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의 눈] 최용진 "재벌과 3?5 법칙"](//cpbc.co.kr/CMS/news/2021/01/rc/795617_1.1_titleImage_1.jpg)
[사제의 눈] 최용진 "재벌과 3?5 법칙"영국의 옥스퍼드(Oxford)는 옥스퍼드 대학교가 있고 영화〈해리포터〉의 배경이기도 한 유서 깊은 학문 도시입니다. 최근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최초 접종이 이곳 병원에서 진행됐습니다.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발행하는 옥스퍼드?영어사전(The Oxford English Dictionary)은 60만개가 넘는 단어를 수록한 가장 권위 있는 영어사전으로 매년 수천 개의 신조어를 새로 기재하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수록된 한국어 단어들이 있는데 한글, 소주, 김치, 온돌, 태권도, 시조, 갑질 등입니다. 그런데 이 사전에 보면 ‘재벌(Chaebol)’이라는 한국어도 등재돼 있습니다.재벌(財閥)은 특정 가족의 혈연적 지배하에 모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을 지배함으로써 소유와 경영을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집단입니다. 정부가 재벌을 통해 산업화를 추진해 급성장하였지만 소수 재벌에 경제력이 집중돼 시장구조가 왜곡되고, 정경유착 등의 문제도 생겼습니다.한국 경제는 상위 5대 재벌이 전체 대기업 자산의 54%를 차지하고 있어서 5대 재벌의 경제력 집중도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재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2021년 1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파기 환송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80여년의 삼성 역사에서 총수 가운데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입니다. 전경련과 경총,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등은 “구속판결이 나 매우 안타깝고, 한국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반면 민변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환영하면서도 처벌수위가 약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오너 리스크(Owner Risk)란, 소유주를 뜻하는 오너와 위험을 뜻하는 리스크의 합성어인데, 오너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기업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말합니다. ‘땅콩 회항’으로 유명했던 한진 오너 일가의 갑질을 보면서 오너 일가의 언행으로 기업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전 국민이 알게 됐습니다.재벌 가족이 기업을 개인 소유물처럼 여기는 모습이 자주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권한과 책임은 비례하기에 막강한 권한을 가진 재벌에 대한 처벌은 그만큼 강력하게 내려졌을까요? 집행유예의 요건을 명시한 형법 제62조 ①항에는 ‘3년 이하의 징역일 때 5년 이하의 집행유예를 판결할 수 있다’라고 돼 있습니다. e(사진-3.5법칙) 그래서 3?5 법칙이란 말이 생겼습니다.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그런데 마치 유행어처럼 유독 재벌에게만 자주 선고가 됩니다.재벌닷컴이 2012년 초 집계한 자료를 보면 10대 재벌 총수 7명은 1990년 이후 2011년까지 총합 2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2018년 국회발표회 보고서에서는 ‘2000년에서 2014년까지의 폭행·상해 범죄의 경우 1심과 2심의 집행유예율이 각각 63%와 33%, 절도·강도 범죄의 경우 51%와 30%로 심급이 올라갈수록 집행유예 비율이 줄어들지만, 재벌의 기업범죄에서는 1심 68%, 2심 78%로 오히려 증가했다.’고 나왔습니다.2015년 영남대 산학 협력단에 따르면, 300억 원 이상의 경제 사범 11명의 100%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DB그룹, 종근당, 호식이 두 마리 치킨 등 재벌가의 성범죄도, 재벌가 자녀들의 마약 범죄도 줄줄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지난해 10월15일 법정에서 한 일용직 노동자가 코로나19 사태로 일거리가 없어지고 며칠을 굶었다가 5000원 상당의 훈제 계란 18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징역 1년이 선고되었습니다. 계란 18개에는 징역 1년이었고, 86억 뇌물에는 징역 2년 6개월이었습니다. 성경 레위기(19장 15절)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공정하지 못한 재판을 하지 마라. 영세민이라고 하여 두둔하지 말고, 세력 있는 사람이라고 하여 봐주지 마라. 이웃을 공정하게 재판해야 한다.” 레오 13세 교황은 회칙「새로운 사태」에서 빈부격차와 노동자의 현실 개선책으로 국가의 강력한 개입을 꼽았습니다.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만들고, 약자를 보호하는 데에 검찰과 법원의 역할이 막중합니다.지난해 성탄절 코앞에 캄보디아 여성 노동자가 숙소인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다 사망했습니다. 강추위 속에서 난방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이면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한국은 어떤 나라였을까요? 올해는 꼭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해였으면 합니다. 아울러 올해는 꼭 공정이 바로 세워지는 해였으면 합니다.오늘 은 ‘재벌과 3?5법칙’이었습니다. 평화를 빕니다.서종빈2021.01.22
![[열린 인터뷰] 차희제 "낙태약 승인 절대 안 돼...태아 생명 죽이는 행위"](//cpbc.co.kr/CMS/news/2021/10/rc/810647_1.1_titleImage_1.jpg)
[열린 인터뷰] 차희제 "낙태약 승인 절대 안 돼...태아 생명 죽이는 행위"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차희제(토마스) / 프로라이프의사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제적 낙태 반대 운동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캠페인 한국, 10월 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 한국 비롯한 67개 나라 도시 천여 곳 동참, 기도의 힘 믿어야 정부, 태아 생명과 인권에 관한 교육 상담 도외시하고 있어 정부, 낙태약 승인해선 안 돼...낙태 전면 합법화에 다름 아냐 [인터뷰 전문] 가톨릭교회와 개신교가 태아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소리 없는 외침을 시작했습니다. 공동 주관으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캠페인을 이 달 말까지 진행하는데요. 낙태죄는 폐지됐지만 대체 입법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의 의미는 어떤 걸까요?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한국본부 공동대표인 차희제 프로라이프의사회장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차희제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먼저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어떤 내용의 캠페인입니까? ▶40일 동안 하는 기도인데요. 기도와 단식,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원래는 낙태 관련 기관들 앞에서, 낙태 시술소 앞에서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그래서 어떤 나라에서는 12시간 동안을 하는 데도 있고 어떤 데는 24시간 하는 데도 있습니다. 온종일 지속적으로 봉사자들이 1시간, 2시간씩 돌아가면서 기도를 하는 방식으로 40일 동안 계속 하는 겁니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가 국내에선 올해 처음 시작된 거라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하게 된 캠페인입니까? ▶미국의 텍사스 주에서 시작됐습니다. 브라이언컬리지스테이션이라는 고장이 있는데 거기에 소위 말해서 가족계획연맹, 유명한 낙태산업을 앞장서고 있는 낙태전문 시술기관이죠. 그게 그 고장에 들어오면서 낙태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걸 막기 위해서 그 동네에 사람들이 모여서 생명연합을 결성하고 거기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게 40일 기도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그렇군요. 국내에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는 어떤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까? ▶가톨릭뿐만 아니라 개신교 신자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중에 저희가 수요일, 목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5일을 천주교가 맡고요. 개신교에서는 수요일, 토요일 이렇게 이틀을 맡고 있습니다.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말 그대로 캠페인이라면 피켓도 들고 요구사항도 촉구하며 조금은 시선을 끌 법도 한데 굉장히 조용하게 진행이 된다고 하더군요.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겁니까? ▶이 기도운동이 소위 말해서 충실하게 기도만 하는 게 원래의 모습입니다. 여러 명이 모여서 기도를 하게 되고요. 현재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앞에서 저희들이 9월 22일부터 시작해서 오늘이 벌써 14일째인가 그렇습니다. 매일같이 저희들이 묵상기도 하는 내용을 제공합니다. 그날 오시는 자원봉사자 분들이 그 내용으로 기도를 하면서 저희 천주교 쪽에서는 묵주기도와 기도문 가지고 묵상하는 거로 하고 개신교 쪽에서는 음악을 들으면서 주님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년 전에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서 이제 낙태를 해도 처벌하지 않는 상황이 돼버렸고 대체입법은 여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 상황에서 이뤄지는 섕명을 위한 40일 기도, 어떤 의미가 가장 크다고 보십니까? ▶작년 말까지 원래 낙태법이 개정돼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래서 작년 말에 제가 주도해서 처음으로 정식 40일 기도 운동은 아니지만 온라인상에서 단톡방을 만들어서 매일의 묵상 기도문을 매일같이 번역해서 올리고 처음으로 작년 11월 22일부터 12월 말까지 소위 말해서 낙태법 개정해야 될 시점까지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정식적으로 한 장소에 모인 게 아니라 단톡방에 모여서 각자 기도하는 형식으로 했는데 그러고 난 다음에 9개월째, 열 달째가 다 되어 가는데 초창기에는 왜 안 하느냐는 얘기도 있었어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낙태법이나 낙태관련 이슈들이 잦아들고 다른 문제, 동성혼이나 차별금지법 이런 거 나오고. 최근에는 선거철이 되니까 아무도 여기에 관심을 안 갖는 겁니다. 말을 아끼고. 국회의원들이 법사위에서 벌써 했었어야 하는 문제고 이렇게 낙태법 가장 위에 있는 상위법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는 계속 밑 동네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프로초이스들이. 그래서 인공임신중절을 위한 교육자료나 상담자료 이런 걸 만드는데 그 내용에는 낙태를 전 기간 동안 다 할 수 있듯이 이런 내용을 가지고 만들어 내고 있거든요. 위에 있는 법에 의해서 그다음에 밑에 법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위의 법이 만들어 지지 않으니 밑에서 이런 작업을 하게 되니까 나중에는 이미 임신 전 기간 동안 마치 모든 것이 다 되는 것인냥 이미 다 알려지고 퍼져 있는 상황에서 낙태법을 만들 때는 도리어 위의 상위법이 밑의 하위법을 참고해야 하거나 눈치를 봐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너무 깊습니다. 저들은 프로초이스, 낙태 옹호론자들은 원하는 걸 많이 얻어갔습니다. 그랬는데도 만족하지 못하고 임신 14주, 22주, 24주고 이런 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 걸 아예 없애자는 거거든요. 임신 전 기간 동안 마음대로 하자는 건데 그거에 대해서 지금 우리들이 너무나 말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초창기에는 했는데 지금은 아무도 거기에 반응을 안 하고 있고 움직이지도 않고 말을 하지도 않고 토론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아직까지도 프로라이프들이 우리 생명을 존중하는 이런 운동가들이 뭔가를 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작년에 제가 처음 시작했지만 올해 초에 뭔가 이슈를 만들자고 해서 스페인인으로 한국에 유학을 와서 있는 서주환 선생이라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스페인에서 벌써 40일 기도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랑 같이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우리 국제적으로 하는 거 해 보자고 해서 국제 인터내셔널 캠페인의 디렉터인 소위 말해서 본부에 있는 로버트 맥키혼이라는 친구랑 같이 세 명이서 줌 회의를 했습니다. 그거부터 시작해서 저희들이 한국 본부를 결성하게 된 것이죠.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성경 말씀도 있습니다만, 같은 지향으로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한다는 것, 그 기도의 힘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40일 기도 캠페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2004년부터 시작을 해서 2007년도에는 같이 그룹이 돼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운동의 결과를 보면 거의 67개국에서 920개의 도시에서 모두 동참하고 있고요. 낙태시설이 벌써 120개 정도가 폐쇄됐고 낙태 참여하고 있는 낙태 종사자들이 250명 가까이 직장을 그만두고 나왔고요. 그중에는 많은 분들이 프로라이프 활동을 시작했고요. 그 외에 100만 명이 넘는 봉사자들과 2만 여 개 교회가 같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는 국제적인 캠페인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똑같은 시기에 똑같은 기도내용 묵상내용을 가지고 동시에 하고 있는 것이죠. 굉장히 큰 힘이 있습니다. 여기서 퍼포먼스나 구호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서서 기도를 하는 겁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코로나 4단계이기 때문에 한 명밖에 운동에 참여를 못합니다. 거리캠페인은 못해요. 한 명이 피켓이나 이런 거를 들고 1시간 하고 그다음 분이 와서 연결해서, 저희는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에 나도 동참하고 싶다, 이런 분들은 어디로, 어떻게 신청을 하면 되는 겁니까?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윤 엘리자벳 간사가 모든 걸 총괄하고 있고요. 우리 생명위원회,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홈페이지를 들어가셔도 그 내용이 나오고요. 아니면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운동해서 네이버 카페가 있습니다. 거기 들어가도 연락처를 보고 연락하셔서 본인이 가능한 시간, 예를 들어 목요일 낮 11시부터 12시까지 하겠다고 하면 명단이 올라가서 등록이 되는 것이고요. 거기에 가면 매일같이 묵상할 자료들이 하나하나 계속 올라옵니다. 지나간 것도 있고 앞으로 올 것도 있으니까 그날 것을 보고 묵상을 하시고 그 전 것도 꺼내보셔서 묵상할 수 있습니다. ▷낙태죄가 불법이 아닌, 그래서 처벌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에서 낙태 즉 임신 중지를 공적의료 서비스로 보장하라, 이런 주장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주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현재 주객이 바뀐 것이고요. 그거를 자꾸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그걸 만든 분들이 산부인과 의사 분들이 만들었는데 물론 그분들은 의학적인 지식에 대해서 의뢰를 받았기 때문에 의학적인 내용만 충실하게 수록을 했어요. 거기에는 소위 말해서 임신후기 태아들, 그 아기들도 중절할 수 있는 방법을 여기다가 소개를 해 놓은 겁니다. 그것도 의학적인 차원에서는 설명을 하고 알고는 있어야 할 부분이지만 태아에 대한 부분이 전혀 없어요. 태아 생명이나 태아 인권에 대한 부분은 전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거를 반드시 정부가 그런 식으로 주도해서 나간다면 낙태하는 방법에 대한 상담만 할 게 아니라 낙태를 전제로 한 상담만 할 게 아니라 태아를 살릴 수 있는 인권도 보장하고 살릴 수 있는 상담도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그게 돼야 상담의 의미가 있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한쪽에 편향적으로 쏠려 있는 상담은 절대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최근에 또 하나의 문제가 되고 있는 게 임신중지 의약품으로 알려진 낙태약 미프지미소 승인 여부와 관련한 건데요. 산부인과 의사로서 어떻게 판단하세요? ▶이거는 지금 말 그대로 지금까지 응급피임약의 경우는 수정이 되고 난 다음에 이루어진다는 의견과 수정되기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찬반 논란이 있었고 저희들은 물론 수정이 된 이후에도 작동을 한다는 거기 때문에 낙태약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미프지미소라는 약은 누구나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거는 이미 임신이 완성이 된 상황에서 작동을 한다는 겁니다. 이거는 생명을 죽이는 낙태약이죠. 이거를 지금 받아들인다는 것은 낙태 전면합법화에 큰 힘을 실어주는 일이 될 것이고 또 한 가지는 국민 건강이 굉장히 나빠지게 될 겁니다. 현재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반드시 의사들의 처방에 의해서 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를 하고 일부는 거기에 미프지미소를 받아들이는 데 동의하는 의사들도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미국에서는 이미 이 과정을 거쳐 갔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의사의 처방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미국이 그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우리나라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 것이죠. 처음에는 이렇게 되면 산부인과 의사들이 의료 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조언을 하셨겠지만 이거는 미국을 따라가게 될 겁니다. 이거는 절대 승인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한국본부 공동대표이신 차희제 프로라이프의사회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차희제 회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윤재선2021.10.05

대전교구 새 보좌주교에 한정현 신부 임명대전교구 탄방동본당 주임 한정현 신부가 28일 대전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됐다.[앵커]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대전교구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대전교구 새 보좌주교에 탄방동본당 주임 한정현 스테파노 신부가 임명됐습니다.조금 전인 오후 8시 정각, 발표가 됐는데요. 발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맹현균 기자! (네. 저는 지금 대전교구 탄방동성당에 나와 있습니다.)1. 대전교구 새 보좌주교 임명 소식 전해주시죠?네.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금 전인 오후 8시 한정현 스테파노 신부를 대전교구 보좌주교와 모조트코리 명의주교로 임명했습니다.한정현 주교 임명 소식은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도 게재됐습니다. 보좌주교는 교구의 전반적 통치에 교구장 주교를 보필합니다.다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와 달리 교구장좌 계승권은 없습니다.2.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네. 발표에 앞서 탄방동성당에서는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개막 특전미사가 거행되고 있었는데요.미사 중에 유흥식 주교가 한정현 신부의 주교 임명 소식을 전했고요.미사를 봉헌하던 신자들은 처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다가 이내 밝은 미소로 새 보좌주교 탄생을 기뻐했습니다.현재 간단한 축하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3. 보좌주교에 임명된 한정현 신부는 어떤 인물인가요?한정현 주교임명자는 1971년생으로 충남 서산 출신입니다.1990년 가톨릭대에 입학했고, 2000년 대희년에 사제품을 받았습니다.대전교구 탄방동본당, 당진본당 보좌를 거쳐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유학했습니다.또 로마 유학 중인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성 요셉 신학원의 영성지도를 맡았습니다.이후 2013년부터 대전교구 버드내본당 주임을 맡았고요. 특히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구 준비위원회 의전부를 총괄했습니다.이듬해인 2015년에는 대전교구 시노드 사무국장을 겸직해 교구 시노드를 총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대전교구 탄방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습니다.4.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한정현 주교 임명과 관련해 교구민에게 보내는 서한을 발표했죠?네. 유흥식 주교는 서한에서 "한정현 주교를 보내주심에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 기쁜 마음으로 새 주교를 환영하자"고 밝혔습니다.서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는데요.한정현 주교 임명자가 어떤 인물인지 묘사한 부분입니다. 유 주교는 한정현 주교 임명자는 "성경에 대해 넓고 깊은 학문적 이해를 지녔고, 원칙에 철저한 인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그러면서 "때로는 조금 엄하게도 느껴지지만, 사실은 마음이 매우 깊고 따뜻한 분이다" 이렇게 묘사했습니다.교구민들에게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시작하며 "한정현 주교와 함께 하느님께서 기뻐하는 교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5. 이로써 대전교구 주교단은 모두 세 명이 되는 거네요.그렇습니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총대리 김종수 주교, 오늘 임명된 한정현 신임 보좌주교까지 모두 세 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교구는 대전광역시부터 충청남도, 세종시까지 관할 구역으로 두고 있습니다.행정도시와 첨단과학도시, 농촌 그리고 어촌 등 다양한 성격의 교구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대전교구 소속 본당은 142개, 신자 수는 약 33만명, 사제 수는 379명입니다.새 보좌주교 탄생으로 대전교구의 복음화 여정이 한층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그리고 이번 임명으로 주교회의 회원 현황도 변화가 있는데요.회원은 43명이고, 이 가운데 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5명, 자치수도원구장 서리 1명이 됐습니다.현직 주교는 27명이고 은퇴 주교는 16명입니다.지금까지 대전교구 탄방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맹현균2020.11.28
조 바이든, 역대 두 번째 가톨릭 신자 美 대통령 [앵커]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선언 이후 처음 맞이하는 주일에 성당을 찾았습니다.미국 대통령으로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의 탄생인데요.바이든 당선인에게 신앙은 어떤 의미일까요.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기자] 조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선언 후 맞이한 첫 주일에 성당을 찾았습니다.딸, 손자와 함께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성요셉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조 바이든 당선인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입니다.출장 중에도 매주 주일 미사에 꼬박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미국 대통령에 가톨릭 신자가 당선된 건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지난 8월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의 신앙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습니다."신앙은 인생의 바탕이 됐으며,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부여한 존엄과 인간애를 언제나 상기시켜준다."그러면서 "가톨릭 신앙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나의 신앙은 마지막 한 명까지 돌볼 것을 가르친다"고 설명했습니다.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을 교회 가르침에 빗대어 비판해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나의 신앙은 이방인을 환영하라고 가르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정을 분리시키고자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미국내 불법 이민자와 불법체류 청소년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주는 내용을 담은 포용적 이민자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조 바이든 /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성경은 우리에게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무언가를 일궈야 할 때가 있고, 수확할 때가 있고, 씨를 뿌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을 치유해야 할 때입니다."기후변화에 대한 생각도 트럼프 대통령과 다릅니다.기후변화에 대해 거짓이라는 주장을 폈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기후변화를 시급한 과제로 바라봅니다.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기후변화가 코로나19 대응, 경기 회복, 인종 평등과 함께 4대 우선순위로 올라와 있습니다.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바이든 당선인은 2001년 상원 외교위원장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공식 지지했습니다.하지만 낙태와 관련해서는 뼈아픈 기억이 있습니다.지난해 10월 바이든 당선인은 유세차 방문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성 앤소니성당 주일 미사에 참석했습니다.그런데 미사를 주례한 로버트 모레이 신부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성체를 주지 않았습니다.낙태에 찬성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당시 모레이 신부는 "영성체는 하느님과 교회와 일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교회 가르침에 벗어나 있기에 성체를 줄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한편, 미국 주교회의는 지난 7일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미국 주교회의 의장 호세 고메스 대주교는 "매우 축하한다"며 "지금은 공동선을 위해 정치 지도자들이 통합의 정신으로 대화와 타협에 전념할 시기"라고 당부했습니다.고메스 대주교는 이어 "가톨릭 신자는 평화를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형제애와 상호 신뢰를 촉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존경 받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서로를 다시 바라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적대시하면 안 됩니다. 상대 진영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적이 아닙니다. 모두 같은 미국인입니다."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맹현균2020.11.09
![[바티칸은지금] 교황 "우린 덧셈을 좋아하지만 예수님은 뺄셈을 좋아해"](//cpbc.co.kr/CMS/news/2021/07/rc/806628_1.0_titleImage_1.jpg)
[바티칸은지금] 교황 "우린 덧셈을 좋아하지만 예수님은 뺄셈을 좋아해"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근영 / 바티칸뉴스 번역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교황의 말씀과 행보, 그리고 교황청의 동향을 살펴보는 코너죠.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와 함께하는 , 김근영 번역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바티칸뉴스 김근영 가비노입니다. ▷ 지난 주일은 제1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교황께서 이날 강론을 하지 못하셨다고요? ▶ 교황님은 수술 후 회복 중이시라 오랜 집중을 요하는 성 베드로 대성전 미사에는 참례하지 못하시고 대신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가 교황님을 대신해 강론을 대독했습니다. 교황님의 강론은 이날 복음의 세 가지 순간에서 시작하는데요. 곧, ‘굶주린 군중을 보시다’ ‘빵을 나누어 주시다’ ‘남은 조각을 모으시다’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동사는 ‘보다’ ‘나누다’ ‘모으다’인데요. 교황님은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도 우리를 예수님과 같은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강조하시면서, 우리도 예수님이 보시는 것처럼 바라보자고 초대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나누다’와 관련해서는, 빵을 많게 하신 기적의 핵심이 바로 나눔에 있다면서, 오늘 젊은이와 노인이 새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새 계약이란 인생의 보화를 나누고, 함께 꿈을 꾸며, 세대 간 갈등을 극복하고,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것인데요. 교황님은 인생에서 이러한 계약적인 나눔이 없다면 우리가 굶주림으로 죽을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 그렇군요. 세 번째 동사 ‘남은 것을 모은다’라는 의미는 어떻게 풀이하셨나요? ▶ 기적 이후 빵조각을 모아오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묵상하신 교황님은 아무것도 심지어 빵조각도 그냥 없어지거나 버려지지 않는다고 강조하시면서,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마음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이는 절대 버림받아서는 안 되는 인간, 곧 사람에 대한 비유이기도 하다고 풀이하셨습니다. 끝으로 교황님은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동안 우리를 보호해주신 것처럼, 이제 우리가 그분들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면서 강론을 마무리하셨습니다. ▷ 주교 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가 오는 10월 바티칸과 개별 교회에서 열리죠. 주제는 ‘공동합의적 교회를 위하여: 친교, 참여, 사명’인데요. 교황청은 시노드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요? ▶ 주교 시노드 사무처는 예비문서를 작성하기 위해 한창 작업 중인데요. 주교 시노드 사무처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추기경은 이번 시노드의 주제, 곧 ‘공동합의성’과 관련해 이 단어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유행어라거나 고정관념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레크 추기경은 공동합의성이 초대 교회의 형태이자 양식이라면서, 이러한 내용이 예비문서에서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이번 시노드는 개별 교회 단계, 대륙별 단계, 보편 교회 단계 이렇게 세 단계로 진행되는데요. ‘공동합의적’이라는 표현에는 이처럼 누구도 빠짐없이 함께 걸어간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참고로 ‘공동합의성’이라는 말이 우리말 번역으로 어렵게 들리긴 하지만, 사실 원문은 시노달리타(sinodalita), 그러니까 시노드라는 말이 이미 들어있습니다. ▷ 이번 시노드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그레크 추기경은 ‘하느님 백성’이라는 교회론적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하느님 백성은 ‘하느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들’이라는 개념으로 정의됐습니다. 이 순례자들은 성직자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세례받은 신자들 모두를 뜻하는데요. 그레크 추기경은 세례받은 신자들, 곧 하느님 백성에게 귀를 기울임으로써 성령께서 교회에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컨대 이번 시노드는 경청의 시노드, 무엇보다 성령께 귀를 기울이는 것이지만 하느님 백성에게 귀를 기울이는 데서 식별이 시작되는 시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시노드를 위해 위원회가 설치된다고요? ▶ 차기 주교 시노드를 준비하기 위해 네 개의 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먼저 신학적 연구를 위한 위원회가 있습니다. 둘째로 방법론을 위한 위원회, 셋째로 영성을 위한 위원회가 있습니다. 이 영성위원회는 현재 설립을 준비 중인데요. 지난 7월 1일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통을 담당할 위원회도 설립될 예정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공동합의적 여정의 전반, 곧 다양한 단계로 추진되는 전체 과정을 지원하면서 영적인 길을 체험하고 제안하기 위함인데요. 위원회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공동합의성의 확고한 중심축, 곧 영성을 뜻합니다. 시노드 사무국장 나탈리 베카르 수녀는 “영적 여정 없이는 공동합의가 이뤄질 수 없다”고 표현했는데요. 진정 성령께 귀 기울이는 여정을 뜻하는 것으로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다. ▷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교황께서 사도적 순방을 떠나시는데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죠. 공식 일정이 나왔나요? ▶ 지난 4일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사도적 순방 계획을 발표한지 17일 만에 공식 일정이 나왔습니다. 교황님은 우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제52차 세계성체대회 폐막미사를 거행하신 다음,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로 이동하시는데요. 이후 슬로바키아의 코시체, 프레쇼우, 샤슈틴 등을 방문해 슬로바키아 주교단, 젊은이들, 비잔틴 전례 공동체 등을 만나실 예정입니다. 나흘간의 일정 중 7번의 연설과 3번의 강론이 예정돼 있는데요. 유랑 민족인 롬인 공동체도 만나십니다. ▷ 슬로바키아 주교단도 교황의 순방을 잘 준비하기 위해 사목서한을 발표했군요? ▶ 슬로바키아 주교단은 18년 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방문을 기억하면서 오늘날은 18년 전과 비교해 많은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오늘날 슬로바키아가 어떤 모습이며 미래에 어떤 모습을 만들어가고 싶은지 성찰해보자고 신자들을 초대했습니다. 슬로바키아의 그리스도교 뿌리는 성 치릴로와 성 메토디오의 선교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라틴 가톨릭과 비잔틴 가톨릭 문화의 친교 안에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 사이의 영적인 교각 역할을 하며 오랜 역사의 풍요로운 그리스도교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교황님이 순방 셋째 날 일정에 그리스 가톨릭 순교자들의 땅으로 불리는 프레쇼우 경기장 광장에서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의 거룩한 비잔틴 전례’를 거행하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아울러 슬로바키아는 ‘칠고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유명한 성모님이 계신데요, 교황님도 칠고의 어머니께 봉헌된 샤슈틴의 국립성모성지에서 주교단과 함께 미사를 거행하심으로써 이번 순방을 마무리하십니다. ▷ 지난주는 연중 제17주일이었는데요. 이날 교황께선 삼종기도에서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 교황님은 이날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미사는 집전하지 못하셨지만, 삼종기도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셨는데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를 통해 ‘빵과 물고기를 많게 하신 기적’ 사화를 풀이하셨습니다. 교황님은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어도 예수님께서 위대한 일을 하실 수 있다고 강조하셨는데요. 이날 복음 사화의 제목은, 비록 오늘날 우리말 성경엔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이라고 통일돼 있지만, 과거에는 원문에 가깝게 ‘빵을 많게 하신 기적’이라고 표현된 적이 있는데요. 여기서 교황님은 ‘많게 하다’라는 표현을 풀이하시면서, 우리가 용감하게 가진 것을 내어놓고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하느님께서 그것을 많게 하시는 기적을 일으키신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것, 우리의 탈렌트, 우리가 가진 작은 것을 예수님과 형제자매들이 사용할 수 있게 내어놓으면, 아무것도 잃지 않을 것이고 또한 하느님께서 많게 하실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교황님은 이를 덧셈과 뺄셈의 논리로 설명하셨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가진 것을 쌓고 늘리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내어주고 줄이라고 요구하십니다. 우리는 늘리기를 좋아하고, 덧셈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뺄셈을 좋아하시고, 무언가를 빼서 타인에게 주시는 걸 좋아하십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위해 많게 하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타인들과 나눌 때, 우리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눌 때, 그럴 때 우리를 높이 평가하십니다. 복음서에 나오는 ‘빵을 많게 하신’ 사화엔 “많게 하다”라는 동사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는 게 흥미롭습니다. 오히려 실제로 사용된 동사들은 그와 반대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곧 “빵을 떼다”, “주다”, “나누어 주다”(요한 6,11; 마태 14,19; 마르 6,41; 루카 9,16 참조)입니다. “많게 하다”라는 동사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참된 기적이란 교만이나 권력을 낳는 ‘많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키우고 하느님께서 기적을 이루시도록 하는 ‘나눔’ 그리고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더 많이 나누도록 노력합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이 길을 가도록 노력합시다.” ▷ 네. 교황의 말씀과 행보, 그리고 교황청의 동향을 살펴보는 , 김근영 번역가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김원철2021.07.27
[바티칸은 지금] 김근영 번역가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 내면에 하느님 말씀 위한 자리 마련해야"○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근영 번역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정리하고 의미를 짚어보는 코너죠.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와 함께하는 , 김근영 번역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바티칸뉴스 김근영 가비노입니다. ▷ 지난 주일은 하느님의 말씀 주일이었는데요. 올해부터 새롭게 전례력에 도입된 주일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 주일의 의미와 제정 취지는 뭔지 먼저 알아볼까요. ▶하느님의 말씀 주일은 지난해 9월 30일 자의교서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Aperuit Illis)를 통해 신자들이 “일상의 삶에서 하느님 말씀이 지니는 큰 중요성에 관하여 묵상”하기 위해 전체 교회에 선포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2008년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주제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가 열렸는데요. 그 이후 세계 곳곳에서 성경 관련 프로그램과 활동이 이어져왔고, 다양한 판형으로 성경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하느님 백성에게 받아 온 수많은 요구에 응답하고, 온 교회가 하나 된 지향으로 하느님의 말씀 주일을 거행”하도록 하는 것이 교황님의 의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그렇군요. 이날 교황님은 강론에서 무슨 말씀을 하셨나요? ▶ 교황님은 강론에 앞서 미사 때 봉독하는 독서 모음집인 「미사 독서」(Lectionarium)를 봉정하시고, 이날 복음인 마태오 복음서(4,12-23)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해설하셨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마태 4,17)라는 말씀을 해설하시면서, 하느님이 우리와 매우 가까이에 계신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예수님께서 설교하신 공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즈불룬 땅, 납탈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르단 건너편, 이민족들의 갈릴래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마태 4,15-16)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교황님은 여기서 이러한 장소들이 ‘변방’ ‘변두리 지역’ ‘국경 인근’ 그리고 ‘어둠’이라고 풀이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구원의 말씀은 깨끗하고 안전한 무균지역을 찾는 것이 아니”며, “우리 삶에서 복잡하고 불투명한 곳으로 들어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세 번째로는 예수님께서 누구에게 말씀하시는가에 주목하셨습니다. 곧, 자신의 능력으로 선택된 사람이라거나 성전에서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노동자라고 풀이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듣는 수많은 말들 중에 사물이 아니라 생명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황님은 신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프란치스코 교황]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내면에 하느님의 말씀을 위한 자리를 마련합시다! 매일 성경의 한 두 구절을 읽읍시다. 복음서부터 시작합시다. 성경을 식탁 위에 펼쳐놓읍시다. 가방이나 주머니에 성경을 들고 다니면서, 핸드폰 어플로 성경을 읽으면서, 매일 성경에서 영감을 얻읍시다. 우리의 어둠을 밝히시고 큰 사랑으로 우리 삶을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 가까이에 계시다는 것을 발견합시다.” Cari fratelli e sorelle, facciamo spazio dentro di noi alla Parola di Dio! Leggiamo quotidianamente qualche versetto della Bibbia. Cominciamo dal Vangelo: teniamolo aperto sul comodino di casa, portiamolo in tasca con noi o nella borsa, visualizziamolo sul cellulare, lasciamo che ogni giorno ci ispiri. Scopriremo che Dio ci ? vicino, che illumina le nostre tenebre, e che con amore conduce al largo la nostra vita. ▷ 하느님의 말씀 주일이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과 맞물려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네, 하느님의 말씀 주일이 ‘가톨릭 신자와 유다인 대화의 날’과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중대한 교회일치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열렸는데요. 이번 기도 주간의 키워드는 “각별한 인정”(사도 28,2)이었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바오로 사도가 몰타섬에 표착해서 섬의 원주민들에게서 환대를 받은 장면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각별한 인정을 베푼 사람들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납니다. 로마 성공회센터 소장 겸 교황청 주재 성공회 대표 이안 어니스트(Ian Ernest) 대주교님은 “함께 기도하는 것만이 중요한 건 아니다”라면서 “함께 기도하고 나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여기서 그리스도인이라면 교파와 상관없이 이주민과 난민,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각별한 인정’을 보여주며 하느님 사랑의 섭리를 증언해야 한다, 이것이 이번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의 주안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리스도인의 역할이 뚜렷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교황님은 22일 수요 일반알현을 통해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을 소개하시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보여주는 이러한 ‘각별한 인정’과 ‘환대’를 ‘그리스도인 일치의 대(L’ospitalita ecumenica)’ 혹은 ‘교회일치적 환대’라는 새로운 용어로 정의하셨습니다. 교황님의 말씀을 직접 들어보시죠.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스도인 일치의 환대(L’ospitalit? ecumenica)’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비롯해 그들의 개인적 신앙 이야기, 그들 공동체의 역사, 우리와는 다른 전통을 가진 신앙 공동체의 역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일치의 환대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과 갖는 체험을 알고자 하는 소망과, 그로부터 나오는 영적 선물을 받고자 하는 기대를 포함합니다. 이는 은총입니다. 이것을 아는 것은 은총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과거 저의 조국을 생각합니다. 몇몇 복음주의 선교사들이 왔을 때, 한 그룹의 가톨릭 신자들이 그들의 천막을 불태우러 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형제들이고, 우리 모두는 형제들입니다. 서로 환대해야 합니다.” L’ospitalit? ecumenica richiede la disponibilit? ad ascoltare gli altri, prestando attenzione alle loro storie personali di fede e alla storia della loro comunit?, comunit? di fede con un`altra tradizione diversa dalla nostra. L’ospitalit? ecumenica comporta il desiderio di conoscere l’esperienza che altri cristiani fanno di Dio e l’attesa di ricevere i doni spirituali che ne derivano. E questa ? una grazia, scoprire questo ? una grazia. Io penso ai tempi passati, alla mia terra per esempio. Quando venivano alcuni missionari evangelici, un gruppetto di cattolici andava a bruciare le tende. Questo no: non ? cristiano. Siamo fratelli, siamo tutti fratelli e dobbiamo fare l’ospitalit? l’un l’altro. ▷ 그렇군요.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사람이 사람을 제대로 대우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떠오르는군요. 참 마음이 아픕니다. ▶네. 교황님은 지난 21일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소위 ‘다보스포럼’에서 “사람이 온전한 발전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셨습니다. 교황님은 “우리 모두가 한 인류가족의 구성원”이라면서, 이것이 우리가 서로를 보살펴야 할 도덕적 의무의 기초이고, “그저 권력이나 이익 추구보다는 사람을 공공정책의 중심에 두는 원칙”의 토대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교황님은 △경제 △노동시장 △디지털 기술 △환경 분야에서 우리가 많은 발전이 이뤄왔지만, 그러한 것들이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상당한 발전상의 허점을 초래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또 “물질만능주의적 시각이나 실용적인 시각이 (...) 칭송을 받기도 하면서 대규모 혹은 심지어 개인의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관행이나 구조로 이어진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미사에서는 어떤 요지의 강론을 하셨는지요? ▶네. 21일 아침미사 강론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교황님은 “교회 내에서 경력을 쌓으려고 영향력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저를 어떤 자리로 보내달라고 누구누구에게 말해주십시오’라는 태도는 하느님의 선물이 아니라 높이 올라가려는 욕망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이어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 그리고 사제와 주교로 서품 받는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순전히 거저 받은 무상성 덕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울러 주님의 선물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거저 주신 선물은 다름 아닌 성령입니다. 그러니 성령을 잘 간직하고 지키기 위해 우리가 겸손해야 하며, 이렇게 하느님의 선물인 성령을 잘 간직하고 지키는 것이 바로 성덕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 네. 교황의 말씀과 행보, 그리고 교황청의 동향을 살펴보는 , 김근영 번역가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주엽2020.01.29
[평화씨네] 영화 '자산어보'[앵커] 가톨릭의 눈으로 영화를 바라보는 시간이죠? 평화씨네.오늘도 가톨릭영화제 프로그래머 서빈 미카엘라님 나오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오늘은 어떤 영화를 가져오셨나요?▶ 3월 31일에 개봉한 영화 를 가져왔습니다. 라는 책 제목은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학교 다닐 때, 국사 교과서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어류들에 대해 정리해놓은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이 알고 계시네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는 정약전이 쓴 것으로 물고기와 해양 생물들을 채집해서 명칭과 형태, 분포 등 실태는 물론이고, 맛과 간단한 요리법까지 기록한 책입니다. 영화는 그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조금 특이한 것은 흑산도 인근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이 영화의 앞부분에 나오는 신유박해와 관련이 있습니다. 영화를 잠깐 보고 이야기를 나눠볼까요?[VCR1] ▷ 흑산도로 유배를 간 거군요?!▶ 그렇습니다. 아시겠지만, 정약용과 정약전 형제는 천주교 신자잖아요? 신유박해 때 천주교 신자 100여 명이 사형을 당했고, 정약용과 정약전 등 400여 명은 유배됐는데요, 동생 정약용은 강진으로, 형 정약전은 이곳 흑산도로 유배를 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흑산도 인근의 바다 생물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거죠. ▷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양반의 신분으로 비린내 나는 물고기와 해양생물에 관심을 가진다는 게 흔한 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바로 거기에 정약전의 위대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약용은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 , 같은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반면, 정약전은 나라의 질서보다는 민중의 삶을 위한 실질적인 지식이 무엇인가에 더 집중을 한 것입니다. 저서만 봐도 두 사람의 가치관이 확연히 다르다는 걸 느낄 수가 있죠? ▷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가 흑산도로 유배를 가지 않았다면, 과연 이 책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 그래서 '새옹지마'라는 말이 이 경우에 딱 맞는 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동생 정약용도 유배를 가서 같은 실학사상을 정리하는 저서들을 남기고, 형 정약전도 유배 가서 라는 책을 정리한 거잖아요? 유배 간 곳에서 책을 쓴다는 것은 감옥에 가서 책을 쓰는 것과 같은 거 아닌가요? 그러고 보면, 시간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대단한 거군요! 그런데 그 책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이 있었다고요?▶ 네, 아무래도 양반인 그가 물고기에 대해서 정리하기에는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죠. 옆에서 도와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VCR-2] ▶ 보시면 아시겠지만, '창대'라는 저 인물은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젊은이입니다. 창대는 물고기에 대해 가르쳐달라고 하는 정약전을 처음에는 멀리합니다. 천주교를 믿는다는 이유 때문이죠. 하지만 보신 것처럼 두 사람은 글공부와 물고기에 대한 지식을 '거래'라는 명목으로 맞바꾸기 시작한 거죠.▷ 그래도 양반과 상놈이라는 계급의 차이가 있었을 텐데 두 사람은 계급의 차이를 뛰어넘었나 봅니다.▶ 네. 영화를 보면, 두 사람이 처음에는 티격태격하지만, 조금씩 서로에게 물들어가거든요. 처음에는 스승이었다가 나중에는 진정한 벗이 되는 거죠. 이준익 감독은 서문에서 '창대'라는 인물에 대해 언급된 것을 보고, 영화로 풀어낸 것입니다. 그는 "한 시대에 위대한 인물이 있다면, 그는 혼자 존재하지 않는다. 옆에는 그 못지않게 위대한 인물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래서 정약전이라는 위대한 인물 옆에 있었던 창대란 인물을 조명하게 된 것입니다. ▷ 서문에 나왔으면 길게 나오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요.▶ 네, 창대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몇 줄 나오지 않습니다. 영화에 인용된 서문의 일부를 앵커님이 읽어 주시겠어요?▷ 내가 섬사람들을 두루 만나보았다. 어보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사람들의 말이 제각기 달라 이를 정리하여 표현할 수 없었다. 섬 안에 창대라는 젊은이가 있었다. 어려서부터 배우기를 좋아하였으나 집안이 가난하여 책이 많지 않은 탓에 식견을 넓히지 못하였다. 그러나 성품이 신실하고 정밀하여 물고기와 해초, 바다새 등을 모두 세밀히 관찰하고 깊이 생각하여 그 성질을 터득하고 있었으므로 그의 말은 믿을만 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오랜 시간 그의 도움을 받아 책을 완성하였는데, 이름 지어 '자산어보'라 한다.이걸로 두 시간이 넘는 영화가 만들어졌다니 참 대단하네요.▶ 그렇죠? 이 영화의 또 다른 특이한 점은 흑백 영화라는 점이에요.[VCR-3] 지금 나오고 있죠? 흑백이 주는 장점은 선명성일 겁니다. 컬러를 배제하면 인물이나 물체의 본질에 더 가까워지게 되죠.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영상을 통해 몰입감과 감동을 획득하게 되는 거죠. 반면에 배우들은 연기에 더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요, 흑백화면에서는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이 더 디테일하게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이 영화는 의상이나 소품의 디테일에도 아주 정성을 많이 들였는데요, 제작진들의 노고가 들어있는 만큼 영화의 깊이도 그만큼 깊어질 수밖에 없었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한줄 요약이 궁금해지는데요.▶ 오늘은 성경구절에서 골라봤습니다. "자네의 시작은 보잘것없었지만 자네의 앞날은 크게 번창할 것이네." 욥기 8장 7절의 말씀입니다. 이 구절을 한줄 요약으로 한 이유는 '창대'라는 주인공 이름 때문에 연상됐기도 했지만, 서문에서 출발한 몇 줄 안 되는 창대라는 인물 이야기로 126분의 영화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이준익 감독과 스테프들은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며 이 영화를 완성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대작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위대한 인물 옆의 위대한 인물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함께 했습니다. ▷ 오늘 영화 소개해주신 가톨릭영화제 프로그래머 서빈 미카엘님이 감사합니다. 이힘2021.04.08
[인터뷰] 이중교 신부 "예수님 사랑으로 다문화 학생 품는 게 평화 교육이죠"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중교 신부 (수원교구 이주사목위 부위원장)/ 시흥국제청소년학교 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원교구 내 미등록 이주민 대략 10만 명 거주 추산 2012년부터 대안학교인 시흥국제청소년학교 운영 다문화 학생, 여전히 따돌림과 차별 심하게 받아 수원, 안양, 안산, 평택에 이주민 초둥학생 공부방 운영 이주민 자녀 학부모 한국어 교육, 긴급 의료 지원도 예수님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 기억하며 평화 실천을 [인터뷰 전문] 인구 감소로 전체 학생 수는 줄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들의 수는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요. 수원교구는 청소년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대안학교를 마련하고, 다문화 초등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이주민 자녀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이번 한 주간을 교육 주간으로 지내는데요. 경기도 시흥국제청소년학교와 엠마우스 공부방 책임을 맡고 있는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장이자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중교 신부 연결해 평화와 형제애를 실천하는 교육에 관해 말씀 나누겠습니다. ▷이중교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수원교구 내 이주민 비율이 꽤 높죠, 어느 정도인가요? ▶수도권에 위치한 수원교구에는 전국에서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안산시를 비롯하여 제가 사목 활동하는 시흥시, 수원시, 화성시 등 전국 외국인의 27% 정도가 수원교구에 거주하는 만큼 외국인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무래도 교회 돌봄을 받는 외국인들은 대체로 미등록 이주민들이 많은 편인가요? ▶국내에 미등록 이주민이 대략 40만 명 정도로 산정되고 있는데 수원교구에는 대략 1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그리고 제가 매 주일 필리핀 친구들과 미사를 봉헌하는데 미사 안에서도 미등록 이주민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만큼 미등록 이주민들이 많습니다. ▷소외된 이주민들이 많은 만큼 교구의 사목 지원도 다양하고 폭넓게 이뤄지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청소년 대안학교 교육은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요? ▶거창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성경에서 가장 가난하다고 보는 이웃으로 고아, 과부, 나그네를 이야기합니다. 그중에서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의 시흥국제청소년학교는 고아이자 나그네인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복음화 차원에서 2012년부터 이 작은 학교를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부모의 이주와 그래서 한국어도 전혀 하지 못하고 때때로 학적도 만들기 어려운 이 친구들이 이 사회에서의 고아이자 나그네라고 생각하여 이 작은 학교를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시흥국제청소년학교엔 어떤 나라의 아이들이 있는지요? ▶대략 80% 이상은 중국 국적을 가진 친구들이고 그리고 나머지 20%는 필리핀,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의 친구들이 저희 학교를 함께 이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예민한 청소년기에 다른 문화와 언어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요. 학교에서는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고 있습니까? ▶저희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한국어 언어교육입니다. 그래서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에 집중하고 있고 오후에는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직업체험, 문화체험, 진로 상담 등의 수업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고 또 도움이 많이 되는 프로그램은 뭔가요?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 직업체험훈련을 많이 좋아하고 또한 제가 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소풍 기분으로 나가는 문화체험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유학생들이 해외에 갔을 때 정규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언어와 문화를 먼저 배우는 어학원, 예비학교네요. 이곳에서 배운 교육들이 학력 인정도 되나요? ▶사실 저희 학교는 학력인정이 안 되는 말 그대로 예비학교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규 학교에 들어가도록 도와주는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어떻게 시흥국제청소년학교를 거쳐 간 학생들은 한국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까? 그간 공부를 마친 학생들은 몇 명이나 되나요? ▶저희 학교 학생들이 대략 30명 정도인데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를 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정규 학교로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고 그래서 매년 10명씩은 정규 학교로 보내고 있으며 매년 5명 정도는 인근 공단에 위치한 시화와 반월공단으로 취업 연계를 하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중도입국자녀들의 적응만큼이나 이미 한국에서 자리를 잡고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교육도 중요한데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차별이나 따돌림을 겪는 사례들이 여전히 많은 편인가요?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문제점이 어느 정도로 심각하다고 보세요? ▶제가 사목하고 거주하고 있는 안산시와 시흥시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아서 특화거리와 특화동네가 있을 만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왕따와 차별은 매스컴에서 다루어지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이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목소리여서 특히나 그 아이들이 힘들 때 그 부모들도 언어가 많이 약하기 때문에 눈물밖에 흘리지 못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고 그럴 때 마음이 참 아플 때가 많습니다. ▷신부님께서 그런 아이들도 만나봤을 텐데요. 그 아이들에게는 어떤 말씀을 해주십니까? ▶저희가 사실 많은 것들을 해 줄 수는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언어교육이 중요하다. 언어를 통해서 인권신장과 너희들이 정말 소외되고 어려웠을 때 그 목소리를 낼 수 있기 위해서는 언어 교육을 무엇보다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고자 교구에서 시흥국제청소년학교는 따로 운영하는 건가요? ▶시흥국제청소년학교와 별도로 교구이주사목위원회에서는 경기도 수원시, 안양시, 안산시, 평택시에 하나씩 총 4개의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느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공부방과 프로그램이 다른가요? 어떤 점들을 중점적으로 배려하고 지원하고 있습니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각 공부방에 정말 사랑이 많으신 수녀님들께서 온 마음을 다해서 운영하고 계시다는 점이고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와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등 교구 내 외국인을 위한 사목 활동과 연계하여 초등학생 아이들만이 아닌 그 아이들의 부모의 한국어 교육이나 긴급 의료 지원 등 관심과 사랑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때만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청소년 시기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연계성이 가장 큰 차이점과 특성이라고 생각됩니다. ▷가톨릭교회는 이번 주간을 교육 주간으로 보내면서 ‘형제애로 평화를 실천하는 가톨릭교육’을 당부하고 있는데요. 중도입국자녀들을 포함해서 많은 이주민 자녀들에게 가톨릭 교육의 가치와 정신이 어떻게 실현됐으면 하고 바라십니까?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예수님의 사랑을 늘 기억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을 품에 안아주셨던 그 따뜻한 마음을 우리들도 가슴에 품으려고 할 때 평화를 실천하는 가톨릭 교육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장인 이중교 신부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재선2021.05.24
[사제의 눈] 최용진, 사과를 받아도 왜 화가 날까요? 강정호라는 유명한 야구선수가 있습니다. 미국 프로 야구에서도 성공했지만 3번의 음주 운전으로 결국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됐습니다. 지난 화요일, 강정호 선수가 기자회견을 열어 음주 운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회견 중에 30번이 넘게 용서를 구했지만, 3번의 음주운전 이후 3년 반이 지난 뒤늦은 사과. 야구팬들의 반응은 ‘진정성이 없다’였습니다. 결국, 강정호 선수의 국내 프로야구 복귀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야구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정성’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2007년에 나온 영화 ‘밀양’의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자기 아들을 죽인 범죄자를 면회 갔는데, 그 범죄자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신이 저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주인공은 목사를 만나서 “그 사람은 이미 용서를 받았대요, 근데 내가 어떡해..다시 그 사람을 용서하느냐고요!”라고 통곡을 합니다. 2018년, 성추행 사건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검사의 신앙 간증을 본 피해자는 “용서는 피해자에게 직접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용서는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 고해성사의 단계에 ‘통회’가 있습니다. 통회(痛悔)는 죄를 뉘우치고 아파하고 미워하는 것으로 굉장히 어려운 단계입니다. 왜냐하면,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회개를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노이아(metanoia)의 원뜻도 ‘마음을 바꾸다’로 동사입니다. 성경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마태 3, 8),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마태 5, 24) 라는 말처럼 행동으로 구해야 하는 용서는 고통과 희생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야만 용서를 구함에서 진정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렇게 하고 계신가요? 오늘 <사제의 눈>은 “사과를 받아도 왜 화가 날까요?‘’였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cpbc2020.06.26
![[인터뷰] 김명중 신부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복음 묵상"](//cpbc.co.kr/CMS/news/2019/11/rc/766768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김명중 신부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복음 묵상"○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TV <가톨릭뉴스> ○ 진행 : 맹현균 앵커 ○ 출연 : 김명중 신부 /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분을 모셨습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김명중 신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신부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어플 개발에 6개월이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통상 어플이 개발되는 시간보다 짧았는데요. 어떤 비결이 있었을까요? ▶ 네. 보통 어플 개발하는 데는 1년 정도나 1년 반 이상 이렇게 소요되는데요. 사실 굿뉴스 성경쓰기는 굿뉴스가 20년째 지금 되고 있는데, 한 10년 이상을 사실은 PC로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도 있었고요. 그 뿐만 아니라 많은 신자분들께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조언이라든지 아니면 많은 격려와 정보를 주셨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오랜 기간 PC로 운영했던 노하우가 모였다,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그러면 어플 개발, 어떤 점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셨나요? ▶ 요즘은 IT 시대이기 때문에, 사실은 많은 분이 휴대폰은 거의 다 가지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핸드폰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접하고 그리고 또 다가갈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홍보 효과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그래서 전에는 PC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는 핸드폰으로 서비스를 해서 언제나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에 주안점을 뒀고요. 두 번째는 성경쓰기 하면 조금 딱딱할 수도 있고 어려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창세기에서 시작을 해서 한 며칠 만에 그만두는 경우가 참 많이 있는데, 이번에는 매일매일 묵상할 수 있는 복음을 그렇게 한 번 해보자고 해서 매일 복음쓰기 서비스를 개시를 하게 됐습니다. ▷ 근데 복음을 쓰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묵상까지 쓰도록 돼있습니다. 이유가 있으신가요? ▶ 일단 100일 동안 우리가 함께 복음을 묵상하는 이유는 비단 정량적인 평가로 얼마나 많은 양을 우리가 성경을 타이핑을 했느냐.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느님 말씀을 매일 매일 체험하고 느끼는 데에 있거든요. 그래서 물론 긴 시간 동안 함께하신 분들 또한 큰 상을 드리는 것은 맞는 일이지만, 매일매일 참여하고 거기에 나의 묵상을 남기는 분들, 그런 시간들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자신의 성찰의 시간까지 갖게 될 수 있겠군요. 그리고 지난 10여 년 동안 굿뉴스 홈페이지를 통해서 성경을 쓴 신자가 13만명이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요즘도 계속 이용하는 신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요? ▶ 맞습니다. 일단 성경쓰기는 많은 가톨릭 신자 분들의 오랜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이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는 영어 성경쓰기, 모바일 성경쓰기도 개편을 함으로써 매일 2천분 이상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매일 복음쓰기로 서비스를 100일 동안 하게 될 텐데, 아마 더 쉽고 재밌어서 많은 신자분들이 더 많이 참여하고 이용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그리고 눈에 띄는 점이 이벤트가 있습니다. 100일간의 복음쓰기 이벤트,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 추기경님께서도 "이스라엘 보내 줄 것이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신부님도 참여를 하실 거죠? ▶ 네. 일단은 추기경님은 (이스라엘에) 보내드리지 않을 생각이고요. 저도 물론 100일 동안 당연히 참여를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우리 신자분들께서 얼마나 즐겁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또 불편함이나 어려운 점들은 없는지를 계속 관찰을 하고 함께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많은 신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싶은 점, 그리고 많이 참여해달라 이런 말씀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 우리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함께 모바일 성경쓰기를 참여하신다면 하느님 말씀을 더 가까이 접하고 또 핸드폰을 통해서 그분의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그렇게 기대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자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시고 푸짐한 상품도 마련했기 때문에 함께 하신다면 좋은 열매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지금까지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김명중 신부 만나봤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김혜영2019.11.14
![[인터뷰] 임상교 신부 "제주 2공항 결국 `돈`과 `편리` 때문...`아니오`라고 외쳐야"](//cpbc.co.kr/CMS/news/2021/01/rc/795183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임상교 신부 "제주 2공항 결국 `돈`과 `편리` 때문...`아니오`라고 외쳐야"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임상교 신부 /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종 정부청사 앞 제주 2공항 건설 반대 연대미사 봉헌 가난한 사람들 있고 올바른 외침 있기에 곁에 있어줄 뿐 공항 건설, 환경 파괴를 전제로 한 개발이라는 인식 부족해 쓰레기 처리 등 생태 환경 문제, 지역공동체 파괴 우려 강정 해군 기지를 잇는 군사 기지화로 이어질 가능성 우려 돈과 편리가 하느님 자리를 대신 차지, `아니오`라고 외쳐야 [인터뷰 전문] 제주도가 제 2공항 건설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로 6년쨉니다. 제2공항 건설이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이라며 공항 인프라 확충과 이를 통한 관광 활성화로 미래의 제주 발전을 이끌 거라는 주장과 양적 성장과 개발 이익만을 좇는 방식으로는 자연 생태계와 오래된 마을 공동체만을 파괴할 거라는 입장이 맞서고 있는데요. 가톨릭교회가 하느님의 창조사업 파괴를 더 이상 두고 볼 순 없다며 반대 목소리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제주교구 뿐만 아니라 대전교구도 생태환경위원회를 중심으로 매주 금요일 연대미사를 봉헌하고 있는데요.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장 임상교 대건 안드레아 신부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임상교 신부님, 나와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임상교 신부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세종 정부청사 앞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지난주에 한파주의보에 폭설까지 내려서 야외에서 미사 드리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매우 추웠습니다. 우선은 미사 드리다가 얼어붙은 것은 처음 경험했어요. 그 정도로 굉장히 추웠고 추웠음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하셔서 감사한 자리였습니다. ▷연대 미사에는 어떤 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까? 추운 날씨에 야외 미사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을까 의아스럽기도 하고요. ▶저희들이 따로 홍보는 하지 않고요. 페이스북이나 다른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고만 하는데 여기 저기 - 30여 명에서 40여 명 정도 오셔서 자발적으로 함께하십니다. ▷대전교구가 제2 제주 2공항 건설 반대를 위한 노숙농성에 또 연대미사를 드리게 된 이유가 궁금한데요. 어떤 계기로 연대미사를 시작하게 되신 겁니까? ▶첫 번째로는 그곳에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래요. 거창하게 창조질서 보존을 말씀드리기는 그렇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곳에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자신의 거처를 빼앗길 수밖에 없는 가장 가난한 사람이라고 판단했고요. 그리고 그 사람의 삶이 단순히 그 사람만의 삶이 아니라 그분이 함께 지내왔던 분들이 있기에 그래서 사실은 선택하게 된 겁니다. 함께하게 된 겁니다. 거기에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이 외쳤고 또 소리를 듣는 사람이 없었고 그 소리가 사실은 더 옳은 소리였고 그렇기 때문에 함께한 거죠. ▷지금 그 말씀하신 그곳에 사람이 있었다는 말씀 중에 아마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주민이신가요? 김경배 씨가 노숙농성을 지금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김경배 씨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습니까? ▶그분 처지에 공감하기 때문에 다른 얘기는 별로 많이 나누진 않았습니다. 다만 옆에 함께 있는 것이죠. 있음으로 해서 힘이 생기고 함께 있다는 그 자체가 또 새로운 출발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눈다기보다는 그곳을 지켜내 보자는 마음으로 함께 있는 것이고요. 거기 생태위원회 부위원장 신부님께서 함께 노숙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홀로가 아니라 함께 사람이 있다고 하는 것을 알고 지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얘기 나누는 것보다는 존재가 함께하는 것으로 합니다. ▷곁에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함께하는 연대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제주도민이 아닌 분들이 제주 제2공항 부지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실 수도 있고요. 제주 2공항 건설 예정 부지는 어떤 곳에 있는 겁니까?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습니다. 온평리라고요. 그곳에 공항을 건설한다고 하는데 사실 그 주변에는 하도리, 종달리 그런 곳이 있는데 철새도래지예요. 생태 가치가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성산은 하천이 없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홍수 위험이 항상 있는데 그 홍수 위험을 방지하는 물길이 바로 숨골이라고 하거든요. 그 숨골 자체가 사실 다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생태적으로 굉장히 위험하기도 하고 그 지역공동체를 파괴시키는 와해시키는 모습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은 매우 부적절한 장소죠. ▷생태 환경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상당히 중요한 곳이고 또 지역 마을공동체도 보존하기 위해서는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 원희룡 도지사는 환경평가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나오지 않았느냐는 주장을 하시더군요.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저는 이 원희룡 도지사의 말 자체를 별로 이해할 수가 없고요. 신뢰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ADPI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에서 보고서가 나왔는데 그 보고서를 사실은 숨겼거든요. 기존 공항을 이용해도 그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숨기고 했다가 사실이 드러났고요. 그리고 궁금해요. 왜 자꾸 그거를 그런 식으로 몰아가고 있는지. 그 지역 주민들이 사실은 개발에 관한 이야기도 사전에 공지했다고 하지만 지역 주민들 이야기를 통해 들어보면 TV 뉴스 보고 알았다고 하거든요. 아무런 공지도 없고 그냥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상태. 과연 그게 맞는 것인지에 관한 것도 사실은 의문이 듭니다. 죄송한 말씀이긴 한데 그분한테는. 참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제주도와 제주도 의회가 제주 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서 언론사를 포함한 제3기관을 섭외해 여론조사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거를 뉴스를 통해 접했습니다만 이전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요? ▶주민들이 진행해 왔던 과정에 대해서 사실을 알고서 반대가 좀 우세하다고 하는 쪽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 문제가 뭐냐면 돈 문제 같아요. 개발, 그러니까 개발이 곧 성장이라는 의식 자체가 너무 만연해 있어서 이 개발이라는 것이 파괴를 전제로 한다는 것에 별로 의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67만명의 제주도민이 1500만명의 관광객이 남기고 가는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는데 오폐수가 바다로 버려지는 상태고 이런 오버 투어리즘(관광객 과잉 현상) 형성 때문에 지금 한계에 도달했다고 하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5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입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상상할 수 없는 거죠. 과연 가능할까. 그 섬이 이 많은 사람들이 남기고 간 부산물을 과연 처리할 수 있을까. 지역 공동체가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사실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제주 2공항을 민간 공항이 아니라 공군기지로 삼으려 한다는 의혹도 나온다고 하던데 이거는 어떤 내용입니까? ▶제가 알기로는 정경두 국방부장관 청문회 때인가요? 그때 이미 문서가 공개된 거로 알고 있고요. 거기에는 아마 민간 공항이 아니라 군사 기지 공항을 겸하는 그런 형태로 제2공항이 사용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만 아마 강정에 있는 해군기지와 연결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해군기지에서 지금 상수도 보호지역인데 시민들의 물을 공급하는 건데 방향이 사실은 공군기지로 예정돼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면 군사기지를 사실은 완성하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런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어요. ▷과거 생각하신 것처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때도 제주 공동체가 찬반으로 나뉘어져서 대립했던 그런 아픈 기억이 있는데 과거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어떤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보십니까? ▶저는 이거를 상생 방안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돈의 위력에 넘어가는 자들과 그거를 견디고 버티는 자들 간의 싸움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과거의 실수라고 하는데 그 실수가 지금도 반복되면 사실은 과거의 실수가 아니잖아요. 그걸 기본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의도적인 선택입니다. 이런 의도적인 선택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 보면 이 한국 사회가 어느 순간부터 거룩함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의 자리에 돈이 들어가 있는 거죠. 풍요로 이야기 되고 있는 편리로 이야기 되고 있는 돈이 하느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의도적으로 강제하고 그리고 요구하고 이것이 최선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봉사자라는 가면을 쓰고 사실은 그들에게 동화되고 공감하고 함께 움직여나가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미래 세대에 대해서 물려줄 수 있는 미래의 삶의 모습을 바라볼 때 `예`와 `아니오` 사이에 분명한 선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나의 선택이 목적하는 것이 내 아이들한테 좋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아니오라고 해야 되겠죠. 그래서 예라고 했다면 그 예라고 했던 거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져야 된다고 하는 것이죠. 우리는 책임을 지지 않아요, 뭔가 해 놓고. 그리고 항상 넘어갑니다. 그러다보니 매번 반복되고 매번 반복되는데 그것을 그냥 과거의 실수. 그런데 실수 아닙니다. 의도적인 선택이지. ▷`아니오`라고 말할 것은 `아니오`라고 하라는 그런 성경 말씀이 가슴에 와 닿네요.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장인 임상교 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말씀 들었습니다. 신부님,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윤재선2021.01.15
![[인터뷰] 김정순 연희마리아 수녀 "치유 노래기도 3집, 사랑만을 묵상하며 부활 맞이를"](//cpbc.co.kr/CMS/news/2021/04/rc/799479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김정순 연희마리아 수녀 "치유 노래기도 3집, 사랑만을 묵상하며 부활 맞이를"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정순 연희마리아 수녀 / 에수성심시녀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치유를 위한 노래기도 음반 3집 코로나 상황 기쁨과 희망 주고파 ‘Memento mori ’ 등 15곡 수록 대중성 가미한 곡들도 함께 선보여 사랑만을 묵상하며 부활 맞았으면 [인터뷰 전문]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해 노래로 바친 기도 음반이 나왔습니다. 경북 성주 평화계곡에서 피정과 상담을 하고 있는 예수성심시녀회 김정순 연희마리아 수녀가 부른 치유를 위한 기도 노래인데요.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정순 연희마리아 수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치유와 위로의 기도를 노래로 전하는 수녀님의 음반이 며칠 전에 나왔는데요. 첫 음반이 아니죠? ▶ 네. 3집 정규앨범입니다. ▷ 그러고 보니 2017년부터 2년마다 음반을 내셨는데요. 매번 ‘치유를 위한 노래 기도’라는 주제로 새로운 노래를 만드시는데 어떻게 치유를 위해 글을 쓰고 노래를 부르게 되셨어요? ▶저를 비롯해서 우리 인간은 참 연약하죠. 그러다보니,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고 누구나 마음의 치유가 필요합니다. 피정과 기도를 동반해 오면서 하느님이 제게 노래로 기도하며 치유가 이루어지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기도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치유가 되는 것입니다. ▷ 이번 음반 타이틀곡이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인데요. 어떤 의미로 `메멘토 모리`라고 하셨습니까? ▶메멘토 모리는 라틴어로써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모두가 죽음이라는 공통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죠. 그래서 제한된 시간과 공간 안에 살면서, 생명이 허락되는 날까지, 가치있는 삶을 살고, 이왕 사는거 즐겁게, 행복하게 살다 죽음을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모두가 지치고 힘들어 너나 할 것 없이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때인데요. 어떤 노래들을 담으셨어요? ▶총 열다섯곡을 담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죽음에서 부활까지의 삶을 담았습니다. 이번 3집은 제가 노래를 다 불렀습니다. 코로나로 사람들을 모아 함께하기도 어려웠고, 전하고자 하는 위로와 사랑을 마음에 담아 편지를 쓰듯 작업했습니다. 타이틀 곡인 메멘토모리에는 누구를 위하여 애쓰며 무엇을 위하여 달리는가, 저 태양 아래서 언젠가 사라질 것들을 붙잡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지금 당신이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두려움에 떠는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부드럽게 감싸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노래하였고, 세상에 태어난 당신이 바로 기적이라는 생일축하송도 있습니다, 그리고 천사의 마음 지니고 사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노래와, 이별 후 더 잘 할 걸 하며 후회하고, 그리워하기보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오늘 더 사랑하며 살겠다는 고백도 있구요. 슬픔을 기쁨으로 바꿔주시는 날이 온다, 그때 우리는 마치 꿈꾸는 이들같이 행복하리라는 설레임의 노래도 있습니다. 또, 욕심을 내려놓으라는 반딧불이 천사와, 사랑이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저 하늘에서 이 땅으로 오신 예수님 묵상하는 노래도 있습니다. 전부 말씀드릴 수 없어 안타까운데요. 노래로 들으시면 좋겠고, 마지막 곡은 깐따떼 도미노,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부활 대합창곡으로 끝을 맺습니다. ▷무엇보다 수녀님이 노래를 하시니까 당연히 교회음악이거니 할 텐데, 이번에는 종교를 떠나 누구든 들을 수 있는 곡들도 만드셨다면서요? ▶전체적인 맥락은 주님 말씀에서 모두 출발하였고, 대중안으로 침투하고자 하는 의도로 만든 노래도 있습니다. 노래 제목은 ‘바람이 분다’, ‘On on on’, ‘반딧불이 천사’, ‘세상의 기적’, ‘메멘토모리’, ‘다시 만날 그날까지’입니다. ▷ 세 번째 음반까지 모두 수녀님께서 직접 작사 작곡을 하신 걸로 아는데요. 수도생활을 하시면서 짬을 내기가 쉽지 않으실텐데, 언제 이렇게 음악을 직접 만드셨어요? ▶ 주로 새벽에 기도하며 노래시를 적고 곡을 붙이게 됩니다. 또, 수시로 영감을 받게 될 때 주님이 보내시는 신호를 적어놓고 틈이 날 때 작업하기도 합니다. ▷ 오랫동안 피정 사도직을 하시면서 마음이 지친 분들에게 힘을 주셨는데요. 사람들마다 아픔도 상처도 다른데 어떤 피정으로 위로와 치유를 도와주세요? ▶저는 한 사람이라도 피정이나 상담하러 오시면, 그를 위해 촛불을 켜고 성당에서 함께 기도하며 직접 치유를 위한 노래기도를 불러줍니다. 그러면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내리고 하느님의 선함이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피정도 예전처럼 못하고 계실테고, 또 아픈 사람들을 항상 위로만 해주시는데 수녀님께선 지치고 힘드실 때 어떻게 치유하십니까? ▶저는 매일 평화계곡의 갈바리아산을 오릅니다. 비우는 작업이지요. 그리고 혼자 조용한 시간에 깊이 예수님을 만나고 찬양하고 노래를 만들며, 그 안에서 치유가 이루어집니다. 치유를 위한 노래기도는 제일 먼저 저를 위한 치유가 일어납니다. ▷ 수녀님께서 노래도 하시고 유튜브도 하시는데요. `매일 5분 아침묵상`을 함께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던데요? 매일 새벽 4시 반에 영상이 올라오는데 전날 작업을 미리 하시나요? 어떤 묵상을 전하고 계세요? ▶매일 아침 성경말씀을 일상의 삶에서 실천하며 살자는 저의 의지이며, 함께하자는 초대입니다. 새벽 3시쯤 일어나서 묵상글 적는 작업을 미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죠. 새벽 4시 30분 저랑 같이 일어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 격려의 힘이 저를 살게도 합니다. ▷성주간의 절정이자 전례주년에서 가장 거룩하고 뜻깊은 기간인 파스카 성삼일을 지내게 되는데요. 성 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부터 주님 부활 대축일까지의 기간에 어떤 마음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맞이하면 좋겠습니까? ▶사랑, 그 이유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코로나로 성삼일 미사조차 할 수 없을 때, ‘사랑이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라는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오직 사랑만을 묵상하고 사랑의 움직임을 하며 부활을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치유를 위한 노래기도 세 번째 음반을 낸 예수성심시녀회 김정순 연희마리아 수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인터뷰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윤재선2021.04.01
![[인터뷰] 이성웅 신부 "여기 접속하면 신앙 쑥! 영어실력 쑥!"](//cpbc.co.kr/CMS/news/2021/01/rc/794898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이성웅 신부 "여기 접속하면 신앙 쑥! 영어실력 쑥!"유튜브 계정 `신앙과 함께 영어를` 운영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성웅 신부 /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청년청소년 담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젊은이들 영어 관심 많아 ‘신앙과 함께 영어를’ 유튜브 시작 ‘지저스 인 잉글리시(Jesus in English)’는 외국인 친구와 함께 진행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몸의 신학’ 영어로 읽어 수준 높은 영어성가 신앙생활에 큰 도움 [인터뷰 전문] ‘몸의 신학 영어로 읽기’, ‘신앙영어’, ‘영어 성가 노래하기’. 이게 가능할까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신앙과 영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채널을 운영하는 대구대교구 4대리구 청년 청소년 사목담당 이성웅 신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성웅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영어성경반은 수도회나 본당 차원에서 운영하는 곳이 종종 있는데요, 신앙생활부터 신학공부까지 영어로 배우는 강좌이자 유튜브 방송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신앙과 영어를 접목한 사목을 시도하게 되셨습니까? ▶요즘 사람들, 특히 젊은 친구들이 영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취업이나 유학, 그리고 여행을 위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을 소재로 삼아서 신앙을 전달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앙과 영어를 접목시키게 되었습니다. 신앙도 성장하고 영어도 향상되면 일석이조잖아요. 이런 취지에서 ‘신앙과 함께 영어를’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방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세 번 각기 다른 오프라인 강좌를 진행하고 계세요. 온오프라인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병행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사실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으로 만나야 더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더 감동적인 사목이 이루어집니다. 원래는 세 가지 프로젝트를 오프라인으로 계획을 했었는데, 이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서 유튜브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유튜브에도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에서는 어떤 콘텐츠들을 진행하세요? ▶지금 세 가지 프로젝트를 한 채널에 담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몸의 신학을 영어로 읽는 프로젝트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알려주신 인간의 성과 사랑에 관한 가르침을 영어로 읽습니다. 둘째는 신앙영어인 ‘지저스 인 잉글리시(Jesus in English)’입니다. 가톨릭 콘텐츠를 영어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어성가 노래하기입니다. 영어성가를 함께 부르면서 하느님께 찬미와 찬양을 드리는 프로젝트입니다. ▷일반 영어 회화와 달리 미사나 주요 기도문, 성당 활동 등만으로도 교회 안에서 배울 수 있는 영어도 참 많은데요, 신앙생활 영어에서는 어떤 내용들을 다루세요? ▶저는 신학생 때 유학을 가서 10년이란 세월을 미국에서 보냈습니다. 미국 신학교 생활, 석박사 공부, 그리고 미국 성당에서의 사목 등 다채로운 체험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영어가 아니라 실제 신앙생활 안에서 쓰이는 살아있는 신앙영어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앙영어 Jesus in English는 저와 영국인 John, 미국인 Ana가 함께 진행합니다. 세 명이서 가톨릭의 한 주제를 잡아서 그에 관련된 어휘, 표현들을 익히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자유롭게 영어로 우리 신앙에 대해서 대화를 나눕니다. 우리 신앙과 관련된 영어 표현도 익힐 수 있고, 함께 토론하면서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콘텐츠가 바로 몸의 신학 영어 읽기인데요, 많은 신학 주제들이 있는데 왜 몸의 신학을 영어읽기로 정하셨어요? ▶저는 대구대교구에서 청년, 청소년 사목을 담당하고 있으면서, 틴스타 교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틴스타는 가톨릭에서 주관하는 성 정체성 교육입니다. 요즘 성과 관련된 사회문제들이 많은데요, 진정한 성과 사랑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사랑과 성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틴스타 프로그램의 영적인 토대가 되는 것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성과 사랑에 대한 가르침인 몸의 신학입니다. 몸의 신학을 함께 읽으면서 소중한 성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성적인 존재인 우리들이 충만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강의를 듣거나 유튜브를 보시는 분들이 어려워하진 않으세요? ▶몸의 신학이라고 하면 좀 어렵고 딱딱하게 느끼실 것 같은데요, 그냥 하느님께서 우리 몸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들어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편안하실 것 같네요. 강의 중간에 관련된 영상과 프레젠테이션도 보여드리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진행하므로 중간 중간에 채팅을 통해서 소통도 하면서 함께 몸의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꼭 함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몸의 신학 영어읽기는 한번 방송을 듣는 것만으로 공부가 될 것 같진 않은데 원서 교재를 준비하거나 예습을 따로 해야 하나요? ▶몸의 신학 전문을 SNS를 통해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리 읽어 오시거나 모르는 단어를 체크해 오시면 좋죠. 예습을 해 오시면 더 효과적이겠죠. 천천히 함께 읽으면서 단어나 표현들도 알려드리고, 친절하게 해석도 해 드립니다. 지금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실시간으로 몸의 신학 영어로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겠습니다. ▷영어를 즐겁고 쉽게 배우는 방법 중 하나가 팝송으로 배우는 건데요, 영어성가도 콘텐츠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가요, 어떻습니까? ▶신앙영어 그리고 영어성가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가는 우리 기도 생활에서도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성인께서도 성가는 두 배의 기도라고 말씀하셨지요. 미국의 생활성가 시장은 아주 광범위하고 수준 높은 곡들도 많습니다. 저도 미국에서 10년 동안 살면서 이 영어성가를 통해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 감동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성가는 선곡이나 진행을 어떻게 하세요? ▶영어 성가 선곡은 저와 청년 밴드 멤버들이 함께 합니다. 곡을 정해서 저희들끼리 매주 모여서 준비를 합니다. 영어 성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그 곡을 먼저 소개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드립니다. 그리고 가사 내용을 해석해 드리면서 함께 나누기를 합니다. 한 소절씩 따라 부르면서 영어성가에 더 친숙하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다시 함께 부르죠. 단순히 성가만 영어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그 성가 속에 담겨진 의미를 찾고 나누면서 더 풍성한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영어 성가도 마스터하고 주님을 향한 열정도 더 뜨겁게 타오르는 은총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자꾸 듣다보니 영어도 신앙도 깊어진다거나 이런 성가들만 알아도 신앙 영어가 가능해진다하는 영어성가 곡들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신앙과 함께 영어를’이라고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영어성가 프로젝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 채널에 올라가 있는 곡들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 그리고 를 추천해드립니다. 한 번 들어보시면 계속 흥얼거리게 됩니다. 좋은 중독이죠. 미국 생활 성가 가수들 중에서 ‘Matt Maher’와 ‘Chris Tomlin’의 곡들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요, 여러분들도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생활성가 시장도 미국처럼 커져서 생활성가가 음악의 한 장르로 자리를 잡고, 수준 높은 곡들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린이 영어성경 읽기나 영어 강론 듣기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주일학교도 인기가 많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더 계획하시는 채널이나 강좌가 있으세요? ▶생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참 많은데, 몸이 하나라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세 가지 프로젝트도 진행하기 너무나 바쁘네요. 제가 미국인 성당에서 사목할 때, 영어 성경 암송대회를 가톨릭 학교 학생들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도도 아이들의 신앙에 그리고 스피치 능력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19가 좀 진정이 되면 영어 성가를 부르면서 영어미사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영어로 복음을 읽고 풀이하는 강좌도 만들고 싶네요. 그리고 주변의 신부님들께서 의견을 주셨는데, 영어로 신앙캠프를 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프로젝트도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 여러 신부님들께서 본당에 와서 강의도 하고 프로젝트 홍보도 좀 하라고 기회를 주셨습니다. 혹시 영어성가와 함께 하는 피정이나 특강을 원하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여러분들 만나러 달려가겠습니다. ‘신앙과 함께 영어를’ 구독, 좋아요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알아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일에서 자주 쓰이는 신앙생활영어 몇 가지 알려주세요. ▶저는 미국 현지인 성당에서 매일 미사를 하고 나서 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Have a blessed day’, ‘복된 하루 되세요.’라는 의미입니다. Have a nice day도 좋지만 주님의 복을 빌어주는 Have a blessed day라고 인사하면 좋겠습니다. 미국에서 학생들을 만날 때 자주 쓴 표현도 알려드릴게요. 제가 God is Good 이라고 말하면 친구들은 All the Time이라고 답을 했죠. ‘하느님은 좋아요’라고 말하면 ‘항상 그래요’라고 화답을 했죠. 인사할 때 이렇게 주고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God is Good 할 테니 All the Time으로 받아보실래요? God is Good, All the Time! 그리고 소화 데레사 성녀께서 하신 말씀이죠. Everything is Grace. 모든 것이 은총입니다. 항상 이런 표현들 쓰시면서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인을 만났을 때 바로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미국인이 재채기를 하면 이렇게 말해보세요. Bless you. 이 말은 May God bless You의 줄임말인데, 미국에서는 재채기를 하면 Bless you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Thank you라고 응답하죠. 우리도 수시로 bless you라고 서로 서로 축복해 주면서 다정다감하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신앙과 함께 영어를’ 관심 가져 주시고,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독,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성웅 신부 함께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김원철2021.01.12
![[열린 인터뷰] 예진호 "찬양그룹 `열일곱이다`, 트롯 힙합 아카펠라 무한도전!"](//cpbc.co.kr/CMS/news/2021/08/rc/807536_1.3_titleImage_1.jpg)
[열린 인터뷰] 예진호 "찬양그룹 `열일곱이다`, 트롯 힙합 아카펠라 무한도전!"9월 4일 오후 3시 2집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예진호 / 생활성가팀 `열일곱이다` 부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PBC 제17회 창작생활성가제 본선 출신 11팀이 결성 단원 30명, 다양한 전문성 살려 즐겁게 활동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2집 앨범 제작 세미 트롯, 힙합, 아카펠라 등 음악 스팩트럼 매우 넓어 9월 4일 오후 3시 2집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예정 [인터뷰 전문] 코로나19 여파로 공동체 미사 때 성가를 부르지 못한 지도 두 해째인데요. 목마름이 크죠. 그래서인지 이 찬양그룹의 활동은 한 줄기 시원한 음료처럼 느껴집니다. 백인백색의 매력을 가진 찬양그룹 ‘열일곱이다’,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음반을 내고 콘서트와 온라인으로 위로와 응원의 찬양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찬양그룹 ‘열일곱이다’ 예진호 마르첼리노 부대표 연결해 새 음반과 열정적인 활동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예진호 부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이름만 봐서는 그룹 인원이 17명일 것 같은데 그렇습니까? ▶그런 말씀을 주변에서 많이 듣지만 사실 저희는 CPBC 제17회 창작생활성가제 출신 본선 11팀이 뭉쳐서 만든 팀입니다. 17회라서 ‘열일곱이다’라고 지었고요. 실제로는 30명 정도 됩니다. ▷거의 아이돌을 능가하는 수준의 멤버네요. ▶인원만큼은 아이돌을 능가합니다. ▷30명이 지금도 함께 활동을 하십니까? ▶물론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휴단하고 있는 단원들도 몇 명 있지만 오히려 이런 개인적인 부분들을 존중해 주고 이해해 주는 분위기 때문에 지난 몇 년간 불화 없이 꾸준히 잘 활동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서 코로나 관련 인터뷰를 할 때는 상황이 안 좋아서 무거웠는데 예진호 부대표님 만나니까 기운이 샘솟습니다. ‘열일곱이다’가 멤버 수 말고 생활성가에서 이것만큼은 우리를 능가할 팀이 없다 하는 건 어떤 게 있습니까? ▶많은 훌륭하신 선후배님들 계시지만 저희 팀이 그래도 다양성만큼은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가 단순히 멤버만 30명으로 많은 게 아니라 멤버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서 저희 팀 내부에 작은 팀들이 있습니다. 뮤비팀, 기획팀, 행정팀, SNS팀, 기술팀, 밴드부 이렇게 많은 팀들이 존재하고 있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서 다양한 분야로 팀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생각들이 다양한 음악과 아이디어로 나와서 다양한 콘텐츠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함 속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그런 찬양 크루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런데 ‘열일곱이다’ 팀의 주제 성구도 있고 주보성인도 있다면서요? ▶저희가 다양한 콘텐츠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당연한 말씀이지만 신앙이 기본 베이스인 공동체인 만큼 멤버수도 많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고 하나로 묶어줄 주제 성구와 주보성인을 모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요. 예수님께서 정말 많이 사랑하신 애제자, 사도요한의 복음을 찾아보니까 17장 17절에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7)라는 말씀이 있어요. 이 말씀을 주제 성구로 정해서 저희가 모든 뮤비의 마지막에 들어갑니다. 이 말씀의 뜻이 궁극적으로 저희가 지향하는 부분과 들어맞아서 이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코로나 시기에 두 개의 음반을 내셨어요. 첫 앨범이 작년에, 두 번째 음반이 지난 6월에 나왔는데요, 곡 작업은 어떻게들 하셨어요? ▶사실 첫 앨범 같은 경우에는 앨범이 나오기 전에 미리 작업을 하잖아요. 그때는 코로나 시기가 아니었어요. 코로나가 터지기 전이라서 첫 앨범은 비교적 자유롭게 소통하고 만나면서 작업을 했었는데, 2집 작업 때 코로나가 터져서 굉장히 머리를 굴렸죠. 화상 연결이나 최대한 방역 수칙을 지켜 가면서 화상이나 다른 방법을 이용해서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매달 17일 새로운 곡을 발표한다는 약속을 계속 지키고 계셨네요. 그럼 1집 음반 나온 이후에 나온 곡들을 모두 이번 2집에 수록한건가요? 2집 음반은 어떤 곡들이,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전해주세요. ▶지금 잠시 2집 발매 이후에 잠시 쉬고 있고요. 곧 2집 발매 콘서트를 하기 때문에 콘서트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좋은 기회에 다시 시즌3로 돌아올 시기가 됐을 때 저희 SNS를 통해서 다시 공지를 해 드릴 예정입니다. ▷1집 음반 나온 이후에 나온 곡들 모두 이번 2집에 수록한 겁니까? 2집 음반에는 어떤 곡들이 담겨 있고 어떤 매력이 있는지 소개를 해 주시면요. ▶1집 수록곡들은 이번 2집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고요. 대신 저희가 정성스럽게 작업한 따끈따끈한 노래 12곡이 2집에 채워져 있고요. 2집에서는 특별히 저희가 새롭게 시도를 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초로 신부님께서 보컬로 직접 참여하신 ‘사제의 기도’라는 곡도 있습니다. 동반 신부님이신 이재석 신부님이 부르셨고요. 최초로 저희가 아카펠라를 시도했거든요. ‘주문을 외워요’ 라는 곡으로 그리고 최초의 힙합곡. 저희가 이번에 힙합도 도전을 했습니다. ‘요한17’이라는 곡으로 도전을 했고 그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1집도 너무 좋았지만 우리가 1집과 다르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정말 많이 노력을 했거든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트로트 성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1집에는 약간 ‘뽕짝’ 느낌이라면 2집에는 세미 트로트로. 1집에는 남성 보컬이었다면 2집에는 김진영 바울라 여성 보컬이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그간 ‘열일곱이다’가 발표한 곡들 중에서 최고의 조회 수를 기록한 노래나, 음원으로 반응이 뜨거웠던 곡들은 어떤 곡인가요? ▶일단 현재 기준 최고 조회 수는 황수정 율리아나 자매가 부른 ‘엄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과 ‘소명’이라는 뮤직비디오고요. 그 뒤를 ‘열일곱이다’ 최초의 트로트 성가 ‘지금 갑니다!’가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 대표님 노래도 이번 음반에 있습니까? 어떤 곡이에요. ▶저는 2집에 단체 곡으로만 참여를 했고요. 저희가 아무래도 30명 정도 인원이 되다 보니까 이번에는 1집 때 많이 참여하지 않았던 보컬들이 많은 기회를 얻으셨어요. 저는 다음에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열심히 작업을 하고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트로트 성가 ‘성경을 읽으세요’ 뮤직비디오에서 초록색 츄리닝 입고 열연하신 분이 부대표님 맞으시죠? ▶잘 생기고 큐티 섹시한 청년 말씀하시는 거죠? 그 사람이 바로 접니다. ▷모든 곡마다 뮤직비디오가 각양각색으로 새롭고 완성도가 높은데요, 전담하시는 분이 따로 계신가요? ▶일단 ‘열일곱이다’는 뮤비팀이 따로 존재하고, 뮤비팀에서 코어가 돼서 열심히 준비를 해 주시고 다른 도움을 주시는 멤버들도 많이 계시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뮤비 팀장인 안두호 레오, 그리고 김지웅 도미니코 형님, 그리고 추준호 예리미아 형제, 김진영 바울라 대표님께서도 뮤비 쪽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많은 감사 인사를 이번 기회로 드리고 싶습니다. ▷교황님의 영상으로 만든 ‘사제의 기도’부터 힙합으로 듣는 ‘요한17’, 수어찬양을 하는 ‘주문을 외워요’까지 인원만큼이나 음악의 스펙트럼도 상당히 다양한데요, 매달 누가 노래를 할지, 어떤 곡을 만들지 이런 건 연간 계획처럼 미리 정해두시나요? ▶그때그때 다릅니다. 곡을 만들 때부터 보컬이나 악기 주자를 정해놓고, 이 곡만큼은 이 사람이 불렀으면 좋겠다는 곡도 있고, 그렇지 않고 멤버가 많다 보니까 밸런스 조절을 위해서 회의를 통해서 이 곡은 누가 불렀으면 좋겠고 이 곡은 누구한테 갔으면 좋겠다는 경우도 있고 그때그때 다른 것 같습니다. ▷2집 음반 출시 기념 콘서트 계획은 없으세요? ▶다가오는 9월 4일 오후 3시에 ‘열일곱이다’ 2집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가 열립니다. 많은 신자 분들을 꼭 모시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라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로 열리고요. ‘열일곱이다’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열일곱이다’ 유튜브 채널에서 노래 말고도 콘텐츠를 다양하게 운영하던데요. 유흥식 대주교님 인터뷰까지 라이브로 하고, 가톨릭 청년 소개팅도 하고, 생활성가로 함께하는 홈트레이닝 예고 영상도 있는데요, 찬양과 함께 꾸준하게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유가 있으세요? ▶저희가 찬양 크루인 만큼 당연히 찬양이 메인인데, 코로나 이후로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찬양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튜브 채널을 그 전부터 운영을 하고 있었거든요. 기회는 줄었지만 어떻게 보면 위기를 기회 삼아 다른 콘텐츠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생각을 해 봤고요.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기획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팀이 따로 있습니다. 특히 추준호 예리미아 형제님이 기획팀장이거든요. 준호야, 고마워. ▷끝으로 코로나19에 지친 청취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코로나로 정말 많이 답답하시죠. 특히 요즘 제 주변에는 무기력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신데요. 위기를 기회 삼아 이럴 때일수록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즐거운 취미 하나를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역이용 하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요. 혹시 당장 생각이 안 나시면 ‘열일곱이다’ 유튜브 채널에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찬양하고 함께 홈트, 운동하며 함께 소통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지금까지 찬양그룹 ‘열일곱이다’의 예진호 마리첼리노 부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원철2021.08.11

미사의 모든 것 「미사 통상문 해설」[앵커] 미사는 그리스도교 생활의 원천이자 정점입니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공동체 미사가 중단됐을 때, 어려움을 느낀 분들 많으실 텐데요.그렇다면 미사 전례의 참뜻과 가치,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주교회의가 신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미사 통상문 해설」을 발간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미사 통상문 해설」은 88페이지로 구성된 작은 책자입니다.시작 예식부터 마침 예식에 이르기까지 미사성제의 모든 과정과 전례 규범을 자세히 풀어놨습니다.또 신자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사에 임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습니다.먼저 시작 예식에서는 참회 예식과 사죄경에 대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사제가 신자들에게 참회를 권고하면, 공동체는 짧은 침묵을 가진 뒤 고백 기도를 바칩니다.그리고 사제의 사죄경이 이어집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소서. (아멘)「미사 통상문 해설」은 사죄경이 고해성사의 효과를 내지는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말씀 전례에선 신자들이 어떻게 마음을 모아 주님께 집중해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독서와 화답송은 오직 성경만 가능하고, 독서는 언제나 독서대에서 선포한다는 해설을 실었습니다.또 미사 중에 강론은 사제만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전합니다.신학생이나 사목 협조자는 설교를 할 수 없으며, 예외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성찬 전례 해설에서는 제병을 쪼개는 행위의 남용을 경계합니다.이는 교회의 전통에 어긋나기 때문에 서둘러 시정할 것을 권장합니다.그런가 하면 미사 중 신자들이 평화의 인사를 나누기 위해 자리를 이동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합니다.영성체 예식 해설에서는 가까이 있는 이들과의 차분한 평화의 인사를 권고합니다.다만 어린이 미사나 청년 미사, 소단위 피정에선 친밀감을 드러내는 평화의 인사를 나눌 수 있지만, 2~3분 이상 소요되지 않도록 하라고 돼있습니다.성체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해설도 눈에 띕니다. 어느 누구도 성체를 손에 들고 멀리 나가지 못하게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아울러 신성 모독의 위험이 있다면 성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미사 통상문 해설」은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을 기준으로 교회 문헌을 반영해 작성됐으며, 왼쪽에는 「미사 통상문」이, 오른쪽엔 교회 문헌이 지시문 형태로 정리돼 있습니다.「미사 통상문 해설」은 신자들의 적극적인 미사 참여를 돕고, 사제들에게는 올바른 미사 거행에 대한 지침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CPBC 김영규입니다.김영규202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