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인터뷰] 배영호 "공소 유지와 보전...기도와 활동 참여로 함께 해요!"](//cpbc.co.kr/CMS/news/2021/09/rc/810073_1.0_titleImage_1.jpg)
[열린 인터뷰] 배영호 "공소 유지와 보전...기도와 활동 참여로 함께 해요!"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배영호 / 청주교구 공소사도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청주교구 공소사도회 2006년부터 공소 살리기 활동 교구 내 공소 49곳, 신자 줄어 공소 유지에 어려움 공소예절 참례, 가정 방문 기도, 일일피정 등 참여 역사성 있는 공소는 성지로 개발, 보존 활동 필요해 4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활동, 기도와 참여를 [인터뷰 전문] 한국교회의 모태, 교우촌의 전통이 지금도 남아있는 곳, 바로 공소입니다. 가경자 최양업 신부가 해마다 7천리 길을 걸어 신자들을 찾아다니며 사목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오늘날 존폐 위기를 맞은 공소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공소의 신앙 전통을 잇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교구 공동체가 있습니다. 청주교구 공소사도회인데요. 배영호 베드로 회장 연결해 말씀 나누겠습니다. ▷배영호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현재 교회 내에 700여개 공소가 남아있는데요. 청주교구에는 현재 공소가 몇 군데나 되나요? ▶청주교구에는 현재 49개 공소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41개 공소는 운영되고 있고 8개 공소는 건물은 있지만 본당으로 흡수 통합된 상태입니다. ▷최양업 신부님께서 그 옛날 밤새 산길을 걸어 방문했던 공소들이 지금도 남아 있는 곳도 있나요? 어떤 공소인가요? ▶진천의 배티를 비롯하여 음성 맹동의 봉암, 보은의 멍에목이 있는데 이 세 곳은 모두 성지로 선포되었습니다. 최근에 최양업 신부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많은 신자분들이 성지를 찾고 있습니다. ▷최근 10여 년 동안만 해도 300개가 넘는 공소가 사라졌는데요. 청주교구에서 오래전부터 공소를 살리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공소사도회는 어떻게 출범하게 됐는지요? ▶2004년 3월1일 ‘청주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50주년 기념 감사 미사’에서 교구장 주교님께서 운영이 어려워져가는 농촌 마을의 공소를 도울 것을 간곡히 당부한 바 있었는데, 2006년 2월 18일 교구에서 운영하는 선교 학교 졸업생을 중심으로 비로소 ‘공소사도회’가 조직되었습니다. ▷공소사도회가 만들어지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요? ▶초기 단계인 2006년~2012년까지는 고마리, 세평, 원남, 용산 등의 공소에서 공소방문 활동, 공소예절 참례, 5분교리, 가정방문기도, 영명축일 챙겨주기, 미사반주, 일일 피정, 성지순례 등을 하였고 2기는 2013년~2020년까지로 10개 본당 18개 공소에서 20회 일일 피정을 실시하였습니다. 현재는 감염병 확산으로 대면활동을 할 수 없어서 공소의 역사를 찾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교구 내 공소들의 상황을 파악해보니 현실은 어땠습니까? ▶노령화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공소의 신자는 줄어들고 있고 젊은이들은 차량을 이용하여 본당으로 가고 있고해서 공소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귀촌 인구가 있어서 활성화 되는 공소도 있지만 도리어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곳도 있습니다. ▷공소사도회가 맨 먼저 방문해 신앙의 불씨를 심어준 공소는 어디였고, 어떤 활동들을 하셨습니까? ▶2006년~2012년까지 초기 단계에는 고마리, 원남, 용산 등의 공소에서 가서 함께 공소예절에 참례하다가, 5분교리, 가정방문기도, 영명축일 챙겨주기, 미사반주, 일일 피정, 성지순례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한번 방문으로 어르신들이 많은 공소가 금새 활기를 찾기는 어려울 텐데요, 선정된 공소는 얼마 동안 지원을 하세요? ▶공소별로 2년 정도 활동을 하였습니다. ▷공소사도회가 방문하기 전과 후의 공소, 어떤 점이 가장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세요? ▶최초 공소예절 참례 시 10명 정도 밖에 되지 않던 신자 분들이 5분 교리와 함께 가정방문 기도를 하면서 갈등을 겪던 신자 분들이 돌아오기 시작하고 2년 정도 지난 후에는 30명이 넘는 신자 분들이 참석하게 되었고 일일 피정과 성지순례를 통해서 공소가 활성화되어 공소도 신축하고 40명이 넘는 신자 분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공소 예절에 참례하고 갈등을 겪는 신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고 공소를 위해서 지속적인 가정방문 기도와 공소를 위한 기도를 공소를 오가는 동안 바쳤었는데 어느 순간 눈 녹듯이 갈등이 해소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공소 신자들의 신심 고취를 위해서 일일 피정도 오랫동안 해오셨다고요? ▶2013년~2020년까지로 10개 본당 18개 공소에서 20회 일일 피정을 실시하였습니다. ▷피정은 공소 신자분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요? ▶평생 공소에만 계셔서 피정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르신들께서 성경 구절을 주제로 성경 퍼즐 맞추기, 말씀나누기, 축복기도, 함께 노래 부르기, 문제해결 및 실천 등의 프로그램으로 피정을 진행하였고 참가자들은 어린아이들과 같이 즐거워하였고 행복해하셨으며 천국을 경험해 보았다고 감사의 눈물도 흘리셨습니다. 저희도 즐거워하면서 함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든 공소가 교우촌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도 아니고 역할이 퇴색된 공소도 있을 텐데요. 공소를 살려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공소가 교통발달과 본당의 영역 확대로 흡수 통합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갈 수 없는 교우가 한 분이라도 있으면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존속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전의 공소는 역사가 있는 곳으로 성지로 개발이 필요하고 교구와 본당 차원의 보존 활동이 필요합니다. ▷공소사도회가 15년간 여러 가지 활동을 해오셨는데요, 공소를 살리기 위해 공소 신자들에게 어떤 지원과 사목이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하세요? ▶회장, 구역장, 단체장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2007년부터 공소사도회가 참여한 회장단 연수를 교구차원에서 본당 단위나 지구단위로 세분화하여 맞춤형 연구를 전개할 필요가 있겠고요. 본당 차원에서 공소가 자립할 수 있게 재정 지원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본당과 동일한 잃은 양 찾기, 쉬는 교우 찾기 활동을 전개하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신앙교육으로 교구나 본당 차원의 일일피정과 더불어 교구에서 전개하고 있는 피정을 본당과 연계하여 전개했으면 합니다. 추가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공소별로 공소 신자 분들 중 열심히 하셨던 회장님이나 존경받았던 분들에게 배울 점이나 단체가 활성화되었을 때 좋았던 점등을 공소별로 정리하여 공소에 적합한 방안을 찾을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서 초평공소 초대 박수돌 요셉 화장님께서는 한센병 환자들에게 자주 음식을 대접하며 식사도 함께 나누셨고 폐결핵이나 한센병 환자의 임종도 열일 제쳐놓고 찾아가서 염습부터 장례까지 치러주셨고 중병에 걸린 이들이 청하면 언제든지 찾아가 임종 세례를 주시고 기도하면서 환자의 마지막을 지켜주시는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끝으로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과 신자들에게 어떤 말씀을 꼭 전하고 싶으세요? ▶네, 저희 공소사도회는 공소신자 분들이 대부분 고령이라 은퇴하신 분들도 부담 없이 활동하는 단체로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15년째 침체된 공소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청주교구 공소사도회 배영호 베드로 회장 함께 만나봤습니다. 오늘 인터뷰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윤재선2021.09.24
「모든 형제들」 반포 1주년…회칙으로 본 1년[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 번째 회칙 「모든 형제들」이 어느덧 반포 1주년을 맞았습니다.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최근 아프가니스탄 사태까지 세계인의 연대가 절실했던 지난 1년이었습니다.교황이 강조한 '세계 공동체 의식'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돌아보게 되는데요.형제애를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호소를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김형준 기자입니다.[기자] 2020년 10월 3일 이탈리아 아시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회칙에 서명합니다.반포 1주년을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 번째 회칙 「모든 형제들」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세 가지 회칙은 모두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신앙의 빛」에서는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찬미받으소서」에서는 피조물과 인간의 관계를 다뤘습니다.「모든 형제들」에는 하느님이 빚은 인간 간의 관계를 위한 교황의 호소가 담겼습니다.사회교리 차원의 '연대'를 넘어 전 인류가 '형제애'로 나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교황은 회칙에서 인류를 "같은 배를 타고 항해하는 세계 공동체"라고 표현했습니다.서로가 각자도생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모두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입니다.하지만 회칙 반포 후 1년, 여전히 세계는 서로를 타인으로 대하는 일이 만연합니다.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세계인 모두가 고통받았지만, 가난한 나라들은 백신을 공급받지 못했고 몇몇 나라들은 오히려 막대한 부를 얻게 됐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가난한 나라를 위한 백신 나눔 운동에 나선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제 사회 전체가 책임의 정신으로 백신 배포 지연을 극복하고 특히 가난한 나라에 백신을 나누는 데 전념할 것을 촉구합니다."교황은 「모든 형제들」 36항에서 "각자도생이라는 개념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으로 빠르게 변질될 것이고 이는 감염병의 전 세계 확산보다 더 나쁜 것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습니다.올해 일어난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와 아프가니스탄 사태도 이웃에 대한 연대의 부족함을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미얀마와 아프간 시민들은 국제사회의 이해관계로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교황이 이러한 사태 속에서 강조한 것도 바로 형제애였습니다. "모든 아프간인들이 집에 있든, 여행을 하든, 수용국에 있든 존엄성을 갖고 평화와 형제애 안에서 이웃들과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형제애의 중요성은 성경 속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모든 형제들」 62항은 "사랑은 다친 형제가 어디 출신인지 따지지 않는다"며 "우리를 고립시키고 분열시키는 사슬을 끊고 그 자리에 다리를 놓는 것이 사랑"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아픈 이웃을 내버려 두지 않고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합니다. 이때, 마음에서 올라오는 꿈과 희망을 바라보고 이에 반응한다면 우리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을 닮아 온 인류를 형제로 맞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한 인류로서, 길동무로서, 같은 땅의 자녀로서, 모든 이가 형제자매로서 함께 꿈꿔나가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외침.회칙 반포 1주년을 맞아 같은 배를 탄 세계인들의 형제애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을 교황님의 말씀처럼 형제로 맞아들이기 위해 그들이 결코 우리 삶과 동떨어진 사람들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모든 형제들」 반포 1주년을 맞아 우리 삶 속에는 어떤 모습으로 형제애를 실천할 씨앗이 있는지 성찰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CPBC 김형준입니다.김형준2021.10.04
![[오창익의 뉴스공감] 타종교와 소통하면 이단?…사제와 목사의 이야기](//cpbc.co.kr/CMS/news/2022/10/rc/833896_1.0_titleImage_1.png)
[오창익의 뉴스공감] 타종교와 소통하면 이단?…사제와 목사의 이야기○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오창익 앵커○ 출연 : 홍성남 신부 /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손원영 목사 / 서울기독대 교수목사님과 신부님, 신부님과 목사님을 모셨습니다.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홍성남 신부님, 서울기독대 교수 손원영 목사님 두 분 모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안녕하세요?▷신부님 시간인데 목사님을 모시고 오셨습니다. 웬일입니까?▶홍성남 신부님: 개신교 근본주의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하니까 저는 가톨릭 신부니까 개신교를 정확히 모르거든요. 개신교 신학자이자 개신교 내에서 이단으로 찍히셔서 마음고생 많으셨던 분을 모시는 게 맞다 싶어서 초대했습니다.▷이단으로 찍히셔서 마음고생이 많았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신학교 교수님이시죠? 신학교 교수님은 신학을 가르치시는 분인데 학생들에게 신학을 가르치고 양성하는 분이 이단이었다는 건가요?▶손원영 목사님: 두 가지 사건 때문에 오해를 받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이단은 아니라고 결정은 났습니다. 이단 시비가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2016년 1월 달에 경상북도 김천에 있는 개운사라는 절이 있는데 개신교인이 찾아가서 불상을 다 훼손하는, 밤에 찾아가서 60 넘은 남성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가서 불상은 다 우상이라고 훼손하고 스님에 대해서는 지옥에 가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문제가 됐던 사건이 있었습니다.▷그건 범죄 아닌가요? 신앙인이라고 해서 남의 종단에 가서 경건하게 받드는 상징을, 우상은 가톨릭교회에도 많잖아요. 성모마리아상도 있고 예수상.▶홍성남 신부님: 성당에 있는 성모상도 가끔 훼손을 합니다.▷그러면 그 훼손당한 공동체 구성원들은 어마어마하게 상처잖아요. 우리 본당의 성모상을 어떤 사람이 범죄자가 훼손하면 상처잖아요.▶손원영 목사님: 그 사건이 있었는데 교회가 조용한 거예요. 개신교회가. 문제가 있지 않나 해서요. 이거는 기독교 개신교의 본래 정신도 아니고 성경의 기본정신도 아니어서 제가 주제 넘긴 합니다만 불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고 말로만 미안하다고 하면 진정성이 떨어지니까 주변 십시일반 모아서 불당을 원래 모습대로 회복하는데 돕자는 일종의 캠페인을 했었습니다.▷개운사 불상 훼손 사건에 대해서 사과를 어떤 방식으로 하셨어요?▶페북에 미안하다는 글을 쓰고 거기에서 그런 활동을 했었죠.▷개운사 불자들은 그래도 상처 받았는데 어루만져짐을 느꼈겠네요.▶스님도 저희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그게 문제가 돼서 이단이 되신 시비가 됐고요.▶그게 첫 번째 사건이고 제가 대학에서 그게 문제가 돼서 해임이 됐습니다. 밖에 나와서 몇 년 동안 해직 교수 생활을 했죠.▷개운사 사건에 대해서 사과한 것이 대학교수로서 해임사유였다고요?▶손원영 목사님: 말이 안 되는데 그게 해임을 시키는 사유로 만들어져서.▶홍성남 신부님: 교단에서 이단으로 낙인찍고 학교에서는 잘렸죠.▷교단 입장, 학교 입장에서는 교수님이 은인 아닌가요? 개신교가 이렇게 편협하고 광신자만 있는 게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는 차원에서.▶홍성남 신부님: 전혀 그렇지 않고 저도 손 목사님의 얘기를 페북에서 보고 이런 목사님이 다 있다고 신기해서 만나게 됐는데 직접 얘기를 들어보니까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첫 번째 사건은 그렇고 두 번째 사건은 뭐였습니까?▶손원영 목사님: 두 번째는 해직교수 생활을 할 때 2019년도 12월 성탄절을 앞둔 때였습니다. 선원에서, 절에서 저를 초대를 했습니다. 그 사찰이 말하자면 종교화합 내지 종교평화에 관심이 있는 사찰이었습니다. 성탄절 다가오니까 예수님 오신 날 해서 축하법회를 갔는데 와서 불자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해 달라는 청을 받았습니다. 목사로서 설교해 달라고 청을 받는데 저는 교육 받기를 어느 곳에 가든 복음을 전하라는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물론 내심 안하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낯선 경험이기 때문에 주저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예수님을 전해야 하는 책임이 저에게 있기 때문에 그분의 초대에 응해서 사찰에 가서 예수님을 소개했죠.▷그것도 칭찬받고 바람직한 일인데.▶홍성남 신부님: 종교간 소통을 하신 분이니까 당연히 칭찬 받아야 하는데.▶손원영 목사님: 그때 가서 제가 했던 설교가 불자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모르니까 그분들의 언어로 예수님을 소개해야 하겠다 싶어서 그리스도를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제가 알고 있는 상식 범위 내에서 종교학적인 상식 범위 내에서 예수님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보살의 개념하고 상당히 비슷하다. 예수보살과 육바라밀이라는 제목으로 불자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했죠. 예수님 뒤에 그 표현을, 보살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이단시비가 있었습니다.▷기독교 신구교 합해서 하나의 신, 하나님, 하느님을 믿는데 그분을 한자 문화권에서는 상제나 천주라고 부르잖아요. 그건 이단입니까? 당연히 그 문화에 맞춰서 불러야 하는 거 아닌가요.▶홍성남 신부님: 가톨릭도 별로 할 말이 없는 게 저희도 예수회가 중국에 선교하러 들어갔을 때 도교를 많이 믿었잖아요. 하느님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할까 하다가 옥황상제가 하느님이라고 가르쳤는데 그게 대중한테 많이 퍼졌는데 나중에 들어간 수도회가 이건 우상숭배하라고 한 거라고 교황청에 알려서 결국 예수회가 200년 동안 중국에서 직무정지를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손원영 목사님: 제가 예수회 그건 저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아마 유교 분들이 그 자리에 앉아 계셨다면 예수님은 효자다. 저는 그렇게 소개를 했을 겁니다.▷그분들의 언어로 내가 사랑하는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는 건 반갑고 고마운 일인데요. 개운사 불상 훼손 사건과 관련해서 사과하고 모금한 거 가지고 대학교에서 해임, 열린선원에서 설교한 거는 어떻게 된 겁니까?▶손원영 목사님: 학교에 법정 소송을 해서 해직이 잘못됐다고 하는 판결을 받았는데 제가 그 설교를 하는 바람에 복직이 늦어졌죠.▷목사로서의 직은 유지하셨던 거고요?▶그렇죠. 그게 문제가 돼서 교단적인 차원에서도 몇 번 불려가서.▶홍성남 신부님: 학교 앞에서 1인 시위하시는 게 페북에 사진으로 올라오고 학교 문 앞에 서 있다가 사무실 앞에 서 있다가 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복잡했어요.▷해임되고 복직까지 몇 년 걸리셨나요?▶만 5년 걸렸습니다.▷사실 한국 사회 전체로 보면 한국 사회 보듬어주고 한국 사회가 거칠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는데 그것 때문에 5년 동안 대학교수가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다는 건 마음 아픈 일이네요.▶홍성남 신부님: 더 문제는 복직이 되셨고 강의도 하시는데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안 하는 거죠.▷손원영 교수의 강의를 들은 사람은 잘못하면 찍힐 수 있다는 건가요?▶손원영 목사님: 표면적으로는 그렇고 뒤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한국 교회 개신교 상당 부분이 신부님께서 근본주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 영향이 아직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우리가 극복해야 하지 않나 과제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종교화합하고 7대 종단 함께 모여서 종교박람회도 지금 하고 있는데 그런 모습도 한쪽에 보이지만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도 있는데요.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홍성남 신부님: 나이 먹어서는 어려운 것 같고 손 교수님하고 방송 전에 얘기했는데 신학생 때부터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에게 소통하는 법, 타종교와 함께하는 법을 가르쳐서 신학생들이 받아들이고 그 신학생들이 목회자가 돼야 이런 화합하는 종교간 일이 생길 텐데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는 교수님을 신학생들이 거부하고 있어요. 이 친구들이 나중에 목회자가 되면 더 심해지니까 답이 안 보이는 겁니다.▷어떻게 풀어야 할까요.▶손원영 목사님: 신부님 말씀하신 것처럼 제 전공이 기독교교육학입니다. 제 전공인데 1차적으로는 목회자가 이웃 종교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교육을 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많은 목회자들이 신학대학에서 목회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을 때 그런 이웃종교에 대한 교육, 좁게 말하면 에큐메니즘 교회일치와 관련된 공부를 해야 하는데 별로 그런 것들을 학교에서 안 가르치고 목회자들로 배우려고 안 하는 게 악순환이 되는 것 같습니다.▷손원영 목사님, 교수님 같은 분이 천주교 신학교에서도 강의를 하시고 천주교 신부님들도 신학자 분들이 개신교에서도 강의를 하기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홍성남 신부님: 스님들도 와서 강의하고.▷천주교는 개신교 분들을 갈라진 형제라고 일컫잖아요.▶홍성남 신부님: 그렇죠. 갈라진 형제라는 말은 표현이 사실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예수님을 놓고 두 제자라고 생각합니다. 갈라진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한 제자의 라인으로 만드는 것 보다 두 제자가 생겨서 서로 경쟁구도를 갖는 게 오히려 교회발전에 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개신교가 망가진 게 마음이 아픈 게 개신교가 신학적으로 성장해야 가톨릭도 자극을 받거든요. 상생하고 경쟁하는 관계여야지 양쪽이 다 성장할 수 있는데 지금은 개신교가 왠지 망가지고 있으니까 대형교회가 자식들에게 세습하고 자본의 논리에 의해서 움직이니까 회복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손원영 목사님: 저도 아주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같은 가족이었죠. 루터가 가톨릭으로부터 나온 거니까 같은 형제인 거는 분명하고 그런 맥락에서 우애를 키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홍성남 신부님: 손 목사님 책을 줄을 쳐가면서 읽었거든요. 읽으면서도.▷신부님 대단하시네요. 연세 드신 신부님이 목사님의 책을 줄을 쳐가면서 읽고 후배 신부님이나 우리 모두 공동체 배워야 합니다.▶홍성남 신부님: 목사님이 보스턴에서 공부하셨고 동양철학에 해박하세요. 책을 선물로 주셔서 저 분을 알려면 책을 봐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정독을 했는데 읽으면서도 조마조마한 거죠. 이렇게 쓰면 찍힐 텐데 그런 느낌이, 선을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서 쓰신 거예요.▷원래 신학자의 역할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 상상할 수 있게, 그리고 지식인이라는 게 젊었을 때부터 그런 얘기 많이 들으셨겠지만 샤르트르 얘기, 오지랖 넓게 참견도 하고 상상력도 보여주고 그게 바로 학자의 역할 아닌가요?▶손원영 목사님: 맞습니다. 위험한 인간처럼 비춰져서 죄송합니다. 개신교가 말 자체가 프로테스트하다 보니까.▶홍성남 신부님: 제가 목사님한테 별명을 루터라고 붙여줬습니다. 손루터. 루터가 가톨릭 종교 동기 유발을 했는데 목사님께서 개신교가 개혁하는데 동기유발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루터가 다른 제자가 되긴 했지만 루터 덕분에 가톨릭교회도 쇄신하고 반성할 수 있고 공의회 역사도 가져올 수 있었죠. 자극이 없었다면 변화 못할 수 있고요. 하느님의 뜻을 전하거나 이런 역할도 못할 수 있었고요. 개신교가 문제가 많다는 차원이 아니라 한국 사회는 다종교 사회니까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데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손원영 목사님: 개신교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사실 이런 문제를 일찍이 100년 전에 알고 있었어요. 많은 선교사들이. 다종교사회에 직면했다는 거를 경험하면서 다종교 상황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 해서 생긴 것이 소위 WCC 세계교회협의회가 세 가지 각각 조직들이 합해진 건데 하나는 선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다종교 상황에서 선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 또 하나는 관련해서 소위 사회적인 여러 가지 목소리를 어떻게 정의의 문제를 어떻게 실천할 건가. 이런 맥락에서 WCC운동이 있었는데 제일 중요한 게 선교와 연관된 이웃종교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3개의 모티베이션, 한국의 개신교회가 WCC를 많이 비판도 하지만 거기 맥락에서 참여를 하는데 이상하게 그것만 빼놓고 활동을 하는 거죠. 올해 WCC 11차 총회가 독일 칼스루에서 있었습니다. 총회를 통해서 앞으로 더 열심히 교회일치운동 이웃종교와 대화하고 복음의 정신을 실천해보자는 얘기들이 있습니다.▷전광훈 목사님이라는 유명한 분 계시죠. 그분은 아직도 목사인가요?▶손원영 목사님: 이게 지금 한국의 주요 교단에서 지난 가을총회 때 이슈가 됐습니다. 그분이 이단성이 있다. 이단 논의가 있었는데 이단으로부터 우리가 정하진 못했지만 기독교 본래정신으로부터 벗어나기 때문에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주요 교단의 합의입니다.▶홍성남 신부님: 저희는 신학생 때 제일 많이 봤던 책이 개신교 신학자들이 쓴 책을 많이 봤습니다. 독일 쪽 신학자들의 책을 봤는데 그 책을 보면서 개신교 신학이 가톨릭보다 훨씬 수준이 높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실제로 한국신학연구소에서 나온 책들이 신학생들에게 많은 감명을 줬거든요. 개신교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나왔다가 현실의 개신교를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픈 거죠. 다시 개신교가 새롭게 태어나서 가톨릭과 같이 그리스도를 섬기는 두 제자로서의 자리를 가졌으면서 좋겠다는 바람을 말씀드립니다.▷개신교에 안병모 선생 같은 분만 계신 건 아니었다. 두 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2.10.21
![[인터뷰] 박솔라 수녀 "사이버성경학교, 말씀의 내면화로 참된 신앙생활을"](//cpbc.co.kr/CMS/news/2020/03/rc/774634_1.2_titleImage_1.jpg)
[인터뷰] 박솔라 수녀 "사이버성경학교, 말씀의 내면화로 참된 신앙생활을"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박솔라 수녀 (수원교구 사이버성경학교 담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미사 중단 기간을 연장하는 교구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신앙생활이 식어버린 건 아닙니다. 최근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미사를 시청하거나 사이버 신앙강좌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신앙생활의 원천이고 근간이 되는 성경을 읽고 배우고 묵상하고 필사까지 할 수 있는 사이버성경학교가 인기입니다.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사이버성경학교를 담당하고 계신 박솔라 수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솔라 수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수원교구 ‘사이버성경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예전과 달라진 것 같던데요. 크게 바뀌었나 봅니다? ▶네, 지난 2일에 대폭 개편해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이버성경학교 문을 연 지가 꽤 됐죠? ▶네, 2013년 3월에‘수원교구 사이버성경학교’ 홈페이지를 개설하였습니다. ▷문을 연 배경이나 목적이 있겠죠? ▶네, 수원교구는 올바른 신앙생활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신자들의 ‘말씀의 생활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바쁘고 복잡한 생활 안에서 시간적, 공간적 제약과 어려움으로 인해 성경공부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말씀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2013년 3월 새로운 복음화를 선도하는 ‘수원교구 사이버성경학교’ 홈페이지를 개설하였습니다. 사이버성경학교는 사이버 공간을 통해 모든 이들, 특히 성경공부의 사각지대에 있는 신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말씀의 내면화와 함께 참된 신앙생활을 통하여 하느님 자녀다운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이버성경학교 개편의 중요성, 또 특징이 있다면 뭘까요? ▶한국은 IT강국이니 만큼, 시공을 초월하여 말씀을 듣고, 보고, 쓰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기능을 강화하였고 더욱 다양한 성경 컨텐츠 준비로 풍요롭게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개편 전후의 큰 차이라면 학기제 등록에서 수시등록, 수시수강, 수강자 개인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 단계적 장기계획, 또는 단기간의 복수 수강도 가능합니다. 또한 새롭게 단과 강의도 신설하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사회 전체가 침체되고,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와 신앙모임까지 중단된 상태라서요. 사이버성경학교가 그야말로 오아시스가 됐습니다. 접속하시는 분들이 평소보다 많은가요? ▶저희 수원교구도 교구주관 성경공부 개강이 4월초로 연기되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행사와 교육들이 취소나 연기된 상태인지라 사이버를 통한 말씀공부에 관심을 두는 많은 신자들이 문의와 함께 수강신청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편 가정에서 안전하게 유익한 성경공부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현재의 고통과 안타까운 현실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수원교구가 운영하는 사이버성경학교지만 인터넷상의 성경학교여서 지역을 넘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는거죠? ▶그건 당연하고요. 하느님의 말씀으로 영적 양식을 키우고자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성경학교의 온라인 강의는 하느님을 만나는 또 하나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현재 수강자의 구성은 천주교 신자가 가장 많지만 종교를 초월해 수강하신 분들도 당연히 계시고 지역적으로는 미국이나 캐나다 등 해외교민들도 다수 이용하고 계십니다. 교구차원으로 운영하는 사이버성경 강의 사이트는 국내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수원교구 사이버성경학교’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만큼 특히 최근 문제되는 사이비 이단과 오류로부터 신자들을 보호하고 또한 안심하면서 올바른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성경학교는 오프라인에서 하는 강의를 인터넷상에서도 같이 하는 건가요? 아니면 온라인으로만 서비스되는 성경학교입니까? ▶수원교구는 교구에서 체계적으로 양성된 평신도 성경교육봉사자님들이 각 본당에 파견되어 첫걸음, 일반, 통독, 그리고 어르신을 위한 은빛 지혜과정 등 다양한 과정의 오프라인 성경공부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사이버 성경학교는 첫걸음과정과 일반과정의 교과과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운영방식이나 강의 진행은 전혀 다릅니다. 오경부터 요한묵시록까지 신구약 전체를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편집 구성된 교재인 ‘여정’시리즈와 함께 사이버의 특징을 살려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경 강좌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단계별로 수준별로 골라 들을 수 있는 건지, 또 이 모든 강좌를 다 들어야 졸업이 되는 건지, 어떤가요? ▶네. 강의는 첫걸음과정, 일반과정, 단과과정인 세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었는데 반드시 단계적으로 수강하지 않아도 됩니다. 첫걸음과정은 구세사의 맥을 따라 성경의 흐름을 살펴보는 특징을 가졌는데 성경공부를 처음 시작하신 분이나 좀 더 쉽게 성경을 접근하고자 하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일반과정은 성경 전권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재를 참고삼아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요. 성경말씀을 더욱 깊고 올바르게 이해하면서 맛들이도록 이끌어줌으로써 신앙생활로 심화될 수 있는 도움을 드린다. 또한 지속적으로 신설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과과정은 성경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 과정으로 짧은 시간에 흥미롭게 공부하고 더불어 영성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모든 강의는 미리보기 동영상이 준비되어 있고요. 또한 유튜브를 통해서도 ‘사이버성경학교 홍보영상’과 ‘강의 미리보기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의 저명한 강사진으로 구성되었기에 수준 높은 강의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과정을 마치면 연수와 함께 수료식이 이루어지나 성경공부에 졸업식은 없겠죠. ▷온라인 강좌 외에도 오프라인 연수도 있는데요, 어떤 분들이 참가할 수 있습니까? ▶사이버를 통해서만 접한 저명한 강사들의 강의를 오프라인에서 듣고 질문하고 서로 소통하는 만남과 친교의 장으로써 연 2회 시행됩니다. 당연히 강의가 중심을 이루고 마지막에 자상하고 사랑 많으신 주교님 집전의 미사와 수료식이 진행됩니다. 온라인을 통해 공부하는 서로의 열정과 노력을 서로 공감하고 축하하면서 기쁨의 시간을 보낸다. 연수회는 의무 참석이 아니지만 먼 거리를 마다하고 늘 참석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여러 가지 여건상 참석 못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전체 수강자 중 20%내외의 인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연수에 불참하신 분들은 과제물 제출과 함께 온라인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수강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지만 요즘처럼 미사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신앙모임도 못하는 때에 들어보자 싶은 분들 계실텐데요. 끝으로 도움이 되도록 좀 안내를 해주시겠어요? ▶인터넷 검색창에 ‘사이버성경학교’를 클릭하시면 수원교구 사이버성경학교 홈페이지에 들어오실 수 있고요. 먼저 회원 가입하시고 원하시는 과목의 수강신청을 하시면 바로 성경강의를 듣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수강비나 수강 기간은 어떻게 됩니까? ▶수강비와 수강기간은 과정에 따라 다양한데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번부터 더 많이 말씀공부를 하시도록 수강비 할인혜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천주교 수원교구 사이버성경학교 담당 박솔라 수녀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윤재선2020.03.06
![[김혜영의 뉴스공감] 변상욱 "용산 기자들, 왜 취재 안 하는지 답답합니다"](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5/01/6ub1682947435822.png)
[김혜영의 뉴스공감] 변상욱 "용산 기자들, 왜 취재 안 하는지 답답합니다"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변상욱 대기자 (주요 발언) - "한미정상회담, 큰 실수 없어서 다행" - "실익 챙기기 불리했던 반반의 성공" - "투자 유치 홍보, 수십 년 계속된 악행" - "외신 인터뷰 논란, 尹 낮은 지지율 때문인 듯" - "대통령실 기자들, 외신 논란 취재해야" - "尹, 정상회담서 함부로 약속하지 않길" - "전광훈 목사 발언 논란, 개신교의 자만" - "국민의힘, 전광훈에 약점 잡혔나? 관전 포인트" -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 박수와 격려를" - "시사프로, 고통의 뿌리까지 가서 힘든 이들 만나야" “미국의 반도체 정책이 한국에 피해를 주는 거 아니냐” LA타임스 기자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우리 기자가 던져야 될 질문을 미국 기자가 했습니다. 그래서 돌직구 질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요. 저도 기자입니다만, 기자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지난주에 열린 한미정상회담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국익이 정상화됐다, 최대 성과를 거뒀다는 여당. 현찰을 주고 어음을 받아왔다, 사기 외교라는 야당. 40년간 기자 생활을 하신 이 분은 한미정상회담에 담긴 행간을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기자의 역할도 다시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변상욱 대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기자 대선배님을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별 말씀을요. ▷노동절인데 역시 일하시는 노동자시네요. ▶네, 노동절에도 다들 이렇게 나와 있고. 그런데 쉽게 묻고 쉽게 답하는 엄청난. 그럴 수가 있을까요? 한 번 해보긴 해봐야 되는데. 기자로서 많은 것들을 보면서 걱정도 하고 실망도 하고 희망도 발견하고 하는 것들인데,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국빈방문. 좀 심각하게 살펴볼 것들이 많아서 오늘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빈방문 성과도 있었지만 논란도 있습니다. 총평을 해주신다면 어떻게 해주시겠습니까? ▶일단 총평에서는 걱정했던 것만큼 큰 실수는 없었다. 그리고 나름대로 준비를 좀 많이 해서 가서 사람들하고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한미 간에 자칫 새로운 리더십이 양쪽 다 시작이 된 거기 때문에 새로운 리더십이 조율을 잘 할 수 있을까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 좋게 조율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외교에서는 누가 실익을 챙기냐의 문제거든요. 실익을 챙기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 불리했다고 해서 반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도 있고 또는 큰 실수는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도 있고 그렇죠. ▷미국 국빈방문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첫 성과로 언급됐던 넷플릭스 투자 유치. 이게 넷플릭스가 원래 우리나라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 성과가 좀 뻥튀기 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긴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넷플릭스의 맨 첫 해 투자는 150억 정도에서 시작을 했거든요. 그래서 쭉 올라와서 7천억에서 8천억까지 가 있고, 사실 올해 넷플릭스가 얼마를 투자했느냐가 문제입니다. 넷플릭스가 밝히지 않기 때문에 일설에 의하면 이미 상반기가 안 끝났는데 7천억을 넘어섰다. 거의 1조원 가까이 갔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확인해봐야 되는데, 그런 정도의 얘기가 나온다면 지금 8천억까지는 2023년도에 이미 투자를 했단 말이죠.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와 만나서 악수를 하면서 한 얘기는 4년간 평균을 내면 8천억 정도. 3조 3천억이니까. 그러면 오히려 올해 만약에 1조원을 넘겼다면 준 것 아니냐. 그걸 어떻게 실적이라고 내놓을 수 있냐. 그리고 기사를 검색하시면, 넷프릭스 8천억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검색을 하시면 2019년부터 기사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미 다 끝나고 다 확정된 얘기를 말씀하신 게 되는데 왜 그러냐 하면, 대통령이 미국 간다고 갑자기 미국에서 막 돈을 벌 수 없어요. 그 다음에 외교적으로 대통령이 미국에 간다고 해서 미국의 외교를 이리저리 바꿀 수도 없어요. 제일 좋은 것은 역시 돈 문제입니다. 그래서 모든 기업에게 지금 하고 있는 미국과의 거래를 다 보고하라고 합니다. 계약이 막 끝난 것, 계약하고 있는 것, 계약에 들어갈 것, 그런 다음에 그걸 다 합산합니다. 계약이 막 끝난 것은 대통령이 가져오셨다고 해서 합치면 얼마. 대통령이 성사를 거의 시켜놨다. 이제 계약이 시작된 것들 합산해서 얼마. 대통령이 안 될 걸 하자고 해서 밀어 넣은 게 있는데 추진해 놓은 게 있는데 합치면 얼마. 몇 등분으로 나눠 가지고 대통령의 치적으로 홍보하죠. 수십 년간 계속된 악행입니다 사실. 왜냐하면 기업들이 2년, 3년, 4년 땀 흘려 해놓은 걸 대통령이 다 가져가서 청와대에서 다 했다, 대통령실이 다 했다. 대통령이 하루 아침에 다 해버렸다고 하면 사실은 기업들로서는 모욕적이죠. 그러나 말도 못하고 그냥 꾹 참고 수십 년을 지내고 있는 건데 요즘 좀 덜 했는데 넷플릭스에서 뻥 터져버려 갖고. 그러나 국민들께서는 대통령이 어디를 갔을 때 얼마를 해내셨다고 하는 것의 메커니즘이 어떤 것이구나. 왜 저렇게 얘기하는가 이것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대되는 성과보다 액수가 적을 수 있다는 게 문제로 보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넷플릭스를 만나서 정말 할 얘기는 넷플릭스에 한국 관련 콘텐츠가 올라가서 돈을 벌었다면 그 독점을 5년, 4년 이렇게 하지 말고 1~2년 독점해서 단물을 빼먹었으면 우리한테도 나눠달라 이런 것이라든가, 그 다음에 넷플릭스에서 번 수익을 남미나 아프리카 같으면 바로 그 나라에 바로 돌려주는데 왜 한국에서는 안 돌려주느냐. 우리한테도 달라. 우리 제작자들한테도. 또는 우리나라에서 망 사용료 공짜로 쓰고 있는 것 돈을 좀 내셔야겠다든가 이런 문제. 여러 가지들을 기업이 직접 못할 것을 정치가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기업이 다 해놓은 거를 정치가 갖고 와서 숟가락을 얹으면 안 된단 말씀이죠. ▷이 부분을 여쭤본 이유가 넷플릭스 투자 유치 상황을 김건희 여사에게도 대통령실이 보고를 했다고 해서, 지금이 왕정 시대냐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너무 야박하게 할 건 없는 것 같은데, 만약에 콘텐츠와 관련해서 대통령 부인이 사실 대학에서 전공도 했고 가르친 적도 있으니까 넷플릭스에 관심이 많을 거고 보고를 하는 것은 어느 정도는 맞는데 그러나 항상 가져오라고 한다거나 이런이런 부분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게 있으니까 이렇게 판을 짜봐. 그래서 대통령이 움직여야 할 국정운영 시스템을 대통령 부인이 직접 움직이면 안 됩니다. 대통령이 움직일 때 자기가 관심 갖고 있는 분야, 또는 미국에 국빈방문을 했을 때 대통령 부인으로서 어떤 포지션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되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코멘트를 주고 받을 수는 있지만 대통령실의 시스템을 움직이면서 자기가 국정운영에 직접 개입하면 안 되는 건데 모르죠. 그걹 대통령실 기자들이 취재해서 지금 얘기를 해야 하는데 취재를 안 하고 있으니까 답답하네요. ▷사실 미국 방문 전부터 외신 인터뷰가 논란이 크게 됐습니다. “100년 전 일로 무릎을 꿇으라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논란이 된 일본 사죄관련 발언도 있었고,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가능성을 시사한 발언도 있었고 논란이 됐지만 왜 외신들하고만 인터뷰를 하는 걸까 이 부분도 짚어보고 싶거든요. ▶강제동원 배상 해법은 요미우리에서 터져 나왔고, 그 다음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대만 문제는 로이터하고 했고, 일본의 역사적 문제로 무리하게 요구할 수 없다는 건 워싱턴포스트에다 얘기했고. 왜냐하면 대단히 죄송하지만 대통령이 지지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28~35%를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인데 낮은 지지율인데 심각한 문제를 국내에서 마구 얘기했다가는 더 부담스러운 거죠. 차라리 외신하고 얘기할 때 적당히 뭉뚱그려서 얘기하고 그 반응을 떠보는 그런 문제, 첫째는 낮은 지지율의 문제. 두 번째,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일 큰 문제점이 외교안보에 있어서 확실한 그림이 없다는 거예요. 뚜렷하고 확실한 그림이 없고 마스터플랜이 없으니까 국내 기자들하고 얘기하면 날카로운 질문이 막 이어질 수 있는데 외신 기자들하고 얘기할 때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대충 설명하는 정도니까 외신하고 얘기하기가 훨씬 더 편하고. 세 번째, 역대 대통령 중에 국제적 외교적 무대에서의 인지도나 이미지가 제일 약해요. 워낙 정치인으로 활동한 시간도 짧고 하기 때문에. 얼마 전까지 검찰총장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바로 대선으로 뛰어든 거니까. 그런 점에서 외교와 국제적 의전에서 아직은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약간의 콤플렉스 같은 게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그래서 열심히 외신하고 만나는 것 같고. 문제는 말씀드린대로 외신하고 만날 때는 뭉뚱그려서 대충 얘기하기 때문에 사실은 말실수가 더 쉽게 나옵니다. 세게 얘기하죠. 폼을 잡다 보니까 미국 편을 들어서 중국 얘기를 확 해버린다거나, 그러면 사실은 우리는 수출 위주로 해서 살고 있는 무역국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나라하고 다 친해야만 실익을 챙길 수 있는데 미국하고 인터뷰할 때는 미국 편을 확 들어주다 보니까 중국 욕을 하고. 일본하고 인터뷰할 때는 일본이 아쉬워하는 것들을 들어주니까 국내에서 반발이 크고 이렇단 말이에요. 외신하고 얘기할 때 쉽게 얘기를 꺼내면 더 위험해지는 거죠. 그런 점에서 이것을 사실은 메시지를 관리하는 홍보관리팀이 대통령한테 달달 외우게 한 다음에 외운 것 말고는 말을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논란이 됐던 발언은 애드리브로 나온 거라고 보시나요? ▶뭔가 쉽게 이야기한 것 같아요. 이걸 심리학에서 더닝크루거(Dunning Kruger)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대통령한테 너무 험하게 얘기하는 것 같지만 책 1권 읽은 사람이 제일 위험합니다. 다 아는 것 같이 생각하거든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는 게 자꾸 나오니까 불안해 해요. 더닝크루거는 그렇습니다. 지적으로 많이 쌓아놓은 사람은 더 불안하면서 모르는 걸로 생각하고, 지적으로 많이 쌓아놓지 않고 한두 권 읽은 사람은 다 알았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그런 함정이나 딜레마에 사실 빠지기 쉬운 겁니다. 그런 점에서 미국 대통령들이 늘 똑같이 하는 말이 있어요. 홍보 담당자들 꼴보기 싫어 가지고 대통령하기 싫다는 거죠. 달달달 외우라고. 이건 이렇게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했어요? 저건 저렇게 했어야 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이번에 이거 다 외우셨어요? 한 번 해보세요. 리허설 시키고. 그러니까 꼴보기 싫어서 하고 싶지 않다는 대통령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대통령실에서 다 답변을 맞게 준비를 해놨을 텐데, 이런 논란이 벌어질 것을 예상하지 못하지 않았을 텐데... ▶첫째, 홍보실에서 칼 같이 관료들 입장에서 꼼꼼히 준비하면 ‘내 생각은 이게 아닌데 왜 이렇게 해갖고 왔어?’ 야단 맞을 수도 있다고 하는 것. 또는 꼼꼼히 해서 전달은 됐는데 달달 외워 가지고 이것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까짓것 기분도 좋은데 한 번?’ 이게 문제가 되는 건데, 이것도 시나리오로 얘기를 합니다만 대통령실 기자들이 다 취재해서 지적을 해야 되는 겁니다. 지난번에 이런 실수가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실수 안 하도록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이렇게 준비를 했는데 대통령은 거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이거는 대통령실 취재하는 사람들만 가능한 거죠. ▷어디에서 논란이 불거졌는지 그 근본까지 취재가 필요하다는 말씀. ▶네, 그렇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한미정상회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질문을 했는데 미국 기자, 첫 번째로 질문한 LA타임스 여기자의 질문이 돌직구 질문이라는 이름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어봐야 될 질문을 대신해준 것 같았어요. 미국의 반도체 정책이 한국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부분. 그래서 우리 질문을 대신해 줬다는 비판들 어떻게 받아들이고 바라보셨습니까? ▶예를 들면 사실은 지금 한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에서 미국은 미국대로 이익을 가져가려고 하고 한국은 한국대로 이익을 챙겨야 되기 때문에 두 나라의 외교는 일치하는 법이 없습니다. 늘 충돌하고 서로에게 손실을 따지면서 싸워야 되는 거겠죠. 그런데 우리가 제일 시급한 것은 도대체 인플레 감축법에 대해서 미국이 한국을 어떻게 대우할 거냐에 대한, 그래서 우리 수출업체들이 얼마나 손실을 크게 입느냐 줄이느냐의 문제. 그 다음에 반도체 문제에서 미국이 중국을 제압하기 위해서 반도체를 공격을 하면 중국 역시 반도체를 미국에게 대항하는데 그 때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중국을 어떻게 뒤에서 공격해서 미국에게 유리하게 끌고 갈 거냐. 결국 우리가 희생양이죠. 미국 입장에서는 오랑캐를 제압하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미국에게 최소한을 요구하라고 우리는 요구를 해야 되고,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해야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무 것도 없어요. 왜 없고, 그걸 갖다가 LA타임스 기자라든가 NBC 기자들이 물어대는가. 이것은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이미 어떤 프레임 속에 갇혀져 있는 거예요. 대통령실에서 이 질문을 해봤자 답을 안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미국 순방길에 대통령이 꼭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이런 것. 그게 주로 핵이죠. 핵과 관련된 이런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의미는 국빈방문이 얼마 만에 어떻게 이뤄진 거라는 그 틀에서 대통령실이 지워진 그 틀에서 기자들 스스로 벗어나지 않는 거죠. 질문이 안 나와요. ▷NBC 방송 기자는 도청 질문을 했고요. ▶그런 식으로 모든 국익과 관련돼서 민감하고 예민한 것에 대해서 우리 기자들은 어떤 틀 속에서 못 빠져 나오는데 그 틀은 은연 중에 대통령실에서 계속 작업을 해서 묶어 놓은 거죠. 기자들 스스로 그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되는데 상황이... 왜 그랬냐는 기자들 만나서 물어봐야죠. 그러면 ‘난 쟤가 할 줄 알고 안 했어요’ 다 그럴걸요 아마? 그리고 기자들에게 야단을 치는데 사실은 데스크에서 지금 말씀하신 그런 의제를 주면서 ‘이것에 대해서 이번 순방길에 다 취재해서 미국 반응과 우리 반응, 정상회담 반응 분석해서 기사로 빨리 보내’라고 주문해야 하는데 주문이 없는 거죠. 데스크에서 주문했으면 어떻게든 만들어냈겠죠. 그런데 주문을 안 했던 거죠. 그러니까 대통령실 돌아가는 대로 돌아가는데, 그것을 쉽게 얘기하면 버스 위의 청년들이라고 그럽니다. 예를 들면 어느 기관을 취재하기 위해서 그 기관 버스에 올라타면 맨 처음에는 ‘이 사람들 잘하는지 내가 감시 감독해야 돼’ 하면서 눈에 불을 켜는데 하루 이틀 밥 먹다 보면 거기 있는 사람들과 똑같이 하나가 되어서 움직인다고 해서 버스 위의 청년들이라고 언론에서 얘기합니다만 비행기 안의 청년들이 된 거죠. ▷NBC 앵커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한 질문도 눈에 띄었는데요. ‘친구가 친구를 염탐합니까?’ 물어보니까 윤 대통령이 동문서답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걸 논점 일탈이라고 하는 거죠. 염탐을 한 게 잘못된 거죠. 염탐을 다시는 못하게 하시겠냐고 물었는데 ‘우리의 믿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변하지 않으면 다 해결된다’는 거죠. 그런데 국민의힘 답변은 더 웃깁니다. 그것은 주어가 일본이라는 문제가 있었잖아요. 그러면 주어가 일본이라고 하면 ‘일본은 절대로 과거사 문제를 가지고 무리한 한국의 요구에 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는 뜻인데 그걸 왜 한국 대통령이 말을 합니까?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대변인 노릇을 한국 대통령이,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욕보인 거예요. 우리 대통령은 ‘일본 정부 대변인이나 똑같아. 일본 정부는 무리한 요구에 결코 굴할 수 없습니다’라고 우리 대통령이 얘기를 한단 말이죠. 주어가 진짜 일본이라고 하면 심각한 대통령의 발언 미스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실이 부인을 못한 거예요. 그런데 국민의힘만 불쑥 나서서 그런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게 외교안보에서는 큰 그림이 제대로 안 그려져 있고 마스트플랜이 아주 섬세하게 꼼꼼하게 안 돼 있으니까 뭔가 일이 날 때마다 틀어진 겁니다. 이번에는 크게는 안 틀어져서 다행이라고 얘기하는 거죠. ▷일본 방문할 때는 일본에 힘을 실어주고, 미국 방문할 때는 미국에 힘을 실어주고, 상대적으로 중국과 러시아는 여러 가지로 반발을 하고 있잖아요. 지금 외교 돌아가는 판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큰 틀부터 얘기하면 미국 일극화라고 하는 거죠. 미국이 모든 전 세계의 정세를 뒤흔들면서 움켜쥐면서 끌고 가던 것에서 본격적으로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미국, 유럽, 이쪽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인데 중국과 러시아가 힘을 꽉 합쳐서 세미 얼라이언스라고 합니다. 우리처럼 혈맹관계는 아니지만 준동맹이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는 바람에 자기네가 생산하는 가스와 석유를 팔 길이 막혔었어요 사실. 그런데 중국이 그걸 흡수했습니다. 중국은 에너지가 늘 부족해서 고민이었는데 갑자기 러시아에서 넉넉하게 줍니다. 러시아, 중국이 합쳐지는데 중동 아랍 국가들이 이 라인에 참여를 합니다. 맨날 달러에 의해서 지배를 받다 보니까 국익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는데 달러에서 벗어나서 이제 러시아, 중국, 인도, 베트남 자유롭게 거래를 트겠다는 것이고, 여기에 아프리카나 남미 같은 나라가 접근하고. 결국 미국은 일본, 한국, 호주를 묶어서 인도태평양을, 러시아, 중국은 유라시아 대국, 서남아시아 대륙과 아프리카, 아랍, 중동을. 다극화 체제로 가는 거죠. 문제는 유럽이죠.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게 하나도 없어요. 무기만 쓰고 얻은 게 하나도 없고. 미국은 엄청난 군수물자를 팔아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전쟁을 치르면 사람이 몇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죽은 사람, 그 다음에 몰락한 사람, 그 다음에 다친 사람이나 헐벗은 사람, 챙긴 사람. 챙긴 사람이 미국입니다. 지금까지는. 그 다음에 더 큰 게 남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전쟁의 폐허에서 재건하는 복구사업이 있는데, 여기에 러시아가 자기네가 전쟁을 일으키고 돈을 바칠 건 아니니까 유럽과 미국이 돈을 내야 되는데 대개는 유럽이 먼저 돈을 내고 미국은 재건사업에 필요한 사업, 독자적인 수익 사업을 챙겨오겠죠. 미국은 전후 재건사업에 엄청난 돈을 예상하고 있는데 중국이 슥 나서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우리가 중재를 해볼게’ 그래서 중국도 챙기려고 하는 거죠. 사실 거기에 우리도 숟가락을 얻고 싶어서 포탄 제공하겠다고 했던 건데 결국 전쟁은 이렇게 냉혹한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말이야. 어느 나라를 지원해서 평화를 위해서 자유를 위해서 무조건 싸우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곤란한 거죠. 챙길 것만 싹 챙기고 죄송한 얘기이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챙길 건 챙기고, 무리한 일은 안 하고, 이게 우리의 외교적 목표죠. 그렇게 해야 되는 거죠. ▷이달에 한일정상회담, 한미일정상회담 연쇄적으로 큰 굵직한 회담들이 열린다고 합니다. 정부에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세요? ▶그런데 마스터플랜과 세부적인 디테일한 전략전술을 짜지 않고 덤비면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걸 말씀드리고 싶고. 제발 기분 좋을 때는 약속하면 안 됩니다. 외교에서는. 기분 좋을 때 약속하면 남의 지갑은 못 열고 자기 지갑만 열게 돼 있어요. 그러면 엄청난 손실인데 이게 대통령과 장관급들이 해외 정상회담에서 만나 가지고 그런 일을 벌이면 손실이 보통 큰 게 아닙니다. 지갑이 우리가 갖고 있는 지갑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국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엄청난 재정들이 술술 빠져 나가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곤란하다. 그래서 함부로 약속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인데, 일본하고는 결국 미국하고 핵문제를 저렇게 얘기했다면 일본하고 핵문제를 얘기해야 되는데 그러면 북한을 두고 한미일이 사실상 거의 군사동맹으로 다가가는 거고요. 그러면 중국과 러시아는 반발하면서 견제를 하겠죠. 그런 것까지 감안하면서 조금은 속도를 늦추면서 신중하게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전광훈 목사 발언이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노동절 집회를 막아달라고 했다는 발언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과 전광훈 목사의 관계 또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끊어지려야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을 듯, 좀 애매하게 보입니다. ▶모르겠습니다. 가톨릭 방송에 와서 개신교 얘기를 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개신교의 자만입니다. 이명박 장로 대통령을 등단시키고 나서 신자유주의, 우리는 뉴라이트라고 했습니다만 뉴라이트라고 하는 새로운 국정철학의 주도권을 개신교가 잡았습니다. 그래서 전국 의장도 개신교 목사가 맡고 등등. 그래서 아예 한 발 더 나아가서 개신교 정당을 만들어서 국회로 진출하려고 했어요. 1차, 2차, 3차, 4차 다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대형 교회 목사들은 다 손을 뺐습니다. 뒤로 물러났고, 그러다 보니까 전광훈 목사만 맨 앞에 선봉대로 나섰다가 혼자 남았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극우의 지분을 가지고 국민의힘과 딜을 해서 뭔가 자기의 살 길을 찾는 거죠. 그러면 대선에는 이게 통합니다. 0.7 몇 프로 가지고 승패가 바뀌니까. 전광훈 목사가 0.5라도 갖고 있다면 통할 수 있죠. 그런데 다음 선거는 총선이에요. 안 통합니다. 지역별로 국회의원 선거를 하니까. 그러니까 전광훈 목사가 꾀를 내서 경선을 얘기한 겁니다. 총선에서는 내가 0.5를 갖고 있어봤자 안 통하는데 경선에서 당원으로 다 내 사람들을 집어넣으면 통할 수 있으니까 경선 룰을 바꾸자고 얘기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고 끊거나 문제를 틀어막으면 되는데 못 틀어막는 건 왜 그러냐. 글쎄요. 어떤 카드를 전광훈 씨가 쥐고 있고 어떤 약점을 국민의힘이 잡혀 있길래 대통령실이 잡혀 있길래 저렇게 쩔쩔매는가. 그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서 시국선언 미사를 월요일마다 봉헌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월요일이라서 광주에서 미사가 봉헌된다고 하는데, 그 얘기를 논평하면서 거론을 하셨더라고요. ▶하면 뭐합니까. 신문에 안 나는데. 아마 정의구현사제단도 좀 맥이 빠지실 수 있습니다. 전국을 돌면서 이렇게 나라를 걱정하면서 함께 성도들과 모여서 미사를 드리고 하는데 신문에는 안 나니까 답답하실 텐데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될 지 모르겠지만 아마 구약 성경 속에 선지자하고 비슷한 거죠. 나라와 민족을 하느님이 구원해주셨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지만 그 전에 해결해야 될 문제는 이 나라와 이 민족이 하느님 앞에 적어도 떳떳하고 성결한 존재로 서 있어야 되는 거죠. 그걸 먼저 해야 되니까 선지자들도 권력을 잡은 위정자들에게 똑바로 하라고 야단을 쳤던 건데, 사제단의 지금 좌표 또는 해야 될 일들이 결국 그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나라와 민족이 하느님 앞에 떳떳하고 성결해야만 구원을 청한다든가 아니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축복해달라고 빌 수 있는데,나라와 민족이 엉망이면 안 되잖아요. 결국 사제단은 더 아픈 사람들을, 힘든 사람들 대변하면서 나라와 민족이 제 길로 가야 한다고 나서셨고. 이건 제가 함부로 얘기할 건 아니지만,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도 사제들은 모든 사회적 이슈에 참여해야만 한다. 왜 영성을 개인 구원과 천국 가는 것에만 묶여두려고 하느냐. 그건 옳지 않다고 이미 교종께서도 설파하셨기 때문에 사제단의 헌신과 애쓰는 모습에 대해서는 일단 저희가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고 조금 힘들지만 힘내라고 이 자리를 빌어서 격려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정치권에 대해서 여러 가지 파문도 있고 비리도 불거지고 하면서 무당층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신당 창당 공식화까지 된 상황인데요. 국민들한테 어떤 얘기를 해 주고 싶으세요? ▶언론인으로서 얘기하면, 언론은 국민에게 정치참여를 권해야 하고 시민들을 정치권으로 밀어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입한 시민들의 편에서 언론이 시민들의 입이 되어 줘야 하죠. 왜냐하면 시민들, 국민들이 바라는 바를 언론이 정치인한테 전달해야지, 정치인의 말을 시민들한테 전달하는 역할만 해서는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항상 여야 간의 대립과 갈등 이러면서 정치의 혐오를 불러일으키고 정치에 끼지 말고 하죠. 그러다가 선거 때만 되면 참여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참여하면 어느 한 편이 유리해지거든요. 투표율이 높아지면. 그러니까 그런 것에 움직이면서 선거 때만 참여하라고 하는데, 사실은 선거에서 선거까지가 진짜 정치입니다. 선거가 정치가 아니고. 선거에서 선거까지가 정치. 거기에 시민이 참여하도록 언론이 해야 되는데 그렇게 안 하거든요. 여기에 국민들께서 속아 넘어가시면 안 되죠. ▷기사 대선배님이 나오셨으니까 끝으로요. 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방향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한테 고언이나 조언을 해주실 게 있으실지? ▶문제는 종교가 영성이 정치를 어디에서 만날 건가 하는 게 고민입니다. 어디에서 만날 것이냐? 결국 영성은 고통의 뿌리까지 가야 되고요. 그 고통의 뿌리에서 힘든 사람들을 만나야 되고, 거기에서 힘든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서 강도 맞은 사마리아 사람처럼 그 사람들과 함께 이 사람들의 형제가 누구냐. 형제들을 찾고, 그것을 가로막고 있거나 어렵게 만드는 사실은 힘든 사람들한테 지워져 있는 십자가를 걷어내야 되는 거죠. 그게 가톨릭 언론, 개신교 언론, 전체 총괄해서 기독교 언론의 정말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점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늘 그렇게 아파하면서 기도하면서 함께 나아가야죠. ▷고통의 뿌리까지 가야 된다는 말씀 잊지 않고 마음에 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됩니다. 변상욱 대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발걸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혜영의 뉴스공감2023.05.01
[인터뷰] 진효나 대표 봉사자 "성서모임, 삶에서 말씀 실천할 수 있는 지혜 배워"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진효나 가톨릭청년성서모임 신임 대표 봉사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연 2000명 참여 가톨릭 청년들의 대표적 신앙 프로그램 연수 마치면 말씀의 봉사자가 돼 그룹 봉사 2022년 청년성서모임 50주년 어려운 시국, 청년들 가장 힘들어하는 것 살펴봐야 [인터뷰 전문]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교회 내 대표적인 청년 신앙프로그램인데요. 그런 만큼 말씀이 신앙의 중심이 되고 고된 청년들의 삶에 큰 위로가 된다고 합니다. 이번 주는 한국 교회가 정한 성서 주간인데요. 성경 말씀과 함께하는 청년들의 신앙 이야기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가톨릭청년성서모임 진효나 대표 봉사자 전화로 연결해보죠. ▷진효나 대표 봉사자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봉사자님은 청년성서모임을 언제 어떻게 시작하셨습니까? ▶저는 세례를 조금 늦게 받았는데요. 2011년에 받고서 바로 처음 들어가게 된 단체가 레지오 마리애랑 청년성서모임이었는데 공부를 하고 나서 연수 가는 과정은 있었지만 연수회 갔다 오고 나서 계속 좋아서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활동 중입니다. ▷청년성서모임은 가톨릭 청년들의 대표적인 신앙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 해 평균, 모임 함께하는 청년들은 얼마나 되나요? ▶저희가 17년도부터 작년 19년도까지 연 평균을 내봤을 때는 연수 차수는 19개 연수 가운데 연수만을 위한 봉사자는 370명 정도 되고 연수생은 2000명 정도가 되었고요. 저희가 그룹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룹공부도 3년 평균으로 냈을 때 한 2000명 정도 됐는데 아무래도 올해는 연수나 그룹공부나 인원이 좀 줄어든 상태입니다. ▷불가피하게도 코로나19 상황 때문에요. 청년성서모임은 그러면 어떤 과정으로 진행이 됩니까? ▶현재는 구약 두 가지랑 신약 두 가지 해서 창세기, 탈출기, 마르코, 요한 이렇게 있고요. 각 과정은 그룹 공부 이후에 연수에 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연수에 다녀오면 저희가 파견이라는 표현을 써서 말씀의 봉사자가 되어서 그룹봉사를 할 수 있는 봉사자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각 과정을 넘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전 단계의 연수까지 이수를 하고서 그 다음 과정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을 과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탈출기, 구약과 마르코, 요한 이런 복음을 이수를 해야지, 이수한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해서 그룹모임도 끝나야 연수 봉사자가 되는군요. 교회 내에서 성경 공부할 수 있는 필요들 청년 성서 모임 외에도 다양하게 있는데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거는 너무나 개인적인 경험이어서 이렇다 하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제가 경험해 본 프로그램은 청년성서 모임이랑 성서 못자리뿐이어서 다른 프로그램들을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저희 청년성서모임 같은 경우는 강의를 듣는 것처럼 지식을 수용하는 것보다도 말씀을 통해서 묵상을 하고 각자의 생활과 말씀을 접목시켜서 조금 더 말씀을 가까이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그래서 좋았고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봤을 때도 청년들에게 그래서 인기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별히 청년들에게 특화됐다고 하는 거는 말씀도 함께 나누고 묵상도 함께 나누고 복음 나누기네요. 그리고 실천도 함께하고요, 나눔 활동을 통해서. 청년성서모임 연수 프로그램이 특별하다고 알려져 있던데요. 봉사자님께서도 연수를 통해서 신앙체험이나 삶의 변화를 경험해 보셨습니까? ▶그래서 제가 처음 공부를 하고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게 그 증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연수 안에서 저를 가장 가까이 만났고 좀 멀게 만 느껴졌던 하느님과 예수님을 좀 가까이 만나게 되면서 제가 더 따를 수 있게 궁금해 하고 더 다가가고 싶어 하게 만들었던 프로그램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삶에서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고 주변 친구들이랑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고 하는 것들을 전부 연수에서 많이 느꼈고 배웠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좀 특별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요즘 청년들을 가리켜서 N포 세대라고 할 만큼 좀 청년들 삶이 팍팍하다고 하잖아요. 성경공부나 모임이 이런 팍팍한 현실을 극복해내는데 혹은 신앙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여기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는 말씀이 주는 힘이 가장 큰 것 같고요. 그리고 저와 같은 또래 청년들이 각자 가진 어려움들을 함께 나누면서 서로 위로도 해주고 힘이 되는 과정들이 있는 것 같아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늘 하느님이 함께해 주신다. 임마누엘 하느님을 느끼고 사시는가 봐요. 봉사자님께서 특히 더 많이 읽게 되고 묵상하게 되는 복음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성경구절을 성구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십니까? ▶저는 매년 저한테 이렇게 꽂힌다고 해야 하나요. 강하게 다가오는 성경구절이 항상 조금 달랐던 것 같은데요. 올해는 요한복음 6장 20절의 말씀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와 닿아서 1년 동안 제가 묵상하는 주제 성구로 삼고 있습니다. ▷물리적 환경도 그렇고 코로나19 상황도 그렇고 여러 가지 환경에 비춰보면 그래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힘이 되는 말씀이군요. 성경 매일 꾸준하게 읽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봉사자님은 어떠세요.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성경 말씀을 읽고 또 묵상하십니까? ▶사실은 통독을 몇 번이나 도전해 봤는데 제 마음처럼 잘 되지 않더라고요. 틈틈이 어플도 있고 하니까 열심히 보려고 하고 매일미사에서 나오는 말씀들도 열심히 읽으려고 하고 있는데 저희가 2022년에 청년성서모임 50주년을 맞이해요. 그래서 그 일환으로 저희가 지금 통독을 함께 하고 있는데 거기에 참여하면서 요즘에 다시 새로 마음을 먹고 다시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성서모임 봉사자의 역할이 뭔지 궁금해지네요. ▶역할은 일단은 사전에 말씀을 충분히 읽고 관련 공부를 해서 잘 숙지를 해야 하고요. 다른 많은 분들이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먼저 마음을 열고 말씀에 대한 충분한 묵상을 통해서 나눔을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서모임 봉사하시면서 느끼는 보람도 클 것 같아요. 어떤 보람을 느끼십니까? ▶가장 큰 보람은 주변 분들이 말씀을 더 가까이 하고 오히려 말씀에 먼저 흥미를 느끼고 먼저 공부하고 또 말씀을 생활화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느꼈을 때가 가장 보람됐던 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청년성서모임 전체를 이끌 대표 봉사자로 뽑히셨더군요. 축하드리고요. 어떤 바람과 포부로 함께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사실 지금 시국이 워낙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이 상황에서 청년들이 어떤 점을 가장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지를 우선은 잘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저희가 말씀으로서 또는 어떤 봉사로서 해소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또 비대면으로 얼마만큼 저희가 많은 것을 준비할 수 있고 신청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것들을 잘 해결해 나가는 게 저의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봉사자님께 성경이란, 말씀이란 뭔가요. ▶저는 감히 한 단어로 표현하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문득 드는 생각은 저는 생명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요한복음에도 나오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님이시니까 생명이라고. 요즘 또 낙태죄 입법 문제를 가지고 여러 가지 생명의 문화가 뒷걸음질 치지 않을까 걱정이 큰데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가톨릭 성서 주간을 맞아서 가톨릭 청년성서모임 대표 봉사자인 진효나 헬레나 님 만났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원철2020.11.26
[인터뷰] 한용수 "매일 복음쓰기, 10년째 성경통독하며 말씀에 중독돼 살아요"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한용수 미카엘 (서울 이문동본당 성경통독반 담당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서울대교구가 100일간 진행했던 가 이달 초부터는 함께하는 복음쓰기로 개편돼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모바일 복음쓰기 이벤트에서 우수본당으로 선정된 서울대교구 이문동본당 신자들도 여전히 스마트폰으로 복음을 매일 쓰고 있다고 합니다. 본당에서 성경통독반을 10년째 이끌면서 복음쓰기도 함께하신 한용수 미카엘님 연결해 신자들과 함께 성경말씀에 푹 빠진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한용수 미카엘 형제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한용수 미카엘입니다. ▷먼저 이문동본당이 우수 본당으로 뽑힌 걸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본당 신자 분들이 석 달 넘게 매일 복음쓰기도 하고 상까지 받으셨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참여하신 분들도 많이 좋아하시죠. ▶네. 좋은 건 말할 수 없고 더군다나 우수상도 그렇고 모바일을 이용해서 매일 복음쓰기가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함께한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일 겁니다. 굉장히 아주 좋아하십니다. ▷복음쓰기에 참여한 본당이 전국 1400개가 넘는다고 하니까요. 그 중에서 우수본당으로 선정됐다는 게 의미가 적지 않은데, 본당 교우 분들이 어떻게 해 오신 건지 궁금해요. 어떻게 해 오신 겁니까? ▶저희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4450여개 본당, 그중에서도 2위를 했잖아요. 그래서 아마 수상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무척 반갑고 좋은 일이죠. ▷이문동본당에서는 몇 분의 교우 분들이 참여하셨어요? ▶이문동본당에서는 전부 250명이 참여했는데요. 처음에 전부 다 참여했고 그중에서 일부 제외하고 대부분이 전부 완주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중도 포기한 분이 거의 없었나 봐요. ▶일부는 있었는데 거의 다 했다고 봅니다. ▷100일간 매일매일 다 쓰신 거네요. 혹시 모바일 복음쓰기 해보자고 미카엘 형제님께서 제안하시고 독려하신 건 아니고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처음에 스마트폰을 통해서 굿뉴스에서 팝업창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그 팝업창을 보고 이런 게 있구나 해서 한번 우리도 시작해 보자 해서 했는데 그게 처음에는 일주일간 연습기간이 있었어요. 그 기간 동안에 본당 홈페이지에 홍보글을 올렸고 개인적으로 카톡이나 문자 아는 분들한테 이런 좋은 게 있다. 복음말씀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해서 알려줬고 나중에는 시작할 때쯤 돼서 주보에도 소개글을 올렸죠. ▷그러셨군요. 그런데 복음쓰기 하려면 회원가입도 해야 하고 매일복음 쓰는 양이 적지 않아서 시간도 꽤 걸렸을 것 같은데,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어떠셨어요. ▶어려움이 당연히 있었죠. 처음에 회원가입 절차가 까다로웠어요. 물론 굿뉴스에도 순서를 알려줬는데도 그거대로 따라했는데도 쉽지 않더라고요. 청년들의 도움도 받고 어르신들도 도움을 받아서 가입을 했고 가입하고 보니까 쓰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시간은 좀 걸리죠. 보통 복음이 길고 짧은 거에 따라서 30분에서 그 이상 걸릴 수도 있는데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 룰렛 돌려서 주는 상품 재미도 쏠쏠하지 않으셨나요. ▶되게 좋았죠. ▷본당 교우 분들 어렵지만 재미있게들 다 해내신 거네요. ▶조금 전에도 말씀해 주셨지만 그 룰렛이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물론 성경 쓰는 거는 시간의 차이는 있잖아요. 한 번 쓰면 전부 100점이고. 그런데 룰렛은 그게 마음대로 안 되잖아요. 실력하고 관계없잖아요. 그게 너무 재미있어서 전부 다 그것 때문에 예를 들어서 "나는 어떻게 했어, 나는 어떻게 했어." 그것 때문에 그런 말들도 많이 했고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다들 똑같은 마음이셨던 거 같아요. 모든 우리 전국의 천주교 교우 분들이 그래도 재미가 좀 있으니까요. 물론 성경 말씀도... ▶그런 재미가 있으니까 쭉 이어지게 되더라고요. ▷신의 한 수라고 표현을 해주셨네요. 한용수 미카엘 형제님께서는 이문동본당 성경통독반을 10년째 이끌어오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성경통독반을 이끌게 되셨어요. ▶저희가 새 성전을 지은 게 2011년이에요. 12년도에 추기경님 오셔서 봉헌도 해주셨는데 그다음에 우리가 할게 뭐냐 해서 그 당시에 신부님하고 같이 해서 성경통독을, 그때 2011년 5월부터 시작해서 올해가 딱 10년째 되는 해예요. 의미가 더 있죠. ▷지난 10년간 성경 통독을 미카엘 형제님께서도 여러 차례 하셨겠습니다. ▶10년 계속 하고 있죠. ▷어떻습니까? 성경통독을 10년간 해오시면서 보니까, 어떤 점이 좋습니까? ▶좋다는 건 말할 수 없죠. 왜냐하면 성경 공부는 예를 들어서 같이 그룹으로 한다든가 이러면 우열도 있을 수 있고 그런 차등도 생길 수 있는데 성경 통독이라든가 복음 쓰기 같은 거는 그런 게 없잖아요. 그래서 아주 우열도 없고 자기가 노력한 만큼 나오니까 그런 면에서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이문동본당 성경통독반에는 몇 분이나 참여를 하고 계세요. ▶통독반 전체요? 전체는 지금 5개 반이고 보통 40명 정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낮 반 2개하고 저녁 반 3개. ▷평일에요? ▶네. 금요일에요. ▷이렇게 신앙생활 해오시면서 마음에 늘 품고 사는 성경구절이 있으실 텐데, 어떤 말씀을 품고 염두에 두고 사십니까? ▶성경에 보면 로마서 10장 17절에 보면 믿음은 두려움에서 오고 두려움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진다는 복음 말씀이 있어요. 그 성경구절이 통독반의 성구인데요. 그것뿐이 아니라 예로니모 성인의 말씀 중에서 `성서를 모르면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면 신앙을 모르는 것`이라는 말씀이 있잖아요. 그거를 모토로 해서 저희들이 계속하고 있는 거죠. ▷본당 신자들이 함께하는 성경통독과 복음쓰기가 각자의 신앙생활 내 본당 공동체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것 같습니까? 어떻게 느끼세요. ▶성경을 몇 번 읽고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이 크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하나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성경을 통독을 하다 보니까 함께하자고 하는 신자 분들이 많이 몰리고 있어요. 조금씩 늘고 있는 걸 보면서 우리가 개별적으로 해서 어떤 변화가 있는 것보다 전체를 통해서 이게 성경을 통해서 조금씩 변화되는 게 아닌가 그렇게 느끼고 습니다. ▷성경 통독도 그렇고 복음쓰기도 그렇고 한 번 맞들이면 중독성이 강하다고 말씀하시던데 이문동본당 신자들도 그렇게 말씀하신 분도 많으시죠? ▶그렇죠. 왜냐하면 성경을 쓰다 보면 읽거나 복음쓰기를 한다면 다음 절을 계속할 수 없으니까 하루에 일정량 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다음에 궁금해지고 그게 계속 연결이 되고 그래서 중독성이 있다고 하는 것 같아요. ▷중독성이 아마 말씀의 힘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이 되기 때문에 그러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그나저나 상금 받으셨잖아요. 저희 본당은 받지 못해서요. 우수 본당은 얼마나 받습니까? ▶수상할 때 들었는데 100만 원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상금은 어떻게 쓰기로... ▶그날 상금을 받아왔잖아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성당이 다 폐쇄가 됐잖아요. 그래서 직접 전해드리지 못하고 사무실에 전해드리고 왔습니다. ▷어디예요. ▶본당 사무실에. ▷나중에 사용 용도는 주임 신부님과 신자들이 함께 의논하시면 되겠네요. 알겠습니다. 서울 이문동본당 한용수 미카엘 형제님 만났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윤재선2020.03.19
![[오창익의 뉴스공감] 함세웅 신부 "한 수녀님이 사제 비판하면서 수컷이라고..."](//cpbc.co.kr/CMS/news/2022/08/rc/829137_1.1_titleImage_1.png)
[오창익의 뉴스공감] 함세웅 신부 "한 수녀님이 사제 비판하면서 수컷이라고..."○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오창익 앵커○ 출연 : 함세웅 신부 /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주요발언)- "펠로시 대만 방문, 쉬어가는 선택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펠로시, 위안부 피해자 언급 고마운 분"- "금송아지 부숴야, 거짓 종교인 정치인 판 쳐"- "자연도 생명이라는 가치관, 신앙의 초심"금요초대석 깊은 내공입니다. 천주교서울대교구 원로사제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님이십니다. 함세웅 신부님 모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안녕하세요?▷최근 동아시아 정세가 급변하는 것 같은 일이 있었는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타이완 방문한 것도 그렇고 한국 방문한 것도 그렇고 어떻게 보세요.▶기도하는 마음인데 언론에서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는데 펠로시 하원 의장은 신념이 강한 분 같아요. 국회의원 초선 때도 천안문 일대 91년, 북경에 가서 항의도 하고 중국의 민주주의를 외쳤던 분. 잠시 억류도 됐다 추방당했다는 보도도 봤는데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초선 의원 때 중국이라는 거북한 나라에 가서 미국의 가치, 자신의 인권의 가치, 민주주의 가치를 외쳤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아요.그리고 40여 년, 30여 년이 지난 이번에 대만을 많은 분들이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만 방문을 선택을 했는데 개인의 결단인 것 같아요. 미국 정부 내에서도 다른 의견도 있었고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저는 개인의 선택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언론들이 염려하는 봐와 같이 개인의 결단과 선택이 공동체 또는 세계 평화에 혹시 어려움을 줄 수 있다면 그 부분은 신앙적 관점에서 양보한다기보다 조금 쉬어가는 선택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이런 내용을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데 정치적인 선택에는 하나의 개인의 결단이니까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합니다. 그 분의 개인적인 결단을.▷낸시 펠로시는 가톨릭신자로 유명한 분이기도 하고요.▶특히 우리나라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 염려도 하시고 우리나라에 오셔서도 그런 말씀도 하셨고 그다음에 미국 의회에서 그 문제를 공론화 시켰잖아요. 그런 건 특히 우리가 고마운 분 같아요.▷개인의 양심, 개인의 지향도 중요하지만 신앙인은 신앙 안에서 그것을 살펴봐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잖아요. 그럴 때 살펴봐야 하는 신앙의 핵심은 어떤 걸까요?▶본인이 어려서부터 하느님과의 만남, 신앙생활 과정에서 선택한 것일 텐데 저희들이 신앙을 배울 때에는 신앙의 표본으로 늘 아브라함을 말씀을 하죠. 창세기 12장, 하느님께서 가라. 그럴 때 미지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결단, 불안한 미래,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그것에 모든 것을 걸고 고향과 부모, 친척을 다 뒤로 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결단이 믿음이고 그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아버지라고 얘기하는데 아브라함의 믿음의 삶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대표적 예언자가 모세가 되겠죠. 이집트의 노예에서 고난 받았던 백성들을 왕과 대결하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형의 도움도 받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서 열 번의 고비를 넘기면서 백성들을 해방시켰던 결단, 구약에서 모세를 위대한 예언자라고 높이 평가하는데 모세의 믿음과 결단, 처음에는 사실 망설였잖아요. 자신도 없고 겁이 나서. 형이 널 도와줄 거다. 해라. 하느님께서 고통 받은 이 사회의 백성들의 고통을 보았고 가슴이 아프다, 하느님께서 같이 아파하시는 거예요.그 과정 속에서 극적으로 해방되어 나오는데 모세가 시나이 산에 하느님을 뵈러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갔을 때 40일이 너무 힘들고 어려우니까 모세는 죽었나 보다. 아론을 졸라서 금송아지를 만들었다는 거죠. 그런 신앙의 일탈, 이 부분을 늘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데 제가 성서 공부하면서 아론이 그럴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있는데 그게 모세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고 실제로 300년 뒤에 남북이 갈라졌을 때 이스라엘이 남 유다, 북 이스라엘로 갈라졌을 때 이스라엘 왕이 여로보암이 백성들이 남쪽으로 계속 가는 거예요.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는 게 불안하니까 금송아지 두 개를 단과 베텔에 만들어 놓고 여기서 금송아지 앞에서 기도하고 숭배하면 예루살렘 성전에 간 거와 똑같다고 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백성들은 그걸 따라갔죠. 그런데 예언자들은 아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외치면서 다시 탈출기의 32장을 보충하는 거예요.옛날 얘기를 끌어가면서 모세 시대 때도 레위 사제들, 아론을 중심으로 한 분들이 금송아지 만들어 놓고 숭배했지만 모세가 분노하고 하느님 분노하고 깨지고 십계판도 깨지고 백성들이 보석 깼던 일이 있지 않느냐. 옛날 얘기를 다시 만드는 거예요. 사실은 300년 뒤의 사건을 꾸짖기 위해서 옛날로 끌고 올라간 거죠. 저는 그 성서를 읽으면서 금송아지의 이야기가 예언이구나. 아론이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례 때 죄를 끊고 악을 끊고 사탄을 끊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 속에서는 넘어갈 뿐만 아니라 현실 속에서 우리가 금 쪽으로 따라가잖아요. 이 부분을 꾸짖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세례 때 우리가 끊어버린다고 약속합니다만 사실은 지금은 굳게 약속하지만 언젠가 하느님보다는 재물 쪽으로 기울어질 때가 옵니다. 그때 그런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의미가 금송아지 숭배의 사건이 아닌가 예언적으로 해석하는 거죠.▷신자로서 믿음을 갖는 사람으로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자기도 어느 틈에 휙 가는 거잖아요. 모세라는 지도자가 눈에 안 들어오니까 모세는 우리의 리더였고 이끌어줬는데 잠깐 안 보인다고 그러는 건데 그럴 때 내가 지금 일탈하고 있다, 신앙에서 벗어나 있다, 하느님 바라는 방향이 아니라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까요?▶개인적으로 저녁 기도 때마다 반성의 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때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고 공동체 미사 때마다 속죄의 기도, 참회의 기도를 올리게 되는데 그때 가슴을 치지 않습니까? 그때 우리의 잘못, 생각과 말과 행동, 그다음에 지은 모든 잘못을 뉘우치는데 그걸 매일하니까 너무 상례화가 되고 형해화가 되고 습관화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거를 깨야 하는 거죠.요엘 예언자가 회개를 말씀하실 때 여러분들 회개의 표지로서 옷을 찢지 말고 심장을 찢으라고 했어요. 저도 사순절 재의 수요일 성서 말할 때 어느 사순절에 놀랐는데 심장을 찢어야 하는 구나. 심장을 찌르면 죽잖아요. 그런 각오로 회개를 해야 하는데 순교적 결단의 회개가 쉽지 않은데 세례 받았을 때 그 결단을 매일 새롭게 해야 한다. 이게 결단인데 늘 금송아지가 우리 주변에 있어요.그리고 뉴욕 월가의 금융가에도 황금 소가 있다고 하고요. 뉴욕 월가에도 있다고 하잖아요. 제가 글을 쓰면서 제목을 ‘금송아지를 부숴야.’ 이렇게 제목을 지었어요. 10년 전에. 대담하신 분하고는 좋다고 합의 봤지만 출판사에서 오시더니 청년들 의견을 물어봤는데 금송아지를 어째서 부숩니까? 금송아지는 좋은 건데요. 그래서 제목을 바꾸자는 거예요.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 그 제목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핵심은 본질적으로 비슷해서 좋다고 했는데 제 머릿속에 금송아지를 부수라는 게 늘 마음에 남는 거예요. 그걸 최근에 묵상하다가 글도 하나 썼는데. 그런데 금송아지가 무슨 죄가 있겠어요. 금송아지를 만든 사람들, 금송아지 앞에서 숭배하라고 요구하는 거짓 종교인, 정치인들이 문제가 되겠죠.제가 금송아지 묵상하면서 우리 시대와 연계할 때 요새 총리되신 분도 연관돼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외환은행 헐값으로 팔아넘길 때 론스타 사건. 그때 재경부 직원들, 모피아. 검찰, 금융감독원 다 공범자들이에요. 어떤 의미에서 언론. 이런 부분에서 우리 시민들, 국민들이 깨어나서 금송아지를 숭배하라고 강요하는 그들을 몰아내야 되겠죠. 그게 시대적 증언이고 예언자적 발상이 아닐까.▷신앙인으로서는 초심을 확인하고 신앙을 실천하는 길인데 지금 우리의 금송아지, 2022년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금송아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우리를 유혹하는, 에리히 프롬이 얘기할 때 사람이 소유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욕심이죠. 소유적으로 접근하는 삶의 양식이 다 금송아지를 따라가는 삶의 양식이 되겠죠. 그런데 사람은 존재론적으로 살아야 한다. 가치지향적으로 살아가야 되겠죠. 그리스도인의 경우에 하느님을 중심으로 신앙 안에서 늘 아주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데 이 부분을 놓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순절이나 부활 전야제 때 세례 갱신식도 하는데 그리스도인이 이 부분을 더 철저하게 속죄해야 하는데.얼마 전에 어떤 수녀님이 글을 쓰실 때 조금 거칠게 표현하셨어요. 사제들을 비판하시면서 수컷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성서에서 보니까 사실은 하느님께 바칠 때 암송아지가 적합한 재물이었어요. 수송아지는 재물로 가치가 없었대요. 수송아지 금상을 만들었다는 것은 우상 숭배하는 사람들 조롱의미가 있다는 거죠. 그 수녀님이 지적한 것은 동물의 세계에서 수컷은 항상 영역을 표시하고 가지려는 거죠. 그러면서 특별히 성지 새로 만들 때도 확장만 하는데 이것은 동물의 세계에 나오는 수컷의 소유욕과 같은 거다. 그래서 제가 처음에 지적했다가 수송아지, 금송아지 공부하면서 함께 제가 사제니까 저를 포함해서 반성을 했습니다.▷연세도 있으시고 대학 교수였고 신학 박사이신데 지금도 공부를 하시는 군요.▶공부해야죠. 글을 쓰니까 강론도 쓰니까 성서 말씀과 주석서, 신학자들의 해석, 시대마다 해석이 진전되잖아요. 하나로 고정되지 않고요.▷초심을 지키는 방법 중에 신부님처럼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네요.▶필연적이죠. 사막의 안토니오 성인은 성경도 물론 훌륭한 말씀이지만 자연이 하느님 말씀이다. 자연을 잘 봐라. 태양을 보고, 별을 보고, 풀을 보고, 자연을 봐라. 자연 속에서 얻는 메시지가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요새 기후변화도 보면 알프스 빙하가 녹는 걸 보면 가슴이 아프잖아요. 우리들의 잘못 때문에, 소유욕 때문에, 욕심 때문에 빚어진 결과인데 그런 내용들을 교황님은 애쓰셔서 늘 자연보호, 환경보호 말씀하시는데 교황님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인들, 관련된 사람들, 시민들, 신자들이 이 부분을 바로 지구도 자연도 생명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가는 것, 이것도 신앙의 초심으로 다가가는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그리스도인들이 본이 돼야 겠네요.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을 우리도 예언자적으로 깨우치거나 요구해서 함께 하나의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매일묵상, 기도, 매일공부.▶지금 방송하시는 게 그런 일하시는 거잖아요.▷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2.08.05
![[열린 인터뷰] 김동주 수사 "마음으로 책읽기, 통찰력과 깨달음 얻어"](//cpbc.co.kr/CMS/news/2021/07/rc/806735_1.0_titleImage_1.jpg)
[열린 인터뷰] 김동주 수사 "마음으로 책읽기, 통찰력과 깨달음 얻어"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동주 수사 / 성바오로수도회 레벤북스 편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으로 책읽기’, 눈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독서 소규모 독서모임, 편안한 웃음 속에서 통찰과 깨달음 얻어 독서치료의 3대 원리 ▷동일시의 원리 ▷카타르시스의 원리 ▷통찰의 원리 영성심리 독서치료, 책 읽고 내면의 감정을 나누다보면 통찰력 생겨 자신의 감정 충분히 살피고 나면 하느님 이야기 스펀지처럼 빨아들여 올여름 북캉스 추천도서 「30년 만의 휴식」, 「가문비나무의 노래」, 「성당지기 이야기」 [인터뷰 전문] 끝이 보이질 않는 코로나19에 마음은 우울해지고 계속되는 폭염 속에 몸은 더 지쳐간다는 분들 많으시죠. 책읽기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건 어떨까요. 성바오로수도회가 9년째 이어오는 독서모임 ‘마음으로 책읽기’가 지치고 아픈 마음에 활력을 준다는데요. 수도자이자 독서치료사로서 ‘마음으로 책읽기‘를 이끌고 계신 성바오로수도회 레벤북스 편집장, 김동주 수사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동주 수사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성바오로수도회 ‘마음으로 책읽기’ 독서모임이 언제부터 시작이 됐는지 어떤 모임인지 먼저 소개부터 해 주시면요. ▶‘마음으로 책읽기’는 제목에서 눈치 채실 수 있겠죠. 눈과 마음을 사용하여 독서를 하고 있는 소모임, 집단독서프로그램입니다. 특이한 점은 아주 드물게 가톨릭 남성 수도자인 제가 하는 심리영성 독서모임이라는 것이고요. 2013년에 시작해서 올해까지 벌써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성바오로수도회의 새로운 사도직입니다. 아울러 현 시대에 맞춰가는 새로운 형태의 사도직이 되겠습니다. ▷저는 새로운 형태의 사도직이라고 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 했더니 벌써 8년이나 됐네요. ▶2014년 가을에 시작되어 지금 현재 8년째, 내년 9년째가 됩니다. 원래는 대면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비대면, 줌(Zoom), SNS, 카톡으로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수도자와 함께 신앙 나눔이나 독서모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게 참 반가운 일인데요. 수사님들께서 이끄시는 독서모임은 어떨까 하는 그런 기대감에 함께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여느 독서모임과 다르게 어떤 점들이 좋다고 하십니까? ▶제 입으로 얘기하긴 조금 뭐 하지만 그래도 이 모임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남성 수도자가 주관하는 모임이 교회 내에 별로 없는데 수사가 이렇게 모임을 직접 진행하고 가끔 커피도 타 주니까 좋다는 분들이 계셨고요. 일단 편안한 가운데 진지함이 있고요. 재미라든가 유머, 제가 ‘아재 개그’를 발사하거든요. 자매님들이 안 웃어도 계속 합니다. 나중에 웃게 되시거든요. 그런 것이 있는데 재미가 있고 가벼운 것 같지만 편안하게 진지하게 하면서 결국은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통찰, 깨달음 같은 거를 얻을 수 있어요. 이 말은 무슨 말이냐면 독서치료에 대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독서치료의 3대 원리가 있어요. 첫 번째는 책을 읽으면서 책 안의 주인공과 내가 동일시되는 ‘동일시 원리’가 있고요. 두 번째는 주인공과 동일시가 됐는데 거기서 책을 읽다 보면 화가 나거나 웃거나 감동을 하거나 슬프거나 분노를 일으키는 감정들이 일어나잖아요. 그런 걸 카타르시스, 정화라고 얘기합니다. 독서치료 3대 원리가 벌써 나왔죠. ‘동일시’와 ‘정화(카타르시스)’. 마지막 하나는 ‘아하!’ 한다는 ‘통찰(깨달음)’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모임의 장점은 그냥 여느 독서모임에서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3대 원리를 적용해서 깨달음을 가지도록. 이래서 내가 이렇게 화가 났었구나. 슬펐구나. 이런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책으로 또 상담심리와 당연히 하느님 영성 이야기가 되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심리영성 독서모임이에요. ▷아무래도 수도자니까 신앙서적을 읽겠지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신앙에 앞서 ‘마음’이라는 주제로 독서모임을 시작하셨어요? ▶이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2011년쯤 독서치료사 자격증을 땄어요. 독서치료사 자격증을 따고 나니까 수도회에서 새로운 사도직의 부름을 받고 모임을 하나 해야 되겠다 했는데 모임의 제목이라고 할까요. 모임의 이름이 뭐로 할까 하다가 그때 전철을 타고 가다가 ‘마음으로 책읽기’라는 이름이 제 머리에 스쳐 지나갔어요. 마음이라는 거는 아시겠지만 유명한 현자도 이런 얘기를 했죠. ‘마음아, 마음아, 알 수 없구나. 어떨 때는 이 마음이 온 바다를 품을 것 같은데 또 어떤 날은 이 마음에 바늘 하나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좁아지는 구나. 마음아, 마음아, 알 수 없구나.’ 라고 유명한 분이 얘기를 했는데 거기서 힌트를 얻어서 마음을 다루는 것은 꼭 해야 되겠다. 왜냐하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아무리 석박사 학위를 따도,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마음이 불편하다면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저는 독서치료사로서 또 가톨릭 수사로서 이 마음공부를 해서 마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마음심리, 영성. 하느님의 신앙, 믿음 이거를 가미해서 심리영성 독서모임을 하게 되는 겁니다. ▷‘마음으로 책읽기’ 모임은 어떻게 진행되고, 마음을 나누는지 궁금합니다. ▶마음으로 책읽기 모임은 코로나 시대라 비대면 줌으로 하지만 8주간에 걸쳐서 소규모 인원, 8명에서 최대 12명까지 각 교구, 수원교구, 서울교구, 방배동성당도 간 적이 있는데 성당에 가서 또는 제가 성바오로수도회니까 성바오로 서원에서 소규모로 합니다. 그 안에서 8주간 서로 아는 분들도 있고 모르는 분들끼리 자신 안에 있는 마음 안에 있는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물론 매체는 책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영성서적과 심리서적을 읽고 와서 나눔을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독서치료 3대 원리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읽고 어땠는지. 너무 기뻤다든지 너무 슬펐다든지 이런 얘기들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읽은 책을 발표하고 줄거리를 나누고 하는 것도 있지만 책을 통해서 얻은 감정들, 슬픔, 기쁨, 분노, 여러 가지 좋은 감정들을 나눕니다. 그 감정들을 충분히 나누다 보면 거기서 통찰이 일어나게 돼서 삶이 굉장히 탄탄해지고 자존감이 올라가고 자기 효능감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이런 모임을 매 학기마다 한 기수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갑자기 발생해 2년째 대면모임과 비대면 모임을 혼합해서 진행하고 있는 영성심리 독서치료 모임이 되는 것이죠. 책은 심리서적, 영성서적을 혼합해서 읽게 되는데 이유는 하느님 신앙을 얘기하기 전에 일단 자기 마음 안에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충분히 살펴보고 하느님 얘기와 영성 얘기, 신앙 얘기가 들어가면 스펀지 같이 흡수가 잘 됩니다. ▷신앙서적에 앞서 마음공부를 해야겠다는 분들이 여럿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위로와 치유를 얻기 위해 심리영성 서적을 주로 읽는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이번 여름휴가 기간에 북캉스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읽어도 좋을 만한 책들 추천을 해 주시면요? ▶일단 「30년 만의 휴식」(비전과리더십 刊) 이라는 책입니다. 이무석 정신과의사가 쓰신 「30년 만의 휴식」은 일벌레인 주인공 선 박사가 사회적 지위를 얻었지만 일벌레라서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30년 만에 휴식을 하게 되는데요. 이 휴식이라는 뜻은 자기 돌봄, 자기 성찰이거든요. 왜냐하면 직장에서 성공은 했지만 일이 힘들다 보니까 박사를 만나러 가죠. 마음을 돌봐줄 박사를 만나러 가서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을 30년 만에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내가 너무 일 중심으로 살아왔구나. 가족들을 돌보지 않았구나. 내 마음을 위로해 주지 않았구나 하고 후회합니다. 모든 분이 「30년 만의 휴식」 속에서 자신도 이런 문제가 있다고 보게 되는데, 그 문제가 우리 모두가 조금씩 갖고 있을 내 안의 또 다른 나. 다른 말로 ‘내면아이’, 나의 또 다른 나를 보게 하는 것인데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또 「가문비나무의 노래」(니케북스 刊)를 추천합니다. 마틴 슐레스케라는 독일 바이올린 장인께서 쓴 책입니다. 하느님 이야기, 영성 이야기, 성경 이야기가 독일의 바이올린 장인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우리가 살다보면 어느 순간 힘이 들고 고통스럽지만 답을 못 찾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을 펴면 답이 보여요. 앵커님도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힘든 순간에 이 책을 펼치면 마치 성경과 같이 답이 있고 해결할 것이 보입니다. 물론 이 두 권 외에 가장 좋은 독서는 하느님 말씀이에요. 저는 여러분들이 이 성경은 당연히 읽는다고 배경으로 깔고서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더 추천 드리면 「성당지기 이야기」(성바오로출판사 刊)입니다. 어느 사제가 익명으로 쓰신 책인데 그분처럼 살아가시는 신부들이 많다면 우리 가톨릭교회가 더 아름다워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자 분들이 성당에 계신 본당 신부님, 보좌 신부님들을 참으로 존경하고 성당은 꽤 영성적으로 살찌워주는 책입니다. 신부님이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직접 화장실과 성당 벽을 청소하시고, 신자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하는데 레크리에이션 준비를 직접 다 하십니다. 그래서 이 책을 권합니다. 피서 때, 휴가 때 이 세 권의 심리서적과 영성서적을 혼합해서 보시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0년 만의 휴식」, 「성당지기 이야기」, 「가문비나무의 노래」 이 세 권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성바오로수도회가 9년째 하고 있는 독서모임 ‘마음으로 책읽기’를 진행하시는 김동주 수사님 함께 만나봤습니다.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서모임 ‘마음으로 책읽기’ 문의: (02) 986-1361김원철2021.07.29
![[열린 인터뷰] 이계상 "내 손자는 레지오마리애의 꼬마 마스코트"](//cpbc.co.kr/CMS/news/2021/07/rc/806683_1.0_titleImage_1.jpg)
[열린 인터뷰] 이계상 "내 손자는 레지오마리애의 꼬마 마스코트"손자에게 신앙 전해준 이야기로 신앙수기 공모전 사랑상 수상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계상(분도) /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기념 신앙수기 수상자(사랑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 손자는 ‘레지오마리애의 꼬마 마스코트’ 어릴 때 할머니 따라가 레지오마리애 목요주회 참석 처음에는 할머니 옆에서 자다 나중에는 단원들과 함께 기도 주1회 천주교 성지와 역사박물관 데리고 다니며 신앙의 뿌리 심어줘 딱딱한 이론만으로는 아이들에게 신앙 전하기 힘들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주면서 신앙 안에 머물도록 이끌어줘야 [인터뷰 전문] 조부모들의 사랑과 격려는 손자녀의 바른 인성과 사회성, 두뇌 발달에도 영향을 끼치는데요, 조부모가 전하는 신앙 교육의 효과는 어떨까요?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기념해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이 마련한 신앙수기 공모전에서 손자를 위한 신앙교육으로 교구장상을 수상한 이계상 분도님 만나보겠습니다. ▷이계상 분도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공모전에서 1등상인 사랑상을 수상하셨는데,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식 듣고 기분이 어떠셨어요? ▶감사합니다. 저의 부족한 글을 관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사실 더 훌륭한 글이 많이 있었을 텐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손주와 자녀들에게 어떤 축하 인사를 받으셨습니까? ▶요즘 가족끼리 단톡방에서 소통을 많이 하잖아요. 저도 단톡방이라는 곳에서 여러 가지 대화를 하고 있는데, 큰며느리가 ‘아버님, 축하드려요.’ 문자를 올렸어요. 그걸 보니까 기쁜 거 있죠. 한국 나이로 74살인데 아직도 할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제님 목소리 들으니까 7학년 4반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데요. 신앙수기의 제목이 ‘레지오마리애의 꼬마 마스코트’인데요, 이 꼬마 마스코트가 어르신께서 신앙을 전해준 손주인 거죠? 아들 내외와 함께 사셨던 겁니까? 아니면 때때로 손자를 돌봐 주신 겁니까? ▶맞습니다. 꼬마 마스코트가 이지우인데요. 저희 집안은 오랜 기간 선조로부터 내려오는 가톨릭 집안입니다. 마스코트 이지우가 큰 아들의 아들이죠.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같이 하면서 지내왔습니다. ▷손자를 언제부터 돌봐주셨어요? 지금은 얼마나 컸나요? ▶처음에는 아들 내외가 맞벌이를 하게 됐어요. 아이를 키우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베이비시터를 두려니까 걱정이 돼서 제가 맡아서 키우게 됐어요. 오래 전부터 함께 지내게 되었죠. 며느리가 직장 사정으로 수원으로 가게 됐습니다, 아들 내외가. 그러다 보니까 매일같이 함께 못 지내고 손자는 여름, 겨울방학 중에 우리 집에 와서 한 달 정도 지내고 갔습니다. 지금은 커서 벌써 중학교 1학년이 됐어요. ▷분도 형제님은 본당이 어디십니까? ▶저는 서울의 명일동본당이고요. ▷언제부터 어떻게 손자가 레지오마리애의 꼬마 마스코트가 됐는지 그게 참 궁금합니다. ▶마스코트라는 단어는 프랑스 말이잖아요. ‘무언가 지켜준다’는 의미를 가졌는데 최근에는 아주 귀여운 단어로 쓰이고 있잖아요. 제 아내가 오래 전부터 명일동성당에서 레지오마리애 황금궁전 쁘레시디움의 단원이었습니다. 오래 되었는데 매주 목요일에 레지오 주회를 하게 되는데 처음에 손자 꼬마 지우를 키우게 되는데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예요. 너무 어려서 할아버지는 곤란하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직접 데리고 참석하게 됐죠. 매주 참석을 하다 보니까 손자가 할머니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된 거죠. 끝날 때까지 기도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영락없는 마스코트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할머니께선 레지오마리애 주회를 데리고 다니시고, 어르신께선 손자에게 한국교회의 역사와 신앙의 뿌리를 알려주시려고 일주일에 한 번씩 성지순례를 다니셨다고요? 손자 지우와 어떤 곳들을 함께 다니셨습니까? ▶일주일 중에 목요일은 할머니와 함께 레지오 주회를 갔고 제가 뭔가 손자에게 신앙적, 정신적으로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주 화요일, 일주일에 하루를 잡아서 지우와 함께 외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주로 명동성당을 비롯해서 서소문 중림동성당, 절두산, 새남터 순교성지를 찾아서 신앙의 뿌리를 심어주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경복궁에 있는 역사박물관 등 여러 곳을 찾아다니면서 한국의 역사, 문화, 한국의 정체성을 심어주었죠. 한 번은 인사동 문화거리에 가서 재미있는 전통문화를 둘러보고 바로 그 옆에 청계천 냇가에 가서 손잡고 나중에 밥도 먹으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매우 목요일에 목요주회에도 참석을 하고 할아버지 손잡고서 성지순례도 함께하고 있는데 요즘 어린 아이들 보면 1시간 족히 걸리는 어른들의 기도모임 시간에 스마트폰 보는 게 일상화 되어 있는데 따분하거나 지루하다는 얘기는 안 하던가요. ▶아마도 처음에는 어렸을 때라서 아내 마틸다 할머니가 주회를 데리고 가면 시작하자마자 잠이 들었다고 해요. 그럴 수밖에 없겠죠.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나중에는 서서히 손자가 분위기에 어울리면서 주회가 끝날 때쯤 되면 같이 성호를 긋고 기도를 같이 하게 되었다고 해요. 아마도 처음에 할머니를 따라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된 것 같아요. 할머니 엄마가 된 거죠. ▷할머니와 레지오마리애, 할아버지와 성지순례를 한 것만으로도 신앙교육에 모자람이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느님을 체험하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셨습니까? ▶그게 신앙은 이론보다는 실제 체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부부가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을 하긴 했는데 2차 바티칸공의회 이전입니다. 정작 우리가 믿는 신앙의 대상인 하느님을 제대로 그때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한때 냉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 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한 40년 전에 성경과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을 체험하게 됐죠. 하느님이 바로 이런 분이구나. 기쁨과 행복을 주시는 분이구나. 알게 되고 그때부터 하느님과 함께한다는 믿음이 생기면서 아주 기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봉사활동도 하고 경찰서에서 선교사 활동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체험이라는 게 결국 하느님 안에 머문다는 말인데요. 그 말이 무슨 말인가? 예수님 성경에 보면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있겠다.’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서 열매를 맺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물러야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주님 안에 머무는가. 이것이 문제인데 바로 이것이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과 대화를 하게 되고 하느님 함께 머물면서 하느님을 체험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바로 이러한 경험을 우리 손자에게 심어주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이 보면 주모경만 해도 대단한 건데, 주모경 등 정해진 기도만 가지고는 안 되겠다 싶어서 자율기도, 묵상기도는 가르쳐주고 그 안에서 하느님과 머물면서 있는 그대로 대화를 해라. 그러면 하느님께서 함께하실 거라는 방법을 가르쳐 줬죠. 처음에는 확실하지 않지만 가끔 뭔가 애매한 상황이 되긴 되는데 나중에는 힘들고 어려울 때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이 자기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을 확실히 가지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하느님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그야말로 조부모님께서 신앙의 전수자로서, 정성과 사랑으로 믿음을 전해주셨는데요. 손자의 첫영성체 때 기억이 남다르셨겠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죠. 그때는 수원으로 이사 간 이후예요. 그곳 성당에서 첫영성체 하게 되었는데 참으로 대견스럽더군요. 어른스럽게 미사 참례하고 귀여운 손으로 성체를 모시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어요. 예수님이 성경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많이 강조하셨잖아요. 예수님께서 아이들을 가까이 불러 놓고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루카 18,16)라고 하셨어요. 다른 복음에서도 있기는 있던데 예수님의 이 말씀이 떠오르면서 상당히 마음이 뿌듯했다고 할까요. ▷중학교 1학년이면 이제 사춘기도 다가올 때이고 부모나 신앙과도 멀어지는 시기인데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신앙생활을 해온 지우군은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전에는 귀여움이 있었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변성기도 오고 무뚝뚝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는 게 어른스러운 것 같아요. 장남인 것 같기도 하고. 엄마, 아빠가 주일미사를 게을리 하면 자기가 다그치기도 하고 생각하는 것도 어른스러워졌습니다. 엄마, 아빠가 부부싸움하면 중재도 하고. 이렇게 하면서 올바르게 성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기성세대들은 대체로 맞벌이로 경제활동을 하고 아이들도 밤늦게까지 대부분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가족끼리 친밀하게 보내는 시간이 적은데요. 이 같은 시대에 조부모들이 어른으로서, 신앙의 전달자로서 어떻게 지혜와 믿음을 전해주었음 하고 바라시는지요? ▶지금 시대는 아이들에게 신앙과 인성을 가르치는 것이 여러 가지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죠. 사실 집집마다 다 그런 것 같은데요. 그래도 지혜롭게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하고 같이 대화하면서 삶의 올바른 자세를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딱딱한 이론으로만 하면 아이들이 절대 따라오지 않죠. 같이 놀러가면서 이번에 저희가 그렇게 했는데요. 대화도 하고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기도 하고, 고궁이나 이런 데 가서 역사와 문화도 함께하고, 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뭔가 재미난 대화도 하면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신앙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인류 역사나 한국 가톨릭 역사에서도 보면 어려서부터 큰 뜻을 품고 꾸준히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사람이 큰 사람이 되잖아요. 그리고 항상 보면 아이 주위에 부모나 조부모, 한석봉 이야기에도 나오지만 항상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잖아요. 아무리 시대가 이래도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꿈이 이루어지도록 곁에서 도와주고 격려해 주면서 신앙 안에 머물도록 인도하다 보면 올바르게 크고 하느님 아들, 자녀다운 모습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이 주최한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기념 신앙수기 공모전에서 조부모 부문 사랑상을 수상한 이계상 분도님 만나봤습니다.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원철2021.07.28
![[바티칸은 지금] 김근영 "교황, `연민 어린 선교가 우리를 만남과 돌봄으로 이끕니다`"](//cpbc.co.kr/CMS/news/2021/02/rc/796170_1.1_titleImage_1.jpg)
[바티칸은 지금] 김근영 "교황, `연민 어린 선교가 우리를 만남과 돌봄으로 이끕니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근영 / 바티칸뉴스 번역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교황의 말씀과 행보, 그리고 교황청의 동향을 살펴보는 코너죠.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와 함께하는 , 김근영 번역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바티칸뉴스 김근영 가비노입니다. ▷ 지난 주일은 연중 제4주일이었죠. 교황께서는 삼종기도에서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 교황님은 지난달 31일 연중 제4주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하느님 말씀의 권능’에 관해 설명하셨습니다. 교황님은 예수님께서 당시 율법학자들과 달리 권위가 있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율법학자들은 말하자면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가수 안나 미나 마치니의 노래 ‘말, 말, 말’처럼 말만 되풀이했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시는 바를 실행하기 때문에 권위가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이 ‘말씀의 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탄과 악을 패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이셨습니다. 교황님은 예수님과 사탄이 완전히 다른 차원에 있다고, 서로 간에 공통점이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서로 반대된다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예수님께서는 권위가 있으십니다. 당신의 권위를 통해 사람들을 이끄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해방하시는 예언자이시기도 합니다. 우리를 치유하시는 하느님의 아드님, 약속된 예언자이십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예수님의 권위있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까? 항상 잊지 마십시오. 작은 복음서를 주머니나 가방 속에 지니고 다니십시오. 예수님의 권위있는 말씀을 듣기 위해, 일과 중 말씀을 읽기 위해 말입니다. 우리 모두 문제점을 안고 있고, 우리 모두 죄가 있으며, 우리 모두 영적인 질병이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 이렇게 청합시다. ‘예수님, 당신께서는 예언자이십니다. 저희를 치유하시기 위해 약속된 예언자,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저를 낫게 해주십시오!’ 이렇게 우리의 죄, 우리의 아픔을 치유해 주시도록 예수님께 청하십시오.” ▷ 지난주에는 홍보주일 담화와 전교주일 담화가 공개됐다면서요. 전교주일 담화, 어떤 내용인가요? ▶ 올해 전교주일은 10월 24일입니다. 주제는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는 사도행전 4장20절의 말씀입니다. 교황님은 코로나19 대유행이 고통과 환멸을 몰고 온 오늘날의 시대에서, 교회가 “세상의 변방까지” 거침없이 나아가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널리 알려진 표현이 있는데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교황님은 이 표현을 풀이하시면서, 그 누구도 이방인이 아니며 그 누구도 연민 어린 사랑과 떨어져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교주일의 핵심어를 설명하셨는데요. ‘연민 어린 선교’입니다. 이 연민이라는 표현은 가엾이 여기는 마음입니다. 교황님은 연민 어린 선교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현실에서 우리로 하여금 만남과 돌봄으로 이끈다면서, 오늘날에는 ‘희망의 선교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희망의 선교사들이란 아무도 홀로 구원되지 않는다는 것을 떠올려주는 사람들입니다. 교황님은 예수님과 동일한 마음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내 곁에 있는 이가 바로 내 형제이고 자매라는 것을 주님과 함께 믿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초대하셨습니다. ▷ 그렇군요. 홍보주일 담화에서 교황께선 무엇을 강조하셨나요? ▶ 올해 홍보주일은 5월 16일입니다. 주제는 ‘와서 보시오’인데요. 있는 그대로의 사람들과 만나며 소통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와서 보시오’라는 표현은 언론종사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초대이기도 한데요. 교황님은 오늘날 현장으로 나가지 않고 미리 받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태도, 혹은 이미 보도된 기사를 ‘복사해서 붙여넣기 하는’, 소위 받아쓰기 기사의 위험성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저널리즘의 상황에서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이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알아보는 역량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하셨습니다. 아울러 ‘발이 닳도록 뛰지 않고’ 편집실 컴퓨터에 앉아 안락하게 정보를 생성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예전보다 뉴스가 더 빠르게 확산된다는 장점도 있지만, 가짜뉴스의 위험은 이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교황께선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는지요? ▶ 교황님은 실시간 인터넷과 SNS가 예컨대 응급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경우에는 엄청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전통 매체가 누락하고 간과했던 사소한 사건이나 관심받지 못했던 사건을 드러낼 수도 있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더 많이 내놓을 수 있다고 평가하셨습니다. 하지만 SNS의 환경에서는 뉴스나 사진이 너무나 쉽게 조작된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식별력과 책임감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아울러 교황님은 언론종사자들을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 “아무도 가고 싶지 않은” 현장으로 가서, “있는 그대로의 사람들”을 만나라고 촉구하셨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부유한 입장에 속한 세상의 눈’으로 전염병이나 위기를 논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유명인사나 기업인들을 취재원으로 삼기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취재원으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교황님은 하나의 물음을 던지셨는데요. “가난에 찌든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의 마을에서 치료를 받으려고 오랫동안 기다리는 사람들에 대해 누가 정보를 계속 알려주겠는가” 이렇게 되물으셨습니다. ▷ 그렇군요. 교황께서는 이번에 미국 통신사와도 만나셨다면서요? ▶ 네, 미국 주교회의 산하 통신사죠. CNS(Catholic News Service)가 이번에 100주년을 맞았는데요. 참고로 CNS는 교황청 소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남미와 유럽 등 그리스도교 국가 중심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프리카나 아시아 지역의 소식을 많이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교황님은 이번에 CNS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오늘날 뉴스가 쉽게 조작되고 가짜뉴스가 퍼지는 세상에서 CNS가 “공정하고 충실하며 정보에 입각한” 방식으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에는 “특별히 젊은이들이 선과 악을 구별하고, 명확하고 편견 없는 팩트를 제시하는 것을 바탕으로 건전한 판단을 증진하며, 그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언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 젊은이 세대에 관한 교황의 관심은 각별한데요. 이와 관련해 교황께서 새로운 날을 제정하셨다는 소식이 있군요. 무슨 날인가요? ▶ 교황님은 지난달 31일 삼종기도 후 인사말에서 종종 잊혀지는 할아버지 할머니, 그러니까 우리의 뿌리를 보존하고 후대에 계승하는 조부모와 노인들을 특별히 기억하기 위해 매년 7월의 네 번째 주일을 ‘세계 조부모와 어르신의 날’로 정한다고 밝히셨습니다. 이날은 예수님의 ‘할아버지 할머니’인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의 기념일과 가까운 7월 넷째 주일에 거행되는데요. 올해 7월부터 지내게 됩니다. ▷ 그렇군요. 이번에 ‘세계 조부모와 어르신의 날’을 제정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 교황님은 지난 2013년 7월 브라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청년대회에서 세대 간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당시 교황님은 추기경 시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작성한 제5차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의 결과물 「아파레시다 문헌」(Documento di Aparecida)을 떠올리시면서 어린이와 노인들을 서로 연결지으셨는데요. 사실 ‘젊은이와 어르신들’, ‘조부모와 손자들’이라는, 그러니까 노인 세대와 젊은이 세대의 조합은 교황님이 재임 기간 동안 각종 연설이나 비공식 일정, 특히 사목방문 동안 한결같이 강조하신 내용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국내서는 『세월의 지혜』라는 책이 번역되기도 했는데요. 올해 7월을 맞아 꼭 읽어봐야 할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교황님이 젊은이와 노인과 관련해 항상 반복하시는 핵심 성경구절이 있는데요. 요엘서 3장1절입니다. “노인들은 꿈을 꾸며 젊은이들을 환시를 보리라”입니다. 교황님은 이 구절을 우리 시대를 위한 예언이라고 굳게 믿고 계십니다. 이번에도 삼종기도의 말미에서 이 구절을 인용하시면서, 젊은이와 어르신 세대의 공통의 영역인 ‘꿈’을 강조하셨습니다. ▷ 코로나 변이 확산 때문에 세계 각국이 입국 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교황청 국무원총리가 카메룬을 방문했다고요? ▶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님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카메룬을 방문 중입니다. 아프리카는 코로나 사태로 인도적 비상상황에 처해있는데요, 파롤린 추기경님은 교황님과 교회의 관심을 다시 확인하고자 연대의 몸짓으로 카메룬을 방문하십니다. 특히 교황님을 대신해서 카메룬 바멘다교구장 앤드류 응키아 푸안야 대주교님에게 팔리움을 수여하는 예식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 밖에도 예수회 소속 이브 레스칸느 신부님이 거리의 아이들을 위해 설립한 그룹홈 시설 ‘희망의 집’을 방문하신다고 합니다. ▷ 교황께선 수요 일반알현에서 기도에 관한 교리교육을 진행하고 계시죠. 이번이 스물두 번째입니다. 이날 주제는 무엇이고 무슨 말씀을 하셨나요? ▶ 교황님은 지난달 27일 교황청 사도궁 도서관에서 열린 일반알현을 통해 ‘성경으로 바치는 기도’를 주제로 교리교육을 진행하셨습니다. 교황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 구절을 앵무새처럼 읊어대는 것을 들으면 조금 거슬린다고 고백하시면서, 그렇게 읊어대는 해당 성경 구절에서 우리가 실제로 주님을 만났는지 되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울러 이는 성경구절을 암송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 말씀이 주님과의 만남으로 인도하는 문제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의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질 때는 모든 것을 예전처럼 남겨두지 않고 무엇인가를 변화시킨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교황님은 ‘거룩한 독서’라고 불리는 ‘렉시오 디비나’ 기도방식도 직접 설명하셨습니다. 아울러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서 하느님의 말씀은 살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훌륭한 그리스도인은 순명해야 하지만, 창의력도 발휘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순명합니다. 실천하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재촉하시는 성령이 마음속에 계시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창의적입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끝맺는 말씀을 통해 이렇게 이르셨습니다.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마태 13,52). 여기서 자기 곳간이란 우리의 마음입니다. 성경은 무궁무진한 곳간이자 고갈되지 않는 보물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기도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성경에서 길어 올릴 수 있도록 허락하시길 빕니다.” ▷ 네. 교황의 말씀과 행보, 그리고 교황청의 동향을 살펴보는 , 김근영 번역가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윤재선2021.02.02

미리 보는 2022년 한국 천주교회[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덧 3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한국 천주교회는 팬데믹 속에서도 올해 세계주교시노드와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적극 동참할 예정입니다.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가톨릭청년성서모임 50주년 등 의미있는 기념일들도 있습니다.미리 보는 한국 천주교회,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기자] (1. 교구별 사제서품식 개최)2022년 1월 한국 천주교회엔 새 사제들이 대거 탄생할 전망입니다.오늘 마산교구를 시작으로 7일엔 부산교구와 인천교구, 11일엔 청주교구, 12일엔 광주대교구와 의정부교구가 사제서품식을 거행합니다.이어 13일엔 전주교구, 15일엔 제주교구, 28일엔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제수품자와 가족 등으로 입장이 제한되는 만큼, 각 교구는 신자들에게 기도로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2. 세계주교시노드 박차)지난해 10월, 3년 여정으로 개막한 세계주교시노드. 올해 전국 교구는 시노드를 위한 경청 작업으로 분주할 전망입니다.각 교구는 8월 15일까지 교구 단계 시노드를 진행한 뒤, 주교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합니다.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서 새로운 교회를 향한 여정에 모두의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소통하며 서로 경청하면서 교회가 새롭게 변화해야 할 몫이 있다면 그 부분이 무엇인지를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찾아 나아가야 하는 여정입니다."시노드는 교구 단계에서 대륙 단계를 거쳐 보편 교회로 향하게 되며, 내년 10월에 마무리됩니다.(3.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동참)전국 교구는 지난해 5월 시작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따라 생태적 교회로 거듭나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새해 사목교서를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특별사목교서’로 발표했습니다. 권 주교는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보존하고 공동의 집을 지켜내기 위해 통합 생태적 교회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사목서한을 통해 "본당 차원에서 ‘생태환경위원회’ 또는 ‘생태환경분과’를 설치하고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을 실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4.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올해는 김수환 추기경이 탄생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1922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수환 추기경은 1969년 한국인 최초로 추기경에 서임됐습니다.김 추기경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은 목자이자, 시대의 어두움을 밝힌 큰 어른이었습니다.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공권력의 명동대성당 진입을 막은 것도 추기경이었습니다. "여기 공권력이 투입되면 맨 앞에 당신들이 만날 사람은 나다. 그리고 내 뒤에 우리 신부들이 있다. 신부들도 들어와서 있었으니까. 또 그 뒤에 수녀들이 있을거다. 그래서 당신들은 나를 밟고 우리 신부들도 밟고 수녀들도 밟고 넘어서야 학생들하고 만난다." 대구대교구는 김수환 추기경 탄신일인 6월 6일 대구대교구 성모당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5. 가톨릭청년성서모임 50주년)올해는 청년들의 복음화를 이끌어온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이 5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창세기와 탈출기, 마르코와 요한을 공부하는 성경공부 프로그램으로, 그룹공부를 거쳐 연수에 들어가게 됩니다.지난 50년간 청년성서모임이 배출한 연수생, 이른바 말씀의 봉사자는 7만 명이 넘습니다.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5월 5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합니다.이에 앞서 3월 26일에는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열리고, 5월 4일부터 9일까지는 명동 갤러리1898에서 반세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개최합니다.청년성서모임은 이달 말까지 말씀 체험 수기도 공모하고 있습니다. (6. 시그니스 서울 세계총회)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과 커뮤니케이터들이 참여하는 시그니스 세계총회가 올해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강대에서 열립니다.주제는 ‘디지털 세상의 평화’로,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조직위원장을 맡았습니다.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올해 열리는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 종교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메타버스 국제회의가 될 전망입니다.조직위원회는 2022년에 대회가 열리는 점에 착안해 매달 22일 밤 10시부터 5분 동안 시그니스 세계총회 성공을 위한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이번 총회는 한국 천주교 역사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7. 첫 세례자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 연말엔 한국인 최초로 세례를 받은 이승훈 베드로를 기리는 역사공원이 완공될 전망입니다.지난해 인천교구와 인천광역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승훈 베드로 묘역 일대에 역사공원과 한국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들어서게 됩니다.이승훈은 이벽을 통해 천주교 교리를 접한 뒤 감명 받아,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귀국 후엔 이벽, 권일신, 정약용 등에게 세례를 주고 첫 신앙 공동체를 일궜습니다.이승훈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됐고 참수형으로 순교했습니다.이승훈은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에 포함돼 현재 시복 예비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2022년 한국 천주교회는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시노드 정신을 되새기며,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발걸음을 쉼 없이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김혜영202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