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용순 회장 "장익 주교...하나됨을 위하여 헌신한 자애로운 목자"](//cpbc.co.kr/CMS/news/2020/08/rc/784936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임용순 회장 "장익 주교...하나됨을 위하여 헌신한 자애로운 목자"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임용순(그레고리오)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것 있으면 함께 나누고자 한 자애로운 목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게 한국어 가르치신 분 한솥밥 운동, 한삶위원회 꾸려 매달 25일 `한삶` 미사 봉헌 대북 연탄, 옥수수 지원 등 통일 사목에 애써 사제 및 평신도 봉사자 양성 위해 주력 `성서백주간` 도입, 하느님 말씀의 생활화 이끌어 은퇴 후에도 번역 작업, 겸손하고 소박한 삶 실천 [인터뷰 전문] 엊그제 선종한 제6대 춘천교구장 장익 십자가의 요한 주교의 장례미사가 내일 춘천교구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됩니다. 교구민을 비롯해 장익 주교를 기억하는 모든 이가 주님 안에서 평화와 안식을 누릴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는데요. 고인의 삶과 신앙을 이 분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임용순 그레고리오 회장 전화로 연결해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임용순 그레고리오입니다. ▷많이 애통하시죠. ▶그렇죠. 모든 분들이 다 같은 생각일 겁니다. ▷장익 주교님 선종 소식을 듣고서 어떤 마음이 들던가요? ▶저는 병원에도 갔다 왔기 때문에 상황을 알고 있어서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8월 5일이죠. 수요일 아침에 주교님께서 아주 위중하셔서 오늘을 넘기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 다른 것보다도 평협을 맡고 있기 때문에 회장단 회의를 밤에 빨리 소집을 해서 장례 대비를 해야 하니까 그런 준비를 했었고요. 주교님께서 정신이 맑을 때 제가 지난 5월 16일이었을 겁니다. 주일에 주교님께서 미사를 주례한다고 해서 갔더니 몇 분 모시고 미사를 소파에 앉아서 하시는데 주교님 얼굴이 무척 야위신 거예요. 14kg이 빠지셔서, 이전에 뵀을 때보다요. 다른 사람으로 보이고 그래서 ‘주교님, 얼마 안 남으셨구나.’ 정말 그 느낌이 그 날 들어서 그때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러셨군요. 지난 1994년 12월에 제6대 춘천교구장에 착좌하셨잖아요. 지난 16년간 교구를 이끌어오셨는데 교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신앙인으로서 고인을 어떤 분으로 기억하십니까? ▶우리 주교님은 참 훌륭하신 분인데 제가 기억하는 주교님은 좋은 것을 신자들한테 많이 나눠주려고 하는 그런 게 참 강하셨던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이렇게 뵈니까 수시로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은 책을 읽고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시기도 하고 그다음에 워낙 이 분이 외국어에 능하시잖아요. 독일어로 된 책, 이탈리아어로 된 책을 많이 읽다가 좋은 구절이 이런 게 있으면 그걸 번역해서 워드로 쳐서 저한테 조금씩 잘라서 주시기도 하고 하여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좋은 말씀도 이렇게 에피소드나 이런 걸 나눠주시고 하는 걸 보면 정말 우리 교우들한테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을 끊임없이 드리고 나눠주고 싶어하는 자애로우신 분으로서 기억합니다. ▷뭔가 좋은 것 하나라도 더 교구민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그런 사랑의 마음이 가득하셨네요. 말씀하셨지만 장익 주교님께선 외국어에 능통하시고 성 요한 바오로2세 교황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신 분으로, 또한 김수환 추기경님과도 인연이 꽤 깊으셨잖아요? ▶맞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하고는 주교님 아버님이신 장면 박사하고 김수환 추기경님하고 사제지간이잖아요. 그렇게 해서 인연이 됐고 주교님 말씀 들어보면 80년대 초에 로마에 가 계실 때 공부하려고 잠깐 가 있을 때, 아마 1년 정도 로마에 가 계셨던 것 같아요. 그때 김수환 추기경님이 거기에 오셨다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한국 방문을 하시게 되고 한국에 갔을 때 한국어로 미사를 하고 싶다고 하시니까 김수환 추기경님이 그때는 장익 신부님이죠. 신부님을 불러서 ‘자네가 교황님이 한국어로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게.’ 해서 그 명을 받고 장익 주교님이 어떻게 하면 외국인이 한국말을 잘 배울 수 있을까를 엄청 책을 많이 보면서 연구하셔서 교황님을 수십 번 찾아가서 그렇게 해서 가르쳐드리고 그것 때문에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하고 굉장히 친분이 생긴 것 같은데요. 주교님 계시는 주교관에 가보면 거실에 아주 큰 사진이 하나 있는데 그 사진이 뭐냐 하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하고 김수환 추기경님하고 그다음에 우리 장익 주교님이 젊었을 때 지금에 비하면 훨씬 젊었을 때죠. 세 분이 만나서 웃으시면서 아주 좋은 그런 사진이 걸려 있는데 그만큼 바오로 2세 교황님하고 가까운 사이고 제가 알기로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나중에 바오로 2세 교황님을 뵀을 때 교황님이 대통령한테 제일 먼저 물은 게 나의 한국어 선생님 잘 계시냐. 이렇게 안부를 물으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장익 주교님을 특별하게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장익 주교님의 사목표어 ‘하나되게 하소서’입니다. 유일한 분단교구인 춘천교구의 어른으로서 현실적 고민이 담긴 사목표어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요. 하나 됨을 위하여 몸소 인도적 대북 지원 등도 실천해오셨잖아요. ▶`하나되게 하소서` 안에는 여러 뜻이 있겠지만 그중에는 아마 주교님께서 이북에서 오셨고 그런 것 때문에 북한 동포들에 대한 생각이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춘천교구가 분단교구이고 그런 것 때문에 특별하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실천해 왔는데 저희는 지금도 주교님께서 그 당시에 `한솥밥 운동`을 펼치셨고 그다음에 북한을 도와주기 위해서 6월 25일을 기억하면서 매달 25일은 저희들이 `한삶 미사`로 봉헌합니다. 평일이지만. 그리고 봉헌을 받고요. 그래서 이때 봉헌되는 헌금들을 다 모아서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계획도 세우고 실천도 해왔는데 그중에 했던 것들이 연탄을 지원하는 건데 제가 주교님한테 여쭤봤어요, 나중에. 왜 하필 연탄 그 무거운 거를 북한에도 연탄 이런 것들 많을 텐데 하필이면 연탄을 선택하셨냐고 했더니 북한 사람들의 어려운 삶을 돌보고 싶은 것도 하나 있고 연탄을 지원하게 되면 연탄은 다른 거로 전용이 안 된대요. 그리고 이북의 도로 사정이 안 좋기 때문에 연탄을 싣고 어디 멀리 갈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북강원도에 갖다 주면 그게 아무리 퍼져봐야 그 근처에서 퍼질 수밖에 없대요. 많이 먼 데로 가다 보면 그 연탄이 결국 부서지기 때문에 북강원도 쪽에서 소비할 수밖에 없는 그런 걸 생각하셔서 연탄을 한 것 같고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옥수수, 의약품 이런 것들을 지원을 많이 했죠. 그래서 연탄 지원할 때는 저도 마지막으로 2010년에 대북지원을 할 때 마지막으로 연탄 5만 장 갖다드리러 신부님 몇 분하고 평신도들하고 같이 갔다 온 적도 있는데 정말로 그때 갔을 때 저는 북한 하면 되게 무섭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북한군인들이 우리들이 키가 하나 정도가 작고 우리하고는 비교가 안 되더라고요. 여러 가지 면에서. 너무 불쌍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때부터는 저도 대북지원에 대해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제 양성은 물론이고 평신도 봉사자 양성을 위해서도 고인께서 온 힘을 쏟으셨다면서요. ▶맞습니다. 우리 주교님 전에는 외국인 주교님이셨잖아요. 그러다가 그때는 신부님들을 해외로 유학을 잘 보내지 못했어요. 그랬는데 주교님 오셔서 처음으로 신부님 중에서 유학을 보내주고 그 후로 많은 분들을 유학을 보내셨는데 그냥 단순히 유학만 보내고 끝내는 게 아니라 유학을 보내시면 반드시 그분이 묵을 숙소 이런 것들을 우리 춘천교구가 가난한 교구이다 보니까 주교님께서 직접 가셔서 수도회 장상이나 이런 분들을 만나서 사정을 다 얘기하고 우리 교구의 신부님 한 사람을 받아 달라 해서 그 수도회의 좋은 기숙사 이런 데를 연결해주셔서 또 주교님이 워낙 외국을 많이 다니시기 때문에 주교님이 가면 꼭 그 유학 중인 신부님들 찾아가서 밥도 사주고 격려도 하고 공부는 어떻게 하냐. 지도교수 만나서 얘기도 들어보고 하면서 정말로 각별하게 유학가신 신부님들을 챙겼기 때문에 그 신부님들이 모두 다 주교님에 대해서 고마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당신께서 또 여러 나라에서 유학을 하셨고 또 고생도 해보셨고 하니까요. ▶그리고 평신도들을 위해서도 `명도 학당`이라고 우리 춘천교구의 자랑인데 2000년 대희년을 맞으면서 `명도 학당`이라는 평신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셨는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 평신도들 150명 정도가 저녁에 오셔서 학기별로 강의를 듣는데 그 강의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해서 그 강의의 수준이 굉장히 높았어요. 서울에서 유명하신 신부님들도 오시고 또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에 관해서는 우리 장익 주교님이 유학할 때 지도 신부님이 거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잘 아시니까 주교님께서 직접 강의를 하셨어요. 그 정도로 `명도 학당`을 키우셨는데 지금도 평협에서 그걸 이어받아서 지금은 평협에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해서... ▷지금 춘천 평협뿐만 아니라 서울도 마찬가지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에 관한... ▶그것하고 다른 성경에 관한 것하고 다양하게 그때그때 평신도들이 원하는 수요가 있는 주제를 정해서 학기별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영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지금도 마련하고 있는데 다 주교님께서 씨를 뿌리고 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렇군요. 또한 고인께서는 `성서백주간`을 한국에 도입한 장본인 아니십니까? ▶주교님께선 굉장히 열정적이셨던 것 같아요. 주교님께서 일본에서 아주 좋은 성경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듣고 그걸 만드신 신부님이 프랑스 신부님이신데 그 신부님을 만나러 일본에 가셨어요. 가셔서 우리 장익 주교님 프랑스어도 잘하시니까 그 신부님하고 충분히 얘기를 나눠서 어떤 건지 알았고 좋으니까 본인이 그걸 가져와서 한 게 아니라 그 프랑스 신부님을 모셔다가 우리 한국에 그 당시에 성경에 관심이 있는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한 100여 명 가까이 초대해서 듣도록 하셨고요. `성서백주간`이라는 것은 성경 신구약을 전체를 읽는 건데 약 한 3년 정도 걸리거든요. 정확하게는 백주간이 아니라 백이십주간인데 그냥 명칭을 백주간이라고 하는데 방학까지 끼면 뭐 1년 반, 3년 정도 가까이 걸리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그 백주간은 성경을 공부하는 강의를 듣는 게 아니라 우리가 정해진 범위를 읽으면서 자기가 생각나는 묵상을 하고 그걸 삶에 비추어서 묵상하고 묵상한 내용을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7, 8명 되는 그룹원들이 서로 묵상한 내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하고 그런 게 성서백주간이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주교님께서 도입해서 이게 나온 배경이 사실은 일본에서 2차 대전에 패망해서 많은 일본사람들이 귀국했고 그 사람들이 힘들 때 신부님이 선교를 해서 영세도 주고 했는데, 보니까 영세를 받기는 하는데 신앙생활이 잘 이어지지 않으니까 이게 문제가 있다. 왜 그럴까. 해보니까 이 신부님이 판단하기에는 성경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다가 만든 게 성서백주간이죠. ▷그런 장익 주교님의 말씀의 씨앗이 하느님 말씀의 생활화로 교회를 풍성하게 신앙생활을 풍성하게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지금 서울이나 인천, 의정부, 수원, 춘천교구 이쪽으로는 굉장히 `성서백주간`이 잘 퍼져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렇습니다. 지도 신부님들도 다 계시고요. ▶제가 보기에는 주교님의 업적이라고 했을 때 제일 먼저 뽑을 수 있는 게 `성서 백주간`을 우리나라에 도입하고 보급했다는 게 제일 큰 업적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교구장직 은퇴 후에 원로 주교로서의 삶은 어떠셨나요, 어떻게 기억하십니까? ▶굉장히 소박하셨죠. 늘 그랬었지만 현직에 계실 때보다도 시간적 여유도 있으시고 그랬지만 소박하게 지내시지만 주교님이 워낙 외국에 아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외국분들이 늘 공소를 찾아오셔서 인사드리고 나누고 수녀님들도 찾아오고 제자, 여러 분들이 찾아와서 환담하고 얘기하는 그런 것들이 큰일이었고 계속해서 저희들한테 제가 자주 만나니까 뭐 좋은 거 있으면 전화해서 오라고 해서 가보면 줄 거 이렇게 챙겨주시고 그리고 2년 전에는 우리 주교님께서 유학했던 오스트리아 지역에 아주 훌륭한 주교님이 계셨는데 그분이 책을 돌아가셔서 유고를 남기셨는데 그걸 모아서 번역했어요. 독일에서 나온 책인데. 그래서 그 책을 번역을 하는데 나이가 80이 넘은 주교님께서 그걸 번역하시느라고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저런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지 참 소박하시면서도 저런 면이 있구나 하는 것들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셨군요. 고 장익 주교님께서 하느님 품 안에서 평화와 안식을 누릴 수 있기를 함께 기도드리고요.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임용순 그레고리오 회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재선2020.08.07
![[인터뷰] 양경모 신부 "어르신들이 할 일이 분명히 있습니다"](//cpbc.co.kr/CMS/news/2021/07/rc/806541_1.3_titleImage_1.jpg)
[인터뷰] 양경모 신부 "어르신들이 할 일이 분명히 있습니다"○ 방송 : CPBC 뉴스○ 진행 : 김혜영 앵커○ 출연 : 양경모 신부 /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팀 양경모 신부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노인사목에 대한 이야기 좀 더 나눠보죠.▷ 신부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 저도 영광입니다. 「청춘어게인」이라는 프로만 하다가 뉴스에 나오게 되니까 굉장히 긴장이 되네요. ▷ 노인사목 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제가 2018년 8월에 발령 받고 왔으니까 이제 한 3년째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을 하셔 가지고 더 오래 계셨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젊은 신부가 노인사목을 하다 보니까 새로운 시도들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많은 걸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제1회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이틀 앞두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노인들, 어르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사실 교황님이 교황직을 수행하시면서부터 제일 관심을 가졌던 분야가 노인, 할아버지 할머니이신데요. 교황님이 여러 차례 할아버지 할머니 노인들에 대한 강조를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첫 번째 할아버지 할머니들에 대한 관심, 즉 신앙의 전수자로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 대한 사명의 촉구 그런 느낌이 들어요. 왜냐하면 교황님이 올해 1월에도 노인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현재 부모 세대가 조부모들만큼 자녀들을 그리스도인으로 양성 성장시키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신앙을 성당에서 교육 받기 이전에 신앙을 잘 전달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 부분으로 봤을 때 제1회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사명, 신앙의 전달자로서의 사명을 강조하신 것 같고요.두 번째는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지금 노인들이 조금 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소외되고 어려운 노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울대교구 노인사목팀이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앞두고 신앙수기를 공모를 하셔습니다.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받으셨는데, 공모가 많이 들어왔나 궁금해요.▶ 사실은 저희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신앙을 전달한 수기만 공모를 처음에 할까 하다가, 반대로 손자녀 세대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좋은 신앙의 영향을 받은 수기도 좀 공모해보자 해서 170여 분 정도 수기를 내주셨습니다.▷ 코로나 와중인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셨어요.▶ 그 중에는 초등학생 대상으로만 그림을 공모했는데, 30점 정도가 응모를 하셨어요.▷ 기억에 남는 수기가 있으신지 궁금해요. 제가 당선작 몇 편 읽어보니까 굉장히 짠하더라고요.▶ 사실은 어느 한 편이 인상적이라고 고르기가 어려운 게, 전반적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얼마나 좋은 신앙의 영향을 줬는지를 다 적어주셨기 때문에 한 작품을 딱 고르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그런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었는데, 예를 들면 할머니가 어린 손녀랑 새벽미사 추운데도 손잡고 새벽미사 가는 내용이라든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묵주기도를 함께 했던 내용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CPBC와 서울대교구 노인사목팀이 공동으로 제작 중인 TV 프로그램이죠. 「가톨릭 청춘어게인」 반응이 뜨겁고 아주 좋습니다.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하고 계신 지도 궁금합니다. ▶ 반응이 뜨거운가요. 하하. 사실은 「청춘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은 제가 처음에 평화방송에 찾아왔어요.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성당에 못 오시고 또 시니어아카데미가 중단이 되면서 노인들의 신앙이 걱정돼서 평화방송에 찾아와서 본부장님, 국장님 뵙고 ‘노인을 위한 프로를 좀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제작 지원을 하겠다’고 했더니, 평화방송 측에서도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의기투합이 잘 된 거죠. 그래서 처음에 저희가 이야기를 했던 것은 노인의 신앙 그리고 TV로 보는 노인대학 같은 개념으로 노래도 좀 배워서 부르고 율동도 좀 하고 다양한 코너들을 넣었는데, 그게 이제 저희끼리 1학기라고 얘기하는데 시즌1이 6월에 종료가 됐고, 6월 말부터는 2학기가 시작이 돼서 조금 더 시니어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 위주로 해보자고 해서 2학기에는 시니어들이 꼭 들으면 좋을 만한 주제, 신앙이라든가 건강이라든가....▷ 절세 이야기도 있었어요.▶ 맞습니다. 자녀들의 재산 상속 문제라든가 이런 것을 어르신들이 많이 궁금해 하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강의 위주로 2학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포맷이 많이 달라져서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끝으로 코로나 시대 어르신의 역할, 신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은 굉장히 쉽지가 않습니다. 노년 세대가 예를 들면 초등학교는 6년, 중고등학교도 6년, 대학교 4년, 대학원도 있지만, 노년 세대는 UN이 정한 노인을 결정하는 나이가 만 65세거든요. 저희 노인사목하는 분들끼리 얘기를 하기로는 ‘노인대학은 졸업이 없다’ 왜냐하면 돌아가시기 전에 65세부터는 계속 시니어아카데미 학생이신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노년 세대를 잘 보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또 노인사목이 그만큼 중요한데, 어르신들한테 이 코로나 상황에서 또 코로나 이후에도 당부드리고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 움츠러 들지만 마시고 하실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조금씩 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지금 노인사목팀 모토가 올해가 노인대학연합회 창설 40주년이라서 캠페인으로 ‘받는 노인에서 주는 시니어로’ 이런 운동들을 해보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잘 안 됐거든요. 젊은 세대에게 사실은 노년을 보내고 있는 세대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진 않습니다. 첫영성체를 준비하는 아이들과 가정을 위해서 기도를 해준다든가 다양한 여러 가지. 성경 안에서도 보면 성모 마리아가 임신을 하고서 어려움을 겪을 때 찾아간 사람이 노년기 엘리사벳이었거든요. 엘리사벳과 함께 있으면서 서로 위로를 주고 받으면서 그렇게 보냈었죠. 그러니까 젊은 세대에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노년을 보내는 분들이 도움을 주고, 젊은 세대도 교황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같이 꿈을 꾸고 같이 노인 방향을 제시하고 젊은 분들은 노를 젓는 그런 말씀도 저희가 교회 안에서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어르신들이 더 움츠러 들지만 마시고 하실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찾아서 조금 다음 세대에게 도움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교구 노인사목팀 양경모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혜영2021.07.23
[교구장 사목대담]②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가난한 교회 첫걸음은 말씀"[앵커] 전국 교구 주교들의 사목 방향과 실천방안을 살펴보는 교구장 사목대담, 오늘은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순서입니다.대구대교구는 올해부터 10년 동안 다섯 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살아갈 예정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대구대교구는 오는 2030년 교구 설정 120주년을 맞습니다.대구대교구는 2021년인 올해부터 10년간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장기 사목목표로 세웠습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세부 계획으로 '말씀'과 '친교' '전례' '이웃사랑' '선교'라는 다섯 가지 핵심가치를 정했습니다. 교구 사목연구소의 설문조사와 연구를 토대로 핵심가치를 선정하고 하나에 2년씩 중점적으로 실천할 계획입니다. 장기 사목목표 수립에 교구 사제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겁니다. 조 대주교는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어 고백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며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지 늘 고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질문의 답은 바로 '복음 말씀'에 있으며, 그러기 위해선 성경을 늘 가까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대구대교구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2년간 '하느님 말씀을 따라' 사는 해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 신자들은 말씀을 먼저 알아야 되고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써 하느님을 만나고 그래야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2년간은 말씀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해요."조 대주교는 "2020년은 잊을 수 없는 해"라고 회고했습니다. 대구 신천지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전국 교구 가운데 가장 먼저 공동체 미사 중단해야 했던 뒷이야기도 들려줬습니다. "(2020년 2월 19일) 점심때쯤 돼서 뉴스를 들으니까 대구에 10명이 났다는 거예요. 갑자기. 아 이거 이상하다. 오후에 확인을 해보니 8명이 더 났다는 거예요. (다른 데는 없는데) 네 다른 데는 없는데. 아 이거 뭐 이상한 조짐이다하고 신부님들이 얘기를 해요. 저도 그렇게 느꼈지만. 그래서 2월 19일날 오후 5시에 국장회의를 개최해서 일단 미사 중지해야 되겠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지요."대구대교구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성모병원의 125개 병동을 내어주는 한편, 한티 피정의 집을 한 달 반 동안 경증 환자 격리시설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귀감이 되기도 했습니다.조 대주교는 이처럼 교회는 가난해야 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코로나19로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졌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업, 계층과 세대, 지역 간의 갈등, 지구온난화 등으로 위협받는 시대에 교회의 역할은 더욱 크게 요청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나 기업이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뭔가 더 내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대책을. 그런 생각을 하고 교회도 그런(가난한 이웃, 산재 피해자 등) 이들을 돌보는 문화를 만들어야 된다는 하는 생각을 해요.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회가 돼야한다. 또 그것만이 아니라 교회가 가난한 교회가 돼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CPBC 이힘입니다이힘2021.01.03
![[Pick 인터뷰] 정현찬 "탄소중립시대, 농업정책 시급…식량안보와 직결돼"](//cpbc.co.kr/CMS/news/2021/11/rc/813172_1.0_titleImage_1.png)
[Pick 인터뷰] 정현찬 "탄소중립시대, 농업정책 시급…식량안보와 직결돼"○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이기상 앵커○ 출연 : 정현찬 /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구약성경의 창세기를 보면 하느님께서 인간을 위해서 먼저 마련하신 것들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땅은 인간보다 먼저 만들어져서 인간을 만들 흙을 내어주고 생활 터전이 되어 주죠. 2000년이 흐른 지금 이 땅은 무분별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땅이 땅의 고유한 몫으로 남을 수 있는 방법, 그 땅을 일구는 농부들이 경제적 논리에 몸과 마음을 다치지 않을 방법. 그런 방법은 없는 걸까요. 오늘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정현찬 위원장을 모시고 함께 농업인의 날이 갖는 의미, 탄소중립시대 농업분야에 남겨진 과제는 무엇인지 함께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현찬 미카엘 위원장님 나오셨습니다.▷안녕하세요. 반갑습니까. ▶안녕하세요.▷오늘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되는 농업인의 날입니다. 정작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얼마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고 가톨릭농민회장도 오랫동안 하셨습니다. 산업화로 농업과 농민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 지금 농업 인구가 많이 줄었죠.▶우선 농업의 중요성 또 농민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말씀을 드리고 농민의 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은 농민이 국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아주 중요한 어머니의 역할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대접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농민의 날은 바로 이런 농민들을 위로하는 이런 날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들, 농민들을 전혀 생각지도 않은 소통이 제때 되지 않는 것들이 아쉽다고 생각됩니다.▷말 그대로 농민이 많이 줄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반증하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그렇습니다. 농촌의 아기 울음소리가 끊어진 지가 오래 됐습니다. 노인들만 농촌이 남아 있고 30년 전만 하더라도 농촌인구가 1000만 인구라고 얘기했습니다마는 지금은 223만 정도입니다. 대통령 직속 8개 위원회에서 지방소멸대응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읍, 면 56%가 앞으로 아기가 전혀 태어나지 않거나 또 10인 미만 출생할 심각한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영농기술개발이나 청년농업인의 유치, 귀농활성화 여러 가지 대책들을 우리가 마련해 나가려고 노력을 해나가는데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십니까?▶지금 생태환경의 변화 그리고 기후위기 그리고 FTA 등 수입개방을 해서 농촌은 급속도로 고령화돼 있고 우리 농업과 농촌은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동안 농업정책이 경쟁, 효율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정책이 바뀌어야 합니다. 농특위는 그동안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틀 전환이라는 큰 목표 아래 공익직불제 확대 등 농지법개정, 국가식량계획, 농예법 개정 등 다양한 의제를 연구하고 정책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오늘 같은 경우에 특별히 농업분야에서의 탄소중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연관이 많이 있다고 할 수 있겠죠.▶농사는 옛 부터 사람이 이렇게 농사짓는 게 아니라 하늘이 농사를 짓는다고 했습니다. 하느님이 주신 적당한 햇빛, 적당한 비, 적당한 바람에 의해서 농사를 풍년이든 흉작이든 하는 건데 지금은 이상기후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 50여 일 동안 장기간 장마나 집중호우 갑작스러운 한파 겨울에 꽃이 피기도 하고 완전 생태계가 교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간은 자연 앞에 겸손하지 못하고 지구와 환경에 둔감했던 우리에게 경고를 보내는 게 아닌가 생각을 갖습니다. 농민들은 누구보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귀한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그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게 탄소중립입니다. 현재 농업분야에서 탄소중립 정책들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죠.▶탄소중립은 온실가스 감축 대책인데 농업분야에서 3가지 일을 들어서 감축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첫째 논물을 깊게 댐으로서 유독가스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논물을 얕게 된다. 또 화학비료를 질소비료를 많이 한다든지 농약을 많이 친다든지 이런 것들을 친환농업으로 대체해서 탄소를 줄인다든지 또 축산에서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소가 트림을 하면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좀 영양분이 적은 사료, 소는 초지동물인데 풀을 많이 먹여서 줄인다든지 축산 쪽에 축분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해서 이걸 에너지화 한다든지 이걸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고 비닐하우스에서 지금 또 많이 발생하고 있고 또 그리고 어업인들은 노령화된 배, 여기에서 많이 또 하고 있고 해서 이런 것들을 앞으로 농기계나 배 이렇게 엔진들을 정교화 한다든지 이렇게 해서 또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든지 이런 계획을 갖고 있고 여기에 최근 국제협약에 따라서 매탄가스 감축입니다. 2030까지 매탄을 30% 감축으로 약속했고 또 온실가스 농업 부분이 3%를 차지하고 매탄가스가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에너지전환문제입니다. 2030까지 30%, 2050까지는 70%를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합니다. 그동안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고 매연기관자동차가 없어지고 편하게 지냈던 여러 가지 일상생활이 불편함이 뒤따를 것입니다. 이게 재생에너지확대에서는 태양열이나 풍력발전소나 이런 것들로 해서 생산할 수밖에 없는데 이거는 생산하려면 농촌이나 바다에 앞으로 시설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될 때 식량자급에도 문제가 생기고 농어촌 주민들과 갈등들이 심각하지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탄소중립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느끼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그 국제사회 보조를 맞춰나가는 것도 중요하겠고요. 그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국제사회에서 추진하는 것도 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우선 비료농약 줄이는 거, 친환경농업확대, 축산에 대해서도 좀 규제를 하고 또 산림 흡수원 확대 등 다른 것은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당사자들끼리 생산, 소비, 전체 국민들이 사회적 합의를 충분한 기간을 두고 그 목표를 정해놔서 농민들과 전체 같이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고 이러는 것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2050 탄소중립 선언한 것이 작년인데 다른 나라들보다 늦게 시작해서 더 빠르게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과 농어민들, 슬기롭게 잘 해결해나가지 않을까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유럽연합에서 특히 적극적으로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할 것들도 많지 않을까요.▶유럽연합은 일찍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90년대 초반부터 탄소중립 정책을 준비해 왔고 제도를 만들고 재편성을 했습니다. 3가지 배울 점이 있는데 팜 투 테이블이라고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농업분야 탄소중립전략을 체계적으로 만들고 돈이 뒷받침되는 것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 유럽연합은 재정을 40% 가까이 탄소중립 정책에 쓰고 있다는 게 본받을 게 아닌가 생각을 갖고 그다음에 제도적으로 배울 것은 유럽 공동체농업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지속 가능한 농업, 기후위기 대응 등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특위도 먼저 앞서간 유럽 나라 탄소중립 농업정책을 배우기 위해서 이번에 네덜란드 상무 참사관을 초청해서 농특위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고 유럽연합 대사와도 제가 면담을 가질 예정에 있습니다.▷지금 열리고 있는 글래스고에서 열린 26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내일 폐막합니다. 2030년까지 매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정도 줄인다는 목표를 우리가 얘기를 하면서 국제매탄서약을 출범시켰는데 매탄이라는 것이 농업과 축산업 등에서 주로 배출이 된다고 하죠.▶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유럽이 공동으로 합의한 글로벌 탄소서약에 2030까지 매탄가스 배출량을 지금보다 30% 줄이는 것으로 되어 있고 농업 부분은 하루아침에 줄일 수 있는 쉬운 일은 아닙니다. 21%를 줄이는 거로 하고 농업 부분에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것이 바로 식량안보와 연계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나라는 식량자급률 21%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당한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우리나라에서 국제매탄서약에 참여한 만큼 감소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이 필요한 것 같은데 내부적인 논의도 시작이 됐겠죠.▶매탄 서약뿐만 아니라 2050 시나리오에 따른 추진전략 부분 또 각 부처에서 수립 중에 있고 또 계획수립 과정에서 농민들, 시민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합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특위 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장과의 소통입니다. 탄소중립문제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긴박하고 중요한 과제인지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각계각층과 소통해서 정책을 만들어 낼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오늘 농민의 날을 맞이해서 가톨릭농민회를 오랫동안 이끌어오셨잖아요. 이 땅에 있는 농부로 살아가는 많은 분들께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탄소중립은 상당히 시급하고 기후위기가 이런 것들은 어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책임은 우리 모든 인간이 무제한 가지려고 하고 무제한 편하려고 하고 이런 생태계를 파괴하고 지구 온난화 현상, 지구가 뜨거워지는데 이건 어느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국민,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가 같이 함께 동참해서 재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이 주신 자연의 섭리, 땅을 제대로 가꾸고 제대로 지킬 수 있는 전체 인류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을 갖습니다.▷오늘 정현찬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 시대에 농민으로 사는 의미, 탄소중립 시대에 농업 분야에 남겨진 과제 말씀 나눠봤습니다. 정현찬 미카엘 위원장님 소중한 시간 대단히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1.11.11

달에서 주님 모신 우주비행사…‘공간 초월한 성체신심’[앵커] 1969년, 인류는 오랜 꿈이었던 달 탐사에 성공했습니다.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죠.그런데 당시 아폴로호에서 성찬식이 거행됐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달에서 성찬식이 거행된 사연을 정석원 신학생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1969년 7월 16일, 미국 케네디 우주 센터를 떠난 아폴로 11호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아폴로 11호엔 미항공우주국(NASA)이 선발한 노련한 우주비행사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 미국 MIT대에서 우주항행학을 전공한 유일한 박사 출신 우주비행사가 있었습니다. "제 이름은 버즈 올드린입니다. 저는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의 조종사였습니다." 1969년 7월 20일, 암스트롱에 이어 인류 역사상 두 번째로 달에 발을 디뎠던 올드린. 장로교 신자였던 올드린은 달에 다녀온 지 1년 후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달에 도착해 우주선에서 내리기 직전, 성경 구절을 읽고 성찬식을 거행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올드린은 암스트롱과 협의해 성찬식 현장을 NASA와 교신하지 않았습니다. 1998년 방영된 톰 행크스가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지구에서 달까지'는 성찬식 장면을 생생하게 재연했습니다.올드린은 웹스터 장로교회 담임목사의 허락으로 준비해간 성작에 포도주를 따르고, 종이에 적어간 요한복음 15장을 낭독했습니다."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이어 달 표면에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영했습니다. 장로교와 가톨릭은 같은 그리스도교로서, 성찬식의 빵과 포도주를 그리스도의 몸과 피라고 고백합니다.하지만 가톨릭이 빵과 포도주가 성변화(聖變化)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축성된다고 믿는 것과 달리, 장로교는 신자의 믿음과 성령의 영역을 강조하는 ‘영적 임재설’을 주장합니다. "영적 임재설은 우리가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실 때에 장로교 역시 여전히 그것이 주님의 몸이요 피라고 고백을 하는데, 주님의 빵과 포도주 자체가 '주님의 몸과 피다'라고 강조하는 가톨릭적 입장보다는, 그것을 먹는 사람이 믿음으로 성령의 고백 안에서 먹을 때에 그것이 주님의 몸과 피가 된다고 하는 점에 강조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후 지구로의 연착륙을 하루 앞두고, 올드린은 TV 중계를 통해 달 탐사 미션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아폴로 11호가 이룬 업적은 사람 3명이 달 탐험을 수행했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번 미션은 미국 정부와 항공우주 산업계, 그리고 심지어 한 국가의 모든 노력을 넘어선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폴로 11호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려는 인류의 끝없는 호기심 그 자체를 상징합니다."이어 시편 구절을 인용하며 신과 우주의 신비 앞에 압도된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지난 며칠간의 사건들을 돌이켜 보면서 시편의 한 구절이 제 마음 속에 떠올랐습니다. 우러러 당신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당신 손가락의 작품들을 당신께서 굳건히 세우신 달과 별들을.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올드린이 인용한 성경 구절은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친선메시지에서 언급했던 구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종파간의 장벽을 넘어 신앙적 일치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아일랜드의 가톨릭 주간지 '더 아이리시 가톨릭'의 마틴 델라니 신부는 "올드린의 행위는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의 신앙에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라고 평했습니다. 51년 전, 지구 중력의 6분의 1인 달 위에서 복음을 읽고 성체를 모신 장로교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 그리스도인 우주비행사의 성찬식은 반 세기가 흐른 오늘날 성체 신심을 돌아보게 합니다.CPBC 정석원입니다.맹현균2020.08.04
[인터뷰] 굿뉴스팀 김황묵 차장 “복음쓰기 참가자 젊은층 50% 넘어” [앵커] 앞서 서울대교구 성경쓰기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리포트 전해드렸는데요 개발자를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굿뉴스팀 김황묵 차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차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먼저 지난 14일에 좋은 소식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상 받으셨죠?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 시상식에서 모범근로자상을 받으셨는데 앱 개발과 관련이 있나 봐요? ▲ 그런 것 같습니다. △ 소감이 어떠세요? ▲ 사실 앱 개발하는 게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고요.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들, 선배들, 또 담당하시는 신부님들, 또 많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힘들 때 마다 기도해주신 그런 모든 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이 올 초 가톨릭 애플리케이션에 성경쓰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어떤 프로그램인지 설명해주시죠“ ▲ 저희 성경쓰기 프로그램은 2006년도에 처음 시작했는데요. 그 당시에 가톨릭 성경이 처음으로 나왔을 때였습니다. 신자들이 보통 성경을 필사하거나 성경 쓸 때 보면 성경책을 놓고서 공책이나 이런데 쓰게 되는데 그걸 컴퓨터에서 쓰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저희가 나름대로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성경쓰기 프로그램을 개발했었습니다. 그게 한 13년 정도 현재 운영되고 있는데요. 하다보면 이동하면서 집에서 컴퓨터 없는데서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그래서 스마트폰에서 직접 성경을 쓰면 어떨까 이런 요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금년 초에 스마트폰에서도 성경을 쓸 수 있게끔 개발했죠. 또 다 쓰다보면 명예의 전당에도 등록이 되고 한 절 한 절 쓸 때 마다 내 진도율이 몇 %가 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어떤 가? 또 전체 참여자들 중에서 내 등수는 어떻고, 이런 식으로 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성경쓰기가 먼저 컴퓨터 안으로 들어왔다 이제 다시 손안으로 들어오게 된 거군요? ▲ 그렇습니다. △ 서울대교구가 지난달 성서주간을 맞아서 스마트폰으로 100일간 복음쓰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행사인가요? ▲ 성경이 35,567절. 굉장히 두껍죠. 성경의 하나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성경을 가장 많이 접하고 볼 수 있는 것이 매일미사에서 전례 때 이뤄지는 매일 복음말씀이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매일미사에 있는 입당송, 복음말씀, 각 요일별로 기도문을 선정을 했어요. 100일 동안 다 쓰게 되면 하루에 다 쓰면 100점씩, 100일 동안 다 쓰면 10,000점이 되거든요. 그러면 모든 사람이 다 쓰면 만점이 되면 우선 순위가 안 가려 지기 때문에 출석 점수를 도입했습니다. 룰렛을 도입을 해서 하루에 1점에서 10점씩 합쳐서 전체적으로 등수를 매겨서 각 그룹별로 추첨을 해서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인데요. 또 매일 성경을 보고 복음을 하게 되면 느낀 점도 있지 않겠습니까? 묵상을 하게 되면 본인이 직접 복음을 쓰고 느낀 점들, 묵상글을 올리고 그렇게 해서 100일 동안 이어지는 프로그램입니다. △ 경품 중에서 이스라엘 보내주는 것도 있던데요? ▲ 매일 매일 주는 게 있고 100일 동안 완필을 했을 때 주는 게 있어요. 100일 동안 전체 레이스를 달려서 1등 하신 분께, 또 만일 1등이 여러 명 일수도 있잖아요. 그 중에 한 분을 추첨해서 동반 1인 포함해서 이스라엘 경품을 줍니다. 평화방송이랑 가톨릭출판사, 교구 홍보위원회 이런데서 협찬을 해주셔서 많을 경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기대치를 웃돈다고 들었어요, 참여자 열기가 굉장히 뜨겁다면서요? ▲ 맞습니다. 저희가 굿뉴스 성경쓰기 같은 경우 하루에 3~4천 명 정도가 활동하고 가입해서 성경을 쓰고 있는데요. 매일 복음쓰기 같은 경우는 이제 시작한지 한 달도 채 안됐는데도 불구하고 하루에 7천 명 이상 참여하고 있고. 또 재미난 것은 서울대교구에서 준비해서 시작하고 있지만 전국에 성당이 약 1,750개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1,350개 성당, 약 80% 가까운 성당의 신자들이 현재 복음쓰기에 참여하고 있거든요. 또한 해외에서도 참여하고 있고요. 굉장히 큰 열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특히 3040세대 참가가 눈에 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고, 또 이런 결과를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 저희가 한국 천주교 신자들의 평균 연령을 조사해봤어요. 그랬더니 평균 48세, 49세 정도 되더군요, 50세 가까이 되는데...매일 복음쓰기 하고 있는 신자들의 평균 연령대를 보니 약 43세 정도 돼요. 전체 평균 신자들의 연령보다 많이 낮죠. 또 20대, 30대, 40대 합쳐서 약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많은 신자들이 참여하고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3040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가족 단위, 본당 단위, 그런 식으로 이벤트를 전체 차원이 아니라 예를 들어 부모님이 자녀들에게,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에게 너희 복음을 써! 이러면서 복음 자체를 생활화하고, 가족 내에서 이벤트를 할 수 있고, 또 본당 내에서 주일학교 등에서 학생들한테 복음쓰기를, 스마트폰 갖고 매일 게임하지 말고 이런 것 해봐라 좋은 컨텐츠가 있다 해서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개인 뿐 아니라 가족 단위, 또 본당 단위로 다 집계가 되는 거죠? ▲ 본당 단위는 집계가 되고 있고요. 스마트폰을 보면 개인 통계가 다 나와 있습니다. 거짓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가족끼리 봐서 몇 점, 몇 등 그런 식으로 해서 완료를 하게 되면 선물을 해주거나 서로 빨랑카를 해줄 수 있죠. △ 등수는 매겨지지만 신앙에 등수를 매긴다는 게 아니라 복음을 더 널리 전한다는 의미로 봐야겠죠? ▲ 스마트폰 자체가 복음의, 선교화의 하나의 도구로써 자기 신앙생활의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 반응이 뜨거워요. 첫발을 잘 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이제는 앞으로의 지속 가능성도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 복음을 쓰다보면 복음쓰기 하고 회원들이 느낀 감정이나 묵상 체험들을 묵상글로 계속 올리게 됩니다. 100일 동안 채워지면 100개의 묵상글이 있습니다. 이벤트가 끝나면 묵상글들을 각각의 굿뉴스 안에 있는 클럽이나 마이 굿뉴스에서 볼 수 있게 하고 언제든지 과거에 묵상체험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게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경품이 없더라고 복음쓰기는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많은 신자들의, 회원들의 요구가 있습니다. 굿뉴스에 보면 매일미사나 성경 컨텐츠들이 있거든요. 그런 데와 연동을 해서 매일미사를 보면서 복음도 써야겠다. 성경을 보면서 복음을 써야겠다. 이런 식으로 지속적으로 복음쓰기 관련 컨텐츠를 확대할 예정이고요. 또 한편으로는 아직 스마트폰 전용의 가톨릭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물론 굿뉴스에서 성경이나 기도문이나 가톨릭 성가나 공의회 문헌이나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신자들이 같이 참여해서 느낄 수 있는 컨텐츠들이 훨씬 많아지면 좋겠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복음화와 선교의 도구가 될 수 있게 끔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 시청자분들께 복음쓰기 이벤트 참여 독려 한번 해주시죠? ▲ 복음쓰기 이벤트 경품이 100일 동안 완료한 사람들에게 주는 경품도 있지만 매일 매일 주는 경품도 있습니다. 지금이라고 참여하셔서 매일 매일 경품에 도전하는 것, 또 신앙생활에 훨씬 더 많은 도움을 주고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까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굿뉴스팀 김황묵 차장 만나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이힘2019.12.18
![[친절한 경제씨] 박주원 "기업들, ESG 뻥튀기 이제 그만"](//cpbc.co.kr/CMS/news/2021/12/rc/814510_1.0_titleImage_1.png)
[친절한 경제씨] 박주원 "기업들, ESG 뻥튀기 이제 그만"○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이기상 앵커○ 출연 : 박주원 / 지속가능경영재단 이사요즘 ESG경영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립니다. 기업들의 기사들도 많이 쏟아지고 있고요. SK그룹 같은 경우는 ESG TV 광고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기사나 광고를 보면 정확히 ESG가 무엇인지 의미가 파악이 안 되고 새로운 개념이라서 오늘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친절한 경제씨 박주원 지속가능경영재단 이사님 나오셨습니다.▷안녕하십니까.▶안녕하세요?▷ESG 뭔가요?▶말 그대로 영어라는 건 알겠고 ESG는 E는 인바이러먼털(Environmental) 환경, S는 소셜(Social) 사회, G는 거버넌스(Governance) 의사결정구조. 그래서 환경과 사회와 좋은 의사결정 구조를 갖는 기업 경영을 해야 하고 그런 것에 투자를 해야 한다. 이게 나왔는데 갑자기 요즘 국내에 광고도 나오고 기사도 엄청나게 나와요. 사람들이 새롭게 뜨는가 보다. 화두인가 보다. 실제로는 이미 2005년도에 UN 회의 때 처음 등장했고 80, 90년대에서는 유럽과 미국의 종교, 시민 사회에서 기업들이 ESG를 경영을 해야 하고 여기에 맞게 시민자본, 종교자본을 활용해서 ESG투자를 하자고 이미 많은 선도가 있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1991년도에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에서 이런 곳에 우리 가톨릭도 투자를 하겠다. 신자도 투자하고 저축을 하라고 해서 주교회의 사회책임투자 가이드라인이라는 게 1991년도에 나왔어요. 상상이 안 가시겠지만 미국 수도회 수녀님들이 수도회에도 기금들이 있잖아요. 투자를 할 때 주식투자를 하면서 A라는 기업에 투자했는데 그 기업이 뭔가 윤리적으로 제대로 안 하는 것 같다, 환경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쪽 주총에 참석해서 마이크 드시고 발언하시고 실제로 그런 활동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게 2010년도에 금융 산업에서 메인스트림에서 받아들여진 거예요. 2010년도에 나왔는데 갑자기 2020년에 빵 터진 게 블랙락이라고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회사가 있어요. 그쪽 회장이 기업들하고 투자자들에게 편지를 써서 기업에게는 당신들 ESG경영 하시오. 우리는 앞으로 이런 걸 잘하는 곳에 투자하겠다고 했고 투자자들에게는 앞으로 100만 원 중에서 10만 원만 ESG에 투자를 했다고 하면 전체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투자할 때 ESG경영을 기본적인 투자처로 삼아야 한다는 촉구하는 레터를 다 보냈어요. 그러니까 이게 2020년에 빵 떴고 올해 문재인 대통령도 KESG를 만들겠다고 해서 이슈가 많이 됐죠.▷ESG가 인바이러먼털하고 소셜하고 거버넌스. 그렇다고 하면 조금만 더 설명해 주세요. ESG 경영이라는 건 뭐에다 가치를 두는 경영인 거예요.▶환경 보호하고 소셜은 넓은데 노동인권보호하고 지역에 사회공헌하고 그리고 임직원들을 존중하는 경영들을 하고 거버넌스 의사결정구조가 투명해야 한다.▷환경과 인권과 투명한 경영을 하는 기업이다. 이런 식으로 경영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다 좋은 얘기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경영을 하면 좋겠네요. 이게 뜨는 거는 좋은 건데 이것의 현실적으로 이렇게 기업들이 변해서 운영을 할 것이냐. 경영을 할 것이냐. 이게 숙제겠네요.▶가끔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면 한국에서 특히 대기업들이죠. 내수 광고도 하는데 나중에 보면 그걸 주장했던 총수가 위법 행위를 한다든가 부의 세습. 항상 들어가시면 휠체어 타시고 무릎에 담요 하고 성경 올려놓으시고 잘못했다고 하고 나올 때 집행유예 받으면 사회공헌 얼마 쏘겠습니다. 제대로 지킨 것도 없어요. 이거를 보통 워싱이라고 하는데 기만적인 행동인 거죠. 실제로 하는 것들은 겉으로 내세우는 거하고 실제 하는 거하고 괴리가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비난들이 비판들이 있는 거죠. 진짜 제대로 하는 거 맞아? 기사들도 보면 엄청나게 쏟아져요. 이게 대부분의 기사가 어떻게 나오냐면 회사에서 보도자료 돌리는데 언론이 그대로 실어주는 거예요. 제가 이쪽 분야에서 20년 활동했는데 저도 못 듣는 말이 있어요. 예를 들면 어느 기업에서 ESG채용을 한대요. ESG 기반을 둔 채용? 나중에 봤더니 블라인드 채용을 ESG채용이라고 이름을 바꿔서.▷상당히 아름다운 것의 대명사가 되네요.▶거의 뭐 접두사가 된 거죠. 제가 쭉 보면 이렇게 된 이유가 기업들의 광고를 받고 언론이 먹고 살아야 하니까 기업의 보도 자료를 그대로 실어주는 거예요. ESG 관련 기사거리의 70%가 기업의 일반적인 보도 자료죠. 이런 게 반복이 되면 진정성에 의심이 갈 수 있고 기존에 다른 여러 가지 CSV 뭐 다른 이름으로 몇 번 있었는데 몇 년 뒤에 가면 다른 거로 갈 거냐고 얘기할 수 있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어요. 제가 봤을 때는 그렇게 되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ESG가 새로운 게 아니라 국제적으로 계속 얘기가 되어 있었고 이것에 기반하는 경영을 하지 않으면 국제적인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유치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에 최대 자산운용사, 그 사람의 레터가 엄청나게 큰 역할을 했다고 했잖아요. 지금 기업들이 ‘앗, 뜨거워.’ 이렇게 된 거죠. 한다고 보도자료 돌리고 ESG 위원회 만들고 ESG 보고서 만들고 이렇게 되어 있죠. 그 자체가 전체적으로 잘못이라고 생각은 안 드는데 실제로 겉으로 보여지는 만큼 거기에 맞는 ESG 경영을 해야 한다. 그게 요즘 약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의견인 거죠.▷어떤 이유 때문에 ESG가 잘 적용되지 않을까 부정적인 시각이 나오는 이유는 어떤 게 있을까요.▶앞에 사례를 말씀 드리면 한다고 하고 안 한 부분도 있는데 또 하나 재미있는 사례가 프랑스의 다농, 한국에서도 보면 에비앙이라고 생수 있잖아요. 저는 돈이 없어서 못 사먹습니다만 세계최고의 요구르트 제조회사면서 고급 생수 회사예요. 이 전에 있던 CEO가 ESG경영을 엄청나게 강조했어요. 우리 앞으로 ESG 철학을 바꾼다고 환호를 막 받았어요. 전 세계 투자자들한테. 그런데 하다가 보니 실적이 나쁜 시기가 있었거든요. 주주들이 그 사람을 해고해 버렸어요. 투자자들하고 시민사회 사람들이 ESG 경영한다고 말을 하는데 당신들이 제대로 ESG경영 하는지 안 하는지 말로만 어떻게 알겠느냐. 그래서 실제로 ESG 하는 실행 조직 내에 이해관계자가 참여해야 한다. 당신들이 제대로 하는지 모니터링 해야 하고 우리의 의견도 듣고 협의하는 구조를 갖추라고 해서 시민사회 역할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었고 한국에서도 얼마 전에 생활ESG행동이라는 시민사회단체가 생겼고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한다고 하고 속된 말로 뻥튀기. 그다음에 우리는 산업안전 지키겠다고 얘기했는데 계속 산재 사고 나고 그런데 그러한 것들을 기업들이 잘 안 드러내죠. ESG관련된 보고서를 내는 기준이 있어요. 있어도 그런 내용은 살짝 숨기고 안 하고 벌금 이런 거 은폐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것도 제대로 감시하겠다고 해서 ESG워치라고 하는 기구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결과적으로 수익을 만들어 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주총 같은 데서 아까 해고했다고 하는데 괜히 ESG한다고 했다가 돈도 못 벌고 이렇게 돼버리는 거 아니에요.▶ESG경영은 장기적인 경영이 돼야 하는데 장기적인 경영을 하다 보면 실제로 많은 연구 논문에서 ESG를 잘하는 곳이 재무적 성과도 좋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그런데 주주들은 단기투자 하는 주주들은 빨리 배당을 받아야 하니까 이때는 이런 사람들의 행위가 기업 ESG 경영을 저해시킬 수 있다. 그래서 시민사회나 다른 사람들이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ESG라는 것이 인바이러먼털, 소셜, 거버넌스. 이런 경영이 가톨릭의 사회교리하고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저는 우리 가톨릭 사회교리에서 얘기하는 경제시스템하고 맞는다. 그러면 다시 한 번 원론으로 돌아가서 ESG개념이 떴는데, 갑자기 만들어진 게 아니다. 우리 교황도 계속 말씀하셨지만 이게 현재 실패한 자본주의 규정을 하고 있잖아요. 코비드 이후에. 그러면 그 전에는 경제이론과 윤리이론을 따로따로 봤는데 경제는 돈 벌면 되고 그런데 이제는 보니까 경제시스템이 자본의 영역을 절대적으로 인정하면 안 되는 구나. 여기에 뭔가 윤리에 기반한 경제 행위여야 한다. 이게 가톨릭 교황이 말씀하신 내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러한 부분에서 일맥상통하고 실제로 액션을 취하고 있는 게 제가 저번 주에 잠깐 말씀드렸지만 이미 2019년도에 교황께서 여기 전 세계 큰 대기업들하고 바티칸과 함께하는 포용적 자본주의 위원회를 발족했어요. 그래서 여기 보시면 백신, 얀센이라고 하죠. 존슨앤존슨. 듀폰 세계적으로 큰 어마어마한 회사들도 참여해서 계속 얘기하면서 주주에 의한 자본주의가 한계가 있고 빈익빈 불평등이 됐으니 우리가 다 같이 함께 신뢰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하면서 대화하고 이런 부분들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에요.▷교황님이 아주 적극적으로 개입하시는 부분이에요.▶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역대 교황 중에서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가장 많은 성명서도 내고 실제로 실천의 원칙, 대안을 제시하고 바티칸의 중심에서 액션을 취하고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데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들은 사람들이 ESG경영을 얘기했잖아요. 기업들만 하나 보다. 그런데 이 ESG는 기업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조직에 다 같이 적용해야 한다. 제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게 가정뿐만 아니라 교회 내에서도 ESG 적용이 돼야 해요. 교회 내에서 생활 에너지 절약해야 하고 의사결정도 보면 조금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교회에 보면 신부님도 남성이잖아요. 사목협의회 회장도 남성. 분과위원장 다 중장년 다 남성이에요. 실제로 보면 교회 대다수 열심히 활동하는 분들은 여성분들이고 여성이나 청년층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우리 협의 구조에 의사결정에 들어가야 하고 교회에도 여러 가지 환경적인 활동을 하고 이런 부분들이 우리 비판도 하지만 가정이나 교회에도 이런 ESG실천을 해야 할 필요가 있고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1991년도에 미국 주교회의에서 사회책임투자 가이드라인이라는 게 나왔다고 했잖아요. 가톨릭의 기금들, 연기금, 본당에도 기금들이 있고 가톨릭도 신부님들 퇴직 연금, 유지 재단도 있고 돈이 은근히 많아요. 그래서 이러한 기금들을 활용해서 투자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아직 주교회의에서 이런 부분에 기준이 없어요.▷교회야말로 어떻게 보면 ESG적인 경영을 하는 곳에 투자하고 그런 경영을 해야 하고 자체 내에서.▶신자들에게도 그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면 좋겠다. 가톨릭 관점에서 기업들의 ESG평가지표를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오늘도 친절한 경제씨 박주원 지속가능경영재단 이사님 모시고 ESG경영에 대한 이야기 함께 들어봤습니다. 중요한 부분이고 새로운 거 배운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1.12.01

청년들이 「평화의 도전」을 번역한 이유는?[앵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청년 연구자들이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책을 펴냈습니다. 40년 가까이 된 미국 주교회의 사목서한을 번역했는데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주교회의가 1983년에 발표한 사목서한 「평화의 도전」입니다. ‘하느님의 약속과 우리의 응답’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사목서한 발표 당시,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경쟁은 극에 달했습니다. 더 많은 국가들이 핵 보유국이 되려 하고, 안보를 명분으로 더 강한 무기가 생산됐습니다. 핵무기를 가장 먼저 개발하고 핵무기를 사용한 나라인 미국 주교들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서한을 써내려갔습니다. 주교들은 성경 속 전쟁과 평화부터 살폈습니다. "성경에 핵무기에 대한 이야기는 없지만, 평화는 하느님의 선물인 만큼 우리는 평화를 만들어가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주교들은 이어 평화를 위협하는 현안에 대해 가톨릭교회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전쟁은 무고한 이들의 생명을 보호할 때만 허용된다면서도, 핵전쟁에 대한 반대 입장은 단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교들은 힘의 균형을 기반으로 한 억지력 정책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억지력에 기대 평화를 실현하려는 시도는 크게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목서한에는 낙태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주교들은 "많은 이들이 핵전쟁 반대 노력에 함께 하면서도, 그 가운데 다수는 낙태 반대 노력엔 동조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오로 6세 교황의 말을 인용해 "평화를 원하면 태어나지 않은 생명 보호부터 시작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주교들은 미사의 중요성도 자세히 설명합니다. "미사는 우리 마음과 세상이 진정한 평화를 이루도록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특별한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평화의 인사는 평화를 위한 노력을 드러내는 가시적 표징"이라고 강조합니다. 사목서한은 사제와 수도자, 교육자와 부모, 젊은이, 군 복무 중인 신자와 방위산업체 종사자, 과학자, 언론인, 공무원 등에게 당부사항을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평화의 도전」 번역에는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청년 연구자 6명이 참여했으며, 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 박은미 대표가 감수를 맡았습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장 강주석 신부는 "청년들이 번역에 그치지 않고, 평화에 대해 토론하고 공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강주석 신부 /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장> 평화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성찰을 하는 중요한 문헌이었고요. 그래서 이런 것을 우리 청년들이 보면서 한국 천주교회, 아직도 적대적인 분단구조에 있는 우리 한국 천주교회가 어떠한 마음으로 이 분단을 바라봐야 될 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37년 만에 한국어로 번역된 사목서한 「평화의 도전」은 6월 25일에 공식 출간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김혜영2020.06.16
![[인터뷰] 김명중 신부 "복음 나누고 소통하는 ‘신앙의 다리’ 된 점 높이 평가"](//cpbc.co.kr/CMS/news/2020/03/rc/774962_1.2_titleImage_1.jpg)
[인터뷰] 김명중 신부 "복음 나누고 소통하는 ‘신앙의 다리’ 된 점 높이 평가""100일간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뜨거운 반응...함께하는 복음쓰기로 이어가"○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명중 신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요 발언]성경 말씀 나누고 소통하는 ‘신앙의 다리’ 된 점 높이 평가 복음 묵상 글 22만 개, 마음 장벽 없이 신앙 이야기 나눠 석 달간 함께하는 복음쓰기, 신자 6천여 명 참여하고 있어 [인터뷰 전문] 지난해 성서주간에 시작한 100일간의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가 2월 말에 끝났죠. 스마트폰으로 복음을 쓰고 묵상하는 모바일의 신앙생활, 어떤 성과와 참여가 있었을까요?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를 기획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김명중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신부 모시고 들어보겠습니다. 직접 스튜디오로 나와 주셨습니다. ▷김명중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난해 성서주간부터 2월 말까지죠. 100일간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를 처음으로 시도를 했는데요. 기획하고 개발하신 분으로서 어떠셨습니까? ▶신자 분들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거든요. 막연하게나마 신자 분들께서 하면 좋아하시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전 세대에 걸쳐서 청년, 아이들 할 것 없이 다들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게임이든 뭐든 처음이 힘들잖아요. 진입장벽이라는 게 있는데 그런 게 크게 없이 편하게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해서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동안 성경필사는 손으로 하신 분들이 많았고, 물론 컴퓨터로도 해온 분들도 계신데요. 스마트폰으로 매일복음을 쓰는 건 또 다르더라 그렇게 느끼신 분들도 계셨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참여하신 분들의 반응 좀 살펴보셨나요? ▶이번에 개발하면서 주안점을 둔 것이 사실은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였거든요. 특히나 젊은 친구들은 바쁘기도 하고 스마트폰을 항상 손에 들고 다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스마트폰을 어르신들도 저보다 더 잘 쓰시는 거예요. ▷요즘 50, 60대 분들 더 잘 쓰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고요. ▶유튜브든 뭐든 컴퓨터는 익숙지 않고 스마트폰이 편하다고 하셔서 그래서 접근성이 되게 좋다 보니까 잘 따라오셨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은 옆 사람한테 물어볼 수 있잖아요.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아는 지인한테 물어볼 수 있기도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소통의 장이 됐다고 할까. 가톨릭 어플을 통해서 성경 말씀을 소통하고 하나의 신앙적인 다리가 되어 준 것 같아서 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번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함께하셨나요? ▶지금 1만 5000여 명이 거의 매일 참여를 해주셨고요. 물론 바쁘시기도 하기 때문에 매일 100일 동안 한다는 게 저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밀리기도 하고 룰렛도 놓치기도 하고 그래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이렇게 신자 분들의 열정이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그리고 특별히 100일 동안 복음 묵상 나눔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 나눔 글이 22만 개입니다. 그래서 22만 개의 묵상 글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런 점도 참 저도 굉장히 많이 받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이야기나 그런 마음들을 장벽 없이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모바일이다 보니까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돋보인 기획이 아니었나 싶은데요.혹시 해외에서도 참여한 분들도 많으셨나요? ▶많이 계십니다. 특별히 한인 본당들이 우리는 많이 있잖아요. 미국 지역에도 많이 있었고 캐나다나 다른 나라들에서도 있었는데 사실은 저희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선물을 발송을 해야 하는데 발송비가 선물보다 더 많이 드는 경우들도 있고 그래서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당첨이 되거나 그러면 우리는 보내줘야 된다, 마땅히. 그렇게 사실은 진행을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잖아요. 그렇게 한인 본당이나 다른 곳에서 참여하시는 걸 통해서 굉장히 가깝게 느껴졌어요. 신앙적인 거리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함께 하나의 공동체로서, 신앙 공동체로서 할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앙적으로 가까워졌다니까 역시 신앙의 다리가 되어 준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주로 많이 쓰는 연령대가 청년층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청년 신자들의 참여도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아무래도 요즘은 청년 분들이 많이 힘들잖아요. 어려운 시기이고. 그래서 교회가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이번에 통계를 보니까 30% 정도는 젊은 세대가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본당에서 교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분들이나 아니면 봉사하고 있는 성경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있고 그런 청년들도 많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가톨릭은 중장년 비중이 많이 있다 보니까 이런 걸 보면서 좀 더 다음에는 청년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요소들과 그분들의 의견이나 이런 것들을 가미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로 신자들 신앙 생활의 일면도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주로 많이 쓰는 시간대나 오프라인과 차별되는 점이나 의미 있는 데이터가 나왔습니까? ▶일단은 저희가 룰렛 이벤트를 했거든요. 자정에 룰렛이 돌아가는 것을 신자 분들이 알기 때문에 다 알람을 걸어놓으신 것 같아요. 서버가 자정만 되면 폭주를 하기 시작하고 그래서 초창기에는 서버가 두어 번 다운된 적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몇 천 명이 동시에 룰렛을 돌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서 많이 보완을 했는데 하루의 마감을 신자 분들께서 자정 무릅에 하시면서 룰렛도 돌리고 성경쓰기도 하면서 다음 날 아침은 어떤 복음이 있을까 어떤 말씀이 있을까 그렇게 확인을 해주셨던 것을 많이 보게 되었고요. 그리고 오프라인과 차별되는 점보다도 저는 가족 분들이 이렇게 많이 하시는지 몰랐습니다. 본당 단위도 그렇고. 아빠, 엄마가 자녀들과 함께 성경쓰기 같이 경합을 집안에서 벌이기도 하고 본당 내 신부님이나 신자분들이 하면서 이런 공동체성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안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또 저희 안에 통계라는 섹션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보면서 즐거워하더라고요. 우리 본당에서 내가 몇 등이다. 우리 교구에서 몇 등이다. 우리 본당이 지금 어디다. 그런 것들이 이번 서비스의 많은 인기를 주요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저희 본당에도 참여한 분들이 많다는 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하고 분발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마 다른 본당도 똑같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요즘 본의 아니게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라디오나 TV로 미사를 드리고 오프라인에서 신앙 모임은 하지 못하고 있는데, 신앙의 도구로서 이번에 모바일의 가능성을 봤을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일단은 시대가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함께 교회도 병행해서 운영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그래서 만약에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성경쓰기를 한 분들을 위한 미사. 명동대성당에서 한다든지... ▷참 안타까운 일들이 많아요. 가슴 아픈 일들이요. ▶의미 있는 오프라인 모임과 연계를 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분들과 함께 의미도 찾고 그 안에서 이벤트도 벌이고 하고 싶었는데 그거는 향후에 열어두고 있는 거기 때문에 앞으로는 온라인에서만 멈추지 않고 본당 지역 간에 함께할 수 있는 것도 함께 기획을 해볼 생각입니다. ▷어제였죠. 당첨자 추첨 발표가 유튜브로도 실시간으로 중계되지 않았습니까? 많은 분들이 댓글도 달고 하셨던데, 어떤 기준으로 추첨을 했는지 궁금해 하신 분들도 계세요. ▶일단은 추첨은 저희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우리 직원 분들이 7000개의 추첨 용지를 손으로 직접 말아서 정말 오프라인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걸 언제 7000개를 말고 있나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됐거든요. 그런데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기도 해서 잘 마칠 수가 있었는데 일단은 1등은 서울 도봉동에 있는 청년, 주일학교 선생님을 하셨던 청년 분이 타신 걸로 알고 있고 다른 2등부터는 그룹별로 추첨을 해서 상위 5%, 10%, 20%, 50% 추첨을 했는데 그렇게 했던 취지도 성경쓰기는 단순히 상위 그룹만을 위한 잔치 가 돼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모두가 기대할 수 있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으려면 그룹군으로 선물을 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이 됐고 어떻게 보면 가톨릭적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수 본당상도 추첨하셨잖아요. 어떤 본당이 우수 본당으로 뽑혔습니까? ▶일단 최우수 본당은서울 중앙동 본당이 1등을 했고요. 그다음에 공동 2등은 백령도 본당, 서울 이문동 본당이 수상을 했는데요. 사실은 다 드리고 싶죠. 참여한 1500개의 본당 모두 다 축하해드리고 싶고 상품을 드리고 싶은데 그래도 신부님들과 신자분들이 서로 독려하면서 공동체성 안에서 끌었던 모범적인 사례들을 하는 것도 중요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향후에 있는 이벤트에는 본당 시상을 많이 할애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종료되다 보니까 어떤 분들은 허전하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개편이 돼서 함께하는 복음쓰기로 시작이 되고 있는 거죠? ▶네. 원래는 이거를 한 번 정도 이벤트성으로 하고 겨울이나 다른 시기에 다시 오픈을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신자 분들이 계속할 수 있게 해 달라. 멈추면 안 된다, 여기서. 이미 나는 중독이 됐다. 성경 중독. 말씀 중독이 됐다. 바로 3월 1일부터 재 오픈 후에 함께하는 성경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했는데 6000명 정도께서 함께 또 하고 계시거든요. 말씀에 대한 사실은 애정과 신앙적인 열정이 우리 신자 분들은 근본적으로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또 많이 알게 됐습니다. ▷혹시 경품이 있습니까? ▶이메일이나 유선으로도 많이 문의가 오시거든요. 기존에 있던 경품이랑 또 똑같이 있는 분들도 알고 계세요. 그렇게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는데 약간 과열을 식히려는 의미도 있고 신앙의 본연된 자세를 갖자. 그래서 이번 1회라고 할까요. 함께하는 복음쓰기는 이렇게 진행을 해보고 다른 협찬과 이런 걸 통해서 더 크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품을 받기 위해서 성경 쓰는 건 아니니까요. ▶맞습니다. ▷지난 인터뷰 때 성서주간 시작 전에 소개해 주실 적에 올해가 2020년이니까 2020명에게 선물 주는 이벤트를 구상 중이라고 하셨잖아요. 이번에는 아니지만 그래도 언제쯤 계획을 하고 계신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사실은 이 부분은 홍보위원회 위원장이신 주교님과 그리고 허영엽 신부님께 논의를 통해서 2020년올해가 가기 전에 기쁨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해서 그 약속은 가능하면 지킬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그거는 홍보위원장이신 주교님, 허영엽 부위원장 신부님과 함께 논의를 해서 결정이 나야 하시는 거니까요. 그래도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를 개발하고 진행하신 김명중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신부님과 얘기 나눴습니다. 신부님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윤재선2020.03.11
![[인터뷰] 김상인 신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 깨달으며 기도와 실천을…"](//cpbc.co.kr/CMS/news/2021/02/rc/796560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김상인 신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 깨달으며 기도와 실천을…"미래사목연구소, 소공동체 교재와 사순묵상집 펴내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상인 신부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래사목연구소, 소공동체 교재와 사순묵상집 펴내 공동체 신앙 지향하면서도 개인 신앙 증진 도모 비대면 교육 위한 유튜브 동영상 마련 모두의 참여로 이뤄지는 `공동합의성` 실현 절실 [인터뷰 전문] 코로나19로 이전과는 달라진 변화를 실감하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신앙이라는 여정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목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미래사목연구소가 이번엔 전국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공동체 교재와 사순묵상집을 새롭게 내놓았습니다.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김상인 신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죠. ▷김상인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미래사목연구소에서 지난 20년간 인천교구 소공동체 교재를 꾸준히 만들어왔는데요.구역과 반모임 등 소공동체 활동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요? ▶네, 저희 연구소에서는 지난 20년간 소공동체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돌아가신 차동엽 신부님께서 연구소를 만들면서 제일 먼저 한 작업 중 하나가 이 소공동체를 위한 교재였습니다. 이 교재를 통해서 무엇보다 소공동체의 공동체 의식과 신앙을 일깨우는 것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경을 전체적으로 맛볼 기회를 주었고, 더 나아가 신앙을 증거하는 삶으로 살아가게끔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내 소공동체모임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교구마다 교재와 진행방식도 다양한데요. 인천교구 소공동체 교재만의 특징이 있다면 뭔가요? ▶저희 교재는 단순한 교리 내용의 전달과는 차별화된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공동체나 개인이 신앙 내용을 접했을 때, 삶의 자리에서 신앙 내용, 곧 교리나 성경 내용을 실존적이고 능동적으로 깨닫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저희 교재는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예비 나눔’에서는 신앙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질문을 통해 마음 밭을 형성합니다. 이어서 ‘본 나눔’을 통해서는 본격적인 신앙 내용을 알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갈무리하기’에서는 배운 신앙 내용을 구체적인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 결심을 하게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의 특징은 ‘대화’를 통해 교우분들이 신앙 내용을 이해하고, 그 핵심을 깨닫는 데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교회 공동체의 모습도 예년과는 많이 달라졌는데요. 이번에 출간한 교재 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요? ▶작년에 여러 교구와 연구소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저희는 그 자료를 분석해서 현재 사목의 실태와 신앙생활의 동향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공동체 신앙생활이 여의치가 않아서, 개인 신앙이 식어가는 것에 대한 깊은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개인 신앙에 대한 증진의 열망과 그에 따른 신앙 콘텐츠를 제공받는 것이 높게 나타남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소공동체 교재에서는 공동체 신앙을 지향하면서도 개인 신앙 증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꾸며보았습니다. 교재 내용을 보게 되면, ‘나의 삶 속 신앙고백’과 ‘나의 은사’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도 모든 내용이 개인 삶과 관련된 질문을 던져서 교리와 삶의 분리가 아니라 일치된 삶을 살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이런 내용이 소공동체에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고, 비대면 속에서도 개인이 스스로 활용할 수 있게끔 영상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신부님께서 직접 녹음한 영상 교재를 유튜브로 제공하시나요? ▶네, 작년에는 교재 활용이 처음에는 여의치 않아서 9월부터 시범적으로 비대면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제공했습니다. 물론 저희 인천교구민을 대상으로 했고 한시적으로 그 영상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더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고 언제든지 이 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은 저희 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만들었고요, 비록 그 영상이 목소리와 그림으로만 제작되었지만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공동체와 개인이 교재를 활용하시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참고로 영상은 유튜브에서 ‘미래사목연구소’를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천주교에 갓 입문한 예비신자나 초심자들은 오랜 공동체 활동이나 신앙 경험이 있는 신자들과 다르게 일상에서 신앙생활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교재를 어떻게 활용하면 도움이 될까요? ▶일단 교재 자체는 소공동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겁니다. 우선 소공동체 안에서 모인 반원들과 함께 활용하시고 그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런 반모임에 참여가 불가능하신 분들이 많은 데요, 특히 예비 신자분들이나 초심자분들은 교재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천천히 진도를 따라오시면 좋겠습니다. 한 번에 다 알아듣기 힘드시면, 한 달 동안 교재의 한 과가 진행되니 반복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의 신앙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 반장님이나 신심 깊은 교우들의 도움을 꼭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는 17일부터 재의 수요일로 시작되는 사순 시기를 의미있게 지낼 수 있도록 사순묵상집도 함께 출간하셨어요. 이 묵상집이 신자들에게 어떤 안내자가 되길 바라십니까? ▶연구소에서는 그동안 사순과 대림 묵상집을 통해 사순과 대림시기 여정에 신앙적인 도움을 드렸습니다. 이번 사순 묵상집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즉 이 묵상집이 영적 동반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묵상집을 통해 사순을 묵상하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주님 수난의 의미를 깊이 깨닫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의 수난은 단순히 우리에게 고행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깊은 사랑이라는 사실이 이 묵상집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지는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아가도록 매일의 기도와 실천 과제도 제공했습니다. ▷묵상집을 집필하시면서 사순 시기를 미리 묵상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맞이하셨을 것 같은데요, 어떤 시간이 되셨는지요? ▶이번 묵상집은 작년 사순 시기 동안 매일 한 편씩 작성했습니다. 주로 아침에 작성했는데요, 복음을 묵상하고 복음에 따른 해설과 묵상을 글로 남겼습니다. 그런데 사순시기가 깊어질수록 주님 수난이 바로 우리를 위해, 나를 위해 보여주신 사랑이라는 사실에 성 금요일 묵상 중에는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는 참 복된 시간이었고, 머리말에도 밝혔듯이 성령을 많이 체험했고, 제 사랑도 주님께 고백하는 시간이었다고 여겨집니다. ▷불과 1년 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과 교회 환경 속에서 사목을 연구하는 신학자로서 하실 일이 많으실텐데요. 오늘의 한국교회와 신자들에게 제시해야 할 사목 비전, 영적 비전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의 상황으로 사목의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은 ‘신앙이 나에게 어떠한 의미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특히 위기 속에서도 항상 함께하시는 주님을 느끼게 해 주고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사목의 모습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복음의 맛’을 통해 그 기쁨을 제대로 전해야 할 것입니다. 살아 있는 전례 안에서 복음에 구원이 있고, 생명이 있다는 것을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의 상황이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목의 콘텐츠, 예를 들면, 신앙 교육들이 앞으로 체계적으로 많이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목 안에서 ‘공동합의성’의 실현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현대 사목은 사제 혼자만으로는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교구와 본당에서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조직을 통해 다방면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하고, 공감을 통한 주님의 뜻이 가장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신부님들과 모든 교우분의 적극적인 참여의 창이 꼭 필요합니다. 끝으로 ‘생태·환경 교리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은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태와 환경에 대한 교육과 실질적인 실천이 필요할 것입니다. ▷미래사목을 위해 앞으로 어떤 연구와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요? ▶네, 기본적으로 연구소는 복음의 기쁨을 대중적으로 전달할 ‘복음묵상’을 계속해서 제작하고 있고요, 삶 속에서의 신앙의 기쁨을 정기 간행물인 ‘참 소중한 당신’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 상황에 맞춘 사목적 흐름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목 잡지인 ‘사목정보’를 통해 대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사목에서도 뉴노멀(New Nomal)에 해당하는 콘텐츠들을 앞으로 조금 더 연구하고 개발하려고 합니다. 특히 이 부분은 4차 산업과도 연관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4차 산업과 사목과의 연관성 그리고 그것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검토하고 연구할 계획입니다. ▷네, 지금까지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김상인 신부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재선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