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춘성 부장 "선종을 위한 묵상·음악 CD…`영원한 생명` 의미 전해요"](//cpbc.co.kr/CMS/news/2019/11/rc/767363_1.2_titleImage_1.jpg)
[인터뷰] 임춘성 부장 "선종을 위한 묵상·음악 CD…`영원한 생명` 의미 전해요"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임춘성부장 / 마산교구 연령연합회 웰다잉교육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죽음은 영원한 생명을 건너가는 징검다리 결혼, 미래는 준비하면서 정작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 듯 죽음 두려움 극복하고, 영원한 생명 의미 알려주는 교육 임종 앞둔 이들 위한 음반 발매...함께 묵상하는 기회 됐으면 [인터뷰 전문] 100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제는 죽음도 미리 준비하고 맞이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많아지고 있죠. 청취자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최근 임종을 앞둔 이들의 평안한 안식을 위해 묵상 음반을 낸 마산교구 연령연합회 웰다잉교육부 임춘성 부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임 부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 반드시 겪어야 되는 일이지만 누구나 원치 않는 게 죽음 같기도 한데요. 부장님께서는 죽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죽음은 영원한 생명을 건너가는 징검다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나비의 과정을 살펴보면 알에서 애벌레가 되고 번데기가 되고 껍질에서 벗어나서 나비가 되듯이 우리 영원히 몸을 벗어나는 상태라고 저는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연령회는 가톨릭 교회 안에서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장례절차도 도와주는 선종 봉사단체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을 수 있는지 교육을 하고 계신데요. 왜 이런 교육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우리가 아기를 출산하려면 출산 준비를 합니다. 대학을 가려면 입시 준비를 해야 되고 또 결혼을 하려면 결혼 준비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하필 가장 중요한 죽음 준비를 왜 하지 않는가 모르겠습니다. 매일 죽음을 접하고 있지만 자기의 삶과는 완전히 무관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러다 어느 날 불청객인 죽음이 찾아오면 어떻게 할 바를 모르고, 그런 죽음을 맞이하는 걸 볼 때 너무 안타까워서 이러한 웰다잉 교육을 통해서 복된 죽음을 맞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부장님께선 언제 어떤 계기로 이런 교육을 하게 되셨어요. ▶제가 잘 준비된 죽음의 뒷모습을 보면 한마디로 말해서 평화로운 천사의 잠든 모습으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소가 도살장 끌려가는 그런 죽음이 아닌 미리 준비하고 맞이하는 죽음으로 그토록 희망하던 소망하던 하느님을 뵌다는 구원의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잘 준비된 죽음이 아닌 모습을 보면 정말 돌아가신 분의 얼굴을 보면 악마와 같은 얼굴로 참 보기가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시다가 웰다잉 교육이라는 걸 준비하고 교육도 하고 계신데요. 가톨릭교회에서는 ‘웰다잉’이라고 하는 용어보다는 ‘품위 있는 죽음’이라는 용어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아마 마산교구는 웰다잉교육부로 연령연합회에서는 그렇게 명칭을 사용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주로 어떤 내용의 교육을 하고 계세요? ▶교육은 4주 코스로 하고 있는데요. 한 주에 2시간 30분씩 죽음의 실체 또 죽음의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런 교육 내용이 있고 실제 교육을 통해서 우리 신앙의 정체성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의 정체성, 이 세상이 참 중요하지만 저 세상 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갈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죽음을 생각하는 삶을 라틴어로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고도 하셨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배려하는 삶, 가족과 이웃과 나누는 삶. 그래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는 삶. 참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삶, 이런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임 부장님께선 주로 요청하는 본당을 찾아가셔서 교육을 하고 계십니까? ▶그렇습니다. ▷ 교육을 받으신 분들의 반응은 대체로 어떻습니까? 뭐라고들 하세요. ▶소감은 참 좋은 교육에 참석했다고 이야기 하고 특히 죽음 교육을 통해서 죽음 준비를 통해서 웰다잉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잘살기 위해서 배려하는 마음, 나누는 마음, 욕심에서 벗어나는 예수님 닮은 삶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라도 더 젊을 때 이 교육을 받으면 삶이 달라지겠다는 소감이었습니다. ▷혹시 품위 있는 죽음을 맞기 위한 피정 프로그램도 실시를 하고 계세요? ▶하고 있습니다. ▷피정은 또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웰다잉 피정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교육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하고 난 다음에 그 교육 과정에 대해서 묵상을 통해서 음미하면서 변화와 확산을 유도하는 짜여진 교본인데 우리가 이 교본을 만들었습니다, 세세하게. 교본을 누구든지 다른 교구에서도 보면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교구도 피정 교본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확산되면 참 좋겠습니다. ▷부장님께서 매일 선종을 돕는 기도도 바친다고 제가 들었는데 고유기도문이 따로 있습니까? ▶네, 따로 있습니다. ▷좀 소개를 해주시면요. ▶우리 회원을 위한 기도를 돌아가면서 그 날짜에 정해진 회원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문을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 하느님, 우리와 늘 함께하시면서 우리 삶을 주관하시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웰다잉 회원이 되시게 하시고 한 마음으로 회원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회원 누구를 위해 기도를 드리오니 그 가정을 축복하여 주시어 주님의 은총으로 기쁨과 평화의 삶을 살게 해 주시옵고 주님의 사랑스러운 자녀로 살다가 주님께서 부르는 순간 영원한 천사의 행복을 생각하며 주님을 그리워하며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선종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누구누구를 위해 빌어주시옵소서. 죽으신 누구 회원을 위하여 들어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종을 위한 묵상 음반도 내셨잖아요. 그런데 아쉽게도 저희가 준비한 음반이 없어서요. 실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임 부장님께 한 소절 정도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묵상과 노래 성가를 통해서 죽음을 묵상하는 곡인데요. 여러 가지 곡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하나 조금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이 세상 부귀와 이 세상 명예가 그 무슨 소용이 있나요. 마른 풀과 같고 진혼곡과 같이 인생은 짧은 순간인데~~’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무반주로 부르기가 쉽지 않은데 방송에서 이렇게 또 해 주시니까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부장님, 혹시 음반을 어떻게 구매할 수 있습니까?,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안내해주시면요. ▶음반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릴까 싶습니다. 제가 십몇 년간 죽음을 봐 오면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죽음의 공포, 초조, 불안감 이것을 다 가지고 있더라고요. 열심한 신앙인이라도 죽음에는 흔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임종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시절을 1년간 어떤 내용으로 이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묵상 자료를 할 것인가, 준비를 했고 또 죽음 앞에서 공포심은 왜 생기는 것이고 그 공포심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나. 또한 선종을 위한 성경구절, 창세기 15장 1절의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의 방패다. 너는 매우 큰 상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성서구절을 통해서 묵상하고 죽음 준비를 맞이하는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하는 선종을 위한 묵상과 음악. CD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 CD를 통해서 선종의 복음을 주는 이 CD가 정말 선종을 위한 도움을 주는 보화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CD를 구입해서 청취한 분들 소감을 들어보면 정말 감동과 눈물이 나며 이 순간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주님의 품으로 갈 수 있겠다는 격찬의 소감을 얘기하면서 내가 마지막 순간에 이 CD를 들으면서 죽음을 맞이해야 되겠다는 소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CD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천주교 마산교구 연령연합회 웰다잉교육부(※문의 010-5883-4413) 임춘성 부장께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윤재선2019.11.22
[인터뷰] 홍정선 대표 "교회 안에서 성소수자 이해하는 교육 절실"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홍정선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요 발언] 복사하던 아들, 26살에 성소수자인 사실 알게 돼 처음엔 성소수자에 대해 죄인인 줄 알아 자녀가 성소수자인 사실을 안 부모는 6단계의 과정 겪어 2014년 2월 부모 모임 만들어, 매월 정기모임 책자 와 성소수자 부모 위한 가이드북 제작 성소수자가 겪는 배제와 고독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반성해야 교회 안에서 성소수자를 이해하는 교육 절실 [인터뷰 전문]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을 위해 힘쓴 이들에게 천주교 인권위원회가 해마다 이돈명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는데요, 이 제9회 이돈명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모임의 홍정선 세실리아 대표 연결해 어떤 활동들을 해왔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홍정선 세실리아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세실리아입니다. ▷올해 성소수자 부모 모임이 가톨릭교회 대표적인 인권상이죠. 이돈명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이 됐는데 선정 소식 듣고 어떤 생각이 들던 가요. ▶이돈명 인권상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제가 성탄 이틀 전에 들었어요. 아기 예수님 탄생에 어서 오시라고 저희가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거꾸로 저희가 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이 돼요. 성소수자 부모님들과 당사자분들에게는 이돈명 인권상이 주는 의미는 아주 크죠. 그리고 저희가 인권은 목숨이라는 말을 자주 하거든요. 그래서 부모 모임을 선정해주신 천주교인권위원회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권은 목숨이다. ▶저희가 그 말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말을 자주해요. ▷오죽했으면 목숨이다. ▶네, 오죽했으면. ▷자녀분이 성소수자라고 하는 사실을 언제 알게 되신 겁니까? ▶우리 아들이 지금 38살이니까 12년 됐어요. 26살 대학교 졸업하기 두 달 전쯤에 알게 됐죠. ▷그때 그런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어떤 마음이 좀 들던 가요. ▶그때는 정말 제가 성당 본당에서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본당 단체 활동도 하시고 미사 반주 봉사도 하시고 열심한 신앙인이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우리 온가족이 다 열심이었죠.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복사하고 본당 신부님한테 귀여움 독차지 많이 하고 성경 경시대회에서도 무조건 나가면 1등하고 진짜 교회에서 우리 아들 모르는 신자 분들이 없었어요. 그랬는데 이걸 알게 되니까 저도 모르게 성소수자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몰랐지만 알게 모르게 미디어에서 주는 스쳐가는 말들 이런 것들이 성소수자는 죄인 줄 알았어요. 선택인줄 알았던 거죠. 그래서 큰일 났다. 내가 뭘 잘못한 거지. 내가 열심히 산 거 밖에 없는데 왜 나에게 생기지, 이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무척 불안하고 겁이 나고 앞으로 이 일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되나 그런 마음만 생기는데 이게 저만 생기는 게 아니라 모든 부모님들이 처음에 알게 됐을 때는 그런 마음이 들죠. ▷성소수자를 자녀로 둔 부모 누구나. ▶부모들이 느끼는 감정이 그렇더라고요. ▷우리 아들은 아닐 거라고 하는 부정에서 죄책감에서 우울증까지 분노감 이런 모든 단계를 거치신 거네요. ▶그게 저희들이 겪는 단계가 6단계라고 말을 하는데요. 자녀가 성소수자인 거를 알게 됐을 때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감정변화인데요. 이 감정변화는 우리 한국에서의 부모님만 느끼는 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어느 나라 부모님들이 다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첫 번째 단계가 충격으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나 이런 감정이 들고요. 두 번째는 부정의 감정이 들어요.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우리 아이는 그렇지가 않을 거야.’ 이런 감정. 그다음에 세 번째는 죄책감. 이게 내가 아이를 잘못 키워서 그런 건가. 나 때문에 그런 건가 이런 감정도 들고요. 그다음에 네 번째로는 감정 표출. ‘네가 어떻게 부모한테 이럴 수 있니.’ 화도 내고 이런 감정표출도 하고요. 그다음에 다섯 단계에서는 결단인데요. 지지를 하거나 아니면 끊임없이 불화가 일어나는 가정 아니면 여기서 우리 그만하자. 모른 척 하고 계속 그렇게 나가시는 부모님들이 계시거나 하죠. 대체적으로 결단에서 그치는 부모님들이 계시고 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용인의 단계는 성소수자를 지지하고 다른 부모들에게 도움 주기 위해서 활동하시는 부모님들 그렇게 여섯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저는 이 여섯 단계를 다 거쳤다고 보면 되겠죠. ▷그러면 부모로서 가장 먼저 깨뜨린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면 어떤 거였습니까? ▶저는 부끄러운 말인데 저는 성소수자에 대해서 처음에는 관심도 없었고 무지했었죠. 처음에는 성소수자가 선택인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또 성소수자는 문제 있는 집에서 성소수자가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성소수자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죠. 그리고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방송도 사실은 제대로 된 올바른 정보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거. 그리고 학교교육에서도 학습이 되지 않았다는 거. 이런 것 때문에 중년 이상의 부모님들은 저와 비슷한 감정을 다 느끼실 거예요. 젊으신 분들은 그래도 좀 깨어 있어서 잘 받아들이시는데 부모님들이 아이가 성소수자라고 그러면 불행하게 살 거야라는 생각을 먼저 하신다는 거죠. 그런 게 아닌데.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는 우리 한국사회가 보편적이지 않잖아요. 그래서 가족의지지 이해가 가장 큰 힘이 될 것 같은데 지금 부모 모임 활동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되십니까? ▶활동가 분들이 계시고요. 부모 모임 카톡방, 저희 부모 모임을 다녀가신 분들은 저희 부모 모임의 카톡방이 있어요. 그런 분들은 굉장히 많죠. 그런데 그 안에서 활동가분들은 한 20여 명 정도 계시고요. 그 안에 운영위원분들도 계시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 모임과 어떤 활동하는 것까지 말씀드려도 될까요. ▷그러면 어떤 활동을 주로 해 오신 겁니까? ▶저희가 2014년도 2월에 부모 모임이 처음 만들어졌어요. 처음에는 나와 같은 처지의 부모님을 만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고요. 다른 부모님들의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하고 또 내 아이가 아닌 다른 당사자분들의 말씀도 듣는 것이 내 아이를 이해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되거든요. 처음에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모임으로 시작을 한 거죠. ▷그러셨군요. ▶지금은 매월 정기모임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출판물도 발행을 했는데요. 라는 책과 얇은 책자로 성소수자 부모 가이드북도 만들었고요. 그리고 상담도 제공하고 전국에서 저희를 초청하면 강연도 나가고 있고요. 전국취업문화축제에도 참가하고 있고 또 성소수자 인권포럼에도 참가하고 있고 또 성소수자 인권포럼에도 참가하고 있고 다른 인권단체와도 연대하고 각종 언론 인터뷰도 하고 있죠. ▷대표님께서 전국의 모든 주교님께 직접 손 편지와 성소수자 관련 책을 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봄에 한국천주교회주교단이 모인 자리에서 강의와 대화의 시간을 가지셨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셨는지요. ▶강의는 1시간 정도 운영위원회 다른 분이 하셨고 1시간은 저는 패널로 참여해서 1시간 질의응답을 했죠. 거기에서 주교님께서는 정말 따뜻하게 저희를 대해주셨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요. ▷인상적으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있다면 어떤 거였습니까? ▶한 주교님께서 시노드 총회를 다녀오시고 책상에 놓여 있는 저희 책을 보고 굉장히 감명 깊게 읽으셨다고 그러시면서 이 책이 널리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주교님들에게 보내신 책의 제목이 였군요. ▶저희 부모님과 당사자가 이 책이 나온 지 아직 한 달밖에 안 됐거든요. 한국성소수자연구회에서 만드신 이 책을 주면 성소수자를 이해하는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되십니다. 추천 드리겠습니다. ▷주교님들은 그리고 또 무슨 말씀을 하시던가요. ▶주교님께서 정말 많은 격려를 해주셨고요. 어느 주교님께서는 주교단에서 무슨 일을 하는 게 좋겠는가를 질문도 하셨어요. ▷그 질문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교회 안에서 성소수자를 이해하는 교육이 너무 나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죠. 지지하시는 신부님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신부님들도 사실은 계시거든요. 그래서 교육이 너무나도 시급하고 필요하다는 말씀도 드렸죠. 그리고 또 한 주교님께서는 아주 오래 전에 성소수자가 고백성사를 했는데 그 당시에는 주교님께서 제대로 성소수자를 이해하지 못해서 속 시원한 성사를 그분께 드리지 못한 게 너무 죄송하다고 그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러셨군요. 지금 한 국가 전체의 인구의 6% 정도가 성소수자라고 하던데요. 혐오 때문에 차별 때문에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당사자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십니까? ▶우리는 평생을 살면서 자신이 다수 안에서 소수였던 적이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누구도 소수의 고독한 경험이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도 소수자 중의 소수인 우리 성소수자가 겪는 배제된 삶이 얼마나 고독한 건지 그렇게 고독을 겪게 만든 사람들이 누구인지 좀 반성해야 한다고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는 당사자분들에게 교회가 주는 상처 또 정치인들이 주는 상처 또 부모가 이해하지 못하고 주는 상처 상처받은 당사자분들에게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죄를 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당사자분들이 아픈 상처를 치유 받을 때까지 계속 목소리를 낼 테니 제발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제9회 이돈명 인권상을 수상한 성소수자 부모 모임의 홍정선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대표님,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주엽2020.01.08
![[한가위기획]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 ‘내용과 의미’](//cpbc.co.kr/CMS/news/2018/09/rc/734041_1.1_titleImage_1.jpg)
[한가위기획]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 ‘내용과 의미’ [앵커] 한가위 등 명절날, 신자 가정에서는 집에서 차례를 지내거나 성당에서 조상을 기리는 공동 추모 의식을 거행합니다, 한국 천주교가 허용하는 제례는 종교적인 차원이 아니라 조상에 대한 효성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사회.문화적 차원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천주교가 허용하는 제례 예식은 어떻게 구성돼 있고 어떤 마음으로 거행해야 하는지 안내해드립니다. 서종빈 기자입니다. [기자] 천주교 신자들은 조상의 기일(忌日)에 제사를 지내고 명절이면 차례를 지내거나 성당에서 조상을 기리는 공동 추모의식을 거행합니다. 이를 보고 개신교 신자들은 ‘조상을 숭배하는 건 미신’이라며 제례를 허용하는 가톨릭 교회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한국 천주교가 허용하는 제례는 조상 숭배나 복을 비는 종교적, 미신적 성격이 아닙니다. 한국 천주교의 제례는 제사를 조상에 대한 효성과 전통문화 계승 차원에서 그리스도교적으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즉 종교적 차원이 아닌 사회.문화적 차원입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효 정신의 표현이며 하느님께 바치는 감사의 마음을 담고 가족 간 우애를 돈독히 하는 기회입니다. 주교회의가 허용하는 제례는 유교식 조상 제사나 미신적 요소가 다분한 민간신앙 풍습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조상의 영혼을 귀신으로 이해해 복을 빌거나 재앙을 쫓으려는 수단으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조상의 영혼(귀신)이 저승에 들지 못하고 배회한다든지, 제사상을 잘 차려야 복을 많이 받는다는 미신적 믿음은 버려야 합니다. 교회는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되, 죽은 자들의 영혼은 온전히 하느님 주권에 맡기라고 가르칩니다. 추석 명절에 가정에서 제례를 거행할 때는 주교회의가 2012년에 승인한 ‘가정 제례 예식’을 따르면 됩니다. 제례를 드리기 전에 신자들은 고해성사로 마음을 깨끗이 하고 제례 상차림은 음식을 차리지 않고 상위에 십자가와 조상의 사진이나 이름을 모시고 촛불을 켜고 향을 피웁니다. 그 외에「성경」,「가톨릭 성가」,「상장 예식」이나 「위령 기도」등을 준비합니다. 음식상을 차릴 때에는 형식을 갖추려 하지 말고 소박하게 평소에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립니다. 제례 예식은 시작 예식, 말씀 예절, 추모 예절, 마침 예식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추모 예절에서는 분향과 절,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바치는 한국 교회의 전통적 기도인 위령 기도를 주요 예식으로 합니다. 아울러 교회는 탈상과 기일 등 선조를 특별히 기억해야 하는 날에는 가정 제례에 우선해 위령 미사 봉헌을 권장합니다. 또 본당 차원에서 추석날 공동 의식을 거행할 경우 미사 전이나 미사 후에 해야 합니다. 명절 미사라는 공식적인 전례와 사목적 차원에서 허락되는 비전례적 신심 행위인 제례가 섞이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동 의식은 상을 간소하게 차리고 사제의 설명, 분향, 위령기도(연도) 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미사 전례 성격상, 조상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 게시하는 것은 불필요할 뿐 아니라 유교식 제사에서 사용하는 위패로 오해될 소지가 있습니다. 주교회의는 부득이 사목적 이유로 조상 이름을 게시할 경우 음식상이나 제대 앞이 아니라 제대 주변에 미사 지향을 알리는 차원에서 게시하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2012년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절에 합동 위령 미사와 함께 공동 의식을 거행하는 본당은 84%에 이릅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신익준2018.09.19
"신천지,수험생을 노린다" 접근 및 포교 방식 [앵커] 수능이 끝난 요즘은 신천지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왕성하게 전교 활동을 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심리 상담이나 설문 조사에 응해달라며 수험생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수능 이후 심리적으로 불안한 수험생들에게 접근해 포교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신천지의 수험생 접근방식에 대해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천지는 고등학교 3학년과 수험생에게 접근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법을 사용합니다. 휴대전화 번호, 카카오톡 아이디(ID), 이메일 주소 등을 알아내기 위해서 입니다. 개인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해 친분을 쌓은 뒤, 대상자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상자가 마음을 열면, 성경공부를 유도해 신천지에 빠져들게 합니다. 신천지는 전국 대학가, 특히 시험장과 면접장 건물 주변과 학교 교문 앞, 지하철역을 가리지 않고 활동합니다. 대개 2인 1조로 활동하며, 주로 혼자 다니는 학생을 선택해 접근합니다. 입시정보를 알려 주겠다고 하거나 대학 특강, 동아리 홍보, 공연 초대, 심리 상담, 방송사 인터뷰 요청, 경품 행사 등을 한다며 말을 걸어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반드시 개인 연락처를 적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시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포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개적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기도 합니다. 공연이나 특강,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개인의 안부를 묻거나 만남을 지속하려 한다면, 신천지임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제일 친한 초등학교 때 친구가 있었는데, 걔가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연락이 왔었어요. 그때 되게 고민도 많고 처음 대학을 입학하니까 인간관계나 아니면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을 시점에서 그때 그 딱 친구가 ‘잘 지내냐’ ‘걱정은 없냐’ 이런 식으로 물으니까 저는 되게 반가워서 ‘아 진짜 되게 좋은 친구다’ 이러고 원래도 친했으니까. 정말 경계심 없이 그 친구가 고민 많으면 나랑 같이 힐링 콘서트 이런데 가자고 해서 당연히 받아들였고, 그걸 계기로 신천지 사람들이랑 만나게 된 거예요.” cpbc 이힘입니다 이힘2018.11.27
[신천지] 수험생 대상으로 신천지 등 유사종교 검은 손길 뻗쳐...[앵커] 수능이 끝난 요즘 신천지를 비롯한 여러 유사종교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파고들어 가짜 종교를 전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신천지는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심리상담이나 설문조사에 응해달라며 수험생들에게 접근해 개인정보를 빼낸 뒤 포교에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천지의 선교방식을 이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신천지는 고등학교 3학년과 수험생에게 접근하기 위해 여러 가지 수법을 사용합니다. 휴대전화 번호, 카카오톡 아이디(ID), 이메일 주소 등을 알아내기 위해서 입니다. 개인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해 친분을 쌓은 뒤, 대상자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상자가 마음을 열면, 성경공부를 유도해 신천지에 빠져들게 합니다. 신천지는 전국 대학가, 특히 시험장과 면접장 건물 주변과 학교 교문 앞, 지하철역을 가리지 않고 활동합니다. 대개 2인 1조로 활동하며, 주로 혼자 다니는 학생을 선택해 접근합니다. 입시정보를 알려 주겠다고 하거나 대학 특강, 동아리 홍보, 공연 초대, 심리 상담, 방송사 인터뷰 요청, 경품 행사 등을 한다며 말을 걸어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반드시 개인 연락처를 적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입시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포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개적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기도 합니다. 공연이나 특강,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개인의 안부를 묻거나 만남을 지속하려 한다면, 신천지임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신천지를 탈출한 임 클라라(가명)씨_음성변조> “제일 친한 초등학교 때 친구가 있었는데, 걔가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연락이 왔었어요. 그때 되게 고민도 많고 처음 대학을 입학하니까 인간관계나 아니면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을 시점에서 그때 그 딱 친구가 ‘잘 지내냐’ ‘걱정은 없냐’ 이런 식으로 물으니까 저는 되게 반가워서 ‘아 진짜 되게 좋은 친구다’ 이러고 원래도 친했으니까. 정말 경계심 없이 그 친구가 고민 많으면 나랑 같이 힐링 콘서트 이런데 가자고 해서 당연히 받아들였고, 그걸 계기로 신천지 사람들이랑 만나게 된 거예요.” cpbc 이힘입니다 정희용2018.11.27

기도의 집에서 봉사하는 가톨릭교리신학원 졸업생들 [앵커] 몸은 가톨릭교리신학원을 떠난 졸업생들이지만, 세상의 복음화에 이바지하고 싶어 가톨릭교리신학원이 운영하는 기도의 집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봉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인지 이지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성북로 기도의 집 회의실. 가톨릭교리신학원 봉사자들로 꾸려진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한데 모여 서로 할 일을 공유합니다. 이들은 기도의 집 마당에 쌓인 낙엽을 쓸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합니다. 사무실에서 피정 접수와 문의전화를 받고, 피정자들이 쓰는 숙소의 침구류도 손수 정리합니다. 이들은 최근 5~6년 사이 가톨릭교리신학원을 졸업한 평신도 선교사,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기도의 집 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평신도 선교사들이 재교육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복음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40명의 봉사자는 일주일에 한번 정해진 요일에 4시간씩 봉사합니다. 연령대는 대부분 50~60대 중장년층입니다. 기도의 집은 2010년 문을 열었습니다. 기도와 묵상을 위한 경당과 피정자를 위한 숙소, 세미나실, 휴게실을 갖췄습니다. 이곳은 교리신학원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친교의 장소이자, 기도 공간, 모임 장소로 쓰고 있습니다. 전시를 겸한 성물방도 운영해 지역주민에게 선교 역할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동 기도의 집에서 봉사하는 가톨릭교리신학원 졸업생들기도의 집 운영위원회 이춘식 회장은 “세상의 어두운 곳에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졸업생들이 자발적 봉사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춘식 파우스티노 / 기도의 집 운영위원회장> “복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톨릭교리신학원 졸업생들이 이런 역할을 하기 위해 같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토론하고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면서 필요한 재교육도 받을 장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도의 집 운영위원회는 직장인들을 위한 성경공부와 기도 모임을 비롯해 비신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cpbc 이지혜입니다.신익준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