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선지에 그린 하느님의 선율작곡가 윤지환씨 "전에는 제가 창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받아적는 사람(writer)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곡가 윤지환(안토니오, 32, 서울대교구 개포동본당)씨는 작곡을 하게 된 건 주님의 이끄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처음에 작곡은 그에게 그냥 꿈이었다. '음악가'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쿵쾅거리며 뛰고, 백댄서로 일하며 가수의 길도 준비했지만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없다는 생각에 진로를 바꿔 서울예술대학에서 광고를 전공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키보드를 선물 받고 작곡의 꿈을 다시 키웠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작곡을 시작하니 어려움이 많았죠. 하나하나 독학으로 공부를 했고, 현장에서 뛰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고수들을 쫓아다니며 가르쳐 달라고 조르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작곡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했다. '도대체 스트레스의 원인이 뭘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는 자신이 가톨릭 신자이면서도 주님을 등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다. 그제야 "곡을 잘 쓰려면 주님과 소통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와 닿았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자고 생각하고 욕심을 내려놓으니까 주님께서는 손바닥 위에 '행복'을 올려놓으시더라고요." 욕심을 버리니 오선지에 음이 노래하듯 흘렀다. 그는 대중가요부터 게임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했다. 특히 가수 '와와(Wawa)'의 '유(U)'는 작사, 작곡, 편곡까지 다 그의 손을 거쳤다. 편곡까지 직접 해야 가사의 느낌이 100% 살아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제 음악을 듣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볼 때 가장 보람 있어요." 처음 개포동 자신의 집에서 작업을 하던 그는 지금은 양재동에 마련한 조그만 작업실에서 작곡을 한다. 웃는 예수상, 십자가, 묵주, 말씀사탕 등이 곳곳에 놓여 있는 그의 작업실에서 그가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성경을 읽는 것이다. 양재천을 산책하다 노을이 지는 하늘이 너무 예뻐 '주님, 이 느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하고 기도하고, 좋은 곡이 생각나면 '감사합니다, 주님!' 소리부터 나오는 그이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신자라고 하면서 믿지 않는 사람과 다를 것 없이 살았어요. 술, 담배, 친구 좋아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속에서 뒤처질 것만 같았거든요." 그는 2006년 여름 성서연수에서의 체험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고 했다. "아이가 어른에게 칼을 달라고 졸랐어요. 어른은 주지 않다가 아이가 하도 조르니 건네주었지요. 아이가 그 칼을 마구 휘두르는데, 바라보니 어른의 품 안이었어요. 그 어른은 칼부림하는 아이를 품에 안고도 환히 웃고 있었어요." 훤칠한 키에 잘 놀게 생긴(?) 외모 때문에 주위 사람들 편견으로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이제는 오히려 그런 외모 덕에 청소년들을 하느님께 인도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착한 '척', 신앙심 깊은 '척' 하며 살지 않고, 주님 보시기에 좋은 것을 택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과 제가 원하는 것을 일치시키려는 노력만 하며 살려고요."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 cpbc2009.01.06
![[창간특집] 애독자 21인에게 묻다](//cpbc.co.kr/CMS/newspaper/2009/05/rc/294312_1.1_titleImage_1.jpg)
[창간특집] 애독자 21인에게 묻다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평화신문이 창간 21주년을 맞았습니다. 창간 때부터 함께해온 독자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제 막 평화신문의 존재를 알게 된 독자분들도 계시겠지요. 취재를 다니며 우리 신문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는 있지만 직접 독자분들께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평화신문 잘 읽고 계시냐고요. 평화신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고요. 그래서 기자들이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평화신문 독자분이시죠? 신문 잘 보고 계신가요? 어떻게 평화신문을 보게 되셨나요? 혹시 좋아하는 꼭지가 있으세요? 평화신문에 바라는 점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사목영성면이 이렇게 인기가 좋은 줄 몰랐습니다. 대부분 독자들이 좋아하는 꼭지로 사목영성면에 나온 글들을 이야기하시더군요. 독자들이 무엇을 가장 알고 싶어하고 관심 있어 하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저 대충 제목만 훑어보고 관심있게 읽지 않는다는 무관심한 독자분도 있었습니다. 재미가 없고 일반 시사적 내용이 약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좀더 읽을 거리가 풍성한 신문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 간혹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로 날카로운 지적을 해 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기사는 물론 신문 광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이야기해 주신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자분들이 수고가 많다며 평화신문 덕분에 교회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고, 신자라면 꼭 챙겨봐야 할 신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칭찬과 격려, 감사 인사를 더 많이 받았습니다. 신자가 아닌 이들도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신문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 교리 상식과 교회 전례에 관한 내용을 더 보완해달라는 부탁 등 평화신문에 바라는 점도 잘 새겨들었습니다. 독자분들 쓴소리와 단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신문의 존재 이유인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기자들은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평화신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발로 뛰고 노력하겠다고요. 평화가 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박수정ㆍ김민경ㆍ이지혜ㆍ이힘 기자창간 21주년을 맞아 평화신문 주인공인 독자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더 많은 이들이 평화신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발로 뛰고 노력하겠습니다. 평화가 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왼쪽부터 김민경ㆍ이지혜ㆍ박수정ㆍ이힘 기자. 사진=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김재만(삼손, 59, 서울대교구) 십여 년 전 아들이 백혈병에 걸렸을 때 평화신문에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어요. 독자분들이 사랑으로 모아준 성금과 육군사관학교 생도들 수혈로 아들은 골수이식을 받았지요. 아들은 1996년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곁에 없지만 그때 받은 사랑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은 끝났지만 '나? 군종신부!' 꼭지를 재밌게 읽었습니다. 사관생도들 도움을 받았고 전 주임신부님이 군종사제 출신이어서 그런지 눈길이 갔네요. # 이수경(수산나, 51, 서울대교구)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꼭지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려운 이웃 사연들은 항상 가슴 찡하게 와 닿거든요. 신부님들이 쓰시는 '사목일기'는 편안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그리고 전에 연재했던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속편까지 정말 열심히 봤어요. 파이팅! # 최영애(헬레나, 79, 서울대교구) 창간독자예요. 이사를 자주 다니는데 이사해도 계속 연락해서 구독하고 있지요. 다른 신문은 안 봐도 평화신문은 봐요. 매주 목요일이면 편지함 왔다갔다하면서 신문 오기만을 기다려요. 아직 결혼 안 한 41살 노처녀 막내딸하고 둘이 사는데 재밌는 기사 골라 보고 있어요. 벌써 21주년이라고요? 세월 참 빠르네요. 평화신문에서 10주년을 기념한다고 보내 온 초청장을 받아서 명동성당에서 미사 드린 적이 엊그제 같은데…. 많이 발전하세요! # 황은준(요한사도, 69, 광주대교구) 1989년부터 본당 신부님 권유로 보게 됐습니다. 특별히 챙겨보는 꼭지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고루고루 보고 있습니다. 평소 평화신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질 않아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읽을거리가 좀 더 풍성한 신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박용숙(헬레나, 58, 광주대교구) 신문 구독한 지 7년 정도 되네요. 1면부터 마지막 면까지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허영엽 신부님의 '성경 속 상징'이랑 '생활 속의 복음', '사목일기'는 너무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다른 데서 알 수 없는 국내외 교회 소식들을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평화신문은 가톨릭 신자라면 꼭 구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교회 지식부터 다양한 소식과 흐름들을 알 수 있으니까요. 평화신문 안 보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 #오춘자(엘리사벳, 66, 대구대교구) 1992년부터 평화신문 구독했습니다. 경주로 이사오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매주 교계 근황을 알 수 있어 좋습니다. 또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분들을 보면 '나는 열성을 갖고 살지 못했구나' 하는 반성을 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 안서은(율리아, 28, 대구대교구) 친구가 선물로 보내줘서 1년 가까이 보고 있어요. 평화신문 목적이 선교에 있는 것이라면 좀 더 대중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자라 하더라도 '시노드' 같은 전문적 교회 용어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신자뿐 아니라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가톨릭에 대해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접근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남애경(그라시아, 54, 수원교구) 전 신문이 배달돼 오면 전체적으로 제목을 쭉 훑은 다음 관심 있는 기사를 골라 읽습니다. 구독을 한 지는 꽤 오래됐는데 벌써 21돌인지는 몰랐습니다. 21돌을 축하합니다. 천주교 신문이지만 다른 종교인들도 볼 수 있게 다양한 내용을 실었으면 합니다. 가톨릭 신자들 소식만 전하면 가톨릭 신자들 소식지로 머물 수밖에 없으니까요. # 주명희(엘리사벳, 28, 수원교구) 아무래도 우리 수원교구 소식과 사회사목면을 주로 보게 돼요. 지난해 바오로의 해를 맞아 시각장애 청소년들과 함께한 터키 성지순례 기사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소식이 많이 실렸으면 좋겠어요. 또 앞으로 사회에서 이슈화된 일들에 대한 교회의 입장 등 사회사목에 좀 더 역점을 뒀으면 좋겠어요. 그런 기사가 흥미도 있을 것 같고 신자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무튼 기자분들 수고 많으십니다. # 문용준(실비아, 32, 인천교구) 저는 복지관 사회복지사로 일했었는데요, 복지 관련 정보가 참 유익했습니다. 주로 사회사목면을 많이 봤는데 종교신문이지만 사회사안을 다뤄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하지만 몇 가지 사안들은 교회 입장, 성직자 입장만 다룬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요. 교회신문이지만 한쪽 입장만 싣지 말고 객관적으로 다뤘으면 합니다. # 이성우(알비노, 81, 인천교구) 본당 신문 홍보를 통해 구독신청을 했습니다. 신문 전체를 골고루 보는데 주로 각 본당 소식이 들어있는 공동체면과 미담을 봅니다. 요즘에는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부터 찾아서 먼저 보게 됩니다. 앞으로 평화신문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주현(그레고리오, 21, 의정부교구) 부모님이 평화신문을 구독하셔서 초등학생때부터 신문을 봐왔어요. 다른 본당 소식과 세계교회 소식, 청소년면 소식을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사회복지를 공부하다보니 복지 관련 기사도 관심있게 보고요. 다양한 가톨릭 소식을 접할 수 있고 견문도 넓힐 수 있어 제겐 평화신문이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가톨릭상지대를 다니고 있는데 신자 친구들에게 평화신문을 보면 도움이 많이 되니 꼭 보라고 직접 권하기도 한답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골 본당의 구석구석 소식까지 전해줬으면 좋겠어요. # 조선국(요한, 60, 안동교구) 본당 수녀님 권유로 신문 구독한 지 10개월 정도 돼 갑니다. 교회 신문이다보니 일반 시사적 내용이 거의 없어 일간지처럼 잘 보게 되지는 않습니다. 2월 김수환 추기경이님 돌아가시고 나서는 김 추기경님 소식을 한동안 관심 있게 읽었습니다. 일반 사회문제를 더 다뤄줬으면 합니다. # 김병희(헬레나, 57, 전주교구) 교리를 제대로 받지 않고 세례를 받게 돼 성당을 오래 다녔어도 가톨릭 신자라고 자신있게 얘기하지 못하는 형편이에요. 그나마 평화신문을 통해서 교리 상식을 쌓고 있지요. 15년째 보고 있는데 교리 상식과 기도하는 방법들을 알려줘서 좋습니다. 저처럼 교리 지식에 약한 신자들을 위해서 아주 기초적인 내용도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 김인숙(데레사, 57, 제주교구) 창간 독자랍니다. 처음부터 봐온 신문이라 끊지도 못하고 계속 보고 있네요. 가능하면 기사들을 꼼꼼히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바쁠 땐 그냥 쭉 제목 위주로 훑어보는 정도에요. 그래도 '생활 속의 복음'과 '사목일기' 등 사목영성면은 꼭 챙겨봐요. 또한 각 교구장님들 담화도 자세히 읽어요. 한국 가톨릭교회를 이끌어가는 책임자들이신데 그 분들 말씀을 안 읽으면 안 되죠. 비교해서 읽으면 각 교구 특성도 알 수 있고 교회 흐름이나 방향을 한눈에 알 수 있거든요. 바라는 것은 꼭 교회 단체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공동체 소식도 많이 실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유명 인사만이 아니라 평범한 신자들 이야기도 신경써주세요. # 남선임(데레사, 54, 부산교구) 저는 사목영성면이 참 좋더라구요. 특히 '생활 속의 복음'이요. 우리도 각자 하느님과 만나며 기도하지만 한 주일을 살아가는 묵상이잖아요. 신자들 중에는 영성적인 면에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영성과 관련된 기사를 확대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이것이 꼭 언론의 특성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신자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아서요. 참, 지난 번 김수환 추기경님 선종 소식은 텔레비전 방송보다 활자로 읽는 감동이 더 컸습니다. # 이환(마르티노, 54, 원주교구) 원래 서울에 살았는데 원주와 횡성을 오가며 귀농을 준비하는 독자입니다. 창간호부터 보고 있어요. 한국 천주교회 흐름을 파악하는데 신문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아요. 한눈에 전국 교구 소식을 훑어볼 수 있으니까요. 광고에 좀 더 신경써주셨으면 해요. 신앙과 어울리지 않는 상업적 광고나 특정 업체의 지속적 광고가 눈에 거슬리기도 합니다. 평화신문 가족 여러분 수고하세요! # 김동호(아우구스티노, 53, 대전교구) 이기양 신부님의 '생활 속의 복음'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읽고 묵상하고 있어요. 독자로서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은 신부님이나 수녀님들 꼭지도 필요하지만 평신도가 이어가는 고정 꼭지도 있었으면 합니다. 같은 평신도로서 살아가는 신앙 체험담이야말로 정말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임명수(토마스 데 아퀴노, 64, 청주교구) 평화신문 잘 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소식들 다 보고 있습니다만 주로 성경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봅니다. 평화신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가 더 낮은 곳을 향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을 향한 심층기사가 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고 그 가정에서 태어난 어린이들도 참 많거든요. 이들 모두 사회적 약자잖아요. 교회 차원에서 이들을 배려하는 지원도 더 활발했으면 좋겠고 가난한 집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도록 언론에서 신경썼으면 합니다. #이금숙(세라피아, 56, 마산교구) 1990년부터 평화신문 구독해서 읽고 있습니다. 워낙 바빠서 닥치는 대로 읽지만 늘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여긴 시골이어서 신문을 통해 얻은 소식과 정보를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주기도 합니다. #이복자(아가타, 60, 원주교구) 저는 3년 전 평화신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에 소개됐던 사람입니다. 희귀병인 소뇌 위축성 운동 실조증을 앓는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데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죽으려고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평화신문에 기사가 나가고 독자분들 도움을 받은 뒤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딸아이는 응급실을 드나들고 있지만 전보다 횟수가 줄었어요. 요즘도 평화방송 티비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전달식 뉴스를 볼 때면 남의 일 같지 않아 눈물을 흘리곤 한답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당시 취재온 기자 명함을 붙여놓고 감사기도도 바치고요. 앞으로도 저처럼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계속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이힘2009.05.12
![[성경 속 동식물] 51-빠르고 민첩한 표범](//cpbc.co.kr/CMS/newspaper/2007/06/rc/208919_1.1_titleImage_1.jpg)
[성경 속 동식물] 51-빠르고 민첩한 표범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표범은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표범은 모양이 호랑이와 같고 작으며 둥근 무늬가 있다. 몸의 색채는 일반적으로 황색 또는 황적색이고, 몸통과 사지에 장미 모양의 현저한 반점이 널려 있다. 몸은 늘씬하고 강하다. 머리는 크고 둥글며, 코는 다소 뾰족하고, 눈은 원형이며, 귀는 짧고 둥글며, 수염은 짧다. 목은 짧고 꼬리는 길어서 몸통의 반보다 길다. 발톱은 반달 모양이고 강하며 날카롭다. 겨울에는 등이 아름다운 윤기가 나는 황금색을 띤 황갈색이고 반점이 없다. 몸의 양 옆과 네 다리의 색채는 옅어져서 백황색을 나타내며 복부는 아주 희다. 주로 밀림지대에 살며, 노루ㆍ너구리ㆍ오소리ㆍ토끼ㆍ들쥐ㆍ꿩ㆍ닭 등 몸이 큰 초식동물을 잡아 먹는다. 「동의보감」에서는 "고기는 주로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육과 뼈를 굳세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고, 기(氣)를 더하고 매우 건강하게 한다"고 하며 표범의 고기ㆍ기름ㆍ머리뼈ㆍ코ㆍ가죽 등의 약효를 들고 있다. 강변의 숲, 숲이 무성한 바위 지대, 덤불, 사바나, 인가 가까운 곳 등 서식범위가 넓다. 털빛깔은 연한 황갈색에서 약간 희끗희끗한 바탕에 검은 반점이 있다. 등면의 검은 얼룩점은 매화꽃 모양인데 그 속에 검은 점은 없다. 머리와 네다리 밑 얼룩무늬는 작다. 배면은 희고 검은 얼룩점은 매화꽃 모양이 아니다. 귓바퀴에도 얼룩무늬가 있으며 귀는 짧고 둥글다. 다리는 비교적 짧고 몸통은 길다. 표범은 보통 단독생활을 하며 낮에는 숲 속이나 나무그늘에서 쉬고 밤이 되면 일정한 행동권을 돌아다니며 사냥을 한다. 몸은 유연하고 민첩하다. 때로는 쌍으로 또는 여러 마리가 함께 사냥한다. 몰래 다가가는 것보다 잽싸게 덮쳐서 사냥감을 쓰러뜨린다. 힘이 세고 중형ㆍ소형의 영양ㆍ사슴ㆍ소 등을 잡으며 원숭이나 개 등도 곧잘 습격한다. 그 밖에 새ㆍ파충류 등도 잡아먹는다. 쓰러뜨린 먹이는 나무 위에 끌어올려 두고, 다 먹을 때까지 며칠이고 그곳에 먹으러 온다. 뛰어오르는 힘이 세고 나무타기와 헤엄도 잘한다. 시나이 반도에 사는 아라비아인은 표범은 본래 인간이었는데, 젖으로 몸을 씻었기에 표범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아라비아인 중에 표범이라는 뜻을 지닌 부족과 지명이 많이 있다. 지금은 팔레스티나 지역에는 표범이 적지만 옛날에는 상당히 많았던 모양이다. 표범이 갈릴래아의 산악지대와 티베리아 산 일대에 살고 있다. 성경에서도 표범은 아주 재빠르고 위험한 맹수로 묘사되어있다. 하바꾹은 쳐들어오는 바빌론의 기병을 "그들의 말들은 표범보다 날렵하고 저녁 이리보다 민첩하며 그 군마들은 당당히 내달린다. 기병들은 먼 곳에서 달려온다.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잽싸게 날아온다"(하바 1,8)고 표현했다. 표범은 특별히 빠르고 날랜 짐승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사자가 숲에서 뛰어 나와 사람들을 물어 죽입니다. 벌판을 쏘다니던 늑대가 덤벼들고 표범이 성읍 밖에서 노리다가 나오는 사람을 모두 잡아 갑니다"(예레 5,6). 또한 표범은 은신을 잘 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표범은 장차 도래할 하느님의 나라의 평화로운 한 단면을 묘사할 때도 등장한다. "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이사 11,6).조은일2007.06.07
![[출판]박준양 신부, 「창조론, 아름다운 세상의 회복을 꿈꾸며」](//cpbc.co.kr/CMS/newspaper/2008/06/rc/252584_1.0_titleImage_1.jpg)
[출판]박준양 신부, 「창조론, 아름다운 세상의 회복을 꿈꾸며」로렌조 마이티니, 아담의 창조, 1320년께, 건물 전면 부조, 오르비에토, 대성당, 도서출판 예경 발행 「구약성서, 명화를 만나다」에서. 창조론은 현대 과학계의 오랜 논쟁거리였다. 구약성경 창세기를 근거로 형성된 창조론은 진화론자들의 집중 과녁이 됐고 때로는 신자들을 당혹스럽게까지 했다. 박준양(가톨릭대 신학대ㆍ생명대학원 교수) 신부가 최근 이처럼 오랫동안 초점이 돼온 '창조론'에 관한 저서를 냈다. '신학 여행' 연작 네 번째권으로, 「창조론, 아름다운 세상의 회복을 꿈꾸며」라는 표제가 달려 있다. 이 책은 창조와 죄의 실재 이야기를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끌어간다.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가 로마 시스티나성당 천장에 그린 프레스코화 9점 중 무려 7점을 활용해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물론 미술사적 조명이 아니라 성서적, 신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분석과 전망이다. 구약성경 창세기 1~9장의 이야기를 천장화를 통해 색다른 차원에서 바라보고 창조주 하느님의 사랑과 만날 수 있도록 초대하고 있는 것. 이 책은 또 하느님께서 맨 처음 세상과 인간을 사랑으로 지어내셨고, 지금도 그 창조사업을 계속 진행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에도 하느님 말씀과 영을 통해 우리를 지극히 아름다운 창조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자 한다. 특히 창조론이 어려운 학문이라기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의 삶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동시에 이 세상이 아무리 환경파괴의 위기를 겪고 있어도 하느님께서는 창조된 세상의 아름다움을 회복하고자 꿈꾸고 노력하는 인간의 선의를 믿고 기대하신다는 소망을 이 책에 담고 있다. 그래서 천지창조에 대해 개괄한 뒤 인간 창조에 대한 묵상, 남자와 여자로서 인간, 인간의 원죄와 본성에 대한 성찰,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새로운 창조에 대해 살피고 아름다운 세상의 회복을 꿈꾼다.(생활성서/7500원)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오세택2008.06.04
[출판/신간]이기락 신부, 「호세아」발간 약속의 땅을 차지하자, 이스라엘은 바알을 숭배하고 왕정을 설립하며 주님을 멀리한다. 이에 호세아를 비롯한 예언자들은 이집트 탈출과 광야에서 하느님을 체험한 사건을 일깨우며, 하느님의 뜻을 드러낸다. 그의 예언은 기원전(BC) 750년에서 700년까지 북 이스라엘에서 이뤄졌고, 호세아서는 신명기와 예레미야서를 비롯해 성경 전반에 영향을 줬다. 이기락(가톨릭교리신학원장 겸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번역 총무) 신부가 최근 호세아서에 대한 주석이 담긴 해설서 「호세아(The Book of Hosea)」를 펴냈다. 호세아서를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책으로, 호세아서 입문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예언과 역사적 상황 및 반성, 구원의 약속, 지혜의 말씀으로 이뤄져 있다. 가톨릭대출판부에서 내는 '가톨릭신학총서' 84권(구약성서 5권)째다. 해설서는 특히 호세아서를 관통하는 주제가 하느님의 '자애'와 우리 자신의 '회개'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 호세아서 전체는 '하느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진리를 역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호세아를 비롯한 예언자들이 전하고자 한 말씀의 내용은 단순히 어떤 외적 형태의 개별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의 내적 의미와 하느님, 그리고 하느님 뜻을 드러내는데 있다고 강조한다. 이 신부는 "호세아서를 통해 부디 '주님의 길이 올바르다'(호세 14,10ㄴ)는 사실을 배우고 습득해 하느님 자녀, 주님 제자로서 길을 힘차게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톨릭대출판부/1만5000원)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오세택2008.09.02
![[출판] 이달의 교계잡지(2009년 1월호)](//cpbc.co.kr/CMS/newspaper/2008/12/rc/278130_1.0_titleImage_1.jpg)
[출판] 이달의 교계잡지(2009년 1월호) ▨가톨릭 디다케=특집으로 '행복한 교사 생활 유지법'을 꾸며 △오래 묵은 장맛이 좋다(이형전) △교사 좌담(양종규 진행ㆍ정리) △천국에서 별처럼 빛나기 위한 우리들의 자세(윤선희) 등을 다뤘다.(서울대교구 청소년국/3500원) ▨경향잡지='경향 돋보기'에서 △경제위기시대 한국교회의 과제(심현주) △경제위기시대가 아니어도 봉사하고 나누는 교회가 돼야(김지석 주교, 원주교구장) △경제위기시대 가톨릭 사회복지(이태수) 등을 게재했다.(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3300원) ▨교회와 역사='서양 선교사 문서 소개' 첫 회로 캐롤 안(전 평양교구장 서리) 몬시뇰의 '한국인 사랑, 하느님 사랑'을 실었고, 158회 연구발표회 내용 중 백병근(미카엘) 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원의 '일제시기 서울 지역 천주교 신자단체 연구'를 게재했다.(재단법인 한국교회사연구소/3000원) ▨그물='새 가정 운동' 일환으로 '부부 사이 의사소통'을 다뤘고, 기획물로 전 세계 복음을 사는 도시들을 꾸며 첫 회로 이탈리아 중부 소도시 '로피아노'를 소개했다. 끼아라 루빅과 공동창시자인 이지노 조르다니의 시복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다뤘다.(마리아사업회/3000원) ▨레지오 마리애='복음의 길' '교회의 길' '레지오의 길' '세상의 길' 등 4개의 섹션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함께하고 싶은 사람'에서 춘천교구 후평동본당 '창조주의 모후' 꾸리아 김경종(베드로)단장을 소개했다.(세나뚜스협의회/1800원) ▨말씀지기=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분리한 지 두 번째호. 날마다 전례력에 따른 성경묵상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아침뜨락'에서 김지영(강북삼성병원ㆍ제일병원 원목) 신부의 '새해 첫마음처럼'을 실었다.(가톨릭출판사/각권 900원) ▨사목정보=민병덕(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신부를 특별 인터뷰, '신앙의 터전인 가정,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를 조명했고, 특집 주제로 '사목자 영성'을 마련해 △사목자의 영(유병일 신부)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사목자(곽승룡 신부) 등을 게재했다.(미래사목연구소/1만 원) ▨생활성서='내 삶의 다이어트'를 특집 주제로 마련, △정신건강 다이어트(박은미) △삶의 다이어트, 플러스 사고에서 마이너스 사고로(정덕현) △일상의 행복과 나비효과(김광화) △새 나가는 돈만 모아도 부자 된다(방금숙) 등을 실었다.(생활성서사/3900원) ▨성모기사=새해 들어 '사랑의 어머니'(김정자 안나, 사진 및 글), '꼴베 성인의 마리아 영성학교'(구원모 신부), '이야기 교리마당'(이창우 신부) 등 8꼭지를 새롭게 기획해 선보였다.(성모기사회/1000원, 후원회원 무료) ▨성서와함께='새로봄'에서 '길 위의 사람들'을 주제로 △길에서 길을 찾다(이정호) △오체투지 순례단을 따라 사람의 길 생명의 길…(편집부) △예수님과 함께 낮아지는 길(문규현 신부) 등을 게재했다.(성서와함께/3000원) ▨소년=새 기획물로 '우리 교황님'을 기획, 초대 교황 베드로 성인을 소개했고, '만화로 보는 사도행전'(장 프랑수아 키에페르 그림), 칼럼 '믿음에 관해 궁금한 모든 것' 등도 새로 싣는다.(가톨릭출판사/4000원) ▨야곱의 우물=표지 인물로 상계주민의원 원장 박태훈(마태오, 50)씨 얘기를 실었고, 교회와 사회에선 박병상 인천도시생태ㆍ환경연구소장이 '도시를 걷는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걷기에 대해 글을 썼다.(바오로딸/2800원) ▨참 소중한 당신=특집으로 '삶의 보금자리를 꿈꾸며'를 마련, △절박한 가장들을 지켜주소서(백낙현) △네가 웃으니, 나도 웃는다(전미영)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가정을 위해(박미화) △첫눈과 함께 온 편지(소복자) 등을 실었다.(사단법인 가톨릭문화연구소/2900원) 오세택 기자cpbc2008.12.30

교계 출판사 새해 달력, 다이어리, 수첩들 성화, 복음말씀으로 새해 설계를국내 성지나 성화, 로마ㆍ바티칸 사진을 담은 분도출판사 2009년도 나해 달력들. 올해도 이제 두 달이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꿈은 현실의 씨앗'이다. 계속 꿈을 꾸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두 장 남은 달력도 선용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러기에 이제라도 새해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꿈을 새기며 차분히 올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해야 할 때다. 아울러 주변 이웃에게 선물도 할 겸 내년 달력을 찾아 봄직도 하다. 이왕이면 아름다운 성화와 사진,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복음 말씀이 담긴 달력을 전해주는 것도 한결 뜻이 깊을 것이다. 가톨릭출판사와 함께 여러 교회 출판사들은 다양한 2009년도(나해, 기축년) 달력과 다이어리, 수첩 등을 선보였다. 분도출판사(02-2279-9581, 054-970-2400)는 단체 주문용으로 △로마ㆍ바티칸 성지 사진 달력을 비롯해 △아르카바스 성화 달력 △평화신문 전대식(프란치스코) 사진기자의 '한국의 성지'(이상 1500원, 트윈링) 달력 △사진작가 김철호(스테파노)씨의 3단 숫자판 파노라마 사진 달력(2000원) 등 4종을 선보였다. 개인용 판매 달력으로는 △독일의 유명한 칠보공예가 에기노 바이너트 성화 작품 달력(2만 원) △에기노 바이너트의 작품을 담은 주일 복음 탁상용 달력(1만5000원) △벽걸이 메모용 달력 '마돈나' 및 '샤갈'(각 5000원) 등 모두 4종을 내놓았다. 바오로딸(02-944-0829)은 성 바오로 딸 수도회 이경순(아타나시아) 수녀의 36점 야생화 그림을 담은 탁상용 365일 말씀 달력 '주님과 함께'(6000원), 빨강ㆍ검정ㆍ녹색ㆍ주홍ㆍ금색ㆍ은색 6가지 색상으로 이뤄진 포켓 수첩 '2009 말씀과 함께'(2800원)를 출시했다. 특히 포켓 수첩의 그림은 성 바오로 딸 수도회 오순애(라파엘라) 수녀가 그렸다. 생활성서사(02-945-5986~7)는 매일 전례력은 물론 메모 공간과 주일 복음 및 묵상, 성경 읽기표, 명함꽂이까지 곁들인 '내 마음속 다이어리 Bible & Life 2009'(6500원)를 내놓았다. 성바오로(02-944-8446)에서도 성 바오로수도회 김선명(스테파노) 수사가 그린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담은 탁상용 달력 '색깔 있는 마음 산책'(3000원)과 '바오로의 해'에 맞춰 성경 말씀과 성바오로에서 출간한 책 가운데서 좋은 구절을 뽑아 수록하고 분홍ㆍ연두ㆍ검정ㆍ주황 네 가지 색상으로 만든 다이어리 '내 영혼의 다이어리 2009'(7000원)를 선보였다. 이밖에 기쁜소식(02-762-2294)에서 단체주문용 트윈링 달력 '가톨릭성화'와 자연 주제 사진 달력 '찬미 받으소서' 두 종을 내놓는 등 출판사별로 다양한 달력을 선보였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와! 이건 요리책이야? 달력이야?" #가톨릭출판사,'레시피 주간달력' 등 이색달력 선봬 가톨릭출판사(사장 김승철 신부)는 최근 갖가지 새로운 형태 '이색 달력'을 선보였다. 계절의 맛과 영양이 담긴 음식 조리법을 배우고 스스로 요리해 보도록 한 '레시피(recipe, 조리법) 주간 달력'(4800원, 단체 주문 시 2500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주)라퀴진 수퍼 레시피(대표 이소영)와 협력해 만든 레시피 주간 달력은 오는 12월 29일부터 2010년 1월 3일까지 모두 53주간에 걸쳐 각 주간마다 새 요리법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회 공동체는 물론 일반까지 겨냥해 기획한 이 달력은 봄과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과 설이나 한가위 등 명절별로 쉽게 조리해볼 수 있는 요리를 53가지나 선별, 일일이 식재료와 조리법을 소개하고 사진을 올려 '오늘은 뭘 해먹을까' 늘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달력으로 기획했다. 기획 주제는 '가볍고 맛있는 음식'에 두고, 우리 고유 전통 음식은 물론 중국, 인도 등 다른 나라 요리까지 소개했다. 달력 크기도 15×11㎝여서 주방 선반에 올려놓고 요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출판사측은 앞으로 해마다 간식 달력과 같이 이색적인 레시피 달력을 계속 선보일 구상을 갖고 있다. 이소영(아가타, 35, 서울대교구 압구정1동본당) (주)라퀴진 수퍼 레시피 대표이사는 "일단 특별한 음식이나 요리하기 버거운 음식은 제외하고 매주 해먹기 쉬운 음식을 위주로 정했다"며 "새로운 음식만들기에 고민이 많은 주부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프링인 트윈링을 위주로 했던 데서 벗어나 서구 각국에서 보편화된 '벽걸이용 중철 달력'(3000원, 단체 주문 시 1000원)을 선보인 것도 새롭다. 소재는 최봉자(레지나,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수녀의 성화 스케치나 자연 풍경 사진을 채택했지만, 새 중철기를 도입해 제작비용을 최소화하고 저가로 공급키로 했다. 중철 달력엔 캘린더와 다이어리 겸용 수첩도 한 세트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 기존 벽걸이용 트윈링 달력 '하늘에서 땅 끝까지'(3000원, 단체 주문 시 1400원)는 유럽 성당 사진을 쓴 달력을 1종 남겨뒀다. 크기는 30.7×31.5㎝로, 종전과 같다. 또 '벽걸이용 숫자 달력'(3000원, 단체 주문시 1600원)은 어르신들이 보기 좋게 그림이나 사진을 넣지 않고 숫자만 넣었고, 탁상 메모용 다이어리나 포켓 수첩(2500원) 등도 예년과 같이 발행한다. 문의 : 02-360-9173 김승철 사장신부는 "교회달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틀에 박힌 달력이 아니라 교회 안팎에서 널리 쓸 수 있는 달력을 기획했다"며 "특히 레시피 주간달력은 교회 봉사자들이나 자모회, 반장은 물론 일반 주부들도 널리 쓸 수 있어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cpbc2008.10.21

대전교구 연무본당, 설립 50주년반세기 신앙 역사, 삶으로 증거하자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전면 고쳐짓기한 성전을 배경으로 유흥식 주교와 교구 사제단, 연무본당 공동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교구 논산 연무본당(주임 홍광철 신부)은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성전을 전면 개ㆍ보수하고, 10월 23일 성전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50주년 기념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고쳐짓기(리모델링)한 성전은 원형을 그대로 보전하되 노후화된 벽체와 바닥, 천장 등 성당 내부 인테리어를 고쳐서 새롭게 탈바꿈했다. 연무본당은 본당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성전 고쳐짓기 사업과 함께 매주 목ㆍ금요일 성경강좌를 통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반찬 봉사활동과 김치 담그기, 무료 건강검진 및 개안수술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로 우뚝 섰다. 연무본당은 특히 이날 성전에서 봉헌된 본당 설립 50주년 감사미사를 통해 지나온 반세기 신앙 역사를 삶으로 증거하며 100주년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50주년 행사는 감사미사 봉헌에 이어 본당 고쳐짓기 축하식, 전 신자 기념촬영, 축하연, 놀이마당 차례로 진행됐다. 감사미사에는 유재식(2대)ㆍ박종우(3대)ㆍ변갑철(4대)ㆍ이종대(5대)ㆍ송갑의(6대)ㆍ박우식(7대)ㆍ박수범(8대, 파리외방전교회)ㆍ정필국(10대) 신부 등 역대 주임신부 8명을 포함해 교구 사제단 40여 명과 본당 출신 수도자, 평신도 등 900여 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반세기 신앙 역사, 삶으로 증거하자'라는 주제 아래 50주년을 준비해온 연무본당 공동체는 더욱 성숙한 신앙 공동체로 거듭나고자 △기도하는 신앙인 △사랑받는 신앙인 △존경받는 신앙인 △실천하는 신앙인 △성숙된 신앙인이 될 것을 선서했다. 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주임신부님을 중심으로 본당 신자들이 화합과 일치를 이뤄 기도와 희생을 통해 성당을 고쳐 짓고 주위 환경을 바꾸는 큰 일을 해내셨다"고 치하하고 "50주년을 준비하며 특별히 더욱 성숙한 신앙공동체로 새로 나고 개개인의 삶을 변화된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하느님 앞에서 다섯 가지 선서를 한 것을 잘 지켜 신바람 나는 신앙 생활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cpbc200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