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시대] 늦깎이 대학교 졸업생 김재봉씨](//cpbc.co.kr/CMS/newspaper/2010/03/rc/327996_1.0_titleImage_1.jpg)
[은빛시대] 늦깎이 대학교 졸업생 김재봉씨제 여생의 전공은 선교예요 "배우지 못한 게 평생 한이 됐지요. 이제 한을 풀었으니, 여생은 모두 하느님 말씀을 전하며 살아야지요." 올해 서울산업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늦깎이 대학생 김재봉(미카엘, 73, 서울 성수동본당) 할아버지가 "남은 인생을 오로지 하느님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대학을 졸업한 김 할아버지는 젊은 동기생들은 취업이다 대학원 진학이다 여념이 없지만 그런 걱정은 아예 하지 않는다. 대신 이웃들에게 어떻게 하느님을 전할까 고민한다. 여생의 방향을 '선교'로 정하고 아예 그 길로 들어섰다. 최근 천주교서울가두선교단에 들어간 김 할아버지는 매주 수요일 명동 등지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리선교에 나선다. 거리선교가 쉽지 않지만, 하느님을 알린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끼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교를 위해서는 성경공부가 필수라는 생각에 작은예수수도회와 성모영보수녀회 성경공부 모임에도 나간다. 성수동본당 레지오 마리애 '구세주의 어머니' 쁘레시디움 단원이면서, 봉사에도 나서 주일마다 서울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환우를 돌본다. 또 듣고 싶은 사제 강의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 찾아다니느라 할아버지는 일주일이 하루같이 짧다. 나머지 시간에는 집에서 성경 읽고 묵주기도하는 시간이다. 2006년 대학생이 된 뒤 방학마다 성경을 펼쳐 성경통독도 벌써 세 번째다. "한국전쟁 때 피난하느라 초등학교 밖에 마치지 못했지요. '못 배운 놈, 가방 끈 짧은 놈'이란 소릴 평생 듣고 살았지요. 막노동, 신문배달, 빵 장사… 안 해본 일이 없어요. 배움에 대한 미련은 대학 공부까지 마치게 했지요. 이제는 여한이 없지요." 김 할아버지는 장학금까지 받으며 학교에 다녔다. 김 할아버지는 빨강 모자가 눈에 띄는 독특한 패션 때문에 10년은 젊어 보인다. 또 그만큼 젊게 산다. 성당에서는 신자들 사이에서 '빨강 모자 할아버지'로 불린다. 젊어 보인다고는 하지만 나이에 비해 왕성하게 활동하게 된 것은 '건강을 다시 허락해주신 하느님에 대한 감사'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50살 때 당뇨 합병증 때문에 걸음은커녕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1999년에는 당뇨가 척추로 번져 척추 다섯 마디를 절제해야 했다. 고혈압 증세까지 겹쳐 의사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을 정도로 병마는 그를 괴롭혔다. 할아버지는 그때마다 주님의 십자가 고통을 생각하면서 "병마와 고통도 달게 받겠습니다. 당신이 받은 고통에 비하면 내 고통은 아무것도 아닙니다"하고 기도했다. 할아버지는 또 "다시 건강해지면 하느님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며, 매일 새벽미사에 참례했다. 그 기도가 이뤄졌는지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밥 대신 10년째 당근과 양파, 배추 등 생식을 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최근 건강검진 결과 웬만한 20대보다 혈액이 맑다는 평을 받았다. 당뇨 증세도 없고, 혈압도 완전히 정상이다. "4년 동안 문학을 공부했지만 성경만큼 감동적인 작품이 없더라고요. 젊은이들에게 언제나 희망을 품으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곧 죽을 거라는 저도 살았잖아요. 하느님께 받은 새 인생은 오직 하느님을 위해 쓸 겁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이힘2010.03.02
![[조규만 주교의 성모님 이야기] (21) 르네상스 시기 교회 문헌에 나타난 성모님의 모습](//cpbc.co.kr/CMS/newspaper/2010/09/rc/351667_1.1_titleImage_1.jpg)
[조규만 주교의 성모님 이야기] (21) 르네상스 시기 교회 문헌에 나타난 성모님의 모습조규만 주교(서울대교구 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마틴 루터를 비롯한 종교 개혁자들의 성모님에 대한 생각을 살펴본다. 근대는 유럽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시기로, 인문주의와 인본주의라는 새로운 문화의 꽃을 피웠다.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은 성모님을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모상으로 그렸다. 중세 모든 철학이 신에 대해 집중했다면 인본주의는 사람에 대해 집중했다. 인본주의자들은 마리아 신심과 성인 공경을 미신행위로 여겼다. 여기에 마틴 루터와 칼빈 등 종교 개혁자들이 가세했다. 영국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을 중심으로 하는 옥스퍼드 운동은 성모 신심에 큰 영향을 줬다. 옥스퍼드 운동(1833~1845)은 옥스퍼드대학교 젊은 교수들이 가톨릭 전통을 회복함으로써 영국 국교회를 쇄신하고자 한 운동으로, 이 운동을 통해 교회 내부적으로 수도원 부활 등 가톨릭 전통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가시적 변화가 일어났다. 이는 1854년 '원죄 없으신 마리아 잉태' 교의가 선포되고, 1950년 마리아 승천에 대한 교의가 선포되는 배경이 됐다. 에라스무스라는 학자는 성모 신심이 미신에 가까운 행위라고 비판했다. 진정한 종교 신심도 아니고 윤리적 내용도 결여된 겉치레식 신심이라는 것이다. 마틴 루터에 대한 평가는 양극단으로 나뉜다. 정신적 병약자라고 하는 이도 있고, 경건한 신앙인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그는 기도하고 고행하는 수도자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게 하느님은 무서운 하느님이다. 루터가 세운 교회의 핵심 슬로건은 '믿음만으로, 은총만으로, 성경만으로'다. 가톨릭교회 믿음은 행실로 보여주는 것이다. 개신교는 성모 공경을 반대하지만 루터가 처음부터 성모 공경을 반대한 것은 아니다. 일본인이 쓴 「루터와 마리아」를 보면 루터가 성모님 찬미가(마니피캇)에 대해 해설한 부분도 있고, 그가 가톨릭을 떠나기 전 성모님에 대해 강론한 것도 찾을 수 있다. 그는 성모 마리아의 완전한 동정성을 받아들였고, 마리아가 충만한 은총을 지녔다는 것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전적으로 성모 마리아의 덕성이 아닌 하느님 은총이라고 생각했다. 개신교 신자들은 우리도 은총을 받으면 성모님처럼 될 수 있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 루터는 자신을 추종하는 이들에게 마리아에게 중재기도를 할 것을 권유했고, 자신의 교회에서 예수 탄생 예고 축일을 지내길 원했다. 루터는 에페소공의회가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다'라고 결정한 것에 대해 이렇게 언급한다. "이 공의회는 신앙에 어떤 새로운 것을 정한 것이 아니다.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신앙은 이미 처음부터 교회 안에 있었다. 복음과 성경에 포함돼 있는 것이다." 그는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 교리에도 상당히 접근해 있었다. "마리아는 출산 전, 출산 중, 출산 후에도 온전히 정결한 동정녀였다. 마리아는 원죄로부터 구원된 정결하고도 거룩한 처녀다. 하느님의 선물로 꾸며진 그의 영혼은 원죄로부터 정결하다." 그는 성모승천대축일 강론에서 "마리아는 교회 어머니요, 교회 원형이다. 교회 구성원일 뿐 아니라 구원 사명을 부여받은 교회 대표다. 마리아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다"라고 했다. 개신교가 가톨릭과 다른 점은 연옥에 관한 관념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루터의 95개 조항에는 대사(大赦) 논쟁이 있는데, 이는 개신교에서 '면죄부'로 잘못 알려져 있다. 대사는 고해성사의 사죄 교리와 연옥에 대한 교리, 통공의 교리가 서로 맞물린 상태에서 베풀어지는 것이다. 고해성사로 죄의 사함을 받지만 죄에 대한 대가는 보속을 통해 치른다. 그러나 보속의 효력은 전적으로 보속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죄가 고해성사를 통해 사해져도 남은 보속은 연옥에 가서 치르게 된다. 우리는 연옥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다른 사람을 위한 희생과 기도의 공로를 다른 영혼을 위해 돌릴 수 있다는 교리 때문에 가톨릭교회는 교회가 전ㆍ한대사를 베풀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개신교는 연옥을 인정하지 않기에 죽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없다. 연옥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아픔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하느님을 기쁘게 만나기 위한 정화 과정이기도 하다. 지옥이 하느님과 결별을 의미한다면, 연옥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사랑의 차원에 속하는 것이다. 정리=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cpbc2010.09.28
![[인성교육의 산실 가톨릭계 고등학교를 가다] <9>원주 진광고](//cpbc.co.kr/CMS/newspaper/2011/01/rc/365361_1.0_titleImage_1.jpg)
[인성교육의 산실 가톨릭계 고등학교를 가다] 원주 진광고세상에 참빛 밝힐 전인적 인재 양성진광고 학생들은 매달 첫째, 셋째 토요일 아침 운동장에서 줄넘기를 하며 체력을 다진다. 줄넘기는 체력 증진(P) 프로그램이다. 1973년 원주교구 초대 교구장 지학순 주교(1921~1993)가 설립한 진광고등학교(강원도 원주시 소재) 교실에는 매일 아침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전교생이 조용히 눈을 감고 명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아침명상은 강원도의 유일한 가톨릭계 학교로서 지역사회 명문고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진광고가 운영하는 전인교육 과정 'PIES'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07년 시작된 PIES는 이제 진광고를 대표하는 전인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학생의 신체적(Physical)ㆍ지적(Intellectual)ㆍ정서적(Emotional)ㆍ영성적(Spiritual) 측면을 고루 계발하는 것을 목표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영어단어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한상용 교장신부는 "입시위주 교육 현실 속에서 많은 학교가 학생의 학력향상에만 집중하고 있어 교육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공부하는 기계'가 아닌 세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전인적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PIES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PIES는 매주 월요일 1교시 때 주간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학교는 직접 제작한 PIES 연간 계획서를 새 학기에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어떤 방법으로 4가지 영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각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계획서에 적는다. 체력 증진(P)은 건강을 다지기 위한 활동으로, 학생들은 체육수업과는 별개로 팔굽혀펴기, 줄넘기와 같은 어디서나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한다. 틈틈이 하는 운동은 책상에만 앉아있는 학생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된다. 매달 첫째ㆍ셋째 토요일 아침에는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줄넘기를 하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지식 증진(I)은 지식을 키울 수 있는 공부, 독서와 같은 활동이다.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감정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심성 계발(E)은 학부모들이 도우미로 나선다. 한 달에 한 차례 소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는 심성 계발은 별명 짓기, 연상되는 그림 그리기 등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면서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사전에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이 그룹 활동을 지도하며 학생들과 함께 한다. 영성 생활나눔(S)은 성경을 비롯해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에 나온 예화를 읽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활동이 주가 된다. 지난해에는 교사들이 학생들 발을 씻겨주는 발씻김예식 행사를 열기도 했다. 매일 아침에 하는 묵상도 빼놓을 수 없는 영성 생활나눔 프로그램이다. 진광고의 잘 짜인 인성교육 덕분에 진광고 졸업생들은 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광고에서 34년 동안 학생을 가르친 김동식(베드로) 교감은 "자화자찬 같지만 진광고 출신은 어디에서나 모범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인성뿐 아니라 학력도 지역 내 고등학교 가운데서 1, 2등을 다툴 정도로 우수하다. 대학 진학률은 매년 90%를 넘나든다. 한 신부는 "진광(眞光)고는 이름 그대로 1970년대 어둡던 세상에 참된 빛이 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학교"라며 "설립 정신을 이어받아 세상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진리를 좇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전인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이정훈2011.01.25
새 성가집에 실릴 창작곡 공모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성음악분과위원회, 12월 31일까지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위원장 김종수 주교) 성음악분과위원회가 새 회중용 전례 성가집에 수록될 창작곡을 공모한다. 새 성가는 교우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일반ㆍ국악ㆍ청소년ㆍ어린이성가 등)의 '전례용' 성가여야 한다. 공모분야는 △미사통상문에 해당되는 성가(미사곡 포함) △입당, 예물준비, 영성체, 파견성가 △전례시기 성가(대림,성탄,사순,부활,연중) △고유 축일 성가(성모, 성인대축일 등) △기타 신심 성가(성월 등)다. 가사는 성경과 전례문에서 인용하거나 전례용 성가로 불리기에 합당해야 한다. 또 성음악분과위원회가 지난해 작사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가사를 사용할 수 있다. 입선작은 성음악분과위원회 누리방(http://kcm. cbck.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창작성가는 발표된 적이 없는 곡으로 신청서, 악보와 함께 음원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전자우편(cate@cbck.or.kr, 파일형식은 PDF)과 일반우편으로 12월 31일까지 받는다. 신청서는 누리방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우편 접수처는 서울시 광진구 중곡1동 643-1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작곡공모 담당자 앞이다. 한편 성음악분과위원회는 창작곡 공모와 더불어 이미 불리고 있지만 성가집에 수록되지 않은 곡들을 수집하고 있다. 문의 : 02-460-7627,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박수정 기자 박수정2010.08.10
![[이 땅에 평화를] 식목일 앞두고 들어본 나무 이야기](//cpbc.co.kr/CMS/newspaper/2011/03/rc/371821_1.0_titleImage_1.jpg)
[이 땅에 평화를] 식목일 앞두고 들어본 나무 이야기우리가 없으면 여러분도 살 수가 없답니다 '사람들은 한 해를 하루처럼 살지만/ 나무는 하루를 한 해처럼 삽니다/ 사람들은 나무에 기대어 자주 울지만/ 나무는 사람에게 기대어 울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나무를 베어버리지만/ 나무는 사람들을 아름답게 합니다' 정호승(프란치스코) 시인의 '나무'라는 시입니다. 짧은 시 한 편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아이코, 인사가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평화신문 독자 여러분! 저는 경기도 가평 축령산 자락에 사는 '잣나무'입니다. 가평은 전국에서 잣으로 유명한 곳이라 저의 부모님과 친구 나무들이 많이 살지요. 소나무랑 닮았지만 저는 가을마다 잣을 떨어뜨리며 "저는 잣나무예요!"하고 외친답니다.경기도 가평에 있는 잣나무예요!#나무야, 나무야 평화신문은 3일자로 발행되지만, 이틀 뒤면 식목일이에요. 2005년까지는 식목일이 엄연한 공휴일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기념일이 됐어요. 요즘은 사람들이 나무 한 그루 심을 여유조차 없이 살아가는 것 같아 조금 마음이 아프네요. 식목일은 1949년 공휴일로 정해졌다가 1960년 사방(砂防)의 날로 대체되는가 싶더니, 이듬해 나무 심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시 식목일이라는 이름을 되찾았지요. 4월 5일이 식목일인 것은 24절기 중 청명(淸明,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으로 음력 3월) 무렵이 나무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창세기에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하시자, 그대로 되었다"(창세 1,11)는 구절이 있어요. 하늘과 땅이 생긴 다음에 빛이 생겼고, 물과 뭍이 나뉘고서 나무가 생겼어요. 나무가 사람보다 먼저 태어난 선배라니까요. 어린 시절 '나무야'라는 동요 부르신 적 있으시죠? '나무야 나무야 서서 자는 나무야, 나무야 발이 아프지. 나무야 나무야, 누워서 자거라~♬'(강소천 작사/ 김공선 작곡)라는 동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무들은 누워서는 잘 수가 없어요.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사는 나무는 가끔 땅에 눕듯이 자라는 때도 있지만, 나무는 언제나 발을 땅속에 묻고 있어야 해요.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 부족 사람들이 교감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식물과 땅, 새와 결합하듯, 나무는 지구라는 거대한 땅덩어리와 붙어서 항상 교감하면서 지냅니다. 지구와 나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지요. 그래서 나무가 아프고 잘 자라지 못하는 것은 그곳의 땅과 물, 공기 중에 어느 하나라도 건강하지 못하다는 뜻이랍니다.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곳에는 사람도 건강하게 살 수 없어요. 그러니 나무가 지구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아시겠지요? 앞으로는 나무를 아끼고 아주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람은 나무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 나무는 인간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입니다. 조금 전에 읽은 성경책도 나무가 주 원료인 종이로 만든 거예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A4용지를 하루에도 몇십 장씩 쓰기도 하고요. 사진 인화지와 주보, 집집이 걸려 있는 달력도 모두 종이로 만든 거예요. 평화신문도 종이가 없었더라면 탄생할 수 없었을 거고요. 또 지구의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는 석탄과 석유 역시 나무 없이는 생겨날 수 없었다는 사실, 잘 모르셨죠? 사람들 보금자리는 어떻고요. 시골에 가면 나무집과 펜션이 참 많아요. 한국인들은 예로부터 나무를 그대로 살린 한옥과 초가를 지어 자연과 벗하며 살았지요.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을 짓는데도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빼먹을 뻔했네요.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숨 쉬는 데 필요한 산소는 나무들이 내뿜어주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않는답니다. 나무는 탁한 공기를 정화하고 새와 짐승들에게 집이 되며, 먹을 것을 주는 등 자연과 사람 모두를 살아 숨 쉬게 하지요. 홍수와 산사태를 예방하는 데도 우리 나무 역할이 상당하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나무를 심고 있어요. 황사 발생지인 네이멍구 쿠부치에 나무 한 그루를 심을 때마다 황사 발생 빈도가 줄고, 피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래요. 나무의 중요성을 알고 진작에 대처했더라면 지금쯤 황사라는 말은 사전에서 사라졌을지도 몰라요.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보면 아마존 밀림이 한 해에 얼마나 많이 없어지는지 알 수 있어요. 아마존 밀림은 대한민국(남한) 넓이의 70배에 이르는 열대우림으로, 지구 전체에 필요한 산소의 20%를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 30년 동안 5분의 1이나 파괴됐어요. 앞으로 50년 뒤엔 밀림 전부가 사라질 거라는 섬뜩한 얘기도 나와요. 나무가 없어 산소가 부족한 세상,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이번 식목일에는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며 나무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1000년을 넘게 사는 나무처럼 여유 있는 마음으로요. 이힘 기자 lensman@pbc.co.kr이힘2011.03.29
 평신도, 창의적으로 선교하라!](//cpbc.co.kr/CMS/newspaper/2010/08/rc/347154_1.1_titleImage_1.jpg)
[선교, 할 수 있을까?](32) 평신도, 창의적으로 선교하라!양해룡 신부(서울대교구 사목국 선교, 전례사목부 담당)필자가 로마 유학 중일 때다. 박사 학위 논문 초고를 주임 지도교수에게 제출한 뒤 평가를 기다리는 동안 '뭐 특별한 지적은 없겠지'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마침내 교수가 불러 찾아갔는데, 이게 웬 말인가. 교수는 내가 3년 동안 작업한 논문을 다시 쓰라고 했다. 순간 아찔했다. 3년이라는 세월을 허송세월한 것만 같았다. 교수는 나에게 한 달 동안 아무것도 하지 말고, 논문 주제를 깊게 생각하라고 말했다. 그 한 달 동안 필자는 죽을 맛으로 생각을 짜냈다. 일주일 동안 그 생각의 단초를 잡고 나서 다시 교수를 만났다. 그때 교수는 매우 흡족해 하면서 내 견해를 확장하라고 했다. 필자는 안도의 숨을 내쉬고 논문을 다시 정리했다. 결국 1년 늦어졌지만 이렇게 논문을 작성하면서 교수가 나에게 가르치려 했던 것은 내 생각을 전개해 나가는 훈련이었음을 알게 됐다. 다른 사람의 것을 인용해 논문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필자의 생각을 논문에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친 것이다. '창의력', 이것은 우리가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놀면서 일할 때 그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일의 주인이 돼 놀면서 일할 때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본당에서 평신도들은 과연 사목과 선교를 자신의 일로 생각하면서 일을 하는 것일까? 교회 구조 특성상 교계제도 아래, 평신도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제나 수도자가 시키는 일만 하면, 그 또한 문제가 있다. 그래서 평신도가 자율적으로 자신의 일을 찾아서 재미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예를 들어보자. 어느 본당 총구역장이 아이디어를 내어 유에스비(USB) 메모리 칩에 성경을 입력해 주임신부 허락을 받고, 남성 신자들에게 나눠 줬다. 그는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성경말씀을 쉽게 접하고 찾을 수 있게 신자들을 도와 준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는 분명 누가 시켜서 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평신도는 선교의 첨병이기에 항상 자신에 맞는 창의력을 발휘하여 믿지 않는 이들에게 접근하고, 그리고 복음화에 매진할 수가 있다. 이러한 창의력을 가지려면, 신앙생활이 즐거워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자율적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고,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들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생각의 지평을 열 수 있도록 혼자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 아울러 각자 생각해 낸 창의성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나눔은 내 생각을 발전시키고, 풍요롭게 하며 성장시킨다. 그래서 그룹이나 단체에서 자신의 '창의적 생각'을 쉽게 나눌 수 있는 인격적 성숙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성직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신자들의 선교와 사목의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를 북돋아주는 것이다. 이렇게 평신도들이 재미있고 참여적인 '노는 분위기'에서 나온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분명 우리 교회의 미래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평신도들이 선교사로서 존재하고 활동하는 범위는 아주 광범하다. 그들의 고유한 분야는 지역적, 국가적, 국제적, 정치, 사회, 경제 등 아주 광범하고 복잡한 세계이다. 교회 안에서는 여러 가지 직무와 의무와 기능과 그리스도교 생활을 활성화하는 방법 등이 있다. (「교회 선교 사명」 72) 조은일2010.08.17
![[출판]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cpbc.co.kr/CMS/newspaper/2010/12/rc/360826_1.0_titleImage_1.jpg)
[출판]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하느님과 인간의 눈높이로 풀어쓴 이스라엘 역사정진석 추기경 지음/가톨릭출판사/1만4000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이스라엘 역사를 하느님과 인간의 눈높이로 풀어쓴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을 펴냈다. '성경을 토대로 살펴본 이스라엘 예언자들과 임금들'을 부제로 달았다.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은 변천과 흥망을 반복한 이스라엘 역사 안에서 하느님이 선택한 민족에게 약속한 것을 구현하는 섭리와 사랑의 흔적을 기록했다. 기원전 933년 솔로몬에 이어 임금이 된 르하브암이 무거운 세금과 강제노역에 허덕이는 백성들의 요구를 묵살하자, 북쪽 열 지파가 예로보암을 북쪽 이스라엘 왕국의 임금으로 세우면서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렸다. 이후 엘리야를 비롯해 나탄, 스마야, 아히야 예언자들이 나타나 종교 부패와 사회 불의를 비판하지만, 임금들은 대부분 우상을 숭배하며 악행을 서슴지않는다. 결국 북쪽 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 남쪽 유다는 기원전 587년에 멸망하고 이스라엘인들은 바빌론으로 유배를 간다. 이 책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 이후 남북으로 분열된 이스라엘이 멸망하기까지 과정과 원인을 담았다. '이스라엘의 영도자들' '남북 분열 초기 임금들과 예언자들' ' 바빌론의 침략과 예루살렘 함락' 등 모두 12장으로 짜여졌다. 하느님의 길을 보여주며 충고하는 예언자들과 그 충고를 무시한 채 인간의 길을 걸어간 이스라엘 임금들의 삶을 보여준다. 시대 흐름에 따라 연대와 특징을 정리하고, 독자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과 지도를 실었다.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자손들은 광야에서 육체적 고난과 배고픔을 참지 못했습니다.(중략) 이집트의 노예로 살면서 그들의 우상 숭배를 보고, 듣고 체험했던 세대는 비록 물질적 혜택이 없는 광야에서라도 주님을 마음껏 경배할 수 있는 자유인의 영적 풍요로움을 인식하지 못한 것입니다."(19쪽) 정 추기경은 하느님께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들은 흥망성쇠의 길을 걸었지만, 그 길에는 사랑의 끈으로 연결된 하느님의 구원 손길이 머물고 있음을 분명하고 사실적으로 전달해준다.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은 하느님과 씨름하여 이스라엘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이름은 '하느님께서 당신을 강하게 드러내시기를!'이라는 뜻입니다."(15쪽) 정 추기경은 머릿말에서 "갈등과 증오로 인한 전쟁이 정의라는 명분을 내세워 잔인무도한 살상과 인종 말살의 만행을 날마다 자행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고 개탄하면서, "인간은 작디작은 시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작은 먼지에 불과하지만, 그 유한함 속에서도 우주를 인식하고 그 근원을 생각할 수 있는 위대한 존재다"고 말했다. 이어 정 추기경은 "하느님께서 보여주신 길을 걸어가라고 충고하는 예언자들과 그 충고를 경시하고 인간의 길을 걸었던 이스라엘 임금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며 하느님께서 인류를 창조하고 구원하시는 경륜을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기를 기대했다. 부제 때부터 1년에 한 권씩 책을 내고 있는 정 추기경은 교회법 해설서 15권을 저술한 교회법 권위자로, 올해로 역서를 포함해 모두 49권의 책을 펴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이지혜2010.12.14
![[생활 속의 복음] 연중 제8주일 - 근심 걱정하지 마세요 (연중 제8주일)](//cpbc.co.kr/CMS/newspaper/2011/02/rc/367981_1.0_titleImage_1.jpg)
[생활 속의 복음] 연중 제8주일 - 근심 걱정하지 마세요 (연중 제8주일)박용식 신부(원주교구 횡성본당 주임) 몇 개월 전부터 배가 아프고 몸무게도 표준 이하까지 심하게 줄어드는 등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병이 왔을 거라고 합니다. 돌이켜 보니 지난해 평화방송 TV에 54번이나 출연해 특강을 하랴, 「예수님 따라하기」라는 책을 출판하랴, 폐암으로 투병하다가 하늘나라에 가신 친형님을 문병하고 기도하랴 힘들긴 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힘들게 했던 많은 일들은 이미 지나간 지 오래 됐습니다. 그런데 왜 뒤늦게 몸에 이상이 온 것일까? 대학병원에서 별 검사를 다 했지만 암 같은 중병의 지표도 나오지 않았는데 왜 그리도 중증환자 같은 증상이 왔을까? 몇날 며칠 동안 곰곰이 생각하던 중에 오늘 복음 말씀을 묵상해서 원고를 평화신문에 보내야 할 때가 됐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걱정하지 마라'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마태 6,30-34)에서 울컥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에 몰랐던 새삼스런 말씀도 아닌, 오히려 신자들에게 수백 번 들려줬던 말씀인 '걱정하지 마라'가 새삼스럽게 제 마음을 때리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제가 그동안 가족이나 신자들과 관계에서 쓸데없는 근심걱정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지나간 일에 필요 이상으로 집착했고, 다가올 일에도 지나친 상상을, 그것도 나쁜 상상을 많이 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 이유가 나이 탓인지, 갱년기(?) 증상인지 잘 모르겠으나 안 해도 될 쓸데없는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제 건강을 해친 것은 과도한 업무도 아니고 누적된 피로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끄럽게도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미국 어느 대학 심리학과 교수팀이 근심걱정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람들이 하는 근심걱정의 96%는 쓸데없는 지나친 것입니다. 걱정하는 것의 40%가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는 일이고, 30%는 과거에 있었던 일로 이미 지나가 버려 손을 쓸 수 없고, 12%는 남에 관한 걱정으로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이고, 10%는 상상으로 그려본 질병에 대한 염려이고, 나머지 8%만이 진짜 걱정할 문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8% 역시 그 절반인 4%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일이므로 4%만이 그나마 그럴듯한 걱정거리였고, 나머지 96%는 안 해도 될 염려로 걱정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들이라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개는 위궤양에 걸리기 어렵다고 합니다. 미국 시카고의 한 의사가 개에게 걱정 염려 괴로움이 될 만한 일을 인위적으로 가해 봐도 위액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소화 기능이 저하되지 않았음을 발견했답니다. 그래서 개는 노후 걱정을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오늘 복음에서 언급된 하늘의 새도 이웃의 다른 새들보다 더 많은 둥지나 아름답고 크고 멋진 것을 갖기 위해 염려하지 않습니다. 산속 여우가 굴속에 살지만 자기 굴이 안전치 못하다고 생각한 나머재 비상시에 대비해 굴을 하나 더 파지도 않는답니다. 다람쥐도 겨울을 나기 위해 도토리를 준비하지만 2년 동안 먹을 것 준비해 놓지 않았다고 염려하지 않습니다. 사람만이 근심걱정을 합니다. 근심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들을 놓고 매일 매일 걱정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하며 걱정하지 마라." 어떤 사람이 한 성자에게 "당신은 가진 것이라곤 없는데 근심걱정도 없이 어찌 그렇게도 밝게 살 수 있습니까?"하고 묻자 성자는 대답했지요. "저는 지나간 일에 슬퍼하지 않고 아직 오지 않은 일에 근심하지 않습니다. 오직 지금 당장의 일에만 전념하지요. 어리석은 사람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가지고 근심 걱정하고, 이미 지나간 일에 매달려 슬퍼합니다." 사실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 근심걱정과 염려 속에 살지만 그때마다 실패하고 후회합니다. 사제인 저도 쓸데없는 염려와 걱정으로 건강까지 해쳤음을 자인합니다. 근심은 근심만 쌓이게 할 뿐, 영육간의 건강을 해칠 뿐, 급기야는 하느님과도 멀어질 뿐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걱정하지 마라"는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셨고, 성경을 통틀어 "걱정하지 마라"는 말씀이 365번이나 기록돼 있답니다. 1년 365일 매일 한 번씩에 해당되는 숫자입니다. 근심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근심 걱정하지 마세요. 백해무익합니다.cpbc2011.02.22
![[출판] 2월의 교계잡지](//cpbc.co.kr/CMS/newspaper/2011/01/rc/365298_1.0_titleImage_1.jpg)
[출판] 2월의 교계잡지 ▨가톨릭 디다케=이번호는 '2월은 OFF의 달'을 특집 주제로 △세상 안에서 세상과 다르게 △익숙한 것들과의 이별을 실었다. 인물 에스프레소에서는 성 폴리카르포를 소개했다. 지피지기 교사 고수에서는 '권위적인 교감 선생님이 싫어요'를 다뤘다.(서울대교구 청소년국/3500원) ▨경향잡지='참 좋은 몫을 택했다'에서는 서울 대림동본당 노인대학에서 서예 강사로 봉사하는 최순자씨를 소개하고, '이 길에서 만나다'에선 생과 사의 아름다운 공존(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을 실었다. '교구 시노드, 그후' 두 번째 시간으로 △청소년 사목을 위한 한국교회 향후 10년의 과제 △여성사목, 시노드 그 이후 등을 알아봤다.(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3300원) ▨교회와 역사=한국교회사연구소 고문 노길명 교수의 '권위의 원천, 저 낮은 곳을 향하는 자세'를 실었다. '한국 교회의 인물상'에서는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에 앞장선 독립운동가 최익형의 삶과 행적을 다뤘다.(재단법인 한국교회사연구소/3000원) ▨그물=지난해 11월에 선종한 포콜라레 회원 강석영씨의 삶을 돌아봤다. 또 11월 로마에서 열린 새 인류 솔선자 대표자 모임 소식을 게재했다. '나누는 손길 따라'에서는 미얀마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윤경일(한끼 식사기금 이사장)씨의 글을 실었다.(마리아 사업회/3000원) ▨레지오 마리애='지금, 여기'에서는 △참된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해 길을 떠나자(강우일 주교) △레지오 마리애가 지닌 영적인 힘(유수일 주교)을 다뤘다. 노년의 향기에서는 임영선(평화신문) 기자가 원주교구 구곡본당 임영자씨를 소개했다. '마태오 복음을 따라가는 복음살이'에서는 마태오와 예수님의 족보를 실었다.(세나뚜스협의회/1800원) ▨말씀지기=아침 뜨락에선 '2011년 새해를 맞아 다듬어나가야 할 것들(전헌호 신부)'을, 영성 에세이에서는 '코린토에서 벌어진 갈등들'과 '빛 안에서 사십시오'를 실었다. 전례력에 따른 말씀과 묵상에서는 연중 제4주간부터 8주간까지 다뤘다.(가톨릭출판사/한글ㆍ영문판 각 권 900원) ▨사목정보=본당 지역사회 서비스 가이드를 특집 주제로 △교회의 미래, 미래의 교회?-지역 섬김을 위한 하나의 제언(윤빈호)△인터넷 상담 카페 <도반모임>(홍성남) 등을 실었다. 공동선은 '연평도에 떨어진 눈물, 기도만이 답이다'를 주제로 △연평도 포격을 바라보는 신앙인의 자세 △연평도 사태 이후 한반도 주변 정세와 북한 김정은 후계체제 전망을 게재했다.(미래사목연구소/1만 원) ▨생활성서='아, 교우시군요!'에서 발레리노 이원국씨를 만났다. 내가 만난 작은 예수에서는 장애아 입양 가족 아영이네를 소개했다. 한국천주교회사 오디세이에서는 '순교 사제로 이어지는 우리 교회사'(한수산)를 다뤘다. '가톨릭 상식 틱!톡!'에서는 가해와 나해, 다해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봤다.(생활성서사/3900원) ▨성서와 함께=머릿돌에 소설가 이외수씨의 '그대와 세상을 사랑하는 공간'을 게재했다. 새로봄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보는 똑똑한 세상을 주제로 △날로 스마트해지는 세상에서 △소셜 네트워크에서 하느님 찾기 △바오로 사도가 트위터를 한다면 등을 실었다.(성서와함께/3000원) ▨소년=순교로 빛을 밝힌 성인 이야기에서는 유항검 아우구스티노를, 부모님과 함께 보는 영화에선 '라푼젤'을 다뤘다. 작은 사건을 지혜롭게 풀어가는 습관에서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을 알아봤다. 성경 속 과학 이야기에는 파라오를 굴복시킨 모세의 기적을 소개했다.(가톨릭출판사/4000원) ▨야곱의 우물='유학자들한테 배운다'에서 화담 서경덕에 대해, '세상 속 신앙 읽기'에선 믿기만 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지 알아봤다. 우물가 산책의 볼만한 책에선 「고통이라는 걸림돌」을 소개했다.(바오로딸/2800원) ▨참 소중한 당신=웃음으로 행복을 전염시키는 행복 전도사 이미숙 수녀를 표지 인물로 다뤘다. '새해, 설날에 대한 단상'을 특집 주제로 △세상에서 가장 큰 복 받는 방법(이기양 신부) △고향에서의 그리운 설날(김인서) △사랑을 향한 작은 날갯짓(윤태영) 등을 게재했다.(사단법인 미션/3000원) 이지혜 기자 이지혜201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