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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news2/14(수) - 1. '기도'와 '자선', 그리고 '단식'오늘은 사순시기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입니다. 가톨릭신자들은 오늘부터 주님부활대축일까지 40일 동안 기도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참회를 하게 되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사순 담화에서 거짓 예언자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한 행동지침으로 '기도'와 '자선', 그리고 '단식'을 제안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이 세 가지를 언급하면서 "사순 시기를 지내는 진정한 목적은 '회개'"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익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거짓 예언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사순시기를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거짓 예언자들'을 '뱀을 부리는 사람', '사기꾼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사람들의 감정을 교묘히 움직여 노예로 만들고 자신들이 원하는 곳으로 이끌어, 끝내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소중한 모든 것, 곧 존엄과 자유와 사랑하는 능력을 빼앗아 가는 악마라는 겁니다. "그들은 겉모습만 보는 우리의 허영에 호소하지만, 결국에는 우리를 속일 뿐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2018년 사순시기 담화 교황은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마약과 일회적인 관계, 그리고 쉽지만 정직하지 못한 이득을 만병통치약으로 여기고 있느냐"고 개탄합니다. 또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가상'인 존재에 빠져들어, 의미없는 관계를 맺고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악마는 언제나 악을 선인 체, 거짓을 진실인 체한다"면서 "그래서 우리 각자는 자신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이러한 거짓 예언자의 거짓말에 빠져들고 있는지를 깨달아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우리는 겉모습의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우리 마음속에 선하고 지속적인 인상을 남기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2018년 사순시기 담화 그러면서 사랑을 파괴하는 것은 성경에 나오는 모든 악의 뿌리, 즉 돈에 대한 욕심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리고 이 욕심은 태아와 노약자, 이주민과 같은 우리의 이웃을 향한 폭력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러한 거짓 예언자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기도'와 '자선', 그리고 '단식'을 제안했습니다. 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바침으로써, 우리 마음에 숨겨진 거짓말과 자기 기만의 형태를 근절하고 하느님이 주시는 위로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 "자선은 우리를 욕심으로부터 자유롭게 함으로써, 이웃을 형제자매로 여기도록 도와주며, '단식'은 폭력으로 기우는 우리의 성향을 완화시켜 준다"고 설명합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사순 담화에서 "단식과 금육을 통해 가난한 이웃을 돕고, 희생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특히 "사순 시기를 지내는 진정한 목적은 다름 아닌 '회개'"라면서 "먼저 우리 개개인, 사회와 국가가 회개하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고 있는지를 깊이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순 제1주간 금요일인 오는 23일을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 남수단 국민들과,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 단식과 기도의 날로 선포하고, 세계 모든 가톨릭 신자들과 모든 선한 이들이 하느님께 자비를 간구하는 데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cpbc 신익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