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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news8월 9일(수) - < 1 > 여름, 주님 만나기에 좋은 계절휴가철이라 전국의 유명한 산과 바다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입니다. 도로가 막히고, 가는 곳마다 북새통이라 오히려 피로가 쌓여 돌아오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요. 신앙인들이 여름휴가를 좀 더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휴가를 아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김원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지난 주일 복음을 보면, 예수님을 따라 높은 산에 올라간 제자들은 주님의 얼굴이 해처럼 빛나고, 옷은 빛처럼 하얘지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 광경을 두 눈으로 본 제자들... 이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으로 갔기에, 스승이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더욱더 강렬하게 느꼈을지 모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변모 사건 속의 제자들처럼, 주님을 더 가까이 만나려면 세속적인 일에서 벗어나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L’ascesa dei discepoli verso il monte Tabor ci induce a riflettere sull’importanza di staccarci dalle cose mondane, per compiere un cammino verso l’alto e contemplare Gesu. Si tratta di disporci all’ascolto attento e orante del Cristo, il Figlio amato del Padre,/// ricercando momenti di preghiera che permettono l’accoglienza docile e gioiosa della Parola di Dio." "타보르 산으로 올라간 제자들은 세속적인 일들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성찰하도록 이끕니다. 높은 곳을 향한 여정에 나서 예수님을 관상하기 위해서죠. 그건 하느님의 사랑스러운 아들, 그리스도의 음성에 주의 깊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귀 기울이는 것을 말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온순하고 기쁘게 받아들이는 기도의 순간을 찾는 것입니다." 교황은 구체적으로 휴가를 이용해 성경을 읽고 묵상에 잠겨 볼 것을 권했습니다. 그러면 하느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여름휴가 기간이야말로 주님을 만나기에 딱 좋은 시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In questa prospettiva, il tempo estivo e momento provvidenziale per accrescere il nostro impegno di ricerca e di incontro con il Signore. In questo periodo, gli studenti sono liberi dagli impegni scolastici e tante famiglie fanno le loro vacanze; e importante che nel periodo del riposo e del distacco dalle occupazioni quotidiane, si possano ritemprare le forze del corpo e dello spirito, approfondendo il cammino spirituale." 이런 관점에서, 여름은 주님을 찾고 만나야 하는 우리의 헌신을 증진하기에 좋은 섭리의 순간입니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학업 부담에서 벗어나고, 많은 가족이 휴가를 떠납니다. 일상의 잡다한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이 기간에 영적 여정을 심화하면서 육신과 영혼의 힘을 회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교황이 권장하는 것은 '말씀과 함께 하는 휴가'입니다. 현재 한국교회 안에는 여름에 피서(避暑) 대신 피정(避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깊은 산 속에서 자연과 벗하며 고요히 머무는 개인 피정도 있습니다. 피정에 관한 정보는 주교회의 누리집에서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교황은 경제적 이유나 다른 문제 때문에 찜통 같은 무더위에도 쉬지 못하는 이들을 위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A Lei affidiamo le vacanze di tutti, perche siano serene e proficue, ma soprattutto l’estate di quanti non possono fare le vacanze perche impediti dall’eta, da motivi di salute o di lavoro, da ristrettezze economiche o da altri problemi, affinche sia comunque un tempo di distensione, allietato da presenze amiche e da momenti lieti." "모든 사람이 평안하고 유익한 휴가를 보내도록 성모님께 맡겨드립시다. 무엇보다 너무 연로해서, 건강이나 일 때문에, 경제적 궁핍이나 다른 문제로 휴가를 갈 수 없는 사람들도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느긋한 마음으로 여름을 날 수 있기를 성모님께 기도합니다." cpbc 김원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