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 율리아 기적수, 알고 보니 그냥 지하수 의혹](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6/03/19/sPL1773902283123.bmp)
[단독] 윤 율리아 기적수, 알고 보니 그냥 지하수 의혹"물은 공짜"…법망 피한 '무상 배포' 꼼수편집자 주 가톨릭교회가 금지한 '나주 윤 율리아' 현상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주교회의는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나주 윤 율리아 측이 조작·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교회 안에서는 나주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참가자들이 나주를 가톨릭 성지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CPBC는 나주 현상의 실체와 유사종교적 행각, 현재 상황을 추적했습니다. 이름을 바꾼 윤 율리아의 행적, 농지 위에 세운 불법 건축물, 법인 설립을 통한 재산 이동, 국가 보조금이 투입된 신앙촌 조성 등의 논란을 차례로 짚어봅니다. ▷ 이전 기사 보기 ① [단독] 이름 바꾼 윤 율리아, 피눈물 성모상도 없어졌다 ② [단독] 나주 성모동산 불법 실태…비닐하우스가 성전? ③ [단독] 윤 율리아, 재단법인에 재산 증여…이사에 현직 국민의힘 대변인 나주 성모동산 내 기적수 보관창고로 추정되는 가건물 윤정혜의 꿈에서 성모 마리아가 점지해줬다는 기적의 물. 윤정혜는 꿈의 인도를 받아 손으로 땅을 파자 물이 솟아났다고 주장한다. 나주 윤 율리아 추종자들은 기적수를 마시면 병이 낫고 심지어 이 물을 마시고 기적을 체험했다고 말한다. 암도 고치고 폐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도 살려낸다는 것이다. 김재석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 운영본부장은 취재진 앞에서 기적수를 마셔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성모상 아래 지하수 관정을 팠다는 신고 기록이 나왔다. 기적수가 아니라 지하수에 불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취재진 요청으로 확보한 기적수 2병 역시 공장에서 생산한 것처럼 밀봉된 페트병에 담긴 물에 불과했다. 나주 성모동산 곳곳에는 기적수가 담겨있는 보관통이 놓여 있었다. 윤 율리아 추종자들이 기적수라고 하는 주장에 절박한 사정의 사람들은 20L 말통을 들고 나주 성모동산을 찾는다. 기적수 보관 창고 앞에는 수도꼭지가 설치돼 있다. 또 취재진은 경당에서 택배 수취 신청함도 포착했다. 나주 성모동산에서 받은 물이 전국 각지로 유통된다는 정황이다. 그러나 정작 기적을 주장하는 윤정혜는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고, 병세에 시달리고 있다는 증언이 나온다. 윤정혜 남편 김만복 역시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성모동산 관계자는 그가 췌장암을 앓았다고 했다. CPBC는 기적수부터 신심도구 판매까지 윤홍선의 숨겨진 수익구조를 추적했다. "물은 공짜"…법망 피한 '무상 배포' 꼼수 CPBC가 나주 성모경당에서 입수한 기적수 성모동산 관계자는 기적수에 대해 "팔지는 않고, 무료"라고 말했다. 이어 "경당에 가면 주소나 이런 게 있으면 택배로 보내드릴 수 있고, 물 값은 안 받고 택배비는 받겠죠"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찾는 사람들은 직접 이 물을 떠가거나 택배를 통해 전국 각지로 배송받고 있다. 경당 내부에서도 이 물을 페트병에 밀봉해 보관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같은 사실은 무상 배포를 악용해 법망을 회피하려는 꼼수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CPBC에 "무상으로 나눠주는 경우라면 먹는샘물 제조업 허가 및 관리 대상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판매를 하고 있고 물에 첨가제를 넣었다면 식품위생법상 음료로 분류된다. 지하수와 같은 순수한 물이라면 기후환경에너지부 소관이다. 거짓 현상을 미끼로 지하수를 유통하면서도 실정법의 규제를 피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국가지하수정보센터에 따르면 나주시 다시면 신광리 18 일대에는 관정 허가가 등록돼 있다. 그럼에도 나주시 관계자는 관정 허가 여부, 음용수 사용 적합 여부 등에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나주시 관계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우리가 따질 사안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나주시 관계자는 "현장 시찰을 진행하고 제3자 의견 청취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나주시 관계자는 CPBC에 "2년에 한 번씩 수질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율리아 측은 1992년 기적수가 처음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정 신고가 된 건 2014년 3월이다. 1992년부터 2014년까지는 허가조차 없었다는 의미다. 기적수는 '미끼'…성물방엔 가격표와 지역상품권까지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 김재석 운영본부장이 기적수를 손에 들고 나주 윤 율리아 현상을 주장하고 있다.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는 기적수는 무료라고 홍보하면서 자발적 봉헌을 강조하고 있다. 취재진이 경당 내 성물방의 상품을 구입하려고 문의하자 "우리는 성물을 파는 게 아니"라며 "은총을 보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후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구매 안내 유선번호를 통해 상품 구매 여부를 묻자 "기도회에 와서 직접 보고 샀으면 한다"고 유도했다. "성모님 은총에 감사하면 봉헌해도 좋다"고 헌금을 유도하기도 했다. 경당에는 나주 윤 율리아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성물방이 마련돼 있었다. 가격은 원화 또는 달러로 표기돼 있었다. 스카풀라 2만원, 스카프 1만8천원(13달러) 등이다. 성모동산 관계자에게 비싼 것 아닌지 물으니 "비싸다고 하는 건 사는 분의 느낌"이라고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심지어 성물방 출입문에는 '나주사랑상품권 사용가능'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김재석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 운영본부장은 CPBC에 "성물 판매는 본당에 가도 판매실이 있다"며 "지극히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성물방 판매 수익이 재단법인 수익으로 잡히는 건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관련 세금을 내고 있는지' 묻자 "세금 관계는 확실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가 운영하는 전남 나주 성모경당에 위치한 '성물방'. 나주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문구가 출입문에 부착돼있다. 기도회 유도와 헌금 강요…그곳엔 '현금'이 쌓인다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는 자체 묵주를 포함해 그립톡, 내복, 스카풀라 등 80여개 달하는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리아의구원방주 홈페이지 캡처 마리아의구원방주회 홈페이지를 보면 80여 개 정도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취재진이 지속적으로 물품 구매 관련 문의를 했지만 가격 등 세부 정보를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인 성당은 성물방을 이처럼 폐쇄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경당에서 만난 자칭 수도자 중 한 명은 "기적수를 받아가기 위해 기도회에 오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공짜 기적수와 각종 물품 등은 일종의 미끼인 셈이다. 수백 명이 모이는 곳으로 유도, 군중 심리를 이용해 지갑을 열게 만드는 수법으로 파악된다. 성모동산 관계자는 "헌금이나 봉헌이나 해서 성모상이나 성모님에 편지 쓰고 싶은 것, 아픈 마음이라든가 하는 편지를 써서 봉헌하는 것도 있다"며 "바구니에다가 돌아다니면서 걷는다. 헌금은 수가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비닐하우스와 경당 곳곳에는 미사 예물 봉투가 곳곳에 비치돼 있었다. 하지만 헌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는 오리무중이다. 취재진이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시스템을 통해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가 올해 4월 발표한 2024년 결산 서류를 확인한 결과, 보유한 부동산 등 기본 재산 내역만 일부 확인된다. 헌금 및 기부금 수입이나 성물 판매 등에 따른 현금 흐름은 파악할 수 없는 깜깜이인 셈이다. 이마저도 최초 부동산 등 재산내역을 신고하지 않아 지난해 9월 재신고한 바 있다. 과거 윤홍선을 촬영했던 김홍섭 씨는 "봉사자들이 (박스) 쌓는 것을 직접 보는데서 박스를 다 부어봤다"며 "봉투를 다 쏟아봤더니 이쪽 지방 사람들은 천원, 만원 정도였는데 외지에서 온 사람들은 상상하기 힘든 헌금을 넣더라"고 말했다. 추종자들에게 영성 교육을 하면서 헌금을 독려하는 정황도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5대 영성' 중에 '셈치고'를 보면 '비싼 음식 먹은 셈 치고, 그 돈을 아껴 성모님께 또는 하느님께 봉헌한다'거나 어떤 일이든 내 탓으로 돌려 희생하라는 가르침도 있다. 김 씨는 "돈이 담긴 박스가 방 한 쪽을 가득 채웠다"고 증언했다. 재산을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 씨는 "광주로 옮기는 것은 자꾸 이구동성으로 말이 많이 나오니까 광주 어디 금융인가로 다 옮겨갔다"고 말했다. 제2의 '무안 단물' 사태 막아야 나주 윤 율리아 측의 수익 창출형태는 2000년대 초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의 '무안 단물'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만민교회는 수양관 앞바다 짠맛 나는 지하수를 이재록 목사의 기도로 마실 수 있게 만들었다며 성경 속 기적에 빗대어 신격화했다. 이를 만병통치약으로 둔갑시켜 무상으로 분배해 당국의 단속을 피하는 꼼수를 썼다. 최근 만민교회는 다시 무안단물의 관정을 팠다고 알려졌다. 나주 윤 율리아 측 역시 당국의 수질 검사나 첨가물 분석을 의뢰하지 않은 채 지하수를 무상 배포 형태로 제공 중이다. 기적수라고 하며 추종자들을 현혹하고 자체 숙박 시설을 이용하게 하고, 물품을 판매하고, 헌금을 내도록 해 자금을 끌어들이는 구조다. 특별취재팀=맹현균·전은지·이정민·이준태 기자 맹현균2026.03.17

손상희 베드로 수녀 "하느님 말씀인 성경… 하느님 시선과 생각으로 읽어야" ○ 방송 : CPBC 뉴스 ○ 진행 : 이혜은 앵커 ○ 출연 : 송상희 베드로 수녀 /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앵커]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 예로니모 성인의 말씀인데요. 한국교회는 오는 주일부터 한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지냅니다. 하느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성경 공부를 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랜 기간 성서 사도직에 헌신해 온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손상희 베드로 수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어서 오세요. ▶ 안녕하십니까. ▷ 우선 하느님 말씀인 성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게 좋을까요? ▶ 지금 말씀하신 대로 성경은 하느님 말씀이시잖아요.그러니까 인간의 언어로 말씀하시지만 인간의 책이나 인간의 생각은 아닌 거예요. 그런데 저희가 성경을 읽기까지 노력들은 하시는데 마치 그 성경을 일반 소설이나 또 대중적인 어떤 역사서처럼 인간의 생각으로 인간의 기준에 따라서 인간의 언어로 쓰여졌다고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성경처럼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고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으면 쉽게 포기를 하시는데 분명히 하느님의 생각과 하느님의 시선으로 모든 말씀을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그 모든 말씀을 이해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무엇보다 저희의 생각과 저희의 시선이 하느님께로 가 있지 않는다면 성경 말씀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그래서 여러분들이 말씀을 읽기 이전에 내 생각과 내 시선이 아닌 하느님의 생각과 하느님의 시선으로 말씀을 읽기 시작하신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하느님의 시선으로 생각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자체가 또 공부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성경을 그냥 읽으면 되는 것이지 굳이 공부까지 해야 되느냐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어떤 말씀을 좀 전해주고 싶으신가요? ▶이제 특히 한국 사회에서 공부 그러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가 있잖아요. 물론 어렵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 이면에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신 선입견은 노력해도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 성경이란 단어가 붙어서 성경 공부 이러면 이거는 나에게 무겁게 다가오는 그런 단어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청년들 만나는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거든요. 이제 그 친구들하고 SNS를 통해서 소통을 되게 많이 하는데 저는 그 친구들이 보내는 여러 가지 글들을 읽을 수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게 되게 많아요. 그 친구들의 이야기, 글들을 보면서 이게 분명히 한글이고 제가 읽을 수 있는데 무슨 뜻인지 어렴풋하게만 알지 정확한 뜻을 모르겠는 거예요. 근데 저는 이제 그럴 때마다 용기 있게 물어보거든요. 이거 무슨 뜻이야 미안해 이거 뭐라고 얘기하는 거야 이렇게 물어봐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이래서 이래요라고 말을 해주거든요. 그게 단순히 글로써 읽었을 때 대충 이런 뜻일 것이다라고 그냥 알아듣는 것과 그 친구들하고 제가 얘기를 나누면서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고 그 문자를 읽었을 때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그 친구들의 상황과 마음까지도 저희가 다 알게 되는 것이거든요. 성경 공부는 학위를 따기 위한 것도 아니고 어떤 과정을 이수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결론적으로 모든 분들이 하느님을 알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그 하느님의 언어, 하느님의 사고 방식, 그 시대의 문화, 시대적인 배경을 알게 될 때 어떻게 보면 저희가 하느님께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되고 그분과 저희가 마음을 나누며 일치를 이룰 수 있는 순간이 되기 위한 공부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하신다면 그 무거움이 좀 가라앉지 않을까요? ▷ 성경 공부를 한다는 건 결국에 하느님 체험을 하기 위한 것일 텐데요.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정말 당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 한 가지는요. 선입견을 버리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도 제가 살아온 시간과 경험과 제 상식으로 성경을 읽게 되면 정말 하느님 말씀이 제 틀 안에 갇혀 있어서 그 어떤 진리도 저에게 와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다 한국 사회의 문화로 저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으로 성경을 읽으시는 경우가 많으세요. 특별히 예를 들어 말씀드린다면 요한 묵시록에 용이 등장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요한 묵시록에 등장하는 용은 좋은 의미는 아니에요. 그런데 저희 자매님들 사이에 용꿈을 꾸면 굉장히 좋은 일이 일어나는 식으로 성경을 읽으시는 거예요.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듣기 위해 첫 번째는 내 선입견을 버려라. 그래야 그분의 진리가 다가올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그런데 성경을 읽다 보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자주 찾아옵니다. 신약의 복음서는 자주 읽고 묵상하기도 하는데 구약은 워낙에 좀 방대하다 보니까 읽다가 도중에 그만두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요. 그럼에도 구약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 네, 신약을 좋아하시는 이유가 이제 신약의 말씀이 살아계신 예수님과 함께하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런데 그 신약성경의 핵심은 예수님 죽음과 부활이거든요. 물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복음서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고 깨달음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더 폭넓게 이해되기 위해서는 구약의 탈출기가 반드시 배경으로 등장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죽음과 부활의 의미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어요. 말씀을 알아듣고 그 순간으로 물론 기뻐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희가 좋은 걸 접하면 더 좋은 걸 찾아서 가게 되잖아요. 그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 아름다운 복음의 말씀을 알아듣고 더 풍부하고, 더 아름답고, 더 풍요로운 은총을 받기를 원하신다면, 그 배경이 되는 그 시대적인 상황을 더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구약의 말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구약부터 읽으면 되게 지루하실 수 있으세요. 그래서 정말 어려우시다면 신약을 먼저 읽고, 그다음에 구약으로 가신다면, 구약과 신약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아마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 성경 공부를 하는 모범생의 오답 노트를 저희가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성경 읽기를 생활화하고, 또 일상의 삶에서 하느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필요할지 끝으로 한 말씀 전해주시죠. ▶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인데요. 제가 성경 말씀을 펴게 되는 순간들이 어떤 순간들이냐 하면, 저에게 깊은 간절함이 있을 때예요. 제가 하느님께 청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정말 어떻게 나에게 얻어질 수 있을까, 내가 이 모든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되고 기도해도 뭔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사실은 말씀 안에서 위로와 답을 찾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여러분들을 하느님께로 이끄는 건 여러분 마음 안에 있는 간절함이에요. 여러분 마음 안에 지금 간절함이 있으시다면, 다른 곳에서 답을 찾지 마시고 말씀 안에서 답을 찾으실 수 있으실 거고요. 그리고 그 말씀을 읽는 순간 하느님께서 그 길을 통해 어떻게 그 일을 해결하게 될지를 분명히 알려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간절함이 아마 없는 분들은 없겠죠 그런데 그걸 어떻게 성취해야 될까 고민되고 답답할 때는 성경을 펼쳐보는 게 해답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일 수 있다는 말씀까지 전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손상희 베드로 수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윤재선2023.11.23
[집중분석] 이러면 '사이비', 어떻게 구별할까?[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가짜 성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사이비와 가짜 성물은 어떻게 구별하는 게 좋을지 전은지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가짜 성물로 신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소식, 리포트로 전해주셨는데요. 가짜 성물이 어떻게 신자들에게 전해지는 건가요? ▶ 가짜 성물이 신자들에게 유입되는 경로는 다양했습니다. 성당 앞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성물을 우연히 받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본당 사제들에게 우편물로 배달된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가짜 성물들은 대부분 해외 사이비 단체가 만든 경우가 많았는데요. 문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구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해당 가짜 성물 이름만 검색해도, 구매할 수 있는 해외 사이트로 연결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SNS 게시글로 가짜 성물이 소개되고, 댓글을 남기면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있었습니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가짜 성물을 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 가짜 성물을 통해 사이비 단체들이 신자들을 잘못된 모임으로 이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어서 성경공부나 모임에 참여하는 신자들도 계시잖아요. ▶ 네, 사이비 단체들이 신자들을 꾀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성경공부나 봉사활동 등 여러 형태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이비나 유사 종교 사람들은 벽화 그리기나 환경 정화 등 봉사활동을 하자며 접근하기도 하고요. 노래교실이나 기타교실 등 문화활동을 권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정체를 숨기고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경공부'를 하자며 유명 교수나 학자를 소개해주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경우 경계하셔야 합니다.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성경 강좌나 성경 공부는 주로 성당과 수도원, 교구청에서 이뤄집니다. 누군가가 비공식적으로 성경을 배우자고 권하면 사이비에 빠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이비는 종교를 표방하지만, 그 본질이나 목적이 종교와는 전혀 무관한 집단입니다. 종교와 교리를 은밀하게 전파하려 한다면 의심하는 게 좋습니다. ▷ 이밖에도 신자들이 잘못된 성경 모임이라는 걸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네, 모임에서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이기에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면 의심해야 합니다. 사이비는 성경 속 특정한 단어나 구절에 집착하고 풀이한다는 특징이 있고요. 또 하나는 사이비나 유사 종교는 종말론에 집착을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몇 날 며칠 몇 시, 어떤 특정한 날짜를 언급하면서 종말을 이야기하기도 하고요. 일정한 조건, 즉 몇 명의 사람이 모이면 종말이 시작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는 사이비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면서 유혹하는 방법이므로 경계하시면 좋습니다. 아울러 놀라운 신비체험을 한 이가 있고, 그를 만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사이비입니다. ▷ 신자들이 가짜 성물을 얻거나 사이비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본당 사제나 수도자에게 도움을 청하셔야 합니다. 모르는 누군가가 어떤 성물을 줬는데 처음 보는 모양이라면 본당 사제나 수도자에게 물어보는 게 중요하고요. 그게 가짜 성물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버리셔야 합니다. 교회 밖에서 하는 성경 공부나 신학 교육을 소개하는 이를 따라가서도 안되고요. 주최자를 발견할 경우 본당 사제에게 알려야 합니다. 또 만약 가족이나 지인이 사이비에 빠진 것 같다면 적극 도와야 합니다. 각 교구마다 사이비나 유사 종교를 대응하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본당 사제나 교구에 도움을 청하면, 유사 종교 전문가를 연결해 주니 꼭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톨릭교회는 성경과 전승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를 부정한다면 의심하시는 게 좋고요. 신앙체험은 실천과 성사, 기도로 얻어지는 기쁨에서 시작됩니다. 어떤 특별한 메시지나 인물을 통해 신앙체험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는 점 명심하고, 올바른 신앙생활 해야겠습니다. ▷ 사이비와 가짜 성물은 어떻게 구별하는 게 좋을지, 취재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전은지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은지2024.04.25
![문성호 "WYD 일반법 통과, 지원 근거 마련돼" [인터뷰]](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6/04/08/jXb1775624096268.jpg)
문성호 "WYD 일반법 통과, 지원 근거 마련돼" [인터뷰]"시민과 하나 되려면, 오해나 피해의 불씨 없애야" ○ 출연 : 문성호 서울시의회 의원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위 부위원장 (주요발언) - "학교 시설 사용, 학부모도 설득해야…복구 방안 마련" - "식품 위생 신경쓰는 계획 시스템 구축해야" - "WYD 전후 K-문화 알릴 계획 고민 중" - "WYD 성공시켜 서울 알리자, 여야 할 것 없이 공감" - "지방선거 이후에도 연속성 가져갈 것" - "시민과 하나 되려면 최소한 오해나 피해 불씨 없애야" - "국회 일반법 통과 신호탄 감사, WYD 법적 근거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호 의원과 발의된 조례안 관련 얘기 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서울시의회에서 발의한 2027 제41차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조례안, 조례가 2개가 있는 거잖아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근본적으로 의회 운영으로 봤을 때, 서울시청, 서울시 자체를 집중적으로 감사하고 관리하긴 하지만 교육청 있죠. 서울시교육청도 저희 관할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이번 행사를 지원하는 데 있어서 서울시에서 할 일이 많겠죠. 교통이나 홍보, 먹거리, 숙박 등 할 게 많을텐데, 생각해보면 학교시설, 학교 수련관 시설 개방하는 데 있어서는 교육청 지원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조례가 2개로 나눠진 이유는 그런 의정에 있어서 역할이 분담돼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알겠습니다. 내용을 보면, 서울시장 또는 서울시교육감이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사실상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보니까 일괄적으로 소통해서 내려보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특히 교육청이랑 시청은 운영하는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시청은 또 맡은 바가 많으니까 문화본부, 홍보기획관 그리고 교통실, 서울교통공사 등 시스템이 많고. 서울교육청에서는 운영위원회를 많이 신경써야 하거든요 학부모님들 개방하거나 공유하는 데 있어서. 이런 시스템이 다르다 보니까 각자의 시스템으로 최선을, 효율성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명시한 것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학교 같은 경우는 학교 시설을 써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요. 그래서 조례안에 학교시설의 이용 허가, 사용료 징수, 손해배상 등을 규정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특위 회의에서도 이런 논의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이런 내용이 들어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특위 회의 때 제가 질문하기도 했는데 어찌됐든 수백 만 명이 운집하는 행사다보니까 시설 이용이 그렇게 까지 만족스러울 수는 없어요. 최소한이라도 파손은 안 돼야 하겠지만, 사람이 활동하다보면 조금씩 실수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일단 서울시민들이랑 서울시에 존재하는 청소년 어린이 사용하는 시설이 절대 훼손돼선 안 되기 때문에 그대로 원상복구 해줘야 한다는 법이거든요. 이것을 무턱대고 서울시교육청에서 예산을 투입하겠다 이러면 행정적으로 맞지 않고 보험 처리 같은 경우를 계약을 맺어서 어떤 시설이 어떻게 파손됐고 이것을 복구하려면 얼마가 든다, 이런 것을 구축하려고 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학부모도 설득돼야 하고 운영위원회도 설득돼야 하고 학교 내에서도 승인을 해줘야 하니까 그런 명분을 만들 것이라면, 만약 학교 운동장을 개방한다, 체육관 있는 시설에서 체육관이랑 강당, 샤워실을 내어준다면 혹시라도 파괴되거나 훼손됐을 때 확실하게 복구를 해주겠다 그런 먼저 제시를 한 것이죠 저희가 약속을. ▷학교 시설을 내어줄 수 있는 상황이 있으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원상복구를 해서 학교 시설에 피해 없도록 만들겠다 이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사실상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성경에 나온대로 당나귀 타고 들어가서 우리 선생님이 쓰려고 하니까 내어 주십시오 이럴 수는 없는 것이잖아요. 학교에 있는 학부모도 설득돼야 하고 운영위원회도 설득돼야 하고 학교 내에서도 승인을 해줘야 하니까 그런 명분을 만들 것이라면, 만약 학교 운동장을 개방한다, 체육관 있는 시설에서 체육관이랑 강당, 샤워실을 내어준다면 혹시라도 파괴되거나 훼손됐을 때 확실하게 복구를 해주겠다 그런 먼저 제시를 한 것이죠 저희가 약속을. ▷숙박 부분도 있지만, 음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부분도 고민인 것 같아요. 조례에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까? ▶계획상으로는 저희가 보장하려고 하는데 이걸 일괄적으로 하기엔 애매한 것도 있어요. 참가자들이 돌아다니면서 자유롭게 먹는 시간도 존재하다 보니까. 문제는 대규모 결집하는 날 있잖아요. 개막식 미사라든가 폐막식, 폐막식 전에 밤샘기도할 때 그 때는 식당 문 여는 곳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편의점 음식만 먹기에도 불편함이 있잖아요. 실제로 제가 참여했던 2014년 AYD, KYD 같이 했을 때 생각해보면 도시락을 줬는데 나름 대전교구에서 준비를 되게 많이 했어요. 12첩 도시락으로 기억하는데 오히려 불편하더라고요. 반찬이 너무 많으니까 다채롭긴 한데, 너무 많은 사람한테 주다 보니까 식어서 오고 그럴 바에는 홍보기획관에서 서울라면을 성공적으로 저는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굉장히 맛있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데 컵밥류나 볶음밥류 서양인 겨냥한 필라프라고 하나요. 그런 시스템으로 도시락을 만들어서 기획 상품으로 하면 조금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그 생각입니다. 덧붙여서 우리나라 포장마차 문화가 성행하지 않습니까. 이건 조례를 넘어 제 개인적 생각인데 포장마차 문화가 낭만도 재미도 있는 것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식생활에 있어서 위생 문제 빼놓을 수 없단 말이죠. 예를 들자면 일본의 기온마츠리나 텐진마츠리,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행사에서 먹거리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식품 위생에 조금 더 신경쓰는 계획이나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싶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잘 준비해야 한다, 이런 의지가 느껴집니다. 이 행사가 단순히 종교적 행사를 넘어서 이를 통해 서울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공감대가 있었던 같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WYD가 전 세계에서 오다 보니까 4박 5일만 딱 즐기고 가는 사람은 없단 말이에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도 유럽 놀러가도 4박 5일만 즐기고 오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기왕 비싼 돈 주고 간 김에 더 즐기는데. 이번에 광화문 BTS 행사가 조금은 아쉬움 속에 끝나긴 했지만 어찌됐든 세계 속에서 넷플릭스로 중계보는 사람은 엄청났단 말이죠. 만약 WYD 오시는 분들한테 우리의 우수한 K-팝 문화라든지 서울처럼 여러 종교가 뒤섞여 있는데 테러 분쟁이 한 번도 안 일어난 도시는 없다고 알거든요. 이런 화합과 공동체적 시노드를 형성하는 서울시의 매력을 많이 느껴갔으면 좋겠다. 실제로 홍보기획관과 관광체육국, 서울관광재단도 여기 힘을 보태서 개막식 전 그리고 폐막식 후에 더 즐길 거리를 만들어놓고 유도하는 것도 계획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조례를 마련하기 위해 시의회 의원들 고심이 깊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간 어떤 노력을 통해 WYD 관련 조례를 준비했을까요? ▶처음에는 가톨릭의원회 김현기 전 의장께서 주축이 돼서 꾸리셨다가 WYD가 서울로 확정된 후에 연구용역을 바로 발주했어요. 연구모임을 따로 만들고, WYD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을 먼저 만들고 여기서 나온 확보된 예산으로 용역을 발주하고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우리가 도와야 되는지를 각 분야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았습니다. 교통은 저도 거들기도 했지만 우리의 우수한 환승 시스템을 이용해서 공항에서 손쉽게 서울시나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 숙박에서는 서울시립 시설 말고도 대학교 연계, 고등학교, 학교 연계, 교육청과 협조하는 방법, 이런 부분 정보를 많이 긁어 모았습니다. 그 이후에 중간에 제가 건의안도 내기도 했죠 국회에다. 빨리 상위법을 먼저 만들어 달라. 사실 조례라는 게 상위법을 벗어날 수 없거든요.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종교 행사 아닙니다 해도 일반 시민 눈에는 이것이 종교 행사거든요. 건의안도 써서 만장일치로 국회에다 보내기도 했는데 그게 노력이 됐는지 이번에 통과되는 거 보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고 있다 생각이 들고. 결론적으로 작년에 특위도 사실 조금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이해해주시고 이 행사를 꼭 성공시켜서 우리 서울을 만방에 세계 만방에 알리자는 취지 자체는 여야 할것 없이 공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조례까지 발의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얼마 안 있으면 선거가 있잖아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지방선거 이후에는 의회 구성이 바뀔 수도 있는데, WYD 관련해서 연속성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이게 사실은 그런 느낌입니다. 제가 꼭 살아 돌아와야 제가 재선이 되고 재계약이 돼야 이것을 계속 가져갈 수는, 딱 단정지어 말하기는 너무 저도 교만하다 오만하다 생각이 들고, 다만 이번에 발의하고 제정이 돼면 후에 많은 인원이 바뀌어도 그 중에서도 가톨릭 신자 의원 있을 거란 말이예요. 신자 의원은 계실 것이기 때문에 그 분이 물려받아서 저희가 심어 놓은 밀알을 확실히 꽃피운다면 그것 만큼 보람찬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위 부위원장으로서 많은 노력하셨고, 신자가 아닌 가톨릭 신자가 아닌 서울시민에게 공감대와 참여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4년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광화문에서 시복식 미사하실 때 반대 여론도 굉장히 셌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도로를 통제했어야 되고 그 일대에서 일하는 분들은 속된 말로 그 분들한테는 소음으로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이번 WYD 특히 밤샘 기도도 있으니까 일반 행사랑 다르게 주간에 끝내는 게 아니고 밤까지 동원해서 새벽까지 계속 기도하는데 우리한테는 아름다운 기도문이지만. 그런 소음이나 미연에 이런 불협화음이 없어야 하는 게 최소한이라서 공간 협조에 대해서 저는 심려를 굉장히 많이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징적인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서울시청광장 다 좋고 그림 참 멋있을텐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혹은 그로 인해 또 불미스럽게 피해를 보는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에요. 잠을 못 잔다든지, 통행에 불편을 겪는다든지, 이번에 BTS 행사때도 결혼식을 망친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WYD가 모든 시민과 하나가 되려면 만에 하나라도 최소한 오해나 피해의 불씨는 없애야 한다. 그 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톨릭이 아닌 다른 종교계의 불편한 시각도 있긴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불교계에서도 저한테 항의 메일도 많이 왔었어요. 제가 작년에 건의안 낼 때도, 그 분들한테도 말씀드렸어요. 제가 특정 종교인인 건 맞지만, 가톨릭 신자인 건 맞지만, 한편으로는 이걸 국제 행사라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도우려고 하는 거지 큰 의미가 의도가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전통 사찰 같은 경우도 제 지역에 많거든요. 다 개보수하는 데는 예산 투입하고 도와주고 있거든요. 제가 WYD를 지금 돕는다고 해서 성당 보수 지원 예산만 내리나 그거 아니란 말이죠. 어찌됐든 큰 틀에서 봤을 때는 소외감 느낄 수 있으나 농담삼아 얘기하면 달라이 라마께서 대한민국에 오신다면 저는 기꺼이 레드카펫도 깔고 암살조 대비한 보안 체계도 구축하고 똑같이 얘기할 준비가 돼 있거든요. 이걸 단순히 종교로 보지 말고 조금 더 국제 행사적인 바티칸도 하나의 국가지 않습니까. 한 가지 종교를 갖고 있는 국가와 대한민국 서울이 함께 축제를 벌인다 청년들을 위한 축제를 벌인다 라고 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많습니다. 아쉽게 생각하긴 합니다. ▷국회 본회의 통과된 국제문화행사지원법, 이번에 조례안도 마련했는데 법적 근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원을 하는 데 있어서 종목이란 게 있어요. 문성호 의원에 대한 예산이 내려왔을 때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식비, 차비, 의복비, 개인여비 이런 게 있을텐데 식비를 준다는 조항이 없으면 저한테 식비 예산을 지원할 수 없는 거죠. 마찬가지로 WYD라는 큰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을 때 여기에 대해서 행사 지원하는 데 있어서 접근하는 건 여러 방편이 있지만 확실하게 지원하려면 세부적인 것들을 다 만족을 해야 된다는 말이죠. 이것을 저희가 지원하기 위해서 서울시의회 조례를 만들어야 되고 조례를 만드려면 상위법에 꼭 근거를 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 상위법이 먼저 국회에서 만들어진 배경이 있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었고 불편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먼저 국회에서 신호탄을 쏘아줘서 너무 감사할 일이고, 저희가 두 조례 마련하면서 확실하게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는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 라고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서울특별시의회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호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맹현균2026.04.07

역대 동계 올림픽을 빛낸 가톨릭 신자 선수는?김연아 스텔라 등 6인의 신앙과 인내 그리고 기도 2026년 2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봉송 주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OSV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제25회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향하고 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탁월함과 서로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들의 우정과 연대에 환호하고 감동한다. 올림픽과 신앙이 추구하는 공통의 가치는 '환영과 연대, 평화 증진'이다. 선수들에게 자신의 신앙은 고된 훈련과 고통스러운 경쟁 속에서 '인내와 위로'라는 영적 선물을 제공한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가톨릭 선수들은 어떻게 인내하고 감동을 선사했을까? 가톨릭은 그들에게 어떤 위로가 되었을까? 역대 동계올림픽 가톨릭 선수 6인의 신앙과 인내, 기도를 살펴봤다. 김연아 (스텔라, 한국 피겨스케이팅) "가톨릭은 위로와 배려 그 자체였다" (좌측)가톨릭 신자인 한국의 김연아 스텔라 선수가 2014년 2월 21일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공연하고 있다. (우측)김연아 선수가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프리 스케이팅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OSV, CPBC합성 세계 피겨의 전설이 된 '피겨 여제' 김연아 스텔라.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그러나 2006년부터 각종 부상을 당하며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병원에서 김연아는 가톨릭 신자인 스포츠 의학 전문 의사(하늘 병원 조성연 원장)와 한 신부(당시 서울대교구 직장 사목 담당 이승철 신부)를 만났다. 그녀는 2014년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저에게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위로와 용기, 희망을 주었습니다. 심리적 고통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저를 가톨릭으로 개종시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한 소녀에 대한 순수한 배려였습니다. 그들은 가톨릭 신앙의 가치에 따라 저에게 최선의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김연아 스텔라가 2008년 5월 24일 세례식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PBC DB 2년 동안 계속 재발하는 허리 통증에도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가톨릭 신앙이었다. 김연아는 2008년 5월 24일 서울 동소문동 성 김대건관 경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스텔라.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바다의 별(Maris Stella)과 같은 존재, 성모 마리아를 의미한다. 그녀는 세례 후 가톨릭평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속에 큰 위로를 느꼈다"며 시합 전에는 "항상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어머니 박미희 씨도 그날 '안나'라는 세례명으로 함께 세례를 받았다. 이후 그녀는 경기에 나설 때마다 성호를 그으며 기도했다. 신자는 물론 비신자들은 그 모습에 감동하며 그녀를 응원했다. 타라 리핀스키 (아기 예수의 데레사, 미국 피겨스케이팅) "성녀라면 어떻게 했을까?" (좌측) 미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 타라 리핀스키가 1998년 2월 18일 나가노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 첫날 쇼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우측) 타라 리핀스키가 나가노 동계올림픽 시상식후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OSV, CPBC합성 또 다른 존경받는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선수이자 현재 NBC 해설가인 타라 리핀스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녀는 자신의 성공 요인 가운데 하나로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의 전구를 꼽았다. 어머니 팻이 성녀 '아기 예수의 데레사'에게 바치는 9일 기도를 통해 가톨릭 신앙에 대해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 리핀스키는 2001년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성녀 데레사가 "완벽해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며 "그런 모습에서 나와 공통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성녀 테레사가 완벽주의와 싸웠던 것에 공감하며 위안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녀는 수녀원에 들어가기 위해 애썼는데, 마치 제가 너무 어려서 받아들여지지 못했던 것처럼요"라고 덧붙였다. 리핀스키는 불과 15살의 나이로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 시작 전, 리핀스키가 링크에 오르자 코치는 성 데레사 조각상을 들고 있었다. 리핀스키는 "링크에 섰을 때 성녀께서 저와 함께 계신다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라며 "성녀 생각이 끊이지 않았어요. 덕분에 자신을 의심하거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죠"라고 말했다. 리핀스키는 "성녀가 저를 한 사람으로서 변화시켰다"며 "성녀라면 어떻게 했을까?" 늘 생각하고 "자신의 모든 삶에 적용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레베카 뒤소 (미국 크로스컨트리 스키) "올림픽 반지와 스키에 새긴 프라사티 성인" (좌측)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이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레베카 뒤소(왼쪽에서 두 번째)가 남편 샤벨, 여덟 자녀, 며느리, 두 손주와 함께 찍은 사진(날짜 미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측) 레베카 뒤소가 2005년 12월 미국 앨버타주 캔모어에서 열린 앨버타 100주년 월드컵에서 스키를 타고 있다. 그녀는 20년 전,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다. OSV, CPBC합성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레베카 뒤소는 20년 전인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보여주었다. 올림픽 출전 전, 뒤소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연인과 19살에 결혼했고 시어머니 덕분에 신앙생활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다. 뒤소는 시어머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정말 깊은 내면의 삶을 지니고 있었고, 그것을 끊임없이 우리에게 전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 그리고 가톨릭 신앙의 아름다움과 깊이, 그리고 고귀함을 말이죠", "그녀는 우리에게 보편 교회를 그토록 열정적이고 일관되게 보여주셨기에, 우리는 그 신앙의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뒤소는 최근 OSV 뉴스에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토리노 올림픽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과 당시 4살이었던 아들과 함께 올림픽에 참가했고, 아들은 경기장에서 그녀를 응원했다. 또한, 그녀는 당시 복자였던 피에르 조르조 프라사티에 대한 존경심을 전파하고, 자신의 올림픽 반지와 스키에 그의 이름을 새겼다. 지난해(2025년) 9월 시성된 성 피에르 조르조 프라사티는 열렬한 스키어이자 산악인이었으며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 활동에 헌신하다 24살에 선종했다. 프라사티 성인이 남긴 유명한 좌우명은 "높은 곳으로(Verso l 'alto)"였다. 그녀는 별도의 세례명 없이 레베카(Rebecca)라는 이름 그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여전히 스키를 즐기며 미국 아이다호에 있는 자신의 고향에서 여덟 자녀 그리고 두 손주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양심에 거리낌 없이 스포츠를 하면서 하느님 나라를 건설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위대한 일입니다." 커스틴 홀럼(미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에서 수녀로...진정한 평화를 찾아" (좌측) 1998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였던 프란치스코 갱신 수녀회(Franciscan Sisters of the Renewal) 소속인 캐서린 수녀가 2007년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성 아달베르트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다. 캐서린 수녀는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했을 당시에는 커스틴 홀럼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우측) 미국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커스틴 홀럼이 1997년 1월 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3000m 경기에서 빙상을 질주하고 있다. OSV, CPBC합성 커스틴 홀럼은 미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프란치스코 갱신 수녀회(Franciscan Sisters of the Renewal) 수녀(캐서린)가 됐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의 떠오르는 스타였다.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주니어 국가 챔피언에 올랐다.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올림픽 3,000m에서 6위, 5,000m에서 7위를 차지했다. 그녀의 어머니이자 코치인 다이엔 홀럼은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이었다. 어머니 또한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딸에게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포르투갈 파티마 성모 성지로 순례를 갈 수 있도록 비용을 지급했다. 그곳에서 16살인 커스틴 홀럼은 자신의 소명을 느끼고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의 현존을 깨닫는 강력한 경험"을 했다. 이후 홀럼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대신, 대학 졸업 후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프란치스칸 갱신 수녀회에 입회했고 영국에 새로운 수녀원을 설립하기 위해 선교사로 파견됐다. 그녀는 가톨릭 뉴스 서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평생 스케이트를 탈 거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지 않았어요. 스포츠보다 더 중요한 인생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죠", "그 결정을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하느님께서 저를 다른 길로 인도해 주신 은총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년 NBC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경쟁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 심지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과 흥분을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기쁨은 언제나 순간적이죠. 다음 경기를 앞두고 긴장하게 되니까요" 그러면서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해 세우신 계획을 진정으로 깨닫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바우어 신부 (캐나다 하키 코치) "보복하지 말라" 용서의 모범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캐나다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던 가톨릭 신부가 스웨덴 선수가 던진 부러진 하키 스틱에 얼굴을 맞았다. 타격으로 여전히 피를 흘리고 있던 데이비드 바우어 신부는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스틱을 던진 스웨덴의 칼-고란 외베리 선수에게 "보복하지 말라". 접전 끝에 캐나다가 승리한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바우어 신부는 다음 날 체코슬로바키아와 소련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돌아갔다. 그는 외베리에게 함께 앉자고 권유하며 스웨덴 선수에게 악감정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캐나다는 4위를 차지했지만, 바우어 신부는 스포츠맨십을 인정받았다. 바우어 신부는 보스턴 브루인스 하키팀의 스타인 바비 바우어의 형이다. 1940년대 캐나다에서 성공적인 주니어 하키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프로 하키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대신, 그는 바실리오회에 입회하여 사제가 되었다. 이후 토론토의 세인트 마이클 칼리지와 이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의 세인트 마크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바우어 신부는 지도에 있어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 "용기, 판단력, 신중함, 인내력, 팀워크, 페어플레이와 같은 하키의 미덕을 통해 인격을 향상할 수 있다면, 하키 선수로서도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키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1967년 캐나다 훈장을 받았고 1988년 선종했다. 이어 1989년 하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커트 토마세비츠 (미국 4인승 봅슬레이) "가톨릭 신앙으로 스포츠의 공허함을 채우다" 네브래스카 가톨릭 고등학교 학생이 미국 4인승 봅슬레이 올림픽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좌측) 커트 토마세비츠 (왼쪽 사진 원표시)는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4인승 봅슬레이 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참가했다. (우측) 커트 토마세비치가 당시 토리노의 한 카페에서 촬영한 사진. OSV, CPBC합성 미국의 4인승 봅슬레이 선수 커트 토마세비츠.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4인승 봅슬레이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역사를 다시 썼다. 2018년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가톨릭 신앙이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만약 제가 가톨릭 신자가 아니었다면, 제 인생은 봅슬레이 사고와 같았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가톨릭 신자라는 사실 덕분에 저는 우선순위를 바로잡을 수 있었고, 대부분의 사람이 뭐라고 하든 운동 경기는 덧없는 것이며 그것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렇게 회상했다. "첫 번째 충돌 사고는 너무 오래가 썰매가 멈추기 전에 성모송을 세 번 반이나 외울 수 있었어요. 정말 충격적이었죠", "하지만 다시 경기에 복귀해야 했고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아야 했어요. 그 사고는 제가 승리를 위해 기도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최선을 다해 경쟁하고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기도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줬습니다" 선수 생활 말년에 봅슬레이를 그만두면서 채워야 할 공허함을 가톨릭 신앙으로 채웠다고 고백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안녕을 위해 세우신 교회의 일원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최고의 봅슬레이 선수가 되기 위해 매우 노력했지만, 봅슬레이를 신처럼 숭배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봅슬레이를 그만두는 과정이 도전이라기보다는 훨씬 더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토마세비치는 이번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서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경기력 감독'이라는 새로운 직책으로 복귀했다. 2026년 2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무용수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OSV 서종빈 선임 2026.02.12

쉽고 재미있는 성경공부…CPBC '바이블 무브''지금까지 이런 성경공부는 없었다!'[앵커] 가톨릭신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성서를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가져보셨을 겁니다. 혼자 해보자니 또 쉽지 않은 게 성서 공부인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저희 가톨릭평화방송에서 준비한 성서 강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언제나 시작만 했다가 창세기에서 더 진도가 나가지 못하는 성경 공부. 비슷한 경험을 한 가톨릭신자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그만큼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게 성경 공부입니다. 현실의 삶과 연결시켜 이해하는 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어 성경구절이 좀처럼 피부로 다가 오지 않을 때도 있을 겁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가톨릭평화방송에서는 좀 더 쉽고, 성경을 생활화할 수 있는 성서강좌를 마련했습니다. 강사는 50년간 성서생활화 운동을 해온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네 명의 수녀입니다. 그야말로 성경공부와 나눔에 있어선 ‘어벤져스 군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손상희 수녀 /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네 명의 수녀가 나누어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네 명의 수녀가 모두가 성격이 다르고 나이대도 다르고 하느님을 만나는 방식도 모두 달라요.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시면 아, 각자의 수녀가 어떻게 삶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가 보고 계시면 아마 여러분들의 삶과 비슷한 또 여러분들의 성향과 비슷한 수녀의 강의를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네 명의 강사들이 이번 ‘바이블 무브’를 하면서 내세우는 키워드가 ‘생활화’, ‘재미’, ‘실천’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이름도 ‘바이블 무브’입니다. <김선미 수녀 /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성경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고 성경 속에 나오는 수많은 사건들이 바로 나의 삶의 이야기라는 것을 이해시키고 그래서 이러한 바이블 무브에서 하는 성경의 강의는 좀 더 현대인의 삶에 적용을 시켜서 또 많이 이해하고….” <손상희 수녀 /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제 강의가 제일 쉬우실 거예요. 제가 그거는 자부합니다. 바이블 무브를 통해서 성경은 쉽고 재미있고 내 삶과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아시게 될 거예요.” 지난 7일 손상희 수녀의 구약입문으로 첫 강의가 시작됐습니다. 8월 22일까지 25주간의 강의가 방송될 예정입니다. 이번 강의에서 다루는 성서는 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기, 판관기, 룻기, 사무엘기 상‧하, 열왕기 상‧하, 역대기 상‧하, 에즈라기, 느헤미아기, 토빗기, 유딧기, 에스테르기, 마카베오 상‧하권입니다. 바이블 무브는 매주 화요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 수요일 자정, 토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됩니다. CPBC 김현정입니다. 김현정2023.03.29

AI 로봇이 미사를 집전한다면…교황청의 연구 결과는? [앵커] 바야흐로 인공지능 시대입니다.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꿔놓은 인공지능. 하지만 편리함 이면엔 우려되는 점도 적지 않습니다. 교황청의 연구 결과를 담은 책이 번역 출간됐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로봇이 집안일부터 창고 정리, 심지어 연애 상대까지 되어주는 시대. 그렇다면 로봇이 미사도 집전할 수 있을 것인가? 이는 결론적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교황청 AI 연구 그룹이 펴낸 「인공지능과 만남」에 따르면, 로봇이 하는 미사는 사제의 인간적 현존이라는 전례의 본질에 어긋납니다. <이성효 주교 / 「인공지능과 만남」 번역> “어쩔 때 우리 사제들도 강론이 안 되고 그러면 정말 인공지능처럼 말도 잘하고, 조리있게 잘하고, 표현도 잘하고, 신자들한테 감동을 주고, 이런 쪽으로 착각을 하게 되는데 그게 아니라 사제라는 존재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하는 거예요.” 사진 출처 = Microsoft Bing 로봇은 신자들과 내적 친교도 이루기 어렵습니다. 신자들은 전례 집전자가 로봇인 걸 아는 순간 미사에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만남」은 교황청 문화교육부 산하 디지털문화센터가 꾸린 전문가 그룹이 우리의 삶에 스며든 AI를 가톨릭의 관점으로 연구한 책입니다.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장이자 교황청 문화교육부 위원인 이성효 주교는 최신 AI 윤리를 한국 사회에 알리고 싶은 마음에 수원교구 사제 9명과 팀을 꾸려 책을 번역했습니다. <이성효 주교 / 「인공지능과 만남」 번역> “우리가 우려하는 또 우리가 기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올바른 신앙인의 자세, 올바른 인간의 자세에 대해서 대화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기 위해서…” 번역과 감수를 맡은 곽진상 신부가 꼽은 책의 핵심은 AI를 사용할 때 인간의 존엄성을 망각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AI가 제공하는 돌봄의 기능을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연애나 우정 등 자기증여적 사랑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AI 챗봇과 대화를 나눈 소년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곽진상 신부 / 「인공지능과 만남」 번역 및 감수> “AI에 의해서 인간 본연의 정체성을 잃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인간이 인간 본연의 그 고유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AI를 잘 선용해야 된다.” 「인공지능과 만남」은 가정과 교육, 의료, 법과 정치, 군사 등의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그리고 AI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침묵의 시간을 갖고 성경을 묵상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는 알고리즘이 우리의 행동 패턴을 고려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최근 제6대 마산교구장에 임명돼 책 발간을 더 서둘렀다는 이성효 주교. “AI 기술과 문화는 복음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며 이 책이 인공지능 분야 개발자와 연구자,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이성효 주교 / 「인공지능과 만남」 번역> “기술은 도덕적으로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기술은 항상 의도와 목적 지향적 구조를 내포합니다. 예를 들어 속도를 높이는 기술은 빠른 이동이 도덕적으로 더 낫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효율이나 규모를 증대하는 기술도 마찬가지로 효율성과 규모가 도덕적으로 더 낫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김혜영2025.01.13
전국 각 교구 2025년 ‘희망의 희년’ 사목교서 대구대교구 등 2025 사목교서 '전례쇄신 ·선교하는 교회·젊은이에 대한 관심' 강조[앵커] 이어서 대구대교구를 비롯한 각 교구의 2025년 사목교서를 살펴봅니다. 각 교구는 희망의 희년을 맞아 전례 쇄신과 선교하는 교회, 젊은이들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습니다. 서종빈 기잡니다. 2027 서울 WYD 상징인 나무 십자가와 성모 성화가 11월 24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한국 청년들에게 인계됐다. (사진=OSV) [기자] 장기 사목 계획에 따라 교회 쇄신의 여정을 걷고 있는 대구대교구는 2025년과 2026년 두 해를 “아름답고 거룩한 전례”의 해로 지냅니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본당과 교구 전례위원회를 중심으로 더 많은 대화와 참여의 기회를 얻고 전례의 본질과 성령의 활동 아래 전례 쇄신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습니다. 의정부교구는 ‘미사에서 주님을 만나 기쁨으로 서로 친교를 나누고 이웃에게 선교하며 봉사하는 교회를 향하여’라는 제목의 사목 지침으로 7년간의 신앙 여정을 제시했습니다. 교구장 손희송 주교는 2025년부터 4년 동안은 성경 말씀, 기도와 성가, 신앙 고백과 성체성사를 중점에 두고 신앙생활을 하자고 밝혔습니다. 이어 3년 동안은 기쁨의 열매인 친교와 선교, 사랑의 봉사에 역점을 두는 교회 공동체를 살아가자고 요청했습니다. 인천교구는 2025년 희망의 희년을 맞아 성체조배의 삶을 생활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믿음에서 나오는 희망을 이웃과 나누고 젊은이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사회정의와 평화 실현을 위한 노력과 기도를 권고했습니다. 대전교구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의 사목 지표로 “성사의 은총 안에서 형제 공동체인 교회, 복음을 전하며 피조물을 돌보는 교회”를 제시했습니다. 교구장 김종수 주교는 이를 위해 주일학교 사목 활성화와 평신도 지속 양성, 사회복음화와 사회복지 실천, 소공동체 사목과 촉진팀 양성 등을 제안했습니다. 청주교구의 내년도 사목 지표는 “최양업 신부님의 영성과 삶을 내면화하는 교구 공동체의 해”입니다. 교구장 김종강 주교는 “사랑이 시들고 이기적인 세상에서 참사랑에 헌신한 최양업 신부님의 고귀함이 생생히 증언되고 있다”며 “시복과 시성이 이루어지길 모두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원주교구는 설정 60주년을 맞는 2025년을 ‘은총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교구장 조규만 주교는 교구 설정 60주년과 희년을 맞아 “좋은 생각, 선한 마음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자”며 주님의 놀라운 은총에 감사하며 이웃에게 사랑과 호의를 베풀자”고 밝혔습니다. 군종교구는 2025년을 “신앙 회복과 성장을 위한 견진성사의 해”로 설정했습니다. 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2027 서울 WYD’ 주제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를 언급하며 젊은이들의 신앙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했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서종빈 선임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