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서못자리 30주년 감사미사…신앙심 수확한 30년"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앵커] 이번주는 성서주간입니다. 신자들이 성경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실천할 것을 독려하는 주간인데요. 서울대교구가 공인한 성경 공부인 성서못자리가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힘 기자가 30주년 감사미사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성서못자리 30주년 감사미사는 말씀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해온 30년을 축하하는 뜻깊은 잔치였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는 "유학 시절 어려울 때마다 ‘말씀의 힘’을 체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손희송 주교 / 서울대교구 총대리> “마태오 복음 6장의 말씀이에요.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제가 익히 알고 있는 말씀이었는데 그 순간에 와서 가슴에 콕 박히더라고요. 맞다. 하루 공부를 해서 결과물은 손에 잡히는 게 없지만 논 건 아니지 않느냐. 나름대로 고생했다. 그 충분하지 않느냐 말이죠. 내일 비록 교수님께 불려가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건 내일 일이고, 오늘 걱정은 오늘로 접자. 그리고 자자. 그러니까 굉장히 마음이 편해오더라고요.” 손 주교는 "하느님의 말씀은 하느님을 신뢰하고 봉헌하며 실천하는 신앙인들을 통해 뻗어나간다"며 말씀의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서울대교구 총대리> “(하느님을 신뢰하는 신앙인은) 자신의 모든 것 이를테면 재산, 시간, 걱정 이 모든 것,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까지 봉헌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을 굳건히 믿고 굳게 희망을 두면서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말씀은 힘차게 뻗어 나갑니다.” 성서못자리 담당 박기석 신부는 "성서못자리가 성서묫자리가 되도록 더욱 겸손하게 말씀을 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성서못자리는 1986년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강의하던 안병철 신부와 뜻을 함께하는 사제들이 성경을 읽고 나누는 모임으로 출발했습니다. 1989년 교구 인가를 받은 성서못자리는 당초 사제 스스로 성경을 공부해 말씀을 올바로 깨닫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다 신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나누며 봉사하는 강좌로 발전했습니다. 강좌는 3년 과정의 ‘정기 강좌’와 1년 단위의 본당 ‘나눔터 강좌’ 그룹공부로 운영됩니다. 정기 강좌 수료자는 5만 5천여 명, 현재 수강자는 6만 5천명이 넘습니다. 그동안 강사로 나선 사제도 197명이나 됩니다. 특히 봉사자들의 노력에 더해, 전현직 서울대교구장과 주교들의 관심과 사랑은 성서못자리 성장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성서못자리에 직접 참여했고, 정진석 추기경은 성서못자리가 교구 성서 사도직 프로그램이 되도록 뒷받침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손희송 주교는 성서못자리의 성장과 발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미사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30년간 교재를 펴낸 기쁜소식 출판사 전갑수 사장이 감사패를, 구로3동본당 이삼순씨 등 10명이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이삼순 실비아 / 서울대교구 구로3동본당, 공로패 수상 대표봉사자> “(성서못자리를 통해) 그룹원들이 말씀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또 현존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해가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때 참 기쁨을 느끼고 보람을 느낍니다.” 성경말씀의 모를 심고 수확해온 지 30년. 성서못자리의 의미 있는 수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cpbc 이힘입니다. 이힘2019.11.25
![[인터뷰] 이금재 신부 "교회가 인정한 성경 공부나 모임인지 확인해야"](//cpbc.co.kr/CMS/news/2020/01/rc/771989_1.2_titleImage_1.jpg)
[인터뷰] 이금재 신부 "교회가 인정한 성경 공부나 모임인지 확인해야"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금재 신부(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교회가 인정한 성경 공부나 교육 모임인지 주의깊게 살펴야 성경과 교리 통해 신앙 다지고 사랑으로 친교 이뤄야 [인터뷰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 맨 오브 히스 워드(A Man of his word)와 두 교황! 많은 분들이 보셨을 텐데요. 교황을 소재로 한 이들 영화가 사이비종교, 이단종교들의 위장 포교전략으로 쓰이는가 하면 사이비종교 단체가 시내버스 광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무차별 홍보에 나서고 있어 가톨릭 신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인 이금재 신부 연결해서 이 문제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이금재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두 교황 영화 보고 교황님과 평화나눔 토론하기, 서촌으로 오세요’, 가톨릭교회 소속단체나 기관이 아니고 비종교 기관 단체가 이런 주제로 지난 연말 일간지에 광고를 냈던데 혹시 신부님께서도 보셨습니까? ▶네, 저도 봤고요. 많은 분들이 이게 뭔가 하고 질문을 주거나 보내주셔서 살펴봤습니다. ▷어떻습니까? 문제는 토론행사를 주관하는 업체가 유사종교와 관련된 위장단체라는 점인데 어떤 유사종교이고 어떤 단체로 위장하고 있는지 살펴보셨습니까? ▶행사를 주관한다는 곳이 정확히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은 어떤 유사종교인지 밝혀내기는 어렵기는 한데요. 그러나 그곳이 어느 곳일 거라고 우리가 짐작은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접근하고 그런 식으로 활동하는 유사종교가 있기 때문에 그곳이겠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는데 제 짐작과 예상으로는 신천지가 아닐까 의심을 해봅니다. ▷이게 예전에도 신부님과 시리즈로 3번 정도 다뤄온 유사종교 단체인데요. ‘교황님과 평화나눔 토론하기’ 문구만 보면 당연히 가톨릭 기관이나 단체에서 하는 프로그램인가보다 생각하기 쉬울 것 같은데 프란치스코 교황의 얼굴 삽화까지 내걸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가톨릭교회가 아닌 유사종교에서 왜 이렇게 교황님을 전면에 내세우는 걸까.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일단 가장 큰 것은 교황님이나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인식할 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거나 인정되어 있는 단체 그런 곳을 활용한다면 일단 자기들이 의심받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것을 동원하죠. 이 두 교황 영화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감동적이고 천주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사실은 친가톨릭적이고 천주교에 우호를 가지고 있는 분들, 평화에 관심 있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는 아주 혹할 수 있는 주제죠. 그렇기 때문에 의심 없이 얼핏 보면 마치 천주교에서 하는 것처럼 위장을 해놨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그런 쪽에 가서 같이 토론이나 나눔에 참여할 때 그들이 그걸 가지고 교묘하게 그쪽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그런 수법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죠. ▷이게 위장포교 활동을 하다 보니까 가톨릭교회 차원에서 법적으로 그 외의 방법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법도 상당히 어렵지 않나 싶은데 신부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네, 그렇죠. 사실 우리가 교황님은 가톨릭의 얼굴이기도 한데 신앙의 모범으로서 사도직을 끌어가고 계시는데 교황님이 직접 이 문제에 대해서 초상권 침해부터 시작해서 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직접 당사자가 아니면 법적으로 어떤 것을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법적인 책임을 묻거나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방법은 쉽지는 않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여기에 가만히 있기만 해도 저쪽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구나 생각하고 다양한 우리의 모습들을 그들의 선전 도구로 포교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뭔가 문제제기를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다루는 것도 유사종교단체 중에 하나인 신천지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아니지 않습니까? 알고 대처해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요.이게 이번에 교황 영화를 이용한 토론회이지만 다른 형태로 언제든지 변형이 가능하다고 봐야 되겠네요. ▶그렇죠. 왜냐하면 신천지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접근을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문화 활동, 공연, 예술 이런 것들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접근을 하거든요. 이들이 자신들을 포장하고 사람들에게 공신력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지금 현재 나타난 이런 문화 활동들 그래서 다양한 독서, 만들기, 예술 문화 토론 실제 그런 것들을 직접 하는 현장체험 이런 것들을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포교활동이 아니고 신부님 말씀처럼 문화와 예술을 통한 포교활동으로 방향을 전환한 이유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가장 큰 것은 사람들에게 접근해서 그들에 대한 정보를 취득해서 접근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이번에 두 교황에 대한 영화와 평화라는 주제를 결합해서 토론회를 한다. 그러면 거기에 오신 분들은 주제 자체가 너무 좋은 거잖아요. 그러니까 큰 의심 없이 들어와서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고 친교하면서 서로 통성명을 하고 주고받고 하는 그 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들을 취득하고 그 정보를 활용해서 접근할 수가 있게 되는 거죠. 자신들이 접근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로서 선택을 하게 되는 거죠. ▷문화예술을 통해서 위장포교활동을 하는 거네요. 유사종교와 관련된 위장단체들이 말 그대로 위장단체라서 겉으로는 표시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신자들이 알아보기가 힘들 것 같고 위장단체로 모습을 바꾼 유사종교들, 그러면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처음에는 그것을 파악하기가 쉽지가 않죠. 그런데 그런 원래 본래의 주제를 가지고 모였는데 시간이 가면서 점점 그 주제들이 흐려지면서 종교적인 색채를 입히기 시작해요. 그러면서 성경과 하느님 이야기가 등장하기 시작하고 그리고 그것으로서 뭔가를 해결하거나 뭔가를 배우고 함께하자고 하는 방향으로 어느 사이엔가 틀어져 있죠. 처음 한두 번은 쉽지는 않은데 몇 번 참석하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점점 주제에서 벗어나고 있거나 종교적인 색채를 입히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면 그때부터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사이비 종교 단체가 전국 각지의 버스에도 무차별 광고를 하고 있다고 해요.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신부님 계시는 전주교구, 전주에도 시내버스 광고를 하고 있는 걸로 제가 들었습니다만 이렇게 유사종교의 포교활동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기까지 해서 가톨릭 신자들이 쉽게 빠져들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왜 이렇게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첫 번째는 그들의 교세가 어느 정도 안정세가 있다고 자신을 하는 거죠. 처음에는 교세가 약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서 아주 비밀리에 모든 것들을 작업을 했었는데 이제는 전략을 바꿔서 두 가지 방향, 크게 첫째는 공개 포교활동을 하고 두 번째는 비공개 포교활동을 하는데 첫 번째 공개 포교활동은 버스광고, 신문광고, 찌라시 광고, 도심에 현수막 광고 등 이런 것들을 통해서 또 터미널 이런 데서 홍보물을 나눠주고 하는 그런 것들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신천지의 당당함을 드러내기 시작했고요. 그러나 한편에서는 성경공부를 시키는 그런 쪽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지금도 비공개로. 그러니까 정보를 알아내고 접근하는 그 과정까지 이런 것들은 공개적인 측면이 있지만 성경공부를 시키는 데 있어서는 지금도 철저하게 비공개로 하고 있어요. 그러기 때문에 신천지가 방향을 공개와 비공개를 통해서 자신들의 존재를 계속해서 드러내고 이어가고 있고요. 신천지 신자들은 착각에 빠진 것이 사회적으로 분위기가 신천지를 인정하고 있다고 스스로 착각하거든요. 그들은 스스로가 많은 봉사활동이라든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드러나면서 자신감을 갖고 사람들이 자기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본당이나 수도원 교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같은 데는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주변에서 유사종교에 빠져 있거나 빠질 위험성에 처한 교우들을 본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겠습니까? ▶유사종교에 빠지기 쉬우신 분들이 어떤 분들이냐면 신앙과 성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에요. 원래 성경에 관심이 없으면 가지도 않죠. 그런데 사실 우리 천주교로 한정해서 말씀드리자면 천주교 신자들 같은 경우는 마음 한쪽에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싶고 하느님 말씀인 성경을 알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늘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 기회에 그것들이 하느님께서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경공부를 하게 되는데 성경공부가 교회기관, 교회나 신부님, 수녀님들이 인정하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루어진다면 그때는 반드시 알아보셔야 되고 신부님, 수녀님께 확인하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자칫하면 유사종교 교리에 빠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그리고 신천지에 빠지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첫 번째로는 성경에 관심이 있거나 두 번째로는 마음의 상처와 어려움들이 많은 분들. 그 상처와 어려움들을 신앙과 교회 안에서 치유 받지 못했을 때. 그때 신천지에서 따뜻하게 대하는 그들의 태도와 그들의 모습에서 상처를 치유 받으면서 그곳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맞다고 확신하는 단계에 들어가게 되죠.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 좀 더 따뜻하게 신자들을 맞이하고 마음의 상처들을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노력들을 사목자가 따뜻하게 배려하는 모습들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묘하고 다양해진 유사종교의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도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무엇보다도 성경에 대해서 알아야 되겠죠. 그래서 성경의 내용, 성경에 어떤 하느님의 말씀이 있는가를 알기 위해서 성경을 공부하셔야 하고 성경도 외우셔야 되고 그리고 교리, 가톨릭교회의 정통성 있는 교리를 제대로 알아야 되겠죠. 그리고 제대로 안 그것을 바탕으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우리 안의 사랑, 가족들도 그렇고 교회 안에서도 신자들끼리 서로 진짜 사랑하고 깊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주고 함께하는 마음이 있을 때 예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금재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신부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윤재선2020.01.29

교무금 밀린 경험 있으시죠?[앵커] 천주교 신자는 교회 운영을 위해 교무금을 낼 의무가 있습니다.하지만 교무금이 밀리거나 책정조차 하지 않은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더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교무금 납부에 부담을 느끼는 신자들도 적지 않습니다.주일 미사 헌금도 코로나 여파로 크게 줄었는데요.전례력으로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시기, 교무금과 헌금의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기자] 교무금은 구약성경 말라키서에 나오는 십일조에서 유래했습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의 명에 따라 소출의 10분의 1을 봉헌했습니다.오늘날 교회는 십일조 정신에 따라 교무금을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회법에는 신자들의 교무금 의무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교회법 222조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교회의 필요를 지원하고 가난한 이들을 도와줄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교회법 1262조는 주교회의에서 제정한 규범에 따라 교회 유지비를 바쳐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교무금은 교구와 본당 운영부터 사제 생활비, 선교와 자선사업 등에 두루 사용됩니다.교무금 책정은 전례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대림 시기에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액수는 가정의 수입을 감안하되,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중요한 건 액수가 아니라 정성입니다. 교무금을 낼 때 어떤 부담감이나 의무감이 아니라 기쁘게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교무금은 세대별로 보통 책정을 하게끔 됩니다. 가끔은 세대를 분리하는 것들을 어려워 하시거나 미루시거나 이런 분들도 계신데 괜찮습니다. 양주열 신부는 본당 사목 시절, 가족 중에 홀로 세례를 받고 매달 3000원의 교무금을 책정했던 중학생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통장을 하나 흔드는데 ‘신부님 저 교무금 책정했어요!’ 이러는 거에요. 자기가 받은 용돈에서 3000원을 자기가 매달 바치겠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말로 하느님이 이 학생이 바쳤던 교무금을 작다고 얘기하셨을까? 그러지 않으셨을 거라고 저는 믿고…주일 헌금은 초대 교회 신자들이 성찬 전례에 사용되는 빵과 포도주, 교회 유지에 필요한 비용과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해 바치던 물품에서 유래했습니다.오늘날 헌금은 한 주간 하느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보속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또 하느님 앞에 빈 손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헌금은 교무금과 달리 액수가 정해져 있진 않지만, 역시 정성이 중요합니다.옛날에 어른들께서는 봉헌금 준비를 하실 때 새돈으로 골라서, 아니면 헌돈이어도 깨끗이 준비해갖고 하느님께 바쳤던 이런 것들을 저도 어려을 때 배웠는데, 그렇게 깨끗하게 정성껏 준비하는 마음들이 필요한 것 같고…그런데 코로나19로 공동체 미사가 중단되거나 미사 참례 인원이 제한되면서 신자들의 교무금과 헌금 납부도 크게 줄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서울대교구 청담동본당은 올해 8월 스마트폰으로 헌금을 낼 수 있는 플랫폼을 도입했습니다. 유튜브 미사 때 화면에 뜨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전자결제 링크에 접속하면 신용카드로 헌금 봉헌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지금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고 그러면서 본당 주일미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신자들이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이분들 중에는 본당 유튜브로 생중계가 되거나 녹화 방송이 되는 영상미사에 참여도 하거든요. 그런데 영상미사에서는 성체를 모시지 못하죠. 봉헌은 할 수가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든 거죠. 모바일 헌금을 도입한 지 석 달째, 신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현재 청담동본당 전체 주일 헌금의 12% 가량이 모바일로 봉헌되고 있습니다.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장 양주열 신부는 어려운 시기에도 성실하게 교무금과 헌금을 내고 있는 신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어떤 방식이든 신자들이 교회 운영과 이웃 돕기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이제는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 가지고 때로는 내 마음이 가득해도 하느님께 드릴 현금이 없는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이든지 새로운 방식들을 가지고 교회의 필요에 그리고 이웃을 돕는 일에 필요한 부분들에 자기 역할들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김혜영2021.10.14
![[인터뷰] 이이구 바오로 "고통과 시련도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임을..."](//cpbc.co.kr/CMS/news/2021/02/rc/797493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이이구 바오로 "고통과 시련도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임을..."제8회 신앙체험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작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이구(바오로,전주교구 대야본당) / 신앙체험수기 대상 수상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친구에게 선 보증, 10여 년간 고통의 세월 모두가 내 탓이기에 하느님 원망하지 않아 피에타상 보며 친구를 용서하고픈 마음 생겨 성당 신부님과 수녀, 교우들 모두가 `천사` 고통을 함께하며 용기를 준 아내에게 미안하고 감사해 고통과 시련도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임을 깨달아 믿음의 끈 놓지 않고 굳건히 신앙의 길 나아갈 것 [인터뷰 전문] 시련과 고통마저도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신앙고백은 자신뿐 아니라 이웃까지도 함께 성장하게 하는데요.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이 주관하는 신앙 체험 수기 공모전이 해마다 진솔한 삶과 하느님의 은총을 나누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여덟 번째 맞은 신앙체험수기 시상식이 본사에서 있었는데요. 대상을 수상한 전주교구 대야본당의 이이구 바오로님 직접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이구 바오로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제8회 평화신문 신앙체험수기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생각하지도 못했던 건데 제가 삶으로 살고 있었던 이야기를 쓴 것뿐인데 대상이라는 것이 제가 받기에는 너무 크지 않나. 더 좋은 사람들도 많을 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오로 형제님께서는 영세는 언제 하셨어요? ▶2001년도에 했습니다. ▷그간 살아오신 시간을 과거의 쓰디쓴 술잔과 현재의 달콤한 술잔이라고 표헌하셨던데요. 오랜 세월 동안 아프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셨다는데, 쓰디쓴 술잔의 시간을 얼마나 보내셨습니까? ▶제가 사건을 당하고 난 뒤부터니까요. 제가 면책 받을 때까지니까 10여 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아픔의 시작이 있었던 겁니까? ▶믿었던 친구 때문에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주려고 했었던 건데 보증이라는 것이 제가 짊어지는 거로 돼 있어서 본의 아니게 뜻하지 않게 채무를 지게 된 결과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고통을 겪다 보면 왜 이렇게 큰 시련을 나에게 주시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하고 하느님을 원망하게 되는데요. 시련의 세월 동안 이것마저 빼앗아가시는구나 싶은 것들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제가 하느님을 그렇게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제 탓이기 때문에 원망하기 보다는 내가 뭘 잘못했는가 그런 것을 많이 생각했고요. 계속 노력하고 새롭게 해 보려고 했었는데 수기에 쓰여 있다시피 두 차례나 산에 올랐던 때가 있었는데 가장 마지막 두 번째에는 제 가족이 너무 슬퍼하고 하는 것을 바라보았을 때 그때는 정말로 ‘하느님 정말로 너무 하십니다.’ 그런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믿고 친하게 지내셨던 친구 분 중에 한 분에게 보증을 섰던 것인데요. 약사이셨어요. 소위 시쳇말로 잘나가는 제약회사의 이사를 바라보던 윤택한 생활을 하시다가 그렇게 되셨는데 그 친구를 원망하는 마음이 크셨을 것 같은데 어떠셨어요? ▶처음에 정말로 죽이고 싶었죠. 한 동안 쫓아다니기도 했었습니다. 이제는 그게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중간 중간에도 열심히 하는데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제가 그 사람에 대해서 미움이 있었기 때문에 내려놓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나. 그런데 수기에서 썼다시피 미리내성지에 가서 피에타상을 보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안고 계신 성모마리아님이 제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때 나는 무엇인가하면서 그 사람을 용서하게 되었고 모든 걸 다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때 용서하는 마음이 생기던가요. ▶네. ▷두 번씩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려다 다시 살아갈 용기를 내셨는데 언제 이제는 다 내려놓고 싶다는 마음이 드셨습니까? ▶제가 하느님 은총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그동안 어려운 때 저희 대야성당에 계셨던 신부님과 수녀님 그분들이 정말 많이 찾아주셨거든요. 그리고 저희 대야성당에 저보다도 더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꿋꿋하게 신앙생활 하는 거 보고 저분들은 과연 어떤 마음이기에 저러는가 싶어서 그분들을 보고 많이 깨달으면서 내려놓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신부님이나 수녀님이나 형제, 자매님들이 그렇게 많이 안아주고 위로해 줬던 것은 그 분들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나에게 은총과 자비를 베푸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신부님께서 미사 때 성체축성 기도를 하실 때 따스한 기운들을 느끼셨다고요. 어떤 얘기인지 말씀해 주시면요. ▶제가 그때가 재판을 하고 면책이 안 된다고 약사이기 때문에 전문직이기 때문에 그런 판례가 없다고 해서 거의 실망 중에 있었거든요. 그래도 계속 기도하고 신앙생활 열심히 했는데 어느 날 신부님이 축성을 하는데 눈을 감고 있다가 떠보니까 너무나 따뜻하게 보이는 거예요, 신자들이. 천사 같이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도 저희 대야성당 형제, 자매님께 옆에 천사가 계십니다, 한 번 돌아보라고 제가 천사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 뒤로 (성당에) 나오는데 그렇게 마음이 기쁘고 충만했거든요. 바로 얼마 안 있어서 좋은 소식인 면책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수기를 읽어보니까 천사로 보였을 때 눈을 찔끔 감으셨다고 해요. 왜 눈을 감으셨어요? ▶무서웠어요. 그리고 눈물이 나고 그랬어요. 어떻게 내가 천사과 같이 있느냐.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구구절절 신앙체험수기를 보면서 울컥해진 마음 때문에 한 번에 읽어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어떻게 하느님을 찾으시고 매달리셨나 그게 더 의아스러웠는데, 기도드리실 때 어떤 응답을 주시던가요? ▶응답은 제가 기도하고 나서요. 바로 응답이라는 것은 모르겠고요. 지나 보면 알겠더라고요. 제가 그 글에 일용할 양식에 대해서 쓴 게 있는데 일용할 양식은 하루가 아니라 기왕이면 5년 치, 10년 치를 주시지. 거기서 깨달은 게 일용할 양식이라는 것이 내가 마음의 양식을 충실하게 이어가면 어느 정도 거기에 대해서 시간이 가면 그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지금도 주님께서 항상 저의 기도에 대해서 응답해 주신다고 생각하고요. 항상 저보고 기다려라. 곧 올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이 마음 속에서 가끔 울립니다. ▷2019년에 면책 판결을 받으시고 시작했던 그 시간이 얼마나 되시는 겁니까? 아픔의 고통이 시작된 시간으로 해서... ▶고통의 시간이라면 2004년도에 했으니까 면책이 되고 나서 신용불량자라고 해서 면책자 기간이 있거든요. 저는 면책된 날까지가 쓴잔이고 그다음부터는 달콤한 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서 모든 것이 제 생활에 긍정적이고 희망과 꿈을 갖게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기도를 바치면서 곧바로 당장 하느님이 주시는 응답은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지나고 보니까 다 은총의 시간이었다고 회고를 하시는데 이제보니 하느님의 은총이었구나 하는 걸 깨달으신 게 뭘까, 그게 궁금하거든요. 어떤 깨달음이 들던가요? ▶보통 신자 분들이 신부님과 수녀님을 만나기가 어렵거든요. 이상하게 저는 대야성당에 오셨다 가신 모든 신부님, 수녀님들이 저를 많이 챙겨주셨어요. 그것을 통해서 보면 어떤 형제, 자매님들이 저에 대해서, 제가 방황했을 때는 집에 찾아오기도 하고 위로의 손을 잡아주기도 했거든요. 아마 그분들을 통해서 저한테 바로 전해준 것이 아니라 그분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이 저에게 전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을 통해서 모든 것이 제 생활이나 믿음이나 이런 길들이 닦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 이상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당시에도 늘 옆에 계셨던 분은 아내 분이셨죠. 헬레나 자매님이시던데, 어떻게 보면 옆에서 참 힘든 시간을 지내오셨을 텐데, 아내 분 되시는 헬레나 자매님께는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세요? ▶정말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아마 저 같은 경우를 당하면 많은 경우에 버림을 받거나 헤어지거나 다툼이 있거나 했을 겁니다. 한 번도 저에게 나쁜 말을 하지 않았어요. 했다면 가끔 술 많이 먹는 거. 그거에 대해서 말했는데. 제가 하는 것을 믿고 언젠가는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믿고 그때 방황하지 않고 저보다도 먼저 열심히 성당에 나가서 교리교사를 초등부 했거든요. 하면서 성체조배도 많이 하면서 그런 것을 볼 때 제가 쓰러지려다가도 일어나고 쓰러지려다가 일어나고 했습니다. 제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사실은 제가 받은 것이 아니라 저희 아내 헬레나가 받아야 합니다. ▷어려움과 고통의 순간, 터널을 지나오시면서 성경통독도 하시고 성경필사도 하시고 성체조배도 빼놓지 않고 해오셨고 5년 만에 성경필사도 끝내셨다고요? 거기서 얻어지는 은총 또 그 순간들이 어떻게 느껴지셨어요? ▶성경통독이나 필사를 했을 때 가장 제가 많이 느꼈던 것은 그냥 가만히 있으면 세상살이에 빠져서 그렇게 복잡하고 내 자신이 힘들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있고 통독하고 있으면 모든 것이 싹 사라졌어요. 그 시간을 자꾸 갖고 싶어서 사실 그렇잖아요. 어려운 생각이나 고통 속에는 들어가기 싫어하니까. 달콤한 것은 쫓아가게 돼 있잖아요. 읽다 보고 잡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늘어났죠. 요즘에는 거의 일상적으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도 아침기도하고 삼종기도하고 성체조배도 하시고요. 그럴 때마다 편안함과 은총이 느껴지던가요? ▶그렇죠. 그게 바로 평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른 형제, 자매 분들, 특히 아내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그래도 오늘의 달콤한 술잔을 꼭 함께 나누고 싶은 또 다른 분들이 있다면 누구십니까? ▶또 다른 분, 누구 한 명을 지정할 수는 없고요. 사실은 제가 대야성당 공동체에 의해서 제가 받았기 때문에 공동체 교우 분들하고 그동안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를 이끄셨던 신부님, 수녀님들 그분들하고 모든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 모든 시간을 허락하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일까. 신앙인들은 늘 그 질문을 하게 되잖아요. 하느님 앞에서 하느님을 바라보면서. 그래도 응답을 못 받았다는 분도 계시고 지나고 보니까 다 하느님의 뜻이었구나 하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래도 이렇게 지금도 고통 중에 있는 분들이 계실 거고요. 또 하느님을 향해서 외치는 분들도 계실 거고 왜 나한테 이런 어려운 시간들을 주시나. 이분들에게는 어떤 말씀을 해 주고 싶으세요? ▶성경에도 어려움이나 고통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단련시키고 그다음 다음에 더 튼튼하게 건강하게 일어나게 하신다는 말씀이 있는데요. 그것이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다 보면 무조건 단순하게 돌아서거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일용할 양식이라는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그것을 믿고 꾸준하게 신앙생활을 하거나 그런 길을 가다 보면 정말로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이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신앙의 길을 벗어나지 않고 그 끈을 정말로 굳건히 잡고 계속 나가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순 시기를 지내고 있지 않습니까? 올해는 어떤 부활을 맞이하고 싶으십니까? ▶저는 전에 했던 일상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고요. 저는 제가 받은 소명을 느끼고 있는 게 하나가 있는데 제 본명이 바오로거든요. 그런데 바오로 사도께서 굉장히 많은 선교를 하셨는데 저한테 그 선교의 의무를 주시지 않으셨나. 그래서 그쪽으로 많이 하고 있고 제가 매일묵상집도 써서 책을 내려고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 부활절에 새로운 부활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쉽게 유혹 받아서 냉담에 빠졌던 많은 냉담 신자 분들이 새롭게 부활해서 예수님 곁으로 돌아가시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부활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알겠습니다. 저희 가톨릭평화방송, 평화신문이 주관한 제8회 신앙체험수기 대상 수상자이신 전주교구 대야본당의 이이구 바오로님 함께 만나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윤재선2021.02.26
![[오창익의 뉴스공감] 홍성남 신부 "천공, 예수님 모독 발언 분통터져"](//cpbc.co.kr/CMS/news/2023/01/rc/839725_1.0_titleImage_1.jpg)
[오창익의 뉴스공감] 홍성남 신부 "천공, 예수님 모독 발언 분통터져"○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오창익 앵커○ 출연 : 홍성남 신부 /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주요 발언)- "천공, 예수님 모욕…객석 잠잠한 게 더 의아"- "천공의 망언, 얍삽한 사기꾼일 뿐"- "천공의 성장배경, 인간 관계 없고 교육 제대로 못 받아"- "천공, 시련에 대한 입장 예수님과 정반대"- "학문적 근거 전혀 없이 솔깃할 내용만 던져"- "이태원 참사 발언, 아픔에 대한 공감능력 전무"홍성남 신부님 오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안녕하세요?▷임은정 검사와 인터뷰 밖에서 들으셨죠? 저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애써 견디려는 느낌으로 보이고 들려서 마음이 편치는 않았습니다.▶저는 밖에서 다른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폭탄 발언을 너무 평탄하게 얘기를 해서 괜찮을까. 그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정부가 검찰밖에 모른다. 그런 얘기를 너무 편안하게 얘기를 해서 들으면 난리가 나겠다.▷구체적으로 실명을 많은 분들을 하셨고 내부에 있는 검사니까 할 수 있는 몫이기도 하고요. 아주 유명한 검사 아니면 윤석열 아니면 이름을 기억 못하잖아요. 들어도 모르고요. 그분들이 어떻게 움직였고 어떤 범인을 숨겨주거나 사건을 축소할 때 어떤 역할이었는지 범죄를 저질렀는지 잘 모르니까 내부에서 그런 걸 알려주시는 건 국민들 입장에서는 소중한 거 같아요.▶제가 임 검사님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 만났을 때 또 다른 얘기를 들었어요. 지지해 주는 분들도 있는데 어떤 분들은 임 검사님에 대한 칭찬을 했더니 내부에서 그렇게 소란을 떠는데 그게 뭐가 좋은 거냐.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 조직의 평화를 깨뜨리는 사람으로 얘기를 하는 거죠. 보는 각도가 다르구나.▷조직에서 소란을 떨기는 하지만 자신이 잘 먹고 잘 살려고 떠드는 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고 국민들이 제대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는 소란이면 좋은 거죠.▶제가 만나서 대화한 분들이 수준 낮은 분들이 아니라 먹물 꽤나 먹은 분들인데요. 들으면서도 이 양반이 이런 생각을 했나. 분명히 검찰 내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한테 그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당연한 건데 그게 검찰 내부의 분열을 일으켰다. 시끄럽게 한다고 얘기를 하기에 왜 객관적인 걸 안 보고 이런 얘기를 할까.▷조직이기주의 논리겠죠.▶얘기를 듣고 나니까 사람이 다르게 보이는 거죠. 우리나라 진짜 복잡하구나.▷복잡한데 오늘 나눌 주제도 어떤 면에서 복잡한데 천공이라는 사람,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유명해졌지만 일단 오늘은 천공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집중해주신다고 해서요.▶천공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멘토 역할을 한다. 그 정도만 얘기를 들어서 그거는 언급을 안 해도 다른 사람이 얘기하니까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 사람이 예수님 모욕을 한 거죠. 이거는 용서를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신기한 거는 강의에서 예수님이 미련한 사람이라고 모욕을 했는데 다 조용한 거죠. 그게 더 이상했어요.▷예수님을 믿는 다는 사람, 따른다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꽤 되잖아요. 개신교, 천주교.▶다 조용한 거죠. 그게 이상했어요. 만약에 누가 내 부모를 욕하면 가만있을 자식이 없겠죠? 우리는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알고 있고 스승으로 믿고 있고 그런데 우리가 믿는 하느님, 우리의 스승을 하잘 것 없는 존재로 비난했는데 미련곰탱이라고까지 모욕을 했는데 욕을 나오게 만드는 사람인데 그런 얘기를 자기 신도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얘기한 거죠. 동영상에 나온 거죠. 그 얘기가 다시 보도도 됐는데 아무도 얘기를 안 합니다. 그래서 이거는 나라도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러 천공 얘기는 지난번 했는데 이거는 그런 얘기가 아니라 천공이 갖고 있는 사고방식,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그 사람 왜 예수님을 모욕하면서, 뭔가 자기 나름대로 얻을 게 있어서.▶일단은 이 사람이 강의에서 얘기하는 거는 예수는 미련하고 나는 영리하다. 그 얘기를 하고 싶은 거죠. 본인이 자기 같았으면 그렇게 안 한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예수님이 죽음을 당했는데 사실은 하느님께서 예수님이 살라고 여러 가지 메시지를 줬는데 이 미련한 예수가 못 알아듣고 죽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 얘기를 하고 난 다음에 자기 같았으면 그렇게 안 한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이 인간에 대해서 분석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이 사람이 한 망언들이 있는데 예수님이 하신 얘기 중에 유명한 거는 자기 목숨을 구하는 자는 자 잃을 것이고 자기 목숨을 버리는 자는 얻을 것이다, 천공은 그것이 어리석다고 얘기하는 거죠. 그렇게 사는 게 어리석은 자들의 삶이다. 자기 목숨을 보존하는 게 우선이라고 얘기를 합니다.▷예수님은 말씀은 그 너머를 말씀을 하시는 건데요.▶삶의 의미를 얘기하신 건데 이 친구는 그 말의 의미를 모르고 미련한 거다.▷그러면 번역하면 저는 천공이라는 사람이 바보라고 얘기하는 거랑 마찬가지 얘기잖아요.▶크리스천들은 다 바보들이다.▷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바보 아닌가요?▶본인이 영리하다고 생각합니다.▷예수님 말씀이 뭔지 못 알아듣는 사람.▶그게 이해가 되는 게 실제로 자기만의 삶을,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윤리들이 바보들의 윤리라는 얘기를 합니다. 천공뿐만 아니라. 소위 얘기하는 보신주의자들. 나 하나만 살면 된다는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돕고 목숨을 내놓는 것들이 다 바보짓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얘기하는데 천공도 그 중의 한 사람인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보신주의자들이 너무 세가 많아지면 사회 자체가 무너지기 시작한다는 거죠.▷누군가 공동체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고 나누기도 해야 하는데요.▶내 목숨만 살기 위해서 산다고 하면 정말 위험한 일이 생겼을 때 다른 사람 안 지키고 자기 재산만 들고튀는 사람들이 나올 거라는 거죠. 천공은 도인도 아니고 도사도 아니고 그냥 얍삽한 사기꾼이다. 천공한테도 열이 뻗치지만 왜 침묵을 지키는지 그게 더 화가 나고 개신교 목사한테는 더 화가 납니다. 손원영 목사가 불상 훼손한 거에 대해서 보상해야 한다고 할 때는 이단이니 우상숭배 난리를 쳐서 교단 제적하고 그 사람들이 천공이 예수님을 모욕한 거에 대해서 아무 말도 안 합니다.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이 사람들이 믿는 하느님이 진짜 하느님인지 더 의심이 되는 건 이 사람들이 진짜 신앙이 있는 건지 의심이 자꾸 듭니다.▷신부님께서 천공을 얍삽한 사기꾼이라고 하셨는데요.▶보신주의를 따르고 있고 천공 입장에서는 임은정 검사를 볼 때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보는 겁니다. 그냥 자기 일신만 챙기고 그냥 올라가면 검찰총장까지 올라가는데 왜 떠들어서 주위로부터 미움 받고 잘릴까봐 걱정하면서 사느냐. 천공 입장에서는 우둔하다고 보는 거죠.▷구체적인 조직 내 범죄가 있어도 자기가 가해자거나 피해자, 목격자. 목격자가 방관자, 무마자가 되면 그만이지 그게 왜 문제라고 따지냐.▶자기한테 득도 안 되는데 오로지 자기 한 몸만 생각하는 거죠. 나 하나만 살면 되지 다른 일까지 왜 끼어드냐는 얘기를 하니까 얍삽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나는 내 한 몸만 챙기면 된다. 보신주의, 정말 극단적 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사람의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또는 그 사람들이 영향력 있다면 문제겠네요.▶천공이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을까 그 사람의 성장과정을 자료를 봤더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이 사람이 보육원 출신이더라고요. 부모가 없어요. 어쨌건 혼자서 자랐고 그리고 학벌이 중학교 2학년으로 끝났더라고요. 제대로 된 정규교육을 못 받고 산에 들어가서 10년 동안 도를 닦았다고 하는데 산에 있었던 건 사실인 것 같고 스승도 없고 혼자 있었다는 거죠.▷스님들도 닦을 때 스승님을 모시면서 하는 거 아니에요. 신부님들도 신부 되기 전에 신학교 다니는 게 일종의 도 닦는 과정이잖아요.▶다 스승이 있는데 이 사람은 스승이 없습니다. 그래서 믿을 수 없습니다. 도 닦았다는 걸.▷근본이 없는 사람이라고 얘기해도 크게 틀리지 않겠네요.▶그렇죠. 도라는 거는 대를 이어서 내려오는 건데 위가 없습니다. 산에 들어가서 10년 있다고 해서 깨달음 얻냐. 아니거든요. 산에 들어가서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산에 들어가서 산다고 깨달음 얻는 게 아닌데 10년 살았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얘기하는 것도 납득이 안 가고요.▷남의 학력 수준을 가지고 얘기하는 건 미안하지만 중학교 아니고 초등학교 2학년을 다니다 말았다고 합니다. 또 간통 등으로 전과 17범의 사기꾼이라는 얘기도 있고요.▶천공의 측근의 말에 의하면 문맹이라는 거죠. 쓰지를 못하고 읽지도 못한다는 거죠. 자기들이 다 써준다고 증언을 했어요.▷그러니까 아마 초등학교 2학년이 맞을 것 같은데 중학교 2학년까지 다녔으면 읽고 쓰는 건 당연히 했을 텐데 읽고 쓰는 능력이 안 되는데 도를 안다는 건 거짓말이네요.▶거짓말이고 이 사람이 어릴 때부터 혈혈단신으로 자랐으니까 사람이 혼자 성장하면 살아남기 위해서 여러 가지 생존방법을 쓰게 되는데 당연히 남을 챙길 수 없죠. 지금 내가 굶게 생겼으니까요. 사고방식이 유아적이고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삶을 살다가 본인이 하나의 종교를 창설하고 나니까 본인이 살았던 생존방법을 얘기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예수님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는 게 바보짓으로 볼 수밖에 없는 거죠. 나 하나 살기도 바쁜데 그런 논리가 나온 것이 생존 성장 배경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시련에 대한 입장이 예수님하고 너무 반대되는데 제가 천공에 대해서 자료를 모으다 보니까 예수님 입장하고 정 반대에 있는 거죠. 어떻게 이렇게 반대쪽에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예수님 같은 경우는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십자가는 역경을 얘기하거든요. 피하지 말고 지고 당신을 따라오라고 했어요. 인간 예수는 역경을 피하기는커녕 역경이 자기 성숙을 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거를 지고 오라고 했거든요. 천공의 입장은 정 반대입니다. 피하라고, 오히려 역경을 안고 가는 예수를 미련하다고 평가를 하는 거죠. 자기는 역경을 피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성경하고 정 반대되는 얘기를 합니다. ▷신부님은 천공이 유튜브에서 강의라고 얘기하는 거를 보신 거잖아요. 딱 보시면 정규교육을 많이 못 받아서 만이 아니라 무식하다는 느낌이 안 드시나요? 조리도 없고 논리적 전개도 없고.▶차라리 무식하면 괜찮은데 무식한 사람은 아니에요. 어느 정도 지능은 있는데 잔머리라고 합니다. 잔머리가 뛰어난 사람입니다. 본인이 하는 얘기가 본인이 창작한 얘기가 아니고 많이 주워 들었구나. 산에서 10년 있었다고 했는데 동창 신부가 지리산에서 꽤 오래 있다가 나왔는데 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않나 했는데 밤만 되면 각 산에 있는 도인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도를 겨루려고요. 한 산에 도인 한 사람씩은 살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밤에 찾아와서 도력을 겨룬다고 합니다. 재미있었다고 얘기를 하는데 천공이 산에 있을 때도 혼자 있는 게 아니라 주변에 다른 도인들을 만났을 겁니다. 도인들이 하는 말을 주워 들었겠구나. 들으면서 자기 거를 추렸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가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머리가 좋으니까 대통령의 멘토를 하고 있는 거죠. 어쨌건 이 사람이 굉장히 머리 회전도 빠른데 문제는 학문적 근거가 없고 주워들은 얘기가지고 사람들이 솔깃한 말을 던지는 거죠. 그 내용이 너무 얍삽한 거죠.▷이태원 참사 관련해서는 이 사람이 엄청난 기회라는 말을 했잖아요. 얍삽을 넘어서는 거 아닙니까?▶심리학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아픔이나 공감능력이 없다. 애들이 죽었으면 죽은 거에 대해서 마음 아파해야 하고 부모들의 마음을 같이 해줘야 하는데 그게 없는 거죠. 그게 없는 이유가 나 혼자 살아남으려고 애쓰며 살다 보니까 공감능력은 없어진 거죠. 내 배고픈 것만 생각하니까요. 거기다가 또 아이들의 죽음으로 한국 사회가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게 하자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 얘기는 세월호 때도 어떤 개신교 목사가 했던 얘기거든요. 아이들을 희생 제물 삼아서 나라의 위상을 높이자는 얘기가 굉장히 무서운 얘기인데 무속신앙에 가깝거든요. 옛날 무속신앙요. 남미 쪽 사람들이 아이를 잡아서 인신공양 그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배겅에 깔려있는 사고방식이 무속적이고 이런 사람이 갖고 있는 사고방식을 따르는 사람이 누굴까. 겁이 나더라고요. 공감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가 하는 말의 잘잘못을 모르고 있고 본인은 멋있게 얘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문제는 이런 얘기를 할 때 신도들이 좋아하는 거죠. 이 사람들 따르는 사람들도 멘탈이 정상은 아니구나.▷이런 현상이 가능한 까닭은 뭘까요? 천공만이 아니라요.▶도인의 종류가 다른데 가톨릭교회도 도인들이 있죠. 그 도인들을 수도자, 성인들이라고 부르잖아요. 불교에도 정말 참도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도를 닦는 사람들은 욕구가 상위욕구를 따라갑니다. 욕구가 상위욕구가 있고 하위욕구가 있는데 하위욕구는 먹고 입고 자는 소유욕이 하위욕구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자기가 가진 걸 다 내놓고 존재에 대한 욕구를 갈구를 하는 욕구, 그거를 자아실현의 욕구, 영적인 욕구라고 얘기하는데 참도인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하위욕구는 적은 사람들 상위욕구가 큰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사는 것도 가난하게 살고 자기가 가진 것도 없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줍니다. 그런데 하위욕구는 내려올수록 자기소수욕이 강합니다. 자기 치장을 합니다. 내가 도인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외적 치장이 심하고요. 그게 하위욕구에 집착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죠. 상위욕구로 올라갈수록 수도자들이 가난하게 사는 이유는 그냥 가난 자체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내가 하느님께 집중을 해야 하는데 다른 것들에 신경 쓸 시간을 줄여야 해요. 옷이 여러 벌이면 옷 고르는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옷이 한 벌이면 한 벌 입고 성당가면 되니까.▷옷차림도 간소화할 수밖에 없네요.▶색깔도 우중충한 게 때가 타건 말건 하느님 위에 다른 데 신경을 안 쓰려고 가난의 의미는 내가 없이 사는 게 아니라 집중력에 대한 얘기거든요.▷그래야 옆에 있는 이웃들에게 눈을 돌릴 수 있고 하느님과 소통할 수 있고.▶참도인들은 고3 수험생과 비슷합니다. 자기 외모에 신경 쓸 시간이 없습니다. 밑으로 내려올수록 그게 아니라 상위욕구보다 자기의 욕구를 채우는 게 바쁩니다. 내가 도인인 게 내가 소유욕을 채우는 수단이 되는 거죠. 사람들을 속이려니까 수염도 길러야 하고 옷도 그럴듯하게 입어야 하고 천공이 강의를 할 때 계속 머리를 매만지는 거죠. 여자들이 자기를 예쁘게 보이려고 할 때 애교를 떨 때. 옛날 여인들이 남자들 앞에서 머리 매만지는 걸 했는데 천공이 그걸 하는 거죠. 계속 머리를 만지는 거죠. 이 사람이 성도착자인가. 다른 사람들한테 자기 얘기를 하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과 자신의 반응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을 하더라고요. 희한하다. 그래서 이 사람이 하는 행위를 보고서 성격 장애자 중에서 연극성 성격 장애라는 생각. 내가 없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더 멋있게 보이려고 오버액션을 하고 오버해서 옷을 입거나 다른 사람들이 정장 입고 있는데 갑자기 벗은 상태로 나타나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특이한 옷을 입고 나타나고 머리 모양도 그렇고 그렇게 자기 삶을 연출하듯이 사는 사람들을 연극성 성격 장애자라고 얘기를 합니다.▷일반적으로 예의 갖추려고 꾸미려는 거를 훨씬 넘어선 사람들.▶어디가든 스타가 되려는 사람이죠. 평범한 삶을 싫어하고 주목받고 싶어 하고요. 머리 기르고 하얀 옷을 입고 특이한 행동을 하고 그게 연극성 성격장애자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해서 성공을 거둔 사례죠. 그래서 자신감이 붙었죠. 말하는 내용이 선을 넘은 얘기를 막합니다. 아무리 도를 닦은 사람이라고 해도 그리스도교의 예수님을 건드리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을 건드렸다 생길 파장이 뭔지 알기 때문에 안 건드리는데 이 친구는 오버를 했습니다. 자기 자신이 정말 도인이라고 착각을 하게 되는 거죠. 아이들이 거짓말 하다 보면 거짓말을 진짜라고 믿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런 현상이 생겼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도사님이라고 계속 하니까 도인이 된 것 같은 자기 착각 현상에 빠졌는데 그 현상에 빠진 다음에 보니까 예수라는 존재가 웃기는 존재인 거죠. 그런 예수님을 비하하는 얘기를 했는데 듣는 사람들이 다 재미있게 웃고 있는 거죠. 일종의 집단 현상이 생긴 거죠. 그러니까 더 막 머리를, 이 사람이 자랑스러우면 머리를 많이 만집니다. 머리를 계속 만지면서 내가 예수보다 더 괜찮다는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하더라고요. 연극성 성격장애자구나.▷신부님은 물론 여러 가지 경험이나 경륜, 연세로 천공이라는 사람을 보면 딱 보면 아시지만 일반 시민이라고 하더라도 보통 통찰이 없어도 우쭐해질 때마다 머리 만지는 천공 같은 사람을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 같지는 않은데도 뭔가 동아리를 만들고 만들고 행세를 하는 건 이해가 잘 안 돼요.▶심리적으로 자아정체성이 약하고 의존성이 강하구나.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자기 인생에 대해서 큰 목소리를 내 주는 사람들한테 의존을 합니다. 그래서 점집을 찾아가고 무속인을 찾아가는데 내 인생의 앞날을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는 것 자체가 문제잖아요. 내 인생 계획을 내가 짜고 내가 생각해야 하는데 실패했으면 실패를 다시 분석하고 다시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데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앞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이 사람들 쫓아가면 그 사람들 자체가 유아적입니다. 내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다는 거죠. 불안감이 많은 유아적인 심리를 가진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을 추종한다는 거죠. 이 사람이 하는 얘기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평가를 못하고 얘기해 주는 걸 들으면서 웃는 거죠. 천공도 문제지만 다른 사람들은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변에 만약 그런 분이 있다면 친구나 가족 중에 천공, 천공 같은 사람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조언 좀 해주세요.▶설득이 안 됩니다. 이미 자기 마음 안에 멘토로 삼았기 때문에 천공을 따라서 살다가 내 인생이 한 번 망가지면 그때는 떨어져 나오죠.▷망하거나 돈을 다 날리거나 너무 고통이 커지잖아요.▶불 조심하라고 했는데 불에 가까이 가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불에 데야지 불이 무섭다는 걸 알고 멀리하죠. 천공뿐만 아니라 사이비종교도 그렇고 다 비슷합니다. 특히 사이비종교에 빠진 사람들이 빠져 나오기 힘든 게 들어갔더니 자기가 생각했던 것들을 다 주는 느낌이 드는 거죠. 그런 착각 속에 빠져 있으니까 거기서 나오라고 해도 나가면 현실이 각박한데 여기 있으면 천당에 있는 것 같으니까 안 나오죠. 거기가 천당이 아니고 지옥이라는 걸 깨달으면 나오게 되는데 그 기간이 한참 걸리는 거죠.▷그래도 그런 이웃, 가족이 있다면 기도하고 계속 당장 안 통하더라도 말은 계속 해줘야겠네요.▶신도들한테 얘기해봐야 소용없고 우두머리를 얘기하는 게 그게 맞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우두머리의 실체를 분석하고 알려주고 이런 사람이라는 걸 알려줘야 소수라도 거기에서 이탈하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홍성남 신부님 천공은 얍삽한 사기꾼이다. 어떤 면에서 속는 사람이 바보고 속는 사람이 바보일 뿐이다. 다 망한 다음에 정신 차리지 말고요.▶다른 사람을 속여서 재물을 갈취해서 사기꾼이라기보다 건강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고 오로지 자기 혼자만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는 삶을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게 사실 더 위험합니다. 다른 사람의 돈을 갈취하는 거는 갈취당한 사람만 손해를 보는데 이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철학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훨씬 더 위험합니다. 설 연휴가 막 시작됐습니다. 귀성길에 오르신 분들도 많을 텐데 새해 덕담 좀 해주세요.▶2023년 지금 정국도 어지럽고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끝나지 않았고 다들 불안해하고 많은 예측가들이 앞으로 경기가 어려워진다, 힘들다고 얘기하는데 그런 얘기들은 오래 전부터 들었던 일, 앞으로의 앞날을 예측하는 사람들은 다 불길한 예측을 합니다. 그게 올해만 그런 게 아니라 10년 전에도 그렇고 20년 전에도 그랬습니다. 이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얘기합니다. 그 예측을 듣고 내가 위축되면 내 인생을 못 만듭니다.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 건 그런가 보다 그러고 나는 내 인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면 기회는 온다.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홍성남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신부님과의 깊은 내공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3.01.20

CPBC TV 대림 개편 안내[앵커] 가톨릭평화방송 TV가 대림시기를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합니다.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들은 무엇인지 장현민 기자가 소개합니다.[기자] 대림시기를 맞아 가톨릭평화방송 TV가 새롭게 프로그램을 개편합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새벽과 밤 기도시간 편성을 강화한 것입니다.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의 시간을 주님께 의탁해 이겨내고자 하루 두 번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이를 위해 새벽 4시 30분 성체조배를 시작으로 ‘새벽을 여는 기도’와 ‘묵주기도’, ‘TV 매일 미사’가 연이어 방송됩니다.매일 밤 9시에는 평화를 위한 기도가 방영되며 이어 ‘성체조배’와 ‘묵주기도’ ‘하루를 마치는 저녁기도’가 이어집니다.이를 위해 TV 매일미사와 묵주기도, 성체조배 방송 시간이 조정됩니다.TV ‘매일미사’는 평일 오전 6시와 9시, 정오, 오후 6시 하루 네 차례 방송되고, 주일에는 밤 9시 미사까지 포함해 다섯 차례 방송됩니다.‘묵주기도’는 평일에는 오전 5시 30분과 밤 9시 30분, 주일에는 오전 5시 30분과 밤 10시 30분 하루 두 차례 기도를 바칩니다.또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4시 30분과 밤 9시 하루 두 차례에는 ‘성체조배’가 방송됩니다.코로나19 시대에 맞춘 새 사목 프로그램들도 방송됩니다.새 프로그램 ‘모두가 형제이지 않더냐!’는 코로나19 사태로 차별과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기 복음적 해결책을 찾아나섭니다.프로그램은 서울 이문동본당 주임 박동호 신부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모든 형제들」 내용을 살펴보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CPBC TV 「가톨릭 청춘어게인」코로나19로 본당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르신을 위한 방송으로 만나는 노인대학, '가톨릭 청춘어게인'도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가톨릭 청춘어게인’은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과 함께 정보 소개와 노래·율동, 각종 만들기, 고민 상담, 성지순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린이 신자들을 위한 비대면 주일학교도 문을 엽니다.'성경 원정대' 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본당 주일학교을 대신해 어린이 신자 교리 교육을 책임집니다.'성경 원정대'는 다음달 30일 오후 5시 30분에 첫 방송됩니다.CPBC 장현민입니다.장현민2020.11.24
![[인터뷰] 한영옥 안무가 "체화무(體話舞)는 온몸으로 주님 말씀 표현하는 언어"](//cpbc.co.kr/CMS/news/2021/02/rc/796713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한영옥 안무가 "체화무(體話舞)는 온몸으로 주님 말씀 표현하는 언어"제37회 가톨릭대상 문화 부문 특별상 수상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한영옥(로사) / 제37회 가톨릭대상 문화부문 특별상 수상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몸기도 봉헌할 수 있게 해주신 주님과 사제들에게 감사 체화무(體話舞)는 몸으로 주님 말씀 표현하는 언어 성 도미니코도 두 손과 두 다리 등 온 몸으로 기도 바쳐 교도소 재소자 세례와 견진성사에서 몸기도 봉헌 한 사제가 “성가는 2배의 기도, 체화무는 4배의 기도”라고 격려해줘 [인터뷰 전문] 올해 서른일곱 번째 맞은 가톨릭대상 시상식에서 문화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분 만나보겠습니다. 전통무용가이자 안무가인 한영옥 로사님인데요. 20년 간 몸기도를 통해 복음을 전해오고 계십니다. ‘성 도미니코 체화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영옥 안무가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한영옥 안무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가톨릭대상 문화부문 특별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시상식 때 어떤 말씀으로 소감을 전하셨어요.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네.’ 시편 118편 14절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평신도인 저에게 말씀과 함께 몸기도 체화무, 전례무, 찬양무, 정화무를 주셨어요. 말씀 봉사자로서 부족하지만 20년 동안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미사 전례 중에 몸기도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주님, 주교님들, 신부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성 도미니코 체화무 단원들, 그리고 저와 함께 몸기도를 하셨던 교우님들에게도 감사합니다.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에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상을 주시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제가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 가족에게도 고맙습니다. ▷20년간 몸기도, 체화무로 복음을 전해오셨는데요. 낯설어 보입니다. 체화무라는 게 어떤 무용인가요? ▶체화무는 몸으로 주님의 말씀 또는 기도 내용을 기호적으로 표현하는 몸 언어입니다. 몸 체 자(體), 말씀 화(話) 자입니다. ▷현재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 도미니코 체화무’에서는 어떤 분들과 함께하고 계시고, 주로 어떤 활동을 해 오신 겁니까? ▶무용 전공자와 교우들이 저와 함께 10년 넘게 몸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그분들은 신심도 도 좋으시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단원들입니다. 활동을 말하자면 ‘카나의 혼인잔치’를 프랑스에서 공연했고요. ‘성 도미니코의 9가지 기도’를 서울 수유동 도미니코 수도원에서 공연했습니다. ▷안무가님께서는 어떻게 처음 체화무를 접하게 되셨어요. 처음 체화무를 접하고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요. ▶말씀봉사를 해도 저에게는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저에게 생명수를 주십시오.’하고 ‘저는 목이 탑니다.’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밤마다 에페소서 6장 10절에서 17절, 영적 투쟁에 관한 말씀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동작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 받은 동작은 ‘평화’라고 하셨습니다. 한국무용은 혼과 얼을 담고 합니다. 한국무용의 춤사위는 손목을 많이 씁니다. 감정의 표현이죠. 체화무는 손목을 쓸 수 없습니다. 다 가치관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체화무 무보(舞譜)를 주셨습니다. 영적 투쟁에 관한 에페소서 6장 10절에서 17절 몸 언어의 무보입니다. ▷앞서 도미니코 성인이 체화무, 몸기도를 바쳤다고 말씀하셨잖아요. 9가지 몸기도를 바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도미니코 성인이 바친 몸기도라는 거는 어떤 기도입니까? ▶도미니코 성인의 기도에서 볼 수 있는 놀라운 사실은 온 몸을 이용한 여러 동작들입니다. 단순히 머리로 혹은 마음으로만 기도하지 않으셨고 두 손과 팔, 허리, 두 발과 다리를 사용하여 온 몸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성인의 기도는 영적인 동시에 갖가지 동작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 기도 방법은 신심을 북돋아 영혼은 육체를 자극시키고 육체는 영혼을 자극시킨다고 하셨답니다. 9가지 몸기도로 되어 있습니다. 성 도미니코 수녀회 지도 수녀님과 단원들이 이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안무가님께서 직접 만드신 몸 기도도 많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체화무를 창작해서 만드신 겁니까? ▶전례무는 가톨릭 성가 22곡이 되고요. 찬양무는 복음성가 12곡이 되고요. 정화무는 주모경, 구원송, 사도신경, 영광송, 또 성서말씀으로는 가장 큰 계명 마르코복음 12장 30절에서부터 31절 ‘영원한 생명’, 요한복음 17장 3절, ‘깨어 있어라’ 루카복음 12장 35절입니다. ▷그런 여러 가지 복음말씀과 성가들을 무용으로 표현해 내도록 만드신 거네요. ▶네. ▷예술을 넘어서 보편적 기도로 이렇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여느 안무와는 다르게 좀 고심하실 게 많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수어(手語)처럼 체화무 언어도 정해진 동작이 있습니다만 새로운 안무를 할 때 마다 끊임없이 성경공부를 해야 합니다. 가장 힘든 일지요.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그걸 몸짓 언어로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되겠네요. ▶무보(舞譜)가 있기 때문에요. 무보가 있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성경공부를 해야 합니다. ▷무보라고 하는 거는 말 그대로... ▶무용의 교본이죠. ▷청년미사 때 신자들이 다함께 율동하고 찬양하는 것처럼 몸기도를 미사 중에 바치기도 하나요? 전례 때 언제 체화무를 봉헌하게 됩니까? ▶미사에서 70회쯤 몸기도를 바쳤습니다. 사제를 모시고 복사들처럼 입당송으로 몸기도를 하면서 제대 앞으로 가고 체화무는 퇴장합니다. 또 다시 자비송, 대영광송, 거룩하시도다, 주님의 기도를 몸기도로 올리고 다시 신부님을 모시러 저희들이 들어가서 마침성가에 맞춰 신부님과 함께 몸기도를 바치며 퇴장합니다. ▷그러면 전례 때 입당송부터 그렇게 맞춰서 다 체화무를 드리고 있는 거네요. 주로 몸기도를 본당 외에 또 어디에서 선보이셨습니까? ▶저는 큰 행사에서만 미사를 봉헌했었고요. 교정사목, 서울, 안양, 의정부, 영등포교도소 등에서 생활하는 재소자들이 1년에 한 번씩 세례와 견진성사를 받지 않습니까? 그분들의 행사에만 저희들이 주로 미사를 봉헌했고요. 주엽동본당 노인요셉대학에서 체화무로 7년간 봉사했습니다. ▷의정부교구 주엽동본당에서도 하셨고 그다음에 교도소를 방문하셔서 거기서 미사 중에 체화무를 봉헌한거네요. 20년째 체화무로 말씀을 전하고 계신데 몸기도를 처음 접하신 분들의 반응은 어떻든가요? ▶초보자님들은 한결같이 나는 몸치라고 하세요. ‘그런데 할 수 있을까요.’ 묻습니다. 초보자들이 기본무 3개월쯤 되면 ‘내 안에 이런 예능도 있었네요’ 하면서 용기를 갖고 몸기도에 힘쓰십니다. 그런데 몸기도는 온몸의 힘을 빼는 것을 가장 힘들어 하십니다. ▷우리가 성가 부르는 게 두 배의 기도효과가 있다고 그렇게 말하잖아요. 성인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고요. 그런데 온몸으로 바치는 체화무는 기도로서 어떤 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인천의 어느 신부님께서 몸기도를 보시고 나서는 “성가는 두 배 기도인데, 체화무는 4배의 기도라고 할 수 있구나”라고 하셨습니다. ▷무용으로 이렇게 말씀을 전달하면서 남다른 신앙체험을 하신 적이 있으신지요. ▶성경말씀으로는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십시오.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타이르고 꾸짖고 격려하십시오. 티모테오 2서 4장 2절의 말씀입니다. 저는 몸기도하면서 생명수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목마르지 않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런 말씀을 체험하셨고요. 특별히 안무가님께서 하느님께서 주신 이 소명으로 체화무를 하고 싶은 일이나 어떤 바람을 갖고 계십니까? ▶우리의 온몸과 온 마음이 예수님 말씀으로 배어 있을 때 그분 삶의 색깔과 향기와 맛을 내는 분명한 ‘빛과 소금’이 되는 신앙인이 될 것을 저는 믿습니다. 제가 주님께 받은 선물은 소유자가 아니라 관리자일 뿐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하느님 아버지, 찬미영광 받으시옵소서. 하느님 감사합니다. ▷인터뷰 도중에 울컥하셨나봅니다. 알겠습니다. 한국 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37회 가톨릭대상 문화부문 특별상 수상자이신 한영옥 로사 안무가님 만났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원철2021.02.15

찬양사도들, 팬데믹에도 음원 발표 잇따라[앵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가를 부르기 어려운 요즘입니다.어려운 여건이지만, 생활성가 가수들의 음원 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생활성가로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예수 마음 자비의 마음 흩어진 우리를 모으시네. 황량한 세상 굶주린 우리 위해 크신 권능을 보이셨네…'생활성가 가수 나정신 체칠리아, 최은영 스텔라 씨의 세 번째 프로젝트 싱글곡 '예수 마음'입니다.사람의 아들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아파하고, 우리를 위로해주는 분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노래를 감상하다 보면 예수님이 행한 ‘사랑의 삶’을 닮아야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게 됩니다.콘서트와 방송 출연을 통해 신자들을 만났던 나정신 씨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음원 작업에 더욱 공을 들였습니다.팬데믹 시기에 뮤직비디오를 발표한 생활성가 가수들도 있습니다. CPBC 창작생활성가제 참가자들로 구성된 생활성가 크루 '열일곱이다'는 지난 7월 뮤직비디오 '성경 읽으세요'를 선보였습니다.'성경을 읽으라'는 메시지가 트로트풍의 신명나는 리듬과 함께 유쾌하게 각인됩니다.음악적 재능과 열정이 있는 청년 33명이 모인 그룹이다 보니, 뮤직비디오 제작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 콘서트도 열었습니다.지난 7월 서울 대방동 공군중앙성당에서 열린 정규 1집 발매 기념 감사 콘서트는 유튜브로 생중계됐습니다.생활성가 가수 최준익 막시모, 이경수 안드레아 씨가 결성한 '맥스앤드류'도 최근 첫 번째 싱글 곡 '샤이닝 유(Shining U)'를 발표했습니다.두 사람이 작사 작곡도 함께, 노래도 함께 불렀습니다. 꿈에 대해 고민이 많을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저 역시도 2월부터 행사들이 많이 취소되고 있고, 현재도 그런 것들도 있고, 그렇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해나갔던 것 같아요. 불러주기를 기다리곤 했었다면 이제는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는, 또 신자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곡들을 만들어서 우리가 비대면이지만 음원을 내면서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작업들을 지금 많이 해나가는 시기인 것 같고…."코로나 팬데믹 시기, 생활성가 가수들은 음원을 통해 신자들을 만나며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CPBC 이힘입니다.이힘2020.09.20
![[사제의 눈] 최용진 “판사탄핵, 민주주의의 독일까 약일까”](//cpbc.co.kr/CMS/news/2021/03/rc/797911_1.1_titleImage_1.png)
[사제의 눈] 최용진 “판사탄핵, 민주주의의 독일까 약일까”요즘 외국 영화제에서도 유명해진 미나리는 봄철 입맛 돋우는 채소입니다. 식용과 약용으로도 쓰이지만 특히 부레옥잠 등과 같이 자정능력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자정능력이 있어서 양심과 지성으로 스스로를 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정능력을 잃은 물은 썩은 물이 되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교회세습 반대운동을 해온 ‘통합총회 세우기 바로연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명성교회 세습사태를 보면서 더 이상 교단의 자정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사회법 소송을 시작했습니다.그래서 스스로의 자정능력에만 기대하지 않고 회사의 업무집행에 대한 감독과 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사외이사 같은 외부의 감시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유는 바로 권력욕에 있습니다. 루소는 ‘권력에 영원한 만족이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결정샤’ ‘스카이 피플’ 같은 명문대생들끼리만 제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폐쇄형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처럼 한번 잡은 권력은 놓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 싶어집니다.사법권의 독립을 위해 판사는 탄핵을 당하거나 금고 이상의 형벌을 받지 않는 한 파면되지 않고, 징계 처분으로도 파면이나 해임되지 않습니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판사는 법률의 최종 심판자이기에 고도의 도덕성과 공정성, 독립성을 요구받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부여받은 만큼 책임도 잘 지키고 있을까요?한국에서 탄핵은 해당 공무원이 직무상 중대한 위법행위를 했을 경우 발의되는데, 국회가 탄핵소추권을 갖고 있고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권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의 헌정사에서 탄핵발의는 20건이 있었고 지난 2월, 21번째로 탄핵소추 대상은 임성근 전 부장판사가 되었습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야당 일각에서는 ‘사법부 길들이기’라며 반발했고, 역대 대한변호사협회장 8명과 임 부장판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은 성명서를 내 이같은 국회의 결정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2013년 일본 오사카 지방재판소의 판사가 지하철에서 치마 입은 여성의 속옷을 불법 촬영했다는 이유로 탄핵됐습니다. 2017년 서울동부지법 홍모 판사는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로 한 여성을 불법촬영하다 적발돼 재판 없이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고, 감봉 4개월의 징계로 마무리됐습니다. 서슬퍼렇게 눈을 뜨고 법을 수호해야할 대한민국 판사에게 말이죠.사무엘기에 보면 유대인들은 하느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판관 제도가 아니라 왕정 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요청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첫 임금인 사울은 초창기에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이방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승승장구하며 백성을 구원했지만 차차 마음속에 하느님께 대한 불신과 욕심이 자라나 그 분을 저버렸고 결국 그 말로는 비참했습니다. 또 하느님에게 충실했던 다윗은 노년에 이르러 잘못들을 저질렀고 솔로몬도 마찬가지였습니다"권력은 그것을 소유한 모든 사람을 타락시킨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권력은 그것을 소유한 모든 사람을 타락시킨다”고 했습니다. 권력은 자신에게 엄격하지 않고 타인에게 엄격해집니다. 그래서 구약에 많은 예언자가 등장했던 것처럼 권력은 스스로의 자정능력만이 아닌 외부의 감시가 필요합니다. 국민에게 권력이 있는 민주주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혼란스러운 과정이 있을지라도 맡겨진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필수적입니다.사순 시기는 주님의 수난과 희생을 기념하는 시기입니다. 사순(四旬)은 ‘40일’을 뜻하는 라틴말 ‘콰드라제시마(Quadragesima)’를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성경에서 ‘40’은 하느님을 만나기 전 거치는 정화와 준비의 기간입니다. 교회도 이 성경의 전통을 받아들여 40일간 기도와 절제, 희생을 통해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것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도 사순 시기 동안 “서로 용서하고 기도하며 가난한 이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 쉴 곳을 찾아 주는 등 자비를 실천하자”고 강조하면서 “회개하기 매우 좋은 이 사순 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말자”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는 내가 권력자입니다. 오늘 은 “판사 탄핵은 민주주의의 독일까 약일까”였습니다. 평화를 빕니다.서종빈2021.03.05
![[오창익의 뉴스공감-함세웅 신부] 정치인·교회·언론에 고함](//cpbc.co.kr/CMS/news/2022/10/rc/832990_1.0_titleImage_1.png)
[오창익의 뉴스공감-함세웅 신부] 정치인·교회·언론에 고함○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오창익 앵커○ 출연 : 함세웅 신부 /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깊은 내공입니다. 천주교서울대교구 원로사제시고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이십니다. 함세웅 신부님 모셨습니다.▷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예전에 보면 국민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들도 많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싸움이 많은 것 같다. 제대로 된 건지 모르겠는데 신부님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저도 같은 생각인데 그래도 어린이들 지켜 볼 때 싸워야 큰다고 하니까 그러면서 나름대로 좋은 결실을 찾았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침에 신문 보니까 어제 노벨문학상을 탄 프랑스의 여류작가 아니 에르노 이분이 수상소감을 얘기할 때 ‘칼 같은 글쓰기’ 그런 표현을 했어요. 저도 유심히 봤는데 칼이라는 게.▷신부님 예전에 내신 책 중에 라는 책도 있었는데요.▶칼이 양면성이 있잖아요. 부엌에서 살림으로 쓰는 도구도 되고 살인의 흉기도 되고요. 말도 똑같은 것 같아요. 말이 좋은 말을 주고받으면 축복인데 축복 어원이 칭찬한다는 뜻인데 저주라는 거는 나쁜 말이 저주인데 국회의원들이 주고받는 말이 축복이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경우에 저주의 말이 되니까 시민들이나 어린이들에게 조금 나쁜 영향을 주는 게 안타깝고 그다음에 아니 에르노 노벨문학상 타신 분이 소감에서 영광에서 책임이 있다. 영광과 책임을 얘기했어요. 다 아는 내용이지만 국회의원들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말을 주고받았으면 좋을 것 같고 아침 신문에 이탈리아 극우정당 형제당이라고 요새 나왔는데 멜로니 그분이 극우 정치인이라고 하는데 인터뷰를 하니까 하느님, 국가, 공동체, 가정 가치를 강조했어요. 나름대로 신앙을 바탕으로 한 철학적 가치를 지니고 계세요. 정치인들도 각자 그런 철학적 소신을 지녔으면 좋겠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또 하나 노동자들을 만나시면서 합성식품 금지하자. 또 실험실 배양음식을 배제해야 한다. 음식이 중요하다는 거죠. 실생활로 접근하는 정치인. 국회의원들이 그런 걸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태리에 비록 극우정치인이지만 공동체적 가치를 얘기하고 민생을 챙긴다. 대한민국 정치인들도 배웠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시네요. 지금 한반도 상황이 어렵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사일을 경쟁하듯이 쏘고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사제로서 늘 기도를 하는데 기본적으로 경향신문의 제목이 ‘도발과 억제, 악순환에 갇힌 한반도’ 큰 제목이 났는데 도발과 억제 단어를 유심히 봤고 한겨레에서는 발사, 북에서 계속 발사하니까 ‘발사와 맞불 훈련 출구 없는 한반도’ 이렇게 큰 제목을 했는데 현실을 진단한 것 같아요. 저는 지난해 돌아가신 정경모 선생님 일본에 계시던 통일운동가 그분이 이라는 책을 썼는데 우리가 잠들지 않고 깨어있는 시대, 민족을 지키는 역사를 지키는 불침번이 돼야 되겠다는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잠들면 안 되잖아요. 늘 깨어있어야 하는데 요새 개인적으로 염려되는 것은 현 정부 들어서서 기계적인 반공 논리 옛날식의 반공 논리가 되살아난 것 같아요. 착오적인 사고인데 버려야 하고 며칠 전에 한미일 독도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같이 했다고 하는데 많은 정치인들 전문가들도 말하는데 일본과의 관계에서 협력은 물론 좋지만 합동훈련, 이거는 문제가 있다. 민족적 가치에 있어서. 그러면 우리를 침략했던 일본과도 손잡고 노력하는데 동족을 배척할 수 있느냐. 이거는 사실 역사 앞에 큰 죄악이거든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한국 방문하셨을 때 명동에서 미사하실 때 호소했어요. 여러분은 남과 북 말이 같습니다. 말이 같다는 것은 어머니가 같다는 뜻입니다. 형제자매들이니까 손잡고 북의 형제를 껴안고 도와주셔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요. 저는 교황님 말씀 고맙기도 했지만 부끄러운 게 교황님은 외국인이잖아요. 그런데 교황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우리끼리 너무 적대적인 것만 강조하는 걸 보니까 안타까워요. 물론 북의 부족함도 있고 아쉬움도 있지만 넓게 껴안아야 하는데 이런 내용들이 기계적인 반공 일변도 문화로 가는 거 정권의 한계고 시대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안타깝습니다.▷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했다는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역할이 미국과 함께 미사일 쏘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 거라고 신부님이 말씀하시는 거잖아요.▶미국을 또 관계를 잘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동시에 미국을 넘어서야 하거든요. 이번에 전기차 보세요. 미국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만 하는 거거든요. 우리가 중국과도 외교관계 잘 맺고 미국과도 맺고 무엇보다 북한과의 관계는 1차적인 소명이 되죠. 이런 가치를 정치인들이 놓치고 가치관을 상실하신 것 같아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불안해하는 국민도 많고 미사일은 강릉에 떨어져서 민가가 없어서 다행지만 민가에 떨어졌으면 큰일이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도 20% 대에서 계속 오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그분이 고민을 많이 하실 텐데 저는 정치현실을 보면서 신학적으로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악을 끊느냐. 죄를 끊느냐. 마귀를 끊느냐. 약속을 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걸 약속을 저도 사제니까 질문도 하고 저도 약속을 했는데 사실 원죄를 진 아담과 하와의 잘못은 무엇이냐. 속은 죄입니다. 속은 것도 큰 죄다. 이거를 우리가 반성해야 할 것 같아요. 정치인들에게 속았든 우리들의 자세를 공동체 차원에서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문제는 속은 것도 큰 죄지만 속인 자, 사탄, 뱀으로 표현된 사탄의 속인 자의 잘못이 더 크거든요. 속인자의 잘못을 우리가 물어야 하는데 우리의 경우에 보면 많은 정치인, 권력자들이 역사를 속이고 국민들을 속였거든요. 속인 자에 대한 응징, 꾸짖음, 우리가 늘 생각을 해야 하고 계속 시민으로서 국민으로서 역사에서 거짓에 대해서 속으면 안 되겠다는 걸 깨달으면 좋을 것 같아요.▷국민들이 주권자지만 위대한 국민이지만 국민들도 정치인들의 얄팍한 술수에 속으면 신학적 의미에서 죄일 수 있다.▶엄청난 대가를 치르죠. 후손들, 후배들까지. 그런 공동체적인 인식이 있어야겠다. 저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께 호소하고 싶은 것은 그분들이 후보 때 많은 말을 했잖아요. 약속을 지켜야죠. 표를 얻기 위한 속임수의 방법일 뿐이었어요. 그게 안타깝습니다.▷대한민국을 보시면 예전하고 달리 문재인 정부 때도 남북 정상들이 만나거나 대화를 하면서 미국을 끌어들였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이런 평가들이 나오는데 그 얘기는 대한민국이 그런 정도의 역량이 된다는 거잖아요. 예전 같지 않은 거잖아요.▶그럴 수도 있고 다른 의미에서 미국이 동의하지 않으면 진행되기가 어려운 한계가 있는 거죠. 저는 그 문제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나름 높이 평가하는 거는 젊은 부시 대통령한테 모욕을 당했잖아요. 그래도 그걸 녹이면서 클린턴 대통령도 설득하고 부시도 설득하면서 끊임없이 북과의 관계 유지하고 대화를 진행했다는 거. 그 부분은 나름대로 높이 평가를 합니다.▷균형자, 조정자의 역할을 하려고 했다. 지금 대한민국이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거죠.▶크게 아쉽죠. 다 놓쳤습니다.▷국감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문제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저도 몇 십 년 동안 지켜보면서 성경의 지혜 문학을 가지고 신랄하게 비판하면 거친 표현으로 그놈이 그놈이다. 이런 게 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서 식별해야 한다. 문익환 목사님께서 주신 교훈이 최선이 없으면 차선을 생각해라. 차선도 없다면 최악을 피하고 차악을 선택해라. 그것도 실천적인 지혜다. 그런 측면에서 정치 현장에서 그래도 독재와 맞서 싸웠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애썼던 그분들이 주축이 됐던 정치인들을 그래도 부족하지만 껴안고 밀어주고 격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현실 정치는 한계도 있어서 최선이 없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그렇다고 최선이 아니라고 포기하면 안 되고 차선이라도 찾아야 하고 그것도 없으면 문익환 목사님, 함세웅 신부님 말씀 주신 것처럼 차악이라도 찾아야 한다. 그거를 찾는 노력이 시민의 역할이다.▶깨어 있는 시민과 자세가 되겠죠. 노무현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것과 맥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1974년인데 그때는 박정희 정권 때였고 영구 집권하겠다고 유신체제를 만든 때였죠. 그때 한국에 계셨죠? 유신할 때도 한국에 계셨습니까?▶저는 73년에 귀국했습니다.▷밖에서 보셨고 들어와서 유신정권을 만나셨는데 박정희 정권 당시 어떠셨습니까?▶로마에서 볼 때는 부끄러웠어요. 그 당시 경제적으로도 약했습니다만 한국이 어디 있는지를 모르는 거예요. 안다고 해도 한국 그러면 분단된 나라, 쿠데타 나라. 독재.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가슴이 아리고 아픈 거예요. 그리고 제가 73년에 김포공항을 통해서 들어왔는데 군데마다 헌병이 총 들고 서있는데 유럽에서는 국경에서나 군인들을 보지 시내에서는 군인 모습을 볼 수 없었어요. 8년 만에 본 모습인데 너무 가슴이 아팠고 제가 6월 22일에 귀국했는데 6.25 바로 뒤였는데 서울역에서부터 동대문운동장까지 학생들이 반공궐기대회를 하는데 그 모습이 학생들을 학대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동원된 학생이었죠? 학생을 학대하는 거로 보셨군요.▶제가 그 얘기를 친구들에게 했더니 꾸짖는 거죠. 네가 한국인인데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 저는 제가 8년 만에 와서 느낀 점을 얘기했을 뿐인데. 그다음에 지학순 주교, 민청학련 사건 나고 긴급조치 1호, 2호, 3호, 4호 발동되면서 학생들 구속되고 지학순 주교님 구속되셨어요. 그런 상황 속에서 원주교구 신부님들이 앞장을 서시는데 와서 서울교구 사제들이 움직여줘야 하니까 같이 재판도 가자고 하고 명동성당 성모병원에 있을 때 같이 와서 뵙고 하면서 함께 해야 겠다고 하면서 학생들 석방운동과 함께 지 주교님 석방운동을 하다가 체계화 시킬 필요가 있겠다.▷젊은 분들도 많이 들으시니까 지학순 주교님 원주 교구장이셨잖아요. 박정희 정권 때 구속이 되십니다. 주교가 구속됐다는 건 천주교 입장에서 비상사태인데요. 왜 구속되셨습니까?▶김지하 시인이 원주에서 활동했는데 청년학생들의 문화 활동을 위해서 지원해주십사해서 95만 원정도 지원을 해주셨는데 김지하를 통해서 청년학생들의 문화운동을 도와줬다고 했으니까 그게 국가반란, 반국가단체 지원으로 되면서 긴급조치 위반이 된 거죠. 그래서 지학순 주교님이 긴급조치1호, 2호, 3호, 4호 위반으로 구속이 되셨어요.▷신부님은 지 주교님도 잘 아시죠? 지 주교님을 보시면 국가반란, 공산당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실 분입니까?▶반공이죠. 북에서 나오신 분인데 평양에서 나오셨고.▷구속된 상황을 신부님이 보시면서 어이가 없는 상황이겠네요.▶그 당시 30대의 사제들, 김수환 추기경님을 명동에서 찾아뵙고 주교님이 김포공항에서 아무런 영장, 절차 없이 납치되는 상황이라면 공항에 내리자마자 정보부에서, 긴급조치 때는 영장도 필요 없었습니다.▷독재정권의 현실이 뭔지 보여주는 거네요▶저희들이 나서면서 김수환 추기경과 박정희 대통령이 만나게 됐어요. 그날 밤에 지학순 주교님이 석방이 되셨어요. 며칠 뒤에. 육군 본부에서 재판 받으러 나오라고 쪽지가 날아오니까 지학순 주교님이 유신헌법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셨어요. 7월 21일에. 악법이다, 이건 인권을 탄압하는 법이다. 나는 유신헌법 정면으로 반대한다. 발표하니까 다시 구속이 됐죠. 그래서 그 현장을 저희들이 지켜보고 명동에서 미사하면서 있었는데 그 당시 징역 15년.▷성명 발표한 죄입니까?▶돈으로 학생들 도와준 거로. 그러니까 원주교구 신부님들이 어려우니까 서울에 오셔서 저희들에게 도움을 청해서 사제들이 모여서 전국을 순회해서 다니다가 7월, 8월, 9월 석 달 준비아다가 9월 26일이 당시 한국순교복자 축일이에요. 축일에 명동성당에서 황민성 주교님을 모시고 김광엽 신부님, 청주교구장 신부님이 강론해주시고 박성래 신부님이 준비하신 경제제일주의를 비판하는 사제단 출범 선언문을 작성하고 미사봉헌하고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고 평화적 시위를 펼쳤죠.▷사제단이라고 말씀하신 게 유명한 대한민국의 역사에 기록되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만들어진 날이 1974년 9월 26일. 약간 순교자의 정신을 살겠다는 느낌도 있습니다.▶그때는 이른바 시민노래 이런 게 없었어요. 성가를 부르는데 항상 순교자 찬가, 결의도 다짐하고 기도도 되고 불의한 정권을 꾸짖는 의미로서 순교자 찬가를 불렀죠.▷그 상황이 신부님들이 순교하겠다는 마음을 갖더라도 실제로 직전에 주교도 구속하는 정권인데 신부님들이야 덜 부담스러울 거 아닙니까? 구속하든지 탄압을 하는 게. 어떻게 그런 모임이 만들어졌습니까?▶30대였기 때문에 용기도 있었고 겁도 없었고 시대를 잘 몰랐어요. 그러니까 중앙정보부가 당황한 게 지학순 주교님 구속될 때 사전에 주교님들께 운을 띄었어요. ‘이런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구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항의하는 주교님이 안 계신 거예요. 그러니까 자신을 가지고 구속을 시켰는데 뜻밖에 젊은 사제들이 들고 일어나니까 정부에서 당황을 했어요. 저희들이 겁 없이 중앙정보부 잘 모르니까 막 대든 거예요. 그래서 정보부에 다니면서.▷74년에도 중앙정보부에 대해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이런 말도 있었잖아요. 모르지 않으셨죠?▶물론이죠. 그러면서 정보부 사람들의 압력을 받았지만 저희도 30대 역시 젊음이니까 서울신학교의 다 동창들이잖아요. 전국 사제들이 금방 연락되고 일치되고 지학순 주교님은 신학교 때 은사시고 그다음에 우리 뒤에 광주신학교가 생겼어요. 광주대 신학교 신부님, 서울대 신학교, 광주대 신학교 출신들이 함께 뜻을 모아서.▷신부님이 신학교 다니실 때는 서울밖에 없었고 후배들이 광주도 생긴 거죠? 그러면 그때는 전국 신부님이 하나의 형제고 동창이었겠네요▶교구를 넘어서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전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장엄한 모임입니다. 교구를 넘어서서 함께하고 가톨릭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려고 노력했으니까.▷교구만이 아니라 수도회의 신부님도 함께했으니까 한국천주교의 신부님들이 다 모이시고요.▶수녀님들이 침묵 가운데 기도하시면서 항상 뒤에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힘이 힘을 받았죠. 수녀님들이 가득 오셨거든요.▷댓글로도 외국의 학자들은 한국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역할, 천주교의 역할에 대해서 굉장히 경탄한다. 실제로 그런 반응 많이 들으시고. 제가 1994년에 정의구현사제단 20주년 기념에서 여러 가지 행사도 하시고 전국 다니실 때 마크엘리스라는 유대계 미국신학자 그분 오셔서 여러 말씀을 주신 장면도 기억나고 굉장히 경탄을 하셨던 것 같아요.▶그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가 자극을 받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분이 1592년 콜럼버스의 미대륙 발견 잘못된 거다. 1940년 히틀러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대인 학살 사건에서 가톨릭교회가 뭘 했냐. 이거를 신랄하게 질문하시면서 여러분들이 만일 없었으면 정의구현사제단이 없었으면 부족한 교회가 빨리 망하는데 여러분들이 수혈했기 때문에 안 망한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깜짝 놀랐어요. 그러면서 여러분이 정말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제라면 부족한 교회를 떠나서 예수님처럼 유다인들의 핍박받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비유를 하니까 강의 들으면서 상당히 마음을 찔렀습니다.▷48년이네요. 내일모레면 50년이고요. 긴 세월입니다.▶50주년 준비를 나름대로 기도, 기억, 회상하면서 신부님들이 기도하고 계세요.▷이런 상황에서 교회와 시민들이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요.▶그분들의 역할보다 저희들이 나름대로 예수님을 따라서 아름답게 살아야 하겠죠. 항상 세상 한복판에서 이웃들과 함께 손잡고 함께하는 삶, 공감과 공존, 공동실천의 삶이 가장 중요한 것이 되겠죠. 제2차 바티칸공의회 핵심은 세상 한복판에서, 세상 안에서, 세상 속에서 존재하는 공동체다. 세상을 껴안고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그런 내용에서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바로 하느님의 백성, 아들딸이라는 넓은 교회관을 가져야 한다는 가르침을 늘 간직하고 있습니다.▷공감하고 공존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하고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2.10.07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사목 핵심은 말씀"[앵커] 지난 6일, 제8대 춘천교구장에 착좌한 김주영 시몬 주교.김 주교는 최근 CPBC와의 인터뷰에서 ‘말씀’에 바탕을 둔 신앙인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아울러 공동 합의를 통한 교구 운영 방침도 밝혔습니다.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는 먼저 교구 운영의 기본 지침으로 공동 합의를 제시했습니다.교구 사제단의 한 일원으로 특별히 사제, 교우들과 충분히 공감 소통하면서 공동으로 합의를 이루고 함께 가겠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이 이렇다고 따라오십시오. 이거는 제 몫은 아니고, 정말 사제단 117명 중에 중간쯤 되는 사람이 이런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정말 사제들하고 소통하면서 우리가 부족했던 것, 앞으로 갔으면, 정말 논의하고 토의하고 소통하면서 같이 합의된 방향으로 가야 되는 게, 그래서 큰 교구들은 시노드도 하는데 사실 그 얘기거든요.특히 김 주교는 말씀을 바탕에 두고 살지 않으면 신앙인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말씀은 신앙생활의 기본이자 근간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김 주교는 사목교서도 1년 마다 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긴 호흡으로 방향 설정만 하고 주제를 계속 이어가기 위함입니다.한 3년에서 5년 정도에 한 번씩 방향 설정만 하고, 나머지는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가지고 논의하고, 교우들과 소통하면서 1년 지내봤는데 이건 좋은 것이니까 계승하고, 이건 아쉬웠다 하면 거기에 맞게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바꿔가면서 사목적인 방향을 계속 이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김 주교는 돌봄과 소통을 강조했습니다.옆 사람과 같이 가야 행복한 공동체, 행복한 사회, 행복한 교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김 주교는 이어 세례를 받고도 신앙인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그러면서 세례 교육은 교리 교육이 아닌 신앙생활 교육이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김 주교는 통일과 관련해서는 이념으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평화 사목으로의 방향 전환을 제언했습니다.일치는 방법이고 평화는 우리가 지향하는 목적인만큼 힘들어도 끊임없이, 어떤 유혹이 있어도 그것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남북간 평화 구현을 위한 우리 사회 노력으로 김 주교는 미움을 없애고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인정이죠.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접점은 서로를 인정하는 것밖에 없거든요. 생각하는 거예요. 저 사람의 처지, 또 내 처지, 내 처지만 주장한다면 대화가 안 되는 거죠. 좋고 나쁨은 그 다음의 문제고, 일단 누군가와 대화하고 하나 되려면 인정해야 된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교회 대응에 대해서는 성경 말씀에 비춰 이 시기를 정말 잘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하느님이 이 시간을 줬느냐, 가만히 않아서 우리가 가는 방향이 잘됐는지, 안됐는지 생각해보라는 시간이거든요. 가만히 앉아서 성경 말씀에 비춰서 지금 교회가 가고 있고 사회가 가고 있는 게 제대로 가고 있는 거냐, 신부님들도 고민해보고 신자들도 앉아서...김 주교는 교구 사제단과 교구민들에게는 하느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함께 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CPBC 김영규입니다.김영규2021.01.18

"신천지, 성경도 알려주고 친절하던데…왜 나쁜가요?"[앵커] 특별 전교의 달을 보내면서 선교에 노력을 기울인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유사종교의 포교활동도 점점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신천지입니다. 신천지 판별법과 대처법을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최근 수원교구는 ‘신천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성당 곳곳에 ‘신천지를 미리 경계합시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적극적인 신자 교육에 나섰습니다. 신천지의 공격적인 포교활동이 성당 안으로 스며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신천지는 이만희가 만든 사이비종교입니다. 꾐에 넘어가지 않고 신앙을 튼튼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신천지가 무엇인지, 왜 나쁜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 천주교 유사종교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금재 신부가 「신천지 팩트체크」를 펴낸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책에는 신천지가 접근해오는 방식, 신천지가 말하는 성경,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특징 등이 자세하게 담겨 있습니다. 신천지는 주로 인간관계망을 이용해 접근하고 포교하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포교 대상의 취미, 관심사, 주변 인물, 신앙 상태, 최근의 기도 내용 등 모든 것을 조사하고 다가옵니다. 청년들의 경우 길거리 설문조사와 인터뷰, 스트레스 테스트 같은 방법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정보가 수집되면 팀으로 접근해 친분관계를 형성하고 ‘복음방’으로 불러 성경공부를 유도합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한 사람들과 성경공부를 한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하지만 결국은 엉터리 성경 해설을 통해 우상 숭배로 연결됩니다. 책은 신천지의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신천지에 빠졌던 이들의 피해 사례도 함께 실었습니다. 또 신천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정리해 의심스러운 사람을 경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금재 신부는 일부 가톨릭 신자들이 유사종교에 빠지는 현상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이금재 신부 /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회 위원장>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첫 번째는 일단 신자들의 그 심정, 마음의 어려움들을 우리 교회가 품어주고 신부님 수녀님들이 따뜻하게 그들을 대하고 어려움에 귀 기울여주는 사목적인 배려가 필요하고요. 두 번째 중요한 것은 성경공부, 교리공부를 제대로 시켜야 된다. 그래서 저는 가톨릭 신자들이 성경을 좀 한 구절씩이라도 외우셨으면 좋겠어요. 일주일에 한 구절씩이라도. 우리 신자들은 성경을 머리로 이해하다 보니까 어려울 때 이게 힘이 안 돼요. 성경공부를 제대로시키고 외우셨으면 좋겠고... cpbc 유은재입니다. 유은재2019.10.29
![[Pick 인터뷰] 박용만 이사장에게 봉사란? "저는 천주교 신자니까요"](//cpbc.co.kr/CMS/news/2021/11/rc/813372_1.1_titleImage_1.png)
[Pick 인터뷰] 박용만 이사장에게 봉사란? "저는 천주교 신자니까요"○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이기상 앵커○ 출연 : 박용만 / 전 두산그룹 회장가난한 사람의 존재, 무감각해져서는 안 됩니다. 인류는 진보하고 발전했지만 가난한 사람은 항상 우리가 함께 있고 그리스도는 가난한 사람들 안에 계십니다. 지난 주일은 다섯 번째로 맞는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가만히 앉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서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픽 인터뷰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계신 한 분을 모셨습니다. 22년 동안 몸담아온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서 앞으로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고 사회의 좋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인생 2막을 선언하신 분입니다.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박용만 이사장을 전화로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박용만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지난주에 SNS를 통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신 내용 저도 페친이기 때문에 잘 봤고요. 22년 동안 머물렀던 사무실을 정리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결심을 하게 되신 계기가 있다면 어떤 걸까요.▶아시다시피 제가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회장이 이사회 의장 아니겠습니까? 인프라코어 주식회사가 매각이 결정이 됐었습니다. 매각을 하면 제가 이사장에서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제가 가지고 있던 제일 큰 실무에서 떠나는 일이 됩니다. 그 결정이 이루어진 때부터 인프라코어가 매각이 성사되고 제가 이사회 의장도 사임을 하면 그때 맞춰서 다른 작은 자리까지 포함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생각을 했었죠. 직접적인 계기는 제가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을 하던 인프라코어의 매각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그간에도 교회 안에서 여러 가지 활동들 많이 하시고 특히 봉사활동도 많이 하시는 모습을 우리가 옆에서 볼 수 있었고 그 모습을 참 많은 분들이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지켜보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이라고 되어 있는데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소외계층에 대한 구호사업 등 사회활동, 사회 기여에 힘쓰겠다는 뜻도 구체적으로 다시 밝히셨습니다. 이런 활동은 이사장님께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원래부터 제가 하던 일이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회사 일을 하면서도 동시에 진행해오던 일이었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는 일은 아니고요. 아무래도 제가 현업에서 떠나면 그룹을 떠났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조금 더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그 일을 지금까지처럼 일하는 중간 중간 하던 것이 지금 제가 하는 중요한 일이 됐기 때문에 조금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페북에 적으신 글 중에서 동대문 뒤쪽에 다닥다닥한 집들이 힘겹게 몰려 있는 동네와 치열한 삶이 있는 시장을 바라보면서 기업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었다는 글도 적으신 걸 봤는데요. 우리 사회의 가난한 이를 위해서 기업들이 어떤 역할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제가 두산타워로 이사를 하기 전에는 사무실이 을지로 입구에 있었습니다. 사무실 창밖으로 보면 다운타운의 정비된 초고층 빌딩들과 그 아래를 다니는 외국 관광객들 그런 빌딩에 걸맞은 기업들에 속한 구성원들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봤죠. 여느 선진국의 모습이나 전혀 다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동대문에 있는 두산타워로 이사를 와서 제 방에 들어가 보니까 거기서 내려다보는 곳이 주로 동북쪽의 주택가가 주로 보입니다. 가깝게는 창신 숭인동이 보이고요. 을지로에서 보는 모습하고는 전혀 다른 모습이거든요. 미래지향적으로 생각을 하고 선진국의 모습에 맞춰 선진적인 경영을 하는 생각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의 상당수는 거기에서 내려다보는 그 마을의 모습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양쪽 모습의 차이라는 것이 결국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처한 삶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언론에 기업이 하는 일들이 많이 보도가 되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칭찬받는 일도 있고 또 지적 받는 일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물론 칭찬받는 사업의 성장, 해외진출 이런 것도 당연히 잘해야 하지만 동시에 지적 받고 국민들이 실망하시는 일을 막는데도 조금 더 힘을 드려야 하지 않나 경제 성장이 모든 걸 정당화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는 생각에서 그런 마음이 자꾸 들기 시작했습니다.결국은 그거는 보면 교과서적인 말씀입니다만 공정한 거래질서를 지키고 또 룰과 원칙에서 어긋나지 않는 경영을 하고 투명한 경영을 하는 모든 것들이 하도 많이 들어서 익숙한 단어들 아닙니까? 익숙한 단어가 실제로 실행에 옮겨질 때는 상당히 많은 의사결정도 요구되고 상당히 많은 포기도 동반이 돼야 합니다.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고 그냥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것은 쉽지 않은 거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고 실제로 실행에 옮기려다 보니까 조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노력이 필요한 것과 동시에 노력을 해도 완벽하게 되지 않았고 노력과 동시에 실수도 계속 따랐고 그런 모든 것들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은 매일같이 그 풍경을 바라봤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동대문으로 이사를 가신 것도 큰 의미가 있었네요. 회장님이 지금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곳들이 어디 어디죠?▶조그만 것들이에요. 큰 건 아니고 서울시내에 아주 가까운 곳에 홀로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분들에게 반찬을 만들어서 갖다드리기도 하고 이불을 걷어서 세탁을 해서 갖다드리기도 하고 편찮으신 분들 병원도 모시고 아주 조그만 소규모로 빵공장도 하나 합니다. 급식소나 이런 부분들이 주말에 닫는 데가 많기 때문에 빵을 갖다드리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게 소소한 일들 합니다.▷소소한 봉사들을 참 즐기고 계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봉사라는 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아시다시피 저는 천주교 신자니까요. 봉사라는 단어보다는 그냥 성경에 나오는 대로 그늘에 있는 이웃을 돌보고 그분들과 같이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성경에 나와 있는 얘기들 아닙니까. 제가 가진 신앙에 따라서 살아가며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고 전부터 사실은 누구나 똑같은 계기로 이런 일들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보러 꿈나무 마을에 갔다가 후원을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했었는데 결정적으로는 교황님이 서울에 오셨을 때 하신 말씀들 중에 나아가라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때 생각 중에 하나가 나아가라는 뜻이 무슨 말씀일까. 조금 더 다가가라는 말씀으로 해석을 했고요. 그다음에 돌아가신 정진석 추기경님께서 저한테 주신 말씀 중에 하나가 담장 너머로 먹을 것을 던지는 행위가 되지 않게 하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물론 후원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값어치가 있으려면 직접 다가가야 한다는 말씀이나 같은 거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서울역 앞에 있는 쪽방촌에 도시락을 공급하는 일부터 참여했습니다. 실제로 그분들을 만나보고 대화도 하고 손도 붙잡아보고 하니까 굉장히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일을 같이 하고 일의 결과를 직접 찾아가서 만나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일을 하다 보니까 봉사자들도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게 됐고 그래서 오늘까지 오게 됐습니다. 큰 조직을 갖춰서 일을 크게 해서 많은 사람들을 구하고 이런 데는 턱도 없이 모자라고 그런 일에는 크게 관심이 있지 않습니다. 규모가 작더라도 저와 같이 일하는 봉사자들이 직접 우리 손으로 일하고 그 결과를 직접 가져서 직접 만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 규모에 맞춰서 하는 정도입니다.▷뜻 있는 일을 즐기면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고 많은 분들께 귀감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 유럽순방 때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 있었던 철조망 십자가, 저희가 작가 전화연결 바티칸과 했었고 그 이후에도 여러 번 전해드린 바가 있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기획하시고 영상작업 원고 내레이션까지 직접 하셨습니다. 열의를 갖고 참여하신 프로젝트인데 이런 것에 대한 프로젝트는 예전부터 사실 이어오고 계시거든요. 영감이나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게 되셨나요.▶제일 첫 번째는 자세히 설명드릴 건 아닌 것 같고 우리 사회가 가진 아픔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제일 먼저 했던 것 중에 하나가 노동을 둘러싸고 혹사에 가까운 노동도 개선되지 않는 환경, 이런 데 대한 아픔들이 있다는 얘기들을 많이 했었고 제가 어릴 때 다니던 시장 뒤에 가면 100년 가까이 쓰인 구루마가 있었습니다. 육체노동을 대변하는 도구이긴 하죠. 그걸 십자가로 바꾸는 프로젝트가 첫 번째였고 두 번째는 질병에 관한 프로젝트입니다. 세 번째는 갈등에 관한 프로젝트입니다. 계기는 우리 사회가 가진 아픔들을 하나씩 치유하고 위로하는 활동을 하자는 게 계기였고 소재는 가까운 데서 찾습니다. 시장을 다니다가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또 갈등은 제일 큰 갈등이 뭘까 생각하다가 남북 갈등보다 더 큰 갈등이 있겠는가 생각이 들어서 보니까 남북갈등의 상징인 철조망을 다시 부활시켜서 화해와 위로의 상징으로 만들면 어떻겠는가 생각했고 그래서 평화의 십자가를 만들게 됐습니다.▷십자가가 많은 분들께 큰 의미로.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독도 쪽까지 놓여 있는 사진이 보기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시절에 남북 경협 추진에도 굉장히 적극적이셨던 거로 기억하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과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까지 나오면서 남북 경협에 대한 새로운 미래를 꿈꿔볼 수 있는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작금의 상황들 바라보면서 어떤 기대와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신가요.▶교황님의 방북 가능성은 항상 현존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황님께서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방북에 의사 표현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초청이 있어야 가시지 않겠습니까? 그 초청을 보내오느냐 안 보내오느냐가 가장 큰 이슈입니다. 북한이 초청을 보내오느냐의 문제는 단순히 북한이 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 문제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남북한 관계, 북미 관계, 주변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결정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 결과를 위해서 우리 다 같이 대화를 많이 하고 노력을 해야 하겠죠. 초청이 만약에 나오면 교황님은 분명히 가실 것 같다고 저는 예상을 합니다. 그건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고 교황님께서는 사실은 예전에 그 말씀을 하셨거든요. 여건이 갖춰지면 초청이 있으면 기꺼이 가겠노라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해서 예를 들어 방북을 하시고 평화의 분위이가 이루어지고 경제 협력이 이루어지면 당연히 우리한테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시장 확대 가능성, 경쟁력의 강화, 국제사회에서 바라보는 한반도의 리스크, 위험부담의 완화 등 여러 가지로 봤을 때 경제적인 효과는 분명한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경제인으로서 경협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데 그것이 생각만큼 빨리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안타까움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개성공단에 투자하고 계신 중소기업, 중견기업 많은 분들께서 그대로 나오지 않으셨습니까? 저보다도 그분들 마음이 오죽 안타깝고 급하시겠어요. 그런 가까운 미래에 평화 분위기가 이루어지고 개성공단 복귀 또 경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기도하고 노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알겠습니다. 교황님이 북에 가게 되신다면 박용만 회장님도 같이 가시지 않을까요.▶아니죠. 교황님이 북한의 초청에 응하시는 거지 제가 거기 왜 따라가겠습니까?▷경영일선에서 이렇게 물러나셨으니까 더욱더 열심히 더욱더 바쁘게 많은 봉사와 사회활동 이어나가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네, 감사합니다.▷재단법인 함께 걷는 길 박용만 이사장님과 연결해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걷는 여정에 대해서 여러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네, 감사합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