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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준 박사의 구약성경과 신들제2강 구약성경의 무대, 고대 근동고대 근동은 하나의 세계였고 그들의 언어는 신화적이었다. 고대 근동 세계는 언어에 따라 대략 네 지역으로 나뉜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수메르, 아카드, 아시리아, 바빌론 등이 자리잡아 큰 제국이 위세를 떨쳤던 곳으로 동부셈어 지역으로 분류하고, 이집트어를 사용했던 남부셈어 지역과 지금의 터키가 자리잡은 아나톨리아 반도(고대 히타이트가 지배하던 곳), 그리고 북서셈어를 사용한 레반트 또는 시리아-팔레스티나 지역으로 나뉜다. 고대 근동인들 전체가 활발하게 교류했다. 고대 이스라엘은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잡은 약소국''이었다. 고대 이스라엘의 문화는 이렇게 다양한 민족과 언어가 다채롭게 뒤섞인 문화를 먹고 자랐다. 이렇게 이 나라에 다양한 문물이 흘러 들어오고 나간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며, 그들의 경전에서 고대 근동 종교의 영향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것이 구약성경에 고대 근동 신화의 자국이 크게 남은 이유다. 고대 이스라엘인들은 신화적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다. 풀과 나무와 짐승에 영험함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고, 하늘과 산을 섬기는 일이 당연하던 세상에 살았다. 고대 근동의 신화의 언어를 우리가 알아야 구약성경의 내용을, 그 밑바닥 정서를 더 잘 알 수 있다. 신화는 과학과 달리 ''의미''와 ''상징''을 전달하는 책이다. 의미와 상징을 표현하고 전달하기에 가장 적절한 방식이다. 구약성경은 바로 이런 신화적인 언어와 매우 비슷한 언어로 쓰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