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은 지금] 이창욱 "비밀문서고 이름에서 `비밀` 뺀 이유는 비밀의 의미 상실 때"](//cpbc.co.kr/CMS/news/2019/11/rc/766188_1.0_titleImage_1.jpg)
[바티칸은 지금] 이창욱 "비밀문서고 이름에서 `비밀` 뺀 이유는 비밀의 의미 상실 때"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창욱 번역가 (바티칸 뉴스 번역 담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정리하고 의미를 짚어보는 코너죠. , 오늘도 이창욱 번역가님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바티칸뉴스 이창욱 펠릭스입니다. ▷ 얼마 전에 교황께서 자의교서를 통해 “바티칸 비밀 문서고의 새 이름은 바티칸 사도 문서고”라고 발표하셨는데요, ‘비밀문서고’라는 명칭에서 ‘비밀’이라는 단어를 빼신 거네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400년 이상 교황청에 존재했던 ‘바티칸 비밀 문서고(Archivio segreto vaticano)’가 이번에 ‘바티칸 사도 문서고(Archivio apostolico vaticano)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황님은 그 이유를 본래 ‘비밀(secretum)’이라는 용어가 귀중한 의미를 갖고 있었다고 명칭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비밀’이라는 말의 본래 뜻이 ‘귀중하다’는 뜻이군요. 일반적으로 비밀이라는 단어가 워낙 은밀하고 부정적인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 네, 그렇습니다. 교황님은 “비밀이라는 단어의 참된 의미”가 점점 상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어 “기밀”로 표현되는 개념이 합쳐졌기 때문입니다. 교황은 “현대어에서 비밀이라는 표현이 소수를 위해 유보되고 드러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은밀하게 감춰졌다는 편견을 지닌 의미로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secretum, segreto, secret는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것”을 뜻하고, 때에 따라서는 남이 알지 못하는 자신만의 효과적이고 탁월한 방법을 뜻하는 비결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성공의 비결, 성화의 비결, 기도의 비결 등이 있지요. 인류에게 바티칸 사도 문서고는 둘도 없는 보석상자요, 그곳에 보관되고 있는 문헌들은 계속 보호하고 참조해야 할 유산입니다. ▷ 이번에 교황님이 그런 큰 결단을 내리신 계기가 있습니까? ▶ 지난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에 따라, 오는 2020년 3월 2일부터 비오 12세 교황의 재임기간까지의 문헌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관례에 따라 70년 후에 공개하기로 되어 있는데 8년을 앞당겨 공개하기로 한 것이죠. 이는 비오 12세에 대해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침묵했다”는 비판이 이어져 온 가운데, “막후에서 유대인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자료 공개로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님은 문서고 직원들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는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역사를 사랑합니다. 정말로 교회는 역사를 더 사랑하고 최고로 사랑하길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역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말이죠.” ▷ 11월 1일은 모든 성인 대축일이었고, 11월 2일은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이었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이들의 성화를 빌며 축하한 다음 날 세상을 먼저 떠난 이를 기억하며 기도하는 전통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라는 그리스 극작가 소포클라스의 말이 떠오릅니다. ▶ Memento Mori, 곧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Hodie mihi, cras tibi, 곧 ‘오늘은 내 차례, 내일은 네 차례’라는 말도 떠오르지요. 지난 11월 2일에 교황님은 프리실라 카타콤바를 찾아 미사를 봉헌했고 숙소로 돌아오기 전 전임 교황들을 위한 개인 기도를 바치기 위해 바티칸 대성전 지하 묘지로 향했습니다. ▷ 위령의 날 미사 강론에서는 어떤 말씀을 하셨을지 무척 궁금한데요, 간략하게 요점만 짚어주시겠습니까?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론 요지는 세 마디로 집약됩니다. 곧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자리, 희망입니다. 먼저 참행복(Beatitudine)이 그리스도인의 신분증이라면서 참행복을 실천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그리스도인의 자리는 하느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듯,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 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지혜 3,1). 끝으로 우리의 희망이 닻을 내린 곳은 하늘이라며, “밧줄을 손에 쥐고, 우리가 건너야만 할 (건너편) 강둑을 보면서 서로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있어야 할 자리, 그리고 가져야 할 희망이 그렇게 서로 연결되어 있군요. 모든 성인 대축일 강론의 요지도 간략히 설명해주시죠. ▶ 교황은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삼종기도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성덕으로 부르심 받았음을 떠올리며 성덕이 우리의 힘만으로 달성할 수 없고 하느님의 은총과 우리의 응답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덕은 ‘선물’이자 ‘부르심’입니다. 아울러 모든 그리스도인의 최종 목표는 하느님과의 친교입니다. 이 최종 목표를 향해 신앙 안에서 걸어가야 합니다. 따라서 성인 성녀들은 단순히 상징이나, 도달할 수 없는, 멀리 떨어진 인간 존재들이 아니라, 우리 옆집 이웃 안에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현존을 반영하며 하느님과의 친교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형제자매라고 강조했습니다. ▷ 화제를 바꾸어, 지난 연중 제31주일 삼종기도에서 교황님은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이날 복음은 루카복음에 나오는 자캐오 사화였지요. ▶ 삼종기도 메시지의 요지는 “자캐오처럼 예수님 사랑의 시선으로 회심할 수 있게 우리를 맡기자”는 권고였습니다. 루카복음 19장에 나오는 자캐오는 세관장, 즉 “세리들”의 우두머리였는데요, 정직한 벌이가 아니라, “커미션” 때문에 부자가 되었고, 이런 행동이 그에 대한 경멸을 가중시켜 공공의 적이 된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는 키가 작아서, “예수님을 보기 위해”(루카 19,4 참조) 나무로 올라갔습니다.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시자, 위로 시선을 들어 올려 그를 쳐다보셨습니다(루카 19,5 참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첫 번째 시선이 자캐오의 시선이 아니라, 예수님의 시선이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죄를 단죄하시지만, 죄인을 구원하시려 노력하십니다. 죄인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그를 찾아 나서십니다.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보실까요? “예수님의 이러한 받아들임과 관심은 그 사람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킵니다. 타인의 돈을 훔치고, 사람들에게서 경멸 받는 대가를 치르면서 돈으로 얻은 모든 삶이 얼마나 불쌍한 삶인지 한 순간에 깨닫게 됩니다. 자기 집에 주님을 모심으로써 그는 다른 눈으로, 예수님께서 그를 바라보셨던 그 따뜻한 애정의 눈으로 모든 것을 보게 됩다. 아울러 돈을 보는 방식과 사용하는 방식도 바뀝니다. 돈을 움켜쥐고 있는 모습에서 주는 모습으로 바뀝니다.” ▷ 삼종기도 후에는 어떤 특별 메시지를 말씀하셨습니까? ▶ 삼종기도 말미에 교황님은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 신자들도 희생된” 에티오피아의 “폭력 사태”에 관한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다”며 에티오피아 정교회 신자들과 에티오피아에서 폭력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초대하셨습니다. 지난 10월 에티오피아의 정국 불안으로 7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는데, 정부는 인종적, 종교적 요인이 이번 폭력 사태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 네. 교황의 말씀과 행보를 살펴보는 , 이창욱 번역가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힘2019.11.06
[인터뷰] 김형근 대표 "젓갈 팔아 나누는 삶 통해 주님 향기 느낍니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형근 늘봄젓갈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나눔 활동은 몸에 배인 습관이자 주님께서 살도록 이끄신 것 같다는 생각. - 젓갈장사 시작한 것 20여 년 - 어려운 이들 찾아 한 분 한 분 돕다 보니 나이 70이 넘어 - 오토바이로 골목골목 찾아다니다 최근 손목터널증후군 증세 심해져 수술 - 택배 보낼 때는 이태석 신부님 사진과 성경구절 스티커 붙여 사랑의 의미 전해 [인터뷰 전문] 365일 매일같이 형편이 어려운 홀몸 노인들을 찾아 반찬과 간식, 안부를 살뜰히 전하는 분이 계십니다. 무려 30년 넘게 해오고 있는 나눔 활동이라는데, 남모르게 후원하고 있는 단체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사랑을 베푸는 김형근 늘봄젓갈 대표 전화로 만나서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네, 감사합니다. 평화인사를 드립니다. ▷평화를 빕니다. 경자년 새해 명절 어떻게 지내셨어요. ▶언제나 항시 그랬듯이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조상님께 참배하는 것부터 하루가 시작돼요. 조상님께 기도, 자식들, 가족들, 일가친척 또 내가 가까이 이웃하는 분들 한 분 한 분 생각하면서 그러다 보면 기도가 30여 명 돼요. ▷아침에 새벽이 일어 나시자 마자 기도를 드리시네요. ▶그러면서 거기에 국기 게양이 있어서 국기에 대한 경의를 표하면서 1절부터 노래 불러가면서 모든 정치인들 위해서 정치 좀 잘하라고 소외된 젊은이들, 비정규직 젊은이들, 항상 데모하는 젊은이들 힘내라고 기도하면서 어렵게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들, 좌판 깔고 장터에서 고생하시는 어머니들 그런 분들 건강을 생각하면서 그러다 보면 기도가 한 40명 돼요. 또 공원 주변, 묘소 주변 정리하고 청소하다 보면 1시간 되고 그러고 나서 집에 와서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저희 가톨릭평화신문에도 형제님의 사랑 나눔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는데 방송을 통해서 본인 소개 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저는 강경 대전교구 강경 성지성당 다니고 있는 김루카형근입니다. ▷늘봄젓갈의 대표를 하고 계신데 언제 문을 여셨고 늘봄젓갈을 운영하고 계신 지는 몇 년이나 되신 겁니까? ▶젓갈은 20여 년 되고 그전에 식당을 10여 년 했어요. 그전에는 제가 목공일 배워서 나중에는 고향에서 정착하려고 하다 보니까 주저앉아서 지금까지 이렇게 됐습니다. ▷그런데 30년을 매일같이 이웃을 찾아보고 매번 반찬, 간식을 나눈다는 게 보통의 결심으로는 하기 힘든 일일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해오셨습니까? ▶몸에 배인 것 같아요. 몸에 안 배이면 못하죠. 모든 게 다 똑같잖아요. 축구하시는 분은 축구, 등산하시는 분들은 등산, 낚시하시는 분은 낚시 다 습관이에요. 저도 하나의 습관이라고, 어떻게 보면 그냥 하나의 저한테 몸에 배인 습관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주님께서 저를 이렇게 살라고 만드신 것 같아요. 이상하게도 내가 살다 보니까 주님의 향기를 느끼면서 사랑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고 또 주님의 향기를 맛보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데 식당도 하시다가 늘봄젓갈을 하는 게 20여 년 되셨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독거노인 분들에게 홀로 사신 분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시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 분들 찾아가서 식사도 배달하시고 이게 어떤 계기가 있으셨습니까? ▶계기라기보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님께서 옛날에는 다 엄하셨지만 항시 어려운 이웃들 지나치지 말라고 하신 말들이 항시 몸에 배여 있었어요. 그런 것도 있고 제가 또 어떻게 보면 살아가면서 젓갈장사하기 전에는 식당을 할 때는 제가 오토바이를 40여 년 타고 있는데 오토바이를 하루에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탔었어요. 식당 할 때도 오토바이에다가 식사 같은 거 소꼬리곰탕 이런 걸 만들어서 외로운 분들 집까지 나누어 드리고 또 휴일은 미화원들 매주 토요일이면 무료 식사 대접하고 그러다가 어떻게 또 장사가 사양길 되려고 하는데 명절 때는 장사가 안 돼요. 그래서 좀 졸고 있는데 꿈에서 말하자면 조상님이 살려준 거죠. 할아버지랑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셔서 ‘야, 이놈아, 젓갈 장사해.’ 제가 뭐 돈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젓갈장사 시작한 것이 20여 년 됐어요. 물론 젓갈 장사 하면 부를 창조해요. 다른 식품마냥 금방 상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젓갈장사 하면서 힘을 많이 저축하게 되죠. 무료급식소 단체, 지역사회니까 우선 내 지역부터 말 그대로 챙겨야 하니까 어려운 분들을 찾아가서 한 분 한 분 돕다 보니까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네요. ▷이게 거의 날마다 반찬도 직접 제공해 주시고 또 수도회까지 후원 단체까지 나눔의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것 같은데 한 달에 이웃을 위해 베푸는 금액이 금전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여쭤도 되겠습니까? ▶그런 건 제가 말씀드리는 게 곤란해요. 있으면 있는 대로. 그리고 호주머니에 돈만 있으면 오늘은 뭐 사다드려야겠다. 예를 들면 장날 같은 때 주로 많이 물건 구입하는데 오이 같은 거. 제가 할머니들보고 아가씨라고 해요. 오이 썰어서 마사지 하고 당신 얼굴에다 붙인 거니까 떼어서 씻어서 무쳐서 드시라고 하면서 오이, 시금치 그렇지 않으면 생선, 생태, 대구, 고기집에서도 가격 할인 많이 해서 구입해서 드려요. 한 근씩 다 썰어서. ▷그러니까 우리 형제님이 매일 장을 봐서 부식거리도 마련하셔서 전달하시고 하시네요. 혹시 가족은 어떻게 되십니까? 그동안 베푸신 거면 빌딩주인이 되고도 남았을 것 같은데 자녀분들이 아버지 원망을 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까? ▶그렇게 했다면 제가 안 했을지도 모르고 또 아버지가 올바르게 살아왔고 또 자식들한테 의지하지 않고 제가 자식이 3남 3녀예요. 6남매 뒀는데 지금 막내가 38살 됐는데 지금 세종시에 5명 살고 있고 대전에 1명 살고 있거든요. ▷부모님한테 의지 안 하고 다 자립해서 원망하지 않고 그렇군요. ▶유산이라기보다 물론 요새 우리가 듣기도 거북하지만 돈 있는 분들 자식들 돈 조금 편법을 써서 영창가고 구치소 가고 그러면서도 돈이 많다 보니까 변호사들 선임해서 유전무죄 되는 세상이잖아요. 그렇지만 저는 거기에 하나 동요되는 것도 없고 내가 사는 방식대로 평범하게 사는 것뿐이에요. ▷사는 방식대로 평범하게 사는 거라고 말씀하시니까. 제가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좀 그러네요. 남들이 이렇게 말씀은 안 하셨지만 한 달 후원금이 수백만 원은 될 거로 제가 예상은 해보는데 이쯤 되면 현재 하고 계신 젓갈가게가 중소기업 규모 쯤 되지 않을까. 이렇게 미리 짐작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집이 가게 딸린 방 한 칸이 전부라는데 사실입니까? ▶방 하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하고 살아야죠. 말 그대로 비 가릴만한 방 하나만 있으면 되지 무슨 욕심이 필요해요. 욕심은 한도 끝도 없어요. 갖기 시작하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냥 그걸 갖다가 제가 물론 구입했으면 2, 3층 집하고 가게도 더 확장하고 자가용도 필요로 하고 그랬겠지요. 오토바이를 제가 오래 탔지만 오토바이는 골목골목 구석구석 마당까지 들어가요. 그런 편의점도 있고 조그마한 승용차 사서 앞에다 대고 50m, 100m 까지 들어가서 봉사활동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시간도 그렇고. 그래서 제가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살고 있습니다. ▷날마다 몇 시간씩 반찬꾸러미 나르느라 최근에 오른손 수술까지 하셨다는 얘기를 제가 들었거든요. 좀 어떠십니까? 아픈 데는 없으십니까? ▶처음에는 저도 모르고 지냈는데 자동차는 못 타요. 자동차 타면 손가락이 마비돼요. 그래서 병명이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하더라고요. 가정주부들이 많이 걸린다는데. 오토바이를 하루 4시간 5시간 타니까 항시 손이 원활하지 못해서 수술한 지는 한 달 좀 더 됐는데 그래도 후유증이 여섯 달은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개의치 않고 그냥 오토바이 탈 수 있으니까 또 시작하는 거예요. 수술하고 나서는 보름간은... 저를 기다리는 분들도 있고 하니까 어떨 때는 승용차 빌려서, 택시 빌려서 3시간 돌아다니니까 택시비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인들이 협조를 해서 반찬도 돌리고... 같이 차량 봉사하시는 분들이 모르시더라고요. 이렇게 많냐고. 그렇지만 거는 개의치 않고 보람을 느끼면서 살아요. ▷복지단체나 수도원에 젓갈 무료로 보내주시고 계신데 함께 보내는 사진하고 글귀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사진이나 어떤 글씨를 보내드리는 겁니까? ▶이태석 신부님께서 올해 돌아가신 지 10년 됐어요. 1월 14일이 기일이신데 제가 살레시오회 협력자도 되지만 이태석 신부님 묘소도 갔다 왔지만 워낙 존경스러워요. 이태석 신부님 사진을 명함 두 개 정도 되게 해서 꼭 택배 보낼 때는 이태석 신부님 사진을 붙여서 글귀는 ‘남에게 베푼 것이 곧 나에게 베푼 것이래요.’ 작은 꿈 큰 행복을 얻으시라고 하면서 스티커 붙여서 종교인, 불교, 개신교 떠나서 붙여서 보내드리고 있어요. ▷그러시군요. 대표님께서 올해 연세가 제가 알기로 74세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누군가를 위해서 몸을 쓰실 때가 아니고 돌봄을 받아야 될 연세일 수도 있는데 이제는 노후준비도 하셔야 될 것 같은데 걱정은 안 되십니까? 주변에서 왜 그렇게 사냐고들 하지 않으세요. ▶많으시죠. 특히 사위들도 그러지만 저는 그래요. ‘내 삶은 이렇고 너는 이렇게 살아라.’ 죽고 사는 것은 다 하늘에 맡기고 사는 것이고 이태석 신부님도 아름답게 사셨지만 제가 가끔 유튜브를 봐가면서 많은 영성을 얻어요. ▷그러시군요. ‘남에게 베푼 게 곧 나에게 베푸는 것이래요.’라고 말씀하신 우리 김형근 루카 늘봄젓갈 대표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게 들립니다. 30년 넘게 이웃에게 젓갈과 반찬 나누며 베품을 실천하고 계시는 김형근 루카 형제님 만났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이주엽2020.01.28
![[인터뷰] 손병선 "김수환 추기경 추모전, 나눔도 함께합니다"](//cpbc.co.kr/CMS/news/2019/09/rc/761680_1.2_titleImage_1.jpg)
[인터뷰] 손병선 "김수환 추기경 추모전, 나눔도 함께합니다"○ 방송 : cpbc TV 가톨릭뉴스 ○ 진행 : 맹현균 앵커 ○ 출연 : 손병선 아우구스티노 /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 교황청은 다음달 특별 전교의 달에 기억해야 할 신앙의 증인 13명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의 한 명이 우리나라 김수환 추기경입니다. 마침 올해는 추기경 선종 1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오늘부터 추기경을 추모하는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한국 평협 회장이자 서울 평협 회장인 손병선 아우구스티노 회장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 회장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 먼저 전시회 주제를 김수환 추기경 메시지에서 정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메시지였는지, 그리고 전시회를 마련한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설명해주시겠어요? ▶ 네. 김수환 추기경님 유언 말씀 ‘고맙습니다 사랑하세요’라는 그 말씀안에 고마움과 감사의 메시지가 강하게 담겨 있습니다. 거기에서 주제를 뽑아서 ‘서로 사랑하십시오’라는 주제로 정했고요. 저희가 금년에 추모 10주년을 맞아서 1월부터 영성특강 또 추모미사에 이어서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하고 또 진행해왔는데요. 이번에 마지막 행사로 저희 평협 내 다섯 개 단체가 함께해서 보고 느끼고 베풀고 나누는 가운데 사랑을 실천하는 추모행사로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 방금 살짝 말씀해주셨는데 다섯 개 단체가 행사에 참여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서울평협 단체들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단체가 참여하게 되고 선정 이유는 어떻게 정하셨는지, 어떤 작품들이 전시가 되는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네. 저희 평협 내에는 62개의 신심, 직능, 동호 단체들이 회원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단체들 가운데 다섯 개 동호 단체가 함께해서 사진, 미술, 공예, 이콘, 전례꽃꽂이 다섯 개 단체가 함께하는 가운데 보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풍성하게 준비해서 추모의 마음을 더 뜻깊게 기리고자 계획을 했고요. 어제 세팅하는 모습을 잠깐 가서 봤는데 여러 단체에서 봄부터 준비를 해서 그런지 각 단체에서 야심작을 많이 내놓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 5시에 오프닝 세러모니를 하면서 시작되는데요. 9일까지 하게 되는데, 한 번 나오시면 좋은 감상의 기회도 되고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릴 수 있고 또 새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설명을 듣고 보니까 다채로운 전시물이 있을 것 같군요. ▶ 네네. ▷ 그리고 전시기간 중에 특별한 행사도 마련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행사인가요? ▶ 김수환 추기경님 하면 ‘나눔 정신’을 빼놓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좀 더 베풀고 나누는 행사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가톨릭글씨문화연구회에서 캘리그라피 글씨로 성경 가훈 써주기와 사진가회에서 어르신들 인물사진을, 연세드신 분들은 나중에 선종시 영정사진으로도 쓰실 수 있게 스튜디오를 마련해서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해드릴 예정이고요. 작은 모금행사도 병행해서 해서 지난 8월 25일 (염수정) 추기경님 모시고 청각장애인들이 성전을 봉헌한 에파타본당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 본당이 아직은 어려운 것 같아요. 그 모금액은 그쪽에 전액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 전시회를 볼 수도 있고 직접 참여할 수도 있고 나눔까지도 할 수가 있네요. ▶ 네네. ▷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회장님은 김수환 추기경과 인연이 있나요? ▶ 제가 본당에서 봉사하고 있을 땐데요. 저희 서초동본당에 저희 관내에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있었어요. 마음 아픈 사고였죠. 근데 그때 추기경님께서 오셔서 장례미사 집전하시면서 굉장히 슬퍼하시고 미사해설을 하면서 제가 지근 거리에서 뵐 수 있었고, 또 IMF 때 금모으기 행사 때도 저희 본당에 오셔서 격려해주시고 함께 참여하시는 가운데 뜻깊은 행사를 했던 기억, 또 10년 전에 선종하시고 나서 장례 안내 팀을 몇 개 본당이 함께 했는데요. 저희 서초동본당에서 교우들과 함께 장례 안내봉사를 하고 마지막 가시는 길을 추모하면서 슬퍼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르네요. ▷ 회장님의 개인적인 인연도 있지만 다른 신자분들도 김수환 추기경을 생각하면서 떠오르는 것들이 있을 텐데 그런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군요. ▶ 아, 그럼요! ▷ 그리고 이번 달 9월은 순교자성월입니다. 평신도들이 순교자성월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순교자성월 맞아서 전국 교구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하고 또 영성을 이어받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1일 저희 서울대교구에서도 ‘순교자성월을 여는 미사’를 주교님들 다섯 분이 함께 하시는 가운데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님까지 하면 여섯 분이죠? 그래서 여섯 분이 각 성지에서 시작을 했는데 제가 권해드리고 싶다면 금년 6월 1일 서소문성지가 새롭게 그랜드 오픈을 해서 8년 동안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순교성지 박물관이 있는데 이번에 그쪽을 꼭 좀 순례의 시간을 가지시면 굉장히 꿀팁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어제부터 11일까지 정하상 바오로 성인을 그린 연극을 무대로 올렸잖아요? 사실 정하상 바오로 성인하면 불꽃같은 삶을 사셨던 우리 평신도 지도자 중 한 분이셨고 또 서소문성지에서 순교하신 분이었기 때문에 순교자성월에 꼭 한번 만나뵐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가지시면 그분 뜻을 기리고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고, 교구에서 1억 원 이상 들였던 연극으로 압니다. 근데 무료로 공연을 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예약을 해서 보셔야 되니까 미리미리 예약을 하셔서 꼭 한번 순례도 하시면서 그리고 미사가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있으니까 연극 공연에 맞춰서 미사도 드리고 연극도 보시고, 또 현대미술품 전시도 하니까 두루두루 살펴보시면서 순교의 영성을 기리면서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싶고, 그때 당시에 피의 순교를 하셨지만 우리 김수환 추기경님은 백색, 녹색순교의 삶을 사신 분이시고 우리가 그 길을 사실은 선택하고 가야할 길이라고 여겨지거든요. 그래서 순례도 하시고 전시회도 보시는 뜻깊은 하루를 할애하셔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손병선 회장과 오늘 개막하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전시회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이힘2019.09.04
![[인터뷰] 임춘성 부장 "선종을 위한 묵상·음악 CD…`영원한 생명` 의미 전해요"](//cpbc.co.kr/CMS/news/2019/11/rc/767363_1.2_titleImage_1.jpg)
[인터뷰] 임춘성 부장 "선종을 위한 묵상·음악 CD…`영원한 생명` 의미 전해요"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임춘성부장 / 마산교구 연령연합회 웰다잉교육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죽음은 영원한 생명을 건너가는 징검다리 결혼, 미래는 준비하면서 정작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 듯 죽음 두려움 극복하고, 영원한 생명 의미 알려주는 교육 임종 앞둔 이들 위한 음반 발매...함께 묵상하는 기회 됐으면 [인터뷰 전문] 100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제는 죽음도 미리 준비하고 맞이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아지고 있죠. 청취자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최근 임종을 앞둔 이들의 평안한 안식을 위해 묵상 음반을 낸 마산교구 연령연합회 웰다잉교육부 임춘성 부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임 부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 반드시 겪어야 되는 일이지만 누구나 원치 않는 게 죽음 같기도 한데요. 부장님께서는 죽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죽음은 영원한 생명을 건너가는 징검다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나비의 과정을 살펴보면 알에서 애벌레가 되고 번데기가 되고 껍질에서 벗어나서 나비가 되듯이 우리 영원히 몸을 벗어나는 상태라고 저는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연령회는 가톨릭 교회 안에서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장례절차도 도와주는 선종 봉사단체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을 수 있는지 교육을 하고 계신데요. 왜 이런 교육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우리가 아기를 출산하려면 출산 준비를 합니다. 대학을 가려면 입시 준비를 해야 되고 또 결혼을 하려면 결혼 준비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하필 가장 중요한 죽음 준비를 왜 하지 않는가 모르겠습니다. 매일 죽음을 접하고 있지만 자기의 삶과는 완전히 무관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러다 어느 날 불청객인 죽음이 찾아오면 어떻게 할 바를 모르고, 그런 죽음을 맞이하는 걸 볼 때 너무 안타까워서 이러한 웰다잉 교육을 통해서 복된 죽음을 맞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부장님께선 언제 어떤 계기로 이런 교육을 하게 되셨어요. ▶제가 잘 준비된 죽음의 뒷모습을 보면 한마디로 말해서 평화로운 천사의 잠든 모습으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소가 도살장 끌려가는 그런 죽음이 아닌 미리 준비하고 맞이하는 죽음으로 그토록 희망하던 소망하던 하느님을 뵌다는 구원의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잘 준비된 죽음이 아닌 모습을 보면 정말 돌아가신 분의 얼굴을 보면 악마와 같은 얼굴로 참 보기가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시다가 웰다잉 교육이라는 걸 준비하고 교육도 하고 계신데요. 가톨릭교회에서는 ‘웰다잉’이라고 하는 용어보다는 ‘품위 있는 죽음’이라는 용어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아마 마산교구는 웰다잉교육부로 연령연합회에서는 그렇게 명칭을 사용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주로 어떤 내용의 교육을 하고 계세요? ▶교육은 4주 코스로 하고 있는데요. 한 주에 2시간 30분씩 죽음의 실체 또 죽음의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런 교육 내용이 있고 실제 교육을 통해서 우리 신앙의 정체성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정체성, 이 세상이 참 중요하지만 저 세상 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갈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죽음을 생각하는 삶을 라틴어로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고도 하셨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배려하는 삶, 가족과 이웃과 나누는 삶. 그래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는 삶. 참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삶, 이런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임 부장님께선 주로 요청하는 본당을 찾아가셔서 교육을 하고 계십니까? ▶그렇습니다. ▷ 교육을 받으신 분들의 반응은 대체로 어떻습니까? 뭐라고들 하세요. ▶소감은 참 좋은 교육에 참석했다고 이야기 하고 특히 죽음 교육을 통해서 죽음 준비를 통해서 웰다잉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잘살기 위해서 배려하는 마음, 나누는 마음, 욕심에서 벗어나는 예수님 닮은 삶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라도 더 젊을 때 이 교육을 받으면 삶이 달라지겠다는 소감이었습니다. ▷혹시 품위 있는 죽음을 맞기 위한 피정 프로그램도 실시를 하고 계세요? ▶하고 있습니다. ▷피정은 또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웰다잉 피정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교육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하고 난 다음에 그 교육 과정에 대해서 묵상을 통해서 음미하면서 변화와 확산을 유도하는 짜여진 교본인데 우리가 이 교본을 만들었습니다, 세세하게. 교본을 누구든지 다른 교구에서도 보면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교구도 피정 교본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확산되면 참 좋겠습니다. ▷부장님께서 매일 선종을 돕는 기도도 바친다고 제가 들었는데 고유기도문이 따로 있습니까? ▶네, 따로 있습니다. ▷좀 소개를 해주시면요. ▶우리 회원을 위한 기도를 돌아가면서 그 날짜에 정해진 회원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문을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 하느님, 우리와 늘 함께하시면서 우리 삶을 주관하시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웰다잉 회원이 되시게 하시고 한 마음으로 회원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회원 누구를 위해 기도를 드리오니 그 가정을 축복하여 주시어 주님의 은총으로 기쁨과 평화의 삶을 살게 해 주시옵고 주님의 사랑스러운 자녀로 살다가 주님께서 부르는 순간 영원한 천사의 행복을 생각하며 주님을 그리워하며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선종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누구누구를 위해 빌어주시옵소서. 죽으신 누구 회원을 위하여 들어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종을 위한 묵상 음반도 내셨잖아요. 그런데 아쉽게도 저희가 준비한 음반이 없어서요. 실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임 부장님께 한 소절 정도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묵상과 노래 성가를 통해서 죽음을 묵상하는 곡인데요. 여러 가지 곡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하나 조금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이 세상 부귀와 이 세상 명예가 그 무슨 소용이 있나요. 마른 풀과 같고 진혼곡과 같이 인생은 짧은 순간인데~~’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무반주로 부르기가 쉽지 않은데 방송에서 이렇게 또 해 주시니까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부장님, 혹시 음반을 어떻게 구매할 수 있습니까?,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안내해주시면요. ▶음반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릴까 싶습니다. 제가 십몇 년간 죽음을 봐 오면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죽음의 공포, 초조, 불안감 이것을 다 가지고 있더라고요. 열심한 신앙인이라도 죽음에는 흔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임종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시절을 1년간 어떤 내용으로 이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묵상 자료를 할 것인가, 준비를 했고 또 죽음 앞에서 공포심은 왜 생기는 것이고 그 공포심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나. 또한 선종을 위한 성경구절, 창세기 15장 1절의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의 방패다. 너는 매우 큰 상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성서구절을 통해서 묵상하고 죽음 준비를 맞이하는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하는 선종을 위한 묵상과 음악. CD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 CD를 통해서 선종의 복음을 주는 이 CD가 정말 선종을 위한 도움을 주는 보화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CD를 구입해서 청취한 분들 소감을 들어보면 정말 감동과 눈물이 나며 이 순간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주님의 품으로 갈 수 있겠다는 격찬의 소감을 얘기하면서 내가 마지막 순간에 이 CD를 들으면서 죽음을 맞이해야 되겠다는 소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CD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천주교 마산교구 연령연합회 웰다잉교육부(※문의 010-5883-4413) 임춘성 부장께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윤재선2019.11.22
[인터뷰] 홍정선 대표 "교회 안에서 성소수자 이해하는 교육 절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홍정선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요 발언] 복사하던 아들, 26살에 성소수자인 사실 알게 돼 처음엔 성소수자에 대해 죄인인 줄 알아 자녀가 성소수자인 사실을 안 부모는 6단계의 과정 겪어 2014년 2월 부모 모임 만들어, 매월 정기모임 책자 와 성소수자 부모 위한 가이드북 제작 성소수자가 겪는 배제와 고독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반성해야 교회 안에서 성소수자를 이해하는 교육 절실 [인터뷰 전문]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을 위해 힘쓴 이들에게 천주교 인권위원회가 해마다 이돈명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는데요, 이 제9회 이돈명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모임의 홍정선 세실리아 대표 연결해 어떤 활동들을 해왔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홍정선 세실리아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세실리아입니다. ▷올해 성소수자 부모 모임이 가톨릭교회 대표적인 인권상이죠. 이돈명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이 됐는데 선정 소식 듣고 어떤 생각이 들던 가요. ▶이돈명 인권상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제가 성탄 이틀 전에 들었어요. 아기 예수님 탄생에 어서 오시라고 저희가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거꾸로 저희가 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이 돼요. 성소수자 부모님들과 당사자분들에게는 이돈명 인권상이 주는 의미는 아주 크죠. 그리고 저희가 인권은 목숨이라는 말을 자주 하거든요. 그래서 부모 모임을 선정해주신 천주교인권위원회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권은 목숨이다. ▶저희가 그 말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말을 자주해요. ▷오죽했으면 목숨이다. ▶네, 오죽했으면. ▷자녀분이 성소수자라고 하는 사실을 언제 알게 되신 겁니까? ▶우리 아들이 지금 38살이니까 12년 됐어요. 26살 대학교 졸업하기 두 달 전쯤에 알게 됐죠. ▷그때 그런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어떤 마음이 좀 들던 가요. ▶그때는 정말 제가 성당 본당에서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본당 단체 활동도 하시고 미사 반주 봉사도 하시고 열심한 신앙인이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우리 온가족이 다 열심이었죠.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복사하고 본당 신부님한테 귀여움 독차지 많이 하고 성경 경시대회에서도 무조건 나가면 1등하고 진짜 교회에서 우리 아들 모르는 신자 분들이 없었어요. 그랬는데 이걸 알게 되니까 저도 모르게 성소수자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랐지만 알게 모르게 미디어에서 주는 스쳐가는 말들 이런 것들이 성소수자는 죄인 줄 알았어요. 선택인줄 알았던 거죠. 그래서 큰일 났다. 내가 뭘 잘못한 거지. 내가 열심히 산 거 밖에 없는데 왜 나에게 생기지, 이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무척 불안하고 겁이 나고 앞으로 이 일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되나 그런 마음만 생기는데 이게 저만 생기는 게 아니라 모든 부모님들이 처음에 알게 됐을 때는 그런 마음이 들죠.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 누구나. ▶부모들이 느끼는 감정이 그렇더라고요. ▷우리 아들은 아닐 거라고 하는 부정에서 죄책감에서 우울증까지 분노감 이런 모든 단계를 거치신 거네요. ▶그게 저희들이 겪는 단계가 6단계라고 말을 하는데요. 자녀가 성소수자인 거를 알게 됐을 때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감정변화인데요. 이 감정변화는 우리 한국에서의 부모님만 느끼는 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어느 나라 부모님들이 다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첫 번째 단계가 충격으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나 이런 감정이 들고요. 두 번째는 부정의 감정이 들어요.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우리 아이는 그렇지가 않을 거야.’ 이런 감정. 그다음에 세 번째는 죄책감. 이게 내가 아이를 잘못 키워서 그런 건가. 나 때문에 그런 건가 이런 감정도 들고요. 그다음에 네 번째로는 감정 표출. ‘네가 어떻게 부모한테 이럴 수 있니.’ 화도 내고 이런 감정표출도 하고요. 그다음에 다섯 단계에서는 결단인데요. 지지를 하거나 아니면 끊임없이 불화가 일어나는 가정 아니면 여기서 우리 그만하자. 모른 척 하고 계속 그렇게 나가시는 부모님들이 계시거나 하죠. 대체적으로 결단에서 그치는 부모님들이 계시고 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용인의 단계는 성소수자를 지지하고 다른 부모들에게 도움 주기 위해서 활동하시는 부모님들 그렇게 여섯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저는 이 여섯 단계를 다 거쳤다고 보면 되겠죠. ▷그러면 부모로서 가장 먼저 깨뜨린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면 어떤 거였습니까? ▶저는 부끄러운 말인데 저는 성소수자에 대해서 처음에는 관심도 없었고 무지했었죠. 처음에는 성소수자가 선택인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또 성소수자는 문제 있는 집에서 성소수자가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성소수자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죠. 그리고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방송도 사실은 제대로 된 올바른 정보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거. 그리고 학교교육에서도 학습이 되지 않았다는 거. 이런 것 때문에 중년 이상의 부모님들은 저와 비슷한 감정을 다 느끼실 거예요. 젊으신 분들은 그래도 좀 깨어 있어서 잘 받아들이시는데 부모님들이 아이가 성소수자라고 그러면 불행하게 살 거야라는 생각을 먼저 하신다는 거죠. 그런 게 아닌데.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는 우리 한국사회가 보편적이지 않잖아요. 그래서 가족의지지 이해가 가장 큰 힘이 될 것 같은데 지금 부모 모임 활동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되십니까? ▶활동가 분들이 계시고요. 부모 모임 카톡방, 저희 부모 모임을 다녀가신 분들은 저희 부모 모임의 카톡방이 있어요. 그런 분들은 굉장히 많죠. 그런데 그 안에서 활동가분들은 한 20여 명 정도 계시고요. 그 안에 운영위원분들도 계시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 모임과 어떤 활동하는 것까지 말씀드려도 될까요. ▷그러면 어떤 활동을 주로 해 오신 겁니까? ▶저희가 2014년도 2월에 부모 모임이 처음 만들어졌어요. 처음에는 나와 같은 처지의 부모님을 만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요. 다른 부모님들의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하고 또 내 아이가 아닌 다른 당사자분들의 말씀도 듣는 것이 내 아이를 이해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되거든요. 처음에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모임으로 시작을 한 거죠. ▷그러셨군요. ▶지금은 매월 정기모임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출판물도 발행을 했는데요. 라는 책과 얇은 책자로 성소수자 부모 가이드북도 만들었고요. 그리고 상담도 제공하고 전국에서 저희를 초청하면 강연도 나가고 있고요. 전국취업문화축제에도 참가하고 있고 또 성소수자 인권포럼에도 참가하고 있고 또 성소수자 인권포럼에도 참가하고 있고 다른 인권단체와도 연대하고 각종 언론 인터뷰도 하고 있죠. ▷대표님께서 전국의 모든 주교님께 직접 손 편지와 성소수자 관련 책을 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봄에 한국천주교회주교단이 모인 자리에서 강의와 대화의 시간을 가지셨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셨는지요. ▶강의는 1시간 정도 운영위원회 다른 분이 하셨고 1시간은 저는 패널로 참여해서 1시간 질의응답을 했죠. 거기에서 주교님께서는 정말 따뜻하게 저희를 대해주셨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요. ▷인상적으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있다면 어떤 거였습니까? ▶한 주교님께서 시노드 총회를 다녀오시고 책상에 놓여 있는 저희 책을 보고 굉장히 감명 깊게 읽으셨다고 그러시면서 이 책이 널리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주교님들에게 보내신 책의 제목이 였군요. ▶저희 부모님과 당사자가 이 책이 나온 지 아직 한 달밖에 안 됐거든요. 한국성소수자연구회에서 만드신 이 책을 주면 성소수자를 이해하는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되십니다. 추천 드리겠습니다. ▷주교님들은 그리고 또 무슨 말씀을 하시던가요. ▶주교님께서 정말 많은 격려를 해주셨고요. 어느 주교님께서는 주교단에서 무슨 일을 하는 게 좋겠는가를 질문도 하셨어요. ▷그 질문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교회 안에서 성소수자를 이해하는 교육이 너무 나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죠. 지지하시는 신부님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신부님들도 사실은 계시거든요. 그래서 교육이 너무나도 시급하고 필요하다는 말씀도 드렸죠. 그리고 또 한 주교님께서는 아주 오래 전에 성소수자가 고백성사를 했는데 그 당시에는 주교님께서 제대로 성소수자를 이해하지 못해서 속 시원한 성사를 그분께 드리지 못한 게 너무 죄송하다고 그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러셨군요. 지금 한 국가 전체의 인구의 6% 정도가 성소수자라고 하던데요. 혐오 때문에 차별 때문에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당사자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십니까? ▶우리는 평생을 살면서 자신이 다수 안에서 소수였던 적이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누구도 소수의 고독한 경험이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도 소수자 중의 소수인 우리 성소수자가 겪는 배제된 삶이 얼마나 고독한 건지 그렇게 고독을 겪게 만든 사람들이 누구인지 좀 반성해야 한다고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는 당사자분들에게 교회가 주는 상처 또 정치인들이 주는 상처 또 부모가 이해하지 못하고 주는 상처 상처받은 당사자분들에게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죄를 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당사자분들이 아픈 상처를 치유 받을 때까지 계속 목소리를 낼 테니 제발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제9회 이돈명 인권상을 수상한 성소수자 부모 모임의 홍정선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대표님,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주엽2020.01.08
![[한가위기획]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 ‘내용과 의미’](//cpbc.co.kr/CMS/news/2018/09/rc/734041_1.1_titleImage_1.jpg)
[한가위기획]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 ‘내용과 의미’ [앵커] 한가위 등 명절날, 신자 가정에서는 집에서 차례를 지내거나 성당에서 조상을 기리는 공동 추모 의식을 거행합니다, 한국 천주교가 허용하는 제례는 종교적인 차원이 아니라 조상에 대한 효성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사회.문화적 차원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천주교가 허용하는 제례 예식은 어떻게 구성돼 있고 어떤 마음으로 거행해야 하는지 안내해드립니다. 서종빈 기자입니다. [기자] 천주교 신자들은 조상의 기일(忌日)에 제사를 지내고 명절이면 차례를 지내거나 성당에서 조상을 기리는 공동 추모의식을 거행합니다. 이를 보고 개신교 신자들은 ‘조상을 숭배하는 건 미신’이라며 제례를 허용하는 가톨릭 교회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한국 천주교가 허용하는 제례는 조상 숭배나 복을 비는 종교적, 미신적 성격이 아닙니다. 한국 천주교의 제례는 제사를 조상에 대한 효성과 전통문화 계승 차원에서 그리스도교적으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즉 종교적 차원이 아닌 사회.문화적 차원입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효 정신의 표현이며 하느님께 바치는 감사의 마음을 담고 가족 간 우애를 돈독히 하는 기회입니다. 주교회의가 허용하는 제례는 유교식 조상 제사나 미신적 요소가 다분한 민간신앙 풍습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조상의 영혼을 귀신으로 이해해 복을 빌거나 재앙을 쫓으려는 수단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조상의 영혼(귀신)이 저승에 들지 못하고 배회한다든지, 제사상을 잘 차려야 복을 많이 받는다는 미신적 믿음은 버려야 합니다. 교회는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되, 죽은 자들의 영혼은 온전히 하느님 주권에 맡기라고 가르칩니다. 추석 명절에 가정에서 제례를 거행할 때는 주교회의가 2012년에 승인한 ‘가정 제례 예식’을 따르면 됩니다. 제례를 드리기 전에 신자들은 고해성사로 마음을 깨끗이 하고 제례 상차림은 음식을 차리지 않고 상위에 십자가와 조상의 사진이나 이름을 모시고 촛불을 켜고 향을 피웁니다. 그 외에「성경」,「가톨릭 성가」,「상장 예식」이나 「위령 기도」등을 준비합니다. 음식상을 차릴 때에는 형식을 갖추려 하지 말고 소박하게 평소에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립니다. 제례 예식은 시작 예식, 말씀 예절, 추모 예절, 마침 예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추모 예절에서는 분향과 절,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바치는 한국 교회의 전통적 기도인 위령 기도를 주요 예식으로 합니다. 아울러 교회는 탈상과 기일 등 선조를 특별히 기억해야 하는 날에는 가정 제례에 우선해 위령 미사 봉헌을 권장합니다. 또 본당 차원에서 추석날 공동 의식을 거행할 경우 미사 전이나 미사 후에 해야 합니다. 명절 미사라는 공식적인 전례와 사목적 차원에서 허락되는 비전례적 신심 행위인 제례가 섞이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동 의식은 상을 간소하게 차리고 사제의 설명, 분향, 위령기도(연도) 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미사 전례 성격상, 조상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 게시하는 것은 불필요할 뿐 아니라 유교식 제사에서 사용하는 위패로 오해될 소지가 있습니다. 주교회의는 부득이 사목적 이유로 조상 이름을 게시할 경우 음식상이나 제대 앞이 아니라 제대 주변에 미사 지향을 알리는 차원에서 게시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2012년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절에 합동 위령 미사와 함께 공동 의식을 거행하는 본당은 84%에 이릅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신익준2018.09.19
"신천지,수험생을 노린다" 접근 및 포교 방식 [앵커] 수능이 끝난 요즘은 신천지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왕성하게 전교 활동을 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심리 상담이나 설문 조사에 응해달라며 수험생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수능 이후 심리적으로 불안한 수험생들에게 접근해 포교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신천지의 수험생 접근방식에 대해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천지는 고등학교 3학년과 수험생에게 접근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법을 사용합니다. 휴대전화 번호, 카카오톡 아이디(ID), 이메일 주소 등을 알아내기 위해서 입니다. 개인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해 친분을 쌓은 뒤, 대상자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상자가 마음을 열면, 성경공부를 유도해 신천지에 빠져들게 합니다. 신천지는 전국 대학가, 특히 시험장과 면접장 건물 주변과 학교 교문 앞, 지하철역을 가리지 않고 활동합니다. 대개 2인 1조로 활동하며, 주로 혼자 다니는 학생을 선택해 접근합니다. 입시정보를 알려 주겠다고 하거나 대학 특강, 동아리 홍보, 공연 초대, 심리 상담, 방송사 인터뷰 요청, 경품 행사 등을 한다며 말을 걸어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반드시 개인 연락처를 적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시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포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개적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기도 합니다. 공연이나 특강,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개인의 안부를 묻거나 만남을 지속하려 한다면, 신천지임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제일 친한 초등학교 때 친구가 있었는데, 걔가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연락이 왔었어요. 그때 되게 고민도 많고 처음 대학을 입학하니까 인간관계나 아니면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을 시점에서 그때 그 딱 친구가 ‘잘 지내냐’ ‘걱정은 없냐’ 이런 식으로 물으니까 저는 되게 반가워서 ‘아 진짜 되게 좋은 친구다’ 이러고 원래도 친했으니까. 정말 경계심 없이 그 친구가 고민 많으면 나랑 같이 힐링 콘서트 이런데 가자고 해서 당연히 받아들였고, 그걸 계기로 신천지 사람들이랑 만나게 된 거예요.” cpbc 이힘입니다 이힘2018.11.27
[신천지] 수험생 대상으로 신천지 등 유사종교 검은 손길 뻗쳐...[앵커] 수능이 끝난 요즘 신천지를 비롯한 여러 유사종교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파고들어 가짜 종교를 전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는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심리상담이나 설문조사에 응해달라며 수험생들에게 접근해 개인정보를 빼낸 뒤 포교에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천지의 선교방식을 이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신천지는 고등학교 3학년과 수험생에게 접근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법을 사용합니다. 휴대전화 번호, 카카오톡 아이디(ID), 이메일 주소 등을 알아내기 위해서 입니다. 개인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해 친분을 쌓은 뒤, 대상자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상자가 마음을 열면, 성경공부를 유도해 신천지에 빠져들게 합니다. 신천지는 전국 대학가, 특히 시험장과 면접장 건물 주변과 학교 교문 앞, 지하철역을 가리지 않고 활동합니다. 대개 2인 1조로 활동하며, 주로 혼자 다니는 학생을 선택해 접근합니다. 입시정보를 알려 주겠다고 하거나 대학 특강, 동아리 홍보, 공연 초대, 심리 상담, 방송사 인터뷰 요청, 경품 행사 등을 한다며 말을 걸어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반드시 개인 연락처를 적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입시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포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개적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기도 합니다. 공연이나 특강,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개인의 안부를 묻거나 만남을 지속하려 한다면, 신천지임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신천지를 탈출한 임 클라라(가명)씨_음성변조> “제일 친한 초등학교 때 친구가 있었는데, 걔가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연락이 왔었어요. 그때 되게 고민도 많고 처음 대학을 입학하니까 인간관계나 아니면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을 시점에서 그때 그 딱 친구가 ‘잘 지내냐’ ‘걱정은 없냐’ 이런 식으로 물으니까 저는 되게 반가워서 ‘아 진짜 되게 좋은 친구다’ 이러고 원래도 친했으니까. 정말 경계심 없이 그 친구가 고민 많으면 나랑 같이 힐링 콘서트 이런데 가자고 해서 당연히 받아들였고, 그걸 계기로 신천지 사람들이랑 만나게 된 거예요.” cpbc 이힘입니다 정희용2018.11.27

기도의 집에서 봉사하는 가톨릭교리신학원 졸업생들 [앵커] 몸은 가톨릭교리신학원을 떠난 졸업생들이지만, 세상의 복음화에 이바지하고 싶어 가톨릭교리신학원이 운영하는 기도의 집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봉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인지 이지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성북로 기도의 집 회의실. 가톨릭교리신학원 봉사자들로 꾸려진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한데 모여 서로 할 일을 공유합니다. 이들은 기도의 집 마당에 쌓인 낙엽을 쓸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합니다. 사무실에서 피정 접수와 문의전화를 받고, 피정자들이 쓰는 숙소의 침구류도 손수 정리합니다. 이들은 최근 5~6년 사이 가톨릭교리신학원을 졸업한 평신도 선교사,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기도의 집 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평신도 선교사들이 재교육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복음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40명의 봉사자는 일주일에 한번 정해진 요일에 4시간씩 봉사합니다. 연령대는 대부분 50~60대 중장년층입니다. 기도의 집은 2010년 문을 열었습니다. 기도와 묵상을 위한 경당과 피정자를 위한 숙소, 세미나실, 휴게실을 갖췄습니다. 이곳은 교리신학원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친교의 장소이자, 기도 공간, 모임 장소로 쓰고 있습니다. 전시를 겸한 성물방도 운영해 지역주민에게 선교 역할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동 기도의 집에서 봉사하는 가톨릭교리신학원 졸업생들기도의 집 운영위원회 이춘식 회장은 “세상의 어두운 곳에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졸업생들이 자발적 봉사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춘식 파우스티노 / 기도의 집 운영위원회장> “복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톨릭교리신학원 졸업생들이 이런 역할을 하기 위해 같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토론하고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면서 필요한 재교육도 받을 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도의 집 운영위원회는 직장인들을 위한 성경공부와 기도 모임을 비롯해 비신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cpbc 이지혜입니다.신익준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