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화 산실, 지금 우리 교구는] 청주교구① '선교는'](//cpbc.co.kr/CMS/newspaper/2010/03/rc/330343_1.0_titleImage_1.jpg)
[복음화 산실, 지금 우리 교구는] 청주교구① '선교는'2020년까지 신자 20만 명, 쉬는신자 50% 줄이고 주일미사 참례 50% 늘리자 청주교구는 올해 주님과 함께 '이웃으로, 세계로'(마태 28,19-20) 둘째 해를 맞고 있다. 2008년 6월 교구 설정 50돌을 기해 4년간에 걸친 교구 시노드를 폐막하고 동시에 시노드 후속 실천에 들어간 지 2년째다. 시노드를 통해 이미 '친교와 나눔의 공동체' 구현을 선포한 바 있는 교구는 그 후속 실천 주제를 선교와 가정, 청소년으로 잡고 이를 하나하나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다. 쉽지만은 않은 후속 실천이지만, 2020년까지 교구 신자 20만 명을 목표로 새 영세자와 주일미사 참례 비율을 50%씩 늘린다는 '교구 비전 2050'에 따라 각 분야별로 실천해가고 있다. 이에 '복음화의 산실, 지금 교구는' 기획을 통해 선교와 가정, 청소년 등 세 분야로 나눠 청주교구를 돌아본다. 우선 첫 번째로 선교 분야를 중심으로 교구 선교 비전과 지원 상황 및 교육, 본당 사례 등을 살핀다.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교구 선교비전은... 청주교구 사도직학교(현 선교학교)에 재학 중이던 평협 임원들이 지난해 7월 19일 내덕동성당 마당에서 '사도직 골든벨'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제공=길경하 안드레아 교구는 최근 '교구 중장기 사목계획 수립방안'을 발표했다. 교구 복음화연구소(소장 송열섭 신부)와 선교사목국(국장 손병익 신부)이 함께 수립한 방안으로, 이 안에는 △교구 평생교육체계 △예비신자 신앙교육 지침 및 실천방안 △본당 중장기 사목계획서 등이 포함됐다. 한결같이 '선교'에 초점이 맞춰졌고, 이를 위한 일선 사목 지원에 그 목적을 뒀다. 교구 평생교육체계는 태아기에서 유아기, 청소년기, 청년기, 중년기, 중장년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신앙 교육을 상설화함으로써 단편적이고 임기응변적 신앙교육을 지양하고 전 교구 공동체가 신앙 성숙을 이루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하려는 취지로 만들었다. 또 예비신자 교육지침 및 실천방안을 마련, △성경 말씀과 성체성사 중심 교육 △회심생활과 기도생활을 습득케하는 교육 △교회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 △이웃사랑과 선교정신을 익히는 교육을 지향한다. 아울러 교구 비전 및 목표에 따라 본당 비전 및 목표를 수립해 가도록 했다. 이처럼 교구는 교구 비전 2050에 따라 '선교'에 다걸기(올인)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교구 직제 개편에 따라 명칭이 바뀐 선교사목국 지원과 본당 주도로 교구는 일단 올해엔 '새 양 잃은 양 찾기 1/1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전 교구민이 새 신자와 쉬는 교우를 각각 1명씩 봉헌토록 권고하고, 이 운동에 대한 교구 공동체 관심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선교사목국은 2월 2일부터 3월 2일까지 8개 지구를 돌며 각 본당 구역ㆍ반장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소공동체 교육을 통해 이를 소개하고 선교의식 저변을 넓혔다. 더불어 아직도 교구 새 영세자의 4분의 3(지난해 말 새 영세자 3916명 중 3000명 안팎) 가량을 배출할 정도로 선교 선두주자인 레지오 마리애 간부 교육을 통해서도 선교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매달 넷째 주 주일에 이뤄지는 교육을 통해 일선 본당의 경우 활동이 겹치는 단원이 상당수인 두 단체 선교활동을 어떻게 조화해 나갈지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교구는 또 '말씀 실천으로 복음화 토대를 놓는 해'로 정해진 올해 교구 사목지표에 따라 단계별 성경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성서사십주간' '성경의 길을 따른 여정' 등 여러 성경 공부 프로그램 장단점을 분석하고, 성경 통독과 성경 필사, 성경 나누기, 성경 공부 등을 단계별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선 본당 사목자들에게 제공한다. 이와함께 올들어 2년 과정 교구 사도직학교를 교구 선교학교로 개칭, 선교 및 성경 강의를 강화했다. 선교학교에는 교구 내 각 본당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임원진이 매년 40명 안팎이 입학하고 있어 교구 저변에 선교의식을 고취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익 국장신부는 "신앙인들이 자신의 내면에서 하느님을 체험하고 쇄신되고 변화되고 나눌 때 그것이 살아있는 신앙이고, 진정한 선교이며, 복음화의 올바른 모습이라고 본다"며 "그래서 말씀이 살아있는 선교 공동체를 일구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내덕동본당은 어떻게 선교활동을 펴나 올해로 본당 설정 53주년을 맞는 내덕동본당(주임 서정혁 신부)은 주교좌본당으로 규모가 큰 본당 가운데 하나지만, 선교가 그리 활발했던 본당은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르신층이 본당 구성원의 80%에 육박할 만큼 그야말로 '초초고령화된' 본당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내덕동본당이 확 바뀌었다. "이 나이에 뭘 하겠느냐" 혹은 "해도 안 된다"던 내덕동본당에서 지난해 말 현재 영세자 수가 147명(유아영세자 27명 포함)에 이르렀다. 예년 80명 안팎에 그쳤던데 비하면, 83.5%나 늘어난 셈이다. 본당측은 교구 안팎 전입자를 빼면 그리 많지 않고 또 지난해 2월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 덕분이라고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어르신들 선교 열기를 지폈다는 점이다. 지난해 3월 선교선포식을 가진 내덕동본당은 지난 한 해 선교에 전력을 쏟았다. 우선 반모임(소공동체)를 통해 1년 내내 '선교를 위한 40일 고리기도'를 바쳤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또 본당 차원에선 그에 앞서 지난해 1월 본당 평협 회장단과 구역장, 본당 내 레지오 마리애 3개 꾸리아 단장이 참여하는 '선교위원회'를 구성해 화요일마다 선교방안을 기획하고 연구하고 실행했다.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 선교 효율을 높일지에 대해서였다. 「선교일지」도 만들어 매주일 선교를 위한 개인별 묵주기도를 봉헌토록 했고, 구역ㆍ개인별로 시상했다. 선교 특강도 1년에 두차례씩 마련하고, 본당 안에서 선교를 잘하는 신자들을 초대해 선교 사례 특강도 가졌다. 그 기반에는 '성체신심'과 '1ㆍ5ㆍ3운동'이 자리했다. 매달 첫째 주 목요일 밤 8시에 열리는 성시간을 통해 어르신들이 성체신심을 다졌다. 또 날마다 1시간씩 기도하고, 5장씩 성경을 읽으며 1년에 3명씩 선교하자는 취지의 1ㆍ5ㆍ3운동을 통해 말씀을 가까이하도록 했다. 서정혁 주임신부도 "매일미사를 통해 1년 내내 성체와 연결되는 강론을 하며 성체신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니 어르신들이 밤중인데도 400~500명씩 성시간에 들어찬다"며 "숫자나 결과보다는 선교에 대한 의지와 노력이 중요한 만큼 성체 안에 머무르며 기도하고 선교하는 공동체를 일궈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청주교구 상징문양 청주교구 상징문양은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의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마태 5,8-9)는 말씀을 형상화했다. 청주의 앞글자 '청(淸)'자의 속뜻처럼, 하느님을 뵈올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의 공동체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청색은 세상 죄악을 씻어 정화시킨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고, 바깥 원은 완전을 의미하는 하느님 나라를 의미한다. 그 안의 인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평화의 사도로 살고자 하는 청주교구 공동체를 가리킨다. 고(故) 신명우(요셉, 디자이너)씨 작품이다. cpbc2010.03.23
하루 한 장 성경읽기(19~25일)▨예레미야서(19~25일) ▲42장(19일) : 너희가 이 땅에 그대로 머물러 살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부수지 않겠으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않겠다. 내가 너희에게 내린 ( )을 후회하기 때문이다. ▲43장(20일) : 내가 ( ) 신전들에 불을 지르겠다. 그러면 그는 신상들을 태우거나 그것들을 전리품으로 가져가고, 목자가 제 옷을 털 듯 ( ) 땅을 턴 다음 ( )에서 평화로이 떠나갈 것이다. ▲44장(21일) : 온 ( ) 땅에서 어떤 유다 사람이라도, "주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이라고 하면서 입으로 내 이름을 더 이상 부르지 못하게 하겠다. ▲45장(22일) : 너는 ( )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내가 세운 것을 부수기도 하고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는데, 이 땅의 모든 일이 바로 그렇다." ▲46장(23일) : 나의 종 ( )아,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다. ▲47장(24일) : ( )에서 물이 불어나 넘쳐흐르는 강물이 되리라. 그 강물이 땅과 그곳을 가득 메운 것을, 성읍과 그 주민들을 휩쓸어 가리라. ▲48장(25일) : 이제까지는 이스라엘이 너에게 웃음거리가 아니었느냐? 너는 그에 대해 말할 때마다, 그가 도둑질하다 들키기나 한 것처럼 ( )를 흔들지 않았더냐?이힘2009.04.14
![[조규만 주교의 성모님 이야기] (21) 르네상스 시기 교회 문헌에 나타난 성모님의 모습](//cpbc.co.kr/CMS/newspaper/2010/09/rc/351667_1.1_titleImage_1.jpg)
[조규만 주교의 성모님 이야기] (21) 르네상스 시기 교회 문헌에 나타난 성모님의 모습조규만 주교(서울대교구 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마틴 루터를 비롯한 종교 개혁자들의 성모님에 대한 생각을 살펴본다. 근대는 유럽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시기로, 인문주의와 인본주의라는 새로운 문화의 꽃을 피웠다.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은 성모님을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모상으로 그렸다. 중세 모든 철학이 신에 대해 집중했다면 인본주의는 사람에 대해 집중했다. 인본주의자들은 마리아 신심과 성인 공경을 미신행위로 여겼다. 여기에 마틴 루터와 칼빈 등 종교 개혁자들이 가세했다. 영국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을 중심으로 하는 옥스퍼드 운동은 성모 신심에 큰 영향을 줬다. 옥스퍼드 운동(1833~1845)은 옥스퍼드대학교 젊은 교수들이 가톨릭 전통을 회복함으로써 영국 국교회를 쇄신하고자 한 운동으로, 이 운동을 통해 교회 내부적으로 수도원 부활 등 가톨릭 전통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가시적 변화가 일어났다. 이는 1854년 '원죄 없으신 마리아 잉태' 교의가 선포되고, 1950년 마리아 승천에 대한 교의가 선포되는 배경이 됐다. 에라스무스라는 학자는 성모 신심이 미신에 가까운 행위라고 비판했다. 진정한 종교 신심도 아니고 윤리적 내용도 결여된 겉치레식 신심이라는 것이다. 마틴 루터에 대한 평가는 양극단으로 나뉜다. 정신적 병약자라고 하는 이도 있고, 경건한 신앙인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그는 기도하고 고행하는 수도자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게 하느님은 무서운 하느님이다. 루터가 세운 교회의 핵심 슬로건은 '믿음만으로, 은총만으로, 성경만으로'다. 가톨릭교회 믿음은 행실로 보여주는 것이다. 개신교는 성모 공경을 반대하지만 루터가 처음부터 성모 공경을 반대한 것은 아니다. 일본인이 쓴 「루터와 마리아」를 보면 루터가 성모님 찬미가(마니피캇)에 대해 해설한 부분도 있고, 그가 가톨릭을 떠나기 전 성모님에 대해 강론한 것도 찾을 수 있다. 그는 성모 마리아의 완전한 동정성을 받아들였고, 마리아가 충만한 은총을 지녔다는 것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전적으로 성모 마리아의 덕성이 아닌 하느님 은총이라고 생각했다. 개신교 신자들은 우리도 은총을 받으면 성모님처럼 될 수 있다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 루터는 자신을 추종하는 이들에게 마리아에게 중재기도를 할 것을 권유했고, 자신의 교회에서 예수 탄생 예고 축일을 지내길 원했다. 루터는 에페소공의회가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다'라고 결정한 것에 대해 이렇게 언급한다. "이 공의회는 신앙에 어떤 새로운 것을 정한 것이 아니다.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신앙은 이미 처음부터 교회 안에 있었다. 복음과 성경에 포함돼 있는 것이다." 그는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 교리에도 상당히 접근해 있었다. "마리아는 출산 전, 출산 중, 출산 후에도 온전히 정결한 동정녀였다. 마리아는 원죄로부터 구원된 정결하고도 거룩한 처녀다. 하느님의 선물로 꾸며진 그의 영혼은 원죄로부터 정결하다." 그는 성모승천대축일 강론에서 "마리아는 교회 어머니요, 교회 원형이다. 교회 구성원일 뿐 아니라 구원 사명을 부여받은 교회 대표다. 마리아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다"라고 했다. 개신교가 가톨릭과 다른 점은 연옥에 관한 관념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루터의 95개 조항에는 대사(大赦) 논쟁이 있는데, 이는 개신교에서 '면죄부'로 잘못 알려져 있다. 대사는 고해성사의 사죄 교리와 연옥에 대한 교리, 통공의 교리가 서로 맞물린 상태에서 베풀어지는 것이다. 고해성사로 죄의 사함을 받지만 죄에 대한 대가는 보속을 통해 치른다. 그러나 보속의 효력은 전적으로 보속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죄가 고해성사를 통해 사해져도 남은 보속은 연옥에 가서 치르게 된다. 우리는 연옥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다른 사람을 위한 희생과 기도의 공로를 다른 영혼을 위해 돌릴 수 있다는 교리 때문에 가톨릭교회는 교회가 전ㆍ한대사를 베풀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개신교는 연옥을 인정하지 않기에 죽은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없다. 연옥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아픔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하느님을 기쁘게 만나기 위한 정화 과정이기도 하다. 지옥이 하느님과 결별을 의미한다면, 연옥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사랑의 차원에 속하는 것이다. 정리=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cpbc2010.09.28
![[은빛시대] 늦깎이 대학교 졸업생 김재봉씨](//cpbc.co.kr/CMS/newspaper/2010/03/rc/327996_1.0_titleImage_1.jpg)
[은빛시대] 늦깎이 대학교 졸업생 김재봉씨제 여생의 전공은 선교예요 "배우지 못한 게 평생 한이 됐지요. 이제 한을 풀었으니, 여생은 모두 하느님 말씀을 전하며 살아야지요." 올해 서울산업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늦깎이 대학생 김재봉(미카엘, 73, 서울 성수동본당) 할아버지가 "남은 인생을 오로지 하느님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대학을 졸업한 김 할아버지는 젊은 동기생들은 취업이다 대학원 진학이다 여념이 없지만 그런 걱정은 아예 하지 않는다. 대신 이웃들에게 어떻게 하느님을 전할까 고민한다. 여생의 방향을 '선교'로 정하고 아예 그 길로 들어섰다. 최근 천주교서울가두선교단에 들어간 김 할아버지는 매주 수요일 명동 등지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리선교에 나선다. 거리선교가 쉽지 않지만, 하느님을 알린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끼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교를 위해서는 성경공부가 필수라는 생각에 작은예수수도회와 성모영보수녀회 성경공부 모임에도 나간다. 성수동본당 레지오 마리애 '구세주의 어머니' 쁘레시디움 단원이면서, 봉사에도 나서 주일마다 서울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환우를 돌본다. 또 듣고 싶은 사제 강의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 찾아다니느라 할아버지는 일주일이 하루같이 짧다. 나머지 시간에는 집에서 성경 읽고 묵주기도하는 시간이다. 2006년 대학생이 된 뒤 방학마다 성경을 펼쳐 성경통독도 벌써 세 번째다. "한국전쟁 때 피난하느라 초등학교 밖에 마치지 못했지요. '못 배운 놈, 가방 끈 짧은 놈'이란 소릴 평생 듣고 살았지요. 막노동, 신문배달, 빵 장사… 안 해본 일이 없어요. 배움에 대한 미련은 대학 공부까지 마치게 했지요. 이제는 여한이 없지요." 김 할아버지는 장학금까지 받으며 학교에 다녔다. 김 할아버지는 빨강 모자가 눈에 띄는 독특한 패션 때문에 10년은 젊어 보인다. 또 그만큼 젊게 산다. 성당에서는 신자들 사이에서 '빨강 모자 할아버지'로 불린다. 젊어 보인다고는 하지만 나이에 비해 왕성하게 활동하게 된 것은 '건강을 다시 허락해주신 하느님에 대한 감사'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50살 때 당뇨 합병증 때문에 걸음은커녕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1999년에는 당뇨가 척추로 번져 척추 다섯 마디를 절제해야 했다. 고혈압 증세까지 겹쳐 의사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을 정도로 병마는 그를 괴롭혔다. 할아버지는 그때마다 주님의 십자가 고통을 생각하면서 "병마와 고통도 달게 받겠습니다. 당신이 받은 고통에 비하면 내 고통은 아무것도 아닙니다"하고 기도했다. 할아버지는 또 "다시 건강해지면 하느님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며, 매일 새벽미사에 참례했다. 그 기도가 이뤄졌는지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밥 대신 10년째 당근과 양파, 배추 등 생식을 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최근 건강검진 결과 웬만한 20대보다 혈액이 맑다는 평을 받았다. 당뇨 증세도 없고, 혈압도 완전히 정상이다. "4년 동안 문학을 공부했지만 성경만큼 감동적인 작품이 없더라고요. 젊은이들에게 언제나 희망을 품으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곧 죽을 거라는 저도 살았잖아요. 하느님께 받은 새 인생은 오직 하느님을 위해 쓸 겁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이힘2010.03.02
![[인성교육의 산실 가톨릭계 고등학교를 가다] <9>원주 진광고](//cpbc.co.kr/CMS/newspaper/2011/01/rc/365361_1.0_titleImage_1.jpg)
[인성교육의 산실 가톨릭계 고등학교를 가다] 원주 진광고세상에 참빛 밝힐 전인적 인재 양성진광고 학생들은 매달 첫째, 셋째 토요일 아침 운동장에서 줄넘기를 하며 체력을 다진다. 줄넘기는 체력 증진(P) 프로그램이다. 1973년 원주교구 초대 교구장 지학순 주교(1921~1993)가 설립한 진광고등학교(강원도 원주시 소재) 교실에는 매일 아침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전교생이 조용히 눈을 감고 명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아침명상은 강원도의 유일한 가톨릭계 학교로서 지역사회 명문고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진광고가 운영하는 전인교육 과정 'PIES'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07년 시작된 PIES는 이제 진광고를 대표하는 전인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학생의 신체적(Physical)ㆍ지적(Intellectual)ㆍ정서적(Emotional)ㆍ영성적(Spiritual) 측면을 고루 계발하는 것을 목표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영어단어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한상용 교장신부는 "입시위주 교육 현실 속에서 많은 학교가 학생의 학력향상에만 집중하고 있어 교육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공부하는 기계'가 아닌 세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전인적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PIES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PIES는 매주 월요일 1교시 때 주간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학교는 직접 제작한 PIES 연간 계획서를 새 학기에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어떤 방법으로 4가지 영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각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계획서에 적는다. 체력 증진(P)은 건강을 다지기 위한 활동으로, 학생들은 체육수업과는 별개로 팔굽혀펴기, 줄넘기와 같은 어디서나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한다. 틈틈이 하는 운동은 책상에만 앉아있는 학생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된다. 매달 첫째ㆍ셋째 토요일 아침에는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줄넘기를 하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지식 증진(I)은 지식을 키울 수 있는 공부, 독서와 같은 활동이다.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감정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심성 계발(E)은 학부모들이 도우미로 나선다. 한 달에 한 차례 소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는 심성 계발은 별명 짓기, 연상되는 그림 그리기 등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면서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사전에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이 그룹 활동을 지도하며 학생들과 함께 한다. 영성 생활나눔(S)은 성경을 비롯해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에 나온 예화를 읽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활동이 주가 된다. 지난해에는 교사들이 학생들 발을 씻겨주는 발씻김예식 행사를 열기도 했다. 매일 아침에 하는 묵상도 빼놓을 수 없는 영성 생활나눔 프로그램이다. 진광고의 잘 짜인 인성교육 덕분에 진광고 졸업생들은 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광고에서 34년 동안 학생을 가르친 김동식(베드로) 교감은 "자화자찬 같지만 진광고 출신은 어디에서나 모범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인성뿐 아니라 학력도 지역 내 고등학교 가운데서 1, 2등을 다툴 정도로 우수하다. 대학 진학률은 매년 90%를 넘나든다. 한 신부는 "진광(眞光)고는 이름 그대로 1970년대 어둡던 세상에 참된 빛이 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학교"라며 "설립 정신을 이어받아 세상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진리를 좇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전인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이정훈2011.01.25
새 성가집에 실릴 창작곡 공모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성음악분과위원회, 12월 31일까지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위원장 김종수 주교) 성음악분과위원회가 새 회중용 전례 성가집에 수록될 창작곡을 공모한다. 새 성가는 교우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일반ㆍ국악ㆍ청소년ㆍ어린이성가 등)의 '전례용' 성가여야 한다. 공모분야는 △미사통상문에 해당되는 성가(미사곡 포함) △입당, 예물준비, 영성체, 파견성가 △전례시기 성가(대림,성탄,사순,부활,연중) △고유 축일 성가(성모, 성인대축일 등) △기타 신심 성가(성월 등)다. 가사는 성경과 전례문에서 인용하거나 전례용 성가로 불리기에 합당해야 한다. 또 성음악분과위원회가 지난해 작사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가사를 사용할 수 있다. 입선작은 성음악분과위원회 누리방(http://kcm. cbck.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창작성가는 발표된 적이 없는 곡으로 신청서, 악보와 함께 음원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전자우편(cate@cbck.or.kr, 파일형식은 PDF)과 일반우편으로 12월 31일까지 받는다. 신청서는 누리방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우편 접수처는 서울시 광진구 중곡1동 643-1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작곡공모 담당자 앞이다. 한편 성음악분과위원회는 창작곡 공모와 더불어 이미 불리고 있지만 성가집에 수록되지 않은 곡들을 수집하고 있다. 문의 : 02-460-7627,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박수정 기자 박수정2010.08.10
![[이 땅에 평화를] 식목일 앞두고 들어본 나무 이야기](//cpbc.co.kr/CMS/newspaper/2011/03/rc/371821_1.0_titleImage_1.jpg)
[이 땅에 평화를] 식목일 앞두고 들어본 나무 이야기우리가 없으면 여러분도 살 수가 없답니다 '사람들은 한 해를 하루처럼 살지만/ 나무는 하루를 한 해처럼 삽니다/ 사람들은 나무에 기대어 자주 울지만/ 나무는 사람에게 기대어 울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나무를 베어버리지만/ 나무는 사람들을 아름답게 합니다' 정호승(프란치스코) 시인의 '나무'라는 시입니다. 짧은 시 한 편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아이코, 인사가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평화신문 독자 여러분! 저는 경기도 가평 축령산 자락에 사는 '잣나무'입니다. 가평은 전국에서 잣으로 유명한 곳이라 저의 부모님과 친구 나무들이 많이 살지요. 소나무랑 닮았지만 저는 가을마다 잣을 떨어뜨리며 "저는 잣나무예요!"하고 외친답니다.경기도 가평에 있는 잣나무예요!#나무야, 나무야 평화신문은 3일자로 발행되지만, 이틀 뒤면 식목일이에요. 2005년까지는 식목일이 엄연한 공휴일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기념일이 됐어요. 요즘은 사람들이 나무 한 그루 심을 여유조차 없이 살아가는 것 같아 조금 마음이 아프네요. 식목일은 1949년 공휴일로 정해졌다가 1960년 사방(砂防)의 날로 대체되는가 싶더니, 이듬해 나무 심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시 식목일이라는 이름을 되찾았지요. 4월 5일이 식목일인 것은 24절기 중 청명(淸明,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으로 음력 3월) 무렵이 나무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창세기에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 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하시자, 그대로 되었다"(창세 1,11)는 구절이 있어요. 하늘과 땅이 생긴 다음에 빛이 생겼고, 물과 뭍이 나뉘고서 나무가 생겼어요. 나무가 사람보다 먼저 태어난 선배라니까요. 어린 시절 '나무야'라는 동요 부르신 적 있으시죠? '나무야 나무야 서서 자는 나무야, 나무야 발이 아프지. 나무야 나무야, 누워서 자거라~♬'(강소천 작사/ 김공선 작곡)라는 동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무들은 누워서는 잘 수가 없어요.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사는 나무는 가끔 땅에 눕듯이 자라는 때도 있지만, 나무는 언제나 발을 땅속에 묻고 있어야 해요.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 부족 사람들이 교감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식물과 땅, 새와 결합하듯, 나무는 지구라는 거대한 땅덩어리와 붙어서 항상 교감하면서 지냅니다. 지구와 나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지요. 그래서 나무가 아프고 잘 자라지 못하는 것은 그곳의 땅과 물, 공기 중에 어느 하나라도 건강하지 못하다는 뜻이랍니다.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곳에는 사람도 건강하게 살 수 없어요. 그러니 나무가 지구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아시겠지요? 앞으로는 나무를 아끼고 아주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람은 나무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 나무는 인간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입니다. 조금 전에 읽은 성경책도 나무가 주 원료인 종이로 만든 거예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A4용지를 하루에도 몇십 장씩 쓰기도 하고요. 사진 인화지와 주보, 집집이 걸려 있는 달력도 모두 종이로 만든 거예요. 평화신문도 종이가 없었더라면 탄생할 수 없었을 거고요. 또 지구의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는 석탄과 석유 역시 나무 없이는 생겨날 수 없었다는 사실, 잘 모르셨죠? 사람들 보금자리는 어떻고요. 시골에 가면 나무집과 펜션이 참 많아요. 한국인들은 예로부터 나무를 그대로 살린 한옥과 초가를 지어 자연과 벗하며 살았지요.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을 짓는데도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빼먹을 뻔했네요.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숨 쉬는 데 필요한 산소는 나무들이 내뿜어주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않는답니다. 나무는 탁한 공기를 정화하고 새와 짐승들에게 집이 되며, 먹을 것을 주는 등 자연과 사람 모두를 살아 숨 쉬게 하지요. 홍수와 산사태를 예방하는 데도 우리 나무 역할이 상당하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나무를 심고 있어요. 황사 발생지인 네이멍구 쿠부치에 나무 한 그루를 심을 때마다 황사 발생 빈도가 줄고, 피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래요. 나무의 중요성을 알고 진작에 대처했더라면 지금쯤 황사라는 말은 사전에서 사라졌을지도 몰라요.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보면 아마존 밀림이 한 해에 얼마나 많이 없어지는지 알 수 있어요. 아마존 밀림은 대한민국(남한) 넓이의 70배에 이르는 열대우림으로, 지구 전체에 필요한 산소의 20%를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 30년 동안 5분의 1이나 파괴됐어요. 앞으로 50년 뒤엔 밀림 전부가 사라질 거라는 섬뜩한 얘기도 나와요. 나무가 없어 산소가 부족한 세상,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이번 식목일에는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며 나무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1000년을 넘게 사는 나무처럼 여유 있는 마음으로요. 이힘 기자 lensman@pbc.co.kr이힘2011.03.29
![[출판]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cpbc.co.kr/CMS/newspaper/2010/12/rc/360826_1.0_titleImage_1.jpg)
[출판]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하느님과 인간의 눈높이로 풀어쓴 이스라엘 역사정진석 추기경 지음/가톨릭출판사/1만4000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이스라엘 역사를 하느님과 인간의 눈높이로 풀어쓴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을 펴냈다. '성경을 토대로 살펴본 이스라엘 예언자들과 임금들'을 부제로 달았다.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은 변천과 흥망을 반복한 이스라엘 역사 안에서 하느님이 선택한 민족에게 약속한 것을 구현하는 섭리와 사랑의 흔적을 기록했다. 기원전 933년 솔로몬에 이어 임금이 된 르하브암이 무거운 세금과 강제노역에 허덕이는 백성들의 요구를 묵살하자, 북쪽 열 지파가 예로보암을 북쪽 이스라엘 왕국의 임금으로 세우면서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렸다. 이후 엘리야를 비롯해 나탄, 스마야, 아히야 예언자들이 나타나 종교 부패와 사회 불의를 비판하지만, 임금들은 대부분 우상을 숭배하며 악행을 서슴지않는다. 결국 북쪽 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 남쪽 유다는 기원전 587년에 멸망하고 이스라엘인들은 바빌론으로 유배를 간다. 이 책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 이후 남북으로 분열된 이스라엘이 멸망하기까지 과정과 원인을 담았다. '이스라엘의 영도자들' '남북 분열 초기 임금들과 예언자들' ' 바빌론의 침략과 예루살렘 함락' 등 모두 12장으로 짜여졌다. 하느님의 길을 보여주며 충고하는 예언자들과 그 충고를 무시한 채 인간의 길을 걸어간 이스라엘 임금들의 삶을 보여준다. 시대 흐름에 따라 연대와 특징을 정리하고, 독자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과 지도를 실었다.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자손들은 광야에서 육체적 고난과 배고픔을 참지 못했습니다.(중략) 이집트의 노예로 살면서 그들의 우상 숭배를 보고, 듣고 체험했던 세대는 비록 물질적 혜택이 없는 광야에서라도 주님을 마음껏 경배할 수 있는 자유인의 영적 풍요로움을 인식하지 못한 것입니다."(19쪽) 정 추기경은 하느님께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들은 흥망성쇠의 길을 걸었지만, 그 길에는 사랑의 끈으로 연결된 하느님의 구원 손길이 머물고 있음을 분명하고 사실적으로 전달해준다.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은 하느님과 씨름하여 이스라엘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이름은 '하느님께서 당신을 강하게 드러내시기를!'이라는 뜻입니다."(15쪽) 정 추기경은 머릿말에서 "갈등과 증오로 인한 전쟁이 정의라는 명분을 내세워 잔인무도한 살상과 인종 말살의 만행을 날마다 자행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고 개탄하면서, "인간은 작디작은 시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작은 먼지에 불과하지만, 그 유한함 속에서도 우주를 인식하고 그 근원을 생각할 수 있는 위대한 존재다"고 말했다. 이어 정 추기경은 "하느님께서 보여주신 길을 걸어가라고 충고하는 예언자들과 그 충고를 경시하고 인간의 길을 걸었던 이스라엘 임금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며 하느님께서 인류를 창조하고 구원하시는 경륜을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기를 기대했다. 부제 때부터 1년에 한 권씩 책을 내고 있는 정 추기경은 교회법 해설서 15권을 저술한 교회법 권위자로, 올해로 역서를 포함해 모두 49권의 책을 펴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이지혜201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