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지함에 슬며시 밴 미소청주교구 신성근 신부 '얘야, 애비다' 펴내 수품 22년차 신성근(청주교구 충주 안림동본당 주임) 신부는 천생 '학자사제'다. 교육학(충북대 대학원)에 교회법(우르바노대 대학원), 법학(청주대 대학원), 건축공학(충청대)까지 각 분야 석ㆍ박사 학위가 즐비하다. '타고난' 학구열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 그러면서도 전례나 사목행정에 관한 한 칼 같고 반듯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사목에 관한 한 따뜻하고 인정 많은 사제의 본분을 잊지 않는다. 게다가 신 신부의 강론은 쉽고 예화 또한 풍부해 팬이 많다. 그래서 신 신부가 2005년 8월7일부터 지난해 10월29일까지 1년3개월여에 걸쳐 청주교구 주보에 연재한 '사제의 수다'는 교구민들의 '열독' 꼭지로 인기가 높았다. 그 수다가 「얘야! 애비다」라는 한 권의 책으로 묶여져 신자들을 찾아왔다. 여러 학문분야에서 공부를 통해 '내공'을 쌓은 신 신부가 이번에 펴낸 칼럼집에는 사제로서 삶의 향기와 체취, 그리고 그가 지향하는 사제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전혀 가볍지 않는, 진지한 것 같으면서도 웃음이 함초롬히 담겨 있다. '착한' 목자가 되고픈 소박한 내면부터 시작해 다양한 신앙적 화두를 던지며 늘 주님 말씀에 귀기울이는 사제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신앙을 새삼 점검케한다. 아들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보러온 아버지와 얽힌 사연, 예수 수난 대목이 나오면 눈물 때문에 성경이 얼룩지곤하는 할머니 얘기 등 사목단상이 빼곡하다. 사제생활 20여년을 통해 신 신부가 가슴에 품고 있던 일상이자 삶의 흔적이 담긴 50편의 글은 읽는 이들에게 때로는 따끔한 경계로, 때로는 따스한 위로로, 때로는 행복하기만 한 복음 묵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안림동본당 수녀원 신축 기금으로 쓰여진다. 장봉훈(청주교구장) 주교는 추천 글을 통해 "(이 책에는)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동료 사제를 아끼는 마음, 사람을 보듬는 사제의 마음이 웃음과 함께 스며들어 있다"며 "책장에 꽂아두면 찾기 어려울 만큼 표가 나지 않는 작은 책이지만 여러분 눈길이 행간을 넘을 때면 한 사제가 펼치는 소박한 이야기는 어느새 미소를 머금게 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문의 : 043-252-1929, 청주교구 전산홍보실(청주교구/1만원)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cpbc2007.01.17
창간 18돌, 평화신문이 거듭납니다교회와 사회의 미래를 보는 신문으로 힘찬 발걸음 평화신문은 창간 18돌을 맞아 제호색을 검정색으로 바꾸고 글자체를 조정하는 등 변화를 시도합니다. 청소년 면을 신설, 교회 안에 미래 주역의 자리를 마련하고 이들의 말에 귀 기울입니다. 아울러 위기의 시대, 신앙을 키우면서 사회 복음화 동반자로서 그 몫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새 기획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평화신문ㆍ평화방송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기쁜소식 밝은세상을 지향하는 평화신문이 다시 한번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함께하는 교회, 함께사는 사회> 현재 한국교회는 아시아 중심 교회로 그 위상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 세계교회가 주목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몫을 담당하기 위한 준비는 이미 시작되어야 합니다. 한국 천주교회 건강한 성장을 지향하는 이 기획은 (1)우리 교회 현주소를 찾는 일,'한국 천주교회를 다시본다'와 함께 (2)아시아와 세계 복음화 축으로서 한국 천주교회 위상을 확인하는 '하나된 이웃 아시아, 그리고 세계' 등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아름다운 사회를 향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는 물론 법 분야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병폐가 심각합니다. 각 분야별로 전문가를 초대, 제반 문제점을 찾고 대안책을 마련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살아갈 기본 좌표를 제시하면서 사회 전반을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소박한 제안입니다. <평화신문과 함께 배웁시다> ▨ 아하! 생명윤리 우리 신앙인들의 생명존중 의식은 너무나 미약합니다. 윤리신학자 이동익 신부를 초대, 생명의 존엄, 그 중요성을 단계적으로 배워갑니다. 장우의 화백의 그림과 함께하는 새 기획은 우리 신앙인들은 물론 사회 전반에 생명문화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입니다. ▨ 성경 속의 동ㆍ식물 평화신문 인기 연재물 '성서의 인물', '성서의 풍속'에 이은 기획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다양한 동 식물을 사진과 함께 찾아보면서 흥미로운 성경공부에 도전합니다. 허영엽 신부가 안내하는 새 연재 '성경 속의 동 식물'은 신선한 성경공부 시간으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 교리상식, 교회상식 신자가 되어도 신앙생활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신앙생활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선 전례, 교리 및 교회 상식 등 배울것이 너무 많습니다. 예비신자는 물론 신자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공부시간을 마련하고 애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내가 본 가톨릭>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친 가톨릭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신자들의 모습은 또 어떨까요. 타종교 또는 비신자들이 바라보는 교회와 신자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봅니다. 사회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교회와 신자가 되기 위한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cpbc2006.05.18

한국교회, 가정사목 발벗고 나섰다성가정 축복장 수여 잇따라...가정성화, 생명문화 창달 도모 무려 9식구가 한 집에 함께 사는 수원교구 반월 통고의어머니본당 조승현ㆍ남궁순씨 가정. 집안 대대로 천주교를 믿어온 이 가정은 78살 할아버지부터 12살짜리 막내까지 모두 한 성당에 나간다. 워낙 많은 식구가 살다보니 형편은 넉넉지 않아 챙기지 못하는 게 많아도 신앙생활만은 게을리하지 않는다. 하느님 사랑으로 '알콩달콩' 사는 이 가정은 12월말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에게 성가정 축복장을 받았다. 하지만 말이 '성가정'이지 결코 쉽지 않은 게 가정성화다. 요셉과 마리아, 예수가 이룬 성가정처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성가정의 향기를 보여주는 가정들이 있다. 가족 모두가 매일미사에 참례하는 가정, 자녀들과 부모 모두 성경쓰기를 하는 가정, 아이를 입양해 사랑으로 돌보는 가정들이다. 이에 각 교구는 이처럼 본보기로 삼고자 하는 가정들을 집중적으로 선정 시상함으로써 가정성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담당 김완석 신부)는 공식적으로 '성가정 축복장'<사진>을 제작해 혼인갱신식이나 부부피정, 본당 성가정 시상 등 본당 가정 관련 행사때 활용토록 했다. 수원ㆍ부산ㆍ청주교구도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복음화에 이바지하고자 교구별로 성가정축복장 수여식을 갖고 있다. 매년 연말, 혹은 신년하례미사 때 성가정을 선발하고 있다. 이밖에 인천ㆍ원주ㆍ마산교구는 특별한 행사 때나 본당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성가정 축복장을 별도로 발행한다. 대전교구는 2002년 '성가정생명 장학금'제도를 도입, 성가정 축복장과 비슷한 선발기준으로 생명문화를 드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가정사목부 담당 김완석 신부는 "교구에서 성가정 축복장을 제작 수여함으로써 각 본당별로 많은 가정이 축복을 받아 생명문화를 창달하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서울대교구의 경우, 성가정 축복장을 받기 원하는 본당은 축복장을 전달하고자 하는 날부터 최소 3주 전에 신청서를 작성해 교구 가정사목부에 모사전송(02-318-4861) 또는 전자우편(ihome@ihome.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2-727-2070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cpbc2007.01.03

46- 부정한 동물 쥐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쥐에 대한 재미있는 속담은 많이 있다. '쥐구멍으로 소를 몰라고 한다'는 말은 도저히 되지도 않을 짓을 시킨다는 뜻이다. '쥐는 개가 잡고 먹기는 고양이가 먹는다'는 애써 일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그에 대한 보수는 엉뚱한 사람이 받는다는 의미다. '쥐잡을 고양이는 발톱을 감춘다'는 말은 적을 공격할 때는 적이 모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몇년 전 세계 경제 수도라는 뉴욕에서 쥐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뉴욕시가 수년간에 걸친 노력에도 쥐로 인한 피해가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쥐를 잡는 노력과 함께 쥐의 서식환경을 차단하려는 대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뉴욕시는 신고가 들어오면 관계자를 보내 대응하는 소극적 방법에서 벗어나 쥐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의 구체적 정보를 컴퓨터 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고 했다. 또한 쥐의 효율적인 박멸 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으며 쥐 서식환경을 차단하려는 대민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시는 쥐 박멸을 위한 특별대책팀을 구성해 다양한 시도를 펼쳤으나 쥐 피해 신고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쥐 잡는 날'이 따로 있었다. 쥐는 인간에게 여러모로 골치 아픈 존재다. 집쥐는 음식물을 도적질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을 오염시키며, 가스관을 갉아서 가스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전기코드를 갉아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쥐는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하고 있는 동물로 남극과 뉴질랜드 이외의 세계 각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또한 포유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형태, 몸의 구조, 서식장소 등의 변화가 많다. 들쥐는 곡물을 해친다는 말에서 생겼다고 한다. 들쥐의 천적은 매나 부엉이와 같은 맹금류와 뱀과 같은 파충류들이다. 이 들쥐의 수는 굉장히 많은데도 좀처럼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다리가 짧고 털이 많은 이 쥐는 숲 속을 지나가도 소리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풀잎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이다. 풀이나 나무가 없는 곳을 지나갈 때에도 다갈색 털이 땅의 색깔과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쥐는 먹을 것만 눈에 띄면 굴 속으로 운반한다. 굴은 길이가 지하 90~120cm 가량 되며, 이것을 파 내려가면 보리나 콩 등을 가득 쌓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겨울을 나기 위해 비축한 것이지만 농부들에게는 손실이 적지 않다. 성경에서 쥐는 일반적으로 부정한 동물로 등장한다. 레위기에는 쥐를 먹지 말라고 금하고 있다. "땅을 기어 다니는 것들 가운데 너희에게 부정한 것은 족제비와 쥐와 각종 큰도마뱀…"(레위11,29). 아라비아 반도에 살던 원주민들은 쥐를 잡아먹었다고 한다. 레위기나 신명기에서 쥐를 잡아먹지 말라는 금기가 기록되어있는 것은 이방인들의 이런 습성 때문이다. 그래서 이사야서에서는 쥐를 먹는 자는 멸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했다. "한가운데에 있는 자의 뒤를 따라 정원에 들기 위하여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 정결하게 한 뒤 돼지고기와 부정한 짐승과 쥐 고기를 먹는 자들은 자기네 행동과 생각과 함께 멸망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이사 66,17). 또한 블레셋 사람들은 이 쥐를 우상으로 만들어 경배하고 그들이 농토를 황폐하게 하고 재난을 가져오는 것을 피하려고 했다. "여러분은 이 땅을 파괴하고 있는 이 종기와 쥐 모양을 만들어, 그것으로 이스라엘의 하느님에게 영광을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아마도 그가 여러분에게서, 그리고 여러분의 신들과 땅에서 자기 손을 거둘 것입니다"(1사무 6,5). 오늘날 쥐는 과학이나 의학 실험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동물이다. 인간에게 더 없이 필요한 존재로 이용된다. 세상에는 그 어떤 것도 절대적인 가치는 없는 셈이다.cpbc2007.04.25

22-거짓 예언자를 상징한 이리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홍보실장)애기노 바이너트(1920~ ),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예수님`, 혼합재료, 작가소장, 독일. 자료제공=분도출판사 이리는 생김새가 개와 비슷하지만 가축과 애완용으로 사람과 친숙한 개와 달리 결코 길들일 수 없는 사납고 잔인한 동물이다. 이리는 후각이 대단히 예민하다. 그래서 멀리 떨어져 있어 보이지 않는 것도 쉽게 냄새로 안다. 평소에는 쥐, 물고기 등과 같은 작은 동물을 잡아먹지만 여러마리가 큰 떼를 지으면 사슴이나 소, 말과 같은 큰 동물도 이리의 먹잇감이 된다. 이리는 사나운 이빨로 물어뜯고 잡은 짐승을 남겨 두지않고 다 먹어 치운다. 특히 턱과 근육이 잘 발달해서 양이나 돼지 새끼를 입에 문 이리는 먹잇감을 땅에 끌지 않고서도 양 보다 빨리 달리 수 있다. 그렇지만 이리는 겁이 많아 목자가 고함을 치든지 사냥개가 쫓으면 입에 물고가던 먹이를 땅에 던져놓고 줄행랑을 치기도 한다. 옛날 팔레스티나 지방에는 이리가 많아 양떼를 곧잘 해치는 위협적 존재였다. 이리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전역과 북아메리카, 유럽 등지에 골고루 번식했으나 지금은 거의 멸종되다시피 했다. 성경에서 이리는 일반적으로 거짓 예언자를 상징했다.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마태 7,15). 이리는 또한 악한 세상 사람을 상징하기도 했다. 물어뜯고, 사나우며, 남겨 두는 것이 없고, 노략질하고, 가축을 해치는 흉악한 짐승이기 때문이다. 이리는 사람의 눈을 교묘하게 피해 다니면서 먹이를 몰래 습격하고 목장의 양을 훔쳐간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는 이러한 이리 습성에 빗대어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가 양떼를 해칠 것임을 나는 압니다(사도 20,29)"라며 교회에 몰래 들어오는 이단자를 이리에 비유했다. 창세기에서 야곱이 "벤야민은 약탈하는 이리, 아침에는 움켜쥔 것을 먹고 저녁에는 잡은 것을 나눈다"(창세 49,27)며 이리의 습성에 아들 벤야민을 비유한 것은 매우 흥미롭다. 스바니야 예언자는 이방 족속의 죄를 지적할 때 이리의 습성을 비유했다. "그 안에 있는 대신들은 으르렁거리는 사자들 그 판관들은 저녁 이리떼 아침까지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스바 3,3). 특히 이리는 힘없는 양떼들을 잔인하게 대한다(마태 10,16; 사도 20,29). 무서워서 어쩔 줄 몰라 쩔쩔매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써 "이리 앞의 양"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이리는 야행성 동물이어서 낮에는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 나선다. 서로를 잡아먹기도 한다니 끔찍한 동물이다. 이런 자세한 묘사들을 통해서 성경 저자들은 이리에 비유되는 악인들이나 악한 제도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고 끔찍함과 잔인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기적인 종교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부정직한 대신들과(스바 3,3) 거짓 예언자들과 거짓 교사들도 이러한 이리의 습성을 닮았다고 표현한다(사도 20,29).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적대적인 세상 자체도 이리와 같다(루가 10, 3).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면서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마태 10,16)고 하셨다. 순박한 양같은 제자들을 이리떼가 득실대는 곳으로 보내셨던 예수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지금의 우리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 마음도 이와 같으실 것이라 생각한다.cpbc2006.11.02
청주교구 제20회 '찬미 예수님의 날' 행사"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울려라"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찬미 예수님의 날 행사에 참가, 성가를 부르는 청주교구 금천동본당 성가대.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시편 100,1-2). 청주교구 각 본당 성가대들이 매년 한차례씩 함께 모여 주님께 찬미를 드린 지 꼭 20돌을 맞았다.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정영근) 주최로 지난 11일 교구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제20회 찬미 예수님의 날 행사는 그래서 한결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개회식(1부)에 이어 성가제(2부), 파견미사(3부), 폐회식(4부) 차례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교구 17개 본당 성가대와 3개 단체 등 총 20개 단체가 참여한 성가축제가 됐을 뿐 아니라 김한승(대전가톨릭대 전례음악원장) 신부의 미사전례 특강을 통해 배움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날 성가제에는 특히 교구 성인합창단인 가브리엘합창단과 충북재활원 성가대, 어르신대학 성가단도 참여, 성가 잔치를 빛냈다. 폐회식에서는 25년 이상 본당 성가대에 헌신해온 원인식(아가타)ㆍ이교옥(수산나, 이상 초중본당)씨 등 8명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참가 단체 모두에게 교구장 명의 격려금이 주어졌다. 해마다 심사평을 해온 연제식(교구 귀농사목) 신부는 이날 심사평을 대신해 '내 뜰의 향기를'이라는 노래를 불러 환호를 받았다. 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파견미사 강론을 통해 "양심의 거울과 이웃이라는 거울, 성경이라는 거울에 자신을 늘 비추어보며 참으로 아름답고 흠잡을 데 없는 사람, 예수님 모습을 닮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근배 명예기자cpbc2006.11.15

평화방송 TV,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인천가톨릭대 신교선 신부가 `신교선 신부의 서간에 담긴 보화` 프로그램에서 성경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싱그러운 새봄을 맞아 평화방송 TV와 라디오가 17일 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 더욱 알찬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시청취자들을 찾아간다. TV는 하루 20시간 방송에서 24시간 종일 방송으로 전환하면서 성경, 청소년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새로 신설했다. 라디오는 '함께하는 FM 오후 3시'를 새롭게 단장하고, 오후 8~10시에 명동연가를 신설하는 등 분위기를 새롭게 바꿨다. ---------------------------------------------- TV TV는 최고의 성경 강좌를 제작한다는 취지 아래 '신교선 신부의 서간에 담긴 보화'를 준비했으며, 명동 청소년 문화 공간 '주'를 무대로 청소년을 위한 생활성가 공연 프로그램 '주 찬미' 등 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하루 두 차례 묵주기도 시간대를 따로 마련했으며, TV 영화 '성경의 영웅들' '성경의 땅' 등 성경을 기반으로 하는 해외프로그램도 편성했다. ▨신교선 신부의 서간에 담긴 보화 신교선 신부(인천 가톨릭대 교수)가 로마서에서 코린토서, 유다서에 이르기까지 신약 27권 중 21권에 이르는 방대한 서간의 가르침을 정리해 준다. 무엇보다 이 시간은 성경에 대한 단순한 이해를 넘어 말씀을 어떻게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둬 '숨쉬는 말씀의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 찬미 서울 명동 청소년 문화공간 '주'에서 펼치는 청소년을 위한 생활성가 공연을 중계함으로써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고 생활성가도 알리는 장을 마련한다. ▨문화복음화 단상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김민수 신부의 문화복음화 강의와 교회 내 문화 프로그램들을 통해 21세기 한국천주교회 주요 화두로 떠오른 '문화 복음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이밖에 ▨복음으로 떠나는 여행=세계 곳곳의 성지를 찾아가는 영상 성지순례로 총 4편에 걸쳐 방송 ▨성경의 영웅들=구약 성서 이야기 중 8개를 선정, 인물을 중심으로 그려낸 8부작 TV 영화 ▨그리스도교 2000년= 그리스도교 2000년 역사를 정교하게 구성한 다큐멘터리 ▨성경의 땅= '타르수스에서 세상으로'를 부제로 사도 바오로의 선교 여정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성모신심강좌= 미국 EWTN 명강사 앤드류 아포스톨리 신부가 진행하는 성모신심의 기원과 의미에 대한 강좌 등을 준비했다. 라디오 라디오는 봄 개편을 맞아 종합 선교 프로그램 '함께하는 FM 오후 3시'를 새롭게 단장하고, '한낮의 가요선물'은 탤런트 노현희씨를 진행자로 맞아 분위기를 새롭게 한다. 또 '명동 연가' 1, 2부를 오후 8~10시에 편성해 저녁시간대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함께하는 FM 오후 3시 (월~일 오후 3~4시) 김부긍 아나운서를 새 진행자로 맞아 자세한 교회 소식과 신앙상담을 돕는다. 교회 안팎 소식을 전하는 '가톨릭 핫뉴스 굿뉴스'를 보강하는 동시에 대구ㆍ부산ㆍ광주ㆍ대전 PBC와 협력해 전국 각 교구 소식을 현장감 있게 전하는 코너를 신설했다. 또 가톨릭 교회 문화를 종합하는 토요특집 진행을 군종교구 조정래 신부(사진)가 맡아 활기찬 분위기를 더한다. ▨한낮의 가요선물 1,2부 (월~일 낮 12시15분~2시) 열정과 재능이 있는 탤런트 노현희(율리안나, 사진)씨가 진행을 맡아 나른해지기 쉬운 낮 시간에 인기 가수들과 특별한 만남, 음악 콩트, 청취자 퀴즈 등 다양한 내용으로 청취자들을 만난다. ▨명동연가 1,2부 (월~일 오후 8~10시) 명동연가는 흘러간 가요와 팝을 중심으로 옛 추억에 젖어보는 시간. 1부는 박성호 아나운서 진행으로 올드 팝을, 2부에서는 김수영 아나운서 진행으로 옛 가요들을 각각 감상할 수 있다.cpbc2006.04.12

"십자가의 길 함께 걸어요"교회 출판사, 사순절 앞두고 기도서 잇따라 출간 설 연휴가 지나면 바로 사순시기다. 사순시기에 신자들이 가장 많이 바치는 기도는 십자가의 길 기도다. 십자가의 길 기도가 사순시기를 위한 기도는 아니지만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는 데는 그래도 십자가의 길 기도가 제격이다. 사순시기를 앞두고 교회 출판사들이 십자가의 길 기도서를 잇따라 출간했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는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을 내놨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에 선출되기 직전인 2005년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 로마 콜로세움에서 바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번역한 것으로, 십자가의 길이 참된 사랑의 길임을 기도를 통해 일깨운다. 각처마다 이탈리아 파도바 주교좌성당 십자가의 길 성화를 원색으로 실었고, 성경 말씀과 묵상, 기도를 곁들여 십자가의 길에 깊이 침잠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엮어져 있다(3000원). 바오로딸 출판사는 '성가정을 위한 십자가의 길' 4종을 선보였다. 「어르신이 바치는 십자가의 길」 「청소년이 바치는 십자가의 길」 「아빠가 바치는 십자가의 길」 「엄마가 바치는 십자가의 길」이다. 「어르신…」(한상봉 글/하삼두 그림)은 인생살이를 먼저 체험한 어른으로서 가정의 화목과 자녀 양육, 윗 사람과 아랫 사람 관계 등을 십자가의 길을 통해 묵상하면서 생의 마지막까지 주님 손길 안에서 살아가는 은혜를 청하고 있다. 「청소년…」(윤영희 글/최정훈 그림)은 부모님과 관계, 친구 관계, 학업 문제 등 청소년기에 겪는 다양한 현실을 성찰하면서 기도로 풀어낸다. 또 「아빠…」(한상봉 글/김복태 그림)은 가장으로서,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겪는 아픔과 갈등, 바람을 기도에 담아 승화시켰고, 「엄마…」(한상봉 글/김옥순 그림)은 오로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 마음을 십자가의 길에 녹여 바치고 있다(권당 3500원). 가톨릭출판사에서 내놓은 「어리석음의 승리」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 '십자가의 길 묵상집'이다. 원주교구 출신으로 군종교구 국군중앙성당 주임으로 재임하고 있는 손용환 신부가 사제수품 15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 책에는 지난 15년 동안 손 신부가 신자들과 함께 바쳐온 십자가의 길 기도 채취가 묻어나 있기 때문이다. 「어리석음의 승리」에는'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내가 걷는 십자가의 길' '시로 쓴 십자가의 길' '매일 걷는 십자가의 길'등 모두 7편의 십자가의 길 기도가 들어 있다. 그 중 다섯 편이 손 신부가 직접 쓰거나 다른 이들 글을 함께 엮어 만든 기도문들이다. 신학생 때 만들어 사용한 기도문이 바탕이 된 것도 있다(9000원). 성바오로출판사에서 낸 「성령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은 부산교구 오창열(영성의 집 원장) 신부가 지은 것으로, 십자가의 길을 바치면서 특별히 성령의 은혜로 참된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는 기도다(2500원).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cpbc2007.02.14
서울 청소년국과 공동 제작 'TV 주일학교...' 인기"자녀 신앙교육 이를수록 좋아요"서울대교구 청소년국장 김영국 신부가 `TV주일학교 열려라! 똑똑똑` 녹화 스튜디오를 방문해 출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수님을 더 알게 되고 친근한 벗이라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국장 김영국 신부)과 평화방송 TV가 공동 제작하는 'TV 주일학교 열려라! 똑똑똑'은 TV를 통해 주일학교를 다니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돕는 교리 프로그램이다. 유아에서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대상이다. 아이들이 주일 복음 말씀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돕고자 2년 전 시작한 'TV 주일학교…'는 주일학교 교사가 부족한 시골 공소에서 아이들 교리 공부 프로그램으로 이용되고, 성탄제에 응용되기도 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말썽꾸러기 채빈, 빛나, 민기, 바루와 똑똑 신부님의 초록동산에서의 일상을 통해 교리를 쉽게 배울 수 있다. 애니메이션 '초롱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쿵쿵 노래방, 수사님과 함께하는 게임 등 다채로운 꼭지도 마련돼 있다. 특히 쿵쿵 노래방은 매주 아이들이 배우기 쉬우면서도 신나는 노래를 한곡씩 만들어 어린이집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한회 녹화를 위해 하루 종일 촬영을 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제작진들은 늘 밝고 순수한 아이들에게서 힘을 얻는다. 청소년국장 김영국 신부는 "신앙교육만큼은 조기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주일학교 선생님들, 교회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님들의 지속적 관심과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국은 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청소년들 대상으로 교리, 성경 공부를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송시간은 금 오전 7시, 토 오전 8시, 일 오전 8시, 수 오후 5시, 목 오후 6시10분. 김민경 기자 mksophia@pbc.co.krcpbc2006.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