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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news3/11 (수) - <4> ‘144000 = 12x12x1000 = 믿는 사람 모두’ ‘144000 = 12x12x1000 = 믿는 사람 모두’성경의 마지막 책, 요한 묵시록은 이해하기 어려운 책으로 꼽힙니다.환시를 묘사하기 위해 많은 상징을 사용했기 때문인데요.신천지를 비롯한 유사종교들은 요한 묵시록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죠.그렇다면 요한 묵시록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유은재 기자가 보도합니다.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종종 백마를 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성경에서 ‘흰 말을 탄 기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이만희는 자신을 하느님의 직통 계시자라고 주장하며, 요한 묵시록이 자신을 통해 이 땅에서 이뤄진다고 말합니다.그러면서 요한 묵시록 7장에 언급된 숫자 14만 4천을 내세웁니다.인류에게 종말이 왔을 때, 딱 이 숫자만큼만 선택적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며 치열한 믿음 경쟁을 유도합니다.하지만 숫자 14만 4천에 담긴 뜻은 신천지의 주장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 숫자를 나눠보면 거기에는 열둘이라는 숫자가 두 번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이 열둘이라는 숫자는 저희 아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12지파, 예수님의 열두 제자와 같은 의미인데, 이것은 어떤 한 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전체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 의미입니다. 14만 4천은 아주 쉽게 말씀 드리면 ‘믿는 사람 전부’입니다.요한 묵시록은 환시를 묘사하기 위해 다양한 상징과 비유를 사용합니다.그러다 보니 현 시대를 해석하거나, 종말을 말하는 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요한 묵시록은 원래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요한 묵시록은 그 시대(기원후 95년)에 지금 도미티아누스 황제 치하에서 박해 당하고 있던 그 신앙인들에게 보내는 하느님의 계시인 거죠. 그래서 그렇게 박해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아마도 이 요한 묵시록은 종말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목적이고...한 마디로 오늘의 삶에 충실한다면, 비록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그러므로 엉뚱한 구원에 집착할 이유가 없습니다. 요한 묵시록이라는 것이 종말이 언제 올 지 알려주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우리가 아는 어떤 해독집 같은 게 있어서 이거 이렇게 하면 이런 내용이고 이건 우리만 알고, 우리만 구원받을 거라는 것은 요한 묵시록 내용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거죠.표현이 생소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요한 묵시록.하지만 요한 묵시록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다른 성경과 마찬가지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말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cpbc 유은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