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익의 뉴스공감-홍성남 신부] 튀르키예 강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호소](//cpbc.co.kr/CMS/news/2023/02/rc/840653_1.0_titleImage_1.jpg)
[오창익의 뉴스공감-홍성남 신부] 튀르키예 강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호소○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오창익 앵커○ 출연 : 홍성남 신부 /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금요초대석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 홍성남 신부 모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안녕하세요?▷이태원 참사도 비참한 일이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은 튀르키예, 시리아의 지진이죠. 처음 수백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하더니 천 명 넘었다고 하더니 지금은 2만 명이 넘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심각한 상황인데 너무 희생이 크네요.▶튀르키예는 지진세까지 걷고 있다고 하는데 그동안 지진이 많았다는 거고 대책도 많이 세웠다는 건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어요.▷에르도안 대통령이 20년째 집권하고 있는 장기독재 국가여서 사회의 기반이나 인프라가 많이 허물어졌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터키에서 대학 교수도 하다 오신 이희수 교수님이라고 전문가이신데 지진 난 지역 시리아도 알고 터키에서 공부도 하셨고 대학 교수까지 하셨으니까. 튀르키예 사회가 붕괴돼 있다 내진설계도 안했고 공무원들 부패돼 있고 제대로 건물도 짓지 않고 끔찍한 일을 당했다 국가가 시스템이 마련돼 있으면 이렇게 많이 안 죽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지진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부패화가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죽는 건 비참하잖아요.▶20년이면 너무 오래 됐는데요. 바꿀 때가 된 것 같은데요.▷지금도 어떤 태도를 보이냐면 정부가 할 일은 별로 없고 자연재해라는 얘기를 반복하고 대통령 부인은 자유로운 모습만 보여주는데 유감스러운 대목입니다. 우리도 함께 도와야죠. 주교회의에서도 모금을 함께 한다는 얘기도 있네요.▶특히 저희 교황님은 전 세계에 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마음 아파하시고 같이 돕자고 얘기하시고 특히 인류의 영적 친밀감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처음에는 무슨 뜻일까 했는데 제가 TV를 보다가 나사에서 보이저1호, 보이저2호를 우주에다 띄우는 영상을 봤습니다. 두 우주선이 천왕성, 명왕성으로 가게 설계돼 있는 우주선인데 돌아가신 칼세이건이라는 천문학자가 보이저1, 2호가 잠깐이라도 뒤를 찍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그 우주선이 뒤를 찍었는데 새카만 주에 빨간 우주먼지들이 깔려 있는데 거기 하얀 점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그게 지구입니다. 광대한 우주 안에서 지구는 그냥 이만한 하얀 점 하나입니다. 거기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훨씬 더 멀리 나갔으면 하얀 점도 안 되겠네요. 티끌.▶그러니까 이 조그만 땅 덩어리에 살면서 서로 갈등을 일으키고 미워한다는 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생존의 논리로 맞지 않고 교황님께서 이 좁은 땅 위에서 살면서 서로 친밀감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씀을 하시고 계시고 그래서 재해를 입은 나라가 있으면 그 나라가 어느 나라냐에 상관없이 도와야 한다.▷그 나라가 어느 나라냐에 상관없이 도와야 한다고 하니까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의 수장 이고 튀르키예 사람들은 가톨릭도 조금 있겠습니다만 대부분 무슬림인데 종교도 상관없다고 종교지도자가 말씀하시는 건가요?▶제가 이슬람에 대해서 우리나라 분들 중에 오해를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슬람 하면 IS, 탈레반을 떠올리는데 이슬람 신도들 중에서 급진주의자들은 소수입니다. 중동지역을 제가 많이 여행을 했거든요. 그런데 중동사람들이 갖고 있는 관용성 같은 게 낯선 손님한테 후한 대접을 하고 제가 중동지역을 다니면 한국 사람인데 가게에 들어와서 차 한 잔 하라고 불러요. 처음에는 물건 팔라고 하나. 그게 아니고 와서 차 한 잔 하고 사진 찍자.▷왜요?▶그 사람들의 풍속입니다. 낯선 사람을 대접하는 게 중동의 문화입니다. 그게 오랫동안 내려왔고 구약 성경에도 그런 풍습이 기록돼 있습니다. 천사가 세 사람 왔을 때 맞아주는. 그런 얘기들이 이스라엘에만 있었던 게 아니라 중동 전역의 문화입니다.▷예수님도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 너는 나한테 어떻게 했냐고 묻는 거군요.▶그래서 나온 얘기고 그리고 시리아에 갔을 때 깜짝 놀랐던 게 시리아에 그리스도 유족이 많습니다.▷처음에는 기독교 문화였을 테니까.▶이슬람 문화로 바뀌었는데도 그리스도교 유족을 그냥 보관했어요. 파괴한 건 IS지 시리아가 아닙니다. 더 놀랐던 거는 시리아에 가톨릭 수도권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생전에 쓰셨던 언어가 아람어인데 아람어로 기도하는 수도원이 한 군데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시리아의 외곽지대에 있는 수도원인데 한 군데입니다. 존중해줍니다. 중동 사람들이.▷우리가 일부에서 알기로는 예전에 교과서에 잘못실려서 그런 것 같은데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이라고 해서 안 믿으면 다 죽여 버린다고 이런 식으로 교세를 확장했다고 하지만 가톨릭 신부인 홍성남 신부께서 직접 몸으로 체험한 바에 따르면 이역에서 온 나그네도 따뜻하게 환대해 주고요.▶종교냐 칼이냐고 하는 거는 마호메트가 초기에 그런 얘기를 했고 본인이 이슬람교의 기본적인 자리를 잡고 난 뒤에는 이슬람교도들에게 여행을 하라고 권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문화를 배우라고요. 이게 이슬람 국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기로 이슬람 국가들은 배타적이고 자기들 것만 안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가서 봤던 거는 그렇지 않고 다른 종교들을 존중해 주더라고요. 우리나라 개신교 신자들이 중동 쪽에 전교 하러 들어갔다가 살해당했잖아요. 그걸 두고서 개신교에서는 이슬람교도들이 악마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거는 사실 우리 개신교 목회자들이 이슬람교를 너무 모르고 들어갔던 거예요. 이슬람 사람들은 타종교 사람들이 와서 자기들끼리 종교 활동하는 걸 안 건드리고 자기들을 선교 대상으로 삼으면 용서를 못합니다.▷종교의 자유는 인정하는데 그러나 우리는 건드리지 마라.▶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개신교 입장에서는 그분들의 선을 넘어간 거죠. 그걸 존중해 줬으면 괜찮은데 교회 다니는 사람들만 목회하면 되는데 선을 넘어갔죠. 그런 일들을 왜곡된 해석을 내서 중동인들은 야만적이고 외국인들에 대해서 살해 충동을 갖고 있다는 식으로 왜곡해서 알려진 게 너무 많은 겁니다. 저는 특히 이란에 가서 깜짝 놀랐던 게 이란은 북한과 더불어 미국의 악의 축이라고 불렀잖아요. 그런데 정작 이란에 가서 너무 많은 환대를 받았습니다. 이란 사람들이 한국인이라는 걸 알고 꼬리아라고 하면서 저희가 지나가는데 뭐라고 불러요. 그래서 저게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가이드가 통역을 하는데 대장금이라고.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대장금 드라마를 찍고 난 뒤에 비디오테이프를 많이 만들었는데 국내에게 소비가 안 된 거를 키로당 판매했는데 중동 지역에 다 퍼졌대요. 지금 중동 전 지역의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그런 비디오테이프를 통해서 알게 됐다는 거죠. 한국에 대해서 굉장히 흠모, 부러움을 갖고 있다는 거죠. 저도 다니면서 이란 사람들이 와서 사진 찍자고 하고 자기들도 한국에 한 번 놀러오고 싶다고 하고 그런 얘기를 하는 걸 제가 직접 경험을 했습니다.▷젊은 여성이어서, 아름다운 여성이어서 같이 사진 찍자는 게 아니라 존재 자제가.▶제가 젊습니까? 제가 여성도 아니고 외국인 한국인이니까. 대장금을 열금이라고 하더라고요. 열금이라고 해서요. 그런 환대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우리 대통령은 거기 가서 아랍에미리트 적은 이란이라고 말씀을 하셨으니까 답답합니다.지금 한국 안에서도 역사적으로 무슬림들하고 가까이 할 기회가 별로 없었잖아요. 사우디 같은 데 일하러 나간 게 있고 이주 노동자로 들어오신 분들이 있을 뿐이고 여행하면서 만났던 체험 정도가 있는데 대구에 지금 무슬림 사원을 만드는 것과 관련해서 난리가 아닙니다. 돼지고기 얘기는 어떻게 된 겁니까?▶이슬람교를 믿는 분들은 돼지고기를 안 먹는 게 그분들의 철칙이니까 그거는 사실 존중을 해줘야 하거든요. 주민 분들 마음도 이해됩니다. 이슬람 사원이 들어오면 집값이 떨어지고 사원이 들어오면 혹시 IS 탈레반 아이들이 생길지 모른다.▷전혀 아닌데 지금 이슬람 사원이 있는 가장 유명한 곳이 이태원이거든요. 이태원 집값 엄청나게 높습니다.▶집값 떨어진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 진짜 문제는 중동 사람들에 대한 혐오감을 갖는 게 문제입니다. 심리학자들이 인간이 누군가에 대해서 혐오감을 갖는 순간 괴물로 변한다고. 혐오감을 가지고 권력을 누렸던 게 독일의 히틀러였습니다. 유태인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유태인을 학살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했고 그때 아무것도 모르는 독일군들에게 혐오감을 불러 넣으니까 유태인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죽였어요. 혐오감은 사람을 대량 학살할 수 있는 심리적 근거를 제공해 주는 감정입니다. 굉장히 위험합니다.▷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게 만드는 거잖아요.▶내가 이 사람을 죽이는 거는 정당한 권리를 갖고 죽인다는 병적인 자신감을 갖게 해줘서 이슬람 사원이 들어오는 게 불편하다는 거에서 끝나는 건 괜찮은데 이슬람 사람들에 대해서 혐오감 갖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지금 SNS가 있잖아요. 한국 사람들이 이슬람 사원을 그렇게 대한다는 걸 퍼져요. 우리가 중동지역 여행을 다닐 수 있을까요.▷제가 무슬림이면 미울 것 같아요. 어느 나라에서 우리 가톨릭 교우들이 핍박을 받고 있는 거잖아요. 성당도 못 세우고 누가 성모상이나 십자가상을 파괴하고 싫어하는 일을 퍼포먼스라고 하면 그 나라가 어느 나라냐고 해서 한국에서 만나면 한마디하고 싶잖아요.▶트럼프도 혐오 발언을 많이 했는데 그때 해외여행 다니는 미국인들이 불안했다고 해요. 어디에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까. 국내에서 어느 한 지방 도시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고 해외에서 볼 때는 자기 나라에 대한 모욕이라고 해석을 한다는 거죠. 그리고 사실 우리는 중동과 경제적인 거래를 하는 게 많거든요. 이게 미치는 영향도 크거든요.▷핸드폰 파는 게 얼마나 많나요.▶중동에 엄청난 물건을 많이 팔았거든요.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중동이라는 나라를 포용을 해야 합니다. 후손들한테 먹거리를 남겨주려면 글로벌화 돼야 하잖아요. 사실 우리나라가 대륙 끝에 붙어 있는 작은 나라고 반 토막이 난 나라잖아요. 위성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까 북한이 전기가 없어서 시커멓고 남쪽은 환한데 보니까 섬나라인 거죠. 한반도가 아니라 섬나라예요. 일본보다도 더 작은 섬나라입니다. 이 작은 소국을 키워 나가려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합니다. 당연히 어느 세계든 한국인이라면 괜찮은 민족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다른 민족을 혐오해서 다른 나라에서 환영받은 국가는 하나도 없습니다. 독일도 히틀러가 유태인들을 혐오해서 학살을 저지르고 그런 이미지를 씻으려고 얼마나 오랫동안 노력을 했습니까. 지금은 유럽 국가 중에서 지도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아주 단호하게 과거와 결연하려고 했고요. 책임자만이 아니라 하위직에서 일했던 사람들까지 끝까지 추적해서 100살이 돼도 처벌하는 단호함을 보였죠.▶그게 후손들을 위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자기들은 무릎 꿇고 사죄를 하면서 후손들은 이렇게 살게 하지 않으려는 선조들의 마음인데 그런 마음을 우리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모든 얘기가 나오면 그 중심에 집값 떨어진다는 이상한 공포가 있는데 한국은 어떤 면에서, 여러 나라에 다니시니까 보시면 이란이나 시리아, 이런 나라들하고 비교해도 좋은데 한국은 유독 돈에 민감하고 돈만 밝히는 나라가 아닐까 요즘 많이 듭니다. 객관화 시켜서 보시면 어떠세요.▶우리가 불안심리가 강하잖아요. 가끔 북에서 미사일 쏘기도 하고 그런 미사일을 쏘면 그냥 쏘나보다 하지만 맨 밑에 무의식은 전쟁 날 징후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죠. 전쟁이 나면 카드가 소용없죠. 현금 있어야죠. 현금을 많이 모으려면 쓸 수 있는 게 투자를 해야 합니다. 서민들이 투자할 수 있는 만만한 게 집입니다.▷전쟁나면 집이 엉망이 되는데.▶현금. 일본에 여행을 갔더니 가이드가 지진이 났을 때 꼭 필요한 게 뭐가 있냐고 묻더라고요. 일본이 모포래요. 뒤집어써야 하니까. 2번이 현금이라고 합니다. 지진이 나면 카드가 쓸 수 없대요. 전쟁이 나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거든요. 우리 마음 안에는 우리는 평화시대에 살고 있다. 연예인들도 즐거운 모습도 보이지만 맨 밑에는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습니다. 현찰이 필요한 겁니다. 재테크에 몰입하는 것도 불안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심리학적으로 분석을 하시는 거죠. 사람들이 저런 모습을 보이고 부동산만 하는 게 그 안에 보면 불안심리가 차지하고 있다.▶마음이 여유로워야지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데 마음이 불안하니까 옆집하고도 대화 안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대화 안 하고 혹시라도 내가 불이익을 당할까봐. 돈에 집착하는 게 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게 밑에 있는 불안감.▷가톨릭평화방송에 아홉 달 반을 매일 왔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는데 좋은 체험이, 모르는 분들도 계시는데 인사를 해요. 저도 인사를 하고. 저도 어느 틈인가 누구를 만나더라도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서로 하게 되고 신부님도 그런 체험을 하셨죠?그런 게 사실 인격적 만남인 거고 그런 게 나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건데 이웃들하고도 인사안하고 산다면 끔찍한 일인데요.▶일본은 오랫동안 옆집과 대화를 안 하는 게 폐를 끼치지 않는 문화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대화를 안 하는 건 내가 폐를 당하지 않으려고. 반대인 겁니다. 이기주의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이기주의가 왜 생겼을까. 전쟁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밑에 깔려 있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은 이거는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게 만약에 어떤 재해가 터졌을 때 나를 도와줄 수 있는 거는 옆집 사람이거든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인심을 잃으면 누가 나를 구조해 주고 도와줍니까? 그런 의미에서 복음에서 얘기하는 이웃 사람 사랑하라는 말씀이 그냥 종교적인 언어가 아니고 사람이 생존하기 위한 방법들을 얘기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내가 사랑하는 형제들, 자매들이여 네들이 살려고 해도 너는 이웃을 사랑해야 돼. 네 몸처럼 이웃을.▶내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지 그 사람이 내가 위급할 때 도와준다는 그 얘기를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이 그리스도교의 종교서가 아니고 인간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 비법을 쓴 책이라는 생각을 여행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그렇게 생존비법을 익힌 기독교 신자들, 신교들 구교든 무슬림에 대해서 맹목적인 증오, 혐오를 갖고 있는 건 왜 그런 겁니까?▶제가 중동 지역을 다니면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우리가 배운 것들이 많이 미국으로부터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중동 지역에 가니까 구약 성경이 다른 게 또 하나 있습니다. 제가 배운 거 하고 다른 성경이 있습니다. 거기에서는 아브라함 밑으로 이삭인데 거기는 이삭이 아니고 이스마엘이 선조입니다. 달라요. 관점이. 그런데 다니면서 본 거로는 이스라엘 쪽 역사는 호전적입니다. 자기 민족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역사인데 저쪽 역사는 오히려 다른 부족들을 같이 관용으로 받아들이는 역사더라고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왜 중동 사람들이 관용을 베풀었을까 했더니 재난이 닥쳤을 때 나를 도와줄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거죠.▷우리보다 훨씬 삶에 대한 자세가 진지하고 적극적이고 직관, 지혜도 있다고 겸손하게.▶땅이 크고 넓으니까 띄엄띄엄 떨어져 사니까 그런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고 우리는 이 좁은 땅덩이 안에서 바글바글 살잖아요.▷해법은 뭔가요?▶제 생각에는 우리는 면적으로는 소국인데 마음은 대국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자원도 없고 보여줄 수 있는 건 인적 자원밖에 없잖아요. 인적 자원이 한국 사람이 갖고 있는 교양이나 지적 수준이 정말 상층에 속한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면 경제적인 게 아니라 정서적으로 대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국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전 세계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듣는다면. 저는 그 전조가 BTS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친구들이 자기 노래로 해외에 있는 사람들한테 메시지를 전하고 있잖아요. 저는 깜짝 놀랐던 게 그리스에 가서 그리스에 있는 여고생한테 BTS CD를 줬더니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바로 춤을 추는 거예요. 저는 그때 BTS가 뭔지 몰랐습니다. 여행사 사장이 이거를 여자애에게 주면 좋아할 거라고. BTS가 뭐냐고 했더니 방탄소년단이라고 해서요. 방위병들이냐고. ▷한국이 누군가를 혐오하면서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는 게.▶누군가를 혐오하면 소국이 됩니다. 존중해 주면 대국이 되고 대국이 돼야 우리 후손들한테 먹거리를 줄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집값 떨어질 걱정하지 말고 자식들을 생각하면 무슬림에게 관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우리나라가 가서 살기 좋은 나라라고 인식이 돼야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투자를 하고 우리나라 안에서 얻어갈 게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지금까지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이신 홍성남 신부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3.02.10
![[김혜영의 뉴스공감] 홍성남 신부 "유럽은 동물도 축복…성소수자가 개보다 못하단 건가"](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26/oaX1706272297013.jpg)
[김혜영의 뉴스공감] 홍성남 신부 "유럽은 동물도 축복…성소수자가 개보다 못하단 건가""동성커플 축복, 혐오의 눈으로 보지 말라는 의미"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홍성남 신부 /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주요 발언) - "교황의 동성커플 축복, 혐오의 눈으로 보지 말자는 것" - "유럽, 동물도 축복…동성커플 축복 안 하는건 말이 안 돼" - "동성커플 축복 의미, 사람이고 인격체라는 인정의 의미" - "동성커플 축복 반대하는 사람들의 심보가 궁금해" - "동성애자 혐오하는 사람들이 진짜 문제" - "각 나라마다 문화 다르니 우려를 표할 순 있어" - "우려와 상관없이 동성애자들을 비난해서는 안 돼" -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감 갖는 사람들, 부정적 투사 때문" - "동성애자 혐오, 심각한 차별…해를 끼치는 것도 아닌데" [앵커] "사목적 배려 차원에서 동성 커플을 축복할 수 있" 지난해 12월 교황청 신앙교리부의 이 발표에 세계 이목이 쏠렸습니다. 성소수자 신자들은 이제 가톨릭교에서 성소수자들의 존재가 공론화되고 사목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는데요. 하지만 동성 커플의 축복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교회와 교황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성소수자들에 대한 교회의 입장 변화 그리고 축복의 의미 어떻게 봐야 될 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이신 홍성남 신부님과 이 얘기 집중적으로 나눠보겠습니다. ▷신부님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랜만이죠. ▷제 주변에서도 이것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성소수자들을 축복할 수 있다는 교황청의 발표가 지난해 세계 10대 뉴스에 선정이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신부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성소수자도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성소수자라고 그래서 사회에서 격리가 됐잖아요. 정서적으로 격리된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예수님 당대로 말하면 나환자 취급을 받았던 사람들이죠. 그러니까 당시 예수님 당대 나환자들은 자기들이 그런 병에 걸린 것이 자기들의 죄 때문에 걸렸다는 자책감을 갖고 있었고, 육체적으로도 병에 걸려서 사람들 앞에 나갈 때는 종을 쳐야지만 나갔다 그래요. 이중 고통을 겪었는데. 성소수자들도 나환자들하고 비슷하게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었던 거죠. 교황님께서 그 사람들을 축복해주는 것은 결혼을 하라는 게 아니고 우리가 그 사람들을 혐오의 눈으로 보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주셨다고 생각이 되는 거예요. 그 사람들도 우리하고 똑같은 사람들인데, 왜 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그런 문제 때문에 등한시하느냐. 저는 교황님께서 복음적인 관점에서 얘기하셨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이제 나환자에 비유해서 얘기를 해주셨는데, 어쨌든 몇 년 전에 기존에는 축복조차 허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저는 보여 가지고 이번에 입장 변화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인정해 준 배경은 어떻게 봐야 될지? ▶일단은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을 이제 깨뜨릴 때가 되지 않았나. 그래서 교황님께서 축복이라는 화두를 던지신 게 아닌가. 교황님께서 당신이 만약에 발표를 하면 굉장히 많은 비난이 일어날 거라는 걸 아시죠. 그런데 이거를 그냥 은폐하고 그냥 지나가는 것보다 차라리 격론을 벌리게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토론을 해야지, 그래야지 좀 건강한 답안이 나오죠. 은폐를 하면 항상 부정적인 답이 나오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는 교황님께서 굉장히 지혜롭게 물음을 던지셨다고 생각돼요. ▷그런데 축복이라는 게 어떤 건지도 신부님 설명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보니까 이번에 교황청에서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유럽에서는 동물도 축복해요. 사람들이 보통 아기 낳으면 축복받으러 오잖아요. 그런데 닭, 개들도 축복받으러 와요. 동성애자들은 사람이에요. 사람이 축복을 해달라는데 결혼을 허락해달라는 게 아니라 축복을 해달라 그러는데 그거를 안 해준다 그러면 개나 닭보다 못하다는 게 되는 거죠. 말이 안 되는 거죠. ▷축복의 의미는 어떻게 보세요? ▶축복의 의미. 너희도 사람이고 인격체이고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거를 당신이 인정해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저는 동성애자들에 대해서 축복을 주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 사람들의 심보에 대해서 묻고 싶은데. 동성애자들한테 어떻게 축복을 줄 수 있느냐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큰 사건에 대해선 입들을 다물고 있어요. 동성애자들이 사회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나요? 누굴 죽였나요? 사기 쳤나요? 수많은 사람들을 사기 친 그런 사람들하고 다르잖아요. 이 사람들은 그냥 자기네들이 갖고 있는 성향 때문에 그냥 사귈 뿐이에요. 그런데 이거를 엄청난 사건인 것처럼 부풀리고 실제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자들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이게 더 문제가 아닐까요? 저는 사실 이 건을 보면서 동성애자들의 문제가 이게 문제가 아니고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그 사람들이 진짜 문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성애자들은 그냥 동성애 할 뿐이에요. ▷그런데 이제 물론 교회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하기는 해야 되는데. ▶그렇죠. 지지는 아니지만은 그 사람들을 혐오하면 안 된다는 거죠. 진짜 혐오해야 될 대상은 따로 있거든요. 사람을 사기치고 학살하고 그런 자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당연히 혐오감을 가져야죠.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해서 입을 다물고 자기가 정의의 사도인 양 나와서 떠드는 걸 보면서 진짜 비겁한 놈들이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교황님과 교회를 비판하는 기사나 글들도 적지 않게 볼 수가 있는데, 지금 보니까 성직자들도 일부 보수 성향의 성직자들도 이 건에 대해서 "스캔들이다. 혼란이다" 얘기하면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더라고요. 특히 아프리카 주교들이 교황청 발표에 대해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서 그러니까 만약에 축복을 했다 그러면 자기네 나라 안에서 축복의 의미를 왜곡해서 그러면 동성애자들끼리 그냥 사귀고 결혼해도 된다는 말이야? 이렇게 해석할까봐 그래서 그쪽 교구장들이 그런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할 수는 있죠. 각 나라마다 문화가 다 다르니까. 그런데 그런 우려와는 상관 없이 동성애자들은 인간도 아니라고 이렇게 취급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거예요. 비판은 좋은데 비난은 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동성애자들도 다 우리 자식들이에요. 사람들이고. 이 조그마한 지구 땅덩이에 같이 살고 있는 생명체란 말이죠. ▷특히 개신교 쪽 반대가 더 많이 두드러져 보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개신교는 자기들 돈 문제를 반성해야지. 목사가 세습하고 그리고 건전한 정신을 가진 목사님들을 쫓아내고. 엉뚱한 돈에 눈이 팔린 그런 목사를 갖다가 존경한다고 그러지 말아야지. ▷이거 말고 비난할 다른 건들이 더 많이 있다. ▶자기 반성 없이 다른 사람을 욕하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 저 여자를 돌로 쳐라" 그랬잖아요. ▷그래서 성경을 통해서도 그런 부분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되기고 합니다. ▶동성애를 혐오하는 사람들은 그러면 자기들이 갖고 있는 성적인 욕구는 건전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건전할까요, 과연? 개신교 목사들이 자기네 신도들을 그루밍 해가지고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것은 그거는 왜 그냥 넘어가죠? 그게 더 크죠. 동생애자가 문제가 아니라, 교회 내에서 일어나는 그런 문제가 더 큰데 그런 거에 대해서는 서로 덮어주고 은폐하면서 이런 문제가 생기니까 그거는 집단으로 성토를 하는 것은 자기들 문제를 갖다가 더 은폐하겠다는 그런 술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당사자인 성소수자들한테는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으세요. 이런 축복 말고도 이미 사회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여러 가지 상처나 이런 게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일단은 이게 성향의 문제인데 어떻게 보면 이렇게 생각하면 되죠. 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그게 혐오식품이야. 그런데 난 그게 좋아. 그럼 내가 혐오하니까 네가 그걸 먹는 거는 너는 혐오스러운 인간이야. 이렇게 본다면 그거는 정말 차별이죠. 심각한 차별이라는 생각이 들고.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것은 일단은 동성애자들에 대해서 혐오감을 갖는 사람들한테 제가 묻고 싶은 거는 그 사람들에 대해서 당신들이 갖고 있는 혐오 감정의 원인이 뭐냐. 그걸 묻고 싶은 거예요. 왜 혐오감을 갖냐. 당신한테 해를 끼친 사람들도 아니고, 이 사람들이 범법 행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왜 혐오감을 갖냐. 그걸 심리학에서는 이렇게 얘기해요. 부정적 투사라고. 자기가 동성애 경향이 있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동성애자들을 보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해요. 그걸 부정적 투사라 그래요. 심리학자들한테 물어보면 다 똑같이 얘기해요. 부정적 투사. 그냥 이렇게 동성애를 하고 결혼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결혼 생활이 건강치 않다. 그냥 우려가 된다. 이 정도 의견 표현을 하면 되는데, 쟤네들은 절대로 성당에 오게 하면 안 되고 주님의 자녀가 아니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는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이 동성애자 경향이 있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지금 저희가 동성애나 동성 결혼 문제로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만, 우리 사회에 성소수자 말고도 상처를 받은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느님의 축복이 성소수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한테 열려 있다는 것. 이 의미도 더 좀 짚어주시면 좋겠는데요. ▶예수님께서는 당대에 몸을 파는 여인 가까이 하셨잖아요. 그 당시에 그 사회에서 거의 범죄자 취급 받던 목동들도 가까이 하셨어요. 그러니까 그 당시 사람들이 혐오하던 사람들을 가까이 하셨던 게 예수님이세요. 그 사람들의 상처 때문에 가까이 하신 거예요. 그러니까 하느님이 하느님께서 너희를 너희가 하는 일 때문에 미워하지 않고 멀리하지 않으신다는 걸 당신이 몸으로 보이셨거든요. 그 사람들도 살 권리가 있고, 그 사람들도 자기 얘기를 할 권리가 있죠. 그런데 당시에는 뭐 완전히 율법을 지키지 않는다. 그래서 바리사이들로부터 완전히 격리되어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똑같은 일이 또 벌어지고 있는 거죠. 예수님께서는 2000년 전에 계셨고 돌아가셨다 그러는데, 구약성서나 신약성서를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슈만 달라졌을 뿐이지. ▶그렇죠. 나라와 나라끼리 싸우고 그리고 민족과 민족이 학살하고. 구약시대 때나 지금이나 뭐가 달라졌어요. 하나도 안 달라졌어요. ▷지금 신부님 의견을 많은 분들이 듣고 공감을 해주고 계신 것 같아요. "동성애 반대합니다. 그러나 축복은 누구나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얘기해주셨고 "인간에 대한 혐오는 안 된다"고 해주셨고. ▶만약에 제 아들이 남자친구를 데려와서 얘하고 결혼하겠다. 그러면 저는 부모 입장에서 반대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혐오는 안 할 것 같아요. 혐오는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상처 주면 안 된다고. ▷교황청의 이번 발표를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격적인 행보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그동안 많은 소탈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오기도 했고요. 신부님은 어떤 행보 가장 기억에 남으십니까? ▶저는 교황님께서 파격적인 행보를 하신 적은 없다고 생각되고 복음적으로 사셨다고 생각돼요. ▷표현의 차이인가요? ▶파격적이라는 것은 그동안에 우리가 그만큼 관습적인 편견 속에서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교황님은 당신이 하시는 행동들을 보면 다 복음에 근거해서 하세요. 그래서 "저분이 진짜 목자네?" 하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교회법을 강조하지 않고 사람을 먼저 보시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바리사이였나?" 그 생각을 들게 만드시는 분이에요. ▷참 별 게 아니다 싶으면서도 큰 의미와 울림을 주는 행동들을 많이 보여주셨거든요. 저는 2013년에 교황에 오르시자마자 여성하고 무슬림한테 처음으로 세족식 거행하신 것. 이게 큰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이런 것조차 다 주목을 받으시면서 이제 파격적인 행복으로 평가를 받으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보다 더 파격적인 분이 누군지 아세요? ▷누구실까요? ▶예수님. 예수님 부활하시고서 제일 먼저 누굴 만났어요? ▷마리아 막달레나. ▶파격의 파격이었죠. 공식적으로 부활하셨는데 그러면 제자들을 만나든가 공식적인 만남을 가져야 하는데. 아니고 마리아 막달레나를 제일 먼저 만나셨어요. 그러니까 여성의 존재 의미에 대해서 얼마나 높게 평가하셨으면 제일 먼저 만나셨을까?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속 썩이는 열두 제자보다 정말 똑똑하고 말 잘 알아듣는 마리아 막달레나를 먼저 만나고 싶었을 것 같다. 인간 예수를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톨릭교회는 남들이 보기에 보수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실제 그런 면도 있고. 그런데 실제로 가톨릭교회의 시조이신 예수님은 굉장히 파격적인 행보를 하셨던 분이에요. 성전에 들어가서 환전상들 상을 다 뒤집어 엎어버렸죠. 파격의 파격이었죠. ▷오늘 홍성남 신부님과 함께한 깊은 내공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신부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혜영의 뉴스공감2024.01.26
겨울방학, 어린이와 청소년 위한 신앙서적[앵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요즘 겨울방학이 한창입니다. 팬데믹으로 신앙생활에 소홀했던 친구들이 많을 텐데요. 겨울방학 기간, 재밌고 유익한 신앙서적으로 신심을 다잡는 계기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가톨릭출판사 추천도서를 이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놀이를 통해 즐기며 성경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책 「찾아라! 성경 속 숨은 그림」입니다. 아직 한글을 떼지 못한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성경 속 등장인물과 십자가, 상징물 등을 숨은 그림을 찾으며 성경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신앙서적에서 ‘놀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더라도 재미가 없다면 아이들이 선택조차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숨은 그림을 찾아 책의 이곳저곳을 살피고 부모가 성경 이야기를 풀어주면, 17개로 요약된 신구약의 주요장면을 그림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유캣 프렌즈」를 추천합니다. 「유캣」은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추천한 공식 가톨릭 청년 교리서. 유캣 시리즈의 여섯 번째 시리즈인 「유캣 프렌즈」는 유캣을 더욱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교리서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함께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가톨릭 교리서입니다. 하느님이 누구이신지, 우리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 등의 기초적인 질문부터 성경과 성사, 기도에 이르는 159개의 질문과 응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밥과 릴리라는 두 캐릭터 등장 덕분에 둘의 여정을 따라가다가 보면 어느새 교리서를 완독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미사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거나 전례단 혹은 복사단 활동을 꿈꾸는 청소년에게는 「전례단 안내서」가 제격입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행복한 사람들!’이란 부제가 딸린 이 책은 이탈리아 가르멜수도원 마르코 키에사 신부가 쓴 책입니다. 천주교 신자라면 미사뿐 아니라 세례와 견진, 고해성사 등 수많은 전례를 접합니다. 신자들을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도록 안내하는 전례봉사를 꿈꾼다면 이 책을 통해 전례 지식부터 마음가짐, 태도에 이르는 지식을 배움으로써 전례의 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림과 도표, 쉽고 단결한 설명 덕분에 예비신자들에게도 권할 수 있는 책입니다.보다 깊이 있게 그리스도교 역사를 알고 싶다면 「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교 이야기」를 눈여겨 보면 됩니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강의로 유명한 중세철학자 박승찬 교수가 쓴 이 책은 그리스도교에 대한 기초지식을 통해 신앙을 더욱 든든하게 이끌어 줍니다. 젊은 시절 홍등가를 드나들던 예로니모 성인부터,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한 콘스탄티우스 장군과 밀당을 한 헬레나 성녀 등 성인들의 일화는 성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초기 교회부터 16세기 종교개혁 직전까지 약 1500년간 가톨릭교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이힘2022.01.06
젊은이 모이는 '하쿠나'…"청년사목, 더 새롭게"[앵커] 하쿠나 성시간 현장에 다녀온 김형준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1, 김 기자, 리포트에서 하쿠나에 대해 설명해주시긴 했습니다만,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시죠.▶ '하쿠나 마타타'라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스와힐리어로 '걱정 말아요'라는 뜻인데요, 이 하쿠나와 같은 뜻입니다.스페인에서 시작된 청년 신심운동이고요.현재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의 8개국, 멕시코, 에콰도르, 미국 등에서 공식적으로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미사와 성시간을 중시하고요, 특히 '하쿠나 성시간'은 하쿠나 성시간만을 위한 성가를 부르며 청년들이 성체신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리포트에서 때론 잔잔하게 또 때론 뜨겁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 보실 수 있었죠.서울대교구 대학교사목부에서도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청년문화공간 JU 동교동에서 하쿠나 성시간이 거행되고 있습니다.2. 하쿠나 성시간의 매력이랄까요? 청년들이 하쿠나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말씀드린 서울대교구 하쿠나 성시간에도 매번 수십 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청년들에게 왜 하쿠나 성시간을 찾는지, 하쿠나의 매력은 무엇인지 물어봤는데요.일단 성시간을 중심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성체신심이 그 근간에 있었습니다.성체 안에 계신 하느님을 침묵 속에 독대하고, 때론 노래하면서 묵상을 심화시키는 일련의 과정이 힘들고 혼란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으로 보입니다.한국을 찾은 스페인 하쿠나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저는 이론 속에서만 삶을 살아왔어요. 기도만 하고 성경이나 많은 것들을 공부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하쿠나에 와서는 새로운 하느님을 찾을 수 있었어요.""하느님과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고, 그냥 하느님과 함께 있을 수 있잖아요. 그것을 즐겨요."3. 청년들의 신앙생활이 위축된 우리 교회의 현실에 하쿠나가 던질 수 있는 메시지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성가를 부르면서 신나게 뛰는 청년들 모습, 어떻게 보셨나요?저 역시 청년 신자로서 정말 즐거워 보이고 함께하고 싶다, 그리고 새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거기에서 답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새롭게, 그리고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게.교회가 이런 자리를 만들어간다면 교회를 떠난, 혹은 아직 그리스도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더 많이 모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이번 하쿠나 인 코리아 행사에서 봉사한 청년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하쿠나 성시간은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라는 점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것 같아요. 맨날 똑같은 활동들을 하다보니까 여기서 얻는 게 되게 제한적일 거란 말이죠. 이런 새로운, 신박한, 획기적인 콘텐츠를 제공을 해주시면 청년들이 다시 모여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이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면, 청년들은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고 그 영향력이 본당과 교회 전반으로 퍼진다면, 청년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형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김형준2022.12.13
위령의 날…"죽음을 기억하라"[앵커] 가톨릭교회는 11월 한 달을 연옥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위령성월로 지냅니다. 또한 내일은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인데요.특별히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했으면 합니다. 위령의 날을 맞아 천국과 연옥, 지옥이 주는 의미를 통해 죽음을 왜 기억하고 묵상해야 하는지 짚어봅니다.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은 나, 내일은 너' (HODIE MIHI, CRAS TIBI)대구대교구청 내 성직자묘지에 쓰여 있는 이 라틴어 문구는 누구도 삶의 종말을 피할 수 없음을 일러줍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믿음의 동기는 바로 영원하고 복된 생명에 대한 희망입니다.하지만 천국과 지옥이 정말로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이는 천국과 지옥을 이 세상과는 분리된 하나의 공간으로 이해하는 잘못에서 비롯된 측면이 큽니다. "실제 그런 어떤 공간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우리가 영적인 그런 부분을 이야기 합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는 지옥을 하느님이 만든, 벌 받는 장소가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선택한,하느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합니다. "더 이상 나의 삶 속에서 희망이 없고, 희망이 끊어져 버린 상태, 하느님과 완전히 단절된 그런 상태를 이야기 합니다."지옥과는 반대로 천국에 대한 성경의 묘사는 '잔치'의 표상으로 나타납니다.특히 신약에서 나오는 '성대한 혼인 잔치'의 비유는 모든 이들이 함께 용서받고, 하느님과 함께하는 공동체적인 삶을 나타냅니다. 그런 점에서 믿는 이들의 공동체인 교회는 하느님이 인간 구원을 위해 마련한 길임을 깨닫게 합니다.가톨릭교회는 연옥에 대한 교리도 가르칩니다.연옥은 영원한 구원에 들어가기 위해 하느님과 온전한 사랑을 이루고, 아직 다 씻어내지 못한 죄를 정화하는 과정입니다. 또 하나의 '단죄'나 '벌'이 아닌 하느님과의 만남을 통해 이뤄지는 '축복받은 아픔'인 셈입니다. "어떠한 죄인도 그리스도 교회 안에서 예수님을 통해서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그런 길, 그 죽음을 통해서 보면, 길은 열려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진정한 회심인 거죠."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는 이 라틴어 문구는 하루하루의 삶을 허투루 보내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세의 삶을 사는 지상의 순례자들이 죽음을 기억하며 바치는 기도는 연옥 영혼에게 가 닿습니다.또한 천국에 있는 성인들의 전구는 지상에 있는 우리에게 와 닿습니다.그렇게 그리스도인은 서로를 위한 기도로 한몸을 이루고 친교를 나눕니다.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가엾은 영혼들을 기억하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CPBC 윤재선입니다.윤재선2022.11.01

강현우 신부 "교회는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비켜서 있을 수 없어" ○ 방송 : CPBC 뉴스 ○ 진행 : 이혜은 앵커 ○ 출연 : 강현우 신부 /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서울대교구 총무 [앵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미사가 시작된 지 벌써 두 달 남짓 되었습니다. 그 사이 불교와 개신교계 인사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나섰는데요.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서울대교구 총무를 맡고 있는 강현우 신부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 신부님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이번주에는 의정부에서 월요시국기도회가 열렸던데요. 전국을 돌며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월요시국기도회’ 취지부터 들었으면 합니다. ▶ 우리는 친일, 매국,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상황이 너무 절체절명의 비상한 때라고 생각을 해서 뜻을 모아서 여럿이 함께 기도하기 위해서 매주 월요일 시국미사를 거행하고 있는데요. 1년 전만 해도 멀쩡했던 나라가 외교, 안보, 경제, 민생, 부동산, 복지 등 모든 면에서 흔들리고 무너지고 있다고 여겨져서 사제 양심상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이죠. 그런 만큼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는 자리라서 그러한 권한을 허락하는 것인데, 성경이 목자라고 불렀던 하느님의 일꾼이 바로 그러한 모범이고 대통령도 그러한 자리여야 하는데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 선서는 바로 이러한 취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하나부터 열까지 만인 앞에서 맹세했던 바를 모조리 배신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얼마든지 살릴 수 있었던 사람들을 이태원 참사에서 죽게 만들었고 양곡관리법을 거부함으로써 농민들을 무시했고 또 작년 이맘 때 노조는 북핵보다 위험하다라는 발언으로 노동자를 적대시함으로써 이번에 양회동 노동자도 돌아가셨고, 게다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천하지대본 인, 우리 농민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모두를 품어주는 자애를 기대했지만 너무나도 뜻밖이었고 오히려 그가 모시고, 살리려고 하는 대상은 안에서는 1%의 부자와 대기업, 밖으로는 오히려 미국과 일본 뿐인 듯 보입니다. 이렇게 강한 자 앞에서는 한없이 비굴하고, 약한 자들에게는 한없이 비정한 사건을 온 국제사회가 비웃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과 관련된 문제도 다 그렇죠. 피해자 중심으로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저 누군지 뭔지 모를 그 국익을 더 우선시하고 있으니 도무지 참회는커녕 개선될 그런 의지가 보이지 않고 앞으로 남은 4년 동안 이게 반복되고 나서 나쁜 일들이 벌어질 게 명약관화하니 이제 대통령에게 우리는 퇴진을 명하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 천주교 뿐아니라 불교와 개신교계 인사들까지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나섰는데요. 종교계 시국선언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고, 참여하고 있는 신자들과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종교인들의 투신이 참 큰 몫을 해왔죠. 사실 대학생들과 종교인들이 나선다는 것은 정말 문제가 심각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정치를 제대로 못하니 우리라도 나설 수밖에 없겠죠. 분명 종교인들이 한마음이 돼서 의로운 일을 하고자 할 때 그 파급력이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신자분들과 시민사회분들, 일단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 주니 후련하고 갈증이 풀리게 되었다고 하시고 또 나서기 힘든 일에 먼저 우리가 나서주니 너무 고맙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리고 시시각각 터지는 문제들을 매주 시의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 성명서를 굉장히 좋아해 주셔서 여기저기 많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해서 많이 알려지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 종교인들이 시국선언을 한다고 해서 대통령과 현 정권이 과연 바뀔까, 반신반의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이런 분들에겐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으세요? ▶물론 윤 대통령과 지금 정권이 제발로 내려올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주인은 우리입니다. 주인이 해야죠. 세들어 살던 이가 어지럽히고 간 집을 청소할 사람은 오직 주인뿐입니다. 그동안 동네 논밭 다 떠내려가게 생겼을 때 물불 가리지 않고 뛰쳐나가던 사람들이 결국 나라를 살리고 지켜왔습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해야 합니다. 공정과 상식, 외교 안보, 경제 복지 모든 가치를 무너뜨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폭주는 점점 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다 보면 이 모든 것들은 우리 모두에게 결국 고통과 불행으로 닥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멀쩡하던 나라가 허물어지고 있는데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함께 힘을 합쳐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시국미사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계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또 어떤 말씀을 전하고 싶으신지, 그리고 시국미사는 언제까지 계속되는지 알고 싶군요. ▶ 정치 이야기, 정치 이야기하시는데 소위 정치 이야기가 아니라 하느님의 정의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교종 프란치스코께서 권고 ‘복음의 기쁨’ 184항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종교를 개인의 내밀한 영역으로 가두어야 한다고 우리에게 요구할 수 없습니다. 종교는 국가 사회생활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말라고. 국가 사회 제도의 안녕에 관심을 갖지 말라고,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에 대하여 의견을 표명하지 말라고 그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요구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셨고, “교회는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비켜서 있을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또 사목자들은 더 나은 세계 건설에 진력하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사제는 십자가의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현실의 십자가를 외면해서는 안 되고 사제가 이 주님의 사랑에 붙들려 십자가를 마주 대할 때 십자가는 하늘의 뜻을 실어나르는 멍에가 될 수 있다고, 그 십자가의 힘을 저는 믿습니다. 이제 시국미사는 다음 주 한 주 쉬고요. 6월 첫째 주 인천교구 주안1동 성당이 다음 순서를 이어받고요. 8월 15일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 지금까지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서울대교구 총무를 맡고 계신 강현우 신부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윤재선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