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 속 세계 공의회(39)] 19. 트리엔트 공의회(상)](//cpbc.co.kr/CMS/newspaper/2011/11/rc/395837_1.1_titleImage_1.jpg)
[교회사 속 세계 공의회(39)] 19. 트리엔트 공의회(상)프로테스탄트로 인한 분열 해결하고자1520년 12월 10일 , 교황 교서를 불태우는 마르틴 루터. 출처=「한국가톨릭대사전」**배경 1517년 10월 31일 아우구스티노회 수사신부이자 독일 비텐베르크 신학대학 교수인 마르틴 루터(1483~1546)는 대사의 오ㆍ남용과 그 폐해를 지적하는 95개 명제를 비텐베르크 성 교회 정문에 내걸었습니다. (사실 이 표현은 루터의 후배이자 동료 교수인 필리프 멜란히톤(1497~1560)이 루터 사후에 쓴 저서에 처음 등장합니다. 루터는 95개 명제를 교회 문에 내건 것이 아니라 대사의 오ㆍ남용과 그 폐해를 지적하는 내용의 편지를 관할 대교구장인 알브레히트 대주교를 비롯한 일부 주교들과 몇몇 동료들에게 써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출판업자에게 전해져 이듬해 초에 '95개 명제'로 인쇄돼 독일 전역에 유포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성경만으로!' '신앙만으로!' '은총만으로!'를 외친 루터의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이 이렇게 해서 시작됐습니다. 교황청은 처음에는 루터가 속한 아우구스티노회를 통해 루터에게 침묵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루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교황 레오 10세(재위 1513~1521)는 당대의 저명한 신학자인 가예타노 추기경을 특사로 독일에 파견합니다. 여전히 주장을 굽히지 않는 루터를 가예타노 추기경이 교회 법정에 세우려고 하자 루터는 교황권을 문제 삼으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의회 소집을 독일 교회에 청원하며 몸을 피합니다. 1520년 6월 교황 레오 10세는 교서를 발표, 루터가 제기한 41개 항의 명제를 단죄하면서 이를 60일 안에 취소할 것을 루터에게 요구합니다. 하지만 교황의 이런 요구는 루터에게는 물론이고 교황보다 공의회를 더 중시하던 당시 독일의 많은 이들에게 별 권위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루터는 그해 여름부터 '독일 그리스도교 귀족들에게 고함' '교회의 바빌론 유배에 대해'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해' 같은 개혁 선언문들을 잇따라 발표합니다. 교회 폐해만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 교황권 자체와 전통 교리, 성사들에 대해서도 부정하고 나선 것입니다. 루터는 나아가 1520년 12월 비텐베르크의 엘스터 성문에서 교황 교서를 공개적으로 불태워 버립니다. 이듬해 1월 교황청은 루터를 파문합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미 루터에게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독일 아헨에서 대관식을 갖고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착좌한 카를 5세는 1521년 독일 남부 보름스에서 제국의회를 열어 루터 문제를 논의합니다만, 별 소득이 없이 끝납니다. 이어 1523년에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제국의회에서 참석자들은 루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 땅에서 자유로운 그리스도교 공의회'를 1년 이내에 소집할 것을 교황에게 요구합니다. 당시는 레오 10세의 후임 하드리아노 6세(재위 1522~1523)가 선종하고 클레멘스 7세(재위 1523~1534)가 교황좌에 착좌한 직후였습니다. 독일 제국의 영토에서 교황의 간섭을 받지 않는 공의회를 소집하라는 요구에 대해 클레멘스 7세는 미적거렸습니다. 독일 땅에서 여는 공의회에 대해 카를 5세와 대립관계에 있던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가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의회를 소집하면 공의회가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것입니다. 게다가 독일 황제의 권한이 자꾸 커지는 것도 교황으로서는 탐탁지 않았습니다. 이러는 사이에 클레멘스 7세 교황이 선종하고 바오로 3세(재위 1534~1549)가 후임 교황이 됐습니다. 독일 교회의 분열을 치유하려는 카를 5세 황제의 공의회 소집 요구는 바오로 3세에게도 계속 됐습니다. 다행이 바오로 3세 교황은 교회 개혁 열의를 갖고 있었고 공의회 소집 필요성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1536년 카를 5세가 로마를 방문해 공의회 소집을 요구하자 바오로 3세 교황은 승낙했습니다. 공의회 개최지는 신성로마제국 영토인 이탈리아 북부 만투아, 소집일은 1537년 5월 23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공의회는 실패하고 맙니다. 무엇보다도 만투아 영주가 공의회 경비대에 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교황에게 비용을 부담지웠기 때문입니다. 교황은 공의회 장소를 베네치아 공화국 영토인 비첸차로 옮기도록 합니다. 하지만 교황 사절들이 비첸차에 도착했을 때 주교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국 공의회는 무산되면서 독일 황제 카를 5세와 교황 바오로 3세는 프로테스탄트와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교회 분열을 치유하고자 시도합니다. 그것이 1541년 레겐스부르크에서 열린 종교회의입니다. 하지만 레겐스부르크 회의 역시 실패합니다. 핵심 쟁점인 의화 문제에 대한 논의에 앞서 교회에 대한 개념부터 서로 달라서 대화가 진척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황제와 교황은 다시 한 번 공의회를 통한 사태 해결을 추진합니다. 이번에는 카를 5세 황제보다 바오로 3세 교황이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프로테스탄트 세력이 이탈리아에까지 일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오로 3세는 카를 5세와 합의해 이탈리아 북부 트리엔트(현재 트렌토)에서 공의회를 소집키로 합니다. 하지만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카를 5세와 프랑스왕 프랑수아 1세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1544년 9월 두 나라가 크레피에서 평화 조약을 체결하고, 프랑스가 공의회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약속함에 따라 공의회 개최 길이 다시 열립니다. 교황 바오로 3세는 1544년 11월 칙서 「예루살렘아 기뻐하라」(Laetare Jerusalem)를 통해 1545년 3월 15일(사순 제4주일 '기뻐하라' 주일)에 트리엔트에서 공의회를 소집한다고 발표합니다. 아울러 공의회에서 논의할 주요 안건 세 가지로 분열의 치유, 교회 개혁, 그리스도교 세계 평화 확보를 통한 오스만 제국의 침략에 대한 공동 대응을 제시했습니다. 교황 바오로 3세는 공의회 개최 3주전에 공의회를 주재할 교황 사절로 조반니 델 몬테, 마르첼로 체르비니, 레지널드 폴 세 추기경을 임명했습니다. 잉글랜드 출신의 폴 추기경은 영국 왕 헨리 8세(재위 1509~1547)가 앤 볼린과 결혼하기 위해 왕비 캐서린과 이혼하려는 것을 질타해 헨리 8세의 미움을 산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리엔트 공의회는 예정일에 개막하지 못합니다. 참석자가 너무 적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프로테스탄트들이 공의회 참석을 거부하면서 방해했습니다. 교황과 황제는 군사 동맹을 맺고 프로테스탄트들의 방해를 무산시켰습니다. 그리고 그해 12월 13일 마침내 공의회가 개막합니다. 이 공의회가 가톨릭교회에서 19번째 세계 공의회로 인정하는 트리엔트 공의회입니다. 교회 분열의 치유라는 목적과는 다르게 프로테스탄트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반쪽만으로 공의회는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1141호(11월 13일자) 마지막 단락의 '10월 17일'은 '10월 31일'로, '베텐베르크'는 '비텐베르크'로, '명조'는 '명제'로 바로 잡습니다. 이창훈2011.11.15
묵주기도 성월 읽을만한 책신비 묵상하며 그리스도께로 "우리가 하느님이라고 부르는 형언할 수 없이 거룩한 사랑의 신비에 얼마나 인접해 있는지를 정작 알아차린다면, 그리고 마치 이 신비에 나를 맡기듯이 믿고, 바라고, 사랑하는 자세를 취한다면, 내가 이 신비를 받아들인다면, 그렇다면 나는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칼 라너 신부) 묵주기도 성월이다. 묵주기도는 성모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며 예수님께 바치는 기도다. 성모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께 가는 '기도의 초'를 밝히는 순간 우리 영혼은 평온해진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묵주기도는 "복음서 전체의 요약"이라며 "성모 마리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묵주기도 방법과 역사를 소개한 책을 비롯해 묵상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도록 돕는 길잡이 서적을 소개한다. ▨묵주기도 묵주기도의 각 신비를 깊이있게 묵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각 신비에 해당하는 성경 구절을 바탕으로 예수님 탄생과 수난, 부활을 생생히 그렸다. 저자 로버트 데그란디스 신부는 성 요셉회 회원으로, 한국을 포함한 33개 나라에서 치유 미사와 세미나를 열고 있다.(로버트 데그란디스ㆍ유진 피터 코셰니나 지음/황애경 옮김/가톨릭출판사/7000원) ▨101가지 묵주기도 이야기 성녀 클라라의 가난한 자매 수도회 파트리시아 프락터 수녀가 묵주기도와 관련된 사연을 모은 책이다. '묵주기도와 졸업 시험' '오토바이 사고' '성모님께서 내 손을 잡아 주실 때' 등 묵주기도를 통한 체험글로, 삶의 변화와 위안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묵주기도의 유래; 역사와 전승' '묵주기도를 바치는 자녀들에게 성모님께서 주신 15가지 약속' '묵주기도의 묵상' 등을 부록으로 실었다.(파트리시아 프락터 엮음/장말희 옮김/성바오로/1만2000원) ▨관상에 이르는 묵주기도 처음 묵주기도를 시작하는 사람은 각 신비에 집중한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간 사람은 하느님 현존으로 들어가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그러나 제대로 묵상할 수 없다며 묵주기도를 포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묵주기도는 묵상을 뛰어넘어 관상으로 이끈다. 이 책은 묵주기도에 관한 것만을 다루지 않았다. '기도하는 자세' '말을 넘어선 침묵' 등 기도 생활과 관련해 기도 자체가 진실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소개했다. 저자 로버트 르웰린 신부는 영국 노리치의 줄리안 성지를 관리하며, 기도ㆍ명상을 비롯해 신앙 상담을 해왔다.(로버트 르웰린 지음/강창헌 옮김/바오로딸/6000원) ▨이민들을 위한 묵주기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떠난 이민자들을 위해 펴낸 묵주기도 안내서다. 국내 신자를 비롯해 국내에서 이민자로 힘겹게 살아가는 외국인들을 위해 한ㆍ영 대역본 기도문을 실었다. 묵주기도 각 단마다 성경구절과 함께 교도권의 가르침을 비롯해 기도 지향을 곁들였다.(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 편찬/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1500원) ▨순교자와 함께 바치는 묵주기도 순교자들의 삶에 대한 묵상이 담긴 새로운 형식의 묵주기도서. 각 신비에 해당하는 성경구절 대신 순교자들의 박해 상황과 삶을 요약해 적었다. 순교자들께 드리는 청원의 기도문과 함께 순교자들의 깊은 영성을 묵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남양성모성지 출판부/5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묵주기도 365일 초등학생과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홍문택(花요일 아침 예술고등학교 담당) 신부의 묵주기도 안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성경 구절을 풀어냈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실천사항을 묵상글에 소개했다.(홍문택 엮음/가톨릭출판사/3000원) ▨마리아의 화관 우표 수집가 최익철(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신부의 우표로 엮은 이색적인 묵주기도 책. 각 신비의 성경구절에 해당하는 우표와 함께 성화를 실었다. 묵주기도의 기원과 특징, 중요성도 다뤘다. 최 신부는 "묵주기도가 단조롭다고 하지만 단순한 기도문을 반복하면 예수님의 신비를 관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랑이 가르쳐 주는 모든 정서를 갖게 된다"며 "이런 점에서 묵주기도는 결코 단조롭지 않다"고 말한다.(최익철 지음/오늘의 말씀/4000원)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이지혜2010.10.05
![[성경 속 상징] 71- 사십(40) - 새 세대가 시작하는 기간](//cpbc.co.kr/CMS/newspaper/2009/12/rc/320327_1.1_titleImage_1.jpg)
[성경 속 상징] 71- 사십(40) - 새 세대가 시작하는 기간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마흔의 나이를 불혹(不惑)이라 한다. 나이 사십이면 사물의 이치와 세상사에 어느 정도 깨달음이 있어 미혹되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자신의 의지나 인생관을 확립하는 시기이고, 주변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고대 유다인의 비문들을 살펴보면 많은 경우 사람들은 자신의 나이를 정확하게 몰랐던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묘비에 적힌 나이들이 정확한 나이가 아니라 어림잡은 나이를 새겨 놓은 것이다. 당시에는 정확한 숫자 개념이 없었다. 성경에 셋, 일곱, 사십이라는 숫자가 많이 등장하는 것이 그 증거다. 즉, 셋은 적은 것이고, 일곱은 좀 더 많은 것이며, 사십은 아주 많은 것을 뜻한다. 따라서 이 숫자들은 모두 근사치다. 이러한 부정확한 숫자 개념에 따라 유다인들에게 사십의 숫자는 비교적 긴 시간을 의미했다(1사무 17,16). 성경과 유다인의 전통에서 사십의 수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40이라는 숫자는 노아 홍수에서 등장한다. 하느님께서 죄인들을 벌하기 위해서 40주야 동안 비를 내리신다(창세 7장).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탈출하고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유랑 생활을 했다. 또한 모세는 시나이 산에서 십계명을 받기 위해 40일을 산에서 지낸다. "모세는 구름을 뚫고 산에 올라갔다. 모세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그 산에서 지냈다"(탈출 24,18). 엘리야도 호렙 산에서 하느님의 계시를 받기 위해 천사가 주는 음식만으로 40일을 보냈다(1열왕 19,8). 에제키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받을 벌을 상징해 사십 일 동안 옆으로 누워 있었다. "그 날수를 채운 다음에는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워서, 유다 집안의 죄를 짊어져라. 하루를 한 해씩으로 쳐서 사십 일 동안이다"(에제 4,6). 요나 예언자는 니느웨가 사십일 만에 멸망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처럼 구약에서 사십이라는 숫자는 시련과 준비, 괴로움, 징벌과 관련이 있다. 성경에서 40년은 특별히 구 세대가 지나가고 새 세대가 시작하는 기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신약에서는 예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신 것이 가장 두드러진 사건이다(루카 4,1-13). 그리고 예수님은 부활 후 40일 만에 승천하신다.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사도 1,3). 여기서 40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그것이 상징하는 의미가 중요하다. 즉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만나기 위해 속죄, 보속, 참회, 자신의 쇄신 등으로 준비하는 상징적 기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교회는 매년 재의 수요일부터 성목요일 주님의 만찬 저녁 미사 전까지 40일 동안 사순절(四旬節)을 지낸다. 사순시기는 예수님 부활을 준비하기 위해 40일 동안 통회와 보속 그리고 희생으로 재(齋)를 지키는 기간을 말한다. 물론 이 40일은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전 40일간 재를 지킨 것과 엘리야가 호렙 산에서 금식한 것, 그리고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간 재를 지킨 데서 유래한다.조은일2009.12.22
하루 한장 성경읽기(4~17일)▨마태오ㆍ마르코 복음서(4~17일)▲18장(4일) :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 )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19장(5일) :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 )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20장(6일) :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 )을 바치러 왔다. ▲21장(7일) : ( )께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 ▲22장(8일) :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 ) 계명이다. ▲23장(9일) :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 )을 등쳐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엄한 단죄를 받을 것이다. ▲24장(10일) : 예상하지 못한 날, ( )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위선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5장(11일) : 너희가 ( )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26장(12일) :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 )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 ▲27장(13일) :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분 머리에 씌우고 ( )를 들리고서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하며 조롱하였다. ▲28장(14일) : 너희는 가서 ( )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르코복음서 1장(15일) :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 )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장(16일)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 )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3장(17일) :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 )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이힘2009.09.28
-하느님 나라를 알려주신 예수 그리스도](//cpbc.co.kr/CMS/newspaper/2011/10/rc/392958_1.1_titleImage_1.jpg)
[조규만 주교의 하느님이야기](19)-하느님 나라를 알려주신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 나라, 그리스도인의 희망우리는 하느님이 선하시고, 정의로우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신 까닭에 하느님을 희망한다. 오늘은 영원한 생명이라는 희망은 무엇을 의미하며, 과연 가능한 것인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영원한 생명이란 그리스도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탱해주는 희망이다. 영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실 이것이 바로 참다운 생명이다. 우리가 일상 언어로 생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참다운 생명이 아니다. 영원이란 하느님이 존재하는 초월적 세계다. 그러므로 하느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도 하루 같아 지나간 어제나 깨어 있는 밤과도 같을 수 있다"(시편 90,4 참조). 성경에 따르면 생명이란 현대 의학 용어와 달리 질적ㆍ양적으로 충만함을 의미한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26). 영원한 생명은 삶 이후의 또 하나의 삶이 아니라 삶의 질을 말한다. 바오로 사도는 그것은 어느 누구도 본 적이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 것이며, 하느님 아버지께서 천지 창조 때부터 마련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영원한 생명'을 추구한다. 바로 영원한 생명 때문에 그리스도교 신자가 된 것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무엇 때문에 신앙을 갖는지 모른다. 2005년 한국갤럽에서 신앙인들 의식을 조사한 결과 "왜 성당에 다니는가?"하는 질문에 가톨릭 신자 78%가 '마음에 평안을 얻기 위해서'라고 답을 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톨릭 신자들 사고방식이 현세중심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모두 추구하는 웰빙에 대한 갈망이 여기에 깊에 반영돼 있다. 천당은 저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있다고 생각하는 가톨릭 신자들도 71.5%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느님 나라야말로 쉽게 알아들을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이 무엇인지를 보다 쉽게 알려줄 수 있다. 구원이라는 포괄적 개념은 시대마다 여러 가지 용어로 표현됐다. 예수님 시대에는 메시아 탄생과 메시아 왕국을 구원 개념의 열쇠로 이해했다. 예수님은 이 모든 희망과 구원을 하느님 나라로 표현한다. 오늘날 천당, 천국으로도 표현되는 예수님의 '하느님 나라'는 영원한 생명이 무엇인지 설명해주는 구원 개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으로서 하느님 나라,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사명 사람들은 오랫동안 하늘 나라는 죽은 다음에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표현하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 말씀에 따르면, 하느님 나라는 이 땅에서 시작되고, 이 땅에 도래해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 가르침에 따라 날마다 주님의 기도를 통해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하고 기도한다. 하느님 나라는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이뤄져야 한다. △지금 여기서부터 이미 시작된 하느님 나라 마르코복음에서 하느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구원 메시지는 예수님 말씀과 행적 안에서 하나의 실제적 사실이 되고 있다. 공관복음의 구절들을 비교하면, 하느님 나라 도래의 긴급함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까지 간절히 기다려 온 미래였지만, 우리에게는 현재 사건이 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긴박하게 다가오는 하느님 나라는 이미 지금 작용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오늘 이 말씀을 들은 여러분에게서 실현되었습니다"(루카 4,21)하고 선포하신다.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 인격과 불가분의 긴밀한 관련을 지닌다. 그분은 '오시기로 되어 있는 분', 즉 메시아다. 그러므로 하느님 나라는 그분의 고유한 사명이며, 백성들은 그분을 믿어야 하고 그분을 통해 회개해야 한다. △신비로서 하느님 나라, 비유로 설명되는 하느님 나라 예수님 가르침에서 비유는 매우 특징적이며, 가르침의 기반을 이룬다. 예수님의 비유는 어린 아이조차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분명하고 단순하다. 공관복음에는 씨뿌리는 사람ㆍ자라나는 씨ㆍ겨자씨ㆍ포도원 소작인ㆍ무화과나무의 교훈ㆍ깨어 있는 종 등 40여 개의 비유가 있다. 이처럼 예수님이 비유를 통해 선포한 하느님 나라는 소중함, 풍성함, 기쁨, 그리고 현재적 측면을 암시적으로 가르쳐준다. 사실 예수님 자신이 바로 하느님의 비유다. 예수님의 비유는 그분 자신이 하느님 나라 자체이심을 알려준다. 그분 안에서 하느님 뜻이 온전히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 사명이자 우리 사명인 하느님 나라 예수님 사명으로서의 하느님 나라는, 이어서 제자들 사명이 됐다. "그 동네 병자들을 고쳐주며 하느님 나라가 그들에게 다가왔다고 전하여라"(루카 10,9). 하느님 나라는 제자들뿐만 아니라 예수님 말씀을 듣는 모든 청중이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추구해야 할 과제가 됐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마태 6,34 참조). 이처럼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 사명이었으며, 제자들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수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가장 소중한 희망이자 사명이 됐다. 정리=박정연 기자 cecil@pbc.co.kr ※'조규만 주교의 하느님 이야기'는 평화방송 라디오(FM 105.3㎒)에서 매 주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되며, 평화방송TV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전 8시(본방송), 수요일 새벽 4시와 저녁 9시, 금요일 오후 4시, 주일 오후 6시에 재방송된다. 인터넷 다시 보기 www.pbc.co.kr조은일2011.10.18
[생명의 문화] 죽음의 아우성신승환 교수(가톨릭대 철학과,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안동에서 처음으로 발병했던 구제역은 전국으로 확산되어 지금까지 돼지 315만 마리, 소 15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살처분은 전염병에 걸린 동물을 도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경우는 결국 소와 돼지를 미처 도살하지 못해 산 채로 땅에 묻었다. 살아있는 생명을 다만 인간이 아니란 이유로, 또한 인간만을 위해서 생매장한 것이다. 330만 마리의 살아있는 생명체를 생각해보라. 죽음이 죽음으로 몰아 창조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모든 생명체는 그 자체로 고귀하다고 말한다. 하느님이 창조한 모든 생명체는 창조의 신비를 달성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 신비를 간직한 생명체가 자신의 존재의미를 달성하는 것, 그래서 생명체가 서로의 생명을 지켜가도록 하는 것이 하느님의 창조 의지임을 성경은 거듭 강조하고 있지 않은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참된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으며, 생명이 생명으로 존재하려면 창조 질서가 유지돼야 한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창조 의지를 이뤄갈 때 가능하며, 또한 창조 질서를 실현하는 데 생명이 존재하는 까닭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것을 성경은 정의와 평화로, 또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늑대가 새끼 양과 어울리고 표범이 숫염소와 함께 뒹굴며, 새끼 사자와 송아지가 함께 풀을 뜯는" "암소와 곰이 친구가 되고", 어린아이가 살모사의 굴에서 장난치며 놀 수 있는 세상, 그래서 "어디를 가나 서로 해치거나 죽이는 일이 다시는 없는"(이사 11, 6-9, 공동번역) 곳이 생명의 자리이다. 창조의 신비가 달성되지 않은 이 땅에서는 이러한 정의와 평화는 깨진 채로 있을 뿐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예언자를 보내시어 거듭 생명을 살리는 정의와 평화를, 생명이 서로를 아끼고 서로를 지켜주는 사랑에 대해 말씀하신다. 하느님은 창조하신 모든 것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으시며, 생명이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의로울 것을 요구하신다(이사 42, 5-6).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문화를 보라. 인간 탐욕과 자본주의적 욕망에 의해 이런 창조질서는 산산이 깨지고, 곳곳에서 죽음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물의 고기를 탐욕하는 인간의 욕망, 생명의 원리를 정면으로 배반하는 사육 방식 때문에 이런 떼죽음과 생매장이란 반생명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저 죽음의 아우성은 누가 듣고 있는가. 그 죽음의 비명은 전적으로 우리들 인간이 책임져야할 일이다. 현대의 인간은 자신의 탐욕에 의해 생명을 해치는 나쁜 존재, 창조 의지와 질서를, 그 신비를 깨트리는 가장 반생명적 존재가 아니란 말인가. 구제역을 초래한 그 욕망이 인간 생명까지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 4600여 곳에 산 채로 매장된 동물의 피와 고름이 자연과 생명의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사람들은 거기서 흘러나오는 침출수에 의한 상수원 오염만 두려워한다. 생명이 이렇게 처참하게 죽어가는데 자신들이 마실 물만 안전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다른 생명체를 필요로 한다. 직접적으로 생명체를 섭취해야만 살아갈 수 있음은 생명에 내재한 모순이다. 그럼에도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생명체로 존재하기 위해 다른 생명과 함께 살아가며, 자연 질서가 유지되고 지켜질 때 참되게 살아갈 수 있다. 생명체는 근본적으로 같은 생명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공동의 존재이다. 미시적 차원의 투쟁과 거시적 차원의 공존이란 모순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느님 크심에 기대어, 그분의 자기비움(kenosis)을 통해 생명의 모순을 넘어 그 모순을 통일(coinci dentia oppositorum)시켜가야 하는 존재의 과제를 지니고 있다. 그 자신이 피조된 생명이지만 자신의 존재와 결단에 따라 생명의 미래를 결정할 권한을 지닌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와 당신, 그리고 하느님 백성이 모인 교회는 이러한 생명의 과제를 지닌다. 생명으로서 우리는 누구도 이런 의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죽음의 문화를 거부하고,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기 위한 과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신의 욕망을 이기는 것이며, 탐욕과 모순에 찬 자신의 내면을 뉘우치고 돌아서는 길에서야 가능할 것이다. 각자 삶의 자리에서 우리는 이 생명의 과제를 이뤄가야 한다. 성직자는 사목으로, 가르치는 사람은 가르침을 통해,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의 자리에서, 그 어떤 삶의 자리에서든 우리는 생명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정의와 진리를 통해, 삶의 작은 일상을 통해서, 또는 낯선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이런 과제를 달성해 가야 할 것이다. 죽음의 문화는 다른 누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자 삶의 자리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 의해 빚어진다. 생명의 문화 역시 바로 그 안에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어떤 문화를 만들어갈 것인가. 온갖 탈을 쓰고 내면 깊숙이 꼭꼭 숨겨둔 우리들 자신의 욕망과 절제하지 못함, 비움(kenosis)의 신비를 보지 않으려 하면서 온갖 명목으로 합리화하는 나의 어리석음이 죽음의 문화를 초래하는 제일 큰 원인이다.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막는 윤리도 중요하지만, 생명의 문화를 위해서는 훨씬 더 큰 존재론적 전환이 필요하다. 생명의 질서 지켜야 죽음의 문화를 초래하는 우리들의 숨겨진 욕망에서 벗어나 생명의 질서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움을 키워가야 한다. 생명을 이해하고 살리기 위해 교육하고, 생명을 살리는 문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교육과 문화는, 우리 삶의 자리는 결코 나 자신의 영광이나 관심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생명과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의 존재를 달성하는 참된 길인 것이다. 김은아2011.02.22
전례 성가집 성가곡 공모기간 연장주교회의 성음악분과위원회, 6월 30일까지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성음악분과위원회가 새 회중용 전례 성가집에 수록될 창작 성가곡 공모 기한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성음악분과위원회는 지난해 말에 창작 성가곡을 공모를 마감하기로 했지만 좀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위해 공모기한을 6개월 늘였다. 지난해 말까지 모두 200여 곡이 공모됐다. 성음악분과위원회는 "입당송과 영성체송, 예물준비송 등 미사곡이 부족하다"며 전례용 성가를 많이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공모분야는 △미사통상문에 해당되는 성가(미사곡 포함) △입당, 예물준비, 영성체, 파견성가 △전례시기 성가(대림,성탄,사순,부활,연중) △고유 축일 성가(성모, 성인대축일 등) △기타 신심 성가다. 가사는 성경과 전례문에서 인용하거나 전례용 성가로 불리기에 합당해야 한다. 또 성음악분과위원회가 지난해 작사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가사를 사용할 수 있다. 입선작은 성음악분과위원회 누리방(kcm.cbck. 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창작성가는 발표된 적이 없는 곡으로 신청서, 악보와 함께 음원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전자우편(cate@cbck.or.kr, 파일형식은 PDF)과 일반우편으로 받는다. 신청서는 누리방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우편 접수처는 서울시 광진구 중곡1동 643-1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작곡공모 담당자 앞이다. 한편 성음악분과위원회는 창작곡 공모와 함께 이미 불리고 있지만 성가집에 수록되지 않은 곡들을 수집하고 있다. 문의 : 02-460-7627,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박수정 기자 퇴사자22011.02.15

되돌아보는 2010년 세계 가톨릭 교회 주요 소식교황, 역사상 처음으로 영국 사목방문교황의 해외 사목방문, 중동 주교시노드, 아일랜드 교회 사제 성추문, 새 성인 탄생, 추기경 24명 서임, 성공회 주교들의 가톨릭 귀의, 중국교회의 불법 주교서품…. 2010년 한해 교황 및 교황청을 중심으로 세계 가톨릭교회 주요 뉴스들이다. 교황 5차례 해외사목방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올 한해 5차례 해외 사목방문을 통해 진리와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4월 17~18일 지중해 섬나라 몰타를 사목방문한 데 이어 5월 11~14일에는 1917년 파티마 성모 발현을 목격한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 시복 10주년을 맞아 포르투갈을 찾았다. 또 6월 4~6일 지중해 키프로스를 방문, 분쟁으로 얼룩진 이 지역에 평화를 호소했고, 9월 17~19일에는 성공회 본산인 영국을 방문해 급격한 세속화가 진행되고 있는 영국 사회에 참된 신앙의 의미를 전하고,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시복식을 주례했다. 11월 6~7일에는 스페인을 방문, 인간 생명 존엄성과 가족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와 함께 올해 성년을 지내고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순례하고, 바르셀로나의 성가정 대성당 봉헌식을 주례했다. '친교와 증거'를 주제로 10월 10~24일 로마에서 개최된 중동 주교시노드 특별회의는 중동 지역 그리스도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실상을 알리고, 이 지역 그리스도인들이 참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야 함을 되새긴 회의였다. 시노드 직후인 10월 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가톨릭 주교좌 성당에서 인질극으로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은 중동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그대로 드러난 참극이었다. 호주의 첫 성인인 성녀 마리아 맥킬롭 수녀를 비롯해 모두 6위의 성인이 10월 17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시성식을 통해 새로 탄생했다. 시복식 가운데는 19세기 성공회 사제요 신학자였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한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의 시복과 1990년 19살 생일을 앞두고 골수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의 젊은 처녀 키아라 바다노의 시복이 특히 두드러졌다. 문헌 '주님의 말씀' 발표 교황청에 새로운 복음화 문제를 전담할 새 복음화 평의회가 설립된 것은 유럽이 그리스도교 토양을 잃어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기회 있을 때마다 그리스도교 문화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해온 교황 베네딕토 16세 의중을 잘 반영하고 있다. 교황은 더욱이 2012년 개최될 제13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회의 주제를 '새로운 복음화'로 정해, '새로운 복음화'는 앞으로 가톨릭교회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교황은 또 11월 11일 지난 2008년 성경을 주제로 개최된 세계주교시노드 정기회의의 후속 문헌인 「주님의 말씀」을 발표, "성경은 단순한 과거 기록이 아니라 영원히 살아 숨쉬는 생명의 양식"이라며 신자들이 성경을 읽고 신앙을 키우며 교회 안에서 일치를 이룰 것을 당부했다.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선종 150주기를 맞아 지난해 6월 19일부터 올해 6월 11일까지는'사제의 해'였다. 사제들에게 영광과 축복의 시간이 돼야 했을 사제의 해가 미국과 유럽 각지에 파문을 일으킨 성직자 성추행으로 얼룩지기도 했다. 교황은 성추행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고 사제들의 잘못을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특히 아일랜드 교회에는 3월 이례적으로 사목서한을 보내고 가을에는 교황 순시관을 파견했다. 교황은 사제의 해를 폐막하면서 이 사제의 해가 성찰과 쇄신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11월 초에는 영국 성공회 주교 5명이 가톨릭으로 귀의할 것이라고 선언,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0월 20일 새 추기경 24명을 발표한 데 이어 11월 20일에는 추기경 서임식을 주례했다. 하지만 같은 날 중국 교회는 교황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주교를 서품해 가톨릭 교회의 친교와 일치를 손상시켰다. 지구촌 곳곳 재해로 몸살 이 밖에 1월 12일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 진도 8.2의 강진으로 수도 포르토프랭스 대교구장 요셉 세르지 미오(63) 대주교를 비롯해 수십 만의 사상자와 수백만 이재민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칠레 강진, 러시아 산불,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홍수 등으로 무수한 인명이 희생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이 재해로 몸살을 앓은 한 해였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이창훈2010.12.21

이달의 교계잡지 ▨가톨릭 디다케='요렇게 조렇게, 열두 사도 살피기'를 특집 주제로, '열혈남아 야고보와 요한의 별명은?'(양종규) '강이와 열두 사도'(구자영)를 실었다. 떼제와 요리의 이중주에서는 '둘이 아닌 하나, 성경과 성전'을 다뤘다. 인물 에스프레소에서는 성녀 체칠리아를, 지피지기 교사 고수에선 지각이 습관이 돼 버린 교사에 대해 소개했다.(서울대교구 청소년국/3500원) ▨경향잡지=경향 돋보기에서 '생명 그리고 죽음'을 주제로 △오늘 다시 생각하는 죽음(천선영 교수) △현세의 삶과 영원한 생명(홍강의 교수) △가장 좋은 웰다잉 준비는 웰빙(김보록 신부)을실었다. 기도, 한 걸음 더에서는 이냐시오 성인의 기도를 소개하고, 목자와 만나다에서는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를 만나봤다.(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3300원) ▨교회와 역사=특별기획 '한국 천주교회와 한국 전쟁'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전쟁 발발 전 평양교구장 홍용호 주교와 함께 체포된 두 복사 김운삼과 송운철의 감옥 생활을 목격해 기록한 김원우 선생의 체험담을 소개했다. '한국의 수도회'에서는 복자 마리아 몬티 수사에 의해 설립돼 아픈 이들과 청소년, 장애인들을 위해 사목활동을 펼쳐온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를 찾아갔다.(재단법인 한국교회사연구소/3000원) ▨그물=지난 9월 복녀품에 오른 이탈리아 젠 끼아라 바다노의 시복식 현장을 소개했다. 별들이 보는 세상에선 이준혜(중2)양이 끼아라 바다노 시복식을 보고 죽음을 넘어선 사랑에 대해 썼다. 형제애의 발걸음에서는 일치의 말과 행위, 카리스마 탄생에 대해 다뤘다.(마리아 사업회/3000원) ▨레지오 마리애=다시 보는 구약에선 '인생의 행복과 하느님을 경외함'(지혜문학)을, 아가다 수녀와 함께 떠나는 교리여행에선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을 알아봤다. 철학하는 의자에선 행복한 부부관계를 다뤘다.(세나뚜스협의회/1800원) ▨말씀지기=아침뜨락에선 죽음은 새 삶의 시작이다(박용식 신부)를, 성인들의 목소리에서는 성 클레멘스 1세와 성녀 체칠리아를 소개했다. 전례력에 따른 말씀과 묵상은 연중 제31주간부터 대림 제1주간까지 정리했다.(가톨릭출판사/한글ㆍ영문판 각 권 900원) ▨사목정보='죽은 이를 향한 아름다운 배웅-가톨릭 상ㆍ장례'를 특집으로 △가톨릭 상ㆍ장례가 갖는 전례적 의미 △순교의 얼 속에 피어난 자랑스러운 토착화의 꽃, 연도! △한국 가톨릭 장묘 문화 △천주교 상ㆍ장례의 특징에 대해 다뤘다. 공동선에서는 '엘리트 권하는 세상, 가톨릭적 교육은 어디로?'를 주제로, 입시제도의 현실을 짚고 오늘날 우리 시대 교육의 의미를 물었다.(미래사목연구소/1만 원) ▨생활성서='유언'을 특집으로 △유언, 그 특별한 의미 △아버지와 자장면 △죽음 학습, 혹은 삶 학습 △어르신들의 유언장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등을 실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선 청주교구 사제밴드 블랙셔츠를 만났다. 교회와 신앙에선 정양모 신부가 튀니지 교회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생활성서사/3900원) ▨성서와 함께=성경 한마당에선 '집중 탐구 사도행전'과 '교부들의 성경 읽기' 첫 번째 연재를 시작했다. 성화 묵상에선 김성봉 신부가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그리스도와 착한 강도' 성화를 소개했다.(성서와함께/3000원) ▨소년=특별 인터뷰에서 가톨릭출판사 제16대 사장 홍성학 신부를 만나봤다. 성경 속 과학 이야기에선 '노아의 홍수는 언제, 왜 일어났을까요?'를, 작은 사건을 지혜롭게 풀어가는 습관에선 존댓말 쓰는 습관 익히기를 다뤘다. 순교로 빛을 밝힌 성인이야기에서는 최양업 신부를 소개했다.(가톨릭출판사/4000원) ▨야곱의 우물=초대교회의 삶과 영성에서는 송봉모 신부의 '진리의 문 앞에서'를, 교회와 사회에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게재했다. 세상 속 신앙 읽기에는 '죽음, 그 뒤에는 무엇이 오나요?'(송용민 신부)를 다뤘다. 고수산나의 책 이야기에선 차동엽 신부의 「믿음ㆍ희망ㆍ사랑」을 실었다.(바오로딸/2800원) ▨참 소중한 당신='소중한 노년을 위해'를 특집 주제로, △은퇴 후 노년의 활기찬 인생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노인이 미래다 등을 게재했다. 이 사람의 향기에서는 가족이 함께 수의를 만드는 곽경희ㆍ이성진씨 부부를 만나봤다. 신앙의 프런티어에서는 한국 평협 최홍준 회장을 인터뷰 했다. (사단법인 미션/3000원) 이지혜 기자 이지혜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