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박혜원 "교회 미술의 지향점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https://img.cpbc.co.kr/cpbc_cms/2024/01/19/cpbcnews_p_20240119_D.jpg)
[초대석] 박혜원 "교회 미술의 지향점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 [앵커] 새해를 맞아 좋은 책 한 권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무엇보다 예술작품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신앙심도 배가시킨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은데요. 4년 전 프랑스 예술기행 1편 「혹시 나의 양을 보았나요」에 이어 두 번째 책인 「혹시 나의 새를 보았나요」를 펴낸 서울가톨릭미술가회 박혜원 회장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근 프랑스 예술기행 두 번째 책을 펴내셨습니다. 1편에선 양, 이번 2편에선 새가 주인공인데요. 이렇게 동물을 책 제목에 상징으로 등장시킨 이유가 있으시다고요? ▶ 저는 매년 유럽에 가서 미술관 등 둘러봅니다. 그러다 정말 양떼를 만났고요, 양은 가장 여리고 아무 죄없이 제물로 바쳐지는 동물이지요. 물론 우리 신자들에게는 그리스도, 천주의 어린 양을 의미합니다. 2020년 출간된 '혹시 나의 양을 보았나요'에 이어 신간인 '혹시 나의 새를 보았나요'는 2023년 성탄 때 나왔는데, 짐작하시겠지만 '새'는 성경 속 '비둘기 형상의 성령'이자 특히 저에게 새는 '자유'의 상징으로 다가왔습니다. 프랑스 예술기행인 두 책에서 양은 '희생'을, 새는 '자유'에 대한 사색입니다.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부지에가 설계한 롱샹성당, 라투레트 수도원 그리고 영감을 받은 아름다운 중세 로마네스크 양식의 수도원인 르토로네 수도원 등을 소개하고 ‘새’ 주제의 걸작들 그리고 ‘자유’에 대한 진지한 사색입니다. ▷ 또 다른 책도 출간을 할 예정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공교롭게 연이어 또 다른 책이 출간되게 된 것은 다른 출판사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제목을 바로 제 세례명을 넣어 '소피의 행복한 미술이야기'로 정했습니다. 이는 제가 긴 시간 가톨릭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잡지 ‘소년’에 오랜 시간 기고한 글들을 다시 정리하여 책으로 엮게 되었는데요, 선사시대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를 시작으로 중세 이탈리아 라벤나의 모자이크, 20세기 현대 종교미술의 거장 조지 루오에 이르기까지 제게 깊은 감동을 준 작품들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두 권의 책 표지 모두 14세기 무려 100여년전 르네상스의 문을 활짝 연 서양미술사 속 거장인 지오토 디 본도네의 작품을 선정하여서 출판사는 다르지만 부드럽게 연결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날짜는 미정이지만, 아마도 2월 중순경 작게 출판기념회를 할 예정으로 장소는 서강대학교 옆 ‘예수회센터’입니다. 소소하게 독자분들과 만나는 자리로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 벨기에 브뤼셀 리브르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를 공부하고 브뤼셀 왕립미술학교에서 판화를 전공, 11번 이상의 개인전을 한 중견 화가이신데요. 서울대교구 문화 강좌에도 나서고 계시고요. 그림과 같은 예술작품으로 신앙을 표현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화가이자 신앙인으로서 바라보는 그림에 대한 철학이 궁금합니다. ▶ 네 저는 꾸준히 작업과 서양미술사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벨기에 대학에서 서양미술사 그리고 판화를 공부했는데, 현재는 판화가 아니라 천 위에 바느질이란 새로운 표현에 심취해있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강렬한 표현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러다 2017년부터 한낮 너무 약해보이는 재료인 천위에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나의 언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추위에서 보호하기 위해 바느질을 한 것은 여인, 저에게 그 DNA가 있음을 본능적으로 깨닫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이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부터는 버려지기 일보 직전인 자투리 천들의 조합에 매료되었고, 현재는 가급적 색을 배제한 한국의 삼베, 마의 자연 본연의 재료를 살리는 것이 재밌습니다. '비우기'는 저 자신에게 대한 수련의 과정, 그 결과물이 작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4월에는 서울대교구 문화학교에서 4회의 미술사 강좌가, 혜화동 교리신학원 그리고 삼성동 예수회 분원에서 지속적으로 미술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작가가 작업을 하지 않고, 서양미술사 강의, 저술작업 등을 하는 것이 본분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냐, 여러 작업을 모두 하는 것이 가능하냐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에게 책 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십대 이십대를 서구에서 보내며 배우게 된 서구문화, 특히 그리스도교 문화의 감동을 보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는 방법이 책이고, 꾸준히 그 작업을 하는 것을 저의 소명으로 생각하여 이 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 사회는 경제적 여유는 생겼는지 몰라도,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를 위해서는 우선 나에 대한 만족감이 있고 나 자신은 물론 내 이웃과 조화를 이루고 있을 때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연한 마음, 유연한 사고가 많이 결핍된 한국사회에 각자 목소리만 높이지 않고 열린 모습, 바로 그 훌륭한 소통 수단이 바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책은 서양미술사 전반은 물론 그 절정인 그리스도교 미술을 많이 소개하니 영성적으로 고양되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장이십니다. 2024년, 서울가톨릭미술가회의 올해 전시 계획과 올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 1970년 창립된 서울가톨릭미술가회는 작년 6월에 ‘한국-바티칸 수교 60주년 기념전’을 성공리에 개최하였습니다. 알프레드 수에레브 주한교황대사님, 정순택 서울대교구장님께서 함께 해주신 자리여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 7월 3~12일에는 제51회 서울가톨릭미술가회 정기전을 명동 갤러리 1898에서 개최합니다. 이번에는 ‘열린 손’이란 주제를 채택했습니다. 세계적인 영성책들을 집필하신 헨리 나웬신부님의 ‘열린 손으로’라는 작은 기도시집을 읽고 묵상한 내용을 작품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리고 격년으로 전국 가톨릭미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시하는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전이 9월 24~29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됩니다. 본 전시가 더욱 특별한 것은 서울 다음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가톨릭미술가회 창립 50주년 기념전'이어서 더욱 뜻이 남다릅니다. 저희 한국 미술가들은 예술, 즉 아름다움으로써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고 신자들 및 모든 이에게 진정 열린 교회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하느님-관객 간 진정한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가톨릭청년미술가회도 별도로 조직이 돼 있잖습니까? 후배인 청년들에게 기대하는 바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 물론 그렇습니다. 후배인 청년들에게 기대하기 보다 세대간 상호 열려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배운다는 마음으로 열려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전시 테마인 '열린 손'이 뜻하는 바와 같이 세대간 갈등, 불통이 아닌 진정한 화합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계속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이힘2024.01.18
[책소개] 일상에서 피정하기 외[앵커] 요즘 비가 많이 오고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집안에 머무시는 분들 많으시죠.이 시간을 가정을 영신수련의 장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피정을 이끌고,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책들을 이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혼자반의 시간에 책으로 피정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일상에서 피정하기」는 제목 그대로 생활터전을 떠나지 않고도 이냐시오 성인의 영신수련을 체계적으로 이끄는 기도 지침서입니다. 저자인 사도 성 안드레아수녀회 김미정 수녀가 영신수련의 원리와 기초를 응용해 5주 동안 기도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안내해줍니다. 성경 말씀으로 기도하고, 은총을 청하는 식으로 12개의 길잡이를 따라하다 보면, 어느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영적체험에 다가가게 됩니다. 저자는 피정 기간이 5주이기 때문에 각자 할 일에 따라서, 미리 가족들과 상의해 방해 받지 않고 하느님과 깊게 만날 수 있는 때와 장소부터 물색하라고 조언합니다.미국의 평신도 신학자 브랜트 피트리 교수의 「마리아의 신비를 풀다」는 성모 마리아의 교의를 성경적으로 명쾌하게 해석한 책입니다. 성모 마리아에 대한 가톨릭 교리가 성경과 초기 교회의 믿음으로부터 비롯됐음을 성경적 근거를 통해 밝히는 학술적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명강사 출신답게 대중 강연을 하듯 쉽게 설명한 덕분에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가톨릭과 개신교 교리의 논점이 된 마리아의 문제에서 비롯된 저자의 혼란과 이를 해소하는 방법에서부터, 성모 마리아가 새로운 하와, 하늘의 모후 등으로 불리게 된 성경적 토대를 제시합니다.「마리아의 신비를 풀다」는 성모 교의에 관한 믿음과 올바르고 균형 잡힌 신심을 갖도록 이끌어줍니다. 소설가 안영씨의 장편소설 「만남, 그 신비」입니다. 이 책은 1968년 에 발표한 「가을, 그리고 산사」의 후속작입니다. 가을, 그리고 산사에서 주인공 수도승이 어떻게 세상을 헤쳐 나갔을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 선보인 작품입니다. 저자와 수도승은 영적 도반으로서 반세기 동안 편지를 나눠왔습니다. 세월이 흘러 삶의 비움을 추구하는 나이에 다다른 저자는 고매한 인격과 폭넓은 지성, 깊은 영성을 겸비한 수도승의 편지를 독자들에게 나누고 있습니다. 문학과 신앙을 중심으로 한 저자와 수도승과의 편지는 정신적 가치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죄의식으로 인해 신앙을 두렵고 힘들게 여긴다면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주더냐?」를 추천합니다. 30년 가까이 미국 겟세마니 트라피스트 수도원의 수사였던 저자는 책을 통해 마땅히 되어야 하는 '거짓 나'와, 있는 그대로의 '참 나'를 이야기합니다.마땅히 되어야 하는 거짓 나에 사로잡히면, 있는 그대로의 나는 열등해 보이고, 이로 인해 자기단죄라는 유죄 판결을 내린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죄의식은 벌 받아 마땅하다고 여기게 해 결국 두려움을 만들게 됩니다.저자는 하느님은 결코 벌주시는 분이 아니며, 알몸 즉,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려줍니다.CPBC 이힘입니다이힘2022.08.11
![[열린 인터뷰] 허영엽 신부 "신간「성경 속 궁금증」, 성경 읽는 재미 느껴 보세요"](//cpbc.co.kr/CMS/news/2021/07/rc/805979_1.1_titleImage_1.jpg)
[열린 인터뷰] 허영엽 신부 "신간「성경 속 궁금증」, 성경 읽는 재미 느껴 보세요"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허영엽 신부 /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성경 읽는 재미에 빠지면 오래 공부할 수 있어 성경의 맥락을 올바로 이해하며 묵상하기를 성경의 핵심 메시지는 무조건적인 하느님의 사랑 성경 입문, 지혜문학에 맛들이며 공부하기를 권해 [인터뷰 전문] ‘성경을 모르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 예로니모 성인은 이렇게 말했는데요. 성경을 읽고 묵상하다 보면 떠오르는 궁금증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이런 궁금증들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책 한 권이 나왔습니다. 95가지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이란 부제가 붙은 책 「성경 속 궁금증」인데요. 저자인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허영엽 신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신부님께서 그간 성경 관련해서 내신 책만 해도 10권이 넘는데요. 성서 속 인물이나 풍속, 문화, 동식물까지 성경의 시대와 성경 속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전해주셨습니다.어떻게 성경의 주변 이야기, 인물이나 문화, 자연에 대해 풀어주실 생각을 하셨습니까? ▶제가 성서 못자리를 전담하고 나서 성서를 신자들에게 가르치기도 하고 신학교 때 배운 성서 가지고는 안 되니까 저도 공부하면서 신자들한테 재미있게 쉽게 전달을 해야 하는데 당시에는 주해식으로 말씀에 대한 주해같은 게 많았는데 사실은 강의를 하다 보면 한계를 느끼기도 하고 셩경 속 지역이나 시간도 그렇고 너무 우리랑 동떨어진 곳이거든요.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읽을 때는 사실 아무 문제도 없는데 우리는 그게 생소한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조금 알려주면 성서를 이해할 때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시작됐고요. 성서에 관해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가톨릭 평화신문에서 연재를 부탁하셨어요. 인물에 관해서 처음 시작했는데요. 보통 우리가 배웠던 인물의 신학적 성격이나 이런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드라마틱한 글과 글 사이의 맥락을 보면서 상상도 하고 재미있게 풀어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게 저한테는 굉장히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묵상을 할 때 이분이 이렇게 생각했겠구나. 이런 행동을 했겠구나라고 하니까 성서를 읽으면서 굉장히 재미있었고 그걸 또 신자들한테 전달해 주니까 훨씬 더 재미있게 성서를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책 「성경 속 궁금증」에선 무려 95가지나 되는 질문에 답을 해주셨는데요. 이 많은 궁금증은 성경 공부를 하는 신자들이 그간 물어왔던 질문들인가요? ▶물어왔던 질문이기도 하고요. 사실은 제가 가졌던 질문이기도 하고요. 저도 성경을 공부하면서 왜 이런 부분이 있을까. 이런 생각도 했고요. 그 전에는 사실 학생 때 저희들이 성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가르치는 선생님이나 성서 주해조차도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거든요. 읽는 데 치중을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잘못 해석되기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사실은 그때는 성서가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만 했고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90년대 되면서 신자들이 굉장히 성서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고 아주 폭발적으로 성서 공부에 불이 붙었습니다. 지금도 성서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시지만. 성서를 우리가 학계에서 배울 때와는 다르게 생활과 연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 더 살아있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이런 시도를 해봤던 것이죠. ▷「성경 속 궁금증」에 대해 글을 쓰고 책을 내면서 이 책이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기를 바라셨어요? ▶사실 궁금해도 어디에 물어볼 데도 마땅치 않고 잘못 물어보면 잘못된 대답이 올 수 있고요. 몰라도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성서를 우리가 아는 한 최대한 풍속이나 자연환경 이런 것을 알게 되면 훨씬 더 현장성이 있고 예를 들면 제가 책에도 썼지만 씨 뿌리는 사람 비유 관련해서 저는 처음에 우리나라에서는 땅을 쟁기로 싹 갈아 거기에서 씨를 제대로 뿌리는데 왜 바위에도 떨어지고 길에도 떨어지는 걸까, 그게 되게 궁금했었어요. 알고 보니까 나중에 강의도 듣고 책도 읽어 보니까 이스라엘 지역의 토양이 우리와는 전혀 다르고 씨를 뿌리는 방식도 전혀 달랐던 것이죠. 그런 부분을 설명을 해 주면 아~이래서 이렇구나.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너무 잘 아니까 거기에서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 그리고 좋은 열매, 자연스럽게 비유로 설명하셨던 것이죠. ▷신부님께서 가장 많이 읽거나 자주 묵상하는 성경 말씀은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처음에 신학교 들어갔을 때 시편에 나오는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이토록 그리워합니다.’ 라는 구절이 그림과 함께 성서 책에 있었어요. 대학 1학년 때. 이상하게 그게 마음에 사로잡히더라고요. 결국 신학교 내내 그게 묵상거리도 되었고 사제 서품 받을 때도 그것을 서품 성구로 삼았는데요. 나중에 성서를 배우면서 사슴이 사막에서 예를 들어서 독극물을 먹는다든지 작은 곤충 중에서 그런 걸 먹게 되면 해독을 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대요. 그런데 사막에서는 물이 없잖아요. 사슴이 얼마나 물을 필요로 하겠어요. 죽느냐 사느냐 문제죠. 저는 이걸 굉장히 시적으로 감성적으로 많이 묵상하고 하느님께 대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게 성서 안에서는 죽느냐 사느냐 하는 이런 부분이었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됐죠. ▷제1장 성경에 관한 궁금증에 관한 첫 번째 질문, 바로 ‘왜 성서라고 부르게 되었을까’입니다. 또한 가톨릭 신자들은 ‘성경’을 ‘성서’라고도 부르는데, 무슨 차이가 있는 건가요? ▶본래는 성서라는 말 자체는 별로 없었죠. 본래 의미는 책이라는 뜻이에요. 책이라는 의미인데 옛날에는 책이라는 것이 굉장히 소중한 거고 일부 사람들만이 소유할 수 있었던 부유한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었던 것이고 또 글자를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또 책을 가진 사람도 많지 않았는데 이 책 중에서도 하느님 말씀이 담긴 그런 부분이라고 하는 것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번역을 할 때 바이블이라고 하는 것을 성서, 성경 이렇게 번역을 해서 둘을 혼용해서 썼죠. 성서는 말 그대로 거룩한 책이고 `경(慶)`이라고 하는 것은 종교에서 경을 바친다고 그러잖아요. 거룩한 의미죠. 장익 주교님께서 살아계실 때 성서위원회를 오랫동안 맡으신 적이 있는데 이 성서는 책이 아니고 성경으로 불러야 한다. 그런 주장을 많이 하셨고 요즘에는 이게 경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기도서와 같은 의미잖아요. 오늘날에는 성서라는 말이 틀리진 않지만 성경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도록 권고를 하죠. ▷성경이 부동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아니겠습니까? 그 많은 궁금증들을 통해서 신앙인들이 기억해야 할 성경의 본질, 핵심은 무엇일까요? ▶결국에는 성경이나 성서도 책이잖아요. 글이거든요. 글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글이라는 것은 비유적으로도 쓸 수 있고 은유적으로도 쓸 수 있는데 결국에 중요한 것은 메시지거든요. 이게 어떤 뜻을 나한테 전달해 주느냐인데 구약과 신약 모두가 사실은 결국 한마디로 얘기하면 하느님이 나를,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그런 의미예요. 그 사랑이라는 것이 네가 잘해서 사랑을 받을만하기 때문에 네가 좋은 일을 많이 했으니까, 그런 의미가 아니라 네가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네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는 표현이 나오잖아요. 어미가 자기 자식을 잊어버릴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겠다. 그런 의미의 성서 말씀이 있잖아요. 그것이 어떻게 보면 무조건적인 사랑. 모든 것을 어머니 사랑을 넘어서는 그런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성서다. 성서를 읽다 보면 우리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이 되고 하는 이유는 바로 그런 것이죠. 어렸을 때 나 학생 때 일종의 러브레터 같은 거 받잖아요. 군대 가서 받을 수도 있고. 그 내용 자체가 별 것도 아니지만 그 대상이 나를 사랑한다는 고백의 표현이고 절절한 표현이니까 그것 자체가 굉장히 즐겁고 사랑스럽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인 겁니다. ▷책 목록에도 나와 있는 질문인데요. ‘성경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단과 사이비 종교가 갈등과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는 것이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걸까요? ▶해석이라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왜냐하면 우리가 말을 서로 할 때도 부부 간이나 형제 간에도 친구 간에도 똑같은 사안인데 관점에 따라서 나는 좋은 말을 해 줬는데 상대가 오해를 할 수 있거든요. 해석이 잘못된 것이죠. 그래서 이 해석이라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모든 세계의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성서 해석을 잘못한 데서 나온 거예요. 어떤 종교에서는 또 그리스도교 종교의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무조건 글자 그대로만 해석해야 한다. 한 글자도 다르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은 잘 알고 있듯이 성서는 온통 비유의 책입니다. 신약 성서 같은 경우는 더구나 더 그래요. 그거를 비유라고 하는 것은 비유 그대로가 문제가 아니라 그 비유가 뜻하는 의미가 되게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성서를 올바르게 해석해야 하는데 우리는 또 그만한 성서 지식이나 학식이 없으니까 보통 어느 교회든지 세계 어느 교회든지 성서에 대한 올바른 주해를 하는 해설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대개 주교회의 중심으로 해서 우리나라도 그게 있거든요. 그걸 보면서 물론 묵상은 마음대로 우리가 자유롭게 그 안에서 할 수 있지만 그것을 해석하고 그 성서에 대한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대략 교회 전통적인 가르침, 그것이 성서의 주해를 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맨 마지막 95번째 질문은 ‘성경에서 말하는 이웃은 누구일까?’입니다. 이웃은 누구이며, 특별히 마지막에 이 질문을 배치한 이유가 있는지요? ▶결국에는 예수님께서 우리한테 사랑을 선포하시면서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이웃사랑 그리고 자기사랑이 다른 게 아니라 연결되는 것이라는 말씀이잖아요. 이웃이라고 하는 개념 자체가 신약 성서에 와서는 더 넓어지게 되는 거죠. 왜냐하면 사마리아 사람이 오히려 유다인을 도와주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신약 성서에서 특히 마태오복음에서 보면 원수라는 개념이 이방인을 뜻했어요. 마태오복음은 유다인 중심의 공동체 성서 말씀이기 때문에 원수라는 것은 결국 이방인. 그런데 이런 도식을 깨뜨린 거죠. 어떻게 보면 이방인조차도 모든 사람이 한 인간이라면 다 그것은 이웃이라는 걸 예수님께서 보편적인 사랑을 설파하신 거고요. 그 이웃 개념을 훨씬 더 넓게 확장한 것입니다. 요즘에 외국에서 보면 어제도 제가 뉴스를 봤지만 유색인종에 대해서 굉장히 공격적이고 언어나 행동을 불편하게 하는 그런 부분이 있는데 사실은 모든 사람이 다 같은 하느님 안에 형제자매라고 하는 것. 모두 똑같은 사람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 그것이 성서의 가르침이니까요. 어떻게 보면 그리스도가 중심이 된 그리스도교가 깊이 뿌리 박힌 사회에서는 훨씬 그런 것이 적겠죠. ▷이제 막 신앙에 입문한 사람이나 성경 읽기를 시도하다가 중도하차한 사람, 여러 번의 완독과 필사로 은총을 체험한 사람들까지 성경을 읽는 사람들의 눈높이가 천차만별인데요. 단계별로 성경에 친해지고 깊어지는 방법을 좀 일러주시면요? ▶여러 가지가 있고 신부님들마다 다르게 설명하겠지만 저도 신학과 1학년 때부터 3월에 들어가면 아침 미사 전에 묵상 시간이 있거든요. 그때 내가 이 성서를 올해는 통독하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정도 넘어가면 6년 동안 그걸 다 못 읽었어요. 매번 다시 창세기 이렇게 읽는데 레위기 혹은 모세오경 쪽에서도 뒷부분이 어렵죠. 너무 반복되기도 하는데. 저는 성서 공부도 쉽게 재미있게 해야 한다. 재미를 들여야 성서 공부도 오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새로 공부하는 분들한테는 구약같은 경우는 가능하면 지혜 문학을 많이 읽어라. 지혜 문학 같은 경우는 지금 우리가 생활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되는 말씀이 많아요. 우리 실제 생활에.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이 나한테 돈을 꿔달라고 했을 때 나는 어떻게 하느냐. 옛날에 보증에 대한 문제가 많이 있었나 봐요. 보증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이 오늘날에도 사실 어떻게 해야 되지. 좋은 친구는 어떻게 사귀어야 하지. 이런 것들이거든요. 지혜에 관한 부분이니까 이거를 생활 속에서 잘 묵상하고 녹여내다 보면 성서가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고 생각하면서 점점 공부를 해야 하죠. 여러분이 생각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내가 이해하면서 읽는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다 보면 힘들어져요. 어떤 경우에는 앞부분에서 조금 어렵더라도 넘어가서 다음을 읽고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관통돼서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말씀이 정말 살아 있다고 하는 것은 저자들이 말씀을 기록할 때도 영감이 작용하고 하느님의 능력이 작용했지만 지금 내가 읽고 쓰고 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거기서도 성령께서 감도하시는 거예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하면 내가 이렇게 작은 성경이나 짧은 성경을 읽었지만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죠. 그래서 쉽게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 95가지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이란 부제가 붙은 책 「성경 속 궁금증」의 저자인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허영엽 신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윤재선2021.07.14
![[김혜영의 뉴스공감-김덕진] "챗GPT, 뉴스공감 오프닝 써줘" 제작진 일동 wow](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4/13/LwF1681384269501.png)
[김혜영의 뉴스공감-김덕진] "챗GPT, 뉴스공감 오프닝 써줘" 제작진 일동 wow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김덕진 / 미래사회IT연구소장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가 등장한 지 5개월이 됐습니다. 워낙 화제가 돼서 사용해 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저도 챗GPT에게 일찌감치 궁금한 질문을 잔뜩 던져봤는데 신박한 답변을 보고 적지 않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전에 없이 똑똑한 인공지능인 챗GPT. 그런데 인공지능의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개발을 잠시 멈춰야 하는 거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보겠습니다.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전문가시니까 챗GPT 나오자마자 사용해 보셨을 것 같아요. ▶그럼요. 유료로 풀리자마자. 이게 유료 서비스가 20달러거든요. 우리나라 돈으로 2만 6천원이잖아요. 싸지 않거든요. 제발 내 돈 좀 가져가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써보고 재미있게 써보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너무 접속자가 몰려서 한 번에 다운도 안 됐을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이용한다고 실감을 했었는데 챗GPT 지금도 자주 사용하십니까? ▶오늘도 제가 라디오에 나오니까 뭘 좀 보여드리면 좋을까 하다가 대기하면서 뭘 좀 쳐봤는데 ‘김혜영의 뉴스공감’이라는 라디오에 나왔으니까 챗GPT한테 물어봤습니다. 김혜영의 뉴스공감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오프닝 대본 써줄래? 김덕진 미래사회IT 소장이 나와서 챗GPT 얘기를 할 거라고 써줬거든요. 얘가 뭐라고 썼냐면 그대로 읽어드리면 ‘이해와 공감을 주제로 전 세계의 최신뉴스를 전하는 뉴스공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호스트 김혜영입니다. 오늘은 스페셜 게스트를 모셨습니다. 미래사회IT 김덕진 대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매력적인 기술인 오픈에이아이에서 개발한 언어모델인 챗GPT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에 ‘편안히 앉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뉴스를 경험할 준비를 하세요. 뉴스공감 김덕진님과 챗GPT와 함께합니다.’ 이렇게 썼어요. 이런 거 보면 작가님들이 이거 뭐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이죠. ▷챗GPT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신다면 뭐라고 얘기해 주시겠어요. ▶표현을 하면 똑똑한 인턴이다. 그런데 인턴입니다. 사원은 못됩니다. 얘가 책임을 지진 않아요. 왜냐하면 챗GPT 말 자체의 뜻을 보시면 챗이잖아요. 채팅하는 겁니다. 얘가 막 대화를 해요. 그런데 G가 generated 생성형이에요. 예전에 챗봇은 미리 룰을 짜줍니다. 대한민국의 수도를 물어보면 ‘대한민국’이라고 대답을 하라고 하는 거죠. 정확하게 질문을 하면 정확하게 답변을 하는데 조금만 이상하게 질문을 해도 답변을 못합니다. 대한민국의 제2수도는 뭐야. 그러면 얘한테는 없는 거니까 대답을 못해요. 그런데 생성형이라는 게 G, P가 Pre-trained인데 2021년까지의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를 미리 공부해서 시험석에 앉아서 지금까지 공부한 거는 네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책 덮고 내가 질문하는 거 그대로 써보라는 겁니다. 검색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자기 머리에 있는 거로 쓰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니까 인터넷에서 뭔가 대한민국 제2수도 비스무리한 걸 본 것 같아요. 그러면 얘가 부산이라고 얘기를 가끔씩 할 수 있는 겁니다. 얘는 뜻은 정확히 모르지만 자기가 머릿속에 있는 단어들을 계속 붙여서 말을 잘 지어냅니다. 말을 잘 지어내니까 얘가 말을 부드럽게 하니까 아까도 어떤 내용을 썼을 때 오프닝을 부드럽게 쓰잖아요. 그런 거는 잘하지만 얘는 정확한 정보를 가져오는 게 아니라 자기가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걸 미리 공부한 다음에 책 안 보고 앉아있는 애 같은 거예요. 자기가 아는 대로 쓰지만 그게 출처도 정확하지 않고 틀릴 수 있고 하지만 틀려도 몰라도 모른다고 하면 좋은데 모른다고는 안 합니다. 마치 시험 보러 들어갔을 때 교수님한테 빈 것 내는 것보다 최대한 아는 거 쓰면 그래도 B라도 주겠지라는 건데 교수님한테 모른다고 하지 않잖아요. 그런 특징들이 있다. ▷휴대폰 시리, 빅스비하고 차원이 다른 거고요. ▶정답을 정확하게 대답하는 애인데 얘는 방식 자체가 다른 겁니다. 말을 지어내는 걸 잘하는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것들을 많이 학습한 말 잘하는 인턴이다. 그래서 틀릴 수 있다. 특징적으로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변호사시험, 의사시험 합격한 게 화제가 됐잖아요. 특히 초반에 이 이야기가 언급됐는데 그래서 더 능력이 높이 평가된 게 아닌가 싶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변호사시험도 그렇고 의사시험도 그렇고 시험이라는 걸 생각하면 기존에 있던 지식을 열심히 외워서 그거를 그대로 쓰는 시험이라고 하면 챗GPT가 잘하는 겁니다. 우리가 보통 시험이라고 할 때 얘는 모든 지식을 글로 배우는 애인데 인터넷에 잘 정리된 시험문제집이 있다. 혹은 잘 정리된 어떤 책이 있다. 그러면 그 책을 보고 질문을 받았을 때 그 질문에 대해서 내가 비슷하게 떠오르는 글들을 쓰다 보니까 쓰는 것들이 좋은 거죠. 최근에 GPT4가 되면서 얘가 더 똑똑해졌습니다. 예전에는 헷갈리는 문제를 보면 대답을 잘 못했는데 이번에 보니까 거의 상위 1% 수준까지도 이러한 것들, 생물시험 같은 경우 상위 1%도 하고 변호사 시험도 상위10% 안에 들어서 거의 상위 10% 수준 아니면 챗GPT보다 일반변호사분들이 시험을 못 보는 상황까지 생깁니다. ▷시험에 합격하는 정도만이 아니라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는 거네요. 제가 검색을 해 보니까 챗GPT한테 똑똑한 답변을 받는 명령어, 마법의 문장. 웃기기도 했고 재미있기도 했는데요. ▶그런 것들이 프롬프트, 얘는 뭘 하든 답변을 잘하니까 사람이 질문을 잘하면 됩니다. 질문을 잘 하면 답변을 해서 이게 하나의 일자리까지 되고 있습니다. 해외 같은 경우는 연봉 3억에서 4억 주는 변호사 대신할 수 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실제로 뽑기도 합니다. 이 사람은 꼭 변호사가 아니더라도 법률적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질문을 계속 연구해서 조금 질문을 잘 넣으면 변호사들이 찾는 수십 시간 걸릴 걸 얘는 몇 분안에 툭툭 뱉어주니까 그런 데서 업무 효율을 낳을 수 있다. 이런 한 사람만 있으면 몇 백 명 변호사 대신 얘가 어느 정도 일은 도와줄 수 있다는 식으로 일자리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활용될 수 있겠네요. ▶패턴적으로 있는 것들, 변호사의 업무, 의사의 업무도 의학적인 지식을 찾는 것들 잘 정리되어 있는 화이트컬러들의 일자리 같은 경우는 100%는 아니지만 똑똑한 인턴이 생기는 거니까 어려워하는 게 모든지 기획을 할 때 초안 내는 거,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지. 그러다 보니까 직원들이나 인턴한테 새로운 것 좀 가져오라고 하잖아요. 얘는 새로운 걸 군말 없이 가져오는 거예요. 하지만 틀렸을 때 틀렸는데 다시 써오라고 하면 바로 다시 써옵니다. 그렇게 되니까 정책을 결정하거나 일을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아주 편한 겁니다. 요즘에 친구들 시키면 부탁하고 어려운 데 시키면 바로 주니까. 하지만 틀리는 내용도 있으니까 틀리는 내용이 맞는지 틀리는지 체크할 수 있다고 하면 말씀하신대로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챗GPT 같은 AI가 발달하면 가장 먼저 사라지게 될 직업 번역가, 통역가 나오더라고요. ▶그럴 수 있고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콘텐츠를 다루는 대부분의 업들은 얘한테 밀리거나 얘랑 같이 뭔가를 하거나. 얘를 들면 번역이라고 하는 것도 단순 번역이 아니라 글의 문이나 문체를 잘 바꿔줍니다. 어려운 내용들을 중학생도 설명할 수 있게 쉽게 바꿔줘. 어려운 단어들을 쉽게 풀어줘. 혹은 방송 대본으로 쓴 거를 줄여서 글 형태로 만들어 줄래. 이런 것들을 상당히 잘하거든요. 그리고 평화방송cpbc인데 최근에 주님GPT가 나왔잖아요. 주님AI. 이게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일주일 만에 5만 명이 썼는데 우리가 보통 걱정이 되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그거를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고해성사를 하잖아요. 고해성사를 하러 가기가 어려울 때 GPT한테 물어보는 거예요. 예를 들면 지금 내가 상사와 문제가 있는데 이런 마음일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러면 얘가 성경구절을 갖다 줍니다. 이런 성경구절을 보면서 마음을 풀라고 하기도 하고. ▷여기는 개발사가 어디입니까? ▶국내에서 일반 스타트업에서 이게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챗GPT엔진을 떼 와서 API형태로 가져올 수 있는데 거기다가 내가 원하는 이것저것을 붙여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제일 웃겼던 질문이 이걸 갖고 말도 안 되는 걸 물어봅니다. ‘하느님, 탕수육은 부먹인가요, 찍먹인가요.’ ‘서로 배려하라는 박쥐같은 대답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이거에 대해서 대답을 어떻게 했냐면 성경의 기독교 교리에는 하느님의 탕수육이 튀긴 것인지 빵가루를 입힌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고 얘기하면서 하지만 우리가 사랑과 배려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하면서 어떤 성경구절을 뽑아줬냐면 ‘그런 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렇게 뽑아서 성경말씀처럼 정리를 해줬습니다. 사람들이 맞든 틀리든 사람처럼 대화한다는 새로움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챗GPT 같은 인공지능 개발을 잠시 멈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왜 그런 거죠? ▶너무 빨리 진화하니까 사회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이냐의 고민들이 있다 보니까 전 세계 유명한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학습, 얘가 더 똑똑해지는 걸 6개월 최소 멈추고 그 안에서 가이드라인과 논의를 하자는 얘기를 했어요. 거기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인한 게 테슬라의 CEO 일론머스크입니다. 일론머스크가 재미있는 게 챗GPT회사의 초기 같은 공동 창업자입니다. 그러고 나서 지금 나왔는데 인공지능에 대해서 일론머스크는 항상 조심하면서도 좋다. 잘 써야 하지만 위험한 걸 조심해야 한다는 걸 두 개 같이 보는데 이게 좋은 의미라고 했지만 며칠 전부터 욕을 먹는 게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트위터라는 회사에서 챗GPT 같은 인공지능을 학습할 수 있는 MBDI그래픽카드 GPU를 몇 만개 구매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6개월 멈추자는 게 제대로 된 의도냐.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나 챗GPT를 만든 오픈에이아이가 독주하니까 멈추려고 하는 거냐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인류에게 도움이 될까 위협이 될까. 어느 쪽 가능성을 높게 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잘 쓸 수 있으면 좋은데 우리가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너무 인공지능에 의지하기 시작하면 거기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챗GPT가 잘하는 거, 못하는 거, 써야 하는 것, 쓰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인지나 교육, AI리터러시라는 게 전 국민에게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I에도 리터러시라는 말이 붙는 군요. ▶어디까지 되는지 명확히 우리가 알아야 하는. 왜냐하면 과거에는 쓰면 좋고 안 쓰면 별로다였는데 지금 같은 세상은 쓰는 게 기본이고 안 쓰면 밀리는 안타까운 세상으로 가고 있는 것들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나름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력 좋습니다. 세계3, 4위권이라고 보고 이유가 챗GPT 같은 초고대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는 나라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서너 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미국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그렇지 유럽국가보다 우리나라가 잘하고 있고 특히 한국어라고 하는 특징, 국내 데이터라는 특징들이 우리나라 네이버, 카카오가 어느 정도 선방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차원에서 보면 아직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어떤 과학자는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을 관리하는 사회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챗GPT의 교육방식 중에 뒤에서 인공지능끼리 서로가 가르치면서 하는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요즘에 이미지 만드는 것들 위조지폐로 치면 하나의 인공지능은 위조지폐가 맞는지 틀린지 계속 검사하는 인공지능. 하나는 위조지폐를 계속 만드는 인공지능이 둘이 계속 서로 싸우면서 퀄리티를 높이고 있는 거거든요. 인공지능 자체가 우리에게 쓸 때 관리하는 사회는 문제가 될 수 있죠. 하지만 그 위에서 인공지능들을 컨트롤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되게 중요하기 때문에 오픈에이아이는 이 위험성을 알고 본인들은 그 위험성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인터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서 챗GPT를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는 보도과 나오던데 완전 통제까지는 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거든요. ▶실제로 챗GPT 만든 오픈에이아이에서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본인들도 만들어 놓고 본인들도 위험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냈느냐고 물어볼 때 본인들이 GPT4를 냈는데도 이 정도인데 만약에 연구자들이 실험실에서 GPT7이나 8까지 만들고 그게 세상에 나왔으면 어떻게 됐을 것 같냐고 반론을 합니다. 오히려 당황스러우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챗GPT가 어떻게 사회를 바꿀지 논의를 해야 하고 정치적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하고 정책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아이러니하게 이 챗GPT를 만든 오픈에이아이가 얘기하고 그러고 나서 마지막에 소름 돋는 얘기를 샘 알트만이 했는데 인류가 챗GPT를 갖고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들까지 합니다. 본인들이 만들어 놓고 아이러니 하지만. 가이드라인이 빠르게 돼야 하는 필요는 존재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론머스크가 챗GPT가 우리에게 떨어진 게 마치 핵이라는 연료가 아무 가이드라인 없이 떨어진 거나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게 잘 쓰면 좋지만 잘못 쓰면 위험하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특히 유럽에서는 차단, 잘 쓸 수 있는 가이드라인 나올 때까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느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핵에도 비유가 될 정도면 정말 가이드라인이 잘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과 챗GPT에 대한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혜영의 뉴스공감2023.04.13

성주간·부활대축일 CPBC 특별 편성 프로그램성주간‧부활, CPBC와 함께 [앵커] 시청자 여러분 성주간 잘 보내고 계신지요? 성주간과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CPBC TV와 라디오가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님 부활 대축일 전 한 주간을 '성주간’이라고 합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간은 예수님의 수난 여정이 절정에 이르고 구세사의 신비가 집약적으로 드러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가톨릭평화방송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인들이 그 의미를 깊이 깨닫고 삶 속에 체현할 수 있도록 TV와 라디오, cpbc플러스 등에서 특별 편성 프로그램을 방송합니다. 올해엔 성주간과 성삼일 전례를 중심으로, 주님 부활 대축일까지 파스카 신비를 깊게 새기고 전례의 의미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요일별로 편성했습니다. CPBC TV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하는 성유 축성 미사와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예식, 파스카 성야 미사,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생중계합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봉헌되는 바티칸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도 생중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룬 명작 영화들도 방영됩니다. 성목요일에는 예수의 생애를 다큐형식으로 다룬 특선영화 <마태오 복음>이, 성금요일에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성토요일에는 <구세주>, <빵과 포도주의 마르첼리노>가 방영됩니다. 그리스도의 삶과 수난을 다룬 다큐멘터리도 준비돼 있습니다. 성목요일에는 이스라엘과 순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스라엘 그리스도를 만나다>, 성금요일에는 <주님 무덤 성당의 비밀>과 <성서의 땅에서 어머니를 만나다>가 방송됩니다. 성토요일에는 서양화가 전창운 화백과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예루살렘을 순례하는 <전창운의 예수님 그리기>가 방송됩니다. 묵상을 돕는 교회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2020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성당에서 열린 공연 실황 <주세페 베르디의 레퀴엠>과 <찬양으로 기도하는 사람들>, <바이블 갤러리> 등이 성삼일 동안 방송됩니다. 성주간・부활특집 강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에는 <김대우 신부의 부활 편지>와 <허규 신부와 듣고 보는 신약성경>이 방송됩니다. 삶속에서 하느님 사랑의 체험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습니다. 특히 cpbc플러스의 인기 콘텐츠의 주인공인 장명숙 안젤라 메리치가 들려주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 <해시태그 안젤라>를 TV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편 CPBC 라디오는 <행복을 여는 아침>과 <기도의 오솔길>,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등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성삼일, 부활’ 내용으로 특집 방송됩니다. CPBC 김현정입니다2023.04.04
![[김혜영의 뉴스공감] 홍성남 신부 "교주 버리면 지옥 간다? 사이비의 공포신앙"](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3/17/ODs1679050888539.png)
[김혜영의 뉴스공감] 홍성남 신부 "교주 버리면 지옥 간다? 사이비의 공포신앙"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홍성남 신부 /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주요 발언) - "사이비 신도, 폐쇄된 공간에서 교육 받고 세뇌" - "사이비 종교의 공통점은 공포신앙" - "교주 버리면 지옥 간다? 탈퇴하면 화 입는다?" - "사이비 빠져 나와도 갈 곳 없게 만들어" - "사이비 교주, 대부분 저학력 빈곤가정 출신" - "사이비 교주, 자아팽창으로 스스로 신격화" - "사이비 교주들은 자기애적 성격장애자" - "사이비 2인자들, 자기 지분 있을 것" - "성당 찾아오는 이들 관심 갖고 반겨야" 사이비종교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계기로 사이비종교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JMS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JMS 측이 신도들을 단속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사이비종교가 성행하는 이유, 사이비종교 교주의 실체,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이신 홍성남 신부님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JMS 관련해서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계신 것 같아요. ▶저도 ‘나는 신이다’라는 영상을 봤는데 보면서 ‘야, 이게 진짜 사실일까?’ 믿어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교주가 했던 행위들도 놀랍지만 ‘어떻게 이런 사람한테 신도들이 빠져들까? 왜 안 나오지?’ 너무 궁금했어요. ▷신도들이 빠져드는 이유 어떻게 보세요? ▶일단 김도형 교수님이 JMS를 30년 동안 추적을 했다 그랬잖아요. 그분의 책을 조금 봤는데, 일단은 세뇌라고 봐야겠죠. 세뇌. 심리학에선 그런 얘기를 해요. 사람들이 폐쇄된 공간 안에서 집단에 의해서 교육을 받으면 세뇌될 수밖에 없다라고 얘기를 해요. 이게 군대도 좀 비슷하거든요. 군대에 가면 어떻게 보면 폐쇄된 공간이잖아요. 거기서 조교들이 막 교육을 시켜요. 그러면 밖에서 똑똑했던 애들도 거기 들어가면 멍청해져요. 그래서 ‘서울대를 나온 애들도 군대 가면 고문관이 된다’ 그런 얘기를 할 정도인데 종교집단 안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하단 말이죠. 외부와 차단시키고 폐쇄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갖다가 계속 세뇌시키면 그 사람이 교주의 노예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나는 신이다’ 다큐가 공개되고 나서 각계각층에서 증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도 있고 또 피해를 당할 뻔한 분들의 증언도 나오고 있는데, 뒤늦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이런 상황 어떻게 보세요? ▶무서웠겠죠. 사이비교의 특징이 탈퇴를 하면 폭행을 가하더라고요. 그거는 신천지도 마찬가지였고. 거기 신도들이 찾아가서 때리고 그런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심지어는 살해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죠. 아가동산의 김기순 같은 경우도 신도였던 사람을 몇 사람 죽였다는 얘기도 나오니까. 거기다가 이런 사이비 종교들의 공통점이 공포신앙을 가르쳐요. 하느님이 교주를 버리면 지옥에 간다. 살았어도 화를 입을 것이다. 이런 것을 계속 주입을 시키니까 대개 사이비 종교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멘탈이 약한 사람들이 들어가요. 가정 환경이 좋고 내적인 힘이 있는 사람들은 아예 그런 데 근처에도 안 가죠. 그런데 가정에서 학대 받았거나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랐거나 원래 폭력적인 환경에 그 안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폭력적인 것에 익숙해 있어요. 교주로부터 학대를 받아도 그게 예전에 받았던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큰 저항을 못하는 거예요. 힘이 있는 사람 앞에 가면 주눅이 들어 버리는 거죠. 그래서 사이비 교회에 들어간 사람들을 보면 학력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학대 받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대개 들어가고, 어떤 심리학자는 외로움에 완전히 치인 사람들이 들어간다고 얘기를 하는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사이비 종교들의 공통점이 처음에 무지하게 잘해줘요. 신천지는 한 사람한테 10명이 붙어서 해준대요. 그런데 JMS도 마찬가지로 온갖 친절을 다 베푸는 거죠. 살아오면서 이렇게 따뜻한 환대를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 한 발을 들여놓게 되는 거죠. 그리고 JMS도 문제인데, 저는 아가동산 김기순을 보면서 거기는 완전히 폐쇄된 공간에서 선교도 하지 않고 그냥 구성원들만 데리고 그 사람들을 노동착취하고 성착취하는 그런 종교 구조였는데, 왜 거기에서 못 빠져나왔지 생각해보니까 밖에 나와서도 대우를 못 받는다면. 여기는 부정적 관심이라도 보여주잖아요. 그래서 못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제가 일본에 성지순례를 갔는데 일본의 도시 이름들이 ‘세키’가 붙는 게 많잖아요. 시모노세키. 그런데 세키가 뭔가 그랬더니 그게 검문소래요. 일본 순교자들이 도망을 못가고 그냥 자기가 살던 데에서 다 죽임을 당했어요. 왜 도망을 못 갔지 그랬더니 한 영토에 세키들이 있어서 벗어나지 못하고 벗어나도 다른 영토의 세키가 또 있는 거예요. 못 들어가는 거예요. 그 자리에서 자기 운명처럼 죽음을 받아들였던 건데, 사이비 종교들이 딱 그런 형태인 거예요. 여기서 나가도 갈 데가 없이 만들어 놓는 거죠. 빠져 나오기도 어렵고 빠져 나갈 생각도 못하게 만드는 거죠. ▷사이비 종교 교주들은 어떤 심리로 이렇게 세뇌, 공포신앙까지 조장하는 건지 그 실체는 어떻게 보세요? ▶사이비 종교 교주들의 특징이 저학력, 빈곤가정 출신들이 거의 대부분이에요. 처음에는 자기가 교를 만드는 게 아니고 다른 사이비 교주 밑에서 견습 생활을 해요. 그때는 처음에 시작할 때는 하느님의 종으로 시작해요. 교황님도 하느님의 종이라고 부르죠. 하느님의 종이라고 그랬다가 조금 지나면 격이 올라가요. 하느님의 대리인. 그러다가 그걸 전문용어로 자아팽창이라고 그러는데, 간이 부으면 그때부터 메시아라고 불러요. 자기가 자기를 신격화하기 시작하죠. 그 정도 되면 보이는 게 아무 것도 없죠. 그때부터는 사람들을 노예화시키려고 그러고 성경도 작위적으로 자기가 다 조작해서 가르치고. 그게 JMS도 성경을 자기 마음대로 뜯어 고쳤잖아요. 그러니까 자기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모든 걸 다 악용하는 거죠. 그래서 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성격이 성격장애 중에서 자기애적 성격장애라는 게 있는데, 나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도구로 쓰는 성격이 있어요. 자기애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그게 두드러지고, 또 하나는 히스테리성 성격장애라고 있어요. 연극성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연출을 하는 거예요. 자기가 하느님인 것처럼. 옷도 하늘나라 옷 같은 걸 입고. 천공도 희한한 옷 입고 나왔잖아요. 사이비 교주들의 공통점이 그거에요. 아기동산의 김기순도 보면 공주 옷 같은 그런 옷을 입고, 정명석은 좀 특이했던 게 카바레 다니는 노인 같은 옷을 입었더라고요. 어쨌건 흰색으로 아래 위로 입는다는 것은 자기가 천상 존재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그렇게 입죠. 그렇게 입는 사람들이 연극성 성격장애자들이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이 사람들이 사기성이 되게 높죠. ▷그런데 사이비 교주들의 범죄 혐의나 실체가 밝혀졌을 때도 신도들이 떠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비호하려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의문이에요. ▶2인자 같은 경우는 자기 지분들이 있었을 거예요. 교주를 앞세우고 자기 지분을 챙겼을 거라는 거죠. 김도형 교수가 ‘JMS에 독수리 5형제가 있었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신도들은 ‘2인자인 여자가 있었다’고 얘기를 하는데, 2인자들은 교주의 몫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죠. 돈을 안 받고 그런 걸 하지 않겠죠. 딜을 했을 거고. 신도들이 못 빠져 나오는 거는 심리학자들이 이렇게 얘기를 해요. 예전에 종말론을 주장한 사람이 있었는데, 날짜까지 예언했어요. 그런데 그 날짜에 종말이 안 왔어요. 그래서 다들 이 교단은 해체될 거라고 했는데, 교주는 구속이 됐고 남은 신도들이 다시 그 교단을 또 만들었어요. 왜 그랬을까 그랬더니 사람들은 자기가 믿는 믿음이 망가지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거예요. 자기 믿음을 만약에 버리게 되면 자기 존재감이 없어지는 거예요. ▷교주가 없는 상태인데도? ▶없는데도. 교주는 “성경이 있는데 교주가 얘기한 날짜가 틀린 거는 교주가 성경을 잘못 봐서 그렇다” 그래서 날짜를 뒤로 옮겼어요. 인류문화학자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데 “인간은 그렇게 똑똑하지 않다” 그런 얘기를 해요. 인간은 원래 멍청하다. 멍청한 짓을 하는 것의 역사를 만들어 놓은 게 인간”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정말 우리가 하는 어떤 것들을 보면 “우리가 영장류가 맞나” 생각이 들 정도로 이성이 마비되는 행동을 할 때가 많은데 그게 특히 사이비 종교 안에서 그게 두드러지게 나타나죠. ▷지난주에 저희가 JMS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JMS 신도로 추정되는 분이 댓글을 여러 개 달으셨더라고요. 정말 곳곳에서 활동을 하시는구나 생각을 하게 됐는데, 이런 분들한테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으세요? ▶일단은 착취당하지 말고. 지금 사이비 교단의 공통점이 신도들을 착취하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아가동산의 김기순 같은 경우에는 젊은 남자애들을 성노예로 만들었고, 돈 있는 사람들은 돈을 다 기부하게 만들었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나가서 애들은 껌 팔게 만들고 신도들은 나가서 채소 팔고. 그 영상을 보니까 쉴 틈을 안 줬다는 거예요. 노예죠. 그런 노예적인 삶을 사는 것이 그게 나중을 생각해도 그렇고 자식들을 위해서도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으니까 빨리 탈퇴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가톨릭교회의 역할과 책임감도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는 어떻게 노력을 하면 좋을까요. 이미 하고 있기도 하지만요. ▶일단 가톨릭교회의 인상은 차갑다는 거예요. 성당을 가도 아는 체 해주는 사람도 없고. 외롭고 힘들어서 성당을 찾아갔는데 아무도 눈길을 안 줘요. 그런데 사이비 종교에 가면 다들 환영을 해요. 어느 쪽으로 가겠어요? 교리가 잘못됐다. 이건 사이비다, 이단이라고 얘기를 해도 사람들이 가는 이유는 그것 때문이에요. 왔을 때 찾아왔을 때 “왜 왔냐. 어디가 힘드냐?” 물어봐줘야 되는데 그게 없이 성당 같은 경우는 낯선 사람이 오면 “왜 왔지?” 그래요. 이물질 대하듯이 대해요. 성당에 왔다고 반기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처음에 성당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당혹감을 느낀다고 하고. 또 하나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그나마 예비자 교리를 배우려고 교리반을 들어왔어요. 그런데 한 번, 두 번 빠졌다고 잘라 버려요. 처음부터 다시 하라고. 거기까지 오는 게 얼마나 힘든 과정이었는데 결석 몇 번 했다고 잘라 버리면 그 사람이 다시 또 다니겠어요? 지금처럼 바쁜 시대에 정말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고, 개인적인 생각에는 왔으면 무조건 영세부터 주고 관심 갖고 대부, 대모도 먼저 정해주고 환대해주는 기간을 먼저 갖는 게 맞지 않은가. 우리가 갑인 것처럼 갑질을 하는 거예요. 종교적 갑질을 하니까 사람들이, 상처받은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죠. ▷사이비 종교에 경각심을 더 가질 수 있도록 신부님 말씀 더 귀 기울여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김혜영의 뉴스공감2023.03.17

한국서 사제의 꿈 키우는 ‘방글라데시 신학생들’[앵커]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 신자인 방글라데시. 천주교 신자는 전체 인구의 1%가 안 되지만, 신앙의 뿌리는 깊고 단단합니다. 다만 사제가 부족하다보니, 사제 양성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방글라데시 신학생 2명이 수원가톨릭대에서 사제 수업이 한창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방글라데시 신학생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교정을 거니는 신학생들 사이로 방글라데시 신학생 롱디 데니쉬와 치란 우르반이 보입니다. 두 신학생은 2년 전 한국에 들어와 한국어를 공부하고, 지난해부터 수원가톨릭대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심오한 신학과 철학을 외국어로 공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롱디 데니시 / 방글라데시 신학생> “어렵습니다. 가끔 수업 들을 때 모르는 단어나 모르는 내용들 나오면 이해하는 것 조금 어렵습니다.” <치란 우르반 / 방글라데시 신학생> “열심히 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무슬림인 나라. 1994년생 동갑내기인 두 신학생은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유아세례를 받고, 소신학교를 거쳐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롱디 데니시 / 방글라데시 신학생> “우리 가족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신자입니다. 그래서 저도 부모님을 따라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치란 우르반 / 방글라데시 신학생> “저도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을 아주 꾸준히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부님들의 모습을 보고, 저도 이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글라데시엔 16세기에 천주교가 전래됐지만 사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한국 유학을 온 건 수원가톨릭대가 방글라데시 마이멘싱교구에 사제 양성을 돕겠다는 뜻을 전한 데 따른 것입니다. 두 신학생의 학비는 ‘안중근 바보 장학회’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빡빡한 신학교 생활. 공부도 기도도 일상생활도 모두 한국어로 하지만, 둘이 있을 때만큼은 모국어인 뱅갈어로 기도를 바칩니다. 두 신학생에게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을 물었습니다. <치란 우르반 / 방글라데시 신학생>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5,5)” <롱디 데니시 / 방글라데시 신학생> “나는 너의 손에 새겼다(이사 49,16) 이런 구절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하느님은 저랑 항상 계시고 언제든지 물어보면 하느님은 저를 도와줄 거라고 생각해서…” 한국 생활 3년차. 입맛이 다른 두 신학생을 사로잡은 한국 음식은 바로 삼겹살입니다. <롱디 데니시 / 방글라데시 신학생> “삼겹살을 서서 먹는 거 좋아해요. 그리고 김치랑 같이 먹는 거~” <치란 우르반 / 방글라데시 신학생> “삼겹살이랑 같이 소주 한 잔 마시면~” 롱디 데니쉬와 치란 우르반은 2026년 부제품을 받을 때까지 한국에서 공부합니다. 2027년엔 고국에서 꿈에도 그리던 사제가 될 예정입니다. 두 신학생은 어떤 사제가 되길 꿈꾸고 있을까. <치란 우르반 / 방글라데시 신학생> “본당에 일할 때 신자분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문제들을 듣고 이런 사제가, 사목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롱디 데니시 / 방글라데시 신학생> “저는 신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것. (교수 신부 생각도 갖고 계세요?) 네.” 수원가톨릭대 총장 박찬호 신부는 방글라데시 신학생 양성이 방글라데시 복음화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찬호 신부 / 수원가톨릭대 총장> “저희 역시도 맡은 바 소임, 이들을 잘 양성해서 다시 고국에 돌아가서 가톨릭교회에, 방글라데시 교회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르반과 데니시 파이팅!” CPBC 김혜영입니다. 김혜영2023.06.12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청년이 묻고 주교가 답하다' [앵커] 오늘로 개막 사흘째를 맞은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신앙 축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WYD 세계청년대회 관련 소식, 윤재선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대회에 참가한 각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군요? ▶ 그렇습니다. 포르투갈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 신심운동 단체, 성모님의 청년팀에서 주최한 '믿음의 밤' 행사에서 약 15분간 강연을 진행했는데요. 각국에서 온 청소년과 청년 2천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믿음의 밤'은 성모님 청년팀의 연례행사로, 이번 강연은 청년팀 초청으로 성사됐다고 합니다. 주제는 '하느님의 현존을 만나는 방법'이었는데요. 정 대주교는 청년들에게 성경 봉독, 미사 참례와 더불어 "일상에서 만나는 상대방을 향한 존중을 통해 하느님의 현존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간의 영혼 가장 깊숙한 곳에는 하느님의 현존이 있고, 그러기에 우리 인간은 '존엄한 존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습관처럼 만나는 가족은 물론, 무심히 지나치는 가난한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바로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일깨웠습니다. ▷ 젊은이들의 삶과 신앙에 관한 고민을 풀어 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고 하던데, 그 소식도 알아볼까요? ▶ 네. 본대회 기간 여러 성당에서 열리는 교리교육 시간은 청년들과 소통하고, 신앙의 나침반을 제공하는 WYD의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어제 리스본에 있는 파티마 묵주 성모 성당에서 한국 청년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명 '젊은이 인생 상담소'가 열렸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갖는 물음에 주교가 답하는 교리교육 시간이었는데요. 청년들은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맞는 것일까?', 혹은 '궁극적인 삶의 가치는 무엇일까?, 이런 물음들을 허심탄회하게 쏟아냈다고 합니다. 강연자로 나선 이는 청주교구장이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인 김종강 주교였습니다. '나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비결'은 무얼까? 김 주교는 '행동하는 것'을 꼽았는데요. 김 주교는 "길은 걸어가서 만들어지는 거"라며 "내 길을 아무리 설계한들 걷지 않으면 길이 생기지 않는 것처럼 이상 안에서 계속 궁리해도 시도하지 않으면 이는 꿈을 꾸는 것에 불과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이 모두가 각자의 카리스마를 지니기를 당부했습니다. ▷ '카리스마'를 지닌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 네, 김 주교는 '사랑'이라는 뜻을 가진 '카리스'에서 생겨난 카리스마의 어원을 설명하면서 "나와 내 안에 계신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있을 때 카리스마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지닌 사람은 그릇됨이 없는 삶을 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일무이한 하느님께서 나에게만 주신 고유한 카리스마, 즉 특별한 은총의 선물을 받기 위해 자신을 투신해보자"고 청년들의 용기를 북돋웠습니다. 교리교육 후에는 김 주교 주례로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등 한국주교단이 공동집전하는 미사도 봉헌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과 내일엔 대전교구 총대리 한정현 주교와 부산교구 총대리 신호철 주교가 교리교육을 열어, 젊은이들의 눈높이에서 삶과 신앙의 지혜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 차기 세계청년대회 개최지가 어디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사인데요. 한국 정부가 교황청에 서울 유치를 공식 요청했다고요? ▶ 네. 외교부가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의 서울 유치를 교황청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바티칸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교황청 국무원장과 외교장관을 잇따라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밝혔는데요. 박 장관은 폴 갤러거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대교구가 유치를 추진 중인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와 관련해 교황청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차기 개최지는 오는 6일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파견 미사 때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네, 개막 사흘째를 맞은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관련 소식, 윤재선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윤재선20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