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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news8/30(목) - 2. 감사일기 쓰는 장종수·정말지 수녀"하루에 1만 번 감사하면 못 고칠 병이 없다"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감사일기를 통해 더 행복해졌다는 두 수녀를 만났습니다. 서울대교구 도림동본당 돈보스꼬유치원 장종수 수녀와 마리아 수녀회 정말지 수녀입니다.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살레시오 수녀회 수도자이자, 서울 도림동성당 돈보스꼬유치원 원장인 장종수 수녀는 아침에 눈을 뜨면 감사노트와 성경책을 먼저 잡습니다. 기도와 묵상을 한 후, 그 순간에 떠오르는 감사거리 3~4가지를 노트에 적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또 감사노트를 적습니다. 주일이 되면, 한주 동안 쓴 감사일기를 정리하고, 매달 마지막 날에는 한 달 동안의 감사일기를, 연말에는 1년치의 감사일기를 정리합니다. '감사일기 전도사'로 불리는 장종수 수녀가 감사일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10여 년 전, 긍정심리학 세미나에 참가하면서입니다. 세미나를 통해 뇌과학적으로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감사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감사 예찬론자가 된 장 수녀는 유치원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해 '100일 감사노트'와 '감사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감사통장을 채워오면, 그 내용을 편집해 감사노트에 담아 빈칸을 넣은 감사노트를 또 나눠줍니다. <장종수 수녀 / 살레시오 수녀회> "연간감사를 정리할 때는 경험해보지는 않은 사람들은 모를 그런 감동, 충만함을 체험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감사가 얼마나 일상 안에 숨어있는 보물인가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인 것 같아요." 장 수녀는, "뇌 과학에 따르면 3분 감사하면 15분 감사의 마음이 지속되고, 15분 감사하면 8시간 감사의 마음이 지속된다면서 반면에 3분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15분 동안 스트레스가 지속되고, 15분 동안 스트레스 상태에 있으면 8시간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0년 넘게 감사일기를 쓰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수녀가 또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영성지원 담당 소임을 맡고 있는 마리아 수녀회 정말지 수녀입니다. 정말지 수녀는 "감사일기를 쓰면서 더 느긋해졌고, 혼자서도 잘 웃게 되고, 감사할 거리를 찾다보니 항상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모으게 된다"고 털어놨습니다. 정 수녀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감사일기를 쓰지 않습니다. 개인기도 시간에 분심이 들거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의욕이 떨어질 때 감사일기를 씁니다. 정 수녀에게 감사할 거리는 아주 소소합니다. 양치질을 하고 손을 씻으며 느끼는 물의 고마움, 치약이 떨어지지 않았음에 대한 고마움, 그에게 감사는 그의 눈길과 마음이 닿는 모든 것에 해당됩니다. 두 수녀의 감사일기를 펼쳐보면, 일상에서 감사하지 않을 게 없습니다. <장종수 수녀 / 살레시오 수녀회> "제가 가진 옷, 가진 물건 또 소지품... 하나하나도 나에게 오기까지 누간가가 기여를 했다는 것. 내가 만든 게 아니잖아요. 심지어는 내 몸까지도 내 몸이 아니라는 것, 다 누군가는 주셨다는 이것이. 그냥 감사하지 않을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cpbc 이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