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주석 신부 "함제도 신부 구술사 회고록...기억의 보관이자 치유"](//cpbc.co.kr/CMS/news/2020/08/rc/786239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강주석 신부 "함제도 신부 구술사 회고록...기억의 보관이자 치유"`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함제도 신부 구술사 회고록 출간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강주석 신부 /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960년 사제품 받자마자 한국 땅 밟은 함제도 신부 60년 한국 생활, 9차례 인터뷰 구술 채록 후 회고록 출간 연민의 마음으로 가난하고 아픈 북한 주민들 지원 선교란 서로 변화되고 함께 구원받는다는 믿음의 활동 한반도 평화, 우리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돼 구술사는 기억의 보관이자 치유의 과정이기도 [인터뷰 전문] 미국의 가톨릭 외방전교회죠. 메리놀회 한국지부장이었던 함제도 신부가 올해로 사제수품과 한국 생활 60년을 맞았습니다. 낯선 이국땅에서 살아온 육십평생의 기록을 담은 회고록이 얼마 전 출간됐는데요. 제목이 입니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연구팀과 인터뷰를 통해 구술한 내용을 엮었다고 하는데요.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소장이신 강주석 베드로 신부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강주석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한국 선교사로 60년을 살아온 함제도 신부의 생애를 기록한 회고록 을 발간한 배경부터 먼저 듣고 싶습니다. ▶저희 의정부 교구장 이기헌 주교님께서 메리놀회 함제도 신부님 구술사를 해보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셨었는데요. 그래서 저희 연구소에서 이런 가톨릭 구술사 채록을 진행하게 됐고요. 9차례 정도 구술한 걸 녹취를 했고 그런 내용을 풀어서 정리하는 작업을 했는데 이 작업이 연구자들만 보기에는 아쉽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침 프로젝트 책임자였던 이향규 교수가 책으로 이야기로 풀면 좋겠다 해서 구술사를 시작하고 1년 만에 책이 나왔습니다. ▷사제 서품을 받자마자 낯선 타국에서 선교사로 육십 평생을 살아온 함제도 신부의 삶 지켜보시면서 어떤 생각을 좀 해보셨습니까? ▶1960년에 딱 27살 나이로 한국에 오셨으니까 올해로 정확히 60년이 지난 거고요. 신부님 구술 얘기를 들으면서 미국에서도 사실 조금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경험이 있으신 거고 또 우리나라랑 정말 비슷하게 할머니가 사세 성소를 위해서 기도하셨던 얘기들이 기억에 남고 또 한국에서 청주교구에서 활동을 많이 하셨는데 가난한 신자들 또 1990년대 이후에는 북한의 결핵환자 모습들까지 활동하신걸 보면서 시간과 공간이 차이가 있고 국가와 이념이 다르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신부님 삶에서 우리가 결국 같은 인간이구나. 하느님의 자녀, 같은 하느님의 자녀라는 말을 우리가 하는데 그런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함제도 신부님께선 내 마음의 고향이 청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이 책의 부제를 보니까 ‘남북한을 사랑한 메리놀회 함제도 신부 이야기’던데요. 남과 북을 대립관계가 아니라 하나의 한반도로 아우를 수 있었던 함제도 신부님의 힘 어디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보세요? ▶선교사로 함 신부님의 어떻게 보면 한국인을 닮으려고 하는 이방인으로 사셨는데 그런 이방인의 위치이기 때문에 좀 더 객관적으로 우리 민족을 대할 수 있는 게 아니었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물론 북미 대립관계는 분명히 있지만 우리 남북관계가 서로 상처를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서는 좀 더 자유로운 마음을 가지신 게 아닌가. 그래서 가난한 남한 사람들 60년대, 70년대 그런 마음을 연민을 하셨는데 지금 또 어려움을 겪는 북한 주민들, 신부님의 그 안타까운 마음이 신부님에게는 가장 우선적인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태풍 바비가 황해도 해주 지역을 할퀴고 지나가지 않았습니까? 함 신부님, 마음도 무척 아프셨을 것 같아요. ▶걱정을 많이 하시죠. ▷선교사제로 파견됐지만 한국에 미국교회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는 함제도 신부의 말이 마음에 남는데요. 결국 선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게 됩니다. 그리스도교 선교의 목적, 신부님 뭐라고 보세요? ▶저는 선교사가 이방인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생각할 때는 선교가 우월한 문화를 이식하는 것으로 선교사라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따지고 보면 우리 예수님의 제자들이 선교를 하신 건데 그런 방식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 제자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면서 선교를 통해서 그 진리를 조금 더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런 면에서 보면 요즘 말로 하면 그리스도교 선교는 상호문화주의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진리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선교활동을 통해서 서로 같이 변화되고 함께 구원되는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서로 변화되고 함께 구원되는. 그렇네요. 이방인 선교사제가 자신의 육십 평생을 고스란히 바친 한반도인데요. 한국교회가 함제도 신부가 남긴 정신, 유산을 어떻게 좀 잘 이어갔으면 하고 바라십니까? ▶사실 함 신부님이 속한 메리놀회 외방선교회는 일제강점기 때 1920년대부터 평안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셨던 역사가 있고 그래서 함 신부님은 당신이 처음 한국에 오셨을 때 나는 평양에 가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계셨던 거예요, 60년대부터. 그래서 평생 북한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는데 나이도 많으시고 현실적으로 내가 북한에 직접 가기는 좀 어렵겠구나, 선교를 위해서. 이런 것을 안타깝게 생각을 하십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신부님은 어떤 희망을 보시는 게 우리 한국천주교회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물론 아직도 제약이 있고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있지만 신부님 말씀 들어보고 저도 생각을 해보니까 60년대, 70년대, 80년대 상황과 비교를 해보면 지금 많은 변화가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정말 한반도 평화 민족의 화해가 아직 너무 어려운 숙제지만 포기하지 말아야겠다. 계속 희망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강 신부님 북한학 박사 학위 1호 신부님이시고요. 또 의정부교구 민족화해 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그런 소임으로 봤을 때 한반도 평화의 실마리를 어디에서부터 좀 찾아야 할까요? ▶저는 가끔 드리는 말씀인데 우리가 북한의 변화를 많이 요구를 하고 있는데 북한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지만 우리가 먼저 할 수 있는 게 그냥 단순하게 하는 얘기로 우리가 먼저 변화될 수도 있다. 이게 순서가 앞뒤가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변화될 수 있다. 그래서 주교회의 민화위원장 이기헌 주교님께서도 평화교육 얘기를 많이 하시거든요. 결국 우리가 변하고 또 북한도 변하고 같이 변화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순서보다도 우리가 변화하는 노력들을 먼저 보여야된다는 말씀이시네요. 다시 돌아가서요. 함제도 신부님 회고록 얘기 좀 하면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톨릭 구술사 채록’ 프로젝트라고 앞서 말씀하셨잖아요. 이게 어떤 프로젝트인지 그리고 또 왜 하필 구술사 채록이라고 하는 이 방식을 선택했는지 그게 궁금해지네요. ▶책의 주 저자인 이향규 작가가 책에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기억의 ‘자연사’란 표현을 썼는데 저희가 한반도의 현재를 구성하는 것이 과거잖아요. 과거 역사가 현재를 구성하고 있는데 그런 기억들이 그냥 사라져버리는 것에 안타깝다. 기록을 남겨야 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됐고요. 결국 우리가 보는 역사라는 것도 사실은 개인들의 기억들로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고 개인들의 메모라든지 이런 사소한 것들로 역사가 구성이 되는 건데 특히 우리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 지금 또 이런 것들이 한반도 대립의 원인인데 이런 걸 직접 경험했던 분들의 기억을 남겨야 한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보면 사실 천주교 쪽이 문헌이 많지 않고요, 현실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자료를 찾기가 어려운데 생존해 계신 분들을 구술을 해서 그 기억을 보관해 놓는 것에 의미가 있고 사실은 그분들의 어떤 치유라고 해야 되나요. 구술에는 치유의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 경험도 치유할 수 있고 해서 일방적인 기록은 아닌 것이고 사실은 이 구술사 잘은 제가 모르지만 우리 성경의 집필과정이나 이런 걸 생각해 봐도 우리 신앙에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이런 구술사에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함제도 신부님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가톨릭 구술사 채록 프로젝트’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고 보여지는데 혹시 그 다음 주자도 정해져 있습니까? 향후 프로젝트 진행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세요? ▶여러 교구에 평양교구 출신 신부님들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직접 해방과 한국 전쟁을 겪으시고 월남을 하신 분들도 계시고요. 그래서 그분들부터 구술을 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셔서 저희 연구소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강주석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장 신부님과 함제도 신부님의 회고록 출간 또 가톨릭 구술사 채록 프로젝트에 관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윤재선2020.08.27
제34회 성서 주간 담화 "말씀으로 무장해 삶의 생기 북돋자" [앵커] 한국 교회는 1985년부터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서른네 번째를 맞는 올해 성서 주간은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대축일인 모레부터 다음달 1일(11월 25일~12월 1일) 까지인데요.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김종수 주교는 담화를 내고, 성경 말씀으로 무장해 삶의 생기를 북돋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윤재선 기자입니다. [기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가 선택한 성서 주간 담화의 주제는 시편 19장 8절의 말씀, ‘주님의 가르침은 완전하여 생기를 돋게 하네’(시편 19, 8ㄱ)입니다. 성서위원장 김종수 주교는 담화에서, 성서사도직 봉사자들이 서른네 번째 성서 주간을 자신들의 소명 의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삶을 성경 말씀으로 무장해 삶의 생기를 북돋울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시편 저자는 “주님의 가르침은 완전하여 생기를 돋게 하고, 주님의 법은 참되어 어수룩한 이를 슬기롭게 하네”(시편 19,8)라고 노래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의 삶과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시며 격려한다고 김 주교는 설명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현존하시는 또 다른 모습이 말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삶의 생기를 북돋아 준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태초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시고 하느님과 같으신 말씀이며, 태초에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새롭게 창조해주신다고 김종수 주교는 일깨웠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 음식으로 육신의 생명을 살리듯,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실천하며 말씀과 함께 살면서 우리의 영을 주님 안에서 살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주교는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그리스도와 같으신 말씀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시어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살도록 우리 마음과 영에 힘을 주신다”며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 늘 주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살자”고 요청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성경이 우리를 읽는다’는 교부들의 가르침도 전했습니다. 말씀을 즐겨 대하면 하느님의 눈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을 강조하면섭니다. 한편 가톨릭교회 내 유일한 성서사도직 국제기구인 ‘가톨릭 성서 연합’은 2019년 대림 제1주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를 ‘성경의 해’로 지냅니다. 이에 맞춰 한국 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성경이 증언하는 삶의 생기`를 주제로 성경의 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주교는 신자들이 이 주제를 묵상하며 말씀의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풍성하게 내리길 희망한다고 기원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 유은재2018.11.22
![[인터뷰] 김지영 작가 “가톨릭 성물 ‘평화마켓’ 9/1일부터 온라인 판매”](//cpbc.co.kr/CMS/news/2020/09/rc/787647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김지영 작가 “가톨릭 성물 ‘평화마켓’ 9/1일부터 온라인 판매”○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서종빈 앵커 ○ 출연 : 김지영 글라라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이제는 프리마켓들도 거리가 아닌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데요, 국내 최초 핸드메이드 가톨릭 성물 프리마켓이죠.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는 평화마켓이 9월 1일부터 온라인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매년 평화마켓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작가, 도예가 김지영 글라라 작가 만나보겠습니다. ▷김지영 작가님, 안녕하세요?▶네, 안녕하세요? ▷직접 또 스튜디오로 나와 주셨습니다. 평화마켓은 청년작가들이 핸드메이드 가톨릭 성물을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인데 수시로 열리는 프리마켓이 아니라서 청년 작가들의 성물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거든요. 관심과 인기를 느끼고 계십니까? ▶다양한 수공예 성물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핸드메이드 가톨릭 성물을 한자리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구입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이기 때문에 아이들, 청년, 어른 분들 가릴 것 없이 많은 분들이 마켓을 보러와 주시고 연락을 주십니다. ▷평화마켓은 언제 처음 시작하셨나요. ▶2016년 3월에 부활 특집으로 시작해서 평화의 마켓이 열렸습니다. ▷처음에 2016년에 말씀하신 것처럼 동교동 청소년문화공간 주에서 시작한 걸로 알고 있는데 맞는 거죠? ▶네. ▷그동안 마켓을 몇 번이나 여셨는지요. ▶1년에 부활특집 그리고 성탄특집 그리고 그 사이에 여름 또는 가을에 한 번 해서 연 3회 진행되고 있고 지금까지 11번 진행되었습니다. ▷연간 따지면 부활, 성탄 그리고 여름에 3회 진행한다는 말씀이죠? 작가님께서는 그동안 얼마나 자주 참여하셨나요? ▶저는 1회부터 참석을 했었는데요. 8회, 9회 정도 참여했습니다. ▷많이 참여하셨군요. 청년작가들은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여러 가지 프리마켓에 참여하면서 소통을 하는데요. 평화마켓이 여느 프리마켓과 특별히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을 꼽을 수 있을까요. ▶일단 가톨릭성물마켓이기 때문에 시작할 때 신부님의 시작 기도로 시작하고 또 끝나고 나면 마침 기도로 기도와 감사를 드리면서 시작과 마침을 하고요. 또 참가하는 작가들과 또 와주시는 신자 분들과 함께 신앙적인 얘기도 나누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일반적인 마켓이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하는 마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과 함께하는 마켓이다.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올해로 벌써 12회째 프리마켓을 여는 거죠? 평화마켓에 대한 청년작가들의 관심은 어떤가요. ▶매년 60에서 70여 팀이 신청해 주신다고 들었는데 1회 때에 비해서 계속 신청하는 팀이 늘어나고 있고 관심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장소의 제약이 있어서 모두 다 함께하기는 힘들고 분야별로 다양한 팀을 구성해서 25팀 전후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매년 참가하는 팀이 늘어나고 있다는 말씀이고 장소의 제약이 있다는 말씀이네요. 가톨릭 청년작가들이라면 누구나 평화 마켓에 참여할 수 있는 건가요. ▶네, 가톨릭 청년작가들이고 기존에 있는 물건을 가져와서 파는 것이 아니라 핸드메이드 작품이고 가톨릭 관련 굿즈나 성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성물을 제작하는 것도 물론 작가님들이 스스로 생각을 해서 아이디어를 내서 스스로 만드는 거죠? ▶네. ▷작가님께서 어떤 성물을 만드십니까? ▶저는 도자기로 성물이랑 또 기도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소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성물을 만들 때 기도를 많이 해야 영감을 받으시나요? ▶아무래도 기도를 안 하면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신자 분들이 제가 만든 성물을 사서 기도를 하는데 제가 기도를 안 하고 만들면 그거는 신앙이 바탕이 되지 않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도를 하면 하느님께서 응답을 주시나요?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되십니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프리마켓이니까 아무래도 가격 측면에서 부담이 없는 성물이 인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요. ▶저 같은 경우는 성모님상이나 예수님상 같은 성상들이나 묵주함 말씀을 써놓은 말씀 컵들을 꾸준히 찾아주시는데 마켓 나가다 보면 묵주 팔찌나 묵주 종류 아니면 문구류 같은 거는 정말 꾸준히 잘 나가는 것 같아요. ▷묵주함은 상당히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보석함은 있는데 묵주함은 보통 없거든요. 그래서 집안에 보면 여기저기 묵주가 굴러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묵주함에 함께 모아놓으면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해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성물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십자가를 많이 제일 찾는 것 같고 보면 점점 묵주하는 팀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거는 찾아주시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만드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십자가와 성상들도 많이 팔릴 것 같기도 하고요. 올해는 아쉽게도 9월 1일부터 온라인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그런데요. 대면 프리마켓 때처럼 많이들 알고 찾아주시나요. 어떤 상황인가요. ▶서울주보랑 가톨릭신문, SNS를 통해서 비교적 접근이 쉬운 온라인 평화마켓을 많이 찾아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은데요. 9월 1일부터 시작을 했잖아요. 점점 더 홍보가 돼서 알려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또 이 방송이 나가면 많은 분들이 온라인 프리마켓에 접속을 하실 것 같은데 많은 분들 온라인으로 가톨릭 관련된 성상 많이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새롭게 참여한 작가나 벌써부터 품절되는 인기 성물이 있다든가 기존 마켓에 다른 점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죠. ▶예전에는 성물을 많이 판매가 되었다면 최근에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그런 굿즈가 많이 유행을 하고 있고 인기가 많아지고 있어서 예를 들면 세례명을 새겨주는 핸드폰 케이스나 쥬얼리 같은 것도 많은 신자분들께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프리마켓이기 때문에 직접 성물을 보고 느껴볼 수는 없는데 그래도 전국 어디서든 프리마켓을 둘러볼 수가 있지 않습니까? 카페 이름이나 이용 방법에 대해서 좀 알려주세요. ▶전에 몇 년 동안은 오프라인으로 만 진행되면서 지방에 있는 분들이나 그 날짜에 못 오시는 분들이 많이 아쉬워 하셨었는데 온라인으로 하게 되면서 또 많이 접근성이 좋아진 것 같은데 네이버 카페에 가톨릭프리마켓, 혹은 평화마켓을 검색해서 카페에 가입하시면 정말 많이 다양한 것들이 올라와 있으니까 많이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네이버 카페에 가서 가톨릭 프리마켓, 평화마켓을 검색하면 카페를 가입한 다음에 이용하실 수 있다고 안내를 해주셨는데 상당히 많은 성물이 올라와 있다고요. 성물을 구입하면 개별적으로 축복을 받아야 되겠죠. 9월 1일부터 오픈을 했는데 마감되는 기간이 있나요? ▶이거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오프라인은 그날 하루만 오실 수 있는데 온라인이기 때문에 마감 기한이 없어서 언제나 어디서든 편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상황이 끝나면 오프라인 프리마켓도 열리겠죠? ▶네, 오프라인은 오프라인대로 계속 열리고 온라인은 네이버 카페로 계속 하게 될 거라고 들었습니다. ▷평화마켓은 매번 수익금 일부를 기부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디에 기부를 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고 마켓 수익금은 어떻게 쓰여지는지도 함께 말씀해 주시죠. ▶저희가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마켓을 열고 수익금을 각 팀별로 10%를 기부를 하게 되는데요. 평화마켓에서 그것을 받아서 문화취약계층에 있는 청소년들이나 학업적인 도움을 받고 있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을 하고 있고 평화마켓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수익금 10%와 평화마켓 주최 측에서 하는 그런 행사에서 나는 수익금을 합쳐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해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평화마켓에 참여하는 작가들도 수익금의 10%를 기부하고 있고 평화마켓 자체의 수익금도 합쳐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을 돕고 있군요. 그동안 교회 안에서 청년 작가들을 후원하는 것도 이렇게 작가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장도 사실은 마땅치 않았는데 평화마켓이 작품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라든가 힘이 되고 있으신가요? ▶일단은 평화마켓을 통해서 같은 신앙을 가지고 하느님의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수 있는 장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저희 작가들 입장에서는 좋은 모임이고 서로 인사하면서 마켓을 1회, 2회, 3회 꾸준히 나가면서 점점 아는 사람들도 생기게 되고 성물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기뻤던 점 아니면 고민거리 등등을 공통적인 이야기로 함께 얘기를 나누게 되니까 서로 응원도 되고 함께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가톨릭 청년작가들이 신앙적으로도 성숙하고 교회 안에서 더욱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서 교회나 작가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떤 점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일단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그리스도인의 십자가는 집안의 가재도구나 옷 장식품이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최근에 SNS의 기적의 패나 십자가 팬던트 같은 거를 동대문 같은 데서 쉽게 구입을 할 수 있으니까 그냥 여러 개를 액세서리용으로 화려하고 예게만 조합해서 올라오는 것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 저는 생각에 많이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 또한 성물을 만들 때 단순히 예쁘게만 만들려고 하지 않는지 되돌아보고 고민을 저도 만들려고 하게 되고 또 성물을 하나를 만들 때에도 성경도 읽고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단순히 화려하고 예쁜 성물이 아닌 하느님을 바탕으로 신앙적으로 다가가서 신자들이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는 하느님의 도구를 만드는 성물 작가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포함하고 교회나 교구에는 평화마켓 같은 가톨릭 청년작가들이 참여하는 모임의 장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말씀을 새길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청년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성물을 판매하는 가톨릭프리마켓인 평화마켓에 참여하고 있는 김지영 글라라 도예작가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종빈2020.09.17
![[인터뷰] 이영제 신부 "서울대교구, 본당 소통 위한 앱 개발 예정"](//cpbc.co.kr/CMS/news/2020/08/rc/785327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이영제 신부 "서울대교구, 본당 소통 위한 앱 개발 예정"○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TV 가톨릭뉴스 ○ 진행 : 맹현균 앵커 ○ 출연 : 이영제 신부 / 서울대교구 사목국 기획연구팀 코로나19와 신앙생활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이번 조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신 분을 모셨습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기획연구팀 담당 이영제 신부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 신부님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서울대교구 차원에서 실시한 조사이긴 합니다만, 전국 교구에서 2만명이 넘는 신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열흘 만에 말이죠. 이렇게 반응이 뜨거웠는데 예상을 하셨습니까? ▶ 사실은 이렇게 많은 신자분들이 설문에 참여해주실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설문을 설계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향후 어떤 사목적 대응을 해야 될까. 그런데 신자분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긴급하게 설문조사를 마련하다 보니까 많이 홍보도 부족하고 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많이 놀랐고요. 또 디지털 접근이 어려우신 60대, 70대 분들도 많은 참여율을 보여주셔 가지고 개인적으로도, 사목국 차원에서도 많이 놀랐어요. ▷ 바로 조사 내용을 보겠습니다. 코로나19로 겪은 신앙생활의 어려움, 미사를 드리지 못하고 성체를 모시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컸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 네, 설문 결과를 통해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신자분들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가장 소중한 것은 성사 생활, 그 중에서도 성체성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적이긴 하지만 높은 연령으로 갈수록 성체성사에 대한 갈증, 소중함은 더욱 더 많이 느껴지는 걸로 나왔고요. 그런데 이러한 갈증은 온라인 미사, 온라인 생방송 미사 이것을 통해서 해소될 수 없다는 의견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의견들을 분석해보면 신자분들은 지금 물론 미사가 재개되고 미사에 갈 수 있긴 하지만 성사가 지닌 실재성 직접성에 대한 것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교구 차원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성사들이 좀 더 확장된 개념으로서 집행될 수 있고 거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야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작은 공간이나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 넓은 공간에서 고해성사를 한다든가, 그리고 미사 횟수를 좀 더 늘려서 거리두기를 한 상태에서 미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든가. 이제 성가를 부를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성가를 대체하면서 저희가 함께 드릴 수 있는 찬미에 대한 부분들도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좀 더 연구가 되고 개발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지금의 위기가 창의적 사목 방법을 고민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향후 팬데믹 상황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원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미사를 비롯해서 성경과 교리 공부, 심지어 공동체 모임까지도 온라인으로 할 수 없겠느냐 이런 의견인 것 같은데요. 이런 답변에 담긴 마음은 어떻게 파악하십니까? ▶ 물론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서 새롭게 생긴 욕구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점점 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물론 디지털 세상이 모든 것을 바꿀 순 없겠죠. 대체될 수 있는 건 아니겠죠. 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근하고 있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좀 더 많은 신앙에 대한 콘텐츠들, 단순히 여러 가지 콘텐츠들이 나열된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형태의 신앙을 키워갈 수 있는 것에 대한 욕구들이 이번 조사를 통해서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 반대로는 온라인 콘텐츠 요청이 많았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본당 사제와 소통과 친교도 중요하다, 이런 의견도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번에 설문 결과에서 저희가 함께 분석한 내용 중에 신자분들의 의견이 저희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됐던 부분은 주관식으로 답변해주신 부분입니다. 주관식 의견에서 많은 신자분들이 온라인 미사, 온라인 생방송 미사를 통해서 교구나 본당 여러 신부님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고 계시긴 하지만, 나도 잘 모르고 그 신부님도 나를 모르는 상태에서의 미사. 이런 인격적 관계 형성이 되어있지 않은 미사나 성사의 개념들이 신자분들이 지쳐가고 있다고 표현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즉, 우리 본당 신부님, 나를 알고, 우리 본당에서 같이 활동하는 신부님들께서 직접적으로 소통을 해주시고 함께 사목적으로 나눔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들을 많이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지금 이미 시작된 부분이긴 하지만, 서울대교구 사목국에서는 각 본당의 신부님들, 수도자들, 아니면 본당의 단체장들이 교우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또 교우들끼리도 소통하고 친교할 수 있는 앱을 지금 개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의 신앙 콘텐츠, 본당 사제의 강론, 미사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것들을 제공받을 수 있고 신자들도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아마 마련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TV 매일미사 시청자 의견을 보면 ‘저희 본당 신부님은 언제 나오나요?’ 이런 질문들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방금 말씀해주신 것처럼 주관식 답변이 굉장히 의미있는 답변이 많았다고 하셨는데요. 신자들의 답변 가운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의견이 있으신가요? ▶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들은 정말로 이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신부님들 또 신자들 열심히 신앙의 또 사목적 활동을 하고 계시는구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설문조사에 응하진 않았지만, 여러 가지 교구 내에 젊은 신부들이 활동하고 있는 부분 중에서 예를 들자면, 2월달에 새로 사제서품을 받았던 신부님들의 경우에는 바로 발령을 받고 그 다음주부터 미사가 중단돼서 지금 신자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아예 알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떤 신부님이 두 달 여 동안 자기가 맡고 있는 초등부 아이들, 중고등부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과 함께 손편지를 써가지고 직접 집을 다니면서 배달해놓고 문자를 보내거나 안부 전화를 해줬던. 사실 모르는 아이들인데. 그런데 그 아이들이 미사가 재개되고 지금 당장은 모든 본당에서 어린이 미사가 이뤄지진 않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 신부님이 관심을 가져주고 배려해주고 기억해준다는 그 하나만으로 그 아이들은 ‘빨리 성당에 가고 싶어요’ 라고 하면서 신부님께 안부 전하고 미사가 재개되고 했던 것들을 보면, 여러 가지 우리가 지금 팬데믹 때문에 못한다, 이런 상황 때문에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목적인 대안들을 찾아나가야 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좋은 의견도 많이 있었지만, 반대로 예전의 방식에서만 머물러 계시는 사목활동이라든가 신자분들의 모습들 안에서 좀 갈증을 느끼고, 답답함을 느끼고, 나아가서 실망감을 느꼈던 신자들의 의견들도 정말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아닐까. 그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끝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구 차원에서 사목 대안을 마련하실 텐데요. 이번 조사의 총평과 조사를 진행하신 소감,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요? ▶ 일단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설문에 정말로 적극적으로 응답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많은 신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설문에 응답해주셨다는 것만으로도 교회에 대한 믿음, 또 우리 교회가 분명히 어려움을 함께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신자분들이 보여주셨던 그런 마음들을 저희가 정말로 통감하고, 정말로 우리 교구가 이런 변화된 상황 속에서 신자분들을 위해서 하느님의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는 모습들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밖에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제가 교구의 사목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의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에. 대신 이러한 의견들을 잘 식별해서 어떤 것이 가장 필요한 것이며 우선적으로 시행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를 잘 판단해서 향후 앱 개발이라든가 온라인 학습 시스템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개발해나가면서 신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신앙생활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추후에 조금 더 정교한 설문조사가 다시 한 번 이뤄질 거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그 설문조사에 대비해서도 신자들이 많은 의견을 제시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맞습니다. ▷ 지금까지 코로나19와 신앙생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 이영제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김혜영2020.08.13
![[이민의 날] 교황 담화 "단지 이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cpbc.co.kr/CMS/news/2019/09/rc/763132_1.1_titleImage_1.jpg)
[이민의 날] 교황 담화 "단지 이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단지 이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교황은 오늘날 우리에게 제기되는 이민과 난민 문제에 대해 ‘환대, 보호, 증진, 통합하기’로 응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제105차 이민의 날 담화는 오늘날 하느님의 나라를 가로 막고 있는 걸림돌과 반대 세력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했습니다. 인류의 분열과 불의, 차별을 야기하는 무력분쟁과 전면전의 혹독한 대가는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 치르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또 극단적 개인주의가 무관심의 세계화를 조장해 이민과 난민, 실향민과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배척의 표상’이 되어 버렸다고 진단했습니다. 교황은 이같은 태도가 지속된다면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의 합의 기준에 못 미치는 모든 사람은 소외와 배척을 당할 위험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단지 이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두려움의 문제’라며 용기를 내 이민자에게 관심을 갖고 이들을 돌볼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가장 고결한 사랑은 보답할 수도 없고 감사할 수조차 없는 이들에게 실천하는 사랑”이라며 ‘이민과 난민에 대한 연민과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연민은 인간의 가장 내밀한 심금을 울려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보면 그의 ‘이웃이 되어’ 주고자 하는 절실한 충동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열 때 우리는 피폐해 지는 것이 아니라 더 풍요로워지고 인간다워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마태오 복음서를 인용하며 “특권을 누리는 극소수 시장들의 이익을 위해 발생하는 전쟁과 분쟁으로 난민이 양산되고 있지만 이들은 ‘잔치 식탁’의 부스러기만 차지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교황은 특히 이민의 시대인 오늘날 이민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한 우리의 응답을 네 개의 동사로 요약했습니다. “환대하기, 보호하기, 증진하기, 통합하기”로 이는 이민과 난민만이 아니라 생존의 벼랑 끝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에 대한 교회의 사명을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끝으로 이민 문제는 단지 이민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와 인류 가족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 있는 문제라고 규정했습니다. 아울러 주님께서는 가장 힘없는 이들을 통해 우리를 회개로 부르시고 우리가 배척과 무관심, 버리는 문화에서 벗어나라고 일깨워 주신다고 덧붙였습니다. cpbc서종빈입니다.서종빈2019.09.25
[인터뷰] 이윤정 대표 "예수님 대화법은 차이를 인정하는 것, 그 바탕에는 ‘사랑’이 존재"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서종빈 앵커 ○ 출연 : 이윤정(요안나) 대표,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폭력 대화란 타인에 대한 연민을 품는 대화 우리 일상의 언어는 기린의 언어와 자칼의 언어로 구분 비교하는 언어, 강요하는 언어는 폭력 언어지만 인식 못하는 경우 많아 예수님 대화법은 차이를 인정하는 것, 그 바탕에는 ‘사랑’이 존재 [인터뷰 전문]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인데요, 오랫동안 일상이 회복되지 않아서 불안과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분노나 폭발로 이어져서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온라인수업과 재택근무로 가족이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 갈등도 늘고 있는데요.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이윤정 요안나 대표 연결해 코로나 우울과 앵그리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대화법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정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평소 같으면 대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일에 요즘 폭력이 오갈 수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거리두기에다가 마스크까지 하다 보니까 아예 대화 자체가 사라진 것 같은데요. 지금 사회 분위기 어떻게 느끼고 계십니까? ▶일단 코로나 이 상황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참는 게 많아졌잖아요. 그리고 생존의 위협을 느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또한 공간에 갇히시면 답답함이 생기기도 하고 마스크를 쓰면서 익명성 이런 것들이 생겨서 진짜 가슴으로 연결할 수 있는 소통의 아쉬움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그런 참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그것이 어떤 계기가 되면 자극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폭발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오늘 이윤정 대표님과 저도 좀 대화를 밝고 서로 간에... 그래서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비폭력 대화라고 하는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인지 궁금하거든요. ▶보통 내 대화가 폭력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요. 내가 소리 지르지 않고 그다음에 욕하지 않고 그리고 내가 잘 듣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훨씬 많으신데 내가 화내지 않고 소리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평화의 대화가 아니고 실제로 아무리 부드럽게 얘기하지만 우리 안에는 굉장히 습관적으로 평가를 하거나 비난하는 비극적인 표현들이 우리 안에 오랫동안 있었어요. 그래서 내 말 안에 있는 그런 폭력을 알아차리고 그다음에 내가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게 비폭력 대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누군가랑 대화 할 때 연민을 품는 거죠. ▷연민을 품는 것이다. 비폭력 대화 교육을 할 때 기린과 자칼의 언어로 표현을 하시던데 이게 어떤 의미와 차이가 있는 겁니까? ▶보통 저희가 기린을 표현할 때는 평화의 대화, 비폭력 대화 자체를 말할 때 기린으로 표현하고 그 이유는 기린의 키가 보통 5, 6m 정도 되거든요. 포유류 중에서 심장이 가장 큰데 우리가 대화할 때 심장과 심장이 통하는 대화 또는 사랑의 대화 이렇게 많이 이야기들을 하잖아요. 그래서 그 큰 심장을 상징하기도 하고 기린이 같이 항상 무리를 지어서 살기도 하고 먼저 공격하지 않는 동물이에요. 그런 의미가 있고 자칼은 키가 80cm 정도 되는데 시체를 먹는 동물이고 새끼를 낳으면 돌보지 않아요. 우리가 공격적으로 변할 때 그리고 단절할 때 이런 의미로 폭력 대화를 자칼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연민의 언어, 단절과 상처의 언어를 구분해서 말씀하시는데요. 아이들이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는데 느낀 감정을 이렇게 그림으로 그리잖아요. 그러면 생각보다 상처가 되고 폭력이 되는 말이 많아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상에서 보면 부부나 가족, 친한 친구 사이에서 인식을 못하는 폭력, 언어들 그런 언어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를 해주시죠. ▶일단 대표적인 것은 도덕적인 판단이에요. 우리가 살면서 도덕적인 판단을 안 하지는 않는데 소통을 할 때는 그 소통에 굉장히 방해되는 말들이에요. 뭐냐 하면 옳다, 그르다 생각하는 것들이죠. 맞아, 틀려 이렇게 구분 짓는 말들을 이야기하고요. ▷우리가 보통 틀리다고 하는데 다른 거죠. 다른 거를 틀리다고 표현하는 것도 해당이 되는 군요. ▶네, 그렇게 얘기하는 것들이고요. 뭔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에요. 네가 내 집에 살면 아빠 말을 듣는 건 당연하지. 학생은 공부하는 게 당연하지. 이렇게 당연시하는 말들이 폭력 언어가 될 수도 있고요. 많이 하는 것 중에는 비교하는 거죠. ‘네 누나는 누구는’ 이렇게 비교하는, ‘아빠 때는.’ 이렇게 비교하는 말도 폭력언어가 되고요. 또 책임 부인하는 말도 있어요. 나는 모른다. 네가 알아서 해라. 아빠가 안 된대, 엄마가 안 댄대 이런 말이 들어가고. ▷우리가 흔히 그런 말들은 알고 있잖아요.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그런데 많이 하죠. ▷습관처럼 나오죠. ▶그리고 강요하는 게 되게 많죠. 아이들한테 부모들이 하는 말들은 뭐 뭐 해라, 뭐 뭐 하지 말아라. 내 말을 듣는 아이들을 좋아하시잖아요. 어른들이. 그래서 그런 말들이 다 폭력언어에 해당되는데 그걸 폭력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되게 많죠. ▷코로나 앵그리라고 하는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분노가 많이 쌓인 것 같습니다. 서로가 예민하고 또 화가 많은 시기인데 우리가 어떤 점들을 염두에 두고 대화를 해야 될까요. ▶첫 번째는 제 생각에는 우리가 모두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인식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나만 힘든 것이 아니고 모두 다 힘들다. 그다음에는 내가 지금 뭔가 화가 나는 게 저 사람 탓이 아니다. 그 순간에 저 사람 탓이 아니고 내 안에서 뭔가 원하는 것 때문에 화가 나는 거거든요. 그리고 모두 다 소중하다.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기억하는 게 좋겠죠. 종교인들이라면. 그리고 이겨내는 것이 함께 이겨내야지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을 자꾸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말씀 중에 보니까 ‘모두’라는 말이 최고 많이 나오네요. 모두가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 되고 모두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아야 되고 공감과 연민을 해야 되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비폭력하면 마하트마 간디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예수님의 대화법은 어땠을까요. ▶제가 상상을 해보면 예수님은 다 다름을 인정하신 분으로 제가 이해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재능이든 어떤 특징을 갖든 그것을 비교하거나 그다음에 편애하지 않고 다 인정하는 것. 그래서 예수님의 대화법이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차이를 인정하고 그다음에 살아낸 것에 대한 정의감이 느껴지거든요. 성경을 봤을 때. 누구의 삶도 가치가 있는 삶이고 그다음에 그 삶을 살아내는 것 자체가 되게 정의로운 거다. 기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다음에 예수님의 대화법은 내가 원하는 것만 고집하는 게 아니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잘 우리가 이루어낼까. 이것을 고민할 수 있다고 보여지고 그러려면 바탕이 사랑이 돼야 되겠죠. ▷요즘 같은 코로나 우울 또 코로나 앵그리를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서 비폭력 대화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비폭력 대화를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가 필요한 마음가짐 물론 앞에서도 말씀하셨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해주실 수 없을까요. ▶아주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첫 번째는 대화를 시작할 때 관찰로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보통은 우리가 비난이나 평가를 아주 자연스럽게 하는 경우가 있어요. 입에 붙어있거든요. 왜 이렇게 게을러. 그렇게 해서 어쩔 거야. 이런 말들인데 그게 아니고 내가 이 순간에 본 거. 내가 이 순간에 들은 거. 그래서 본 것이나 들은 것의 관찰로 이야기하고 그다음에는 그 관찰에 대해서 내가 지금 느낌이 어떤지 내 마음, 내 느낌을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다음에 그 느낌의 원인은 보통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편적인 가치들이에요. 욕구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욕구가 어떤 건지 내가 원하는 게 뭐고 지금 중요한 게 뭔지를 이야기하는 거고요. 그리고 네 번째 단계는 내가 원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충족하기 위해서 상대한테 아주 구체적인 행동으로 부탁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관찰, 느낌, 욕구, 부탁 이렇게 네 가지 순서로 말씀을 하시면 내가 원하는 것도 잘 전달할 수 있고 그다음에 무리 없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거를 메모를 해놔야겠습니다. 관찰, 느낌, 욕구, 부탁 이게 비폭력 대화의 네 가지 요소라는 말씀인데 요새 사춘기 자녀들은 대화가 아니고 말을 걸지 않는 게 최선이라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보통 사람들은 말을 안 한다거나 일단 분노와 공격적인 태도로 말하는 사람에게 간절하게 대화를 하는 게 사실 정말 어렵거든요. 이럴 때 우리가 어떻게 접근을 해야 되고 시도를 해야 되는지 짧게 한 말씀해 주시죠. ▶그렇게 표현되는 것들이 사실은 그 사람이 고통스럽다고 외치는 것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 사람이 아주 비극적인 표현으로 자기의 고통을 표현하는 거다. 보통은 자기가 알고 있는 최악의 표현으로 표현을 하게 되거든요. 그 표현은 나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구분하면서 그 태도로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SNS라든가 여러 가지 온라인상에서의 폭력적인 대화, 비폭력 대화를 말씀을 나누고 싶은데 시간이 다 돼서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이윤정 요안나 대표 함께했습니다.이주엽2020.09.15

교황, 2일 ‘카타콤바’서 위령의 날 미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자리, 희망” 강조 [앵커] 지난 1일은 모든 성인 대축일이었고, 2일은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일 로마 지하묘지인 카타콤바를 찾아 미사를 봉헌하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자리 그리고 희망’을 강조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일, 로마 프리실라 카타콤바를 찾아 위령의 날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카타콤바는 초대 교회 때 그리스도인들의 지하 무덤으로 박해 때에는 피난처로 사용됐으며 전례도 거행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전임 교황들을 위한 개인 기도를 바치기 위해 성 베드로 대성당의 지하 묘지도 방문했습니다. 카타콤바 위령의 날 미사 강론에서 교황은 “살아있는 모든 이들의 성화를 빌고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전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고 전제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대 그리스도인들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신앙으로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고 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교황의 강론을 세 마디로 요약하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자리, 희망’입니다. 교황은 먼저 ‘참 행복(Beatitudine)은 그리스도인의 신분증’이라며 성경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즉, 참 행복을 실천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황은 이어 “그리스도인의 자리는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있다”며 그 자리는 “바로 상처 입은 하느님의 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끝으로 “우리의 희망이 닻을 내린 곳은 하늘이라며 밧줄을 손에 쥐고, 우리가 건너야만 할 건너편 강둑을 보면서 서로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교황은 ‘모든 성인 대축일’ 삼종기도를 통해 성덕은 ‘선물’이며 ‘부르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덕은 우리의 힘만으로 달성할 수 없고 하느님의 은총과 우리의 응답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그리스도인의 최종 목표는 하느님과의 친교이며 이는 신앙 안에서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성인 성녀들은 단순히 상징이나, 멀리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우리 옆집의 이웃 안에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현존을 반영하며 하느님과의 친교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형제자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3일 성 베드로 광장 삼종기도에서는 루카 복음서에 나오는 ‘자캐오의 사화’를 언급했습니다. “키가 작아 예수님을 보기 위해 나무로 올라간 자캐오를 예수님이 먼저 시선을 들어 쳐다본 것은 죄인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자캐오처럼 예수님의 사랑의 시선으로 회심할 수 있도록 예수님께 우리를 맡기자”고 권고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받아들임과 관심은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킵니다. 타인의 돈을 훔치고, 사람들에게서 경멸 받는 대가를 치르면서 돈으로 얻은 모든 삶이 얼마나 불쌍한 삶인지 한 순간에 깨닫게 됩니다. 자기 집에 주님을 모심으로써 그는 다른 눈으로, 예수님께서 그를 바라보셨던 그 따뜻한 애정의 눈으로 모든 것을 보게 됩다. 아울러 돈을 보는 방식과 사용하는 방식도 바뀝니다. 돈을 움켜쥐고 있는 모습에서 주는 모습으로 바뀝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서종빈2019.11.05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는 3인의 이야기 [앵커] 이태석 신부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이태석 신부와 함께했던 사람들은 이 신부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이학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한국관구관에는 ‘기억의 방’이 있습니다. 이태석 신부가 선종하기 전까지 묵었던 수도원 침실을 재현한 것입니다. 성경과 성모상, 책과 옷가지 등은 이 신부의 유품입니다. 이 신부와의 추억을 유품으로 간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신부의 남수단 제자인 토마스 타반 아콧 씨는 우리나라에서 의사가 됐습니다. 아콧 씨는 이태석 신부를 ‘스승’으로 기억합니다. <토마스 타반 아콧 / 인제대 부산백병원> 이태석 신부님은 저에게는 ‘스승’이라고 할 수 있죠. 저에게는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분이셨습니다. 지금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지금 하늘나라에서 아마 계속 저를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말로 말씀 안 하셔도 그냥 느낌으로 ‘아, 신부님이 계속 저를 좋은 길로 인도를 하시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살레시오회 이태석위원회 위원장 유명일 신부는 이태석 신부를 ‘전설 같은 선배’이자 ‘롤 모델’로 기억합니다. <유명일 신부 / 살레시오회 이태석위원회 위원장> “그분은 정말로 인간애, 휴머니티가 정말 뛰어나신 분이었어요. 그래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분이었고, 한번 만난 사람들은 정말 머리에 각인이 될 정도로 굉장히 매력이 넘치는 분이었어요. 그런데 그 매력이 단순히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인간적인 끌림이나 이런 매력이 아니고. 분명히 거룩함이 있었어요.” 탄자니아에서 포교활동을 했던 동봉스님은 이태석 신부와의 첫 만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두 성직자는 종교는 달랐지만, 같은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나 석가가 아프리카에 온다면 성당이나 절이 아닌 ‘학교’를 먼저 세울 것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이 신부가 톤즈에서 보여준 희생과 사랑은 지금도 동봉스님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동봉스님 / 서울 대각사 주지> “(한센인과) 같이 이렇게 만지기도 하고 그러는데. 저는 그걸 만지는 걸 보면서도 ‘하, 어떻게 저렇게 고름이 질질 흐르는 환자를 어떻게 만지지?’ 근데 제가 거기 있으면서 하룻밤 자고 가라는데 그걸 그냥 나왔어요. 내가 아마 그 친구였다면 저도 같이 잤을 거예요. 근데 전 이게 안 받아들여지더라고. 그리고 나중에 아! 역시 그는 성자였구나.”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이 신부를 통해 꿈을 키우고 이뤘다는 점입니다. 토마스 타반 아콧 씨는 외과 전공의까지 마친 뒤 고향 톤즈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이태석 신부처럼 의료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꿈입니다. <토마스 타반 아콧 / 인제대 부산백병원> “한센인 환자나 아픈 사람들을 대하시는 그런 모습이 너무 달랐습니다. 그게 다른 사람들과 너무 달랐습니다. 그냥 환자가 아니라 친구처럼 대해주셨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었던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엄청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유명일 신부는 이태석 신부 선종 2년 후,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신부를 닮아 참된 사제이자 선교사가 되길 꿈꿉니다. <유명일 신부 / 살레시오회 이태석위원회 위원장> “(이태석 신부는) 그래서 예수님을 닮은 어떤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사람들은 이태석을 만났던 많은 사람들은 한 번 만나면 그분을 어떤 식으로든 도와주고 싶었고 또 그분을 통해 수단을 도와주고 싶었던 게 그분, 이태석에게서는 분명 그리스도의 향기가 났습니다. 저도 그런 부분을 닮고 싶어요. 동봉 스님은 이태석 신부 선종 6년 후, 아프리카에 학교를 세우자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2016년 탄자니아에 문을 연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년. 이태석 신부는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여전히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토마스 타반 아콧 / 인제대 부산백병원> “저는 파더 쫄리를 기억합니다.” <동봉스님 / 서울 대각사 주지> “저는 항상 이태석 아우님을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유명일 신부 / 살레시오회 이태석위원회 위원장> “이태석 신부님,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닮은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cpbc 이학주입니다.이학주2020.01.08
[바티칸은 지금] 김근영 번역가 "교황청, 미국과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행동에 우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근영 번역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정리하고 의미를 짚어보는 코너죠.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와 함께하는 , 김근영 번역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바티칸뉴스 김근영 가비노입니다. ▷ 매달 교황께선 월별 기도지향을 영상 메시지로 발표하고 계시죠. 이번 달 기도지향은 무엇이고 교황의 초점은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요? ▶ 교황님은 7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에서 “가정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교황님은 가정의 어려움이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더 극심해졌다면서, 국가가 사회의 기본단위인 가정을 보호해야 하고, 교회는 가정을 도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가정을 위해 기도하자고 초대하셨습니다. ▷ 그렇군요. 교황님은 젊은이, 노인과 함께 가정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해오시지 않았습니까? ▶ 맞습니다. 사실 교황님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가정에 대한 관심으로 가득 차 있는데요. 지난 2014년, 2015년 가정을 주제로 한 두 번의 주교 시노드가 있었고, 가정과 관련된 시노드 후속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을 반포하신데다가, 그동안 수요 일반알현에서 가정에 대한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셨습니다. 가정에 관한 교황님의 아름다운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한데요. 지난해 11월 13일, 교황님은 사도행전을 주제로 교리교육을 진행하시면서 프리스킬라와 아퀼라 부부의 신앙생활을 설명하셨습니다. 당시 교황님은 ‘가정 교회’를 강조하셨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프란치스코 교황] “아름다운 말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집은 가정 교회입니다. 집은 친교를 살아내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삶의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아퀼라와 프리스킬라, 두 성인에게, 우리 가정이 그들의 가정처럼 되도록 가르쳐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신앙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이 있는 가정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 지난해 10월 아마존 주교 시노드가 열렸고 벌써 1주년이 다가옵니다. 그동안 시노드 후속권고 「사랑하는 아마존」도 나왔는데요. 지난주 아마존 시노드와 관련한 후속조치가 있었다면서요? ▶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특별회의를 통해 ‘아마존 교회회의’가 신설됐습니다. 교황청은 이 새로운 조직이 아마존 시노드에서 제안된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라면서, 교회 밖의 조직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 시노드 최종 보고서에서 이미 아마존 교회회의의 출범에 대한 제안이 있었는데요. 또한 이번 아마존 교회회의 출범은 시노드 후속권고에서 교황님이 말씀하신 대로 “아마존의 사목자와 축성생활자와 평신도가 아마존 시노드 결정사항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는 것에 대한 교회의 응답이기도 합니다. ▷ 앞으로 아마존 교회회의는 어떻게 활동하는지 궁금하고요. 그 의의를 어떻게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 아마존 교회회의는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 그리고 범아마존 교회네트워크(REPAM), 라틴아메리카 수도자 연합 등 지역교회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고요. 에콰도르 키츄와-사라야 부족 대표, 페루 아샤닌카 부족 대표, 브라질 카리리 부족 대표 등 3명의 원주민 대표가 조직도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특기할 점은 페루 부족 대표가 수녀님이라는 점입니다. 요컨대 아마존 교회회의 출범은 ‘교회의 다양성 안의 일치’, 그리고 ‘다양한 구성원의 공동합의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행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다양한 구성원과의 의사결정 모델이 향후 교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가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지난주에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모국 방문 소식을 전해주셨는데요. 슬픈 소식이 있군요. ▶ 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님의 친형 게오르그 라칭거 몬시뇰이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1일 96세를 일기로 선종하셨는데요. 사실 말년에 시력을 거의 잃었습니다. 다리도 많이 불편했고요. 간략히 생애를 말씀드리면, 게오르그 라칭거 몬시뇰님은 동생인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님과 함께 1951년 6월 29일 같은 날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이 두 형제의 우애는 매우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두 사람은 함께 복사를 섰습니다. 그리고 가족 중에 아버지는 경찰관이었는데, 아버지가 저녁마다 하프를 연주해서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노래하곤 했다고 합니다. 게오르그 몬시뇰님은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 이미 11살 때부터 성당에서 오르간 연주 봉사를 했고요. 향후 레겐스부르크 주교좌성당 성가대 소년합창단의 단장이 되어 전 세계를 다니며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님도 음악적 재능이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음반을 직접 내시기도 했고요. 형의 영향으로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고 합니다. 지난 1월에는 바이에른 방송(BR)에서 29분짜리 다큐멘터리가 방송됐는데요. 여기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님이 비서인 겐스바인 대주교님과 함께 매일 묵주기도를 하시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최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 게오르그 몬시뇰님의 마지막 인터뷰도 담겨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렇고요. 교황청이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요? ▶ 긴장은 지난 1일부터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이스라엘로 합병한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사실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국제법상 팔레스타인의 자치구역인데요.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평화를 진전시키는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이슬람권은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님은 소식이 전해진 당일 교황청 주재 이스라엘 대사와 미국 대사를 만나고, “중동 지역의 민감한 상황을 더욱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일방적인 행동에 교황청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교황청은 이스라엘의 합병계획이 평화를 위한 게 아닌 일방적인 행동으로 본다는 것인데요. 성경에 나오는 그 이스라엘의 후손들이 지금 영토침략의 야욕을 드러내며 국제질서를 어지럽히는 현실을 보면 참 암담한 것 같습니다. ▷ 그렇군요. 이스라엘의 합병계획이 발표되자마자 교황청이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 건 상당히 빠른 행동인 것 같군요? ▶ 사실 교황청은 지난 2019년 11월, 2020년 5월 두 차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공인된 국경 내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밝힌 바가 있고요.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에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사무총장이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님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의 중동 상황을 전반적으로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영토 내에서 일방적으로 적용하려는 일련의 조치들’이 평화의 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이 교황청으로 전달됐는데요. 교황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직접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협상의 기회를 최대한 빨리 다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힘겨운 시기이지만 중동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끝으로요. 교황께선 주일 삼종기도에서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 교황님은 지난 5일 연중 제14주일 삼종기도에서 이날 복음말씀을 풀이하셨는데요. 바티칸의 이날 복음은 우리와는 달리 마태 11,25-30이었습니다. 교황님은 예수님이 안다는 사람들과 지혜롭다는 사람들이 아닌 “철부지들”을 좋아하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진 이들이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예수님에게 배워야 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래야 안식을 얻을 것이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안식이란 돈이 많고 권력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라 온유해지고 겸손해지라고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프란치스코 교황]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에게 나아가면 안식을 얻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에게 마련되는 그리스도의 ‘안식’은 단지 심리적 위안이나 아낌없이 베푸는 자선이 아닙니다. 새로운 인류의 건설자요 복음화된 가난한 이들이 누리는 기쁨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위로입니다. 기쁨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입니다. 이 유일한 기쁨은, 예수님이 몸소 지니신 기쁨입니다. 부자와 권력자를 칭송하는 세상을 향해, 예수님이 오늘도 전하시고, 선의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 네. 교황의 말씀과 행보, 그리고 교황청의 동향을 살펴보는 , 김근영 번역가와 함께했습니다. 소식 잘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윤재선2020.07.08
![[인터뷰] 주원준 박사 "인간에 봉사하는 경제, `질서자본주의` 로 나가야"](//cpbc.co.kr/CMS/news/2020/10/rc/790043_1.0_titleImage_1.jpg)
[인터뷰] 주원준 박사 "인간에 봉사하는 경제, `질서자본주의` 로 나가야"`추기경 마르크스의 자본론` 우리말 반역본 출간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주원준 박사 / 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교황청 9인 추기경 평의회 일원, 사회정의 실현에 큰 관심 사회교리로 본 사회현상을 구체적 사례 들어 쉽게 설명 `나는 예수의 마음을 지닌 마르크스주의자` 인간 도구화, 물질주의, 불평등 등 자본주의 단점 지적 인간 존엄성과 공동선 우선하는 `질서자본주의` 필요성 강조 좌우 이념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참여 정의` 이뤄나가야 [인터뷰 전문] 최근에 ‘추기경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란 우리말 번역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부제는 공존과 상생을 지향하는 질서자본주의입니다. 마르크스시즘의 토대가 된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과는 다른 ‘새로운 자본론’이 지향하는 모습은 또 가치는 어떤 것일까요? 코로나19와 기후위기라는 ‘새로운 사태’에 직면한 이 시기에 인류와 교회에 던지는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추기경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우리말로 옮긴 분입니다. 평신도 신학자로 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계시는 주원준 박사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주원준 박사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추기경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저자인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은 어떤 분인지 소개부터 해주시면요.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은 현재 로마 교황청에서 9인 추기경 회의에서 활약하시는 우리 가톨릭교회에 아주 핵심적인 중요한 추기경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독특하게도 이분 성이 마르크스예요. 그런데 태어난 곳도 카를 마르크스하고 지역이 그렇게 멀지 않고 마르크스와 여러 모로 닮으셨는데 다른 점은 이분은 굉장히 믿음이 강하시고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신학교에 가서 신부님이 되셔서 신부님으로서 사회적인 활동에도 열심히 하시고 또 공부도 잘하셔서 신학교 교수도 하시고 나중에 주교님이 되셨는데 이분도 이 책에서 말씀하시는데 하느님이 역사의 어떤 유머를 숨겨두신 것 같다고 그래요. 왜 그러냐면 주교가 되신 지역이 트리어라는 곳인데 트리어는 카를 마르크스의 고향입니다. ▷우연의 일치입니까. 하느님께서 숨겨 두신 어떤 독일식 유머가 들어가 있는 건가요. ? ▶어떤 분은 그러시더라고요. 창조주의 유머는 우리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커서. 그래서 이분도 그러고 나서 트리어의 주교님이 되셨는데 그 이후에도 독일 정의평화위원회, 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 그리고 독일에서 가장 큰 뮌헨교구 추기경님까지 하시고 그리고 이번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교황 되시자마자 주교회의, 독일 주교회의 전체를 맡아서 이끄셨고 교황청에서도 교황청 재무위원까지 하시고 아주 활약이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C9이라고 하는 추기경 자문회의에 핵심적인 인사로 활동하고 계시네요. 주원준 박사님께서는 이 책을 어떤 동기에서 번역을 하시게 된 겁니까? ▶이 책은 철저히 우리 정의평화위원회 교회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를 6년 동안 했는데 사회교리를 신자들이 공부하고 싶은데 교재가 사실은 마땅한 게 없었거든요, 지금까지. 더군다나 사회교리를 어떤 회칙에 언제 나왔고 무슨 교황님이 언제 무슨 얘기를 하셨고 이런 책은 많지만 우리가 사회교리의 눈으로 현재 자본주의를 본다면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이런 걸 좀 회칙 중심이 아니라 우리 사회 현상을 중심으로 누가 쉽게 풀어주시면 좋겠는데 그런 요구가 세계적으로 있었던 것 같고 그걸 마르크스 추기경님이 하셨어요. 그래서 이거 정평위 활동 6년 활동 접으면서 이거 하나 내면 좋겠다 해서 책을 번역하게 되었고 주교회의 정평위원장이신 우리 배기현 주교님하고 서울교구에서 사회사목 담당하시는 유경춘 주교님께서 뜻을 잘 이해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앞에 굉장히 멋진 추천사를 써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서 제가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의 독일어 초판을 보니까 글로벌 금융 위기,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에 나온 거로 아는데 마르크스 추기경이 책을 쓴 배경을 살펴봤으면 합니다. ▶2008년 경제위기가 되면서 추기경님께서 그걸 계기로 해서 그동안에 강론하셨던 거하고 기고하셨던 거 묶은 책이에요. 그래서 가톨릭 사회교리의 한 챕터, 한 챕터를 본인께서 정리해 주셔서 사실은 글이 굉장히 쉽고요. 경제위기가 계기가 되긴 했지만 사실은 우리 교회에 굉장히 길게 축적된 사회교리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딱딱하기 쉬운 독일어를 우리말로 잘 번역해 주셔서 쉽게 느껴지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1867년이죠. 카를 마르크스가 제1권 초판을 낸 자본론과 책의 원제도 똑같고요. 그런데 자본주의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각은 어떨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 겁니까? ▶말씀하셨듯이 지금 자본론이 독일말로 다스 카피탈(Das Kapital)인데 마르크스의 다스 카피탈은 두 권이 있는 거예요. 카를 마르크스의 다스 카피탈이 있고 라인하르트 마르크스의 다스 카피탈이 있는데 이 책은 사실은 두 권은 배경은 다릅니다. 카를 마르크스는 유물론에다가 교회를 많이 비판을 했지만 라인하르트 추기경님이 추기경님이시니까 철저히 우리 성경과 사회교리에 바탕을 두고 있고요. 또 다른 점이 있다면 자유를 중요시하고 종교의 자유 특히 중요시 하고 폭력혁명은 안 된다. 사적 소유를 완전히 철폐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다른 점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공통점이 있는데 공통점은 경제는 인간에 봉사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자본주의가 이것도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본주의가 사실은 유일한 대안이니까 자본주의의 이쪽 면과 저쪽 면을 다 보자. 카를 마르크스가 너무 한쪽 면만 봤다면 라인하르트 마르크스는 양쪽 면을 다 보자는 거예요. ▷그래서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께서 `예수의 마음을 지닌 마르크스주의자`다. 이런 표현도 했던 걸로 나와 있던데요? ▶네, 이 책에서 당신께서 직접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카를 마르크스는 전제라든지 이런 게 많이 잘못됐죠. 종교라든지 무신론 이런 건 많이 잘못됐지만 우리 경제체제가 가난한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이 체계를 조금 손을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 인간이 선한 의지로 많이 노력을 해서 경제를 정의롭게 만들도록 노력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생각해 보면 또 마르크스의 관심하고 비슷한 면이 있어서 이분께서는 스스로를 나는 마르크스주의자지만 마음은 예수다. 그래서 예수의 마음을 지닌 마르크스 주의자.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과연 고삐 풀린 자본주의에서 인간의 얼굴을 띤 경제가 가능한 것일까. 과연 그리스도교 사회 윤리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밖에 없는데 마르크스 추기경께서는 어떤 말씀을 하고 계십니까? ▶이 마르크스 추기경님께서는 자본주의의 양면성을 보자고 말씀하시는데 한편으로는 자본주의는 사실은 지금 유일한 대안이죠. 다른 경제 체제가 없고 또 좋은 점도 있는 게 개인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또 많은 물질과 서비스와 재화를 가능하게 하는데 다른 한편으로 자본주의는 자칫 잘못하면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고 그리고 어떤 인간을 도구화한다든지 물질주의가 너무 커진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 가톨릭교회 오래 된 사상 질서사상, 질서, 라틴어로 오르도(ordo)라고 하죠. 그래서 자본주의 본래의 질서를 잘 드러내고 장점을 잘 드러내고 단점을 좀 억누르는 이런 거를 뭐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데 전통적으로 질서 정책이라고 표현을 하고 이 책의 부제가 질서자본주의니까 그런 질서가 잘 드러나도록 하는 질서자본주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주장하시는데요. 이걸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질서자본주의를 만들 수 있습니까라고 하면 여기서 얘기하는 거는 쉽게 말하면 좌우의 이념을 넘는 거예요. 좌파 정책이 됐든 우파 정책이 됐든 우리가 실용적으로 다 쓸수 있어야 하고요. 그다음에 경제를 경제인의 손에만 맡기지 않는 거예요. 경제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리 종교인들도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정의롭게 참여해야 하고 어떤 생태를 중시하시는 분 어떤 문화인들 어떤 시민단체들이 모두 다 참여해서 이 경제 질서를 잘 잡아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교회도 무엇이 올바른 방향인지 같이 실천을 생각도 하고 실천도 해야 한다. 우리 가톨릭 사회교리 내용이죠. ▷그리스도교 사회윤리의 핵심이라고 하면 정의 아닙니까?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과연 어떻게 해야 정의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을까. 주 박사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큰 전제는 인간존엄성이나 공동선이 언제나 우선이라는 거예요. 지금 경제를 논의하는 토론이나 이런 걸 보면 늘 효율성이나 이 책도 얘기하고 있지만 자기 계급이나 자기 계층의 정의만을 이야기하는데 그게 아니라 전체가 발전될 수 있는 현대 인간 발전을 위한 큰 시각이 필요하고 이 책은 그런 원칙을 이야기하면서 중간 중간에 굉장히 자세한 예를 들어요. 국가나 정당이나 시민단체나 그리스도교 전체적으로 이런 경우에서는 이렇게 봐야 하고 이런 문제는 잘못됐고 하는 예를 굉장히 쉽게 많이 들으셔서 이걸 보시면 우리 교회가 정의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교회의 가르침이 이거구나. 이거를 잘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종교인들도 정의롭게 참여를 해야 한다고 앞서 말씀을 하셨는데 마르크스 추기경은 무조건적인 분배 정책에는 반대를 하면서 분배 정의보다는 참여 정의의 개념을 강조하고 있던데 이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합니까? ▶참여정의라는 건 사실은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경제인들한테 모든 걸 맡기고 경제 논리에 경제를 맡기면 안 된다는 거예요. 경제는 사실은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잖아요. 다른 분야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가 너무 가난한 사람이 늘어난다. 너무 가난한 사람이 힘듭니다. 이런 얘기는 사실 사회단체나 종교인들이 할 수 있죠. 그렇게 되면 경제인들한테 촉구하거나 어떤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정책을 펼 수 있고요. 만약에 성장률이 너무 떨어지거나 그래서 기업인들이나 이런 분들의 창의력이 좁습니다. 그러면 그분들을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펼 수 있겠죠. 그거를 그럼 누가 어떻게 판단하느냐. 그거는 우리 사회 공동체 전체가 판단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연대성의 개념도 들어있네요. ▶그게 같이 다 들어있는 거죠. 우리 신자들도 기도하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가 지금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복음의 눈으로 봐서 참된 경제의 원리가 잘 작동되는지 아니면 너무 빈익빈 부익부가 늘어나는지 한쪽에서는 너무 경제 활력이 죽는지 이걸 총체적으로 보는 눈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참여정의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신 거네요. 평신도 신학자로서 추기경 마르크스 자본론의 이 책이 우리 사회와 교회, 신앙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으면 하고 바라시고 또 우리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이 있다면 뭐라고 보십니까? ▶지금 우리나라는 교회도 그렇고 가난한 나라나 가난한 교회는 아니죠. 그리고 탄핵 이후에 좌우 논쟁이나 대립 같은 게 이어지고 있는데 너무 이념적으로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르크스 추기경도 잘 얘기하지만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자는 것도 잘못된 것 같아요. 신자유주의적인 해결책이 마르크스 추기경이 이 책에서 뭐라고 말씀하시냐면 최근에 신자유주의적인 그런 정책에 모든 것을 맡겼더니 사실은 마르크스 시대의 원래 자본주의가 도래한 것 같다. 그러니까 경제를 경제인들의 손에만 맡기지 말고 국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경제가 잘 운영되도록 그래서 사실은 우리나라도 이제는 너무 이념적 틀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가 꼭 필요하다고 하는 건 좌파정책이라고 필요하면 쓰고 또 우파정책이라도 필요하면 쓰고 그리고 우리 전체 신앙인들도 이제 교황님께서도 밖으로 나가는 교회 말씀하시잖아요. 세상에 나가기 위해서 경제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눈이 필요한데 이 책을 통해서 그런 눈을 신앙인들이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시장과 자본의 존재를 긍정하면서도 그에 따른 의무, 책임, 규제, 개입도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고 계시네요. ▶그러게 전반적으로 질서자본주의라고 할 수 있겠죠. ▷알겠습니다. 추기경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우리말로 옮기신 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 주원준 박사와 말씀 나눴습니다. 주 박사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윤재선2020.10.29
![[인터뷰] 이도행 신부 "유튜브 선교 채널, 선하고 강한 영향력"](//cpbc.co.kr/CMS/news/2019/10/rc/763885_1.4_titleImage_1.jpg)
[인터뷰] 이도행 신부 "유튜브 선교 채널, 선하고 강한 영향력"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도행 신부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사무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튜브 선교 콘텐츠, 선하고 강한 영향력 지녀 본당 각종 행사들, 가톨릭평화방송 통해 구독 가능 서울대교구 운영 인기 성서주간 맞아 11월 말부터 100일간 휴대폰으로 매일복음쓰기 [인터뷰 전문] 요즘 그야말로 유튜브가 대세죠. 최근 교회 안팎에서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친근한 선교가 늘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도 그 가운데 하납니다. 그런가하면 최근에는 가톨릭 신자들이 손쉽게 동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일러주는 도 마련됐습니다. 특강을 마련한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이도행 사무국장 신부 모시고 `유튜브 시대, 신앙을 공유하는 방법` 등에 관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이도행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신부님께서도 유튜브 을 방송하는 유튜버이신데요, 벌써 1년이 다 돼가죠? 인기를 실감하십니까? 조회수가 만회가 넘는 것도 있고 구독자 수도 상당하던데요? ▶지금은 성경채널이 끝난 상태라서 가끔 들어가서 혹시라도 질문 댓글이 있는지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가끔 명동에서 모르는 분들이 인사하시면 반갑게 인사하곤 합니다. 알아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많은 분들이 을 찾아보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지금도 허영엽 신부님과 황중호 신부님, 임의준 신부님이 하고 계시는데 일단 짧고 메시지가 정확한 것이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톨릭평화방송 뉴미디어전략팀이 편집을 잘하는 것도 장점이 아닐까요? ▷ 요즘 유튜브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느 소셜미디어와 또 다르게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데요, 그만큼 선교 매체로서의 가능성도 크지 않겠습니까. 천주교 홍보를 이끄는 분으로서 어떻게 판단하세요? ▶지금은 바티칸 뉴스를 통해서 엊그제 교황님께서 말씀하신 것도 직접 한글로 전달되는 시대입니다. 그런 시대에 유튜브 콘텐츠도 시간에 상관없이 내가 필요할 때 바로 찾아서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방송 선교에 사용하는 것은 선하고 강한 영향력이 있다고 봅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차원에서 지난 9월 28일 을 개최했는데요, 유튜브 시대의 선교 교육인가요? 홍보위원회가 특강을 개최한 것이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3년 전쯤에 홍보위원회에서 본당 홍보분과를 대상으로 했던 교육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글과 사진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영상시대에 핸드폰으로 영상편집하는 것을 주된 교육으로 잡았습니다. 물론 교구에서 하는 모든 교육은 결국 선교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어떤 강의를 하셨습니까? ▶저는 이번 영상편집 강의를 이어서 심화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는 안내와 함께 11월 말부터 시작될 100일 동안 핸드폰으로 매일복음쓰기 이벤트에 대해서도 간략한 설명을 했습니다. ▷ 이라는 강의도 있던데요. 성당 유튜버,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습니까? ▶핸드폰에 사진찍는 곳에 동영상 촬영 모드가 있는데 그것으로 본당의 행사들을 찍고, 이번에 배운 키네마스터로 할 수 있는 만큼 간단하게 편집해서, 평화방송 우리본당채널에 올려주시면 성당 유튜버로는 100점이겠습니다. 물론 평화방송에도 나오게 될거구요. ▷휴대폰으로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지만 잘 찍고 편집까지 잘하는 건 어렵던데요, 잘 찍는 법이나 손쉽게 편집하는 법, 이런 노하우가 있습니까? ▶이번에 강의한 전과정을 편집해서 조만간 우리본당채널에 올릴 예정이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찍는 법은 자주 찍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당 행사나 개인 여행을 할 때 1분씩라도 찍어놓았다가 자막도 넣어보고 자르고 붙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편집은 역시 엉덩이힘이 좋아야 하겠지요. 공부처럼. ▷어떤 분들이 특강을 들으러 오셨던가요? 신자들이 관심이 많았습니까? ▶신청은 130명이 넘게 하셨고 100명 정도 직접오셔서 배웠습니다. 50-60대 분들이 많이 계셨고 의욕이 대단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상시대라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야말로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유튜브 콘텐츠들이 많은데요. 신부님께서 보실 때 진짜 기발하다거나 뜻밖에 사람들의 호응이 좋다는 선교 콘텐츠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요즘은 거리 노래방, 좋아하는 노래 커버하는 콘텐츠도 상당히 많은 분들이 보는 것으로 보이고, 반대로 개인적인 시간을 그냥 찍어서 올리는데도 많은 분들이 같이 보면서 소통하는걸 보면, 일방적인 것보다 상호소통하는 것이 중요하게 보입니다. 중요한 큰미사를 직접 해설도 해주고 댓글에 답글을 다는 것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홍보위원회에서. ▷신부님께서도 교회 안에서 인기 유튜버 가운데 한 분이신데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방송이 되기 위해서 유튜버가 갖추어야 할 조건은 뭐라고 보시나요? ▶인기는요 무슨.. 교구 홍보위에 와서 이런저런 경험들을 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아이디어가 중요한 듯 싶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생각들도 유튜브로 만들고 편집이 들어가면 중요한 콘텐츠가 되는 듯 싶습니다. 생각하는 것도 일이라고 고민하고 다른이들 것도 자주 찾아보는 노력이 중요하겠지요. ▷혹시 앞으로도 홍보위원회에서 과 같은 특강을 더 준비하고 계신가요? ▶일단 이번에 강의에 신청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인력풀을 만들고 심화교육이나 또다른 교육들을 원하시는지 확인단계를 거치려고 생각중입니다. 이런 방법도 있겠지요. 매년 9-10월 사이에 평화방송과 가톨릭출판사, 인터넷굿뉴스와 문화홍보국이 연합하는 교육을 한번씩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교구의 내년 계획들도 오픈하고 정리해 나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트위터나 유튜브 같은 SNS를 적극 활용하시는데요, 혹시 홍보위원회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님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이번 기회에 교구장님이신 추기경님께 요청을 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사제교육 때도 컴퓨터 강의 자주 들으러 오시거든요. 이번 온라인 성경채널도 먼저 만들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주신 분이니까 유튜브 운영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교구장님 행사를 중심으로 페북을 운영중입니다. 굿뉴스에서도 동시에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사무국장 겸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보도주간 이도행 신부님과 함께 유튜브를 활용한 선교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신부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윤재선2019.10.07
![[인터뷰] 김민수 신부 "스마트 묵주 등 디지털 문화 선용, 과의존 해소 기대"](//cpbc.co.kr/CMS/news/2019/11/rc/765938_1.3_titleImage_1.jpg)
[인터뷰] 김민수 신부 "스마트 묵주 등 디지털 문화 선용, 과의존 해소 기대"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민수 신부 /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톨릭교회가 첨단기술 접목, 긍정적 변화 시도 e묵주는 묵주에 첨단 IT 결합, 젊은이 묵주기도 생활화 기대 손목에 차고 성호 그으면 활성화, 교황청앱 `클릭 투 프레이`와 연동 디지털 기기 문화 선용...디지털 과의존 해소 기대 디지털 과의존 해결 노력도 필요해 [인터뷰 전문]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해 신앙 생활에 도움이 되는 가톨릭 소식과 정보, 기도문 등을 접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최근에는 바티칸에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묵주기도를 할 수 있는 스마트 묵주를 출시했는데요. 디지털시대, 신앙과 선교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장이신 김민수 청담동본당 주임신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최근에 바티칸에서 스마트워치와 같은 스마트 팔찌 묵주를 출시를 했는데요. 가톨릭교회가 전통적인 기도 또 디지털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것,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팔찌 묵주를 출시한 거를 저도 신문을 통해 알게 됐는데요. 가톨릭교회의 영적 전통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시도라고 할 수 있고요. 다시 말하자면 전통적인 묵주 기능에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것인데요. 이러한 종교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새롭게 등장함으로 인해서 더 많은 신자들 내지는 젊은이들이 특히 묵주기도를 더 많이 하게 되고 그런 것을 생활화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점이고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과 연동된 묵주 팔찌라고 해서 스마트 밴드처럼 생긴 줄 알았는데 여느 구슬 묵주와 똑같이 생겼더군요. 이거 어떻게 작동되고 기능이 어떻게 되는지 소개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신문을 통해서 보게 됐는데요. 정확하게는 저도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보니까 보통 우리가 일상화 돼 있는 스마트워치가 있잖아요. 그거를 차고 다니면 그날 몇 보를 걸었는지 심장박동이 제대로 뛰는지 몇 칼로리 소비했는지 여러 가지를 체크해 주잖아요. ▷요즘 그렇게 활용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그거하고 마찬가지로 스마트 팔찌 묵주를 손목에 차고 나서 그다음에 성호를 그으면서 바로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묵주기도를 바치다 보면 몇 단을 바쳤는지 정확하게 체크를 해 주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한 면도 있고요. 또 이미 교황청에서 만든 기도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거기에 라는 게 있습니다. 여기에 연동이 되어 있다고 그러고요. 그래서 기도 횟수 등 개인적인 데이터도 저장도 되고 가톨릭 관련 각종 영상, 오디오, 콘텐츠도 활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교황청이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스마트폰 게임 를 차용해서 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가톨릭교회의 이런 시도가 청년들에게 다가서는 데 좀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저는 정말 이런 거를 많이 개발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2년 전에 가 열풍을 일으키지 않았어요? 그게 증강현실을 게임으로 출시가 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걸 차용을 한 거죠, 교회가. 라는 건데. 모바일 기기 상에서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나 성인, 성녀들, 복자들 이런 인물들을 도시 안에서 찾아내서 모으는 거예요. 그리고 또 그들에게 접근을 해서 그분들이 어떤 분인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청소년, 청년들에게 매우 흥미를 끌 수 있는 그래서 예수님께 더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유용한 수단이 된다고 저는 봅니다. ▷몇 년 전에 교황님께서 SNS인스타그램을 시작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지 않습니까?, 현재 630만여 명의 팔로워가 있다고 하던데. 전 세계 가톨릭교회 수장으로서 젊은이들과 호흡하려고 하는 교황님의 행보, 아무래도 긍정적인 면이 훨씬 많다고 봐야 되겠죠? ▶이미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이미 교황님 되시면서부터 트위터라든지 페이스북 같은 SNS를 이미 오래 전부터 활용을 해왔어요. 전 세계 사람들하고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소통의 의지가 강하신 분이라고 하실 수 있죠. 그러니까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도 역시 소통하는 교황님의 이미지를 더욱더 구축을 시킬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할 수 있고 특히 전 세계 젊은이 들하고 더 소통을 해서 젊은이들이 교회를 이끌어 나갈 일꾼들로서 어떻게 보면 교황님과 서로 소통이 가능한 그런 면에서 젊은이들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SNS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혹시 신부님께서도 평소 사목활동이나 개인 신앙생활하시는 데 있어서 스마트기기를 많이 활용하시는 편입니까? ▶저도 물론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사목활동에도 이런 것이 예를 들어서 단톡방이라든지 단체라든지 또는 사목위원들 이런 분들이 거기에 들어와서 같이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요.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개인적으로도 매일미사, 성무일도, 성경 이런 것들이 교구 애플리케이션이 있지 않습니까? ▷가톨릭 굿뉴스가 활성화 돼 있죠. ▶굿뉴스도 있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사목하면서 많이 접하고 사용도 많이 하고 있죠. ▷미디어의 파장이 긍정적인 효과도 있겠습니다만 부정적인 영향도 커서 말이죠. 양날의 칼 같기도 한데요. 이번에 출시된 e묵주처럼 디지털 신앙 도구를 활용해서 신부님께서 자주 강조하시는 디지털 중독이나 디지털의 여러 가지 부정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 같은 건 없을까요? ▶요즘은 디지털 중독, 과의존이라고 얘기합니다. 이런 중독이나 과의존 상태가 될 때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인간관계 단절을 가져오기 때문에 문제가 크게 되고요. 요즘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영유아도 문제고 중장년층도 역시 이런 문제가 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 팔찌 묵주 같은 경우는 이런 디지털 문화를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도구이기 때문에 그런 거를 오히려 선용을 잘 한다면 중독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기대도 해 보는데요. 물론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하겠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중독문제라든지 과의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6월에 또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를 출범시키지 않았습니까.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신앙, 선교를 위해서 어떤 문화 운동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계십니까? ▶지금 말씀하신대로 지난 6월에 천주교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를 출범을 했는데요. 물론 아직 적극적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디지털 과의존 예방교육을 위해서 강사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일날, 돌아올 주일날 강사 양성하는 일인데 양성과 예방교육이라든지 상담이나 또 치유를 위한 가족캠프 등 다양하게 프로그램들이 있고요. 특별히 내년에 사순절에서는 디지털 금식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으로 있습니다. 올해도 그걸 본당에서 했습니다만 본당만이 아니라 내년에는 본당과 지역 주민들과 같이 연대를 해서 디지털 금식운동을 펼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이 30년사를 최근에 출간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신부님 지나온 30년 돌아보시면서 앞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계획들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죠.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이 35주년이기는 한데요. 저희가 역사적으로 그거를 정리한 게 30년사를 출간을 했습니다. ▷이번에 30년사를 출간하신 거군요. ▶그래서 과거에 초기에 시작했던 1세대와 2세대의 역사를 저희가 정리를 해서 그 당시에는 한국문화의 복음화를 주로 목적으로 했고요. 이제 저희가 3세대인데요. 3세대에서는 역시 문화의 복음화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 문화는 우리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문화를 얘기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화를 잘 활용을 한다든지 아니면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바꾸는 예언자적 노력을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이 앞으로 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김민수 가톨릭문화연구원장신부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신부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윤재선2019.11.04
![[인터뷰] 김진택 회장 "모든 교구에 군종후원회 설립이 목표"](//cpbc.co.kr/CMS/news/2020/06/rc/780448_1.1_titleImage_1.jpg)
[인터뷰] 김진택 회장 "모든 교구에 군종후원회 설립이 목표"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진택 한국 가톨릭 군종후원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군대를 `선교의 황금어장`이라고 부르곤 하죠, 하지만 선교 여건이 그리 녹록지는 않습니다. 군종사목을 하는 사제들도 충분하지 않고, 군대라는 특수성으로 인한 한계도 있어서 일 텐데요. 그럼에도 매년 많은 군인들이 세례를 받을 수 있는 건 군종후원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어서입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50년 간 군 사목의 서포터즈가 되어준 군종후원회 김진택 토마스 아퀴나스 회장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김진택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군종사목활동 역시 중단이 됐었는데 지금은 군종후원회 활동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군종사목활동은 군종 신부님이 군종 장교 신부님이시기에 늘 진행형입니다. 후원회는 대면활동은 자제하고 온라인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활동 중에 있군요. 군종후원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군종후원회 역사가 군 선교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50주년을 맞는 소회, 감회가 어떻습니까? ▶오늘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기로 했습니다만, 아쉽지만 현 코로나19 사태로 취소가 됐습니다. 전국 10개 지부 후원회와 변치 않는 후원을 해 주시는 7만 여 후원회 은인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후원회 회원 분들이 지금 7만 여 명 정도 되시나 봅니다. 회장님께서는 언제 어떻게 군종후원회 후원자가 되셨어요. ▶2014년 2월 16일 정순택 베드로, 유경촌 티모테오 두 분 주교님 서품식 후 이승훈 미카엘 지도 신부님 권유로 2014년 4월 7일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군종교구장님께 임명장을 받아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두 분 주교님의 서품 덕분에 유수일 주교님한테 임명장 받고 그러셨군요. 회장님께서도 군 생활하실 때 군대 성당이나 후원회 추억이 있으시죠? ▶아쉽습니다. 제가 군대생활을 1970년대 말에 가서 1980년대 초에 했는데요. 제가 영세를 1989년도에 받았습니다. 그런 관계로 군대 성당이나 후원회 추억은 없고요. 그러나 본당 사목활동 시에 네 분의 보좌신부님을 군종 신부님으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런 인연이 있습니다. ▷또 그런 인연이 있으시네요. 방송에서 이런 말씀드리는 게 뭐하지만 그것도 성령의 뜻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저는 지금 현재 아들은 없고 딸 아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혼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회원들 군종교구나 부대지역 단위로 후원회가 운영이 되나요. 후원활동 조직이나 운영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회원은 전국 10개 지부에 약 7만 여 명의 은인들이 계시고요. 아주 조금씩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교구가 군종교구 제외하고 15개 교구잖아요. 그러면 조직이 안 된 지부도 있나 봅니다. ▶그 부분은 나중에 말씀드릴 시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가톨릭 군종후원회는 중앙회 겸 서울지부 포함 교구별 10개 지부가 운영되며 각 본당별 지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군 선교 현장에 군종후원회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텐데요. 50년간 병영 환경도 많이 바뀌었고 선교의 방법도 많이 바뀌었죠. 어떻습니까? ▶군 장병의 대표 간식인 초코파이가 이제는 햄버거 또는 치킨으로 바뀌고, 군종 신부님들 사목활동에도 전자기기도 필수품이 됐어요. 과거에는 후원회비를 지로용지로 많이 납부해 주셨는데 지금은 은행 CMS로 거의 바뀌고 있습니다. ▷군종후원회 하면 물품도 거의 만물상 수준이라고 군에 간 젊은 군장병들 그렇게 얘기하는데 대표적인 활동은 뭡니까? ▶군 신앙생활에 필수 요소인 성경과 성가집, 출판물 그리고 군 성당에서 필요한 성물, 악기, 음향기기, 냉온방기 군 사목에 도움이 되는 모든 물품을 지원하는 병참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활동으로는 후원 방문, 후원회 미사, 소식지 등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제 표현이 맞았습니다. 거의 만물상 수준, 병참기지네요. ▶성물은 저희가 수리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20대 신자 가운데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고, 많은 새로운 영세자가 해마다 군종교구에서 나올 만큼 선교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데 군인 세례자 수가 군종후원회 회원수나 활동에 따라서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봐야 합니까? 어떻습니까? ▶이 부분은 군종사목이 우선이고 저희 후원회는 후차적입니다. 사목활동이나 후원회 활동에 의한 변화보다는 군 당국에 따른 정책변화가 주요인이에요. 정책변화에 따른 사목 활동을 군종신부님들이 유효적절하게 하고 계시기에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지만 약간 감소 추세인 건 사실입니다. ▷군 장병들이 처음 성당을 가게 되는 것. 신앙을 얻기 위해서 찾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좀 드문 것 같고요. 교리교육도 일반 본당처럼 6개월간 할 수 없는 그런 한계가 있는데 그래서 좀 세례식 때나 미사 때 겪는 에피소드도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듣고 계세요. ▶저희 후원회가 직접 일선에서 사목활동을 하지 않기에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부대방문, 군사중앙학교 같은 곳을 가보면 여성 목사님이나 여성 법사님이 군종장교 교육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거기에서 시대의 변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후원회 이끌어 오시면서 이거는 참 아쉽다하는 점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점입니까? ▶군부대 보안 특성상 지켜야 할 부분이기에 준수하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50년간 후원회 역사가 이어져온 것은 회원들의 한결같은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 같은데 회원들에게 가장 고맙게 느끼는 건 뭔가요? ▶전 질문에도 답했습니다만 국가의 안보를 위하여 군인들이 필요하고요. 그곳에는 군종후원회 7만 여 은인들의 도움이 있기에 항상 감사드리고 사목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군종신부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군사분계선에서 가장 가까운 성당인 JSA성당을 새로 짓고 봉헌식도 하지 않았습니까. 성당 신축에 군종후원회가 재정적으로 큰 기여를 했다고 들었는데요. 군종교구 성당 신축에도 후원회 지원이 필요합니까? ▶JSA성당은 통일선교를 위한 별개의 특별 기념성당이에요. 기본적으로 하드웨어인 부대단위 군종성당은 국방부 예산으로 지원이 됩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부분인 프로그램, 소모품, 격려품 등은 저희가 지원하는 부분이며 더 많은 후원회 은인분들과 기도가 필요로 하겠습니다. ▷군 선교 또 사목 부분에서 군종후원회에 더 많은 지지가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뭐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변화하는 분야는 저희가 주가 아니고 군종주교가 주이기 때문에 군종교구와 협의하여 운영 지원할 것이며, 향후 군종후원회가 없는 대전, 춘천, 원주, 안동, 제주 교구에도 후원회가 조직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 말씀하고 싶으셨군요. 꼭 좀 그런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군대도 세상과 함께 변하는 만큼 후원회 운영이나 지원 방법, 분야도 다변화가 필요할 텐데 앞으로 좀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이십니까? ▶좀 전에도 말씀 올렸듯이 저희들의 당면된 과제가 지금 현재 5개 교구에 후원회가 조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후원회가 조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생각입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어떻게 하면 군인들의 후원자가 될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국 가톨릭 군종후원회 홈페이지 방문이나 소식지 또는 각 지부지에 회원 및 봉사자들과 소통하실 수 있으며, `군인주일`이 있습니다. 이 군인주일은 매년 10월 첫째 주 전국 모든 교구 성당에서 모든 미사에 마음을 주실 수 있고 접하실 수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창립 50주년 맞은 군종후원회 김진택 토마스 아퀴나스 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회장님,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힘2020.06.01

에스텔 팔마 "유튜브 선교, 거룩하지 않을지라도…"[앵커] 10월 특별 전교의 달이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매일 매순간을 특별 전교의 달로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전교에 일생을 봉헌하고 있는 선교사들입니다. 교황청 전교기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선교사들의 선교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특별히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 에스텔 팔마 선교사도 포함됐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팔마 선교사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에스텔 팔마 선교사의 유튜브 채널. 팔마 선교사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흐느낍니다. ‘하느님은 없다’고 주장하는 유튜버를 향해 올린 반박 영상입니다. <에스텔 팔마 선교사 / 하느님 자비 복음의 종 선교회> 하느님이 없다고 되게 유명한 스페인 유투버인데 하느님이 없다고 그래서 제가 리액션으로 나는 믿는데? 제가 바보라서 그런가, 공부 못해서 그런가?... 팔마 선교사는 유튜브를 새로운 선교의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매 주 한 개씩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주제는 다양합니다. 성경과 교리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지리산 여행과 방탄소년단 음악을 이야기합니다. ‘가르치는 교회’, ‘할아버지 같은 교회’가 아니라 청년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스텔 팔마 선교사 / 하느님 자비 복음의 종 선교회> 선교는 성당 안에 기다리고 계속 사람들이 우리 자리로 오려고 기다리는데. 그거 아니라 진짜 지금 해야 되는 선교는 나가서 밖에서 있는 사람들 만나서 그리고 그 사람들의 있는 것에서 우리의 거룩함 안에서 아니라 그 사람들의 안의 세상, 더럽다고 하더라도... 팔마 선교사는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청소년 선교사 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청년 모임과 봉사활동, 한일 청년 교류 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엔 청소년들과 함께 책을 펴냈는데, 기금을 모아 태국으로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입니다. 젊은이들 곁에 있어 주는 것,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리고 하느님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꿈입니다. <에스텔 팔마 선교사 / 하느님 자비 복음의 종 선교회> 자유롭지 않고, 왜 웃음 거의 없고, 왜 행복하지 않느냐... 청소년 때 열다섯 살, 열여섯 살 때 가장 행복했어야 하는데 애들이 마음을 아파하는 것을 보니까 나도 참 하느님을 통해서 우리를 통해서 기쁨, 희망 정말 자유로움을 느꼈으면 좋겠다. 팔마 선교사는 13년 전 고향 스페인을 떠나 한국에 왔습니다. 성공을 꿈꾸던 평범한 청년을 이곳으로 이끈 힘은 무엇일까. <에스텔 팔마 선교사 / 하느님 자비 복음의 종 선교회>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 이런 것도 나도 통역공부하고 있어 가지고 UN이나 이런 데서 한 번 일해서 높은 자리에서 올라가서 돈도 많이 벌고 하려고 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활동하고 기도도 하고 선교사들 만났을 때 이 세상에 영향을 주는 사람은 높이 올라가는 사람 아니라 밑에서 부터 선교사들처럼 한 명씩 한 명씩 일대일로 만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팔마 선교사는 곁에 있는 이들을 향한 작은 관심과 사랑만 있다면 누구나 선교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에스텔 팔마 선교사 / 하느님 자비 복음의 종 선교회> 큰 일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정말 작은 일 안에서 큰 기쁨, 큰 사랑으로 하면 누구나 선교사라고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청소년은 청소년대로 할아버지 할머니는 (그대로) 주변 사람들과 어울려서 정말 마음 속에 하느님 사랑 있으면... cpbc 유은재입니다. 유은재201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