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성연 원장 "기도와 운동은 하느님이 주신 보약, 꾸준히 하는 게 중요"](//cpbc.co.kr/CMS/news/2020/10/rc/789792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조성연 원장 "기도와 운동은 하느님이 주신 보약, 꾸준히 하는 게 중요"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조성연(요셉) 하늘병원 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과 나눔의 원동력, 주변 기도 덕분" "내적 고통 클수록 아프고 치유 오래 걸려" "원목실 운영,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어" "행동 조금만 잘해도 예수님 행실 다가갈 수 있어" "기도와 운동,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 중요" [인터뷰 전문] 자신의 의술을 이웃들에게 베풀고 하느님을 전하는 선교를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신앙인이 계십니다. 몇 해 전 성 대 그레고리오 기사 작위와 대십자 훈장을 받았던 하늘병원 조성연 요셉 원장인데요. 최근에 라는 제목의 신앙 수필집을 냈습니다. 전화로 만나보죠. ▷조성연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병원 진료만 해도 바쁘실 텐데 이 가을에 읽기 좋은 신앙수필집도 내셨습니다. 언제 이렇게 짬을 내서 글까지 쓰셨어요? ▶성바오로수도회의 도마 수사님이라는 분께서 한번 신앙 에세이 써보라고 해서 짬짬이 집에 들어가서도 쓰고 생각날 때 조금씩 쓰게 됐더니 글이 모아지게 된 것 같습니다.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 뭔가를 나누고 싶은 동기에서 쓰신 겁니까? 어떤 글입니까? ▶제 일상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인데 환자 보면서 있었던 얘기도 있고 집에서 집사람하고 있었던 얘기, 어머니, 아버지 얘기 또는 주변의 가난한 분들의 이야기나 불쌍한 분들 얘기를 많이 썼고 그러면서 제가 실수한 얘기도 많이 들어있고 그렇습니다. ▷사랑을 전하는 또 다른 수필집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느껴지던데요. 국내 최초의 스포츠의학 전문병원 또 국가대표 주치의로 유명하시지만 열심한 신앙생활과 나눔 덕분에 여러 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그런 힘을 얻으세요? ▶과찬이신데 젊을 때는 이런 것들이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고 내가 스스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점점 하루하루 나이 먹고 살아가면서 보니까 제 힘보다는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매일같이 기도해 주시는 신부님, 수녀님들 저희 병원 원목 신부님들께서는 특별한 애정으로 저희를 돌봐주고 계시는데 그런 분들의 기도 덕분인 것 같고 보이지 않게 숨어서 일해주시는 직원 분들이 계세요. 접수하시는 분들, 식당에서 만드시는 분들, 주차하시는 분들, 미화팀 이런 분들이 사실은 1등 공신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시네요. 하늘병원이 개인 전문병원이지만 유일하게 경당과 원목실이 있는 병원이잖아요. 개인병원에 원목실 두는 것도 이례적인데 사제를 파견하는 건 더욱더 쉬운 일이 아니고요.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제가 하려고 했던 거는 하나도 없고 저는 예전부터 바람은 있었습니다. 병원이 커지고 그러면 우리도 300병상 돼서 신부님 모시고 원목실 있어서 환자들한테 예수님 사랑 전하면 좋겠다 했는데 어떻게 교구에서 해주셨어요. 추기경님께서 허락해주시고 신부님들께서 허락해 주신 게 저는 감지덕지죠. 진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례적이고 영광입니다. ▷그래서입니까? 하늘병원에 일주일에 미사를 두 대씩이나 봉헌하고 예비자 교리반에 성경모임에 성지순례팀까지 있다고 들었어요. 개인병원에서 어떻게 운영을 하시는 겁니까? ▶직원들의 호응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원장이 나서서 하자, 가자고 했다고 하지는 않고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흘러주면 저는 그냥 밑에 보고 분위기만 잡아주는 터를 마련해 주는 역할만 하는데요. 그게 자기가 성지 순례 갔을 때도 성지순례가 참 좋고 같이 끝나고 모임하거든요. 식사하면서 모임하는 거 이런 것들이 좋고 젊은 취향에 재밌고 그러면 자꾸 가더라고요. 그런 게 동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하늘병원 절반 가까운 직원들이 가톨릭신자라고 하던데 모두 병원에서 일하면서 세례를 받으신 겁니까? ▶그건 아니고요. 입사할 때부터 신자이신 분들이 많고요. 물론 입사할 때 메리트(특혜)를 드리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많은 신자 분들이 지원하시고 영세를 다니시면서 일하면서 받게 되는 분들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그게 사랑의 바이러스가 내부적으로 퍼지다 보니까 아마 그러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스포츠 의학전문병원이고 부상이 잦은 운동선수나 오랜 기간 재활치료 필요한 환자들을 진료 많이 하실 텐데 영적 치료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십니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몸이 아프고 재활이 되는 과정은 자신이 몸 하나에만 집중한다고 해서 결코 이루어지지 않고요. 진짜 건강한 사람은 정신이 건강하고 마음이 건강하고 영적인 상처가 있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적 상처나 영적 고통이 크면 클수록 몸이 아프고 쑤시고 치유되는 과정도 길어지고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원목실 운영하는 게 환자들 치료에도, 영적 치료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보십니까?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신부님께서 오신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직원들이 신부님을 만나기만해도 확실히 크게 도움이 되고 원목 신부님 지금 3대째 부임해서 계시는데 작은 손길하나도 작은 선물을 주셔도 직원들은 신자 아닌 직원들이 고마워하고 가톨릭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데 특히 신부님들께서 병원에 해주신 거를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지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매일 그런 사랑받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도 경당에 자주 가십니까, 어떤 기도를 많이 하세요? ▶경당에 자주 갑니다. 맨 먼저 시작하는 게 경당에서 인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일 많이 하는 거는 역시 감사기도가 제일 많습니다. 도구로 써주셔서 감사하고 여기서 일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직원들하고 일하게 돼서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감사, 감사, 또 감사네요. 원장님께서 의술 나눈 것으로도 충분히 종교가 되는데 병원에 예비자 교리반을 만드실 만큼 종교에도 남다른 신념이 있으신 것 같아요. 선교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해보십니까? ▶가장 기쁜 것 중에 하나는 선교할 때 기쁨이 굉장히 큰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거를 맛들이시면 제일 큰 기쁨이 될 수 있는데 그분의 영혼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데 기쁨이 클 수 있고 하느님을 모르시는 분들은 많은데 조금씩은 그 차이가 있어서 그렇지 관심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10% 관심 있느냐 90% 예수님께 관심이 있느냐 차이인데 우리가 말 한마디만 해줘도 입만 열어 드려도 이웃 사람들한테 또는 내 행실로 조금만 친절하게 잘해주기만 해도 확실히 예수님께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의학전문의셔서 책에서 운동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셨더라고요. 운동은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보약이다. 이런 말씀도 하셨던데 원장님께선 보약 같은 선물을 어떻게 실천하고 계세요. ▶저도 매일은 아니고 책에서도 나왔지만 매일 운동하는 게 좋지 않아서 저는 일주일에 5일 정도를 하는데 집에다가 웨이트 장비를 갖다놓고 매일 웨이트(체력) 운동하고 걷기 운동하는데 잘 물어보세요. 원장님은 얼마나 운동 하냐. 걷기를 저는 30분, 40분밖에 안합니다. 조금밖에 안하고 웨이트 운동도 10분 이내로 짧게 합니다. 무리 없이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게 기도도 그렇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도도 운동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꾸준히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늘 기도하시고 또 기쁘게 열심히 나누며 살고 계신데 앞으로 20년 인생계획서를 써두신 것도 모두 신앙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었던데 ,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계십니까? ▶과찬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기쁘게는 살고 있습니다. 항상 하느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하고 기쁘게 살려고 하고 남은 인생은 제가 본의 아닌 게 피해를 드린 분들 그리고 상처 드린 분들 저한테 잘해주신 분들 갚아가면서 사는 것을 구체화 시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신앙수필집 를 펴낸 하늘병원 조성연 요셉원장 만나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윤재선2020.10.27
![[인터뷰] 김상인 신부 "그리운 차동엽 신부님, 다시 `희망`을 부르짖게 해"](//cpbc.co.kr/CMS/news/2020/11/rc/790988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김상인 신부 "그리운 차동엽 신부님, 다시 `희망`을 부르짖게 해"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상인 신부/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차동엽 신부 1주기 맞아 학술심포지엄 열어 고인의 유고시집 두 권과 회고록 등 출간 복음에 대한 열정, 투신 의지가 강했던 고인 진정한 행복과 참된 구원을 얻기 위한 길 제시 공감을 통한 애덕의 정신이 미래사목의 대안 [인터뷰 전문] ‘무지개 원리’의 저자로 주님 안에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 행복의 기쁨을 전했던 사목자. 차동엽 신부가 주님 품에 안긴 지도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선종 1주기를 맞아 지난주에 ‘신앙과 삶’을 주제로 고인이 고민했던 사목신학적 과제들을 살펴보는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는데요. 심포지엄을 주관한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김상인 신부 연결해 고인에 대한 기억과 미래사목의 대안에 관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미래사목연구소장 김상인 신부입니다. ▷차동엽 노르베르토 신부님 선종 1주기를 맞았습니다. 1주기를 맞이한 마음이 어떠하신지요? ▶차 신부님께서 돌아가신지 벌써 일 년이 됐다는 것이 좀처럼 실감나진 않습니다. 신부님께서 돌아가신 후 곧바로 미래사목연구소로 발령이 나 정신없게 살아간 것도 있겠지만, 항상 마음에 살아계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문득 신부님의 웃음과 몸짓 그리고 정겨운 말투가 생각날 때, 신부님이 많이 그리워집니다. ▷신부님께선 고인이신 차 신부님을 어떤 분으로 기억하시나요?, 스승이자 아버지시고 멘토라고 알려져 있던데요. ▶여러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차 신부님께서는 제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셨습니다. 군제대 전후에 갑작스럽게 부모님을 모두 여읜 제게 신부님께서는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고, 미래사목연구소 초창기 시절 알바생으로도 신부님과 함께했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시면서, 학문적으로도 연구하는 법과 사목에 관한 수많은 조언을 남겨주셨습니다. ▷차 신부님 뒤를 이어 미래사목연구소를 지난 1년 간 이끌어오셨는데요. 부담감이 크셨을 줄로 압니다. 그간 어떤 일들을 추진해오셨는지요? ▶먼저, 신부님께서 일구신 그동안의 일들을 그대로 이어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매주일 ‘복음묵상’을 녹음해서 회원들에게 보급했고, 정기간행물인 ‘사목정보’와 ‘참 소중한 당신’도 발간했습니다. 2-3년 동안 흐름이 끊겼던 ‘사순묵상’과 ‘대림묵상’도 단행본으로 출간했습니다. 내년 소공동체를 위한 교재도 준비해서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차 신부님의 유고시집 두 권과 회고록도 엮어서 책으로 출간했고 특히 차 신부님 선종 1주기를 맞이해서 지난주에 ‘학술심포지엄’도 개최했습니다. ▷신부님께선 차 신부님의 생전 글을 모아 「차동엽 신부의 7가지 선물」 이란 제목으로 발간하셨던데요. 차 신부님이 유언처럼 남겨 놓은 7가지 선물은 무엇인지 다시금 살펴봤으면 합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 ‘차 신부님의 7가지 선물’은 차 신부님을 위한 회고록입니다. 신부님의 모든 저서와 언론 매체에 기고한 글 그리고 인터뷰를 토대로 만든 책입니다. 저는 신부님의 글들을 분석하면서 다양한 카테고리를 찾을 수 있었는데, 그 중 7가지가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고,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는 ‘선물’로 와 닿았습니다. 7가지 선물은 구체적으로 ‘긍정, 믿음, 지혜, 귀한 말씨, 희망, 감사, 행복’이었습니다. 이것은 크게 보면, 믿음, 희망, 사랑인 향주삼덕과 일치하고 신부님의 대표적인 저서인 『무지개 원리』와도 그 맥을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선물을 얻기 위한 지혜를 차 신부님께서는 구약성경의 신명기 6장 5절부터 7절까지의 말씀, 곧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는 [...] 이 말을 너희 자녀에게 거듭 들려주고 일러 주어라.”를 통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결국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구원을 얻기 위한 길을 차 신부님께서는 제시하셨고, 저는 그 길을 차 신부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라고 보았습니다. ▷차 신부님이 남기신 글을 분석하고 기록들을 살펴보면서 여러 가지 느낀 것들이 많으셨겠어요? ▶네, 차 신부님의 강의 영상과 저서들을 볼 때마다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유머도 있으시지만, 모든 강의를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하셨고, 그분의 저서에서도 그 열정은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열정은 하느님을 깊이 사랑하는 속에서만 나올 수 있는 언어로 재탄생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차 신부님의 영상을 보고 글을 읽을 때면 신부님을 통해 예수님을, 성령을 느끼게 됩니다. ▷각박한 현실 때문에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희망을 찾고 행복해지려면, 또 생기를 잃어버린 신앙인들이 신바람 나는 신앙을 살 수 있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차 신부님 선종 1주기에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는데요.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무척이나 힘든 요즘에 우리에게 차 신부님께서는 다시금 ‘희망’을 부르짖게 해 주십니다. 희망이 없는 곳에서도 희망을 부르짖어야 한다는 것, 희망이라는 것이 바로 그러한 성질의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인들이 십자가를 지고 갈 때, 희망 없이 십자가만 바라보면 가다가 쓰러지지만, 그리스도께 대한 희망이 있으면 십자가를 질 내공이 생긴다고 차 신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꿈도 희망도 없는 사람들이 포기하고 힘들어 할 때, ‘진심 어린 사랑’을 그런 사람에게 베풀어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럴 때,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라 깨닫게 되고 생의 의욕이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차 신부님께선 방송 특강을 비롯해서 성당, 기업, 군부대 등을 돌며 연간 강연 횟수가 600회를 넘기도 했고, 저서만 해도 어림잡아 40여 권에 이르는 걸로 아는데요. 이런 사목 활동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신부님은 육체적으로 그렇게 건강하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기도를 하고 깊이 있는 글을 쓰셨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주님께 명오를 열어 달라고 간청하셨습니다. 그 마음에는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당신의 온 삶을 주님께 투신할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여러 강연과 집필활동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주 토요일이었습니다. 차동엽 신부 선종 1주기를 맞아 ‘신앙과 삶’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던데요. 심포지엄을 지켜보시면서 느낀 소감이 어떠셨는지요? ▶차 신부님께서도 심포지엄을 보셨으면 좋아하셨을 것이라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그곳에 예수님의 복음 정신을 살아가려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려는 사제들과 그것을 응원하고 함께 참여하려는 많은 신자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차 신부님께서 사제 생활을 하면서 평생을 고민하고 연구해 왔던 주제였습니다. ‘신앙과 삶의 분리’라는 사목적인 현실과 문제 속에서 차 신부님은 사람들이 신앙 내용을 스스로의 삶 속에서 제대로 해석하고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오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신부님께서 평생 해 오신 연구와 사목적 노력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고, 나아가 신앙과 삶의 분리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려한 심포지엄이었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 ‘신앙과 삶의 괴리 문제, 어떻게 해결할까?’라는 발제도 있더군요.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고민이고 지금도 계속되는 질문일 수 있는데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이 문제에 쉽게 답을 하기란 어렵습니다. 학문적으로는 신앙 내용, 곧 믿을 교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해석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의지적으로는 그것에 대한 실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느님이, 또 예수님과 성령이 나에게 어떠한 분인지’를 묻고, 신앙적인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영적인 체험이 가능하고 주님의 길을 능동적으로 찾아 나서는 과정 속에서 신앙과 삶의 괴리 문제는 차츰 좁혀져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 신부님께선 미래사목연구소장으로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미래사목의 대안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 시대의 사목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은 예수님께서 가지셨던 ‘공감적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사랑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사랑을 가장 강조하셨던 예수님의 마음은 이웃을 바라보는 시각이 차가운 시선이 아니었고, 그 태도도 냉대하지 않았습니다. 본질적으로 복음적 가치를 강조하는 사목에서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느끼게 하지 못한다면, 참다운 소통도 공동합의성도, 친교와 섬김의 정신도 크게 기대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목이라는 것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고 그들을 구원으로 이끌며,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감을 통한 애덕의 정신이 미래사목 대안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차동엽 신부 선종 1주기를 맞아 미래사목연구소 소장으로 사목하고 계신 김상인 신부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재선2020.11.12
![[인터뷰] 최영철 영월종교미술박물관장 "나무 다듬으며 하느님 사랑 느껴요"](//cpbc.co.kr/CMS/news/2020/08/rc/785325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최영철 영월종교미술박물관장 "나무 다듬으며 하느님 사랑 느껴요"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최영철 영월종교미술박물관장, 바오로 성상 조각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 종교만 알면 진정한 종교 모른다는 생각에 설립 4대 종교와 민속종교 관련 100여 종 갖춰 [인터뷰 전문] 자녀들의 방학을 맞아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다양한 종교미술 작품을 볼 수 있고 타종교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텐데요. 강원도 영월종교미술박물관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성상 조각가로 널리 알려진 가톨릭 신자 예술가가 10여 년 전 사재를 털어 만든 곳이라는데요. 최영철 바오로 관장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관장님 어떻게 여러 종교미술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을 설립할 생각을 하셨습니까? ▶예전에 ‘하나의 종교만 알면 진정으로 종교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또 자신의 신앙도 모르는 것’이라는 것을 어떤 철학가가 얘기한 거를 책에서 읽었어요. 그래서 조각가지만 제 조각품뿐만 아니라 여러 종교 미술들을 한 군데 모아서 그거를 다 볼 수 있고 그들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연구하다가 그것이 박물관으로 발전을 했습니다. ▷종교의 가치 또 다양성도 느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박물관을 만드셨는데 박물관에는 어떤 종류들의 미술품들이 함께 전시돼 있습니까? ▶세계 4대 종교 이외에도 민족의 토템, 민족 민속 신앙, 우리나라를 예를 들면 솟대, 장승 힌두교의 황새에 관한 것들 등등 세계 여러 나라 약 100여 종류의 종교의 소품들과 그런 것들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 수장고에 조각가이신 관장님의 작품도 1000여 점이나 있다고 하던데 가톨릭 관에는 가톨릭 어떤 작품들이 전시 돼 있습니까? ▶주로 성서 내용의 신약의 기적이라든가 구약에서의 기적,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것. 십계명을 받는 것. 가난의 잔치 등등 성서 내용을 회화로만 표현된 것이 많지만 조각으로 표현된 것은 없어서 주로 성서 내용의 기적과 예수님의 행적 등등을 조각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라디오여서 저희가 볼 수 없어서 말씀으로만 들어도 어떤 작품일까 상상이 가기는 하는데. 그냥 전시관이 아니고 박물관이잖아요. 박물관 규모로 다른 종교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해서 그동안 작품 수집하고 구입하시는 게 힘드셨을 것 같은데 어떠셨습니까? ▶맞습니다. 집에 생활비가 있는지 없는지 몰라도 지나다니다가 종교와 관련된 유물들을 보면 다 챙겨서 사다 보니까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지금 이렇게 세월이 지나고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종교와 신앙을 찾아갈 수 있는 그런 도구들이 돼서 상당히 기쁩니다. 보람이 있고요. ▷관장님께서 직접 조각한 작품들 국내외 70여 곳의 성당과 성지에 설치돼있다고 하던데 어디에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지, 김대건 신부님과 관련된 미리내 성지라든가 솔뫼성지 또는 관련된 성지들 또 저희 연풍성지 등등 거의 모든 성지에는 제 작품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네요. 해외에도 다른 나라에도 우리 관장님의 조각 작품들이 많이 성당에 설치돼 있습니까? ▶가장 가까운 곳으로는 일본의 아키타 성지, 가까운 필리핀의 동양에서 가장 오래 됐다는 성당에 제 작품들이 있습니다. ▷지금 박물관에 타종교 미술품으로 현재 전시된 대표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어요. ▶국보는 아니고 국보급 그때 같은 연대의 불교작품으로 불상이라든가 이런 작품들과 민속신앙에 관한 삼신할머니 이런 거를 발굴해놓은 것들 야외에 비치해서 언제든지 누구든 볼 수 있게끔 해놨습니다. ▷동서양의 종교미술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건데 표현이나 이념은 각기 다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종교미술로서의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놀랍게도 종교미술이 원래 미술의 발생과정을 보면 종교 감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근대이후에 순수미술이 대개 미술품들이 어떤 의미에서는 종교미술의 성격을 띠었다고 봅니다. 도르도뉴의 라스코 동굴벽화나 그리스 신화를 형상화한 작품 등도 다 종교미술인데 이것들을 명확하게 종교미술 형태로 굳어진 게 바로 불교와 우리 그리스도교입니다. 그리고 자세히 뜯어보면 그리스도교 사상에 가장 중심이 사랑과 평화인데 타종교들도 보면 결국에는 다 사랑으로 결국에는 다 평화로 우리 사상과 거의 일맥상통하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더 그리스도인 가톨릭 신자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세상 하나밖에 없는 하느님을 섬긴다는 데 더 자랑스럽습니다. ▷관장님, 요즘도 작업하고 계십니까? ▶작업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작업의 화두는 뭘까요. 어떤 걸 화두로 삼고 작업하십니까? ▶항상 성서 내용입니다. 성서 안에서 우리 그리스도 예수께서 어떠한 말씀을 우리한테 주시는지 어떠한 교훈을 주시는지 그거를 화폭에 담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따스한 우리 어머니 성모마리아 그분과 우리와의 관계 등등을 그리고 조각하는 거. 저는 그거밖에는 더하는 것이 없어서... ▷그거밖에 없다는 말씀이 역설적으로 들립니다. 그게 본질이죠. 지금 40년째 목각 성상 조각에 주력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이 대리석 성상이나 성화와는 다르게 목각 성상만의 매력이 있을까요. 뭐라고 보십니까? ▶사실 조각은 소재의 구분을 두지 않습니다. 조각가는 다 할 수 있는데 특히 목각은 소재 자체가 나무가 살아 있을 때도 숨 쉬고 한 자리에서 모든 걸 지켜봅니다.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그리고 이게 베여 죽어서도 재가 돼서 없어질 때까지 사람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그리스도의 하느님의 창조물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에게 가장 덕을 주는 게 나무라고 생각되듯이 나무를 하나하나 다듬다 보면 참 하느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오히려 느낍니다. 조각가가 만들어 놓은 아름다움보다 그것을 나타내는 게, 찾아내는 게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것뿐입니다, 단지. ▷조각하시면서도 하느님의 위대함을 느끼시네요. 창조의 위대함. 가톨릭 성상 조각가로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도 있으시겠어요. ▶조각가라면 누구나 다 꿈을 꾸고 있는 작품인데요. 천지창조에서 성경 전부를 한 군데서 돌아볼 수 있는 하느님의 세상을 그림으로, 조각으로 그러한 작품. 꼭 거대하다기보다 그걸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어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영월종교미술박물관 관장이신 최영철 바오로 조각가님 만나봤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이힘2020.08.13

휴가철 피정으로 떠나는 피서[앵커]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입니다. 휴가는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요. 아직 휴가 계획을 잡지 못하셨다면, 피서를 겸한 피정은 어떨까요? 기도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피정 집들을 김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제주도에 있는 성 이시돌 피정의 집은 피정과 여행을 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연중 진행되는 자연피정은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2박 3일 또는 3박 4일 동안 매일 미사가 봉헌되고, 새미 은총의 동산과 김대건 순례길을 거닐면서 신앙도 다질 수 있습니다. 특별히 여름에는 금능해수욕장과 한라산 일정이 포함돼 있어 휴가를 겸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7월 28일, 그리고 8월 2일과 6일, 15일과 28일에 시작되는 피정 접수가 한창입니다. ▶ 지리산 피아골 피정의 집도 자연 속에서 심신을 달래기에 좋은 곳입니다. 지리산 피아골 계곡의 맑은 물과 공기 속에서 미사도 드리고, 산행도 하고, 래프팅도 할 수 있습니다. 7~8월 두 달 동안 2박 3일 피정을 수시로 운영하는데,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 몸과 마음이 여유로운 휴가철을 이용해 성경 전체를 읽을 수 있는 피정도 있습니다. 강원도 횡성에 있는 도미니코 피정의 집은 8월 10일과 23일부터 각각 8박 9일 동안 신구약 완독 피정을 진행합니다. 새벽미사 후 하루에 10시간 넘게 성경을 통독하는데, 여러 번 참가하는 신자도 있을 만큼 호응이 좋습니다. 8월 10일 피정은 마감됐고, 8월 23일부터 시작되는 피정은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도미니코 피정의 집은 7월 25일과 8월 1일 각각 3박 4일 동안 단식 피정도 진행합니다. 효소 단식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 휴가철 영성 수련을 원한다면 경기도 파주에 있는 예수마음 피정의 집을 추천합니다. 1박 2일, 3박 4일, 8박 9일 등 다양한 일정으로 진행되는 ‘예수마음기도 영성수련’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도심 속에서 피정을 원한다면 서울 성북동에 있는 씨튼 영성센터를 찾아가면 됩니다. 8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동안 개인 피정이 가능합니다. ▶ 하루 중에 잠깐 짬을 낼 수 있다면 예수회센터가 진행하는 금요침묵피정도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마포구 예수회센터 3층 성당에서 진행됩니다.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피정을 할 수 있습니다. 피정은 신앙 안에서 영적 성장과 휴식을 도모하는 시간입니다. 전국 피정 집들의 피정 일정과 연락처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김혜영2019.07.11

`왼손 모르게` 성장하는 가톨릭교회의 해외원조 [앵커] 한국 가톨릭교회는 대림 제3주일을 ‘자선주일’로 보내고 있습니다. 성탄을 기다리며 자선이라는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불경기 속에서도 가톨릭교회의 해외원조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톨릭 신앙인들의 힘으로 견실하게 나라밖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가톨릭 해외원조 단체를 유은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차로 22시간 떨어져 있는 시골 마을 칼레묘의 칼레이교구는 지난 4월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학생 80여 명이 사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소신학교에 불이나 성당과 기숙사, 교실이 모조리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가난한 교구 살림 탓에 성당을 하나를 올리는데도 기약이 없는 상황. 교구는 한국으로 SOS를 보냈고 교황청 재단 ‘고통 받는 교회 돕기, ACN’은 가톨릭평화신문 독자들의 정성을 모아 미얀마에 전달했습니다. 로마와 서울, 세계 곳곳 시골마을 끝까지 하나의 교회로 연결돼 있는 가톨릭교회는 형제의 고통에 특별히 더 깊이 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올 한 해 동안만 51개 사업에 38억 49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와 홍수, 태풍, 가뭄 피해 등에 긴급구호를 보냈고 식량 안정과 교육, 보건 의료, 지역사회 개발협력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지원금은 570억 원에 이릅니다. 교황청 산하 기구인 국제 카리타스는 165개국이 함께하는 가톨릭교회의 공식 해외 원조 기구로 현지 교회와 연계한 신속한 대응을 자랑합니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올 한해 국제협력사업에 18억 4000만원 지원했습니다. 1989년 발족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첫 해에 210만 원으로 시작한 이래 매년 큰 성장세를 보이며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황청 재단 ACN은 독일 총사무국을 중심으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지부를 열었습니다. ACN은 성전 건립과 성직자 양성, 교리 교재 제작 등 사목 활동과 신앙생활 지원에 특화된 단체로 교회 밖 구호단체의 손길이 닿지 않는 교회의 고통을 보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보의 나눔, 수원교구 사회복지회 해외원조위원회, 대구대교구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 피스메이커스 등 각 교구와 수도회, 전국 사도직 단체와 본당, 교계 언론을 통해 신앙인들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마태 6.3)’는 성경의 가르침. 가톨릭교회의 해외원조는 각종 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벌이는 NGO 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신자들의 관심 속에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 유은재2019.12.15
서울대교구 문화학교 수강생 모집9월 5일 19시 30분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개강 특강 [앵커] 서울대교구 문화학교가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석 달 간 분야별로 다양한 강의가 열립니다. [VCR] 서울대교구 문화학교는 영성과 문화, 미술사와 인문학, 신학 등 5개 분야, 17개 강의로 구성돼 있습니다. 영성 분야에서는 삶의 주제를 갖고 기도하는 법을 배우는 헬로우 기도를 비롯해, 사도행전과 서간을 읽는 청년 성경통독, 가톨릭 영성서적 그룹 지도자 양성, 가톨릭 명작읽기 강의가 진행됩니다. 인문학 분야에서는 9월 5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신앙, 인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11회에 걸쳐 강의가 열립니다. 문화 분야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 만들기, 도자기 성물 만들기, 오피스 요가, 성탄 소품 공예 등의 강의가 준비돼 있습니다. 공개강좌도 열립니다. 미술사학자 양정무 교수는 9월 23일 저녁 7시 30분 ‘르네상스로 떠나는 교회미술 이야기’를 주제로 무료 공개강좌에 나섭니다. 올해 가을 서울대교구 문화학교는 9월 5일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정민 교수의 개강 특강으로 시작됩니다. 다산 전문가인 정 교수는 ‘다산 정약용과 초기 천주교회’를 주제로 강의합니다. 종강미사는 11월 28일 저녁 7시 30분 명동대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봉헌됩니다. 수강 신청은 서울대교구 문화학교 홈페이지(culture.catholic.or.kr)에서 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힘2019.08.08
![[인터뷰] 김민수 신부 "신자 이탈 막을 사목 프로그램 필요"](//cpbc.co.kr/CMS/news/2020/07/rc/782588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김민수 신부 "신자 이탈 막을 사목 프로그램 필요"○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TV <가톨릭뉴스> ○ 진행 : 맹현균 앵커 ○ 출연 : 김민수 신부 /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 코로나19 이후의 사목 방향에 대해 가톨릭교회의 고민이 깊습니다.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 김민수 신부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울대교구 청담동본당 주임이시기도 합니다. ▷ 신부님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올해 초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미사 중단이라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36년째 사제 생활을 하고 계신데도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어떠셨습니까? ▶ 네, 사실 사제 생활을 해오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죠. 다른 사목자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두 달 정도 미사가 중단되고 성당이 폐쇄되면서 저 나름대로 미사를 드려왔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본당 신자들을 만날 수 없었다는 것. 그런 것이 가장 힘든 것이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신자들과의 소통 이런 것들이 상당히 필요했다고 생각이 들어서 문자 메시지라든지 또는 전화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소통은 가능했지만, 어쨌든 미사가 중단된 상태에서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고요. 또 뿐만 아니라 6월달부터 단체활동이 재개가 됐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그렇지만 미사에 나오는 신자 숫자도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거의 예전에 비하면 반 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어려운 점, 이런 것들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사태로 종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종교시설을 통서 감염이 확산되기도 했는데요. 집단감염의 위험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그렇지만 종교만이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도 있을 것 같아요. 신부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네, 사실 특정 종교로 인해서 코로나가 상당히 많이 확산됨으로 인해서 일반 사람들한테 종교의 이미지가 부정적이 되어왔습니다. 그렇지만 종교는 대사회적으로도 여러 가지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고 이런 경험을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에 대한 마음의 위로라든지 또는 치유라든지 그런 면에서 종교가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고요. 뿐만 아니라 지금 사회적인 약자들, 취약계층들, 어려운 계층들이 있어요. 이런 계층들에게 종교가 연대를 해서 물질적이든 또는 그 이상의 여러 가지를 서로 나눌 수 있고 그래서 종교는 정말 어떻게 보면 긍정적 역할을 통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 행정이 미치지 곳까지도 종교는 유심히 살필 수 있다는 말씀으로 들리고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톨릭교회의 사목도 변화가 필요해보이는 시점인데요. 비대면을 선호하는 신자들이 늘면서 가상 교회, 유튜브 미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신부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사실 두 달 동안 미사가 중단되다 보니까 신자들은 주일마다 아니면 매일미사를 참석을 해야 하는데, 오프라인으로 하지 못하다 보니까 결국은 비대면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는 거죠. 다행히 우리 가톨릭평화방송에서 영상미사를 해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영상미사를 많이 보게 되고, 뿐만 아니라 유튜브라든지 온라인을 통해서 미사를 참여하게 됐죠. 그런 면에서 비대면 소통, 커뮤니케이션이 이런 비상시국에는 필요해요. 교회는 이러한 면을 적극적으로 수용을 해서 어떻게 하든지 교회가 본당이라든지 신자들과의 연결이 계속 이어져야 됩니다. 소통과 연결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이뤄져야 돼요. 이럴 때는 비대면으로 해서 가상교회라든지 온라인을 통해서, 요즘은 언택트 문화라고 하죠. 언택트 문화를 활용을 해서 신자들에게 소통과 연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그런 것을 활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본당 공동체에 소속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고요. 코로나19로 신앙생활에 소극적이었던 신자들의 이탈 가능성도 거론이 됩니다. 교회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까요? ▶ 네, 지금 현재도 많이 이탈을 했어요. 이탈을 했고 또 소극적인 신자들도 많이 생겼고. 그러면서 주일미사도 예전에 비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반토막. 벌써 3개월, 미사가 재개된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늘지를 않아요.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신자들이 성당에 더 나올 수 있도록 새로운 사목 프로그램을 만든다든지, 아니면 기존에 있는 사목 프로그램들을 좀 더 코로나 시대에 맞춰서 수정을 해서라도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연결이 된다면 소극적인 신자들이 조금 더 자극을 받아서 성당에 나오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 그래서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의 어깨가 무거워 보이는데요. 앞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 얼마 전에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이 심포지엄을 개최했을 때, 가톨릭평화방송과 공동기획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것 뿐만 아니라 가을에는 아동과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도 열고, 교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연구도 하고 개발도 하고 적용도 해보는 그런 노력을 하려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지친 신자들이 많습니다. 신앙생활이 느슨해졌다고 얘기하는 신자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끝으로 신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요? ▶ 신앙생활은 아무래도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 나와 공동체의 관계 이런 차원이 있어요. 그래서 우선 신앙인들이 각자 자기 성찰을 하는 시간, 기도하는 시간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때 내가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하느님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떤가. 성경도 좀 읽고 기도도 하고 그러면서 유튜브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잖아요. 시청도 하면서 신앙을 길러가고요. 그러나 너무 온라인 쪽으로만 기울어지게 되면, 사실 교회는 공동체거든요. 직접 만남의 기회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잘 조절을 해서 신앙생활을 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지금까지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 김민수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김혜영2020.07.02
[긴급진단] 비혼모 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서울 생명위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 방송 : cpbc TV ○ 진행 : 맹현균 앵커○ 출연 : 박정우 신부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씨의 비혼 출산 논란이 연일 뜨겁습니다. 낙태죄 폐지 움직임과 맞물려 비혼모 출산 문제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만큼 우리 사회에 생명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동시에 우려도 크겠죠 이에 대해 가톨릭교회는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명쾌한 해석이 궁금합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 신부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사유리씨 사례를 계기로 비혼모 출산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엄밀히 말해서 비혼모 출산과 미혼모 출산은 분명히 구분되어져야 하겠죠? 신자들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네. 우선 저도 사유리씨의 비혼모 출산을 보고 아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깊게 생각 안 했는데 의외로 댓글들을 보니까 사유리씨 물론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런데 용감한 일이고 좋은 일이다 긍정적인 댓글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사유리씨의 출산 이면에 있는 여러가지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구나.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 이런 생각을 했고요. 미혼모는 그래도 엄마 아빠가 서로 알고 서로 사랑하는 관계 하에서 아이가 태어난 것이잖아요. 그런데 이 비혼모 출산은 일단 아빠가 없어요. 아빠가 누군지 몰라요. 그런 상태에서 여성의 혼자 결정으로 자기가 의도해서 아이를 낳게 된 것인데 그 안에서 우리 교회가 얘기하는, 부부의 사랑, 엄마 아빠의 사랑과 헌신 안에서 자녀를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인다 하는 측면이 다 빠져 있거든요. 이따가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시험관 아기 체외수정으로 낳은 아기인데 그 과정이 굉장히 비인간적이고 비인격적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자 기증이라든가 체외수정, 시험관시술과 같은 보조생식기술에 대해 우리 가톨릭교회에서는 어떤 입장을 견지하고 있나요?▶ 요즘 난임 불임이 많아서 많은 분들이 시험관 아기에 희망을 거는 분도 많고 또 그런 마음을 교회가 이해는 하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우선 시험관 아기 체외수정이라는 것이 난자와 정자를 몸 밖에서 시험관에서 결합을 시켜서 배아를 만들고 이를 엄마의 자궁에 착상시켜서 임신을 하게 하는 것이죠. 교회는 시험관 아기를 반대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그 과정이 굉장히 비인간적이라는 것이죠. 교회의 정신은 성경의 정신은 인간 생명은 엄마 아빠의 사랑 안에서 그 결실로 주어지는 열매이고 하느님의 선물인데 그게 인간 존엄성에 부합하는 것이다, 인간 생명이 시작하는 첫 과정은 그렇게 시작해야 하는데 실험실에서 기술자가 난자와 정자를 결합시키는 과정이 마치 실험 재료를 다루듯이 인간 생명을 물건 취급을 하는 것이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난자를 엄마 몸에서 빼내서 배아를 여러개를 만들어요. 배아부터 수정된 순간부터 인간생명이 시작되는 것이 고유한 인간 생명이기 때문에 사실 배아 하나하나가 한 인간입니다. 제가 배아 몇 개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몇 개라는 단어를 붙이기도 어려울 정도로 배아는 존중받아야 하는 귀중한 인간 생명인데 그 과정에서 많은 배아가 죽습니다. 엄마 자궁에 착상시킬 때도 배아를 하나만 넣는 것이 아니고 대여섯 개를 넣고 그 중에 선별을 해서 약한 배아는 낙태를 시키는 것이죠. 우리가 태어날 때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자연스럽게 태어났지만 이 배아들은 생존 시험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내가 약하다 생각하면 제거되고 제거되고 마지막에 하나 혹은 둘을 남기는 것이 과연 인간적인 것인가, 하는 것이죠. 그게 첫 번째 이유고요.또 뿐만 아니라 시험관에서 수정된 여러 개의 배아 중에 일부만 어머니에 착상되고 나머지는 동결 보관되요. 만약 그 다음에 그 엄마가 또는 그 부부가 다음에 다시 아이를 임신하겠다고 하면 다시 태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법에 의하면 5년 동안은 의무적으로 보관하지만 그 이후는 폐기되거나 실험실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죠. 과연 이것이 인간적인 것인가, 나의 아이를 하나 낳기 위해서 다른 아이 수많은 생명을 죽게 하는 이 과정이 과연 옳은 것인가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것이죠.▷ 지금 이렇게 논란이 될 때 이 부분도 분명히 생각해야 한다는 말씀이시고요.▶ 그리고 정자 기증의 경우에는 체외수정뿐 아니라 다른 윤리적 문제가 더해지는 것인데 일단 혼인 관계에서 태어나는 생명이 아니에요.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성장 과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없다는 것입니다. 혼인 안에서 태어나고 부모의 사랑을 다 받고 자랄 아이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다. 만약 물론 아빠가 없어도 훌륭하게 성장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죠. 그러나 그만큼 엄마의 희생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주변에 삼촌이든 아빠 역할을 해 주실 어른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자 기증으로 태어난 아이는 나중에 아빠가 없는 데서 오는 결핍감도 있을 수 있고 나중에 내가 태어나서 성장해서 나는 아빠가 왜 없어 했을 때 너는 정자 기증을 받아서 태어난 아이야 그게 과연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와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하는 그런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런 우려도 됩니다.▷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혼인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3명에 달한다고 해요. 그 정도로 가정과 혼인에 대한 가치관이 요즘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가톨릭교회에서는 가정과 혼인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혼인하지 않아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 아빠가 필요없다 남편이 필요없다 이런 얘기인데 한편으로는 물론 가부장제 하에서 여성들이 희생하고 고통받는 그런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는 걸 잘 알지만 그래서 아예 남편 없이 아빠 없이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는 생각이 나온 것 같아요. 그런 심리는 이해할 수 있지만 자연의 섭리, 하느님의 창조질서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협력하고 그 어떤 사랑의 모범을 아이한테 보여주면서 온전히 그런 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가정의 기초는 혼인이고 혼인의 기초는 부부의 사랑입니다. 온전히 자기를 조건 없이 다 내어주는 그래서 남녀가 서로 다른 특성을 상호보완해서 함께 성숙하고 성장하는 가운데 그 사랑의 결실로 자녀를 낳고 자녀를 양육하는 가운데 부모로서의 헌신적인 사랑을 배우게 되고 그러면서 부부도 성장을 하고 자기 완성에 이르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교회는 혼인과 가정은 인간 구원의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구원받는다고 하는 것은 정말 우리의 사랑의 능력을 키워나가고 온전히 자기를 내어주는 사랑의 인간으로 변화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구원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데 그러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 어떻게 보면 나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그런 건 아닌가, 내가 외롭기 때문에 나에게 누군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그런 이기적인 목적으로 아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남녀의 사랑이 먼저 있고 그 결실로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로서 아이를 받아들이는 자연의 질서 창조질서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슈가 나올 때마다 강조되는 단어가 여성들의 자기결정권입니다. 낙태, 그리고 비혼모 출산도 모두 여성의 자기결정권으로 국가나 사회가 통제할 부분이 아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어떤 국가와 어떤 정부의 존재 이유는 그 사회의 공동선을 위한 것이죠. 법도 마찬가지에요. 법의 존재도 공동선을 잘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데 공동선의 기본은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권리의 가장 기본은 생명입니다. 물론 자기결정권 중요하죠. 자신의 운명을 주체적인 인간으로 결정할 수 있는데 그건 자신의 몸과 생명에만 적용되는 것이지 타인의 생명을 해칠 권리까지 보장하는 건 아니죠. 낙태나 비혼모 출산이나 내가 내 몸을 이용하는 건데 어때 라고 하지만 거기에는 타인의 생명, 아이의 생명이 함께 달려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은 마땅히 보호받아야 하는 것이고요.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독립된 인격이고 비록 배아나 아기 때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아주 작고 약한 생명이지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분명히 갖고 있고 국가는 법으로 그 생명을 보호해야 합니다. 현재 비혼모 출산은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 뉴스를 보면 정부는 아예 법적으로 비혼모 출산을 확실히 보장해주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도 있는데 그게 과연 권장할 만한 일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것이 합법이라고 해도 우리가 굳건한 혼인 제도 안에서 엄마 아빠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고 그 사랑을 누리면서 그 안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 아이의 권리이기도 하고 아이의 성장에 정말 중요한 요소인데 이런 문제를 가볍게 여겨도 되는 건지.그리고 또 한 가지는 앞으로 계속해서 유전자 관련된 기술이 발달할텐데요. 정자를 기증받아서 원하는 유전자를 선별하는 맞춤형 아기 그런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만약 이런 비혼모 출산 얘기가 나온다면 남성도 마찬가지죠. 내 정자로 대리모를 통해서 내가 아내 없이 키우겠다는 주장이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아기는 내 입맛에 맞는 유전자를 맞춰서 말하자면 하나의 생산품처럼 도구화된다는 것이죠. 하느님의 주시는 선물이 아니라 내가 조작하는 그것이 과연 인간 존엄성에 맞는 것인가. 그리고 나중에는 정자 기증, 난자 기증, 대리모 이런 것이 다 대가가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상업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눈에 보이진 않지만 이런 윤리적 문제가 많이 있기 때문에 비혼모 출산에 대해서 겉으로 보기에는 용감하고 멋있어 보일 지도 모르지만 많은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청자분들이 알고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와 함께 비혼모 출산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맹현균2020.11.20
[인터뷰] 이선찬 신부 "청주교구 역사관, 하느님 찾고 신앙의 정신 잇는 공간"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선찬 베드로 신부 (청주교구 역사관 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찾고-잇다’ 주제로 청주교구 역사관 개관 신앙 유산 통해 하느님 찾고. 신앙을 잇자는 의미 개관 후 코로나 상황 맞아 예약 관람만 진행 5개의 전시실, 신앙의 역사와 발자취 간직 내년 김대건, 최양업 신부님 탄생 200주년 기획전시 계획 [인터뷰 전문] 한국 천주교는 박해시기 교우촌을 중심으로 한 신앙의 흔적과 숨결을 잘 간직하고 있는데요. 후손들이 이런 신앙 유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청주교구 역사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청주교구 역사관 관장이신 이선찬 베드로 신부 연결해 역사관 개관 취지와 의미 등에 관해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이선찬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청주교구 역사관은 어디에 있습니까? ▶저희 역사관이 교구 (내덕동)주교좌 성당 내에 위치하고 있는 사제관을 리모델링해서 새로 개관을 시작했습니다. ▷문을 연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요즘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단체 관람도 어려울 것 같은데요. ▶지난 6월 23일이 저희 교구 설정 62주년이라서 교구장 주교님을 모시고 개관식을 했었는데요. 이미 너무 잘 알다시피 코로나로 인해서 8월 말까지는 관람이 불가능했었고요. 현재는 예약 관람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청주교구가 교구로 설정된 건 올해로 62년째인데요. 청주교구가 신앙적으로는 어떤 역사와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저희 60주년을 맞이하면서 환갑잔치를 요즘 많이 하고 있지 않지만 교구청 안에서도 성경적인 의미에서 60은 그렇게 의미는 없지만 우리가 좀 뒤를 돌아보고 감사할 부분이 어느 부분일까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기로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 청주교구가 60년 동안 받는 교회로 많이 지원을 받았다면 앞으로 60주년은 주는 교회라는 의미를 생각해보자고 해서 그런 정신과 함께해서 역사관 개관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나누고 주는 교회라는 말씀이신데 이렇게 유서 깊은 청주교구의 신앙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 어떤 취지와 정신을 담고자 하셨어요? ▶저희가 역사관 준비하면서 교구 설정은 62주년이지만 저희 청주교구의 시작이 사실 가톨릭의 천주교회가 시작된 시기와 함께 되는 거거든요. 교회라는 게 한국 천주교는 어쨌든 1784년 이승훈 세례로 시작이 되었잖아요. 그때 서울에 있었던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께서 당시 사돈이었던 충주의 이기연에게 세례를 줬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1784년 이때가 청주교구도 시작되었다는 의미를 저는 기억을 함께 하고 그래서 저희가 역사관 전체 주제가 `찾고-잇다`라는 주제입니다. 여기서 ‘찾다’라는 것은 물론 신앙을 찾고 하느님을 찾고 이웃을 찾는다는 의미가 있고 또 그러한 우리 신앙의 정신,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주고 또 그렇게 잇자는 의미로 찾고 있다를 저희가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그런 역할을 기대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네요. 교구민들에게 물려줄 유산이자 정신을 담는 일이라서 아무래도 책임감도 크셨을 거고요. 무엇보다 역사 자료를 찾고 또 한 자리에 모으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셨을 것 같은데, 그간에 어떤 준비를 해 오신 겁니까? ▶사실 제가 전공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교구 홍보를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특히 저희 교구 내에 양업교회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차기진 박사님 중심으로 해서 연구소에서 많이 도와줬고요. 그리고 주보를 통해서 많은 신자 분들이 유물 수집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주셔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전시실이 5개나 되던데요. 코로나19 때문에 가보지 못한 분들도 많으셔서 역사관 곳곳들 좀 소개를 해주시면요. ▶직접 오셔서 보시면 제일 좋겠지만 제가 짧게라도 설명을 드리면 저희 역사관이 1층과 2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전시실이 2개가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여기는 스토리텔링으로 해서 교구 설정 이전의 역사. 아까 예를 들면 권일신 프란치스코로 시작된 청주교구가 교구 설정까지의 과정들을 담았고요. 2전시실은 저희가 교구 설정보다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오는 과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3층과 4층, 5층 전시실은 저희가 주제로 분류를 했습니다. 청주교구가 말씀과 성체의 중심의 삶이라는 모토로 교구장 주교님께서 사목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3전시실은 그래서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서적, 교회 문서, 공문서나 세례대장 이런 것들이 준비가 돼 있고요. 4전시실은 성체를 중심으로해서 저희가 전례에 관련된 제구들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삶이라는 것은 교구 신자들의 사진과 기증품, 신앙생활의 어떤 자료들을 준비해 놓고 저희가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신자들이 기증한 유물과 사진들은 삶을 주제로 한 5전시실에 있다고 하던데 뜻밖의 유물과 역사가 되는 기록들이 많았습니까? ▶어쨌든 양업교회사에서는 고문서에 대해서는 자료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신자 분들이 준비해 준 자료에 제가 감동을 받은 것 중에 하나가 사실 어떤 대동소이한 부분이 있거든요. 어느 쪽이나 전례 용품에 대해서. 그렇지만 부모님들이 또는 오래 된 서류들이 물려준 유품들을 잘 전시해 주신 거에 대해 감동을 받았고요. 박해시대 때 만들어졌던 율무로 만든 묵주가 또 특별한 아주 오래 된 100년 이상 된 묵주를 저희에게 기증을 해주셨고요. 재미난 것은 손으로 쓰신 성가책이나 교리서들. 그런 것들이 있어서 다양한 전시품들을 기증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청주교구 역사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유물이나 볼거리들,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아무래도 전례용품 같은 경우는 어디서나 쉽게 보실 수 있지만 저희 청주교구에서만 좀 강조하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가 저희 교구의 첫 번째 본당들이 주임신부님들이 그래도 한국 천주교의 의미가 있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예를 들어서 감곡성당 거기에 임가밀로 신부님이 계십니다. 많이 알려지고 성지순례를 많이 오시는데 저희가 감곡에서 성체대회를 지금 102회째 올해로 했습니다. 임가밀로 신부님께서 그 성체 거동에 쓰셨던 성합도 있고요. 그리고 저희 한국천주교의 라는 종교박해 시대 때 소설을 쓰신 신부님이 계시죠. 윤의병 신부님께서요. 저희 고마리공소의 첫 번째 본당 신부님이셨습니다. 신부님의 서책의 첫 번째 것도 준비가 되어 있고요. 또 아무래도 청주교구가 메리놀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메리놀회의 기념 전시관이 준비되어 있고요. 사실 이거는 최근 일인데 얼마 전에 2014년도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저희 청주교구에도 오셨거든요. 저희 시복시성도 함께 해 주셨지만 그때 평신도들과의 만남이 있었는데 저희는 교황님을 위해서 큰 의자를 준비했었습니다. 교황님의 인품 워낙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교황님께서 그 의자를 보시고 나는 그 의자 너무 크다. 식당의 저희들이 식당에서 밥 먹는 그 작은 의자를 갖고 와달라고 하셔서 그런 에피소드로 그 의자가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거는 교구 역사관에 오시면 보실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어느 역사관에서는 보기 드문 기도실이 있다고 하던데요. 바로 옆에 주교좌성당이 있는데 굳이 역사관 내 기도실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있었을까. 왜 마련하신 겁니까? ▶사실 그 기도실이 있는 공간이 저희 1층에서 올라가는 계단 끝자락에 딱 기도실이 정면으로 준비를 해놨습니다. 그래서 하늘로 올라가는 길이라는 느낌도 있지만 기도실 공간에 있는 모든 유물들을 옮겼거든요. 1대 주교님부터 계셨던, 경당에 있는 것들을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좀 나눠놓는 것보다 신자들이 그 공간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함께 공유해보자고 해서 기도실로 준비를 했습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기에 기도실 마련하신 거네요. 제가 왜 라고 여쭤봤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기에 그렇군요. 역사관 다녀간 분들이 많지는 않으시겠습니다만 그래도 주로 어떤 말씀들을 하시던가요. ▶우선 우리가 한국천주교에서 박해에 대한 부분은 신자들이 많이 알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어쨌든 교구설정 이전에 청주교구 역사가 한국천주교와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들 감동을 받으시는 것 같고요. 또 오래 된 시간의 유물, 유품들을 전시를 해놓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좀 더 애착을 갖고 그런 의미를 다시 새기는 그런 자리가 되는 것 같다고 많이들 말씀해주셨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교구 역사관 갖춘 곳들이 많지 않은데요, 앞으로 더 보완하거나 향후 계획하는 기획전시나 어떤 프로그램들도 준비하고 계십니까? ▶우선 역사관의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어쨌든 교육시설 활용이 첫 번째고요. 우선은 다가오는 2021년에 김대건 신부님, 최양업 신부님 탄생 200주년이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최양업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위한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있고요. 제가 겸직으로 온라인 사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구 역사관에 있는 것들을 영상화 시켜서 쉽게 볼 수 있는 방법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청주교구 역사관 관장이신 이선찬 베드로 신부와 함께 말씀 나눴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저도 감사합니다.윤재선2020.10.14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100일간 해보니…[앵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에 직접 참여한 김혜영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100일간 정말 하루도 빠짐 없이 복음을 쓰신 건가요? 사실 깜박하고 있다가 하루 이틀 늦게 쓴 날이 며칠 있긴 한데요. 100일치 복음을 전부 썼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이게 당일 복음을 당일 자정까지 써야 100점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집에서 쉬다가 시계를 보면 밤 11시 53분, 56분 이런 날이 있었습니다. 부리나케 다다다다 썼는데, 12시가 넘어가서 아깝게 99점을 받았을 땐 정말 아쉽더라고요. 어쨌든 이벤트를 마치고 나니까 성취감과 뿌듯함이 크게 느껴집니다. 2. 스마트폰으로 복음을 직접 써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제가 끝까지 마치진 못했습니다만, 몇 년 전에 성경 필사도 해봤거든요. 그런데 글씨로 쓰는 거랑 스마트폰으로 쓰는 건 확실히 달랐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쓰는 게 솔직히 덜 힘들었습니다. 조금 긴 문자를 쓰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출퇴근길에 버스나 지하철에서 많이 썼고요. 12월엔 휴가를 다녀오느라 외국 공항에서도 쓰고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게다가 복음을 쓰고 미사에 참례한 날은, 복음이 귀에 더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3. 이번 이벤트의 특징이 복음 묵상을 쓰고 서로 나누도록 한 점입니다. 어떠셨나요? 저는 복음 쓰기보다 묵상 쓰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묵상이 공개가 되니까 살짝 부담이 되더라고요. 게다가 사진도 같이 올리게 돼있어서 사진 고르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저는 2월 10일에 썼던 묵상이 기억에 남는데요.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힌 채로 데려오는 마르코 복음을 쓴 날이었습니다. 요즘 코로나19 사태가 오버랩 되면서, 예수님이 마치 의사처럼 느껴졌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의사는 정말 중요한 직업이구나, 또 축복 받은 직업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12월 스페인 몬세라토 수도원 순례 중에 쓴 묵상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신자들의 묵상 글을 보면서 감동도 많이 받았는데요. 하루에 잠깐씩이지만, 모바일 복음쓰기 덕분에 알찬 신앙생활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4. 매일 점수가 쌓이니까, 경쟁 심리도 작동했다면서요? 네, 매일 등수와 점수를 확인하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묘한 경쟁 심리가 생기더라고요. 등수를 올리고 싶은 마음에, 다른 사람들은 몇 점인가 확인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쓰기 전에 룰렛을 돌려서 출석점수를 받는데요. 최고점인 10점을 받은 날은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 제가 세어보니까, 출석점수 10점을 받은 날이 14번입니다. 어쨌든 저는 본당에선 8등, 서울대교구에선 1892등으로 이벤트를 마무리했습니다. 5. 이번 이벤트에서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고요? 네, 서울대교구가 주최한 이벤트지만 모든 신자들에게 열려 있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 어떤 본당들이 이벤트에 참여했나 보니까요. 전국 16개 교구는 기본이고요. 아시아를 비롯해서 미주,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서도 한인 신자들이 참여를 했더라고요. 정말 지구촌 이벤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추첨을 통해서 경품을 가져갈 주인공이 선정되는데요.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권이 누구에게 돌아갈 지 몹시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달부터 새로 시작된 ‘함께 복음쓰기’ 이벤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일 복음을 쓰는 게 습관이 되면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모바일 복음쓰기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스마트폰에서 ‘가톨릭’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과 복음쓰기를 함께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까지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에 참여한 김혜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혜영2020.03.02
![[인터뷰] 신경화 강사 "청소년은 노동 약자...가톨릭교회 노동권리 교육 관심 커져"](//cpbc.co.kr/CMS/news/2020/01/rc/771185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신경화 강사 "청소년은 노동 약자...가톨릭교회 노동권리 교육 관심 커져"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신경화 노동권리 교육 강사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년 전부터 노동권리 교육 강사로 활동 간추린 사회교리 6장 토대로, 4주 간 교육 청소년은 노동 약자, 인간 존엄성 권리 지켜져야 군부대, 학교, 타 교구, 보호시설 등지에서 교육 요청 [인터뷰 전문]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최저 시급도 받지 못하고 나의 권리도 모른 채 아르바이트 하는 청소년들이 많은데요. 가톨릭교회가 청소년들 스스로 노동권리를 지키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에서 가톨릭 청소년들의 노동권리 교육을 하고 있는 신경화 모니카 강사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경화 강사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강사님께서는 청소년 노동권리교육을 어떻게 하게 되셨어요? ▶저는 지금 연극 강사일을 하고 있고 예전에 성당에서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를 했습니다. 3년 전에 주보에서 노동 권리와 관련된 관심자 교육이 있다는 것을 봤어요. 수강료도 굉장히 저렴하고 향후 교육봉사도 주일학교에서 할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고 지금까지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노동권리 교육은 비단 가톨릭 청소년만 받아야 할 건 아니잖아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안타깝지만 지금도 사람들이 일터에서 일을 하면서 건강과 생명을 헤치고 권리를 침해당하는 경우가 우리 사회에는 많이 있어요. 특히 청소년들은 사회적으로 약자이니까 일터에서 자기 권리를 잘 알고 자기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교회는 항상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지키는 데 앞장서 왔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가톨릭 청소년 노동권리 교육을 ‘숨’이라고 하던데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저도 사실 창세기 2장 7절에 나오는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불어넣어 주신 생명의 `숨` 할 때 그 숨이라고만 알고 있어요. 제가 1기는 아니어서 정확하게 짓게 된 연유는 모르겠는데 하느님께서 불어넣어 주신 생명의 숨으로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그러니까 이 역시도 인간 생명의 소중함, 인간 권리의 소중함을 나타내는 말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 의미가 또 담겨 있네요. ▶이것도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퀴즈로 냅니다. ▷그렇군요. 노동이나 인권 분야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가톨릭교회의 문헌이나 가르침이 따로 있습니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노동인권 문헌이 따로 있지는 않고 저희는 간추린 사회교리 6장에 있는 인간노동 부분에 많이 근거를 하고 있어요. 성경에서의 노동, 성경에서 바라보는 노동의 관점, 노동의 존엄성, 휴식의 중요성 이런 내용들이 쭉 있는데요. 간추린 사회교리라는 책이 있고 청년을 위한 사회교리서로 ‘두 켓’이라는 책도 있고 시중에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한 책들은 여러 권 나와 있어요. ▷교육내용과 과정도 궁금한데요. 어떻게 돼있습니까? ▶저희는 50분 단위로 총 4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강에서는 노동의 가치랑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2장에서는 정당한 임금에 대해서 임금계산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3강에서는 일터에서 청소년이 겪을 수 있는 권리침해와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서 다루고 4강에서는 마지막으로 근로계약서를 써보고 알바 십계명이라고 하는 청소년 노동자에 해당하는 근로기준법에 대해서 배웁니다. 전체적으로 총 4주의 과정인데 교육을 요청하시는 곳에 따라서 수업을 묶어서 2회 또는 1회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직접 이렇게 청소년들 만나보고 교육까지 하니까 어떻습니까? 청소년들이 교육의 필요성에 많이 공감을 하던가요. 어떤 반응들을 주로 보입니까? ▶본당에서는 중학생들은 아직 일을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닌 어린 친구들도 있어서 공감을 많이 하기는 어려웠지만 알바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친구들은 공감을 많이 했고 우리 교회의 사회교리라는 가르침도 있고 교회가 다양한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했어요, 수업을 통해서. 본당에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20대 이상 분들이라 자기문제로 다가오니까 굉장히 열심히 듣고 그리고 처음 알게 된 사실도 많고 많이 유용했다고 많이들 말씀을 해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본당 밖에서 청소년들 만나기도 하는데 그 친구들한테는 굉장히 유용해서 열심히 듣는 편이고 고등학교 수업을 갔을 때는 정말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는 친구들도 꽤 있어서 진지하게 듣기도 했었어요. ▷공교육에서 노동권리 교육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고 교회 안에서는 신앙교육하기도 어려운데 노동권리 교육까지 해야 되냐는 인식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 데서 요청을 많이 합니까? ▶처음에는 담당 신부님께서 개인적으로 홍보를 많이 하신 거로 알고 있어요. 강사 분들이 많지 않아서 이런 요청은 많이 들어오는데 한꺼번에 진행하지 못해서 조절하셨는데 지금은 강사뿐 수도 많이 늘은 것 같고 강사님들이 각 본당에서 홍보를 하시기도 하고 타 교구에서 요청이 들어오기도 하고 본당뿐만 아니라 군부대, 학교, 법무부 산하기관, 보호시설, 타 교구 등으로 가서 교육을 한 적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을 이제야 여쭤보는 것 같아요. 지금 청소년들이 권리를 알지 못해서 부당하게 겪었던 피해사례들이요. 이게 거의 비슷합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가장 많았는지 말씀을 해주시면요? ▶요즘은 근로계약서는 대부분 쓰는 것 같아요. 많이 알려져 있고. ▷표준근로계약서죠. ▶네. 최저 임금도 많이 알고 있고요. 확실히 그런 홍보효과가 있는 것 같고, 광고나 이런 데서 하는 것들이요. 근무시간이 굉장히 길어진다든가 원래 약속하지 않았던 일을 시킨다든가 청소년들에게 힘든 일, 과도한 양의 일을 준다든가 이런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신경화 모니카 강사님께서는 청소년 노동권리 교육 하시면서 어떨 때 가장 보람을 많이 느끼십니까? ▶사실 청소년들이 어려울 때 혼자서 해결하려는 것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주변 어른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어른들이 있냐고 물어봤을 때 부모님을 많이 얘기하고 주일학교 가 보면 주일학교 선생님도 있고 수녀님, 신부님도 계시잖아요. 저희 연락처도 알려줘요. 이렇게 여러분들 도와줄 수 있는 어른이 많다.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여쭤보면 아이들을 도와주겠다, 말씀을 하시거든요. 연대할 수 있다는 거. 그리고 도와줄 어른들이 항상 든든하게 아직 교회에 많이 있다는 거 그런 걸 봤을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강사로 활동하려면 어떤 자격 같은 게 필요합니까? ▶저희가 4년 전부터 매년 11월쯤에 관심자 교육을 했었어요. 노동 권리에 대한 관심자 교육을 했었는데 올해부터는 2월, 다음 달 (2월)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명동가톨릭회관에서 노동권리교육 강사교육이 있습니다. 청소년 노동인권 강사교육이 있어서 그 교육 들으시면 저희랑 같이 강사로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2월 12일부터 26일까지. 꼭 좀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톨릭 청소년들에게 노동권리 교육을 하고 계신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신경화 모니카 강사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이주엽2020.01.15
[인터뷰] 김미숙 교수 "부모의 모범적 신앙 대물림이 자녀 행복의 중요한 잣대"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미숙 꽃동네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부모의 종교 세대 전승될수록 자녀의 행복 더 증진 종교의 세대 전승은 부모의 모범적 신앙으로 이뤄져 가족간 불화는 부모의 종교에 대한 자녀들의 저항 키워 적극적인 종교 생활의 참여와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 증진 부모와 자녀간 종교생활과 종교성이 행복의 중요한 잣대 [인터뷰 전문] 세상 모든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 바로 자녀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것일 텐데요. 그런데 부모의 종교성이 자녀의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연구논문을 발표한 김미숙 꽃동네대학교 교수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김미숙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최근에 종교성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 논문 발표하셨던데 ,종교성과 행복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된 어떤 동기라고 할까 계기가 있으셨습니까? ▶저는 슬하에 자녀가 둘인데요. 큰 아이가 딸이고, 작은 아이가 아들입니다. 그런데 작은 아이가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는데 그 부모님은 신학대학교 교수님이셨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친구가 부모와 갈등이 심하고 오랫동안 방황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제 마음에 염려가 되면서 혹시 내 아들도 부모로 인하여 힘들어하지는 않은지 아들 친구랑 같은 거는 아닌지 반성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연구 주제로 부모, 자녀의 여러 가지 변수관계를 검증해 보다가 부모의 종교성이 높을수록 자녀의 행복이 낮아진다는 것으로 나타나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때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이 작은 아이 친구인데요. 그 친구는 부모의 종교성이 높을수록 자녀의 행복에 마이너스가 되는 전형적인 사례인데요. 다시 생각해 보니까 사실 우리 주위에 이런 사례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논문은 어떻게 하면 자녀의 행복에 플러스가 될까. 제 가족의 경우를 대비하여 생각해 보니 저희 딸처럼 부모로부터 종교의 세대 전수가 이루어지면 행복하지 않을까. 그리고 아들처럼 부모가 행복한 모습을 보고 아들이 함께 행복해지면 어떨까 그런 가설을 검증해 본 결과입니다. ▷종교성과 행복에 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해 보기 전에 먼저 종교성에 관한 정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떻게 종교와 종교성 개념을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합니까? ▶보통 일반적으로 학회에서 종교라 하면 특정 종교, 가톨릭, 개신교, 불교를 지칭하고요. 종교성은 종교를 추구하는 특성 또는 성향을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면 종교에 얼마나 자주 참여하는 종교 활동 참여도. 그리고 종교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지 하는 종교 중요도 그리고 자신은 얼마나 신앙심이 깊다고 생각하는지 이런 신앙심 등을 통틀어서 종교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행복에 관한 개념정리도 좀 필요해 보여요. 행복의 정의, 성경 속 산상설교에 나오는 참행복에 이르기까지 행복에 관한 개념도 다양한데, 연구논문에서 말하는 행복은 어떤 객관적 기준이나 정의가 있는 겁니까? ▶행복을 측정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크게 객관적인 기준과 주관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하면 삶의 질이라고도 하는데요. 물질적인 조건, 생활수준, 보건, 교육과 같은 객관적인 조건이고요. 주관적인 기준은 내가 스스로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 인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국가별 비교해서 따르면 물질적인 조건이나 보건, 교육 등 객관적인 조건은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관적 행복수준이 낮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인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 SWB)이라는 척도를 사용했는데 이 주관적인 만족감은 디너(Diener)라고 하는 행복 심리학자가 제안한 척도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내 삶은 내가 바라는 삶에 가깝다. 나는 내 삶에 만족한다. 그런 것들을 측정을 합니다. ▷종교성과 행복의 상관관계 이게 사회복지학뿐만 아니라 심리학에서도 매우 강조되는 개념이라고 그렇게 들었습니다만 종교성과 행복이 이렇게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가 있겠죠? ▶제가 생각하기에 인간에게 있어서 종교와 행복은 가장 중요한 테제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먼저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고 결국 어찌 보면 행복하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하고요. 종교는 크게 내적으로 보면 종교를 통해 내가 삶의 의미, 왜 사는지 삶의 목적을 추구하고 그리고 외적으로 보면 인간과 절대자와의 관계를 추구하는 점에서 결국은 이 종교 활동과 행복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이 두 개의 변수가 저는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자료에서 보니까 자녀행복도를 굳이 청소년 자녀로 이렇게 제한을 하셨던데 연령대를 이렇게 제한한 이유가 있는지요. ▶자녀라고 하면 정의 자체가 부모의 사랑과 보호 하에 있는 존재이며 성인 자녀보다는 청소연 자려를 보는 것이 엄밀한 의미에서 자녀의 삶을 보는데 더 적합하다고 보았고요. 아동보다는 청소년 자려가 부모의 종교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측정하는 게 더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이렇게 청소년 자녀를 보았습니다. ▷청소년이라고 하더라도 초등학교 고학년 또 중, 고등학교 또 남녀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변수들도 좀 살펴보셨습니까? ▶굉장히 좋은 질문이시긴 한데요. 본 연구는 사실 7가지의 연구가설을 보았습니다. 부모의 종교성이 높을수록 자녀의 종교성이 높은지 그리고 부모의 종교성이 높을수록 부모가 행복한지. 자녀의 종교성이 높을수록 자녀가 행복한지, 부모가 행복할수록 자녀가 행복한지, 그리고 부모의 종교성이 높을수록 자녀가 행복한지 여러 가지가 있다 보니까 변수가 너무 많아서 그래서 이런 성별 조절효과 같은 쪽은 저희가 살펴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후속연구에서 한번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구 결과를 보니까 부모의 종교성이 높을수록 자녀의 종교성도 높게 나타났다고 하던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이거는 부모의 종교성이 높을수록 자녀의 종교성이 높다는 것은 종교가 세대의 전승이 잘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그리고 부모의 종교가 세대가 전승이 될수록 자녀의 행복이 더 증진된다는 거를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종교인으로서는 매우 유의미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신앙의 대물림이 중요하다는 걸 시사해 주고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국내외 연구에서도 이러한 연구에서 보면 개인의 종교성은 부모의 종교성에 의해서 대부분이 결정이 되고 특히 종교의 세대 전승은 부모가 모범을 보여주거나 신앙적으로 독려할 때 이루어지는데 만일 가족관계가 화목하면 자녀가 자발적으로 부모의 종교적 가치를 습득할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가족관계가 불화하면 자녀가 부모의 종교적 가치에 저항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선행연구에 되어 있고요. 특히 어머니의 종교성이 높을수록 자녀의 종교성이 높아진다며 어머니의 종교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걸로 보았을 때 제 아들의 친구 가족 같은 경우에는 부모의 종교성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 가족관계가 불화한 변수가 있지 않았을까 그러기 때문에 자녀가 부모의 종교적인 가치를 저항하고 더 불행을 초래한 건 아닌가. 그래서 저희가 종교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종교와 함께 가족관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부모와 자녀의 종교성이 서로에게 뿐만 아니라 각자 스스로의 행복 정도도 높인다고 하던데 종교성이 높을수록 행복 정도가 높다는 건 어떤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봐야 할까요?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종교생활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서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있고요. 또 다른 선행연구에서도 종교인은 비종교인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데 그 이유로는 종교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인 자본 즉 사회적인 친구와 같은 자본을 더 많이 형성하기 때문에 행복감을 증진시킨다고 합니다. 따라서 종교생활이라는 것은 우리가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거나 종교 활동을 더 많이 참여함으로 인하여 개인의 행복이 증진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김미숙 교수님께서 전공하시는 분야가 사회복지학부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가톨릭사회복지를 전공하셨다고 들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서 가톨릭교회 또 가톨릭 신자로서 갖는 종교성의 중요성. 어떻게 생각해 보십니까? ▶셀리그먼이라는 행복심리학자는 행복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가 쾌적한 삶, 참여하는 삶, 의미하는 삶을 제시했습니다. 사람이 우리가 객관적인 수준에서 볼 떄 쾌적하면 행복한 것이고요. 그리고 사회적인 참여를 할수록 행복한 것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수록 행복하다는 것이 셀리그먼의 행복 연구자의 주장입니다. 이렇게 보았을 때 객관적으로 쾌적한 삶도 굉장히 행복을 이끄는 중요한 것이지만 봉사와 섬김을 통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을 한다거나 종교 활동에서 열심히 참여를 하는 그런 사회활동 참여가 결국은 삶의 행복이기 때문에 결국은 우리가 종교생활과 종교성이 우리의 삶에 굉장히 행복의 중요한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교회라고 하는 가정이 가정 내에서 부모의 종교성이 자녀에게도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크다고 하니까 신앙의 대물림이 참 중요하다. 또 그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김미숙 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윤재선2020.10.06
[인터뷰] 이서원 소장 "화를 잘 표현하는 것이 분노관리의 핵심"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서원(프란치스코) 분노관리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화를 참으면 병이 되고 잘 표현하면 약이 돼 내가 왜 이 말을 하려고 하는지 속말을 먼저 생각해야 화를 어떻게 잘 표현할 지가 분노관리의 핵심 "너니까 견딘거야. 우리가 해낸거야" 라는 말이 필요한 시대 [인터뷰 전문]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추석연휴 내내 집에 머물면서 가족 간 스트레스가 더 심해진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가족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쌓인 앙금부터 털고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할 텐데요. 가족관계 개선 전문 상담가이신 한국분노관리연구소 이서원 프란치스코 소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서원 소장님은 cpbc 라디오 주일 프로그램 의 공동 진행을 맡고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이렇게 라디오 인터뷰로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소장님께서 이번 추석연휴 어떻게 지내셨어요. ▶요즘 코로나 시대애 새로운 효자상이 나왔잖아요. ‘불효자는 옵니다.’라고 하죠. 저희는 서울에서 가족들하고 함께 보냈습니다. ▷추석명절 쯤에 화병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는데 명절 전후로 상담을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인가요? ▶벌써 며칠 전부터 평소보다 두세 배가량 분노를 호소를 상담 신청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그게 단지 코로나19 상황이 아니고 이전에도 예년에도 그런 사례들이 많았습니까? ▶예전에도 구정 지나고 추석 지나면 특히 아내 분들 상담이 많았어요. 분노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이번에는 코로나가 겹치다 보니까 상승돼서 상담을 청하는 분들이 많아지신 것 같아요. ▷올해는 특별히 집에 머문 시간들이 많다 보니까 또 다른 명절 스트레스 겪었다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움이 아니고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 뭐라고 봐야 합니까? ▶우선 생소하고요. 늘 하던 일상이 무너진 게 가장 큰 원인이죠. 일상이 무너진 대표적인 경우가 감옥을 생각할 수 있을 텐데 갑자기 우리가 감옥에 갇힌다면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겠어요. 코로나가 우리 일상을 가두는 커다란 감옥이라고 할 수 있어서 다른 때보다 스트레스가 되고 화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소장님께서 하시는 일이 사람들의 화를 풀어주고 분노 관리하고 연구하시는 건데 똑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분들은 전혀 화를 내지 않고 또 어떤 분들은 이 정도에 분노까지 하나 싶을 정도로 심하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던데 화라고 하는 감정 왜 생기는 겁니까? ▶근본적으로 우리가 생존에 방해가 되면 화가 나죠. 싸울 준비를 한다고. 화는 사실 내 뜻대로 안 되니까 나는 거죠. 내 뜻대로 대면 즐거움이 생기고 안 될 때 화가 나는 거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내 뜻대로 안 될 때 어떤 사람은 화를 내고 어떤 사람은 화를 안 낸다는 거는 화가 나는 건 똑같은데 화를 내는 것은 다르다는 거죠. 산불로 예를 든다면 산에 불이나는 것은 화가 나는 것이고 불을 내는 것은 화를 내는 것이거든요. 여기서 화를 관리하는 원리를 우리가 찾아야겠죠. ▷참는 게 미덕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참아야 되는 겁니까? 이게 미덕인가요. ▶참으면 병이 되고요. 터뜨리면 독이 되고 잘 표현하면 약이 되는 게 화거든요. 그래서 참아서 병으로 가져가기보다 어떻게 상대한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내 속에 있는 이 화를 잘 표현할 것인가 이게 분노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를 낼 때마다 아이큐 지수가 30씩 떨어진다는 말들이 있던데 이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까?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캐나다 의과대학에서 조사를 했더니 화를 낼 때 인지기능이 많이 떨어지는데 아이큐가 무려 평균 30이나 떨어진다고 그래요. 그러면 어린이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도 30이 떨어진다면 그래서 화낼 때 말해놓고 후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게 아닐까. 의학적으로도 증명이 됐다는 게 놀랍습니다. ▷화나 분노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 특히 가족이나 친구, 많은 시간 같이 보내는 직장 동료들에게도 상처를 주고 돌이킬 수 없는 관계 만들 때 많지 않습니까? 더 잘 아니까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 왜 반대로 상처를 더 많이 주고받는 걸까. 소장님, 왜 그런가요. ▶가족은 남처럼 대하고 남은 가족처럼 대하라는 말을 합니다. 남들한테는 예의를 지키잖아요. 화가 나도 예의를 지켜서 말을 하는데 가족한테는 너무 편하게 한다는 거죠. 기본적으로는 너무 편하게 다 받아주겠거니 하지만 상처를 받는 사람도 가족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고 화라는 게 에너지잖아요. 어떻게 해서든지 해소를 해야 하는데 그런데 화의 1차적 목표는 해소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해결이에요. 화를 위해서 화를 내진 않거든요. 우리는 대부분 해설에 치중하고 해결을 미처 생각하지 못해요. 그래서 나오는 대로 말을 하다 보니까 그리고 예의를 지키지 않다 보니까 내 속은 후련하고 시원해지지만 남의 속은 뒤집어지고 남 속을 베어버리는 소리를 하게 되는 거죠. ▷말이 칼이 되고요. ▶그 속에 칼이 있다고요. ▷어디서부터 뭐를 바로 잡아야 상처주지 않는 말들을 하게 되고 화를 다스리는 그런 말을 상대방에서 해줄 수 있겠습니까? ▶이번 추석에도 금기어가 있었잖아요. 1위는 압도적으로 ‘왜 이렇게 살쪘니.’ 그런 얘기였는데 ‘왜 이렇게 젊어졌니.’ 이러면 훨씬 듣기 좋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몸이라든지 성적, 취직, 돈, 결혼 이런 얘기는 하는 것 자체가 상처를 줄 수 있단 말이죠. 그래서 옛날 조상들이 한 말 중에 생각 좀 하고 말해봐라. 한 번만 더 생각해봐 주고 다른 사람한테 이 말이 어떻게 들릴 건가 하는 생각을 해야 될 텐데 원칙은 다른 사람한테 상처주지 않는 말을 하려면 내가 지금 왜 이 말을 하려고 할까. 나의 속에 있는 속말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막말을 막을 수 있거든요. 중요한 원칙인데 예를 들어서 외출준비를 하는 아내한테 ‘아직도 준비가 덜 됐어.’라는 말은 ‘나는 당신과 일찍 나가고 싶은데.’라는 말로 바꿀 수 있는 거죠. 내가 왜 이 말을 하려고 할까 속말로 생각해보는 것. 그게 조상들이 말한 한 번 생각해 보고 말해라하는 원리라고 생각할 수 있죠. ▷요즘에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서 코로나 앵그리가 개인이 아닌 사회 분노로 커져서 염려스러운 측면도 있는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여러 현안들로 갈등이 많은데 이런 세상에 대한 분노 어떻게 풀고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코로나 이후로 우울로 대표되는 블루시대가 왔고요. 지금은 코로나레드, 즉 분노 시기가 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소한 일에도 짜증나고 스트레스를 받는 거죠. 이것이 사회로 번져나가서 코로나 레드사회를 맞고 있는데요. 지금 필요한 것은 코로나 그린시대 바로 적응의 시대로 변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 그린시대가 오게 하려면 분노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일이 되게 시급한데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분노의 목적 즉 해결을 기억하는 거죠. 화를 내서 문제가 해결된다면 화를 내야 하지만 아니라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되니까 내가 지금 화를 위해서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해결을 위해서 화를 낸다. 그러면 어떻게 화를 표현하는 좋을까 생각하는 것이 코로나 레드시대에서 그린시대로 넘어가는 하나의 징검다리라고 생각합니다. ▷분노의 목적을 생각을 하는 그런 여유가 있어야 되겠네요. 본당이나 교회 안에서도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때 많지 않습니까? 하느님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관계나 갈등을 해결하는 데 신앙이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말 많이 듣게 되는데 왜 그럴까요. ▶예전에 신학 대학생이 자기의 장점은 예수님을 알고 있다. 단점은 예수님을 잘 알지는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본적으로는 깊이 신앙의 의미를 성찰하지 못해서라고 보는데요. 성경 어느 구절에도 서로 화내면서 싸우라고 한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그다음으로는 교회뿐만 아니라 이건 어디에서든지 인간관계가 굉장히 미묘하고 어렵기 때문에 뜻대로 다른 사람이나 일을 바꾸려고 하는데 바뀌지 않으니까 어려움이 생기는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소장님께서 20여 년 넘게 상담 전문가로 많은 분들의 상처, 갈등을 지켜보시고 또 해결책도 제시해 주고 계신데 관계를 개선시키는 가장 아름다운 말, 일상에서 자주했으면 하는 말 어떤 말들이 있을까요. ▶두 가지를 들고 싶은데 하나는 ‘너도 힘들지.’ 하는 이야기거든요. 그게 나도 힘들도 너도 힘들고 서로가 인정해 주는 이야기잖아요. 품어주고. 또 하나는 제가 태화동 성구 5개 광고판에 실은 문구가 있는데 ‘너니까 견딘 거야. 우리니까 해낸 거야.’라는 얘기를 실었거든요. 이 말이 지금 상황에서는 제일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어요. ▷알겠습니다. 상담전문가이신 한국분노관리연구소 이서원 프란치스코 소장님의 말씀 들었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이주엽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