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책꽂이](//cpbc.co.kr/CMS/newspaper/2012/08/rc/423940_1.0_titleImage_1.jpg)
[출판]책꽂이 ▨교부들의 성경주해 구약성경 XIV 열두 소예언서 (알베르토 페레이로 엮음/김혜윤 옮김/분도출판사/4만 원) 호세아서, 미카서, 요엘서 등 열두 예언서는 성경의 다른 책들에 비해 설교나 교리교육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교부들은 열두 예언서 중요성을 인식했고, 메시아에 관한 예언이 담긴 구절을 찾고자 성경을 파고들었다. 그리스도인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예언의 직접적 주제였기 때문이다. 열두 예언서가 '소예언서'로 불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책들에 비해 분량이 적어서다. 로마의 클레멘스, 이레네우스 등 2세기 초 교부부터 사라고사의 브라울리오, 존자 베다에 이르는 8세기 초 교부들까지 작품을 다뤘다. ▨주님의 길-마르코 복음서에 나타난 구약성경의 그리스도론적 주 (조엘 마커스 지음/백운철 옮김/성서와 함께/2만 5000원) 마르코 복음서는 그리스도가 지닌 다양한 면을 좀 더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예수 삶과 죽음과 부활로 시작된 공동체 존재와 예수 관계를 적절히 설명하기 위해 구약성경에서 여러 구절을 인용했다. 신약성서학자 조엘 마커스(미국 듀크대) 교수는 마르코 복음서에서 즈카리야서 9-14장, 다니엘서 7장, 시편, 이사야서 등 구약성경 구절이 얼마나 많이 쓰였는지 보여줬다. 또 마르코 복음서가 그리스도인 시각에서 어떻게 해석됐고 같은 시대 유다인이 해석한 내용과는 무엇이 같고 다른지 날카롭게 분석했다. ▨의자놀이-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 (공지영 지음/휴머니스트/1만 2000원) 20명이 넘는 죽음을 불러 온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와 파업에 관해 소설가 공지영(마리아)씨가 쓴 보고서(르포르타주)다. 쌍용차는 중국과 인도 등에 매각되면서 근로자를 정리해고했고 이에 반발한 직원들은 파업을 벌였다. 파업과 진압 과정에서 근로자와 가족 등 22명이 세상을 떠났다. 공씨는 "또 다른 '도가니'인 쌍용차 사태를 알리고 더 이상 죽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며 작가로서 문학이 아닌 글에 처음으로 펜을 든 동기를 밝혔다. 인세와 책 판매 수익금은 전액 쌍용차 해고 노동자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산촌의 노래 (이정규 지음/한국학술정보/1만 원) 산골에서 평안한 노후를 보내는 이정규(마카리오) 교수가 펴낸 첫 시집이다. 경북 영양군에 사는 저자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산골 이웃들 일상을 따뜻한 시어로 노래했다. 신앙생활에 관한 영성시에선 그의 깊은 신앙심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자연을 사랑하고 마음의 평안을 바라는 이들에게 이 시들이 위안의 씨앗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미국 텍사스대에서 대학교육행정학을 전공한 저자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교수로 활동했고,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성경말씀 맛들이기-신약성경 (심흥보 신부 엮음ㆍ김귀웅 신부 사진/기쁜소식/5000원) 새 신자와 성경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신약성경 맥과 흐름을 파악하고 묵상하도록 돕는 신약성경 입문서다. 각 성경에 관한 '집필 동기와 목적' '구성과 내용'을 설명해줘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또 성경 본문 중 한 단락을 발췌해 신자들이 직접 말씀을 읽고 묵상하도록 구성했다. 소공동체 모임에서도 책을 활용해 성경 나눔을 할 수 있도록 묵상 질문도 함께 수록했다. 심흥보(서울 삼성동본당 주임) 신부는 "성경을 읽고난 뒤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며 신자들이 성경을 맛들이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박수정2012.08.21
![[가톨릭 문화산책]<58> 영화(12,끝) 요한 23세](//cpbc.co.kr/CMS/newspaper/2014/04/rc/503387_1.1_titleImage_1.jpg)
[가톨릭 문화산책] 영화(12,끝) 요한 23세 새 시대를 연 요한 23세 교황, 그 인간적 삶을 엿보다 요한 23세(PAPA GIOVANNI XXIII, 2002년) 감독 : 조르지오 카피타니(Giorgio Capitani) 제작국가 : 이탈리아 등급 : 전체 상영시간 : 1부 102분ㆍ2부 106분 장르 : 드라마 사순시기 절정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과 성 주간이 멀지 않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인간들이 사는 땅에 태어나 평범한 인간으로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적응하며 사셨다. 그리고 인간들 손에 넘겨져 매질 당하고 십자나무 위에 못 박혀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해 돌아가셨다. 복자 교황 요한 23세의 삶을 조명한 이 영화는 요한 23세를 통해 또 다른 예수를 만나게 한다. 요한 23세 교황은 오는 27일 성인 반열에 오른다. 인간미 넘치는 그의 삶이 던져주는 에피소드와 사랑, 사목 정신을 눈여겨보자. 줄거리 1958년 베네치아 대주교 안젤로 론칼리(Angelo Giuseppe Roncalli) 추기경은 로마에서 소환 연락을 받는다. 론칼리 추기경은 베네치아로 돌아올 왕복 기차표를 들고 로마로 떠난다. 가난한 시골 농가에서 태어난 그는 공부하기를 좋아했지만 아버지는 시간만 나면 안젤로가 집안일을 돕도록 했다. 당시 생활고에 허덕이던 마을 사람들은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을 축복을 해주는 본당 신부와의 대화를 통해 안젤로는 가난한 시골의 신부가 되고픈 꿈을 품게 된다. 교황 비오 12세의 서거로 모든 추기경이 바티칸에 모인다. 교황 물망에 오른 추기경들은 라테라노 대성전 사제관에 짐을 풀었지만, 론칼리 추기경은 낡은 수도원에 여장을 푼다. 바티칸에서 오랜 만에 재회한 오타비아니 추기경은 보수적인 이탈리아인을 교황으로 추대하도록 그를 설득하지만, 론칼리 추기경은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를 지닌 몬티니(후에 바오로 6세 교황) 대주교를 추천한다. 드디어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가 시작되고, 오타비아니 추기경을 중심으로 한 이탈리아 추기경들은 프랑스에 표를 주지 않기 위해 론칼리 추기경을 적극 밀게 된다. "내 몸을 관에 맞춰보시지" 영화는 베니스 대주교 론칼리의 비서가 황급히 주교관을 나와 마을로 뛰어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평화로운 마을에 비둘기들이 날아다니고, 대주교를 발견한 곳은 마을 한가운데 있는 아카데미아다. 푸근한 할아버지 론칼리 추기경은 석관에 누워 조각가에게 말한다. "이 안은 좁을 것 같아. 좀 더 넓게 만들 수 있어요." 더 넓히면, 옆면이 얇아져 깨질지도 모른다는 조각가의 말에 "내 몸을 관에 맞춰보시지. 옆으로 누워보던가." 이는 그의 전 생애를 특징짓는 융통성이자 적극적 적응력을 암시하는 상징으로 묘사된 장면이다. 추기경들은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의견을 나누기 시작한다. 프랑스 추기경들은 론칼리 추기경을 지지하지만, 보수적인 이탈리아 추기경들은 론칼리 추기경의 비밀 개인 서류를 열어본다. '1901년 베르가모에서 교회 권위를 손상시키는 행동을 했음. 사회주의와 기타 불온한 사상에 동조했음'이라는 기록 문서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주 베르가모 대주교 비서 시절의 장면으로 바뀐다. 극심한 착취에 시달리는 노동자들, 파업과 폭동의 한 가운데서 그들을 지지하는 대주교를 목격하게 되는데 론칼리는 노동자들 속에서 소리 지르던 젊은 엄마 로사가 갓난아기와 함께 경찰에 연행되는 것을 보고 어떻게든 그녀를 구해주려고 경찰청장을 찾아간다. "로사는 어리고 아무것도 몰라요. 어린 아기가 있잖아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하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는 노동자 대열에 서서 외치거나 그들을 부추기지는 않는다. 가능한 방법으로 충돌을 피하고 대화로 풀어갈 협력자를 찾아간다. 보수적 이탈리아 추기경들은 이탈리아인끼리 뭉치자며 설득한다. 하지만 론칼리 추기경은 "나는 하느님의 뜻을 따를 뿐입니다. 하느님 섭리에 맡길 뿐입니다"고 답한다. 장면은 다시 론칼리의 과거 교황대사 시절을 오버랩시킨다. 지혜롭고 현명하게 위험 상황에 대처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1930년대 터키 주재 교황대사 시절의 일화다. 터키 대통령은 모든 종교 사제들에게 사제복 착용을 금하지만, 그는 이에 항거하지 않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선 수용해야지" 하며 사제들에게 양복으로 갈아입게 한다. 늘 상황에 순응하며 적응하는 그였다. 터키에서의 이스탄불 기차 사건 또한 잊지 못할 일화다. 유다인들을 트레불링카의 학살수용소로 보내기 위해 무장한 군인들이 기차를 포위하고 있는 삼엄한 긴장 속에서 그는 기지를 발휘해 독일 대사와 비밀 협상을 벌인다. 가톨릭 신자 순례객이라는 공문을 작성해 유다인들을 구해준 사건은 긴박한 상황속의 기적이나 다름없다. 1945년 프랑스 교황대사로 있을 때 일이다. 드골 장군은 가톨릭에 반감을 품고 주교들을 추방하려 한다. 만나주지도 않는 드골 장군을 그는 인내와 끈기로 설득시키려 하지만 실패하자, 교황대사관에 파리 최고의 요리사를 초청해 호의를 얻는 유연하고 재치 있는 지혜로 외교에 성공한다. "이렇게 됐네!" 가난한 시골 신부가 되고 싶었던 론칼리! 교황 선출을 위한 열두 번이라는 지루하고도 긴 투표 기간 중 베네치아로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그는 하루에 세 번 선거하자는 제안을 할 정도였다. 교황이 된 후 그는 비서관들에게 "결국 이렇게 됐네!" 하며 멋쩍게 웃는다. "주님 왜 접니까? 제게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도 당신은 아십니다.… 주님께서 절 택하셨으니 당신만 신뢰합니다. 주님께서 믿어주셨으니 저 요한은 최선을 다해 당신 뜻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다짐한다. 그의 심중은 늘 하느님의 뜻과 평화를 소중하게 간직했기에 그의 외침은 평화 자체였다. 회칙 「지상의 평화」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것도 거기서 길어낸 영성 때문이었다. 보수파 이탈리아 추기경들은 냉소하며 임시 교황이라는 여론까지 부추기며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가기도 했지만, 온유와 재치로 난관을 극복하는 추진력이 뛰어났다. 그는 늘 신앙 안에서 하느님의 뜻만을 찾아 실행시킨 하느님의 사람이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 상태로 핵전쟁의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이었을 때, 교황청 공보실 추기경들은 모든 공산주의자들을 파문시키려 했고, 소련으로부터의 방어를 강조했다. 하지만 교황은 대화와 이해로 노력하자고 설득했다. "끊임없이 누구하고든 대화해야 돼. 언제나"라고 대응한 것이다. 하느님을 닮은 놀라운 인내와 기다림은 효력을 발휘한다. 팽팽하게 맞선 두 세력의 위기를 넘기는 또 한 번의 기적이었다. 예수님이 당시 사람들과 문화에 적응하신 것처럼, 그는 언제나 상대를 부정하거나 방어하지 않고, 또 비난하거나 단죄하지도 않았다. 양팔을 벌리고 십자가에 계신 예수 바티칸 정원에 십자가 조각상을 세우고 그의 감탄사를 기대하는 추기경들에게 "예수님은 2000년 전부터 양팔을 벌리고 계시지요. 우린 예수님 말씀을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하고 말한다. "…교회는 새로운 방법으로 인류에게 다가가야 돼.… 여러 문제에 교회가 어떻게 대처할지 그 방법"을 찾기 위한 전 세계 공의회 소집을 요한 23세 교황은 요청한다. 공의회가 중요한 건 "교회가 세계를 향해 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이지.… 비난이나 처벌은 그만하고 대결이 아니라 화합을 추구해야 돼.… 모든 사람이 자기 의견을 말 할 수 있어야 돼.… 우린 모두 똑 같은 하느님 자녀니까"라고 한다. 성 베드로 대성전에는 루터교와 성공회, 그리스 정교회, 퀘이커교도, 감리교 신자까지 보편 공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던 것이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첫 번째 회기를 마친 그는 위암 진단을 받는다. 숨을 거두기 전, 그는 십자가를 바라보며 "주님은 팔을 벌려 우리 모두를 환영하지"라고 말하며 마지막 숨을 거둔다. 마지막 당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요한 23세'는 이탈리아 국영TV에서 2부작으로 방영된 것을 바오로딸에서 DVD로 제작했다. 교황 요한 23세의 특징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끌어간 조르지오 카피타니 감독은 교황 23세를 사람들의 눈이 평상시 수평으로 볼 수 있는 각도인 '아이 레벨(eye level)'로 잡아 평범하고 다정하고 인자하며 정감 어린 할아버지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교황청 추기경들은 카메라가 피사체보다 낮은 데 위치해서 화면에는 아래에서 위를 쳐다보는 느낌을 주는 '로우 앵글(low camera angle)'로 잡아 그들의 권위 의식과 당당함을 상징적으로 연출한다. 4월 27일 성인품에 오르시는 착한 할아버지 교황, 지구촌의 친근한 할아버지 교황 요한 23세는 우리 곁에서 오늘의 세상에서 교회가 나아갈 길을 비추어주고 계시리라 믿는다.성경 구절 "나는…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1코린 9,19-23).이복순 수녀(성 바오로딸 수도회)cpbc2014.04.01
"성모님 순명정신 본받아 새 복음화에 앞장"한국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 전국 선교 신앙대회 한국교회 영적성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한국 레지오 마리애가 도입 60주년을 맞아 5월 25일 광주 염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선교 신앙대회를 열고, 성모님의 순명정신을 본받아 새 복음화 도구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관련기사 11면 전국에서 참가한 레지오 마리애 간부 및 단원 1만여 명은 '우리의 다짐'을 선포, △레지오 마리애 정신으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냉담교우 회두와 새 신자 입교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성모님의 군대로서 단원모집과 조직확장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광주 중재자이신 마리아 세나뚜스(단장 김광희)가 주관한 신앙대회는 '예'(마태 5,37)를 주제로, 60주년 경축 기념미사와 시상식ㆍ선교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 레지오 마리애 총재 김희중(광주대교구장)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레지오 마리애는 한국교회 사도직단체의 맏형으로서 순명과 기도, 헌신적 봉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세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치하했다. 아일랜드의 레지오 마리애 본부 콘칠리움 레지오니스(세계 중앙 평의회)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 패트릭 패이(Patrick Fay, 55) 콘칠리움 전 단장은 기념식에서 레지오 마리애 창설자 프랭크 더프(Frank Duff, 1889~1980)가 사용하던 성경을 한국 레지오 마리애에 선물했다. 한국평협 최홍준(파비아노) 회장은 축사에서 "레지오 마리애는 성모신심 단체로서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며 "창설자의 카리스마에 더 충실히 하는 한편 친교의 정신으로 다른 사도직 단체와 연대해 새 시대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시상식에서는 투철한 성모신심으로 선교 활동에 모범을 보인 단원 35명에게 공로대상과 선교대상이 수여됐다. 50년 동안 해마다 10~20명을 입교시킨 하초자(가타리나, 72, 마산교구) 단원이 선교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 레지오 마리애는 1953년 5월 31일 목포 산정동성당에서 첫 주회가 열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광주교구장 서리였던 현 하롤드 헨리(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신부를 통해 한국에 도입됐다. 현재 광주ㆍ서울ㆍ대구 세나뚜스에 3만 150여 쁘레시디움이 있으며, 행동ㆍ협조 단원 53만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cpbc2013.05.29
![[선교지에서 온 편지] 칠레(중)- 배운 것이 더 많은 선교사 생활](//cpbc.co.kr/CMS/newspaper/2013/07/rc/464093_1.0_titleImage_1.jpg)
[선교지에서 온 편지] 칠레(중)- 배운 것이 더 많은 선교사 생활김종근 신부(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장례미사를 집전하는 필자. 15~16세기는 유럽이 중남미를 정복하던 시기다. 그래서 칠레도 스페인어를 쓴다. 하지만 중남미 모든 나라에는 고유한 언어가 있다. 칠레 원주민을 '마푸체'(mapuche)라고 한다. 마푸는 땅, 체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즉 '땅의 사람들'로, 농업과 땅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란 의미다. 13년 가량 마푸체들과 살았다. 유럽이 남미 정복을 끝낸 것이 불과 100여 년 전이다. 마푸체는 아직도 정복되지 않은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 칠레 정부와 갈등이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칠레 국민이다. 북미에 인디언 보호구역이 있는 것처럼, 마푸체들은 칠레 정부에서 인정한 고유 영토에서 산다. 푸에르토 사베드라(Puerto savedra)라는 일종의 치외법권 지역으로, 우리나라 군(郡) 넓이다. 그 지역 성당에 발령받은 때가 1997년이었다. 부족 지역에서 지내다 보니 여러 가지 일이 많았다. 틀어진 일이 더 많았다. 젊은 혈기에 뭔가 해보려고 했는데 분탕질 치는 것에 불과했다. 젊은 혈기에 잘난 척하는 선교사가 왔으니, 마을 입장에서는 내가 귀찮은 존재였을 것이다. 하느님께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외로움을 넘어설 기쁨과 행복도 컸다는 점이다. 부족 마을에는 전기도 수도도 없었다. 칠레의 밤하늘은 환상적이다. 거의 1년 내내 하늘을 관찰할 수 있어 칠레에는 세계적 천문대가 밀집해 있다. 지평선부터 말 그대로 별천지다. 별빛에 눈이 부셔 하늘을 못 쳐다볼 정도라면 상상할 수 있을까. 별들의 장관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우리 집 틈새에 집을 짓고 새끼를 치는 아빠 새, 엄마 새를 보며 외로움을 달랬다. 바람소리와 풀냄새, 물소리, 매일 조금씩 자라는 꽃과 풀이 나를 외롭지 않게 해줬다. 자연을 바라보며 하느님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절대자의 자상한 손길을 느꼈다. 교리공부라든가 하느님을 구체적으로 부르지 않아도 하느님 속에 묻혀 있는 삶이었다. 천국이 따로 없었다. 이들이 땅의 사람들인 것처럼, 땅은 넉넉하고 인구는 적었다. 땅을 소유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경작할 수 있으면 모두 자기 경작지다. 가족 중에 아이가 성장하면 필요한 곳에 집을 짓고 땅을 일궈 사는 식이다. 이들은 주로 감자 농사를 지었다. 주식은 감자와 밀이다. 파는 것이 아니라 자기 식구가 먹을 양식이다. 많이 수확해도 골칫거리(?)다. 남은 감자와 밀은 가축들이 먹었다. 땅은 어머니, 거룩한 젖줄일 뿐이다. 내가 이 세상을 마치면 내 후손이 먹고사는 거룩한 곳으로 여겼다. 사고판다는 것은 있을 수 없었다. 이들의 장례문화는 우리와 조금 달랐다. 이들은 식탁에 앉는 문화생활을 하는데, 식탁과 긴 의자를 싣고 아기들을 태우고는 부모들이 2~3시간 소달구지를 몰고 상가에 온다. 넓은 지역에 관을 놓고 주위로 원형을 이뤄 테이블을 놓고 집집이 캠프를 차린다. 그런데 자기 먹을거리는 모두 직접 가져온다. 식사 때가 되자 한 가정이 감자와 빵, 고기를 한 덩이씩 접시 위에 놓더니 옆집에 갖다 준다. 한 집이 접시를 돌릴 때쯤 모든 집이 옆집으로 음식을 보낸다. 예를 들어 스무 가정이 모였으면 한 가정이 19접시를 돌리는 것이다. 그렇게 19집에 다 나눴는데도 내 식탁에 먹을 것이 남아 있다. 오병이어 기적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었다. 두부 한 모를 이웃과 나누던 우리 옛 모습이 떠올랐다. 물론 상가에서 혼자 오는 사람에게는 음식을 대접한다. 이 모습을 보며 느낀 것이 많았다. 그들 신앙의 깊이가 나보다 훨씬 깊다는 생각이었다. 이들은 물론 외형적으로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 주일미사나 성경공부도 거의 못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한다. '미사도 견진도 없는데,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나? 가식 아닌가'하고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신앙 실천은 우리의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모습이었다. 장례식에서는 문상객들이 죽은 이의 관 앞에 앉아 2~3시간을 보낸다. 나는 처음엔 한국의 '연도'라는 아름다운 풍습을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돌아가신 분을 위해 기도합시다"하고 말하고 노래를 하고, 성경을 읽게 했다. 그런데 어느날 공소 회장 집에 장례가 나서 찾아갔더니, 공소회장이 "개인적으로 기도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이유를 묻자 "지금까지 기도를 잘 해왔는데, 신부님 때문에 시끄러웠다. 기도하는데 방해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 충격이었다. 창피함과 분노가 밀려왔다. 공소회장을 바꿀까도 생각했다. 너무 기가 막혀 다른 분에게 물었더니 "신부님이 우리를 이끈 정성은 좋은데, 우리에겐 큰 방해였다. 우리가 모두 기도하고 있는데 신부님이 우리 기도를 막았다"고 말했다. 자신들은 죽은 이를 어릴 때부터 봐왔고, 학교생활도 같이 했고, 심지어 짝사랑도 하면서 수십 년을 같이 해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례식 때 2~3시간 동안 그 추억을 반추하는 것이라고 했다. 죽은 사람 앞이지만 용서를 구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또 '하느님 이제 이 형제(자매)를 당신 품에 돌려드립니다. 당신이 말씀하신 영원한 생명을 그에게 주십시오' 하고 산 자, 죽은 자 경계없이 기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의 장례식을 통해 선교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들은 선교사 없이도 이웃과 나누고 있었다. 성사를 받았네, 견진을 했네 재단할 필요가 없었다. 내가 배운 것이 더 많았다. 선교사로 지내며 그들 속에 오신 하느님, 하느님 사랑을 내가 구경하고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후원계좌 스탠다드차타드은행 : 225-20-397949 예금주 : (재)천주교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퇴사자22013.07.16
![[평화신문·가톨릭출판사 공동기획] 젊은이여, 신앙의 근본을 재발견하라 <19>](//cpbc.co.kr/CMS/newspaper/2013/06/rc/459123_1.0_titleImage_1.jpg)
[평화신문·가톨릭출판사 공동기획] 젊은이여, 신앙의 근본을 재발견하라 <1>무엇을 믿고 있는가?안드레아 델 베로키오가 그린 "예수의 세례', 1472~75, 유화, 우피치 미술관, 이탈리아 플로렌스. 107. '교회'란 무엇인가요? ▶교회는 그리스어로 '불러 모은 사람들'을 뜻합니다. 세례를 받고 하느님을 믿고 있는 우리는 모두 주님이 불러 모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모두 교회입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748-757항). 교회는 사람들이 멀리하는 공공 기관이나 제도 교회에 불과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교회는 우리 인간들 가운데 계신 하느님의 현존입니다. 108. 하느님이 교회를 원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느님은 우리를 개별적으로가 아니라 한꺼번에 구원하길 바라시기 때문에 교회를 원하십니다. 하느님은 인류 전체를 당신 백성으로 삼고자 하십니다(758-781항, 802-804항). 109. 교회가 지닌 사명은 무엇인가요? ▶교회의 사명은 예수님을 통해 이미 시작된 하느님 나라가 모든 민족에게서 싹트고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763-769항, 774-776항). 교회는 하느님 나라를 위한 것이며 교회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습니다. 교회는 자신의 모든 약점에도 현세에 존재하는, 하늘나라의 굉장한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0.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가 지닌 유일무이한 특성은 무엇인가요? ▶하느님의 백성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은 세례입니다. 이 백성의 창시자는 아버지이신 하느님이고, 그 우두머리는 예수 그리스도며, 그들의 힘의 원천은 성령이십니다(781-786항). 하느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자유 덕분에 우리는 아무것도, 심지어 죽음까지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111.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란 말은 무엇을 뜻하나요? ▶무엇보다 세례성사와 성체성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신자들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형성됩니다. 마치 우리 몸의 머리와 팔다리처럼 그분과 우리를 연결하고 하나로 만들어줄 만큼 그 관계는 매우 견고합니다(787-795항). 112.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란 말은 무엇을 뜻하나요? ▶사랑에 빠져 본 사람은 어렴풋하게나마 사랑이 무엇인지 압니다. 사랑이 뭔지 아시는 예수님은, 간절한 사랑으로 신부의 마음을 얻으려 애쓰고 그녀와 함께 혼인잔치를 벌이려는 신랑에 당신을 비유하십니다. 그분의 신부는 바로 우리며 교회입니다. 구약성경도 당신 백성을 향한 하느님 사랑을 남녀 간의 사랑에 비유합니다.퇴사자22013.06.18

전 세계, 한마음으로 시리아 평화 기도 성 베드로 광장 10만 여 명 함께, 세계 각국에서 기도회 열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의 날 기도 때 성체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교황은 전쟁의 고리를 끊고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리아와 중동, 전 세계에 평화를 촉구했다. 【CNS】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안한 시리아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 행사가 7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렸다. 오후 7시부터 4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교황 뜻에 함께하며 평화의 기도를 보태려는 10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 시작 20분 전부터 광장 곳곳에 마련된 임시 고해소에서는 사제 50여 명이 신자들에게 고해성사를 주기도 했다. 그레고리오 성가 '오소서 성령이여'로 시작된 행사는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의 성모 이콘 행렬과 묵주기도로 이어졌다. 행렬에 사용된 성모 이콘은 로마 성모마리아대성전에 걸려 있던 이콘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으로 선출된 다음 날 아침, 비공식 일정으로 가장 먼저 로마 성모마리아대성전을 방문해 이 이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바쳤다. 기도의 날 행사 내내 교황 얼굴엔 특유의 인자한 미소가 사라졌다. 광장에 모인 10만 인파도 기도와 침묵으로 시종일관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교황은 인류 최초의 살인을 저지른 카인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동생 아벨을 죽인 카인에게 하느님께서 아벨이 어딨느냐고 물으셨을 때 카인이 답한 유명한 성경구절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랍입니까'(창세 4,9)를 인용했다. 교황은 "우리 모두는 형제를 지키는 사람이다"며 "사람이라면 누구든 서로를 돌보고 지켜야 한다"고 형제애를 강조했다. 또 모든 전쟁과 폭력을 카인의 부활로 빗대어 설명한 교황은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은 인간의 이기심은 모든 관계를 무너뜨리고 황폐하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황은 "우리 모두는 슬픔과 죽음의 악순환을 끊고 평화의 길로 다시 나아갈 수 있다"며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평화의 상징인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 교황은 "십자가 침묵은 전쟁의 함성을 멈추게 하고 화해와 용서, 대화와 평화의 언어를 말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강론을 마친 교황은 군중을 성체조배로 이끌었고, 성체강복으로 기도의 날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성체조배 시간에는 10만 명이 한곳에 모여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요했다. 이날 성체조배 분향에는 이집트와 이스라엘, 러시아, 미국, 시리아 신자들이 대표로 참여했다. 광장 곳곳에는 시리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 국기가 펄럭였고, 이슬람 신자 공동체도 눈에 띄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신자들은 "거룩한 분위기 가운데 종교와 국적을 떠나 모두가 한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 온 줄리에 아브델키씨는 "시리아 다마스쿠스는 사도 성 바오로가 회심하고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 곳"이라며 그리스도의 땅에서 일어나는 내전의 비극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번 평화의 기도 행사는 강력한 힘을 지녔다"면서 "이 기도의 불은 누구도 끌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로마로 유학 온 미국인 레호보스씨는 "교황님은 가톨릭 신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를 대표하는 지도자"라며 "교황님께서 제안한 평화의 기도가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레호보스씨는 "하느님께서 둘이나 셋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하겠다고 하셨으니, 그분의 이름으로 수많은 이들이 로마에 모인 이날에도 분명히 함께하셨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맞춰 예루살렘, 워싱턴, 바그다드, 부에노스아이레스, 서울 등 세계 각국 도시에서도 평화의 날 기도회가 열렸다.cpbc2013.09.10
![[전국 교구장 새해 사목교서] 서울대교구-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신앙의해](//cpbc.co.kr/CMS/newspaper/2012/12/rc/435834_1.2_titleImage_1.jpg)
[전국 교구장 새해 사목교서] 서울대교구-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신앙의해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교구민 모두에게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임 정진석 추기경님은 2011년도 사목교서를 통해 2020년을 전망하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를 말씀하셨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자의교서 「믿음의 문」을 발표하고 신앙의 해를 선포하셨습니다. 저는 두 분의 뜻을 이어받아 올해를 신앙의 해에 초점을 맞추면서 새로운 복음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복음화는 새로운 열정과 방법, 표현으로 시대적 상황과 조건에 맞는 복음화의 길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새롭게 복음화하기 위해서는 교회에 속한 이들이 먼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기쁨과 행복을 체험하면서 사랑과 친교의 공동체를 이뤄야 합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 주님 초대에 감사한 마음으로 응하고 신앙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성실히 신앙을 증거하는 삶을 사는지는 의문스럽습니다. 지난해 발간한 「서울대교구 본당사목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 설문조사 보고서」에는 우리 신자들 신앙생활의 기초가 매우 약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초대교회 신자들이 그리스도께 대한 굳건한 신앙으로 사랑과 친교의 공동체를 이룬 것처럼 우리 교구는 새해 한 해 동안 '신앙의 기초'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첫째, 성경을 통해 하느님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구약성경을 통해 하느님께서 어떻게 세상 만물을 창조하고 당신 백성을 구원으로 이끄는지 알게 되며, 신약성경을 통해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 죽음과 부활, 성령의 파견, 그리고 사도들의 놀라운 신앙 증거와 열정을 배우게 됩니다. 둘째,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져야 합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머무는 곳마다 하느님과 대화했고, 모세 역시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께 자주 기도했습니다. 또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초대교회 공동체 역시 기도하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셋째, 교회 가르침을 배워야 합니다. 하느님 뜻은 교회를 통해 분명히 드러났기에, 교회 가르침에 충실해야 합니다. 교회 가르침에 충실함으로써 우리는 신앙을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톨릭교회교리서」는 교회가 2000년 동안 받아들이고 지키고 제공했던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넷째, 미사에 자주 참례해야 합니다. 미사는 그리스도교 생활의 원천이자 정점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먹는 우리는 그리스도와 친교와 일치를 이루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룹니다. 일치의 성사인 성체성사를 더욱 정성껏 봉헌하기 위해 미사 전에 성실히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다섯째, 사랑의 실천을 통해 신앙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사랑 안에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갈라 5,6)이고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야고 2,17)입니다. 진정한 신앙인이 되려면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돼 세상에 나가 봉사함으로써 신앙을 증거해야 합니다. 조은일2012.12.25

설 명절/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조상에 대한 효성·추모 전통 그리스도교적으로 재해석가정 제례 상차림(예시) 설 명절이 돌아오면 본당은 공동 예식, 신자 가정은 나름의 제례(祭禮)를 거행하며 조상의 은덕을 기린다. 하지만 양식에 통일성이 없고, 간혹 고유의 전례정신을 훼손하는 사례가 나타나 주교회의가 지난해 춘계 정기총회에서 승인, 발표한 것이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과 '설ㆍ한가위 명절미사 전이나 후에 거행하는 조상에 대한 효성과 추모의 공동의식'에 관한 지침이다. 지침에 따르면 본당에서 공동 예식을 거행할 때는 '미사 전이나 후에' 해야 한다. 전례와 비전례적 신심행위(공동의식)가 혼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공동의식은 이에 대한 사제의 설명, 분향, 위령기도 등 간소하게 거행할 것을 권장한다. 가정 제례는 조상에 대한 효성과 추모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그리스도교적으로 재해석한 예식이다. 그렇다고 신자 가정에서 의무적으로 제례를 지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일 등 선조를 특별히 기억해야 하는 날에는 가정 제례에 우선해 위령미사를 봉헌할 것을 주교회의는 권장한다. 설 명절을 맞아 가정 제례 지침을 싣는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가정 제례 예식(명절 차례) 시작예식, 말씀예절, 추모예절, 마침예식으로 구성한다. 특히 추모예절에서는 분향과 절,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바치는 한국교회의 전통적 기도인 위령기도를 주요 예식으로 구성한다. <준비사항> 1.마음과 몸의 준비: 제례 전에는 고해성사를 통해 마음을 깨끗이 하며, 제례 때는 복장을 단정하게 갖춰 입는다. 2.상차림: 제례상은 음식을 차리지 않고 단순하게 추모예절만을 위한 상을 차릴 수도 있다. 상 위에는 십자가와 조상(고인)의 사진이나 이름을 모시며, 촛불을 켜고 향을 피운다. 그 외에 「성경」 「가톨릭 성가」 「상장예식」(또는 「위령기도」) 등을 준비한다. 음식상을 차릴 때는 소박하게 평소에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린다. <시작예식> 3.제례준비가 끝나면 가장은 다음과 같이 제례의 시작을 알리며 예식을 진행한다. 지금부터 명절을 맞이하여 설날(또는 한가위) 차례를 거행하겠습니다. 4.성호경 5.시작성가 「가톨릭 성가」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한다. 성가 50번ㆍ54번(주님은 나의 목자), 227번(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436번(주 날개 밑), 462번(이 세상 지나가고)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6.시작기도 가장은 오늘 거행하는 제례의 취지를 설명한 후 가족들의 마음을 모으는 기도를 바친다.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우리는 오늘 설(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조상님들을 기억하며 차례를 올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26)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과 부활의 주인이신 주님께 조상님들과 우리 자신을 봉헌하면서 정성된 마음으로 이 예절에 참여합시다. 잠시 침묵 후에 †주님, 이 세상에서 불러가신 주님의 종 ( )를 받아들이시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시며 성인들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또한 저희도 주님의 뜻 안에서 서로 화목하며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말씀예절> 7.성경봉독 아래에 있는 성경 말씀 외에 다른 본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마태 5,1-12(참 행복), 요한 14,1-14(아버지께 가는 길), 로마 12,1-21(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생활과 생활 규범), 1코린 13,1-13(사랑), 에페 5,6-20(빛의 자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형제 여러분,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의 말씀을 들읍시다. 요한 15,1-12(나는 참포도나무다) 봉독. 8.가장의 말씀 가장은 조상(고인)을 회고하면서 가훈, 가풍, 유훈 등을 가족들에게 설명해 준다. 또한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가족들이 신앙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권고한다. <추모예절> 9.분향과 배례 가장이 대표로 향을 피우고 참석한 모든 사람이 다함께 큰절을 두 번 한다. 10.위령기도(「가톨릭 기도서」 74~79쪽) 긴 위령기도를 바치거나 노래로 부를 때에는 「상장예식」(또는 「위령기도」)을 참조한다. †지극히 어지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리라 믿으며 ( )를 아버지 손에 맡겨드리나이다. ○ ( )가 세상에 살아있을 때에 무수한 은혜를 베푸시어 아버지의 사랑과 모든 성인의 통공을 드러내 보이셨으니 감사하나이다. ● 하느님 아버지, 저희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 )에게 천국 낙원의 문을 열어주시고 남아있는 저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믿음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시편 129(130), 시편 50 † 주님, 세상을 떠난 모든 이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또한 저희의 부르짖음이 주님께 이르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주님, 세상을 떠난 조상님들을 생각하며 비오니 주님의 성인들과 뽑힌 이들 반열에 들어 주님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모두 무릎을 꿇고 '주님의 기도', '성모송'을 각각 한 번씩 하고 다음 기도로 위령기도를 바친다. † 주님, ( )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 ( )와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마침예식> 11.마침성가 「가톨릭 성가」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한다. 성가 50번ㆍ54번(주님은 나의 목자), 227번(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436번(주 날개 밑), 462번(이 세상 지나가고)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12.음식나눔 온 가족이 한자리에 앉아 음식을 나누며 사랑과 친교의 대화시간이 되도록 한다.퇴사자22013.02.05
![[전례력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 공부합시다] <26>십계명(1)](//cpbc.co.kr/CMS/newspaper/2013/07/rc/462645_1.0_titleImage_1.jpg)
[전례력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 공부합시다] 십계명(1)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라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느냐는 율법학자의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고 되물으십니다. 율법학자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루카 10,27).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십계명의 요약입니다. 십계명의 첫째 계명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라'에 대해 알아봅니다.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십계명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된다. 사진은 1950년대 영화 '십계' 중 한 장면. 【CNS 자료사진】◇살펴봅시다 '십계명'(Decalogus)이란 말은 문자 그대로 "열 마디 말"을 뜻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거룩한 산에서 손수 이 열 마디를 쓰시어 당신 백성에게 계시하셨습니다. 이 십계명은 탈출기(20,1-17)와 신명기(5,6-22)에 쓰여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십계명은 크게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 세 계명은 하느님 사랑과 관련되고, 다른 일곱 계명은 이웃 사랑과 관련됩니다. 십계명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구약에서 중심이 되는 하느님의 위대한 해방 사건, 곧 이집트 탈출(출애굽) 사건에 비춰서 이해해야 합니다. 탈출기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탈출 20,2-3). 첫째 계명을 살펴봅시다. ㉠너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흠숭하고 섬겨라(2084~2094항) :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의 이름으로만 맹세해야 한다. 너희는…그 어떤 신도 따라가서는 안 된다"(신명 6,13-14). 첫째 계명은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흠숭하라"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하느님을 믿고 바라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첫째 계명은 "현명하고 조심스럽게 우리의 믿음을 기르고 지키며, 믿음과 대립되는 모든 것을 물리칠 것"(2088항)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하느님께서 계시하시고 교회가 믿으라고 제시하는 것을 진리로 받아들이기를 소홀히 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첫째 계명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희망을 거스르는 것, 곧 절망이나 자만도 첫째 계명을 거스르는 죄입니다. 절망은 하느님께서 구원해 주시리라는, 또 죄를 용서해 주시리라는 희망을 버리는 것입니다. 절망은 하느님의 선함과 의로움과 자비로움을 거스르는 죄입니다. 자만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늘의 도움 없이도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자기 자신의 능력을 자만하는 형태도 있고, 회개하지 않고서도 하느님의 용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하느님의 전능하심과 자비하심을 과신하는 형태도 있습니다. 첫째 계명은 또한 진실한 사랑으로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라는 요청과 의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위해서 하느님 때문에 다른 모든 사람과 모든 피조물보다 하느님을 사랑할 것을 첫째 계명은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하느님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을 무시하거나 거부하는 무관심과 하느님의 사랑을 인정하지도 않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를 거부하는 배은,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거나 그 사랑에 자신을 의탁하기를 주저하거나 거부하는 냉담, 하느님에게서 오는 기쁨을 거부하는 영적 게으름, 그리고 교만에서 비롯하는 하느님께 대한 증오 등이 모두 첫째 계명을 거스르는 죄입니다. ㉡오직 하느님만을 섬겨라(2095~2109항) : 하느님을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는 덕(향주덕)은 하느님을 섬기는 우리의 윤리적 행위(덕행)에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윤리적 덕행을 경신덕(敬神德)이라고 하는데, 경신덕에서 첫째 가는 것이 흠숭입니다. "흠숭은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창조주요 구세주로, 주님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의 주인으로, 사랑과 자비가 무한하신 분으로 인정하는 것"(2096항)을 말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행위는 기도 안에서 이뤄집니다. 찬미와 감사의 기도, 전구와 청원의 기도는 하느님을 향해 우리 마음을 드높이는 흠숭의 표현입니다. "하느님께 흠숭과 감사, 탄원과 일치의 표징인 제사를 드리는 것은 마땅한 일"(2099항)이라고 교리서는 강조합니다. 하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자비다"(마태 9,13)라는 주님 말씀을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또 유일하고 완전한 제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 제사입니다. 이 희생 제사와 일치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삶을 하느님께 제물로 봉헌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여러 상황에서 하느님께 드리는 약속과 수도 서원 등도 하느님을 섬기는 행위입니다. ㉢너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2110~2128항) : 첫째 계명은 미신과 우상숭배, 점을 치거나 무당을 부르는 일, 마술 행위 등을 금합니다. 예를 들어 "기도와 성사들이 요구하는 마음가짐을 경시하면서 그 외적인 요소들에게만 효력을 부여하는 일도 미신에 빠지는 것"(2111항)입니다. 또 "잡신이나 마귀(악마숭배), 권력, 쾌락, 인종, 조상, 국가 재물 등 인간이 하느님 대신에 어떤 피조물을 숭배하고 공경한다면 이는 우상숭배가 되는 것"(2113항)입니다. 탄생 별자리를 믿는 것, 점성술, 손금, 부적이나 마술 행위 등도 첫째 계명을 거스릅니다. 이 밖에 하느님을 시험하는 행위, 성사와 전례 그리고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이나 장소를 모독하는 행위, 성직 매매, 하느님의 존재를 배격하거나 거부하는 무신론 등도 모두 첫째 계명에 위배되는 행위들입니다.◇알아둡시다 그러면 성화상 공경은 어떠할까요? 구약성경은 어떤 형상으로도 우상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금합니다(신명 4,15-16). 이 성경 대목을 들어서 성화상 공경을 우상숭배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화상을 공경하는 것은 성화상 자체를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성화상이 가리키는 본래의 대상, 곧 성화상이 나타내는 그분을 공경하는 것이기에 우상 숭배라 할 수 없습니다. 또 성화에 그려진 성인들을 공경하는 것은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는 것과 전혀 다릅니다(2129~2132항).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퇴사자22013.07.09

"아시아의 젊은이여! 일어나라!"대전교구, 2014년 8월 아시아-한국청년대회 준비위 발족유흥식 주교가 AYD-KYD 준비위원회 모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AYD)-제3회 한국청년대회(KYD) 준비위원회가 4일 발족됐다. 2014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세계청년대회가 브라질 월드컵과 일정이 겹쳐 대회 일정을 한 해 앞당겨 올 7월로 변경함에 따라, 당초 2013년에 개최키로 했던 AYD와 KYD를 한 해 늦춰 2014년 8월에 개최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AYD는 내년 8월 10~13일 교구 대회(대전교구 제외)와 13~17일 본대회(대전교구)로 나눠 열리며, KYD는 내년 8월 14~17일 교구 내 각 성지에서 AYD와 같은 기간 중 다른 장소에서 개최한다. 대전교구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대전시 성남동 대철회관에서 AYD-KYD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총재에 교구장 유흥식 주교, 준비위원장에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 운영본부장에 교구 청소년사목국장 박진홍 신부를 각각 위촉했다. 또 AYD-KYD 행사지원단에 교구 사무처장 김춘오 신부, 관리국장 유탁준 신부, 사목기획국장 김명현 신부, 사회사목국장 박진용 신부, 솔뫼성지 전담 이용호 신부, 교구 비서실장 겸 홍보국장 이재훈 신부, 이명수(아벨)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 남기옥(타르실라) 교구 여성연합회장 등도 위원으로 위촉했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천주교회사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대전교구를 찾는 아시아, 한국 청년들이 순교자들의 신심을 이어받고 하느님 은총을 받도록 교구 사제단과 교구민 모두가 기도 안에서 열심히 준비하자"며 "오랜 기간 국내외를 오가며 현지 답사와 회의를 거듭해온 교구 청소년사목국과 청년대회 개최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AYD-K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온 대전교구는 지난해 3월 1차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2차 준비회의에서 주제를 '아시아의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Asian Youth! Wake up! The glory of the martyrs shines on you!)'로, 대회 성경구절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라고 믿습니다(We have died with Christ, we believe that we shall also live with him, 로마 6,8)로 정했으며, 지난 3월에는 AYD 상징문양<사진>과 로고를 확정한 바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cpbc201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