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은 누군가와 싸워야만 하는 운명일까?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의미와 땅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끝없는 전쟁. 죽음과 고통이 멈추지 않는 그 땅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 날은 언제쯤 올까요?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의미와 팔레스타인 지명을 통해 그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윤재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라는 단어는 구약성경에 대략 2,600번, 신약성경엔 80번 정도 언급됩니다. 성경에서 사용되는 횟수를 감안하면 이스라엘은 평범한 이름이 아님을 짐작케 합니다. 이스라엘의 어원은 '하느님이 싸운다', '하느님과 싸운다', 혹은 '하느님은 강하다', '하느님을 위해 싸운다'처럼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최승정 신부 / 서울대교구 사제평생교육원 연구위원> "이스라엘이라는 말 안에는 그 민족이 계속해서 누군가와 싸우는 그와 같은 일들, (누군가와) 맞부닥치게 될 것이고. 엘, 하느님이 그것이 단지 인간의 싸움이 아니라 그것이 엘, 하느님의 싸움일 것이다." 이스라엘은 본디 아브라함의 손자요, 이사악의 아들인 야곱의 별명입니다. 야곱은 어떤 신비한 존재와 밤새 씨름을 한 끝에 그분, 곧 하느님에게서 복을 받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성조 야곱에게서 유래되고, 하느님께서 축복을 내리신 야곱과 그의 후손들을 가리키는 말이 됐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이란 표현은 이스라엘이 하느님에게 선택된 백성의 이름임을 드러냅니다. 이스라엘은 또 다윗이 세운 왕국의 이름이기도 하고, 선택된 민족이 사는 땅을 특별히 가리킬 때도 사용됩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이 선택된 하느님 백성을 일컫는 말이었다면 신약 시대에 와선 그리스도인들, 곧 하느님의 새 백성까지 아우르는 용어로 자리 잡게 됩니다. 바오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이스라엘이라고 불렀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지중해의 동해안 일대를 일컫는 곳입니다. 로마인들은 기원 후 이스라엘 독립 전쟁을 평정한 뒤 가나안으로 불리던 이곳을 팔레스타인으로 지명을 바꿨습니다. 2천년 동안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야 했던 이스라엘인들은 팔레스타인을 하느님이 계시한 구원과 약속의 땅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래 이곳에 살던 소수 민족들에게도 팔레스타인은 포기할 수 없는 삶의 터전입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 사회와 교황청이 팔레스타인에서 포성이 울릴 때마다 두 국가 해법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 윤재선2023.10.28

최광희 신임 보좌주교, 정 대주교·염 추기경 예방[앵커] 서울대교구에 새 보좌주교가 탄생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8일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신부를 교구 보좌주교에 임명했습니다. 첫 소식,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오 14세 교황이 서울대교구 최광희 신부를 보좌주교에 임명했습니다. 주한 교황대사관과 교황청 공식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현지 시각으로 8일 낮 12시, 우리 시각으로 저녁 7시 레오 14세 교황이 최광희 신부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에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최광희 신부의 주교 임명 소식을 직접 발표하며 축하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레오 14세 교황님께서는 저희 교구 문화홍보국장 최광희 마태오 신부님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이자 마우리타니아의 엘레판타리아 명의주교로 임명하시고…" 최 신임 주교는 내면을 충실히 채우며, 일치된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광희 서울대교구 신임 보좌주교> "우리의 신앙과 믿음이 우리 내면을 충실히 채우고, 그 위로와 기쁨을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교구장님을 잘 모시고, 교구장님 뜻에 따라 교구가 일치된 모습으로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작은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최 주교는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4년 사제품을 받은 후 서울 묵동본당과 신사동본당 보좌로 사목했습니다. 2012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안대학교에서 성서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가톨릭청년성서모임 담당 사제로 사목했습니다. 이후 2023년부터 지금까지 교구 문화홍보국장 겸 홍보위원회 총무, 지난해 9월부턴 교구 대변인을 맡아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되면서 주교로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최 주교는 임명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최 주교에게 「주교 예절서」를 선물하며 격려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저희들 모두 최 마태오 새 주교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기도해드리고. '사제는 사제를 필요로 한다'는 명언이 있듯이 '주교는 주교를 필요로 한다'는 말도 성립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할 때는 저희가 함께 하고 있으니까…" 최 주교는 9일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습니다. <최광희 서울대교구 신임 보좌주교> "그냥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진짜 기도를 청할 수밖에 없구나…" <염수정 추기경> "완전히 준비될 수가 없죠. 그럼 우리가 마음을 열고 그분께 맡기는 마음으로…" 염 추기경은 최 주교의 사제수품 성구를 적은 성경을 선물하며 축하를 전했습니다. 최 주교는 염 추기경 예방 후, 가톨릭대 신학대학 대성당을 찾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유해 앞에서 기도했습니다. 최 주교는 기자회견에서 청년 사목 경험을 바탕으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광희 서울대교구 신임 보좌주교> "사제로서의 삶에서는 거의 반에 가까운 시간들이 청년들과 호흡했고 또 함께 지내왔고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중요한 부분들은 얼마나 청년들의 목소리를 또 교회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데가 훨씬 더 중요한 것 같고요." 최광희 신부가 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되면서, 교구 주교단은 대주교 1명, 주교 4명 등 모두 5명이 됐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전은지2025.07.13
![공감 칼럼 I 교황 방북 무산...그의 꿈은 후임에게로 [김준일의 뉴스공감-이백만]](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5/04/22/hDO1745326300528.png)
공감 칼럼 I 교황 방북 무산...그의 꿈은 후임에게로 [김준일의 뉴스공감-이백만] ○ 방송 : 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 ○ 진행 : 김준일 앵커 ○ 출연 : 이백만 前 주교황청 한국 대사 ▷공감 칼럼, 오늘은 어느 때보다 슬픈 마음을 공유하는 시간 준비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과 남겨진 우리가 해야 할 일. 이백만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예. 감사합니다. 이백만입니다. ▷제가 원래 이백만. 노무현 정부 때 홍보 수석으로 제가 이제 알았고. 그래서 예전에는 수석님 수석님 그랬는데 이게 대사님 대사님 하려니까 굉장히 좀 어색합니다. 이거 모르셨던 분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아요. 이 주교황청 한국대사라는 게 어떤 건가요? ▶일반 나라와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교황청이 사실은 국가잖아요. 이게 바티칸이. ▶국가죠. 국가고. ▷주미대사 이런 것처럼? ▶똑같습니다. 교황청은 영적인 국가죠. 영토가 없는 국가인데. 외교 사절을 파견하고 접수하고 외교 조약을 맺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러니까 주교황청 한국대사로 근무했죠. 똑같습니다. ▷그러셨군요. 그러니까 예전에 노무현 정부 때 홍보수석도 하시고. 최근에는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도 또 하셨는데. 문재인 정부 때 그러면 2018년에 이제 가셨던 거죠? ▶예.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3년 딱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향년 88세로 선종하셨는데. 그러면 교황님을 직접 뵀을 거 아니에요? 대사님은. ▶그렇죠. 여러 번 뵀죠. ▷좀 어떤 분이셨는지 전해주시죠. ▶글쎄요. 한마디로 이렇게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이게 저는 신자라서 그런가 몰라도 뵐 때마다 이 선인을 뵀는 듯한. 참 묘한 감정을 느꼈어요. 왜냐하면 악수할 때부터 손이 정말 따뜻합니다. 부드럽고. 그리고 인자해요. 정말 인자합니다. 그리고 참 편하게 해 주시고. 정말 편하게 해 주십니다. 저한테만 그러지 않을 거고 아마 다 그럴 텐데 편하게 해 주시고 해서. 좀 이게 보통 인간하고는 다르구나. ▷알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서 또 한국 사람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는 게 방북 추진에 대한 뒷얘기. 이거를 또 지금 대사님께서 책으로 또 내셨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제목이 ‘나는 갈 것이다, 소노 디스포니빌레’. ▶소노 디스포니빌레. 이게 이태리 말입니다. 예 이태리 말인데. ▷책을 한번 보여주시죠. ▶이태리 말인데. 영어로는 ‘I am available’. ▷‘I am available’. ▶예. ▷가능하다? 나 가능하다? ▶예. 준비돼 있다. 갈 준비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에 바티칸을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의 의사를 전달했죠.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 때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죠. 교황님의 북한 방문을 제가 추진하겠다. 오면 환영하겠다. 초대한다 했는데. 그 뜻을 교황님한테 전달하니까 교황님이 소노 디스포니빌레. 나는 갈 준비가 돼 있다. 갈 준비가 가겠다. 나는 갈 것이다. 그리고 이게 큰 뉴스가 됐고 그 뒤로 평양과 바티칸이 급물살을 탔죠. ▷저도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나요. ▶그 전말을 제가 이 책에 5년 만에 다 적어놓은 겁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결과적으로 교황의 방북은 성사가 안 됐잖아요. ▶안 됐죠. 거의 9부 능선까지 갔는데. 트럼프와 김정은의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됐지 않습니까? 싱가포르에서. 그래서 이제 2차 회담이 하노이에서 됐는데 다들 성사될 걸로 알았었죠. ▷그런데 하노이에서 결렬됐잖아요. ▶결렬됐죠. 둘째 날에 결렬 선언을 해버렸어요. 하노이 노딜이 돼 가지고, 그 뒤로 김정은 위원장이 엄청 충격을 받았는지 대외 관계를 다 끊어버렸어요. 그래가지고 교황님의 방북 문제도 다 차단됐죠. ▷그러니까 이게 교황님께서 이렇게 틀거나 바티칸에서 튼 게 아니라 북한 쪽에서 틀어버린 거군요. ▶그렇죠. 그래서 저는 그래서 이게 다시 추진될 걸로 봅니다. 그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지금 행정부 하면서 계속 김정은 위원장한테 좋은 사인을 보내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될 것 같고 그 기류도 있고 하고 여러 가지 기류로 봐서도 다시 추진되지 않을까. 그래서 제가 이 책을 쓴 겁니다. 이게 아마 큰 창구가 될 거고. 저는 그래서 이번 교황님 선종이 정말 뜻밖이고 좀 충격이었습니다만 그 성경 구절을 제가 좀 생각했어요. 성경에 보면 구약의 주인공이 모세지 않습니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가나안 땅에 가는 게 구원의 땅이죠. 가는 게 목표로 갔는데, 신명기에 보면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습니다. 허락하지 않고 2인자. 그다음 자인 후임자인 여호수아가 땅을 받게 합니다. ▷광야에서 그래서 오랫동안 지내잖아요. ▶그렇죠. 그때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신명기에 나옵니다. “내 눈으로 저 땅을 바라보게만 해주지만” 이 모세한테. “네가 그곳으로 가지는 못한다” 그랬어요. 모세는 눈앞의 가나안 땅을 보고 못 간 겁니다. 그리고 그 후임자인 여호수아가 갔어요. ▷지금 이 말씀하시는 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물꼬는 텄지만 가지 못하시고? ▶후임 교황님이 가실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성경에도 이렇게 돼 있어요. 후임이. ▷그렇군요. 그렇게 만약에 되면 다음 달에 콘클라베 교황 선출 작업이 진행이 될 텐데 만약에 추후에 그런 작업이 있으면 또 대사님께서도 좀 역할을 중간에서 하셔야 되겠네요 보니까. ▶이제 후임자들이 잘하고 있는데 제가 이제 뭐 하겠습니까. 우리 김 평론가께서 열심히 하셔야죠. 가브리엘 형제님께서. ▷예. 저는 그냥 여기에서 열심히 방송하고. 혹시 교황님께서 오시면 제가 한번 인터뷰를 한번 추진해 보도록. ▶아마 후임 교황이 누구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아마 지금 프란시스코 교황님의 기조를 이어받지 않을까. 그럼 한반도 문제는 교황청에서는 이건 굉장히 중요한 이슈거든요. 왜냐하면 중국하고 연계가 돼 있어요. 중국 선교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몽골 중국 일본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 선교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누누이 강조하신 문제죠.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이거 페이스북에 쓰신 글 제가 하나만 짧게 여쭤볼게요.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없으면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는데, 교황은 교황 권한대행이 없다면서요? ▶제가 그걸 말씀드리려고 했어요. 교황은 교황청은 일반 국가와 똑같은 국가이기는 하지만 다른 게 하나 있어요. 최고 권력자인 최고 지도자인 교황이 돌아가시더라도 선종하고 만약 유고가 되더라도 사임하더라도, 후임자가 권한대행이 없습니다. 교황이 선종하면 교황이 임명한 고위 장관이나 국무원장을 비롯한 2인자인 국무원장을 비롯한 장관들이 자동으로 지위를 상실합니다. ▷그래요? ▶예. 그리고 후임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권력 진공 상태가 됩니다. 왜 그러냐, 교황하고 국무원장이 국무총리격인 국무원장하고 격이 다릅니다. 교황은 콘클라베에 선출된 선출직입니다. 그래서 교황은 교회법상으로나 교회 가톨릭 교리상으로 그리스도의 대리입니다. 살아계신 하늘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인입니다. 반면에 교황이 임명한 2인자 국무원장은 우리 교류에서 얘기하는 여러 수많은 하느님 백성 중에 한 명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대행할 수 없어요. 절대. 그래서 교황청 룰에는 임명직은 선출직을 대행 못합니다. ▷알겠습니다. ▶재밌죠. 그런데 유일한 예외는 행정처 추기경인 한 분이 권력을 유지하는데 그것은 제한돼 있어요. 지금 교황님의 장례식을 치르고 다음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의 진행 업무만 하게 돼 있어요. ▷최소한의 유지만 할 수 있게?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정말 저도 많이 듣고 싶은데 시간이 다 돼 가지고. 짧게 말씀 이것 좀 여쭤볼게요. 프란치스코 선종 이후, 우리가 그의 유산을 어떻게 기억을 해야 되는지 좀 짧게. ▶저는 한반도 평화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 교황님이 아까도 얘기했지만 방북 프로젝트를 추진하셨는데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정무적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해서 남한과 북한, 북한과 미국 관계를 개선하자는 게 교황의 뜻이거든요. 그러니까는 교황의 마음이 평양의 태극기와 성조기가 휘날리고, 서울과 워싱턴에 인공기가 휘날리는 세상을 보고 싶다. 그리고 제가 위임 인사를 드렸을 때도 남한과 북한의 지도자의 손을 잡고 판문점을 걷는 게 내 꿈이다. 그게 정무적인 거고. 이제 사목적 차원에서는. ▷알겠습니다. ▶북한의 종교 개방을 베트남과 중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백만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 그리고 방북 얘기 나눠봤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김준일의 뉴스공감2025.04.22
![[단독] 윤 율리아 기적수, 알고 보니 그냥 지하수 의혹](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6/03/19/sPL1773902283123.bmp)
[단독] 윤 율리아 기적수, 알고 보니 그냥 지하수 의혹"물은 공짜"…법망 피한 '무상 배포' 꼼수편집자 주 가톨릭교회가 금지한 '나주 윤 율리아' 현상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주교회의는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나주 윤 율리아 측이 조작·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교회 안에서는 나주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참가자들이 나주를 가톨릭 성지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CPBC는 나주 현상의 실체와 유사종교적 행각, 현재 상황을 추적했습니다. 이름을 바꾼 윤 율리아의 행적, 농지 위에 세운 불법 건축물, 법인 설립을 통한 재산 이동, 국가 보조금이 투입된 신앙촌 조성 등의 논란을 차례로 짚어봅니다. ▷ 이전 기사 보기 ① [단독] 이름 바꾼 윤 율리아, 피눈물 성모상도 없어졌다 ② [단독] 나주 성모동산 불법 실태…비닐하우스가 성전? ③ [단독] 윤 율리아, 재단법인에 재산 증여…이사에 현직 국민의힘 대변인 나주 성모동산 내 기적수 보관창고로 추정되는 가건물 윤정혜의 꿈에서 성모 마리아가 점지해줬다는 기적의 물. 윤정혜는 꿈의 인도를 받아 손으로 땅을 파자 물이 솟아났다고 주장한다. 나주 윤 율리아 추종자들은 기적수를 마시면 병이 낫고 심지어 이 물을 마시고 기적을 체험했다고 말한다. 암도 고치고 폐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도 살려낸다는 것이다. 김재석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 운영본부장은 취재진 앞에서 기적수를 마셔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성모상 아래 지하수 관정을 팠다는 신고 기록이 나왔다. 기적수가 아니라 지하수에 불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취재진 요청으로 확보한 기적수 2병 역시 공장에서 생산한 것처럼 밀봉된 페트병에 담긴 물에 불과했다. 나주 성모동산 곳곳에는 기적수가 담겨있는 보관통이 놓여 있었다. 윤 율리아 추종자들이 기적수라고 하는 주장에 절박한 사정의 사람들은 20L 말통을 들고 나주 성모동산을 찾는다. 기적수 보관 창고 앞에는 수도꼭지가 설치돼 있다. 또 취재진은 경당에서 택배 수취 신청함도 포착했다. 나주 성모동산에서 받은 물이 전국 각지로 유통된다는 정황이다. 그러나 정작 기적을 주장하는 윤정혜는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고, 병세에 시달리고 있다는 증언이 나온다. 윤정혜 남편 김만복 역시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성모동산 관계자는 그가 췌장암을 앓았다고 했다. CPBC는 기적수부터 신심도구 판매까지 윤홍선의 숨겨진 수익구조를 추적했다. "물은 공짜"…법망 피한 '무상 배포' 꼼수 CPBC가 나주 성모경당에서 입수한 기적수 성모동산 관계자는 기적수에 대해 "팔지는 않고, 무료"라고 말했다. 이어 "경당에 가면 주소나 이런 게 있으면 택배로 보내드릴 수 있고, 물 값은 안 받고 택배비는 받겠죠"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찾는 사람들은 직접 이 물을 떠가거나 택배를 통해 전국 각지로 배송받고 있다. 경당 내부에서도 이 물을 페트병에 밀봉해 보관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같은 사실은 무상 배포를 악용해 법망을 회피하려는 꼼수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CPBC에 "무상으로 나눠주는 경우라면 먹는샘물 제조업 허가 및 관리 대상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판매를 하고 있고 물에 첨가제를 넣었다면 식품위생법상 음료로 분류된다. 지하수와 같은 순수한 물이라면 기후환경에너지부 소관이다. 거짓 현상을 미끼로 지하수를 유통하면서도 실정법의 규제를 피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국가지하수정보센터에 따르면 나주시 다시면 신광리 18 일대에는 관정 허가가 등록돼 있다. 그럼에도 나주시 관계자는 관정 허가 여부, 음용수 사용 적합 여부 등에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나주시 관계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우리가 따질 사안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나주시 관계자는 "현장 시찰을 진행하고 제3자 의견 청취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나주시 관계자는 CPBC에 "2년에 한 번씩 수질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율리아 측은 1992년 기적수가 처음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정 신고가 된 건 2014년 3월이다. 1992년부터 2014년까지는 허가조차 없었다는 의미다. 기적수는 '미끼'…성물방엔 가격표와 지역상품권까지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 김재석 운영본부장이 기적수를 손에 들고 나주 윤 율리아 현상을 주장하고 있다.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는 기적수는 무료라고 홍보하면서 자발적 봉헌을 강조하고 있다. 취재진이 경당 내 성물방의 상품을 구입하려고 문의하자 "우리는 성물을 파는 게 아니"라며 "은총을 보급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후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구매 안내 유선번호를 통해 상품 구매 여부를 묻자 "기도회에 와서 직접 보고 샀으면 한다"고 유도했다. "성모님 은총에 감사하면 봉헌해도 좋다"고 헌금을 유도하기도 했다. 경당에는 나주 윤 율리아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성물방이 마련돼 있었다. 가격은 원화 또는 달러로 표기돼 있었다. 스카풀라 2만원, 스카프 1만8천원(13달러) 등이다. 성모동산 관계자에게 비싼 것 아닌지 물으니 "비싸다고 하는 건 사는 분의 느낌"이라고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심지어 성물방 출입문에는 '나주사랑상품권 사용가능'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김재석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 운영본부장은 CPBC에 "성물 판매는 본당에 가도 판매실이 있다"며 "지극히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성물방 판매 수익이 재단법인 수익으로 잡히는 건지'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관련 세금을 내고 있는지' 묻자 "세금 관계는 확실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가 운영하는 전남 나주 성모경당에 위치한 '성물방'. 나주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문구가 출입문에 부착돼있다. 기도회 유도와 헌금 강요…그곳엔 '현금'이 쌓인다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는 자체 묵주를 포함해 그립톡, 내복, 스카풀라 등 80여개 달하는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리아의구원방주 홈페이지 캡처 마리아의구원방주회 홈페이지를 보면 80여 개 정도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취재진이 지속적으로 물품 구매 관련 문의를 했지만 가격 등 세부 정보를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인 성당은 성물방을 이처럼 폐쇄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경당에서 만난 자칭 수도자 중 한 명은 "기적수를 받아가기 위해 기도회에 오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공짜 기적수와 각종 물품 등은 일종의 미끼인 셈이다. 수백 명이 모이는 곳으로 유도, 군중 심리를 이용해 지갑을 열게 만드는 수법으로 파악된다. 성모동산 관계자는 "헌금이나 봉헌이나 해서 성모상이나 성모님에 편지 쓰고 싶은 것, 아픈 마음이라든가 하는 편지를 써서 봉헌하는 것도 있다"며 "바구니에다가 돌아다니면서 걷는다. 헌금은 수가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비닐하우스와 경당 곳곳에는 미사 예물 봉투가 곳곳에 비치돼 있었다. 하지만 헌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는 오리무중이다. 취재진이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시스템을 통해 (재)마리아의구원방주회가 올해 4월 발표한 2024년 결산 서류를 확인한 결과, 보유한 부동산 등 기본 재산 내역만 일부 확인된다. 헌금 및 기부금 수입이나 성물 판매 등에 따른 현금 흐름은 파악할 수 없는 깜깜이인 셈이다. 이마저도 최초 부동산 등 재산내역을 신고하지 않아 지난해 9월 재신고한 바 있다. 과거 윤홍선을 촬영했던 김홍섭 씨는 "봉사자들이 (박스) 쌓는 것을 직접 보는데서 박스를 다 부어봤다"며 "봉투를 다 쏟아봤더니 이쪽 지방 사람들은 천원, 만원 정도였는데 외지에서 온 사람들은 상상하기 힘든 헌금을 넣더라"고 말했다. 추종자들에게 영성 교육을 하면서 헌금을 독려하는 정황도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5대 영성' 중에 '셈치고'를 보면 '비싼 음식 먹은 셈 치고, 그 돈을 아껴 성모님께 또는 하느님께 봉헌한다'거나 어떤 일이든 내 탓으로 돌려 희생하라는 가르침도 있다. 김 씨는 "돈이 담긴 박스가 방 한 쪽을 가득 채웠다"고 증언했다. 재산을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 씨는 "광주로 옮기는 것은 자꾸 이구동성으로 말이 많이 나오니까 광주 어디 금융인가로 다 옮겨갔다"고 말했다. 제2의 '무안 단물' 사태 막아야 나주 윤 율리아 측의 수익 창출형태는 2000년대 초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의 '무안 단물'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만민교회는 수양관 앞바다 짠맛 나는 지하수를 이재록 목사의 기도로 마실 수 있게 만들었다며 성경 속 기적에 빗대어 신격화했다. 이를 만병통치약으로 둔갑시켜 무상으로 분배해 당국의 단속을 피하는 꼼수를 썼다. 최근 만민교회는 다시 무안단물의 관정을 팠다고 알려졌다. 나주 윤 율리아 측 역시 당국의 수질 검사나 첨가물 분석을 의뢰하지 않은 채 지하수를 무상 배포 형태로 제공 중이다. 기적수라고 하며 추종자들을 현혹하고 자체 숙박 시설을 이용하게 하고, 물품을 판매하고, 헌금을 내도록 해 자금을 끌어들이는 구조다. 특별취재팀=맹현균·전은지·이정민·이준태 기자 맹현균2026.03.20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펴낸 손희송 주교 [앵커] 구약성경에 나오는 창세기엔 인간의 창조부터 갈등과 반목 등 다양한 인간사가 담겨 있습니다.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가 창세기를 '희망'의 관점으로 풀이한 책을 내놓았습니다. 저자인 손희송 주교를 전은지 기자가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기자] "너 어디 있느냐?"(창세 3,9) 창세기 3장 9절, 하느님께선 열매를 따먹고 죄를 지은 아담을 찾으며, 이렇게 묻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인간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하느님의 모습이 창세기엔 가득 담겨있습니다. 창세기를 '희망'의 관점으로 살펴본 책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는 손희송 주교가 의정부교구장에 임명된 후 내놓은 첫 번째 책입니다. 과거 출간됐던 「신앙인」과 「나에게 희망이 있다」를 합쳐 새롭게 엮어냈습니다. 손 주교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용서가 부족한 우리 사회엔 자비를 베푸시는 하느님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하느님을 보면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성경의 주요한 메시지라고 일깨웠습니다. <손희송 주교 / 의정부교구장> "하느님의 허락 없이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나니까.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하느님께서는 이걸 통해서 뭔가 뜻하신 바가 있을 것이다. 물론 그걸 바로 우리가 알긴 어렵죠. 나중에 지나고 보면 이래서, 하느님께서 나에게 저 사람을 만나게 하셨고, 이런 일을 겪게 하셨구나…" 손 주교는 다양한 경험을 한 현대인들은 신앙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신앙은 인내를 바탕으로 체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의정부교구장> "현대인들은 교육을 많이 받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자기 머리에 안 들어오는 걸 견디지 못하고 야단법석을 하는데. 사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인들이 신앙을 갖고 유지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소중한 걸 얻기 위해서는 참고 기다리는 것, 시간을 들이는 것 그게 없으면 안 돼요." 손 주교는 "우리 삶을 변하게 하는 건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뿐이라며 "그 시작은 문자로 된 성경 말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의정부교구장> "내 마음을 변화시킬 때, 내가 필요한 위로를 주고 용기를 줄 때가 있단 말이죠. 그때가 문자로 된 성경말씀이 살아있는 하느님 말씀이 되는 순간이고. 바로 그때가 하느님이 나에게 말씀을 건네시는 순간이라고 보면 되는 거예요. 그런 살아있는 하느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우리가 문자로 된 성경 말씀을 자주 접해야지." 책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엔 손 주교가 청년성서모임 창세기 연수를 직접 지도했던 경험도 녹아있습니다. 손 주교는 특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둔 청년들이야말로 말씀의 맛을 느끼고, 신앙의 기쁨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손희송 주교 / 의정부교구장> "각 본당에서 신부님들이 주임신부님, 보좌, 부주임 할 것 없이 청년들 몇 사람이라도 모아서 성경 말씀을 읽는 그룹이라든지, 아니면 함께 기도하는 그룹을 만들어라. 그래서 일 년간 유지를 하게 되면, 우리 청년들이 신앙의 맛을, 또 신앙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신앙의 기쁨을 체험하는 사람만이 나가서 일할 수 있어요. 진짜로." 손 주교 개인적으로는 의정부교구로 임지를 옮긴 후 책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믿음을 발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손 주교는 이 책을 통해 하느님을 믿는 모두가 희망의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함께 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전은지2024.07.26

손상희 베드로 수녀 "하느님 말씀인 성경… 하느님 시선과 생각으로 읽어야" ○ 방송 : CPBC 뉴스 ○ 진행 : 이혜은 앵커 ○ 출연 : 송상희 베드로 수녀 /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앵커]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 예로니모 성인의 말씀인데요. 한국교회는 오는 주일부터 한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지냅니다. 하느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성경 공부를 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랜 기간 성서 사도직에 헌신해 온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손상희 베드로 수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어서 오세요. ▶ 안녕하십니까. ▷ 우선 하느님 말씀인 성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게 좋을까요? ▶ 지금 말씀하신 대로 성경은 하느님 말씀이시잖아요.그러니까 인간의 언어로 말씀하시지만 인간의 책이나 인간의 생각은 아닌 거예요. 그런데 저희가 성경을 읽기까지 노력들은 하시는데 마치 그 성경을 일반 소설이나 또 대중적인 어떤 역사서처럼 인간의 생각으로 인간의 기준에 따라서 인간의 언어로 쓰여졌다고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성경처럼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고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으면 쉽게 포기를 하시는데 분명히 하느님의 생각과 하느님의 시선으로 모든 말씀을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그 모든 말씀을 이해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무엇보다 저희의 생각과 저희의 시선이 하느님께로 가 있지 않는다면 성경 말씀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그래서 여러분들이 말씀을 읽기 이전에 내 생각과 내 시선이 아닌 하느님의 생각과 하느님의 시선으로 말씀을 읽기 시작하신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하느님의 시선으로 생각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 자체가 또 공부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성경을 그냥 읽으면 되는 것이지 굳이 공부까지 해야 되느냐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어떤 말씀을 좀 전해주고 싶으신가요? ▶이제 특히 한국 사회에서 공부 그러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가 있잖아요. 물론 어렵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 이면에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신 선입견은 노력해도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 성경이란 단어가 붙어서 성경 공부 이러면 이거는 나에게 무겁게 다가오는 그런 단어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청년들 만나는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거든요. 이제 그 친구들하고 SNS를 통해서 소통을 되게 많이 하는데 저는 그 친구들이 보내는 여러 가지 글들을 읽을 수 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게 되게 많아요. 그 친구들의 이야기, 글들을 보면서 이게 분명히 한글이고 제가 읽을 수 있는데 무슨 뜻인지 어렴풋하게만 알지 정확한 뜻을 모르겠는 거예요. 근데 저는 이제 그럴 때마다 용기 있게 물어보거든요. 이거 무슨 뜻이야 미안해 이거 뭐라고 얘기하는 거야 이렇게 물어봐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이래서 이래요라고 말을 해주거든요. 그게 단순히 글로써 읽었을 때 대충 이런 뜻일 것이다라고 그냥 알아듣는 것과 그 친구들하고 제가 얘기를 나누면서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고 그 문자를 읽었을 때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그 친구들의 상황과 마음까지도 저희가 다 알게 되는 것이거든요. 성경 공부는 학위를 따기 위한 것도 아니고 어떤 과정을 이수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결론적으로 모든 분들이 하느님을 알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그 하느님의 언어, 하느님의 사고 방식, 그 시대의 문화, 시대적인 배경을 알게 될 때 어떻게 보면 저희가 하느님께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되고 그분과 저희가 마음을 나누며 일치를 이룰 수 있는 순간이 되기 위한 공부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하신다면 그 무거움이 좀 가라앉지 않을까요? ▷ 성경 공부를 한다는 건 결국에 하느님 체험을 하기 위한 것일 텐데요.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정말 당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 한 가지는요. 선입견을 버리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도 제가 살아온 시간과 경험과 제 상식으로 성경을 읽게 되면 정말 하느님 말씀이 제 틀 안에 갇혀 있어서 그 어떤 진리도 저에게 와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다 한국 사회의 문화로 저희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으로 성경을 읽으시는 경우가 많으세요. 특별히 예를 들어 말씀드린다면 요한 묵시록에 용이 등장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요한 묵시록에 등장하는 용은 좋은 의미는 아니에요. 그런데 저희 자매님들 사이에 용꿈을 꾸면 굉장히 좋은 일이 일어나는 식으로 성경을 읽으시는 거예요.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듣기 위해 첫 번째는 내 선입견을 버려라. 그래야 그분의 진리가 다가올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그런데 성경을 읽다 보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자주 찾아옵니다. 신약의 복음서는 자주 읽고 묵상하기도 하는데 구약은 워낙에 좀 방대하다 보니까 읽다가 도중에 그만두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요. 그럼에도 구약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 네, 신약을 좋아하시는 이유가 이제 신약의 말씀이 살아계신 예수님과 함께하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런데 그 신약성경의 핵심은 예수님 죽음과 부활이거든요. 물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복음서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고 깨달음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더 폭넓게 이해되기 위해서는 구약의 탈출기가 반드시 배경으로 등장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죽음과 부활의 의미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어요. 말씀을 알아듣고 그 순간으로 물론 기뻐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희가 좋은 걸 접하면 더 좋은 걸 찾아서 가게 되잖아요. 그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 아름다운 복음의 말씀을 알아듣고 더 풍부하고, 더 아름답고, 더 풍요로운 은총을 받기를 원하신다면, 그 배경이 되는 그 시대적인 상황을 더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구약의 말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구약부터 읽으면 되게 지루하실 수 있으세요. 그래서 정말 어려우시다면 신약을 먼저 읽고, 그다음에 구약으로 가신다면, 구약과 신약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아마 아시게 될 것 같습니다. ▷ 성경 공부를 하는 모범생의 오답 노트를 저희가 들여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성경 읽기를 생활화하고, 또 일상의 삶에서 하느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필요할지 끝으로 한 말씀 전해주시죠. ▶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인데요. 제가 성경 말씀을 펴게 되는 순간들이 어떤 순간들이냐 하면, 저에게 깊은 간절함이 있을 때예요. 제가 하느님께 청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정말 어떻게 나에게 얻어질 수 있을까, 내가 이 모든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되고 기도해도 뭔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사실은 말씀 안에서 위로와 답을 찾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여러분들을 하느님께로 이끄는 건 여러분 마음 안에 있는 간절함이에요. 여러분 마음 안에 지금 간절함이 있으시다면, 다른 곳에서 답을 찾지 마시고 말씀 안에서 답을 찾으실 수 있으실 거고요. 그리고 그 말씀을 읽는 순간 하느님께서 그 길을 통해 어떻게 그 일을 해결하게 될지를 분명히 알려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간절함이 아마 없는 분들은 없겠죠 그런데 그걸 어떻게 성취해야 될까 고민되고 답답할 때는 성경을 펼쳐보는 게 해답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일 수 있다는 말씀까지 전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손상희 베드로 수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윤재선2023.11.23
[집중분석] 이러면 '사이비', 어떻게 구별할까?[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가짜 성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사이비와 가짜 성물은 어떻게 구별하는 게 좋을지 전은지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가짜 성물로 신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소식, 리포트로 전해주셨는데요. 가짜 성물이 어떻게 신자들에게 전해지는 건가요? ▶ 가짜 성물이 신자들에게 유입되는 경로는 다양했습니다. 성당 앞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성물을 우연히 받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본당 사제들에게 우편물로 배달된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가짜 성물들은 대부분 해외 사이비 단체가 만든 경우가 많았는데요. 문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구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해당 가짜 성물 이름만 검색해도, 구매할 수 있는 해외 사이트로 연결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는 SNS 게시글로 가짜 성물이 소개되고, 댓글을 남기면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있었습니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가짜 성물을 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 가짜 성물을 통해 사이비 단체들이 신자들을 잘못된 모임으로 이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어서 성경공부나 모임에 참여하는 신자들도 계시잖아요. ▶ 네, 사이비 단체들이 신자들을 꾀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성경공부나 봉사활동 등 여러 형태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이비나 유사 종교 사람들은 벽화 그리기나 환경 정화 등 봉사활동을 하자며 접근하기도 하고요. 노래교실이나 기타교실 등 문화활동을 권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정체를 숨기고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경공부'를 하자며 유명 교수나 학자를 소개해주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경우 경계하셔야 합니다.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성경 강좌나 성경 공부는 주로 성당과 수도원, 교구청에서 이뤄집니다. 누군가가 비공식적으로 성경을 배우자고 권하면 사이비에 빠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이비는 종교를 표방하지만, 그 본질이나 목적이 종교와는 전혀 무관한 집단입니다. 종교와 교리를 은밀하게 전파하려 한다면 의심하는 게 좋습니다. ▷ 이밖에도 신자들이 잘못된 성경 모임이라는 걸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네, 모임에서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이기에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면 의심해야 합니다. 사이비는 성경 속 특정한 단어나 구절에 집착하고 풀이한다는 특징이 있고요. 또 하나는 사이비나 유사 종교는 종말론에 집착을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몇 날 며칠 몇 시, 어떤 특정한 날짜를 언급하면서 종말을 이야기하기도 하고요. 일정한 조건, 즉 몇 명의 사람이 모이면 종말이 시작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는 사이비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면서 유혹하는 방법이므로 경계하시면 좋습니다. 아울러 놀라운 신비체험을 한 이가 있고, 그를 만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사이비입니다. ▷ 신자들이 가짜 성물을 얻거나 사이비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본당 사제나 수도자에게 도움을 청하셔야 합니다. 모르는 누군가가 어떤 성물을 줬는데 처음 보는 모양이라면 본당 사제나 수도자에게 물어보는 게 중요하고요. 그게 가짜 성물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버리셔야 합니다. 교회 밖에서 하는 성경 공부나 신학 교육을 소개하는 이를 따라가서도 안되고요. 주최자를 발견할 경우 본당 사제에게 알려야 합니다. 또 만약 가족이나 지인이 사이비에 빠진 것 같다면 적극 도와야 합니다. 각 교구마다 사이비나 유사 종교를 대응하는 전문가가 있습니다. 본당 사제나 교구에 도움을 청하면, 유사 종교 전문가를 연결해 주니 꼭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톨릭교회는 성경과 전승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를 부정한다면 의심하시는 게 좋고요. 신앙체험은 실천과 성사, 기도로 얻어지는 기쁨에서 시작됩니다. 어떤 특별한 메시지나 인물을 통해 신앙체험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는 점 명심하고, 올바른 신앙생활 해야겠습니다. ▷ 사이비와 가짜 성물은 어떻게 구별하는 게 좋을지, 취재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전은지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은지2024.04.26
![문성호 "WYD 일반법 통과, 지원 근거 마련돼" [인터뷰]](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6/04/08/jXb1775624096268.jpg)
문성호 "WYD 일반법 통과, 지원 근거 마련돼" [인터뷰]"시민과 하나 되려면, 오해나 피해의 불씨 없애야" ○ 출연 : 문성호 서울시의회 의원 /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위 부위원장 (주요발언) - "학교 시설 사용, 학부모도 설득해야…복구 방안 마련" - "식품 위생 신경쓰는 계획 시스템 구축해야" - "WYD 전후 K-문화 알릴 계획 고민 중" - "WYD 성공시켜 서울 알리자, 여야 할 것 없이 공감" - "지방선거 이후에도 연속성 가져갈 것" - "시민과 하나 되려면 최소한 오해나 피해 불씨 없애야" - "국회 일반법 통과 신호탄 감사, WYD 법적 근거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호 의원과 발의된 조례안 관련 얘기 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서울시의회에서 발의한 2027 제41차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조례안, 조례가 2개가 있는 거잖아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근본적으로 의회 운영으로 봤을 때, 서울시청, 서울시 자체를 집중적으로 감사하고 관리하긴 하지만 교육청 있죠. 서울시교육청도 저희 관할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이번 행사를 지원하는 데 있어서 서울시에서 할 일이 많겠죠. 교통이나 홍보, 먹거리, 숙박 등 할 게 많을텐데, 생각해보면 학교시설, 학교 수련관 시설 개방하는 데 있어서는 교육청 지원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조례가 2개로 나눠진 이유는 그런 의정에 있어서 역할이 분담돼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알겠습니다. 내용을 보면, 서울시장 또는 서울시교육감이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사실상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보니까 일괄적으로 소통해서 내려보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특히 교육청이랑 시청은 운영하는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시청은 또 맡은 바가 많으니까 문화본부, 홍보기획관 그리고 교통실, 서울교통공사 등 시스템이 많고. 서울교육청에서는 운영위원회를 많이 신경써야 하거든요 학부모님들 개방하거나 공유하는 데 있어서. 이런 시스템이 다르다 보니까 각자의 시스템으로 최선을, 효율성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명시한 것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학교 같은 경우는 학교 시설을 써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요. 그래서 조례안에 학교시설의 이용 허가, 사용료 징수, 손해배상 등을 규정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특위 회의에서도 이런 논의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이런 내용이 들어간 이유는 무엇인가요? ▶특위 회의 때 제가 질문하기도 했는데 어찌됐든 수백 만 명이 운집하는 행사다보니까 시설 이용이 그렇게 까지 만족스러울 수는 없어요. 최소한이라도 파손은 안 돼야 하겠지만, 사람이 활동하다보면 조금씩 실수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일단 서울시민들이랑 서울시에 존재하는 청소년 어린이 사용하는 시설이 절대 훼손돼선 안 되기 때문에 그대로 원상복구 해줘야 한다는 법이거든요. 이것을 무턱대고 서울시교육청에서 예산을 투입하겠다 이러면 행정적으로 맞지 않고 보험 처리 같은 경우를 계약을 맺어서 어떤 시설이 어떻게 파손됐고 이것을 복구하려면 얼마가 든다, 이런 것을 구축하려고 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학부모도 설득돼야 하고 운영위원회도 설득돼야 하고 학교 내에서도 승인을 해줘야 하니까 그런 명분을 만들 것이라면, 만약 학교 운동장을 개방한다, 체육관 있는 시설에서 체육관이랑 강당, 샤워실을 내어준다면 혹시라도 파괴되거나 훼손됐을 때 확실하게 복구를 해주겠다 그런 먼저 제시를 한 것이죠 저희가 약속을. ▷학교 시설을 내어줄 수 있는 상황이 있으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원상복구를 해서 학교 시설에 피해 없도록 만들겠다 이런 취지인 것 같습니다. ▶사실상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성경에 나온대로 당나귀 타고 들어가서 우리 선생님이 쓰려고 하니까 내어 주십시오 이럴 수는 없는 것이잖아요. 학교에 있는 학부모도 설득돼야 하고 운영위원회도 설득돼야 하고 학교 내에서도 승인을 해줘야 하니까 그런 명분을 만들 것이라면, 만약 학교 운동장을 개방한다, 체육관 있는 시설에서 체육관이랑 강당, 샤워실을 내어준다면 혹시라도 파괴되거나 훼손됐을 때 확실하게 복구를 해주겠다 그런 먼저 제시를 한 것이죠 저희가 약속을. ▷숙박 부분도 있지만, 음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부분도 고민인 것 같아요. 조례에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까? ▶계획상으로는 저희가 보장하려고 하는데 이걸 일괄적으로 하기엔 애매한 것도 있어요. 참가자들이 돌아다니면서 자유롭게 먹는 시간도 존재하다 보니까. 문제는 대규모 결집하는 날 있잖아요. 개막식 미사라든가 폐막식, 폐막식 전에 밤샘기도할 때 그 때는 식당 문 여는 곳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편의점 음식만 먹기에도 불편함이 있잖아요. 실제로 제가 참여했던 2014년 AYD, KYD 같이 했을 때 생각해보면 도시락을 줬는데 나름 대전교구에서 준비를 되게 많이 했어요. 12첩 도시락으로 기억하는데 오히려 불편하더라고요. 반찬이 너무 많으니까 다채롭긴 한데, 너무 많은 사람한테 주다 보니까 식어서 오고 그럴 바에는 홍보기획관에서 서울라면을 성공적으로 저는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굉장히 맛있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데 컵밥류나 볶음밥류 서양인 겨냥한 필라프라고 하나요. 그런 시스템으로 도시락을 만들어서 기획 상품으로 하면 조금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그 생각입니다. 덧붙여서 우리나라 포장마차 문화가 성행하지 않습니까. 이건 조례를 넘어 제 개인적 생각인데 포장마차 문화가 낭만도 재미도 있는 것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식생활에 있어서 위생 문제 빼놓을 수 없단 말이죠. 예를 들자면 일본의 기온마츠리나 텐진마츠리,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행사에서 먹거리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식품 위생에 조금 더 신경쓰는 계획이나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싶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잘 준비해야 한다, 이런 의지가 느껴집니다. 이 행사가 단순히 종교적 행사를 넘어서 이를 통해 서울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공감대가 있었던 같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WYD가 전 세계에서 오다 보니까 4박 5일만 딱 즐기고 가는 사람은 없단 말이에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도 유럽 놀러가도 4박 5일만 즐기고 오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기왕 비싼 돈 주고 간 김에 더 즐기는데. 이번에 광화문 BTS 행사가 조금은 아쉬움 속에 끝나긴 했지만 어찌됐든 세계 속에서 넷플릭스로 중계보는 사람은 엄청났단 말이죠. 만약 WYD 오시는 분들한테 우리의 우수한 K-팝 문화라든지 서울처럼 여러 종교가 뒤섞여 있는데 테러 분쟁이 한 번도 안 일어난 도시는 없다고 알거든요. 이런 화합과 공동체적 시노드를 형성하는 서울시의 매력을 많이 느껴갔으면 좋겠다. 실제로 홍보기획관과 관광체육국, 서울관광재단도 여기 힘을 보태서 개막식 전 그리고 폐막식 후에 더 즐길 거리를 만들어놓고 유도하는 것도 계획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조례를 마련하기 위해 시의회 의원들 고심이 깊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간 어떤 노력을 통해 WYD 관련 조례를 준비했을까요? ▶처음에는 가톨릭의원회 김현기 전 의장께서 주축이 돼서 꾸리셨다가 WYD가 서울로 확정된 후에 연구용역을 바로 발주했어요. 연구모임을 따로 만들고, WYD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을 먼저 만들고 여기서 나온 확보된 예산으로 용역을 발주하고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우리가 도와야 되는지를 각 분야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았습니다. 교통은 저도 거들기도 했지만 우리의 우수한 환승 시스템을 이용해서 공항에서 손쉽게 서울시나 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 숙박에서는 서울시립 시설 말고도 대학교 연계, 고등학교, 학교 연계, 교육청과 협조하는 방법, 이런 부분 정보를 많이 긁어 모았습니다. 그 이후에 중간에 제가 건의안도 내기도 했죠 국회에다. 빨리 상위법을 먼저 만들어 달라. 사실 조례라는 게 상위법을 벗어날 수 없거든요.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종교 행사 아닙니다 해도 일반 시민 눈에는 이것이 종교 행사거든요. 건의안도 써서 만장일치로 국회에다 보내기도 했는데 그게 노력이 됐는지 이번에 통과되는 거 보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고 있다 생각이 들고. 결론적으로 작년에 특위도 사실 조금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이해해주시고 이 행사를 꼭 성공시켜서 우리 서울을 만방에 세계 만방에 알리자는 취지 자체는 여야 할것 없이 공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조례까지 발의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얼마 안 있으면 선거가 있잖아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지방선거 이후에는 의회 구성이 바뀔 수도 있는데, WYD 관련해서 연속성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이게 사실은 그런 느낌입니다. 제가 꼭 살아 돌아와야 제가 재선이 되고 재계약이 돼야 이것을 계속 가져갈 수는, 딱 단정지어 말하기는 너무 저도 교만하다 오만하다 생각이 들고, 다만 이번에 발의하고 제정이 돼면 후에 많은 인원이 바뀌어도 그 중에서도 가톨릭 신자 의원 있을 거란 말이예요. 신자 의원은 계실 것이기 때문에 그 분이 물려받아서 저희가 심어 놓은 밀알을 확실히 꽃피운다면 그것 만큼 보람찬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위 부위원장으로서 많은 노력하셨고, 신자가 아닌 가톨릭 신자가 아닌 서울시민에게 공감대와 참여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4년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광화문에서 시복식 미사하실 때 반대 여론도 굉장히 셌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단 도로를 통제했어야 되고 그 일대에서 일하는 분들은 속된 말로 그 분들한테는 소음으로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이번 WYD 특히 밤샘 기도도 있으니까 일반 행사랑 다르게 주간에 끝내는 게 아니고 밤까지 동원해서 새벽까지 계속 기도하는데 우리한테는 아름다운 기도문이지만. 그런 소음이나 미연에 이런 불협화음이 없어야 하는 게 최소한이라서 공간 협조에 대해서 저는 심려를 굉장히 많이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징적인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서울시청광장 다 좋고 그림 참 멋있을텐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혹은 그로 인해 또 불미스럽게 피해를 보는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에요. 잠을 못 잔다든지, 통행에 불편을 겪는다든지, 이번에 BTS 행사때도 결혼식을 망친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WYD가 모든 시민과 하나가 되려면 만에 하나라도 최소한 오해나 피해의 불씨는 없애야 한다. 그 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톨릭이 아닌 다른 종교계의 불편한 시각도 있긴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불교계에서도 저한테 항의 메일도 많이 왔었어요. 제가 작년에 건의안 낼 때도, 그 분들한테도 말씀드렸어요. 제가 특정 종교인인 건 맞지만, 가톨릭 신자인 건 맞지만, 한편으로는 이걸 국제 행사라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도우려고 하는 거지 큰 의미가 의도가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전통 사찰 같은 경우도 제 지역에 많거든요. 다 개보수하는 데는 예산 투입하고 도와주고 있거든요. 제가 WYD를 지금 돕는다고 해서 성당 보수 지원 예산만 내리나 그거 아니란 말이죠. 어찌됐든 큰 틀에서 봤을 때는 소외감 느낄 수 있으나 농담삼아 얘기하면 달라이 라마께서 대한민국에 오신다면 저는 기꺼이 레드카펫도 깔고 암살조 대비한 보안 체계도 구축하고 똑같이 얘기할 준비가 돼 있거든요. 이걸 단순히 종교로 보지 말고 조금 더 국제 행사적인 바티칸도 하나의 국가지 않습니까. 한 가지 종교를 갖고 있는 국가와 대한민국 서울이 함께 축제를 벌인다 청년들을 위한 축제를 벌인다 라고 이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많습니다. 아쉽게 생각하긴 합니다. ▷국회 본회의 통과된 국제문화행사지원법, 이번에 조례안도 마련했는데 법적 근거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원을 하는 데 있어서 종목이란 게 있어요. 문성호 의원에 대한 예산이 내려왔을 때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식비, 차비, 의복비, 개인여비 이런 게 있을텐데 식비를 준다는 조항이 없으면 저한테 식비 예산을 지원할 수 없는 거죠. 마찬가지로 WYD라는 큰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을 때 여기에 대해서 행사 지원하는 데 있어서 접근하는 건 여러 방편이 있지만 확실하게 지원하려면 세부적인 것들을 다 만족을 해야 된다는 말이죠. 이것을 저희가 지원하기 위해서 서울시의회 조례를 만들어야 되고 조례를 만드려면 상위법에 꼭 근거를 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 상위법이 먼저 국회에서 만들어진 배경이 있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었고 불편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먼저 국회에서 신호탄을 쏘아줘서 너무 감사할 일이고, 저희가 두 조례 마련하면서 확실하게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는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 라고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서울특별시의회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호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맹현균202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