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대담]'위대한 선교사 사도 바오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cpbc.co.kr/CMS/newspaper/2011/08/rc/386036_1.0_titleImage_1.jpg)
[특집 대담]'위대한 선교사 사도 바오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바오로 사도의 선교여정은 감동과 전율 그 자체... 왜 바오로인가? 이 시대는 왜 바오로를 필요로 하는가? 바오로는 우리 시대에도 유효한가?… 새해 기획 '위대한 선교사 사도 바오로'를 7개월여에 걸쳐 연재하는 동안, 실타래처럼 뭉쳐있던 의문이 하나하나 풀려갔다. 바오로 사도가 걸어간 그 길, 바오로 로드를 따라가노라니 사도의 삶과 회심, 그 위대하고도 기나긴 여정(On The Road)이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 그리스도 예수 때문에' 걸어간 그 길을 연재에 앞서 한국정교회 초대 대교구장을 지낸 그리스 출신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와 서양화가 정미연(아기 예수의 데레사, 56)씨, 그리스정교회 신자들이 따라 걸었고, 연재가 이뤄졌다. 24회 연재를 하는 동안 미처 원고에 담지 못했던 내용과 뒷얘기를 가려 대담형식으로 묶는다. '위대한 선교사 사도 바오로' 시리즈 스크랩북을 펼쳐놓고 필진과 관계자들이 연재 당시 지도에 대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트람바스 대주교, 한국정교회 출판부 담당 우종현 신부, 오세택 기자, 화가 정미연씨.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바오로 사도의 선교여정을 7개월간에 걸쳐 연재하시느라 노고가 크셨습니다. 독자들을 대신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우선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트람바스 대주교= 연재가 국내외에서 반응이 좋았다고 하니 저도 기쁩니다. 연재를 통해 주님 말씀의 씨앗이 뿌려져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독자들을 '선한 땅'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멀리 미주지역에 계신 분들께서 미처 스크랩하지 못한 연재분 신문을 요청해오셨다고 하니 말입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번 시리즈를 통해 만난 바오로 사도를 늘 마음에 모셔두고 인생에 훌륭한 안내자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정미연= 바오로 사도와 개인적 인연이 얽혀있는 트람바스 대주교님과 생생한 인연의 고리를 따라 함께 순례를 하고 대주교님 글에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제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대주교님께서 직접 선정한 바오로 사도의 선교지를 찾아 떠났기에 어떤 순례보다 특별했습니다. 또 그리스에서 오래 공부하신 백은영(아가티) 수녀님 통역과 뒷받침도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그리스정교회와 만남으로 신비로움이 배가됐습니다. ▲2000년 전에 살았던 성 바오로의 삶과 선교 여행이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트람바스 대주교= 성경은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8) 하고 언급합니다. 그러기에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세상에 그 훌륭한 복음을 전한 바오로 성인의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우리 생활방식도 달라지지만, 선조들의 영적 고민은 오늘날에도 똑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날마다 성경 읽기를 권하고 성경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권합니다. 정미연= 타르수스와 필리피, 에페소, 네아폴리스, 아테네 등 성경에 등장하는 바오로 사도의 선교지에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감동이 컸습니다. 선교지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바오로의 길을 따라가는 여정은 전율이었지요. ▲바오로 선교여행을 형상화하느라 어려움이 크셨다고 들었는데,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정미연= 처음엔 막막했어요. 현대를 사는 독자들에게 그 깊은 바오로 사도의 영성을 어떻게 표현하고 전해야 할지 아득했지요. 해법을 멀리서 찾으려니까 너무 어려웠어요. 그런데 그토록 끙끙 앓으며 순례를 되새기고 원고를 읽고 또 읽으며 한 고리 한 고리 풀어가다보니 어느 순간에 스스르 풀려나왔어요. 그건 제 힘이 아니었지요. 하느님 사랑 속에서 바오로 사도와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 그림이 풀려나올 땐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수도원 체험이 특히 인상적이셨다고 들었는데. 정미연= 순례는 터키에서 열흘, 크레타 섬 관상수도회에서 열흘, 그리스에서 열흘씩 이뤄졌습니다. 이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도원 체험이었어요. 여행을 떠나기 전엔 대주교님께서 수도원 체험 일정을 열흘씩이나 짠 것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직접 수도원에서 살아보니 정말 소중한 일정이었어요. 관상수도원에서 몸짓으로 침묵의 대화를 나누며 정신없이 보낸 터키 순례를 정리하고 그리스 순례를 준비할 수 있었지요. 수도원에서 침잠하면서 바오로 사도의 선교여행이 갖는 의미를 성찰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뻤어요. 특히 정교회 수도생활의 깊은 문화를 들여다보게 된 것은 뜻깊었습니다. 또 하나, 이번 순례 여정에서 비잔틴미술에 제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야말로 성미술의 진수를 봤습니다. 단순하고 질박한 교회미술의 깊이가 얼마나 마음속에 와 닿았는지 충격적이었습니다. 비잔틴 미술이 얼마나 엄청난지, 신앙과 영성과 초월자의 깊은 내면까지 묘사해내는 표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꼈지요. ▲바오로 서간을 통해 드러난 바오로 신학의 핵심은 무엇인지요. 트람바스 대주교= 바오로 서간에 나타난 바오로 신학의 핵심은 십자가와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이 두 주제를 가지고 복음을 전파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도께서는 늘 이 두 가지 의미를 강조하고 자주 인용합니다. 십자가에 대해서는 특히 '자랑'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심으로써 죽음에서 승리하셨다고 강조합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 믿음은 의미가 없다고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셨고, 그 부활을 믿었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복음을 전한다는 신학을 바오로는 갖고 있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왜 그렇게 많은 서간을 남겼는지, 또 서간 중에서 신학적으로 중요한 서한은 무엇인지요. 트람바스 대주교= 바오로 사도는 교회를 설립하고는 그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선교여행을 했습니다. 한 동안 머무른 곳이 있다면 에페소와 코린토뿐입니다.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는 잠시만 거쳐 갔습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에게 꼭 필요한 신학적 가르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해서 바오로는 협력자들과 교회 구성원들, 제자들을 교육하고자 서신을 씁니다. 각 서간이 다 귀하지만, 신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약을 근거로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그리스도인에 대한 정의를 신학적으로 정립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선교방법론을 본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바오로의 선교 목표와 방법, 신학적 기초를 쉽게 설명해 주십시오. 또 바오로 사도의 진정한 유산은 무엇인지요. 트람바스 대주교= 다마스쿠스에서의 회심 이후 바오로 사도는 곧바로 선교여행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사막에서 3년간 지내며 기도와 금식, 영적 수련을 했다고 합니다. 바오로는 사막에서 살며 구약 율법을 정리했고, 구약과 예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신이 먼저 준비되지 않는다면, 주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자신의 믿음을 완벽하게 하고 선교 목적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선교 목적은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데 있습니다. 사랑이 없다면, 자신의 희생이 따르지 않는다면 선교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교회가 필요한 것은 바오로가 펼친 선교사업의 외형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바오로의 선교 정신을 본받는 것입니다. 정미연= 바오로 사도 선교지를 훑어가다 보면 얼마나 그 삶이 드라마틱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오로가 없었다면 성경이 이렇게 아름답게 존재할 수 있었을까, 또 성경의 가르침이 제대로 이어졌을까 싶습니다. 바오로가 매개로 쓰이지 않았다면 인류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졌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연재가 책으로 묶이고 또 전시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트람바스 대주교= 많은 분들이 이번 연재가 책으로 나왔으면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화신문의 협조와 한국정교회출판부의 호응으로 책을 내게 됐습니다. 또 바오로의 중심 활동무대가 소아시아였던 만큼 터키어로도 이 내용이 출판되기를 희망하고 있고, 그리스어 출판은 구상 중입니다. 연재가 무사히 마무리되도록 최대한 협조해 주신 데 감사를 드립니다. 바오로의 행적을 따르는 여행을 하며 예술가로서 독창적 관심과 흥미를 보이며 선교지에서 새로운 영감을 받고 그림으로 그리신 정미연 교우님께도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독자 여러분도 사도 바오로의 삶을 닮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곧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사시게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미연= 나름 열심히 해보려고 먼 길을 달려왔는데 제대로 전달했는지 두려움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지만 바오로 사도의 선교여정을 따라 걸으며 제 자신의 신앙을 성찰하는 전환점이 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삶의 큰 고비 하나를 넘은 느낌입니다. 미흡하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신문에 연재했던 그림은 오는 9월 26일부터 2주간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내 미루화랑과 피카소룸에서 전시회를 갖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정리=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오세택2011.08.09
![[문화]구상문학총서 10권 완간](//cpbc.co.kr/CMS/newspaper/2010/03/rc/328714_1.0_titleImage_1.jpg)
[문화]구상문학총서 10권 완간한국현대문학사에 금자탑 쌓다... 신앙시문집과 일반 시선집도 펴낼 계획 "그의 목소리는 역사 속에서 역사를 넘어 들려오는 예언자의 목소리, 그것이다.…" 구상(요한 세례자, 1919~2004) 시인에 대한 김윤식(토마스, 74) 전 서울대 교수의 평론 한 대목은 우리 문학사에서 구상 시인이 차지하는 비중과 맥락을 그대로 압축한다. 시대 사조나 유파에 편승하지 않고 동서양 철학과 형이상학을 융화시켜 독보적 시 세계를 확립한 고인의 선종 6주기를 앞두고 「구상문학총서-영원이 흐르는 강」 전 10권이 완간됐다. 2001년 봄, 제자인 장원상(언론중재위원회 본부장) 시인이 시 전집 발간을 제안, 구상 시인이 홍성사측과 맺은 인연으로 총서 발간으로 당초 기획 의도가 바뀌어 10년 가까운 산고 끝에 시인의 시 전작은 물론 수필과 비평, 논설, 논문, 희곡, TV드라마 대본, 시나리오, 서간문, 동화, 신앙묵상집까지 망라한 총서가 나오게 된 것. 총서는 2002년 자전 시문집인 제1권 「모과 옹두리에도 사연이」를 시작으로 2004년 단시 전집인 제2권 「오늘 속의 영원, 영원 속의 오늘」과 연작시 전집인 제3권 「개똥밭」이 출간되면서 고인의 시 전작 정리는 마무리됐다. 그러나 시인이 지병인 폐질환이 악화돼 총서 완간을 보지 못한 채 2004년 5월 11일 선종하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그러다가 편집작업이 재개돼 희곡ㆍTV드라마 대본ㆍ시나리오 전집인 제4권 「황진이」, 시론집인 제5권 「현대시창작입문」, 에세이 모음집인 제6권 「시와 삶의 노트」, 사회비평집인 제7권 「민주고발」, 신앙묵상집인 제8권 「그분이 홀로서 가듯」, 에세이집인 제9권 「침언부어(沈言浮語)」, 에세이ㆍ동화ㆍ서간집인 제10권 「삶의 보람과 기쁨」을 연이어 출간하면서 마무리됐다. 홍성사측은 총서 발간에 이어 고인의 구도자적 삶과 문학을 다룬 신앙 시문집과 일반 시선집을 2권으로 정리해 펴낼 계획이다. 100질 한정판.최창무(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대주교와 성찬경(다섯 번째) 시인 등이 구상문학총서 출간기념회를 마치고 한데 모였다. 성찬경(요한 사도, 80) 시인은 "구상의 예술(시)과 인간은 상호보완적이어서 결코 분리될 수 없으며 그의 인간상은 그의 시를 조명하고 그의 시는 그의 인간상을 부각한다"며 "삶이 문학을 조명하며 문학이 삶을 부각하는 구상 시인 전작 총서야말로 독자 여러분에게 삶과 예술의 큰 자양이 되고 문화사적으로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상훈)는 2일 서울 마포동 한신빌딩에서 최창무(광주대교구장) 대주교와 부회장 조광호(인천가톨릭대 종교미술학부 교수) 신부, 구상문학상 1회 수상자 김형영(스테파노, 65) 시인 등 문인과 유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구상문학총서 전 10권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편집 책임을 맡았던 장원상 시인은 출판기념회에서 유족 대표인 구자명(임마쿨라타, 53)씨를 통해 고인께 총서를 헌정하고 스승의 삶과 문학을 기렸다. 최 대주교는 특히 "시어는 신의 언어라고 하는데, 구상 선생님의 시에선 그걸 느꼈다"면서 "제가 구상 선생님의 시를 좋아하는 것은 선생님의 시가 형이상학적일 뿐 아니라 진솔하면서도 더 넓고 더 깊게 표현하는 능력 때문이다"고 헌사를 바쳤다.(홍성사/전집 18만4000원)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오세택2010.03.09
![[공동기획-냉담교우를 모셔오라]-(11) 냉담교우 모시기 4단계 : 마음 열기](//cpbc.co.kr/CMS/newspaper/2010/11/rc/355638_1.0_titleImage_1.jpg)
[공동기획-냉담교우를 모셔오라]-(11) 냉담교우 모시기 4단계 : 마음 열기교회에서 받은 상처, 오감으로 대화하며 치유"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묵시 3,20)냉담교우는 말 그대로 '마음이 굳은' 상태이기에 웬만한 끈기 없이는 신앙 열정을 되찾아주기가 어렵다. 어떻게 하면 냉담교우가 마음을 열고 다시 신앙생활로 되돌아올 수 있을까? 이들의 마음을 교회로 돌리려면 냉담 원인과 이유에 따라 다양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 냉담 원인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마음의 상처'(가족 간 종교 갈등, 신자ㆍ수도자ㆍ성직자에 대한 실망, 교회에서 느끼는 소외감 등)를 잘 위로해 주고, 성사에 대한 부담감만 해소해 줘도 냉담교우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4단계 '마음 열기'는 이러한 냉담 원인별 맞춤 선교의 구체적 방법이다# 상처 치유는 오감으로(五感)으로 냉담교우는 본당과 신자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은 경우가 많다. '3단계 : 방문'에서 강조했듯이, 냉담교우들이 교회에서 받은 상처를 위로하고 치유해주려면 대화할 때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냉담교우를 만나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오감으로 공감해야 한다. 오감은 후각(맑은 향기를 풍긴다), 눈(따뜻한 눈으로 본다), 귀(귀 기울여 들어준다), 촉감(위로의 손을 잡아준다), 언어(고운 말로 전한다)를 말한다. (1) 맑은 향기를 풍긴다 : 냉담교우를 만날 때 단정한 외모관리가 필수다. 외모에 신경을 썼다하더라도 몸에서 발 냄새, 술 냄새, 담배 냄새 등 불쾌한 냄새가 나면 곤란하다. 여성 신자들의 경우 너무 진한 화장품 냄새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반대로 은은한 향기는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2) 따뜻한 눈으로 바라본다 : 대상자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대화할 때는 눈을 살짝 마주쳐가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준다. 방문자가 눈을 다른 데에 두고 있으면 냉담교우는 '내 얘기를 잘 들어주지 않는구나' 하고 오해하기 쉽다. 너무 부담스럽게 쳐다보는 것도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니 주의해야 한다. (3) 귀 기울여 듣는다 : 방문예절 중 맞장구법과 반복법을 얘기한 적이 있다. 단지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맞장구도 치고 반복도 하면서 나의 몸짓과 모든 행동을 동원해 귀 기울여 듣고 있음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4) 위로의 손을 잡아준다 : 감정적으로 힘들어 할 때 두 손을 꼭 잡아주거나 가볍게 토닥여주면 사랑이 촉감으로 전달돼 위로를 느낀다. (5) 고운 말로 말해준다 : 우리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다.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대상자에게 위로가 되는 말, 기운을 북돋워주는 말이 있다. "내 친구도 비슷한 사고를 당했는데 금방 회복했다", "예수님 믿고 의지하면 금방 나을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하면 더욱 위로가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오감을 활용해 냉담교우를 대하면 예수님 사랑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 고해성사 부담 해소 냉담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고해성사 부담이다. 성사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적지 않은 신자들이 냉담 위기를 겪기도 하고, 교회로 다시 되돌아오기를 망설인다. 고해성사가 냉담의 원인이자 동시에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냉담교우들에게 고해성사는 '의무'가 아니라 '하느님 은총'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고해성사는 몸의 병을 치료하듯 영혼의 병을 치료할 수 있게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 선물이라고 이해시키는 것이다. 벌하시는 하느님이 아니라 사랑과 자비가 많으신 하느님이심을 깨달으면 신앙의 참 기쁨도 저절로 느끼게 된다. 우리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는 것만으로도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도록 한다. 「101가지 고해성사 이야기」(성바오로출판사) 같은 신앙서적이나 평화신문 등 선교 매체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성사 보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에게는 고해성사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도록 이끈다. 냉담교우가 혼인장애 등으로 본당 신부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면담을 주선하거나, 편안한 시간에 쉽게 고해성사를 볼 수 있도록 가까운 상설고해소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 태도가 필요하다. 성사 보는 날에도 반드시 성당까지 같이 가줘야 한다. # 밀린 교무금, 사목자와 상의해야 냉담교우들 중에는 교무금이 상당히 밀려있어 아예 성당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교무금을 책정할 때는 형편이 좋았으나 나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이들도 있고, 한 달 두 달 미루다 한꺼번에 내기에 부담스러운 정도가 된 경우도 있다. 냉담교우들이 밀린 교무금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자존감을 살려주도록 한다. 죄책감을 갖고 무거운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 비록 조금씩이라도 형편대로 교무금을 책정하고 성의껏 납부해 신자로서 의무를 다하고 기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음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단, 밀린 교무금을 삭감 또는 탕감해 주는 문제는 사목자 권한이므로 반드시 본당 신부와 상의해야 한다. 방문자가 임의대로 교무금 탕감 문제를 언급한다면 나중에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간혹 헌금 낼 돈이 없어서 주일미사에 참례하지 못하겠다는 냉담교우도 있다. 남들은 봉헌하러 나갈 때 나만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부끄럽고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헌금 대신 예수님께 '편지'를 써서 봉헌함에 넣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냉담의 또 다른 이유는 생계문제다. 장사를 하거나 직장 문제로 소위 '먹고 살기 바빠서' 주일미사에 참례하기 어렵다는 이들에게는 가까운 성당에서 특전미사 또는 주일 새벽미사에 참례하도록 권유하거나, 주일 밤(9시 또는 10시) 미사를 봉헌하는 성당을 안내해 주는 등 직접적 해결책을 제시해 주도록 한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냉담교우에게는 특히 "당신은 소중합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처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등 자존감을 살려주는 말을 자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cpbc2010.11.02

종교 자유는 평화 이루는 참된 무기다 [요약] 교황 베네딕토 16세 제44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새해의 시작을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안정과 번영, 특히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슬프게도 지난 한해는 박해와 차별, 그리고 폭력과 종교적 불용(不容)의 잔혹한 행위들로 얼룩졌습니다. 특히 이라크는 안정과 화해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에도 계속해 폭력과 갈등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겪고 있는 고통과 특히 2010년 10월 시리아 예법 천주교회인 바그다드 영원한 도움의 성모 주교좌성당에 가해진 잔인무도한 공격으로 사제 2명과 신자 50여 명이 사망한 참사가 생각납니다. 저는 저와 온 교회가 언제나 그들 곁에 함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아울러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폭력과 불용의 희생자인 신앙의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와주도록 당부합니다. 세상의 어떤 지역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목숨을 내걸지 않는 한 자신의 종교를 자유롭게 고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현재 그리스도인들은 신앙 때문에 가장 심하게 박해받고 있는 종교집단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진리를 추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종교 자유를 호소한다는 이유로 날마다 상처받고 두려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런 상황은 하느님과 인간 존엄에 대한 모욕이므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참되고 온전한 인간 발전을 성취하는 데 걸림돌이 됩니다. #종교 자유와 상호 존중 종교 자유의 권리는 인간 존엄성 그 자체에 뿌리박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과 비슷하게 당신 모습으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사람들은 저마다 영적 관점에서도 충만한 생명을 누릴 신성한 권리를 부여 받았습니다. 따라서 생명권과 종교 자유의 권리 같은 인간 존엄의 본질적 요소들에 대한 존중은 사회 규범과 법 규범의 도덕적 정통성을 위한 조건입니다. 종교 자유는 도덕적 자유의 근원입니다. 그러기에 종교 자유는 단지 강요를 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 진리에 부합하는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는 능력으로 이해돼야 합니다. 자유와 존중은 떨어질 수 없습니다. 개인이든 사회단체든 권리를 행사할 때는 다른 사람 권리와 다른 사람에 대한 자기 의무, 그리고 모든 이의 공동선을 고려해야 한다는 도덕률을 지켜야 합니다. 인간 존엄에 근거한 기본 권리와 자유 가운데 종교 자유는 특별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종교 자유가 인정될 때, 인간 존엄은 근본적으로 존중받고 민족들의 정신과 제도가 강화됩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종교 자유가 부인될 때마다 그리고 자기의 종교나 신앙을 고백하며 그에 따라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시도가 있을 때마다 인간 존엄이 손상되고, 그 결과로 정의와 평화가 위협받습니다. 종교 자유는 건전한 정치문화와 법률문화가 이룬 업적이기도 합니다. 각 사람은 가르침ㆍ행동ㆍ출판물ㆍ예배ㆍ전례의식으로 자신의 종교나 신앙을 고백하고 천명할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국제질서는 이렇게 종교적 성격의 권리들이 생명권과 개인의 자유권과 동등한 지위에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또한 종교 자유는 종교인들만의 배타적 유산이 아니라 지구촌 가족 전체의 유산입니다. 종교 자유가 부인되면 모든 기본적 권리와 자유가 침해됩니다. 종교 자유가 그 종합이며 중추이기 때문입니다. 종교 자유는 '모든 다른 인권을 존중하기 위한 시금석'입니다. # 종교는 문명사회 건설 추진력이다 종교 공동체의 사회 공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수많은 자선 단체들과 문화 단체들은 종교인들이 사회생활에서 수행하는 건설적 역할을 입증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치 분야에 대한 윤리적 기여입니다. 종교는 배척되거나 금지될 것이 아니라 공동선 증진에 효과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다고 여겨져야 합니다. 종교는 문명화된 정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긍정적 추진력입니다. 세상의 주요 종교들이 문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것을 그 누가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은 그들의 유산인 가치와 원칙을 통해 개인과 민족들이 정체성과 존엄을 깨닫고 민주적 제도를 건설하고, 인간 권리와 이에 따른 의무를 인식하도록 많은 기여를 해왔습니다. 온갖 형태의 광신주의와 종교 근본주의를 단죄할 때와 마찬가지의 단호함으로, 시민생활과 정치생활에서 종교인들의 공적 역할을 제한하고자 하는, 종교에 대한 온갖 형태의 적의에도 맞서야 합니다. 폭력으로 종교를 강요하거나 반대로 종교를 거부하는 사회는 하느님과 개개인에게뿐 아니라 그 사회 자체에도 불의를 행하는 것입니다. 참다운 종교성이 표현하는 원칙과 가치의 유산은 민족들과 그들의 정신을 풍요롭게 해주는 원천입니다. 이 유산은 인간의 양심과 이성에 직접 호소하여 도덕적 회개의 필요성을 상기시킵니다. 국가 제도의 긍정적 세속성을 마땅히 존중하는 가운데에서도 종교의 공적 차원은 언제나 인정돼야 합니다. 서로 다른 종교의 신봉자들이 나누는 대화는 교회가 공동선을 위해 모든 종교 공동체들과 협력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교회 자신은 모든 종교의 옳고 거룩한 것을 배척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상대주의나 종교 혼합주의가 아닙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또 끊임없이 선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요한 14,6) 그분 안에서 모든 사람은 풍요로운 종교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삶의 다른 분야에서 대화와 진리의 공동 추구를 배척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 아시아 아프리카 종교박해 심각 정치와 외교 분야에서 도덕적 진리를 촉진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이는 사실에 대한 객관적이고 온전한 지식을 바탕으로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평화, 발전, 인권을 명분으로 거짓 가치들을 조장하기 위해 진리와 인간 존엄을 말살하는 정치 이념의 해체를 의미합니다. 오늘날 세상은 종교에 기초한 박해, 차별, 폭력과 불용의 행위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주요 희생자는 소수 종교의 구성원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신앙을 자유롭게 고백할 수 없고 종교를 바꿀 수도 없습니다. 종교에 대한 교묘한 형태의 적대 행위도 있습니다. 이는 서구 국가에서 때때로 역사를 부인하고 대다수 국민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반영하는 종교적 상징을 거부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는 다원주의의 건전하고 균형 잡힌 시각과 제도의 세속성에도 어긋나는 것입니다. 끝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무엇보다 하느님께서 선택하시고 축복하신 성지에서 박해, 차별, 폭력, 불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에게 한 말씀 드립니다. 저는 다시 한 번 어버이다운 저의 사랑과 기도를 약속합니다. 그리고 모든 당국자들에게 촉구합니다. 즉각적 조치를 취해 그 지역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온갖 불의를 종식시키십시오. 지금 어려움에 부딪치더라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은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반대받는 표적이 되는 일이며 언제까지라도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 폭력은 폭력으로 극복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고통스런 외침에 언제나 신앙과 희망과 하느님 사랑의 증언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또 서양에서 특히 유럽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에 나오는 가치와 원칙에 따라 살겠다고 하여 적대와 편견의 대상이 되는 일이 완전히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유럽이 자신의 그리스도교 뿌리와 화해하기를 바랍니다. 평화는 하느님 선물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결코 완전히 끝나지 않는 과제입니다.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도 아니고 군사적, 경제적 패권에서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평화는 모든 개인과 민족들이 참여하는 정화의 과정과 문화적, 도덕적, 정신적 고양의 과정을 거쳐 이뤄지는 결과입니다. 저는 모든 평화의 일꾼들, 특히 젊은이들이 그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초대합니다. # 종교 자유는 평화의 길이다 평화의 날을 제정하신 바오로 6세 교황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무기- 인류를 죽이고 전멸시키는 것과는 다른 무기로 평화를 이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도덕적 무기입니다. 이는 국제법에 힘과 권위를 주는 무기입니다. 이 무기는 우선 조약의 준수입니다." 종교 자유는 평화의 참된 무기로서 역사적 예언적 사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종교 자유는 인간의 가장 심오한 역량과 잠재력이 완전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이 역량은 세상을 바꿀 수 있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상의 모든 지역 모든 계층에 사는 모든 사람과 모든 사회가 하루빨리 평화의 길인 종교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빕니다.김원철2010.12.28
![[영성의 길 수도의 길]-(9) 천주교 사도회(팔로티회)](//cpbc.co.kr/CMS/newspaper/2010/04/rc/332809_1.0_titleImage_1.jpg)
[영성의 길 수도의 길]-(9) 천주교 사도회(팔로티회) 영성에 목마련 현대인에게 주님 자비 가득한 오아시스로... 분당 천주교 사도회 본원엔 대형 자비로우신 예수님 성상이 세워져 있어 하느님 자비에 목마른 이들이 언제나 찾아와 쉴 수 있는 영적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사흘 앞둔 8일, 봄꽃이 화사하게 핀 분당으로 향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104의6(보리터2길 11). 아늑한 주택가로 접어들자 천주교 사도회(팔로티회) 본원이 나온다. 분당요한성당 못 미쳐였다. '하느님 자비심 신심'을 전파하는 본산답다. 수도원 입구엔 '자비로우신 예수님'을 조각한 대형 성상이 세워져 있고, 그 아래엔 '자비로우신 주님의 오아시스'라고 씌어 있다. 하느님 자비에 목마른 이들은 언제든지 찾아와 의탁할 수 있도록 하려는 회원들 속내가 그 한 마디에 담겨 있다. 마침 수도원 지하 성당에선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앞두고 이뤄지는 9일기도 일곱째 날 '하느님 자비심의 성시간'이 한창이다. 비좁은 성당에 빼곡히 들어찬 신자들은 하느님 자비를 간구하는 5단 기도를 바치고 성체조배와 성체강복 예식을 갖고 있다. 무릎을 꿇은 채 한 마음으로 경건하게 성체찬미가를 부르고 겸손되이 성체강복을 받으며 그리스도의 평화를 만끽하는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인다. 곧이어 하느님 자비심 신심미사가 이시우(제주교구 하북본당 주임) 신부 주례로 봉헌된다. 루카복음 15장 비유와 함께 자비 예수님 체험을 구수하고도 토속적인 제주 사투리로 들려주며 하느님 자비의 샘으로 돌아갈 것을 권면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미사에 참례한 김창숙(크리스티나, 67) 수원교구 성령쇄신봉사회 부회장은 "팔로티회에서 봉사하던 딸을 통해 하느님 자비 기도를 접했는데 폴란드 순례를 통해 은혜를 많이 받아 꾸준히 미사에 나오게 됐다"며 "그렇지만 특별한 신심보다는 하느님 자비가 매일같이 우리 삶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걸 절실하게 체험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천주교 사도회에선 하느님 자비심 신심을 전파하고자 주일을 제외하고 날마다 오후 3시 분당 본원에서 하느님 자비심의 성시간을 거행하고 신심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양덕원) 덕머리산에 자비로우신 예수님의 피정 집에서도 매달 첫 토요일 오후부터 주일 오전 6시까지 밤샘기도를 갖고 있다. 월간 「하느님 자비심의 사도」를 통해 하느님 자비심을 전하고 있다. 특별한 성모신심을 지닌 신자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미사 뒤 곱비 신부의 다락방 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달 첫 토요일엔 성모신심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하느님 자비에 대한 계시를 우리에게 전한 '하느님 자비의 사도'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1905~1938) 성녀 일기 책자를 무료로 보급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것만 보면 천주교 사도회 사도직이 하느님 자비심 전파에만 한정된 것으로 여길 법도 하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1990년 당시 폴란드를 방문했던 고 김남수(전 수원교구장) 주교 초청으로 선교사제 2명이 한국에 파견되면서 뿌려진 씨앗은 하느님 자비심 신심 전파로, 다양한 사도직 활동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 처음엔 어려움도 많았다. 메리놀외방선교회 한국지부, 말씀의 선교수도회 한국지부 등에서 셋방살이를 해야 했다. 1997년 말 IMF 긴급구제금융이 이뤄진 지 2년 뒤에 분당에 수도원을 마련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급매물로 나온 연립주택 건물을 싸게 구입하는 바람에 분당에 하느님 자비심 신심을 전하는 선교거점을 마련된 것이다. 1994년 착공한 '자비로우신 예수님의 피정 집'도 17년째 그저 짓고만 있다. 천주교 사도회의 사도직 활동은 굉장히 선구적이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130여 년 앞서 탄생한 '평신도 사도직 영성'은 회원들 스스로가 기쁘게 살아가고 평신도들이 사도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일깨우는데 도움이 된다면 어느 분야든지 사도직을 살도록 했다. 세례 받은 모든 이들이 각자 삶의 현장에서 탈렌트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해 병원과 학교, 출판, 인쇄, 방송, 신문, 청년사목, 노동자사목 등 모든 영역에서 사도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야말로 '특정된 사도직'이 없이 회원들 각자 자신에 맞는 사도직을 찾아 구현하도록 하는 셈이다. 천주교 사도회 자비로우신 예수님의 한국지부(지부장 조비그니에프 타대오 바신스키 신부)에선 본당(분당 요한본당)사목을 비롯해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과 분당 보바스기념병원 등지에서의 병원사목,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등에서의 군종사목, 분당 본원 상설고해소 운영 등 사도직 활동을 하고 있다. 부원장 안동억(프란치스코) 신부는 "폴란드 그리스도왕 관구에서 한국에 진출했을 때 사도직을 먼저 해야 했기에 성소가 소홀해 20주년을 맞는 지금도 회원이 많지 않다"면서도 "회원들은 물론 모든 평신도들이 하느님 자비에 의탁하며 스스로 사도직에 눈 떠 삶의 현장에서 이웃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사도로서의 삶을 살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사진=전대식 기자 jfaco@ ▨천주교 사도회 영성 및 역사 천주교 사도회(Society of Catholic Apostolate)를 설립한 이탈리아 출신 성 빈센트 팔로티(1795~1850년) 신부의 카리스마(은사) 핵심은 '평신도 사도직'이다. 1835년 1월 9일 "세례 받은 모든 이를 나의 사도로 만들라"는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은 팔로티 신부는 3개월 뒤 성직지와 수도자, 평신도들로 이뤄진 '천주교 사도직 연합'을 설립, 평신도 사도직 운동을 본격화한다. 당시만 해도 평신도들이 사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혁명적 사고였다. 그래서 팔로티 신부가 선종한 뒤 1854년 천주교 사도회는 '경건한 선교회'로 명칭을 바꿔야 했고, 1947년까지 93년간 '사도회'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는 제재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시대를 앞서간 그리스도의 계시와 팔로티 신부의 인식은 정확했다. 20세기 들어 평신도 사도직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1950년 시복됐고, 1963년에는 시성되기에 이른다. 교황 요한 23세는 특히 팔로티 성인을 제2차 바티칸공의회 수호성인으로 선포하고, 그를 평신도 사도직의 선구자로 꼽았다. 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성 팔로티를 따르는 천주교 사도회 활동을 두고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정한 평신도 관련 문헌에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폴란드에만 700여 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활동하는 천주교 사도회는 전 세계 46개국에 24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엔 1990년 5월 1일 파견돼 올해로 한국 파견 20주년을 맞고 있으며, 현재 천주교 사도회 한국지부는 폴란드 주님 탄생 예고 관구에 속해 있다. 폴란드 출신 사제 4명과 수사 1명, 한국인 사제 1명과 유기서원자 1명, 청원자 2명 등 모두 9명이 각자 사도직을 살고 있다.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성소모임 매달 둘째 주일 오후 2시 분당 본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104의6) 문의 : 031-707-4450, 안동억 신부 ▶천주교 사도회 상징 십자가는 하느님 사랑을, 십자가를 감싼 것은 알파요 오메가인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성을 뜻한다. 십자가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세상 끝까지 전파해 하느님 영광을 드러낸다는 뜻이 담겨 있다 cpbc2010.04.14
[출판]안셀름 그륀 신부의 「친구」 발간 솔로몬의 '아가(雅歌)'에는 경이로운 말씀이 있다.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큰 물도 사랑을 끌 수 없고, 강물도 휩쓸어가지 못한답니다"(아가 8,6-7). 친구에 대한 사랑 또한 죽음을 뛰어넘는다. 그래서 '우정은 신앙의 기초'라고도 하고, 세상이 차갑고 어두울수록 친구가 사무친다. 세상살이가 너무도 힘들어 어둠에 갇혀 있다고 느낄 때 문득 거기 있는 사람, 시샘도 질투도 없이 기뻐하는 사람, 내 어깨 위 십자가 한 끝을 말없이 떠받쳐주는 사람…. 그 친구로 인해 우리는 온전히 '인간이 된다'. 안셀름 그륀(성 베네딕도회 뮌스터슈바르작수도원 재무 담당) 신부의 저서 「친구」가 최근 출간됐다. 음악평론가이자 번역가인 이용숙씨가 우리말로 옮겼다. 이 책은 우정의 가치에 대한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자신의 체험에 녹여 풀어주면서 우정이 머금은 풍요로움을 전해준다. 낯선 이들이 서로에게 조심스레 다가가는 모습, 친구에게 마음을 열어 보이는 방법, 우정으로 영혼이 치유받는 과정, 언젠가 맺은 우정을 오래 지키는 길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은이가 체계적으로 우정론을 정립하거나 전개하려는 건 아니다. 그저 철학과 신학, 문학에서 우정에 관해 이야기한 선학들의 목소리를 되살려낼 뿐이다. 이 가운데는 특히 수도원에서 회원들끼리 각자의 우정관과 우정에 대한 소망들에 나눈 대화가 소복하게 쌓여 있다.(분도출판사/7500원)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오세택2009.04.07
![[출판]부산교구 사하본당 염봉덕 신부, 「베스트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6,7권 펴내](//cpbc.co.kr/CMS/newspaper/2009/06/rc/298739_1.0_titleImage_1.jpg)
[출판]부산교구 사하본당 염봉덕 신부, 「베스트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6,7권 펴내 긴 나무통에 빠진 딱다구리에게서 무엇을 배울까. 사하라사막에서 자동차가 고장이 났다면? 삶 여기저기에 지뢰처럼 숨어있는 슬픔을 어떻게 이겨낼까?… 어찌보면 누추하고 자질구레한 삶, 하지만 그 삶 한가운데에는 보석처럼 빛나는 진실이 있고, 감동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고, 잔잔한 영성과 미학이 있다. 1945년 미국 뉴욕에서 크리스토퍼출판사를 창립한 제임스 켈러 신부는 이렇게 빛나는 삶을 '3분짜리 묵상'으로 세상에 내보냈다. 그 유명한 감동 스테디셀러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 연작이다. 이 연작은 미국은 물론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들과 중남미 가톨릭 국가들에서 50여 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기에 이르렀고, 심지어는 100여 개 TV와 400여 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묵상 주제들이 한 꼭지씩 소개돼 목마른 이들의 영성적 갈증을 풀어줬다. 1991년 안식년을 맞아 도미, 뉴욕 메리놀신학대학원에 들어가 신학석사(M. Th) 학위를 받은 바 있는 염봉덕(부산교구 사하본당 주임) 신부는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교포사목을 하던 중 우연찮게 이 책을 접했다. 그리고 그때 이후 지금까지 아침마다 성무일도를 드리고 나면 이 책을 읽고 묵상하며 사제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해마다 1권 이상씩 번역 및 저술을 내놓으면서도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을 다섯 권이나 내놓았고, 이번엔 그 다섯 권 중 정수를 추려 6ㆍ7권에 담아 「베스트 그리스토퍼의 하루에 3분 묵상」이라는 표제로 발간했다. 그야말로 묵상 주제 가운데 '백미 중 백미'로 꼽을 만한 주제를 가려 내용을 보완하고 두 권으로 묶어낸 책으로, 모든 글 한 편 한 편이 쏠쏠한 재미와 함께 깊고도 깊은 감동을 안긴다. 또 삶의 근본 문제를 성찰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하느님이 주는 위로와 격려, 희망, 용기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그래서 평화방송 라디오(FM 105.3MHz)에서도 2001년 10월부터 1~5권을 매일 아침 묵상시간에 전국에 방송했고, 지난 4월 13일 봄철 개편 때부터는 날마다 새벽 5시 30분에 6ㆍ7권에 담긴 매일 묵상 주제를 김원욱(안토니오, 29) 아나운서의 친근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염 신부는 "개인적 영성생활은 물론이고 주일 강론이나 본당 모임, 레지오 훈화 등을 할 때 신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이 책을 통해 국내 독자들도 영성적 힘과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가톨릭신문사/각 권 1만 원)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오세택2009.06.16

탤런트 김지영씨, 전국 성당 및 공소, 시설 등에 2400권 기증제 신앙 얘기 읽어보실래요?자신의 신앙체험기를 전국 7개 교구 시골 본당과 공소에 기증한 원로 배우 김지영씨는 "선교를 하고 싶은데 너무 바빠 저 대신 선교하라고 책을 보냈다"고 귀띔했다. '장밋빛 인생'의 미스봉, 거침 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한 '마파도2'의 영광댁,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딸을 죽인 살인범을 눈물로 용서하는 가난한 할머니…. 연기 경력 53년에 200여 편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다양하고 인상적 연기를 보여준 노배우 김지영(마리아 막달레나, 71, 수원교구 의왕 오전동본당)씨다. 지난해 1월 자신의 신앙체험기 「김지영의 장밋빛 인생」(바오로딸/8000원)을 냈던 그가 지난해 성탄을 맞아 전국 7개 교구 지방 성당과 공소 210여 곳에 자신의 책 2400권이나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ㆍ광주ㆍ원주ㆍ안동ㆍ전주ㆍ대전 교구에 각각 300권씩, 부산교구에 600권을 기증했다. 기증처는 시골 성당과 공소, 교정사목부, 노인복지시설 등이 두루 망라돼 있다. 지난해 11월 군 장병들에게 1000권을 기증한 데 이어 두번째다. 이 책은 18살 어린 나이에 연극배우로 무대에 섰다가 평생 서게 된 무대에서의 삶, 술로 폐인이 된 남편이 12년 만에 완쾌됐지만 다시 술을 입에 댔다가 영영 일어나지 못한 사연 등을 자유기고가 박인숙씨와 대담을 통해 정리한 신앙체험기다. 책의 인세 240만 원조차 큰 재해를 당한 방글라데시 이재민을 위해 봉헌한 그가 또 자비를 들여 출판사에서 책을 구입해 기증한 이유는 뭘까. "따로 선교를 못하니까 책으로나마 대신하겠다"는 게 그의 말이다. 자신은 너무 바빠 도저히 선교를 할 수 없으니까 대신 책을 통해 선교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기증했다. "주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전국 성당을 찾아다니며 제 체험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 할 일은 하느님 아버지 사랑을 전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그 때까지 꼭 기다려 주세요. '미스봉'이 직접 찾아갑니다." 김지영씨는 무료로 기증한 자신의 책을 통해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가만가만 하느님의 축복과 사랑을 속삭인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cpbc2009.01.13
![[사목영성/내마음의책]「마더 데레사와 함께 기도하는 한 시간」등](//cpbc.co.kr/CMS/newspaper/2008/09/rc/263992_1.0_titleImage_1.jpg)
[사목영성/내마음의책]「마더 데레사와 함께 기도하는 한 시간」등 복자 마더 데레사, 리지외의 성녀 소화 데레사, 오상의 성인 비오 신부…. 신자라면, 누구나 잘 아는 성인이나 복자다. 너무 잘 알려져 있기에 이미 잘 안다고 여길 수 있는 이들의 영성은 그러나 깊고 넓기가 심해와도 같다. 그래서 숱한 그리스도인들, 심지어 미신자들 사이에서도 이들의 영성은 깊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그러나 이들이 평생을 바쳐 쌓아온 심오한 영성을 우리가 다 헤아리기에 이 세상은 너무 빨리 급박하게 돌아간다. 점점 할 일이 많아지고 있는 우리, 침묵보다는 각종 소음에 점점 더 크게 노출돼 있는 우리에겐 매일 기도조차 일부러 짬을 내야 할 만큼 버겁고 녹록치 않다. 성바오로수도회에서 최근에 출간된 「마더 데레사와 함께 기도하는 한 시간」, 「소화 데레사와 함께 기도하는 한 시간」, 「오상의 성인 비오 신부와 함께 기도하는 한 시간」 등 3권의 소책자는 바쁘기만 한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이다. 세 성인과 함께하는 기도와 이들의 영적 생애, 덧붙여 여러 묵상을 읽다보면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비록 1권당 40쪽에 불과한 분량이지만, 성인과 함께하는 시작기도에 들어가 마침기도를 바칠 즈음엔 한 걸음 더 가까이 주님께 다가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원래 미국 리구오리(Liguorius)출판사에서 나온 앤서니 치폴로의 책을 평신도 번역가 장말희씨가 우리말로 옮겼다. 잠깐 「마더 데레사와 함께 기도하는 한 시간」의 한 대목을 들여다보자. "기도 안에 계신 예수님을 사랑하세요. 여러분의 형제자매 안에 계신 예수님을 사랑하세요. 가난한 이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들 가운데 계신 예수님을 사랑하세요." 짤막짤막한 한 줄의 말씀은 촌철살인의 감동을 안긴다. 또 있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이렇게 말한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때, 기도하지도 선을 행하지도 못할 때, 그런 때는 작은 일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작은 일은 이 세상의 위대한 것보다, 극심한 순교의 고통보다 더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입니다." 성인의 삶이나 말씀을 지나치게 단순화했다는 우려가 나올 법도 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핵심이 되는 한마디를 통해 한 분 한 분의 성인을 들여다보고 함께 걸어가는 기도의 여정이 생각보다 알차다. 아울러 성인의 삶과 말씀, 기도를 쉽게 읽히도록 함으로써 성인과 함께하는 기도 여정에 더욱 깊이 들어가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한마디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영적 기도서다. 성바오로출판사는 이 3권 소책자에 이어 성 요셉과 성 프란치스코, 성 콜베 신부 등 3명의 삶과 말씀, 기도를 담은 소책자를 계속 펴낼 계획이다.(성바오로, 각 권 3500원)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오세택2008.09.02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펼치는 다양한 사업들메마른 이 땅에 '복음화 단비' 촉촉히...신문 찍고 TV와 라디오 방송 내보내는 것이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하는 일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평화신문을 꼼꼼하게 읽는 독자라면 잘 알겠지만 그것 말고도 이것저것 하는 일들이 많다.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창립 21주년을 맞아 본사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한다. 제각기 다른 생김새이지만 '이 땅의 복음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모두가 한 식구다.▨평화신문 신춘문예 1993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과 함께 시ㆍ소설ㆍ창작동극ㆍ유아동화 4개 부문에 걸쳐 공모하며,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신인작가 등용문이다. 국내 신춘문예에서 창작동극과 유아동화 분야를 공모하는 것은 평화신문이 유일하다. 사랑과 평화, 정의라는 가톨릭 정신을 충실하게 반영한 문학작품이라면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매년 연말께 공모 공고를 내며, 상금은 △시(3편 이상) 200만 원 △소설(200자 원고지 80장 안팎) 400만원 △창작동극(10~30분 분량)ㆍ유아동화(200자 원고지 20~30장) 각 300만 원이다. ▨PBC 창작생활 성가제 주님을 노래하는 생활성가 잔치로, 매년 5월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창립 기념일에 즈음해서 열린다. 올해가 10회째. 새로운 생활성가를 발굴하고 보급하는 창구로서 생활성가를 활성화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을뿐 아니라 교회 문화를 풍요롭게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주님을 찬미하고 우리 삶을 신앙으로 풀어낸 참신한 순수 창작곡으로, 음악 장르와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매년 2월께 신청서를 접수하며, 1ㆍ2차 예선을 거친다. 올해 창작생활성가제는 서울ㆍ대전ㆍ인천ㆍ수원ㆍ마산교구 등 7개 교구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렸다. ▨PBC 소년소녀합창단 2000년에 결성된 PBC 소년소녀 합창단은 지방 및 해외 순회공연, 정기공연, 각종 자선음악회 등을 통해 고운 목소리로 하느님 사랑을 전하며 전례성가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어린이 민간 외교 사절단으로 프랑스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및 우크라이나 오데사 소년소녀합창단과 공연, 독일 쾰른 세계 어린이 합창제 참가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정서와 문화를 세계에 알려왔다. 오페라 '카르멘' '라 보엠' '투란도트', 일본 오페라 '유즈루' 등에 출연한 PBC 소년소녀합창단은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오페라 어린이합창단이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전 세계 수많은 지휘자들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소년소녀 합창단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평화 독서감상문 대회 물질만능주의와 극단적 이기주의,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한 세상에서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청소년은 물론, 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학부모들이 생명ㆍ가족ㆍ이웃 사랑의 참된 가치를 깨달아 아름다운 세상을 일궈나가도록 하자는 것이 이 대회의 취지다.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추천도서 목록에 있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 및 분량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 200자 원고지 3~4장 △고학년(4~6) : 5~10장 △초등학생 학부모 : 6~10장 △중학생 : 8~13장이며, 선정도서 목록은 평화방송ㆍ평화신문 누리방(www.pbc.co.kr)에 공지한다. 마감은 통상 10월말까지다. ▨출판사업 김수환 추기경 장례미사 다음날인 2월 21일 세상에 선보인 이래 교회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가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출간한 대표적 책이다.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유일한 회고록인 이 책은 출간 한 달 만에 판매 5만부를 훌쩍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04년에 발간된 초판 부수까지 합치면 12만 부가 넘는다. 이 회고록은 추기경의 구술을 본지 김원철 기자가 정리한 것이다. 구술기간만 4개월이 걸린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2007년 노환을 앓기 직전까지 자신의 삶과 신앙을 차분히 되돌아본 유일한 회고록이라는 점에서 여타 관련 서적들과 크게 차별화된다. 이 책은 한국교회와 사회 지도자라는 이미지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 추기경의 인간적 면모를 많이 소개했다. 김 추기경의 평소 생각은 물론 어투와 유머 감각까지 정확히 옮겼다는 것이 김 추기경 지인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이밖에도 양승국(살레시오회) 신부가 본지에 연재한 '생활 속의 복음'을 한데 묶어 「아저씨, 신부님 맞아요?」를, 일선 사목자들의 단상을 담은 「사목일기」를 펴냈다. ▨생명포럼 생명포럼은 인간생명 존중의 가치관을 우리 사회에 확산하고자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지난해 처음 개최한 심포지엄이다. 지난해 6월 12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 제1회 생명포럼에서는 '생명나눔,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주제로 장기기증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회 생명포럼은 세계적 금융위기의 여파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촌 빈곤과 생명의 위기'를 진단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효율적 해외 원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성지순례 평화방송 성지순례는 기존 여행사 주도의 성지순례 방식에서 벗어나 하느님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성지순례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5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한국교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 성지와 유서 깊은 교회사적지, 수도원 등을 찾아가며, 고품격을 지향한다는 것이 평화방송 성지순례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바오로의 해'를 맞아 '사도 바오로, 그 위대한 여정을 따라'라는 주제로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마련한 '터키-그리스 크루즈 성지순례'는 한국교회 첫번째 크루즈 성지순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1차)과 총대리 염수정 주교(2차)가 함께하는 가운데 450여 명이 참가한 크루즈 성지순례는 기존의 터키-그리스 성지순례와는 차별되는 새로운 시도로, 한국교회 성지순례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계획 중인 성지순례로는 △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스페인(5/27) △제3차 터키-그리스 크루즈 성지순례(6/17)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도보순례(6/21부터 네 차례) △프랑스 와이너리ㆍ중세수도원(6/26) 등이 있다. 문의 : 02-2266-1591, 평화방송 여행사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남정률2009.05.12
![[출판/금주의 초대석]「교황 베네딕도 16세」 번역 최석우 몬시뇰](//cpbc.co.kr/CMS/newspaper/2008/10/rc/267724_1.0_titleImage_1.jpg)
[출판/금주의 초대석]「교황 베네딕도 16세」 번역 최석우 몬시뇰독일 본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을 당시 3년간 사사한 은사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회고하며 "그 때나 2006년 9월에 알현한 교황님은 여전히 인자하셨다"고 전하는 최석우 몬시뇰. 전대식 기자 jfaco@ '한국천주교회사 연구의 태두'로 꼽히는 최석우(한국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 몬시뇰. 여든일곱 살 노구에도 최 몬시뇰은 매일 오전 10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서울 삼일로 145 평화빌딩 4층 한국교회사연구소에 출근, 연구에 몰두한다. 불과 두 달 전 전립선 수술을 받은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왕성한 연구 활동으로, 요즘 들어서는 4권 분량의 독일천주교회사 번역에 몰두한다. 이처럼 바쁜 와중에 최 몬시뇰이 변기찬(요셉) 부산외국어대 역사관광과 교수와 함께 분도출판사에서 번역서를 한 권 냈다. 프랑스 언론계의 중량급 글꾼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바티칸 전문가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표준 전기를 펴낸 베르나르 르콩트(B. Lecomte) 「라크루아」지 전 국제부장이 2006년 프랑스 페랭출판사에서 간행한 「'마지막' 유럽인 교황 베네딕도 16세」(책 표제는 성 베네딕도수도회 표기법에 따라 '베네딕도'로 표기)다. 최 몬시뇰은 "이 책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인생역정으로, 현 교황에 대한 성찰과 열망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생존 인물의 전기를 쓰는 일은 조심스러울 뿐 아니라 쉽지 않은데도, 저자는 교황이 신앙교리성 장관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낸 회고록을 기반으로 교황 일대기를 그려냈다는 것. 특히 교황 유년기가 나치와 관련됐는지 여부를 둘러싼 유럽 언론계의 논란과 같은 예민한 이슈뿐 아니라 교황의 전쟁 체험 및 신학 공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참여, 68혁명의 충격, 49살 젊은 나이로 착좌한 뮌헨ㆍ프라이징대교구장 시절,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에 임명돼 25년간 '교의의 수호자'로 살아온 얘기, 2005년 4월 19일 콘클라베에서 제265대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사도좌로서 보인 행보 등을 샅샅이 담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동기가 궁금했다. 그러자 최 몬시뇰은 "교황 성하께서 저보다 다섯 살 아래이시지만 1961년 8월 독일 본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을 당시 3년간 기초신학을 사사한 은사"라며 "그래서 2006년 9월 이 책을 로마의 한 서점에서 입수한 뒤 서둘러 번역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침 그때 역자는 후원회원들과 함께 바티칸을 방문해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발행한 한국가톨릭대사전 12권을 교황께 직접 봉정한 참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회고했다. 200쪽 분량에 불과하지만 현대 유럽 교회사와 함께 교황의 발자취를 읽어내는데 큰 부담이 없는 이 책은 특히 제목에 눈길이 간다. 지은이는 베네딕토 16세를 '마지막' 유럽인 교황이라고 내다보기 때문이다. 최 몬시뇰은 이에 "지은이는 '통계적으로 볼 때 제266대 교황 계승자는 십중팔구 폴란드인도, 독일인도 아닐 것"이라며 '아메리카 혹은 아프리카 출신 교황이 선출된다면 교회 사상 혁명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의 80%가 남반구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제3세계 교황이 선출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몬시뇰은 이어 "이 책은 베네딕토 16세 교황을 위주로 전ㆍ현 교황 성하를 비교하며 쓰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고 귀띔했다. 또 "독일 바이에른과 제2차 세계대전, 제2차 바티칸공의회라는 시ㆍ공간적 축을 중심으로 나치즘과 공산주의, 해방신학, 보수 및 진보라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교황의 목소리를 듣는가 하면, 교황 개인의 인생 역정과 정신세계에만 치중하지 않고 세계사적 흐름도 덧붙임으로써 지난 세기와 새천년기 초 유럽 가톨릭 지성사와 교회사를 적절히 압축한다"고 설명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오세택2008.10.07
![[출판]「그리움의 무게」 등 시집 2권 낸 제1회 평화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김성수 시인](//cpbc.co.kr/CMS/newspaper/2008/06/rc/252585_1.0_titleImage_1.jpg)
[출판]「그리움의 무게」 등 시집 2권 낸 제1회 평화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김성수 시인「그리움의 무게」 1994년 제1회 평화신문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자인 김성수(64) 시인이 최근 시집 2권을 잇따라 냈다. 「그리움의 무게」와 「별들이 놓은 징검다리」로, 제각기 독특한 색깔을 지닌 작품집이어서 시선을 끈다. 먼저 「그리움의 무게」는 시인의 선친 김종만(1913~2002)씨와 필자 자신, 동생 김양수(55) 시인 등 세 부자의 시를 한데 묶었다. 선친은 학산(鶴山), 시인은 송산(松山), 필자의 동생은 운산(雲山)이라는 아호를 썼기에 '삼산(三山) 시선집'이 됐다. 시인과 동생 또한 모두 신춘문예 출신이어서 대를 잇는 문학 가풍을 엿볼 수 있다는 게 미덕이다. 게다가 이들 시가 한시와 시, 시조로 장르가 제각기 달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록한 작품은 선친의 시로 '송춘시(送春詩)' 연작 등 20수, 시인의 작품은 '작은 깨달음' 등 30편, 동생의 시조는 '연가' 연작을 포함해 20수 등 모두 70편에 이른다. 또 「별들이 놓은 징검다리」는 시로 쓴 원주 문인협회 50년사다. 2001년부터 6년간 한국 문협 원주지부장을 역임한 시인은 고 박경리(대데레사)씨를 비롯해 원주 지역 문인 95명을 소재로 삼아 시를 쓰고 시집을 냈다. "…이제 그 씨앗들은/우리 가슴 속 역사의 먼 지평에/청보리 푸른 물결로 출렁입니다./메밀꽃 흰 물결로 넘실댑니다./아, 영원히 살아 있어야 할/우리들 힘찬 목소리가 되었습니다."('토지에 심은 씨앗-박경리 선생님 팔순을 축하하며' 중 일부) 원주 문학의 여명기(1957~71)부터 시작해 해빙기(1972~80), 개화기(1981~94), 성숙기(1995~2004), 결실기(2005~)로 나눠 시로 인물 스케치를 했다. 지난 5월 21일 생활탁구 선수인 부인 전경자(63)씨와 함께 원주시에서 주는 '가장 행복한 부부'상을 받기도 한 시인은 요즘 고향인 '횡성'을 주제로 시를 쓰느라 여념이 없다. 풍수원성당을 포함해 횡성을 그린 시 80여 편을 담을 이 시집은 내년 3월께 출간될 예정이다.(청조출판사/각권 7000, 8000원) 오세택 기자 오세택2008.06.04

신앙 메고 세계 곳곳으로부부 배낭여행가 1호 김현ㆍ조동현씨 부부천생연분. '부부 배낭여행가 1호'라는 특별한 호칭을 갖고 있는 김현(요셉, 69, 서울 번동본당)ㆍ조동현(요셉피나, 66)씨 부부를 만나며 머릿속에 떠오른 단어다. 방송국 PD와 영어교사를 은퇴하고 20여 년 동안 170여 개 나라를 함께 여행한 부부. 이 부부가 주위에서 가장 많이 받았다는 질문을 기자도 빼놓을 수 없었다. "싸우지 않으세요?" 결론부터 말하면 대답은 "아니다". "젊었을 때부터 같이 하는 습관을 들여야해요. 평소 대화를 하지 않는 부부가 여행을 같이 가면 싸우지만, 대화하는 습관을 가지면 싸울 일이 없지요." 부부는 신혼 초, 맞벌이 시절부터 매일 저녁 산책을 하며 '대화'하는 습관을 들인 덕분에 지금도 서로 목소리 높일 일이 없다. 여행을 준비할 때도 큰 계획은 남편이, 세밀한 계획은 아내가 세우는 것으로 역할분담을 했다. 부부가 함께 평화방송 라디오(FM 105.3㎒) 프로그램 '함께하는 FM 오후 3시'의 '평화가 세계와 함께' 꼭지에 출연한 지도 올해로 3년째. 방송을 통해 100여 개 나라 300여 개 도시를 소개했다. 가을 개편부터는 세계 성지 순례 안내를 하고 있다. "성지순례 전에는 가급적이면 9일 기도를 바치는 게 좋습니다." 사실 이들은 '여행'보다 신앙생활로 더 유명하다. 레지오 마리애, ME, 꾸르실료 등 사도직 활동과 봉사하는 삶이 아예 몸에 배었다. 가톨릭언론인회장,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 부회장을 지내기도 한 김씨는 지금도 새사제학교와 가톨릭언론인신앙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회 재속회원으로 그 상징인 타우 십자가를 항상 목에 걸고 다니는 부부는 "신앙에 등급이 있을 수 없다"면서도 "신앙에서 가난과 겸손과 같은 프란치스코 성인의 정신이 없으면 안된다"며 재속회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아들(김환수 신부)을 사제로 봉헌한 후에는 희생하며 살 아들 생각에 골프를 끊었다. 환갑 때 두 아들과 함께한 여행을 가장 행복했던 여행으로 꼽는 부부는 그렇지만 "아이들은 '내 소유'의 '내 자식'이 아닌 '하느님의 아이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생각에서 쓴 책이 「나의 아이들 하느님의 아이들」이다. 이달 중 출간할 예정인 「김현ㆍ조동현 부부의 세계 도시기행」 「당신 안에서 행복했습니다」에는 방송에서 못다 한 부부의 여행이야기, 신앙이야기를 담았다. 출판기념회는 김씨 칠순을 기념해 내년 1월 25일에 열기로 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1년에 네 차례씩 배낭여행을 하는 부부는 "건강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할 뿐"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서로 아이디어를 모아 유익하고 재미있는 배낭여행을 계속 할 계획"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cpbc200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