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인터뷰] 예진호 "찬양그룹 `열일곱이다`, 트롯 힙합 아카펠라 무한도전!"](//cpbc.co.kr/CMS/news/2021/08/rc/807536_1.3_titleImage_1.jpg)
[열린 인터뷰] 예진호 "찬양그룹 `열일곱이다`, 트롯 힙합 아카펠라 무한도전!"9월 4일 오후 3시 2집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예진호 / 생활성가팀 `열일곱이다` 부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PBC 제17회 창작생활성가제 본선 출신 11팀이 결성 단원 30명, 다양한 전문성 살려 즐겁게 활동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2집 앨범 제작 세미 트롯, 힙합, 아카펠라 등 음악 스팩트럼 매우 넓어 9월 4일 오후 3시 2집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예정 [인터뷰 전문] 코로나19 여파로 공동체 미사 때 성가를 부르지 못한 지도 두 해째인데요. 목마름이 크죠. 그래서인지 이 찬양그룹의 활동은 한 줄기 시원한 음료처럼 느껴집니다. 백인백색의 매력을 가진 찬양그룹 ‘열일곱이다’,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음반을 내고 콘서트와 온라인으로 위로와 응원의 찬양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찬양그룹 ‘열일곱이다’ 예진호 마르첼리노 부대표 연결해 새 음반과 열정적인 활동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예진호 부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이름만 봐서는 그룹 인원이 17명일 것 같은데 그렇습니까? ▶그런 말씀을 주변에서 많이 듣지만 사실 저희는 CPBC 제17회 창작생활성가제 출신 본선 11팀이 뭉쳐서 만든 팀입니다. 17회라서 ‘열일곱이다’라고 지었고요. 실제로는 30명 정도 됩니다. ▷거의 아이돌을 능가하는 수준의 멤버네요. ▶인원만큼은 아이돌을 능가합니다. ▷30명이 지금도 함께 활동을 하십니까? ▶물론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휴단하고 있는 단원들도 몇 명 있지만 오히려 이런 개인적인 부분들을 존중해 주고 이해해 주는 분위기 때문에 지난 몇 년간 불화 없이 꾸준히 잘 활동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서 코로나 관련 인터뷰를 할 때는 상황이 안 좋아서 무거웠는데 예진호 부대표님 만나니까 기운이 샘솟습니다. ‘열일곱이다’가 멤버 수 말고 생활성가에서 이것만큼은 우리를 능가할 팀이 없다 하는 건 어떤 게 있습니까? ▶많은 훌륭하신 선후배님들 계시지만 저희 팀이 그래도 다양성만큼은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가 단순히 멤버만 30명으로 많은 게 아니라 멤버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서 저희 팀 내부에 작은 팀들이 있습니다. 뮤비팀, 기획팀, 행정팀, SNS팀, 기술팀, 밴드부 이렇게 많은 팀들이 존재하고 있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서 다양한 분야로 팀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생각들이 다양한 음악과 아이디어로 나와서 다양한 콘텐츠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함 속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그런 찬양 크루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런데 ‘열일곱이다’ 팀의 주제 성구도 있고 주보성인도 있다면서요? ▶저희가 다양한 콘텐츠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당연한 말씀이지만 신앙이 기본 베이스인 공동체인 만큼 멤버수도 많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고 하나로 묶어줄 주제 성구와 주보성인을 모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요. 예수님께서 정말 많이 사랑하신 애제자, 사도요한의 복음을 찾아보니까 17장 17절에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7)라는 말씀이 있어요. 이 말씀을 주제 성구로 정해서 저희가 모든 뮤비의 마지막에 들어갑니다. 이 말씀의 뜻이 궁극적으로 저희가 지향하는 부분과 들어맞아서 이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코로나 시기에 두 개의 음반을 내셨어요. 첫 앨범이 작년에, 두 번째 음반이 지난 6월에 나왔는데요, 곡 작업은 어떻게들 하셨어요? ▶사실 첫 앨범 같은 경우에는 앨범이 나오기 전에 미리 작업을 하잖아요. 그때는 코로나 시기가 아니었어요. 코로나가 터지기 전이라서 첫 앨범은 비교적 자유롭게 소통하고 만나면서 작업을 했었는데, 2집 작업 때 코로나가 터져서 굉장히 머리를 굴렸죠. 화상 연결이나 최대한 방역 수칙을 지켜 가면서 화상이나 다른 방법을 이용해서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매달 17일 새로운 곡을 발표한다는 약속을 계속 지키고 계셨네요. 그럼 1집 음반 나온 이후에 나온 곡들을 모두 이번 2집에 수록한건가요? 2집 음반은 어떤 곡들이,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전해주세요. ▶지금 잠시 2집 발매 이후에 잠시 쉬고 있고요. 곧 2집 발매 콘서트를 하기 때문에 콘서트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좋은 기회에 다시 시즌3로 돌아올 시기가 됐을 때 저희 SNS를 통해서 다시 공지를 해 드릴 예정입니다. ▷1집 음반 나온 이후에 나온 곡들 모두 이번 2집에 수록한 겁니까? 2집 음반에는 어떤 곡들이 담겨 있고 어떤 매력이 있는지 소개를 해 주시면요. ▶1집 수록곡들은 이번 2집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고요. 대신 저희가 정성스럽게 작업한 따끈따끈한 노래 12곡이 2집에 채워져 있고요. 2집에서는 특별히 저희가 새롭게 시도를 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초로 신부님께서 보컬로 직접 참여하신 ‘사제의 기도’라는 곡도 있습니다. 동반 신부님이신 이재석 신부님이 부르셨고요. 최초로 저희가 아카펠라를 시도했거든요. ‘주문을 외워요’ 라는 곡으로 그리고 최초의 힙합곡. 저희가 이번에 힙합도 도전을 했습니다. ‘요한17’이라는 곡으로 도전을 했고 그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1집도 너무 좋았지만 우리가 1집과 다르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정말 많이 노력을 했거든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트로트 성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1집에는 약간 ‘뽕짝’ 느낌이라면 2집에는 세미 트로트로. 1집에는 남성 보컬이었다면 2집에는 김진영 바울라 여성 보컬이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그간 ‘열일곱이다’가 발표한 곡들 중에서 최고의 조회 수를 기록한 노래나, 음원으로 반응이 뜨거웠던 곡들은 어떤 곡인가요? ▶일단 현재 기준 최고 조회 수는 황수정 율리아나 자매가 부른 ‘엄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과 ‘소명’이라는 뮤직비디오고요. 그 뒤를 ‘열일곱이다’ 최초의 트로트 성가 ‘지금 갑니다!’가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 대표님 노래도 이번 음반에 있습니까? 어떤 곡이에요. ▶저는 2집에 단체 곡으로만 참여를 했고요. 저희가 아무래도 30명 정도 인원이 되다 보니까 이번에는 1집 때 많이 참여하지 않았던 보컬들이 많은 기회를 얻으셨어요. 저는 다음에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열심히 작업을 하고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트로트 성가 ‘성경을 읽으세요’ 뮤직비디오에서 초록색 츄리닝 입고 열연하신 분이 부대표님 맞으시죠? ▶잘 생기고 큐티 섹시한 청년 말씀하시는 거죠? 그 사람이 바로 접니다. ▷모든 곡마다 뮤직비디오가 각양각색으로 새롭고 완성도가 높은데요, 전담하시는 분이 따로 계신가요? ▶일단 ‘열일곱이다’는 뮤비팀이 따로 존재하고, 뮤비팀에서 코어가 돼서 열심히 준비를 해 주시고 다른 도움을 주시는 멤버들도 많이 계시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뮤비 팀장인 안두호 레오, 그리고 김지웅 도미니코 형님, 그리고 추준호 예리미아 형제, 김진영 바울라 대표님께서도 뮤비 쪽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많은 감사 인사를 이번 기회로 드리고 싶습니다. ▷교황님의 영상으로 만든 ‘사제의 기도’부터 힙합으로 듣는 ‘요한17’, 수어찬양을 하는 ‘주문을 외워요’까지 인원만큼이나 음악의 스펙트럼도 상당히 다양한데요, 매달 누가 노래를 할지, 어떤 곡을 만들지 이런 건 연간 계획처럼 미리 정해두시나요? ▶그때그때 다릅니다. 곡을 만들 때부터 보컬이나 악기 주자를 정해놓고, 이 곡만큼은 이 사람이 불렀으면 좋겠다는 곡도 있고, 그렇지 않고 멤버가 많다 보니까 밸런스 조절을 위해서 회의를 통해서 이 곡은 누가 불렀으면 좋겠고 이 곡은 누구한테 갔으면 좋겠다는 경우도 있고 그때그때 다른 것 같습니다. ▷2집 음반 출시 기념 콘서트 계획은 없으세요? ▶다가오는 9월 4일 오후 3시에 ‘열일곱이다’ 2집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가 열립니다. 많은 신자 분들을 꼭 모시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라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로 열리고요. ‘열일곱이다’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열일곱이다’ 유튜브 채널에서 노래 말고도 콘텐츠를 다양하게 운영하던데요. 유흥식 대주교님 인터뷰까지 라이브로 하고, 가톨릭 청년 소개팅도 하고, 생활성가로 함께하는 홈트레이닝 예고 영상도 있는데요, 찬양과 함께 꾸준하게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유가 있으세요? ▶저희가 찬양 크루인 만큼 당연히 찬양이 메인인데, 코로나 이후로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찬양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튜브 채널을 그 전부터 운영을 하고 있었거든요. 기회는 줄었지만 어떻게 보면 위기를 기회 삼아 다른 콘텐츠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생각을 해 봤고요.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기획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팀이 따로 있습니다. 특히 추준호 예리미아 형제님이 기획팀장이거든요. 준호야, 고마워. ▷끝으로 코로나19에 지친 청취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코로나로 정말 많이 답답하시죠. 특히 요즘 제 주변에는 무기력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신데요. 위기를 기회 삼아 이럴 때일수록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즐거운 취미 하나를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역이용 하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요. 혹시 당장 생각이 안 나시면 ‘열일곱이다’ 유튜브 채널에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찬양하고 함께 홈트, 운동하며 함께 소통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지금까지 찬양그룹 ‘열일곱이다’의 예진호 마리첼리노 부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원철2021.08.11

미사의 모든 것 「미사 통상문 해설」[앵커] 미사는 그리스도교 생활의 원천이자 정점입니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공동체 미사가 중단됐을 때, 어려움을 느낀 분들 많으실 텐데요.그렇다면 미사 전례의 참뜻과 가치,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주교회의가 신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미사 통상문 해설」을 발간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미사 통상문 해설」은 88페이지로 구성된 작은 책자입니다.시작 예식부터 마침 예식에 이르기까지 미사성제의 모든 과정과 전례 규범을 자세히 풀어놨습니다.또 신자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사에 임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습니다.먼저 시작 예식에서는 참회 예식과 사죄경에 대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사제가 신자들에게 참회를 권고하면, 공동체는 짧은 침묵을 가진 뒤 고백 기도를 바칩니다.그리고 사제의 사죄경이 이어집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소서. (아멘)「미사 통상문 해설」은 사죄경이 고해성사의 효과를 내지는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말씀 전례에선 신자들이 어떻게 마음을 모아 주님께 집중해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독서와 화답송은 오직 성경만 가능하고, 독서는 언제나 독서대에서 선포한다는 해설을 실었습니다.또 미사 중에 강론은 사제만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전합니다.신학생이나 사목 협조자는 설교를 할 수 없으며, 예외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성찬 전례 해설에서는 제병을 쪼개는 행위의 남용을 경계합니다.이는 교회의 전통에 어긋나기 때문에 서둘러 시정할 것을 권장합니다.그런가 하면 미사 중 신자들이 평화의 인사를 나누기 위해 자리를 이동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합니다.영성체 예식 해설에서는 가까이 있는 이들과의 차분한 평화의 인사를 권고합니다.다만 어린이 미사나 청년 미사, 소단위 피정에선 친밀감을 드러내는 평화의 인사를 나눌 수 있지만, 2~3분 이상 소요되지 않도록 하라고 돼있습니다.성체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해설도 눈에 띕니다. 어느 누구도 성체를 손에 들고 멀리 나가지 못하게 특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아울러 신성 모독의 위험이 있다면 성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미사 통상문 해설」은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을 기준으로 교회 문헌을 반영해 작성됐으며, 왼쪽에는 「미사 통상문」이, 오른쪽엔 교회 문헌이 지시문 형태로 정리돼 있습니다.「미사 통상문 해설」은 신자들의 적극적인 미사 참여를 돕고, 사제들에게는 올바른 미사 거행에 대한 지침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CPBC 김영규입니다.김영규2020.08.19
![[인터뷰] 김명중 신부 "스마트폰으로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함께해요"](//cpbc.co.kr/CMS/news/2019/11/rc/767293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김명중 신부 "스마트폰으로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함께해요"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명중 신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으로 성경쓰기, 매일 2000명 참여 내일부터 100일 동안 복음쓰기 이벤트 1등에게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권 등 다양한 선물 마련 신자들이 하느님의 말씀에 관심 갖는 계기 되었으면 [인터뷰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마트폰을 현명하게만 쓴다면 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최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성서주간을 맞아 스마트폰으로 100일간 복음쓰기 이벤트를 실시하는데요, 어플을 개발한 김명중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신부님 스튜디오에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중 신부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신부님, 요즘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신앙생활에 필요한 스마트폰 어플 한두 가지는 다 쓰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신부님께서는 신앙의 도구로서 스마트폰을 주로 어떻게 활용하고 계십니까? ▶저 같은 경우는 담당자이다 보니까 매일미사나 성무일도 쪽을 살펴보는 편이고요. 또는 본당에 대해서 급하게 이 신부님은 어디 계시지 또는 본당은 언제 세워졌지, 본당정보 그런 거 확인할 때 사실은 이런 자료들은 포털사이트에는 없는 자료들이거든요. 굿뉴스를 찾아보면 미사시간이나 아니면 신부님들 현황파악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번에 굿뉴스 앱을 개발하셨는데 성서주간 역사상 처음으로 이 모바일 복음쓰기를 시도하는 거 아닌가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사실 우리나라 대부분 신자뿐만 아니라 거의 컴퓨터는 몰라도 핸드폰은 다 사용하시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성서에 대해서 보통 잘 모른다고 얘기를 하지만 사실은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없어서 그런 부분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하느님의 말씀을 잠깐이라도 접할 수 있을까. 또 우리가 소홀해진 신앙생활에 있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 핸드폰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마도 가톨릭 포털사이트 굿뉴스에서 성경쓰기를 일찌감치 해오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굿뉴스 성경쓰기와 이번에 선보이는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는 어떻게 다릅니까? ▶기존에 컴퓨터로 해왔던 성경쓰기는 아무래도 장소적인 제한이 있죠. 그래서 보통은 창세기로 시작을 해서 3일 정도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큰일을 하다 보면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요. 이번에 개발한 서비스는 성경쓰기라는 말보다는 복음쓰기라는 말로 좀 더 말씀에 대한 부담을 낮췄고요. 그리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굿뉴스 성경쓰기에 참여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으셔서 놀랐는데요. 이런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모바일 어플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참고가 됐을 것 같아요. 어떠셨습니까? ▶굿뉴스가 시작한 지 올해로 21년째가 되거든요. 굉장히 오래 됐죠. 게다가 성경쓰기는 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자 분들의 열정이 대단하셔서 보통은 한 번만 완료하기도 힘든데 저도 명예의 전당이나 과거 자료들을 보니까 47번이나 완성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지금까지 참여하신 분들은 얼마나 됩니까? ▶현재는 13만 명 정도께서 성경쓰기에 참여하셨고 그리고 영어 성경쓰기도 있거든요. 영어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이나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이 참여를 하시는데 제가 보니까 매일 2000명이상은 참여하시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성경쓰기를 열심히 해오신 분들의 공통점이나 특징이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참여를 하고 계시고요. 어떤 본당이나 그룹으로도 활동을 하시는데 이런 분들 가만히 보면 가톨릭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그래서 신심의 깊이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우리 가톨릭이 사실은 조용하지만 끈기가 있는 종교잖아요. 끈기와 인내의 신자 분들을 보면서 가톨릭은 충성도면에서는 아직 건강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인성경쓰기도 있지만 보니까 카테고리에 함께 성경쓰기도 있더라고요. 앞서 신부님께서 명예의 전당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요. 명예의 전당 회원수도 상당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되는 겁니까? ▶물론 개인이나 단체로 많은 성경을 반복해서 열심히 완료를 하시면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될 수도 있는데 최대 인원이라든지 최단 기간이라든지 그룹별로 한다든지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꾸준히 참여하신다면 성실히 하시는 모든 분들이 명예의 전당회원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성서주간은 주간이니까 일주일인데 복음쓰기를 100일간 긴 시간 진행하는 것 같기도 한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100일간이라고 하는 기간이요. ▶성서주간이 대림시기를 앞두고 있잖아요. ▷연중 마지막 주간이기도 하죠. ▶맞습니다. 또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이 시기에는 예수님의 탄생도 있고 연중도 있고 대림시기도 포함돼 있어서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예수님의 한 생애를 다 묵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100일이라는 시간으로 정했습니다. ▷그러셨군요. 매일 복음쓰기를 성실하게 열심히 하신 분들을 위한 선물도 풍성하던데 성지순례 기회도 주어지고요. 최다 점수로 받게 되는 겁니까? 추첨으로 받게 되는 겁니까? ▶기본적으로는 최다 점수로 받게 되는 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100일 동안 하신 분들에게는 아무래도 좀 더 큰상을 드려야 되겠죠. 1등은 성지순례 유럽이든 이스라엘이든 성지순례를 갈 수 있게 되는데 앞서 추기경님이 ‘나도 할 수 있는 거지.’라고 물어봤는데 추기경님은 많이 가셨고 그래서 거기에 대한 특별한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매일 주어지는 선물도 있거든요. 그래서 매일 15명씩 100일하면 1500명이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많은 문화상품권이라든지 가톨릭 도서라든지 다양한 상품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군요. 무엇보다도 자신이 속한 본당에서 몇 명이나 참여했는지 획득 점수라든지 등수도 알 수 있고 참가 연령대, 지역도...저는 동수원본당인데요, 본당별 카테고리가 다 돼 있더군요. 그래서 상당히 다양한 통계도 확인이 되던데요. 신앙생활의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일단은 굿뉴스에 가입을 하면서 연령대 분포를 확인할 수 있고요. 아무래도 이게 전국 이벤트이지 않습니까? 어떤 본당이 열심히 하는지 어떤 본당에 많이 참여하는지 확인할 수 있거든요. 저는 데이터를 통해서 본당 내 경합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본당끼리의 경합도 가능하고 지구별로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물론 꾸준히 하면서 성실도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만 함께하면 더 재미있잖아요. 조금은 바쁠 수도 있는 일상이지만 조금씩 본당에 있는 구성원들과 함께한다는 느낌이 참 좋은 것 같아서 이런 것들이 매해마다 조금씩 이런 자료들이 쌓이면 우리들의 신앙적인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청소년,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비판적인 견해 그런 사실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교황께서는 그래서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누구보다 소셜미디어나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고 계신데 굿뉴스 가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교회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걸로 기대를 하십니까? ▶일단은 모바일 하면 젊은이들이 익숙하잖아요. 그래서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잘하시지만 사실은 젊은이 쪽에 좀 더 많은 타겟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하느님 말씀에 관심을, 흥미를 갖고요. 계기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가톨릭의 신앙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다면 그게 참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세상이 주는 것을 교회가 똑같이 주려고 하면 안 되잖아요. 우리가 나눌 수 있는 좋은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또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성서주간 맞아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굿뉴스 가 어떤 도구가 되기를 바라십니까? ▶일단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는 것은 다들 공감 하실 거고 굿뉴스에서 진행하는 성경쓰기는 다른 가톨릭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어떻게 보면 세계최초가 아닐까 생각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복음을 쓰고 묵상을 하는 이런 서비스가 어떻게 보면 좋은 표본이 된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그리고 다른 언어로도 활용이 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영어 성경쓰기도 개발이 되었지만 교황님 메시지라든지 교회 관련 문헌이라든지 그런 것도 이 안에 포함시키면 좀 더 우리가 교회를 학습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도 가톨릭 굿뉴스에 보면 교황님 문헌들 다 찾아볼 수 있고 기도문도 찾아서 기도를 할 수 있게 돼 있던데요. 스마트폰이 프란치스코 교황님 말씀처럼 신의 선물이 되기 위해서는 모바일 같은 콘텐츠가 앞으로 더 늘어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게 됩니다. 앞으로 계획하고 계시거나 구상하고 계신 다른 콘텐츠가 혹시 있으십니까? ▶이번에는 사실은 서비스가 처음으로 저희가 제대로 보완하고 정리를 해서 시행한 이벤트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올해에는 이것을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2020년이잖아요. 2020명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구상을 하고 있는데 사실은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지만 아무래도 영업비밀이라는 게 있으니까 일단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기대를 해보고 싶군요. 끝으로 어떻게 참여하면 되는지 자세히 안내를 해 주시죠. ▶저희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가톨릭이라는 어플을 다운을 받으시면 되거든요. 가톨릭이라는 어플에서 물론 회원가입이 안 돼 있으면 회원가입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상품을 발송을 해야 되기 때문에. 회원가입을 하시고 거기에 나오는 안내버튼들이 있는데 그것을 하나씩 누르다 보면 저도 다른 지인분들이랑 테스트를 해봤는데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하실 수 있으시더라고요. 예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와서 보아라.’ 일단 와서 어플을 설치를 하시면 주위에 있는 가족들한테 도와달라고 할 수도 있고 쉽게 참여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신부님 말씀에 사족을 붙이면 안 되는데요. ‘용기를 내어라’라는 말씀처럼 용기를 내서 한번 와서 보시면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김명중 신부님 만나봤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윤재선2019.11.21
![[깊은 내공] 제주4·3 추념식 참석한 윤석열, 의미는? -함세웅 신부](//cpbc.co.kr/CMS/news/2022/04/rc/821487_1.1_titleImage_1.png)
[깊은 내공] 제주4·3 추념식 참석한 윤석열, 의미는? -함세웅 신부○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이기상 앵커○ 출연 : 함세웅 신부 /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주요발언)- "제주4·3 어린시절 폭동이라고 배워"- "노무현, 제주4·3에 대해 사과…공론화 계기"- "제주4·3 희생자 덕분에 역사 진전되고 여기까지"- "제주 아픔 치유될 때 한반도 아픔 치유되는 의미"- "동적인 의미 살아있는 표현인 '항쟁', 이젠 제주4·3 항쟁"- "국가보안법 폐지, 인권위 가장 가치 있는 제안"- "윤석열 불안하지만, 제주4·3 추념식 참석은 희망"- "尹, 제주 방문·삼성 조사했던 기백…희망 보여"- "가톨릭교회, 여성 사제직 예수님이 안하셨다? 비겁한 논리"말이나 글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죠. 뿌리 깊은 나무처럼 웬만한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보고 내공이 있다고 표현하는데요. 오늘 선보이게 될 새로운 초대석 코너 깊은 내공에서는 우리 사회와 정치, 종교계의 거목과도 같은 원로 분들 모시고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깊은 생각과 거침없는 쓴 소리 들어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오늘 첫 시간으로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이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을 맡고 계신 함세웅 신부님 모시고 어제로 74주년을 맞이한 제주4.3사건에 대해 우리 사회의 진실과 화해라는 주제로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신부님, 어서 오십시오.▶안녕하세요?▷한 달에 한 번씩 사회 각계각층의 내공 깊으신 좋은 말씀해 주실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어떻습니까? 이런 시간을 같이 평화방송과 나누게 된 것에 대해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성서 공부할 때도 그렇고 미사 봉헌할 때도 그렇고 성경을 읽으면 체험나누기 하지 않습니까? 체험을 나누고 서로 공감하고 대화하고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 자체가 나눔과 기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시대를 고민하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 저에게는 현실과 대화하는 그런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기쁘게 왔습니다.▷어제가 74번째 맞이하는 제주4.3 추념식이었습니다. 지금 추념식이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갖는 의미부터 짚어보면서 얘기 시작해 보도록 하죠.▶제주4.3항쟁에 대해서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제주 폭동이라고 배웠어요. 그렇게 늘 4.3폭동이라고 배웠다가 유학 생활 끝나고 인권운동 민주화 현실에 와서 많은 역사학자들로부터 그 표현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듣고 우리가 과거에 배웠던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 특별히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한국 남한 정부는 48년에 수립되었지만 이 사건은 47년부터 시작돼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이전의 사건이었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4.3의 억울한 희생자들에 대해서 제가 사과하고 싶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이 정부 수립 이전의 사건을 구태여 대통령이 사과하실 필요가 있겠냐고 말씀하신 분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45년에 해방이 되었으니까 민족공동체를 포함하는 의미에서 그 당시 미군정하이긴 했습니다만 정부를 대신한 폭력에 의해서 공권력에 희생되신 분들에 대해서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사과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의견을 주신 분도 계시고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으로 공식적으로 사과했어요. 그 이전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이미 4.3의 현장을 잘 조사를 하자. 기초를 마련하셨고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공식으로 사과를 하면서 이 문제가 공론화 되면서 제주4.3진상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법률도 규정되고 이번에 또 재심 법률이 다시 정하게 됐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그 사건을 공부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45년에 일제로부터 우리가 해방이 되었다지만 그 45년부터 48년까지는 엄밀한 의미에서 미군정, 군 체제, 우리가 식민지 체제였어요. 미국의 식민지 체제였어요. 그 체제 하에서 이루어진 미군정의 체제는 특히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일제 순경들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거예요. 47년 3월 1일에 3.1독립선언기념행사를 하는데 그걸 통제하는 경찰들이 바로 어제 일본에 아부했던 일제의 경찰들이었어요. 이거는 있을 수 없겠다. 그래서 애국심, 민족심을 가지고 이의를 제기했죠. 그 이면에는 남로당분들도 다소 계셨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민족적인 정의감, 열정 속에서 시작한 3.1운동기념행사였는데 이거를 친일경찰들이 제재하고 억압하고 그러면서 몇 사람이 다치고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게 사건의 발단이 되었는데 빌미로 민중들이 들고 항거하니까 그걸 무차별하게 막 서북청년단, 경찰, 심지어는 군인들까지 총 동원하면서 무차별하게 양민들을 학살했죠. 그것이 47년부터 54년까지 7년 동안 그 당시 제주도 인구가 30여 만 인데 크게는 3만 명 정도 적게는 2만 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다는 거죠. 역사적인 부채가 되는 건데 70여 년이 지나니까 이제 진상이 밝혀지게 된 것이죠. 역사가 정화하면서 바른 가치관을 찾는 여기에 왔다는 게 대단히 아름답고 저는 이 부분을 성서와 연계해서 묵상할 때 12월 28일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축일이에요. 헤로데 치하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헤로데가 예수님의 탄생을 거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탄생 소식을 듣고 동방박사가 달려왔을 때 헤로데가 품은 의문은 예수님을 살해해야 하겠다. 그런데 동방박사가 꿈에 천사의 지시를 받고 다른 데로 간 거예요. 베들레헴 일대에 두 살 이하의 모든 남자 어린이들을 다 살해했다고 마태오복음 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어린이들을 우리가 순교자라고 해요. 저는 70, 80년대 때 그 대목을 늘 묵상했어요. 어린이들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억울하게 죽은 것뿐이에요. 억울하게 죽은 그 어린이들이 순교자다. 교회가 칭송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모든 역사상 국가권력에 의해서 억울하게 숨진 분들에게는 순교적 의미가 있다. 우리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자 못지않게 제주4.3희생자들도 순교자적인 의미가 있다고 과감하게 해석하면서 글을 쓰고 강론도 하고 했습니다. 그분들의 덕택으로 역사가 진전되고 여기까지 왔어요. 과정 속에서 노력했던 많은 분들,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민족의 상처도 치유됐다는 측면, 제주항쟁의 의미는 한반도가 분단되면서 겪어봤던 74년의 역사와 같은 것이 되겠죠. 제주항쟁의 아픔이 치유될 때 한반도 역사가 치유된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어린이들의 순교 의미와 연계해서 묵상하고 있습니다.▷지금 제주 항쟁이라고 이 사건을 부르셨는데 예전에는 제주 폭동이라고 불렸고 제주사건, 제주항쟁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이것이 사회전반에 있어서 규정 지어지는 방법들이 상당히 그때마다 달랐던 것이 사실인 것 같고요. 지금 이 시점에서 제주 항쟁이라고 부르면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숙제로 남아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광주와 연계될 것 같아요. 저희들도 80년에 광주의 비극이 있었을 때 정부가 다 광주사태, 이렇게 했어요. 저도 광주사태라고 불렀고 글을 썼어요. 제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일을 할 때 학자들이 저한테 지적을 하시는 거예요. 신부님 같은 분이 역사의식을 갖고서 표현을 하셔야지 그렇게 일반적인 용어를 쓰시면 됩니까? 반성했어요. 용어자체에 역사적인 의미가 담기는 것이구나.그다음에는 광주민주화운동이에요. 그때 여야 국회에서 합의 되기가 어려워서 다음 단계와 민주화운동이 공식이름인데 민주화운동보다 더 큰 의미, 불의에 대한 항거의 의미가 있다. 항쟁의 의미가 있다. 일반 민중들과 함께 광주민주항쟁, 민중항쟁이라고 과감하게 표현하는 것이죠. 불의와 맞서 싸우는 민초들의 아픔,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정의 의미가 담겨 있죠. 동적인 의미가 살아 있는 표현에서 항쟁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같은 맥락에서 제주4.3항쟁이라고 불러봅니다. 지난주에 제주4.3항쟁 당시 군사재판을 받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수용인 40명이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평생 옥살이 하신 분들이에요. 무죄판결을 받게 됐는데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다행이죠. 미군정 당시의 문서 기록에 나와서 그렇게 판결이 근거가 되었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그런 근거 없이도 제주항쟁의 희생자라고 후손들이 말씀하시면 그 상황을 조사해서 물적 증거가 없더라도 과감하게 그냥 무죄를 선고할 수 있는 그러한 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죠. 제주를 여러 차례 방문했고 제주 신부님들도 만나 뵙고 희생자들, 가해자 가족들도 만난 적이 있었는데 제주 4.3항쟁에 대한 치료는 일제 식민 잔재에 대한 치유와 함께 미군정이 저질렀던 범죄, 이승만 정권이 저질렀던 범죄에 대한 속죄의 의미도 있고 또 치유의 의미도 있습니다. 그동안 역대 한국 군사정부, 독재정부가 저질렀던 모든 죄악에 대해서 우리가 씻고 나가는 정화의 의미가 있다는 측면 속에서 이 의미를 되새기고 더 과감하게 적극적으로 무죄, 역사적 선언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런 광주 민주항쟁에 대한 부분이나 이번에 제주항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역사를 우리가 제대로 바라본다는 거, 제대로 인식하고 공부한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역사를 바로 바라본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성서 자체가 역사거든요. 거기에서 성서를 오해하시는 분들은 정치를 빼라, 역사에서 성서의 정치를 빼면 성서 자체가 하느님의 정치, 경제, 구원의 역사, 교육학입니다. 아브라함에서부터 모세, 다윗 행정까지 모든 내용들은 정치적인 사건의 연속이거든요. 그 사건을 하느님 안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종합하고 어떻게 규결 짓고 또 구원의 길로 나아가느냐가 구원의 역사인데 이 부분에 대한 오해, 아직 일정 수준까지 못 올라갔기 때문에 신자들도 오해하고 계시는데 하느님의 정치, 이 부분을 우리가 분명히 이해할 필요가 있죠.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정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인간에 대한 가치,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의 가치가 무엇인지 찾고 나아가야 하죠. 그래서 가톨릭의 국가관이나 역사관의 핵심은 하느님의 가치, 공동체를 위해서 헌신하는 가치가 우선적이다. 그다음에 개인의 가치. 물론 개인의 가치도 중요합니다. 개인의 가치를 지나치게 우선하면 개인주의에 빠지고 또 공동체 가치를 우선하면 이른바 전체주의 공산주의로 나갈 수 있죠. 둘에 대한 조화, 그거를 연결시켜 주는 것이 하느님 안에서의 해소,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는 헌신의 의미, 모든 것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제주4.3사건으로 촉발되었던 여순항쟁 진상규명도 현재 살아가는 모두의 과제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여순항쟁은 48년 국가보안법 제정의 배경이 됐고 마침 지난주에 국가인권위원회가 사형제 폐지와 함께 국가보안법폐지를 10대 인권 과제로 선정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국가보안법폐지의 필요성, 정당성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국가위원회가 하신 일중에 가장 아름답고 큰일을 하신 것 같아요. 너무 늦었습니다만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요새 언론을 보면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해도 무죄가 되는 세상 아닙니까? 제가 뉴스를 보면서 놀라는 거예요. 언제부터 대통령을 공산주의자 또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적인 말을 해도 무죄라고 선고할 수 있는 건가. 이게 우리들의 시민의 의식이 성숙했기 때문에 가능한 판결이거든요. 박정희나 전두환 독재시절에는 그런 얘기하면 바로 감옥 가서 10년, 20년 감옥 생활을 했던 때였어요.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왔던 의미를 알아야 하는데 이렇게 큰 변화를 가져왔는데 아직도 사상의 자유, 언론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이 있는 거예요. 국가보안법이라는 거죠. 흔한 말로 이현령비현령,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48년 당시에 제주항쟁과 여순항쟁 관련된 내용으로 국회 프락치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 국회의원들은 독립의 열정에 불타서 남북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미군정의 종식과 함께 민족 남북이 하나가 돼야 한다. 상해임시정부, 만주의 독립투쟁, 무장투쟁 정신들의 내용 이런 거를 가지고 주장했는데 이분들에 대한 주장이 너무 거북하니까 이승만 정부가 그분들을 간첩으로 몰면서 반공법을 적용하면서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게 된 배경이 됐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악순환이 50년 동안 되고 이렇게 돼서 아주 억울하게 옥고를 치르고 무죄 받으신 분이 수백 명이 됩니다. 어부, 바다에서 고기 잡다가 잘못해서 북으로 갔다 오신 분들이 많아요. 그러면 또 간첩이 되고. 북에 우리 가족 중에 한두 분 계시잖아요. 왔다 가면 또 간첩을 만들고 사실 한국의 치안본부나 중앙정보부나 보안사령부가 한 일은 인위적으로 죄 없는 양민들을 간첩으로 만든 역사, 이 대목을 정말 대통령도 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해야하겠죠. 연이어 무죄판결이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했던 장본인들은 책임을 안지고 있는 거예요. 이 부분은 마땅히 폐지해야 하고 특히 국가보안법 7조는 사상의 자유인데 동조했다는 의미. 이것은 법으로 있을 수 없는 거예요. 벌써 폐지 됐어야 했는데 사법이, 죽은 법이 됐습니다만 적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나 정권이 바뀌어서 되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이 시점에 이 폐지를 권고했다는 것은 적절하고 마땅하죠. 윤석열 새 정부가 국가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세계사 쪽으로 훌륭하게 진일보 되는 정말 성숙한 민주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겠죠.▷인수위에 국가인권위원회가 사형제 폐지와 함께 국가보안법폐지를 10대 인권 과제로 정해서 전달했다고 하니까 어떤 결과가 나올지 한 번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지나온 역사적 진실의 실체를 제대로 볼 수 있어야 진정한 화해를 우리가 이룰 수 있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우리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매듭지어야 하는 이유, 결국은 진정한 화해를 위해서겠죠.▶화해라는 말이 좋은데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나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진실과화해위원회를 했는데 위원장 하셨던 분들과 실무자 분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랬더니 저희들이 깊은 숙고 없이 남아프리카의 모형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는 거예요. 남아프리카와 우리의 사정은 다른 점이 많았거든요. 우리는 진실 화해보다 진실을 확인하긴 너무 어렵고 불가능해요. 정의를 기초로 뒀어야 했는데 정의화해위원회, 정의를 기초로 해서 옳고 그름을 가르고 난 다음에 해야 하는데 진실은 밝히기가 어려운 때가 많은 거죠. 이게 서로 논쟁만 되고 해결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 정의와화해위원회를 했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부족했다는 역사적 성찰이 있습니다. 성서도 정의를 가장 큰 덕목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사랑의 하느님, 자비의 하느님이지만 정의의 하느님이세요. 그래서 하느님의 역사적 심판, 최후의 심판, 그런 식의 의미에서 그 하느님의 정의의 심판의 의미를 놓치고 있는데 역사적 관점에서도 이 정의가 가장 큰 덕목이 돼야 하는데 이 정의의 덕목을 놓쳤다는 측면에서 아직 아쉬움이 많은 것이죠. 일제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점, 이승만 독재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점. 유신독재 청산하지 못한 점, 전두환 독재 청산하지 못했던 점. 그 유산이 넘어오고 있는데 다행히 부분적으로 우리 윤석열 당선자는 어제 제주도 가지 않았습니까? 그분 특유의 결단 때문에 갈 수 있었던 거예요. 전 대통령은 안 갔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서 불안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러나 또 역시 이렇게 조사했던 삼성도 조사했던 기백이 있으니까 돌출된 측면 속에서 뭔가 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이 있구나. 이건 저는 희망을 바라보는 거죠. 희망을 키워서 그분이 갈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우리 시대의 사람들의 의무인 것 같습니다. ▷어제 말씀하신대로 윤석열 당선자가 추념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유가족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어떤 접근을 해나가야 할까요.▶국회에서 제정될 법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그 법의 정신을 따라서 법적으로 판결이 나면 그 법을 잘 집행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고 그동안 상처받았던 분들에 대한 회복이나 보상, 이런 측면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겠죠. 제주 현장을 많이 가봤는데 제주현장에 제주4.3희생자를 기리는 아름다운 묘역도 있습니다만 희생자들을 탄압했던 분들을 기리는 묘지도 화려하게 있는 거예요. 두 가지 모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겠는가. 이런 측면을 교회사적으로 늘 생각을 해 봅니다. 303년 종교 자유를 획득한 다음에 451년 에베소 공의회 때까지 한 130여 년 동안 교회도 많은 갈등의 시간을 지내고 있었거든요. 치유되고 회복되기까지 무려 130, 140년이 걸렸어요. 치유되는 과정이 어렵구나. 그때 신앙을 배반하셨던 분들, 신앙을 멀리하셨던 분들. 이분들 치유할 때 엄격한 잣대가 있었어요. 우상에게 제사를 바치셨던 분들, 절하셨던 분들, 향만 뿌렸던 분들, 배교자 문서만 받으셨던 분들 구분하면서 자동적으로 보속을 줬거든요. 역사의 바른 길에서 일탈했던 분들에 대한 보속의 기준을 바르게 정해서 적절하게 자기들이 뉘우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는데 우리는 그러한 기회를 놓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판결해서 법원이 판결해서 배상만하고 있는데 그 판결했던 판사들, 조사했던 검찰, 경찰, 관리들 역사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죠. 책임을 지는 부분에 대한 게 없는 거예요.▷우리가 왜 이렇게 청산이나 책임이 잘 안 이루어질까요.▶일제 잔재 청산하지 못한 거에 있는데 우리가 6월 26일이 고문피해자지원의 날입니다. UN이 정한 날이에요. 우리도 거기에 가입했어요. 그런데 문서로 가입을 했습니다만 실천을 안 하는 거예요. 조금은 진실 되지 못한 접근이라고 할까요. 이 부분을 뼈아프게 성찰하면서 뉘우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우리도 신자의 생활에서 하등통회와 상등통회라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이 상등통회예요. 그런데 형식적으로 말만 가지고 뉘우치는 것을 하등통회라고 해요. 형식적인 고백의 의미. 그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만 질적으로 높은 것은 내적인 통회, 상등통회의 범주에 올라가도록 국민들의 수준을 높여야하겠죠.▷우리 사회의 정의와 평화, 인권에 대한 여러 가지 가르침들, 가톨릭 신자로서 가톨릭교회 안에서 먼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우리 교회가 정의와 평화, 인권에 대한 가르침들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저도 그 부분은 교회 구성원, 사제로서 부끄러운 일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역사적으로 정말 잘못한 일이 많았거든요.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중세교회, 각 지역 교회나 본당에서 나왔던 횡포, 거기에서 특히 여성신학자들이 강조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제자직의 평등성, 이것을 놓쳤기 때문이다. 2000년 전에 여성들이 경시받았던 사회 속에서 여성들을 동지로 또 친구로 제자로 삼았는데 그 예수님 이후에 사도들과 그 후 시대는 예수님의 평등의 사제직을 놓침으로서 너무 위계적으로 계급적으로 갔다고 이 부분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 속에서 여성신학자들의 주장과 함께 예수님께서 지향했던 예수님 제자직의 평등성을 우리 사제들이 정말 뼈아프게 뉘우치고 깨닫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가톨릭교회 안에서 여성 사제직이 논의도 되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거는 마땅한 것이죠. 예수님 시대에 여성 사제직이 없었다고 해요. 그러면 예수님 시대에 없었던 것이 여성사제뿐이 아니거든요. 없었던 게 많은데 얼마나 많은 것을 거행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여성사제만 나오면 여성사제직 예수님이 안 하셨다고 하는 거예요. 그건 아주 비겁한 논리입니다. 이런 논리를 극복할 수 있는 과감한 열린 시각이 있어야 하겠죠. 이 부분을 성서에서 예수님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마지막으로 가시기 전에 다음 주 성주간을 앞두고 사순 시기 마지막 주간을 살아가는 많은 신앙인 여러분께 끝으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사순절은 이번 성지주일이 모든 전례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미사 전에 저희들이 나뭇가지를 들고 예수님께서 예수살렘 입성하시는 거를 환영,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신 분 만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신앙의 아름다운 모습이에요. 그런데 미사가 시작하면서 수난복음을 읽는 거예요. 예수님을 환영했던 군중, 꼭 그분들은 아니었겠지만 그 군중이 똑같이 제자들과 거짓된 무리들의 선동에 의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거예요. 내재된 모순, 주님을 호산나라고 환영하면서도 그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이중의 모순이 내 안에 내재하는 부분을 성찰하는 것이 성지주일의 핵심이 되겠죠.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 안에, 제도 안에 이중성, 거짓이 내재돼 있다는 것이죠. 그것을 뿌리 뽑는 것이 최후의 만찬의 의미, 십자가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가 되겠죠. 성 주간은 교회 공동체 전체가 가슴을 찢고 뉘우치고 십자가 예수님의 진솔한 그러한 삶을 따라가는 결단의 시기라고 생각을 합니다.▷알겠습니다. 오늘도 함세웅 신부님과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에너지에 늘 감동을 느낍니다. 너무 감사하고 서울대교구 원로 사목자인 함세웅 신부님과 함께 우리 시대의 진실과 화해라는 주제로 말씀 나눴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2.04.04
![[인터뷰] 이도행 신부 "유튜브 성경채널, 염수정 추기경 덕분"](//cpbc.co.kr/CMS/news/2018/11/rc/740269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이도행 신부 "유튜브 성경채널, 염수정 추기경 덕분"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이도행 신부 /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사무부국장 [주요 발언] "염수정 추기경 제안으로 온라인 성경채널 개설" "1주일 만에 구독자 9백명 넘어" "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느끼게 된다면 큰 효과" "매주 1편씩 22회 업로드 예정, 질의응답도 계획" [인터뷰 전문] 요즘 유튜브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서울대교구 홍보국 신부님 3분이 유튜버로 데뷔를 하셨습니다. 짧은 영상으로 부담 없이 성경을 배워보시면 어떨까요? 화제의 유튜버 신부님 중에 한 분을 만나보겠습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사무부국장 이도행 신부님이십니다. ▷ 신부님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이도행 신부입니다. ▷ 갑자기 유튜버가 되셨습니다. ▶ 하하.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 됐습니다. ▷ 얼마 전부터 영상으로 마르코 복음 강의하고 계신데요. 허영엽 신부님, 황중호 신부님도 함께하고 계시잖아요. 어떻게 온라인 영상채널을 열게 되셨습니까? ▶ 제가 교구 홍보위원회에 와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허 신부님께서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거에요. 우리 교구장님께서 신자들한테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유튜브를 출퇴근 시간에 짧게 들을 수 있게 성경 강의를 하면 어떠냐고 얘기를 하셨어요. 그게 계기가 됐죠. ▷ 영상이 6분 안팎입니다. 아주 짧지도 않고, 아주 길지도 않고, 6분에 맞춰서 준비하는 게 힘들진 않으세요? ▶ 하하. 첫 강의가 상당히 힘들었고요. 5~6분 사이에 어떤 주제를 가지고 말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하면 할수록 마음도 가볍고 또 짧아서, 저 자신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 성당에서 강의하시는 것하고는 느낌이 또 다르시죠? ▶ 아무래도 그렇죠. 다른 강의하고는 다르게 앞에 아무도 없는데 촬영하는 사람만 있는데, 멍하니 강의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보니까 구독자가 벌써 900명이 넘더라고요. ▷ 우와, 빠른 시간에 확보가 되셨네요. ▶ 지금 첫 강의가 올라간 지 1주일 정도 됐는데, 1회 강의 보신 분들이 1800~2500회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 초반인데 반응이 벌써부터 뜨거운 것 같습니다. ▶ 아마 지난주에 주보에 나와서 그런 것 같아요. ▷ 영상을 올리고 계신 세 신부님 중에서 솔직히 어떤 분 강의가 제일 인기가 있습니까? ▶ 현재는 탈출기 강의이고요. 탈출기 강의는 지금 홍보국 차장 황중호 신부님이 강의하고 있거든요. 제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 세 분이 선의의 경쟁을 하시는 것 아닌가요? ▶ 제가 지금 솔직히 3등입니다. 하하. ▷ 영상 올리고 하시는 게 사목 효과가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첫 강의가 업로드 된 지가 1주일 전이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될 것 같고요. 교구장님께서 제안하고 의도하신 대로 성경 속의 풍속이든지, 탈출기이든지, 마르코인든지, 어떤 주제이든지 어떤 그물에라도 걸려서 여러분들이 하느님을 느끼게 된다면 그것이 큰 효과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 마르코 복음을 강의하겠다고 잡으신 특별한 이유는 있으셨나요? ▶ 예전에 본당에서 청년성서공부를 계속 가르쳐왔어요. 그게 좋겠다고 생각을 한 거죠. ▷ 온라인 강의, 언제까지 계속하시는 겁니까? ▶ 저같은 경우는 22번 정도 생각하고 있고요. 벌써 11개 정도는 녹화를 엊그저께 마쳤고. ▷ 이미 많이 찍어 놓으셨네요. ▶ 그렇죠. 선생님들이 직접 편집을 하고 있는데, 편집이 되면 한 주에 하나씩 계속 올라가게 될 겁니다. ▷ 22주면 내년 부활 무렵까지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 그렇죠. 끝날 때쯤이면 한 강의 정도는 실제로 생방송으로 해서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준비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 오프라인 강의까지도 다 염두에 두고 계신 거고요? ▶ 저는 아직은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해봤고요. 예전에 성서못자리에서 여러 번 강의를 하긴 했는데, 이번에 이런 강의를 하니까 당분간 유튜브 강의에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실 수 있는 시간을 좀 드릴게요. 우리 청취자들 중에서도 구독자가 많이 나오실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어우 감사합니다. ▷ 재미있는 홍보를 부탁드려보겠습니다. 하하. ▶ 요즘은 어디서나 쉽게 인터넷으로 접근하는 시대 같습니다. 하루에 5분 시간을 내셔서 온라인 성경채널 한 번 들여다 보시면 좋겠습니다. 세 분의 신부님이 전하는 하느님이 얼마나 좋은 분이신지, 여러분도 저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 ▷ 저부터 구독을 하고 열심히 시청하도록 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지금까지 유튜버로 활동하시는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사무부국장 이도행 신부님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김혜영2018.11.29

자립 꿈꾸는 10대 엄마들 "꿈이 생겼어요"[앵커] 낙태죄 대체입법 시한이 두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태아의 생명과 여성의 권리를 놓고 입법 논쟁이 한창인데요.엄마와 태아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생명을 선택하고 자립을 준비 중인 청소년들을 전은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기자] 삼삼오오 수업 중인 모습이 여느 학교와 비슷합니다.다른 점이 있다면 학생들이 아이를 낳은 엄마들이라는 것.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선교수녀회는 2014년부터 청소년 미혼모를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인 자오나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자오나는 ‘자캐오가 오른 나무’의 줄임말입니다. 성경에서 키 작은 자캐오가 나무에 올라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처럼, 청소년 미혼모들이 자오나학교에서 희망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자오나학교는 14세에서 24세 청소년 가운데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혼자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들의 생활과 교육을 지원합니다. 자오나학교 학생들은 양육 걱정 없이 마음 편히 공부합니다.돌봄 전문가들이 아기를 돌봐주기 때문입니다. “24시간 동안 아이에게 매달리는 게 아니라 제 시간이 있다는 게 좋아요. 공부랑 같이 병행하는 것도 어렵고, 애기만 계속 혼자 키웠으면 꿈이 없을 것 같아요.”현재 자오나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은 모두 5명. 자오나학교는 학생들의 교육 뿐 아니라 심리 안정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갑작스러운 임신과 출산, 학업 중단 등으로 크고 작은 상처를 받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상담사가 배치가 되면 겪어보시고, 상담해보시고. 상담이 어느 정도 필요하겠습니까. 이러면 "최소 2년이요" 이런 답이 돌아올 때가 많거든요. 자기의 화를 풀지 못하거나 심리적인 상처를 갖고 있게 되는 경우에는, 다시 자기 아이에 또 대물림이 되고. 사실은 이 상처가 끊임없이 연결돼 있고 물고 물리는 관계거든요. 그래서 아주 어렸을 때 받은 상처부터 치료해 나가야 되고…”이른 나이게 엄마가 된 청소년들은 자오나학교에 입학한 뒤,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해졌다고 말합니다. “여기 와서 어느 대학이라고 딱 결정하고, 내가 이걸 무조건 대학까지 나와야 되겠다 하는 그런 결정을 하고 각오를 하니까, 좀 더 힘이 나고. 선생님들, 수녀님들 많이 응원해주는 말씀 많이 해주시고 하니까, 많이 힘이 돼요.”낙태 대신 생명을 선택했지만, 미혼모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차가운 시선으로 이중고를 겪습니다.자오나학교는 미혼모들의 용기 있는 선택에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가르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너네가 이렇게 컸고, 너네가 힘들게 컸고. 혹은 색안경 껴고 너네 놀던 아이들 아니냐 하면서 가르치려는 분들 많은데 안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지지 기반이 많이 무너져 있기 때문에. 그 지지 기반을 돋우기 위해서는 그냥 일시적인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청소년 미혼모들과 함께해온 자오나학교는 지난해 생명의 신비상 본상을 받았습니다.자오나학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엄마와 아기가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싸워 이겨내야 할 차가운 시선과 또 경제 자립의 문제가 만만치는 않지만 그래도 저희 자오나학교와 미혼모 청소년들을 후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에 힘입어 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보려 합니다. 이 세상에 행복한 엄마와 아기가 더 많아지기를 소망해봅니다.”CPBC 전은지입니다.전은지2020.10.27

서울대교구 사목교서, 부서별 지침은?[앵커] 서울대교구는 내년도 사목교서와 함께 부서별 지침을 발표했습니다.건축에 비유하면 사목교서는 기본설계, 지침은 세부설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이힘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1. 사목교서 핵심이 선교하는 교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목국의 지침이 더 궁금한데요. 어떤 계획을 세웠나요?- 네. 서울대교구 사목국은 복음화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헌을 공부하자는 지침을 마련했습니다.「복음의 기쁨」을 비롯해서「자비의 얼굴」, 「찬미받으소서」, 「사랑의 기쁨」,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등 다섯 가지 문헌입니다.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에 관한 글을 읽거나 장소를 방문해서 신앙의 열정을 북돋우자는 계획도 세웠습니다.사목국은 ‘선교사’를 화두로 각자 삶의 자리에서부터 국경을 넘어 해외까지 신앙의 끈을 이어주고 전하는 선교사가 되자고 다짐했습니다.특히 코로나19 이후 선교 사명을 재인식하고 ‘찾아가는 사목’, ‘함께하는 사목’을 통한 선교에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2. 교구 공동체의 바탕이 되는 것이 본당과 가정 공동체입니다. 가정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지침서는 복음의 기쁨을 증거하는 교구 공동체가 되기 위해 모든 본당과 가정의 내적 복음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정 공동체는 생명과 신앙의 기초가 되는데요.가정을 위한 기도, 부모를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를 바치고, 주일 복음말씀이나 성경 말씀을 함께 읽고 나눌 것을 권고했습니다.본당 신부들에게는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렵긴 하지만, 혼인교리를 놓치지 않도록 예비부부들에게 사목적 배려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3. 교회의 미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코로나19로 주일학교 운영조차 어려웠는데요. 청소년국 지침은 어떤 내용인가요?- 네. 2021년 청소년국은 장애인과 어린이, 청소년, 청년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의 기쁨을 증거하는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북돋아주고 격려해주는 일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소년국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교실에 밀집해 교리교육을 받는 학교 형태의 청소년사목에 한계가 왔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을 강조했습니다.청소년국 주일학교 부서들이 제공하는 교리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꾸준히 연락을 이어가며, 첫영성체 대상자인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4. 문화를 통한 선교도 빼놓을 수 없겠죠? - 네. 그렇습니다. 맹현균 앵커는 유튜브 컨텐츠 ‘황스토랑’ 들어보셨나요? ‘황스토랑’은 문화홍보국 황중호 신부가 백광진 신부와 함께 진행하는 요리 콘텐츠인데요.다양한 식재료와 요리를 통해 흥미롭게 교회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검색창에 ‘가톨릭튜브’를 입력하시면, 문화홍보국이 제공하는 다양한 가톨릭 콘텐츠를 접할 수 있습니다.문화홍보국은 이처럼 스마트폰 하나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신앙에 맛들일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또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축제를 열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5. 사회사목과 생명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지침이 나왔죠?- 네. 그렇습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가톨릭사회복지 사랑실천 교육’을 본당 차원에서 실시할 예정입니다. 본당마다 관할 지역 안에서 가난한 이를 찾아 돕고 산하시설과 연계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끼니를 제공할 ‘명동밥집’을 개소하고요.생명위원회는 아직 생명분과가 설치되지 않은 본당에 생명분과를 설치하고 생명수호담당자를 임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또 본당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신자들을 위한 생명교육을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2021년도 서울대교구 사목교서에 따른 지침, 이힘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김혜영2020.10.25

군종·대전·의정부교구, 공동체 미사 중단[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연일 전국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코로나19 대응에다 태풍까지 신경써야 하는 엄중한 상황입니다.군종교구와 대전교구에 이어 의정부교구도 공동체 미사를 중단했습니다.수원교구와 춘천교구에선 일부 본당에서 미사가 봉헌되지 않고 있습니다.다른 교구들은 미사를 제외한 소모임을 금지한 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의정부교구가 오늘부터 공동체 미사를 중단했습니다.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어제 공문을 통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신자들과 함께하는 모든 미사와 소모임, 행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이 주교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심하고 있는 이때,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느끼며 미사를 중단하는 게 교회가 할 수 있는 희생"이라고 전했습니다.그러면서 "방송미사와 묵주기도, 성경봉독, 주님의 기도 33번, 선행 등으로 주일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하라"고 권고했습니다.앞서 군종교구는 지난 21일부터, 대전교구는 22일부터 공동체 미사를 중단했습니다.수원교구는 본당 신부들이 지구장과 상의해 미사 봉헌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는데, 미사를 중단한 본당이 100곳이 넘습니다.특히 과천·구성·서둔동·당수동본당은 미사를 무기한 중단했습니다.춘천교구에서도 청평·현리·가평·미원본당 등이 미사를 중단했습니다.안동교구도 본당 신부들이 지구 사제들과 상의해 미사 봉헌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습니다.다른 교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서울대교구는 본당 평일과 주일미사를 제외하고,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습니다.이는 혼인미사와 장례미사 때도 적용됩니다.광주대교구도 실내 50인, 실외 100인 미만의 교우가 미사에 참례할 수 있게 미사 대수를 조정하도록 했습니다.대구대교구와 부산교구, 인천교구와 청주교구, 전주교구는 미사를 제외한 소모임을 금지했습니다.특히 대구대교구는 8월 15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그 가족은 2주 동안 성당에 나오지 말고, 주일미사를 방송미사로 대신하도록 했습니다.부산교구는 미사를 제외한 소모임과 단체 식사를 금지했지만, 울산대리구는 울산광역시의 행정조치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했습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 준수만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정부가 권고한 종교시설 방역수칙에 따르면, 입구에서 체온을 확인하고 유증상자의 출입을 제한합니다.또 출입자 명부를 비치해 관리하고, 미사시 2m 간격을 두며, 성가를 부르는 것은 자제합니다.아울러 수시로 성당을 소독하고, 음식 제공이나 단체 식사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CPBC 김혜영입니다.김혜영2020.08.26
![[열린 인터뷰] 박종무 "생태계 회복 첫걸음은 동물을 생명으로 인식하는 것"](//cpbc.co.kr/CMS/news/2021/08/rc/808560_1.0_titleImage_1.jpg)
[열린 인터뷰] 박종무 "생태계 회복 첫걸음은 동물을 생명으로 인식하는 것"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박종무/ 수의사, 생명윤리학 박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태계 회복과 기후위기 극복 첫걸음 ‘동물을 생명으로 인식’하는 것 뭇 생명을 인간 중심적으로 이해하고 있어 수의사 중 유일한 생명윤리학 박사 공장식 사육과 생태계 파괴, 코로나 팬데믹·기후위기와 밀접한 관계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동물에게 법적지위 부여 개정안 입법예고 동물과 자연을 학대, 착취할 권리 없어 [인터뷰 전문] 무너진 생태계를 바로 세우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첫걸음은 사람들이 동물을 생명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30년째 동물 문제를 알리고, 사람과 모든 생명의 공생, 공존을 말해온 수의사의 통찰인데요.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의 저자, 박종무 ‘평화와 생명’동물병원장 전화로 만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박종무 라파엘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동물병원 이름이 ‘평화와 생명’이군요. 그동안 동물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쓰셨던데 모두 생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강연도 많이 하시고요. 생명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세요? ▶원래는 일상적으로 수많은 생명을 대하고, 그 생명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이 소중한 생명이고요. 그래서 생명을 잘 알 것 같은데 의외로 생명을 잘 모릅니다. 모르는 것을 넘어서 생명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들도 너무 많고요.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부분이 생명을 경쟁적인 관계로 또 인간 중심적으로 이해하는 부분입니다. 그로 인해서 사람들 사이도 경쟁을 내세우며 다른 사람을 고통스러운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을 그저 수단으로만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생명은 때로 경쟁하기도 하지만 더 많은 경우에 같이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선 또 국내 수의사 중 유일한 생명윤리학 박사인 걸로 아는데요. 어떻게 수의사로서 생명윤리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셨습니까? ▶제가 어릴 적에 이런 저런 폭력을 경험했고,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폭력을 알게 됐습니다. 그 상처받은 동물들을 치료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수의사가 돼서 수의사 임상을 했고요.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생각을 변화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작업을 하면서 지냈는데요. 그러면서 아내와 같이 미사를 가끔 다녔는데, 어느 날 성당에서 주보를 펼쳤는데 주보에서 툭하고 가톨릭생명대학원 안내문이 떨어진 거예요. 그걸 보면서 사람에 대한 낙태 그런 문제에 대해서 모르고 생명을 너무 인간 중심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에 대해서 가톨릭은 종교적인 색채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생명에 대해 좀 더 많이 고민을 하잖아요. 생명에 대해서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생명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고요.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윤리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고리타분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윤리학에 대해서 관심도 없었죠.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까 우리가 무엇을 올바른 것으로 여기며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윤리학이고, 정말 이 학문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특히 생명에 대해서요. 그렇게 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까 생명윤리학 박사까지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의 석사, 박사 논문 주제가 유기견의 안락사, 가축의 살처분으로 동물의 죽음에 관한 것이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하셨어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버려지는 유기동물도 많아졌거든요. 2020년 만해도 13만 마리 가까이 버려졌는데 그중에서 절반 정도가 보름 정도 만에 죽음을 맞습니다. 지금도 시시때때로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는데 그때마다 전염병에 걸린 가축은 말할 것도 없고 주변 농장의 가축들까지 다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이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누구도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 감염된 사람을 안락사 해야 한다는 말은 절대로 안 하잖아요. 가축에 대해서는 건강한 가축까지도 살처분하고 있는데 지금 이런 방식으로 유기동물이나 가축을 대하는 것이 생명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인지에 대해서 묻는 연구였습니다. ▷전염병으로 인한 코로나 팬데믹 사태, 그 기저에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공장식 축산과 비윤리적 사육환경 등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하셨던데요. 이런 현실이 동물권이나 생명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사람들은 우리가 동물을 이용하는 것과 지금의 팬데믹이나 기후위기 같은 사태를 별개의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현재 가축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사육하기 위해서 공장식 축산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또 사람들의 과도한 육식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13억 마리의 소와 10억 마리의 돼지, 그리고 자그마치 200억 마리에 달하는 닭들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그 가축들을 사육하기 위해서 옥수수와 대두로 만든 사료로 이용하게 되는데 이 옥수수와 대두를 재배하기 위해서 대규모로 관행농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관행농에 비료와 농약이 사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 해에 1500만 에이커 정도의 농지가 사막화되고 있습니다. 또 아마존 열대림에 대두를 재배하고 가축을 사육하기 위해서 한 해에 10만 건에 달하는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요. 사람들이 불을 지르는 거죠. 그렇게 열대림을 파괴하기 때문에 한 해에 3만 종에 달하는 식물들이 멸종을 당하고 있거든요. 2019년 UN에서 50만에서 100만 종의 종들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에 있는 동물들이 멸종되어 감에 따라서 그 동물에 감염돼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 인류의 과학이 아직까지 밝히지 못한 바이러스도 있는데 그 바이러스가 다른 감염대상을 찾는데 그 대상이 지구상에 급격히 늘어난 인류가 될 가능성이 높고요. 많은 전염병 학자들이 코로나 사태보다 더 심각한 팬데믹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전 지구적인 규모의 가축사육, 가축의 고통 생태계 파괴, 팬데믹 기후위기 이런 것들이 굉장히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국내에선 1500만여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우리 사회 반려문화도 성숙해지고 있다고 보시나요? ▶예전에 비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사람들이 혼자 있게 되고 고독감 그런 것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예전에는 반려동물 키우는 것을 특별한 취미 정도로 생각했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생각도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그러면서 반려동물을 대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 키우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의 생각도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반려견을 데리고 공원에 산책을 가면 왜 개를 데리고 나오냐고 시비하는 사람도 많았고, 공원에 강아지 데리고 나가는데 스트레스가 돼서 안 간다는 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거든요. 그러면서 그렇게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것에 시비 거는 사람도 사라졌고요. 이렇게 동물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나 사람들과 어울리게끔 하는 게 사회화 교육이거든요. 그런 과정이 제대로 안 되면서 커서는 문제 행동을 보이는 거예요. 다른 사람을 물거나 너무 짖거나 그런 행동을 보이는 개로 자라서 버려지는 개가 많습니다. 그렇게 버려지는 거를 보면 사람들이 강아지를 이해하기 보다는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한 것 같습니다. ▷지난 7월 법무부가 동물에도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앞으로 반려동물도 법의 보호를 받게 되는데요. 동물을 대하는 우리 국민의 태도나 인식을 바꾸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걸로 보시나요? ▶지난달 법무부는 민법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포함시키기로 했거든요. 이제 이 조항이 포함됨으로 인해서 동물에 대한 태도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동물은 그저 물건에 불과했어요. 가령 길을 가다가 지나가는 남의 개가 마음에 안 들어서 눈빛이 마음에 안 들어서 발로 차서 다치게 하는 경우 그건 타인의 물건, 법적으로는 물건이었기 때문에 물건을 파손시킨 행위로 간주됐어요. 그래서 강아지 치료비 정도만 물어주면 사건이 일단락되었거든요. 동물이 물건이 아닌 존재로 규정되는 경우 동물을 학대하면 한 생명을 손상시킨 행위이기 때문에 더욱 강한 제재를 받게 될 것입니다.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게 되겠군요. ▶이런 민법의 규정 변화가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그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합니다. 어쨌든 동물을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규정하면 생명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라는 저서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시작점이 우리가 동물을 대하는 태도, 생명에 있다고 강조하셨던데요. 무엇부터 어떻게 하면 기후도, 생태계 질서도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찬미받으소서」라는 회칙을 발표하셨잖아요. 그 회칙을 보면 우리 인간 활동과 관련된 이후로 매우 많은 생물종들이 사라지고 있으며, 우리 인간에게는 그렇게 할 권리가 없음을 강조하셨습니다. 또 자연을 파괴적인 방식으로 대하고 무분별한 착취를 조장한 태도에 대해 반성하며 성경의 집이라는 구조를 우리가 세상이라는 정원을 일구고 돌봐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현재 우리 인류는 당장의 끝없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축을 공장식 축산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하고 있고 생태계를 파괴하고 결국 기후위기와 같은 상황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우월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정당화하고 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동물과 자연을 그렇게 대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연의 무수한 생명들 덕분에 살아가는 존재이고 그렇기에 그들에 대한 우월적 태도를 버리고 그들 생명에 대해 감사와 존중의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어요. 그런 생명들이 상하지 않도록 대해야겠다는 조심스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자들이 이미 기후위기가 활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고 얘기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 생태계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수의사이자 생명윤리학 박사인 박종무 ‘평화와 생명’ 동물병원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원철2021.08.27
![[열린 인터뷰] 김한기 신부 “성당 새로 짓고, 문 닫은 초등학교 여는 게 마지막 꿈”](//cpbc.co.kr/CMS/news/2021/07/rc/806282_1.1_titleImage_1.jpg)
[열린 인터뷰] 김한기 신부 “성당 새로 짓고, 문 닫은 초등학교 여는 게 마지막 꿈”60대 중반 잠비아 선교 지원, 4년째 `파더 김`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어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한기 신부(원주교구) / 잠비아 파견 선교사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60대 중반 은퇴 앞두고 아프리카 잠비아 선교 지원 성 마티아스 물룸바본당은 폐광촌의 가난한 신앙 공동체 주일미사 봉헌금 한국 돈으로 2만5000원 한국에서 보내오는 후원금으로 어려운 주민들 도와 가톨릭평화신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통해서도 도움 받아 성당 새로 짓고, 문 닫은 초등학교 여는 게 마지막 꿈 후배 사제들, 초심 잃지 말고 가난한 사람들 우선적으로 배려하길 [인터뷰 전문] 사제생활 35년 차, 만 64세의 사제가 마지막 사목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아프리카로 떠난 게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아프리카 잠비아 수도에서 300킬로미터나 떨어진 은돌라교구 성 마티아스 물룸바본당에서 선교사제로 살고 계신 분. 원주교구 김한기 신부인데요. 최근에 잠시 귀국해서 생활하고 계신데, 전화로 연결해 아프리카 선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한기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언제 귀국하셨습니까? ▶6월 25일에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데요. 아프리카 잠비아 상황도 심각한가요? ▶아프리카 잠비아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팬데믹이 심각합니다. 인구가 1700만 명밖에 되지 않는데 18만 6000명이 확진됐고요. 그동안 치료가 많이 됐지만 사망자도 제가 확인해 보니까 3000명 이상, 3084명 정도 됐습니다. 최근에 보니까 확진자 수도 굉장히 많이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1526명 정도 됩니다. ▷절대 숫자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우리나라와 비슷한데요. 신부님 건강은 좀 어떠십니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항상 방역에 조심하고 백신도 접종해서 현재까지는 건강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교구 신부님들이 해외 선교지로 파견되는 피데이 도눔(Fidei Donum) 사제 중 최고령 신부님 아니신가요? 은퇴를 곧 앞두고 있는 겁니까? ▶잠비아 선교를 마치면 은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그렇게 됐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입니다. 당시 사제생활 35년 차, 만 64세의 나이셨는데, 어떻게 아프리카 빈민촌에서 해외 선교사제로 살아갈 생각을 하셨어요? ▶옛날부터 제가 어려운 선교지에 가서 교포사목이 아니라 원주민 사목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구에 있을 때는 사정이 원활하지 못해서 미국으로 교구사목을 떠났고요. 돌아와서 한국에서 몇 군데 본당을 거치면서 마지막으로 평창에 가게 됐는데, 그때 마침 기회가 제게 왔습니다. 우리 주교님께서 당시 잠비아의 은돌라교구 교구장님을 만나 은돌라교구에 한국 사제를 파견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후 교구 신부님들에게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제가 유일하게 지원을 해서 은돌라교구에서 선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님께서 선교사로 부임한 은돌라교구 성 마티아스 물룸바본당은 어떤 공동체이고 환경은 어떻습니까? ▶환경이 아주 좋지 않죠.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니까요. 여기는 1931년 4월 8일 7명의 프란치스코 선교사들이 처음 들어온 은돌라교구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주교구, 춘천교구의 풍수원성당처럼요. 은돌라교구의 복음 발상지가 된 곳인데요. 이 지역에는 구리광산촌이 있었는데 광산촌이 폐광된 후 대부분의 주민이 농사를 짓고 살아갑니다. 빈민촌, 가난한 농촌 본당이죠. 전기, 수도, 의료, 학교 모든 것이 어려운 한마디로 빈민촌 본당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제관은 마련돼 있습니까? ▶사제관은 제가 갔을 때는 없었습니다. 사제관이 없어서 매일 15km 떨어진 곳에서 차로 출퇴근하면서 선교를 했고요. 그래서 제가 어느 날 이렇게 해서는 너무 힘들고 매일같이 차 운전해서 미사를 드리거나 성무를 하기가 힘들어서요. 제가 계획을 했습니다. 계획을 해서 작년 6월 경, 벌써 1년이 됐네요. 1년 가까이 공사를 해서 아주 큰 사제관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9월에 가셨으니 4년째 사목을 하고 계신데요. 그곳 신자들과 함께 살아보니 어떠세요? ▶제가 그 전에 떨어진 사제관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지냈을 때보다는 가까이 살고 있으니까 신자들을 더 자주 만날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어요. 신자들이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저에게 찾아와 도움을 청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주민들이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제게 와서 도움을 청합니다. ▷어떤 도움들을 청하십니까? ▶아이들이 학교 가는 데 학비가 없다든가, 병원에 갈 병원비가 없다든가, 집이 무너져서 집을 고쳐야 하는데 돈이 없다는 어려운 사정들이죠. 비가 많이 와서 들이치면 집이 무너지잖아요. 비도 새고 지붕도 없고 병원에 가려면 돈도 있어야 하고, 가족이 돌아가서 장례를 치르려면 관(棺)이 있어야 하잖아요. 이루 말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도움을 저에게 청합니다. ▷신자 분들은 얼마나 되고요. 봉헌금도 얼마 안 되겠어요. ▶지역의 인구는 2, 3천 명이 되는데 신자 숫자는 500명 됩니다. 그리고 공소신자들까지 하면 1천 명 정도 되죠. 주일미사 봉헌금이라고 해봐야 400콰차(잠비아 화폐 단위), 500콰차 정도입니다. 1콰차가 우리 돈 50원이니까 2만5000원 정도입니다. 봉헌금이라고 할 수도 없죠. 그걸 가지고는 도저히 살 수 없고요. 한국에서 제가 원주교구로부터 생활비를 지원받기 때문에 그걸 받아서 쓰고, 후원자들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을 적절히 배분해서 어려운 사람들의 삶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말씀만 들어도 삶이 간단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교구에서 도와주고 후원자들이 도와주신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현지 신자들을 돕기 위해 한국으로, 미국으로 가셔서 도움도 요청하시고, 우물을 파고, 성경 보급에도 힘을 쓰셨는데요, 잠비아 교회와 신자들을 위해 신부님께서 꼭 했으면 하는 일이 더 있으신가요? ▶많이 있죠. 앞으로도 많이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신자들을 돕기 위해서 가톨릭평화신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를 통해 지원금을 받았고, 제가 교포사목을 한 미국에 건너가 거기 교우들한테 도움을 요청해 달러도 받아왔어요. 또 페이스북이나 SNS를 통해서 선교지 소식을 전하고, 그걸 본 사람들이 매달 1만 원부터 2만 원, 3만 원 정기 후원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제가 2018년 12월 원주교구에 사제서품식이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그때 서울 당산동성당에 가서 모금을 했습니다. 모금활동뿐만 아니라 후원계좌를 개설해서 알려드렸어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후원금을 보내주고 있어요. 제가 한국에서 여러 본당을 거쳤으니까 과거 본당 신자들, 새롭게 알게 된 후원자들, 이분들의 도움과 기도 덕분에 선교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할 일이 많이 있는데요. 제가 사제관도 짓고 화장실도 짓고 지하수도 개발했는데요. 성당 리모델링도 하고 성모동굴도 만들고 사제관도 고치고 어느 정도 했어요. 성당을 리모델링했지만 낡아서 그 옆 공터에 크지는 않더라도 멋있게 아담하게 신자들이 신앙생활 잘 할 수 있도록 성전을 짓는 것이 저의 마지막 과제이자 꿈이고요. 제가 2017년 9월에 갔을 때 학교가 있었어요. 시모자프라임스쿨이라고 있었는데 그것이 그 해 12월에 문을 닫았어요. 그래서 제가 최근에 다시 생각한 결과 이걸 다시 열어야 겠다. 거기 교실이 있는데 교실 5칸에 학생들이 500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오전반, 오후반 나뉘어 굉장히 힘들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기존 건물은 있으니까 그 건물 살려서 선생님들을 새로 채용하고 학생들을 받으면 학생들 초등교육부터 잘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두 가지 큰 과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푸어칠드런서포터프로젝트(Poor Children Supporter Project)라고 해서 가난한 어린이들 돕기 운동. 원래 프란치스코 제3의 소속 회원 10명이 저에게 120만 원을 보내요. 한 달에 1만 원씩 해서 10명이. 그러면 12달이면 120만 원이잖아요. 10명으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본당과 공소 합해 500명에 가까운 아이들을 돕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매달 200콰차(한화 1만 원)씩 지원합니다. 그거를 줘서 아이들이 교복도 사고 옷도 해 입고 신발도 신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자기들이 할 수 있는, 물론 초등교육이 무상이라고 하지만 심심찮게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가방도 사야하고. 그런 프로그램을 지금 하고 있는데 그것도 계속 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선교는 교회의 본질적 소명이지 않습니까? 또 아프리카나 여러 해외로 나가서 피데이 도눔 사제로 사실 분 후배 사제들에게 어떤 말씀을 꼭 전해 주고 싶으세요. ▶한국에서 선교하는 거나 외국에서 선교하는 거나 다 같은 선교죠. 다 같이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건데,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 문제죠. 사제는 자신에게 주어진 터전 안에서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사제가 될 때 하느님의 사제로 불림을 받았으니까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정신을 잃으면 안 됩니다. 국내에서 사목하든 해외에서 사목하든 항상 약자나 소외된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정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후배 사제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언제 다시 잠비아로 떠나시게 됩니까? ▶8월 21일 경에 잠비아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돌아가신 후에도 영육 간에 건강하시기를 저도 주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4년째 선교사제로 사목하고 계신 원주교구 김한기 신부님 만나봤습니다.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원철2021.07.20

피멘텔 수녀,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앵커] 미국 타임지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했는데요.100인 중에는 가톨릭교회 수도자도 포함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30년간 난민과 함께해온 노마 피멘텔 수녀가 그 주인공인데요.피멘텔 수녀가 걸어온 길을 정석원 신학생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2004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올해의 명단에는 우리나라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도자’ 부문에, 봉준호 감독이 ‘문화예술가’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그리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미국 예수의 전교회 소속 노마 피멘텔 수녀는 ‘아이콘’ 부문에 선정됐습니다.타임지는 "피멘텔 수녀가 미국 텍사스 주 남부 국경지방에서 난민들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수녀의 선정을 알리는 기사에는 미국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줄리언 카스트로의 소개글이 실렸습니다. 카스트로는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는 성경 구절을 인용했습니다.그러면서 “마태오 복음의 이 말씀은 자선행위의 근본을 이루며, 또한 노마 피멘텔 수녀 전교사업의 근본을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수녀의 끝을 알 수 없는 희망과 두려움을 모르는 연민의 마음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아끼는 수녀라는 이름을 얻게 했다”며 “피멘텔 수녀는 계속해서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멕시코 이민 가정 출신인 피멘텔 수녀는 1953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태어나 1978년 예수의 전교회에 입회했습니다. 이후 성 마리아 대학에서 신학 석사를, 예수회 로욜라 대학에서 상담심리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피멘텔 수녀는 2004년 리오그란데벨리 가톨릭 자선단체의 총 책임자로 임명돼,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여온 난민 구호사업에 헌신했습니다.“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미국 국경을 넘어옵니다. 이로 인해 마치 주변 국가들이 텅 빌 것만 같지요. 과테말라, 온두라스, 그리고 엘살바도르와 같은 중앙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를 거쳐 미국에 도착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피난민들은 몇 주간을 걷고 위협으로부터 몸을 숨기는 피난 여정을 감행해야 합니다.”피멘텔 수녀가 이끄는 단체는 멕시코와 미국 텍사스 국경에서 피난처를 찾는 10만 명 이상의 난민들에게 보호소와 식료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피멘텔 수녀는 지난해 12월 TED 강연회를 통해 미국을 범죄자들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인간성을 잃어선 안 되며, 피난민들이 이미 겪고 있는 인간적 고통에 추가적인 고통을 가하지 않는 새로운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피멘텔 수녀님의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는 그가 그리스도교 신앙을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온전히 남을 위한 삶을 말할 적에 우리는 그 삶의 기둥과 공동체가 무엇인지 헤아리게 됩니다. 국경 보안 지대의 저희 사명은 기둥 역할을 하는 수녀님과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이는 달성하기가 매우 난해해질 것입니다.” 피멘텔 수녀는 2018년 미국 노틀담대가 교회와 국가에 공헌이 큰 미국인에게 수여하는 ‘환희 메달’을 받았습니다.수녀는 당시 졸업연설을 통해 각자의 마음에 세워진 장벽을 허물고 복음의 근본으로 돌아갈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복음에서 우리가 당신을 어디서 발견할 수 있는지 알려주십니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 찾아 주었고, 내가 나그네이자 ‘이민자’였을 때 따뜻이 맞아들였다.”피멘텔 수녀는 이민자 가족들이 범죄자가 아니라 우리의 이웃임을 삶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CPBC 정석원입니다. 김혜영2020.10.14
![[인터뷰] 공지영 "늘 감사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cpbc.co.kr/CMS/news/2020/12/rc/792785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공지영 "늘 감사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공지영(마리아) 작가 / 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공지영 작가가 이번에 자신의 삶을 반추한 에세이를 냈습니다. 고통과 불행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감사하고 행복해지고 있는 비결을 말하고 있다는데요. 연결해서 직접 들어보죠. ▷공지영 마리아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듣기로는 섬진강변에서 살고 계신다면서요. 그곳에서 어떤 일상을 보내고 계세요? ▶섬진강변으로 한 2년 전에 이주를 했고요. 조용하게 살고 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지내고 계시는 것 같은데, 가장 위안이 되는 게 뭡니까? ▶자연이요. 제가 여기서 코로나 영향도 있고, 또 일상도 그렇기도 하고, 그래서 거의 아무도 안 만나고 지내고 있는데요. 외롭지 않느냐는 질문을 가끔 해서 깜짝 놀랐어요. 의외로 도시에 있었을 때가 더 외로웠던 것 같아요. 여기서 나무, 새, 강물 이런 것들이 똑같은 피조물의 자격으로 저와 동격인 동료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 때문에 굉장히 충만하고 여기서 이 자연 속에서 정말 하느님의 존재를 너무나 많이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눈앞에 어른거리네요. 섬진강의 윤슬을 딱 바라보면서 자연과 함께... ▶지금도 윤슬이 참 예쁘네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받는 관심과 사랑이 많아서일까요. 그간의 악플과 루머로 고생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는데 비수 같은 말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하셨습니까? ▶대처 못하죠.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중요한 것은 생각해 봤어요. 이들이 비난하는 나의 행위가 나의 양심과 신앙에 위배되는 것이었나? 그렇지 않았다는 거가 1번이었고요. 두 번째는 제가 매일 기도하면서 이런 말씀드리면 조금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누군지 모르는 저를 미워하는 그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가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 기도가 거꾸로 저를 많이 치유해줬어요. 그러니까 제가 그들을 사랑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들 때문에 화내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상처 받고 원망하고 이런 거는 하지 말자. 최소한 그거는 하지 말고 내가 가지는 내적인 평화를 유지하자고 노력을 많이 해서 어느 정도는 뭐라고 할까요. 괜찮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괜찮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상처와 고통 덕분에 신앙을 가졌고 또 기도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는 말씀을 하셨던 거로 기억을 하는데, 기도를 바치면서도 혹시 ‘미움 받을 용기’ 같은 게 좀 생기던가요. ▶많이 주십니다. 언제나 행동하기 전에 기도했었고, 혹시 제가 다른 거를 했다면 또 제자리로 돌려 놓아주실 것을 알기 때문에 별로 그렇게 큰 갈등은 없었습니다. ▷매일 아침 한두 시간씩 기도하시고 6년째 매일미사를 봉헌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작가님께 신앙생활이 주는 힘은 뭘까요. 뭐라고 느끼십니까? ▶산소보다 더 중요한 것 같은데요. 진짜요. 만약에 없으면 죽었을 것 같아요. 죽는 것도 모자라서 뭐라고 할까요. ▷살아가기 힘든 거, 살 수 없는 거. ▶그것보다 더 한 거니까.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시네요. 이번에 낸 에세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입니다. 몇 년째 계속 되뇌이고 자주 쓰는 말이라고 하셨던데, 책 제목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정한 이유가 있습니까? ▶제가 나쁜 일을 당할 때마다 오랜만에 후배들이 전화를 해서 ‘언니, 죽지마.’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스스로 생각해 보니 참 내가 지금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사람들이 ‘그 여자가 이래서 죽을 만했어.’ 30가지쯤 댈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꽤 행복하게 살고 있거든요. 평화롭고. 그래서 후배들이 저에게 물었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괴물이야?’ 이렇게 물어보기에 제가 ‘그 비결을 가르쳐줄게. 그런데 말로 하기는 너무 길 것 같아. 그래서 내가 책을 써줄게.’라고 약속을 하고 이 책을 쓰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통 보면 ‘나는 이래서 힘들어, 나는 이래서 불행해, 이래서 죽고 싶어.’라고 하지만 만약에 여기다 ‘그래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접속사를 하나씩 넣어본다면 우리가 조금 더 다른 국면을 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목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했습니다. ▷다른 삶의 국면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제목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처투성이인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데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들 많이 하잖아요. 어떻게 얼마나 연습을 해야 하는 걸까요. ▶지금 한 19년 정도 연습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아침마다 일어나서 제일 먼저 기도하기 전에 손이라도 씻으러 세면대에 있을 때 거울을 보면서 너는 하느님이 너무나 사랑하시는 존재고 또 너를 만들기 위해서 이 우주도 다 만들어 주신 그런 엄청난 존재라는 거. 그런 거 매일매일 그것을 제 자신에게 다짐하듯이 말해줬어요. 그게 어느 순간부터 굉장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각 개인의 자존 그런 것들이 연습을 통해서 제가 되찾게 된 거죠. 사실 이 세상이 우리들이 자존감을 갖고 살아가는 것을 그렇게 원하지 않거든요. 우리가 사실은 자존감 없이 살아야, 어떻게 얘기하면 부려먹기도 좋고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는 사람들에게 종속당하기도 쉬워요. 그런데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셨던 본래의 모상들을 제가 회복해 가는 과정들을 지금도 아직도 회복해 가는 과정 중에 있는 것 같아요. 다 회복하진 않은 것 같고요. ▷하느님이 주신 모상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다들 바라죠. 또 그래야 될 것 같고요. 말씀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고통스럽다고 생각할 이유도 100가지가 넘고, 행복하다고 생각할 이유도 100가지가 넘는다는 말씀을 하셨던데 불행이 아니라 매일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세요. ▶그것도 좀 얘기가 그 안에 녹아 있는데요. 감사를 계속 했어요. 맨 처음에는 정말 마음에도 없는 감사를 시작했다가 어느 날 아침에 눈물을 너무나 많이 쏟고 정말 이 세상의 어떤 자본가도 우리에게 제공할 수 없는 이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 그다음에 물과 나무들 이런 것들을 내가 공짜로 받고 한 번도 감사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날 아침에 깊이 통곡을 했죠. 그 이후로는 너무나 모든 것이 감사하죠. 이거 사실 누가 나에게 이렇게 공짜로 이렇게 좋은 것들을 줄 수 있겠어요. 그 이후로는 굉장히 삶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갑자기 그 말씀하시니까 테살로니카 1서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저도 어렸을 때 그 구절을 읽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처럼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 성경말씀이나 마음에 새기는 글귀가 있으십니까? ▶엄청 많죠. 그런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구절은 죄송해요, 구절은 못 외웠는데요. 이사야서였던 것 같아요. 요새 계속 번역이 바뀌어서 그러는데 옛날 공동번역서를 보고 외웠던 것 같은데 ‘산들이 무너지고 언덕이 물러나도 나의 사랑은 너를 떠나지 않는다.’ 그 구절이 제가 어려울 때마다 항상 저를 많이 지켜주었습니다. ▷삶에 지친 후배들에게 시골행과 봉사를 처방전으로 권하셨다고 해요. 왜입니까? ▶1번으로 봉사는 생각보다 우리 영혼을 굉장히 많이 치유하는 영혼에 봉사하는 거예요. 우리가 남의 육체에게 봉사할 때 남의 영혼과 육체에 봉사할 때 우리의 영혼에게 봉사하는 거라는 걸 어느 날 사형수들을 만나면서 깨닫게 되었고요. 오히려 제가 그들을 봉사하러 다닌다고 하면서 제 자신이 엄청난 치유를 받았어요. 그래서 실의에 빠졌거나 이럴 때 가장 좋은 것은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거. 빵 한 덩이, 편지 한 줄 혹은 인사 한 번 이렇게 건넬 수 있는 거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그런 것들을 주는 것이 우리 영혼에게 엄청 좋고요. 그런 것 때문에 제가 그랬고 시골 행은 기기의 발달 이런 거로 이렇게 저도 앉아서 전화 인터뷰도 하고, 조금 전에는 무슨 다른 일 때문에 화상회의도 했었는데, 이제는 꼭 지리적으로 수도권에 모여 살 필요는 사실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그리고 의외로 지방에 내려와 보니까 의외로 좋은 시스템들이 많이 갖춰져 있어요. 그 대신 소위 말하는 출세, 소위 말하는 ‘일류’는 포기해야 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그렇지만 삶이 그 일류와 출세라는 것에 집착할 때 얼마나 지옥으로 변하는지 모두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권하긴 하는데 저희 아이들도 안 내려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마 수도권에 있는 모양이네요. ▶어렸을 때는 저잣거리가 좋기는 하죠. ▷작가 공지영으로서 앞으로의 어떤 시간들을 계획하고 계세요. ▶저는 너무 많은 거를 공짜로 받았고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리고 제가 늘 기도를 하면서도 책이나 이런 것들을 기획할 때 이런 걸 쓰면 출판사와 계약한 거 빨리빨리 해줄 수 있고 좋겠다고 생각했지 단 한 번도 이걸 하면 하느님께서 참 기뻐하시겠다. 물론 그 생각을 안 한 건 아니지만 그걸 먼저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번 책을 쓰게 되면 그게 뭐든 정말 10권이 팔리더라도 하느님이 가장 저한테 원하시는 책이 뭘까. 이런 생각을 한번 하고 있는데 약간 쉬고 있어요, 그래서. ▷쉬는 게 또 다른 준비일 수 있으니까요. 기대를 해보고요. 알겠습니다. 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낸 공지영 마리아 작가 함께 만났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김원철2020.12.09
![[인터뷰] 배달하 신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기도할 수 있는 천혜의 공간"](//cpbc.co.kr/CMS/news/2020/08/rc/785390_1.2_titleImage_1.jpg)
[인터뷰] 배달하 신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기도할 수 있는 천혜의 공간"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배달하 주임신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첫 신학교 자리이자 최양업 신부 안장된 배론성지 원주교구 주보성인 ‘은총의 성모마리아’ 이름 딴 기도학교 자연 속에서 쉬며 오로지 기도에 전념하는 공간 매월 기도와 피정 프로그램, 은총의 숲길 조성할 계획 [인터뷰 전문]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가 세워진 곳이자 박해시기 교우촌이 있었던 배론성지에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가 문을 엽니다. 성모승천대축일인 내일 축복식이 열리는데요.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배달하 주임신부 연결해 기도학교의 설립 취지와 의미,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배달하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배론성지하면 가톨릭교회의 손꼽히는 대표적인 성지인데요. 한국인 두 번째 사제이신 최양업 신부님의 무덤이 있고요. 신앙의 요람에 기도학교가 세워졌는데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어떤 의미가 크다고 보십니까? ▶무엇보다 이곳이 한국 최초의 신학교가 있었고요. 그리고 조선교구가 설정되고 나중에 원주교구가 1965년도에 설정되면서 은총의 성모마리아께서 원주교구 주보성인이 됐고 그것에 따라서 한국 최초의 신학교가 있었던 이곳 배론성지에 기도학교를 설립하면서 이름을 은총의 성모마리아, 교구의 주보성인의 이름을 따서 은총의 성모마리아 학교라고 했고요. 말하자면 그 두 개가 합쳐진 거죠. 한국 최초의 신학교와 교구의 주보성인과 합쳐져서 이런 의미를 갖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의 모범이셔서 그런 이름이 붙지 않았나 생각도 드는데요. ▶누구보다도 기도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게 아셨고 기도의 삶, 모든 것들을 이론을 넘어서서 삶으로 보여주신 분이 성모님이니까 아마 그보다 더 정확하고 올바른 선택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방법도 배워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기도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기도학교가 있어야 된다고 하는 첫 번째 이유는 교구장 주교님이신 조규만 바실리오 주교님의 개인적인 신앙의 체험이라든가 주교님의 오랜 당신의 인생 과정에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교님의 개인적인 거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지 않고 그런데 저는 주교님의 그런 개인적인 생각이 대단히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면 보통 사람들은 기도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하느님과 나와의 만남이고 관계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기도라고 하는 것을 굳이 배우거나 가르치거나 특별히 배울 것이 없고 그냥 내 마음 속에서 각자가 나오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성경복음을 보면 제자들이 어느 날 예수님께 와서도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저 사람들은 저렇게 기도를 하는데 저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그 요청에 맞춰서 예수님께서 너희는 기도를 이렇게 해라.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기도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하는 구체적인 말씀도 주셨잖아요. 그런 걸 보면 결국은 기도라고 하는 것이 인간 본연이 갖는 자연스러운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어떤 가르침과 배움, 연습,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되는 무엇이라고 하는 거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한국으로 본다고 하면 피정센터라든가 혹은 피정의 집이라든가 혹은 성경을 가르치는 기관이라든가 연구소라든가 이런 곳은 있었지만 기도학교라고 하는 아주 특별한 것은 처음이잖아요. 그래서 우리 교구 신자 분들도 많이 의아해해요. 하필이면 기도학교일까. 피정센터, 성경연구소라든가 이러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쉬운데 왜 기도학교라고 했을까라고 의아해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이야말로 이미 벌써 있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갖지 못한 가장 부족한 부분을 교구장 주교님이 나름대로 당신의 개인적인 체험과 깊은 신앙적인 사색으로 이것이 꼭 필요한 것들을 이룸으로서 얻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신앙 초보자부터 누구든 기도를 배울 수 있고 또 기도에 집중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학교인데 어떤 공간들로 꾸며져 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요. ▶저는 일단 공간을 얘기할 때 보통 건축이라고 하는 제한된 공간을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 공간을 얘기할 때 무엇보다 먼저 배론이라는 공간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배론 자체가 한국 천주교의 각 교구마다 여러 성지와 유적지, 사적지가 있지만 배론성지가 갖는 공간성 그것은 다른 어떤 성지나 어떤 유적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천혜의 공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먼저 공간의 넓이나 규모 면에서 배론이라고 하는 성지는 한국의 어떤 성지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그야말로 200만 평이 훨씬 넘는 광대한 대자연속에 자연스럽게 그대로 자리해 있고 그래서 저는 기도학교의 기도를 위해서 어떤 공간이 먼저 준비되었냐고 하는 질문할 때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배론성지 자체가 가장 아름답고 가장 적절한 공간이다. ▷아무래도 박해시대에 우리 신앙선조들이 열심히 기도했던 장소이기도 하고요. ▶그렇죠. 그리고 소위 말해서 공간, 사람이 기도를 할 때 오늘날 코로나19라고 하는 전염병 때문에 생긴 말처럼 대면과 비대면이라고 하는 용어처럼 여기는 그런 것을 굳이 따지지 않아도 세상과 또 다른 이들과 접하지 않고 홀로 대자연속에서 머물 수 있고 기도할 수 있고 그 기도를 실행해볼 수 있는 가장 자연적인 첫 번째 공간이 기도학교의 배론이라고 하는 성지 자체고요. 그리고 기도학교 내에는 물론 당연히 성가정성당부터 시작해서 누구든지 와서 기도학교에 머무는 사람은 24시간 동안 언제든지 기도할 수 있는 성체 조배실이라고 하는 아주 아름다운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 자체가 마치 중세의 유럽 수도원처럼 중정을 중심으로 해서 끼워져 있기 때문에 건축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의 영향이라든가 이런 것들로부터 가장 잘 보호될 수 있고 일단 기도학교 안에 들어오게 되면 세상과 성지 안에서라도 어떤 방해나 그런 거 없이 그야말로 기도에 전념할 수 있는 그런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와 보시면 제가 부족한 설명을 드리는 내용보다도 훨씬 더 기도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졌구나라는 거를 누구든지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여쭤봐야 할 것 같아서요. 기도학교를 필요로 하고, 찾는 분들 끊이질 않을 것 같은데 한 번에 어느 정도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습니까?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의 예컨대 숙식,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숙식을 할 수 있는 한 번 최대의 인원은 200명이 한 번에 잠을 잘 수 있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시설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소규모 그룹이라든가 이런 그룹들도 충분히 할 수 있고요. ▷개인은 물론이고 작은 모임의 단체 분들도 가능하시고. ▶그래서 지금 현재 지내고 있는 8월부터 9월, 10월, 11월 넉달 기간 동안 봉헌식 8월은 쉼의 길, 9월은 순교자의 길, 10월은 로사리오 길, 11월은 위령성월의 인생의 길이라고 해서 4개의 주제를 가지고 모든 개인이나 가정이나 소규모 모임의 기도학교를 전체를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게 기도학교에서 배우는 기도 프로그램들이 이미 마련돼 있는 거네요. ▶그렇죠. 매달 고정된 프로그램이 있고요. 저희들은 그것은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에서 기획한 기획 피정 기도 프로그램이고 그 외에 본인들 스스로가 피정을 만들어 갖고 온 자체 피정 프로그램 그다음에 단체들이 신청만 해서 전적으로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저희들에게 피정을 의뢰한 위탁 피정, 강의부터 모든 것들을 저희들이 해주고 그래서 다른 곳과 아주 특별하게 다른 것 중에 하나는 아까 처음에 모두에 말씀 드린 대로 배론성지라고 하는 자연환경적인 요소가 너무나 좋기 때문에 저는 특히 이곳에는 우리나라 두 번째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께서 누워 계신 무덤이 있기 때문에 최양업 신부님을 보통 길 위의 사도라고 땀의 순교자라고 부르는 것처럼... ▷탁덕 최양업 신부님. ▶그렇죠. 배론성지 자체가 기도의 모든 프로그램이 길에서 시작을 해서 길로 연결이 됩니다. 그래서 아주 짧은 최양업 신부님 산소까지 올라가는 길로부터 시작해서 로사리오 길, 그다음에 배론의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길 그리고 심지어는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의 피정을 들어오면 순례 중에 순례. 길 위의 길이라고 해서 이곳에서 피정과 기도를 배우고 연습을 하면서 또다시 여기에서 다른 곳으로 순례를 떠납니다. 예컨대 최양업 신부님께서 돌아가셨던 문경이나 이런 데까지 이곳에서 다시 순례를 가서 거기로부터 돌아가신 데서부터 당신이 현재 영면하고 계시는 배론까지 거슬러서 순례를 온다든가 이곳에 있으면서 신부님께서 생전에 사목을 하시면서 가장 오랫동안 사제관으로 쓰셨던 머물렀던 베티성지까지 갔다가 다시 또 배론으로 거슬러 오는 순례 중에 순례를 그런 길, 그래서 그리고 아마 배론 안에는 지금도 짧게는 1km부터 시작해서 왕복 2시간까지의 모든 순례길이 안에 자체적으로 있거든요. 여기에서부터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다른 성지까지 가는 순례 중에 순례길과 우리나라 103위 성인 중에 가장 직급이 높았던 남종삼 요한 성인의 묘지가 있는 성지까지 순례길 뿐만 아니라 배론이 안고 있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잘 살려서 이 안에서 한 8km 정도 은총의 숲길을 조성할 계획을 하고 있고 조만간에 시작이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어느 곳에서도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기도의 은총의 길이 아마 배론에 여러 길이 형성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가 또 다른 순례의 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원주교구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배달하 주임 신부님의 말씀 들었습니다. 신부님,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저희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윤재선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