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애드리브 곁들인 44분 연설…백악관 "핵공유 아냐" 입장차?](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4/28/bwp1682670840074.png)
[취재파일] 애드리브 곁들인 44분 연설…백악관 "핵공유 아냐" 입장차?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맹현균 기자 ▷취재파일 맹현균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① 美 상·하원 의회 합동 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미 상하원 의회 합동 연설에 나섰네요? 살펴보죠. ▶무려 44분. 길었습니다. 정확히는 43분 50초 정도인데요. 윤 대통령이 발언을 하면, 엄청 길게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 특징을 아주 잘 살릴 수 있는 무대였다는 생각이 들고요. 영어로 연설을 했는데, 상당히 많이 연습했다고 하더라고요. 발음도 그렇고 시선 처리도 그렇고 굉장히 준비가 된 연설이었다는 평가들이 나옵니다. 오히려 한국어 연설보다 좋다는 평까지 나옵니다. 주제는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이었습니다. 예상한 것처럼 자유를 상당히 많이 강조했고요. 44분 연설에서 자유가 46번 나왔으니까요. 1분에 한 번 얘기한 것입니다. 취임사 때보다 자유가 많이 나왔습니다. 동맹이란 단어는 27번, 민주주의도 18번 언급했습니다. 박수는 60번 나왔고요. 그 중에 기립박수가 26번이었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7번째고요.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10년 만의 연설입니다. ▷내용도 살펴보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태동한 한미동맹의 출범과정을 짚었고요.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면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참전용사인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손녀가 자리에 함께하고 있었거든요. 데인 웨버 씨를 부르면서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달라고 요청했거든요. 기립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이 자리에 웨버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Dayne Weber) 씨를 모셨습니다. 어디 계신지 일어나 주시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연설 초반에 인상 깊은 부분이었습니다. 그 다음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다, 이런 얘기 강조했고요. 부산이 피난민이 넘쳤던 도시에서 이제는 세계 2위 항만 도시가 됐고,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고 말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경제 이야기로 이어졌는데, 이때 의원들의 박수소리가 유독 컸던 것 같네요. ▶텍사스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조지아주에 설립 중인 현대차 공장, 미시간주에 있는 SK를 언급할 때 유독 소리가 컸습니다. 기립박수까지 나왔는데요. 미국 입장에서 상당히 고마운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받은 게 무엇이냐, 라는 얘기까지 이어지는 것이겠죠. 윤 대통령은 이런 사례를 "모범 협력 사례"라면서 "호혜적 한미 경제협력이 곳곳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 우리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너네는 우리 기업에 불이익을 줘? 이런 메시지라고 봐야죠. IRA나 반도체법 등 한국 기업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분량을 할애한 것도 눈에 띕니다. ▶일관된 메시지로 볼 수 있어요. 정상회담에서도 그렇고 상당히 강한 발언들이 북한을 향해서 나왔죠. 이번에는 남과 북을 극단적으로 비교하면서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우리와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핵 위기에 대해서는 한미일 공조를 한 번 더 강조했습니다. 이런 강한 발언들이 나온 반면, 대화 이야기는 또 한 줄에 그쳤습니다. 담대한 구상을 언급하긴 했는데, 원론적 발언이었고요. 오히려 북한 인권에 대해서 지적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 부분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총살당한 사례,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고 유포했다고 공개 처형한 사례, 성경을 소지하고 종교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공개 총살을 당한 사례 등 이루말할 수 없는 참혹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틀린 말은 한 건 아닙니다. 북한 인권 문제 실제로 심각합니다. 국제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거죠. 북한 주민들의 존엄성을 위해서 말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과연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는 국가였다면, 진작에 인권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했겠죠.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이슈가 굉장히 뜨거울 때, 교황의 방북은 북한 인권 문제를 개선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거든요. 결국 대화, 개방 이런 접근이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윤 대통령의 언급은 참상은 잘 지적했지만, 해결 의지까지는 보이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 인권 문제는 대북 강경론의 명분이 되기도 했어요. ▶강주석 신부, 주교회의 민화위 총무입니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 오히려 진보가 아니라 보수가 목소리를 낸다는 인식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결국 중요한 건 진정성이라는 거에요. 진짜 북한 주민을 생각해서 얘기하는 인권이 아닌, 공격의 수단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요원했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이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진정성이 있다면, 북한과의 대화 이런 점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얘기죠. 실제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보수 정권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면 더 탄력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북한을 고립시킬 순 있지만, 진정한 북한 주민 인권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발언인가 짚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가짜뉴스를 언급한 부분도 있었죠? ▶네. 자유민주주의가 '허위 선동', '거짓 정보'로 위협받고 있다는 애길 했습니다. 4·19 기념사에서 들었던 내용과 비슷하죠.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발언도 있었는데요. 러시아의 침공을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로 규정하면서 규탄했습니다. 다만 러시아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습니다. 애드리브를 섞어 연설에 나선 부분이 주목받기도 했어요. 백악관엔 BTS가 먼저 갔지만 미 의회에는 다행스럽게도 제가 먼저 왔다 고 말한 부분 애드리브였고요. 탑건 매버릭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미션 임파서블을 언급한 부분도 애드리브였습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국방부(펜타곤)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② 尹 펜타곤 방문, 워싱턴 선언 띄우기? ▷의회 연설 이후에 미국 국방부, 펜타곤을 방문하기도 했네요? ▶이 일정은 워싱턴 선언 띄우기 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영접을 나왔고요. 윤 대통령은 다시 한 번 '확장억제'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펜타곤 군지휘통제센터를 찾았는데, 한국 대통령이 군지휘통제센터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사실상 핵공유라고 했다가, 백악관이 핵공유 아니라고 정정하기도 했네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워싱턴 선언을 두고 우리 국민이 사실상 핵을 공유하게 된 것과 같은 효과를 체감하게 될 거란 취지로 말했었죠. 여기에 여당인 국민의힘도 사실상 핵공유라고 자평했었죠. 그런데 미국 정부에서 "핵공유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약간 머쓱해진 상황입니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NSC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이 한국 특파원단 인터뷰를 했는데, 여기서 질문이 나왔었고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우리는 이 선언을 사실상 핵공유라고 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겁니다. ▷확실히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어찌됐든 워싱턴 선언을 성과로 더 띄워야 하는 입장이 있겠고요. 그런 차원에서 수사적인 표현을 대통령실 관계자가 쓴 거죠. 사실상 이라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도 맞잖아요. 여기에다 미국 정부가 그건 아니야, 너무 나갔어, 이런 느낌입니다. 미국은 '핵공유'라는 단어 자체를 거부하는 거죠. 왜냐하면 핵무기 사용은 미 대통령만 보유한다, 이 입장이 명확하거든요. 사실상 핵공유라는 단어를 써 버리면, 우리나라에 핵 무기를 반입한다고 해석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원천 차단한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어떤 입장인가요? ▶이게 입장 차이는 아니고, 핵 공유는 아닌 게 맞다. 다만 어찌됐든 전략자산이 전개되고 보다 강해진 확장억제가 있으니, 그런 차원의 발언이다 이런 설명을 했습니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③ 3박4일 워싱턴 떠나 보스턴으로 ▷윤 대통령, 다음 일정도 짚어보죠. ▶윤 대통령, 워싱턴DC를 떠나 보스턴에 도착했습니다. 떠날 때 바이든 대통령 부부로부터 사진첩 선물을 받았습니다. 3박 4일 여정이 담긴 사진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 내외분의 미국 방문은 저희에게도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양국 간 그리고 우리들 사이 우정이 더욱 증진되길 고대한다"고 친필로 적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영빈관이죠. 블레어하우스를 떠나면서 방명록에 "정성스러운 환대에 감사합니다. 트루먼 대통령께서 70년 전 한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역사적 결단을 내리신 블레어하우스에서의 뜻깊은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재 보스턴에 도착했고요. MIT 공대에서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 연설을 합니다. 보스턴 일정을 마치고 현지시간 29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로부터 윤 대통령 부부가 받은 사진첩. (사진=대통령실) 맹현균2023.04.28
![[김혜영의 뉴스공감] 김준일 "국민 57%, 尹 책임 지적…대통령 바뀌어야"](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10/17/17K1697540880691.jpg)
[김혜영의 뉴스공감] 김준일 "국민 57%, 尹 책임 지적…대통령 바뀌어야"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주요 발언) - "김기현 비대위? 이전과 다른 메시지 나올까 의문" - "친윤 가운데 합리적 인물 짜낸 건데, 조선일보도 비판" - "강서구청장 尹 책임이란 여론조사, 정권 심판 의미" - "중도층에서도 56%가 尹대통령 책임 지적" - "의대 정원 확대, 의사 빼고 반대하는 것 못봐" - "의사 수, OECD에서 거의 꼴지…의료 수가 조정도 필요" - "이재명, 의대 정원 확대 환영 목소리 낼 수도" - "민주, 공공의대 설립까지 제안할 수도…전남 의대 신설도" - "의대 정원 확대, 尹대통령이 잘할 수 있는 과제" 김준일의 팩트체크 시간입니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앞에서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 대변인과도 얘기를 했습니다만 어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 문자가 공개돼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의 문자였는데 당사자인 김성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사임을 했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여당의 상황을 보여주는 한 장면 같기도 합니다. ▶일단은 김성호 부원장이 사임을 한 것은 당에서 설명하기로는 원래 여의도연구원장이 사임하면 부원장도 다 같이 사임한다고 설명을 하더라고요. 이것 때문이 아니라는 건데. 일단은 여의도연구원의 부원장이 제가 몇 명인지 정확하게 파악을 못했는데 복수입니다. 굉장히 많아요. 민주연구원도 원장은 한 명이지만 부원장은 8명됩니다. 제가 궁금한 거는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최소 대여섯 명 다 사퇴하셨는지 확인이 안 되는데 아무래도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 같고 김병민 최고위원은 조수진 의원이 부주의했다고 얘기했는데 앵커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김기현 대표 체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신뢰를 안 한다는 거. 또 하나는 가고 있지만 이게 오래 가지 못할 거라는 관측들이 많이 나오는 거. 당의 혼란상, 난맥상의 반영이 아닐까 보여집니다. ▷윤희석 선임 대변인은 사실상 김기현 비대위 체제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윤희석 대변인 이분이야말로 훌륭하신 분인 게 지난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도 대변인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승급하셨거든요. 선임 대변인 이렇게 하셨는데 일단 훌륭하신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주 방송에서도 뵙는데 이분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후보 시절에 보좌 수행을 했잖아요. 이분이 유임 된 것의 의미를 여러 가지 둘 수 있지만 수도권 강동갑의 전 당협위원장입니다. 전주혜 의원이 당협위원장이 된 상황인데 당협위원장도 아닌 분이 대변인이 돼서 이렇게 유임됐다고 하는 것은 엄청난 신임을 받고 있다는 거 하나 또 하나는 지금 상황이 당정관계 당과의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어떤 건지 보여질 수 있는 거죠. 이런 분이 필요하다는 거를 김기현 대표가 사실상 인사로 보여준 거고 핵심은 김기현 비대위 체제다. 그러면 다른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 것인가. 1기 김기현과 다른 김기현 비대위 체제는. 아직은 하루밖에 안 됐으니까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딱히 모르겠다. ▷문자가 찍혀서 논란이 된 게 오랜 역사가 있는 일이잖아요. 다들 조심을 하실 법도 한데 반복되는 걸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고의로 유출한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는데 저는 아닌 것 같아요. 조수진 최고위원이 최고 위원회의에서 공개됐는데 의회 국회에서 보다가 많이들 찍히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이 조금 최고위원회의라서 방심한 거 아니냐. 물론 기자들이 계속 찍기는 하지만. 그리고 김기현 체제가 날아가면 조수진 최고위원도 날아갑니다. 지도부 연대책임을 지니까. 조수진 최고위원은 양천갑의 당협위원장이고 본인이 열심히 공천을 받으려고 하는데 최고위원일 때 조금 더 공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이거를 일부러 보여줘서 김기현 대표를 날리겠다는 것보다는 부주의했는데 불쑥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 이런 게 튀어나온 거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필름 붙이라는 얘기도 여러 번 했는데. ▶여러 번 얘기했어요. 왜 이렇게 부주의하냐. ▷그리고 김기현 2기 체제 용산맞춤형 구성이라는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수도권 중심이다, 70년대생 인물로 구성했다고 하는데 보수신문들도 보니까 비판이 많습니다. ▶70년대 생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윤희석 대변인도 71인가 그렇고 여기에서 김예지도 그렇고 함경우는 74년생 대충 그렇습니다. 70년대 초반 생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이 X세대를 대표하는지 모르겠으나 젊은 세대를 배치했다는 거죠. 그런데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정치권이 아닌 분들이 보기에는 사실은 이분들 잘 모릅니다. 이분들이 70년대 생인지 80년대 생인지 60년대 생인지 조차모릅니다. 이게 어떤 메시지로 다가갈 것인가 생각이 들고 그리고 저는 이거를 찐윤체제에서 친윤체제정도 됐다. 전에는 진짜 찐윤, 영남 5명에 강원도 2명이었거든요. 이번에는 영남 1명에 강원도 1명, 수도권 3명 이런 식으로 했는데 다 대부분 친윤이니까 찐윤에서 친윤정도로 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친윤에 대한 색깔이 빠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지적이 계속 나오는 걸까요. ▶그거는 어쩔 수 없어요. 왜냐하면 지금 가이드라인이 있잖아요. 반윤은 안 된다는 건 당에서 모두가 얘기하고 이준석, 유승민 안 된다는 거는 다 얘기하고 있어요. 비윤도 골라낸다. 대부분 의원들이 대부분 친윤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한계가 있는 거죠. 인력풀의 한계. 김기현 대표가 유지되는 이상 한계가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바뀌어야지 비윤이 됐든 다른 사람 김웅이 됐든 윤상현이 됐든 중용을 할 수 있는데 지금은 불가능하다. 그나마 있는 인력풀 내에서 친윤들 중에서 멀쩡해 보이고 합리적으로 보이는 분들 짜낸 건데 성적표가 별로 보수언론 에서도 조선일보에서도도 혹독하게 비판할 정도로. ▷입에는 쓰지만 몸에 좋은 약을 먹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조선일보는 어떻게 했어야 된다고 보는 걸까요? ▶조선일보가 오늘자 아침자 신문 사설로 제목에 ‘혹시 했지만 역시로 가는 국민의힘.’ 이렇게 해서 혹독하게 비판을 해놨습니다.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을 했어요. 윤 대통령은 국민소통 당정소통을 더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그 뒤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니 이들은 입에 쓰지만 몸에 좋은 약을 먹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언론인이시기도 하고 언론들이 보수가 됐든 중도가 됐든 진보가 됐든 기본적으로 여론 경향에 촉이 서 있잖아요. 아무리 조선일보라도 망하겠다, 국민의힘 이대로 가면 총선 망하겠다. 쓴 소리를 해야겠다. 칼을 뽑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더라고요. 보니까 응답자 절반이 넘게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라고 했는데 이걸 보면 민심의 단면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 의뢰해서 지난 14일에서 15일 이틀간 18세 이상 전국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겁니다. 강서구민한테 물어본 건 아니고 전국민한테물어본 거니까 전 국민이 사후적으로 어떻게 프레임화 해서 인지하고 있는지 보면 되는 거죠. 언론보도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지만 1차 책임, 책임이 누가 가장 크냐고 물어보니까 윤석열 대통령 57.5 압도적 1등.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14.9,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 10.7 이렇게 나오고 잘 모름이 16.8 나왔습니다. 제가 수치는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여론조사 꽃 김어준 씨가 하는 조사하는 거에서도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대통령이 1위로 나왔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사람들은 이번 선거를 정권 심판론으로 인식했다는 겁니다. 결과에 대해서도 정권 심판론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건데 그렇게 보면 이거 총선 예비고사로서 이거를 해석할 때는 대통령이 바껴야지. 총선도 가능성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잖아요. 찐보수층에서는 다릅니다. 보수층에서는 윤 대통령 31.4, 김태우 후보 25.9, 김기현 지도부 18.5 해서 윤 대통령이 50% 넘은 거에 비해서 낮았지만 그래도 1등입니다. 비슷하게 나온 거죠.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중도에서 표가 많이 갈리는 것을 감안했을 때 쏠림 현상 봤을 때 보수가 어떻게 생각하는 것보다 중도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게 중요하잖아요. 중도층에서도 지금 윤 대통령 56.6입니다. 거의 똑같아요. 전체가 57.5였잖아요. 이거는 윤 대통령이 바뀌어야 되는 겁니다. 바뀔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인다는 지적들이 나오는 거죠. ▷당은 당정관계 정립에 있어서 당은 용산에 쓴 소리를 얼마나 할 수 있을 것인가. 윤희석 대변인은 비공개 의총 뒷부분에서 김기현 대표가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보는 시선은 좀 차이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은 안 바뀝니다. 다년간 앵커께서도 많은 정치인들을 보고 가끔가다 안철수가 변했다고 얘기 나오지만 안철수도 안 변했고 아무도 안 변합니다. 변하기 쉽지 않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지금까지 반년 동안 보여준 모습이 그거고 그거는 용산의 힘으로 지지율 5위가 1위가 돼서 남들 찍어 누르고 당대표가 된 분인데 갑자기 ‘대통령이 문제입니다.’ 이렇게 할 것 같습니까? 절대 못합니다. 그러니까 안 되니까 사람이 가는 겁니다. 그걸 아니까 보수언론에서도 이 체제 안 된다고 얘기하는 거죠. ▷그리고 의대 입학정원 증대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정부와 여당이 의대정원을 확대하려고 하는데 발표를 늦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매년 1천 명 이상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찬성과 반대가 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반대하시는 분들은 의사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의사와 의사가족, 의료계 의사와 관련 있는 분들 빼고는 제 체감으로는 다 찬성하는 것 같아요. 문재인 정부 때 2020년 5월에 의대정원을 10년간 4천 명, 매년 400명 증원하겠다고 했다가 의사들, 전공의들이 파업하고 좌초가 됐고 코로나 시국이라서 협의를 못한 부분이 있는데 데이터를 말씀드리면 OECD국가들 중에서 인구 1천 명당 의사 숫자 보면 한국이 2.6명입니다. 이거는 멕시코 2.5명 제외하고 꼴찌입니다. 그리고 OECD평균 3.7명. 2.6명, 3.7명이니까 1명이 많은 거죠. 지금 3086명인데 최소한 1500명은 늘려야 OECD랑 비슷해집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 이게 사실 한의사가 들어간 겁니다. 한의사 빼면 2.6명이 아니라 2.4명으로 OECD꼴찌입니다. 고령화 사회 이렇게 각종 의료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방에서는 의사가 없어서 뺑뺑이 돌다가.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난리도 아니죠. ▶의사를 늘리는 거에 대해서 의사들 빼놓고 대부분 하실 텐데 다만 효과가 의사만 늘려서는 효과가 없다는 의사들의 주장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수가 조정 등이 필요하겠죠. ▷의대정원 확대 얘기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의사 숫자가 다른 나라 특히 OECD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다는 거 짚어주셨고 이게 2006년부터 의대 정원 유지가 된 거죠? ▶그러니까 이거는 그때 당시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왜 그러냐면 의학 분업을 하면서 의사들이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파업하고 했거든요. 의대정원을 지금 그때 줄였어요. 361명인가 줄였습니다. 그게 거의 20년 가까이 지난 겁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의사의 숫자가 더 늘려야 한다는 거는 인구 구조 변화상 자명한 일이었는데 그거를 줄여버림으로 인해서 더 빨리 의사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의사들한테 당근을 주는 것도 필요했지만 정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하는 거는 일종의 이권 카르텔 아닌가. 의사들을 폄훼할 생각은 없지만 그런 식으로 정원을 줄여서 본인들의 이익을 늘리는 거는 저는 비판할 만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의사 단체에서는 저출산 얘기도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를 하겠죠. 실제 작년 같은 경우에는 출생자보다 사망자수가 많았습니다. 인구는 또 늘어요. 왜 그러냐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도 있어서 저출산은 30년 뒤에 예를 들면 인구가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그때 생각하면 되는 거고 당장 지금 응급실에 사람이 없어서 의사가 없어서 사람 죽어가고 있고 산부인과 없어서 애를 못 낳아서 옆에 군으로 가고 시로 2시간씩 가고 있는데 이거를 방치하자는 거냐고 저는 되묻고 싶습니다. ▷오늘 저녁에 입장을 발표한다고 하니까 보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일단은 여야 합의는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야당도 문재인 정부 때 추진했던 사안이기도 하고요. ▶민주당에서도 스탠스를 민생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그래서 제가 아직 확정된 건 아닌데 이재명 대표가 이거에 대해서도 환영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얘기까지 돌았어요. 다만 민주당에서도 얘기하고 있는 것은 공공의대설립 그리고 지역의대도 확대 이런 거거든요. 공공의대 같은 경우는 쉽게 얘기하면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건데 다른 의대하고 달리 지역의무 복무 기간을 10년 설정, 다른 데는 의대를 졸업하면 어디든 가서 개업할 수 있지만 여기는 특정지역, 공공의대가 있는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고 아니면 아예 인구가 얼마 이하 대도시가 몇 대 도시가 아닌 도서지역 같은 데로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데 의사들은 헌법에 보장한 직업선택 반하는 거라서 해서 헌법까지 들고 나왔는데 헌법을 하기 시작하면 국방부도 군인들도 2년 동안 끌려가는 거는 어떻게 해석을 할 것인가. 이거는 운영의 묘인 것 같습니다. 특히 전남지역에 의대가 없기 때문에 전남지역 의대신설도 민주당에서 얘기하고 있는데 저는 이 문제는 큰 문제는 아닐 것 같아요. 다만 의협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일 것 같아요. 사실은 문재인 정부 때는 코로나 때이기도 하고 강력하게 반발했거든요. 감정까지 격앙돼서 그랬는데 지금은 의사협회에서 메시지는 센데 의사들이 단체행동을 하는 거를 약간은 꺼려하는 것 같아요. 이게 약간 역설 같은 건데 뭐냐 하면 이런 류의 것을 개혁을 추진하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적일 수 있겠다. ‘야, 파업해? 다 구속시켜. 의사면허 없애버려.’ 이게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이게 국정이 운영돼왔잖아요. 의사들이 기본적으로는 고소득자가 많기 때문에 보수정당 지지 성향이 매우 강합니다. 사실은 국민의힘이 아닌 민주당이나 정의당 지지하는 의사들은 10명중의 1명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보수정당을 지지하거나 정치 색깔이 없거나 여기에서 밀고 밀어붙이는 거에 대해서 생각들이 복잡할 겁니다. ▷의대정원이 확대되면 이공계 인재들을 의대가 빨아들이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이거는 의대정원을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안 늘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의사들이 존중받아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훌륭한 인재들이 그쪽에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다루는 거니까요. 그 정도의 소명의식과 끈기 그리고 스킬들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다만 대한민국 1등부터 3천 명 정확히 아무런 순위 변동 없이 모두가 의대를 가는 것은 이상한 나라입니다. 저는 이공계가 문제가 생긴 게 윤석열 정부에서 심지어는 R&D예산 16% 깎으면서 지금 난리가 났습니다.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면 당장 석사생들 월급 주면서 과제를 보통 받아서 교수가 월급을 주고 하거든요. 그런 거 다 없어졌다는 겁니다. 이미 마음이 떠났다. 그런 사람들이 많은데. ▷R&D예산 삭감과 의대정원 확대가 맞물리면. ▶대치동하고 이쪽에 입시설명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거나 의대를 올해 말고 내년에 어떻게 갈 것인가. 그러다가 수능이 킬러문항 없어지고 그러면 상대적으로 재수생들이 유리하다는 거. 반수생들, 소위 좋은 대학교에 다니는 공대생들이 나도 이번에 의대생 늘어나니까 다 시험 보겠다고 술렁이고 있다는 겁니다. 이 문제는 해결을 해야 한다. 의사들의 임금을 강제로 깎을 수 없지만 핵심적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데 의사들보다 피부과하고 성형외과가 과도하게 몰려있고 과도하게 이익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심지어는 최근에 의학 쪽 컨퍼런스 이쪽에서 나온 얘기가 성형 턱 수술 칼을 대는 거 말고 돈을 의사들이 많이 버는 게 보톡스 맞고 이런 거 있거든요. 그런 거 맞는 거는 기계만 있으면 되고 실제 놓는 거는 간호사들이 합니다. 그래서 이거를 아예 의사들의 성형외과의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거를 간호사들한테 열어주자. 그러면 조금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단가가 내려가고 그게 의료계 쪽에서도 나옵니다. 그 얘기가. 그런데 간호법 통과되는 것 가지고 요양병원의 간호사들이 난리가 났잖아요. 이거를 건드릴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의료수가를 필수진료의 의료수가를 많이 올려주면 그러면 의료보험의 문제가 생깁니다. 어느 거는 모든 걸 올려줄 수 없습니다. 깎거나 손을 봐야 하는데 저는 상징적으로라도 저는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의사님들을 존중하는데 성형외과 의사님들까지 다 존경할 생각은 없습니다. 외과의사 이국종 의사님들은 존경하는데 성경외과 의사님들도 코리아 K뷰티에 기여했지만 그 분들은 돈 벌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조정이, 의료보험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책정되긴 하지만 그런 거는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다 성형외과 가겠다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거든요. ▷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 여러 가지 비판적인 입장을 낸 것도 그런 것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특정과의 쏠림현상이 증원만 늘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도 의사 친구들도 있고 의사 아는 분들도 있고 감염내과의 유명하신 분들도 취재하면서 개인적으로 잘 아는데 그분들 얘기는 이거는 감염내과 같은 경우는 소위 진보좌파가 많대요. 왜 그러냐면 감염병이라는 게 굉장히 예방의학적인 거고 돈이 안 되고 또 하나는 소위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다뤄야 하고 개별 환자도 보지만. 기본적으로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의사들 중에서도. 이재갑 예를 들면 이런 분들. 상대적으로 약간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진보적인 성향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많은 의사 분들이 그쪽 얘기하는 분들이 지금 이 시스템은 너무 문제가 많다는 겁니다. 이게 너무 의사들 간에도 격차가 너무 심하다고 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개선이 필요하다. 의료수가 현실화가 됐든. 그런데 다 올려버리면 의료보험료를 올리거나 부담이 되니까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정재훈 교수도 그 얘기를 했는데 어려운 문제라고 얘기를 하지만 판이 이 정도 커졌으면 테이블에 올려놓고 다 같이 조정할 필요가 있다. ▷김준일의 팩트체크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혜영의 뉴스공감2023.10.17
![[김혜영의 뉴스공감] 변상욱 "윤석열 당대표 권한대행?…직책 잘못 쓰는 기사 나올 정도"](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12/18/2vR1702900794775.jpg)
[김혜영의 뉴스공감] 변상욱 "윤석열 당대표 권한대행?…직책 잘못 쓰는 기사 나올 정도"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변상욱 대기자 (주요 발언) - "한동훈, 비대위원장 갈 확률 높아" - "원희룡·한동훈, 비례대표 1번 줄 듯" - "후임 장관 임명 전까진 장관 임무 수행해야" - "국회, 행정부 견제해야 하는데 제구실 못해" - "윤석열 당 직무대행이라는 기사까지 나와" - "한동훈, 장관으로서 업적? 떠오르는 게 없어" - "언론 보도에 대한 판단, 국가기구가 왜 관장?" - "방송 통신에 대한 검열·통제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 "함정취재 논란? 의미 없어…수사와 판단 기준 달라" - "대통령실, 김건희 명품 수수 의혹 입장 밝히기 부담일 것" 총선을 이끌 국민의힘 구원 투수는 누가 될까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카드도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동훈 장관이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그런가 하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의혹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의혹이 사실이더라도 처벌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변상욱 대기자와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얘기가 뜨거워서 이거부터 짚어봐야겠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주말사이 쏟아졌는데 한동훈 장관이 외부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비공개로 소화하기도 해서 더 힘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에 사표를 낼 거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현직 장관의 여당 비대위원장 추대론 이례적인 상황 아닙니까? ▶설명하기가 난감하긴 합니다만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갈 거라고 생각을 자꾸 하냐면 지난번 법무부 정책설명을 하겠다는 이유로 해서 국민의힘에 실제로 가서 다 의원들을 만나고 했기 때문에 저거는 당으로 들어가려는 행보 아닌가. 굳이 갈 이유가 없는데 뻔한 이야기라고 했던 의심이 있었고 그다음에 한겨레신문을 필두로 해서 이미 내정됐다고 주말에 보도가 나왔고 오늘 원내, 원외 당협위원장끼리 다 모이지 않습니까? 분수령이죠. 한 장관에 대한 당내 여론이 어느 정도인가 엿보는 상황이고 거기에서 만장일치로 가면 결정되는 거였는데 결정을 못 내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당에서 생각이 깊은 사람들은 너무 하지 않냐고 하는 것 첫째. 두 번째 이대로 써먹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비대위원장 하고 바로 대선 후보로 올려놓으면 온갖 공격이 난무하면서 너무 일찍 타격을 입는 거 아닐까, 3년 넘게 남았는데. 대선 후보로 밀려면 1년 반쯤 남았을 때 띄우기 시작해야 좋은데 그 전에 하면 스크래치, 흠집이 나오거나 흠결 사항이 나올 수 있으니까 조심했으면 좋겠다. 이 두 가지 의견을 빼고 나온 얘기들을 다 보면 70, 80%는 ‘갑시다.’ 이런 얘기로 갑니다. 이게 어려운 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를 생각하면 알 수 있어요. 80년대에 접어들면서 재야에 나가서 전혀 정치에 관여되지 않았는데 급하니까 들어와 달라고 박근혜라는 인물이 당으로 들어오니까 보수층의 결집이 시작되면서 나중에는 친박, 찐박 이러면서 모든 정치권의 구성이 박근혜 전 대통령 중심으로 그때는 위원장이죠. 비대위원장이니까. 경험했단 말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그때는 경쟁당의 후보들을 물리치고 대통령도 됐던 것이고 그러니까 이게 여당으로서는 지금 어떤 총선을 앞둔 구심점이 필요한데 구심점에 누구를 던졌을 때 저 사람을 중심으로 뭉쳐보자는 의기투합이 일어나야 하는데 김기현 대표는 아니에요. 치사하게 당대표 던지고 나는 국회의원 계속 할 거라고 도망갔어요. 홍준표 시장은 시장입니다. 유승민 의원은 들어오지도 않았고 이준석 전 대표는 나가려고 짐싸고 있는 사람이에요. 하태경 의원은 거기에 비해서는 함량이 약간 부족합니다. 자기 세력이 없어요. 거기다가 지역구도 이쪽으로 험지로 옮긴다고 하니까 갈팡질팡하는 중입니다. 그러면 누구를 중심으로 응집할 수 있느냐. 한 장관밖에 없죠. ▷원희룡 장관도 유력하게 거론이 됐는데 쏙 들어갔어요. ▶출마하려고 장관직을 그만뒀는데 이렇게 툭 나가면 약속을 해줘야 합니다. 비례대표 1번이라도 드려야 할 거 아니에요. 왜냐하면 지금 비대위원장 맡는 거는 당 선거대책위원장도 맡아야 하는데 넉 달밖에 안 남았으니까. 그러면 선거대책위원장 하면서 총선 지역구에 나가서 선거 운동할 수 없고 또 워낙 대단한 인물이라면 까짓것 선거운동 안 해도 당선될 수 있는 곳. 예를 들면 대구 같은 데 나가면 되죠. 그러나 대구는 검사들하고 다른 사람들이 경쟁이 치열하니까 원희룡 장관 갈 수 없으면 비례대표 1번, 3번 드려야 하죠. 어떻게 보면 한동훈 장관도 마찬가지 케이스입니다. 법무부 장관인데 나갔다. 비대위원장을 맡았다. 선대위원장 했다. 이제 막 정치권에 들어왔는데 지역구 선거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그러면 비례대표 일찌감치 좋은 거로 드려야 하는 수밖에 없는. ▷그만큼 국민의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으니까 한동훈 장관 카드까지 나온 건데. ▶문제는 이게 제대로 된 일이냐의 문제. 어떤 장관이 장관직을 내놓고 가려면 적어도 일찌감치 나가든지 그래서 다음 장관 후보가 결정이 되고 내정자가 인사청문위원회에 들어가서 국회에서 검증을 거쳐서 대통령이 임명 전까지 장관임무를 수행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법무부 장관 어쩌고저쩌고 후임자 얘기가 없는데 장관 하다 말고 건너가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죠. 또 하나 사실 공직선거법에 의하면 예를 들면 사실은 검사들은 정치적 중립을 의무로서 지켜야 하죠. 그런데 검사의 정치화, 검찰의 정치화가 문제가 됐었단 말입니다. 검찰의 정치화 된 잘못된 길로 가면 막을 사람은 책임자인 법무부 장관인데 법무부 장관이 오히려 아무리 나름 대통령실에서 측근이기 때문에 임명해서 정무적인 입장이 강하다고 하지만 그동안 정치적인 행보만 잔득하다가 정책적으로는 해놓은 일 하나도 없이 검사의 정치적 중립화를 어떻게든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 검사가 정치적 중립의무를 어기면 또는 검찰조직이 어기면 감찰을 해서 결과를 가지고 정리를 한 다음에 정치권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그걸 다 싸잡아서 자기의 발판으로 삼아서 나가면 이것도 문제가 됩니다. ▷여러 가지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당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 같고 언론들이 이 사안을 어떻게 다루고 있나 보니까 보수신문, 진보신문 할 거 없이 다들 비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복잡한 문제이긴 한데 진보는 검사가 진짜 여당 대표까지 뛰어가서 맡는다. 날아가서 맡는다.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서 맡는 것이 아니라 낙하산으로 여당 대표로 간다? 그러면 지금도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가 대통령이 여당 대표한테 서운한 말을 하면 여당 대표가 그만한다고 하고 쫓겨나는 판인데 어떻게 국회는 대통령의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장인데 국회의 여당 제일 최고의 당인 여당 대표가 대통령실에 의해서 말 한마디에 밀려나는 정도라면 수직적 종속관계 가 된다는 거죠. 국회가 국회 구실을 전혀 못하는 거죠. 이 관계를 가지고 어떻게 민주주의를 수행할 수 있겠냐고 하는 것이 지금 진보적인 언론들의 얘기죠. 그러니까 한겨레가 보면 국힘이 혁신을 한다더니 혁신위원회 아무것도 안하고 조기종료하고 윤심만 키웠다. 윤심만 더 키우는 게 아니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나 혁신위 출범, 김기현 대표 사퇴 다 대통령실 하고의 관계를 당정관계를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조차 이렇게 되는 거면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 ▶조선일보는 왜 반대를 하는 걸까.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가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겨레하고 입장이 다른 거죠. 조선일보 입장에서는 또 보수 대형 신문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은 5년 쓰고 버리는 말입니다. 한 번밖에 못하고 임기가 다하면 내보내야 합니다. 그러나 보수대형 신문들과 언론들이 그동안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고 거기에 맞는 법과 사회제도가 계속 구축이 되려면 정치적 힘을 장악해야 하는데 그건 국민의힘이 여당으로 남아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을 한 번 하고 나가는 거고 살려야 할 것은 국민의힘을 살려야 합니다. 대통령을 버리더라도. 여기서 문제는 대통령과 여당이 완전히 하나의 덩어리로 지적했듯이 종속적 관계로 놓여 있으면 대통령의 문제가 커져서 탄핵 직면까지 가든지 아니면 그전에 끝나든지 탄핵이 되든지 간에 리스크가 그대로 여당한테 전이됩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서로 떨어진 견제하는 기구가 아니라 거의 여당의 대통령실 부속 기구라고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으면. ▷이미 용산출장소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지금으로 봐서는 윤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으면서 끝나는 거는 난감하죠. 바라기는 어려운 처지가 됐는데 엄청난 리스크가 커질 것 같은데 리스크가 국민의힘으로 그대로 가면 총선 때부터 시작해서 다음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까지 엄청난 타격을 입는단 말입니다. 이쯤에서 대통령과 여당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선을 그었으면 하는 거죠. 그래서 대통령의 리스크가 여당으로 넘어오지 않도록. 웃기는 얘기를 하나 하면 모 신문에 조 금 전뉴스를 보시면 국민의힘의 대표가 없지 않습니까? 김기현 대표가 나갔으니까.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윤석열 대표는.’ 기사에 그렇게 쓰여 있어요. 윤재옥 대표라고 해야죠. 기자들도 기사 쓰다 보니까 한 조직으로 머릿속에 들어 있으니까. 고치라고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친한 사람들인데 연락을 못했네요. 윤석열 당 직무대행은 이렇게 쓰는 기자들이 나올 정도면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가 어떻게 돼 있는지 그리고 그걸 언론과 여론, 심지어는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내온 언론들까지 어떻게 보는지 그림이 그려지는 거죠. 결국은 보수언론들의 목표는 결국 자기들의 기득권의 유지인데 유지를 위해서는 이제는 선을 그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한 정치인으로 변신이 임박해 보이는 한동훈 장관을 보면 팬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이 팬덤이 과연 얼마나 지지층뿐만 아니라 중도층까지 소구력이 있을 것인가. 어떻게 보세요. ▶팬덤은 두 가지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첫째 누가 너무 좋아요. 팬덤이 일어난다고 생각을 하죠.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누가 너무 좋아요 때문에 팬덤이 생기는 게 있고 거기로 몰아가는 또다른 힘은 누가 정말 싫어. 그래서 그 반대편의 누구가 정말 좋아. 아니면 그 사람이라도 밀어줘야 돼. 혐오가 있고 그 혐오에 대한 반대급부와 반동에 의해서 다시 반대쪽에 사람을 찾아서 지지하는 경향 거기에 그 사람이 정말 좋으면 확 불이 붙는 거죠. 한동훈 장관에 대한 팬덤 현상은 누구에 대한 혐오에서 건너가는 겁니다. 예를 들면 민주당 내에서는 이낙연 또는 이재명 반명, 친명 나눠지는 걸 보면 이낙연 씨를 너무 지지해서가 아니라 이재명이라는 갑자기 등장한 저 사람 정말 싫어서 저 사람이 민주당한테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리스크가 걱정이 돼서 이 혐오가 이낙연 의원 쪽으로 몰려가는 이런 현상도 보는 겁니다. ▷한동훈 장관의 팬덤은 어떻게 보세요. ▶한동훈이라는 사람의 팬덤은 한동훈이 뭘 한 게 있느냐를 따져야 하는데 없어요. 법무부 장관으로서 대단한 일을 한 게 기억나는 게 없을 겁니다. 검찰의 특수활동비 대충 뭉개서 영수증이 왜 안 보입니까? 잉크가 날아가서. 그다음에 제출한 것들을 보면 언제 어디서 먹었느냐가 지워진 채로 제출되고 이러면 법무부 장관이 나서서 검찰이 이런 위법한 일을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면 되냐고 야단쳐야 하는데 자기가 나가서 변호를 하다가 끝났고 여러 가지 대구의 무슨 시장에 가서 팬모임을 하는 등 정치중립을 위반하는 것까지 여러 개를 묶어서 보면 법무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아닌가. 그런데도 팬덤이 있다는 얘기는 이러다가 민주당한테 또 당하게 생겼어. 뺏기게 다수당을 완전히 뺏기게 생겼다는 걱정과 또 민주당에 대한 혐오 이런 것들이 한동훈 장관을 밀고 있는 거죠.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는데 그렇게 안정된 기반이 아닌 겁니다. 한 장관이나 국민의힘도 걱정을 하는 거겠죠. 지금부터 보호하면서 가야 하는데 너무 일찍 최전선에 내놓는 거 아닌가. 걱정을 하는 겁니다. ▷총선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송계, 언론계에서도 총선 출마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런 현상 그동안 얘기해주셨던 폴리널리스트가 이런 게 아닌가 싶거든요. ▶현직 KBS인재개발원장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11일이죠. 그런데 이게 왜 문제냐면 제가 어느 당의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그전에 그 당의 당원이었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은 도대체 KBS직원이면서 언제부터 국민의힘에 가서 봉사를 했던 것일까. 그런데 KBS사규를 보면 못하게 돼 있습니다. KBS사규는 절대로 근무사규를 보면 KBS의 공영방송으로서 KBS직원은 정당 의원이 될 수 없고 정당 활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 KBS에서 문제가 됐습니다. 취업규칙 제7조, 정치활동에 참여하거나 정치단체의 구성원이 돼서는 안 된다는 거를 위반한 거니까. 그랬는데 따져보니까 뒤져보니까 이미 지난 9월 지역신문에서는 이분이 자기 고향에 ‘뭐가 희망입니다, 뭐가 희망입니다.’ 플래카드를 내걸고 기사를 다 쓰고 있었습니다. 결국 KBS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렸는데 11일 날 왜 예비후보로 등록했느냐고 따져야 하는데 13일 날 징계위원회가 열렸는데 회사에서 내보냅시다. 그런데 내보낸 날짜는 11일로.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하루 전에. 당신은 11일자로 우리 회사에서 끝났으니까 12일에 등록한 거는 아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고 그다음에 KBS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사장은 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여서 보수단체와 함께 농성했던 KBS출신 직원은 KBS에서 결국 나갔습니다만 이렇게 KBS를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 자기가 밀어 넣고 또 부산에서 역시 출마를 했습니다. 이런 것들로 봐서는 ‘당신은 그러면 KBS에서 그렇게 KBS가 민노총이라고 하는 좌파단체의 부속물이어서는 안 된다고 이렇게 외쳤던 것은 정치적 기반을 마련하려고 하신 겁니까? 아니면 그냥 의기투합 사람들을 모아서 신념을 얘기하신 겁니까?’ 라고 하니까 신념을 얘기했을 뿐이고 나는 정치의 뜻이 전혀 없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이렇게 돼가고 있다고 답을 했습니다만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KBS 얘기가 나왔으니까 박민 사장이 취임 후 프로그램이 없어진 거 더라이브 경우처럼. 또 뉴스와 시사프로 진행자가 대거 교체된 거 지켜봤는데 이번에는 시사프로 패널들이 쫓겨나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일단 발상학적 오류라고 하는데 누가 이야기한 뭐는 잘못됐다. 누가 이런 행동을 했는데 뭐뭐에 의해서 잘못됐다고 본다고 하는 게 아니라 성경말씀에 베들레헴에서 뭐 대단한 게 나오겠느냐. 발생학적 오류, 어디에서 나온 거면 다 안 된다. 사람들에게 그게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설명하고 해명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난 친구들은 다 안 된다, 연결돼 있는 친구들은 안 된다는 식으로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와 가까이 지냈거나 언론노조하고 가까이 지냈거나 아니면 진보적 학자들과 나름 협업을 했으면 이런 경력 있는 사람들을 모두 제치는 겁니다. ▷명수가 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보면 오마이뉴스기자는 당연히 안 되고 오마이뉴스 자체가 독이 들어가 있는 우물에서 나온 거고 우물에 독 뿌리기. 그다음에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의 이봉우 연구원도 미디어, 인권 하면서 좌파단체.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오마이뉴스 출신이고 안 돼. 그다음에 장성철 공론센터소장 이 사람이야말로 문제가 있어요. 진보, 보수 하나씩 나가서 얘기해야 하는데 보수대표로 나갔으면 격렬하게 싸워야 하는데 너무 객관적인 척 하려고 힘을 다하지 않는다. 이런 게 보수를 참칭한 보수라는 겉껍질만 뒤집어쓴 보수가 아닌 오히려 보수한테 더 해를 끼치는 이렇게 지목을 당한 거죠. 그리고 장성철 공론센터소장 이렇게 해서 결국 많은 사람들이 나가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왜 내보내냐고 하니까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셨는데 이분이 야플러스야 또는 야권성향 일색의 연사배치가 자주 지적 받았고 그 지적 또한 저도 편향적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느껴졌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게 사람들을 자르는 이유가 되나. 더군다가 정치가 방송에게. 지시를 하거나 압박을 해서 사람을 자르는 이유. 저도 그렇게 느꼈다고 하는 거고 또 내외부 채널에서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내부채널은 뭐고 외부채널은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것들이 나오고 여기에 대해서 노조에서 비난 성명이 나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만 반발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출연시키던 모든 사람을 내보내라고 했는데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PD는 스포츠제작 업무로 갔다고 직무배제가 돼서. 앵커를 맡고 있던 이기주 기자는 어린이합창단으로 간 케이스. MBC상황이죠. 그래서 나름 국민들이 뭔가 지지하면서 성원을 보내던 사람들은 그 자리에 있지 못하는. ▷그 시선으로 평화방송을 바라보면 어떻게 될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평화방송은 아무 일 없을 거라고 하느님의 가호가 함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송통신위원장 징며된 김홍일 권익위원장 인사청문회 곧 열릴 것 같은데 공영방송개혁과 가짜뉴스 척결을 얘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검찰선배기도 하고 특수통 검사출신이어서 여기서 또 검사 얘기를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장이 되면 KBS상황이나 방송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 건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가짜뉴스다 아니면 바른뉴스다, 언론의 보도에 대한 판단 이것을 왜 국가기구가 관장하냐는 겁니다. 언론이 관장하는 겁니다. 그리고 언론의 보도에 의해서 문제가 생겼으면 언론에게 문제제기를 하고 언론과 관련된 언론중재위원회에 넘기거나 아니면 여기에서 결과를 가지고 법원에 가서 판사의 판단을 받거나 시스템이 다 마련돼 있는데 국가기구가 관장하겠다고 하고 국가기구에서 대부분은 국가감찰기관에 근무하던 검사들이 한다고 하는 건데 방송통신위원회의 직원들은 네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재판받고 있는 사람 수사 받고 있는 사람 감사받고 있는 사람 조용히 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 ▷방통위가 중요한 업무가 할 일이 산적한데. ▶엄청 많죠. 하나만 예를 들면 YTN은 YTN1, YTN2, YTN사이언스 이렇게 채널이 있습니다. YTN사이언스 같은 경우는 정부가 절반을 내고 YTN이 절반을 내서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과학과 기술, IT쪽의 특정화 된 채널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게 정부쪽에서 내놓던 예산이 0원이 됐습니다. YTN은 마저 50%를 더 내서 100%를 자기네가 다 감당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자기네도 0으로 해서 문을 닫는 건지. 뭔가 해야죠. 그런데 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그거는 방통위의 소관인데 방통위하고 얘기를 해야 하고 또 하나 대주주가 얼마 전에 바뀌었습니다. 방통위가 승인을 해서 대주주를 바꾸든지 대주주가 그 사람 안 되겠다고 해서 거부하면 옛날 대주주가 다시 하든지 아무것도 안 된 상태니까 누가 결정을 해야 하는지 몰라요. TBS서울의 방송 같은 경우 예산 0원이 됐죠. 예산 0원 가지고 방송국 어떻게 운영할 거냐. 이런 모든 것들 또 하나 제일 걱정되는 것은 이렇게 우리가 우리 방송에 대해서 우리 통신에 대해서 검열과 규제 위주로 갈 때 우리의 포털 검색 엔진이나 우리의 OTT는 디즈니, 넷플렉스 아마존, 구글이 점령하는 겁니다. 유튜브 포함해서.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통신과 채널이 없어지는 겁니다. 방통위원장이 해야 할 일인데 검사가 가서 규제와 통제, 검열 위주로 가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의혹 첫 보도가 나온 지 3주가 흘렀는데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함정취재 논란도 일었습니다만 이 사안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대통령실이 오늘 답변을 안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수사와 취재는 윤리판단기준이 다릅니다. 수사는 함정이야, 돼, 안 돼가 나눌 수 있지만 언론은 기자의 양심과 언론사의 방침과 대중의 여론 취재하는 게 맞다고 하는 대중여론 그다음에 직업윤리 그리고 공정성과 공익성 이것들을 합쳐서 그냥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결과는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받든지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든지 그렇게 결정이 나는 건데 함정이니까 된다, 안 된다를 가지고 논란을 벌이는 것은 의미가 없는 논란입니다. 언론사는 본래 그렇게 결정되지 않습니다. ▷언론들의 취재도 적극적이지 않고 대통령실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침묵이 길어지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실이 뭔가 입장을 밝히면 맞는지 조사해야 하는데 그러면 대통령실이 그동안 영부인이라는 김건희 씨의 주변을 어떻게 관리한 건지 다 보고하고 기록을 내놔야 합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이거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거에 대한 근거를 보자고 할까봐 선뜻 나서기 어렵죠.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할 텐데요. ▶이거는 이렇게 해서 아니라고 해야 하는데 그러면 거짓말이 될 수 있으니까 금방 탄로 날 거면 부담스럽죠. 여러 가지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혜영의 뉴스공감2023.12.18

성경 속 재앙 '메뚜기떼'…기후변화로 현실화"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앵커] 전 세계가 이상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선 이례적으로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고요.얼음의 땅 시베리아에서는 전례 없는 산불이 났습니다.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에서는 메뚜기떼가 모든 작물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최근엔 중국에서도 메뚜기 떼가 목격됐는데요.전에는 볼 수 없던 이상한 일들, 뜨거워진 지구와 관련이 있습니다.아프리카로 가보겠습니다.[기자]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입니다.아프리카 초원이 곤충으로 보이는 생물들로 뒤덮였습니다.하늘과 땅을 가득 메운 건 다름 아닌 사막 메뚜기떼입니다.코로나19 방역도 벅찬데, 메뚜기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아프리카엔 비상이 걸렸습니다.메뚜기떼가 닥치는대로 농경지를 파괴하고 작물을 먹어 치우고 있기 때문입니다.가뜩이나 기근에 시달리던 땅, 메뚜기떼가 옥수수 잎을 갉아먹으면서 식량 사정은 더 나빠졌습니다. "우리는 이 계절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요. 그런데 메뚜기들이 수확을 망치고 있어서 걱정이 큽니다. 다음 수확을 기다리면서 1년 내내 배고픔에 허덕이게 되겠지요."살충제를 뿌리고 항공기까지 동원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지만, 메뚜기떼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지금까지 5천억 마리의 메뚜기떼를 방제했지만,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메뚜기는 날개의 진화를 거듭하며 활동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사막 메뚜기 떼는 하루에 3만 5천명이 먹을 수 있는 작물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그래서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지구 인구의 10분의 1이 메뚜기떼 확산으로 식량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추산합니다.성경에도 메뚜기떼가 등장합니다.탈출기에는 이집트에 닥친 여덟 번째 재앙으로 메뚜기떼가 나옵니다. "그것들이 온 땅을 모두 덮어 땅이 어두워졌다. 그러고는 우박이 남긴 땅의 풀과 나무의 열매를 모조리 먹어 버렸다. 그리하여 이집트 온 땅에는 들의 풀이고 나무고 할 것 없이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성경 속 메뚜기떼가 현실이 된 상황.하루에 150km를 갈 수 있는 사막 메뚜기떼는 아프리카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메뚜기떼가 아프리카를 넘어 다른 대륙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도 피해를 입었고, 최근엔 중국 남부에서도 메뚜기떼가 목격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메뚜기떼 확산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고 있습니다.최근 동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왔는데, 이는 인도양 인근 바다에서 사이클론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지구가 더워지면서 바다 온도가 상승했고, 높은 수온은 사이클론을 키웠습니다.사이클론은 사막 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고, 습해진 사막은 메뚜기 번식에 최적의 환경이 됐습니다.메뚜기떼의 다음 행선지, 한반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특히 메뚜기떼 때문에 발생한 식량위기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상황이 심각해지자 우리 정부는 식량 상황이 악화된 지역에 4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막지 못하면 곤충의 역습이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맹현균2020.08.09
김선태 주교, 2022년 노동절 담화 "불의한 청소년 노동 현실 개선해야"[앵커] 5월 1일은 노동절입니다. 지금도 불의한 노동 현장으로 내몰린 청소년 노동자들이 많은데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김선태 주교는 담화를 내고, 청소년들이 인간적인 노동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윤재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산업재해 추방운동은 1988년 열다섯 살 소년노동자의 죽음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청소년이 공장과 사무실에서, 거리에서, 항만과 바다 등에서 과로와 스트레스, 질병과 사고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어 갑니다.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내려놓기도 합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김선태 주교는 담화에서 오늘날 청소년 노동자들이 불의한 현실에 처한 이유를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업이 수익에만 관심을 둔 나머지 비용 절감과 '부리기 쉬운 노동력'에 집착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또한 취업률과 지원금만을 우선시하는 교육계와 정부의 일관성 없는 행정, 노동자들 간의 강요 행위가 방치되는 사이 청소년들은 하나둘씩 죽어 가고, 서서히 그들의 가정도 파괴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잘못된 노동 조건과 제도, 문화 등으로 말미암아 청소년들이 자본과 노동의 노예와 희생물이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김 주교는 이들 청소년 노동자에게 손을 내밀어야 하는 이유를 성경에 나오는 한 젊은이의 장례 행렬을 들어 설명했습니다.예수님께서는 행렬을 마주했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손을 내밀어 '젊은이야, 일어나라.'(루카 7,14 참조)는 말씀으로 마침내 청년에게 생명과 꿈을 돌려주었다고 일깨웠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청소년 노동자들에게 손을 내밀어 자신의 꿈을 온전히 펼칠 수 있는'인간적인 노동 현장' (「백주년」, 43항 참조 )을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사회의 정의로움은 가장 작은 노동자인 청소년 노동자의 보호 여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김 주교는 설명했습니다. 그렇기에 청소년이 더 이상 어른의 탐욕으로 희생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하며 자기 자신을 완성할 수 있는 사회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이를 위해 김선태 주교는 정부와 교육계, 기업과 사회 전체는 물론 어른들이 손을 내밀고 청소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각자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특히 청소년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실행하며, 현재의 노동 현실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새 정부를 향해선 인간의 탐욕이 아닌 인간의 생명과 공동선을 위한 정책을 통해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윤재선2022.04.27
![[김혜영의 뉴스공감] 홍성남 신부 "고소득·고학력이면 뭐 합니까, 의식은 교사 무시하는 천민인데"](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8/04/m6E1691149499677.jpg)
[김혜영의 뉴스공감] 홍성남 신부 "고소득·고학력이면 뭐 합니까, 의식은 교사 무시하는 천민인데"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홍성남 신부 /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주요 발언) - "부모가 관여할수록 자식들 책임감 없어져" - "금쪽이 부모들이 교사들 학대하는 현실" - "교권이 무너지면 나라도 무너져" - "고학력·고소득이지만 의식은 천민인 부모들" - "부모들, 교사를 자기 직원처럼 다뤄" - "교사들, 학부모 스트레스로 일찍 관두려 해" - "양육은 아이와 거리를 둬야 하는 것…사육과 달라" - "아이 생각한다면, 지나친 감독·보호는 금물" - "금쪽같은 내 아이란 생각이 자녀의 삶 망쳐" - "학교 문제에 경찰이 개입하는 건 하면 안 돼" - "교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바뀌어야…제2의 부모" 자기 자녀들만 금쪽이 같이 여기는 부모들이 많아졌습니다. 금쪽이들이 늘어난 게 교권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깊은 내공에서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이신 홍성남 신부님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지금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금쪽이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번 사건 또 요즘 상황들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금쪽이라는 말 자체는 좋은 거잖아요. 아이가 귀하다는 의미인데 요새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거든요. 금쪽이라는 거는 부모가 과보호해서 생긴 부작용으로 볼 수 있죠. 이렇게 우리 사회에 왜 금쪽이 같은 과보호 받은 아이들이 왜 이렇게 많이 늘어났는가. 첫 번째는 한 집에 한 자녀 낳기 운동. 옛날에는 한 집에 여러 아이들이 있었죠. 저희 집만 해도 2남 2녀거든요. 지금은 애가 셋, 넷이라고 하면 많다고 하는데 그때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형제, 자매가 많은 집안에서 자란 아이들은 누가 금쪽이일 수가 없습니다. 서로 같이 살아야 하니까. 그런데 한집에서 한 자녀 낳기 운동을 시작한 다음부터 하나만 바라봐야 하니까 금쪽같은 내 새끼가 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고 두 번째는 언론에서 아동학대사건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하잖아요. 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한 합니다. 혹시 우리 애가 학교 가서, 유치원 가서. 그런 불안감이 아이들을 챙기는 그런 결과를 낳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세 번째는 부모들이 미성숙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것은 양육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어떤 때 보면 부모들이 자기 자식을 양육을 하는 건지 애완견을 키우나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양육과 사육은 다르거든요. 양육은 아이가 성장해서 독립해서 어른으로서 삶을 살도록 서포트 해 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이와의 거리를 둬야 합니다. 분리를 해야 하는 겁니다. 나무들도 그렇다고 하는데 나무들이 어릴 때는 다닥다닥 붙여서 키운대요. 그런데 나무들이 커지면 떨어뜨려 놓는다는 거죠. 사람도 마찬가지라서 사람도 어릴 때도 부모 품이 필요하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독립을 해야 하니까 부모 품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부모들은 아이를 품에서 안 내보내려고 합니다. 아이의 모든 생활에 개입하는 겁니다. 사실 옛날에도 선생님들이 아이들 때리고 야단 치고 친구들끼리 싸워서 다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많았거든요. 그럴 때 경찰들이 학교 오거나 선생님께 부모님이 항의를 하는 일이 없었어요. 그냥 학교에서의 문제는 학교에서 끝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 들어와요. 부모님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학교 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교사보다 경찰을 더 우위로 보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사실은 부모님이 미성숙해서 그렇다. 정말 부모가 자기 아이를 생각한다고 하면 자기가 지금 아이에 대해서 지나치게 감독하고 보호하려는 게 어떤 결과를 낳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애가 언제까지 내 아이일까요. 몇 살까지. 몇 살까지 아이의 인생에 개입하려는 걸까요. 만약 이런 식으로 간다면 아이들 입장에서는 내 인생을 내가 살 필요가 뭐가 있나. 부모가 다 해 주는데. 이런 아이들이 상속에 집착을 가집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이어지더라고요. 손자, 손녀 봐주고. ▶이혼을 시키는데도 부모님들이 관여합니다. 부부가 자기들끼리 같이 살까 말까하는 하는 그것은 자기들끼리 결정을 해야 하는데 부모가 개입해서 헤어지라고. 부모들이 지나치게 자식들 인생에 끼어들었다는 겁니다. 언제까지. 아이들도 그런 식으로 부모들이 도와주면 자기 인생에 대해서 책임 안 지려고 합니다. 부모가 다 해 주니까. 병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게 진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금쪽이들의 문제점은 사실 중국에서 먼저 나타났습니다. 중국이 소황제라고 해서 아이들을 귀하게 키우가 보니까 작은 황제들이 됐습니다. 조금 자란 다음에 사고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맛이 없다고 승무원한테 집어던지는 녀석. 해외언론에 보도된 사례가 중국의 금쪽이들이 벌인 일들이었거든요. 우리나라에도 소황제들이 너무 많이 생겼습니다. 이런 금쪽이들이 그냥 우리 집의 귀한 아이로 끝나면 되는데 교사들과의 관계까지 미치게 됐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아주 옛날에는 선생님 그림자도 못 밟게 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교사들의 권위가 많이 떨어져도 그래도 학교 선생님이든 존경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게 아니고 언론에 보도된 것도 그렇지만 부모가 교사를 마치 자기 직원처럼 다룹니다. 요새는 직원들한테는 인격적인 모독을 주면 큰일 납니다. 그런데 교사에게는 함부로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제가 아는 선생님들이 계신데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있는데 다 조기은퇴 했습니다. 너무 힘들다고요. 예전에는 끝까지 근무해서 교장도 되고 교감도 되는 꿈들을 가졌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적당할 때 빨리 그만둬야겠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이 그렇게 얘기하실 정도면. ▶아동학대 문제를 얘기하는데 더 심각한 거는 교사학대거든요. 교사들을 부모가 학대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교사들이 얼마나 중요한 분들이냐면 아이가 태어나면 첫 번째 부모가 자기한테 중요한 멘토죠.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려주는 멘토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멘토가 선생님들입니다. 설령 첫 번째 부모님을 잘못 만났다 할지라도 두 번째 선생님을 잘 만나면 아이들은 자기 인생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옛날 선생님 덕분에 자기 인생이 바뀌었다고 고백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선생님들도 그런 아이들에게 헌신적으로 대해주셨고 그런데 지금은 없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아이들에게 인생을 가르쳐줄 수 있는 게 부모뿐이라면 교사가 없다면 그 부모가 덜 떨어진 사람들이라면 얘네들이 어른이 돼서 우리 사회 중심 역할을 하게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끔찍합니다. ▷올바른 훈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성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이 사회에 나와서 권력을 잡았을 때 어떤 일이 생길까. 굉장히 두려운 일입니다. 제가 꽤 오래 전에 스웨덴에 갔었는데 그때 자기가 버스를 타고 길을 가고 있었어요. 비가 오고 있었거든요. 밖을 보다가 신자 분들이 뭐라고 막 소리들을 치는 거예요. 창을 봤더니 4, 5살 아이들이 5명인데 산책을 하고 있어요. 비를 맞고. 그런데 허리에다가 띠를 묶고 다섯 아이가 가는데 앞에 선생님 하나 뒤에 선생님 하나 두 사람이 아이들이 인솔해 가는데 비가 오는데 우산도 안 쓰고 밑에 우비만 입고 가는 겁니다. 부모도 안 따라가고. 부모 아동학대죠. 그런데 스웨덴에서는 당연히 여깁니다. 아이들이 소풍 가는 날 비가 오면 그냥간대요. 눈이 와도 그냥 간대요. 부모들이 안 따라오고 선생님한테 전적으로 위임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엄마들은 그걸 보고서 아이들 병나겠다고 야단치는데 스웨덴 아이들은 감기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도 우리나라에 들어온 유럽인들 보면 비가와도 우산 안 씁니다. 자기들 나라에서 그랬거든요. 어릴 때부터 비 맞고 눈 맞던 아이들이라서 체질적으로 건강하다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강아지 보 싸듯이 둘둘 말아서 다니고 비가 오면 학교 안 보내고 눈이 와도 안 보내고 예쁜 거 좋고 귀여운 거 다 좋은데 과보호 받고 큰 아이들하고 비바람 맞고 큰 아이들하고 나중에 경쟁할 때 어떻게 될까요. 월드컵 축구를 생각해 보세요. 게임이 됩니까? 국제적인 관계 안에서 서로가 실력을 겨루게 될 때도 결국 기본적인 자원이 드러나기 마련이거든요. 지금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정말 금쪽같은 내새끼라고 생각해서 아끼는 게 결국 아이들 개인의 삶을 망칠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미래를 망치고 있다는 거를 유념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아동학대로 고소고발 당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오죽하면 교사들이 아동학대를 아동기분상해죄로 부른다고 선생님 연결 인터뷰에서 들었는데요. 교권보호를 호소하는 교사들 매주 주말마다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호소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을 보면서 어떤 얘기해 주고 싶으세요. ▶한국 사회가 천민 자본주의화 되면서 돈을 가지면 귀족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지혜가 뛰어난 사람, 학식이 뛰어난 사람들이 사회를 지배했는데 지금은 돈만 많으면 자기가 자기를 귀족화시킵니다. 이런 사람들이 볼 때는 교사는 월급이 낮은 하급 직종인 거예요. 선생님들이 무시를 당하는 것은 선생님들한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한국 사회가 천민화 돼서 그렇다. 사회심리학자가 신종 천민이 생겼다고 말했어요. 학벌도 고학력이고 소득도 고소득인데 의식구조는 천민에 가까운 신종 천민이 생겼다고 하는데 지금 교사들을 학대하다시피 하는 부모들을 보면 신종 천민군에 해당합니다. 특정한 지역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 중에서 돈이면 뭐든지 해결될 수 있고 자기 지휘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신종 천민군들이 너무 많이 생겼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선생님들께서 힘드시더라도 교사의 자리를 더 지켜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드립니다. 이거는 종교인들도 마찬가지로 사회의 오염된 분위기를 일소하기 위해서 애를 쓰겠지만 저는 종교인들은 대개 만나는 게 어른들이잖아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건 교사들밖에 없거든요. 아이들한테 강력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건 교사입니다. 교사들이 만약에 이런 사회적 문제 때문에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을 한다면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면 그게 교육에 반영이 되거든요. 교권을 외치는 소리도 당연히 외치셔야 하고 교사로서의 자존감도 당연히 가지셔야 하고 그리고 저는 교사들도 그렇지만 정부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은 게 학교문제에 경찰이 개입하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 경찰들이 밖에서 할일이 많습니다. 요새 사건 사고가 터지는데 숫자도 많지 않은 경찰을 어디까지, 경찰들도 노동착취를 당합니다. ▷학부모들이 고소고발을 하면 출동을 안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경찰들 얘기보다 학부모들의 인식전환이 먼저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학교문제를 예전에는 교장선생님한테 얘기해서 학교 내에서 처리했는데 교장선생님 안 찾아가고 경찰서에 고소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고 그게 마치 아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의 것인냥 생각하는 그것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교사가 경찰보다 밑에 있으면 안 됩니다. 교사가 먼저 위에 있어야 합니다. 제2의 부모인데요. ▷아이든 어른이든 금쪽이로 가득한 세상. ▶교사를 상대로 경찰한테 고소하지만 나중에는 자기 부모 상대로 재판을 겁니다. 상속 받겠다고. 그러니까 지금 부모님이 아이들한테 조금이라도 해가 끼치면 고소하라고 가르치는 게 나중에 부메랑이 돼서 본인들한테 돌아옵니다. 이미 저는 여러 사례를 봤습니다. 상속문제 때문에 부모를 소송 걸어서 부모하고 같은 재판장에서 재판을 받는 일들을 여러 번 봤습니다. 금쪽이들이죠. ▷무너진 교권 회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선생님들이 마냥 힘든 상황을 참고 교실을 지키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이 돼야 할 것 같은데 정부에서는 상담예약제를 시행하겠다는 얘기도 하고 CCTV도 설치하겠다고 했는데 근본 대책이 될 수 있을지. ▶그런 게 문제가 아니라 선생님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교사들을 따지면 돈과 권력으로 따지면 교사직은 하위직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는 거죠. 교사들은 아이들을 건강한 어른으로 만들어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라는 기본적인 인식이 있어야 하는데 이게 없으니까 다른 일들이 많이 생기는 거거든요.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교사들의 교권, 자존감, 자신감을 키워주는 걸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참고할 만한 성경의 장면이나 구절도 있을까요. ▶잠언이나 지혜서를 보면 스승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옛날부터 아주 오래 전부터 스승은 거의 신적인 존재로 섬기는. 옛날에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자기 스승 얘기를 하고 다 스승 얘기를 하거든요. 스승으로부터 자기가 배운 것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지금 그런 스승이 다 없어진다면 큰 재목이 될 만한 사람들도 안 생긴다는 겁니다. 이게 교사들의 교권 문제가 그냥 교사들이 인권문제 이것만이 아니라는 거죠. 교권이 무너지면 나라도 무너지는 겁니다. ▷슬픈 현실입니다. ▶금쪽이들이 나중에 신종 천민이 돼서 어른이 돼서 사회 요직에 다 들어갔어요. 그러면 어떤 일을 벌일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교권 보호대책 제대로 마련이 돼서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아이들을 가르치실 수 있도록 제도 마련이 잘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옛날에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있는데 초등학교 때 선생님 기억이 오래 남더라고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초등학생 때 저를 보고 이름을 불러주고 따뜻하게 웃어줬던 선생님들의 얼굴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그 정도로 어린 시절에 교사라는 존재는 굉장히 중요한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교사를 학대하고 이거는 부모들이 미친 겁니다. ▷교사 개인 번호로까지 전화한다고 하니까. ▶사이코패스입니다. 그런 문제는 경찰이 개입해야 합니다. 교사 쪽이 아니라 부모 쪽을 경찰이 개입해서 제압을 해야 하는데 반대로 하고 있잖아요. ▷깊은 내공 홍성남 신부님과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혜영의 뉴스공감2023.08.04
![[김혜영의 뉴스공감] 이지선 "포기 않고 하루씩 살다보니…꽤 괜찮은 해피엔딩"](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5/16/ehW1684235503824.jpeg)
[김혜영의 뉴스공감] 이지선 "포기 않고 하루씩 살다보니…꽤 괜찮은 해피엔딩"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주요 발언) - "40번 넘는 수술, 극복 원동력은 신앙과 가족의 사랑" - "사랑하고 싶지 않던 흉터, 사랑할 힘 주신 주님" - "분노에 에너지 빼앗기지 않으려 용서 선물 주신 듯" - "선물처럼 다가온 만취 운전자 용서의 마음" - "1분 뒤 삶도 모르는데, 걱정보단 주어진 하루 살자" - "두 번째 삶, 많은 사람 만나 작은 목소리 듣고파" 이번엔 특별한 스승을 모셨습니다. 음주운전자가 몬 차량에 엄청난 화상을 입었지만 40번이 넘는 수술을 받고 살아 남으신 분입니다. 12년의 유학생활을 거쳐 교수가 되셨고요. 올해 모교 교수로 부임을 하셨습니다. 우리 시대 희망의 아이콘,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스튜디오 모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꼭 한 번 뵙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모교인 이화여대 부임하신 후에 오늘 처음 스승의 날 맞이하신 거잖아요. ▶네, 그렇죠.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오늘은 사실 이화여대에서 수업은 없는 요일이어서요. 오늘 연세대 의대에 가서 특강이 있어서 옆 학교 학생들 만났고 그리고 점심에 전에 학교인 한동대학교 졸업생 하나가 연락이 와서 그 학생이랑 옛날 얘기하면서 점심 먹고 그러고 오늘 여기 왔습니다. ▷정작 모교 학생들과는 오늘 없으셨군요. 그래도 어쨌든 모교로 매일 출근하는 기분 어떠세요? ▶너무 좋고요. 곳곳에 아주 오래 전에 친구들과 있었던 추억들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하는 게 재미있습니다.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출신이시잖아요. 그러면 유치원 선생님을 꿈꾸셨던 건가요? ▶제가 유아교육과를 가야겠다 하고 간 것은 사실 아니었어서. 유치원 선생님을 하려고 생각했던 시간도 있었고, 사고 직전에는 놀이치료사가 되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었기도 했습니다. 사범대학을 나왔고 선생님으로 살 생각을 오래 하고 살았죠 사실은. ▷돌고 돌고 돌아서 모교 교수가 되셨는데 소감 어떠세요? ▶교수가 되려고 공부했던 것도 아니었고, 사실은 워낙 대학 교수 자리가 많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거기를 꼭 가야지, 가고 싶다’ 이런 생각조차 사실 못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 이렇게 저희 엄마가 제가 처음 유학 떠날 때 ‘이화여대로 갈 수 있으면 참 좋겠다’ 그러셨대요. 저도 몰랐어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엄마가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세월이 가면서 ‘아, 그게 굉장히 허황된 꿈이었구나’ 생각하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말 안 하셨다고 하는데 엄마의 꿈이 이뤄졌습니다. ▷학생들한테 어떤 교수님이실지 궁금해요. 엄하신 편인지, 자애로우신 편인지, 스스로 보기에 어떠십니까? ▶저는 객관적으로 실제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저의 마음은 늘 친절한 선생님이 되자. 그런 마음이에요. 그래서 학생들 의견도 더 많이 들으려고 하고, 그래서 학생들이 더 정하는 부분도 많게 하고 싶고, 그런 선생님으로 있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실제 어떤지는 사실... ▷교수님 강의가 굉장히 인기가 많다고 들었어요. 인기 실감하세요? ▶그렇지 않고요. 그냥 학생들이 아마 ‘좀 유명하다던데?’ 하는 마음으로 오히려 기대하고 들어와서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잖아요. 그래서 실망을 좀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너무 실망시키면 안 되는데 하고 조금 더 재미있는 수업을 해보려고 애는 쓰고 있습니다. ▷사회복지학과 교수님이신데, 사회복지학도 안에 세부 학문이 많잖아요. 어떤 과목 강의하십니까? ▶저는 지금 장애인복지론 수업하고 있고요. 사회복지 안에서도 장애인복지, 아동청소년권리에 관심이 있어요. 그래서 다음 학기에는 사회복지인권 과목 가르치고 사회복지 법제, 정책에 관심이 있어서요. 그런 과목도 가르칩니다. ▷교수님 사고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음주운전자가 낸 사고로 화상 입으시고 40번이 넘는 수술을 받으시고, 정말 저는 말로 다 이걸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겪어 오셨던 일들을요. 어려운 시기를 겪어오신 원동력, 힘, 어떤 걸 꼽으실 수 있을까요? ▶하나를 꼽기는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래도 신앙의 힘이 사실 제일 컸다고 생각하고. 가장 절망적인 순간을 한 번 떠올려 보면 제가 그 하루를 버리지 않고 제 삶을 너무너무 버리고 싶었을 때 버리지 않고 다시 삶을 부여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두 번째 허락된 이 삶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신의 뜻. 삶이 허락된 어떤 섭리 때문이었고요.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가장 가깝게 와 닿았던 건 사실 가족들의 사랑인 것 같아요. 제가 어떠한 모습이든지 살아만 주기를 바라는 가족들이 있었고, 그 사랑이 결국은 제가 정말 사랑하고 싶지 않았던 저의 흉터들었지만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셨다.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에 내신 책 읽어보니까 신앙 얘기를 정말 많이 하셨더라고요. 교수님은 평소에 어떤 기도 많이 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최근에는 늘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힘주세요’, ‘아침에 출근할 때 늦지 않게’ 아주 사소한 기도들도 하고요. 그냥 조금 더 거창하자면 제가 처음에 두 번째 삶이 허락된 이유에 대해서, 살아갈 이유에 대해서 이제 와서 다른 소리 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이제 와서 제 마음대로 살겠다고 살지 않게 해달라고, 저를 그렇게 지켜달라고 그런 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평범하고 소박한 기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네, 저 굉장히 특이해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이 질문은 저도 드리면서 마음이 무거운데, 사고를 낸 음주운전자 용서하셨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저는 머리로는 이해가 잘 쉽게 되지 않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잖아요. 어떤 마음으로 용서하셨습니까? ▶저도 아마 제 얘기를 남의 얘기로 들으면 당연히 똑같은 반응을 할 것 같아요. 저는 중환자실에서 사고 경위를 처음 들었고 그거를 듣는 순간 아버지가 설명해주셨는데 ‘아빠, 혹시 그 사람들이 찾아오면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용서한다고 얘기해달라’고 그렇게 말을 했었는데. 저도 사실 제가 용서해야지 이렇게 한 것도 아니고 저의 자연스러운 첫 번째 반응이었어요. 그게 제가 특별해서 믿음이 어마어마 해서, 그릇이 정말 큰 사람이어서가 아니고 그냥 저는 주님이 주신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생존이 가장 우선 순위였던 그 시간에 적어도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분노하면서 에너지 뺏기지 않도록 저에게 용서라는 마음의 선물을 주셨던 것 같고, 그래서 그 시간들을 제가 살아남는 것에 더 모두 같이 마음 모아서 힘을 모아서 그렇게 지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지금도 미워하는 사람 있어요. 그런데 용서가 저에게는 선물처럼 왔었던 것 같아요. ▷저는 말씀을 들으면서도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데요. 인생은 들어갈수록 깜깜해지는 동굴이 아니라 빛이 기다리고 있는 터널이다. 인생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다. 이 말씀을 저는 여러 번 되뇌었는데 좋더라고요. 교수님께 직접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살면 살수록 내 인생이 빛이 없고 희망이 없다. 너무 절망적이고 끝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인생이 더 들어가면 위험해지기만 하는 동굴이구나 느껴지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그 시간들을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루씩을 살다 보니 저 끝에 빛이 있구나. 이게 이렇게 동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 끝에 빛이 있는 또 이것을 통과하는 터널이구나. 제가 알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교수가 되고 조금 더 건강해져서 하는 말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의 수없이 많은 곳에서 약속해 주셨잖아요. 우리에게 꽤 괜찮은 해피엔딩이 있을 거라고. 그 말씀을 붙잡고 그 시간들을 살아왔고 그게 정말 그렇구나. 내일의 꽤 괜찮은 해피엔딩들을 만나고 살게 해주셨고 내일의 또 다른 해피엔딩들을 기대하면서 살게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그런 말을 썼습니다. ▷조심스러운 질문입니다만 지금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법도 강화하고 경각심도 촉구를 하는데 근절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수님,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으세요? ▶너무 답답하고 모두가 느끼는 일들. 같은 마음이실 텐데, 저도 같은 마음이예요. 너무 벌의 수위가 너무 얕다, 너무 적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사실 이건 진짜 막을 수 있는 사고잖아요. 정말 막을 수 있는 거잖아요. 너무 쉽게. 운전만 안 하면 막을 수 있는, 막아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거 진짜? ▷국회나 정부가 좀 더 강력한 법과 대책을 마련해주길 교수님도 바라시는 거죠? ▶네, 정말 생명이 우스운 사람들에게, 남의 생명이 우습게 여겨지는 사람들에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뭔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수님의 말씀이 그분들한테 아프게 정책 당국자들한테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보면서 삶의 희망과 용기 얻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 시간, 이 순간 지금 너무나 갖가지 사연이 있겠지만 어려움과 고통에 빠져 있는 분들한테 아까 터널 동굴 얘기도 해주셨습니다만 또 어떤 얘기 해주고 싶으세요? ▶저는 진짜 힘들고 답답했을 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게 일어난 이런 나쁜 일들을 막을 수 없는 게 모두의 인생이 사실은 그렇잖아요. 예기치 않은 일들을 겪게 되고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겪게 되는데, 그렇다면 그 순간 그런 불행을 만나고 나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걱정 안에 파묻혀서 살게 되잖아요. 그런데 내가 어차피 1분 뒤에 내 삶을 알 수 없는데, 1년 뒤 10년 뒤의 내 삶을 걱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걱정하는 것이. 그때부터 저는 제게 주어진 오늘 하루를 살자고 마음 먹었고 지금까지 그 마음으로 살아요. 그래서 특히나 걱정스럽고 삶의 현실이 답답하고 염려될 때 그냥 다른 것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냥 오늘 하루 충분히 살아낸 것만으로도 우리는 우리의 인간으로서의 소명을 다했다. 이 삶에 대한 책임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오늘 하루 잠드는 순간까지 충분히 누리고 충분히 최선을 다해서 살아내시길. 오늘 하루 내가 스스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기를. 저는 팁이라면 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끝으로 교수님 꿈 여쭤볼게요. ▶꿈. 꿈은 재미있게 살고 싶고요. 그리고 두 번째 이렇게 허락된 삶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역할을 주셨고, 그 연구를 통해서 사람들이 귀 기울여주지 않는 정말 작은 사람들의 작은 목소리, 세상에 이야기하고 우리가 같이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지원을 끌어당기고 만들고 하는 일들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재미있게 살고 싶으시다는 말씀, 꿈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혜영의 뉴스공감2023.05.15
용산본당 80주년 기념 초대전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앵커] 성모성월과 본당 설정 80주년을 기념해 성모님을 주제로 한 도예전을 연 성당이 있습니다. 마침 용산본당 수호성인이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이어서 의미를 더했는데요. 도예가 임향숙씨의 초대전,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성모님의 표정은 과연 어떨까요. 도자기로 구워 만든 성모상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성모님의 표정이 생생합니다.평생을 온전히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산 성모 마리아. 주님의 부활을 바라보는 성모님 눈가엔 눈물이 고인 듯합니다. 또 다른 성모님.또 다른 표정입니다. 아기 예수님을 안고 흥얼대는 듯한 요셉 성인이 성모님 곁에 서 있어서 그런지, 든든하고 편안해 보이는 표정입니다.서울대교구 용산성당 로비에서 열리는 도예가 임향숙 수산나 작가의 도자성물전에서는 다양한 표정의 성모님이 등장합니다. 주제는 요한복음 19장,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예수님을 잉태한 성모님을 비롯해 가브리엘 천사의 이야기를 듣고 순명하는 성모님 등 다양한 상황 속 성모님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덟 번째 개인전을 여는 임향숙 작가는 작품 제작 시간 가운데 ‘묵상하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고 말합니다. “그 주제에 맞는 표정이 나오려면 그 당시의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리는 작업을 시작해야 되거든요. 총 작업하는 시간의 60~70%는 묵상이나 계획하는 것에 다 들어가는 것 같아요.”도자기로 성모상을 제작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묵상과 기도라는 인고의 시간 끝에 완성한 그림을 토대로 흙을 빚고 말리고 초벌구이와 재벌구이를 해 모두 완성될 때까지 조금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선 애써 만든 성모상이 기울어지거나 고개가 꺾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임향숙 작가는 같은 하나의 작품이지만 만들어 가는 단계마다 변화하는 성모상을 바라보며 마음가짐이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늘 주님 곁에 계신 성모님이지만, 때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의 신심 때문에 성모님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이번 초대전은 80주년을 기념하는 용산본당 공동체는 물론, 작가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2년간 모든 개인전을 연기하고 긴 묵상의 시간을 보낸 작가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여는 첫 전시회이기 때문입니다. “(전시회를) 준비하면서도 괜찮을까 하면서 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코로나19가) 괜찮아진 상황에서 전시회를 하게 돼서, 또 신자들도 성당에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라 저도 너무 감사해요. 한 2년동안 작품 전시회가 다 미뤄진 상태였기 때문에…”한편 용산본당은 올해 본당설정 80돌을 맞아 올해 사순시기부터 성경필사를 비롯해 봉사, 성체조배, 고해성사, 묵주기도 등 기도와 나눔, 사랑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80주년 기념미사는 오는 6월 12일 봉헌할 예정입니다. CPBC 이힘입니다이힘202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