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인터뷰] 유흥식 대주교 "교황 방북, 북한에 달려…초청장 보내길 기대"○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이기상 앵커○ 출연 : 유흥식 대주교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신앙의 기틀을 세워주시고 우리에게 전해주신 신앙 선조들께 영광을 드립니다.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 부족한 저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지난 6월입니다. 한국 천주교 역사상 최초의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에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대전교구 사제와 신자들에게 보낸 서한의 한 구절이었습니다. 그렇게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에게 기도를 청하면서 로마로 떠났던 유흥식 대주교.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공식 취임한 지 내일로 꼭 100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서의 백일에 대한 소회 그리고 또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로마 현지로 직접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유흥식 대주교님, 안녕하십니까?▶반갑습니다.▷네,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전화로나마 연결이 돼서 너무 감사하고 또 반갑습니다.▶고맙습니다. 날짜를 세지 않았는데 100일 됐다는 걸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로서는 그동안 교황청에서의 삶에 대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 성모님의 도움 특별히 교황님의 특별한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고 또 한국에서도 많은 우리 한국 신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성원을 주셔서 제가 이렇게 잘 100일동안 살아왔습니다. 고맙습니다.▷네, 고맙습니다. 바쁘게 지내시느라고 100일을 맞이하는지도 모르고 계셨군요.▶예. 저 잘 몰랐습니다.▷저희가 알려드릴 수 있어서 또 기분이 좋네요. 교황청 성직자성하면 전 세계 사제와 또 부재들의 직무와 생활에 관한 업무를 관할하는,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지금 맡아 하고 계신 건가요.▶교황청 안에서 인류복음화성에 속하지 않은 나라들에 대한 모든 나라의 사제, 부제, 신학교의 신학생, 성소자가 대상입니다. 그래서 사제들이 계속 양성, 신학교의 모든 상황이 저희들 업무입니다. 또 사제로 인해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 요즘 같은 건 사제 직무를 떠나는 이들에 관한 업무가 저희들 소관입니다. 또한 어떤 교구에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하였다든지 아니면 어떤 큰 일이 벌어지면 항상 저에게 보고가 들어오고 저희들이 함께 해결 방안을 찾습니다. 저도 이곳 성직자성에 오기 전에는 예상하지 못하였던 매우 미묘하고 복잡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그러실 것 같네요. 너무 일이 많으신 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정신 없으시겠는데요.▶그래도 정신은 가지고 살고 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또 성직자성에 좋은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과 상의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교구와 관련이 돼 있으니까. 추기경님들은 물론이고 주교님들도 이런저런 기회가 되면 저희를 방문하셔 저희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들을 하십니다. 그래야 앞으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부드럽게 쉽게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아주 시간이 빨리 막 지나갑니다. ▷지금 이제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로 들어갔고요. 전 세계적으로 이제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위드 코로나로 들어가는 국가들이 많아지고 있고요. 그에 따라서 이제 위축되었던 어떤 사목 활동도 좀 활성화가 되고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사제들의 사목 활동에도 어떤 변화들이 좀 모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교구 사목의 중심은 항상 교구장 주교님이십니다. 그래서 주교는 자기 교구 공동체의 하느님 백성이 코로나 19의 어려움 속에서 생활을 도와주고 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돕는 길을 찾아야 되지요. 그래서 각 나라의 상황이 다르고 각 나라 안에서도 각 교구 상황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성직자성을 방문하는 추기경님들 주교님과의 대화나 특별히 각 나라 각 주교단의 정기방문이 있습니다. 그때 이제 국민들을 만날 적에 정말 저로서는 사제들과 신학생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하는 게 제 일입니다. 또한 프란치스 교황님의 「모든 형제들」을 사목 근본에 두고 특별히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시노드 교회를 살아가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이게 참 코로나19 때문에 세상이 참 많이 변하고 있고요. 그에 따른 우리 사목에 있어서의 역할들도 크게 변화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세계 교회는 이제 3년 여정으로 시노드 일정을 시작한 바가 있는데요. 이번 시노드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가톨릭 교회의 변화와 쇄신의 큰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떻습니까?▶맞습니다. 정말 인류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19 같은 새로운 상황에 교회가 또 교회다워지기 위한 아주 매우 중요한 성령의 사건이 바로 이 시노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금년 2021년에서 2023년까지 걸쳐서 계속되죠. 제가 시노드 개막 속에 특별한 은총을 받았었고. 그때 교황님께서 하신 시노드 개막 연설은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노드 시기를 특별한 은총의 때라고 말씀하셨어요. 첫째는 어떤 행사나 구조적으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향해서 나가도록 해야 된다고 그러셨거든요. 행사 구조 개선 그 삶 자체가 나가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교회가 모든 목자들이 경청하는 사람이 되고 경청하는 교회를 만들자고 그러셨고 그걸 통해서 각자가 다 자기 말을 자유롭게 편안하게 하면서 친밀한 교회를 만들어서 성령께서 원하시는 것을 우리가 찾아서 걸어갈 수 있는 그 은총의 때를 만들자 교황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지금 인류는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죠. 코로나 19를 혼자는 극복할 수 없잖아요. 형제애를 살 때만이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은 더 어려운 세상을 만들 것이고 이웃과 함께할 때 긍정적인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우리 교회가 시노드 삶을 통해서 교회가 새롭게 되고 세상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과 희망을 줬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이 시노드 교회는 이 시대의 교회가 나아갈 길이고 방향입니다.▷지난 주에 장관님께서도 코로나19로 잠시 격리가 되셨잖아요. 그 소식 전해 듣고서는 또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분들이 기도하시고 또 걱정하셨는데 다행히 음성으로 이제 일상으로 복귀를 하신 걸로 이야기를 들었고요. 그 소식 들었을 때 하고 그리고 격리돼 있는 기간 동안 어떻게 프란치스코 교황님과는 소통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으셨는지도 궁금하고요. 또 어떤 이야기가 또 오갔을지도 또 궁금합니다.▶맞습니다. 제가 코로나19 양성이 나오면서 성직자성이 6일 동안 폐쇄됐었습니다. 각자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으니까 교황청에다 소문이 다 났죠. 제가 Santa Marta 즉 교황님 사시는 숙소에 머물고 있으니까. 지금 제 아래층에 교황님이 살고 계세요.▷그러신 거예요. 교황님 위에 살고 계시네요. (웃음)▶층수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서 방에 있으니까 교황님께서 5차례 전화를 주셨어요. 한 번은 책 두권 읽으라고 주시고 코로나 19에 효험이 좋다는 글과 함께 아르헨티나 초콜렛을 보내주시고 또 손 편지를 써서 보내주셨어요. 나중에 제가 음성으로 판단돼서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하게 되니까 점심에 식당에 딱 들어갔다가 교황님께사 저를 보셨어요. 그러더니 교황님께서 웃으시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셔서 제가 봤더니, 제가 이제 라자로잖아요. '라자로' 라고 부르셨어요. 저를. 그 식당에 있던 모든 분들, 몬시뇰들, 신부님들, 모든 분들이 아주 그냥 크게 웃음을 지었죠. 하여튼 교황님께서 이 코로나를 통해서 가장 구체적인 사랑과 공감 능력에 감탄할 뿐이죠.▷언제나 그렇게 교황님, 우리가 다 느끼는 바이지만 그렇게 늘 하나하나 챙기시는 모습도 상상이 되고요. 그리고 또 늘 유머 있으신 모습도 지금 연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교황님께서는) 유머가 참 많으시고요. 제가 코로나 자가 격리했다고 하니까 교황님이 저한테 전화하셔서 주교님 감옥에 가셨다면서 어떻게 된 거예요. 그러시는거에요.▷감옥에 갔다 왔다고?▶감옥에 갔다고. 그래서 제가 저는 감옥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감옥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랬더니 교황님이 감옥 안에서도 잘 기쁘게 계시네요, 그러더라고 그래서 교황님 기쁘게 사는 건 항상 잘해야 되니까 그래서 복음 안에서. 아시시 프란치스코의 완전한 기쁨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잘 안 될 때 십자가 예수님과 가장 잘 닮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 완전한 기쁨이 있다고 그러는데 그래서 제가 항상 기뻐하기에 프란치스코의 완전한 기쁨을 살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좋은 방법으로 좋은 시간이니까, 아주 신나게 잘 살아가고 있다고. 항상 아주 항상 좋으세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그러셨군요. 교황님과 같이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님 예방 때 저희 기자와도 인터뷰를 잠깐 해 주시고 그래서 여러 소식들을 전해 듣고 있는데 일단은 북한 방북과 관련돼서 이제 북한과 교황청이 어떤 다각도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뭐 준비하고 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진전된 내용이 있을까요?▶그래서 여기서 분명한 사실은 교황청에서는 교황님께서 당신의 뜻을 밝히시면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찾는 것이 교황청입니다. 교황님께서 나는 이제 북한에 갈 수 있고 북한에 가게 되면 서로 같은 민족이 70년 이상, 서로 통하지 않고 사는 이 어려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또 한반도가 자기 스스로가 아니라 강대국에 의해서 갈라져서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까. 한반도 평화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가겠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교황청은 그 교황님의 말씀을 실행하기 위해서 다각도로 여러 가지 방법을 찾는 거거든요. 예를 들면 저한테도 어떤 분들이 어떤 걸 하고 있냐 묻는데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북한과 실질적 연락을 취한다는 사실은 맞지 않습니다. 맞지 않지만 이곳에도 북한과 관계를 맺고 있는 기관 또는 단체의 책임을 진 분들과는 가까이 지내고 있고 허심탄회하게 말을 하기 때문에 북한 사람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분들이 아주 기쁘게 주선을 하겠다고 그랬으니까. 간접적인 만남은 계속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네, 알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이기 때문에 더욱더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이 결과적으로 지금 초청장을 교황청으로 보내야지 교황님께서 방문 하실 수 있는 건데 지금 아직까지는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어떻게 좀 예상을 해 보십니까.▶분명히 말씀드리면 이건 북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여건으로 봐서는 과거에 비교한다 그러면 그래도 지금은 여건이 더 좋아졌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초청장을 기대하기도 하죠. 지금 북한이 식량 부족도 있고 코로나 전염병 등 현실적 어려움이 굉장히 큽니다. 그렇다면 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할 텐데 그 돌파구 중 하나가 교황님을 초청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북한 당국도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정말 기도를 해야 되고 교황님의 북한 방문은 우리 민족의 화해를 위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라는 것을 그들이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네, 알겠습니다. 교황청을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만나보셨고요. 그 이후에 이제 여러 가지 다른 프로세스들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 또는 정부 관계자 쪽과는 어떻게 계속해서 소통을 이어나가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격리 해제 이후에는 더더군다나요.▶분명한 사실은 교황님의 북한 방문은 교황청과 북한의 관계에 있죠. 그래서 이제 북한의 초청장이 와야 되는데 알고 계시겠지만 초청장 하나 보내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그 초청장을 실행하기 위해서 항상 많은 대화와 타협과 여러 가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눠줘야하기 때문에 초청장이 온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 가지 북한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 했다고 봐야 맞거든요. 그래서 이면에 있어서는 북한과 교황청의 관계이지만 우리 한국 천주교, 교황청과는 뗄 수 없는 특별한 관계들이 있잖아요. 한국도 당사자이기 때문에 한국은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교황이 북한을 가신다고 그랬을 때 굉장히 여러 가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면에 있어서는 교황청과 우리 정부와 굉장히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서로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우리 교황님의 방북 자체를 또 우려하는 여론들도 있습니다. 인권 문제도 있고 또 상주하는 가톨릭 성직자가 한 명도 없다라는 그런 북한의 상황, 이런 것을 감안해 봤을 때 어떤 실리나 명분도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제가 분명히 말씀드린다면 우리가 70년 이상을 서로 총을 겨누며 살고 있잖아요. 남과 북 말만 나오면 서로 갈라진 우리 현실, 마음 아픈 현실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계속 이어간다면 역사 앞에 우리 후손에게 우리는 큰 죄악을 저지르는 일이고 우리는 부끄럽게 생각해야지요. 형제간에 이어지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직접 2014년 한국 방문에서 한국 젊은이의 질문에 대답하셨습니다. ▷형제들끼리 다시 이어지는 것이 무엇이 문제이냐?▶형제들끼리 이어지는 게 뭐가 문제냐. 중요한한 것은 서로 같이 살 노력을 해야지요.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어떤 어렵다고 문을 두드리고 작은 길을 찾아서 작은 길을 크게 만들어야 하고 또 분명한 사실은 교황님께서는 성령의 소리에 귀 기울이시며 행동하십니다. 하지만 교황님의 방문에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고 이용당하시는 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많이 듣고 알고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교황님은 이용당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 상황을 더 좋게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교황님께서는 모두가 걱정하는 길에 가셨고 교황님의 방문으로 우려하던 상황이 새로운 긍정적인 상황이 되었음을 근래 역사가 증명하고 있거든요. 분명한 사실은 교황님은 이용당하시고 명분도 실리도 없는 그런 분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모든 "십자가의 길"을 지고 가는 분이시고 그 어려운 상황들을 새롭게 변화시키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으면 좋겠어요.▷그 명분과 실리를 찾아내실 분이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모든 상황을 더 좋게 만든 명분과 실리를 훨씬 더 좋게 만드시는 분이거든요. 해오신 걸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증명하고 있어요.▷알겠습니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파롤린 추기경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도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을 했는데요. 교황청의 대북 지원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말씀드렸지만 지금까지 교황청은 전 세계인의 어려운 이들, 코로나 19는 물론이고 어린이 그 다음에 여성들, 난민들, 지구 온난화 등 모든 문제에 대해서 함께 노력하고 있거든요. 이면에서 북한도 굉장히 배고픔과 병으로 시달린다고 그러면은 도와줄 수 있는 대상이 되죠.그래서 이렇게 된다고 그러면 바로 교황님께서는 그쪽 북한에서 어떤 자세가 보여진다고 그러면 교황청은 세상에 좋은 뜻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있거든요. 많은 나라가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협력을 구해가지고 충분히 도와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는 북한이 빨리 좀 대화의 길에 나서고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기를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말 서로 대화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말을 잘 경청해야 되고 역지사지 자세를 갖고 있는 것이 대화를 위해서는 아주 근본이고 중요하죠.▷정말로 기도하면서 기대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이해서 오늘 가톨릭평화방송과 이렇게 특별하게 인터뷰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겠고요.한국에 있는 대주교님을 위해서 장관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많은 신자 분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예, 더 좋은 교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시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교황님의 옆에서 저도 교황님을 도와 직접적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영광입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순교자들의 후예 답게 노력할 것이고 정말 옆에서 보니까 교황님이 정말 십자가가 크세요.교황님을 위해서 부족한 저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럴 때 쓰는 말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라는 성경 말씀을 살아서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네. 지금까지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대주교를 로마 현지로 연결해서 취임 100일에 대한 소회와 또 교황 방북 관련 현안까지 짚어봤습니다. 유흥식 대주교님 다시 한 번 취임 100일 축하드리겠고요.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고맙습니다.오창익의 뉴스공감2021.11.08

교황청 수여 「찬미받으소서」 상 받으려면?[앵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지난달 중순 「찬미받으소서」 주간을 보내며,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했는데요. 내년 5월까지 1년간 ‘찬미받으소서 특별 기념의 해’를 보내며,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창조질서 회복에 기여한 공동체와 가정에는 「찬미받으소서」 상이 수여됩니다. 기후변화에 맞선 교황청의 노력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황청이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단 프란치스코 교황은 「찬미받으소서」 주간의 마지막날인 지난달 24일 ‘찬미받으소서 특별 기념의 해’를 선포했습니다. 특별 주년은 내년 5월 24일까지 1년간 이어집니다. 교황청은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지에 대한 대답으로 찬미받으소서 특별 주년을 지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찬미받으소서 특별 주년의 핵심은 기도와 행동입니다. 이에 따라 교황청 온전한 인간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는 다양한 행사와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 모레 18일에 ‘「찬미받으소서」의 평가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웹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어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창조의 계절’이란 이름으로 피조물을 위한 특별 기간을 보냅니다. 9월 1일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10월 4일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로, 그리스도인들은 이 기간에 공동의 집인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기도와 행동에 나서게 됩니다.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선 제3차 바티칸 원탁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환경 문제를 논의할 종교 지도자 모임도 내년 초에 열립니다. 아울러 ‘찬미받으소서 특별 기념의 해’를 알차게 보낸 신자와 공동체는 포상의 기쁨도 누릴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 「찬미받으소서」 우수 지도자, 우수 신앙 공동체, 우수 가정, 우수 교육기관 등 7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화 콘텐츠도 제작됩니다. 「찬미받으소서」와 관련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 보급되며, 뮤지컬 공연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플라스틱 오염에 맞서자는 주제로 영상 공모전이 열리고, 소셜미디에서는 「찬미받으소서」 내용에 초점을 맞춰 제1회 세계 성경 경연대회도 진행됩니다. 이와 별도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일대에서는 나무 심기 사업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찬미받으소서 특별 기념의 해’는 1년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특별 주년이 마무리되는 내년 5월부터는 가정과 교구, 본당과 학교, 병원, 기업, 수도회가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동참하게 됩니다. 각 공동체는 7년간 ‘찬미받으소서 교구’ 또는 ‘찬미받으소서 학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펼치게 됩니다. 한마디로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2028년까지 지구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 노력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청 인간발전부서 산하 피조물과 생태 사목국 조정관 조쉬트롬 쿠리타담 신부는 "모든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초대에 응답하자"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맹현균2020.06.15
![[인터뷰] 박상훈 신부 "보편적 기본소득, 인간 존엄과 자유권 확장에 도움"](//cpbc.co.kr/CMS/news/2021/05/rc/802016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박상훈 신부 "보편적 기본소득, 인간 존엄과 자유권 확장에 도움""기본소득 취지 살린 국가 재정 정책 등 마련해야"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박상훈 신부 /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소득의 목표는 인간 존엄과 기본권 보장 가난한 이, 사회적 약자의 생존과 자유 촉진 기본소득이 노동 의욕과 가치 떨어뜨리지 않아 교황, 보편적 임금 보장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 온전한 인간 통합 실현, 기본소득 목표와 같아 기본소득 취지 살린 국가 재정 정책 등 마련해야 [인터뷰 전문] 재산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일을 하고 있느냐, 없느냐에 상관없이 국가가 국민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조건 없이 지급하는 소득을 `기본소득`이라고 하죠.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본소득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기본소득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거론되는 게 포퓰리즘 논쟁인데요. 가톨릭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본소득은 어떤 모습일까요?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인 박상훈 신부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박상훈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지난달 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소득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는데요. 종교적 관점에서 기본소득을 바라보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크게 보면 종교의 목적, 모든 사람에게 복리, 좋은 삶을 제공하는 데 물질적으로 제공할 수는 없겠지만 정신적인, 심리적인 토대를 종교가 제공할 수가 있죠. 그런 의미에서 논의를 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기본소득이 각 종교 간 교리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종교가 추구하는 이념에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시나요?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각 종교가 고유한 전통과 교리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건 공통인 것 같아요. 모든 인간, 보편적인. 너무 넓기는 하지만 근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신부님께선 `보편적 기본소득과 가톨릭 사회사상`을 주제로 발표하셨는데요. 가톨릭 사회사상이라고 하는 건 어떤 걸 말하는 겁니까? ▶보통 가톨릭 사회교리 혹은 가톨릭의 사회적 가르침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가톨릭 사회 교리는 아시다시피 교회의 리더십에서 사회, 문화, 경제, 생태에 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개진한 것이죠. 그런데 이 사상은 조금 더 넓어서 그것에 더해서 요즘은 가톨릭의 정신에 따라서 활동하는 교우의 리더십 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이 있거든요. 학자, 연구자, 활동가들이 있고. 그분들의 활동이나 생각도 다 포함해서 크게 본 겁니다. ▷사회교리에 더 폭넓은 활동까지 포함한 그런 사상을 가톨릭 사회사상이라고 이렇게 규정을 하시는군요. 그럼 그런 가톨릭 사회사상과 기본소득은 어떤 면에서 서로 통하는 게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굉장히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큰 것은 인간의 아주 기본적인 권리들이죠. 크게 보면 의식주에 해당하는 거죠. 먹고 자고. 그것에서 보편적인 접근법을 권리라고 보는 게 가톨릭 사회교리거든요. 누구한테나 충족이 돼야 해요, 기본적인 거는. 그런데 기본소득은 그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해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압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가르침은 무엇인가요? ▶사실은 그 말이 나온 게 작년에 사회운동 기구하고 민족운동 기구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한테 편지를 보내신 적이 있어요. 거기에서 이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리고 이런 활동가들, 또 활동가들이 도와주는 사람들,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들이 정당하게 대우를 못 받으니까 교황께서 원래 명칭은 보편적인 기본소득이 아니라 임금이에요. 그걸 해야 한다고 편지에 쓰셨어요. 그래서 이게 보통 기본소득에서 말하는 거하고는 완전히 같은 건 아니에요. 그러나 이 사회에는 꼭 임금을 받으면서 일하면서 기여하는 것 말고도 임금 없이도 사회에 기여하는 여러 활동들이 존재하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응분의 보상을 해야 한다는 말을 하시거든요. 그게 기본소득의 취지하고 똑같습니다. ▷성경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온종일 일한 사람이나 1시간 일한 사람이나 똑같이 1 데나리온의 품삯을 준 거 아니겠어요. 그 말씀이 생각이 나는데 일종의 그 비유도 기본소득에 관한 취지와 비슷하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꼭 일치하는 건 아닌데요. 이런 점에서는 비슷한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부(富)`가 있지 않습니까? `부`는 가톨릭 사회교리에서는 이게 공동선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게 개인이 노력해서 얻는 게 아니에요. 사회 전체가 노력해서 축적해 온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 의미에서 `부`는 언제나 사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가 국가에서 태어났는데 투표하고 이런 권리가 있잖아요. 시민의 권리. 그거는 우리가 뭘 해서 받는 게 아니에요. 그 나라에 있으면 받는 거예요. 물론 몇 가지 의미가 있죠. 똑같이 `부`도 그래요. 내가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사회가 전통적으로 역사 안에서 만들어 놓은 축적해 놓은 여러 가지 축적물들이 있죠. `부`와 관련된. 그거는 한 사람한테 속할 수 없어요. 그건 나눠야 한다고 보는 게 가톨릭 사회교리도 그렇고요. 기본소득의 목표도 그래요.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제안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통합적 생태론’에 이미 간접적으로 담겨져 있다고 하던데 어떤 점들을 좀 참고하면 좋을까요? ▶이 기본소득이 사람들한테 실현돼서 적용이 됐을 때 몇 가지 줄 수 있는 혜택들이 있는데 일단 돈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더 내가 더 실질적으로 사회에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거예요. 그 말은 나한테 실제적인 자유가 있다는 말이에요. 이 사회 안에서 살아 나갈 때. 자유라는 것은 인간 삶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이에요. 그게 없으면 안 되죠. 실질적으로 자유를 보장해야 해요. 말로만 아니라. 그러니까 그것이 나를 온전하게 실현시키는 방법 중에 하나가 되죠. 다른 요소도 물론 많이 있지만.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온전한 통합하고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기본소득이 가톨릭 사회사상의 주요원칙인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을 보다 명백하게,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다, 이런 지적도 나오던데여.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은 사실은 우리 교회가 사목적으로, 교회 방향으로나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실제 구현되고 있는지 않은지는 살펴봐야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의 방향은 맞죠. 그런데 이게 기본소득은 보편적이잖아요. 누구한테나 준다고 하니까. 그러면 가난한 사람들이 배제되는 게 아니냐고 생각될 수 있는데 기본소득의 결과적인 영향은 뭐냐 하면 오히려 혜택을 줘요, 가난한 사람들한테. 아까 말씀드렸던 자유가 확장이 되고요. 그다음에 조금 기본소득으로 인한 소득 때문에 여유가 생기면 휴식도 취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넓어져요, 다른 직업으로. 그 사람들한테 더 기회를 많이 주는 거예요. 가난한 사람이든 약한 분들한테. 결과적으로는 혜택이 더 많고요. 이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건강보험. 건강보험료를 많이 내는 사람들 중에서도 병원 거의 안 가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조금 내더라도 아프니까 자주 가는 사람이 있어요. 어떤 게 더 좋을까. 그러면 결국은 보편적인 보험제도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가난한 사람한테도 그전보다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죠. ▷공적인 부조 개념으로써 취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더 배려하는 그런 사회 시스템으로서의 기본소득이 취지에 부합한다는 말씀으로 읽히네요. 그런데 보편적 기본소득이 재정에도 부담이 되고 저소득층에 가야 할 지원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사회적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특히 노동의 가치와 노동 의욕을 떨어뜨릴 거라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사실은 서양에서는 이 보편적 기본소득이 일종의 유토피아 기획이에요. 그 말은 뭐냐 하면 지금과 같은 불평등의 세계로 계속 유지 되면 거의 온전하게 우리가 살 수 없는 거예요. 다른 방식을 생각해야 돼요. 어떻게 다르게 살 수 있는가. 경제를 다시 생각해야 하고 이런 데서 출발한 거거든요. 그래서 정책적으로 설계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어요. 종교가 그걸 할 수는 없지만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에 대한 반론은 굉장히 충분히 많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노동인력을 감소한다. 그거는 일단 말이 안 돼요. 우리가 지금 임금 받지 않고도 노동하는 게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예를 들어서 가족의 돌봄들 있죠. 주부들이 하는. 임금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임금 노동이 기초하는 경제는 사실은 이른바 `부불 노동`, 지급하지 않는 노동이죠. 돌봄 노동 포함해서. 거기에 상당 부분 빚지고 있어요. 그래서 가족을 돌보는 노동은 자기가 임금을 받지 않더라도 충분히 한다고요. ▷임금노동만이 꼭 사회에 기여한다는 건 아니다. ▶절대 아니죠. 그건 사회교리가 명백히 하고 있어요. 오히려 지불되지 않은 노동, 이게 더 귀하고 창조적이고 기여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해요. ▷결국 모든 인간이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선 정부의 강력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어떤 면에서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가톨릭 사회사상은 워낙 분배나 재분배 문제에 관해서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죠. 왜냐하면 재정을 관리하는 것은 사실은 뭐니뭐니 해도 국가밖에 없거든요. 그 국가가 우리가 주장하는 사회교리나 기본소득의 이상에 맞춰서 재정 정책을 만들거나 조례 정책을 만들면 훨씬 더 좋은 사회가 될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개입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거죠. ▷지금까지 박상훈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 신부 연결해 가톨릭적 관점에서 바라본 기본소득에 관해 말씀 나눴습니다. 박상훈 신부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윤재선2021.05.12
![[바티칸은지금] "규제 없는 금융은 투기로 변질" 교황 경고](//cpbc.co.kr/CMS/news/2021/05/rc/801828_1.0_titleImage_1.jpg)
[바티칸은지금] "규제 없는 금융은 투기로 변질" 교황 경고5월 기도지향 메시지에서 "금융시장이 지금처럼 부풀려진 적 없었다" 우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근영 / 바티칸뉴스 번역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교황의 말씀과 행보, 그리고 교황청의 동향을 살펴보는 코너죠.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와 함께하는 , 김근영 번역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바티칸뉴스 김근영 가비노입니다. ▷ 5월 성모성월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5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가 나왔군요. ▶ 5월은 보편지향이고, 금융계를 위한 기도를 바칩니다. 교황님은 5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물경제가 위기에 처했다”고 한탄하시는 한편, “금융시장이 지금의 모습처럼 부풀려진 적은 없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아울러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일상”과 “거액이 오가는 금융거래”의 세계가 서로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황님은 “금융이 규제되지 않으면 각종 통화정책으로 조장되는 단순한 투기로 변질된다”면서, 이는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교황님은 여기서 “투기”라는 단어를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 투기라고 하니, 최근의 비트코인이나 주식열풍이 떠오르는데요, 교황께선 제시하는 해법은 무엇인가요? ▶ 교황님이 제시하시는 해법은 “금융이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도구가 돼야 하고,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데 봉사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황님은 다른 종류의 경제를 실현할 시간이 아직 우리에게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아무도 배제되지 않는, 보다 정의롭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질서를 정립하여 시민들을 위험에서 보호할 수 있게 금융책임자들이 정부와 협력하도록 기도하자하고 호소하셨습니다. ▷ 지난주는 부활 제6주일이었습니다. 교황께선 삼종기도에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요? ▶ 교황님은 지난 9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 훈화를 하셨는데요.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무르라고 우리를 초대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황님은 ‘머무르다’라는 열쇳말을 다시금 강조하셨는데요. 예수님의 사랑에 머무른다는 것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이라고 풀이하시면서, 이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섬기고 세속의 안락함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세속이 우리에게 제안하는 다른 사랑들, 예컨대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 성공을 사랑하는 사람들, 허영을 사랑하는 사람들, 권력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예로 드시면서, 이러한 사랑은 우리를 강압적이고 이기적이며 자아도취적인 사람이 되게 만든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교황님은 이렇게 세속이 제안하는 기만적인 사랑들이 사랑을 퇴보하게 만든다면서, 오늘날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을 언급하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저는 폭력으로 변하는 병든 사랑을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오늘날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폭력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지 생각합니다. 이런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 곁에 있는 이를 인정하고, 그의 자유를 존중하며, 우리가 바라는 대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무상으로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사랑 안에 머무르라고, 당신 사랑 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요구하십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우리 자신에 대한 숭배가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숭배하며 사는 사람은 거울 속에서 삽니다. 늘 자신만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고 조종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라고 요구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섬겨야 합니다. 타인에게 마음을 여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그리고 사랑은 타인에게 우리를 내어주는 것입니다.” ▷ 오는 9월 26일은 제107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입니다. 관련해서 담화가 나왔군요. 요지가 무엇인가요? ▶ 우선 매년 9월 마지막 주일에 지내는 ‘세계 이민의 날’이라는 명칭이 올해부터 한국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결과에 따라 보편교회의 명칭에 걸맞게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로 변경됐습니다. 이번 담화의 주제는 “보다 큰 ‘우리’를 향하여”인데요. 여기서 ‘우리’가 담화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울타리의 우리가 아니라 ‘너’와 ‘나’ 그리고 ‘우리’할 때의 우리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담화에서 왜 ‘우리’가 더 커져야 하는가 하는 물음이 생기는데요. 답의 실마리는 교황 회칙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에 있습니다. 35항을 보면, 코로나19와 같은 전 세계적 보건위기가 지난 뒤의 최악의 반응을 두 가지로 예견하고 있는데요. ▷ 그것이 무엇인가요? ▶ “열광적인 소비주의와 새로운 형태의 이기적인 자기 보호에 더욱더 빠져드는” 현상입니다. 교황님은 담화를 통해 이 두 가지를 우려하시면서,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의 ‘우리’만 존재하기를 바라야 한다면서, 우리는 실존의 변방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 이주민, 소외된 이들과 “같은 배”를 타고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다양성과 문화 간 대화로 풍요로워지는” “다채로운 미래”를 꿈꿔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여기서 ‘문화 간(intercultural) 대화’라는 표현이 나온 취지는 우리가 흔히 ‘종교 간(interreligious) 대화’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데요, 서로 다른 종교지만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진정으로 만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처럼, 이주민과 난민, 원주민과 외국인도 이런 방식으로 서로 다르지만 하나의 ‘우리’가 돼야 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우리’의 외연이, ‘우리’의 울타리가 점점 더 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황님은 기도로 담화를 마무리하셨는데요. “쫓겨나고 배척당하고 버림받은 이가 우리의 ‘우리’ 안으로 받아들여질 때마다 ‘우리’는 더 커진다”며 “이주민과 난민들을 교회의 ‘우리’ 안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자고 청하셨습니다. ▷ 교황께서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했다는 소식이 들리는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을 하신 건가요? ▶ 교황님은 지난 8일 보다 빠르고 공정한 글로벌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콘서트 ‘백스 라이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요. 그동안 백신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해 오신 교황님은 “개인주의라는 바이러스”가 우리로 하여금 자유롭거나 서로가 서로를 형제자매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한다며 오히려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게 만든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바이러스는 “폐쇄적 민족주의”라는 바이러스로 변질된다고 경고하셨습니다. 또 우리가 시장이나 지식재산권의 법칙을 사랑의 법칙과 인류의 건강보다 우선시하는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 또한 소수의 부자들이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를 파괴하는 소비주의 경제를 촉진하는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도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교황님은 백신의 보편적인 접근을 보장할 수 있도록 백신의 지식재산권을 일시적으로 면제하는 것이 정의로운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복자 샤를 드 푸코의 시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 지난 3일 교황님은 2명의 복녀와 5명의 복자들의 시성절차에 대한 투표를 위해 정기 추기경회의를 주재하셨습니다. 시성식 날짜는 아직 미정이고요. 코로나 사태로 시성식 날짜가 차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시성식 후보자들 가운데 샤를 드 푸코 신부님이 있는데요. 43세에 서품을 받은 소위 늦깎이 사제로, 알제리 사하라 사막에서 살면서 성경을 묵상하고 모든 이를 위한 ‘보편적인 형제’가 되려는 열망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지나가던 약탈자 무리에 의해 피살된, 그러니까 순교자입니다. 샤를 드 푸코 신부님 외에 다른 복자들은 △‘데바사하얌’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인도의 평신도 복자 라자로 △카푸친 제3수녀회 창립자 예수의 마리아 프란체스카 수녀 △성가정의 작은 자매회의 창립자 마리아 도메니카 만토바니 △그리스도 교리 사제회 창립자 세자르 드 뷔 신부 △성가정 형제수도회와 가난한 이들의 수녀회 창립자 루이지 마리아 팔라촐로 △성소사목을 위해 성소수도회를 창립한 주스티노 마리아 루솔릴로 신부 이렇게 총 7명입니다. ▷그렇군요. 교황께서는 수요 일반알현에서 기도에 관한 교리교육을 이어가고 계시죠. 이번이 서른두 번째 시간입니다. 주제는 무엇이고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요? ▶ 교황님은 지난 5일 교황청 사도궁 도서관에서 열린 일반알현을 통해 ‘관상 기도’를 주제로 교리교육을 진행하셨습니다. 교황님은 우리가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미술작품을 바라보거나, 인간의 얼굴을 바라보며 관상기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관상은 활동과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면서, 실제로 예수님을 보면 관상과 활동 사이에 아무런 대립이 없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황님은 관상과 활동을 나누는 것은 그리스도교의 메시지에 속하지 않는 이원론이라고 덧붙이셨습니다. 아울러 교황님은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님의 체험을 인용하셨는데요. 비안네 신부님이 본당 신부로 있을 때 감실 앞에서 기도하던 어떤 농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분을 보고, 그분은 저를 보고 계십니다!’ 교황님은 이 말을 거듭 반복하셨는데요. 사랑의 관상기도는 많은 말을 필요로 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우리가 하느님의 위대하고 신실한 사랑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복음에는 사랑의 길을 따라 예수님을 따르라는 단 하나의 위대한 부르심만 있을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것의 정점이자 중심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랑과 관상은 동의어입니다. 사랑과 관상은 같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순수한 사랑의 작은 행위가 다른 모든 행위를 합친 것보다 교회에 더 유용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자신의 오만이 아니라 기도에서 나온 것, 겸손으로 정화된 것은 비록 그것이 비록 감춰져 있고 말없는 사랑의 행위일지라도, 그리스도인이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기적입니다. 이것이 바로 관상 기도의 길입니다. ‘저는 그분을 보고 그분은 저를 보고 계십니다!’ 예수님과 말없는 대화를 나누는 이 사랑의 행위는 교회에 많은 유익을 가져옵니다.” ▷ 네. 교황의 말씀과 행보, 그리고 교황청의 동향을 살펴보는 , 김근영 번역가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김원철2021.05.11

"밥상의 시작, 농민 위해 기도를"…농민주일 기념미사[앵커] 어제는 농민의 노고와 농촌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농민주일이었습니다.전국 각 교구는 농민주일 미사를 봉헌하고 기념행사를 열었는데요.신자들은 어려움 중에도 생명농업을 이어가는 농민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 한국 천주교회가 정한 스물다섯 번째 농민주일.서울대교구는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습니다.미사 중엔 씨 뿌리는 자의 비유가 담긴 마태오 복음이 봉독됐습니다.일꾼들이 밀밭에 뿌려진 가라지를 뽑아내려하자, 주인은 추수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유경촌 주교는 "하느님이 우리를 기다려주신다는 걸 묵상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가라지가 밀로 될 수 있는 건 희망적인데, 밀이 가라지도 될 수 있는 거구나 그러면 갑자기 이거 잘못 살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생 추수는 끝까지 두고 봐야 아는 거죠. 죽는 순간까지 우리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입니다.유 주교는 "각자 마음밭을 잘 관리하는 농부가 되자"고 당부했습니다.<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그래서 시간마다 기도하고, 미사 참석 자주하고, 성경 말씀을 내 마음에 새기고, 자주 양심성찰을 하고, 왜냐하면 그래야 가라지가 혹시 떨어졌는지 찾아낼 것 아니에요.마음밭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과 농촌도 챙겨봐야 하는 농민주일.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세계 최하위, 유전자변형농산물 수입은 세계 1위입니다.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농촌 상황은 코로나19 여파로 더 팍팍해졌습니다. 초중고 개학 연기와 미사 중단 영향으로, 농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졌습니다.유 주교는 "농민주일은 우리 모두의 주일"이라며 "우리농운동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농민주일을 여전히 농민만을 위한 농민의 날로 생각하는 한, 농촌과 농업, 농민이 당면한 현재의 위기는 조금도 해결할 수 없고 우리농운동도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미사 중에는 가톨릭농민회 농민들이 재배한 쌀과 생명의 근원인 흙이 봉헌됐습니다.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장 이승현 신부는 "매일 밥상을 마주할 때마다 밥상의 시작인 농민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농민주일을 맞아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예년처럼 흥겨운 떡메치기와 사물놀이 등은 하지 못했지만, 우리농운동에 공감하고 회원으로 가입한 신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천주교 농부학교 졸업생들은 우리농촌살리기운동 필요성을 알리는 피켓팅에 나섰습니다. <김민정 크리스티나 / 천주교 농부학교 동문회장> 우리가 수입 농산물이 지금 싸다고 하지만, 나중에는 싼 게 문제가 아니라 들어오지 못할 경우를 생각한다면 값이 돈을 주고도 못 사잖아요. 우리가 소농이나마 농사를 지어야 되고, 또 건강한 먹을거리를 위해서... 안동교구를 비롯한 전국 교구들도 농민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직거래 장터 등을 개최하며 뜻깊은 농민주일을 보냈습니다.다만 광주대교구와 의정부교구는 지역 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 농민주일 행사를 취소했습니다.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농업의 가치를 회복하는 건 물론이고, 생태계 회복도 돕는 숭고한 생명운동입니다.CPBC 김혜영입니다.김혜영2020.07.19

서울대교구 특별 이벤트 "스마트폰으로 복음 쓰세요"100일간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이벤트[앵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세계 1위입니다. 국민 대부분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지금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보고 계신 분도 많으시죠. 서울대교구가 스마트폰으로 100일간 복음을 쓰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첫 소식,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모바일 복음쓰기 이벤트를 앞두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복음을 써보는 중입니다. 한 글자 한 글자씩 정성스럽게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복음을 곱씹어 보게 됩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가 마련한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이벤트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100일 동안 진행됩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에 ‘가톨릭’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100일간 매일 복음을 쓰고 짧은 묵상을 작성하면 됩니다. 복음을 다 쓰고 나면 주님의 기도와 십계명 등 주요 기도문도 쓸 수 있습니다. <김명중 신부 /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모바일 시대에 맞춰서 핸드폰으로 이제 성경을 그날그날 매일 복음과 기도문을 접하면 젊은 세대에도 훨씬 더 어필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성경과 멀어졌던 분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가깝게...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우리가 하느님 말씀으로 함께 산다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하느님을 무소부재처럼 만나게 되네.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벤트는 국내외 가톨릭 신자는 물론이고, 비신자도 참여가 가능합니다.지역 교회가 전국 신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벤트가 끝나면, 복음쓰기와 출석 점수를 합산한 뒤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합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권,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에어팟 프로, 블루투스 스피커, 우리농 상품권, 묵주반지까지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추기경님 이렇게 해가지고 이렇게 쓰시면 되는 거에요) 아, 그래요. 나도 이스라엘 보내주는 거야?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는 이벤트 기간 중에 성서주간과 대림시기, 하느님의 말씀 주일이 있는 만큼, 모바일 복음쓰기가 본당 사목과 신자 재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김혜영2019.11.13

코로나19 시대, 성령칠은 뽑기도 비대면으로![앵커] 어제는 성령 강림 대축일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성령의 강림이 있었기에 교회가 시작될 수 있었죠.신자들은 이날 성령칠은 카드를 뽑으며 성령의 은혜를 되새기는데요. CPBC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비대면 성령칠은 뽑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령칠은은 성령이 베푸는 7가지 은혜를 말합니다. 인간 지성과 관련된 지혜, 통찰, 식견, 지식, 그리고 인간 의지와 관련된 용기, 공경, 경외 등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혜’는 모든 것을 하느님의 관점에서 판단하게 도와주는 은사입니다. 개인의 이익이나 욕구보다는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판단하게 해줍니다. ‘통찰’은 진리를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은사입니다. 성경과 교리의 의미를 깨닫고, 영적 실재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식견’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나 위급한 상황을 풀도록 도와주는 은사입니다.인간의 나약함을 인식하고 성령의 인도를 청하면, 이 은사를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지식’은 하느님이 창조한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게 해줍니다. 물질적인 행복을 찾기보다는 하느님의 섭리를 보려고 노력해야 이 은사가 활발해집니다. ‘용기’는 신앙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덕을 실천하게 해줍니다. 자신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욕심을 버릴 때 용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공경’의 은사를 받으면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모든 이를 하느님의 자녀로 생각하면서, 하느님의 작품인 세상만물을 존중하게 됩니다. ‘경외’는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이 은사는 죄를 피하게 하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르는 희망을 품게 합니다. 일곱 가지 은사는 견진성사를 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성령 강림 대축일에 성령칠은을 뽑는 것은, 성령의 은사를 기억하고 이를 삶에 반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사 참여가 어려워 성령칠은을 뽑지 못한 신자가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톨릭평화방송은 이에 따라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성령칠은을 뽑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톨릭평화방송 홈페이지 또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름과 세례명만 입력하면 되는데, 행사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윤기혁 비오 / CPBC 라디오국 PD> 본당에서도 비대면이기 때문에 성령칠은을 직접 나눠주는 것들도 부담을 아마 많이 느끼실 것 같아서 모바일로 성령칠은을 뽑으면 어떨까 그런 생각에 이런 이벤트를 만들게 되었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셔서 많은 분들이 성령의 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CPBC가 마련한 성령칠은 뽑기 행사는 6월 6일까지 계속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전은지2020.05.31
![[인터뷰] 유수지 "청하면 주님께서 주실 거라는 믿음으로 살지요"](//cpbc.co.kr/CMS/news/2021/03/rc/799119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유수지 "청하면 주님께서 주실 거라는 믿음으로 살지요"제8회 cpbc 신앙체험수기 가작 수상작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유수지(디냐) / CPBC 제8회 신앙체험수기 수상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태리 유학 생활 중 학비 끊겨 고생 현지 할머니와 수녀님들의 도움 받아 주님께 매달리며 기도 생활, 논문 마쳐 그 모든 게 주님의 선물이었음을 깨달아 청하면 주님께선 주신다는 믿음으로 살아 [인터뷰 전문] 제8회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신앙체험수기 수상자들을 한 달 간 매주 만나왔는데요. 하느님을 찾고 만나는 노력들이 기도와 가르침이 됐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앙체험수기 마지막 순서로 인터뷰는 유학 생활 동안 경험한 신앙 이야기로 가작을 수상한 분, 인천 부평4동본당의 유수지 디냐님 만나보겠습니다. ▷유수지 디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유학생활 동안 겪었던 신앙체험을 전해주셨는데요, 로마에서는 어떤 공부를 얼마동안 하셨던 건가요? ▶제가 2014년 7월 말에 귀국을 했어요. 5년 동안 베드로 성당 바로 옆에 있는 유르바노대학교 선교학부에 속해 있는 평신도 양성과정이 있어요. 거기서 교리교수법하고 선교 영성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선교학부에서 공부를 하신 거네요. 나름대로 어학공부를 하고 가셨어도 현지에 가서는 대부분 언어와 문화 차이로 고생을 하는데요. 유수지님은 어떠셨어요? ▶저는 교구청 퇴사를 하고 두 달 동안 공부를 했어요. 서강대학교 어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갔는데 거기 가서 보니까 여기서 배운 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고요. 그런데 선생님이 이태리어로 설명을 할 때 ‘내가 한국에 봤던 거 그거 지금 얘기하시는 구나.’감을 잡을 수 있겠더라고요. ▷이탈리아 가정에서 지내면서 언어를 배우는 한 달 동안 성무일도와 아침기도, 미사, 저녁기도가 일과였다고 하던데요. 유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하는 가정에서는 모두 이렇게 미사와 기도를 드리나요?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저랑 같이 갔던 수녀님들하고 학생들이 모두 가톨릭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었어요. 수녀님들이시고요. 그래서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과정도 모두 독실한 신자들 집안으로 선정했던 것 같고요. 나중에 홈스테이 끝나고 만나서 얘기를 해 보니까 저처럼 그렇게 아침마다 성무일도 하고 미사를 하고 이러지는 않으셨더라고요. 자유에 맡기셨고 그런데 제가 머물렀던 할머니 댁 같은 경우는 할머니가 신앙도 두터우시고 소문도 자자하셔서 할머니가 유독 그런 거에 충실하게 사셨던 것 같아요. 할머니랑 살면서 저도 많이 배우고 제 신앙도 많이 키울 수 있었고 그런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이었다고요. 할머니와의 인연도 주님의 뜻이었다고 생각을 하셨습니까? ▶저 같은 경우는 원래 할머니 댁에 가는 게 아니었어요. 홈스테이 하던 날 아침에 제가 가기로 했던 집에서 급한 사정이 생겨서 이걸 포기하는 바람에 한 집에 두 명씩 가는 건데 제가 한 집에서 포기하는 바람에 할머니 댁에 4명이 가게 된 거예요. 4명 중에 3명은 수녀님이셨고 저만 평신도였거든요. 그래서 할머니가 이것도 주님이 주신 선물이다. 할머니가 먼저 그렇게 얘기하시니까. 저희도 너무 기쁘게 할머니랑 재미있게 잘 살 수 있었어요. ▷할머니 이름이? ▶할머니 성함이 부루나 할머니예요. ▷그 지역이 쥴리아노바라고 하나요. 그 마을 작은 성당을 매일 가셨다고 하던데 할머니께서 매일 하루 일과를 기도로 마치도록 이끌어 주셨다고 하던데, 기억에 남는 기도가 있으십니까? ▶쥴리아노바가 한국에서 따지면 속초 같은 동네인데요. 성당도 바닷가에서 가까웠고 할머니 같은 경우는 성당에 따로 봉사자가 없으시니까 할머니가 주로 미사 준비도 많이 하시고 미사 끝나고 뒷정리도 많이 하시면서 그걸 할머니랑 같이 하면서 재미있게 잘 지냈었던 것 같아요. ▷언어도 익숙해지고 공부도 한창 속도가 붙을 시기에 장학금으로 지원받았던 학비와 기숙사비가 끊기면서 걱정도 많이 하시고 고통도 많이 당하셨다고 해요.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제가 공부하던 곳을 관리하던 곳이 가톨릭 선교활동 관련된 일을 하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이었는데요. 제가 유학을 갔을 때는 인도 분이 추기경을 맡고 계셨는데 이태리 분으로 바뀌셨어요. 그러면서 이태리 상황도 어려우니까 외국 유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줄이겠다고 하셔서 저희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기숙사니까 타격을 많이 받았어요. 그때 제가 대학원에 들어갔으면 1년 남았으니까 남은 1년 더 해준다는 게 됐을 텐데 제가 정책이 딱 나왔을 때 학부를 마치던 해였어요. 이 상황에서 본국으로 가던가 아니면 알아서 공부를 하던가 그런 결정을 해야 하는데 저는 포기할 수 없으니까.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학비와 숙소를 다시 구하기까지 상당히 절박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셨던데 어떤 기도가 절로 나오던가요? ▶제일 힘든 게 기숙사를 구하는 일이었고 체류증을 만드는 일이었어요. 정해진 거주 장소가 없으면 체류증이 나오지 않으니까 우선 집을 구해야 하는데 돈이 없는 유학생이니까 방을 구하기가 너무 힘든 거예요. 학교에서 가까우면 너무 비싸고 멀면 싼 대신 길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버려야 하고. 그렇게 되니까 매일 밤 울면서 기도했어요. 공부 마칠 수 있게 해달라고 다 이겨나가게 해 주시고 제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게 해달라고. 그리고 정말 공부 마치게 해 주시면 교회 안에서 교회에 돌아가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하면서 매일 밤 울면서 기도를 했어요. ▷그런 기도에 의한 응답이 있었던 겁니까? 어떻게 학비와 기숙사를 해결하셨어요? ▶제가 너무 힘든 게 눈에 보이셨나 봐요. 주변에서 너 도대체 왜 그러니. 무슨 일 있니. 조근 조근 얘기를 했는데 얘기를 들으신, 글에는 쓰지 않았지만 공부하러 오신 한국 신부님, 수녀님들이 계셨어요. 수녀님들이 조금씩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도움도 주시고 한국에 얘기를 하셔서 저한테 직접 돈을 주면 마음이 상하니까 계좌번호 어떻게 되냐고 물어봐서 제 계좌로 조금씩 넣어주시고 그렇게 해 주셔서 다행히 수녀님들이 운영하시는 기숙사에 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거기는 저희 학교 교수님이 계셔서 상황을 얘기를 해 주셔서 기숙사비도 할인을 받고 너무 좋았습니다. ▷수녀님들이 운영하시는 기숙사에서 새벽기도와 미사, 잠들기 전 묵주기도까지 매일 빠지지 않고 드린 유일한 학생으로 알고 있는데요. 수녀님들께 특별한 사랑을 받으셨겠어요? ▶수녀님들이 제가 매일 새벽에 나오니까 보시기에 되게 기특하셨는지 성무일도 책 위에다 초코릿도 올려주시고 새로 나온 상본이나 책갈피 이런 게 있으면 이거 하는 한 번 읽어봐라. 이런 것도 올려주시고 또 할머니 수녀님 같은 경우는 지팡이 집고 내려가시면서 제 어깨에 손 얹어주시면서 기도도 해 주시고 제일 컸던 거는 논문 교정을 해 주셨어요. 양성 담당하시던 수녀님이 두 분이 계셨는데 은퇴를 하시고 소일거리로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고 해서 사실은 논문 교정하는 것도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다 돈을 내고 해야 하는 상황인데 같은 기숙사에 있는 수녀님들이 그걸 해 주시니까 수시로 모르면 질문도 하고 또 수녀님들이 불러서 이건 이렇게 쓰는 게 좋겠다. 이런 책을 읽어봐라. ▷은퇴하신 원로 수녀님들이 그런 사랑의 도움을 주신 거네요. 로마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기까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 너무 많았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선물들을 받으셨습니까? ▶제가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사실 저는 수녀에 입회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 길이 아닌 공부의 길을 열어주셔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떠나올 수 있는 용기를 저한테 주셨던 거 같고 그리고 부루나 할머니를 만나서 할머니를 통해서 기도생활이나 미사참례 이런 게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서 제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요. 그리고 시골마을에서 저한테 보여주셨던 많은 사람들, 나도 베풀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통해서 내가 그 동안 부유하게 살았구나. 그리고 내가 아무렇지 않게 썼던 작은 돈들에 대한 소중함도 느낄 수 있게 되었고요. 그리고 또다시 기도를 들어주셔서 교회 안에서 일할 수 있게끔 저를 이끌어주셨던 게 이 모든 게 다 저를 위해서 준비해 주신 시간이고 선물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늘 마음에 새기고 성경 말씀이 있으시죠?, 어떤 말씀인가요? ▶지금 제가 제 책상이나 사무실이나 집에 써 놓은 성구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또 하나는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두 말씀을 저는 늘 마음에 새기고 사는데 언제 어디서나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실 거라는 믿음으로 하루하루 기쁘게 열심히 지내면 주님께서는 내가 청한 모든 거를 다 이렇게 주신다. 그런 믿음으로 이런 두 성구를 새기고 있습니다. ▷제8회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신앙체험수기 공모전에서 가작을 받은 유수지 디냐님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윤재선2021.03.26
![[인터뷰] 원동일 신부 "기후위기, 교회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대응해야"](//cpbc.co.kr/CMS/news/2021/03/rc/799056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원동일 신부 "기후위기, 교회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대응해야"`기후위기 남양주비상행동` 출범...의정부교구 1지구 등 65개 기관 참여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원동일 신부 / 의정부교구 제1지구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의정부교구, `기후위기 남양주비상행동` 출범 65개 시민사회단체 참여, 지역 공동체와 연대 청년들, `기후위기는 우리의 문제` 라고 외쳐 `비상선언`,`탄소배출 제로` 구체적 행동 촉구 코로나 체온 상승엔 `예민`, 지구 온도 상승엔 `무신경` 기후위기는 생존의 위기,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인터뷰 전문] 오늘날 기후 위기와 지구의 울부짖음은 교회가 수행해야 할 복음화 사명과 사목 활동의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이죠. 가톨릭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에 대한 응답으로 기후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생태적 회개와 행동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는데요. ‘기후 행동’을 교회 차원을 넘어 지역 사회, 지역 공동체로 확산시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의정부교구가 지난 해 7월 의정부를 시작으로 고양과 남양주, 파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출범시켰는데요. 의정부교구 1지구장인 원동일 신부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원동일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이달 초 ‘기후위기 남양주비상행동’이 출범했다고 하던데요. 출범 배경부터 설명을 해 주실까요? ▶출범 배경은 천주교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를 담당하셨던 김규봉 신부님께서 지금은 창현성당 주임 신부로 가셨는데요. 산파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김규봉 신부님이 먼저 의정부에서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을 작년 여름에 출범을 시키셨어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주도 시작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 주셔서 제가 남양주 지역 10개 본당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하겠다고 해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신부님께서 `기후위기 남양주비상행동` 창립 과정에서부터 함께하신 거네요. ▶그렇게 됐습니다. ▷특정 성당이나 교구 차원의 출범이 아니라 남양주시 지역 차원의 출범이라고 들었어요. 기후위기 문제를 교회나 교구를 뛰어 넘어 지구, 지역 차원에서 추진한 이유가 있으시겠죠? ▶이제 「찬미받으소서」 회칙에도 나오지만 기후위기 문제는 개인의 선한 의지의 총합만으로는 대응하기가 힘들고 이제 모든 사람들의 문제라는 것을 설득시키고 확산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제는 공동체가 서로 연합하거나 연대해서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지역 차원에서 추진했습니다. ▷사실 신앙인들이야 하느님의 창조질서 회복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신앙인으로서의 동참 의무, 이런 것들이 공감대를 이룰 수 있지만 비종교인이나 단체가 이런 부분들을 공감하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어떻게 이해시키고 또 공감을 이끌어 내셨어요? ▶제가 이해시키고 공감을 끌어냈다기보다는 일단 비종교인이나 단체들은 저희가 알고 있는 하느님의 창조질서 회복 같은 것은 잘 모르지만 자신들의 먹거리나 또 환경, 쓰레기 배출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들을 많이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서로 대화하고 다가설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기후위기 남양주비상행동`에는 어떤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까? ▶지난 3월 9일에 출범식을 했는데요. 그때 참여한 단체는 65개인데요. 예를 들면 팔당 두레 생협이라든지 위스테이 별내 협동조합이라든지 태양열 에너지를 대체 하는 햇빛발전조합 등 이런 단체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출범식에서 출범 선언문을 낭독했는데 남양주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 대표로 나섰더군요.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이렇게 발 벗고 나선 걸 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저도 그날 현장에 같이 있었는데요. 청소년들이 훨씬 더 진지하고요. 절실하게 이 문제에 다가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소년들이 그날 출범 선언문도 낭독을 했는데요. 첫 구절이 기후위기는 우리의 문제이고 민주주의의 문제다. 각자의 자리에서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청소년들의 요구를 어른들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를 정의와 평화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거네요. ▶청소년들이 결국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효과는 미래에 나타나기 때문에 자기들이 당사자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매주 수요일에 기후변화청년모임 청년활동가들과 함께 기후위기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만 남양주에서도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기후행동에 나서고 있군요. 출범 선언과 함께 구체적인 현안들도 정부와 남양주시에 요구를 했다고 하던데요.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촉구하셨습니까? ▶일단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남양주시에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즉시 선포할 것, 두 번째로는 기후위기 극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채택할 것, 그리고 현재 40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는 기후위기대응 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에 남양주시도 참여할 것을 요청했고요. 마지막으로 탄소배출에너지 제로를 위한 구체적 행동에 즉각 돌입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난해 국회에서 기후위기 비상선언 결의안이 채택되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선언도 있었는데요. 이런 국회, 정부 차원의 기후위기 비상행동 노력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부나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선언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높이 평가합니다만 지난 2016년에 박근혜 대통령도 탄소배출거래제라는 것을 시행했지만 기업에 배출권을 과다하게 주면서 오히려 그것을 다른 지역에 팔 수 있게 함으로써 탄소는 많이 배출해도 어떻게 보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잘못 실천이 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선언이 현실이 되려면 결코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고 자치단체랑 기업, 시민사회, 종교계, 모든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부님 말씀 들으면서 생각나는 게 교황께서도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탄소배출 거래제의 부정적인 면을 지적하셨죠. 그게 기억이 납니다. 가톨릭교회 구성원들이 종교를 넘어 지역의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앞장서는 셈인데요. `기후위기 남양주 비상행동`은 어떻게 운영되는지요?또 앞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65개 단체가 참여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준비위원회만 있는 것인데요. 조만간 4월 중으로 창립총회를 4월 13일로 예정하고 있고요. 창립총회를 제안하고 거기서 상임대표, 공동대표 등을 뽑고 각 분과 위원회를 둬서 본격적으로 지역사회 모든 분들께 다가가려는 노력, 구체적으로는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홍보와 교육실천 등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7월 의정부를 시작으로 11월 고양시, 이번 남양주 비상행동이 세 번째라고 들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의 기후위기 비상행동 확산,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것은 반드시 다른 지역에서도 꼭 시작을 해야 한다고 필요하다고 보고요. 이미 하남 쪽에서 남양주 출범식을 참고로 해서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이 창립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기후위기가 남의 이야기, 먼 이야기로 느끼는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후위기가 절체절명의 생존위기라는 점을 어떻게 인식하고 또 해결책을 함께 공유하면 좋을까요? ▶저는 일단 저도 사실 그랬거든요. 지구장 되기 전에는 본당 신부로만 살았었는데 이게 사실 잘 모르기 때문에 알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게 사실 체온으로 치면 사람이 36.5도가 정상인데 1도만 올라도 사실 요즘 코로나 시대에 검사를 받으라고 하지 않습니까? 37.5도가 되면. 이거랑 좀 비슷하다고 봅니다. 지구 평균 온도가 1도 올라가는 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탄소배출 때문에 이게 1도 올라갈 때마다 엄청난 자연재해와 식량위기 이런 것들이 올 수 있다는 것을 교육을 통해서 홍보를 통해서 사람들한테 좀 설득력 있게 인식을 시키고 저는 천주교 신자니까 「찬미받으소서」회칙이 어떻게 보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성경과도 같은 그런 것인데요. 이것을 통해서 교육을 좀 더 강화해 나가면서 기후위기가 생존위기다. 다른 나라에서 만약에 기후위기 때문에 식량이 생산이 안 되면 우리나라는 이제 식량 자급률이 30% 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수입하지 못하면 결국은 우리나라도 타격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사람들이 전혀 모르고 있을 수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작은 것부터 해서 조금씩 교육과 홍보, 실천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알고 깨달아야 회개할 수 있고 또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러니까 무지라는 게 사실은 두려움을 일으키는 것이고 그 두려움에서 죄도 낳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생태적 회개도 결국은 그런 것들에 대한 앎을 통해서 시작된다고 봐야 하거든요. ▷알겠습니다. 의정부교구 1지구장인 원동일 신부와 함께 지역공동체로 뻗어나간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관한 얘기 나눴습니다. 원동일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윤재선2021.03.25
[성서주간특집 2] 성경공부로 유혹하는 ‘신천지’...“속지 마세요.” [앵커] ‘성서 주간’을 맞아 어제부터 ?특집 보도?로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방법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성경 공부를 바르게 하는 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특히 성경공부로 유혹하는 유사 종교 신천지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어떻게 왜곡하는지 전해드립니다. 서종빈 기자입니다. [기자] 유사 종교에 피해를 보는 가톨릭 신자가 적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피해는 보는 건, 공격적인 포교활동을 펼치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입니다. 요한 묵시록 15장 증거의 장막이 신천지 교회라 가르치며 교주 이만희 씨에게 재림 예수의 영이 내려 천국의 비밀을 계시했다고 주장합니다. 신천지인들은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신자들과 친분을 맺고 함께 성경 공부를 하자며 유혹의 손길을 뻗칩니다. 특히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비유로 전하는 전도는 듣는 이의 귀를 솔깃하게 합니다. 신천지에 빠진 신자들은 “진짜 하느님과 참된 말씀을 알았고 구원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신천지에 빠지면 나머지 가족은 지옥 같은 삶을 살아간다는 증언이 끊이지 않습니다. 신천지의 포교법은 개인정보 수집과 섭외, 개인 복음방과 센터 과정 순으로 이뤄집니다. 교리도 가톨릭과 달리 성경을 구약과 신약, 계시록의 시대로 구분합니다. 가톨릭에 없는 ‘계시록’은 교주를 신격화 하기 위한 포석으로 유사종교의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더욱이 삼위일체 신앙도 없어 ‘예수님은 하느님이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또 지상에 신천지인 14만 4천명 안에 들면 내가 가족을 구원시킬 수 있고 ‘요한 세례자는 배교자’라고 가르치며 비유 풀이에 힘을 쏟습니다. 신도가 20만 명이 되어 가자 전 세계에서 한 날 한 시에 14만 4천명을 뽑는 시험을 시행한다는 논리도 펴고 있습니다. 유사 종교의 실체를 전하고 예방과 피해에 적극 대처하고 있는 한국 천주교 유사종교 대책 위원회 등 교회 단체들은 신천지에 한번 빠지면 벗어나기 힘든 만큼 예방과 대처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우선, 누군가 성경공부를 제안한다면 가톨릭교회에서 공인된 프로그램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 유사종교로 고통 받는 사람이 있다면 사제와 본당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교회 체제 안에서 참 기쁨을 누린다면 유사 종교에 현혹될 일도 없을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다양한 성서 사도직 프로그램으로 말씀에 목마른 신자들의 갈증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가 인증한 주요 성서 사도직 프로그램은 성서못자리와 성서백주간, 여정성서모임, 가톨릭성서모임, 가톨릭청년성서모임, 베네딕도 성서학교, 성바오로교육관, 바오로성서모임, 성바오로딸수도회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 등입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정희용2018.11.27

주교회의, 본당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수칙 발표[앵커] 전국 성당에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가 중단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각 교구는 초, 중, 고 개학에 맞춰 다음달 초 미사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주교회의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본당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교회의가 정리한 코로나19 예방수칙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구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먼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주일미사 참례 의무가 제외되는 경우를 적시했습니다.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과 근육통, 피로감 등의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는 신자, 그리고 최근 2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있는 신자가 해당됩니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감염될 경우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신자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도 포함됩니다. 주교회의는 주일미사에 참석할 수 없는 경우 집에서 방송미사, 묵주기도, 성경봉독, 선행 등으로 대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사 거행 시 유의사항도 자세하게 안내했습니다. 미사 주례 사제와 성체 분배 봉사자가 미사 전후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사 참례자는 본당 관리자의 안내에 따라 체온을 측정하고 손 세정제를 사용한 뒤 성전에 들어갑니다. 미사 중 모든 신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성체를 모시는 순간에만 마스크를 벗습니다. 사제는 성체 분배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주교회의는 파스카 성삼일 전례와 관련한 유의사항도 공지했습니다. 성목요일에 거행하는 ‘발 씻김 예식’은 생략하거나 두세 사람만 선별해 거행하도록 했습니다. 성금요일 보편 지향 기도에서는 특별 지향으로 병자와 죽은 이들, 상실과 비탄에 빠져 아파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했습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와 파스카 성야 미사는 본당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일부 예식을 생략하거나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본당 관리 업무로는 미사 전후 성당을 소독하고 소독 확인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또 미사 참석자 명단과 전화번호를 수집하고, 좌석 간격이 2미터 이상 되게 해야 합니다. 아울러 감염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CCTV 작동 여부도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김영규2020.03.30
[바티칸은 지금] 김근영 번역가 "교황, `섬기는 사랑으로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근영 번역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정리하고 의미를 짚어보는 코너죠.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와 함께하는 , 김근영 번역가님 전화로 연결합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바티칸뉴스 김근영 가비노입니다. ▷ 지난 5일은 성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이었죠. 이날 교황께서는 신자들 없이 미사를 거행하셨다면서요. 강론에서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 교황님은 예수님이 겪으신 ‘배신’과 ‘버림받음’이라는 두 키워드로 이날 강론을 풀어가셨습니다. 예수님이 배신당하고 버림받으신 이유는 우리를 섬기시기 위함이라는 건데요. 특히 예수님은 우리와 온전히 연대를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에게는 가장 낯선 상황, 그러니까 완전한 버림받음을 감내하셨다고 풀이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느님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이 세상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또 배신과 버림받음을 감내하실 정도로 우리를 섬기셨던 하느님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프란치스코 교황] “이 시기에 우리가 겪고 있는 비극적인 상황은 사소한 것들 속에서 길을 잃지 말고, 진지한 것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 우리를 재촉합니다. 섬기지 않는다면 인생도 소용없다는 것을 재발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사랑으로 측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번 성주간 동안, 집안에서 십자가 앞에 서서 머뭅시다. 그리고 바라봅시다. 십자가에 매달리신 분을 바라봅시다! 십자가는 우리를 위한 하느님 사랑의 척도입니다. 목숨을 내어놓으시기까지 우리를 섬기신 하느님 앞에서, 십자가에 매달리신 분을 바라보며, 우리 모두 섬기기 위해 사는 은총을 청합시다. 고통을 겪는 사람, 혼자 있는 사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나도록 노력합시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생각합시다.” ▷ 삼종기도에선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 교황님은 주님 성지 주일 미사 직후 삼종기도를 통해 교구 차원에서 ‘세계 젊은이의 날’을 지내는 전 세계 청년들에게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사실 이날은 파나마 청년들이 리스본 청년들에게 십자가를 전달하는 예식이 있는 날이었는데요. 교황님은 이 전달식이 코로나 사태 때문에 오는 11월 22일로 연기됐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아울러 성주간 동안 집안에서 방송이나 SNS를 통해 생중계되는 전례에 동참하자고 권고하셨습니다. ▷ 이번 성주간은 대부분 방송을 통해 중계되는 영상으로 예식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특별히 성토요일에는 토리노의 성의가 생방송으로 공개된다는 소식도 있더군요? ▶ 네, 오는 11일 성토요일 현지시각 오후 5시, 우리시각 12일 0시에 예수님의 시신을 감싼 천으로 알려진 ‘토리노의 성의’가 TV와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일반에 공개됩니다. 이날 예식은 토리노대교구장 체사레 노질리아 대주교님이 주례하시는데요. 생방송이 끝나면 SNS에서 전문가들의 발언과 의사, 사목자, 노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본래 토리노의 성의는 올해 연말에 토리노에서 열리는 떼제 모임을 맞아 공개될 예정이었는데요. 노질리아 대주교님의 말씀에 따르면, 토리노 성의 앞에서 기도하게 해달라는 수천 명의 요청건을 받아들이면서 이러한 특별공개가 생중계 형태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바티칸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면서요. 여기에 교황청 관료가 있었나요? ▶ 교황청 공보실장 마테오 브루니는 지난달 28일부로 바티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이 6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중 1명이 로마교구 총대리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님인데요. 지난달 30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도나티스 추기경님은 발열 증세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상태가 양호한 편이고, 입원 후 항바이러스 치료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교황청 공보실은 도나티스 추기경님이 최근 교황청에 출입하지 않았고 교황님과도 유선으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도나티스 추기경님은 자신이 이 시련에 함께하게 됐지만, 현재 마음은 편안하고 의심이 없는 상태라고 안부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형제자매들의 고통에 동참하라고 주님의 섭리가 자신에게 주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주교를 비롯한 성직자들이 코로나 사태의 여파를 크게 받는 것 같습니다만, 어떤가요? ▶ 지난달에는 에티오피아 감벨라대목구장 안젤로 모레스키 주교님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선종했습니다. 이분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선종한 첫 번째 주교님입니다. ▷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타글레 추기경님이 또 중요한 말씀을 하셨다면서요? ▶ 네, 타글레 추기경님은 전 세계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부유한 나라들이 가난한 나라들의 부채를 탕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난달 29일 주일 강론에서 나온 것인데요. 성경의 희년과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희년은 노예생활, 부채, 빈곤 등의 상황에서 해방되는 것을 기념하는 은총의 시기인데요. 타글레 추기경님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오늘날 많은 이들, 특히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원의 부족과 빈곤이 많은 이들에게 무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스크를 충분히 갖고 있지는 않지만 “총알은 차고 넘친다”면서 전 세계의 전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부유한 나라들이 가난한 나라들의 부채를 탕감해줘야 가난한 나라들이 이자를 내는 대신 그나마 줄어드는 자원을 사용해 공동체를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무기 구매가 아니라 가난한 이들의 이름으로 돈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그렇군요.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축 메시지가 나왔다면서요. 어떤 내용의 메시지인가요? ▶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빛의 축제라고도 불리는 베삭 축제, 곧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올해도 변함없이 경축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25년 전부터 매년 전 세계 불자들에게 이렇게 경축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요. 올해 주제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자비와 형제애의 문화를 함께 이룩해나가자는 내용입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싯다르타 왕자가 삭발하고 비단옷을 벗고 소박한 승복으로 갈아입는 모습을 프란치스코 성인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 초연한 삶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인류와 생태환경의 고통을 덜어주는 자비와 형제애의 문화를 증진하자고 초대했습니다. ▷ 수요 일반알현에서 교황께선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요? ▶ 교황님은 지난 1일 교황청 사도궁 도서관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여섯 번째 참행복에 대해 해설하셨습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마태 5,8) 이 내용인데요. 교황님은 어리석고 둔한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면서, 우리가 내면으로 들어가 하느님께 자리를 내어드려야 하느님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깨끗해지려면 악을 거부하고, 우리 마음속에 있는 내적 속임수에 속아 넘어가지 말고, 내적으로 단순해져야 한다면서 이를 성경에 나오는 ‘마음의 할례’와 비교하셨습니다. 끝으로 교황님은 우리가 마음속에 있는 선한 것에 대한 갈망에 귀를 기울이고 자비를 실천한다면 참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서 성령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프란치스코 교황] “이는 아주 심오한 일,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성령께 자리를 내어 드리고,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우리 자신을 열어 드려야 합니다. 이런 까닭에 우리는 우리 인생의 시련과 정화 안에 있는 하느님의 사업, 곧 하느님과 성령의 이 사업이 큰 기쁨과 진정한 평화를 가져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맙시다. 우리를 깨끗하게 하고, 우리를 완전한 기쁨으로 향하게 하는 이 여정으로 인도되도록, 우리 마음의 문을 성령께 열어젖힙시다. 고맙습니다.” ▷ 네. 교황의 말씀과 행보, 그리고 교황청의 동향을 살펴보는 , 김근영 번역가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윤재선2020.04.08

팬데믹 시대 사목방향은?…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심포지엄[앵커] 지구촌을 덮친 코로나19 사태가 9개월째에 접어들었습니다.그동안 우리의 일상은 물론이고 신앙생활까지 크게 달라졌죠.가톨릭교회의 사목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는데요.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이 사목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올해 한국 천주교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공동체 미사를 중단하고 성당 문을 닫아 걸어야 했습니다.상황은 나아지는 듯 하다가도 악화되길 반복하며 길어졌습니다.비정상이 정상이 된 뉴 노멀 시대.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방법을 찾기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진단하고 사목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 크게 6분야를 선정했습니다. 교우 개개인의 영성생활과 신앙공동체, 가정과 청소년, 교회와 국가, 국제적인 관계, 생태환경의 맥락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흐름을 주의를 기울이며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인 박동호 신부는 "팬데믹 상황에서 교회의 역할은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영성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를 위해 교회가 운영하는 병원이나 시설을 확진자를 위한 공간으로 내놓거나, 평신도 사도직 단체들이 임대료 인하 등 상생 운동을 펼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교회가 회복해야 될 정신, 영성, 태도, 몸짓은 바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최우선의 사랑. 그리고 어려움에 빠진 이웃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떠받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데도 교회가 앞장을 서는 것, 그것이 바로 교회가 돌아갈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본당 공동체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성직자 중심에서 신자 중심으로, 성당 중심에서 일상 중심으로 말입니다. 사실 본당은 신앙적 영적 충전소로서 기능하기보다는 마치 신앙 실천의 목적지 내지는 신앙 및 단체활동의 종착지인 것처럼 간주된 경향에 비추어볼 때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이는 또한 삶과 신앙의 괴리를 해소하는데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공동체 미사가 중단된 동안 방송 또는 온라인 미사를 시청한 신자들이 많습니다.하지만 온라인 미사를 진정한 전례로 볼 수 있는지 신학적 논란이 있습니다. 주님의 현존이 단순하게 물리적 공간에 제한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 다시 좀 더 확장시켜 볼 수 있지 않느냐고 제안은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교회법적으로 아니면 신학적으로 주님의 현존 문제가 정확하게 설득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미사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정희완 신부는 그러나 "가족이나 가까운 이웃들이 함께 성경 말씀을 듣고 식사의 친교를 나누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 미사의 정신을 영성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며 "공소 예절과 말씀의 전례를 다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정준교 다음세대살림연구소장은 대면 사목이 멈춰선 청소년사목의 현주소를 진단했습니다.이어 "청소년들의 신앙생활 주무대가 성당이 아니라 가정인 만큼, 교회가 가정사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30년에는 청소년이 한국 교회에서 더 이상 약한 고리가 아닌 반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로 멈추어선 이 때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코로나19는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위기라는 지적이 많습니다.예수회 조현철 신부는 "세계화의 연결망을 훼손하는 재난은 거의 모든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식량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도 이미 베트남이나 주요 쌀 수출국에서 통제 조치를 취했고 국제 쌀 가격이 한때 굉장히 폭등했습니다. 여기에 가뭄이나 홍수로 식량 수확 자체가 줄어들면 세계는 아주 큰 혼란에 빠질 겁니다. 당장 이번 여름에 홍수와 태풍을 보십시오. 이런 게 점점 심해질 거란 얘기입니다.서울대 국제대학원장 박태균 교수는 동아시아 선교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을 고찰했습니다.박 교수는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을수록 교회에 대한 의존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교회가 이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코로나19 사태를 진단하고 이후의 사목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건 모든 교구의 과제입니다.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영상을 통해 전문가들과 교회의 노력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교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심도 있게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사목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학문적 노력과 교회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이날 심포지엄 실황은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CPBC 김혜영입니다.김혜영202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