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결심 잘 지키려면…교황이 했던 결심 보니[앵커] 새해도 어느덧 3주가 지났습니다.새해 결심 잘 지키고 계신가요?호기롭게 다짐했지만, 결심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죠.새해 결심을 잘 이어가기 위한 방법을 살펴봤습니다.[기자] 새해가 되면 새로운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독서나 운동, 금연, 저축 등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천주교 신자라면 성경 통독과 필사, 단식 등을 목표로 세우기도 합니다.하지만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결심이 흐트러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새해 결심을 잘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은 일단 쉬운 계획부터 세우는 것입니다.계획은 구체적인 것이 좋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결심을 알리면 책임감이 생겨서 결심을 더욱 잘 지키게 됩니다. 결심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도 초심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결국에는 이 결심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먼저 생각을 해보시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다만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한 결심이라면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건강한 죄책감, 죄의식 그런 것도 있지만 그냥 끊임없이 나를 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그래서 나를 낮게 그렇게 바라보고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 된다. 그래서 나온 결심이라면 사실 그거를 지켜가기는 쉽진 않은 거죠."새해는 신앙심을 키우는 습관을 들이기에도 좋은 시기입니다.민범식 신부는 신자들에게 매일 그날의 독서와 복음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들이길 추천했습니다. "매일매일 주어져 있는 매일 독서 말씀, 복음 말씀 이거를 잠들기 전이라도 요즘에는 스마트폰 어플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 한 번씩 읽어보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어떤 결심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2014년 화제가 됐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새해 결심을 눈여겨 볼만 합니다.험담하지 않기, 음식 남기지 않기, 검소하게 살기 등의 결심은 교황의 소박한 성품을 보여줍니다.가난한 이를 가까이 하기, 사람을 판단하지 않기, 생각이 다른 사람과 친구 되기 등의 결심은 이웃 사랑을 중시하는 교황의 면모를 느끼게 합니다. 주님을 자주 만나 대화하기, 기쁘게 살아가기처럼 신앙적인 결심도 있습니다. 새해 결심엔 언제나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그래서 계획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새해 결심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방법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입니다.앵커 리포트였습니다.김혜영2022.01.20
코로나19 상황 속 바오로적 사명, ‘온라인 대륙의 복음화’[앵커] 어제는 홍보주일이었습니다. 미디어 사도직을 수행하는 성바오로딸수도회와 성바오로수도회가 홍보주일을 맞아 온라인으로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교황의 담화를 곱씹어보고, 인터넷의 빛과 그림자를 돌아보고, 바오로 서간을 함께 읽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정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55차 홍보주일 담화를 통해 오늘날 바오로 사도께서 살아 계신다면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서 주님의 말씀을 더 적극적으로 선포하셨을 것이라 밝혔습니다.홍보주일을 맞아 성바오로딸수도회와 성바오로수도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에 걸쳐 홍보주간 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인터넷의 기회와 위기’를 주제로 이뤄진 토크쇼를 시작으로 박동호 신부의 홍보주일 담화문 해설, 바오로 서간 ‘성경읽기 릴레이’와 옥현진 주교의 주례로 봉헌된 홍보주일 기념미사로 이뤄졌습니다.전 세계 성 바오로회 수도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 26일까지의 1년을 “성경의 해”로 지내고 있습니다. 성경의 해를 기념해 이번 행사 기간 중 이틀에 걸쳐 바오로 서간 ‘성경읽기 릴레이’를 진행했습니다.서울대교구 홍보위원장 손희송 주교의 봉독으로 시작됐으며,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장 옥현진 주교의 봉독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로마서부터 필레몬서까지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등 남녀노소를 아울러 100여 명이 서간 한 장씩을 봉독했습니다. “하느님 말씀은 봉독하는 것 그 자체로 힘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하느님의 뜻을 잘 받아들이고 삶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바랍니다.”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 박동호 신부는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오피니언을 생산하는 사람들, 우리 사회에서 오피니언 리더라고 하는데 그 번역은 잘못된 것 같고 말이죠. 왜 그들이 리더인지 모르겠습니다. 장사꾼이죠. ‘여론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보는 게 맞습니다.”박 신부는 현재 우리나라 언론 보도 중 탐사보도가 부족하다고 꼬집으면서, 앞으로 언론인은 사회에서 배제된 이들과 직접 접촉하고 직접 거리로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홍보주일 담화에) 거리 가서 부딪혀라 있지 않습니까? 쉽게 말하면 탐사보도 얘기하는 거죠. 담화에 보면 오늘날 탐사보도 별로 없다. 나름대로 자기네 기준으로 길을 밝힌다고 얘기는 하지만 리얼리티를 직접 보지 않고, 만나 접촉하지 않고 멀찍이 떨어져서 자기네들의 기준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훈계하는 쪽으로…"주님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장 옥현진 주교는 강론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갖춰야 할 덕목을 전하면서, 기쁨을 간직하고 살아가길 당부했습니다.“예수님과 함께라는 것을 믿는 것이야말로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들의 힘의 원천이었고 제자들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습니다. 모든 이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기쁨을 간직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함께 계시는 주님에 대한 철저한 믿음과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지난 12일부터 15일, 4일에 걸쳐 진행됐던 제 55차 홍보주일 기념행사는 성바오로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CPBC 김정아입니다.김정아2021.05.16
![[인터뷰] 오승민 수사 "그림으로 쓰는 성경 `이콘` 통해 하느님 만나길"](//cpbc.co.kr/CMS/news/2020/08/rc/784865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오승민 수사 "그림으로 쓰는 성경 `이콘` 통해 하느님 만나길"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오승민 수사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이콘교실` 담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초기 그리스도교에서부터 그려진 성화 `이콘` 성경 말씀을 이미지화해서 표현 이콘 자체는 말씀이고 말씀은 곧 하느님 이콘 천국을 상징, 인간이 바라보는 하느님 인물 비례나 구도 지키면서 그리는 게 이콘 `규범` 이콘 작업, 기도하며 겸손하게 봉사하는 마음 지녀야 프란치스칸과 관련한 이콘 작업 하고파 [인터뷰 전문] 이콘하면 초기교회 신앙과 영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성화죠. 엄격한 형식을 지금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배우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관심을 갖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정동프란치스코교육회관 문화강좌에도 이콘교실이 있는데요. 강의를 맡고 있는 오승민 수사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승민 수사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최근 몇 년 사이에 이콘을 배우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이콘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좀 있습니까? ▶최근 한국의 가톨릭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많이 다니셔서 그런지 이콘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아쉽게도 아직까지 한국에는 이콘을 배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고요. 지금 가장 많이 알려진 곳으로는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의 그리스도교미술학과에 이콘 전공이 있고요. 그리고 서울대교구 장긍선 신부님께서 이콘 연구소를 지금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제일 오래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긍선 신부님이 오래 하셨죠. ▶네, 그리고 제가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이콘교실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저희 대학원 후배들이 졸업을 하고서 각 지역의 대전이나 인천, 부산 또 이런 가톨릭문화교육원에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이콘을 개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개인 작업실에서 당신들 작업을 하시면서 개인으로 학생들을 받는 경우는 있다고 얘기는 들었습니다. ▷수사님께서도 이콘으로 석사학위도 받으시고 이탈리아에서도 배우셨다고 하던데. 이콘에 관심을 갖게 된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저는 사실 특별하게 이콘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 했었고요. 당시에 인천가톨릭대학교 종교미술학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수도원에 살면서 장식이나 그림을 담당했기 때문에 단순하게 종교학부 들어가서 성화를 공부하자고 하던 참에 거기에 대학원이 생겼고 그 대학원에 이콘 전공이 생겼는데 저희와 같이 사시는 신부님께서 수도자에게 이콘이 굉장히 영성적으로 도움이 될 거다. 그러니까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고서 제가 한번 이콘을 해봤는데 그게 지금까지 온 거고요. 그리고 역시 수도자에게 있어서 이콘이 정말 잘 맞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이미 과거에서부터 이콘은 수도자들이 그 수도원 안에서 기도하면서 그렸던 것이 바로 이콘이기 때문에 지금은 제가 그 권유를 해주신 신부님께도 감사를 드리고 저도 제가 이콘을 할 수 있는 거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오승민 수사님은 작은형제회 소속이신데요. 수사님께서는 가톨릭 성화로서 이콘만이 갖는 가치나 의미,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콘하면 가톨릭 신자 같은 경우는 이거는 동방정교회 것이라고 보시는 경우가 강한데요. 사실 이콘은 저희 초기 그리스도교에서부터 그려졌던 성화예요. 이거는 동방정교 가톨릭의 문제가 아니라 저희 그리스도교 안에서 성화로서 또한 이콘은 가장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성경 말씀을 듣잖아요. 이콘은 바로 그 성경의 말씀을 이미지화해서 표현한 성화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그 의미나 가치는 거의 성경으로 바라보시면 돼요. 저희가 성경을 굉장히 말씀을 소중히 하잖아요. 거룩하게 받아들이고 그거와 똑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단지 글씨로 쓰여진 것이 아닌 이미지, 그림으로 표현된 성경 말씀이기 때문에 그 가치나 중요성은 또한 매력은 성경 그 자체니까 더 말씀드릴 것도 없고 답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또 하나 가톨릭은 말씀을 들음으로서의 들음의 영성이라고 해요. 정교회에서는 이콘을 바라보면서 그 바라보는 영성이라고 하거든요. 이콘 자체는 말씀이고 말씀은 우리가 하느님이라는 얘기를 하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그래서 `바라봄`이라고 하는 게 독일어로 아인젠, `Einsehen`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만... ▶이콘 자체는 단순히 어떤 예술의 그림이 아니라 이콘 안에는 바로 천국을 상징 해요. 하느님 나라를.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이콘을 바라봄으로서 그 안에 천국에 계신 그분과 이 지상 세계에 살고 있는 저희 인간들이 서로 바라봄. 그러면서 서로 마주하면서 나중에 고요의 시간으로 들어가는 그런 매력이, 매력이라면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콘이라고 하는 게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성경 필사하듯 이콘을 그림으로 쓴다. 이렇게들 표현하는 모양입니다.그런데 이콘을 그릴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 같은 게 있습니까? ▶기본적으로 저희가 각 본당에서 성경을 필사하지만 그 필사를 하면서 자기 개인적인 사적인 내용이건 어떤 왜곡 변형을 해서 쓰는 경우는 없잖아요. 저희가 성경을 필사할 때. 그것처럼 이콘도 과거에 이콘 규범이라는 게 있었어요. 왜냐하면 비잔틴 시대에 사람들이 성상에 대한 우상 숭배 이런 논쟁 때문에 성상을 인정해야 되냐, 말아야 되느냐 그런 역사적인 사건도 있었는데 그것이 끝나고 결국 성상을 인정하는 경우로 끝났잖아요. 그러면서 그 당시에 앞으로 성상을 그리는 데 있어서는 여러 가지 이것 이것을 규칙이나 규범을 지켜서 사람들이 성화를 그릴 때 이단식 표현을 한다든가 우상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 규범 책을 만들었거든요. 그런 것들이 없어지고 또 만들어지고 하면서 지금 제가 듣기로는 14세기에 써 준 이콘 교육책이 남아 있는 게 제일 오래 됐다고 들었는데 그런 규범 안에서 예를 들면 칼라의 상징이라든가 후광 또는 금에 대한 상징 그리고 이콘에서 하느님 나라에 계신 분이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 모든 인물들을 왜곡을 시켜요. ▷코가 길거나 눈이 동그랗거나... ▶이목구비 안에서도 이콘을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천국의 세상을 표현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콘에서 표현되는 예수님이나 성모님 안에서는 코를 중심으로 해서 천국 문이 활짝 열렸음을 의미하기 위해서 눈과 눈 윗부분의 코를 굉장히 밝게 그리고 입은 무소유, 절제의 의미로 아주 작게 그려지고 귀는 하느님을 말씀을 항상 들어야 된다고 해서 크게 그려지고요. 코는 항상 말씀의 영성을 맡아야 된다면서 길쭉하게 그려지는 상징적인 의미들이 다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콘마다 상징이나 의미를 이해하는 게 있군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다 지켜 나가면서 그런 것들을 보면서 그려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콘 성화를 보면 한복 입은 성모자 같은 토착화된 작품도 많은데요. 꼭 이콘이라는 게 초기교회 방식과 이미지만 그려야 하는 겁니까? ▶저희가 사실은 이콘에서도 토착화가 되게 중요하다고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어려운 게 저희도 그 작업을 하긴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한국 순교 성인 성녀 많으시잖아요. 의상이나 외모라든가 저도 이 부분이 진짜 어려운 부분인데 대부분 현재 많은 이콘 하시는 분들은 누군가 그려진 초상화 있잖아요. 그거를 토대로 해서 그 인물에다가 금박을 붙이고 하는 등 그 정도로 이콘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은 이콘, 아까도 제가 규범에 대해서 말씀드렸지만 이콘을 그릴 때는 그 인물의 비례나 구도나 이런 것들이 다 지켜져야 하거든요. 그 규범에 맞게 지켜서 한다는 게 결코 쉽지가 않아요. 저희도 앞으로 김대건 신부님 또 많은 성인성녀를 이콘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그런 것들 안에서, 그런데 그게 한국 이콘 하는 분들에 대한 숙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수사님께서 이콘 교실에서 가장 강조하는 게 이콘을 그리는 방법이나 이런 게 아니고 겸손이라고 들었습니다. 어째서 이콘을 배우는데 겸손이 가장 중요할까. 이유가 뭔가요? ▶제가 이콘 과정을 5년 하면서 학생들도 그렇고 그건 학생들뿐만 아니라 저도 그렇고 어느 순간 나는 당신과 다르게 성화를 제작하는 사람이라는 제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 걸 보면 저희 스승되시는 수녀님께서는 당신은 이콘을 제작하는 봉사자, 그 기도문에 반드시 봉사자라는 단어를 쓰라고 강조를 하셨어요. 저희는 성화를 그리는 봉사자일 뿐이지 그 성화를 그린다고 해서 막 뛰어난 게 아닌데 제가 그런 느낌을 경험하고서 학생들도 그리다 보면 또는 이콘하는 분들 전시회를 가면 당신들의 이콘을 설명하시고 하잖아요. 그러면서 조금 이콘을 살리는 자기가 배제되고 그 이콘 안에 그분을 드러내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이거를 하다 보면 내가 그린 거 하면서 저의 개인적인 그런 걸 드러내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그런 걸 보면서 제가 학생들도 막 그리다 보면 욕심이라는 게 생기고 그래서 제가 그걸 체험하고 자신을 보면서 이콘하는 사람들은 겸손한 봉사자라는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교회 안에서 나는 성화를 그리는 사람이라는 특권의식이나 이런 것들을 가지는 경험을 하면서 그게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됐습니다. ▷이콘을 그리는 자세가 바로 겸손한 봉사의 자세이군요. 수사님께서는 이콘을 통해서 앞으로 어떤 것들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싶으십니까? ▶사실은 제가 이콘은 이미 초기에서 부터 그려졌던 많은 좋은 이콘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특별하게 어떠한 저의 뭐 생각은 하지 않고 기존에 전해져 내려오는 그 성화들 안에서 왜곡이나 변형 없이 가장 초기 그림 속의 성화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요. 그리고 제가 아무래도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코회 소속의 수사다 보니까 프란치스칸과 관련된 이콘을 제작하는 게 저한테는 지금 가장 큰 생각입니다.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정동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이콘교실`을 진행하고 계신 `작은형제회` 오승민 수사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수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많이 부족한데 불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윤재선2020.08.06
![[김혜영의 뉴스공감] 가톨릭 고위 성직자들 JSA성당 찾은 이유는? - 강주석 신부](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6/06/p7u1686050624054.jpg)
[김혜영의 뉴스공감] 가톨릭 고위 성직자들 JSA성당 찾은 이유는? - 강주석 신부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강주석 신부 /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주요 발언) - "JSA성당 2019년 봉헌, 한국 주교단 공식 방문 처음" - "이용훈 주교, JSA성당에서 통일 앞당기길 바라" - "종전하지 못한 전쟁, 민족 화해 방해하고 있어" - "尹정부, 북한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 의문" - "尹정부 담대한 구상, 상황 인식 부족한 대안" - "尹정부 한일관계 개선은 미봉책, 진정한 화해 필요" - "욱일기보다 큰 문제는, 성급한 한일군사협력" - "전술핵 한반도에 있을 때, 과연 안전했을까" - "소수자 희생시키는 평화는 진정한 평화 아냐" 우리나라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성당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JSA성당입니다. 현충일인 오늘 한국 주교단이 JSA성당을 방문했습니다. 주교단과 동행하신 강주석 신부님 스튜디오 나오셨습니다.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장이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를 맡고 계시고요. 우리나라 사제로는 처음으로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으신 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JSA성당 다녀오셔서 피곤하진 않으십니까? ▶괜찮습니다. ▷몇 시에 돌아오셨어요. ▶2시 넘어서 일정이 끝난 것 같습니다. ▷오전에 JSA성당을 방문하신 건데 남북관계가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마음이 무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한반도 문제, 평화적 해결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기가 어려운 시기고요.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위기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현실,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정세, 세계 정세 다 대결에 치닫고 있는 현실인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우리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고민을 해야 하는데요. 한국천주교회 지도자들이신 주교님들께서 이 분단의 현장인 JSA에 세워진 성당을 순례하는 것 자체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간절한 기도였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JSA성당이 북한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 걸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 있을 것 같은데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 있고 군사분계선에서 4km 떨어진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북한 지역이 얼핏 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주변이 북한 쪽을 조망할 수 있는 주변은 아니고요. 가까운 지역이죠. ▷주교단이 JSA성당 방문하신 건 이번이 처음이죠? ▶2019년도에 새로 지어진 것이거든요. 기존에 미군 쪽에서 지은 오래 된 것이 있었는데 2019년도에 새로 지어졌고 그 사이 코로나 상황이 있어서 제약이 있었고 오늘 아마 한국 천주교회 주교단이 공식적인 첫 방문을 하신 것입니다. ▷주교님들이 JSA성당에서 어떤 말씀을 하셨을지 궁금한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실까요? ▶오늘 출발하기 전에 사실은 파주민족화해센터에서 강의를 하나 들으셨어요. ‘정전협정과 철조망’이라는 주제로 최근에 이런 관련 논문을 쓰신 순교자의 모후 전교 수녀회 곽영신 수녀님이 강의를 해주셨는데 강의를 듣고 가서 주교님들께서 JSA성당에서 한반도문제를 두고 성체조배를 하면서 기도를 하셨는데요. 성체조배를 마치고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님께서는 많은 분들이 현장에 많이 오셔서 남북통일의 염원, 민족의 화해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어서 빨리 평화로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성당에서부터 통일이 앞당겨지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성체조배를 하셨다고 말씀을 하셨고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장이신 이기헌 주교님께서는 오늘이 현충일이고 올해가 정전 70주년을 맞이해서 주교님들이 현장체험을 하신 것은 의미가 크다. 신자들이 갈라져 있는데 서로 화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족화해위원장 김주영 주교님께서도 같은 민족이 총칼을 겨누는 현실이 지속돼서는 안 되겠다. 한반도의 평화가 인간의 힘으로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일정 어떤 의미가 있었다고 보세요. ▶특히 올해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이 70주년이 되는 해이죠. 아직 종전하지 못한 한국전쟁이 사실은 우리 민족의 화해를 방해하고 있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까지 위협하는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전쟁의 위기까지 언급되는 시기에 민족화해위원회가 진행한 주교 현장 체험의 한 스무 분이 참여를 하셨거든요. 굉장히 많이 오신 것이고요. 어떻게 보면 평화의 소명을 지닌 교회의 성사, 교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한반도 상황 짚어봐야겠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계속되면서 긴장 높아지고 있고요. 남북대화는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정말 희망을 찾기가 어려운 현실이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사실 남북관계 해결하기 어려우니 답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그냥 내버려둘 수 있는 문제인가. 혹시 지난 수요일날 긴급재난문자를 받으셨나요? 사실 저는 서울시에 살지 않아서 받지는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게 전쟁이 난 게 아닌가 이런 북한의 발사체를 두고 서울시에서 문자를 보낸 것인데 이런 현실을 보더라도 우리가 처한 현실이고 우리가 평화와 대화의 길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할지 지금 정부의 상황을 보면 대화의 의지가 강해보이진 않습니다. 신부님은 어디서부터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어디서부터라고 할 때 우리 입장에서 먼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남한의 입장에서. 저는 정부의 대화 의지가 중요한데 사실은 북한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있는 것인가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정말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까 의문도 있고요. 우리가 개인 간 제안을 할 때는 상대가 원하는 것 상대가 받아들일 마음이 있는가 고려가 있어야 하는데 현 정부의 제안 같은 것들 담대한 구상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과연 그때 북한 당국이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인지 만일 정부의 인식이 그렇다면 상황인식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개인적으로 북한을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흔히 우리가 적을 알아야 싸움에서 이긴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데 정말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남한이 북한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또 사실은 알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생각까지 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이니 담대한 구상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화와 지원인 거잖아요.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하지만 비핵화가 없으면 그 문까지 갈 수 없는 상황. 이게 순서를 바꾸거나 기조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보시는 건 아닌지 이 부분도 의견 듣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이 상황에서 그런 제안을 했을 때 북한 당국이 그 제안을 받겠다고 생각을 했냐는 문제인 것 같아요. 2019년 상황이 계속 있는데 정부가 내놨던 발언들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통해서 신뢰 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제안을 던졌을 때 북한이 과연 받으리라고 생각했나 거기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오늘 현충일이라서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더 기억을 하게 되는데요.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얘기해 주고 싶으세요. ▶저는 가톨릭교회 가르침은 분명히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예를 들면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님 같은 경우는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를 가르치라고 표현을 하시거든요. 전쟁을 준비한다는 것이 과연 무기나 군사를 통해서 평화를 지켰다고 하는 얘기들이 있는데 지나온 역사의 사례, 분쟁과 전쟁이 발생했던 사례나 이런 것들을 냉철하게 분석을 하면 다른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너무 약간의 우상 같은 얘기를 시중에서 하는 것 같고 가톨릭교회 가르침이 헛된 이상이 아니라 평화를 추구하는 합리적인 얘기들이 신자들부터 귀담아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도 짚어봤으면 하는데요.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 워싱턴선언을 큰 외교성과로 꼽고 있습니다. 일본 가톨릭교회하고도 교류를 해보신 경험이 있으셔서 더 눈여겨 보셨을 것 같아요. 현 정부의 외교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저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 중요한 문제인데요. 그런데 정말로 어떤 미봉책으로 관계개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화해와 화해를 통한 평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희는 분명히 일본 천주교회와 교류를 하면서 예를 들면 얼마 전에도 일본 주교님을 만나고 평화순례를 일본으로 다녀왔는데요. 예를 들면 히로시마 주교님은 신자들 앞에서 일본의 전쟁 범죄나 일제강점기 시기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사과의 말씀을 하시거든요. 신자들이 감동을 받았고 저는 교류나 이런 대화를 통해서 평화가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화해가 과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사실 한일관계 안에서는 그런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지금 계속 관계개선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과거 얘기보다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고 미래를 강조하고 있는데 미래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에 정리되지 않은 부분, 해결되지 않은 부분도 해결이 필요한 게 아닌가. ▶가톨릭교회 사회교리에서 진실을 통해서 만이 화해로 갈 수 있고 진정한 평화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가르치는데 이런 의미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곰곰이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에 일본 군함이 훈련차원이었다고 합니다만 욱일기를 달고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민감한 문제죠. 욱일기 자체도 문제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일본과의 군사적인 협력의 문제가 더 중요한 문제 같아요. 이것이 아직 한일관계 특수성이 있는데 이렇게 군사협력을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북핵문제라는 안보위기라는 핑계가 있는 것이고 명분이 있는 것이고 이런 면에서 보면 남북관계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대치상황과 긴장이 지속된다면 계속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거죠. 정의롭지 못한 일들, 그래서 동북아시아에서 대결과 긴장이 지속되는 것이 결코 우리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 정의롭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국민들한테 가장 큰 현안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건입니다. 방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안한 국민들이 적지 않은데 핵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잖아요. 우리가 참고할 만한 교황님 메시지가 있다고요. ▶몇 해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히로시마 방문했을 때 강한 어조로 얘기를 하셨죠. 특히 전쟁을 위해서 핵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하셨는데요. 인간 존엄을 거스르는 범죄일 뿐 아니라 우리 공동의 지배, 미래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거스르는 범죄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가톨릭교회의 입장은 핵무기와 핵에 대한 입장은 확고한 것인데 사실 얼마 전에 히로시마에서 G7정상회의가 열렸잖아요. 그때를 맞춰서 미국의 산타페대교구, 시애틀교구 또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교구의 주교님들이 G7정상에게 서한을 보냈는데 핵군축을 위한 세계적으로 검증 가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교구들의 특징이 뭐냐 하면 산타페대교구는 미국의 핵무기에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곳이고 핵실험실 같은 곳이 있고 시애틀 교구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전략핵무기가 배치된 곳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폭탄의 피해를 입은 교구,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주교님들이 함께 공동으로 서한을 내신 것인데 우리가 평화를 위한 가톨릭교회 역할이 무엇인지 주교님들의 연대가 잘 보여진 모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년 가을 워싱턴D.C도 다녀오셨잖아요. 가톨릭의 눈으로 바라본 워싱턴선언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기본적으로 확장억제가 강화됐다고 정부에서 이런 평가를 하는데 미국 대통령이 약속을 했다. 어느 정도 지켜질 것이냐의 정치권에서 논란도 있지만 과연 그 약속을 통해서 우리가 더 안전해졌다고 볼 수 있는지 우리가 강한 무기를 가졌다고 더 안전한 것인가. 지금도 무기에 대한 얘기, 핵무기, 전술핵무기 재배치 주장도 있는데 재배치라는 것은 다시 배치, 예전에 있었다는 얘기예요. 1958년도부터 미군이 사실 한반도의 전술핵무기를 들여왔고 제일 많을 때는 900발 정도까지 전술핵무기가 한반도에 있었습니다. 이게 1991년도에 철수명령을 받고 회수가 됐는데 과연 우리나라의 900발 정도 전술핵무기가 있었을 때 안전하다고 느꼈는지 안 느꼈는지 더 나아가서 북한이 핵무기가 없었잖아요. 없었던 것인데 그때도 전쟁위협은 항상 있었거든요. 정부에서는 무기를 통한, 힘을 통한 평화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하는데 다른 시각에서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워싱턴선언으로 한미동맹이 핵기반동맹으로 격상됐다는 말을 했습니다. 핵기반동맹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보면 이런 강력한 무기를 통해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입장이잖아요. 그래서 우리 여론도 자체 핵무장 얘기에 대한 꽤 높게 나오거든요. 정치권에서는 그런 여론을 고려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은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정말 냉철한 분석이 필요할 것 같은데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인지 그런 목소리는 교회에서 먼저 평화에 대한 진정한 평화에 대한 목소리를 교회에서 내야하고 많은 신자들부터 생각을 전환할 수 있었으면 정부도 우리 이런 얘기를 귀담아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에 귀한 손님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이신 주드 페르난도 교수 어떤 메시지 주고 가셨는지 궁금한데요. ▶주드 페르난도 교수는 스리랑카 출신이신데 다수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다수족인 싱할라 출신이시고 반대쪽의 소수족인 타밀과의 화해운동, 반전평화활동에 참여해서 국가에서 반체제 인사로 낙인찍히고 망명자 신분으로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평화학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사실 그동안 여러 차례 한국에 오셨고 학계, 종교계, 시민사회 등을 만나셨는데 이날 저에게 하신 말씀 중에 제국주의적인 평화에 대한 비판적인 얘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가 정말 군사와 무기를 통한 안보 얘기를 하는데 그것이 성경에 나오는 금송아지. 우상이죠. 인간이 만들어 낸 우상, 하느님으로 여겼던 것인데. 그런 무기를 통한 안보를 우상으로 보는 관점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고 이 제국주의적인 평화에서는 소위 말하는 평화를 위해서 소수자나 약자를 희생시킨다. 하지만 그리스도교는 다르다. 우리는 한 마리 양을 구하기 위해서 달려가는 목자를 알고 있거든요. 그게 예수님의 모습인데 우리 평화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소수자를 희생시키는 것도 진정한 평화라고 보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셨던 것이 인상에 남습니다. ▷이 얘기를 우리나라에 적용을 한다면 어떤 점을 우리가 착안을 해야 할까요.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스리랑카 안에서도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분열된 면이 있었다. 다수족인 싱할라의 입장에서는 정부를 지지하고 타밀족을 억압하는 것을 나름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그런 모습들이 사실은 남과 북이 분열돼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 안에서 교회가 어떤 모습을 취해야 하는지 사실 남한과 북한을 다른 나라처럼 우리가 여기지만 하나의 민족이라고 생각을 했을 때는 이렇게 내전으로 갈라졌던 곳에서 교회가 어떤 모습을 보였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안에서도 아직 한국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정말 전쟁 중에 많은 희생자들이 있었는데 상대를 억압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하는 것을 정당화 했던 역사가 있죠. 이 안에서 교회가 어떤 모습을 가졌고 현재는 평화를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지금도 스리랑카 예도 있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분쟁지역에서 신앙인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화해나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종교인들의 역할이라는 기대가 있는데 이것이 다른 분쟁지역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한국천주교회도 분쟁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걸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충일 맞아서 남북관계, 평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이신 강주석 신부님과 함께 했습니다.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혜영의 뉴스공감2023.06.06
[인터뷰] 이문주 신부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 아프리카 토착어 성경 기증"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문주 신부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 담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중앙아프리카 차드공화국 도바교구 신자 10만 명 도바교구장 주교 요청으로 성경 후원 시작하게 돼 자국어 번역 성경 3천권, 각종 성물 1억2천여 만원 어치 전달 자국어 성경을 춤추며 반기고 눈물 흘리는 신자들 보며 뿌듯 잠비아에선 가톨릭, 개신교 신자들이 함께 자국어 성경 공부 20여년 후원 활동하면서 처음, 교회일치운동 보는 듯 [인터뷰 전문]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너무나 가난해서 성경도 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나라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나라들에 자국어로 번역한 성경을 후원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인데요. 최근 아프리카 차드공화국이라는 곳에 은감비아어 성경을 제작해 전달했다고 합니다.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 담당 이문주 신부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가 앞서 소개를 간단히 해드렸는데요.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가 최근 아프리카 차드공화국에 자국어로 번역한 가톨릭 신,구약 합본 성경을 전달했다고 하던데요. 차드공화국이라는 곳이 어떤 곳이고 교회나 신자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요? ▶현재 차드의 종교는 이슬람교와 기독교로 나뉘어 있으며 이슬람교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차드는 중앙아프리카 지역에 있는데 1929년에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땅을 밟았습니다. 1934년에 도바교구로 이동해서 선교 활동을 시작하고 2017년에 차드 출신, 마르탱 바니 주교가 2대 교구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차드 인구는 약 1550만 명이고 그중에 가톨릭 신자는 약 278만 명입니다. 인구 대비 20.3%이고 이번에 지원한 도바교구 가톨릭 신자 수는 약 10만 명입니다. ▷그렇게 되는군요. 10만 명 정도의 신자가 있는 건데요. 아프리카로 파견된 한국 선교사들이 많은 편입니까? 차드공화국에도 있나요? ▶유감스럽게도 차드공화국에는 사목 중인 가톨릭 사제나 수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아프리카에는 워낙 다양한 부족들, 각기 다른 토착어를 쓰고 있지 않습니까? 차드공화국에서 쓰는 자국어를 은감비아어라고 하나요. 이게 대표 언어입니까? ▶은감비아어는 차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 중의 하나입니다. 차드공화국의 언어는 아랍어와 프랑스어의 언어이고 일상생활에서는 120여 개의 부족민들이 각자의 자기의 토착어를 사용합니다. 은감비아어는 수많은 토착어들 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고 약 100만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대부분은 남서부 차드에 집중돼 있어요. ▷이번 차드공화국의 은감비아어 성경 후원은 어떤 계기로 하게 된 겁니까? ▶2018년 9월에 교황청에서 세계 각지에서 2년 이내에 서품된 주교들을 대상으로 신임 주요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우리 서울교구의 구요비 주교님이 참석을 하셨죠. 그동안 신임 주요 연수할 때 구요비 주교님은 차드 도바교구의 교구장, 마르탱 바니 주교님과 친분을 갖게 되셨어요. 그때 마르탱 주교님이 도바교구의 주요 부족어인 은감비아어 성경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설명을 하고 구요비 주교님께 도움을 청했기에 국성회,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를 약칭해서 국성회로 부르게 했어요. 국성회 오셔서 성경 신,구약 합본 3000권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요청을 하셨죠. ▷그런데토착어, 은감비아어로 번역을 하고 성경으로 제작하고 지원하기까지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요? 자국어로 번역하는 데 어려운 점은 없으셨습니까? ▶사실은 저희가 번역하는 건 아니고 지금까지 경험으로 봐서는 잠비아나 부룬디의 성경을 여기서 인쇄할 때는 그쪽 전문가 신부님이 오셔서 3개월 동안 머물면서 가톨릭 출판사에 가서 전부 교정을 봐요. 그런데 요즘에는 인쇄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현지 사제가 한국에 올 필요 없이 PDF라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통해서 제본 업무가 가능했고 하나 안 됐던 것은 차드 현지의 열악한 인터넷 사정으로 인해서 업무 지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러면 1년 이상이 걸린 겁니까? ▶그렇죠. 재작년 10월부터 부탁 받아서 했고 작년 말에 끝내서 보냈기 때문에. ▷그쪽에 관할 도바교구로부터 그런 요청을 받으신 거네요. 협업을 하시고요. 그러면 3000권 모두를 기증을 하신 겁니까? ▶그렇죠. ▷혹시 성경 말고도 성물도 지원을 하셨나요? ▶보통은 여기서 성경을 인쇄해서 보낼 때 컨테이너에 실어서 보내거든요. 그런데 3000권이면 보통 보내는 컨테이너의 3분의1밖에 채워지지 않아요. 그래서 빈 거로 보내기에 그래서 도바교구에 물어봤어요. 성경 외에 더 필요한 게 뭐냐. 그랬더니 우리는 다 필요하다. 성물도 필요하고 옷도 필요하고. ▷묵주도 필요하고 십자고상도 필요하고요? ▶그렇죠. 그래서 거기에 나머지 공간에 성경 3000권하고 가톨릭 출판사에서 기증한 성물 26가지, 시가로 따지면 1억 2300만 원 정도예요. ▷적지 않은 금액이네요. ▶그동안 재고품을 전부 정리를 한 거죠. 서로 좋은 일이에요. ▷각 본당 성물방에서도 재고 처리하느라...재고 처리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만 서로 서로 윈윈하는 거네요. 서로가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다음에는 서울대교구의 가톨릭여성연합회와 요셉의원 후원으로 중고도 있잖아요. 특히 가톨릭여성연합회는 옷을 많이 모아서 명동성당 구내에서 바자회를 다양하게 하죠. 그것을 68박스를 함께 보냈어요. ▷거의 70박스 가까이 되는 엄청난 양이네요. ▶그러니까 도바교구는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받게 된 거죠. ▷신부님, 그간에 성경이 필요한 세계 각국의 현지를 다녀오신 적도 많으신가요? ▶그렇죠. ▷자신들의 말로 번역된 성경을 받은 현지의 신자들 반응은 어떻든가요? ▶3년 전에 잠비아를 갔다 왔어요. 한마디로 춤을 춰요. 좋아서. 잠비아를 방문했을 때 어떤 분은 성경을 받아들고서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오죽 원했으면, 받고 싶었으면 그러셨을까요. ▶더군다나 자신의 나라의 언어로 읽을 수 있다는 게 큰 혜택이죠. 그다음에 그들이 어떻게 성경 공부를 하는지 몇 군데를 둘러보았어요. 사실 모두가 진지하더라고요. 특이한 일은 주교좌성당 옆에 고등학교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서 성경 공부를 해요. 그런데 천주교 신자들과 개신교 신자들이 처음으로 갖게 된 토착어 성경을 갖고서 함께 성경 공부를 하더라고요. ▷저희는 오히려 그 점이 부럽네요. 저희는 개신교 성경 물론 공동번역된 성경이 있었습니다만 지금 개신교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부럽네요. ▶그런데 일종의 교회일치운동이라고 할 수 있죠. 아주 좋은 현상이었죠. 제가 지금 까지 성경 지원을 20여 년 해오면서 이런 현상은 처음 봤어요. ▷그러면 지금 아프리카에 워낙 다양한 나라들이 있고 부족어만 지금 차드공화국에 120여 개나 된다고 앞서 말씀하셨는데, 현재 성경 보급률 어떻습니까? 아프리카 전체를 놓고 보면요. ▶전체가 얼마나 되는지는 제가 가늠하기는 쉽지 않은데. ▷그러면 다른 나라 교회들도 지원을 많이 하고 있습니까? ▶그렇죠. 아프리카 나라 중에는 프랑스, 벨기에, 영국, 포르투갈 식민지가 많았잖아요. 그런 나라 역시 가톨릭 신자가 많은 편이죠. 프랑스어, 영어, 포르투갈어 이렇게 가톨릭 성경을 읽는 신자들도 많아요. 지금도 자기의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식민지 시대에 보았던 성경을 읽는 경우가 있죠. 그리고 토착어 가톨릭 성경도 사실 많이 인쇄되고는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돈이 없거나 문맹이어서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 다른 대륙에 비해서 아시아, 중남미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죠. 많은 나라에서 국내 성경 인쇄가 가능한 시설이 없거나 너무나 가난해서 인쇄비를 감당 못하기도 하죠. 그런 예가 부룬디라고 볼 수 있습니다.유럽의 몇몇 가톨릭선교회에서 토착어 성경인쇄를 지원하고 있어요. 특히 독일의 미시오 단체, 스페인의 주교회의, 영국 단체 등지에서 돕는 거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그 지원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말도 들었어요. ▷현재 또 다른 언어로 된 성경 번역 작업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로 보낼 성경입니까? ▶이거는 부룬디에 보낼 거예요. ▷현재 그러면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 후원자들은 많습니까? 어떻게 후원에 참여할 수가 있는지요? ▶700여 명이 되는데 우리 국성회 전화번호가 02-2676-9981번이에요. 사무실은 요셉의원에 있습니다. ▷그렇군요. 지금까지 이문주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 담당 신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후원 문의: 02-2676-9981. 국제성경사도직후원회윤재선2020.01.13

‘가톨릭 서울’ 앱으로 기도 선물하세요![앵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우리나라.서울대교구가 교구민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 ‘가톨릭 서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습니다.본당 소식과 출입 확인용 바코드가 들어 있고요.기도를 선물하는 기능도 있습니다.‘가톨릭 서울’ 애플리케이션 활용법,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기자] 회사 후배에게 기도를 선물하기 위해 ‘가톨릭 서울’ 애플리케이션을 열었습니다. 기도방에 있는 ‘함께 기도해요’ 카테고리에서 마음에 드는 배경을 고르고 기도를 입력합니다. 기도가 등록되면, 댓글로 기도 종류와 날짜, 시간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공유하기를 눌러, 후배에게 기도를 선물합니다. 같은 시각, 후배의 카카오톡에 기도가 담긴 이미지가 전송됐습니다. 기도에 하트와 댓글이 쌓일 때마다, 알림이 도착합니다. 덕분에 누군가 내 기도에 함께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서울대교구가 대림 시기에 출시한 ‘가톨릭 서울’ 애플리케이션은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발발해서, 더더구나 개인의 신앙생활이 많이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취지에서 저희가 준비를 했습니다."‘가톨릭 서울’ 어플은 신앙생활을 기도와 전례, 배움과 애덕 등 4가지 항목으로 분류합니다.기도를 누르면 자신이 원하는 기도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한 시간엔 알림이 뜨고, 기도 횟수가 누적으로 집계됩니다. "스스로의 기도의 여정을 남겨 놓고 자기의 역사가 되는 거죠. 기도의 역사…"전례 항목엔 고해성사와 성시간, 평일미사와 주일미사 집계 기능이 있습니다. 배움 항목엔 성경과 가톨릭 교회 교리서가 통째로 담겨 있습니다. 애덕을 클릭하면 교구 내 기부처를 확인하고 환경 살리기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천연 세제 사용하기, 안 쓰는 방 불 끄기, 모바일 명세서 사용하기 등의 실천항목을 체크하고, 자신만의 환경 살리기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가톨릭 서울’ 앱엔 성당 출입 확인에 필요한 바코드가 있어, 바코드 카드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본당 소식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함께 기도하고 기도를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본당 공동체 활성화와 청년 사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젊은 청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가톨릭 서울’ 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사용 방법은 서울대교구 사목국 유튜브 채널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서울대교구 사목국은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어플 보완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김혜영2022.01.09
![[오창익의 뉴스공감] 조정래 신부 "CPBC 프로젝트 공사다몽!"](//cpbc.co.kr/CMS/news/2022/11/rc/836203_1.0_titleImage_1.png)
[오창익의 뉴스공감] 조정래 신부 "CPBC 프로젝트 공사다몽!"○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오창익 앵커○ 출연 : 조정래 신부 / CPBC 사장방금 맹현균 기자의 간추린 뉴스 들으셨죠? 화물연대파업, 여야 상반된 시각도 있고 했는데 마지막 뉴스가 가톨릭평화방송에서 ‘공사다몽’이라는 프로젝트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특별한 초대 손님 모셨는데 저희 방송사 사장님입니다. 조정래 신부님 모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안녕하세요.▷축구를 좋아하세요?▶좋아합니다.▷축구 보셨어요?▶사제관에서 정 대주교님하고 사제들 몇 명이서 봤습니다.▷어떻게 보셨습니까? 잘했다 아니면 그 정도는 잘 버틴 거다.▶제가 랭킹 순위는 잘 모르지만 우루과이가 남미에서 잘하는 팀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0:0이면 선방한 거죠.▷이후 경기도 기대감을 갖고 볼 수 있겠네요▶가나가 졌으니까 저돌적으로 나오지 않겠습니까?▷뉴스공감 처음이시죠?▶이 스튜디오에 들어온 건 처음이고 밖에서 여러 번 봤습니다.▷인사 나눠주시죠.▶안녕하세요? 저는 조정래 신부이고 가톨릭평화방송의 대표방송으로 자리 잡고 있는 뉴스공감 청취자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얼마 전에 6시로 옮기면서 전국방송으로 바뀌었잖아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공사다몽’ 이게 무슨 뜻입니까?▶사실은 제가 지난 예수성심대축일에 6월쯤에 서울대교구 교구장이신 정순택 베드로 주교님께서 우리 사제들 전체를 명동성당에 모으셔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가운데 지금 전체적으로 교회가 가라앉아 있는데 먼저 사제가 움직여야 교회가 움직인다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대전교구청 일을 보러 가다가 공사다망이라는 말이 있는데 공적으로 사적으로 바쁘다는 거를 공사다망이라고 하는데 그 단어를 연결해서 공을 차는 사제들의 다양한 꿈. 공사다몽으로 뭘 만들어 보자고 시작했습니다.▷축구대회를 여는 거죠?▶축구는 아니고 11명의 사제들을 뛰는 것도 쉽지 않아서 풋살입니다.▷예능프로그램에서 많이 보던 작은 축구.▶5명이 한 조를 이뤄서 하는 일종의 발로 하는 거니까 축구인데 풋살이라고 합니다.▷가톨릭평화방송이 주최하는 축구대회.▶그거를 확대하고 싶어서 염수정 추기경님 이름을 넣어서 염수정 추기경님 배 사제 풋살 대회 해서 이웃 교구 의정부, 수원, 인천, 춘천, 원주를 초대했습니다. 여러 수도원들 초대했는데 의정부는 다른 이유 때문에 참가하지 않았고 수원, 인천, 춘천, 원주가 참가했죠.▷1회 대회를 여시는 거네요. 몇 팀이 출전합니까?▶12개 팀이 출전해서 124명의 신부님들과 수도원의 수사님들이 참석했고 12개 팀이 4개조로 나눠서 조별 리그를 통해서 한 팀을 뽑고 그리고 4개 조가 4강전을 통해서 3, 4위전 결승하는 그런 거죠.▷뉴스공감이나 평화방송 잘 모르시는 분들은 오해하실 수 있는데 사장님이 나오시겠다고 해서 나오신 게 아니라 저희가 나오십사 요청을 드렸잖아요. PD하고 어떤 생각을 했냐면 신부님들이 공 차는 게 신선하다. 왜냐하면 고정된 이미지.▶풋살 때문에 공을 차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는데 제목이 말해주다시피 공을 차는 사제들의 마지막 단어의 핵심, 몽, 꿈. 사제들이 서품을 받은 젊은 사제부터 76세 된 수사님들까지 있었는데 다양한 연령층의 사제가 다양한 자리와 역할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데 모여서 얘기도 하고 운동도 하는 그런 거지 운동을 하는 그런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그것만을 향한 건 아닙니다.▷핵심 단어는 공이 아니라 마지막에 있는 몽. 그러면 참여하신 124명이나 되는 수사님들, 신부님들 서로 다른 꿈들이 있는데 만나시면서 들은 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제가 다 못 들었고 PD 몇 분과 작가님 계시고 많은 카메라들이 지금 그분들은 개별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개별적인 얘기도 듣고 있고 이러면서 축구 풋살 하는 장면 조금 나오고 신부님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그런 과정에 있습니다. 편집하는 과정에 있습니다.▷곧 첫 방송을 한다고 했는데.▶대림 1주부터 해서 첫 번째 나가는데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몇 주 전부터 TV는 만들어서 편집하는 과정이 굉장히 험난하더라고요. 사장이 밀어붙이니까 억지스럽게 따라왔는데 잘하고 재미있어 하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더라고요.▷대림 1주면 내일 모레입니다. 주일 27일부터요.▶1편은 제작됐다고 말하더라고요. 보지는 못했습니다.▷그러면 전해듣거나 경기하는데 신부님도 가보시거나 할 때 동료 사제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신부님들의 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저는 모자이크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우리나라 안에도 다양한 시선, 생각, 의견, 다양하지 않습니까? 현재는 좌우 진보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실은 얼마나 많은 스펙트럼이 있습니까? 사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하나의 모자이크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다양한 스테인드글라스에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다양한 색깔과 크기, 모양도 다르고 그걸 통해서 하나 그림이 완성되듯이 사제하면 미사만 드리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자리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낸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하나로 이게 뭐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굳이 말한다면 하느님 나라의 실현이겠죠. 어떻게 어느 자리에서 어느 모습으로 어떻게 실현해 나가는 거는 다양한 모습이겠죠.▷신부님이 생각하시는 열쇳말이 꿈, 몽이었으니까 신부님, 사제들은 하느님의 나라의 실현을 꿈꾸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그렇죠. 성경의--- 나오지만 하느님 나라가 어디 있냐고 루카복음 17장에 얘기할 때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라는 것을 영어로 어몽 유, 관계 가운데 있다고 얘기를 하는 거죠. 다양한 관계성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실행해나가는 과정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웃에 대한 환대나 봉사, 연대, 이태원 참사 같은 경우에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이런 것을 통해서 하느님 나라가 구현되고 있다는 말씀으로 새기면 될까요.▶정리를 잘해주시네요.▷청구동본당 두 분의 교우가 이태원 참사 때 희생됐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꼭 청구동 만이 아니라.▶천주교 신자 비율을 10% 본다면 158명 중에는 분명히 몇 분이 계셨겠죠. 그분이 어느 성당을 다니고 신앙생활을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지만요.▷모자이크라는 말이 좋네요. 교회는 어떨 때는 정의구현사제단처럼 사회적으로 많이 하시는 분도 계시고 사회적 역할은 적지만 본당사목에서 헌신하는 분도 계시고 특수사목 신부님들도 계시고 이게 어우러져서 밖에서 볼 때는 가톨릭교회라는 작품으로 보이는 거네요. 그러면 얼마 동안 방송될 예정인가요?▶예선은 4번의 리그를 통해서 4개의 조가 3, 4위전 결승까지 6주 동안 이뤄지고 편집을 우리 PD가 하기 나름이지만 제가 알기로는 7주 정도.▷재미와 감동도 있겠습니다. 신부님들 실제로 축구를 잘하는지.▶저는 영화든 드라마든 책이든 무엇이든 3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와 감동과 메시지죠. 제가 4년 8개월째 사목하고 있는데 신자 분들이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 평화방송 메시지 있지, 감동 있어. 그런데 뭐가 없어? 재미없어. 그러면 재미를 뭐로 보는 거냐는 거죠. 사실은 이런 저런 세상 얘기하는 세상의 재미라는 것들을 한두 번 시도도 했지만 결코 그렇게 올라가는 게 아니더라고요. 결국은 사제들이 재미도 사제들이 움직여서 만들어 내야하고 신부 수녀들이 적극적으로 앞에 나설 때 재미와 감동, 메시지가 있는 방송이 될 거라고 믿었던 겁니다.▷사제 중에 주교도 사제시잖아요. 주교님들이 같이 공차는 건 없습니까?▶이번에 정신철 주교님도 하려고 했는데 무릎이 안 좋아서 못했고 춘천에는 김주영 주교님, 원주의 조규만 주교님은 실제로 함께 뛰었습니다. 김주영 주교님이 그렇게 축구를 잘하는지 몰랐습니다. 두 골 넣었습니다.▷한 경기의 골이 몇 골 정도 나옵니까?▶다 기억은 못하지만 5, 6골씩 넣고 최고 많이 나온 경기가 11골.▷보통 5골 정도 나오는데 그 경기에서 주교님이 2골을 넣었다고요. 너무 잘한 거 맞네요.▶어렸을 때부터 동네에서 축구하시고 산 뛰어다니시고.▷각 팀마다 이름도 있습니까?▶춘천이기 때문에 감자가 나온다고 해서 포테이토, 원주는 원주민, 재미있는 팀 이름이 기억나는 게 수도원 출신들의 수사님이었는데 바오로회가 꿔바오로.▷말씀하신 재미, 메시지만이 아니라 감동도 주는 프로그램. 재미를 일단 줄 것 같은데요. 주교님이 두 골 넣는 장면은 일단 춘천 교우들은 되게 좋을 것 같은데요. 뉴스공감에 바라시는 거나 청취자들께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뉴스를 한 시간 안에 세상의 다양한 사건과 사고 이슈들을 다 정리해 내는 게 짧고 아쉽겠죠. 더 늘려볼까 생각도 했는데 편성상 1시간인데 어쨌거나 세상의 다양한 이슈들을 가톨릭적 시각, 하느님 나라의 시각이라는 초점으로 잘 오창익 형제님이 만들어 주시고 계시다고 생각을 하고 물론 이거를 들으시는 분에 따라서 본인이 갖고 있었던 생각에 따라서 다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 또한 스펙트럼, 모자이크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자기 생각 안에서 녹여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적어도 가톨릭평화방송은 가톨릭적 시각을 견지한다는 생각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제 풋살 대회 공사다몽 첫 방송은 이번 주일 27일 오전 10시.▶저녁 7시에 재방송하고 가톨릭평화방송에 들어오셔서 편성표를 보시면 화요일이나 다른 요일도 있습니다.▷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2.11.25
김대건 희년 11월 캠페인[앵커] 박해시절 신앙 선조들은 목숨을 잃을 위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것을 나누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 모두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인데요. 김대건 신부 희년 CPBC 11월 캠페인, 이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성 김대건 신부는 「조선 순교자들에 대한 보고서」에서 “순교자들은 이웃에 대한 애덕이 뛰어났다”고 기록했습니다. 고단한 삶을 넘어 언제 순교할지 모르는 박해시기, 우리 신앙 선조는 복음을 선포하며 애덕의 삶을 실천했습니다. 하느님 안에 한 형제이자 자매로 살아가기를 다짐했고 이를 굳건히 실천한 겁니다.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요?성 김대건 신부 희년 CPBC 캠페인의 11월 주제는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입니다. 세부 실천사항으로는 미워하는 사람 용서하기, 난민 이주민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 두기입니다.미국의 평화학자 래더락은 성경의 시편 구절을 인용해 진정한 화해를 위한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진실’입니다. 가해자나 잘못을 저지른 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사회적 사실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는 ‘정의’입니다. 정의 추구는 책임성과 교정 및 수정, 배상, 회복, 대가 지불 등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셋째 ‘자비’는 관대함의 제공이며, 넷째는 ‘평화’입니다. 평화는 정의롭고 조화로우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관계를 적극적으로 창조하는 것을 뜻합니다. 3년 전 제주 예맨 난민을 비롯해 우리 정부가 아프간 특별 기여자로 난민을 받아들인 것처럼, 소외된 이웃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CPBC 캠페인 ‘예, 저는 천주교인입니다’를 진행 중입니다. 캠페인은 매달 성인의 영성에 맞는 주제를 마음에 새겨 실천에 옮기고 ‘예, 저는 천주교인입니다’라고 응답하는 신앙 실천 운동입니다. 가톨릭평화신문과 CPBC TV, 라디오, 유튜브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이힘2021.11.07

교황, 역사상 처음 평신도 직무 수여…한국인 유학생 포함[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두 번의 자의교서 발표를 통해 평신도의 시종 직무와 독서 직무, 교리교사 직무를 공식화했습니다.어제 하느님의 말씀 주일 미사에서 평신도에게 직무를 수여하는 특별한 예식이 있었는데요.교황으로부터 직무를 수여 받은 8명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하느님의 말씀 주일 미사 중에 특별한 예식이 거행됩니다. 여덟 명의 평신도가 제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이어 한 사람씩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이동해 시종 직무, 독서 직무, 교리교사 직무를 수여받습니다. 여덟 명의 평신도 가운데 가장 먼저 직무를 수여받은 사람은 한국인입니다. 반가운 소식의 주인공은 교황청립 그레고리안 대학교 신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유학생 김나영 심포로사 씨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교황에게 평신도 직무를 받은 여덟 명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된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위안과 기쁨과 해방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복음을 섬기고 그분을 선포하는 중요한 사업에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믿음을 주는 전달자, 하느님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선지자가 되는 것입니다."김나영 씨는 독서 직무를 수여받은 뒤 보편지향기도를 바쳤습니다.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한국어 기도가 울려퍼졌습니다. "주님 교회에 당신의 영을 부어주시어 성경과 성전을 통해서 거룩하게 계시되고 우리에게 전해진 신앙의 유산을 경청하고 보존하고 실천하게 하소서."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장 정연정 신부에 따르면, 김씨는 서강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로마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앞서 교황은 지난해 1월 자의교서 「주님의 성령」을 발표하고 여성 평신도가 정식으로 독서직과 시종직을 받을 수 있도록 교회법을 공식 개정했습니다.또한 지난해 5월에는 자의교서 「유구한 직무」를 발표하고 교리교사 직무를 제정했습니다. 당시 교황은 "복음 전파에 직접 참여한 수많은 남녀 평신도들을 기억해야 한다"며 "유능하고 헌신적인 교리교사들이 세계 각지의 지도자로 신앙의 전달과 성장에 매우 귀중한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한편, 교황은 이날 주일 삼종기도 후에 전쟁의 위협에 놓인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교황은 특히 모레, 26일을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제안한다며 우크라이나를 위해 다 함께 마음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모든 정치적 행동과 계획이 당파적 이해가 아닌 인간 형제애에 도움이 되도록 하느님께 기도를 올립시다. 선의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긴장을 감안할 때 저는 다음주 수요일, 1월 26일을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로 보낼 것을 제안합니다."CPBC 맹현균입니다.맹현균2022.01.23
교황 및 교구장 사순 담화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앵커] 주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깊이 묵상하는 사순 시기가 시작됐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담화를 통해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하자"고 격려했습니다.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사순 메시지에서 "지금이 바로 은혜로운 때"라며 "하느님과 화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합시다." (갈라 6,9-10)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사순 담화 핵심 요집니다. 우리가 회개하도록, 사고방식을 바꾸도록 초대하는 사순 시기. 교황은 먼저 "미래 수확을 기대하며 선의 씨앗을 뿌리기에 적절한 때가 바로 사순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유가 아닌 내어 줌에서, 축적이 아니라 선의 씨앗을 뿌리고 함께 나누는 일에서 삶의 진리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일깨웠습니다. "다른 이의 선익을 위해 씨를 뿌리는 건 하느님의 자애로운 사랑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기에 교황은 낙심하지 말라고 거듭 격려했습니다."사순 시기에 우리의 믿음과 희망은 주님을 향하도록 부름받는다"며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계속 좋은 일을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우리 삶의 악을 뿌리 뽑자"고, "계속해서 탐욕에 맞서 싸우자"고 독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우리 개개인과 사회의 연약함을 더욱 인식시켜 주었다면 이번 사순 시기에 하느님 믿음에서 오는 위안을 체감하기 바란다"고 위로했습니다. "하느님께선 결코 지치는 법이 없이 용서하시는 분임을 알고, 참회와 화해의 성사 안에서 용서를 청하자"고도 말했습니다.나아가 "이웃을 향한 적극적인 애덕으로 낙심하지 말고 계속 선행을 하자"고 격려했습니다.낙심하지 않기 위해 "참고 견디는 농부의 마음을 달라고, 선행을 베푸는 데에 인내하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꾸준히 청하자"고 호소했습니다.그렇게 "포기하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조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의정부와 인천, 춘천교구장 주교들도 사순 메시지와 담화를 내고 "하느님을 향한 은혜로운 회개의 시기로 지내자"고 당부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2코린 5,20; 6,2)라는 제목의 사순 메시지에서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다시 느껴보고, 성체 안에서 예수님을 깊이 만나며, 이웃 안에서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보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특별히 20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을 희생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하는 분을 새 대통령으로 보내주시길 주님께 청하자"고 호소했습니다.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사순 시기는 예수님의 사랑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때"라며 "성경 읽기를 통해 주님을 만나면서 내적으로 뜨거워지는 체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너 어디있느냐’(창세 3,9)라는 창세기 말씀을 묵상"하며 "매일의 삶 안에서 우리 자신의 영혼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고했습니다.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하느님과 함께 깨어 의식하는 신앙의 삶 안에서 검소함과 불편함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삶을 살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윤재선2022.03.01
![[김혜영의 뉴스공감] 신평 "尹 위해 매일 기도…불안감에 고언"](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4/07/NB91680869652611.png)
[김혜영의 뉴스공감] 신평 "尹 위해 매일 기도…불안감에 고언""尹 지지율 떨어지는데 與 움직임 안 보여"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신평 변호사 (주요 발언) - "尹 대통령 내외 위해 매일 기도 바쳐" - "尹 취임 후, 모든 관계 스스로 정리" - "安 단일화, 밤까지 尹 설득해 물꼬 트여" - "尹 잘하길 바라는 마음에 고언" - "尹 잘못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 있어" - "민심의 흐름, 윤석열 정부에게 나쁜 형태" - "尹 지지율 떨어지는데 與 움직임 안 보여" - "尹, 일회성 이벤트로 지지율 반등 안 돼" - "젊은이들 교육·인사·취업 불이익 해결해야" - "尹, 인사 통해 국민에게 감동 줘야" - "이상민, 탄핵 결정 받긴 어려울 듯" - "조민의 고통, 인간적으로 애통하게 생각" - "尹, 일본에 대한 국민 정서 존중해야" 이 분을 표현할 때 항상 나오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입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부인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여러 조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분의 발언에 주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평 변호사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저는 천주교 신자시라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게 뭐 특별한 것입니까? ▷반가운 마음에요. 세례를 언제 받으신 겁니까? ▶저는 2005년도에 미국에 있으면서 세례를 받았는데, 그 후에 냉담신자로 있다가 2015년 정도에 제가 죽음의 고통을 느낄 만큼 아주 질곡의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해서 어떤 면에서는 다행으로 신앙의 길로 들어서게 됐죠. ▷신앙을 갖게 된 지가 그렇게 오래 되진 않으신 거네요. ▶그렇죠. 한 20년도 채 안 되죠. ▷세례명은? ▶바오로입니다. ▷최근에 시집을 내셨는데 저도 사서 봤습니다만, 여기에 신앙 이야기도 같이 담겨 있더라고요. ▶그렇죠. 제5편에 신앙시를 특히 많이 실었는데, 여러 분들이 그걸 읽으시고 특히 그 부분이 좋더라고 그런 말을 해주십니다. ▷신심이 깊으신 것 같습니다. ▶별로 그렇진 않습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평소에 주로 어떤 기도 많이 하세요? ▶저는 매일 묵주기도를 올리고 묵주기도를 마친 다음에 제 가족이나 제가 관계를 맺는 분들에 대해서 그분들이 힘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죠. 그 중에는 윤 대통령 내외분을 위해 제가 꼭 기도를 드립니다. ▷즐겨서 마음에 새기시는 성경 구절이나 이런 것도 있으시고요? ▶네, 저는 필리피서 4장 13절에 우리 한국어로는 이렇게 번역되어 있죠.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번역이 조금 마땅치 않은 점이 ‘I have the strength for everything’ 이것을 번역해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제 느낌으로는 저는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고 번역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신자이시라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신앙 이야기 여쭤봤고요. 시집 앞부분에 쓰신 시인의 말을 보니까 조국 사태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그 사태를 계기로 사회적 글쓰기를 하게 되셨다고. 이 얘기 좀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말이죠. 과거에는 민주당 쪽이었죠. 이재명 대표하고도 각별한 사이였고. 그러나 저는 조국 사태를 계기로 해서 그쪽의 위선과 불공정 그런 것을 생생하게 보면서 결별했죠. 그 후에 제가 검찰총장을 그만둔 윤석열 당시 후보도 아니고 그분을 만나서 이분이야말로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분이 아닌가. 대통령으로. 그렇게 생각을 해서 그분의 당선을 위해서 열심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저는 심지어 군중 연설도 했습니다. ▷그 조국 사태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제 법원에서 판결이 나왔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결정이 났는데 이것 어떻게 보셨어요? ▶저는 말이죠. 조국 교수에 대해서 제 후배이기도 합니다만, 제가 지금까지 혹독한 비판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따님의 일에 관해서는 저는 정말 참으로 참으로 애통하게 생각합니다. 아버지 일로 연루가 되어서 이런 차마 인간으로서 겪을 수 없는 그런 고통을 겪는 데에 대해서 대단히 대단히 슬프게 생각합니다. ▷사안과 인간적인 면은 좀 분리해서 보시는 것 같은 마음이 드네요. ▶네. ▷멘토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으셔서 정말 귀에 딱지가 앉지 않으실까 싶은데, 멘토 행사를 하지 마라. 이런 얘기를 윤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수행팀장 이용 의원한테 비판을 들으셨는데 마음이 편치 않으셨을 것 같아요. ▶썩 그렇지 않습니다. 젊은 혈기에 그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는 거고. 그러나 그중에 조금 제가 멘토를 가장했다는 그런 표현은 좀 지나친 것이 아닌가. 좀 억울하죠. 저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런 말을 하면 ‘아닙니다. 저는 윤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모든 관계를 제 스스로 끊었습니다. 연락을 안 하는데 어떻게 멘토가 될 수 있습니까?’ 이렇게 계속 부인을 해오고 또 페이스북에 계속 해서 여러 번 숱하게 ‘저는 윤 대통령의 멘토가 아닙니다’ 이렇게 밝혔는데 제가 사기꾼처럼 윤 대통령 멘토를 가장한다. 그러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더 있겠냐. 그런 억울한 심정이 드는 거죠. 그래도 괜찮습니다. ▷멘토가 아니라면 어떤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세요?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떤 단어로 표현하시겠습니까? ▶제가 말이죠. 대선 과정에서도 그렇고 윤 대통령. 그 당시 윤 후보죠. 윤 후보에게 적재적시로 조언을 했고 그 조언이 적중했고 가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서 제가 윤 후보를 밤 12시 20분까지 설득을 하고 그렇게 해서 물꼬가 트여졌고, 아직 말씀드릴 수 없는 그런 것도 있습니다만. 제가 박근혜 탄핵 정국 이후부터 지금까지 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예측한 것이 거의 그대로 맞아왔습니다. 제가 쓴 분석의 틀, 이것이 정확하게 예측을 하는 데 도움이 됐죠. 그래서 지금도 저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윤 대통령 내외분을 위하여 매일 기도를 드리는 사람인데 내가 윤 대통령을 쓸데 없이 비난하고 그런 입장은 아니죠. 다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성공적으로 잘 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번씩 고언을 드리죠. 전에 윤 대통령께서 제 출판기념회에 오셔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십디다. 아내가, 제가 윤 후보를 옹호하면서도 한 번씩 비판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비판한 글을 가지고 와서 당신 읽어보라고 하면서 들이 밀었다고 말씀을 하시던데, 저는 제가 무슨 직책을 맡은 것도 아니고 자유스러운 입장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시는 건 잘하신다고 하고 못하시는 거는 안 된다고 비판을 하면서 지금까지 그 자세를 견지해왔던 거죠. ▷요즘은 쓴소리를 유독 많이 하고 계신 것 같긴 합니다. ▶좀 그런 면이 있죠. 저도 어쨌든 이 정부의 성립에 작은 일조를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제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심정으로 이렇게 정부의 성립을 위해서 일을 했는데, 그 정부가 어쩌면 잘못될 지도 모른다는 그런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또 그저께 보선 결과가 나왔다시피 제 염려가 점점 현실로 드러나는 거죠. ▷총선의 전초전 성격이 있었다고 보시는 건가요? ▶전초전은 아닌데, 민심의 흐름이 어떻게 되느냐.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부에게 대단히 나쁜 형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지표가 그렇습니다. 이런 것을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대책을 세우는 여권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니까 더욱 불안하고 안타깝고 그런 거죠. ▷민심의 흐름이 좋지 않은 부분 중의 하나로 서문시장을 지적하셨던 것 같아요. 많이 염려가 되셨던 것 같습니다.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훌륭한 올바른 정책의 지평으로 해야 되는 거죠. 그런 시장을 방문하는 일회성 이벤트성 행사로 반짝 지지율 반등을 꾀한다거나, 특히 지난 정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취임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해서 정치쇼를 해왔거든요. 저희 같은 사람은 거기에 질린 사람입니다. 적어도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는 그런 위선적인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되고 올바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을 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셔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페이스북에 올리신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서 다들 주목을 하고 있는데요. 중도층 표심 잡는 걸 굉장히 강조하셨습니다. ▶그랬죠. ▷중도층 표심 얻으려면 윤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어디를 가면 좋겠습니까? ▶어디를 가서 이벤트성 행사를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훌륭한 정책을 수립해서 집행을 해야 되는 거죠. 한 가지만 들어볼까요? 가령 로스쿨 제도가 있습니다. 로스쿨 제도는 한국의 기득권자들이 아주 강하게 결집되어 있는 제도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 로스쿨 제도를 개혁해서 우선 한국의 중하위층 자녀들도 안심하고 로스쿨에 가서 법조인이 될 수 있게 빨리 이것을 개혁해야 합니다. 이런 것을 포함해서 많은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진보정권에서 사회적 사다리를 많이 걷어 차버렸습니다. 이 사회적 사다리들을 빨리 복원시켜서 전체 국민이 공정한 느낌을 갖도록, 공정한 이념이 국정 전반에 실현된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빨리 해야 됩니다. 이런 것을 하면 중도층이 당연히 윤석열 정부를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오시는 거죠. ▷사회적 사다리가 필요하다. 그 중의 하나로 로스쿨 제도 개혁을 언급을 해주신 거네요. ▶교육이니 인사이니, 취업이나 그런 면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불이익을 받는 그런 것을 빨리 시정을 해서 사회적 사다리들을 많이 복원시켜야 합니다. ▷정부가 검사 출신을 과도하게 중용하는 정책도 비판을 하셨습니다. 윤 대통령이 검사 출신을 많이 중용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국정의 초반에서 자기에게 익숙한 그런 조직을 꾸려놓고 국정을 효율적으로 수행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아마 그렇게 됐겠죠. 그러나 좀 더 나아가서 대통령은 국민 전체를 항상 생각하면서, 특히 인사가 그렇지 않습니까? 인사가 국민에게 감동을 줘야 합니다. 이런 인사를 해야 국민이 납득을 합니다. 아직 그런 점에 못 미친 면이 없지 않죠. ▷이것도 여론의 흐름이 좋지 않은 것과 연결이 되는 부분 같은데요. 국민의힘 지도부가 꾸려진 지 얼마 안 됐는데 설화가 많이 불거졌습니다. 최고위원들의 실언, 망언, 이런 건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해요. ▶저 같은 사인, 사적인 인물의 경우에는 마음대로 말해도 괜찮은데 공인이 되면 특히나 중요한 공인이 되면 좀 더 지혜롭게 처신을 하고 말씀을 하셔야죠. 그런 점에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다만 최근에 조수진 의원이 반 한 공기 캠페인을 벌이자고 했는데, 그런 말씀은 실언이라고 할 수가 있겠나. 지금 쌀이 많이 남아 돌지 않습니까? 소비 진작을 시켜야 하는데 답답한 마음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겠죠. 그런데 쌀 소비를 촉진시키는 방안에 관해서 지금까지 어느 사회 일각에서도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하루빨리 그런 것을 캠페인을 벌여서 쌀 소비를 촉진시키고 남아도는 주곡이 쌓이는 문제를 해결해야 되겠죠. ▷반 한 공기 다 먹기보다 진짜 실익이 있으려면 밥 두 공기 먹기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조수진 의원이 특위 위원장도 맡고 있어서 책임성 때문에 더 지적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는 말이죠. 그렇게 민생경제위원회인가 주안점을 두고 하시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많거든요. 국힘당이 정말 국민의 신임을 제대로 확보를 하시려면 좀 더 급한 문제, 더 근본적인 문제, 우리에게 시급한 그런 문제가 있는데 왜 그것은 건드리지 않고 아까 말씀드린 사회적 사다리 복원하는 것, 전 국민이 염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은 건드리지 않고 민생이라는 문제는 모든 여당이 누가 되든 진보 쪽에서 되건 보수 쪽에서 되건 상당히 자기 방어적인 그런 개념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국정 전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하시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변호사님을 농민이라고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농사를 짓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사실은 국가 통계상으로는 농업인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럼 양곡관리법 문제도 더 관심 있게 지켜보셨을 것 같기도 합니다. ▶글쎄요. 양곡관리법에 대해서 잘 아시는 대로 거부권 행사가 됐는데, 제가 얼핏 듣기로는 양곡관리법의 대책들이 양곡보관을 하는 창고업자에게 주로 이익이 돌아간다고 합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런 점을 우리가 좀 더 세밀하게 따져봐야 되겠죠. 그렇다고 하면 국민의 귀중한 세금이 특정 업자들에게 혜택을 너무 과도하게 준다고 그러면 그것은 지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민 문제도 엄연히 민생이슈니까요. 해결을 잘 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그렇죠. ▷이태원 참사 벌어진 지 5개월 넘었는데 아직 진상규명이 말끔히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재판이 시작됐는데 이건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상민 장관이 직무상 위법을 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탄핵이 되려면 위법행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결정을 받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만, 그것과는 별도로 이태원 참사에서 158명의 꽃다운 청춘 남녀들이 희생됐죠. 그 유족들이 갖는 지극한 슬픔이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정부가 고려를 해줘야죠. 이 장관은 탄핵이니 불신임이니 그런 걸 떠나서 ‘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거대한 이 지극한 슬픔을 보고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주무장관으로서 저는 사임하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어야지, 대통령이 말리시더라도 붙잡고 당기더라도 나간다고 할 수 있는 기백을 갖고 있는 그런 장관이 되어야죠. ▷그런 점이 아쉽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거군요. ▶많이 아쉽죠. ▷한일정상회담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건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제 의견은 제가 보기에도 징용 문제에 관해서 제3자 피해 변재는 어쩔 수 없는 수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일외교의 정상적인 복원도 대단히 중요하죠. 그렇지만 윤 대통령께서 우리 국민이 일본에 대해서 갖는 감정이 있지 않습니까? 감정의 원형을 좀 더 존중해 주시는 것이 좋지 않겠나. 아니면 존중을 하는 형태를 보이게끔 대통령을 보좌관들이 만들어 줘야죠. 그것을 경시하는 것 같은 그런 인상을 주니까 국민들께서 많이 화나신 것 아니겠습니까? ▷논란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서 정부가 해결을 잘 해야될 것 같긴 합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신평 변호사와 함께 했습니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혜영의 뉴스공감2023.04.07
![[3대 종단 특별대담] 대구편 "보수의 텃밭? 몰표 주지 맙시다"](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9/22/Nxk1695373606858.png)
[3대 종단 특별대담] 대구편 "보수의 텃밭? 몰표 주지 맙시다"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조현권 신부, 박성민 목사, 각운 스님 ※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혜영의 뉴스공감> 김혜영 기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다.” 이 무시무시한 말은요. 2006년 세계적인 인구학자인 데이비드 콜먼 교수가 한 말입니다. 그렇다면 17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어떨까요. 합계출산율은 세계 꼴찌로 떨어졌고요.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은 OECD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콜먼 교수는 최근 대한민국에 대해 이런 진단을 내렸습니다. “출산율은 심각하게 낮고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이대로라면 한국은 사라질 것이다” 초저출산과 초고령화가 인구절벽을 만들고요. 인구절벽이 지역의 소멸을 넘어 주변 대도시까지 도미노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우려한 겁니다. 실제로 경북 지역의 경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6400여 명이나 줄었습니다. 유치원 7곳이 문을 닫았고 초등학교는 2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대학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구미래대, 대구외국어대, 폐교하거나 폐과를 했습니다. 학생들은 전학을 가거나 전과를 해야 했죠. 교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대학가 상권이 무너지면서 지역의 소멸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작 인구가 몰려 있는 서울과 수도권 등에선 이런 문제의 심각성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죠. 오늘 <김혜영의 뉴스공감>에서는 대구 지역 성직자들과 초저출산과 초고령화가 인구소멸 또 지방소멸로 이어지고 있는 위험한 시그널에 대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안도 모색해 볼까 합니다. <김혜영의 뉴스공감> 9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3대 종단 특별대담으로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성직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대담은 녹화로 진행이 되지만, 방송 내용에 대한 의견은 100원의 유료문자 #1053이나 CPBC 빵 애플리케이션으로 남겨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김혜영의 뉴스공감> 3대 종단 특별대담, 달구벌 대구에서 그 세 번째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김혜영 앵커 : 저희는 지금 대구가톨릭대 유스티노 캠퍼스 성 유스티노 신학교 성당에 와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인 김수환 추기경이 신학을 공부했던 곳인데요. 아주 아름답고 고즈넉하고 유서가 깊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대구 지역 성직자들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대구 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를 맡고 계신 박성민 목사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성민 목사 : 안녕하십니까.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 박성민 목사입니다.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는 다양성 속의 일치를 추구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김혜영 앵커 : 이어서 속리산 법주사 부주지이신 각운 스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각운 스님 : 대구 지역 스님이라고 하는데 제가 고향이 대구입니다. 대구를 떠나서 속리산 가서 스님이 되고 대구에서도 동화사하고 비슷한 대견사 주지도 하고 살았는데, 요즘은 제가 잼버리 독일 학생들 법주사에서 삭발한 스님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각운입니다. ▷김혜영 앵커 : 천주교 대구대교구 사무처장이신 조현권 신부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현권 신부 : 반갑습니다. 저는 조현권 스테파노 일명 조스 신부이고, 조세호 사촌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구대교구 사무처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신학교에서 1년 공부하고 마지막에 신부가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김혜영 앵커 : 세 분 모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기 전에 보니까 세 분이 담소 나누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았는데 혹시 서로 이미 알고 계신 사이는 아니신가요? ▶박성민 목사 : 저는 처음 뵈었죠. ▶조현권 신부 : 저하고 각운 스님은 한 3년 가까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각운 스님 : 3년이 조금 넘는데. 제가 이제 대구 경북고등학교 4년 선배님하고 중학교 동창이세요. 같이 만나면서 식사도 같이 하고 의형제까지 같이 맺었습니다. ▷김혜영 앵커 : 학교 선후배 사이가 여기서 또 인연이 맺어지셨는데. ▶조현권 신부 : 박 목사님은 하태용 목사님이라고 제가 종교인평화회의에서 알게 되신 목사님한테 부탁해서 오늘 나오시게 되었습니다. ▷김혜영 앵커 : 그러시군요. 다 인연이 있으신 거예요. ▶박성민 목사 : 앞으로는 자주 종교인평화회의에서 뵙게 될 것 같습니다. ▷김혜영 앵커 : 이렇게 함께하신 인연도 뜻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토크가 예상이 되는데. 저희가 대구에서 이야기를 나눌 주제가 바로 초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인구소멸입니다. ▶각운 스님 : 신부님이나 저 같은 경우는 저출산 얘기 나오면 할 말이 없습니다. 결혼을 안 했기 때문에. 그런데 많이 고민한 부분은 있죠. 저 같은 경우는 신도님이 4대 독자가 화재로 사망을 했는데 그 슬퍼하는 걸 보고 한 20년 전인데 그걸 보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 우리 사회가 급속한 산업화.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서 보고 있는데 급속한 산업화하고 여성 활동 영역이 농경사회에서 여성은 근로노동 인구가 많이 필요하니까 아기가 중요하지만 지금 여성은 요즘 여성 상위 시대잖아요. 여성의 인권과 여성들의 활동 영역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출산이 늦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혜영 앵커 : 신부님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인구소멸에 동참하고 있는 친척이 있으시죠? ▶조현권 신부 : 제가 방송 전에 조세호하고 통화를 해봤습니다. 하니까 본인은 결혼할 생각이 분명히 있고 지금 여자가 없고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아이를 몇 명 낳을 것인가 물으니까 여자의 동의가 분명히 있어야 하는데 신부님이 애를 못 낳으시니까 자기가 최소한 두 명은 낳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각운 스님 : 저는 신도 아들들 결혼하면 우리가 결혼 안 했으니까 인구가 기본이 두 사람 결혼하면 둘을 낳아야 기본을 하는데 결혼 못하는 사람, 결혼 못하고 죽은 사람 생각해서는 셋 이상을 낳아야 한다. 그래서 둘 갖고 안 되고 4명 낳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혜영 앵커 : 목사님이 가장 지금 편안하게 임하고 계신 것 같기도 한데요. ▶박성민 목사 :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 뭔가 일조를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들 둘을 낳아서 평균을 유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만, 일단 종교적으로 여러 가지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지금 현상은 단순하게 종교적 가르침 가지고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정책적으로 여러 가지 10년 넘게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정책적인 일들을 해왔지만 엄청난 예산도 투자했지만 실제 그 성과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본질적인 문제에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접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앵커 : 결혼을 하신 분도 계시고 안 하신 분도 계신데, 종단별로 결혼이나 출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요즘 청년들이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안 하는 현실 어떻게 보시는지 의견 듣고 싶습니다. ▶조현권 신부 : 교리상 결혼할 때 꼭 강조하는 것이 부부 사랑의 의무 그리고 자녀 출산과 양육의 의무 이것인데, 그래서 저는 혼인 주례할 때마다 꼭 ‘적어도 2명은 낳아야 한다’ 강조하고 약속도 받아냅니다만 막상 이렇게 나중에 애 낳는 것 보면 한 명에서 그치는 경우가 꽤 많아요. 그런데 정말 현실적으로 애들을 그렇게 교육시키기에 너무나 힘든 우리나라 여건 또 비용적인 면에서 너무나 힘들어 하는 젊은이들을 보니까 제가 대신 길러줄 수 없는 문제이니까 참 안타깝기 그지없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보면 세 번째, 네 번째 애부터는 3천만 원을 준다. 그래도 그 3천만 원 보고 애 낳을 사람 제가 봐도 별로 없을 것 같고. 독일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2배 가까운데 대폭적인 지원을 하더라고요. 매년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서 교육시키는 내내 달달이 몇 십만 원씩 이렇게 지원을 하던데 좀 대폭적인 지지가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김혜영 앵커 : 장려와 권유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박성민 목사 : 기독교적인 가치에서 사실은 가정을 보호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만, 사실은 한국 사회는 지금 말씀하신 독일이나 프랑스나 유럽 사회와는 달리 법적인 결혼 제도 안에서만 사실은 보호가 된 부분이 있거든요. 지금 현재 비혼 희망하는 사람들도 많고 또 여러 가지 미혼모 문제, 비혼모 문제도 심각한 거죠. 그래서 사실은 그렇게 출산이 되었지만 충분히 우리 사회가 기를 수 있는.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말이 있지만 그냥 어떤 한부모 가정이든지 여러 가지 다른 조건 하에서도 같이 키울 수 있는 그런 사회 구조가 문화적인 바탕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김혜영 앵커 : 스님도 결혼 주례 종종 하시죠? ▶각운 스님 : 자주 하죠. 몇 년 전에 대구 호텔에서도 신도님 딸 결혼식 주례를 하고 했는데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저는 본질적으로 제도, 러시아 같은 경우는 아기 셋 낳으면 집을 지어준다고 하는데 그런 것도 굉장히 중요하겠지만 한국 사회 변화에 여성에 포인트를 맞춰야 한다. 여성들이 자기의 모든 교육 받은 것을 누릴 수 있으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최근에 있는 출산휴가, 남자도 육아휴가, 그게 더 어떤 분한테 들으니까 되는 데는 있고 일반 직장은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것을 굉장히 제도적으로 결국 출산은 여성분이 하니까 여성들이 문제를 어떻게 배운 것, 다양하게 교육 받고 자기 활동 영역이 넓고 그 사람들을 보장해주면서 출산을 3명, 4명 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을 만드는데 그게 굉장히 힘든 건데 지금 정치하는 분들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더라고요. 국회의원 분들을 만나면 항상 싸우지 말고 거기에 대해서 국가의 미래가 지금 단군 후손이 멸절하게 생겼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듣고 가서도 그냥 깜깜 무소식이더라고요. ▷김혜영 앵커 : 저희가 키워드 토크에서 하려던 얘기를 조금 당겨서 해주셨는데 오늘 이야기를 나눌 초저출산, 초고령화, 인구소멸, 지방소멸에 대해서 촬영 시작하기 전에 키워드 봉투를 하나씩 선택하도록 해드렸습니다. 그래서 선택하신 봉투 안에 질문 키워드가 들어 있거든요. 그거 가지고 얘기 나눠볼게요. 1번 봉투 갖고 계신 분부터 먼저 안에 키워드 열어주실까요? 목사님이 1번 봉투 안에는 0.78이라는 숫자가 들어 있는데 이 숫자 어떤 숫자인지 아시겠어요 목사님? ▶박성민 목사 : 작년 출산율 아닌가요? ▷김혜영 앵커 : 맞습니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아이 1명이 채 안 되는 상황인데. 저출산 문제는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룬 동아시아에서 더 두드러진 일이고 그중에서도 우리나라는 불명예스럽게도 꼴찌인 상황인데요. 저출산의 진짜 원인, 목사님 어디 있다고 보세요? ▶박성민 목사 : 일단 지금 인구 감소는 사실은 20년 넘게 다 예견이 된 겁니다. 예측을 특별하게 할 필요가 없고 출산율만 보면 인구가 어떻게 분포가 될지 이런 것들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그걸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정책을 폈지만 사실은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죠. 남녀가 여러 가지 가사 분담을 한다든지 또는 셋째부터 장려금을 준다든지 이런 정책들이 이미 되어왔지만 계속 떨어지는 문제는 그걸로 해결되고 있지 않다는 거죠. 근본적인 문제들은 사실은 한국 사회가 명목적으로는 잘 사는 사회가 되었지만 진짜 잘 살고 있는가. 이 문제가 아주 근본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내가 조금 사업에 실패하든 인생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든 그거를 누군가 도와주고 극복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있었던 사회와 지금 그렇지 않고 각자 도생을 해야 되는. 내 아이가 자라나면 어떤 경쟁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될까. 여기에 대한 두려움, 불안들이 사실은 출산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혜영 앵커 : 다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다고 보시는 거예요. 그래도 출산율이 높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스웨덴이나 프랑스, 이스라엘, 헝가리 이 나라들은 출산율이 유독 높은데 뭐 종교별로 교류하고 연대하는 나라도 있으실 거고 우리가 이들 나라의 정책에서 눈여겨보거나 해볼 점은 없을지 얘기해주실 분 계실까요? ▶각운 스님 : 우리 어릴 때 미국 드라마 윌튼네 가족 ‘초원의 집’이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제가 옛날에 미국 책을 읽은 사람에게 들은 얘기인데 미국 사회의 산업화와 핵가족 그 다음에 개인주의, 인성마비, 뉴욕 할렘가 이런 뉴욕 거리를 돈을 꽂고 다녀요. 5달러, 10달러. 총을 딱 들이대면 뒤를 돌아보면 안 되고 돈을 꺼내서 올려야 된다는 거예요. 그 정도로 핵가족화, 산업화, 인성마비가 온 세상인데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그래서 CIA에서 각 철학가들, 학자들 10여 명한테 TF를 준 거죠. 미국 사회는 청교도 혁명으로 이상국가를 이루고 영국에서 넘어와서 건국한 나라인데, 우리가 정말 이상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왔는데 점점 이상해진다. 원인이 뭐냐. 연구 용역을 줬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연구하고 나서 낸 리포트가 첫째 우리가 동양사상의 대가족, 형제가 많고 서로 양보하고 그 다음에 할아버지 3대가 한 집에 사는. ‘초원의 집’ 보면 3대가 한 집에 살거든요. 할아버지 모시고 어머님 형제가 서너명, 5명 이렇게 이런 가족관계, 효 사상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만이 양보, 희생, 책임 지고. 저는 지금 우리 사회도 정치하는 분들이 뭔가 우리 동양 사고적인 효 사상, 가족관계 회복, 좀 피해를 보더라도 내가 책임지고 뭘 해야 되는 전반적인 교육의 문제에서부터 바뀌어야만 가능하지 아무리 제도적인 것도 열심히 갖춰야 되겠지만 거기에 정신적인 거와 같이 가야 하는, 교육적인 문제. 여러 가지 사고 전환 자체가 와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혜영 앵커 : 교육과 문화의 힘 강조해 주셨고요. 신부님은 눈여겨보고 있는 정책 있으세요? 이런 건 우리도 도입하면 좋겠다 싶은 거요, ▶조현권 신부 : 아까 말씀드린 대로 독일처럼 분명하게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거와 함께 스님 말씀에 공감하면서 가치를 가정의 행복 그런 것을 우선시 하는 사회 문화적인 기반이 형성돼야 하는데. 예를 들어 드라마에서도 솔로의 삶 여러 가지 너무 자극적인 것에만 우리가 소개팅하고 진짜 가정의 행복에 대해서는 별로 드라마가 없어요. 그런 것도 참 아쉬운 대목이고. 예를 들면 저는 복이 애를 한 명 키우는 거하고 두 명 키우는 것 너무 다르거든요. 한 명 키울 때는 걔를 위해서 너무나 중학생 때까지 계속 부모님들이 매달리고 힘들고 성격 형성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좀 이기주의적인 그런 경향도 있고. 적어도 둘 이상 크면 서로 간에 양보 이런 면에서 성격 형성이 분명히 좋아지고 부모님들도 애들끼리 잘 놀고 이러니까 애들 키우기도 참 쉽고. 그런데 지금 계속 이런 악순환 속에서 애를 키우기 힘든 여건 속에서 낳아도 적게 키우려고 하고 그런 게 자꾸 반복되면서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각운 스님 : 결혼 자체를 하지 않으려 하는 거죠. 그리고 신부님 말씀대로 제가 옛날 매형 집이 청도인데 아기 낳으면 이만큼만 커도 네가 알아서 살라고. 대구 가서 붕어빵 얻어먹고 일을 하든 해 가지고 성공해서, 지금 우리 사회가 너무 한둘만 놓으니까. 하나에 집중된 교육을 하면서 서울의 학원부터 해서 이상하게 얽힌 것 같아요. 그런데 서너 명 낳고 나면, 우리 어릴 때 자유롭게 어릴 때 집 나갔다 왔는데 집에 5, 6남매 되니까 얘가 어디 갔는지, 집 나가면 자기만 손해거든요. 안 나간다고. 왜? 집 나갔다 왔는데도 아무도 몰라요. 부모님도 모르고 가출을 했는데. ▶조현권 신부 : 스님 본인 이야기죠? ▶각운 스님 : 조금 뭔가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신부님 말씀대로 가치관이나 바꿔야 하지 않겠나. ▷김혜영 : 사회 구조도 바뀌어야 하고,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도 있어야 되고, 교육과 문화도 따라와야 되고, 정말 전방위적으로 노력이 필요한 문제인 것 같은데요. 다음 키워드로 넘어가 볼게요. 2번 키워드 봉투 갖고 계신 분 누구실까요? 숫자 0이 들어 있습니다. 스님, 0이 뭘 의미하는 숫자인지 혹시 짐작이 되세요? ▶각운 스님 : 이 주제로 가면 학교, 입학 아기들 제로 그런 얘기입니까? ▷김혜영 앵커 : 맞습니다. 딩동댕! 학교는 있는데 학생이 없는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에서는 이런 학교가 32곳이나 된다고 해요. 하필 전국에서 1위입니다. 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인데, 미래 세대가 없다는 것은 고령화로 이어지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이런 현상, 스님 어떻게 보십니까? ▶각운 스님 : 저는 지금 지방 소멸 자체가 우리나라가 옛날에 남자는 태어나면 서울로 가야 되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야 한다듯이 그런 문화가 한양 가서 성공한다는데 산업화 하면서 너무 서울 중심 편향적인 구조가 지금 가장 심각하다. 그 다음에 서울, 경기에 인구의 2천만, 반이 사는데 제가 연구한 사람한테 들었는데 서울 여기 시내 집을 못 사는 사람들이 하남, 요즘 신도시, 변두리로 간다는 거예요. 여기서 대기하면서 돈을 모아서 집을 사기 위해서 서울 위성도시들이 발전한다는 거예요. 경기도 권역만 지금 계속 집중적으로, 서울 편향적인 문제다. 그걸 옛날에 알아서 세종시로 공사 같은 걸 옮겼는데 문제가 뭐냐하면 지방으로 근무는 하는데 주말이면 다 서울로 가고 안 나오려고 해요. 지금 얼마 전에 세종시 같은 데도 주말 되면 거리에 상가를 분양 받은 사람들이 자기가 생각했던 것 하고 다르겠죠. 여기에서 살아야 되는데 살지 않고 관광버스가 쫙 선다는 거예요. 그러면 서울로 다 가버린다는 거죠. 주말에는 상가가 텅텅 빈다는 거예요. ▷김혜영 앵커 : 이 지역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한데요. 대구 분들은. ▶조현권 신부 : 대구에는 청년들이 참 직장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어지간 하면 서울 가는 분위기가 되어 있거든요. 학생들을 모집하기도 참 힘이 들고 그래서 저는 참 불만인 것이 예를 들면 세종시 아무리 말을 그렇게 했으면 나중에 국회도 가고 대통령도 가고 다른 데 사는 문제가 아니고. 오늘 안 그래도 윤 대통령께서 지방분권을 강조를 하셨던데 정말 제대로 지방을 살리는 정책이 따라줘야 될 것 같고 국회의원들부터 생각을 바꿔야 될 것 같아요. ▷김혜영 앵커 : 어떻게 보면 대구가 정치적으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 아닙니까? 특히 보수 진영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곳인데, 정치적으로 어떤 정책적 보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세요? ▶조현권 신부 : 저는 요즘은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라는 말을 이제 할 자격도 없다. 그런 생각이거든요. 너무나 몰표를 쉽게 주고. 그래서 국회의원도 제대로 노력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쉽게 공천만 받으면 되는 그런 분위기잖아요. 대구 시민으로서 참 부끄럽게 생각하고. 제대로 된 보수의 가치를 살리려면 각자가 몰표 주는 그런 현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되죠. ▶각운 스님 : 광주는 더 심합니다. 대구는 67%인데 광주는 95%잖아요. ▶박성민 목사 : 이게 사실은 대구나 광주가 그렇게 일방적으로 정치적 지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 가운데 생산성이 제일 떨어지는 도시입니다. 더 이상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고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김혜영 앵커 : 서로 마이너스가 된다고 보시는 거죠. ▶박성민 목사 : 그렇죠. ▶각운 스님 : 대한민국이 잘 되기 위해서는 보수 진보가 없어져야 되는데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은 다 동해 바다에 집어넣어야 한다. 왜 전라도, 경상도, 진보, 보수로 싸웠냐. 통행금지가 없어진 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통행금지 타령하는 것과 똑같은 거다. 보수, 진보, 좌익, 우익이 어디 있느냐. 이 자체를 없애고 전라도 총각 섞어버리자. 경상도 처녀 앞으로 법적으로 15년 동안 결혼해야 된다. 경상도 총각은 전라도 아가씨하고 결혼해야 한다. 그럼 경상도, 전라도 아가씨 총각이 결혼하면 아파트 하나씩 주고 애 셋 낳으면 뭘 보장해주고 섞어버리면 안 싸울 거 아니냐. ▷김혜영 앵커 : 그럼 지역 구도도 탈피할 수 있고 저출산, 결혼 많은 문제도 해결하고. ▶각운 스님 : 보수, 진보 당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다음에 충청도 사람들한테 한 번씩 얘기하는데 당신들 바보냐. 인구가 모자라는데 앞으로 향후 윤석열 대통령 봤을 때 향후 대통령은 충청도 토박이, 강원도 토박이, 서울 완전 토박이, 경기도 토박이만이 바뀌어야 된다. 자꾸 경상도 전라도 사람들이 하면 안 된다.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다. 이런 얘기는 하는 자체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보수, 진보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 ▷김혜영 앵커 : 신부님이나 목사님도 같이 공감을 하시는 거고요. ▶박성민 목사 : 다양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현권 신부 : 저는 중도신당 아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추석 전에 발표하기로 했잖아요. ▶박성민 목사: 보수의 심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김혜영 앵커 : 3번 키워드 봉투로 가보겠습니다. 신부님이 갖고 계시죠? 어떤 키워드일까요? 50.5. 이걸 뭘 의미하는지 아시겠습니까? ▶조현권 신부 : 잘 모르겠네요. 50.5. ▷김혜영 앵커 : 수도권 과밀현상 의미하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0.5% 절반 가량이 수도권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 수치인데요. 수도권에 우리 국민 2605만 명이나 몰려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회학자들이 얘기하는 걸 보니까, 도시 공간의 밀도가 높은 게 출산율에도 영향을 준다고 해요. 고령화나 지방 소멸 이런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결국 인구가 쏠림 현상이 있는 것도 다 모든 문제들과 연결이 되는 것 같거든요. 이 시점에서 지역 불균형, 저출산, 고령화까지 어떤 해법을 찾아야 될 것인가. 신부님 의견 주신다면요. ▶조현권 신부 : 밀집된 이런 풍토에서 벗어나야 된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리 서울이 그렇게 살기 힘들어도 사람들이 살기 편하다. 모든 것이 다 집중돼 있으니까. 지방에서도 문화적인 혜택, 교육적인 혜택을 다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되어야 하잖아요. 그걸 제일 먼저 열쇠를 갖고 있는 분들이 정치하는 분들인데, 자기들 다 서울에서 그렇게 힘들게 살지 말고 세종시도 좀 살리고 지방도 제대로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김혜영 앵커 : 지방 균형 발전 관점에서 대구의 인프라는 어떻다고 보십니까? ▶조현권 신부 : 대구도 좀 많이 부족하죠. 어지간 하면 서울 가서 사는 것이 제일 낫다고 자꾸 생각을 하니까. 예를 들면 연극 같은 걸 하더라도 대구 사람들 그런 데 관심이 없어요. 평소에 제대로 된 걸 못 보니까 그런 면도 있지 않나. ▷김혜영 앵커 : 대구도 큰 도시인데 광역시이지 않습니까? ▶조현권 신부 : 무관심한 경향을 보이거든요. 워낙 평소에 잘 접하지를 못하니까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교회에서 연극을 하나 공연을 하면 사람들 모으기가 너무 힘들어요. 노쇼가 너무 많아서. ▷김혜영 앵커 : 지역 불균형 해법 어떻게 찾아야 될까. 다른 분들도 생각이 있으신가요? ▶박성민 목사 : 사실은 우리나라가 민주화를 한 지 75년이 된 것이지 않습니까? 48년에 건국을 하고 나서 대한민국이 시작됐는데. 식민지를 거치기 전에 왕정 사회의 그런 사고들은 계속 그대로 있는 것 같습니다. 웬만한 선진국의 좋은 대학들이 수도에 모여 있는 경우가 잘 없거든요. 모든 경우에 옥스퍼드나 아이비리그나 대학 이름이 도시가 될 정도로 분권화가 잘 되어 있는 거죠. 지방 자체가 잘 되어 있는 건데 대한민국은 그런 왕정 이후에 그런 문화적인 권력의 집중 또는 인프라가 아무리 지역에 잘 되어 있어도 여기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다 서울로 갑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울로 집중될 수밖에 없는 현상들이 있고 이게 그냥 의식을 바꾼다고 될 문제는 아니고 어떤 세종시를 통해서든지 그런 의도적으로 분권화를 시키지 않으면 극복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각운 스님 : 그래서 정말로 국가에서 정책을 실시할 때 정확하게 여기에 근무하는 사람, LH 공사가 진주로 갔으면 진주로 이주하는 사람들한테만 진급이 된다든지 해서 그 지역에 인구 유입이 되고 그 사람들이 아기를 낳았을 때 목사님 말씀대로 학교라든지 지역 기반하고 아주 심도 있게 치밀하게 하지 않으면 말로만 해서는 세종시는 만들었지만 지금 좀전에 얘기했지만 주말되면 텅텅 빕니다. 상가 분양했던 사람들이 황당한 거죠. 자기네들이. 그래서 실질적으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이주적인 대책을 정확하게 해야지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조현권 신부 : 스님을 국회로 보내야 됩니다. ▶박성민 목사 : 목회를 하면서 청년들을 만나보면 실제로 조금 공부를 잘해서 대구가 대도시이지만 대부분 유학을 나가는 경우 미국이나 영국 이런 좋은 대학으로 나가는 경우가 가장 잘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고 나서는 서울 쪽에 있는 유명한 대학에 가는 것들, 그리고 대구 지역에 남아 있으면 그때부터 실패라는 의식들이 있더라고요. ▷김혜영 앵커 : 왜 그런 인식이 자리 잡게 됐을까요? ▶박성민 목사 : 그게 더 심화된 거죠. 제가 진학할 때만 해도 대구의 경북대학교가 서울의 웬만한 대학하고 비교해서 떨어지는 대학들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서울의 웬만한 대학보다도 낮게 보고 있더라고요. ▶조현권 신부 : 입학해가지고 학교 포기하고 다시 다른 데로 가는 학생들이 그렇게 많다고 해요. ▷김혜영 앵커 : 다들 서울로 가려고. ▶박성민 목사 : 그런 문제들이 사실은 좀 단순하게 우리가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바꿀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은 아닌 것 같고. 제도적으로 뭔가 분권화를 시킬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위원회가 있지만 그게 있어도 사실은 문제는 보고 있지만 우리가 해소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거죠. 그래서 스님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 하하. ▶각운 스님 : 우리는 지금 사법고시, 문과, 의사 성공의 요인이 몇몇으로 함축되어 있어요. 그런데 독일은 이미 중학교인가 고등학교 때 이미 이 사람은 문과, 직업적으로 손재주가 좋다, 얘는 뭘 잘한다, 그걸 판단해서 그쪽 진로로 가서도 보장 받는 삶을 살고 꼭 서울대 가서 의사가 아니라도 나는 평등한 삶을 산다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그런 것을 균형 있게 전체적으로 반영시킬 수 있고. 더 핵심적인 문제는 좀 많이 낳으면 누구는 그쪽에 가고 집에 자식이 서너 명 되면 누구는 하면 되는데 한두 명의 문제도 있고. 그 다음에 정말로 심각한 것은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가장 잘할 수 있는 소질에 맞춰서 꼭 서울대 의사가 되어야만 성공하는 게 아니라는 그런 교육적인 정신적인 면도 변해야 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혜영 앵커 : 첫 번째 주제 초저출산, 초고령화, 인구소멸, 지방소멸에 대한 키워드 봉투 세 가지 다 열어봤고요. 맹현균 기자가 준비한 영상 보고 2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김혜영의 뉴스공감> 3대 종단 특별대담 대구편 함께 하고 계십니다. ▶맹현균 기자 : <김혜영의 뉴스공감> 3대 종단 특별대담 대구편 함께하고 계십니다. 저는 가톨릭평화방송의 맹현균 기자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 대구 성 유스티노 신학교인데요. 이곳 대구에 온 만큼 대구의 현안 하나 짚어봐야겠죠. 바로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입니다. 경북대학교 유학생들이 주축이 된 한 비영리 법인이 이슬람 사원을 건립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장소가 주택 밀집 지역이라서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소송까지 가게 됐습니다. 법원은 공사 재개를 판단했지만, 결국 갈등은 계속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슬라모포비아, 이슬람 혐오를 뜻하는 말인데요. 일부 주민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 돼지의 머리를 걸어두거나 돼지고기를 앞에서 구워 먹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물론 시민들의 반대 입장도 이해는 됐습니다.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아직까지는 한국 사회에서 조금 생소하기도 하고요. 우리가 이슬람 이야기를 접하는 뉴스는 보통 이슬람권 문화에서 인권이 유린되는 행태를 조명하거나 또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테러 행위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불안감은 더욱 컸을 것입니다. 저의 한 줄 평, 프란치스코 교황을 소환합니다. 교황은 2021년 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 이슬람 시아파 최고 지도자를 만났고요. 당시 교황은 ‘적대행위, 폭력은 신앙의 마음에서 태어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3대 종단 지도자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김혜영 앵커 나와 주십시오. ▷김혜영 앵커 : CPBC의 아들 맹현균 기자였습니다. 대구 이슬람 사원 건축을 둘러싼 논란, 갈등에 대해서 세 성직자 분들은 어떻게 보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의견을 한 줄 평으로 화이트보트에 적어주시면 이거 가지고 같이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바로 적어주고 계시네요. 제가 하나, 둘, 셋 하면 다같이 앞쪽으로 보여주시는 겁니다. 하나, 둘, 셋! 목사님은 “우리 품의 크기를 시험해보는 것”. 스님은 “큰 마음으로 포용한다”. 신부님은 “우리 교양의 표현 수준”. 한 줄 평만 봐도 어떤 의견이신지 대충 짐작이 되는데 한 분씩 설명 좀 들어볼게요. ▶박성민 목사 : 사실은 이슬람 사원 문제가 터지기 시작할 때부터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에 요청이 왔었습니다. 이게 지금 인종주의 문제이고 종교차별이기 때문에 성명서를 내달라고 대구참여연대가 부탁을 했었죠. 그런데 기독교교회협의회 안에서도 논의를 해보니까 목사님들 생각이 너무 다르시더라고요. 대부분은 괜찮은데 몇 분이 이거 성명 내기가 힘들다. 이거는 인종주의 문제가 아니고 인종차별의 문제가 아니고 주민들의 생활권 침해의 문제다. 그래서 사실은 의견 일치를 시키지 못해서 성명을 내기가 힘들었죠. 그러고 나서 직접 대구NCC에서 찾아가서 무슬림 유학생들을 만나고 대화를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활동들도 같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유학생들을 만나면서 초기에 들었던 이야기는 부산에서 한 미국 영사가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지금 종교 차별이기 때문에 인종 차별이기 때문에 외신에 필요하면 연결을 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그걸 거절했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랬냐고 물으니까 자기들이 와서 한국 사람들을 만났는데 지금까지 자기들을 다 환대해 줬다는 거죠. 한 번도 그렇게 차별을 하거나 한 것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리고 7년 동안 거기에서 기도소로서 같이 기도를 할 때도 주민들하고 아무런 갈등이 없었고 문제가 없었다는 거죠. 그런데 이제 사원을 짓겠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갑작스럽게 반대를 하시고 그리고 북구청에서 민원이 들어간 날 바로 공사중지 행정명령을 해버린 거죠. 그러면서 이게 계속 뉴스에 나오고 결국 외신에서도 BBC나 CNN이나 다 찾아오면서 이게 지금 국제적인 문제로까지 비화가 되고. 작년 말에는 결국은 UN 인권이사회에 종교와 신념에 관한 특별조사관이 있습니다. 통해서 사실은 인권이사회까지 문제가 제기가 되고, 이사회에서 지금 한국 정부에게 공식적으로 답변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김혜영 앵커 : 일이 커졌어요. ▶박성민 목사 : 그렇죠. 사실은 아주 골목 안에서의 이야기였는데, 이게 우리가 제대로 거기에서부터 사실은 목사들이 와서 주민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어쨌든 갈등이 될 수 있는 불편이 사실은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뭔가 조정을 하고 우리가 그걸 문제를 미리 해결했다면 이게 전국적인 뉴스가 되고 외신까지 나오고 UN까지 올라가서 이렇게 한국 사회가 인종주의, 인종차별을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우려를 표할 정도까지 되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각운 스님 : 제가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들어와서 국민통합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김한길 그 분이 수석이고 각 도별로 통합위원들을 해서 충북도가 12명인데 종교인으로서 제가 들어갔는데 첫 회의 때 제가 한 얘기가 있습니다. 통합위원이라는 자체가 국민을 통합하자는 거잖아요. 한 예를 들었습니다. 제가 서울에 있을 때 지하철에서 여 스님, 비구니 스님이 지하철에서 기독교 전도하는 분들이 혼자 비하를 하거나 한 적이 있어요. 비구니 스님이 저한테 와서 화를 내기에 앞으로 그분들 만나면 내가 얘기한 대로 해라. ▶박성민 목사 : 죄송합니다. ▶각운 스님 : 그분들한테 당신이 예수님의 4대 가르침, 4대 덕목에 대해서 아느냐. 물어봐라. 대다수 모를 거다. ▶박성민 목사 : 저도 모르겠습니다. ▶각운 스님 : 저도 중2, 중3, 고1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나름대로 생각을 한 건데. 비구니 스님이 뭐냐고. 그 사람들한테 1. 이웃을 사랑하라, 2. 원수를 사랑하라, 3. 오른쪽 뺨을 때리면 왼쪽 뺨을 대라, 4, 오른손이 한 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 예수님의 4대 덕목이고 가르침이다. ▷김혜영 앵커 : 그 관점으로 이슬람사원 문제를 바라본다면? ▶각운 스님 : 다 포용해야죠.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데. 예수님의 4대 가르침과 부처님의 대자대비와 무주상보시. 누군가를 위해서만 살아라 이거야. 오른손이 한 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 예수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이웃을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오른쪽 뺨 때리면 왼쪽 뺨도 대라고 했는데 남하고 반목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이런 사상으로 해서 마음이 바뀌면 지금 현재도 다종교 국가인데 잘 살잖아요. 문제는 누구한테 있는 것 같습니까? 좀전에 얘기했지만 정치인들, 전라도, 경상도, 보수, 진보 이런 데서 문제가 되지 대다수 국민들은 잘 살고 있습니다. 국민들 이용하고 이끌고 있는 게 잘못된 거죠. 국민들 마음 자체에서 이런 마음만 있으면 포용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혜영 앵커 : 신부님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교양 얘기를 해주셨어요. ▶조현권 신부 : 먼저 예수님 4대 가르침 저도 잘 모르는데 5대 가르침, 하느님 나라. 그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우리 교양의 표현, 혹은 우리 교양의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다 싶습니다. 다른 문화, 다른 종교, 인내심을 가지고 서로 대화하고 이런 분위기가 돼야 하는데 이슬람에 대해서 극단주의의 안 좋은 면만 보고 아니면 자기 동네 집값이 내릴까 그런 이기주의의 표현 아닐까 염려도 되고요. 그런데 제가 아는 보통 대다수의 이슬람 종교인들은 참 가정적이고 아까 우리가 가정의 가치를 이야기했는데 애들하고 보내는 시간 술도 잘 안 마시고 얼마나 우리가 보기에는 괜찮은 사람들이거든요. 하느님을 아는 만큼 인간을 사랑하고 이런 분들인데, 이런 분들과 함께 살아가는 그런 분위기가 되어야 제대로 된 우리나라가 되지 않나. 그래서 너무 이기주의적인 생각을 버리고 다같이 함께하는 그런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싶거든요. ▷김혜영 앵커 : 교양 얘기까지 해주셨습니다. 세 분 얘기가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고 조금씩 결이 다른 부분도 있는데 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저희가 1부에서 인구 소멸, 지역 소멸 얘기를 해봤는데 사실 대구 경북 지역이 돌아가고 있는 데는 이주노동자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그래서 더 이슬람 사원 건축을 둘러싼 논란 다시 한 번 되뇌어 보게 봅니다. 그리고 대구 하면 또 떠오르는 사건이 있는데요. 코로나19 초기에 신천지에서 비롯된 사이비 종교 문제. 그래서 더 급속도로 확산됐던 일이 있었는데 올초였죠. 최근에 JMS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이번에는 사이비 종교 얘기로 넘어가 봤으면 합니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전락한 사이비, 세 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성민 목사 : 같이 활동하던 목사님, 그 신천지 교회 바로 옆에 교회가 있었기 때문에 한 번씩 교회의 신천지 교인들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신천지 얘기를 많이 듣게 되었고. 그리고 청년반환소송이라고 해서 대구 지역의 경북대든지 어디든지 사실은 신천지 포교가 돼서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이 몇 백 명씩 이렇게 모인다고 하더라고요. 그 당시에. 상당히 그 때 놀랐죠. ▷김혜영 앵커 : 그 정도까지인 줄은 모르고 계셨던 거죠? ▶박성민 목사 : 그렇게까지는 생각 안 했는데, 매일 모여서 자기들끼리 모임을 하는데 600명씩 모인다. 경대생들이 그 정도 된다는 걸 듣고 상당히 놀랐었고요. 근데 그 이야기들을 물론 다른 활동을 통해서도 했지만 과연 교회가 교회다웠으면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저희 예장통합 측도 사이비 이단 대책위원회가 있긴 있습니다만, 그래서 신학적으로 문제가 되고 이런 데 참여하지 말라. 이건 사이비다. 이단이다. 이런 것들을 다 규정하고 있습니다만, 정말 교회가 좀 교회다웠으면 진짜 교회에 들어왔을 때 잘 사는 사람이든지 못 사는 사람이든지 서로 위화감이 없고 그래서 누구든지 한 형제자매로서 공동체를 느꼈다면 그 사람들이 그렇게 신천지에 빠질 수 있었을까. 결국은 우리가 너무 배타적인 것. 또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적이지만 말씀을 읽는 목사조차도 절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김혜영 앵커 : 교회가 교회답지 못했던 부분 때문에 대학생이든 다른 사람들이 사이비로 빠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을 해주신 거고요. 신부님과 스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권 신부 : 저도 목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일단 사이비 문제에 대해서 우리 개신교 쪽에서 먼저 앞장서서 그렇게 이단 연구소도 만드시고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하셨거든요. 저희들은 좀 쉽게 묻어가는 형태인데, 우리 천주교 신자들 중에도 신천지에 빠지는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중에 어렵게 나와서도 그래도 거기가 좋았다 하는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하거든요. 예를 들면 천주교 신자들은 같은 직장에 한참 다녀도 서로 신자인지 몰랐다고 나중에. ‘너도 신자였나?’ 성당에 몇 달을 다녀도 어디서 오셨냐고 인사도 제대로 안 하는 이런 형편에 개신교 신천지 교회는 가는 날부터 그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인간적으로 대하는 그런 사랑이 넘치는 분위기. 이런 거니까 현실적으로는 교리상으로는 좀 이상하더라도 일단 인간적으로 끌리는 교회에 나가면서 문제가 불거지는 것 같거든요. 결국은 이단 문제는 우리 교회의 문제다 생각을 합니다. ▷김혜영 앵커 : 자성을 먼저 얘기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스님 견해는 어떠세요? ▶각운 스님 : 이거는 스님, 신부님, 목사님 성직자들인데 성직자가 될 때의 목적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목사님이 된다든지, 스님이 된다든지, 신부님이 될 때 목적은 뭐냐. 예수님은 우리가 메시아라고 합니다. 구원자인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오시고, 부처님도 중생 구제를 위해서 오신 거고. 그러면 남을 구원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죄를 대신하고 십자가에 박혔잖아요. 부처님도 당신이 49년 깨달으신 다음에 천하할 수도 있는데 인연이 있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49년 동안 불교를 만든 거죠. 설법을 하고. 제자가 되면 성직자는 당연히 목적 자체가 남을 위해서 구원하고 상대를 내가 정말 좋은 길로 이끌고 이 사람이 정말로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끔 만들어야 되는 게 성직자인데, 자기 개인 목적이 들어간 거죠. 결론은 사이비건 신천지건 JMS건 정명석 목사를 보면 자기 개인 사유에요. 자기가 신이고. 그러면 이 사람은 성직자가 아닌 거죠. 성직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웃에 전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가르침대로 살 수 있게끔 하고.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았어도 사회를 위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잘 살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게 성직자인데 신부님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이거는 개인의 인생을 마비시키고 자기 사리사욕을 위한 하나의 종교가 되고 나중에 그게 커지다 보니까 과욕이 나오는 거죠. 신천지, 구원파 이렇게 만들겠죠. 거기에 문제가 있다. 목적의 문제, 내가 스님이 될 ,때 내가 목사님이 될 때, 신부님이 될 때 목적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 ▷김혜영 앵커 : 사이비 종교의 특징, 교주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모습 지적을 해주셨는데. 특히 젊은이들이 사이비 종교에 많이 빠진다고 해요. 대학생들을 비롯해서. 그런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성민 목사 : 신천지 교인들이 오고 했던 그 교회 목사님이 사실은 그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많이 알려주던데요. 아예 포섭을 할 때 그 주변에서 한 대상의 모든 정보를 다 파악한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오늘 스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그 스님이 너는 신천지 교회 가야 한다. 또는 어느 신부님이 너는 저기 모임에 들어가야 된다. 자기의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처음 만난 사람한테 얘기를 하면서 어디 가야 한다고 했을 때 이랬을 때 뭔가 솔깃해 가지고 빠지게 되고. 주변에서 아예 몇 사람이 포섭을 하는 과정들이 아주 교묘하게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김혜영 앵커 : 치밀한 포섭 전략. 사람들이 사이비나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대응 방법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또 빠진 사람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 주시면 좋겠는데요. ▶조현권 신부 : 저는 젊은이들을 생각하면 우리 교회가 좀 매력적으로 바뀌어야 되는데 지금 2000년 넘게 교회가 지속되어 오지만 여러 가지 청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사목적인 면에서는 바뀐 것이 별로 없고 너무 옛날식으로 미사만 강조하고 제대로 된 신앙을 가지라 이렇게 하지만 젊은이들은 그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신천지가 줄 수 있는 그런 걸 우리 교회도 배울 건 배우고 젊은이들이 좀 더 교회에 매력적으로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그런 변화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각운 스님 : 지금 신천지나 대순진리회나 지금 구원파나 젊은층하고 해서 그 애들한테 뭔가 내가 무용을 하고 운동장에 모여서 집단적으로 북한 평양을 갔다 오고 아리랑 집단 체조를 봤는데 그 체조를 보는 순간에 사람들이 군중심리로 하는 애들은 자기 자긍심이 생기거든. 새로운 것을 접해주고 시작부터 차근차근 그렇게 하는 거니까 이게 ‘야 저거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냐’ 좀전에 얘기했듯이 성직자 마음이 바뀌고.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너무나 자기가 종단을 불교권으로 말하면 자기가 그냥 교회 종단 등록하면 돼요. 아마 기독교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자기가 종단 등록해도, 기독교의 한 파로 인정하지 못하는 게 많아요. 정책적으로라도 조금 걸러야 하지 않느냐. 근본적으로 우리 불교도 너무 많습니다. 400개가 넘습니다. 자기 혼자 절을 지어서 자기가 종단 등록을 하는 거예요. 달마종 등 그건 통제할 방법이 없어요. 종교 자유, 정말 민주국가입니다. 대한민국 대단한 나라인데, 지금 조금 나는 책임감 있게 걸러야 되지 않나. ▷김혜영 앵커 : 마음이 흔들리는 분들, 사이비종교에 빠질랑 말랑 하는 분들한테는 어떤 얘기해 주고 싶으세요? ▶조현권 신부 : 저는 한 번씩 주위에 천주교 신자였다가 불교간 친구도 있고 그래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태까지는 한 번도 성당에서 느껴보지 못한. 그래서 제가 얘기했어요. ‘언제 네가 성당에서 뭘 느끼려고 노력을 해봤나? 피정을 네가 가봤나? 교육을 갔나? 한 번도 하지 않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하노?’ 그래서 자기가 믿는 종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그다음에 다른 종교도 생각해 볼 문제인데, 뭔가 속이 타면 거기에 빠져서 조금 좋은 게 생긴다 싶으면 기존의 자기 신앙을 쉽게 버리는 건 하느님 보시기에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의 종교에 일단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 이 말을 드리고 싶어요. ▶박성민 목사 : 남은 열매로 안다는 말씀이 있는데 실제로. 사실은 저는 오히려 정통적인 교단에 소속된 교회일지라도 또 저 자신도 제 속에 엉뚱한 이단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조심하는데 사실은 모두가 조심을 해야 되고 누가 좀 이상한 말을 하는데 내 말만 들어라. 다른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 저는 한 번 의심을 해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다 흔들리지만 좀 더 신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성경을 좀 더 깊이 있게 읽고 돕기도 하고 같이 나누다 보면, 저는 계속 반복해서 읽는 책이 유일하게 성경입니다만 읽을 때마다 전혀 다른 걸 깨닫게 되는 거죠. 그런데 깊이 들어갈 수 있다면 다른 쪽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각운 스님 : 젊은이들한테 제도적으로 교육의 문제인데, 다양성이라든지 문화가 다양한데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사고를 가지고 있으면 안 되거든요. 교육적인 데. 지금 우리가 대한민국 정치를 리더 그룹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미래는 학생이고 어린 아이들이고 미래를 위해서 아이들한테 어떤 사고를 가지고 아이들이 건강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게끔 교육적인 것이 바뀌어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면 사이비 같은 데 안 가겠죠. 그런데 내가 20세 전에 나의 중심의 주관과 철학이 굳건하게 서야 되는데 그런 것이 지금 교육 안 되고 오로지 입시경쟁, 부모도 마찬가지고 아이들 학원만 보내고 객관식 문제 주관식 문제 푸는 기계만 됐어요. 그래서 갑자기 이상한 게 날아오면 마음의 자기중심이 없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는 거죠. ▷김혜영 앵커 : 목사님 요즘 특별히 눈여겨 보고 계신 현안이 있으실까요? ▶박성민 목사 : 이슬람 사원 문제가 아주 큰 인권 주제라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공사 현장에서 UN 특별조사관의 이야기가 나오고 난 다음에 북구청에서 감리하던 공사 건축 사무실에서 2층 콘크리트 쳤던데,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여러 가지 하자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그게 처음에 4월 달에 있었던 건데 특별조사관 이야기가 나와서 8월 달에 갑자기 하자 보수를 하라고 하고 북구청에서 공사 중지를 할 것 같이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는데. 하여튼 이 문제들이 종교적인 부분을 넘어서서 인권으로서 이 문제를 우리 사회가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그래서 전혀 무지하고 잘 모르던 것을 만나고 알아가는 과정이고, 그래서 우리도 다양해지고 풍부해지는 과정으로 만들 수 있도록 그게 제일 관심사 중의 하나입니다. ▷김혜영 앵커 : 스님은 요즘 사회 현안 어떤 문제 눈여겨 보고 계십니까? ▶각운 스님 : 요즘 좀전에 제가 말씀드렸듯이 국민통합위원회에 들어가면서 지금 정치 민주당, 국민의힘 보면 저 사람들이 사회를 이끌어야 하는 사람들이 분열을 지금 리드하고 있거든요. 나는 지금 현재 사회 현상을 정말로 통합하고 우리가 힘을 합치고 지금 나라의 미래, 오늘 말했던 저출산 고령화. 고령화 심각하거든요. 고령화의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복지, 지금 복지가 잘 되어 가고 있는데 얼마 전에 프랑스에서 노령연금을 60세에서 65세로 한다고 하니까 데모하고 난리가 났잖아요. 65세 이후부터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조금만 움직일 수 있으면 한 푼이라도 벌려고 하거든요. 이런 사회 문제. 이게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내가 나라를 위해서 가족과 한국 사회를 위해서 노력한 만큼 65세 이후에 정확하게 보장되는 세상이 가야 하는데 지금 가면서 이걸 더 보완하고 뭔가를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이 시점에 지금 정치권에서 안 하는 시점. 그런 걸 걱정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런 것이 제일 문제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혜영 앵커 : 정치인의 역할까지 강조를 해주셨습니다. 신부님은 어떤 뉴스 요즘 가장 눈에 들어오세요? ▶조현권 신부 : 저도 스님 생각하고 비슷한 면이 있는데요. 제가 각계각층의 여러 분들을 만나 뵈었지만 국회의원들을 따로 따로 보면 정말 사람들 교양 있고 학식 있고 참 사람들 좋아요. 그런데 모아 놓으면 이상한 현상을 보이거든요. 정말 죽을 때까지 제대로 정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나 생각하면 희망이 없어요. 늘 제대로 된 대화, 제대로 된 비판, 정말 대안이 있는 식으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것이 아니고 너무 자기 당론, 거기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저는 금태섭 전 의원이 너무 안타까웠거든요. 중도신당이 나오면 저는 팍팍 밀 생각인데. 이제는 중도신당의 때가 오지 않았나. 대구가 보수의 심장이라는 말은 사라질 때가 되었다 싶은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김혜영 앵커 : 그렇지 않아도 총선이 얼마 안 남아서 대구 민심 어떤지도 여쭤보고 싶었어요. ▶조현권 신부 : 그래서 이런 대구 사람도 있으니까 중도신당 만드는 분들은 용기를 내서 우리 정치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조그마한 게 더 있다면 우리 종교의 역할이 참 중요하잖아요. 사람들 의식을 바꾸기 위해서. 그런데 어릴 때부터 주일학교나 운영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학원 때문에. 토요일, 주일 학원 보낸다고 성당을 제대로 못 보내는 이런 형편. 입시 때문에. ▶각운 스님 : 우리는 어린이법회가 벌써 없어졌습니다. 중고등부 법회 자체가 안 됩니다. 학원 때문에. 교육의 문제가... ▶조현권 신부 : 제대로 주일학교를 할 수 없는. 그래서 얼마 전에 교육청에서 연락이 왔어요. 학부모들이 애들 교육 인식이 먼저 학부모들이 바꿀 필요가 있는데 교육하기가 힘들다. 다 벌이 때문에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힘든데, 종교에서 해달라고 하는데 종교에서도 하기가 힘든 형편이란 말이죠. 정말 법적으로 토일 주일 하루쯤은 학원에 보내지 않고 애들을 푹 재우고 성당이나 절이나 교회에 가서 마음껏 하느님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김혜영 앵커 : 오죽하면 신부님이 이런 얘기를 하실까 싶기도 합니다. ▶각운 스님 : 신부님의 문제만이 아니고 제가 30년 전에, 18년 전에 청주 시내에 있는 용화산 주지 대행을 했는데 한 3년. 그때는 중고등부 초등부 어린이법회가 있어요. 주말에 온단 말이에요. 오는데 요즘 가니까 안 돼요. 신부님 말씀대로 다 학원 가니까. 우리 교육 여건의 환경 이런 것을 고민해야 되고 해야 하는 정치인들이 안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런 고민을 안 하고 국가의 미래는 내 자손들이 얘가 어떻게 커서 건전한 사고를 가지고 성장해서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고민을 해야 되는데. 지금 한국 사회에 정치, 국회의원, 대통령 모두가 진지하게 정말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우주시대, 첨단의 시대에 5차 산업, 빅데이터, 알고리즘 시대에 맞춰서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인들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혜영 앵커 : <김혜영의 뉴스공감> 3대 종단 특별대담 이제 마무리를 해야 될 시간입니다. 오늘 참여하신 소감 한 마디씩 듣고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박성민 목사 : 저는 이 시간이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은 천주교는 기독교하고 개신교하고 큰 차이가 없어서 그렇지만, 불교나 천도교 분들을 만나게 되면 사실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저를 보게 되거든요. 다름을 통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게 되기 때문에 늘 이런 대화들은 사실 아주 즐겁고 오늘도 두 분 때문에 아주 많은 배움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각운 스님 : 지금 우리 정말 갈등이 심한 대한민국에 그나마 이런 종교인 성직자들이 뭉쳐서 정말 대한민국 갈등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했으면 좋지 않겠나. 굉장히 감동스럽고 감회가 깊습니다. ▶조현권 신부 : 저는 목사, 스님, 신부 같이 모여서 신앙적인 면에서 신학적인 면에서 예민한 문제를 다루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됐는데 그런 게 아니라서 좋았고요. 오늘 목사님 나오셨지만 감사드리고, 스님은 일부러 오늘 이발하는 날인데 혼자 빛날까 싶어서 이발도 안 하고 왔는데 이 자리를 정말 빛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혜영 앵커 : <김혜영의 뉴스공감> 3대 종단 특별대담, 대구에서 보내드린 제3편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제4편 제주에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세 분 고맙습니다. ▶조현권 신부, 박성민 목사, 도성 스님 : 감사합니다. 김혜영의 뉴스공감202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