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박철영 "경찰관과 시인, 연결이 매우 잘 되는 작업"* 박철영 부안경찰서 경감,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주요발언] "초등학생 시절에 글짓기 대회 입상 계기로 글쓰기 소질 알게 돼" "경찰관과 시인, 연결이 매우 잘 되는 직업" "3번째 시집 우수도서 선정, 시인으로서 큰 기쁨과 영광" "우리 주변 삶의 모습을 그림처럼 묘사하는데 중점" "짧은 문장과 긴 여유가 시의 매력" "전북 경찰문학회, 전현직 경찰관 30여 명 장르별로 활동중" "시를 통해 경찰관 활동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어" "2016년에 4번째 시집 발간 예정, 시인으로 남고 싶다" [발언전문] 우리가 보통 경찰관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무서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죠. 그런데 경찰관의 삶과 일상을 아름다운 시로 풀어내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전북 부안경찰서 박철영 경감이 그 주인공인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얼마 전 박철영 경감의 시집을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전해드리는 문화라운지. 오늘은 시 쓰는 경찰관으로 유명한 박철영 경감님 연결해서 시와 삶에 관한 이야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 박철영 경감님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세요. 박철영입니다. -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 저도 반갑습니다. - 시 쓰는 경찰관이라고 제가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마침 올해가 등단 20주년이 되는 해라고 알고 있습니다. ▶ 네, 마침 그렇네요. 1994년도에 중앙에 있는 우리문학 여름호로 등단했으니까 만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 지금 보니까 시집도 많이 내셨죠, 그동안에? ▶ 그동안 처음 시집 , 두번째 시집 , 작년 11월에 낸 세번째 시집 이렇게 냈습니다. - 지금 뭐 보니까 경찰공무원 문예대전 시부분에 입상도 하시고 다양한 활동을 지금도 하고 계신거죠? ▶ 네, 경찰 내에서도 지금 경찰문학회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 언제부터 시를 써오셨어요? ▶ 글쎄요. 초등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초등학교 4학년때 글짓기 대회에서 입상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선생님께서 이제 글짓기가 우수하니까 시를 한번 써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 그랬고. 중고등학교 때 웅변을 좀 했는데 웅변 원고를 작성하면서 스스로 글 쓰는데 소질이 좀 있구나라는 걸 발견을 했죠. 그 이후에 이제 군대를 전역하고 경찰관이 되면서 경찰관이라는 직업 특수성상 여러 사람들도 만나고 소재가 다양하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시제를 찾고 다듬다보니 등단도 되고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 아니 학창시절에 그렇게 글짓기 소질도 있고 또 시를 계속 써오셨는데, 경찰관은 어떻게 되셨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대학이나 문학쪽으로 좀 공부를 쭉 하셨으면... 경찰관은 되고 싶으셔서 되셨겠죠? (웃음) ▶ 글쎄요. 사람들이 다 그래요. 경찰관하고 시인하고 매치가 잘 안 된다고. 근데 저는 경찰관이 그 때 당시에는 직업 선택을 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여기서 장황하게 얘기를 할 순 없겠지만. 일단 경찰관이 되면서 시인이 되다 보니까 경찰관과 시인이 너무 잘맞는 것 같은 맥이 있어요. - 아, 어떤 면에서요? ▶ 우리들의 일상이나 삶을 가장 밀접한 곳에서 접하는 것이 경찰관 직업이지 않습니까? - 다양한 분들, 경찰서 들고나는 분들. 피의자든 참고인이든? ▶ 대부분 그 사람들은 어렵고 힘들고 또 구원을 요청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다가서서 그들의 애환을 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직업이 경찰관이고, 그 직업을 통해서 또 시로 연결할 수 있으니 1석 2조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뭐 좋은 것 같아요. - 그동안 3권의 시집을 내셨다고 그러셨는데 지난해 말에 내신 는 시집이 올해의 우수도서에 선정이 됐습니다. 무척 기쁘셨을 것 같아요. ▶ 기쁘죠. 한 해 동안 발간된 수많은 시집 중에서 뽑혔고. 뽑힌 시집이 공공기관이라든가 학교, 병영 이런 데 배포된다니 시인으로서 이보다 큰 기쁨이나 영광이 있겠습니까? - 혹시 경감님 시집이 우수도서로 선정된 이유.. 생각해보셨어요? ▶ 아마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고 부딪히고 느끼는 그런 풍경을 수채화처럼 잔잔하게 아주 편하게 읽기 쉽게 표현해서, 쓰여져서 선정이 되지 않았나 나름대로 생각을 해봅니다. - 우수도서라는 게 어떤 기준으로 선정이 되는지 혹시 아세요? ▶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창작 활성화를 통한 출판산업 진흥하고, 아마 국민들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서 12개 분야를 선정을 합니다. 선정해서 관련 학회와 출판단체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서 그분들의 추천으로 뽑은 것인데요. 아무래도 예술성도 봐야겠지만 문화계 저변 확충도 하는 배경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것에 대한 적절한 기준이 돼서 뽑히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 선정이 되면 특별한 지원 같은 것도 있습니까? ▶ 금전적인 지원은 없고요. 뽑힌 시집을 문체부에서 구입을 합니다. 다량으로 구입을 해가지고 학교라든가 공공기관, 공공도서관, 군부대 등에 무료 배포를 하는 정도죠. 일단은 이제 많이 읽히게 돼서 시인으로서는 알려지고 또 내 시가 읽혀진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죠. - 지금 우수도서로 선정된 시집을 제가 손에 들고 있습니다만, 청취자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잠깐 살펴보니까 시가 참 정감이 가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왜 그럴까요? ▶ 아까 말씀드렸지만 제 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아주 다양하고 가까운 삶의 풍경을 그림처럼 묘사해놓은 게 특징이에요. 그래서 누구라도 이걸 보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얘기가 되는 그런 것들이라서 정감도 가고 애착도 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시집 제목인 가장 최근에 펴내신 시집인데, 제목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서 말이죠. ▶ 낙타는 사실 생물학적으로 비가 없이도 사막에서 견디는 동물 아닙니까? 숙명적으로 비가 오지 않아도 견디게끔 되어있는데 아마 우리들의 삶도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는 게 거의 없죠. 그리고 그렇게 안 된다 하더라도 그런 걸 받아들여서 사는 것이 낙타가 묵묵히 사막을 횡단하는 것과 일맥상통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도 들고.. 낙타처럼 묵묵히 사막을 횡단하는 것, 우리 인간으로서 주어진 운명으로 내 삶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서 시제를 지었습니다. - 두번째 시집 이라는 시집.. 1편부터 14편까지 지으신 시를 시집의 제목으로 다셨어요. 어떻게 인생을 이렇게 표현한 겁니까? 감옥이 경찰서에서도 있으시다 보니까 그런건지? ▶ 어떻게 보면 감옥이 물리적인 감옥은 아니고요. 보면 갇혀 있어서 아름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 아하, 왜 그렇습니까? ▶ 가족이라는 사랑에 갇혀 있을 때, 부부라는 아름다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그 다음에 우리가 현실에 나가서 보면 따뜻한 직장도 있고 따뜻한 이웃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에게 갇혀 있을 때 우리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감옥이 아닌가.. 우리가 감옥하면 물리적으로 막혀있는 공간에 갑갑하게 갇혀있는 것만 생각하는데 뒤집어서 보면 우리가 갑갑하다, 힘들다, 어렵다고 하는 삶 속에서도 가치있는 삶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에 출근하면 힘들다, 집에 들어가면 피곤하다 그러지만 피곤하고 힘든 것을 다시 뒤돌아보면 좋은 감옥이 되지 않나 이런 뜻에서 이 시집을 만들었습니다. - 아마 지금 이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분들 가운데 우리 박철영 경감님 어떤 시인지 궁금하다 이런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직접 시 낭송을 부탁드려봐도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0년 간 써오신 시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시는 어떤 것인지요? 직접 시 낭송을 부탁드려 볼게요. 소개 좀 해주시고요. ▶ 다 애착이 가고 좋은 시인데 이번에 세번째 시집으로 낸 를 보면 `행장을 꾸리며` 라는 시가 있어요. 이사를 가면서 썼던 시인데요. 발령이 나서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죠. 그 장면을 묘사를 한 건데 낭송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행장을 꾸리며 박 철 영 낯선 곳으로 떠나는 때 묻은 것들 라면 박스에 차례로 뉘인다 눈발 소소한 창 너머로 한 무리 새들이 자유롭다 아무리 하늘이 넓어도 가는 길은 정해졌을 것이다 넓은 땅이지만 우리도 잠시 정해진 외길로 나서야 하고 보따리 속 일용할 양식을 위한 변명은 언제나 아름답다 앞으로 몇 번의 행장을 더 꾸릴 수 있는 기회를 가상하다 해야 할까 마지막 포장을 끝내고 흔적을 닦아내다 문득 이 길을 처음 왔었던 지지난 여름 들떠 깔깔거리며 따라왔던 웃음들 아직 웃고 있지만 이제야 눈물이 난다 - 아, 제가 뭐라고 표현을 해야될 지 모르겠고요. 아직 웃고 있지만 이제야 눈물이 난다. 가슴에 찡하게 다가옵니다 ▶ 하하. 고맙습니다. - 제가 아직 시 낭송을 이렇게 들으면요. 마음이 참 뭐라 그럴까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안 흘렸던 눈물도 흘리게 되고 그런 것 같아요. 보통 시를 쓰시는데 얼마나 자주 쓰세요? ▶ 그러니까 경찰이라는 직업의 특징상 편히 앉아서 글을 작성하긴 힘들죠. 일을 하다가 번개처럼 스치는 그런 한 구절이나 한 단어가 떠오릅니다. - 시상이 이렇게 딱 떠오를 때가 있나보죠? ▶ 네, 그럼 그걸 메모를 했다가 틈틈이 짬을 내서 살을 붙이고 시간을 둬서 다듬고.. 한 너댓 번 이렇게 손질하다 보면 한 열흘 정도? 그 때쯤 퇴고를 하는데 나중에 보면 서운한 것이 많죠. 왜냐하면 그때 그때마다의 시제가 되는 사물에 대한 감성의 이입이 다르지 않습니까? 열흘 전의 저와 지금이 다르듯이요. 그 당시에 봤던 주변환경하고 다르니까.. 그런 것들도 있습니다. - 제가 보니까 시만 쓰는게 아니고요. 문학 좋아하시는 분들도 시를 전문적으로 쓰시는 분들도 소설도 쓰시는 것 같고 수필도 써서 책을 펴내시고 그러는데. 소설이나 수필이 아닌 시 장르로만 글을 쓰는 이유가..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 ▶ 저도 소설도 좋아하고 수필도 좋아하고 희곡도 다 좋아하는데요. 시의 장점이라고 해야 할까요? 짧은 문장의 긴 여유, 그리고 행간의 오묘한 의미가 있죠. 소위 말하는 언어의 마술, 그걸로 자유자재로운 그림을 그릴 수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시를 쓰는 경찰관, 주변에서 특이하게 볼 것 같고요. 경찰 동료분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아마 80년대 초창기에는 좀 시큰둥했죠. 별종 같이 봤는데.. 요즘 경찰관들은 여유있는 문화생활 많이 합니다. 그리고 젊은 경찰관들이 많이 입문하고 해가지고 지금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문학인들도 많이 있고... - 얼마나 활동하세요? 문학회 회원분들이? ▶ 전라북도 같은 경우는 경찰문인회가 결성이 됐어요.. 약 20여 년 전에요. - 꽤 오래됐습니다? ▶ 제가 등단할 무렵에 결성이 되다시피했는데 30명의 전현직 경찰관들이 장르별로 활동하고 정기적으로 친목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 경찰관 생활을 하시면서 `나 이거 시 쓰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으시다면? ▶ 그렇죠. 바로 이런 때 아니겠습니까. 하하. - 과찬이시고요. ▶ 시를 통해서 경찰의 활동도 자연스럽게 알리고, 경찰관 시인이 아까도 얘기했지만 처음에는 이상하게 다른 쪽으로 시보다도 경찰쪽으로 봤어요. 그런데 이제 경찰보다는 시를 많이 보더라고요. `아, 그냥 단순히 경찰시인이라는 닉네임보다도 시인으로 이제 남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 쓰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혹시 말이죠. 경찰서에 오시는 분들, 물론 죄를 지어서 오신 분도 있고 또 억울해서 민원하러 오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정말 여러 다양한 분들이 오실텐데. 혹시 죄를 짓고 오신 분들 가운데 박철영 경감님 시를, 시집을 좀 통해서 사람이 달라졌다거나 시가 좋아서 박철영 경감님과 연락한다거나 그런 분들도 계십니까, 더러? ▶ 유치장에 입감되어 있는 분들, 가끔 한때 제가 시집을 주고 그분들하고 얘기를 하면 그분들이 나가가지고 연락도 오고 그랬습니다. 그 때 읽었던 시가 너무 좋았다. 제 시가 아무래도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많이 대하는 직업이다보니 시를 통해서 그런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안부를 전하는 그런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분들도 시를 읽고 짤막하게, 유치장에 있을 때 상당히 좀 위안을 받았다.. 그런 쪽의 전화는 가끔 받은 적은 있습니다. - 제가 한번 이걸 읽어드려야 될 것 같아요. 청취자분한테.. `우리가 놓쳐서는 안되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갑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삐걱거리는 관사와 거기서 만나는 이웃과의 삐걱거리는 부대낌마저 불편함이 아니라 삶의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지 않던가. 아무렇지도 않다. 오히려 따뜻한 배려가 따르는 것이다` 진동규 시인이시죠?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께서 이렇게 평론을 해주셨네요. 너무 좋아서 제가 소개를 해드렸고요. ▶ 아유, 고맙습니다. - 요즘도 시를 계속 쓰고 계시는거죠? ▶ 그럼요. 시는 아마 내가 기력을 발휘하지 못할때까지는 계속 쓰죠. 네 번째 시집을 준비를 하고 아마 2016년 정도에 퇴직 예정이거든요. - 벌써 그렇게 되셨습니까? 제가 목소리만 들어서는 전혀 연세가 그렇게 안 들어보이시는데.. ▶ 그 때쯤해서 네번째 시집이 나올 것 같습니다. - 그러면 다음 네번째 시집은 2016년도, 그 전에 한번 탈고도 하실 수 있겠네요? ▶ 그럼요. - 자, 우리 박철영 경감님한테 시란 무엇이다? ▶ 시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전하는 것, 따뜻한 소식이든 따뜻하지 않은 소식이든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전하는 게 시인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 좀 안타까운 것은 시를 쓰거나 읽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고요. PC나 스마트폰에 매달려가지고 감성이 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안타깝네요. 문학 저변 확충을 위해서 정부 지원을 비롯해서 학교나 교육, 가정에 문화생활이 다양한 개체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함의가, 그러다보면 이제 우리가 염려하는 각종 생활 범죄도 줄어들고 경찰들도 좀더 여유있는 그런 사회가 되지 않을까 갈망도 해봅니다. - 메마른 삶보다는 삶의 감정이 풍부하게 이입될 때 우리 삶도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그런 말씀 해주시네요. 오늘 에선 경찰관이자 시인이신 박철영 경감님과 삶과 시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 네, 고맙습니다. 김보미2014.12.06
[인터뷰 전문] 정동영 "대통령 사퇴요구까지하는 현실 직시해야"*성탄 특별 인터뷰 [사랑,소통,평화의 정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평화방송 라디오 [주요 발언] "교황님의 한 마디 `너의 형제는 어디 있느냐`는 메시지가 우리를 깨워" "안녕들 하십니까는 물음도 `네 형제는 어디 있느냐`는 물음을 연상케 해" "발가락만큼이라도 다윗 닮고 싶어" "미래로 가야 되는데 자꾸 과거로 가"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있어" "대선개입사건, 그냥 넘어갈 순 없어... 민주공화정의 뿌리를 흔든 사건" "대통령의 사퇴요구까지하는 현실 직시해야" "철도노조만의 문제 넘어서... 박 정권, 철도민영화 의료민영화 선호하는 듯" "안철수 개인의 인기가 사라지면 정당 없어지는 모순 당해" [인터뷰 전문] 예수성탄대축일에 함께 하는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오늘은 라는 주제로 함께 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야당을 대표해 민주당 상임고문이신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전화로 연결해 견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동영 전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성탄을 축하합니다. 평화방송 청취자들께 예수성탄대축일 축하 메시지 한 말씀 주시죠. ▶ 이 땅의 모든 분들과 함께 성탄을 축하합니다. 특히 교황님의 한 마디, “너의 형제는 어디있느냐”는 말씀이 우리를 깨우고 있습니다. 어제밤 성탄 미사에서 열린 교황님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새겨보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이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형제자매의 고통에 귀를 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인 ‘안녕들하십니까’라는 물음도 네 형제는 어디 있느냐는 물음과 같은 연장선에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 정 전 장관께선 세례명이 다윗이시죠? 구약성경에 보면 거인 골리앗을 물리친 용맹한 장수로 등장하는데요. 정 전 장관께 다윗이라는 세례명이 주어진 뜻,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너무 큰 세례명이지만, 다윗이 좋습니다. 몸집이 작고, 낭만적이고 시련이 많았지만 이것을 이겨낸 인생역전이 감동적이고요. 발가락만큼이라도 닮고 싶은 거죠. 제가 30여 년 전에 영국에 공부를 하러 갔을 때 영어공부도 할겸 사제관 신부님께 갔거든요. 저에게 주신 이름이 데이빗,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아무런 무장도 없었고 경험도 없었지만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순수한 분노 하느님에 대한 경외라고 생각되는데요. 그것을 현대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시대에 대한 고민 앞에 순수한 열정을 갖고 마주하라는 뜻이 아닌가 싶습니다. - 오늘 주제가 ‘사랑의 정치, 소통의 정치, 평화의 정치’인데요. 그런 면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정치, 반성할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마음 쓰이시던가요? ▶ 첫째는 미래로 가야 하는데 못 가고,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이 큽니다. 때때로 장면장면이 봤던 기시감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두 번째는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겉돌고 있다, 반영되지 않고 있다, 먹고 사는데에 지치고 장사는 안 되고, 아이들 취직도 안 되고 할 때 정치가 희망을 만드는 근거가 돼야 하는데 그것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 우리 현실정치가 사랑의 정치, 소통의 정치 그리고 평화의 정치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세요? ▶ 교황님 메시지에서도 이기심의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나만 옳다는 독선, 이런 것들이 결국 삶의 문제와 겉돌게 되는 거겠죠. 그렇습니다. 결국 교황님이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랑의 정치, 평화의 정치는 교황님이 보여주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의 반만큼이라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지난 한 해 우리 정치가 화합하지 못했던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인데요. 지금까지도 불법대선 대 대선불복이라는 시각이 여야 간에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분열과 갈등을 청산하고 현명하게 이 문제를 푸는 방법,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상식 속에 답이 있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민주공화정, 헌법 1조잖아요. 그 뿌리를 흔드는 것이기 때문에 진실,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복을 받아야 하고, 책임자처벌,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상식 아니겠습니까. 최근에 보면 사퇴요구로까지 번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깔아뭉개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생각되고요. 만일 이렇게 계속 가면 2014년 새해도 혼란은 계속될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대통령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가요? ▶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온다고 계속 경고해왔습니다. 호미라는 것은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밝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우리는 이 문제를 털고 일어설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타기하고 억압으로 넘기려고 하는 호미로 막으려는 일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헌법의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의지에 달려있는 거잖아요. 국민들의 가슴 속에 있는 불만이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철도파업 대립도 연말 정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철도파업 해법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고요. 철도파업 문제의 본질, 어떻게 보시고 또 해법에 대해선 어떤 견해십니까? ▶ 연말에 포근했으면 좋겠는데 강한 문제들이 터져 나와서 세상이 어수선하네요. 본질은 철도 노조만의 문제를 넘어섭니다. 길, 도로라든지 철도라든지 공항, 이런 공공 분야죠. 물, 건강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이 어디까지인가 하는 결국 철학의 문제인데요. 철도민영화, 의료민영화를 선호하는 것이 정부 사람들인 것 같아요. 국민들은 여기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데요. 국민을 따라야지, 정권 담당자들의 생각을 따를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철도 민영화도 그렇고, 예를 들면 병원이 호텔도 하고 여행사도 하고 수익나는 장사를 하게 되면 결국 민영화라고 하는 빗장을 푸는 거거든요. 마찬가집니다. 민영화가 아니라고 말하고, 대통령도 나서서 내 말을 못 믿느냐고 말하지만 일본이 민영화로 갈 때 3단계로 갑니다. 2단계가 공기업에서 자회사를 분리하고, 3단계가 민영화로 갔거든요. 진입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거죠. 내 말을 못 믿느냐는 대통령 말씀이 있지만, 그동안 줄줄이 공약을 파기한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믿느냐. 그니까 법으로 민영화를 할 수 없도록 제동장치를 못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해결하려면 역시 민주주의 회복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통의 정치를 위해서도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이신 거죠? ▶ 민주주의라는 것이 기본은 상대방에 대한 인정 아닙니까. 상대방을 말살하고 억누르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죠. 정치권에서 출발하면 국민적 대토론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이 옳지 않다고 하면 안 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평화롭게 평화의 정치, 사랑의 정치, 소통의 정치가 되는 것이죠. - 올 한 해 소통, 불통이라는 말처럼 정치권에서 많이 회자된 말도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러면 가장 필요한 노력들이 새해에 있었나요. ▶ 결국 상대에 대한 인정입니다. 함께 살자는 거죠.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내세웠던 100%대한민국 지지자 많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이를 반대했던 사람이든, 재벌대기업이라든지 기득권자라든지 계층만이 아니라, 반대했더라도 또 힘없고 약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면 상대를 인정하는 것에서 기본적인 출발점인 것 같아요. - 대안세력으로 이른바 안철수신당이 창당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만, 양당체제의 우리 정치현실에서 제 3의 정당이 정치권의 분열,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도 있다고 보시나요? ▶ 지금의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실망한, 새정치의 갈증이 어느 때보다 커져있죠. 계속되고 있는데요. 안철수 의원이라는 개인을 통해서 투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뭐냐 하면, 뿌리에 결국 고단함이 달려 있거든요. 먹고살기 힘든 거죠.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 되는 거고. 희망을 갖게 해달라는 것인데 지금 정치는 여기서 멀리 있단 말이죠. 그것이 근본 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문제와 관련해서 노선과 정책을 가지고 정당이 출현해야 하는 것이지, 개인의 인기를 가지고 출현하는 것은 그 정당은 인기가 사라지면 없어져야 하는 모순에 당하게 되는 것이죠. - 지난 주 한반도의 미래를 담은 책,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여셨던데요. 10년 후 한반도의 통일을 내다보신 이유나 근거는 어디 있습니까? ▶ 거기에 ‘사실상’이 빠져있습니다. 사실상의 통일. 학술용어이기도 한데요. 중국 본토와 대만을 보면 사실상의 통일 상태나 다름없습니다. 그들도 하는데 못하겠는가. 마음대로 교류하고, 영주권까지 200만 명이나 줘서 집사고 땅 사고 마음대로 할 수 있게. 건너가고 투자도 하고, 예를 들어서 수학여행도 가고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사실상의 통일이죠. 이런식으로 단계적, 평화적으로 갈 때 사실상 통일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건데요. - 개성공단을 매개로 한 번 더 경제권을 만들자는 주장을 하신 거잖아요. ▶ 어디선가 출구를 찾아야 하거든요. 골드만 삭스라는 기관에서도 예측했듯이 한국이 일본과 독일을 제칠 수 있다는 거거든요. 서종빈2013.12.24
[인터뷰 전문] 서청원 "문창극 후보자,총리 지명 후 언행이 더 문제"*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주요발언] "친박 좌장이라기 보다는 국회의 큰 맏형" "집권당, 통합과 조정의 기능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어려울 때 국가대개조를 추진하려면 경륜이 필요하다" "야당과의 대화 문화 정착시키는데 마지막 힘 쏟겠다" "지방자치, 야당과의 연정이라고 보지 않는다.. 대화의 문화로 가겠다는 것" "문창극 후보자, 총리 지명 이후 언행과 행보가 더 문제" "국민이 문창극 후보자를 총리로 원하지 않는 것 분명해보여" "청와대와의 사전교감? 그런 얘기 곤혹스러워" "잘못하면 새누리당과 정부가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도덕성 잣대 높아져 흠집 없는 사람 찾기 어려워" "외국 사례 참고해서 인사위원회 시스템 보강하거나 바꿀 필요 있어" "줄세우기 비판 듣기 거북해.. 당 의원들과 공감을 위해 만나는 것" [발언전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한 여권 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마저 임명동의안 재가 검토 여부를 박 대통령 해외순방 이후로 미루면서 사실상 청와대와 여당이 출구전략에 들어간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일 문창극 후보자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계신 분이시죠. 새누리당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서청원 의원을 연결해 당 대표 경선 출마와 문창극 사태에 대한 견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서청원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셨는데요. 친박 좌장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계셔서 당 대표 경선에 임하시기가 좀 부담스럽지 않으실까 싶기도 한데 어떠십니까? ▶ 아시다시피 제가 여야 정치인들 중에 7선인 최다선 의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부 언론에서 자꾸만 저보고 친박 좌장이라는 얘기를 하는데요. 친박 좌장이라기보다도 국회의 큰 맏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언론이 그러니까 방법이 없고요. 물론 제가 전당대회 출마 때문에 엄청난 고뇌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 어떤 측면에서 고뇌하셨습니까? ▶ 이미 수 년 전에도 대표를 지냈고, 후배들도 지금 하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부담되는 것은 사실인데요. 그동안 제가 재기해서 국회를 되돌아보니까 정치가 굉장히 표류하고 있습니다. 실종된 것이나 마찬가지죠. 민생법안 하나 처리가 안 되더라고요. 대결만 하고 있고요. 현재 세월호 국정조사도 표류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집권당은 통합과 조정을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요.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정치의 맨얼굴이 국민 앞에 그대로 나타났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많은 분들을 뵈었습니다. 어려울 때 국가개조라든가 이런 것을 추진하려면 당신의 경륜이 필요한 것 같다, 나라를 위해서 당신의 경륜을 쏟아 붓고, 박근혜 정부의 국가개조에 앞장서서 나서달라는 주문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 어제 당 대표 경선 공식선언 기자회견에서 ‘책임정당의 책임대표가 되겠다’, 이런 뜻을 밝히셨는데요. 같은 맥락으로 봐도 될까요? ▶ 그렇습니다. 지금 여당의 대표는 모든 정치부분에 있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대화문화가 실종됐거든요. 제가 다시 들어온 뒤에 야당의 많은 중심들과 접촉을 했고, 대화로 현안을 풀어가기 위해 여야 중진들까지 만났거든요. 그런데 이게 좀처럼 해결이 잘 안 됐어요. 제가 과거에 야당도 했고, 민주화 운동할 때 동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야당과의 대화에는 과거 총무도 하고 해서 그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마지막 힘을 쏟고, 정치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맏형으로서의 마지막 정치권이나 국가에 봉사하는 것이 아닌가.. - 집권당이 통합과 조정을 못하고 있다고 하셨잖아요? 요즘 보면 새누리당의 정체성이 과연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남경필·원희룡 당선인의 경우 연정을 추진하고 있고요. 대선 때 경제민주화를 내걸었지만 아직 가시적인 정책이 없어 보이고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역사인식 문제도 그렇고요. 새누리당의 정체성이 어떻다고 보십니까? ▶ 정체성까지 이야기할 수는 없고요. 남경필 의원이나 이런 의원들이 지방자치에서의 연정이라기보다는 야권 인사 중에 좋은 분들을 이야기한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것은 아마 대화문화의 정착이라고 보는 것이죠. 그것을 연정으로까지, 한 명 들어왔다고 해서 무슨 큰 연정이 되겠습니까. 서로 대결하고 싸우는 악순환을 그런 면으로 커버하고, 예를 들면 각 지방자치단체의 상황들을 좀 더 야당의 지도부나 이런 곳에 전달하고 하는 것에 정치를 풀어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지, 구태여 제가 연정으로까지 말씀드리기에는 제가 그분들의 고차적인 이야기를 못 들어서 모르겠는데 그렇게 볼 수밖에 없지 않느냐, 대결의 문화에서 대화의 문화, 그리고 여야를 이해시키는 방향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 보수정당이라고 하면 애국이나 안정, 이런 면을 강조하지 않습니까? 조금 전 말씀하신 것처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역사인식 문제를 봐도 새누리당의 정체성과는 거리가 멀지 않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 글쎄요. 문 후보의 역사성을 문제로 삼을 것이 일부 있는지 모르지만, 그 분의 역사관이 아니라 분명한 것은 문창극 후보가 총리지명 이후에 여러 가지 행보나 언행, 이런 부분에 더 문제가 있지 않냐는 생각을 하고요. 위안부 문제라든지 그런 부분은 분명 문제가 있죠. 그래서 누가 친일이라고 매도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그분이 지명 이후에 언론에 비춰진 것은 분명합니다. 국민들은 문창극 후보를 총리로 원하지 않는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국민의 70%가 그렇게 답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 결단하는 분들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국민의 뜻을 성찰하라는 얘기를 했고요. 지금도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만, 국민이 원하는 총리가 아니라는 것은 알아야 합니다. - 국민이 원하는 총리가 아니라는 것은 자진사퇴를 하라는 메시지라고 봐도 될까요? ▶ 최근 언론에 나타난 정치적인 흐름을 보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 그 분이 친일이다, 이렇게 주장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 사퇴압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여권지도부, 중진들과의 사전교감이 이뤄진 것 아니냐, 청와대의 의중이 실린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 교감 이야기를 자꾸 하는데요, 곤혹스럽습니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정치는 국민의 정서에 맞는 시의적절한 때에 이야기하는 것이 7선 의원의 도리라고 생각하고요. 사전에 교감했다는 얘기는 언론계에서 다 알아요, 제가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일부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데요, 저는 끝나고 당 지도부에게 사후에 이야기는 했죠. 국민의 지지율도 그렇고, 잘못하면 굉장히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정부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겁니다. 받을 상처가 크죠. 그것을 사전에 예방해주는 것도 정치권에 대한 의무가 아니냐는 뜻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겁니다. - 청와대는 인사청문요청서 제출을 연기하면서 재가 검토를 밝히고 있고 여당에선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도 문 후보자는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차분히 자신의 일을 준비하겠다며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어서 이른바 ‘버티기 모드’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박 대통령의 지명철회 용단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보십니까? ▶ 그건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성급할 입장이 못 되고요. 백성의 신망이 없으면 재상으로서는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결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방법이라고 봅니다. - 그렇다면 계속 문창극 후보자가 청문회까지 가겠다고 하면 법적으로 제지할 방법은 없지 않습니까? 지명철회밖에 없는데요? ▶ 청문회 신청서를 국회에 제출하느냐 안 하느냐가 남아있겠죠. 아직 제출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내일 돌아오셔서 직접 현장에 있는 참모들에게 받고, 결정하실테니까 청문회 가기 전에 행정적인 절차가 있으니까 제출하느냐 안 하느냐, 그것이 중요한 거죠. 외국에 계시니까 국내 사정이 여기에 계실 때보단 어둡지 않으시겠습니까. 돌아오셔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봅니다. - 문창극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하건 지명철회가 되건 청와대 인사실패론에 대한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론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의 동반사퇴 필요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 글쎄요, 사실 요즘 공직자들의 청문회 도덕성 잣대가 높아졌거든요. 흠집없는 분들을 찾는 것이 빠른 시일 내에 하기가 쉽지 않을 거에요. - 예전에는 다 하지 않았나요? ▶ 논문 같은 것은 최근에 많이 불거졌죠. 현재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전에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거든요. 논문까지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거에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인사위원회 위원장이 비서실장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비서실장 자신이 검증에 참여하는 건 아니거든요. 자료가 올라온 것 가지고 하는데, 그런 나타나지 않는 것도 있잖아요. 그런데 인사위원장이니까 비서실장이 직격탄을 맞아요. 그럼 대통령에게도 직격탄이 가거든요. 이건 조금 문제가 있다, 사실 비서실장이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측근에서 신뢰하는 자리인데, 개각할 때마다 이렇게 되면 비서실장 할 사람도 몇 사람 없고요. 매번 어려움을 겪을 테니까 외국 사례 같은 것들을 시스템을 보강하거나 새로운 모델로 바꿀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인사실패에 대해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 대통령께서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밑에서 올라온 것을 가지고 논문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 신앙관념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까지 모르실텐데, 이 모든 것을 대통령이 사과하라고 하면 참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야당은 야당대로 공사하는 것은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건건이 모든 부분을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하면 대통령은 사과만 하다가 세월을 다 보내지 않을까..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줘야죠. 자기들은 과거에 아름다웠고, 문제없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기들도 옛날에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총리들을 선보였다가 두 번이나 낙마를 연속해서 하지 않았습니까.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이럴 때는 어른스럽게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차기 국무총리로 과연 어떤 분이 적합할지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나오는데요. 경쟁을 하고 계신 김무성 의원의 경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제격이라며 실명까지 거론했는데요. 이런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후보가 많을 테니까 낙마, 아니면 스스로 퇴진한다면 청와대에서 다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구태여 발언하지 않겠습니다. - 서창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 두 분께서 당권경쟁을 하고 계신데, 두 의원에 대해 줄세우기 비판이 나오고 계신 것 알고 계시죠? ▶ 줄세우기라는 비판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누구든지 선거에 나오는 후보는 내가 왜 이번에 당 대표든 뭐든 나왔는지를 국민에게 가서 알릴 의무가 있는 것 아닙니까. 당 대표도 당원들과 국회의원들에게 내가 출마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한 거에요. 몇 명이 같이 식사하는 것이야 왜 못 합니까. 내가 당 대표에 왜 나오느냐, 내가 나오면 어떤 것을 바꾸고 혁신할 것이라는 것에 공감을 얻기 위해 만나는 것은 좋은데, 그게 몇 십 명씩, 저는 몇 십 명씩 한 적은 없습니다. 본인이 참석한 것이지, 또 그런 토론회라든가 세미나, 출판기념회에 가면 국회의원 몇 십 명 모이는 건 간단합니다. 품앗이라고 할까요, 기념회라든가 토론회에 다 참석하니까 그런 수준에서 봐야지, 저는 줄세우기 할 시간도 없었고요. 그때 마지막 결정을 한 것이고, 그래서 줄세우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듣기가 거북하네요. 서종빈2014.06.19
[인터뷰 전문] 이상규 "진보당 강령이 문제? 새누리당은 10번 넘게 해산됐어야"*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주요발언] "25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최후변론, 두근반 세근반 심정" "진보당 강령 문제 삼으면 새누리당은 10번도 넘게 해산됐어야"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죄 무죄로 판결났기 때문에 쟁점 없어져" "진보당 해산시킨다고 해서 정치활동을 못하겠는가?" "새누리당 의원 중에도 이런 식으로 강제하면 안 된다는 시각 있어" "당 혁신 위해 올해 안에 새로운 지도부 출범 준비" [발언전문]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게 1년 전인데요. 법무부와 진보당의 공방은 이제 오는 25일 최후변론 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헌재는 올해 안에 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후변론을 앞둔 통합진보당의 입장 또 움직임, 이상규 의원을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 이 의원님 나와 계시죠? ▶ 네, 이상규입니다. - 정당해산심판 청구가 제출된 지 1년여 가 되어가고요. 25일 최후변론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심경이랄까 소회가 그간에 어떠십니까? ▶ 두근 반 세근 반입니다. 최후변론이 남아있어서 준비에 아주 분주하고요. 1년이라고 하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갔는지, 그동안에 진보당이 받은 온갖 억측과 그런 탄압 그게 진짜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 정당해산심판. 통합진보당 입장에서 말 그대로 당의 존폐가 걸린 일 아니겠습니까? 지금 준비는 어떻게 해나가고 계세요? ▶ 변호인들로 꾸려진 소송 대리인단이 최후변론을 준비 중에 있고요. 이정희 대표도 직접 진술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가 무죄 판결이 났단 말이죠. - 그게 지금 항소심에서 난 거죠? ▶ 그렇죠. 2심에서 고등법원에서 난 거죠. 내란 음모죄가 무죄가 되고 RO 실체가 없는 것으로 현재 판명이 됐습니다. 이걸로 놓고 보면 법리적으로는 이미 끝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남은 것은 진보당 강령의 문제라고 하는데, 강령에 이 들어가있단 말입니다. 그러면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는 경찰은 어떻게 되는거냐, 위헌 기관이라는 얘기냐, 우리가 보는 많은 그전의 사전들이 민중서림이라고 하는 출판사에서 나온 거란 말이죠. 그런 민중서림에서 나온 사전을 보고 공부한 사람들은 전부 다 위헌이란 말이냐, 심지어는 민정당의 발기 선언문에 민중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민중의 편에서 쉬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 그러면 통합진보당이 썼던 민중이 문제라면 민정당, 그리고 그 후신인 새누리당도 해산시켜야 되는 거죠. 특히 새누리당 같은 경우는 이게 이제 내란으로 권력을 잡은 전두환의 유산 아닙니까? 거기다가 차떼기 불법 대선자금, 그 다음에 지난 대선에서도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가 대선에 불법으로 개입을 했다는 거죠. 그러면 현재의 새누리당은 이거는 10번도 넘게 해산됐어야 될 정당인 겁니다. - 그러니까 진보당의 강령 속에 들어있는 이란 표현을 문제삼아서 정당해산심판의 쟁점으로 삼는 것은 좀 온당하지 않다는 말씀으로 들리고요. ▶ 그렇습니다. - 그리고 헌법재판소가 지금 월 2차례 진행되던 평의를 수시로 열고 있다는데, 헌재가 좀 속도를 내는 것 같아요.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십니까? ▶ 평의를 하는 것은 평상시에도 당연히 하는 거고요. 그것 자체가 크게 문제가 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다만 이제 박한철 소장이 국정감사를 할 때 점심식사를 하면서 건배사로 그 말을 했다는 거에요. - 지난달 국정감사 있을 때 그랬죠? ▶ 네, 그러니까 이게 문제가 뭐냐면 국정감사장에서 질의에 대한 공식 답변으로 얘기한 게 아니라 점심시간에 건배사로, 그럼 점심시간에 술을 먹었단 얘긴가? 그리고 술을 먹으면서 건배사로 진보당 해산을 연내에 시키겠다? 이거 보면 제가 보기엔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 해산을 시키겠다는 게 아니고 연내에 처리를 하겠다는 뜻이겠죠? ▶ 그 말을 건배사로 했다는 것에 저희들은 아주 깜짝 놀라고 있는 건데요. - 해산을 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니까, 다만 처리를 빨리... ▶ 속도를 내겠다는 얘기고요. 그런데 당시 국감장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아주 집요한 질문들에 대해서 답을 하지 않다가 거기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죠. 그렇다면 이건 전형적인 정치권 눈치보기다, 왜 소신있게 하지 못하느냐 그런 점을 저희가 우려하는 겁니다. - 지금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최대의 쟁점 뭐라고 보십니까? ▶ 지금 얘기한 것처럼 법리적으로는요. 민주적 기본 질서를 해치느냐 그렇지 않느냐인 건데요. 그 전에 가장 중요한 근거가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입니다. 그런데 내란 음모가 무죄가 났기 때문에 주요한 쟁점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진보당의 강령을 들고 나왔는데 강령도 아까 제가 얘기한 것처럼 문제가 없는 겁니다. - 잠깐만요 의원님.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는 항소심에서 무효가 난 상태고, 지금 대법에 상고가 된 상태.. ▶ 그러니까요. 대법의 최종 판결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속도를 내서 올해 안에 헌재가 판결을 내리겠다고 하는 것은 2심에서는 현재 내란 음모가 무죄가 된 것 아닙니까? 무죄가 된 기초 위에서 헌재가 판단을 해야 되는 것이죠. 따라서 이것은 아주 굉장히 무례한 것이고, 그런데 법리적으로 하면 헌재의 판결 상태는 내란 음모가 무죄이기 때문에 헌재의 심판도 당연히 진보당 해산 청구는 기각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이 헌재가 원래 하는 방식으로 1톤 트럭 3대 분량의 정부측 각종 증거 서류조차도 제대로 보지 않고 판결을 내린다고 하면 이거는 정치적인 속죄양으로 통합진보당을 희생양으로 쓰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지금 헌재의 선고 결과에 따라서는 박근혜 정부든 통합진보당이든 정말 치명적인 어떤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어떻게 보세요? ▶ 제가 볼 때에는 이게 심지어 새누리당 의원들마저도 국민의 심판을 받아서 선거를 통해서 지지율이 낮아서 그 정당이 없어지는 것은 몰라도, 이렇게 강제로 해산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 이건 정치적인 리스크가 너무 크다라고 하는 말을 하는데 실제로 지금 이야기처럼 진보당을 해산시킨다고 그럼 저희가 정치활동을 안하겠습니까? 저희가 전국 곳곳에서 수많은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데 따라서 이 결과는 해산되지 않으면 박근혜 정권에게 치명적인 정치적 타격이 될 것이고요. 또 만약에 진보당을 해산시킨다고 하면 전세계에서 한국은 민주주의 후진국으로 그렇게 전락되면서 굉장히 국제적 곤경에 처할 것이다, 어떤 결과가 되든 박근혜 정부는 잘못된 수를 이미 둬버린거죠. - 자, 최후변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중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과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움직임이 판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십니까? ▶ 저희는 뭐 판결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기보다는요, 처음에 이제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 사건이 나고 진보당 해산 청구를 했을 때만 해도, 1년 전이죠. 정말 주변 여론이, 시각이 싸늘했습니다. 다들 진보당 의원들과 만나서 사진만 찍혀도 종북이 된다 그래서 저희들 근처에도 오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점차 사건의 진실이 알려지고 국정원의 왜곡이 다 드러나고 판결 결과가 무죄로 나오자 보다 많은 분들이 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 이것은 비정상이다, 정부 자체가 비정상을 앞장서서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시민사회 진영이 스스로 해결하자, 이렇게 이성적인 움직임, 민주주의를 되찾고자 하는 이런 움직임이 나온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비대위원이죠.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즉각 정당해산을 철회하라”고 촉구했고요. 다음날인 6일에는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원탁회의’에도 새정치연합 인사로는 유일하게 참석했습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곤혹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요. 당 차원에서 ‘종북 딱지’를 붙인 통진당 편을 드는 것은 돌발행동이 아니냐고 말하는 의원도 있는데, 이런 새정치연합의 반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글쎄요. 새정치연합의 상당히 많은 분들이 저희에 대해서 정당해산을 강제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작년에 저희가 국회에서 한 달간 단식 농성을 할 때에도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지지 방문을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성명서가 나오기도 했어요. 정당 해산 청구는 잘못된 것이다, 당시 민주당 의원들께서요. 그래서 민주당, 새정치연합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박근혜 정부의 정치탄압, 공안놀이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심지어 새누리당 의원들 중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정치가 순리에 따라서 민심을 보고서 움직여 나가야지, 이렇게 강제 수단을 동원해서는 안된다 이런 시각이 많습니다. - 진보당 하면 사실 종북 이미지 떠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그간 계속돼왔고 실제는 어떻게 판결이 날지 모르겠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여론도 싸늘한 편 아닙니까? 그럼에도 이른바 종북 프레임에서 좀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나 방안이 없다, 이런 지적 많이 들으셨죠? ▶ 그래서 이제 저희가 당내에 혁신과 단결 전망 위원회 이런 것을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좀 우리가, 저희가 어쨌든 종북 프레임 속에서 잘못 알려졌더라도 국민들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기 때문에 진보당의 많은 부분을 혁신하고 새롭게 전망을 열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차원에서 새로운 준비들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 네, 어떤 구체적인 노력이나 방안 준비를 하고 계시다는 건데... ▶ 그래서 저희가 원래는 내년에 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데요. 이것을 앞당겨서 올해 안에 마치자, 그리고 새로운 지도부가 국민들께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서 보다 국민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그런 진보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자, 이런 준비를 내부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북한의 3대 세습이나 또 유일 수령체제, 정치범 수용소 등의 논의를 회피하는 사람들은 옛날 생각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 ‘주사파’ 대부로 불렸던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이렇게 말한 것 잘 알고 계시잖아요? 듣기에 따라서는 영락없는 주사파다 이렇게도 해석이 되는 대목인데, 종북 프레임이나 종북 딱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김영환 위원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이런 부분에 대한 비판은 해야 되는 것 아니겠어요? ▶ 그런 비판은 저희가 항상 해왔거든요? - 아, 해왔습니까? ▶ 문제를 회피한 적도 없고 저는 언론에서 여러 차례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진보당 인사들은 그 문제에 대해서 항상 토론을 해왔어요. 5.24 조치 같은 경우 이제 우리 정부가 전향적으로 대북규제 풀어야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북측 당국도 유감 표명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왜 북측 당국은 이 문제를 남북관계를 해결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느냐 이거는 어느 한쪽 만의 문제가 아니다, 양쪽 다 보다 전향적인 자세, 한반도의 긴장을 풀고 평화로 나아가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진보당의 기본 입장입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요. 진보당은 모든 핵에 반대합니다. 핵의 평화적인 사용, 즉 핵발전소도 반대하기 때문에 핵의 군사적 사용, 핵무기 당연히 반대하죠. 이것이 미국 핵이 되든, 중국 핵이 되든, 일본 핵이 되든, 북한 핵이 되는 저희는 반대합니다. 모든 자리에서 저희는 이 얘기를 다 했거든요. 김영환씨 말은 사실 거짓말입니다. 저희가 그렇게 한 적이 없는데, 마치 그런 것처럼 그럴싸하게 이야기를 하고 사회자께서도 그 말이 사실인 것처럼 얘기하시면 그건 안 되죠. 정확하게... - 제가 그런 것은 아니고요.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하는 말이 quote 그대로 말씀드린 것이고요. 제 개인적인 것은 북한의 3대 세습이나 유일 수령 체제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아서 종북노선으로 이렇게 오해받는 일이 있지 않나 싶어서.. ▶ 그러니까 저희들은 항상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왔고, 그리고 그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아서 저희가 종북으로 그렇게 몰려있는 것이 아니고요. 이거는 정부의 언론을 동원한 대대적인 공안놀이 아닙니까? 색깔론 아닙니까? 어느 시대에도 이런 색깔론은 항상 있어왔고요. 대한민국에서 이제 더 이상 이런 색깔론,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은 이제 더 이상 그만 둬야 됩니다. - 그래요. 그리고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김영환 연구위원 말씀이 나왔으니까요. 지금 이상규 의원님하고 김미희 의원, 이 다섯 분이 지난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때 북한 자금이 선거 비용으로 쓰였다 이렇게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고소, 또 맞고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사건 현재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저는 잘 모르죠,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다만 김영환씨 이야기가 15년 전에 국정원에 협력하면서 자기가 빠져나오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건데요. 15년 전에 얘기했으면 당시 검찰도 그렇고 국정원도 그렇고 이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수사를 안했어요 지금까지. 저는 국정원하고 검찰하고 그다음에 김영환씨하고 왜 이렇게 같이 자기들끼리 움직이는지, 수사는 하지 않고 15년 지난 이야기를 말만 이렇게 슬슬 때가 되기면 하면 이런 언론 플레이하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의원님, 헌재 선고 판결 이후에 한 번 더 저희와 인터뷰를 하면... ▶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인터뷰에 응하겠습니다. 윤재선2014.11.14
[인터뷰 전문] 정진석 "안희정, 지금은 대권 이야기할 때 아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주요발언] "많은 국민이 인사 내용에 공감할 수 있다면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 "지금은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 "안희정 후보, 지금은 대권 이야기를 할 분위기가 아니다" "안희정 후보, 통합을 말하면서 편가르기 하고 있어" "4대강 때문에 지방 SOC 불가능? 안희정 지사는 4대강 언급 안해서 칭찬받기도 했다" "집권여당 대통령과 도지사가 호흡을 맞추면 예산 반영이 더 수월할 것" [발언전문] 오늘은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곳이죠. 충청남도지사 선거로 가 보겠습니다. 이번 충청남도 선거는요.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도지사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을 달고 차기 대망론을 앞세운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의 대결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죠. 친박이냐 친노냐의 대결구도도 지켜볼 만한다는 평이 나옵니다. 먼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부터 만나보겠습니다. - 정진석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정신없이 바쁘시죠? ▶ 목이 많이 쉬었네요. - 정부와 여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응이 어떤가요? ▶ 세월호 참사 이후에 지역민들의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다만 엊그저께 박근혜 대통령 담화 이후에 모든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 그리고 눈물을 보이시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맡을 책임을 강조하시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 많이들 공감하고 계신 것 같고요. 그래서 정부·여당의 한 사람으로서 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 도지사 출마를 하는 것 자체가 저도 상당히 힘들고,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후임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하고,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사실상 경질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개각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런 개각이나 후임 총리 인선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결국은 인사 문제인데요. 인사 내용이 중요하겠죠. 인사 내용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상당한 영향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상대 후보인 안희정 후보는 “대통령 중심으로 운영되는 대한민국은 작동할 수 없고, 20세기 박정희식 국가중심주의“란 말을 썼던데요.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의견이세요? ▶ 얼마 전 안희정 후보가 출판기념회에서 박정희 대통령 시대를 ‘공7 과3’이라고 호평했었거든요. 그것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지금 대권 이야기를 꺼낼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도정을 충실히 해서 다시는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고 건강한 충남,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이야기에 집중이 되어야지, 자기 대권 얘기가 나올 때와 장소는 아닌 것 같고요. 안희정 후보 말고도 대권을 꿈꾸고 있는 여러 후보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후보들 아무도 그런 얘기를 하지 않지 않습니까. 글쎄요. 안희정 후보의 지난 4년이 첫 공직생활이었거든요. 공직생활 4년 하고 바로 대권으로 간다? 검증을 충분히 받지 않고 바로 대권으로 갈 수 있나? 이런 의문들을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습니다. 어제 이완구 대표도 내려와서 대권이라는 게 쉽게 입에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혹독한 검증과정을 앞으로 거쳐야 하는데 조금 성급하다, 그런 취지로 이야기를 하셨죠. - 상대 후보, 안희정 후보의 장점을 꼽는다면 어떤 점을 꼽으시겠습니까? ▶ 우선 젊고, 외모가 깔끔하고, 말을 잘 하시죠. 그건 큰 장점입니다. 비주얼과 목소리가 좋고, 말도 잘 하고. - 정진석 후보께서도 비주얼이 좋으시잖아요. ▶ 고맙습니다. - 정 후보께서 ‘안희정 후보는 통합 중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론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나요? ▶ 안희정 후보가 며칠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문제제기하는 겁니다. 출마선언회 때 진보와 보수를 통합하는 민주적인 도시사가 되겠다고 하셨는데요. 그 전전날 올린 글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들지 않거든요. 글 내용이 이런 겁니다. “세월호 참사 원인을 지적하면서 우리나라 역사를 부정선거, 쿠데타, 시민학살, 인권탄압, 기회주의, 출세주의, 앙상한 조국의 역사”라고 부정적으로 묘사를 하셨어요. 역사인식에 저와는 많은 차이가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요. 저는 대한민국 역사에 대해 지난 과오를 부정해서도 안 되지만,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 그리고 당당한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을 이야기하시지만, 실제 속내는 이런 견해차이가 있다는 것을 읽고서 마음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 정진석 후보의 공약을 쭉 살펴보니까 서해항만 경제권 개발, 충남미래전략 기획처 신설,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단지 조성, CN밸리 구축... 상당히 영어가 많네요. ▶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는 대표적인 지역특화사업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지금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탕정지역에 와 있죠. 그래서 이것을 천안과 내포신도시로 연결해서 메가클러스트단지로 확장하겠다는 거거든요. 이렇게 되면 세계디스플레이시장을 메이드인 충남이 제패하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고, 아시다시피 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도록 되어 있고요. 우리가 지금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내야 하는데 수도권은 포화상태입니다. 서울과 가장 근접한 충남, 그리고 중국과 가장 근접한 충남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요충지이고, 최적지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충청중심시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안희정 후보가 도지사 시절 주창했던 것도 서해안시대개막 아닌가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안희정 지사가 4년 전에 내걸었던 공약을 이번에도 똑같이 내걸으셨더라고요. 시간이 걸리는 사업인데, 문제는 예를 들어서 황해경제자유구역과 같은 사업들이 실패로 끝나면서 이런 문제에 대한 검증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 정진석 후보가 공약하신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단지 조성이라든가 이를 내포신도시까지 가져가는 것은 안희정 후보도 똑같은 공약이죠? ▶ 그렇습니다. 국책사업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것 이외에 특화된 것을 말씀드리면, 안희정 지사와 저의 접근방식이 다른 것은, 안희정 지사는 이른바 SOC사업에 대해 저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4년 동안 SOC 관련 국비예산 반영이 저조했습니다. 서해선 복선전철문제, 장항선 복선전철문제, 또 당진에서 대산으로 고속도로를 잇는 문제, 보령에서 내륙으로 빠지는 고속도로 문제, 이렇게 저는 물자와 사람이 오고 가야, -가 뚫려야 투자가 유치되고, 기업이 유치되고, 경제가 돌아간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이에 반해 안희정 후보의 접근방식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 정진석 후보께서 정무수석으로 있던 시절 4대강 사업을 지켜보셨잖아요. 그 점을 안희정 후보가 지적하고 있는데, 지방에 SOC투자를 불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런 말씀이시던데요. ▶ 안희정 지사가 4대강사업 추진할 때 특별히 반대했던 것은 기억나지 않아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칭찬을 받은 측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4대강이 잘못됐다고 하는 건 정보가 잘못됐죠. 그렇게 얘기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어요. 오히려 4대강의 순기능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 야당도지사가 국비를 끌어오는 데 여당도지사보다 불리합니까? ▶ 글쎄요. 사람이 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지금 아마 박근혜 대통령 시대가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 시대였다면 제가 선뜻 충남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요? 박근혜 대통령과는 정진석 충남도지사가 훨씬 더 어울리겠죠. 신뢰관계가 있고,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는 관계거든요. 또 충남출신 주요 정치지도자들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 대표, 이인제 의원, 강창의 국회의장, 심대평 전 도지사 할 것 없이 주요 포스트에 총 망라돼 있지 않습니까. 충남의 호기거든요. - 그럼 야당도지사는 대통령이나 여권의 실세분들과 지역발전을 얘기하는 데 대화하기가 어렵나요? ▶ 아무래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제가 정무수석할 때도 안희정 후보가 도지사를 했는데, 정무수석이라는 자리가 각 시도지사와 대통령을 연결하는 자리거든요. 상대적으로 대화할 기회가 적더라고요. 오히려 세종시, 대전시장 이런 사람들과는 수시로 통화가 되고 하는데, 개인차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집권여당의 대통령과 도지사가 호흡을 맞추는 것 만큼엔 미흡하지 않겠나 하는 것이죠. 지금 예산반영을 보더라도 구체적인 지표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도지사가 국회를 찾아가서 설득하고, 국비예산을 받아내야 하는데 그런 실적이 미흡한 것은 이런 이야기들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 선거운동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확성기 틀어놓고 시끄럽게 떠드는 과거 방식은 안 되겠지만, 그래도 선거이기 때문에 자신의 정견을 유권자들에게 알릴 기회는 가져야 해서 조용한 어조로 조용한 톤으로 선거유세를 하고 있고요. 유세를 아예 안 하는 방식은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과거처럼 시끄럽게 떠들진 않기 때문에 거리의 유권자분들께서도 다 받아들여주고 계십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인터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였습니다. 김혜영2014.05.22
[인터뷰 전문] 노웅래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의 평가판"* 노웅래 민주당 사무총장,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주요발언] "정부 여당의 독재도 문제지만 민주당의 안주도 문제" "민주당이 실천하지 않는 틈으로 새정치신당 등장" "변화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 핵심전략" "대통령 점수가 국회 점수보다 높다? 국민은 그렇게 생각 안해" "국민 불안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내각 인사쇄신 필요"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의 완결판이 아니라 평가판" "지방정부까지 새누리당이 차지하면 70년대 유신독재로 돌아가는 것" "새누리당은 수직적인 조직이라 중진 차출 가능할 것" "지금은 야권연대 논의할 시점 아니다" "서울시장 선거, 경선 대상자가 나타나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야" [발언 전문] 설 민심과 120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 준비에 대한 각 당의 입장들, 어제 새누리당을 시작으로 들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민주당 노웅래 사무총장을 전화로 연결해 민주당의 입장과 계획들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노웅래 사무총장님, 안녕하십니까?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시고 처음 모시게 됐는데요. 먼저 축하드립니다. 지난 설 연휴, 야당 사무총장으로서 어떤 민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셨는지 궁금한데요. 어땠습니까? ▶ 여당에 대한 질책도 있고 야당에 대한 반성도 있고 여러 얘기를 해주셨는데요. 먼저 여당 얘기를 하면, 하늘이 두쪽나도 국민과의 약속은 지키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하시고 손바닥 뒤집듯 해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에 대한 우려의 말씀도 많았거든요. 기초선거 공천을 폐지하겠다, 기득권 포기하겠다, 비리를 근절하겠다고 하시고 지금 나몰라라하니까 전부 거짓말이라는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고요. 야당은 분열해 너희들끼리 싸우지 말고 똑바로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대로의 민주당은 안 되겠다, 기득권을 버리고 비리 완전히 근절하도록 새정치 노력을 해라, 그렇다고 해서 경쟁하는 것도 좋지만 새정치 경쟁이 구태정치를 살려주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 된다는 걱정의 말씀도 하셨고요. 민주당 먹고사는 문제 정말 서민들, 중산층들 어려운 것 느끼고 제대로 정책도 내고 확실히 챙기라는 주문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 어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정치혁신안을 발표했는데요. 미리 준비를 하신 겁니까? ▶ 설 연휴가 4박 5일이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국민들에게 무언가 말하기 보다는 경청투어라고 해서 4박 5일동안 다녀오시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뭔지, 국민들이 민주당에 어떤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지를 들어보고 정말 국회의원들이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면 내려놓아야겠다는 뜻에서 일단 발표를 하신겁니다. - 새누리당과 새정치신당에서도 환영 논평을 했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좋은 것 같은데요. 2월 임시국회에서 내놓는 것이 필요한데, 어떤 노력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 일단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비리의 정치인과 관련해서는 국민소원제도를 하겠다, 그건 헌법과의 마찰 부분을 해소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리고 각종 경조사나 향응 등과 관련해 좀 더 규제를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하겠다, 그리고 출판기념회 같은 것도 편법으로 후원하는 형식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서 이런 부분도 회계를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는 부분도 그렇고. 공항에서 귀빈실을 이용하는 것도 국민들이 보기에 눈살 찌푸리시는 일 아닙니까. 공적 활동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도 우리가 사용하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김영란법이라고 해서 부정청탁을 원천적으로 막는 법도 같이 제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공히 특권내려놓기로 정치개혁하겠다는 한 목소리를 냈는데, 그동안 1년이 넘도록 되지 않았다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그동안 왜 되지 않았을까요? ▶ 많은 논의는 되었지만 제대로 안 된 거고요. 그렇게 해서 논의가 안 됐던 부분이 민주당에 국민들이 실망한 점 아니겠습니까. 말로만 하고 실천과 행동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심판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결국에는 틈새에 새로운 신당이 나오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대로의 민주당, 말씀하신대로 말만 하고 지지부진했고 정치혁신도 안 됐는데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에 위기의식을 갖고 있고요. 만약 지금상태로의 민주당이라면 국민들이 지지를 안 해주시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관건은 정부여당의 독재도 문제지만 야당이 지금 이대로에 안주하면 안 되겠고, 혁신하고 개혁하는 모습으로 정부 여당에, 그리고 신당에 정면대결해서 승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일단 야당부터 쇄신하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말씀이시죠? ▶ 그렇습니다.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126석의 국회의원을 갖고 있고,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대중 정당으로서의 정부 여당에 대한 유일한 견제세력이기도 하지만, 일단 우리가 먼저 변화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 어제 저희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대통령 점수가 국회 점수보다 높았다’, ‘원칙을 지킨 대북정책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평가를 내놓았는데요. 노웅래 사무총장께선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그렇게 후한 평가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북한 문제에 대해 후한 평가를 받는다고 말씀하셨지만, 남북간에 교류가 있습니까 아니면 개성공단이 열려 있습니까, 금강산 관광이 되고 있습니까. 긴장과 갈등은 계속 고조되고 있고요. 국민들은 불안하고. 그리고 야당과 소통을 합니까, 북한과 소통을 합니까, 심지어 새누리당과 소통을 합니까. 일부러 야당이기 때문에 박근혜 정권에 대해 깎아 내리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민심을 보기 위해 다녀보지만 재래시장이나 상가들 보면 썰렁합니다. 심지어 문 닫은 곳도 많습니다. 많은 국민이 내가 하층민이라는 생각을 느낄 정도라면 민생 파탄되고, 남북관계는 갈등과 대립으로 돼 있고, 그런데 어떻게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지. 일관된 정책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국민들은 꼭 그렇게 보고만은 있지 않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민주당이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고 있는 현오석 경제부총리에 대해 박 대통령이 재신임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 어제 홍문종 사무총장의 발언인데요. 박 대통령의 현 부총리에 대한 재신임,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그러게요. 우리 불통정치라고 비난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하시는 정도니까 전 부총리를 재신임한다고 해도 그 맥락에서 보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우리 국민들 먹고살기 힘들어도 아무말씀 안 하시지만 국민들은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그게 자랑스러워하는 불통 정치인지. 또 경제정책을 총괄한다는 부총리가 지금 개인정보 카드로 국민 30%의 신상이 다 노출된 상태인데 이것을 가지고 국민들보고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으면서 무슨 딴소리냐는 식으로 책임져야 할 정부가 책임을 떠넘긴다면, 마치 미국 쇠고기 광우병이 걱정된다고 하니까 안 먹으면 되지 왜 그러냐는식의 말과 똑같은 건데요. 국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청와대 내각 전반의 전면적인 인사쇄신이 맞는 것이지, 옐로카드면 된다 레드카드는 필요없다는 식으로 하면 책임정치가 아니라고 봅니다. - 새누리당에선 이번 선거를 ‘대통령 선거의 완결판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던데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야당의 사무총장으로서 어떻게 임하고 계십니까? ▶ 완결판이 아니라 평가판 아니겠습니까. 집권 1년 됐으면 결과에 대해 평가받고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잘했으면 잘했다고 상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박근혜 대통령이 분명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고 지방선거는 지방선거여서 중앙정치 줄 세우기, 눈치보기 안 하기 위해 기득권 포기, 비리근절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기초선거 공천하면 안 된다고 대선 공약하신 것 아니었나요. 그런데 지금 와서 대통령 선거의 완결판이고 연장이라고 얘기하신다면 국민을 속이는 것이죠. 대선은 대선이고 지금은 지금이다라고 책임없는 말씀이라고 볼 수밖에 없겠는데요. - 민주당의 박근혜정부 심판론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지방정부 심판론으로 맞불을 놓고 있는 형국입니다. 어제 홍문종 사무총장도 ‘지금 지방정부가 거의 민주당 아니냐, 그들이 기득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지방정부를 심판해야겠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이렇게 설 민심을 전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지방정부가 거의 민주당입니까? 아닌데요. 시도지사가 18명이니까 반도 안 되시는데요. 광역시도의원도 전체 중에 우리가 40%정도밖에 안 되고요. 기초의원도 30%인데 어떻게 30~40%가 거의 민주당일 수가 있나요. 이것도 거짓말하신 것 아닙니까. 이건 완결판이 아니고, 심판론이라고 해야 할 것이고요. 국정원도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에 대해 국민들이 심판해 주셔야죠. 국민들이 평가해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만약 지금 이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불통, 독주, 오기 정치로 계속 밀어붙이시는데 여기다가 지방정권까지 새누리당이 승리를 한다면 70년대 유신독재시대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는 것 아닙니까. 국민들이 먹고살기 힘드셔서 아무말 안 하고 계시지만 현명한 표를 선택해주시리라고 봅니다. - 새누리당 일각에선 의석 과반 붕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기는 선거를 위해선 당내 중진들이 희생하고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며 ‘중진 차출론’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의 중진 차출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저희들 앞가림도 못하면서 남의 당 얘기하긴 어려운데요. 거기는 충분히 차출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처럼 민주적인 조직이기 아니고 수직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오라가라 할 수 있는 정당이니까 충분히 차출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만큼 거기도 인물로 봐서는 우리보다 뒤지고 있다는 것이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보고요. 차출해서 나오면 우리는 정면으로 승부할 수밖에 없고요. 관건은 민주당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 민주당과 새정치신당의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지금 시점이 야권연대를 논의할 시기는 아니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새정치를 표방하는 분들에게 연대 얘기를 한다는 것도 예의가 아니고요. 저희가 선의의 경쟁을 해서 정치가 바뀌고 변화하도록 동기부여가 되고 같이 윈-윈하는 노력을 한다면 모르지만 연대를 논의할 시기는 아니고요. 지금까지 연대라는 것이 나눠먹는 연대였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던 것이고요. 연대는 최악에, 나중에 민심이 원해서 경쟁력있고 국민의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연대라면 그것은 나중에 한 번 고민해볼 수 있지만 연대를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 민주당이 정치개혁안을 계속 내놓는 것이 새정치신당과의 간극을 좁혀서 나중에 단일화로 가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거든요. ▶ 수순 그런 건 아닐 것이고요. 저희가 인위적인 연대는 국민들이 원하지도 않을 것이고, 성공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 국민들이 일단 쇄신화에 동의를 하고, 새정치신당에서도 정치쇄신안을 내서 접점을 찾으면 단일화로 갈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죠? ▶ 결국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이니까요, 지금 상태로서는 정면으로 정치혁신과 변화로 승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당분간은 야권연대라든가 이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새정치신당과 경쟁을 하시겠단 말씀이시네요. ▶ 그렇습니다. - 그런데 새정치신당에서는 연대 문제에 대해 딜레마라는 언급도 하고, 결국 민생을 위해 공조를 할 수 있지만 선거승리를 위한 정치공학적으로 연대하진 않을 것이란 애매모호한 발언들을 내놓고 있거든요. 새정치신당의 입장을 어떻게 보십니까? ▶ 거기도 국민의 마음을 당장 읽을 수 없겠죠. 일단 정치가 바뀌길 원하고, 민주당이 바뀌길 원하는 민주당에의 실망이 새로운 신당에 대한 기대로 나타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지금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가늠하진 못할 거고요. 그런 면에서 그쪽도 우리는 연대가 없다고 이야기는 못하겠죠. 국민들이 연대를 원하는데 연대가 없다는 얘기는 못하겠죠.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태로서는 연대가 아니고 정치가 바뀌고 혁신하는 것으로 정면승부해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새누리당에서는 중진차출론도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어떤 전략들 좀 모색하고 계십니까? ▶ 그쪽에서는 중진차출론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긴 하지만 우리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분명합니다. 당 차원에서는 말씀드린대로 혁신과 개혁의 모습으로 민주당의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요. 두 번째 측면으로는 박원순 전 시장의 장점인 참여를 확대시키고, 현 정부와 새누리당의 불통 이미지와의 대립점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래서 박원순 시장은 실제로 오세훈 전 시장이 쌓아온 부채를 3조원이나 줄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전시행정의 상징이라는 한강 둥둥섬이나 동대문 상가문제, 지하철 9호선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고요. 이렇게 많은 성과와 실적을 쌓았고, 소통의 이미지로 큰 경쟁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서 중진차출론이 나온다 하더라도 한 번 해볼만 하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려고 합니다. - 그럼 민주당에서는 박원순 추대론으로 가는 겁니까? 경선은 안 하는 건가요? ▶ 경쟁자가 나온다면 경선을 안 할 수 없죠. 만약 상대가 나온다면 투명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내세울 겁니다. - 새누리당이 부산지역 민심에 상당히 예민한 것 같습니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요. 한 여론조사(한겨레)에서 부산시장 선거 전략은 어떻게 좀 세우고 계십니까? ▶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계셨던 지역이기도 하고, 많이 어려운 지역지만 새누리당에는 우세지역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부산 민심이 달라진다고 하니까 새누리당은 예민할 수밖에 없고요. 새누리당은 부산에서 진다면 지방선거에서의 패배를 자인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과거 무소속 - 후보가 경남 도지사 됐을 때도 지방선거 패배라고 느꼈던 것 아니겠어요. 민주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거에 임하려고 하고요, 최적의 후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 민주당이 대부분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호남의 경우, 새정치신당이 두세 석만 차지하더라도 민주당은 제 1야당으로서 치명타를 입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거든요. ▶ 아무래도 호남지역의 경우 저희들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지만 민주적인 지지를 하시는 곳이죠. 잘하면 아낌없이 지지하지만 잘못하면 가차없이 비판하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특히 신경을 쓰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 김한길 대표의 투어에서 나타난 민심을 보면 전에는 이제 안 되겠다, 지켜봐야겠다고 하다가 이번 민심을 지켜보니까 제대로만 하면 다시 한 번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거든요. 그래서 관건은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를 확실히 챙길 수 있고, 당이 기득권을 버리고 비리근절을 할 수 있는 정치혁신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호남에서 다시 승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서종빈2014.02.03
[인터뷰 전문] 이정주 신부 "핵발전, 결국 폐기로 가야"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홍보국장 이정주 신부,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주요 발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로 주교님들 꾸준한 관심" "월성 원자력 발전소 방문해 공부" "핵발전, 결국 폐기로 가야" "핵발전에 대한 정보 불균형 심각... 찬성과 반대 의견 고루 담으려고 노력"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린다는 차원에서 성명서보다는 소책자 선택" "원자력 사용량 절대량을 점점 줄여 나가야" [인터뷰 전문] 한국 천주교회가 `핵발전 정책 반대`를 교회의 공식 입장으로 채택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열린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이렇게 결정하고, 핵과 관련한 교회의 가르침을 책자로 엮어 출판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신자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정기총회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주교회의 홍보국장 이정주 신부로부터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 추계 정기총회가 사실상 막을 내렸는데요. 오늘 또 상임위원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상임위원회까지 모두 마감됐고요. 이를 마친 상태에서 어제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 먼저 이번 정기총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결정은 핵발전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입장을 발표한 것인데요. 많은 사회현안 가운데 핵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있습니까? ▶ 이번에 특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니고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로 주교님들께서 꾸준한 관심을 갖고 계셨습니다. 이번에 특별히 논의된 사안은 많지 않습니다. 대신에 작년 경주에서 한일 주교교류모임 때도 한국과 일본의 모든 주교님들께서 논의를 하셨고, 월성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하시면서 함께 공부하셨고요. 한국과 일본의 여러 핵문제들을 논의하셨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지난 총회, 지지난 총회에서 계속 주교님들이 꾸준한 관심을 갖고 계셨고, 이를 연구한 경과가 소책자의 형태로 발표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면 핵발전에 대해서 어떻게 입장이 정리됐습니까? ▶ 우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핵발전은 결국 폐기로 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짧은 시간안에 이뤄지긴 어렵겠지만 결국엔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그것과 아울러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 핵발전에 대한 정보에 있어서 국민들이 너무 정부와 핵발전 찬성측에 주어지는 정보들만 일방적으로 얻고 있어서 관련정보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고요. 이번 소책자에서는 그런 면에서 핵발전과 관련된 찬성과 반대 의견을 고루 담으려고 노력했고, 핵발전에 대해 경제적, 환경적, 신학적, 성경적 측면들에 모두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이와 관련해 핵기술에 대한 교회의 입장과 가르침을 담은 책자도 발간하기로 결정하셨는데요. ▶ 성명서로 발표되면 광고면에서는 효과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지만 그런 짧은 글을 통해서는 신자분들과 국민분들이 더 깊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는 차원에서 성명서보다는 소책자의 형태로 발간하게 됐습니다. - 최근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수정됐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원전 르네상스 전면 백지화가 일단 정부차원에서 발표됐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부에서 에너지정책을 이명박 정부의 원전 비중 40%대에서 20%대로 축소하겠다는 정부의 제안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생각하는 것은 감소의 추세로 가야 하는데 퍼센트를 갖고 따지게 되면 전력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비율은 줄여도 원자력 발전의 절대량은 오히려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퍼센트만 줄어드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가지 말고, 절대량을 점점 줄여가면서 10년후가 됐든 언제가 됐든 폐기의 방향으로 가야 원자력의 핵폐기물은 반감기가 굉장히 걸리고 영국에 남아있게 되기 때문에 결국 폐기쪽으로 가는 것이 맞지, 퍼센트를 줄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전력수요를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핵발전 정책 폐기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지금 우리나라의 전력수요가 30%~40%정도 유지되고 있는데, 적어도 핵폐기의 방향으로 선언하고, 앞으로 차츰 오랜 기간을 걸쳐서 줄여가는 방향, 친환경 에너지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가야지 축소가 불가능하다는 방향으로 있으면 우리 땅 안에 폭탄을 묻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후쿠시마에서 경험했듯이 결국 폐기의 방향으로 가야 하고, 그동안 쌓아놓은 것들은 자손들을 위해 빨리 폐기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에 이어 이번에 핵문제까지 최근 가톨릭교회가 사회현안에 대해 많은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환영하는 신자들도 있습니다만 지나친 정치개입이라고 비판하는 분들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교회의 사회참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 이것을 교회의 정치개입으로 보느냐 사회참여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요. 교회는 정치에 개입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 그럴 의도도 없습니다. 다만 정책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윤리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봤을 때 사람중심, 환경중심, 생명중심으로 가고 있는지 혹은 반대측면으로 가고 있는지는 모니터링을 해서 하느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간다면 분명히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해야 하고,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직무유기가 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식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셨는데요. 어떤 의미를 갖고 있고, 언제쯤이면 시복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십니까? ▶ 시복의 절차가 자료를 제출해서 올초 역사위원회를 통과했고 10월 1일날 신학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검토는 거의 끝났다고 보시면 되고요. 내년초쯤이나 추기경 회의와 마지막 교황님 확인이 남아 있는데 절차상 진행이 될 것이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복식을 준비할 단계가 되지 않았나 하는 시점에 시복식 준비위원회가 구성됐고요. 시복이 언제 결정될지는 내년 정도로 추측해볼 수 있지만 정확한 것은 그때 가봐야 하고요. 시복식이 언제 열릴지, 또는 교황님께서 한국에 와 시복식을 하실지, 로마에서 하실지 등은 마지막 결정을 봐야겠습니다. 당연히 우리 희망은 교황님께서 한국에 오셔서 직접 시복식을 해주시면 좋겠지만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최근 필로니 추기경께서 오셨을 때 청와대를 예방해 박근혜 대통령이 간곡하게 교황의 방한을 다시 한 번 요청드렸는데요. 교황청에서도 고민을 많이 하겠죠? ▶ 대통령의 요청은 의례적인 것이라고 판단됐고, 다시 한 번 요청했기 때문에 깊은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교황청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서종빈2013.10.18
[인터뷰 전문] 이병완 "민주당,지역 계층적 한계..탁월한 리더십 없인 힘들어"*노무현재단 이병완 이사장,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주요 발언] "점수를 매긴다는 것은 우스꽝스러워" "출범 초기에는 기대, 1년 지난 시점에서 실망" "박 대통령, 어느 대통령보다 좋은 여건에서 출발" "약속 위반, 유턴 정치로 회귀" "보수정권, 개혁했다면 진보정권보다는 훨씬 더 갈등없이 개혁 해 냈을 것" "민주당 역사, 지역적으로나 계층적으로 취약한 역사" "탁월한 리더십이나 시대정신을 이끈 인물들이 이끌어야 되는데... 내년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리더십 나오지 않을까 기대" "노무현재단 송년회와 문재인 의원 출판기념회가 맞물린 것은 우연의 일치" "노무현 재단은 정치적 성격 없어" "세과시? 웃음나와... 단지 천여명 모여 송년행사 한 것" "민주당, 대중적 지지만이 유일한 힘... 리더십 없으면 힘들어" "홍보수석,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 "저항세력? 이해 안되는 부분" [인터뷰 전문] 대선 1주년을 보내면서 차기 대권을 향한 야권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차기 대권에 재도전 의지를 이미 밝혔고 이를 계기로 친노세력이 재집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야권재편 가능성까지 얘기 나오고 있는데요. 친노진영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노무현재단의 이병완 이사장을 전화로 연결해 대선 1주년에 대한 평가 그리고 현안에 대한 견해들까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병완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어제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아 박근혜정부에 대한 평가들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박근혜정부 1년간의 국정운영에 대해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 점수를 매긴다는 건 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출범 초기에는 많은 기대와 희망을 모으고 있었는데 1년이 지나고 나서는 실망을 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우선 어느 대통령보다도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좋은 정치 여건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51%라는 과반수 지지를 받아 당선됐고, 과반수를 넘는 국회 여당 의석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호조건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타협, 제재와 관용의 정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셨는데 제대로 실현시키지 못하고 구현하지 못한 실망감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경제민주화, 대탕평, 대통합, 복지, 개혁 등의 선거 기간 중 야당을 능가하는 개혁 공약으로 당선됐었는데 그런 공약들이 1년간 후퇴한 것이 아닌가, 약속위반이랄까, 유턴 정치로 가버린 것이 아닐까 해서 실망도 크고 안타깝기도 하고. 저는 보수 정권이 처음부터 이 같은 개혁을 했다면 진보 또는 개혁 정권 훨씬 우리사회에 갈등 없이 우리가 바랐던 개혁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 참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점이 적지 않습니다. - 점수가 너무 낮기 때문에 매길 수 없다는 것으로 이해되는데요? ▶ 1년만에 국정에 대한 점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최근 나오는 여론 조사를 보면 지지도보다는 비판이 더 많아지는 그런 내용을 눈여겨 볼만한 평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선 패배 1년 아닙니까? 1년 동안의 민주당은 몇 점 정도 매길 수 있을까요? ▶ 민주당은 그런 면에서 보면 국민들의 기대치만큼 못한 것도 있지 않겠어요? 그러나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되는 동안 야당의 역할이 어려웠습니다. 초기 정권의 출범에 맞춰서 국민들의 기대가 야당 보다는 여당, 여당 보다는 대통령에 몰린 상황에서 민주당은 여러 가지로 쉽진 않을 거에요. 그러나 저는 민주당 역사를 민정당부터 시작된 새누리당과 비교해보면 항상 지역적으로나 계층적으로 취약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건 민주당 역사의 운명인데, 그것을 극복해왔던 것은 당원들의 이런 것 보다는 탁월한 리더십이나 시대 정신을 이끌고 도전한 인물이 그 역할을 해왔거든요. 예를 들면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좋은 예인데 하루 아침에 그런 인물이 나올 수 없는 게 현실이고, 그래서 상당기간 어렵겠지만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는 새로운 리더십이나 인물들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속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 문재인 의원이 새로운 리더십을 재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 그 분의 뜻은 그 분의 정치적 의견이고, 어느 특정인을 지칭해서가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가 지나면 야당도 새로운 포부를 가지거나 상황이 변하지 않겠습니까. 강해지거나 또는 새로 개편해 출발되거나,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광역시장이나 도지사 선거를 통해 새로운 리더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지 않을까 그런 보편적인 지도자를 생각해보는 겁니다. - 노무현 재단의 송년 행사가 문재인 의원의 차기 대권 시사와 맞물리면서 파장이 커진 측면도 있어 보이는데, 정권 교체 차원에서 문 의원의 차기 대권 행보에 노무현 재단의 역할도 일정 부분 있다고 보십니까? ▶ 우선 저희 송년 행사와 문재인 의원의 출판 콘서트는 우연의 일치로 된 거에요. 계획된 것이 아니고, 저희는 매년 하는 송년행사입니다. 이런 규모로 이런 프로그램으로 매년 해왔어요. 그 때마다 1천여 명의 회원님들, 그리고 주요 정치권에서 친노 정치인이라고 하는 분들이 대거 많이들 오셨죠. 이번에는 시기적으로 언론에서 정치 상황이 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표현들을 하시는데 우연일 뿐이고. 노무현 재단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상,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건데 여기에 정치적 성격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노무현 재단은 작년 대선 경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민주개혁세력의 종가다, 큰집이다, 예를 들면 민주당의 문 의원도 계셨고 안철수 의원도 계셨고, 요즘 말하면 정의당도 있고. 그런데 우리 회원들은 여러 분들이 개인적으로 민주당이나 정의당 회원들도 계시고 하기 때문에 그런 정치적 입장에서는 큰 집 종가다, 그래서 특별한 정치적 색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해가 됩니다. - 친노 진영의 중심이라고 알고 있고, 민주세력의 종가 역할을 하면서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말씀이시잖아요? ▶ 그럼요. 작년 대선 때도 일체 대선 캠프나 어느 진영이든 저희가 특별하게 관여나 개입, 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우연의 일치라고 말씀하셨지만, 친노가 결집을 하고 세과시를 하니까요. 민주당 내에서는 친노-비노의 갈등의 재현되고, 친노가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서 계파 갈등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오거든요. ▶ 그러니까 정치를 다루는 언론의 입장은 저도 언론인 출신이기 때문에 이해를 못 하는 것은 아닌데요. ‘세과시’라는 말에서 상당히 웃음이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송년 행사이지 않습니까. 거기 모인 분들이 1,200~1,300명 정도에요. 그런데 세과시를 하려면 체육관으로 모셔서 수만 명이 모였다 할지, 그런 것도 아니고 단지 천 여 명이 모여서 송년회를 하는데 그것을 세과시라고 하니까, 이번에 참여한 분들이 제가 이사장이니까 당연히 하고요. 나머지 정치권에서 항상 계셨던 분들이지 미래의 대권을 향한 분들도 안 계시고, 대한민국 현 상황의 평론가 혹은 작가적 입장에서 시사 비평을 해오신 분들이 함께 모여서 하신 이야기이고요. 민주당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신 분은 들어보지 못했어요. 세과시는 전혀 아닙니다. - 지난 대선 당시 48%의 득표율을 얻은 문재인 의원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제 1야당인 민주당이 가상정당인 안철수신당의 정당 지지율에 뒤지고 있거든요. 이런 현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정말 보수 또는 지역적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인구비례나 계층적으로는 중산층 이상 또는 강남 이렇듯이 항상 취약하거든요. 새누리당 보다는. 대중적인 지지만이 유일한 민주당의 힘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을 당만 가지고 하기에는 민주당의 역사가 항상 탁월한 인물 또는 리더십이 없으면 어렵더라, 그런데 그런 리더십이 지금의 지도부에 있다 없다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 그런 역사를 쌓은 사람이 그런 도전의 역사 또는 불굴의 리더십을 쌓은 분이 쭉 리딩을 해왔거든요. 새로운 리더십이 잉태되어가는 과정이 아닌가 보고,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는 야권 전체에 새로운 리더 그룹들이 많이 형성되지 않을까 해서 상황을 함께 모아가지 않을까.. 지금 국민들의 요구나 희망과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는 것은 어느 당이나 다 마찬가지죠. 새누리당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도 지지도가 더 나온다는 것은 무슨 현상일까 생각됩니다. - 무슨 현상이라고 생각하세요? ▶ 그러니까요. 이해가 안 된다는 게 아니라 당에 대한 지지도는 여론이라 하면 새누리당은 지역적으로 계층적으로 항상 공고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깨뜨리는 것이 민주당의 역사였거든요. 결국 탁월한 시대정신이나 인물의 문제고 정책의 문제가 아니였나,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이 민주당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 입장에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앞으로 잉태가 될 것이다, 그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 특정 인물이 아니라 지방선거가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청와대 홍보수석의 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저항세력에 굽히지 않는 것이 불통이라면 임기 내내 불통을 할 것이다. 원칙을 지키는 불통은 자랑스러운 불통이다”라는 홍보수석의 발언에 대해 전 홍보수석으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 홍보수석은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는 메시지를 낸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수석께서 말씀하신 ‘저항세력’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저항세력이 소수 세력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 말씀드렸듯이 지금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51%이상의 지지도로 당선되신 분입니다. 기득권의 저항이라면 이해가 되는데 개혁세력이나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세력을 저항세력으로 한다면 이해가 안 되는 거죠. 예를 들면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비주류 출신이셨고, 당시는 여소야대였습니다. 한나라당이 훨씬 의석이 많았고, 민주당도 열린우리당으로 분화되지 않았습니까. 그때가 기득권 세력을 이야기한다면 이해가 되지만 민주주의와 개혁을 위하는 세력을 저항세력으로 해버린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유시민 전 장관의 발언을 두고도 논란입니다. “장성택 숙청과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은 같은 사건이다”라고 했는데, 이를 두고 소위 친노진영의 사상과 이념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일부 그렇게 보고 싶어 하는 언론의 시각이라고 보는데, 친노라고 한다면 정치권에서는 단어가 있을 수 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여론조사를 보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35%이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1위로 등극이 돼 있습니다. 그전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부동의 1위였는데 지금은 노무현 대통령으로 돼 있습니다. 예를 들면 35%라면 대한민국 인구의 2천만 명 가까이가 다시 뽑고 싶은 대통령으로 노무현 대통령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꼽는다면 사상이 있겠습니까. 굳이 한다면 원칙과 신뢰라는 것 좋아한다는 이야기겠죠. 그런데 유시민 전 장관의 작가로 불러주시기를 바라시는데, 그분 말씀이 뭐냐하면 북한에서는 북한에서 처형된 장성택 죄목이 북한 방송이나 매체들을 보면 ‘국가 전복 음모’였거든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석기 사건의 혐의가 기소된 것이 ‘내란음모사건’아니냐, 그러니까 같은 죄목이다, 그게 북한에서는 국가 전복이라고 보고, 북한에서는 내란음모라고 하니까 그런 데에 대해 한국과는 달리 죄형법정주의 절차도 없고 변호사없이 처형했다고 하는데 말이 되느냐, 그러나 두 사건을 놓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북한의 여론몰이나 일부 이석기 사건 때 보여줬던 언론의 여론몰이에 유사성이 있다는 말을 한 겁니다. 재밌게 웃고자 한 얘기를 보도하는 것은 그게 코미디였습니다. 서종빈2013.12.19
[인터뷰 전문] 배봉한 편집장 "이집트 유혈사태, 종교지도자들 나서야"*배봉한 경향잡지 편집장 , 평화방송 러디오 인터뷰 [주요 발언] "프란치스코 교황, 이집트 군부 폭력 멈추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 "이집트 유혈사태 해결을 위해 세계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 "한반도도 구체적으로 언급, 갈등 종식과 화해의 정신이 회복되기를 기원" [인터뷰 전문] 가톨릭을 통해 나 자신을..교회를..그리고 세상을 비춰보는 시간입니다. 주교회의 경향잡지 배봉한 편집장을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배봉한 편집장님 안녕하십니까? 낳선 목소리에 당황하지 않으셨나 모르겠습니다. 서종빈 앵커 휴가로 인해 대신 진행을 맡게 된 보도국 윤재선 기잡니다. 반갑습니다. - 이젠 더위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낼모레가 처서인데, 아침저녁으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그런 때죠? ▶ 네. 도시인들은 계절을 민감하게 느끼며 살지 못하지만, 절기는 속일 수가 없나 봅니다. 낮엔 아직 매미소리가 들려도 아침저녁으론 제법 서늘합니다. 오늘이 음력 보름이니 달이 이울었다 다시 차면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 추석이 되겠네요. - 15일이 성모승천대축일이자 광복절이었는데, 국가정보원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시위대를 연행하는 모습과 이집트 유혈사태 영상이 겹쳐 마음이 편치 않았던 징검다리 연휴였습니다. ▶ 네. 경찰이 법질서를 확립한다며 다시 물대포를 꺼내들었다니 공안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듯합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루카 12,51)라는 주일 복음말씀을 들으며,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평화 실현은 무엇보다 우리가 하느님 안에서 한 인류 가족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 있다.”고 한 올해 평화의 날 담화대로, 지구촌 안에서 한 인류 가족인 우리가 평화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이집트 사태를 걱정하시며 기도를 당부하셨지요? ▶ 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주일인 18일 정오 바티칸시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삼종기도 연설을 하시면서 이집트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권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군부가 폭력을 멈추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하셨습니다. - 지난 3월 19일 즉위하시고 나서 첫 부활미사에서도 전쟁과 폭력을 극복하고 세계평화를 이룰 것을 당부하셨다고 하지요? ▶ 네. 교황님은 지난 3월 31일 부활미사에서,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라크, 말리, 나이지리아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한반도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시면서, 갈등 종식과 화해의 정신이 회복되기를 기원하셨습니다. - 이집트 군부 쿠데타 세력이 시위대를 학살한 지난 16일 ‘분노의 금요일’ 유혈사태를 보며, 33년 전 5월의 광주를 떠올렸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 네. 내용은 다르지만 군부에 의해 ‘아랍의 봄’이 좌절되고 시민들을 학살하는 모습이, ‘민주화의 봄’을 염원했던 1980년 5월의 광주를 생각나게 합니다. 미국이 상황을 지켜보며 군부의 과잉진압을 용인하는 듯한 태도도 그렇습니다. 지금은 SNS 시대라 다르지만, 당시 우리나라 언론이 민주항쟁을 폭동이라 표현하고,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하며 진실보도를 외면한 가운데 수많은 사람이 죽어갔는데, 언론은 곧바로 학살자를 구국의 영웅인양 찬양했지요. - 그런 중에도 김수환 추기경님이 사태 해결을 위해 앞장서셨지요. 신앙인들이 평화를 위해서 기도는 물론 때로는 예언자적인 용기로 행동하며 나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네. 지난 5월에 출판된 「5·18의 기억과 역사 5」를 보면, 1980년 5월 20일 김수환 추기경님이 전두환 씨를 만나고, 위컴 미8군 사령관과 전화를 시도하며, 글라이스틴 미국대사와 이희성 계엄사령관 등을 찾아가 “무력충돌만은 막아야 한다.”고 다방면으로 노력하신 상황이 나타납니다. 이집트 유혈사태 해결을 위해 세계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봅니다. - 올해는 요한 23세 교황님이 평화의 소중함을 인류에게 호소한 회칙 「지상의 평화」를 반포하신 지 50년이 되는 해 아닙니까? ▶ 그렇습니다. 1962년 10월 소련이 쿠바에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려고 하자 미국이 해상봉쇄를 하면서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복자 요한 23세 교황님이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라며 중재에 나서 해결이 되었지요. 그러고는 교황님이 이듬해인 1963년 4월 「지상의 평화」 회칙을 반포하신 것인데, 반세기가 지나도 국가 간 전쟁이나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지구촌의 현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 우리나라도 남북 간 위기국면을 벗어나는 듯 한데요. 추석을 즈음해 이산가족 상봉도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네. 추석에 가족들이 모이면 정치 얘기가 빠지지 않는데, 남북한 당국이 고도로 계산된 정치놀음이나 명절 밑 여론무마책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하며,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면 좋겠습니다. 한반도에 참된 평화가 정착되기까지는 더 많은 기도와 구체적인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재스민 혁명’으로 시작된 ‘아랍의 봄’도 언젠가 열매 맺는 날이 오겠지요? ▶ 네. 튀니지의 나라꽃 이름을 딴 이른바 ‘재스민 혁명’은 2010년 말 튀니지의 한 노점상 청년의 분신으로 시작되어, 시민혁명으로 이어져 23년이나 통치해 온 독재자를 퇴출시켰지요. 페이스북이나 아이폰 등 SNS를 사용하는 청년들의 노력이 인근 아랍권 독재정부들을 도미노처럼 무너뜨린 ‘아랍의 봄’에 큰 몫을 했다고 하잖습니까. 용기 있고 의식 있는 젊은이들이 분명히 세상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 우리나라는 국정원의 선거 개입 사건으로 가톨릭 사제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국정조사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심각한 사안임에도 젊은이들의 관심과 현실 참여가 예전에 비해서는 줄어든 듯하다고 하지요? ▶ 네. 29일 청주교구 사제들의 시국선언과 시국미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스스로를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세대’라 부르는 젊은이들이 늘어날 정도로, 오늘날 한국의 사회 경제적 현실이 암담해서 그럴까요? 그래도 시민 간 소통수단의 발달이, 우리 현실을 바꾸는 데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하더군요. 특히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소통수단을 쥔 젊은이들의 힘이 마침내는 국가의 권위주의적 통제권을 무력하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아랍의 봄’이 ‘아랍의 겨울’로 바뀌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지만, 세상의 평화가 이루어지리라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 네. 박인걸 시인의 ‘처서 소묘’라는 시의 표현대로, “낮달 선명한 하늘에/ 햇살도 기가 꺾이고/ 느티나무 짙은 그늘에는/ 엷은 한기가 맴돈다.”는 처서가 모레입니다. “거칠게 부대끼며/ 생존의 몸부림으로/ 치열한 계절을 넘어온” 들풀들처럼, 모두가 끈질긴 생명력으로 가을과 겨울을 넘어 다시 올 희망의 봄을 기다리며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윤재선2013.08.21
[인터뷰 전문] 금태섭,"민주당에 반대할 것은 반대.."* 안철수 의원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 형식적인 자유만 강조하는 신자유주의로 양극화 심화, 대다수 국민들 자유 누리지 못하고 있다! - 진보적 자유주의는 결국 자유를 누리면서 우리 사회의 불평등 같은 모순을 해결 하는것! - 김한길 대표 말하는 "동행의 길"..결국 우리 사회 모순을 함께 해결하자고 기대하는 축사라고 본다 - 안철수 세력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며 동행의 길을 가고자 한다! - 멀리 함께 가는 길에 동행하며 한 방향만 갈 순 없다..다른 생각도 할 수 있고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 세력이 민주당에 반대 할 것은 반대하겠다는 의미! - 국정원 사건도 그런 의미에서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안철수 세력은 협력과 반대를 선택하겠다! - 국정원 사건, 이미 검찰 조사 끝났으니 국정조사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국정조사가 재판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 검찰 조사가 밝히지 못한 부분을 들어내야 하지 검찰의 기소 내용을 뒤집으면 안된다! - 진보적 자유주의는 특정 정치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다 (문재인 의원의 발언에 대해)..누가 실질적으로 이뤄내냐가 관건이다! - 김영란 전 대법관은 개인적으로 대 선배이고 존경하는 분이라 사회 본 것이다..영입 목적 없다! - 박원순 시장, 재출마...잘 해내실 것이다! - 안철수 세력, 한걸음 한걸음 나가며 정치 행보에 대해 계속 말씀 드리겠다! - 금태섭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대선과정에서 당시 안철수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으셨는데요. 이번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선 발기인에 참여하셨나요? ▶예 그렇습니다. - 어제 심포지엄 다녀오셨죠? ▶예 다녀왔습니다. - 신당 창당을 사실상 공식화 한 것이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것이죠? ▶아,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저희가 막 시작하는 단계고 특히 정책 네트워크 내일을 먼저 만들고 출범시키는 것은 민생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질문은 너무 앞서나가신 것 같습니다. - 근데 어제 최장길 이사장이 정치 분야 토론에서 새로운 정당에 대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 대안 정당의 필요성을 주장을 했지 않습니까? 그럼 지금 싱크탱크의 이사장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최장집 이사장께서는 정당제도에 대해서 오랫동안 연구를 많이 해오신 분이고 특히 우리나라.. 우리 사회에서 정당이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필요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해오신 분입니다. 앞으로 정치가 발전해서 정치가 제 역할을 하려면 대안 정당이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 스케치라고 말씀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 말씀을 한 것이고 거기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을 것이지 어떤 결정을 하거나 발표를 하신 것은 아닙니다. - 안철수 의원의 신당의 밑그림을 제시한 걸로 모든 언론이나 국민들은 이해를 하고 있는데요. 정치적 지향점도 제시가 되지 않았습니까? 진보적 자유주의라고요. 진보적 자유주의, 어떤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최장집 교수님께서 발표를 하셨는데 아주 간단히 말씀 드리면, 중산층과 서민의 권익을 보호하기는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유주의라는 것이 모두 평등하게 자유를 누리는 것을 말하는데, 그야말로 형식적인 자유만 강조하는 신자유주의 사조를 통해서격차가 심화되고 실질적인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상태에 빠졌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회적 자본이 1%의 극소수에게 집중된 사회에서는 일자리 문제나, 임금의 결정, 복지의 문제에 있어서 서로 동의해서 하는 것 같아도 경제적 약자는 사실상 어쩔 수 없이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밖에 없어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득권을 타파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인간답게 실질적 자유를 누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일부에서는 진보와 보수가 서로 협력하는 것이 진보적 자유주의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자유주의라는 것은 원래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자유를 누리는 것이기 때문에 해결하겠다는 뜻입니다. 진보와 보수의 잣대로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 양극화 문제, 격차의 심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뜻입니다. - 그리고 대안 정당이 추구해야 하는 정책 이슈와 관련해서요. 경제 민주화, 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것이 될 것이다. 그런 말을 했는데요. 주요 정책과제로 노동자 중심의 정당은 아니고, 특정 노동자의 이익만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선을 그었는데요. ▶저희가 추구해 나가는 방향이 어떤 특정한 계층이나 계급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가장 큰 문제가 양극화와 격차의 심화, 경제 발전이 되더라도 고용이 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중심 의제로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 어떤 특정한 그런 것을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 어제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습니까? 동행의 길을 제시해달라. 안철수 의원에게 한 말이겠죠. 진보정의당의 연대나 협력이 가능하다. 명확한 노선을 요구했는데요 두 분 다 같은 맥락의 언급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동행의 길이 언제쯤 제시됩니까? ▶동행의 길이라고 말씀하시니깐 모르겠는데, 정치권 전체가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관심조차 못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세력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갈지 방향을 제시하고 논의가 활성화 되면 정치 전체가 발전하고 정치가 국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두 분께서는 민주당에 계시고, 진보정의당에 계시니깐 앞으로 저희가 다른 것도 있을 수 있고 같은 것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전체적인 면에서 정치가 발전하고 우리 사회의 사람들의 삶의 향상을 돕는 일을 같이 하자 그런 취지의 축사라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과 진보정의당과 안철수 의원의 노선에 대해 같은 점에서는 국민들이 공통점을 알고 있을 텐데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점이라기 보다는 기존 정당의 문제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판가르기와 진영을 나눠서 상대방이 하는 것은 무조건 틀리고 우리가 하는 것은 무조건 옳고 협력이 아니라 다툼의 정치를 하고 문제해결의 정치를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저희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를 하려고 하고, 그런 길로 협력을 하지 않을까 같은 쪽이라고 생각을 하고 중간에 구체적인 정책이나 이런 면은 충분히 다를 수가 있다고 봅니다. - 민주당은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입법과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협력할 수 있다. 이런 입장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새 정치의 구체성이거든요? 새정치를 대표하는 안철수 의원의 구체화될 때가 되지 않았느냐 이런 지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어제 세미나에서 새정치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좀 논의가 되었습니까? ▶작년 대선 때 저희 캠프에서 나왔던 정책 책이 400페이지가 넘는 것이었는데, 사실은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에서 나온 책보다 구체적이었다고 자부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 국면이기 때문에 시간적 제한이 있어서 저희가 가다듬지 못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그런 것을 보완하기 위해 정책 네트워크 회의를 다른 무엇보다도 먼저 출범 시킨 것입니다. 어제 첫 심포지엄이어서 중요한 방향과 지표를 정해야만 구체적인 것이 나오기 때문에 평론적인 내용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지만, 다음 모임부턴 구체적이고 가다듬어진 방안을 내놓게 될 것이고 다음 모임도 이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대선 때 내놓은 것과 달라진 내용이 있겠네요? ▶그럼요. 그때보다 훨씬 가다듬고 부족한 점은 보완을 하고 잘 못된 것은 고치고 그럴 생각입니다. - 김한길 대표께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아프리카 속담까지 인용해서 말씀하셨는데. 조금 전에 금태섭 변호사께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한다고 하셨는데요. 협력은 이해는 가지만 반대할 것은 반대한다.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김한길 대표께서는 저희에게도 그런 말씀을 하시지만, 다른 제반 세력에게도 그런 말씀을 하실 것 같은데.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는 의미가 구체적인 면에서는 생각이 다르더라도 무조건 한 방향으로 가자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지금까지 정치의 잘못된 점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때는 논의를 통해가지고.. 서로 같이 가다가도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 져야지, 예를 들면 작년 같은 경우에 닥치고 정치라는 책도 나왔지만, 우리편이 주장하는 것에는 무조건 따라야 하고 의문을 제기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의미로 말씀하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치라는 것이 정책이건 협력이건 달라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협력관계를 기대한다 원론적인 짧은 의미만 내놓았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마찬가지로 협력할 게 있으면 협력하자는 의미로 다를 수 있으면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서 이번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해서 새누리당에서 하시는 말씀을 저희가 협력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사안에 따라서 합리적인 부분은 국가 전체를 위해서 협력을 해야 하고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여당이기 때문에 책임있는 자세로 국정을 이끌어 나갈 때 협력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러지 않고 잘못된 견해를 말씀을 하시거나 그러면 얼마든지 반대를 해야 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금태섭 변호사께선 검사 출신이시죠. 검찰의 국정원 수사결과 발표 이후 여야 정치권이 배후론과 정치공세론으로 맞서고 있고요. 마치 보면 검찰과 민주당이 한편인 것처럼 오해인 것도 있고 지적도 있고 새누리당에서는 그렇게 보는 것 같은데 국정원 사태를 둘러싼 여야 설전과 공방 보시면서 어떤 생각들 해 보시는지 한 말씀 주시죠. ▶민주당과 검찰이 한편이라고 오해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에 비판하는 것은 모두가 한편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떤 정치 공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여야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기관이 선거 국면에서 특정 세력에 유리하게 반영하는 행태를 보이고 경찰이 증거를 은폐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생긴다면 다시 선거가 계속 되겠지만, 어느 쪽이 유리하거나 이런 것을 승복하는 분위기가 생길 수가 없고, 국민 전체에 불신이 생기는데 이것을 정치 공세다 누가 같은 편이고 짜고 한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지금 검사 출신이니깐 추가질문을 드리겠는데, 지금 검찰 수사가 끝났다고 봐야 합니까? ▶이제 일부 기소가 되기는 했지만, 다른 배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들도 있고 국정원이 가장 중요한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한 두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면 끝까지 수사를 해서 책임자를 밝혀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소시효 문제도 있겠지만, 국정원법 위반은 공소시효는 현재 관계가 없기 때문에 철저히 진상규명을 해야 하고 책임이 있는 사람은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국정 조사시기가 최대 논란 아닙니까? 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았으니 국정조사를 못하겠네요? ▶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았더라도 일단락이 지어진 형태고, 검찰에서는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기소를 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국정 조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혐의가 드러나서 수사가 진행될 수도 있고, 그 수사 자체에 정치권에서 개입하면 안되겠지만 전직 국정원장까지 기소가 된 상황에서 향후 수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국정 조사를 하면 안된다는 말은 어떤 국정조사도 있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국정조사가 하다가 혐의가 드러나서 수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니까요. - 국정 조사법에 보면 재판에 영향을 주는 국정조사는 불법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재판이나 수사에 영향을 주면 안되죠. - 근데 지금 국정조사를 하면 그런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재판에 직접 관련된 내용이나 검찰에 기소된 것을 변경하거나 바꾸거나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검찰에서 못 밝혀 낸 것이 있을 수 있고, 다른 무엇보다 그런 것을 따지려면 국정조사가 아닌 다른 국가 기관들이 제대로 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국정원에서 선거 개입을 했다면 경찰에서 제대로 하고 검찰에서 제대로 했다면 국정조사를 하지 말고 일단 기다려보자고 할 수 있는데 이미 검찰 수사를 통해서 드러난 것은 경찰 최고위에 있는 사람들이 은폐하고 증거를 인멸하고 하는 일이 있었고, 검찰 수사를 놓고도 큰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국정조사 필요성이 크다고 봅니다. - 새로운 인재영입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 그럼 신당 창당하는 것 맞잖아요. ▶일단 사람이 모인 다음에 신당 창당이라는 것이 당을 우리가 만들겠다. 그러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다 보면 방향이 생기는 건데 지금 저희가 굉장히 부족하고 초기 단계입니다. 지금 대선 때 캠프에 있던 사람들이 돕고는 있지만, 저희가 먼저 있었으니깐 당침을 정하고 사람들을 끌어 들여서 하는 것보다는 저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같이 해야 하는 데 논의하는 방향에서 형식이 정해져야지 지금 준비가 안되고 사람도 충분히 안모인 상태에서 어떤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빨리 밝혀야 하지 않냐, 구체적으로 해 야하지 않냐는 말씀은 저희도 듣고 있고 충분히 이해를 하는데 말하자면 저희가 작은 인원이고 인적으로나 물적으로나 부족한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말하는 것은 반드시 지킨다. 이런 것 밖에 없는데 준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약속을 하는 것보다는 이루어 졌을 때 말씀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문재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진보적 자유주의 국민의 정부도 진보적 자유주의였다 하는데 차별이 있습니까?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것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서 출발한 것으로서, 사실 20세기의 광범위한 공감을 얻은 것이기 때문에 21세기 현재도 유효한 개념이기 때문에 특정인이 전파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주장했다. 나도 주장했다 하는 것보다는 이것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어려우신 분들, 목소리를 내기 어려우신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으로 실현할 수 있는지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진보적 자유주의가 누가 했다 그런 의미라면 다 자기도 그렇다고 생각을 할 텐데 실질적으로 양극화나 격차를 해소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향상시킬 방안을 내는지 그런 것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얼마 전 안철수 의원과 진보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간 회동 있었죠. 혹시 세력연대의 대상이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여러 의원들을 만나고 말씀을 듣고하지만 세력 연대 그런 것을 갖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인재영입도 관련해서 그제 금태섭 변호사께서 김영란 전 대법관 출판기념회에서 사회를 보신 게 알려지면서 최장집 교수 영입에 이어 김영란 전 대법관을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김영란 대법관은 법조계의 대선배고 제가 존경하는 분이고, 부패를 없애기 위한 김영란 법안을 제의를 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저서를 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간 것이지 다른 정치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 안철수 의원하면 또 다른 정치인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민주당 당원으로서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간의 가교 역할을 말하고 있는데요.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시장과의 관계는 어떻게 좀 가져가야 한다고 보세요? ▶두 분이 깊은 신뢰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가면서 여러가지 논의도 있을 수 있고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내년 6월 선거를 놓고 이렇게 할 것이다 저렇게 할 것이다 저희 측에서 방침을 정한 것은 없고 박원순 시장께서도 재선을 하시겠다고 하셨스니까 노력을 하실 걸로 알고 있고 잘하실 걸로 기대합니다. -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역할을 좀 하는 것이죠? ▶정책 네트워크 내일은 그 이름에서 나타난 것처럼 국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기 위해 집중할 것이고 정책을 위한 것이고, 사람들이 모이면서 형식을 갖춰서 정치 일정에 대비할 것입니다. - 정치일정에 대비한다는 것은 어떤 정치 세력화를 한다는 것이고요. 그 시기가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그 시기를 저희가 못 박아서 말씀을 드리기 전에, 내부적으로 준비를 갖춰서 한걸음 한걸음 나가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서종빈2013.06.20
12월 7일 가톨릭뉴스 원고 (TV국) 정진석추기경 영명축일 미사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영명 축일 축하미사가, 어제 오전,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1,0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미사에서, 사제단과 수도자 및 평신도들의 사도직 헌신에 노고를 치하하고, 하느님께서 풍성한 은총 더해주시기를 축원했습니다. 정 추기경은 이어,김수환 추기경이 교구장 시절 소공동체 운동도입과 교세확장에 큰 힘을 쏟아,신자 비율을 10%로 성장시킨데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서울대교구의 질적인 성장과 아울러, 육체-정신적으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이 하느님의 치유와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봉사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축하식에서는, 한국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한홍순 회장과 올해 서품된 새사제 김준호 신부의 축하 인사가 전해 졌으며, 명동본당 신자들의 영적예물 봉헌 등으로 교구장의 영명 축일을 축하했습니다. 한편 정진석 추기경은, 미사에 참석한 모든 이에게 새로 펴낸 저서 ‘모세’ 중권을 선물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무지개 원리흔히들 요즘을 갈등과 반목의 시대라고 합니다.이대로 가면 우리 사는 세상이 어떻게 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만 갑니다.이런 가운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행복론’을 깨우쳐주는 메시지가 책으로 출간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변승우 프로듀섭니다.=========================================‘무지개 원리’.......갈수록 미움과 증오가 쌓여만 가는 우리 시대에 ‘더불어 함께 사랑하자’는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 있습니다.인천교구 미래 사목연구소장 차동엽 신부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제시하는 희망의 안내서입니다. 꿈과 행복과 성공...이 시대가 추구하는 수많은 가치들의 참 뜻은 무엇인가?인터뷰 : 10:03 - 10:36 ‘무지개 원리’는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향해가기 위한 7가지 삶의 원칙을 제시합니다.------------------------------- CG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지헤의 씨앗을 뿌려라 /꿈을 품어라 성취를 믿으라 /말을 다스리라 습관을 길들이라 포기하지 마라 ....... 가 그것입니다.--------------------------------- 차동엽 신부는 유다인들의 삶의 지침서인 동시에 전세계인의 교육서이기도 한 탈무드의 근본정신을 오늘날 우리의 삶에 적용함으로써 ‘한국의 탈무드’로 불리는 ‘무지개 원리’를 저술했습니다.‘무지개 원리’는 특히21세기 국민소득 3만불 시대의 올바른 삶의 자세로서서로가 진심으로 함께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새로운 문화의 창달을 주창합니다.인터뷰 ......... 컨그레출레이션 문화 02:06:08 - 23지난 30여년간의 지난한 공부를 이 책 ‘무지개 원리’ 안에 오롯이 담아냈다는 차동엽 신부는 현재 평화방송 TV를 통해 ‘차동엽 신부의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라는 제목으로무지개 원리를 강의하고 있으며오는 16일에는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에서,그리고 내년 1월 6일에는 올림픽 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모든 이를 희망의 ‘무지개 원리’로 인도하는 대규모 강연회를 개최합니다.피비씨 뉴스 변승웁니다. 제 3회 그리스도교 문화의 날 행사 그리스도교 문화 연구회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제 3회 ‘그리스도교 문화의 날’ 행사가, 어제, 서울 역삼동성당 교육원에서 열렸습니다. 서강대 평생교육원 강남 가톨릭문화원의 2006 학년도 종강 잔치로 꾸며진 이날 행사는, 이콘 아카데미원장 장긍선 신부의 ‘예수 그리스도 이콘’에 대한 강의에 이어, 예수회 이재욱 신부가 주례한 전례극 미사로 진행됐습니다. 미사에서 강좌 수강생들은, 중세 신학 ․ 문학사인 아르눌 그레방의수난 성사극 중 일부를 각색한 ‘목동들의 경배’를, 각종 성화와 성탄 캐럴 등을 곁들인 입체 연극으로 선보여,객석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서강대 평생교육원 문화 강좌 강사진으로 구성된 그리스도교 문화연구회는,지난 97년부터 서구의 그리스도교 문화와 연극을 통한 성서묵상 강좌 등을 통해,그리스도교 영성과 역사 등을 널리 알려오고 있습니다. 박창화 수녀 첫 개인전흙으로 사람을 빚으신 옹기장이 하느님에게 태어난 은총에 감사하며,수도생활로 헌신해 온 한 노 수녀가 진짜 옹기장이로 거듭났습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박창화 비안네 수녀의 첫 개인 작품전이, 어제,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개막됐습니다. 진흙으로 형상을 빚어 불가마에 구워내는 테라코타로, 동방박사와 어린양, 천사 등 14개 작품을 한데 모은 ‘아기예수 태어나심’, 아버지 성 요셉의 수염을 만지며 품에 안긴 아기 예수의 모습을 담은 ‘사랑의 대화’ 등,30여점이 선보였습니다. 흙 굽는 온도를 조절해, 연갈색부터 짙은 고동색까지 다양하게 표현된 작품들은, 성가정 속 아기예수의 모습을 새삼스런 감동으로 전해줍니다. 외양간 사진을 옮겨 그린 수채화 17점과, 각 교구 주교의 문장을 새긴 초와 부활ㆍ제대초도 선보이는 전시회는, 오는 13일까지 평화화랑에서 계속됩니다. 신간, ‘이민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가 편찬한‘이민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이,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통해 우리말 책자로 출판됐습니다. 교황 바오로 6세의 자의 교서와, 이와 관련된 교황청 주교성의 훈령 발표 35주년을 맞아 발표된 이 훈령은, 이민 사목의 여러 새로운 요구에 대한 교회의 응답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고향을 떠나 새로운 지역으로 옮겨간 이민들이, 그리스도인 생활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새 복음화와 선교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이 훈령은, 나날이 증가하는 다른 종교 이민들에 대한 사목적 접근 방법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훈령은 이민을 위한, 이민들과 함께 하는 사목이 되도록 사목 조직들을 통합하고, 이민들의 합법적인 다양성과 영적 문화적 유산을 온전히 존중하면서,사목 종사자들과 이민을 받아들이는 교회 공동체들이,따뜻한 관심을 보이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총관리자2006.12.06
4월 21일 가톨릭뉴스 원고 (TV국) 교황, 24일로 즉위 1주년 맞아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는 24일로 즉위 1주년을 맞습니다.“교황이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교회의 최고 성직자로서 인류의 스승으로서 훌륭히 임무를 수행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 간지 타임스 인터넷판 등 외신들은“베네딕토 16세가 즉위 이후 세간에서 우려했던 강인한 이미지가 아닌 부드럽고 소탈한 모습으로 전세계 대중들에게 다가서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특히 1년 동안 교황이 주례한 미사나 전례에 함께 한 신자가 4백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교황은 또 진보적 신학자 한스 쿵과 만나고 ‘사제 결혼’과 같은 논쟁적인 주제에 대한 토론을 허용하는 등 진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도 열린 태도를 보였으며,MP3와 노트북 PC 등을 애용하는 신세대적인 취향을 보이는 등 입장과 세대를 초월해 인류의 스승으로서 세상의 모든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포용력 높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예수수도회, ‘교육센터’신축 ․ 성모초교 증축 축복식 교육과 복지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는 예수수도회가, 대규모 교육센터와 성모초등학교 교사를 증축하고,어제, 축복식을 봉헌했습니다. ‘가정과 생명을 위한 사회교육’을 제공할 예수수도회 교육센터는, 저소득층 영유아를 돌볼 어린이집과 전문 연주가 가능한 콘서트 홀, 25m 길이 국제 규격의 수영장과강당, 상담실 기도실 등,건평 1,490여평 규모로 단장됐습니다. 또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는 성모초등학교 교사는,통합도서관과 연주연습실 보건실 인쇄실 등이 증축돼, 보다 창의적이고 생태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어제 오후, 교육센터 현장에서 축복식을 주례하면서 “가정과 생명을 수호해야 하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새로운 교육시설들이 세워졌으며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소망스런 사회를 이뤄가는 데 이 시설들이 큰 기여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예수수도회 관구장 김정례 수녀는,인사말을 통해, “이 교육센터가 가정과 생명을 살리며??의 소중한 가치와 인생의 참 행복을 발견하고하느님의 품과 같은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부활시기에 읽을만한 책 (리포팅)교회는 예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강림 대축일까지 50일간을 부활시기로 정해, 예수님의 부활을 성대하게 기립니다. 죽음을 넘어서는 희망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부활을, 차분히 되새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새 책들을,박은정 프로듀서가 소개합니다. ===================================세계 유명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성경 관련 명화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작품의 배경이 된 성경구절과 일련의 사건을 친절하고 재미있게 전해주는‘명화로 읽는 성경 이야기’ 시리즈 두 권이 가톨릭 출판사에서 번역돼 나왔습니다. 연작 1권 엔 최초의 여인 하와를 비롯해, 모세의 누이 미리암 등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150명의 여인들이 소개되고, 연작 2권 에는,험난하고도 위대한 삶을 살아간 모세의 극적인 삶을 그려낸 명화들이 담겼습니다. 중증 장애로 평생을 휠체어에서 살고 있는 한 수도자의 어린시절이 라는 동화로 선을 보였습니다.10살 때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했지만,그림을 통해 꿈과 희망을 펼쳐가는 작은예수수녀회 본원장 윤석인 예수 다윗 보나 수녀의 어린시절 실화를, 역시 지체장애 소설가인 고정욱 안드레아씨가 동화로 엮고, 윤 수녀의 삽화와 사진도 함께 편집돼 절망을 이겨내는 희망을 선물합니다. 는, 살인 사건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피해 유가족들이, 슬픔과 분노를 떨치고 가해자를 용서한 뒤 사형제 폐지에 앞장서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살인에 의한 피해와 고통을 직접 겪은 당사자들이기에 그들의 용서는 참으로 감동적인데, 책에 소개된 10명의 피해 유가족은 모두 미국 사형 피해자 유가족 모임인 `화해를 위한 살인피해유족회’에서 활동 중입니다. 피비씨 뉴스 박은정입니다. ‘하늘 땅 물 벗’ 강좌, 24일부터 시작끝 소식입니다.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와우리농촌살리기운동 서울교구 본부가 주관하는, 하늘ㆍ땅ㆍ물ㆍ벗 2006년도 강좌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됩니다. 환경과 땅, 공동체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소개하고, 하느님 창조질서 보전 사업에 동참할 활동가를 양성하고자 한 이 강좌는, 24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총 6주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펼쳐집니다. 개강일에는 미사 봉헌과 함께 지구생태계 위기와 생명 살림의 문명에 대한서울대 환경대학원 김정욱 교수의 강의가 진행됩니다. 이어 농민 시인 서정홍씨의 나락 한알 속의 우주를 비롯해, 생명의 먹을 거리 등에 대한 강좌와 더불어,가톨릭농민회 노나ㆍ청천분회 현장체험과 피정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총관리자200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