'모순'인 줄 알았는데, '상존'이었네 9월 6~11,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입자와 파동' 주제전 세계 인기도서 작가들이 독자와 소통하는 축제가 내일 개막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에서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는 '입자와 파동'을 주제로 열립니다. 특히 고전 역학에서는 모순적 관계로 보았던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의 관계를 현대 양자역학에서는 상존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삶 속에서 대립적이거나 상충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간의 관계를 다시 살펴보고 상존을 포용하는 것이 문학의 가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6일 정보라 작가와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작가의 개막 강연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반복, 기록, 각인(이기호, 쥴퓌 리바넬리), 죽도록 사랑해(이희주, 우사미 린) 등을 주제로 작가 대담을 엽니다. 농담의 온도(김기태, 정영수, 프레드릭 배크만), 고요와 술렁거림(김근, 숀, 황유원), 어두운 밤들의 세계(손보미, 이장욱, 천쓰홍) 등을 주제로 토론도 진행됩니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기획전시, 독자 참여 무대를 마련합니다. 홍진호 첼로 연주자와 최문석 피아노 연주자가 함께 클래식 공연을 개최하며, 축제 기간 JCC아트센터 전시관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가는 공식 누리집(www.siwf.or.kr)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서울국제작가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올해 9월에는 ‘서울국제작가축제’를 시작으로 문학주간, 국립한국문학관 청와대 특별전시 등 문학축제가 이어진다"며 "많은 사람들이 문학축제를 통해 문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 이미지.(이미지=문체부) 이힘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