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PBC평화방송 TV ▨성경의 영웅들 4월 개편과 함께 평화방송 TV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8부작 영화 시리즈. 아브라함, 요셉, 모세, 삼손, 다윗 등 구약성경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미국 '선 클래식 픽처스'가 구약성경 내용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극적 재미를 배가해 제작한 성경 인물 열전 시리즈의 최고작. ▶방송일시 : 매주 월 오후 1시, 화 오후 4시, 목 새벽 1시, 일 새벽 4시ㆍ 오전 9시 라디오 ▨오늘도 건강하게 의학 정보는 물론 건강한 삶을 위한 바람직한 식습관을 제시하는 본격 건강정보 프로그램. 우리를 괴롭히는 각종 질병 원인과 치료, 중요한 예방법을 소개한다. 5월 첫째주간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과질환 특집편을 방송한다. 과체중 아이, 키 안 크는 아이, 잔병치레하는 아이…. 어린이 건강을 해치는 여러 가지 질환과 치료방법, 좋지 못한 식습관을 고치는 방법 등 유익한 시간을 마련한다. ▶방송일시 : 월~토 오후 7시45분~8시 ▶진행 : 엄항희 라디오 국장cpbc2006.04.26
![[교회상식 교리상식]1- 일요일엔 성당에 꼭 가야 하나요?](//cpbc.co.kr/CMS/newspaper/2007/03/rc/45171_1.0_titleImage_1.jpg)
[교회상식 교리상식]1- 일요일엔 성당에 꼭 가야 하나요? 평화신문은 이번호부터 '교회 상식 교리 상식'을 시작합니다. '교회…'는 성당을 처음 찾는 예비신자들은 물론 이미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는 일반 신자들에게도 가톨릭 교리 및 교회 생활과 관련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중심으로 엮어 갑니다. Q. 일요일엔 성당에 꼭 가야 하나요? 나이도 50줄에 들어섰고 이제는 성당에 다녀볼까 하는데 한 가지가 걸립니다. 왜 성당에는 꼭 일요일에만 가야 합니까. 가족과 주말 여행도 떠나고 싶고, 직장 일로 바빠서 만나지 못한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밀린 집안 일도 해야 하고, 아무 일도 않고 푹 쉬고도 싶은데, 일요일마다 성당에 가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꼭 일요일에 성당에 가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천주교 신자들은 일요일마다 성당에 가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며 기도를 바칩니다. 이것을 미사에 참례한다고 하지요. 그리고 일요일 미사 참례는 천주교 신자라면 지켜야 할 중요한 의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 우리는 보통 한 주간 시작을 월요일로 봅니다. 그래서 토요일과 일요일을 주말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달력을 보면 예외 없이 모두가 일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일-월-화-수-목-금-토'로 한 주간이 이뤄지지요. 그래서 일요일은 주간 첫날이 됩니다. 우리 통념과는 맞지 않지만 달력이 이를 말해 주지요. 이렇게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한 주간으로 지내는 것은 서양 그리스-로마 세계 때부터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7일을 한 주간으로 정해 지내는 것은 이스라엘 민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는 구약성경 창세기에서 잘 알 수 있는데 창세기는 하느님께서 6일 동안 삼라만상을 창조하시고 마지막 일곱째 날에는 쉬셨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날을 안식일이라고 하는데 오늘의 토요일에 해당하지요. 그런데 성경은 하느님께서 이렛날인 안식일에 쉬셨을 뿐 아니라 '복을 내리시고 거룩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또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과 계약을 맺으시면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법으로 십계명을 주십니다. 그 중 세 번째 계명이 바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라는 계명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엿새 동안 일하면서 네 할 일을 다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의 하느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그날 너와 너의 아들 딸, 너의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의 집짐승과 네 동네에 사는 이방인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주님이 안식일에 강복하고 그날을 거룩하게 한 것이다"(탈출 20,8-11). 이에 따라 이스라엘 민족은 안식일 계명을 철저히 지켜왔습니다. 안식일에 일해서는 안 된다는 계명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해석해 나중에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만, 하느님 의 창조사업을 기념해 쉬면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거룩하게 지내라는 게 안식일 계명의 핵심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이렇게 일곱째 날인 토요일을 안식일로, 쉬면서 거룩하게 지냈습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여서 이스라엘에 가면 유다교인들은 토요일을 쉬는 날, 곧 안식일로 지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7일 안식교 신자들은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내지요. "주님을 위한 거룩한 안식의 날"인 이렛날인 토요일이 지니는 의미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교가 탄생과 함께 여덟쨋날 곧 주간 첫날인 일요일로 옮겨 가면서 그 의미가 새롭고 풍부해집니다. 안식일 다음날 곧 주간 첫날은 바로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이 날을 주님의 날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일요일을 주일(主日)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일은 다름 아닌 주님의 날을 줄여서 부르는 이름이지요. 주간 첫날인 주일은 이제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이날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심으로써 죽음에서 부활하신 첫 사람이 되셨습니다. 이것은 첫번째 창조(천지창조)와 연관지어 새로운 창조를 가리킵니다. 유다인들이 하느님 창조사업을 기념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냈듯이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부활, 곧 새로운 창조를 기념하면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이 날을 주님의 날로 경축하며 지내게 된 것입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인들은 이날 함께 모여 주님 부활을 기념하면서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사도 2,42)했습니다. 곧 주님 부활을 경축하면서 성찬례를 거행한 것입니다. 이 성찬례가 오늘날 천주교 신자들이 주일에 성당에서 참례하는 '미사'입니다. 이제 왜 천주교 신자들이 다른 날보다도 주일에 성당에 가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핵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지 않으셨다면 복음을 선포하는 일도 헛된 것이고 그리스도인들 믿음도 헛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1 코린 15,13). 그래서 천주교 신자들은 주님이 부활하신 날인 주간 첫날 곧 일요일에 성당에 가서 주님 부활을 경축하면서 신앙을 고백하고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직접 제정하시고 거행하라고 당부하신 성찬례(미사)에 참례해서 영적 힘을 얻고 친교를 나누는 것입니다. 아울러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신 창조주 하느님의 뜻에 따라 이날 일상 일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면서 거룩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거룩하게 지낸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좋은 일을 하라는 것과 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마르 3,4)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주간 첫날인 일요일은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닙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건인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고 경축하는 축제일입니다. 주님의 날인 주일이 또한 은총의 날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알아둡시다>>> 가톨릭교회의 법규는 신자들이 주일에 미사에 참례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합니다. 또 의무 축일에도 반드시 미사에 참례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의무 축일이란 주일처럼 미사에 의무적으로 참례해야 하는 날을 말합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12월25일(예수님이 탄생하신 날, 예수 성탄 대축일)과 1월1일(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또한 하느님의 어머니로 기리는 날,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그리고 8월15일(성모님께서 지상 생활을 마치고 하늘에 불려 올라가심을 기리는 날, 성모 승천 대축일)을 의무 축일로 지냅니다.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이제부터는 '일요일' 대신 '주일'이란 말을 쓸 것을 제안합니다. 일요일은 '쉬는 날'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일은 주님의 날을 가리키므로, 거룩한 날, 은총의 날, 성당에 가는 날로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녀 신앙교육 차원에서라도 '일요일' 대신 '주일'이라고 표현합시다.cpbc2007.03.30
서울대교구, 수원, 의정부, 전주교구 ▨서울대교구 ◇대치2동 : '비폭력 대화' 특강 실시(7/22) ◇구의동 : 생명존중 관련 영화 상영(7/14∼9/1) ◇대치4동 : 부부대화법 무료 상담(7/29, 8/5) ◇창4동 : 인도네시아 지진 이재민 구호 성금 및 의료품 수집 ◇미아3동 : 건강 체조교실(매주 화ㆍ수) ◇동대문 : 영어성경모임(매월 둘째 넷째 화) ◇개포동 :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 난민 돕기 기금 마련 액자 및 화보집 판매(7/23) ◇망우1동 : 성소후원회 발족 ▨수원교구 ◇왕림 : 반찬 나눔 봉사(매월 셋째 토) ◇반월통고의어머니 : 새 성전 입주미사 및 성모상 제막식(7/30 오후 2시) ◇구미동 : 본당 성모유치원 심볼마크 공모 ◇비산동 : 지역별 거리선교 ◇시화베드로 : 구역별 성경 이어쓰기 ◇원천동 : 견진 대상자를 위한 54일 묵주기도 봉헌 ▨의정부교구 ◇문산 : 7, 8지구 청소년 합동 미사(7/30 오후 1시) ◇녹양동 : 교황 요한 23세 비디오 상영(7/28 오후 8시, 소성당) ◇용현동 : 이웃돕기 헌미 봉헌 주간(7/30까지, 제대 앞 봉헌) ◇창현 : 예비신자 교리봉사 단체 여정나눔 봉사자 모집 ◇행신1동 : 미용도우미 구함(문의 : 다미아노회 019-223-2250) ◇주엽동 : 청년 밴드부 St Joseph 제4회 정기공연(7/23 오후 8시20분, 소성전) ▨전주교구 ◇우아동 : 여름 가족 수련회(7/24~25), 진안 정천 마조계곡 ◇송학동 : 전신자 나눔 잔치 및 친교 모임, 23일 미사 후 ◇창인동 : 예수성심 성서대학 신약성서반 및 구약성서반 수강생 모집(8/20까지) ◇서곡 : 가족 캠프(7/22~23), 구이 청정 인성수련원 ◇마동 : 제2회 본당 가족 캠프(7/29~30)cpbc2006.07.19
서울대교구, 대전, 인천, 의정부, 수원교구 ▨서울대교구 ◇압구정 : 청년그라시아성가대 정기연주회(11/4, 오후 7시30분) ◇목동 : 교리경시대회(11/4, 교육관 1층) ◇문정2동 : 장지동 비닐하우스촌 화재 주민 돕기 성금 모금 ◇반포4동: 제1회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10/30, 오후 5시30분) ◇잠실5동: 노인의 날 행사(10/29 낮 12시 성모동산) ▨대전교구 ◇정림동: 제2회 피아노 발표회(10/30) ▨ 인천교구 ◇통진 : 꾸르실티스따의 밤 행사(10/28 오후 5시) ◇부평3동 : 본당 설정 25주년 역사 정리를 위한 자료 수집 ◇부개동 : 본당 평신도주일 기념 모범 신자상 시상을 위한 '로고스상' 후보자 추천 ▨수원교구 ◇갈곶동, 오산, 은계동 : 오산 천주교 축제(10/29, 오산시민회관) ◇본오동 : 30대 청년 피정(10/28~29, 배론성지) ◇매곡 : 중ㆍ고등부 사랑의 바자회(10/28, 평촌 중앙공원) ◇과천 : 하루 한장 성경 읽기 ◇송현 : 무료 법률 상담(매주 교중미사 후) ◇왕곡 : 모든 신자 명찰달기 ▨의정부교구 ◇봉일천 : 노인ㆍ장년을 위한 관절 건강운동 피정(10/29, 오후 1시30분), 강사 김종임(충남대 간호학) 교수 ◇대화2동: 초ㆍ중등 스카우트 가을 하이킹(10/28) ◇청학 : 청소년부와 청년부 족구대회(10/29, 오후 2시, 별내초등학교) ◇화정동 : 본당설립 10주년 기념 탈리타쿰 청년의 밤(10/28, 오후 7시 미사 후, 성당 마당) ◇오남 : 본당 성가대 작은음악회(10/29, 오후 8시, 성전) ◇동두천: 체육대회(10/29)cpbc2006.10.25

하와 따라 '좋은 열매' 거든 아담가톨릭교리신학원 졸업생 김현, 박이리씨 부부 지난 13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 성당에서 열린 2006년도 가톨릭교리신학원 졸업식에서 부부 졸업생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종교교육학과 김현(요셉, 37, 서울 명동본당, 사진 왼쪽)씨와 성서영성학과 박이리(클라라, 36)씨 부부. 박씨가 2004년 먼저 교리신학원 문을 두드린 것은, 1995년에 세례는 받았지만 교리나 성경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어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욕심에서였다. 입학해서 다니다 보니 신학교 교수 신부들의 강의가 너무 좋았고, 연배를 뛰어 넘어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이 좋은 것을 혼자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남편을 꼬드겼고(?), 남편은 기꺼이 아내 뜻에 따랐다. 대다수 종교교육학과 학생들이 그렇듯, 김씨 또한 매일 분당 집을 나와 역삼동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했다가 퇴근 후 혜화동 교리신학원을 다닌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학기 중에 매일 저녁 7시까지 신학원에 도착하기 위해 6시 퇴근 종이 울리자마자 사무실을 나올려니 뒤통수가 간지러웠고, 개인 생활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전화를 해서 빨리 교리신학원으로 가라고 재촉하는 부인의 내조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 박씨는 "2년 동안 남편 저녁식사 준비를 할 필요가 없어 참 편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면서도 "힘든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한 남편이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고맙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험한 산을 정복한 기분이라는 김씨는 "졸업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고, 지금도 저녁 때가 되면 꼭 어딘가 가야할 것 같다"면서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씨는 부인이 초대 회장을 지낸 명동성당 가톨릭 청년공동체 '피앗'(FIAT)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피앗에서 말씀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교리 지식이 부족해 늘 안타까웠던 김씨는 교리신학원 졸업을 통해 정식으로 선교사 자격증을 딴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좀더 자신있게 말씀 봉사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부는 교리신학원을 다니면서 분당 집이 너무 멀어 혜화동 빌라로 이사했다. 최근 분당 아파트 값이 크게 올라 손해를 많이 봤다는 부부는 "교리신학원에서 얻은 것이 집값 오른 것 이상이어서 하나도 아깝지 않다"며 활짝 웃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사진=백영민 기자 heelen@cpbc2007.01.24

24- 생명과 불멸의 상징 호두나무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홍보실장)생명과 불멸의 상징인 호두나무. 과실 모양이 사람의 뇌와 닮아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고 임산부가 먹으면 머리가 좋은 아이를 낳는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호두는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하며 피부에 좋은 무기질과 비타민 B쐜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호두의 지방산은 모두 불포화지방산이어서 성인병 예방, 동맥의 탄력과 유연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호두나무는 나무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목재의 하나로 손꼽히고 종교 의식에도 사용했다. 호두나무는 잎이나 기름, 목재에서 향기가 나서 훈향제로 태웠다. 호두유는, 올리브유에는 다소 뒤지지만, 유럽에선 식용은 물론 비누 제조에 널리 쓰인다. 또한 유화의 물감, 화장품, 향료, 피부병에도 사용한다. 딱딱한 껍질로 둘러싸인 호두는 예로부터 생명과 불멸의 상징이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결혼식에서 좌석 주위에 호두를 뿌렸다. 지금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결혼식에서 아들 딸을 많이 낳으라는 의미로 신랑 신부에게 호두를 던진다. 요즘 결혼식장에 가보면 신랑 신부가 퇴장할 때 폭죽을 터뜨리고 꽃과 색종이, 쌀을 던지곤 하는데 이런 것들도 호두를 던지는 풍습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매년 11월1일 모든 성인 대축일에 젊은 남녀가 함께 모여 파티를 즐기는데 이때 호두로 사랑 점을 치는 풍습이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활활 타는 불에 호두를 던져 터지는 정도에 따라 상대방도 자신을 사랑하는지를 점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중세 시대 사람들은 호두나무에 악령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다. 호두나무에서 유독 물질이 분비돼 주변 식물을 말려 죽인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호두나무는 높이가 20m에 달하고 가지는 굵으며 사방으로 퍼진다. 녹음이 짙은 나무라서 나무 밑이나 주위에는 다른 식물이 햇볕을 받지 못해 살 수 없고 말라죽는 다. 중세 시대 사람들은 호두나무를 막대기로 두들기면서 주문을 외우면 그 가지에 있는 악마가 쫓겨나 수확이 많아진다고 믿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은 호두나무를 두들길 때 꽃가루가 바람에 날리기에 열매가 잘 열리는 것이다. 어쨌든 이런 믿음으로 러시아에서는 '개와 마누라와 호두나무는 두들기면 두들길수록 잘된다'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요즘 세상에서는 성적 차별이라고 비난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호두가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는 것은 약 700년 전 고려 중엽에 류청신이라는 사람을 통해서이다. 그가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올 때 호두나무 묘목을 갖고 와서 천안 지방에 심었다. 그래서 지금도 천안 지방에는 호두나무가 많고 '호두과자'하면 천안을 떠올리게 된다. "나는 대추야자나무 새싹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꽃을 피웠는지, 석류나무가 봉오리를 맺었는지 보려고 호두나무 정원으로 내려갔네.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암미나딥의 병거에 올라타게 되었네"(아가 6,11-12). 성경에서 호두나무는 아가서에 단 한 번 언급된다. 이 때문에 한때는 호두나무가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에 나오는 이 동산에만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스라엘 여러 곳에 호두나무가 자라고 있고 예루살렘 동부에는 '호두나무 골짜기'라고 불리는 곳도 있다. 유럽에는 성모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가는 도중에 비를 만났는데 호두나무 잎이 비를 막아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첫날밤에 신혼 부부가 호두를 불 속에 던져서 조용히 타면 결혼 생활이 평탄하고, 튀면 싸움이 일어난다고 점을 치는 풍습도 있다고 한다. 성경에도 아가서에만 호도나무가 등장하고 많은 나라에도 부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아 호도나무는 사랑의 나무임에 틀림없다.cpbc2006.11.15

마산교구 설정 40돌 기념 청소년 신앙대회 성황"우리가 신앙 주체 깨달았어요"▲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을 묵상하며 나무 십자가를 메고 뜨거운 뙤약볕으로 달궈진 운동장을 맨발로 기어가고 있다. ▲마산교구 설정 40주년 기념 청소년 신앙대회 참가 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공동체 놀이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마산교구 중ㆍ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으로 일치를 이루고 믿음의 열매를 맺기 위한 마산교구 청소년 신앙대회가 7월28~30일 마산 경남대학교와 시내 일원에서 열렸다. 청소년국(국장 최훈 신부)이 교구 설정 4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한 이번 대회는 교구 내 59개 본당 중ㆍ고등학생 1600여명, 주일학교 교사 400여명 등 모두 2000여명이 참가해 신앙과 소명을 되새기고 미래 복음화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대회 첫날인 28일 오후 경남대학교 운동장에 모인 각 본당 청소년들에게 '지구 대항 공동체 놀이'는 승부를 가르는 게임이 아닌 다른 본당 친구들과 서로 손을 맞잡고 뛰놀며 모두가 하나임을 체험하는 어울림의 한마당이었다. 둘째날 참가 청소년들은 하루 종일 '기도마을', '성경마을', '순교자마을', '봉사마을', '성사마을'로 나눠 각 체험마을을 순회하면서 기도와 봉사, 복음의 참의미를 맛들이고, 순교 선조들의 불굴의 신앙 혼을 몸으로 체험했다. 청소년들은 특히 순교자마을에서 긴 장마 끝 중복의 뜨거운 뙤약볕에서도 곤장 맞기, 주리 틀기, 백지사, 십자가 지기 등 순교체험을 하며 실제로 아픔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믿음의 가시밭길을 함께 걸어갈 것을 다짐했다. 최현아(다니엘라, 고2) 양은 "순교자들을 생각하며 아픔과 고통을 참았다"며 "작은 고통을 통해 순교신심을 기억하게 해 달라고 성인들께 기도했다"고 말했다. 둘째날 저녁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봉헌된 축제미사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본당 밴드, 댄스, 찬양율동, 풍물패들이 저마다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며 흥겨운 율동과 찬양, 연주 등으로 꾸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또 청소년들이 하느님 말씀을 깨닫고 그 뜻에 따라 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지구별로 실시한 두루마리 성경 이어쓰기에서 각 본당 학생들이 필사한 성경을 미사 중에 봉헌했다. 이 축제미사에서는 특히 교구 27개 본당 중ㆍ고등학생 350여명이 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로 합동 견진성사를 받고, 하느님 일꾼으로 거듭 태어나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안에서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교구 청소년국장 최훈 신부는 "교구 설정 40주년을 맞아 청소년 복음화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신앙대회를 개최했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신앙을 회복하고 스스로 신앙의 주체임을 깨닫는 귀중한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cpbc2006.08.02

진지함에 슬며시 밴 미소청주교구 신성근 신부 '얘야, 애비다' 펴내 수품 22년차 신성근(청주교구 충주 안림동본당 주임) 신부는 천생 '학자사제'다. 교육학(충북대 대학원)에 교회법(우르바노대 대학원), 법학(청주대 대학원), 건축공학(충청대)까지 각 분야 석ㆍ박사 학위가 즐비하다. '타고난' 학구열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 그러면서도 전례나 사목행정에 관한 한 칼 같고 반듯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사목에 관한 한 따뜻하고 인정 많은 사제의 본분을 잊지 않는다. 게다가 신 신부의 강론은 쉽고 예화 또한 풍부해 팬이 많다. 그래서 신 신부가 2005년 8월7일부터 지난해 10월29일까지 1년3개월여에 걸쳐 청주교구 주보에 연재한 '사제의 수다'는 교구민들의 '열독' 꼭지로 인기가 높았다. 그 수다가 「얘야! 애비다」라는 한 권의 책으로 묶여져 신자들을 찾아왔다. 여러 학문분야에서 공부를 통해 '내공'을 쌓은 신 신부가 이번에 펴낸 칼럼집에는 사제로서 삶의 향기와 체취, 그리고 그가 지향하는 사제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전혀 가볍지 않는, 진지한 것 같으면서도 웃음이 함초롬히 담겨 있다. '착한' 목자가 되고픈 소박한 내면부터 시작해 다양한 신앙적 화두를 던지며 늘 주님 말씀에 귀기울이는 사제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신앙을 새삼 점검케한다. 아들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보러온 아버지와 얽힌 사연, 예수 수난 대목이 나오면 눈물 때문에 성경이 얼룩지곤하는 할머니 얘기 등 사목단상이 빼곡하다. 사제생활 20여년을 통해 신 신부가 가슴에 품고 있던 일상이자 삶의 흔적이 담긴 50편의 글은 읽는 이들에게 때로는 따끔한 경계로, 때로는 따스한 위로로, 때로는 행복하기만 한 복음 묵상으로 다가온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안림동본당 수녀원 신축 기금으로 쓰여진다. 장봉훈(청주교구장) 주교는 추천 글을 통해 "(이 책에는)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동료 사제를 아끼는 마음, 사람을 보듬는 사제의 마음이 웃음과 함께 스며들어 있다"며 "책장에 꽂아두면 찾기 어려울 만큼 표가 나지 않는 작은 책이지만 여러분 눈길이 행간을 넘을 때면 한 사제가 펼치는 소박한 이야기는 어느새 미소를 머금게 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문의 : 043-252-1929, 청주교구 전산홍보실(청주교구/1만원)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cpbc200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