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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news2/25 (화) - cpbc 가톨릭뉴스<1> "우리가 최대 피해자?"…유사종교 신천지의 물타기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난 원인으로 신천지가 꼽히고 있죠. 전체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신천지 관련자인데요. 코로나19를 확산시킨 사이비 종교에 대한 국민적 질타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듯 했던 코로나19가 신천지 집단감염을 만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전체확진자 가운데 신천지와 연관된 사람은 60%에 육박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경북은 청도의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으며, 추가발생 사례 또한 주로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 등과 관련하여 확진자의 가족이나 근무하는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집단이 사실상 코로나19의 숙주로 지목되는 상황. 비윤리적인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로 정부의 역학조사와 방역 시스템을 방해하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비난이 거셉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신천지 강제 해체 청원 글은 이틀 만에 동의자 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청원자는 "신천지의 무차별적이고 반인륜적인 포교행위와 교주 한 사람만을 위한 비정상적인 체제는 종교활동이라 볼 수 없으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천지는 오히려 자신들이 최대 피해자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악의적 허위정보에 대해 법적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김시몬 / 신천지 대변인> 신천지예수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인지하여 주시고, 신천지예수교회에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 없는 비난을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편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신천지 신도들을 통해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내 신천지 시설을 찾아내 폐쇄시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톨릭교회를 비롯한 기성 교회에 침투하다 적발되는 신천지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서, 신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 <2> 신천지, 잘못된 성경 공부로 젊은이 현혹 신천지는 그동안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켰습니다. 신천지로 인한 가출과 이혼, 학업과 직업 포기 등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포교의 시작은 잘못된 성경 공부였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신천지 피해자들을 만나봤습니다. ============================================================== 대학 시절, 청소년 봉사활동을 하던 A씨는 청소년 잡지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을까?’ 의심했지만, 자신이 하는 일은 물론 성격과 장단점까지 파악하고 있어 금새 경계를 풀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유아세례를 받은 A씨는 6개월의 성경 공부를 거쳐, 신천지에 입교했습니다. 신천지는 요한 묵시록 15장 증거의 장막이 신천지 교회라 가르치는 유사종교입니다. 교주 이만희 씨에게 재림 예수의 영이 내려 천국의 비밀을 계시했다고 주장합니다. 신천지는 친분을 쌓은 뒤, 성경 공부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포교합니다. 이후 복음방으로 인도해 신천지 센터로 유도합니다.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듣는 이들을 현혹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A씨 / 신천지 피해자> “성경의 무지함에 대한 그 자책감이라든지 그런 걸 찔러줘요. 그리고 네가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 알겠냐. 그러면서 또 잠재력, 이런 것도 계속 주입시키면서 센터까지 데려가죠.” 신천지 활동은 폐쇄적이고 강압적입니다. 그래서 한 번 빠지면 탈출하기가 어렵습니다. <B씨 / 신천지 피해자> “처음에 딱 왔을 때, 이만희 교주가 나오면 무릎을 꿇고, 그러고 “편히 앉으세요.” 그 사람이 해야지 아빠 다리로 앉게 되는 거예요. (진짜 군대의 그런 방식이라고 보시면 딱 맞을 것 같아요.)” <A씨 / 신천지 피해자> “월화수목금 다 나가고 나중에는 토요일, 일요일까지 다 참석을 하게 돼요. 거기에 자연스럽게 흘러가다 보면. 그래서 일주일 내내 신천지 사람을 만나게 되니까. 뭐 시간을 뺏는 거예요.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도록.” 신천지 때문에 가출까지 했던 B씨는 한국 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이금재 신부의 도움으로 간신히 신천지를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신천지의 꾐에 넘어가 청춘을 허비한 젊은이들은 신천지는 감정적으로 빠지는 종교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에 대한 갈증을 채우려고 했다가, 잘못된 성경 공부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가톨릭교회가 신자들의 성경 공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신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성경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씨 / 신천지 피해자> “신자들이 어떤 것에 목마름이 있는지, 어떤 것이 삶에서 힘든지, 이 삶에서 어떤 하느님을 원하는지를 직시해야 되지 않을까. 신부님들이 그걸 좀 더 내려다 봐주셨으면 좋겠고. 신부님들의 언어가 아니라 신자들의 언어로 성경 공부가 이뤄질 수 있는 곳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B씨 / 신천지 피해자> “저를 되돌리는 과정에서 정말 많이 느꼈던 게, 천주교에 이렇게 많은 유산들이 있었구나. 이런 좋은 말씀들이 있었구나. 이런 것들을 왜 제가 천주교에서 오랫동안 20년 동안 신앙하면서 알 수 없었을까 이런 게 굉장히 아쉬웠던 것 같아요” cpbc 전은지입니다. <3> 어서 오세요 : 한국 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이금재 신부 지난 10년간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만나고 대책을 고민해오신 분이죠. 한국 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이금재 신부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1.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안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진 이유, 신부님은 어떻게 보세요? 2. 신천지 조직이 전국에 퍼져 있는데요. 유독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건 어떻게 보시나요? 3. 신천지가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자신들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의 발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4.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코로나19는 마귀의 짓이다"이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이 발언은 어떻게 보세요? 5. 신천지는 교회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방역을 마쳤다고 했는데요. 위장교회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서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암암리에 교육이 진행 중이라는 얘기도 들리고요. 신부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6. 가톨릭교회는 신자들이 신천지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습니까? 신자들이 어떤 점을 특별히 주의하면 좋을까요? 지금까지 한국 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이금재 신부님 만나봤습니다. 신부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4> 교황 "지중해는 평화와 대화의 교차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주말 지중해 인접 국가 주교단을 만났습니다. 교황은 "지중해는 평화와 대화의 교차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3일 ‘지중해 평화의 경계선’을 주제로 한 지중해 인접 국가 주교단 회의가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남부 도시 ‘바리’를 방문했습니다. 지난 2018년 바리시에서 가톨릭교회와 동방교회 지도자들을 만난 뒤 2번째 방문입니다. 이탈리아 주교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지중해에 인접한 19개국에서 온 60여명의 주교들이 참석했습니다. 주교들은 5일 동안 이 지역의 평화 증진과 종교 자유 그리고 이민자와 난민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교황은 바리시 방문에서 주교단을 대상으로 연설하고 성 니콜라스 성당에서 폐막 미사를 주례했습니다. 교황은 연설에서 ”지중해 연안 국가의 모든 가톨릭 공동체는 평화를 증진하는 한편 이민자와 난민을 돕고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극단주의와 근본주의는 인간의 존엄성과 종교적 자유를 거부하고 도덕적 쇠퇴를 초래할 것”이라며 “주교들이 정부 지도자들에게 소수 민족과 종교의 자유를 보호 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발표한 중동평화안에 대해 ‘불공평한 해결책의 위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교황은 “지중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인종과 종교 분쟁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중동 평화안은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고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에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안에 대해 팔레스타인과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입장을 대부분 수용한 편향된 해결책이라며 강력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교황은 과거 팔레스타인의 권리와 이스라엘의 안보적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교황은 또 “많은 나라들이 평화를 이야기 하면서 전쟁 중인 국가들에게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며 이는 ‘위선의 심각한 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은 차이점과 이해의 상충을 해결하는 불가피한 수단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인간과 경제 관계를 모두 파괴하는 광기”라고 정의했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5> 교황, 5월 지중해 섬나라 몰타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를 방문합니다. 교황은 몰타에서 난민과 이주민을 위한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31일 몰타를 사목방문 합니다. 사목방문 주제는 사도행전 28장 2절의 말씀인 "그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인정을 베풀었다"입니다. 사목방문 로고는 바다를 표류하는 배 위로 두 손이 십자가를 향해 열려 있는 손을 형상화 했습니다. 사목방문 주제와 로고는 바오로 사도 일행이 표류하다 몰타에 도착했을 때 원주민으로부터 받은 환대를 강조한 것입니다. <찰스 시클루나 대주교 / 몰타대교구장> "이것은 우리가 서로를 환대하고 용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울러 안전한 피난처와 인간 존엄성을 찾아 우리 섬의 해안을 두드리는 이주민을 환대해야 한다고 상기시킵니다." 몰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아래에 자리한 섬으로, 전체 인구의 98%가 가톨릭 신자입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와 함께 아프리카와 중동 출신 난민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나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 몰타 방문에서 난민과 이주민을 위한 메시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클로징 멘트> 코로나19 사태로 미사를 중단하는 교구가 늘고 있습니다. 전국 16개 교구 가운데 12개 교구가 미사를 중단했습니다. 미사는 중단됐지만, 신자의 의무는 다해야 합니다. 묵주기도와 성경봉독, 선행 등으로 주일미사 의무를 대신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돼 모든 교구가 다시 미사를 봉헌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합니다. 이상으로 가톨릭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