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금재 신부 "성경, 핵심교리 제대로 아는 게 신천지 예방하는 지름길"](//cpbc.co.kr/CMS/news/2019/10/rc/765183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이금재 신부 "성경, 핵심교리 제대로 아는 게 신천지 예방하는 지름길"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금재 신부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회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성경 모르고 믿음 약한 신자들, 신천지 넘어가 신천지가 청년들 마음 속의 영적 갈증 건드려 가족 중 누군가 신천지 빠지면 지옥같은 생활 직접 설득하려 들지 말고 전문가에게 도움 요청해야 성경, 교리공부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해 인내로 품어주고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으로 감싸야 [인터뷰 전문] 가톨릭 신부가 바라본 사이비 종교 ‘신천지’ 지난주에 이어 오늘 이 시간에도 그 실체를 파헤쳐보고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의 저자이자 한국천주교 유사종교 대책위원장 이금재 신부 연결합니다.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신천지에서는 여러 단계의 속임수, 이른바 모략전도를 통해서 성경공부를 하도록 유도한다고 지난주에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성경을 어떻게 가르치기에 그렇게 세뇌를 당하게 되는 걸까요? ▶신천지 핵심 교리하고도 연결이 되는데요. 가장 기초적으로 처음에 공부할 때 두 달 동안 ‘비유풀이’라는 걸 배우거든요. 성경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의 비밀, 하늘나라의 비밀은 비유로 감추어져 있다고 그들은 주장을 해요. 사실 비유로 더 잘 이해하고 알려주기 위해서 예수님이 쓰신 건데 이들은 거꾸로 예수님이 감추어뒀고 비유로. 그 감추어진 하늘나라의 비밀을 2000년 동안 아무도 못 풀다가 직통 계시자인 이만희 교주가 풀었다고 하는 거죠. 비유풀이를 가르치고 또 성경을 시대별 구원자라고 해서 아담부터 얘기가 창세기부터 나오잖아요. 그래서 시대별로 하느님은 구원자로 세우신다. 그래서 아담 시대에는 아담이 구원자였고 노아 시대는 노아가 모세 시대는 모세가 그리고 2000년 전에 예수님 시대에는 예수님이 구원자였고 오늘날은 새로운 시대, 요한 계시록 시대라고 제가 지난번에 말씀을 드렸죠. 그래서 계시록 시대이기 때문에 새로운 구원자를 하느님이 세우신다. 그게 바로 자기들 신천지를 만든 이만희 총회장이라고 가르치죠.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여쭤봅니다만 천주교는 천주존재, 강생구속, 삼위일체, 상선벌악을 4대 핵심교리라고 저희는 배우고 또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말씀하신 게 시대별로 하느님께서 구원자를 정하신다는 거를 보면 도대체 삼위일체 신앙에 대해서는 신천지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예수님과 성령에 대해서 신천지는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신천지는 종교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사실은 굉장히 성경적이지 않은 이만희 총회장이라고 부르는 이만희에게 모든 게 초점이 맞춰져 있잖아요. 그걸 합리화 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성경에 필요한 구절을 따와서 가르칩니다. 그러다 보니까 삼위일체 신앙이라든가 이런 게 없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이 하느님이 아니고 2000년 시대에 예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보혜자`라고 하는 성령이 그 사람과 함께하면서 구원자로 뽑아서 세웠을 뿐이지 하느님은 아니라고 하거든요. 성령도 하느님이 아니고 그래서 예수님 께서 약속하신 우리로서는 ‘보호자 성령’이라고 부르죠. ▷파라클리토 성령이라고 그러죠. ▶그렇죠. 그것을 저쪽에서는 보혜사 성령이라고 그러는데 보혜사 성령이 2000년 전에 예수님이 약속했고 2000년 동안 안 오다가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이번에 이만희 총회장에게 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만희 총회장은 자신을 보혜사라고 부르거든요. 예수님도 성령도 하느님이 아니고 삼위일체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성경에서 얘기하는 핵심교리들 이런 것들이 다 맞지도 않고 성경적이지 않은 모습을 가지고 있죠. ▷천주교에서는 창조주 하느님 또 성자 하느님, 성령 하느님 이렇게 삼위일체 교리를 가르치고 있는데 정말로 완전히 다르네요, 아니 다르다고 표현하기도 그렇군요. ▶그들의 핵심교리에서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이런 신앙들을 하다 보니까 자기들이 주장하는 건 뭐냐 하면 요한 계시록을 가장 강조하거든요. 그런데 요한 묵시록은 성경 전체의 종합편이고 그다음에 2000년 전에 요한 묵시록이 쓰여졌잖아요. 그것이 2000년이 지난 오늘날 일어날 일을 사도 요한이 환상으로 보고 써놨다고 거예요.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그 일을 미리 환상으로 2000년 전에 보고 썼기 때문에 그 일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거죠. 그들의 주장은. 그래서 그들은 14만 4000명의 육체영생 교리를 가지고 14만 4000명에 뽑히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거예요. ▷구원을 받는다는 주장이네요. ▶그들이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고 그다음에 지상에서 하느님 나라 천국이 이 지상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전 세계 사람들이 대한민국으로 몰려온다는 거죠. ▷그런데요. 가톨릭 신자들이 신천지에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얘기들 들리는데요. 어떤 이유에서 그런 건지 피해 사례가 있으면 함께 예를 들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예를 들면 기억나는 분 중에 청년들은 엄청 많고요. 청년들도 본당에서 전례부도 하고 복사도 하고 어려서부터 주일 학교도 열심히 다녔고 심지어 청년 성서를 공부했던 친구들도 여기에 빠지거든요. ▷왜 그렇습니까?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성경을 제대로 모르니까. 그다음에 교리 내용을 제대로 모르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믿음이 약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50대 후반 정도 되셨던 어떤 자매님은 구교 집안이고 아주 열심히 거의 모든 삶을 성당에서 봉사하면서 기도하시면서 사셨던 분인데 신천지에 빠진지 1년 반 정도 됐었거든요. 이분이 자녀들이 그걸 알고 저한테 모시고 와서 만나게 됐는데 그분이 그러는 거예요. 천주교는 하느님도 없고 구원도 없고 말씀도 없는 거짓종교라고. 왜 그렇게 됐는가. 그것이 근본적으로는 성경을 제대로 모르니까. 그리고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핵심교리들을 모르고 믿음이 약하다 보니까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대로 그게 맞구나, 이렇게 받아들이다 보니까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죠. 그래서 실제로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 문제인데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특히 젊은이들, 청년들이 신천지에 많이 빠져드는 이유는 뭘까. 젊은이들이 거기서 찾고자 하는 게 뭘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네요. ▶젊은이들의 특징은 굉장히 개인주의화 되어 가고 있고 자유롭잖아요. 그런데 우리 천주교나 개신교 이런 기성 종교, 제도화 된 종교, 틀에 갇혀진 종교라고 느끼면서 조금 고리타분하게 느껴지고 지루하게 느껴지죠. ▷예컨대 종교 형식주의라든지 엄격함 때문에 그런 건가요. ▶그런데 사실은 젊은이들 마음속에는 제도종교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은 있지만 영적인 감수성, 영적인 목마름은 아주 강하거든요. 영적 갈등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신천지는 성경을 가르친다고 하면서 영적 목마름과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거예요. 하느님 말씀으로. 그런데 그것을 엉뚱하게 잘못 해석하고 자기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가르쳐서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젊은이들이 그래서 신천지에서 궁극적인 것은 그들도 구원이죠. 그런데 신천지에 빠진 젊은이들은 대체적으로 이성적인 면이 강조가 돼요. 머리로 이해되는 성경. 자기가 이해해야만 받아들이는 성경. 이런 것을 아주 잘 파고들어서 육하원칙으로 교묘하게 모든 것을 풀어준다고 하면서 왜곡시키고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성경을 가르치는데 거기에 젊은이들이 빠져들게 되고 젊은이들은 사실은 청소년 시기는 거의 성경공부 안 하잖아요. 교리공부 잘 안 하고. 그러다가 청년 시기에 하느님 알아보자, 믿어보자, 성경 공부해보자 하고 한 것이 하필 신천지 성경 공부가 돼서 잘못 받아들이게 된 거죠. ▷가족이나 알고 지내는 분들이 신천지에 빠졌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그들을 도와줘야 하는 건지요? ▶사실 가족들은 가족 중에 누구 한 사람 신천지에 빠졌다고 하면 그 순간부터 지옥 같은 생활을 하거든요. 그래서 주변에 누가 신천지에 빠졌다는 걸 알면 정말 그들을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고 희망을 주셔야 되고요. 그다음에 당사자 가족 중에 빠졌다고 그러면 절대로 빠진 당사자에게 ‘너 신천지 교회 다니냐, 신천지 성경 공부하냐.’고 물어보면 안 돼요. 물어보면 자기들의 신분이 탄로 난 걸 알고 그때부터 대책을 세우거든요. ▷예컨대 상담 받으러 가자고 말만해도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건가요. ▶네, 특히 신천지에서는 상담이라는 표현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거든요. 굉장히 무서워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지옥에 빠뜨린다고 세뇌를 당했기 때문에.상담을 받으면 신천지에서 세뇌를 시켜놨냐면 너는 영이 죽고 너는 지옥 간다고 이렇게 해놨어요. 그래서 절대로 물어보시면 안 되고 당사자 가족 중에 신천지에 빠진 것 같다는 의심이 들면 확인을 분명하게 물증을 잡으시고 그다음에 저희 같은 전문가를 찾아오셔서 도움을 받으셔야지 그냥 가족들이 알아서 설득하고 호소하면 되겠지 하고 얘기했다가는 나중에 걷잡을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군요. 신천지에 들어갔다가 잘못된 걸 알고 신천지에서 빠져나오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빠져나오는 방법은 본인이 깨닫고 나오면 제일 좋은데 신천지에서 철저하게 막아놨거든요.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 찾아서 알아보고 나오기는 어렵고 주변에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셔야 되는데 정말 기도해 주셔야 되고 그리고 신천지에 빠진 사람을 설득해서 기회를 봐서 설득을 해서 저희 같은 사람을 만나게 하셔야 되고 신천지에 빠졌다가 나오신 분들의 특징이 신앙적인 공허함 또 분노, 화 이런 게 올라오거든요. 자기가 속았다는 거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가 인생사기를 당한 거잖아요. 이런 것들 때문에 분노가 많이 일어나거든요. 그리고 또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쉽지가 않아요. 신천지에서 하느님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거짓된 것이었기 때문에 트라우마 충격이 켜서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들을 끊임없이 인내로 품어주고 기도해 주고 그다음에 이들이 제대로 성경 보는 법 또 기도하는 법 그리고 신앙생활 하는 법을 배워야 되거든요, 다시. 그러니까 신천지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다가 색안경을 벗게 만들어 줘야 되는데 그게 쉽지 않지만 저희들이 나름대로 교육을 하고 있어요. 저희들하고 연결시켜서 도와주시면 되고 신천지에 빠진 사람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거든요. 신천지에서 작심하고 달려들기 때문에 그래서 그들을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새롭게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기도해주고 사랑으로 감싸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톨릭 유사종교에 빠지는 걸 보면서 가톨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신자들의 심정, 마음의 어려움들을 교회가 품어주고 따뜻하게 그들을 대하고 어려움에 귀 기울여주는 사목적인 배려가 필요하고요. 두 번째는 성경공부, 교리공부를 제대로 시켜야 된다. 가톨릭 신자들이 성경을 한 구절씩이라도 외우셨으면 좋겠어요. 일주일에 한 구절씩이라도. 나중에 힘이 되거든요.성경을 머리로 이해하다 보니까 어려울 때 힘이 안 돼요. 성경교부를 제대로 시키고 외우도록 했으면 좋겠고 그다음에 사랑의 관계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가시면서 사랑을 실천하도록 해 주셔야 되고요. ▷알겠습니다. 신천지 실상과 제대로 된 대처법 등에 관해서 의 저자이자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이신 이금재 신부님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신부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윤재선2019.10.23
![[사제의 눈] 최용진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인생은 누구 겁니까?”](//cpbc.co.kr/CMS/news/2020/11/rc/790606_1.0_titleImage_1.jpg)
[사제의 눈] 최용진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인생은 누구 겁니까?”지난달 29일 대법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횡령·뇌물죄에 대해 징역 17년형을 확정했습니다. 10년 넘는 긴 세월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의혹….대법원이 마침내 다스의 실소유주를 찾아내 진실을 밝혀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생은 누구 것일까요? 이 물음에 1983년 가수 민혜경이 답했습니다.‘내 인생은 나의 것’이 노래는 4주간 1위를 지킨 인기곡이었지만, 청소년들이 노래 가사를 따라“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며 부모의 간섭에 발발하자, 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했습니다.결국 이 노래는 방송 금지곡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어서 1위한 차지한 곡은 아이러니하게도 윤시내의‘공부합시다’였습니다.아이들의 인생은 부모의 것이라는 걸까요? 그리고 최근 비슷한 표현이 다시 등장했습니다.‘내 자궁은 나의 것’헌법재판소가 2019년 낙태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정부는 올해 10월 낙태를 일부 허용하는 개정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최근 뉴질랜드는 국민들의 찬성으로 7번째‘안락사 합법국’이 될 예정입니다. 현대 과학과 의학은 인간이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죽는지 설명해 줍니다. 하지만 왜 살아야 하는지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왜 사는가?’삶의 의미에 대한 이 질문은 인간만이 던질 수 있습니다. 동물은 본능으로 살아가면서 종족 번식이 생의 목표가 되지만 사람은 다르겠죠? 카라바조의 이라는 그림입니다. 세금 징수원이었던 마태오는 예수님이 손짓하며 부르시자,“저 말입니까?”라며 피하는 척하가다 결국에는 그 분을 따라 나섰습니다.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 하느님이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에게 소명을 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이 지금도 우리를 부르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외면하고 못들은 척 하고 싶을 뿐이죠.우리는‘그냥’사는 것도 아니고, 먹기 위해서 사는 것도 아니고, 자식을 위해서 사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은“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고린토전서 10,31) 라고 권고합니다. 지난달 29일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테러범이 휘두른 흉기에 3명이 숨졌고, 30일 터키 강진으로 9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죽음의 질주 속에서 3살 된 아이가 65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과학이 극도로 발달한 21세기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삶과 죽음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묘비에는 인생의 시작과 끝이 기록돼 있습니다. 그런데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내 인생의 시작과 끝은 내가 알 수도, 정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욥기 1,21)라고 상기시켜 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전교주일 담화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열린 마음을 가질 것을 전 세계 신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지난 2일 오랜 질병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우리에게 웃음을 주던 개그우먼 박지선씨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웃이 우리에게 묻습니다.‘이토록 고통스럽고 불행한데 왜 살아야 하나?’이 물음에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대답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각자 이 물음에 충실히 응답해야 합니다. 오늘 은“다스는 누구 겁니까, 인생은 누구 겁니까”였습니다. 평화를 빕니다.서종빈2020.11.06
[인터뷰] 우기홍 "요한아, 돋보기로 하느님과 희망을 바라볼까"cpbc 제8회 신앙체험수기 공모전 우수상 수상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우기홍(미카엘, 배우) /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연 한 번도 하지 못한 채 지낸 시간들 막막하고 두려웠던 순간, 남는 건 시간 뿐 "하느님은 도대체 왜 이 시간을 주셨을까" 미사, 성경, 성체조배로 하느님과 가까워져 "아빠 하느님께서 설마 굶겨 죽이시기야 할까" 아들과 함께 돋보기로 더 크게 하느님과 희망 바라 막막해도 하루하루가 기쁘고 선물 같은 삶이기를 [인터뷰 전문]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상황은 일상의 삶을 파괴하고 삶의 계획들마저 비틀어놓고 있는데요. 당황스럽고 괴로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께 답을 청하며 위로와 희망, 사랑의 샘물을 길어 올리는 신앙 체험의 이야기들은 우리 모두에게 큰 공감과 울림으로 다가오죠. 제8회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신앙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배우 우기홍 미카엘님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우기홍 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배우 생활을 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한 23년 정도 됐습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간 출연한 작품들을 말씀하시면 다들 ‘아하.’ 하실 텐데요, 가톨릭 뮤지컬은 거의 다 출연하셨죠? 영화도 많고요. 어떤 작품들이죠? ▶영화는 제가 이라는 연극으로 데뷔를 했고요. 대표작으로는 , , . 최근에 마지막으로 했던 건 이라는 영화가 제일 마지막에 했던 영화입니다. ▷저는 인가요. 가톨릭창작뮤지컬 거기서 사도 바오로 역도 하셨고 연출도 하신 거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네. ▷알려진 분이어서 신앙 체험 수기를 쓰는 게 주저되지는 않으셨어요? ▶주저한다기보다 작년 코로나,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에 저만이 아니라 제 후배들, 선배들도 너무 어렵고 지쳐 있는데 그냥 내가 좀 위로받은 얘기를 그들하고 같이 나누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무작정 썼고 냈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한 해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긴 했습니다만 그 가운데에서도 공연, 전시 모든 공연계, 문화계가 너무 힘들지 않았습니까? 그 안에서 일하시는 분들 너무나 가혹한 한 해였을 것 같은데 그 이야기를 쓰셨잖아요. 어떻게 지내셨던 겁니까? ▶작년에는 중간에 연습했던 연극도 중간에 코로나 상황이 안 좋아져서 취소도 되기도 하고 지금 영화 쪽도 거의 예전에 했던 평년 수준의 10분의1밖에 제작을 안 하거든요. 그런 상황이라 작년에는 거의 작품을 한 작품도 못했습니다. 못하고 그냥 기도하면서 그렇게 보냈습니다. ▷수기를 읽으면서 특별한 체험을 했다고 해서 그게 상당히 중요한 체험인줄 알았더니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관계 안에서 하나 둘씩 사라지는 그런 경험을 하셨더라고요. 아픈 경험이셨죠? ▶우선은 배우다 보니까 누군가 저를 선택해 줘야만 일을 할 수 있는 입장인데 그런 일을 함께 계속 꽤 오래 전부터 했던 에이전트나 선배들이나 영화 관련된 선배들이나 그런 분들하고 나름 일을 계속 해 보려고 작업을 하면서 일을 했는데요. 작년 초부터 연락을 아예 안 받더라고요. 연락도 안 받고 연락을 해도 답장도 안 하고 그렇게 몇 명이 거의 비슷하게 관계가 끊어지면서 많이 화가 났죠.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런데 제가 수기에서 썼던 내용 중에 하나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방법으로 나를 이끄시려고 그 전에 것들을 정리하시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들이 많이 들어서 그래서 그런 관계들이 깨어지면서 저도 많이 부서지기도 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기도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루아침에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 말은 쉽지만 겪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것 같아요. 생활을 어떻게 하셨습니까? ▶코로나 전에 제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다니는 연극협회에서 배우만이 아니라 연극기획도 같이 도와주면서 일을 했는데 그거랑 작품 활동 하면서 생활비를 벌었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협회도 코로나로 공연이 전무하다 보니까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월급 없이 다니고 있거든요. 그리고 제 주변도 마찬가지지만 알바도 하고 아는 후배도 배우들이 어디 직장을 취직하지 못하거든요. 다들 비정규직인 배달 알바를 한다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도와준다거나 가게에서 서빙을 해준다거나 그런 식으로 작년 올해도 지금 이렇게 버티면서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수기를 보니까 11살, 6살 된 자녀분들이 있다고 했잖아요. 아내 분은 물론이고요. 그런데 큰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됐네요. 얼마나 예쁜 아이일텐데, 자는 모습 보면서 얼마나 아빠로서 마음이 무거우셨을까.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여정이었다. 너무나 괴롭고 두려운 일"이라고 그렇게 심정을 토로하셨던데 어떻게 매일미사에 참여할 생각을 하셨어요? ▶우선은 어디 기댈 곳이 없었습니다. 기댈 곳도 없고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래서 이 시간을 왜 나한테 허락하셨을까. 저만이 아니라 지금 제 주변에 활동하는 사람들 모두 다 그런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좋다. 그러면 이 시간 그냥 허비하지 말고 도대체 하느님이 이 시간을 어떻게 쓰길 바라시고 어떻게 하길 바라시는지 매일미사 다니면서 기도로서 이끌어달라고 청을 드려야겠다. 시간이 있으니까 매일미사 다니고 성경 보고 오후에 시간될 때마다 조배하고 그렇게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처럼 일이 없는데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수기 보니까 인간적으로 당황스럽고 괴로웠던 순간에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다니 이건 뭐지?’ 이런 생각이 문득 드셨다고 쓰셨던데. 어떻게 묵상하셨어요. ▶내가 믿고 있는 아버지라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한 순간에 일도 끊기게 해 주시고 관계도 다 끊게 해 주시고 저는 아이들도 있고 가장인데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하느님에 대한 원망, 섭섭함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미사 다니고 조배하면서 어떻게 보면 평생에 지금 아니면 하느님과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너한테 얼마나 주어지겠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내가 방황하는 이 순간에도 하느님께서는 나를 잡아서 이 미사를 드리게 하고 성당에 앉아서 성경 읽게 하는...그렇게 나를 훈육시키시는 구나. 그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불안하고 마음이 심란해서 기도도 하시고 매일미사도 하시고 성체조배에도 참여하시고 했는데 어떤 응답 같은 거를 받으셨습니까? ▶응답은 못 받았고요. 상황도 특별히 좋아진 것도 없고요. 그대로 가고 있는데 뭐가 저한테 제 마음속에 아이가 둘이 있는데 굶거나 힘들고 지칠 때 제가 부모라면 괜찮냐고 배려해 주고 아껴주고 뭐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염려할 텐데 하느님은 더 그러시지 않으실까라는 생각이, 제가 부모다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하느님께서 자식 굶겨 죽이기야 하시겠어. 하느님께서 그러시면 안 되지라는 배짱도 생기고 그런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하느님인데 나의 아버지인데 아버지가 나를 굶기게 하겠어. 그런 배짱, 믿음이라고 해야 할지. 그런 생각들이 들면서 조금씩 정서적으로 삶이 안정적으로 됐다고 할까요. 그게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응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수기 중간 중간마다 큰아드님과 나눴던 대화 이야기들, 그중에 돋보기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더군요. 십자가를 한참 바라보시다가 돋보기라는 단어가 문득 떠올렸다고 하던데 어떤 묵상을 하셨고 아드님과는 어떤 대화를 나누셨던 겁니까? ▶성체조배하면서 십자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그때 막 느끼거나 그러진 않았고요. 십자가를 보는데 계속 걱정들만 올라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진짜 이번 달 생활도 어떡하지. 애들 학원비에 여러 가지 것들이 올라오면서 머리가 너무 복잡했는데 그때든 생각이 갑자기 내가 무슨 그런 안경을 쓰고 지금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그런 돋보기 같은 안경을 쓰고 예수님은 바라보지 않고 그 자리에서 계속 그 두려움과 걱정, 생활비 여러 가지에 대해서만 바라보고 있어서 그래서 그때 그 순간 느껴졌던 건 내가 지금 나만의 돋보기로 계속 걱정들만 관찰하고 있구나. 바라보고 있구나. 그러면서 자꾸 확대되는 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때 마침 아이도 사춘기 초반, 5학년 되면서 점점 나이 먹는 게 어른이 되는 게 싫다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정체성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에 제가 조배에서 생각했던 돋보기에 대해서 얘기를 해줬고요. 저나 아들이나 겁이 많거든요. 두려움도 많고 뭘 좀 하면 금방 자지러지고 겁이 많은데 너나 나나 겁이 많은데 자꾸 우리가 돋보기로 겁만 바라보는 것 같다. 겁 말고 아이 이름이 요한인데 ‘요한아, 겁 말고 희망을 바라볼까, 그 돋보기로. 예수님을 바라보고 성모님을 바라볼까. 그분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렇게 바라보다 보면 어느 순간에 두려움이 조금은 잦아들지 않을까.’ 그러면서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매번 나 아닌 다른 삶을 연기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도 하셨을 텐데 하느님 앞에서 신앙인이자 배우로서 우기홍 님의 삶은 어떠셨으면 하고 바라십니까? ▶그냥 기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워낙 코로나로 다들 우울하고 아이도 그렇고 코로나 블루라고 우울감이 세상을 덮고 있는 것 같은데 아이도 마찬가지고. 아이한테도 기왕이면 기쁜 얘기 해 주려고 하고 저도 하느님, 제가 지금 상황에서 참 막막하지만 기쁘게 살게 해 달라. 그리고 하루하루 선물 같은 삶이라고 생각하게 해달라고 하면서 기쁘게 살자. 그게 요즘의 저한테는 가장 큰 삶의 목표인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제8회 가톨릭평화방송 평화신문 신앙체험수기공모전 우수상을 받은 배우 우기홍 미카엘님 만났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윤재선2021.03.12
CPBC TV 「사이클」, 사이비 종교 파헤친다[앵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며 가장 위기였던 순간으로 대구 신천지 사태를 꼽았습니다.방역 당국에 협조하지 않는 신천지를 보면서, 사이비 종교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도 높아졌죠.하지만 사이비 종교의 실체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는 신자와 국민이 많습니다.가톨릭평화방송 TV가 사이비 종교를 파헤치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기자] 사이비 종교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성장을 거듭해온 신천지.교인임을 감추고 접근하는 모략 전도 기법으로 교세를 늘려왔는데, 전국에 23만명이 넘는 신도가 있는 걸로 추산됩니다.특히 신천지에 넘어가 청춘을 허비한 청년들이 적지 않습니다.가톨릭평화방송 TV는 신천지를 비롯한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특집 프로그램 「사이클」을 방송합니다.「사이클」은 사이비 이단 클리닉의 준말입니다. 사이비 종교의 종류와 특징, 구별법을 조목조목 짚어주는 것은 기본입니다.가톨릭교회의 성경 해석과 신앙적 의미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방송인 류시현 아기 예수의 데레사 씨가 진행을 맡았고, 한국 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이금재 신부,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총무이자 수원가톨릭대 교수인 한민택 신부, 가톨릭대 성신교정 학생부처장 김상우 신부, 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인 주원준 박사 등 전문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를 비유 말씀으로 다 감추어져 있다. 이것을 비유 방식으로 말씀의 짝을 맞춰 가지고 풀어야 된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의적으로, 또 자기들이 필요한 문구와 필요한 구절만을 따서 연결, 연결을 시킵니다. 본래는 연결이 안 되는 건데 비유풀이 방식으로 해가지고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연결을 시켜요. CPBC TV는 「사이클」을 통해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신자와 국민에게 상세히 전달할 예정입니다. 신천지의 성경해석을 이렇게 듣고 있으면 뭔가 신부님이 언급하셨지만 숫자 맞추기, 낱말 맞추기 이런 걸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그렇게 하면 일단 어떤 느낌이 드냐 하면, 내가 주눅이 들어요. 저 사람들은 되게 많이 아는 것 같고, 나는 되게 조금 아는 것 같고, 이런 느낌이 드는데. 성경해석이 숫자 맞추기, 낱말 맞추기로 된 적이 없어요. 삼위일체 하느님을 부정하거나,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만을 주장하거나 혹은 인성만을 주장하거나, 그래서 예수님의 신원을 심각하게 왜곡시키는 그런 종류의...유사종교부터 이단, 신흥종교, 신영성운동, 그릇된 신심까지.사이비 종교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치는 「사이클」은 12회로 기획됐습니다.연출을 맡은 조규만 PD는 "신자들이 「사이클」을 통해 참종교와 가짜종교를 구분하고, 우리의 신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사이클」은 토요일인 25일 밤 11시 20분에 첫방송됩니다.CPBC 김혜영입니다.김혜영2020.07.19
![[인터뷰] 이재룡 신부 "「성 토마스 개념사전」, ‘한도 끝도 없는’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 안내서"](//cpbc.co.kr/CMS/news/2021/06/rc/803318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이재룡 신부 "「성 토마스 개념사전」, ‘한도 끝도 없는’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 안내서"토마스 아퀴나스 가르침, 인간 본질에 접근하는 길 알려줘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재룡 신부 / 한국 성토마스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 가톨릭 진리를 가장 완벽하고 건전하게 해설한 신학자 역대 교황들 “가장 안전한 진리 탐구의 길이자 스승” 칭송 「성 토마스 개념사전」, ‘한도 끝도 없는’ 토마스 사상의 친절한 안내서 관념주의 거부, 구체적 경험세계 전체를 하느님 창조물로 받아들여 경험세계의 본질과 핵심 꿰뚫어 영성세계로 안내 토마스의 가르침, 인간 본질에 접근하는 길 알려줘 [인터뷰 전문]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하면 사제이자 교회학자로 방대한 학문적 결실을 남긴 백과사전과 같은 사상가라고 불리는데요. 방대하고 깊이 있는 아퀴나스 성인의 사상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한 책 한 권이 번역돼 출간됐습니다. 「신학대전」의 우리말 번역 작업을 하고 있는 한국성토마스연구소가 낸 「성 토마스 개념사전」인데요. 이재룡 소장 신부 연결해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과 개념사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룡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성 토마스 아퀴나스 하면 「신학대전」을 집대성한 신학자로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사제이자 교회학자, 사상가, 신앙인으로서의 성인은 어떤 분인가요?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성인이자 학자이신데요. 학자이기 이전에 무엇보다 먼저 신앙인이셨습니다. 아주 성실한 신앙인으로서 미사 드리기 전에는 언제나 눈물범벅이 되었다고 해요. 저도 신부 생활 40년 가까이 됩니다만 미사 때마다 눈물범벅이 되었다는 말씀에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하느님이 인간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쳐가며 사랑하신 것을 마음으로 뜨겁게 느낀다면 그 희생을 참으로 재현하는 것이 미사이기 때문에 미사 순간에 그렇게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죠. 그 느낌을 늘 생생하게 느끼면서 미사 때마다 눈물범벅이 되어서 나오곤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자이시고 천재이신 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성령께 이끌어주시기를 청하면서 기도를 바치고 시작하고, 또 꼭 기도로 마감을 했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문제들을 연구하는 중에는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주님께 눈물로 간절히 청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길 청했기 때문에 훌륭한 작품을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위대한 사상가라고 일컫는 분들을 보면 겸손의 덕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편견이나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전혀 그렇지 않았군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 자신은 거의 없어지다시피 죽이셨고 오히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도록, 또 혹시 선배들이 있다면 선배들이 말하도록 자기를 비우셨습니다. 이분의 방대한 작품들에서는 성경 말씀이 제일 많이 인용되고 그다음에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교부들의 말씀이 많이 인용됩니다. 그에 못지않게 아리스토텔레스라고 하는 위대한 철학자도 많이 인용되고 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이 남긴 학문적 결실이 방대하지 않습니까? 한국성토마스 연구소에서 그간에 출간한 관련 번역서도 상당할 것 같은데 얼마나 됩니까? ▶연구소가「신학대전」 번역 작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껏 정의채 몬시뇰께서 고군분투하시며 15권을 번역하셨어요. 제가 그 작업을 넘겨받아서 2년 동안 정 몬시뇰이 번역한 15권을 합해 26권을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금년 말까지 합치면 30권이 나올 예정입니다. ▷신부님께선 많은 신학자들 가운데 왜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에 이렇게 천착하셨습니까? ▶뚜렷한 이유라기보다는 성인께서는 쉽지 않은 가톨릭 진리, 어느 시대에나 도전 받고 그것을 해명하고 해설하고 증명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포괄적인 가톨릭 진리를 가장 완벽하고 가장 건전하게 해설한 신학자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역대 교황님들은 성 토마스 아퀴나스를 한결같이 가장 안전한 진리 탐구의 길이자 스승이라고 칭송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도 그리스도교 진리를 널리 전해야 하는 사명을 안고 있는 사제이자 학자로서 스승으로 삼고자 했던 것이죠. ▷최근 연구소에서 「성 토마스 개념사전」을 번역·출간했는데요, 어떻게 신학대전 작업 여정에서 필요한 사전입니까? 어떤 책인가요? ▶토마스 사상이 얼마나 방대한지는 이루 말 할 수 없는데요. 「신학대전」은 신구약 합본 성경의 3배 정도 되는 분량입니다. 엄청나게 방대한 분량이어서 백과사전 그 이상이거든요. 어느 쪽을 접근해 들어가도 바다 속을 헤매는 듯 하기 때문에 적절한 안내가 필요합니다. 이 사전이야말로 세계 최초입니다. 토마스 사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주제를 통해서 접근하는 종합사전을 낸 것은 최초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든 관심을 가졌으면 혹은 궁금증이 있으면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자기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아주 잘 안내해 주는 고마운 연구 도구이자 안내서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신학대전」이라는 게 구조화된 질문과 답을 4000개 넘게 담고 있는 엄청난 대작입니다. 신부님께서 방대한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 질문과 답이라는 게 신앙적으로 어떤 것들이 들어가 있는 겁니까? ▶신앙적으로 전부 다 들어가 있습니다. 4000 몇 개를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하느님, 인간, 그리스도 등 그 모든 이야기들이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전부 들어 있기 때문에 다시 요약하고 어쩌고 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성령칠은, 사추덕, 경신덕 등 신앙에 관한 모든 질문에 관해서는 전부 들어가 있다고 봐야 하는 군요. 사실 이 많은 개념들 각각으로도 책 한 권이 나오는 주제들 아니겠습니까? 토마스 사상을 모두 한 데 모은 사전은 어떤 의미가 있고 왜 필요하다고 보세요. ▶말씀 드렸던 것처럼 토마스 사상이 워낙 방대하고 쉽지 않은 고도의 진리를 해명하는 길이라 사람들이 그분 사상에 접근하고 그걸 깊이 파고드는데 어려움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겁을 내고. 또 잠깐 시간 내서 들어가 봐도 한도 끝도 없으니 어디서 헤매다 나오는지 알 수 없고 시간 낭비 같아서 적절한 안내서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누구든지 어느 각도에서든 접근해 자기 나름의 답을 얻을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하는 좋은 안내서입니다. ▷이번 개념사전이 안내서, 길잡이 역할을 하는 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주제들을 담고 있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그중에 어떤 것들은 항목 하나하나가 한 편의 논문 이상의 길이를 갖고 있는 것도 있고요. 대항목, 중항목, 소항목으로 해서 중항목 정도만 하더라도 2, 3페이지에 걸쳐서 충분한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초심자든 신학과 1학년이든 아니면 전문 철학도이든 누구든지 접근해서 자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아주 잘 안내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날 신앙인들마저 신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종교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대 신앙인들이 되새겨야 할 토마스의 사상은 뭐라고 보세요? ▶한마디로 얘기 하면 토마스 사상의 핵심은 실재주의(實在主義)라는 건데요. 영어로는 리얼리즘(Realism) 흔히 철학사조에서는 관념주의와 대조되는 태도입니다. 토마스는 구체적 경험 세계 전체가 하느님의 창조물이라고 깊이 받아들이고 그것이 하느님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잘 드러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토마스 이전까지 특별히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을 비롯해서 플라톤 전통의 경향을 띤 사조에서는 세상, 물질세계, 육신, 감각 이런 부분들을 굉장히 위험시하고 경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거든요. 토마스는 그 부분이 그렇지 않다고, 오히려 「성 토마스 개념사전」 인간에게 하느님께 이르는 아주 요긴한 도구가 된다고 확신한 분이십니다. 오늘날은 토마스 시절과 비교해 과학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험세계에서 본질과 핵심을 꿰뚫고 그것에 터해서 영성세계 쪽으로 초월하고 성숙하기 위한 길을 안내하는 것이 토마스 사상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급속도로 다가오고 있고, 윤리의식이 무너지고 지구환경과 인간의 존엄성이 위협받고 있는데요, 철학과 신학의 관점에서 어떤 성찰이 필요하겠습니까? ▶종교인이든 종교인이 아니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류라면 인간이 무엇이고, 인간의 운명이 무엇이고, 인간 존엄성의 근거는 무엇이며, 인간 행복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 질문을 할 텐데요. 오늘날 현대인들은 피상적인, 현상적인 감각적인 쪽에 매몰되어서 그 질문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가 전하는 깊은 영적인 진리에 대한 감각도 상실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비록 800년 전에 한 위대한 사상가의 이야기지만 본질을 꿰뚫고 그에 터 해서 종교의 진리를 논한 토마스의 가르침은 오늘날 현대인에게 깊은 본질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스승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성토마스연구소 소장이신 이재룡 신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원철2021.06.02
[인터뷰] 임지윤 "국내서 가톨릭 `어린이 그림 성경` 첫 출판"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임지윤 동화작가 [주요 발언] "국내서 가톨릭 `어린이 그림 성경` 첫 출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성경에 초점" "구약 이야기 31개, 신약 40개 담아" "아이들도 성경 읽으면서 삶에서 하느님 느끼기를" [인터뷰 전문] 가톨릭신자 동화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쓴 어린이 그림 성경책이 나왔습니다. 어린이 축복 성경을 출간한 임지윤 동화작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죠. ▷ 임지윤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세요? ▷ 개신교가 아닌 천주교에서 출간된 어린이 그림성경은 접해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혹시 이번에 출간하신 게 가톨릭교회에서 처음으로 나온 어린이 그림성경 아닌가요. ▶ 영아용이나 번역된 책들은 몇 개 있기는 해요.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어린이 그림책 성경은 처음인 거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 그러니까 번역본은 그동안 있었는데 처음이군요, 그동안 왜 이렇게 가톨릭용으로 번역된 어린이 성경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또 작가님처럼 가톨릭 신자 작가들이 어떻게 그동안에 시도를 하지 않았던 겁니까? ▶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일단 출판사 입장에서는 한국작가를 섭외해서 책을 만드는 것이 그렇게 쉽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비용이나 시간이 좀 많이 들고 또 결과가 좋게 나올 거라는 보장이 없거든요. 그런데 번역을 하면 이미 책이 나와 있기 때문에 검증하기도 쉽고 제작비용이나 시간도 적게 들거든요. 또 작가들 입장에서는 성경을 그린다는 게 생각보다 되게 어려워요. 그래서 아무리 그림을 잘 그린다고 해도 성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도전하기가 쉽지 않고 전체 어린이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시장규모가 작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관심을 덜 받는 게 사실이죠. ▷ 열악하네요, 환경이. 어린이 눈높이로 성경을 다시 쓰고 그림으로 보여주는 게 보통 작업은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힘드셨겠지만 어디에 주로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하셨어요? ▶ 성당에서 아이들이 교리 공부를 할 때 어른들이 보는 일반 성경을 가지고 공부를 하거든요. 성경에는 어른들조차도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나 한자어들이 많아요. 일일이 설명을 해주는 게 참 어려운 일이었거든요. 저도 교사를 해보면서 느낀 거지만. 그래서 되도록 쉬운 단어 , 쉬운 문장으로 이해하기 쉽게 쓰자라는 첫 번째 목표를 가지고 이 책을 쓰기 시작했고. 그림으로 또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조차도 그림으로써 이 책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렇게 그리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 이야기를 늘리는 것도 어렵고 긴 이야기를 줄이는 것도 더 힘들고. 이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고쳐 쓴다는 게 참 어려울 것 같은데 이야기는 어떻게 쓰신 겁니까? ▶ 이야기는 아무래도 성경을 제가 동화 글 작가로서 공부를 하다보니까 우리가 어른들이 어른 소설가, 어린이 동화가 다른 것처럼 성경도 사실은 어른들이 보기 편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단어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되도록이면 쉽게 쓸 수 있는 이해할 수 있는 단어들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사실 쉽지는 않죠. ▷ 한두 가지만 예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우리 주일학교 초등부 어린이들이 봤을 때 아, 이거 우리들이 좀 아는 용어들이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이것 좀 낯설다 이렇게 느끼는 용어들 뭐가 있을까요. ▶ 우리들이 일상에서 쓰는 많은 용어들이 어려워요. 뭐 전례에서 나오는 미사 용어들도 어렵고 그냥 익숙해질 뿐이지 나중에 한참이 지나서 ‘그게 뭐였어요?’ 하고 물어보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우리 뭐 전례, 독서라든가, 독서가 뭐예요, 심지어는 그렇게 물을 정도로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 아이들한테는 사실은 처음 태어날 때부터 배운 단어들이 아니니까 일상에서 배우는 단어들이 아니니까 성경이나 미사 중에서 쓰는 말들이 어려운 단어들이 많죠. ▷ 그럴 수 있겠어요. 어린이 축복성경에 어떤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지. 2000년 전 당시에 무수히 많은 성경 이야기를 모두 다 담는 거는 참 한계가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들 주로 싣고 있습니까? ▶ 성경의 핵심적인 이야기들이라 어린이들이 흥미로워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뽑아서 구약에서는 31가지, 신약에서는 40가지, 총 71가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성경 이야기를 좀 생생하게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는 보도록 하기 위해서 2000년 전 당시의 의복, 음식 이런 부분도 어느 정도는 조사를 해서 알려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셨어요. ▶ 쉽지는 않았는데 제가 가톨릭 어린이 관련된 그림 작업을 오래 하다 보니까 열심히 한 건 아니지만 그동안 책이라든가 자료들을 꾸준히 모아 왔어요. 그런 자료들 또 검색엔진도 풀가동해서 그 시대의 이야기들 그 시대의 의복이나 건축양식이나 이런 것들을 되도록이면 생생하게 그리려고 노력을 했어요. 하지만 모든 장면을 다 그렇게 그리지는 못했고요. 어떤 장면에서는 일부러 좀 그 시대와 맞지 않게 그린 것도 있거든요. 예를 들면 천장에 둥근 돔 양식의 모스크는 고대 페르시아의 건축 양식이 아니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페르시아의 그런 느낌은 사실 로마 시대 이후에 돔 양식이 나타나거든요. 원래는 그 시대 고대 페르시아는 직선 형태의 웅장한 미가 있는데 좀 화려하고 이국적인 느낌, 페르시아 하면 떠오르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일부러 그 시대하고는 일부러 맞지 않게 어떻게 보면 화려한 모스크 양식의 그림을 일부러 그려 넣기도 했었습니다. ▷ 수작업으로 그림을 그리신 겁니까? 아니면 컴퓨터 그래픽 같은 것도 이용해서 이렇게 작업을 하신 거예요. ▶ 반반이죠. 같이 이용해서 그림을 그렸어요. ▷ 같이 수작업도 하시고 컴퓨터 그래픽도 하시고 그러셨군요. 이번 그림성경책을 작가로서 또 신앙인으로서 어떤 마음으로 작업을 하셨습니까? ▶ 처음에는 과연 내가 이런 책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사실은 많이 했어요. 혹시 책의 내용이 부실하거나 혹은 그림의 수준이 낮아서 실망을 주고 성경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그런 고민을 되게 많이 했었거든요. 아마 제 능력만으로 그렇게 했다면 아마 분명 그렇게 부족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제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그런 부족한 부분을 채워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었어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아름다운 책으로 오래도록 남기를 바라면서 기도하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 아까 방금 전에 초등부 교리 교재도 쭉 그림을 그려오셨다 이런 말씀 얼핏 하셨는데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십니까? ▶ 아마 천주교 신앙인이면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누구나 자기 재능을 하느님을 위해서 쓰기를 바랄 거예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리 교재나 책들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면서 하다 보니까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사실 개신교에 비해서는 유아들에 대한 신앙 교육이라든지 주일 학교운영도 좀 상대적으로 가톨릭교회가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게 아닌가, 반성의 목소리도 교회 내부 또 안팎에서 나오고는 하는데. 교리 교재도 만들어 보신 분으로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지원이나 여건이 좀 더 마련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작가들이나 교사들에게 희생하고 봉사를 강조하면서 그렇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예술가나 교육자들이 교회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는데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거든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무료로 작가들한테 그림 한 장 그려줘, 이런 식으로 해서 하는 그런 일들이 참 많았어요. 그림 한 장 한 장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작가들한테는 그게 참 어려운 일이거든요. 교리 교사들도 마찬가지예요. 아이들을 상대하는 일이 전문가가 아니면 쉽지 않거든요. 그런 아이들을 데리고 미사 드리고 수업하려면 공부도 많이 해야 되고 교육도 따로 받아야 돼요. 또 성당 내에서 행사가 수없이 많으니까 그런 것들을 다 해내려면 교리 교사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부담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거를 신앙심만으로 해결하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싶다면 양질의 교사와 작가들을 키워내는 것. 그것부터 투자와 지원을 해주는 것. 이게 되게 절실하지 않은가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 어떻게 보면 이 책이 첫 어린이 그림 성경책이니까 아이들에게 어떤 책이 되었으면 하시는지. 사실 선택권은 부모님들에게 있지 않습니까?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으세요. ▶ 저는 부모님들이 단순하게 아이들한테 자기의 신앙을 물려주기 위해서 아이들을 성당에 데려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커서 사춘기를 지나고 또 어른이 되기 위해서 많은 일들을 겪을 텐데 아이의 성장 과정에 하느님이 함께하시고 보호해 주시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달라는 간절한 마음이 아이들을 성당으로 이끄는 게 아닌가. 아이들을 데리고 성당으로 가려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요. 그런 것들을 주변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 책을 만들면서 그런 간절함을 저도 또한 담고 만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성경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성경을 자주 읽고 하느님의 말씀을 내 삶의 일부로 들여놓는다면 참 좋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이 본격적으로 성경을 이해하는데 또 하느님을 사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가톨릭 신자, 동화작가의 시선으로 펴낸 어린이 그림성경책, 어린이 축복성경. 좀 널리 읽히고 또 기도하는 마음으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임지윤 동화작가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김유리2019.06.18

천주교 공인 성서 교육 프로그램은?[앵커]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된 신천지. 신천지는 잘못된 성경 공부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성경을 공부할 땐, 가톨릭교회가 공인한 프로그램인지 살펴봐야 하는데요. 서울대교구가 공인한 성서 교육 프로그램을 전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사종교들은 성경의 ‘요한 묵시록’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말론을 내세워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잘못된 교리를 전파합니다. 신천지도 마찬가지입니다. <A 씨 / 신천지 피해자>“두려움을 더 심어주거든요. 이제 얼마 날이 남지 않았는데. 너 14만 4천에 들어서 그 영광을 누릴 거냐.” <B 씨 / 신천지 피해자>“선민의식을 되게 많이 심어주는 것 같아요. 너가 선택받은 거고. 여기에 올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너가 딱 온거다.” 신천지는 친분을 쌓은 뒤 성경 공부를 권하는 방식으로 포교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성경 공부를 제안한다면 가톨릭교회가 공인한 프로그램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대교구엔 8가지 성서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가톨릭청년성서모임’은 창세기와 탈출기, 마르코와 요한을 차례로 공부하는 프로그램으로, 50년 가까이 청년들의 복음화를 이끌어왔습니다. <안승태 신부 / 가톨릭청년성서모임 담당> “그룹공부와 연수를 통해서 양성 받은 봉사자에 의해서 그룹원도 연수가 진행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신천지의 어떤 성서모임과는 많은 다른 모습으로, 등록이 돼야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그런 모임입니다. 그래서 각 본당이나 대학에서 공부가 진행되고 있고요.” 성서못자리는 이스라엘 역사와 신약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1989년 교구 인가를 받았습니다. 당초 사제 스스로 성경을 공부해 말씀을 올바로 깨닫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신자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나누는 강좌로 발전했습니다. 수도회가 운영하는 성서 교육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영원한도움의성모수도회가 운영하는 ‘가톨릭 성서모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가 이끄는 ‘바오로 성서모임’ 등이 대표적입니다. 말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싶지만, 모임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성바오로딸 수도회가 운영하는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편이나 PC, 모바일로도 쉽고 편리하게 성경 말씀을 접할 수 있습니다. 본당이나 교회기관 밖에서 진행되는 성경 공부나 특강에 초대 받았다면, 혹시 유사종교는 아닌지 본당 사제나 수도자, 교구 사목국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앙생활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성경. 교회가 공인한 프로그램으로 성경을 체계적으로 공부한다면, 신앙생활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전은지2020.03.02
![[인터뷰] 이슬 대표 "뮤지컬로 신앙 묵상 함께해요!"](//cpbc.co.kr/CMS/news/2020/11/rc/791430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이슬 대표 "뮤지컬로 신앙 묵상 함께해요!"`가톨릭 온택트 예술아카데미,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진행`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슬(젬마) 하람컴퍼니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톨릭 온택트 예술아카데미,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진행 뮤지컬 작품 교훈 살펴보고 영상자료와 성경구절 찾아 묵상 성탄절 뮤지컬 등 준비 신앙 고취와 감동, 재미를 주는 창작 뮤지컬 만들고파 [인터뷰 전문] 온라인으로 한편의 뮤지컬을 묵상하면서 일상과 신앙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가 시작한 가톨릭 온택트 예술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무료 강좌 중 하나인데요.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이슬 하람컴퍼니 대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죠. 세례명이 젬마이시네요. ▷이슬 젬마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이자 극단과 공연기획사 대표로 일하고 계신데요, 주로 어떤 연극과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십니까? ▶저는 작년에 라는 대형 뮤지컬 작품으로 관객 분들과 만났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행사나 공연들도 같이 만들고 있고요. 지금도 내년도 공연을 준비 중입니다. ▷가톨릭 공연이나 종교 뮤지컬을 해 본 경험도 있으십니까? ▶제가 2008년부터 2009년도에 라는 뮤지컬을 했었습니다. 그때 그게 제 첫 데뷔 작품이에요. ▷인터뷰를 했던 기억도 나네요. ▶맞아요, 명동에서도 했었고요. 그게 전국 투어도 다녔었거든요.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이시돌 목장에서 한 달 동안 기거하면서 기도랑 연습하는 시간도 보내고 꽃동네나 전국에 있는 성당뿐만 아니라 가톨릭 회관에서도 공연을 했었습니다. ▷그게 벌써 12년, 13년 전이네요. ▶네, 맞아요. 제법 됐어요.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가 가톨릭예술아카데미 공식 출범을 앞두고서 이달부터 온택트 예술아카데미 문을 먼저 열었는데 대표님께서 진행하는 뮤지컬로 함께하는 묵상은 어떤 강좌인지 소개를 해주시면요. ▶저는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8시에 진행되는 뮤지컬과 묵상이라는 강좌를 맡고 있습니다. 매주 다른 뮤지컬 작품들을 소개하고요. 그 작품의 드라마와 음악을 함께 살펴보고 캐릭터들을 연구합니다. 그리고 그 작품 안에서 준 교훈과 함께 성경말씀의 구절을 찾아 함께 묵상을 하며 수업을 마칩니다. ▷뮤지컬하면 흔히 본다, 즐긴다고 표현하잖아요. 그래서 뮤지컬을 묵상한다는 표현이 다소 생소하기도 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식을 묵상을 하는 건지요. ▶일단 저희가 영상자료를 통해서 함께 뮤지컬을 감상합니다. 감상한 후에 제가 뮤지컬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이 작품에 대한 깊은 설명을 보여드리고 그 작품 안에 핵심적인 주제나 내용이 있지 않습니까? 그 작품이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요. 그 메시지를 저희가 함께 성찰해 보면서 나눔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봅니다. 그래서 함께 거기에 대해서 묵상을 하고 마치고요. ▷영상자료를 통해서 묵상 나누기를 하는 거네요. ▶맞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뮤지컬 음악을 실제 노래 들려드리기도 하고요. 앞으로는 뮤지컬 배우 분들을 게스트로 초대해서 라이브로 들려드릴 예정이에요. ▷매주 다른 뮤지컬로 묵상을 하는 건데 신앙묵상이 될 만한 종교뮤지컬이나 종교성을 담고 있는 뮤지컬이 많은 편인가요. ▶네, 제법 많습니다. 지난주에 들려드렸던 도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이번 달 마지막에 진행할 , 그리고 프랑스 뮤지컬 , 한국 창작뮤지컬 등 여러 작품들이 있어요. 그리고 디즈니 영화이기도 하지만 도 있었고요. 하지만 꼭 종교성을 담는 뮤지컬이 아니어도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충분히 함께 묵상할 것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뮤지컬과 함께 묵상하려면 많은 작품들을 신앙의 눈으로 보고 해석해야 하고 그러려면 신앙체험이나 노력 없이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준비를 하십니까? ▶저는 다행히 요 몇 년간 성경공부를 했던 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창세기와 탈출기 모임 공부를 하면서 제가 연수도 다녀왔거든요. 그때 공부가 없었으면 저도 감히 뮤지컬과 묵상이라는 조합을 생각해 보지 못했을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성경을 성당에서 가르치시거든요. 어머니 덕분에 자문을 많이 구하고 있습니다. ▷곁에서 또 어머님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계시네요, 조언도 해주시고. ▶맞습니다. 또 주변에 아는 신부님들과 신자 분들도 아이디어도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고 계셔서 덕분에 신앙의 눈과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하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첫 강의를 하신 건데 뮤지컬로 함께하는 묵상을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것도 첫 시도가 아니었을까 싶고 어떠셨습니까? ▶맞아요. 첫 시도였죠. 지난주에 수업을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PPT로 수업 자료를 공유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안타깝게도 동영상 플레이가 각자 컴퓨터 사양에 따라 재생되는 속도가 달라서 애를 좀 먹기는 했어요. 어떤 분들은 문제없이 재생이 되는데 어떤 분들은 노래와 자막이 싱크가 안 맞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채팅방에 링크를 바로 올려서 재생할 수 있게 준비를 해뒀습니다. 그래서 뮤지컬 노래도 이번 주에는 불러드리도록 준비를 했고요. ▷잠시 후 2시간 후면 오늘 밤 8시에 두 번째 강의하시네요. 오늘은 어떤 뮤지컬과 주제로 들려주십니까? 좀 맛보기로 살짝 알려주시면요. ▶오늘 수업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었던 라는 작품을 소개해 드릴 거예요. 이 작품은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온 적이 없어서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미국의 천재 뮤지컬 작곡가라고 불리는 ‘스티븐 손드하임’이 만든 작품입니다. 그만큼 뛰어난 음악과 개성이 강한 드라마인데 이게 재미있는 게 , , , 이라는 동화책 인물들이 숲속이라는 한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작품을 저희가 함께 감상을 하고 마무리로 묵상을 할 예정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이라서 아마 다들 매력에 빠지게 되실 거예요. ▷그런데 오늘 신청은 다 마감이 된 걸로 압니다만 그렇죠? ▶그런데 추가로 신청을 문의하시면 가능하다고는 하더라고요. 라디오 들으시는 분들이 관심이 있으시면 신청해 주시면 좋겠네요. ▷가톨릭 온택트 아카데미로 신청을 하면 되겠네요. 이번 달 공개강좌 이후에 12월 다음 달에도 뮤지컬로 함께하는 묵상이 계속 되나요. 어떤 내용들로 준비하는지 알려주시면요. ▶12월까지도 계속 이어집니다. 12월에는 뮤지컬 , 그리고 , 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같은 경우는 대학로에서 10년 넘게 롱런하고 있는 작품인데요. 그 작품 배경이 또 꽃동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그래서 성탄절에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은 작품이라서 준비를 했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요. 최근에는 가톨릭 인물이나 역사적 사건을 다룬 문화공연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던데, 제작자로서 묵상과 함께 할 수 있는 신앙 뮤지컬이나 연극을 제작할 그런 의향도 갖고 계십니까? ▶엄청 있죠. 제 컴퍼니 이름이 벌써 눈치 채셨을 수 있는데 사실은 하느님의 사람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람이라고요. ▷제가 안 여쭤봤네요. 하람컴퍼니인데. ▶맞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제 달란트를 가지고 주님의 도구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고자 하는 계획이 있습니다. 기존의 종교극이나 종교적인 색채가 들어간 예술 작품들은 그 자체로 지루하다고 생각하시고 멀리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그게 아닌 뭔가 신앙적 고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교회 측 단체에서 만든 창작 뮤지컬 같은 경우는 뮤지컬 어워드에서도 수상을 하기도 했거든요. 저희 가톨릭에서도 그런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믿고 있고요. 또 그걸 제가 꼭 만들어 보고 싶네요. ▷지금 코로나19로 관객들과 직접 무대에서 만나는 공연계의 타격이 크지 않습니까? 앞으로 이 언택트 시대 공연문화가 상생을 하려면 어떤 시도와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저도 올해 취소된 공연이 엄청 많고 당장 이번 주 일요일 행사도 어제 갑작스럽게 축소가 돼버렸어요. ▷또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이 되고요. ▶저뿐만 아니라 공연계 일하시는 대부분이 피해를 보고 있죠. 이 시대가 제가 생각해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저희가 스톱을 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 콘텐츠를 더 많이 만들어 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올해 온라인으로 공연으로 3번 정도 해봤는데 오히려 영상으로 처리되면서 관객 분들이 배우들의 호흡이나 표정까지 자세히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더라고요. 이런 장점을 살려보고 야외에서 하는 공연들을 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국내 아파트에 예술가들이 직접 찾아가서 베란다에서 관람을 하는 찾아가는 베란다 콘서트 아이디어도 굉장히 반응이 좋았거든요. 공연장이나 미술관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예술 행위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공간, 다양한 시도들이 앞으로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가톨릭 온택트 예술아카데미 무료 강좌를 진행하고 계신 이슬 하람컴퍼니 대표 만났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재선2020.11.19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합니다] 조희연 "부모찬스 뿌리 뽑고 공교육 찬스 만들겠다"](//cpbc.co.kr/CMS/news/2022/05/rc/824214_1.1_titleImage_1.PNG)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합니다] 조희연 "부모찬스 뿌리 뽑고 공교육 찬스 만들겠다"○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오창익 앵커○ 출연 :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전국동시지방선거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창익의 뉴스공감에서는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합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여러 국민들의 일꾼이 되실 분들을 만나고 있는데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서울시교육감 후보고 지금 현직 교육감이기도 합니다.▷조희연 후보, 어서 오십시오.▶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원래 조희연 후보는 대학교수셨죠? 대학교수는 사회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라고 하는데 대학교수를 하시다가 그만 두시고 교육감에 도전하셨던 거죠.▶퇴직은 아니고 중간에 교육감에 당선이 되면 그만두게 됩니다. 많은 분들은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거로 아는데 다른 분들 제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의장을 했기 때문에 민교협에서 교육감 후보를 추천하는 강은희 교육감님도 그랬고 김상문 교육감도 추천하는 역할도 했는데 나서실 분이 없어서 제가 초대가 됐습니다. 제가 나서게 돼서 시민들이 뽑아주셔서 재선교육감이 되어 있습니다.▷대학교수는 그만 두신 거죠. 8년 전에 교육감 출마를 하신 건데 8년 전에 교육감으로 나셔야 되겠다고 생각하셨던 까닭은 뭔가요.▶일단 당시는 기억해 보시면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을 죽이는 교육에서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으로 죽인다고 했을 때는 입시경쟁으로 또 1등만 존중받는 교실, 일제고사 이런 게 있었죠. 정말 새로운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열망이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분출했었거든요. 그런 열망들을 받아 안아서 초중등 교육에 헌신하자는 느낌으로 나서게 됐습니다.▷서울시 교육청이 담당하고 있는 게 초중등교육이니까요. 교육감으로 8년 동안 하면서 특히 유권자, 특별히는 학부형, 학생 당사자들에게 조희연 교육감님이 이런 거 하나는 확실하게 했다고 자부하시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하나만이 아니라 여러 개 많이 있습니다만 우선 대개 많이 떠올리시는 게 17년 만에 서울에 특수학교를 만든 겁니다. 그동안 지역 님비현상도 있고 주민들의 반대도 있어서 특수학교를 못 만들었는데 강서 서진학교라는 특수학교를 17년 만에 만들게 되었고 강남의 나래학교, 중랑구의 동진학교는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3개의 특수학교를 만드는, 성경에 보면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아서 나서시잖아요. 그런 느낌에서 책임교육의 관점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제가 나름대로 장애인교육, 다문화교육도 있고 이런 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제가 폈고 또 제가 출발할 때는 초등학교, 중학교 무상급식이잖아요. 오세훈 시장님도 물러나시게 된 계기가 된 무상급식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무상급식까지 확대하고 올해 유치원 무상급식까지.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장해 낸 겁니다. 최근에 학부모님들이 많이 기억하실 텐데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대개 학교 급을 달리해서 입학을 하려면 여러 가지 비용이 듭니다. 교복, 체육복 입학 준비금이라는 제도를 만들어서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까지 입학준비금까지 준비하는 걸 했습니다.▷서울에 특수학교를 세우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역 주민들의 반대인 거죠? 우리 동네에 장애인 시설이 들어오는 게 싫다는 욕구인데 갈등을 해소하면서 만든 거죠?▶기억이 나실 텐데 강서 서진학교를 만들기 위한 지역공청회를 하는데 지역주민들이 집단적으로 반대를 하고 대개 집값 문제고 혐오시설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큰 오해고 어떻게 보면 강서 서진학교를 만드는 과정에서 무릎 꿇은 장애인 학부모의 감동사진 하나가 온 사회를 바꿔놨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학교 가는 길’이라는 감동적인 저는 정말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아이에게 정말 이웃을 사랑하고 장애인과 함께 하는 공동체적 삶을 가르쳐주고 싶으시면 엄마, 아빠가 아이하고 ‘학교 가는 길’이라는 영화를 같이 보면 그러면 정말 최고의 교육이 된다. 정말 저도 4, 5번 봤는데 볼 때마다 눈물이 나고요.▷그 과정에서 강서구 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대를 했는데 반대를 어떻게 돌파하셨습니까? 일반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건 아니고.▶격렬한 진통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어요. 반대했던 비대위원장님은 졸업식에도 오셔서 축사까지 하는 저는 그런 것들이 갈등, 화해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성서적인 게 아니냐.▷갈등에서 화해로 나갔다는 건 극적인 장면인데 교육감의 리더십은 뭐였나요?▶갈등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대가 있을 때 방향을 잃지 않고 갈등을 무릅쓰고 때로는 설득하고 그런 과정에 돌파의 리더십이기도 하고 굳이 리더십이라고 한다면 궁극적인 화해를 만들어 내는 리더십일 수도 있고 저희 형님이 두 분이나 목사님이신데 그래서 정말 갈등하고 미워했던 사람도 정말 나중에는 손을 맞잡는 화해의 과정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최근에 이번에 나설 때 공존의 교육, 공존의 사회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왔습니다. 공존의 교육을 통해서 공존의 사회를 이룬다. 저는 우리 사회가 사회적 갈등이 오 선생님도 인권운동을 열심히 하셨는데 인권운동이나 모든 것들이 남을 무찌르는 게 아니잖아요. 공동체를 만들고 화해하고 손을 잡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갈등이 너무 만연화 되고 화해라는 목표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정말 공존의 교육을 내걸었습니다.▷그래서 서울에 하나도 만들지 못하던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를 세 군데 설립했고 하는 중이고요. 그러고 또 한쪽에서는 통합교육도 열심히 하시는 거죠? 한 곳에 장애인들만 몰아넣고 이런 교육은 아닌 거죠?▶선도적으로 통합 교육팀을 만들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수업해서 공존할 수 있도록 서로 상호존중하고 배울 수 있는 그런 통합교육도 저희가 굉장히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장애학생입장에서 특수학교를 갈 수도 있고 통합교육을 위한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로 갈 수도 있고요.▶중증 학생들의 경우는 대개 분리된 특수학교로 가는 경우가 많고요. 특수학급이 있으니까. 특수학급으로 갈 수도 있고 또 일반학급 내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점도 있습니다.▷당사자들의 선택권은 보장되는 거죠?▶당연하죠.▷지금 새 정부 인사국면인데 부모 찬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모 찬스가 조국 사태 때도 그렇고 한동훈 사태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부모 찬스가 존재하는 건 사실이죠?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결국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이 달라지는 상황 어떻게 고쳐가야 합니까?▶사실은 얼마 전에 모 당의 원내대표가 부모찬스를 불가피한 거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부모 찬스를 인정하는 것은 저는 명백히 반대고 오히려 공교육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공교육찬스를 만드는 것이 희망의 교육이 된다. 이렇게 저는 말씀을 드린 바 있고 제가 낸 책도 하나 제목이 ‘태어난 집은 달라도 배우는 교육은 같아야 한다.’ 제가 갖고 있는 하나의 중요한 교육 철학적 방향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공교육을 통해서 왜냐하면 부모찬스는 주로 사교육 투자를 통해서 작동하거든요. 그걸 상쇄하는 공교육을 강화해야 하고 제가 이번에 들고 나온 핵심 슬로건이 더 질 높은 공교육입니다. 공교육의 질도 높아져야 합니다. 학부모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기 때문에 더 질 높은 돌봄, 더 질 높은 방과 후 학교, 더 질 높은 급식, 급식도 사실은 무상급식의 친환경 급식이 됐지만 더 높은 급식을 요구하시거든요.▷더 질 높은 공교육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교사들이 한 번 교사가 되면 참스승 같은 분들도 많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사들이 많이 지치기도 하고 초임교사 때와 달리 일정한 경력이 되면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기 때문에 열정도 식기 마련인데 인력을 대거 투입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이런 부분은 있죠. 저는 코로나로 직면한 중요한 문제를 학습 중간층의 붕괴라고 정식화했습니다. 기초학력 부진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심리적, 정서적 결손을 겪는 학생도 많아진 겁니다. 이런 부분에는 결과적으로 과감한 재정투자를 해야 하고 적극적인 방향의 노력을 하고 여기에서 대개 적극적 대책 속에는 그런 부분을 지원해 주는 협력강사, 협력강사 선생님들을 확대하는 부분도 있고 또 때로는 선생님들 자신이 나서주셔야 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키다리 샘이라는 이름으로 선생님들이 7천 명이 나머지 교실까지 시키는 식으로 선생님들도 나서주시고 다양한 방식으로 공교육 찬스를 확대하기 위한 결과적으로는 재정적 행정적 노력들을 많이 하게 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사교육 시장은 선행이잖아요. 사교육에서 선행을 하다 보니까 공교육이 그야말로 무의미해지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교육감이 이걸 해결할 수 있나요? 저는 이런 사교육 시장 앞에서 자녀들에게 정말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공교육은 무력해지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드는데요.▶바로 그 지점이 저희가 극복해야 할, 그 지점에서 예를 들면 사교육을 인정하고 어려운 학생들한테 사교육비 학원비를 대주자고 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올바른 방향은 아니죠. 공교육의 체력을 강화하고 질을 높여서 결국은 사교육을 약화시키는 큰 방향에서 사교육도 보완적으로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공교육의 위기를 촉발하는 수준은 아니니까요. 그런 면에서 저희가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그런 지점들이 있고 또 사교육이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서 에듀테크 시대를 맞아서 급속히 진화하고 있습니다. 공교육도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학습지원시대를 열겠다. 그렇게 저희가 표방을 하고 있고 아무래도 에듀테크에서 좀 앞서 가는 곳이 경남교육청 서울교육청에서 협약을 해서 인공지능기반 맞춤형학습지원시스템을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같이 시작했습니다.▷스카이캐슬 문제도 있지만 지금 한동훈 장관에 임명했다고 하는데 자녀 문제 같은 경우를 보면 하버드캐슬이잖아요. 아예 작정하고 어렸을 때부터 세팅을 하면 이게 정말 우리 영역 안에 있지 않은 일탈들까지 제어하거나 통제하거나 할 수 없을 텐데 그런 게 일반시민, 학부형들한테 주는 박탈감이 어마어마하거든요.▶우리나라만큼 교육에 대한 평등욕구가 강한 나라는 없을 것 같아요. 스카이캐슬, 하버드캐슬에 대해서 우리 사회에서 용납이 안 되는 것 같아요. 현실로는 존재하죠. 어떤 분이 대치동의 큰 길을 건너편에 놓고 한편에는 사교육비를 1천 만 원을 투자하는 집, 다른 한편에는 지역아동센터를 가는 학생이 있다. 누가 그렇게 표현하더라고요. 결국은 공교육이 그 갭을 부단히 보완해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게 우리의 책무라고 할 수 있고요. 단지 어떻게 보면 저희가 교육 불평등을 상쇄하고 완화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평등의 이상은 멀리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 여당 원내대표의 발언처럼 부모찬스를 인정하거나 아예 사교육을 인정하고 사교육비 지원하자고 가는 것은 방향은 아니다. 그분도 불가피성을 얘기한 것이라고 보여지긴 합니다만 저는 평등의 이상을 포기하지 말고 부단히 상쇄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예를 들면 기초학력지원예산도 2019년 45억에서 250억으로 늘린다든지 다양한 노력들을 저희가 나름대로 하고 있습니다.▷가끔 학교 현장에 가서 선생님들 만나보면 초중등, 중학생, 초등학교 교사들을 보면 다시 태어나도 저런 일을 못 하겠다 할 정도로 목소리 크게 하면서 애쓰시는 선생님들이 많고 존경스럽거든요.▶지금도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시는 분들이 많고 키다리 샘도 7천 여 명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옛날의 나머지 교실은 애들 낙인화 한다는 것 때문에 없어지고 있었거든요.▷교사로서 적당하지 않아 보이는 분들, 학부형들이 이런 불만도 있을 수 있잖아요. 이런 분들 교장, 교감만 되려는 욕구만 있어 보인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인사권을 서울시 교원에 대해서 교육청에서 갖고 있으니까요.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그 점에서는 다양한 자정 기재도 있고 예를 들면 코로나 국면에서 원격수업이 처음 정착하는 과정에서 보면 학부모님들의 감시의 눈초리나 비교의 눈초리가 많이 높아져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점들이 또 학교에서 원격수업의 질이나 이런 것들이 진보해 가는 진화해 가는 촉진요인도 되고 그렇습니다. 저희가 교장선생님이나 이런 경우에 대해서 제재 수단이라기보다 주로 연수과정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다음에 경우에 따라서는 위탁교육 이런 걸 통해서 선생님들의 전문성 강화, 직접적, 간접적인 어떻게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직업화된 게 많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훨씬 더 헌신적인 분들이 많고요.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보완을 해 가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이미 8년 동안 교육감을 하셨는데 앞으로 4년을 더하겠다는 건데 그건 미진한 일이 있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일 텐데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저는 지난 10여 년 간 공교육을 정상화 하는 과정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서울교육이 코로나라는 위기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비대면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는데 그래도 안정적인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뭐하지만 유능한 리더십을 행사했다고 평가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로나의 그늘을 극복하면서 교육회복의 새로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어느덧 저희 한국 교육도 세계적인 수준에 가고 있습니다. 저는 더 질 높은 공교육 시대를 열어서 진정으로 한국 교육이 글로벌 선진교육의 선두에 서는 마지막 화룡점정의 역할을 해보겠다는 취지에서 출마하게 됐습니다.▷지금까지 서울시 교육감 후보 조희연 후보와 인터뷰였습니다.▶고맙습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2.05.17
교황 "7월 넷째 주일,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날입니다"[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넷째 주일을 '세계 조부모와 노인 주일'로 제정했습니다.올해는 7월 25일이 '세계 조부모와 노인 주일'입니다.교황이 할머니·할아버지, 어르신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 살펴보겠습니다.[기자] 가톨릭교회는 올해부터 7월 넷째 주일을 '세계 조부모와 노인 주일'로 지냅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31일 삼종기도 후 메시지에서 "7월 넷째 주일을 세계 조부모와 노인 주일로 제정한다"고 밝혔습니다.7월 넷째 주일이 '세계 조부모와 노인 주일'로 정해진 이유. 7월 25일이 성모 마리아의 부모이자 예수님의 조부모인 요아킴 성인과 안나 성녀 축일이기 때문입니다."저는 매년 7월 넷째 주일, 예수님의 조부모인 성 요아킴과 성 안나 기념일에 즈음에 전 세계 교회에서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기념하도록 결정했습니다."교황은 조부모와 노인을 기억하고 공경해야 하는 이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할아버지·할머니, 노인들의 목소리는 소중합니다. 하느님을 찬양하는 우리의 기억이며, 민족의 뿌리를 보존하기 때문입니다. 노년은 선물입니다. 조부모들은 젊은이에게 삶과 믿음의 경험을 전달하는 연결고리입니다."예컨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우리의 조부모들은 전쟁 없는 세상을 꿈꿨습니다.조부모의 꿈은 지금 우리가 걷는 평화의 여정에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회칙 「모든 형제들」에서 강조한 내용입니다.하지만 교황은 "오늘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종종 잊혀지고, 우리는 노인들의 풍요로운 유산을 잊어버리거나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조부모와 손자녀가 서로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엘 예언자의 말처럼 조부모는 손자녀 앞에서 꿈을 꾸고, 마음속에 소원을 가질 것입니다. 조부모로부터 힘을 얻은 젊은 세대들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7월 25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미사를 봉헌하며 `제1회 세계 조부모와 노인 주일`을 기념할 예정입니다.이에 앞서 노인과 관련한 구체적 사목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한편, 그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정한 기념일 면면을 보면 올해 가톨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먼저 교황은 2016년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제정했고, 2019년에는 '하느님의 말씀 주일'을 선포했습니다.그리고 올해 '세계 조부모와 노인 주일'을 제정했습니다.가난한 이들과 성경 그리고 노인.하느님 말씀에 따라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세대 간 대화를 통해 우리 사회를 병들게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내는 것.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한 '돌봄의 문화'를 확산하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맹현균2021.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