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이 함께하는 ‘첫영성체’…본당 활력 톡톡[앵커] 유아세례를 받은 어린이는 열 살 무렵 교리를 받고 성체를 모시게 됩니다.이를 첫영성체라고 하는데요.첫영성체는 아이 본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지만요.자녀의 첫영성체를 계기로 신앙이 더욱 뜨거워지는 부모도 많습니다.오는 주일 성체 성혈 대축일을 앞두고 첫영성체의 중요성을 짚어보겠습니다.김혜영 기자입니다.[기자] 올해 열 살인 이가민 양은 지난달 말 첫영성체를 했습니다.이를 위해 한 달간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교리를 받고, 성경도 필사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하지만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예수님의 몸을 모실 수 있다는 기쁜 생각을 했어요."모든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첫영성체를 하던 날.당시 소감을 물으니 아이답게 천진난만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기뻤어요. 뻥튀기 맛이었어요."서울대교구 양천본당은 첫영성체 교리에 앞서 세 차례에 걸쳐 부모교육을 했습니다.교리가 시작된 후에도 매주 토요일은 가족교리로 진행했습니다. "가정에도 어떻게 보면 신앙적인 재교육 차원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부모님 교육도 하고, 가정이 함께 하는, 함께 참여하는 첫영성체 교리를 만들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덕분에 자녀의 첫영성체를 계기로 가정의 소중함을 느낀 가족이 많습니다. "애들 아빠 그리고 저희 큰 아이 다같이 참여해서 좀 재미있게 진행해주셨어요. 퀴즈 내주시기도 하고, 영화도 함께 볼 수 있었고. 그리고 평상시에 생각하지 못했던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 이런 부분도 많이 배웠습니다."자녀의 첫영성체를 준비하며 성당을 자주 오간 부모들은 본당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첫영성체가 본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겁니다. "그냥 예전에는 미사만 좀 드리고 했다면, 이제 좀 더 성당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이번달부터 레지오 활동, 레지오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고요. 저도 가능하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자모회 활동이나 이런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신앙생활의 핵심인 성체성사.성인들은 세례성사를 받고 바로 첫영성체를 하지만, 유아세례를 받은 어린이들은 열 살이 되면 교리를 거쳐 첫영성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된 어린이에게 고해성사와 함께 첫영성체를 주기로 결정한 1215년 제4차 라테라노공의회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도 이에 근거해 "부모와 사목자는 어린이가 열 살 전후에 영성체를 하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몸을 모실 준비를 하면서 여러 가지 교리들, 교리 상식들 그리고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배우게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첫영성체를 한 어린이가 최근 10년 동안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입니다.이는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첫영성체를 받지 못한 어린이가 포함된 것이기도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모들이 신앙 전수를 위해 노력한 결과이기도 합니다.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인 성체성사를 기념하는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아, 첫영성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적극 장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신앙의 근간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또한 신앙의 기초를 빨리 다지면 다질수록 더 높이 쌓아올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 나이 때에 맞춰서 진행을 하도록…"CPBC 김혜영입니다.김혜영2022.06.16

미사·성체 소중함 커졌지만, 성경 공부는 ‘글쎄’[앵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신자들의 신앙생활도 예전과 크게 달라졌죠.그렇다면 교구와 본당의 사목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서울대교구가 사목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조사했는데요.미사와 성체성사의 소중함을 크게 느꼈다는 신자가 많았습니다.온라인 신앙 콘텐츠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서울대교구 사목국이 코로나19에 따른 사목 대안 마련을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열흘간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온라인으로 이뤄진 조사에는 국내외에서 2만 1439명의 신자가 참여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신자가 2만 332명로 전체 응답자의 94.8%를 차지했고, 해외 거주 신자도 60명이나 참여했습니다.우선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미사가 중단되고 소모임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물었습니다.미사를 봉헌하지 못하고 성체를 모시지 못하는 것에 대해 갈증을 느꼈다는 답변이 55.4%로 가장 많았습니다.45.1%는 신앙생활이 위축될 것 같은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고, 41.1%는 사람을 만나고 접촉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다고 답변했습니다.31.9%는 신심단체와 소공동체 모임을 하지 못한 고립감을 호소했고, 10.7%는 신앙에 대해 회의감이 들고 신앙이 불필요한 것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고 답변했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신앙생활에 생긴 변화도 물었습니다. 미사참례와 성체성사에 대한 소중함이 커졌다는 답변이 80%가 넘었습니다.공동체 미사가 중단되고 성체성사를 하지 못함으로써, 역설적으로 더 소중함을 느낀 결핍의 은총으로 해석됩니다.일상생활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는 신자도 80%가 넘었습니다. 생활 속 신앙실천이 중요하다는 답변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았습니다.기도와 묵상, 성경공부, 교리공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보통’이라는 답변이 33.2%로 가장 많았습니다.미사와 성체성사의 소중함을 더욱 크게 느끼면서도, 기도와 성경공부 등에 대한 생각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가족이 함께 모여서 기도하거나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지 묻는 질문에도 ‘보통’이라는 답변이 제일 많았습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서울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코로나19로 본당이나 교구에서 받은 도움에 대해서도 복수응답으로 물었습니다. 온라인 생방송 미사를 꼽은 신자가 65.9%, 구역 반장이나 단체장 등으로부터 안부 전화나 문자를 받았다는 신자가 43.7%, 본당 소식이나 사제의 강론을 SNS로 받았다는 신자는 38.7%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대송이나 신령성체 방법을 전달받았다거나, 성경쓰기 또는 영적독서 등 가정이나 개인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앙생활 방법을 안내 받은 경우, 본당 사제나 수녀로부터 안부 전화나 문자를 받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끝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팬데믹 상황에서 본당이나 교구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CPBC나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미사를 꼽은 신자가 59.4%로 가장 많았고, 46.0%는 개인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신앙생활 안내를 들었습니다.이어 온라인을 활용한 기도와 묵상, 성경 콘텐츠, 온라인을 활용한 본당 공동체 모임, 교리 공부 콘텐츠 등 온라인 신앙 콘텐츠를 원한다는 답변이 줄을 이었습니다.본당 사제와 수도자의 관심과 안부 전화를 원한다는 답변도 있었습니다.서울대교구 사목국은 "신자들이 본당 사제와 수도자들의 적극적인 사목활동을 요청하고 있다"며 "사제들이 살아있는 성체성사가 돼서 신자들을 위해 더욱 헌신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특히 "설문조사만 하고 변화와 노력이 없다면 신자들이 큰 실망을 느낄 것"이라며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필요한 것을 식별하고 하나씩 구체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전체 응답자의 성별은 남성이 21.7%, 여성이 78.3%였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35.2%, 50대가 27.5%, 40대가 15.6% 순이었습니다.CPBC 김혜영입니다.김혜영2020.08.12
![[시노드 톺아보기] 부산교구 "성직중심주의 타파해야"](//cpbc.co.kr/CMS/news/2022/07/rc/828006_1.2_titleImage_1.jpg)
[시노드 톺아보기] 부산교구 "성직중심주의 타파해야"[앵커] 교구별 시노드 보고서를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오늘은 부산교구의 시노드 보고서를 살펴볼 텐데요.부산교구는 성직중심주의 타파와 평신도 성화를 과제로 꼽았습니다.부산교구가 8개월간 걸어온 경청과 식별의 과정을 전해드립니다.[기자]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지난해 10월 17일 교구 단계 시노드 개최를 선포했습니다. 열흘 후인 10월 27일 부산교구 단계 진행위원회가 구성됐고, 11월 3일 첫 모임이 열렸습니다. 부산교구는 기존의 교구 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각 본당은 모임을 통해 의견을 들었고, 사제들은 지구 모임에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 각 단체와 기관, 교구 소재 수도회의 의견도 경청했습니다.부산교구 단계 진행위원회는 매달 모임을 갖고, 제시된 의견들에 대한 공동 식별 작업을 이어갔습니다.부산교구는 이런 과정을 거쳐 10가지 키워드로 ‘시노드 종합 보고서’ 를 작성했습니다.첫 번째 키워드는 ‘여정의 동반자’ 입니다. 보고서는 "노인, 환자, 가난한 이, 냉담자, 장애인, 청년들이 교회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신자들이 하느님의 뜻을 먼저 찾기보다 세속적 가치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라며 "하느님의 뜻을 찾고 실행하는데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경청’ 입니다. 보고서는 "평신도, 특히 여성과 젊은이의 목소리가 경청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그 이유로 사목자의 권위주의와 남성 중심의 사목회 구성을 들면서 "사목자들은 자신을 낮춰 먼저 묻고 경청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발언’ 입니다. 보고서는 용기있고 솔직한 발언이 어려운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이는 교구와 본당이 복음적 가치가 아니라 복잡한 인간관계에 따라 운영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본당에서 기득권 세력이 텃세를 부리고 군림하면서 영세자 또는 전입자들이 발언할 기회가 없는 것도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아울러 "교구 조직이 관료적이고 수직적이다보니 사제들도 양심적 발언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거행’ 입니다. 보고서는 사제의 성의 없는 미사 거행과 지루하고 준비되지 않은 강론을 지적하며 "사제와 수도자들이 먼저 기도의 힘으로 살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신자들이 미사, 기도, 성사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인 전례 교육이 필요하고, 전례봉사자도 계속 양성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다섯 번째 키워드는 ‘공동책임’, 여섯 번째 키워드는 ‘대화’ 입니다. 보고서는 "단체 활동이 복음 선포로 이어지기보다 친목이나 자기만족에 그칠 때가 많다"면서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형제애를 익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교회에서 인격적 대화를 가로막는 주 원인은 성직중심주의이며, 본당 사목협의회 또한 특권단체처럼 기능할 때가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일곱 번째 키워드는 ‘교회일치’, 여덟 번째는 ‘권위와 참여’ 입니다. "다른 교파에 대한 편견과 우월감이 여전하다"며 "갈라진 형제 교회를 만나 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성직중심주의와 권위주의가 만연해 성직자들이 오히려 권위를 상실하고 있다"며 "성직자들이 평신도들에게 먼저 다가가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홉 번째 키워드는 ‘식별과 결정’, 마지막 열 번째 키워드는 ‘양성’ 입니다. "교구의 중요한 일에 성직자와 평신도가 함께 참여해야 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목자가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성경 공부, 교리 공부, 피정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교구 시노드 보고서는 결론 부분에서 "어렵고 아픈 현실을 직시하며 성령께서 고통과 상처를 치유해주시길 청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이를 위한 실천사항으로 성직중심주의 약화, 평신도들의 성화, 그리고 평신도와 수도자를 포함한 교구 사목평의회 개설을 제안했습니다.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지난달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노드 종합 보고서를 승인했습니다.부산교구 시노드 종합 보고서는 부산교구 누리집에서 볼 수 있습니다.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김혜영2022.07.15
![[시노드 톺아보기] 서울대교구, 3만명이 6천번 모였다](//cpbc.co.kr/CMS/news/2022/07/rc/827937_1.1_titleImage_1.jpg)
[시노드 톺아보기] 서울대교구, 3만명이 6천번 모였다[앵커]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시노드.이제 교구 단계를 넘어 국가 단계로 넘어갔습니다.주교회의는 교구별 보고서를 바탕으로 종합 의견서 작성에 들어갔는데요.교구별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하시죠.그래서 보고서를 공개한 세 개 교구의 보고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서울대교구의 시노드 보고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기자] 서울대교구는 지난해 10월 17일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시노드에 돌입했습니다.시노드의 바탕이 된 건 본당과 사도직 단체의 소그룹 모임입니다.지난 8개월간 소그룹 모임에 참여한 사람은 3만 1932명. 소그룹 모임 횟수는 6038회에 이릅니다. 소그룹 모임과 개별 제안을 통해 모인 의견은 약 4만 건이나 됩니다. 제안 내용은 매우 다양합니다.많은 참가자들이 "교회 공동체 활동이 중장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노인과 어린이, 청년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 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청년들은 "본당 활동에 과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신앙적으로 소진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목 계획 수립에 참관인으로라도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환대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세례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제안, 쉬는 교우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제안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1인 가구와 미혼자를 비롯해 이혼과 재혼 등으로 신앙생활에 제약을 받는 이들에 대한 돌봄도 요청됐습니다. 시노드 정신에 따라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인을 위한 관심을 요청한 제안도 있습니다. 아울러 인권을 침해 당한 이들을 위해 교회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연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 교회 안에서 많은 활동이 여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여성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증진하는 교육과 연구, 인식 전환과 제도 개선도 요청됐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시노드를 진행하면서 성소수자, 북한이탈주민, 이주민의 의견도 경청했습니다.성소수자들은 "교회로부터 수용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성소수자 청소년의 높은 자살률에 교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세례를 받은 후 동반해주는 이가 없어 성당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주민들은 본당 공동체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제안했습니다. 시노드 참가자들은 세례 후 강론 외엔 교육 기회가 부족한 점을 거론하며, 상황별 연령대별 신앙교육도 요청했습니다.주목할 만한 것은 성경 공부뿐 아니라 전례와 성사에 대한 교육을 요청한 참가자가 많았다는 것입니다.서울대교구는 8개월간의 시노드를 통해 교구가 검토해야 할 7가지 사항을 제안했습니다.첫 번째는 성직주의에 대한 회개를 통해 하느님 백성 모두가 참여하는 교회로 성장해야 한다는 요청입니다. 이어 본당 사목계획을 시노드 방식으로 수립해 신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본당 운영에서 중요한 결정은 모든 신자의 의견을 경청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본당 사목위원 인선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게 하고, 반모임과 레지오 마리애 등 신심활동을 확장해 전입자와 쉬는 교우들을 찾아가며,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선교와 연결하자는 내용도 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보고서 결론에서 "교구 단계 시노드는 한마디로 경청의 여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시노드 제안을 복음의 기준으로 식별해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하느님 백성 모두가 주인공으로 주님 안에서 친교를 나누고, 또 모두가 주인공으로 교회 삶에 참여하는 가운데 서로 경청하고 나누고 함께 성령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가는 그러한 여정을 걸어갈 것입니다."서울대교구의 시노드 종합 문서는 모든 신자들이 볼 수 있도록 시노드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김혜영2022.07.14
미사·성체 소중함 커졌지만, 성경·교리 공부는 ‘글쎄’[앵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신자들의 신앙생활도 예전과 크게 달라졌죠.그렇다면 교구와 본당의 사목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서울대교구가 사목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조사했는데요.미사와 성체성사의 소중함을 크게 느꼈다는 신자가 많았습니다.다양한 온라인 신앙 콘텐츠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서울대교구 사목국이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환경에 따른 사목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지난달 17일부터 열흘간 온라인으로 이뤄진 조사에는 전국에서 2만 1439명의 신자가 참여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신자가 2만 332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94.8%를 차지했고, 수원교구 신자가 402명, 의정부교구 신자가 168명, 인천교구 신자가 122명으로 뒤를 이었고, 해외 거주 신자도 60명이나 됩니다.서울대교구 사목국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일시적으로 미사가 중단되고 소모임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물었습니다.미사를 봉헌하지 못하고 성체를 모시지 못하는 것에 대해 갈증을 느꼈다는 답변이 55.4%로 가장 많았습니다.45.1%는 신앙생활이 위축될 것 같은 어려움을 느꼈다고 밝혔고, 41.1%는 사람을 만나고 접촉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다고 답변했습니다.또 31.9%는 신심단체와 소공동체 모임을 하지 못하는 데 따른 고립감을 호소했고, 10.7%는 신앙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신앙이 불필요한 것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고 답변했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신앙생활에 생긴 변화도 물었습니다.미사참례와 성체성사에 대한 소중함이 커졌다는 신자가 80%를 넘어섰습니다.공동체 미사가 중단되고 성체성사를 하지 못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된, 결핍의 은총으로 해석됩니다.일상생활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는 신자도 80%를 넘어섰습니다. 생활 속 신앙실천이 중요하다는 답변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습니다.기도와 묵상, 성경공부, 교리공부에 대한 생각도 질문했습니다.앞선 항목에서는 ‘매우 그렇다’, ‘그렇다’는 답변이 많았던 것과 달리, ‘보통’이라는 답변이 33.2%로 가장 많았습니다.미사와 성체성사의 소중함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되긴 했지만, 기도와 성경공부 등에 대한 생각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가족이 함께 모여서 기도하거나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지 묻는 질문에도 ‘보통’ 답변이 제일 많았습니다.서울대교구 사목국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서울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코로나19로 본당이나 교구에서 받은 도움에 대해서도 복수응답으로 물었습니다.온라인 생방송 미사를 꼽은 신자가 65.9%, 구역 반장이나 단체장 등으로부터 안부 전화나 문자를 받았다는 신자가 43.7%, 본당 소식이나 사제의 공론을 SNS로 받았다는 신자는 38.7%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대송이나 신령성체 방법을 전달받았다거나, 성경쓰기나 영적독서 등 개정이나 개인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앙생활 방법을 안내 받았다, 본당 사제나 수녀로부터 안부 전화나 문자를 받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끝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팬데믹 상황에서 본당이나 교구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고 싶은지 물었습니다.CPBC나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미사라고 답변한 신자가 59.4%로 가장 많았고, 46.0%는 개인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신앙생활 안내를 꼽았습니다.이어 온라인을 활용한 기도와 묵상, 성경 콘텐츠, 온라인을 활용한 본당 공동체 모임, 교리 공부 콘텐츠 등 온라인 신앙 콘텐츠를 원한다는 답변이 줄을 이었습니다.본당 사제와 수도자의 관심과 안부전화를 원한다는 답변도 있었습니다.서울대교구 사목국은 "신자들이 온라인 미사라 해도 본당 공동체원끼리 드리는 미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본당 사제와 수도자들의 적극적인 사목활동을 요청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그러면서 "사제들은 살아있는 성체성사가 되어 신자들을 위해 더욱 헌신해야 하며, 특별히 어린이와 청소년, 65세 이상 노년 신자 등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무엇보다 "설문조사만 하고 변화와 노력이 없다면 신자들은 큰 실망을 느낄 것"이라며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필요한 것을 식별하고 하나씩 구체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CPBC 김혜영입니다.김혜영2020.08.12
![[김혜영의 뉴스공감] 3대 종교 최초 시국대담 "외칠 건 외쳐야죠"](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5/29/SqV1685354582009.jpg)
[김혜영의 뉴스공감] 3대 종교 최초 시국대담 "외칠 건 외쳐야죠"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송년홍 신부, 방인성 목사, 진우 스님 "고난의 칼날에 서라는 만해 스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 정의의 칼날을 밟고 가겠다. 무능력, 무대책, 무책임을 더 이상 지켜 볼 수 없다. 나라가 망가지고 국민의 삶이 뭉개지는 것을 그저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 천주교 사제, 개신교 목사, 불교 스님들의 시국선언 현장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을 맞아서 시국선언을 하신 3대 종교인을 한 자리에 모셨습니다. ▷김혜영 앵커 : 한 분씩 인사를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동국대 교법사이신 진우 스님 나와 주셨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축하드립니다. ▶진우 스님 : 감사합니다. 항상 같은 여여한 부처님 오신 날이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저에게는 소중한 부처님 오신 날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의구현사제단에서 동국대 정각원으로 봉축 부처님 오신 날 축하 난을 보내주셔 가지고 소동이 있었습니다. 저하고 우리 총무원장 스님하고 이름이 동명이어 가지고 총무원장 스님한테 갈 게 저한테 온 줄 알고 확인하는 소동이 좀 있었는데, 저한테 온 것이어 가지고 동국대 부처님께 올려 드리고 봉축을 같이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과 같이 맞이한 게 아주 특별한 부처님 오신 날이었습니다. ▷김혜영 앵커 :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이신 방인성 목사님도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방인성 목사 : 안녕하세요. 부처님 오신 날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진우 스님을 알았다면 꽃을 보내드릴 텐데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땅에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진우 스님 : 감사합니다. ▶방인성 목사 : 특별히 부처님 오신 날이라서 이렇게 3대 종단이 모여서 이것도 부처님의 은덕입니까? ▶진우 스님 : 그런 것 같습니다. 대체공휴일이니까요. 아까 신부님께도 말씀하셨는데 오늘은 시국미사도 쉬신다고 하더라고요. 부처님의 은덕으로 신부님들의 과로를 좀 막아드리는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혜영 앵커 :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장이신 송년홍 신부님 장계에서 아주 먼 길 와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송년홍 신부 : 반갑습니다. 너무 멀어요. ▷김혜영 앵커 : 아까 봉축 꽃도 보내주셨다고 얘기해 주셔서요. ▶송년홍 신부 : 꽃을 보내려고 진우 스님을 찾았는데, 보니까 조계사에 계시더라고요. 사무국장님한테 전화를 해서 보내드려라 그랬더니 주소가 조계사? ‘아니, 그 스님 말고’ 찾아서 동국대 교법사 스님께 보내드렸어요. 오늘 만나면 인사하겠다. 그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진우 스님 :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김혜영 앵커 : 3대 종교를 대표해서 나와 주셨는데요. 시국대담 이런 타이틀이 부담스럽진 않으셨을지 모르겠어요. 출연을 결정하신 배경이나 소감 한 분씩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진우 스님 : 봉축이어서 저를 배려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평화방송에서 연락이 와서 받고 반가웠습니다. 왜냐하면 검찰 권력의 1년 동안 우리가 피폐해지고 그리고 생명까지 위협 받는 상황이 됐는데 저 사람들의 사익으로 똘똘 뭉친 권력의 카르텔에 대항을 하려면 정의와 민중들, 약자들을 연민하는 종교인들이 연대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봉축난도 받고 그것에 못지 않게 평화방송에 신부님 그리고 목사님 모시고 이런 대담을 한다고 해서 ‘아, 이제는 우리가 진리를 위해서 그리고 정의를 위해서 약자들을 위해서 연대할 때다’라는 생각에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송년홍 신부 : 월요일 딱 오늘이 쉬는 날이었는데요.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가, 그런데 시국이 시국이라 절박한 상황이고 많이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결심을 하게 됐고 특별히 목사님하고 스님하고 한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고 해서 함께 앞으로의 이야기 또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결심을 했습니다. ▶방인성 목사 : 저는 사실은 개신교 단체의 대표가 평화방송에서 이런 대담이 있으니까 꼭 좀 참여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근간에서부터 이 시국에서는 종교인들이 함께 힘을 합쳐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정말 여러모로 위기 상황이다. 전운도 감돌고 양극화로서도 심각하고 저출산 문제, 청년의 미래가 암담하고 그러면서도 정치는 실종돼 있고 또 대통령은 저렇게 막무가내로 독주하고 ‘아, 이거는 좀 심각하다. 종교인들이 정말 나서야 될 때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마침 이런 대담을 준비하셔서 반가운 마음에 책임감을 갖고 제가 오게 됐습니다. ▷김혜영 앵커 : 거리로 나서신 이유를 좀 들어보고 싶은데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시국선언을 해야겠다. 뜻을 모으신 어떤 결정적인 계기 같은 게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먼저 전국 순회 미사를 시작하신 정의구현사제단 얘기부터 들어볼까요. ▶송년홍 신부 : 결정적인 이유는 한 사람 때문이죠. 꼭 굳이 이름을 얘기하지 않아도 다 아는 그 한 사람 때문에. 미사를 시작하기 전에 3월 회의 때 모여서 비상한 시국이니까 무엇인가를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회의를 하고, 그 회의에서 결정을 한 게 그러면 우리 매주 월요일 시국기도회를 열자. 그리고 나서 그때 성명서를 냈는데 성명서의 주된 내용은 나서게 된 이유가 그거였어요. 우리는 기다려줬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돼서 선서할 때부터. 그 1년 동안을 기다렸는데 그 기다림의 결과가 나라를 이렇게 너무 많이 망쳐 놓아서 이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한 사람이 물러나는 게 결국은 우리 모두를 살리는 거다. 그걸 위해서는 우리가 나서서 시국미사를 기도회를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기도이니까. 회개를 바라고 또는 용서를 바라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기도를 통해서 이 절박한 마음을 풀고, 그리고 윤석열이 정말로 자신을 안다면 또 사람을 위한다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게 좋겠다. 그걸 말씀을 드리자는 의미에서 시작을 했고요. 또 앞으로도 계속 될 겁니다. ▷김혜영 앵커 : 그 다음으로 불교계에서 시국법회를 하시는데 이름이 ‘야단법석’입니다. 어떻게 결심을 하시게 되셨는지 배경 듣고 싶은데요. ▶진우 스님 : 민생에서부터 이제 최고의 위기단계인 전쟁 위기까지 모든 것이 다 참담한데 지금 경제라고 하는 것은 좋아졌다가 나빠질 수도 있고 나빠졌다가 좋아질 수도 있지만 정권자들의 생명 경시가 최악, 진짜 극악무도 합니다. 우리가 안 겪어야 될 일이었는데 겪었던 10.29 참사, 이태원 희생자들에 대한 이 정권의 대응 방법을 보면 이 사람들은 결코 정권을 오래 유지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급박한 마음이 첫 번째였습니다. 이 사람들이 백성들을 그리고 국민들을 생명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준 여실한 사건이었거든요. ▷김혜영 앵커 : 그리고 개신교계에서도 시국선언 1000명이 넘는 목회자가 함께 하셨더라고요. ▶방인성 목사 : 네, 저희는 사실 정확히 1016명. 물론 그 이후에도 계속 있었지만 이게 굉장히 단시간 내에 1000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리게 됐죠. 한국 교회가 윤석열 정부 탄생에 많은 책임이 있습니다. 부끄럽긴 하지만. 그러나 그래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로 물론 0.7% 차이로 당선이 됐지만 그래도 대통령이 좀 더 해줄 줄로 기대를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안 했어요. 저는 굉장히 걱정했어요. 이게 정부가 바뀌면 그동안 문 정부도 물론 실정을 많이 했고 말로만 했고 실제로 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정말 참담한 현상이 있었죠. 그러나 그래도 윤 정부가 들어선다는 것은 걱정스러웠습니다. 저는 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데 1년이 되면서 갖가지 우리 사회의 현상들을 보면 정말 충격적이었죠. 저는 지금 현재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남북의 평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입장이고, 여기에 꿈을 갖고 목사도 된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너무 전쟁 위기로 몰아가고 국제 정세까지도 지금 윤 정부가 춤추고 있어서 ‘아, 정말 이럴 순 없다’ 그래서 제가 세월호 때도 단식도 했고, 10.29 참사 때도 제가 소식을 듣고 광주에 내려가면서 설교를 하러 내려갔을 때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까 스님께서도 말씀도 하셨지만 그 대처, 너무 부실한 권력자들의 대처는 박근혜 때나 윤 정부나 똑같았습니다. 이거는 도저히 있을 수 없다. 오늘의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종교인들이 힘을 합쳐서 국민의 생명과 평화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길을 가야겠습니다. ▷김혜영 앵커 : 목사님께 이 질문도 드리고 싶어요. 정치 얘기를 왜 종교인들이 하느냐. 이런 모습이 싫다면서 종교를 떠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방인성 목사 : 그게 아마 종교계의 종교 지도자들이 잘못 가르쳐 준 것 같아요. 소위 정교 분리를 잘 이해를 못한 것 같은데, 정교 분리라고 하는 것은 정치권력이 종교를 이용하거나 탄압하지 말라. 종교도 정치권력에 편승해서 하지 말라는 것이지. 저는 개신교의 교인으로서 목회자로서 성서의 가르침은 예언자적 목소리를 해야 되는 게 성직자들, 지도자들이 하는 일이죠. 그래서 성경을 쭉 읽어보면 당시 잘못된 부패한 권력의 예언자들이 나서서 날카로운 목소리로 권력에 대해서 저항을 하고 심판을 외치고 했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많은 종교인들이 국가권력의 왕에게 아부하는 그런 세력들은 있었어요. 그렇지만 성서의 가르침은 강대국을 의존하지 마라. 그리고 권력에 대해서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라고 하는 가르침이기 때문에 교회는 정치권력에 편승하기보다, 권력을 탐하기보다, 정치권력이 잘 갈 수 있도록 날카로운 영성으로 지적하고 비판하고 또는 저항하고 행동하는 선봉자의 역할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혜영 앵커 : 정치 얘기를 왜 하느냐, 이런 얘기 많이 들으셨죠. 송 신부님도? ▶송년홍 신부 : 신부님은 왜 정치하냐. 우리가 미사를 하거나 기도회를 하면 반대하는 신자들 또는 사람들이 와서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북한으로 가라’부터 해서 ‘옷을 벗어라’. 그때마다 드는 우리끼리 하는 얘기는 신부는 원래 정치를 할 수가 없어요. 교회법에 선출직 공무원 그 다음에 임명직 공무원을 맡을 수가 없어요. 그걸 하려면 신부를 관둬야 해요. 그 얘기는 제가 신부가 아닌 일반 사람이 되어야 하고, 만약에 맡는다고 하면 좀 심한 말로 제가 교회에서 나와야 하고. 그래서 정치, 소위 말하는 정치, 선출되거나 아니면 선거에 당선되는 정치는 할 수 없으니까. 그러면 정치라는 말은 딱 그 하나 밖에 생각이 안 들어요. 자기한테 좋은 말을 해주면 정치를 잘하는 거고, 자기한테 마음이 불편한 얘기를 하면 왜 정치를 하시냐고. 그런 의미에서 정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혜영 앵커 : 이중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는 말씀. ▶송년홍 신부 : 마음이 불편하면 하시지 말지. 그냥 하늘에 있는 얘기나, 행복한 얘기나, 웃는 얘기, 그런데 조금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예언자들이 했던 이야기. 이걸 팔아서 이 사람에게 줘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지나가는 사람 있으면 강도 맞은 사람 있으면 가서 네 돈 써서 도와줘라. 그러면 이게 불편해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러면 꼭 신부님께서 하시지 말고 다른 사람이 하시게, 그걸 맞추면 좋은 신부님이 되고 그걸 안 하고 우리 사제단 같이 길거리에 나와서 얘기를 하면 정치꾼 신부님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이걸 딱 이게 좋다, 저게 나쁘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고요. 박해를 각오하고 길거리에서 사는 게 우리의 삶이라면 또 그렇게 해야 된다면 그런 비난이야 우습게 넘기면서 박해 받아가면서 가서 외칠 건 외쳐야 되죠. ▷김혜영 앵커 : 박해라는 말씀까지 해주셨는데 스님은 어떠세요. 내부적인 부담이나 이런 건 없으십니까? ▶진우 스님 : 스님들이 정치 얘기하는 것, 신부님들이 정치 얘기하는 것, 목사님들이 정치 얘기하는 것. 정교 분리를 한반도에서 제일 처음 얘기했던 사람이 일본의 제국헌법을 만들고 예일대에서 명예 법학박사를 받았던 이토 히로부미입니다. 이토 히로부미가 이등박문이 1906년도 초대 통감으로 와서 감리교 선교사님들이었던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선교사님들한테 그렇게 얘기했대요. 조선의 경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은 우리가 순화시킬 테니, 정화시킬 테니 정신적인 것은 선교사님들이 해달라고 정치적인 것에 개입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발언을 한 게 처음입니다. 또 하나를 말씀을 드리자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나와 있는 3.1운동의 정신이라고 하잖아요. 3.1운동의 33인 민족 대표가 모두 종교인입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이 공동체의 원칙으로 삼는 헌법이 3.1운동 정신에서 출발했고 그 3.1운동의 정신을 공유하고 공감하던 분들이 그리고 민중을 대표해서 나섰던 분들이 다 종교인들이었다는 거예요. 그러면 종교인들의 정치 참여? 그러면 대한민국의 헌법의 정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인 거죠. ▷김혜영 앵커 : 3.1운동 정신까지 짚어주셨습니다. 교인들 반응은 어떻게 느끼세요. 시국선언 하신 후에 반응이나 이런 것 들으신 게 있으십니까? ▶방인성 목사 : 한국 교회가 어느 순간부터 너무 보수적으로 또는 극우적으로 가거나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이 사회에 안 좋은 영향들이 많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저는 개신교회 목사, 제가 3대째 쭉 내려오면서 이 사회에, 우리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많이 큽니다. 그렇지만 지금 제가 알고 있는 많은 목회자들, 많은 교인들이 ‘아, 이거는 좀 아니다’라는 생각을 꽤 하고 있는 것으로 제가 파악을 하고요. 물론 이 정부를 이렇게 무분별하게 지지했던 그런 사람들과 목회자들은 안 좋은 시각으로 보기는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목회자로서 또는 성직자로서 이런 어려운 상황에 종교인이 앞장선다는 것은 ‘좁은 길을 가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십자가를 져라’고 하는 성경의 가르침. 이것을 우리 성직자들이 목회자들이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아까 박해도 얘기하셨는데 그런 고난을 감수하는 것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닌가요? ▷김혜영 앵커 : 시국행보를 계속 이어가실 예정인지 계획도 들어보고 싶은데요. 정의구현사제단은 어떻게 계획 잡고 계세요? ▶송년홍 신부 : 오늘만 쉬고요. 부처님의 자비로. 우선 잠정적으로는 8월 15일까지 매주 월요일 시국기도회가 되어 있고요. 당장 다음 주는 인천이고 그다음에 청주, 원주, 제주, 그다음 일정이 있는데 이 말씀을 미리 드리면 좀 많이 복잡해져서 여기까지만 말씀을 드리고요. ▷김혜영 앵커 : 지역을 계속 순회하면서 하시는 점도 특징인 것 같습니다. ▶송년홍 신부 : 월요일마다 그 지역에 가면 고맙다는 말씀들을 꼭 하시고요. 또 유튜브를 통해서 생중계도 함께 해주시고. 그리고 연락이 오는 건 우리 지역은 언제 오시냐고, 언제 하냐고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겠습니다’고 하는데 갈 수 있는 곳이 있고 또 물리적으로 또는 내부적으로도 갈 수 없는 곳이 있어서 다 말씀을 못 드리지만 될 수 있으면 모든 곳에 가서 함께 기도회를 열려고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앵커 : 야단법석은 어떻게 계획을 잡고 계십니까? ▶진우 스님 : 지금 계획이 잡혀 있는 곳은 대구.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했던. 지금 제가 표현한 걸로는 심리적 일제강점기라고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제일 우리 대한민국에서 선두 역할을 했던 국채보상운동을 일으켰던 대구에서 6월 24일날 시국법회 야단법석, 앞에가 더 중요해요. 윤석열 퇴진을 위한 시국법회 야단법석을 열 생각입니다. 신부님들께서도 그러시지만, 전국을 도는 것은 지금 언론 지형이나 그리고 국가에서 너무 일방적으로 자기네 이야기들만 선전을 하고 약자에 대해서는 혐오의 덧칠을 씌워서 강압적으로 하고 있는데, 민중들이 갖고 있는 그리고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갖고 있는 상식선에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심리적인 일제강점기라고 발언을 했는데, 나도 그렇게 느꼈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 것처럼 상식적인 사람들이 외롭지 않게 ‘아, 내가 틀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같이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지금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말 그대로 상식인데 외로워지면 안 되잖아요. ▷김혜영 앵커 : 개신교 쪽에서도 추가 시국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방인성 목사 : 개신교는 오랜 전통으로 민주화를 이루면서 목요기도회라는 게 계속 있었고요. 이명박 정부 때부터 촛불교회, 촛불기도회가 매주 목요일날 그것을 이어서 해왔습니다. 그런 연장선에서 시국선언이 나왔고요. 시국을 위한 이런 선언이야 우리가 중간중간 더 세를 규합해서 하겠지만, 매주 아주 오랜 동안 촛불기도회, 촛불예배는 거리에서 새로운 교회 형태, 건물 안에 갇히지 않고 정말 약자들과 억울한 사람들과 생명이 위협 받는 곳에 평화를 위한 곳에 목소리를 내고 기도하고 하는 것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고요. 개신교인들이 주축이 돼서 지금 윤석열 퇴진 촛불행동, 특정한 종교 색깔은 띄지 않지만 개신교인들이 주축이 돼서 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앵커 : <김혜영의 뉴스공감> 3대 종교 시국대담 함께하고 계십니다. 각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슈별로 얘기를 나눠볼 텐데요.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가 아무래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시찰단이 비공개로 활동을 마쳤고, 지금 정부는 과학적 검증을 강조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방인성 목사 : 저는 이 정부가 과학적 검증을 통해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되겠다는 입장으로 지금 가고 있는. 앞의 과학적 검증이라는 그 말을 우리 국민들이 속아서 속지도 않겠지만 속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윤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미국과 일본의 압박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본이 오염수 처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사정을 아마 미국에게 읍소를 했든지 국제기구에 과학적 검증이라는 것을 통해서라도 풀어보려고 하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 윤 정부가, 윤 대통령이 동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국제 정세와 맞물려요. 과학적 검증이라는 표방을 하면서 사실은 정치적 행보로 정치적으로 풀어가려고 하는 아주 국민의 안전, 생명 문제를 경시하는 정말 저는 소름이 끼쳐요. 끔찍해요. 종교인으로서 볼 때 어떻게 우리가 기후위기, 원자력이라고 하는 것을 의존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 인간이 어리석은가라고 하는 이런 시대에 맞지 않게 지금 하는 행보를 보면서 저는 이거는 아니다. 그런데 여기에 국민들이 아마 안 속을 거예요. 우리 국민들이 밥상 문제는 매우 예민합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 때 쇠고기 광우병 파동. 제가 영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광우병은 쉽게 볼 게 아니예요. 무섭습니다. 어떤 사람은 ‘미국 쇠고기 먹었는데 광우병 걸렸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그런 병은 언제 어느 순간에 나타날지 모르는 아주 무서운 것이기 때문에 또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되는 게 식탁 문제이고 우리 건강과 생명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 오염수 처리 문제는 앞에는 과학이라는 얘기를 했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행보입니다. 이거는 굴욕적 외교를 통해서 풀어가려고 하는 윤 정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고 이건 막아내야 합니다. ▷김혜영 앵커 : 불교 쪽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진우 스님 : 임권택 감독님의 작품 중에 ‘개벽’이라고 하는 해월 최시형 선생에 대한 영화가 있어요. 대목에 보면 최윤이라는 따님이 물어봅니다. 아버지한테 ‘아버지, 조개도 하늘님이고 사람도 하늘님이라고 하면서 왜 사람 하늘님이 조개 하늘님을 먹어요?’라고 물어봐요. 해월 선생이 뭐라고 하냐 하면 ‘조개 하늘님이니까 사람 하늘님을 기르는 거야’라고 얘기를 해줘요. 우리 태평양이라고 생각하면 엄청나게 큰 공간이라고 생각만 하는데, 그 큰 공간 안에 아기 상어도 살고, 남방돌고래도 살고, 향유고래도 살고, 꼴뚜기도 사는 생명체의 터전입니다. 그 생명체는 우리 사람 하늘님을 기르는 조개 하늘님이 사는 곳이고, 멍게 하늘님이 사는 곳입니다. 그곳에 독극물을 부어서는 저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시찰단도 아까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식탁의 문제잖아요. 그러면 국민들이 주인이니까 주인이 보낸 기미상궁들이잖아요. 기미상궁들이 가서 ‘아, 전자레인지 참 좋아요. 그릇 아주 깨끗해요. 그릇이 아주 예뻤어요. 식탁 체계가 아주 잘 갖춰졌어요’라고만 얘기하면 안 되죠. 그 음식이 어떻게 깨끗한 건지, 그 음식을 먹었을 때 우리 왕손들이 그리고 주상전하가 어떤 위해가 될지 얘기를 해줘야 되는 것이죠. 그게 기미상궁의 역할 아닙니까? 시찰단을 파견한 게 우리 먹거리 때문에 파견한 것이지, 그 사람들 ALPS라는 기계장치 보고 오라는 것이 아니잖아요. ▶방인성 목사 : 시찰단이 어떻게 무슨 행보를 하는지도 몰라요. 기자가 취재를 하려고 해도 못해요. ▶진우 스님 : 그럼 하나를 더 하겠습니다. 보냈던 기미상궁을 믿을 수 없는 애들이다. 역대 왕들이 독살을 많이 당했거든요. 잘못하면.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김혜영 앵커 : 신부님은 시찰단 활동, 방류 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송년홍 신부 : 말이 안 되는 걸 하려고 하니 정말 더 말이 안 되는 거죠. 핵폐기물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지금 경주에 핵폐기장을 만들었고 거기에 넣어놨는데 이게 인간의 기술로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리고 오염수, 처리수 얘기하는 것보다 생각하는 건 핵폐기물 처리수인데? 핵폐기물인데? 그것도 고준위 핵폐기물이거든요. 고준위 핵폐기물을 담아놓을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하나도 없고 기술도 없고 그리고 그것도 계속해서 바다에 버린다면 바다는 다 연결이 되어 있는데, 우리 지구 전체의 바다가 몇 십 년에 걸쳐서 다 오염되면 그걸 기대서 사는 우리는 먹는 것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다행히 저는 장가도 안 갔고 아이도 없어서 큰 문제는 없지만, 계속 세세대대 이어지는 건데 유전적으로 이어지고. 그걸 그냥 괜찮다. 가서 보고 왔으니 괜찮다. 그러니 믿어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모순의 문제가 아니라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예요. 말이 안 되는 건데 그걸 자꾸 정치라는 말로 이슈를 끌어내서. 제가 무섭기도 하고, 정말 갑갑하기도 하고요. 이거는 꼭 막아야 하는데 우리가 나서서 막는다고 해서 이게 막힐 건가. 그냥 밑에서 지하수로 방출해버리면. 이게 또 결과가 당장 1년 만에 나타나면 ‘아, 그런가 보다’ 하는데 그런데 이 결과가 10년, 20년. 어떤 거는 반감기 얘기하면 몇 만 년. 그러면 그걸 생각하면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물론 우리 세대에 끝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출산, 저출생 문제도 있지만요. 그걸 떠나서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 어떻게든 꼭 막아야 된다는, 우선은 꼭 어떻게든 막아야 된다는 생각이고요. 7월부터 배출을 시작한다고 하면 그때는 사생결단해야죠. ▶방인성 목사 : 반대하는 학자들에 의하면 일본의 오염수를 최소한 18년간은 그대로 놔서 그 자체적으로 희석이 돼야 한다. 그러지 않고 방류하게 되면 안 된다는 학자들의 얘기가 있는데, 그런 것이 오히려 더 과학적이지 지금 이걸 얼마큼 깨끗하느니, 마셔도 되느니 이런 식으로 하면서 ‘우리가 식탁 문제를 논하는 것은 선동이다’ 이렇게 막 오히려 오염수 찬성하는 쪽에서 역선동을 벌이고 있는데, 정말 이거는 인류의 생명 문제이기도 하고 아주 가까운 우리 민족의 국민들의 생명 문제이기 때문에 신부님이 어떻게 막을까 걱정하지만, 우리의 힘 있는 기도와 영성과 투쟁으로 이거 막아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진우 스님 : 막아내야죠. 말 그대로 태평양이 넓디 넓은 쓰레기장이 아니라 넓디 넓은 생명의 터전이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만 가지고는 그리고 기도를 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져야죠. ▶방인성 목사 : 싸워야죠. 싸워야지. ▷김혜영 앵커 : 저희가 드릴 질문이 정말 많았는데 말씀을 나누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지나갔습니다. 각자 짧게 시국 이슈를 뽑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어떤 문제가 이 시국에서 중요하다고 보시는지 유념해서 보고 계신지 한 가지씩 이슈를 1분 30초 정도씩 나눠주시면 시간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방인성 목사 : 저는 평화 문제를 부탁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국제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사실 강대국의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이 더 큽니다. 이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반도와도 직결된 문제이고, 벌써 윤 대통령이 어느 통로를 통해서든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무기도 지원하려고 하는 이런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입장이고요. 그래서 이 국제적 움직임은 새로운 대결 구도로 가게 되고 이것은 한반도의 남북의 평화 문제에 아주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이런 행보를 보이게 되면 한미일 군사동맹 또 한미일이 아주 끈끈한 협력을 통해서 뭔가 우리가 우리 민족이 갈 길을 갈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너무 잘못된 외교적 행보이고요. 이것은 남북관계에서도 저는 윤 대통령이 외국에 가서 북쪽을 너무 비하하고 북쪽에 대해서 막 없어질 이상한 집단처럼 얘기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모르겠어요. 우리 민족이고, 우리 같은 형제이고, 우리 같은 나라인데, 나라 반쪽을 다른 나라에 가서 그렇게 무시 발언을 하고 혐오한다는 게 저는 제정신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저는 이것은 우리 미래의 청년들에게, 미래 세대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송년홍 신부 : 워낙 많아서. 당장 닥친 거는 후쿠시마 오염수죠. 그걸 더 합치면 생명의 문제이고. 그 생명을 이태원 참사부터 해서 또 얼마 전에 억울하게 분신한 양회동 열사까지 합치면 생명을 경시하는 건 사람을 무시하는 거고요. 사람을 무시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실을 숨기고,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부려먹는 대상이 되고, 끊임없이 조사할 수 있고, 끊임없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마치 기계처럼 움직이는 그런 물건이나 동물처럼 취급을 할 수 있으니까. 사람을 존중하고 그러면 생명을 존중하고 그래서 국민을 좀 섬기고 국민에게 봉사하고 그런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것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고 이슈라고 따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생명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진우 스님 : 이 사람들의 테크닉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해야 되겠다 싶습니다. 지금 1년 된 검찰공화국에서 검찰정권에서 평생을 검사로 살았고 그리고 검찰총장까지 한 사람의 생각이 원래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정권은 유죄확정의 원칙을 갖고 사람을 대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선시대 ‘팽형’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삶아서 죽인다는 게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삶아서 죽인 게 아니고 미지근한 물에 넣었다가 빼면 호적도 말살하고 죽은 사람 취급을 하는 거에요. 이 정권에서는 사람 하나를 딱 집거나 정적을 집어서 아예 기소 단계부터 피해 사실을 유출시켜서 언론을 통해서 완전히 명예 살인을 하는 거죠. 그래서 다시는 이 근처에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게 할 정도로. 그리고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기소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고, 기소를 피하게 해주고 싶은 사람한테는 통정매매가 됐건 50억 클럽이 됐건 어떤 이유가 있어도 그냥 검찰이나 경찰 단계에서 묵히고 있는 이 단계. 그래서 이 법 기술자들. 법비들의 기술에 우리가 현혹되면 안 된다는 것을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혜영 앵커 : 검찰 권력을 남용하고 있는 부분 지적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드리고 싶으신 말씀 해주시면 마무리하겠습니다. ▶방인성 목사 : 국민을 신뢰하고, 국민을 가르치려 하지 마시고, 국민의 말씀을 귀담아 듣는 겸손한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혜영 앵커 : 동국대 교법사 진우 스님, 교회개혁실천연대 고문이신 방인성 목사님,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장이신 송년홍 신부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방송 같이 해보신 소감 어떠셨는지 모르겠어요. ▶방인성 목사 : 이렇게 만나서 너무 반갑고요. 역시 우리 종교인들 만나니까 할 얘기가 무궁무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지혜와 해법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자주 만납시다. ▶송년홍 신부 : 길에서 함께 만나서 또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진우 스님 : 반갑습니다. ▷김혜영 앵커 : 오늘 3대 종교 특집 시국대담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혜영의 뉴스공감2023.05.29
[인턴뷰] 윤유타 수녀 "온라인 성경경시, 말씀체험수기 공모 참여로 위로와 기쁨을"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윤유타 수녀 / 수원교구 제1대리구 성경사목 담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성경사목이 활발한 수원교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신앙생활을 회복하기 위해 온라인 성경경시대회를 개최합니다. 경시대회에 앞서 말씀 체험 수기도 공모하는데요, 수원교구 제1대리구 성경사목 담당이신 윤유타 수녀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수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수원교구 하면 성경사목에 특히 활발하다고 들었는데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비결이 있을까요. ▶수원교구의 성경사목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합니다. 1963년에 교구가 설정된 이후 역대 교황님들께서는 성격사목에 관해 열린 마음으로 노력하셨는데요. 특별히 최덕기 주교님은 사목장 재임 시 선구자적인 비전으로 사목국 내에 성서부를 신설하고 저희 예수회 까리타스 수녀들에게 교구 성경 교육을 전담시키면서 교구 차원에서 평신도들을 육성해 각 본당에 파견하였습니다. 당시 평신도를 대상으로 본당 순회 교육을 시작한 교구는 수원교구가 처음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평신도가 성경교육 봉사자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과 시대적 요청에 부흥하는 다양한 성경공부 프로그램인 첫걸음 어르신 대상의 은빛지혜여정, 성경통독과정, 사이버 성경학교 등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성경특강과 성경잔치를 개최함으로써 교구민들에게 말씀체험 자리를 꾸준히 제공해 온 점이 수원교구가 다른 교구에 비해 성경사목이 활발한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성경사목 중에서 여러 가지 과정들 또 말씀체험 자리도 만들고 하고 계신데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게 있다면 뭡니까? ▶수원교구는 성경사목을 위해 평신도 성경봉사자 양성과 말씀의 생활화를 지향하면서 전 신자의 성경공부, 성경쓰기, 읽기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평신도 성경봉사자 양성은 평신도 중에 준비된 성경 사목의 일꾼을 확보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고 나아가 성경공부와 성경쓰기, 읽기는 가정 성화와 복음화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종교교육과 신앙생활의 큰 원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교구 차원의 유기적인 협력이 일상에서의 신앙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희 성경사목을 통해 교구 내 신자들의 일치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적극적인 성경사목 덕분에 교구민들이 말씀으로 신앙을 다지고 또 실천을 하고 있는데 신자들 개개인의 신앙이나 공동체 차원에서는 남다른 점이 있다고 보십니까? ▶수원 교구민에게는 정말 남다른 신앙생활의 활력이 느껴지는데요. 성경 말씀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적 복음화가 되고 다른 이들에게 기쁘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외적 선교도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활발한 움직임들이 모여서 교구민들을 말씀으로 하나 되게 만들고 있습니다. ▷25년 넘게 성경사목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최다 필사 통독 같은 기네스북에 올려도 좋겠다 싶은 그런 기록들도 있을 것 같아요.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제시할 수 있는 기록은 2013년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으로 각 본당에서 이루어졌던 전 신자 대형 성경쓰기인데요. 교구 50년 및 신앙의 해를 맞아 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 전 신자들이 기도하며 대형성경 이어쓰기 운동에 한마음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각 본당에 대형필사성경 187권은 교구설정 50주년 기념 신앙대회 미사 중에 봉헌되었는데 이 운동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져서 한 해 평균 10본당 정도가 전 신자 참여 성경 필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올해로 성경 필사 20회 최다 필사자인 서정동성당 윤정구 토마스 형제님과 점자 성경 필사자인 동수원성당 김헌수 요셉 형제님의 기록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동수원본당 김헌수 요셉 형제님, 시각 장애인이시지만 아주 열심한 신앙으로 성경잔치 대회에서 개인 우수상도 받고 하셨던 분으로 알고 있고요. 서정동본당도 평택 서정동본당도 전 신부님이 계시는데 아주 열심한 본당으로 알고 있습니다. 25년째 매년 열어온 성경잔치요. 신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참여한다고 들었는데 성경잔치 때는 어떤 행사들이 마련돼 왔습니까? ▶성경잔치에는 교구민들이 말씀에 대한 열정으로 서로 친교와 소통을 이루는 말씀 단체이기 때문에 대회 부문으로는 경시, 암송, 글쓰기, 그림그리기, 작곡 등이 있고 신자 분들은 1년 동안 그 해의 주제에 맞는 성경 본문을 공부하거나 묵상해서 성경잔치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성경 잔치에 가족, 본당 신자들을 포함해서 보통 3000명 정도가 오시는데 말씀 액자나 배지 만들기 또 말씀 퀴즈 같은 체험장과 더불어서 사물놀이, 전례문, 전시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기쁘게 축제를 즐기도록 마련했었습니다. ▷성경경시대회요. 이게 웬만한 수학 경시대회 못지않다는 풍문이 있어요. 본당 차원에서 예선도 있고요. 기출문제 같은 예상 문제집까지 있던데 난이도 얼마나 됐습니까? ▶본당에서 예선을 하는 이유는 시험장 부족으로 본당들 참가 인원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고요. 수학 경시대회 못지않다는 풍문은 좀 과장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너무 열심히 공부를 하다 보니까 그런 소문이 도는 것 같고요. 저희 입장에서 보면 신자 분들이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인 예상 문제집을 미리 배포하고 거기에서 많은 부분을 출제해 왔기 때문에 솔직히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마 성경 말씀을 외워서 그대로 쓰는 것이 좀 많이 출제되어서 이 부분이 좀 어렵다면 어렵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관식도 있더라고요. 10문제가량. 경시대회에서 그래도 만점자가 나오기도 했죠. ▶네, 신자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셔서 해마다 만점자들이 배출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별력 문제, 또 묵상 문제들을 저희들은 추가로 출제해서 수상자를 가려내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 2018년 경시대회에서는 어르신이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면 누구든 만점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모범이 되었죠.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성경경시대회를 준비를 하고 또 말씀체험수기도 공모한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하게 소개를 해주시면요. ▶올해는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서 교구 온라인 성경경시대회와 말씀체험수기만 기획을 했습니다. 온라인 성경 경시대회는 비대면으로 참가하고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고 특히 가정성화를 위해서도 온 가족이 함께 성경을 찾아가면서 참가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말씀체험수기를 공모해서 모이지 못하는 아쉬움을 수기를 공유하는 기쁨으로 채울 예정입니다. ▷온라인 신청은 언제까지 하면 됩니까? ▶사무장님이 접속하시는 교육신청사이트 마감일이며 11월 11일이기 때문에 교구민들은 늦어도 10일까지 각 본당 사무실로 신청을 해주셔야 원활한 접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마감일이 임박해서 하시는 것보다 미리 각 본당 사무실로 신청해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온라인으로 경시대회를 하니까 미리 신청을 받고 사전 테스트도 여러 차례 두 번씩이나 해야 한다고 하던데 신청하지 못하면 참여할 수는 없는 거고요. ▶저희들이 아이디를 미리 부여를 해야 대회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신청을 꼭 해야 합니다. 또한 사전 테스트 두 번은 신자들이 컴퓨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의 차원으로 하는 것이고요. 한 번만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온라인 경시대회는 오프라인 경시대회와는 다르게 예상문제집이 따로 없던데요. 신자들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셨으면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해당 복음서의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면서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예수님의 탄생, 세례, 활동, 수난, 죽음, 부활 등과 같이 큰 흐름으로 살펴보면 좋습니다. 또한 성경 본문의 내용들을 한 장, 한 장 꼼꼼히 읽으셨을 때 문제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도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마태오복음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에 관해 어느 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계시다면 금방 찾으실 수 있으시겠죠. ▷예수님의 탄생, 족보는 마태오복음, 루카복음의 두 가지 공관복음에서도 나오니까요. ▶너무 잘 알고 계시네요. 많은 팁을 너무 드려도 그러니까요.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온라인 경시대회에도 주관식이 있습니까? 이거는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주관식이 있는데요. 예년과는 좀 다르게 성경말씀을 쓰는 것보다 단답형 답안으로만 쓸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묵상 문제를 통해서 말씀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출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영적 갈증을 느끼고 허기를 느끼는 분들도 많으신데 온라인 성경경시대회와 말씀체험수기 공모가 교구민들에게 신앙인들에게 어떤 시간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온라인 성경경시대회와 말씀체험수기 공모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교구민들에게 성경말씀으로 행복과 기쁨 그리고 위로와 힘을 주기 위함입니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복음서를 꼼꼼히 읽고 묵상하면서 복음서에 예수님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고요. 또 잘 풀든 못 풀든 간에 시험 보는 동안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 시간도 될 것입니다. 말씀체험수기도 있죠. 수기를 통해서는 주님께 받은 은총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시도해보지 않은 흥미롭고 색다른 방식인데 이 방식을 통해 가족이나 본당 신자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면서 신앙생활의 활력도 찾고 코로나도 극복하고 주님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가득한 시간이 될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어쩌면 우리 신앙인들에게 은총의 시간일 수도 있잖아요. 꼭 참여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원교구 제1대리구 성경사목 담당이신 윤유타 수녀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수녀님,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이힘2020.10.26

거리두기 2주 연장…미사 참례, 백신 무관 30%까지[앵커] 정부가 고강도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이에 따라 종교시설도 강화된 방역수칙이 계속 적용됩니다.미사 참여는 백신 미접종자가 있으면 수용인원의 30%, 최대 299명까지만 가능합니다. 거리두기 연장 소식 전해드립니다.[기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6일까지 연장됐습니다.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렇게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2주간의 기간 동안 정부는 병상과 치료체계를 다시 정비하고 오미크론이라는 확산세의 새로운 위험에 대비하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쌓아두겠습니다."이에따라 사적모임은 4명 이하로,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 계속 제한됩니다.백화점과 대형마트엔 10일부터 방역패스가 의무화 됩니다.청소년 방역패스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1일부터 적용하되 한 달간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습니다.종교활동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인원의 30%, 최대 299명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접종완료자만 있을 경우 수용인원의 70%까지도 가능합니다.성가대와 찬양팀은 접종완료자로만 운영이 가능합니다.성경 공부와 구역 모임, 선교나 행사를 위한 모임 등은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접종완료자는 2차 접종 후 14일에서 6개월까지, 혹은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의미하며, 전자증명서 또는 종이 예방접종증명서, 예방접종스티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정부는 종교시설이 방역패스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방역패스보다 강화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종교시설의 방역패스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방역패스보다도 조금 더 강화된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는 측면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효과성을 평가하면서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해보도록 하겠습니다."정부는 2주 후 방역상황을 다시 재평가할 예정입니다.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김혜영2022.01.02
![[인터뷰] 윤영란 수녀 "성경시대 음식 만들고 나누며 일상의 `기쁨`과 `환대`를"](//cpbc.co.kr/CMS/news/2020/08/rc/786315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윤영란 수녀 "성경시대 음식 만들고 나누며 일상의 `기쁨`과 `환대`를"유튜브 `윤일마 수녀와 함께하는 성경시대 음식 만들기` 인기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윤영란 일마 수녀 (성바오로딸수도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시대 음식 만들며 영육간 건강과 위로를 얻었으면 성경과 우리의 삶이 다르지 않다는 걸 체험할 수 있어 성경시대 음식에 담긴 의미처럼 기쁨과 환대 실천하기를 [인터뷰 전문] 성경 속에서 예수님이 드셨던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또 이 음식들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성경시대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당시의 문화와 풍습도 알고 말씀의 의미를 새롭게 깨우쳐가는 유튜브 방송이 있습니다. 를 진행하는 윤영란 일마 수녀 연결하겠습니다. ▷수녀님, 안녕하세요?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네, 에너지가 넘치십니다, 수녀님. 수녀님께서 성경 강의를 참 맛깔나게 하시는 걸로 인기가 많으세요. 이번에 성경시대 음식을 만드는 이른바 쿡방으로 신자들을 만나고 계신데 특별히 성경 속에 무수히 많은 소재가 있음에도 음식을 소재로 삼은 이유가 있습니까? ▶솔직히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잖아요. 그래서 예수님과 더 행복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저는 많이 고민을 하거든요. 그러다가 예수님께서 드셨던 그 비슷한 음식을 제가 직접 만들어 먹어본다면 정말 예수님과 함께 더 있는 시간을 갖게 되겠구나. 예수님이 드셨던 그 음식, 성경시대의 음식을 먹어본다는 것은 굉장히 신기한 일이기도 하잖아요. ▷그렇죠. 호기심 발동입니다. ▶그리고 성경시대 음식 만들기를 통해서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저도 수도회에서만 이렇게 있으니까 굉장히 지쳐가는 그런 모습들을 제 자신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이 코너를 통해서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영육으로 건강으로 되찾고 또 생기 있고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음식을 이렇게 선택해 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신자 분들의 영육 간 건강을 위해서도 소통하는 계기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음식만으로도 예수님이 사셨던 그 옛날의 성경의 시대를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알 수 있는 겁니까? ▶그럼요. 우리는 성경이 나와는 멀리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성경시대의 그 음식을 이렇게 먹어봤었을 때 우리는 그 시대의 풍습을 알게 되고 생활습관을 알게 되면 성경시대의 사람들이나 지금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이나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조금 느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사라의 빵을 보면 아브라함이 손님을 이렇게 푸짐하게 그리고 극진히 대접하는 그런 모습이 나오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사라가 한낮에 정성껏 손님을 위해서 빵을 굽는 그런 모습을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 상상할 수 있어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아내되는 `사라`의 빵. ▶네, 그러면서 우리도 이웃과 손님을 위해서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환대하고 대접하는 거. 그런 기쁨을 체험하잖아요. 그러면서 성경 삶 따로 나의 삶 따로가 아니라 언제나 이렇게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성경은 결코, 결코 멀리 있지 않고 우리 가까이에서 아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저는 생각하게 됐습니다. ▷성경에서 보면 빵, 포도주, 떡 그리고 누룩 없는 빵 이 정도가 생각이 나는데 이거 말고도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요. 어떤 음식들이 있습니까? ▶성경에 보면 꼭 이런 음식이다 이런 건 아니지만 구약에서도 보면 엘리야 예언자가 사렙다 과부에게 빵을 구워오너라 했을 때 그 빵. 이런 것도 나오고요. ▷그리고 또 아들도 살려내 주셨고. ▶네. 그리고 금방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사라의 빵. 그리고 또 제가 계속적으로 요리를 하는데 로마식 수박 화채라든가 아니면 누룩 없는 빵. 양고기 그리고 또 파스카 음식 때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하로셋 소스. 물론 우리가 유튜브에서 다 이렇게 만들어 볼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또 올리브 있잖아요. 성경에 보면 올리브가 굉장히 많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지금 우리도 올리브나 올리브기름을 많이 먹는 것처럼 이런 것들을 그 시대에도 먹었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또 야곱과 에사우가 나올 때 붉은 콩죽 있잖아요. 그거를 갖다가 저는 야곱의 렌즈콩 이렇게 해서 만들어 보는 거 있고요. 그리고 우리가 루카 복음에 보면 되찾은 아들을 위해서 아버지가 송아지 고기를 만들잖아요. 그래서 저도 이 유튜브에서 되찾은 아들의 송아지 수프 이렇게 만들어 보는 것도 있고요. 또 성경에 보면 무화과가 굉장히 많이 나와요. 돌무화과 막 이렇게 있잖아요. 돌무화과 이러면 또 자캐오 딱 생각나잖아요. 그런 것처럼 그런 음식을 제가 유튜브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음식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것만 해도 몇 가지인지 모르겠습니다. 말씀 듣고 보니까 정말로 무궁무진한 요리가 가능하겠다 싶은데, 매주 음식 메뉴는 어떻게 정하세요? ▶지금 이렇게 하는 거는 10가지 정도를 지금 준비를 하고 또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매 주마다 어떤 테마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보면 사라의 빵과 달콤한 요거트는 이미 유튜브에 나갔는데요. 지금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에게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보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코로나 때문에 집안에만 있게 돼요. 그러니까 가족이 함께 있으니까 굉장히 기쁨이 더한데 혹시 모를 불편함도 많이 느끼게 되는 그런 거를 보게 됐어요. 그럴 때 막 불평 불만만 하는 게 아니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가족들에게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보는 그게 잘 안 될 때는 환대할 수 있는 그 마음을 하느님께 청해보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받아들였을 때 달콤한 요거트, 하느님의 사랑 안에 우리 가족이 조금 이렇게 달콤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했었고요. 그리고 이스라엘의 누룩 없는 빵 있잖아요. 이거는 파스카 때 먹는 건데요. 파스카가 우리가 의미를 보면 지나가다, 건너가다는 뜻인데요. 이 코로나의 고통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건너갔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정해보았습니다. ▷정말 패스 오버(PASS OVER)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나오는 게 하로셋 소스, 조금 있으면 유튜브에 나올 건데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예 생활의 고통을 기억하는 거예요.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고통을 기억하는 거는 싫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자세히 보면 그 고통 안에 하느님께서 함께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감사하는 마음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 하로셋 소스는 보기에는 진흙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굉장히 단맛을 내는 그런 소스이기 때문에 고통과 함께 하느님과 함께 있을 때 우리의 삶이 어떨 때는 굉장히 달콤한 그런 시절이었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야곱의 렌즈콩 수프 만들게 되는데요. 형제간의 우애를 생각해 보는 그런 의미에서 선택을 했고요. 되찾은 아들의 송아지 수프는 부모님과 자녀들과의 사랑을 기억해 보면 참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선택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또 나오는 게 하만의 귀 과자라는 건데요. 이것은 이스라엘에서 부림절 때 나오는 건데요. 이때 이웃들에게 선물하는 그런 시간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도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나눔을 통해서 기쁨을 선물하는 그런 의미에서 또 이렇게 선택해 보았습니다. 총 10개 정도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왕에 말씀해 주셨으니까 지금 코로나19가 계속 재확산 되면서 수도권에서는 지금 등교도 하지 못하고요. 집에서 원격 수업하는 학생들 많은데, 서로 힘이 될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어 먹었으면 좋겠다 싶은 성경음식 추천해 주시면요.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거는 일단은 보면 가장 쉬운 게 하로셋 소스라고 하는데 지금은 방영되지는 않았는데 조금 있으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하로셋 소스는 영양가도 있으면서 온 가족들이 함께 준비했을 때 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리고 여름이 다 지나가기 전에 로마식 수박 화채 이미 나온 거지만 그거를 주말에 한번 만들어 먹어 보면 아주 특별한 맛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가족 안에서 특별한 사랑이 싹 틀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꼭 했으면 좋겠는 게 야곱의 렌즈콩 수프 있잖아요. 이거는 형제간의 우애, 사랑 이런 거를 느껴보는 거고 제가 되찾은 아들의 송아지 수프는 만드는 방법이 굉장히 쉬워요. 맛도 좋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아빠들이 만들어도 금방 만들 수 있는 거라서 이거는 주말에 아빠가 직접 자녀들을 생각하면서 함께 만들어 줘도 좋겠다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강의 하시는 것보다 더 많은 준비와 공을 들여서 유튜브 방송으로 말씀을 새롭게 전해주시고 계신데요, 어떤 댓글에 가장 힘을 얻고 계십니까? ▶저는 댓글에 보니까 사라의 빵 나갔었어요. 그 댓글에서 이렇게 적었더라고요. ‘예수님께서 보답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 대접하라. 이렇게 했었을 때 밥 때가 되면 찾아오는 손님을 절대로 그냥 안 보내시는 친정어머니가 생각난다.’ 이런 댓글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코로나 19도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주말에 모여서 이 빵을 만들어서 파스카의 의미를 지니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는 분들도 있고요. ‘성경 말씀과 함께 수녀님의 요리 강좌 너무 신나요.’ 이렇게 했을 때 제가 큰 힘을 얻게 됐어요. 그리고 하느님과 가까이 가는데 방해되는 내 마음의 누룩. 이거는 파스카 때 제가 했던 건데 누룩을 살펴보는 그런 시간을 갖는다 하고 담백한 누룩 없는 빵 꼭 만들어 볼게요. 이렇게 하는 거였는데 이 외에도 댓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제가 유튜브를 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그분들이 이 유튜브를 보는 것만으로도 끝나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고 음식을 만들어 보고 하면서 그 실제 생활로 연계되시는 거 있잖아요. 실생활과 연결되는 그런 것들이 저에게 큰 기쁨을 주고요. 감사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유튜브 방송으로 성경시대 음식을 요리하면서 말씀의 의미를 새롭게 전달해 주고 계신 성바오로딸수도회의 윤영란 일마 수녀와 함께했습니다. 수녀님,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재선202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