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하루 한장 읽기 해설(시편)하느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찬미가「성경」은 라틴어 성경인 「불가타」 전통을 따라 욥기 다음으로 '시편'(Liber Psalmorum)을 싣고 있습니다. 흔히 '완전한 기도서'라고도 불리는 시편만큼 널리 읽히고 사랑받는 작품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응답 기도 또는 찬미가를 담고 있는 이 책의 내용을 우리는 가톨릭교회의 기도, 성가와 전례 안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시편을 '쉐페르 터힐림'(찬미들의 책)이라 부르고, 그리스어 성경인 칠십인역은 '프살모이'(악기 반주가 따르는 찬미가)라고 지칭합니다. 히브리어 터힐림은 시편의 전체 내용을 잘 반영하는 반면에 그리스어 프살모이는 시편이 사용된 방식을 잘 나타냅니다. 이 두 가지 명칭을 통해서 우리는 '기도'와 '찬미' 두 단어가 시편의 성격과 내용을 가장 적절히 표현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시편은 인간의 조건, 의인과 악인의 운명, 하느님 구원에 대해 숙고하면서 탄원과 찬미, 비관과 희망, 저주와 화해, 미움과 사랑, 슬픔과 기쁨 등을 표현하고 있기에 그 내용에 따라 탄원 시편(시편 12; 13; 44; 51; 58; 63; 79; 86; 90; 109 등), 감사 시편(18; 30; 32; 34; 41; 67; 124; 125; 136 등), 그리고 찬양 시편(8; 15; 19; 24; 47; 76; 93; 103; 104 등) 등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34편의 시편을 제외한 모든 시편들은 각기 자기 머리말에 저자의 이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73편의 시편이 다윗의 노래(3~9; 11~32; 34~41; 51~65; 68~70; 86; 101; 103; 108~110; 122; 124; 131; 133; 138~145)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삽, 코라의 자손들, 솔로몬 등의 노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머리말에 소개된 사람들이 정말로 시편의 저자들인지는 불분명합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이는 시편을 이해하는 데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길이와 형식이 서로 다른 150편의 시로 이뤄져 있는 시편은 전통적으로 다섯 권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 ① 제1권: 1~41편 ② 제2권: 42~72편 ③ 제3권: 73~89편 ④ 제4권: 90~106편 ⑤ 제5권: 107~150편. 각 권 마지막 부분에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면서 하느님 영광을 찬미하는 환호송이 실려 있습니다(41,14; 72,18~19; 89,53; 106,48; 150,1~6). 시편을 이와 같이 다섯 권으로 구분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즉 시편과 모세오경 사이의 연관성을 분명하게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하느님께 충실하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지시해주는 율법서가 모세오경이라면,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인 율법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 바로 시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편이 말하는 인간의 생명은 단순히 육체적 목숨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죽음 또한 단순히 이승의 마감을 뜻하지 않고 병이나 고뇌, 배신당함이나 버림받음과 같이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상황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행복 역시 평화와 안녕, 기쁨과 쾌락의 상태를 말하기보다는 하느님께 충실한 신앙의 상태를 말합니다. 시편은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인 동시에 예수님의 기도이자 초대교회의 기도였으며,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의 기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도할 줄 몰라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면 우선적으로 시편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기도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편으로 기도하면서 다음과 같은 자세를 지니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①시편 저자가 처해진 상황과 느낌을 실제로 느껴보려는 자세 ②시편 구절이 들려주는 예수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자세 ③가정과 본당 공동체, 단체와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나'에게 필요한 말씀을 받아들이려는 자세. 시편 저자들이라고 해서 삶이 녹록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께 화도 내고 불평하기도 하고 원망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신앙에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부디 시편을 읽고 묵상하면서 시편 저자들처럼 우리 신앙도 성장하고 견고해질 수 있기를 주님께 청합니다.남정률2008.04.02
![[출판/신간]소순태 명지대 수학과 교수 「성경공부 해설서」](//cpbc.co.kr/CMS/newspaper/2008/06/rc/255824_1.0_titleImage_1.jpg)
[출판/신간]소순태 명지대 수학과 교수 「성경공부 해설서」 지루하면서도 눅진한 감동을 안기고, 의무감에 사로잡히면서도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게 성경공부다. 게다가 신ㆍ구약 73권을 다 읽어야 한다고 여기면 읽기도 전에 지치고, 낱권 성경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내린다는 건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다. 성경엔 등장인물도 아주 많고,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식도 빈약하고, 전례도 잘 모르고, 교회사나 고대중동사도 생소하고, 성경 전체의 흐름도 짚기 힘들어서다. 이럴 땐 전통적 성경공부로 돌아가봄직하다. 신약성경은 미사 중 말씀 전례에 사용할 용도로 '사도전승(Apostolic Tradition)'에 의해 저술됐기에 전례력에 따른 성경공부는 전통적 방법이다. 대수기하학자인 소순태(마태오, 52, 수원교구 분당요한본당) 명지대 수학과 교수는 전례력에 따른 성경공부 방법을 따랐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가해-Ⅰ」을 낸데 이어 최근엔 '가해-Ⅱ 마태오복음서/요한복음서'를 냈다. 연중 8주일부터 그리스도왕 대축일까지다. 앞으로 나해-ⅠㆍⅡ 마르코/요한복음서, 다해-ⅠㆍⅡ 루카/요한복음서 4권이 더 출간, 총 6권으로 마무리된다. 실마리는 미국 찰스 보로메오본당 인터넷 누리방(www. scborromeo.org/bible)에서 풀었다. 16세기 초까지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할 때 보편적으로 써온 전례력에 따른 성경공부의 틀에 대한 골자가 이 누리방에 담겨 있던 것. 이에 입문 해설에 이어 가ㆍ나ㆍ다해 3년치 제1독서와 제2독서(부활대축일 때는 제7독서까지), 복음을 해설한 뒤 '3분 복음/교리 묵상' 꼭지를 둬 그 주일 성경 말씀에 근거한 교리를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에서 뽑아 제공했다. 관련 내용을 풍부하게 보도록 누리방 주소도 각주에 달았다. 성경과 교리, 전례력을 한꺼번에 공부하는 효과를 거두도록 했다. 물론 이 방법으론 성경 전체를 다 읽을 수는 없다. 하지만 구세사의 고갱이를 맛보기엔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이후에 기존 성경공부 방식대로 차례차례 성경을 공부하면 된다. 또 수학자가 엮은 성경공부 해설서라고 해서 찜찜해할 필요는 없다. 지난 5월 말 주교회의와 서울대교구, 수원교구에서 출판 승인을 받아 내용의 정확성을 기했다. 한글 성경공부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라면, 전례력에 따른 영어 성경공부도 가능하다. 매주일 오후 2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분당 요한성당에서 전례력에 따른 성경 공부를 이끌어온 소 교수는 인터넷을 통해 영어성경 공부를 확산시키고자 '클럽 영어성경공부 자료실'(club.catholic.or.kr/pundang4biblestudy)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그런데 사이트 개설 당시 우연찮게도 미국 주교회의에서 매주일 독서와 복음 말씀과 함께 원어민 낭송을 시작해 큰 도움을 받았다. 소 교수는 "사실 지난해 사순시기 때까지만 해도 이런 책을 쓰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전례력과 연관된 성경공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출판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본당별로 주일 전례를 따라가는 성경공부 모임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가톨릭출판사/2만 원)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오세택2008.06.25
야고보ㆍ베드로ㆍ요한ㆍ유다 서간 해설믿음에만 머물지 말고 실천하여라 봄 날씨가 완연한 이 시기에 우리는 7통의 서간들, 「야고보 서간」, 「베드로의 첫째ㆍ둘째 서간」, 「요한의 첫째ㆍ둘째ㆍ셋째 서간」, 「유다 서간」을 만나게 됩니다. 이 서간들은 수신인으로 특정인이 아닌 보편 교회를 지목(예컨대, "세상에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야고 1,1))하고 있기에 흔히 '가톨릭 서간'이라 지칭됩니다. 우리는 아래에서 이 서간들을 각각 편의상 「야고보서」, 「베드로 1ㆍ2서」, 「요한 1ㆍ2ㆍ3서」, 「유다서」라 부르겠습니다. (1)「야고보 서간」 저자와 저술 연대 제대로 된 인사말이나 끝인사 없이 짧은 격언들로 구성된 권고문들로 이뤄진 「야고보서」 저자는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야고 1,1)입니다. 문제는 '야고보'가 누구인지 분명치가 않다는 데에 있습니다. 오늘날 학자들은 그리스어에 능통한 후대 어느 유다계 그리스도인이 주님의 형제 야고보의 이름을 빌려 사용했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이 서간 저자가 바오로 사상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1세기말에 작성됐을 것으로 보는 것이 무난합니다. (2)「야고보 서간」 주제들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야고 2,14)라며 신자들이 믿음의 실천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한 「야고보서」는 크게 네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1)'완전하게 됨', 곧 '의롭게 됨' 2)'지혜', 3)'가난한 이들의 신심' 4)'믿음과 실천'. 그런데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 「야고보서」 저자는 믿음보다는 실천을 강조하기에 율법이 아닌 믿음에 의한 '의롭게 됨'을 가르친 바오로 사도를 반대하고 있다고 보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그는 바오로 사도의 이름을 팔아 아무런 실천도 없이 말로만 믿음이 있다고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설에게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을 올바로 전수해주고 있을 뿐입니다. 바오로 사도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1코린 13,1). (3)「베드로의 첫째ㆍ둘째 서간」 저자와 저술 연대 「베드로 1ㆍ2서」는 오랫동안 교회의 전통에서 베드로 사도 작품들로 인정을 받아 왔지만, 오늘날 학자들은 두 서간의 어휘나 신학이 서로 다르기에 저자들이 각기 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베드로 1서」는 바오로 사도 가르침에 정통한 로마 교회의 어느 신자에 의해 70~90년경에 작성됐고, 「베드로 2서」는 신약성경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후대인 125년경에 작성됐다고 보면 됩니다. (4)「베드로의 첫째ㆍ둘째 서간」 구조와 내용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1베드 5,8~9)라는 인상적인 말씀으로 더 나은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격려하는 「베드로 1서」와 종말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을 제시하려 한 「베드로 2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 1베드 1,1~2,3: 은총으로 새로 태어난 그리스도인. 2) 1베드 2,4~10: 교회의 기초와 사명. 3) 1베드 2,11~5,14: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본분과 깨어 있음에 대한 가르침. 4) 2베드 1,1~11: 그리스도인의 소명. 5) 2베드 1,12~2,22: 거짓된 가르침에 속지 마라. 6) 2베드 3,1~18: 재림에 대한 희망과 축복. (5)「요한의 첫째ㆍ둘째ㆍ셋째 서간」 저자와 저술 연대 및 장소 언어와 문체는 물론 신학사상에서도 일치하는 「요한 1서」, 「요한 2서」와 「요한 3서」 저자가 동일한 인물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서」와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이 서간들 저자가 「요한복음서」 저자와 동일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같은 공동체 출신임에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이 서간들은 100년경에 '에페소'에서 작성되었을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6)「요한의 첫째ㆍ둘째ㆍ셋째 서간」 주요 신학 「요한 1ㆍ2ㆍ3서」는 모두 주님의 강생을 부인하는 영지주의자들의 그릇된 가르침에 현혹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영의 식별'을 강조합니다. 아무 영이나 믿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참 '영'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한 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 않는 영은 모두 하느님께 속하지 않는 영입니다"(1요한 4,2~3). (7)「유다 서간」 저자와 신학 「유다서」 서두에 저자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야고보의 동생인 유다"(유다 1절)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 서간이 빼어난 그리스어로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저자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그릇된 가르침으로 혼란에 빠뜨린 거짓 교사들로부터 구하기 위해서 '유다'의 이름을 빌려 쓴 후대 어느 그리스도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다서」의 거짓 교사들 역시 다른 서간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주님 강생을 부인한 영지주의자들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자는 공동체 신자들이 흔들리지 말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지극히 거룩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해"(유다 20절) 나아가라고 가르칩니다.임영선2010.04.14
코린토ㆍ갈라티아서 해설그리스도 복음 토착화 가르쳐코린토ㆍ갈라티아서 해설「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다음으로 우리가 만나게 될 '바오로 서간'들은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과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과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당면한 문제를 성실하게 해결하려는 열성적 사목자로서 사도 바오로의 모습이 잘 엿보이는 서간들로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구절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아래에서 이 서간들을 각각 편의상 「코린토 1서」와 「코린토 2서」, 「갈라티아서」라 부르겠습니다. (1)「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ㆍ둘째 서간」의 저자와 저술 연대 및 장소 「코린토 1서」와 「코린토 2서」 저자는 사도 바오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 남단 번창한 항구도시인 '코린토'에 2년 정도(50~52년) 머물면서 활발한 신앙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부유한 '코린토' 도시는 도덕적으로 해이했기에 코린토 신자들에게도 심각한 교의적 문제가 생기곤 했는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도 바오로는 '코린토'를 떠나 55~57년 사이에 '에페소'와 '마케도니아'에서 여러 통의 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 서간들이 신약성경 안에서는 2통의 서간으로 재편집되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2)「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의 구조와 내용 그리스도교 복음이 이방 세계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잘 제시해주고 있는 「코린토 1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1,1~6,20: 코린토 교회의 분열과 그릇된 표양. 2) 7,1~15,58: 코린토 신자들이 당면한 여러 문제들에 대한 답변. 3) 16,1~24: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모금 격려 및 마지막 인사. (3)「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의 구조와 내용 특별히 사도직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코린토 2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1,1~7,16: 사도 바오로와 코린토 공동체의 화해. 2) 8,1~9,15: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모금. 3) 10,1~13,13: 사도 바오로의 자기 변호. (4)「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저자와 저술 연대 및 장소 2차 선교 여행(50~52년)을 감행하던 사도 바오로는 육신의 병이 계기가 되어'갈라티아'에 교회 공동체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죄를 짓는 문제를 신앙 안에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고민하던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유다계 그리스도교 선교사들이 유다교 율법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면서 '갈라티아' 교회 공동체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57년경 '에페소' 내지 '마케도니아'에 머물던 사도 바오로는 이 서간을 작성했습니다. (5)「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의 구조와 내용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갈라 5,6)라며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영적 해방을 인상 깊게 전해주고 있기에 '자유 대헌장'이란 별칭을 지닌 「갈라티아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1,1~10: 서문. 가) 1,1~5: 축원의 인사말. 나) 1,6~10: 서간이 작성된 동기. 2) 1,11~2,21: 사도 바오로의 개인적 변호. 3) 3,1~5,12: 교리적 논증. 가) 3,1~5: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받은 성령. 나) 3,6~29: 아브라함의 본보기를 통한 성서적 논증. 다) 4,1~11: 종살이에서 자유로. 라) 4,12~20: 사도 바오로가 갈라티아 신자들의 우정에 호소하다. 마) 4,21~31: 아브라함의 두 아들들을 통한 성서적 논증. 바) 5,1~12: 결론: 그리스도인의 자유. 4) 5,13~6,10: 윤리적 권고. 5) 6,11~18: 마지막 권고와 축복.신희준 신부(서울대교구 사제평생교육원 담당)임영선2010.01.19
![[복음화 산실, 지금 우리 교구는] 인천교구(상) -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사업](//cpbc.co.kr/CMS/newspaper/2010/06/rc/340056_1.0_titleImage_1.jpg)
[복음화 산실, 지금 우리 교구는] 인천교구(상) -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사업 설정 50돌 맞아 교구민 영성 심화ㆍ제2의 부흥 꿈꾼다 '새 성령강림-5050' 교구 설정 50주년(2011년)을 영적쇄신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으려는 인천교구의 다짐을 나타내는 표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성령강림으로 변화돼 복음 선포에 나섰듯이, 모든 교구민들이 성령의 새바람으로 영성을 심화하고 선교 열정을 다시금 불태워 제2의 부흥을 이루자는 취지다. 인천교구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일 년 앞으로 다가온 교구설정 50주년 기념사업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교구는 △신앙쇄신 복음화 △사랑ㆍ생명나눔 △영성피정교육센터 건립 및 순교터 개발 △기념행사(신앙문화운동) 등 4대 사업을 선포하고 각 분야별로 하나하나 구체화시켜 가고 있다.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가 5일 답동주교좌 성당 마당에서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의 해 개막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제1사업 : 신앙쇄신 복음화 운동 △하느님을 '더' 참되게 섬기기 △매일 15분 '더' 기도하기 △성체성사와 고해성사에 '더' 충실하기 △이웃사랑ㆍ이웃선교에 '더' 힘쓰기 △모든 일에 '더' 감사하고 기쁘게 생활하기.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추진위원회가 교구민들의 영적쇄신을 위해 제시한 '더' 신앙실천운동의 5가지 실천사항이다. 언뜻 간단하면서도 조금은 어려워 보이지만 마음을 다해 실천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미지근해졌던 신앙이 다시 뜨겁게 불타오른다. 커다란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 교구는 반세기 동안 하느님 은총과 사랑으로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50주년을 계기로 더 성장하고 발전해 100주년을 향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면 신자 개개인의 내적쇄신이 가장 우선적으로 실천돼야 할 과제입니다." 50주년 추진위원회 본부장 김용환(교구 사무처장) 신부는 "신자 개개인이 교회 안팎의 도전에 신앙을 지키고 더욱 굳건히 하려면 자신의 신앙상태를 자각하고, 조금씩이라도 더 신앙을 갈고 닦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교구장 사목교서에서도 영적성장을 위해 개인 성화 및 은사계발에 힘써 매일 성경 읽기, 특강 및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등 보다 구체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교구민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교구는 또 지난 5일 답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의 해(2010.6.6~2011.11.27) 개막미사에서 '복음 선포 5050' 출범식을 갖고, 50주년을 맞아 신자 50만 명 복음화 달성을 목표로 하는 5050 선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2009년 12월말) 교구 신자 수는 43만7600여 명. 한 해 평균 1만1000여 명의 새 신자를 배출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쉽지만은 않은 목표지만, 최근 교세 성장률이 한국교회 전체 성장률을 훨씬 웃돌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보고 1인 1명 선교, 외짝교우 인도 등 선교 열의를 높여가고 있다.▨ 제2사업 : 사랑ㆍ생명나눔운동 김용환 신부는 "교구 설정 50주년은 결코 교구민들만의 잔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교구가 50주년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형제적 사랑과 나눔으로 사회복음화에 앞장서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사랑ㆍ생명나눔운동이다. 교구는 특히 고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기증을 계기로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생명 나눔'에 적극 동참하고자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 기증, 헌혈 캠페인 등 생명 나눔을 전담할 상설기구로 '생명사랑운동본부'를 지난 5월 8일 출범시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생명사랑운동본부는 또 낙태ㆍ사형반대, 자살예방 캠페인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생명수호 실천에 앞장서는 한편 가난하고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을 돕기 위한 해외원조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교구는 저소득층에게 원하는 생필품을 무료로 공급하는 슈퍼마켓 형태의 나눔 매장인 '희망을 여는 가게'를 증설할 계획이다. 희망을 여는 가게는 기탁 받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일반 슈퍼마켓처럼 진열해 두고 어려운 이웃들이 장을 보듯 필요한 물품을 직접 골라 가져갈 수 있게 한 상설 나눔 매장이다. 교구장 최기산 주교도 매달 사비로 후원금을 낼 만큼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모두 3곳에 희망을 여는 가게를 직영하고 있는 교구는 보다 많은 저소득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장 수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또 빈곤과 가정해체 등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한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위기청소년 자립지원센터와 행려인 무료급식소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3사업 : 영성피정교육센터 건립, 순교터 개발 교구가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기념사업은 영성교육피정센터 건립이다. 교구는 신자 수 43만7621명, 10.15%의 복음화율을 자랑하는, 한국 교회에서 네 번째로 신자 수가 많은 큰 교구로 성장했으나 교구민의 재교육과 영성강화를 위한 마땅한 교육ㆍ피정시설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교구 또는 지구 단위 교육이나 피정은 엄두를 내기 어려웠고, MEㆍ꾸르실료ㆍ성서모임을 비롯한 신심단체의 경우 부득이 때마다 타 교구 시설을 빌려야 했기에 영성피정교육센터 건립은 숙원사업이나 다름없다. 김 신부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건축물을 건립하는데 대한 우려도 있으나 교구민들 염원을 모으는데 은총의 시기인 50주년만큼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기도와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인천교구는 타 교구에 비해 알려진 순교터나 성지로 개발된 곳이 많지 않다. 이에 병인박해 때 신자 9명이 처형된 '제물진두'(현 해안성당 부근) 순교터를 개발하고, 이승훈 묘역(인천 남동구 장수동)을 기도동산으로 단장해 순례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제4사업 : 기념행사(신앙문화운동) 교구는 또 교구민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50주년 기념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묵주기도 1억5000만 단 봉헌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교구주보인 '바다의 별 성모상' 순례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교구 관할 내 잘 알려지지 않은 순교터를 찾기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여는 한편 교구 50년사를 발간하고, 50주년 역사전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숫자로 보는 인천교구 ▲4-전국 16개 교구 중 신자 수 기준 4위 ▲10.15%-복음화율 ▲9 : 113-1961년 6월 6일 교구 설정 당시 및 현재 본당 수 ▲35-공소 수 ▲260명-교구소속 사제 수(교구 설정 당시에는 교구소속 사제가 한 명도 없었고, 메리놀회 18명, 중국인 신부 1명이 사목함) ▲2만3169명 : 43만7621명-교구 설정 당시 및 현재 신자 수 ▲1099.16㎢-관할 지역 면적(인천광역시, 부천ㆍ김포시 전 지역, 시흥ㆍ안산시 일부) cpbc2010.06.15
![[출판] 이달의 교계잡지(2010년 2월호)](//cpbc.co.kr/CMS/newspaper/2010/02/rc/324935_1.0_titleImage_1.jpg)
[출판] 이달의 교계잡지(2010년 2월호) ▨가톨릭 디다케=이달의 교리실 교안공작소에선 '유혹을 이기신 예수님'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에서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다뤘다. 인물 에스프레소에선 성녀 아가타를, 디다케 상담소에서는 '행복의 길에 담고 새겨야 할 것들'을 실었다.(서울대교구 청소년국/3500원) ▨경향잡지=공소를 찾아서 코너에서는 진안 어은동공소를 찾아갔다. 목자와 만나다에서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만났다. 시시콜콜 신 신부에서는 주일에 장례미사를 드릴 수 있는지 알아봤다.(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3300원) ▨교회와 역사='한국 교회의 인물상' 100회를 맞아 지금까지 소개된 인물들을 돌아보고 과제를 모색했다. 올해부터 새로 연재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함께 읽는 성인전'에서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막시밀리안 콜베 신부를 다뤘다.(재단법인 한국교회사연구소/3000원) ▨그물=포콜라레 운동 엠마우스 마리아 보체 회장과 잔 카를로 공동회장의 한국 방문을 스케치했다. 가톨릭 언론인들과 마련한 가지회견 질의응답을 실었다. 별들이 보는 세상에서는 '우리가 숨은 날개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를 다뤘다.(마리아 사업회/3000원) ▨레지오 마리애=문제로 푸는 성경 맛 들이기에선 '의로운 사람, 욥'(남덕희 신부)을 다뤘다. 말을 건네오는 성화에서는 카라바죠의 '이집트 피난 중에 휴식을 취하시는 성가족'을 감상할 수 있다.(세나뚜스협의회/1800원) ▨말씀지기=아침뜨락에선 서현승 신부의 '듣는다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 영성 에세이에서는 단식의 초점과 세속적 단식, 거짓된 단식과 참된 단식 분별하는 법을 다뤘다. 전례력에 따른 말씀과 묵상을 연중 제4주간부터 사순 제2주간까지 정리했다.(가톨릭출판사/한글ㆍ영문판 각 권 900원) ▨사목정보=연풍 성지 은티 마을에서 농촌사목을 하는 연제식 신부를 만났다. '본당사목에서의 매체 활용'을 주제로 한 특집에선 교회 사목에서의 매체 활용, 무엇이 문제일까?(김용은 수녀), 본당사목에서 어떤 매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최양호 신부)에 대해 다뤘다. 공동선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다뤘다.(미래사목연구소/1만 원) ▨생활성서='가톨릭 사회교리란?'을 주제로 한 특집호. 가톨릭 사회교리에 대한 일문일답(심현주)을 시작으로 세상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변승식 신부) 등을 실었다. 꿈이 있는 세상에선 선교사 고 이태석 신부와 수단 청년들을, 더불어 사는 세상에선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위시재단을 다뤘다.(생활성서사/3900원) ▨성서와함께=고향, 새 희망의 원천을 주제로 '고향은 제 영혼의 길잡이입니다'(인요한) '살고 있어도 떠나왔어도 그리운 곳'(고은지) '고향, 흙과 생명을 지닌 이름'(지요하) 등을 실었다. 복음의 그때 그 자리에선 예수님의 고향 나자렛을 찾아가봤다. (성서와함께/3000원) ▨소년=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특집호로 동시 '나무는 죽어서도 향기를 남기고'(이지연)와 추모글 '김수환 추기경 할아버지를 기억하며'(박준용 신부) 등을 실었다. 작은 사건을 지혜롭게 풀어 가는 습관에선 '엄마,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를 다뤘다.(가톨릭출판사/4000원) ▨야곱의우물=생명의 샘에선 송봉모 신부의 '초대교회로 돌아간다는 것은'을 실었다. 세상 속 신앙 읽기에서는 '외계인이 있다면 하느님을 믿을까요?'를 다뤘다. 표지 이야기에서는 구불구불한 장수마을 골목길에 단상을 담았다.(바오로딸/2800원) ▨참 소중한 당신=밭에 묻힌 보물에서는 '행복 선언'에서 뽑은 진짜배기 행복(차동엽 신부)을, 신앙의 프런티어에선 지난달 한국을 찾은 포콜라레 운동 엠마우스 회장을 다뤘다. 빛을 전한 아름다운 연인들에선 하느님의 종 한신아(아가타)ㆍ김연이(율리아나)ㆍ정복혜(칸디다) 등을 실었다.(사단법인 미션/3000원)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cpbc201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