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Talk] 외계인에게 세례를 베풀 수 있을까?](//cpbc.co.kr/CMS/news/2015/08/rc/586932_1.5_titleImage_1.jpg)
[취재Talk] 외계인에게 세례를 베풀 수 있을까?[기획] 가톨릭, 과학을 품다 (3편)1편 – ‘또 하나의 지구’에 생명체가 있을까? 2편 – 바티칸 천문대장, 질문에 답하다. 4편 - 바티칸의 밤하늘을 지키는 사람들 5편 – 가톨릭교회는 현대과학을 경계하는가? 지구와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있다면 그 또한 하느님의 피조물이라고 교황청 소속 과학자가 말했다. 바티칸 천문대장 호세 가브리엘 푸네스(Fr. Jose G. Funes, S.J.) 박사는 평화방송과의 Email 인터뷰에서, 외계 생명체는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설사 그들이 우리보다 더 뛰어난 존재라 해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계 생명체의 존재가 신앙과 배치되지 않는다.”면서, 그 이유로 “인간이 하느님의 창조를 제한할 수는 없다”는 점을 들었다. 이번 인터뷰는 “우주에서 ‘또 하나의 지구’를 발견했다.”는 지난달(7월) 23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발표를 계기로 이뤄졌다. 그는 이런 행성들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인간보다 뛰어난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린 입장이다. 이처럼 민감한 문제를 이처럼 주저 없이 말하는 푸네스 박사는 누구인가? 그의 이런 견해는 개인의 독자적 의견인가? 아니면 교황청 내부에서 충분히 검토되고 조율된 입장인가? 외계인의 존재는 신학적 관점에서 복잡한 문제를 야기한다. 가령 외계인에게도 원죄가 있는가? 그들도 세례를 받고 거듭 나야 구원될 수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incarnation)는 지구 위의 인간에게만 유효한가? 아니면 온 우주를 꿰뚫는 유일한 사건인가? 그를 통한 구속(redemption)은 외계인에게도 적용되는가? 푸네스 박사의 답변은 교황청이 이미 이런 문제를 충분히 검토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창조, 육화, 구원에 관한 논의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can be accepted without this interfering in the discussion the faith of creation, the incarnation, the redemption.)”고 한 대목을 눈여겨 봐야한다. “인간이 하느님의 창조를 제한할 수는 없다.”는 대목도 마찬가지다. 충분한 토론과 신학적 검토 없이 나올 수 있는 발언이 아니다. 답변을 보면 ‘창조’의 우주적 확장은 충분히 정리된 느낌을 준다. 하느님의 창조는 지구 위로 제한될 수 없다. 성경 어디에도 그런 말은 없다. 우주 다른 곳에 인간보다 뛰어난 피조물을 창조한다고 해도 그것은 신의 몫일뿐이다. 반면 육화와 구속에 대해서는 설명을 생략한다. (사실 이 부분은 질문에도 들어있지 않았다. 과학자에게 질문할 영역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현재 바티칸 천문대의 대장인 푸네스 박사는 예수회 소속 사제이다. 1963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1995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의 여러 대학에서 신학, 철학, 천문학을 공부했고, 이탈리아 파두아 대학교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바티칸 천문대 연구원으로 일하다 2006년 천문대장이 되었다. 교황청 기관지와 해외 언론을 통해 과학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입장을 자주 대변한다. 푸네스 박사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예수회 소속이라는 점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두터운 형제애를 나눌 수 있는 사이다. 푸네스 박사의 근무처인 바티칸 천문대는 카스텔간돌포에 있는 교황의 여름 별장에 위치한다. 휴가지에서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와 생명, 신앙에 대해 토론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여건이다. 이제 바티칸 천문대로 가보려 한다. (4편에 계속)김소일2015.08.12

기도하며, 여행하며, 쉬어가는... 울릉도 `소울스테이` 인기[앵커] ‘소울스테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소울스테이란 `영혼의 위로, 마음의 격려`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가톨릭 교회가 최근 마련한 다양한 영성 프로그램을 뜻합니다. 특히 기도하며, 여행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소박하지만 따뜻한 가톨릭 공동체를 가진 울릉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울릉도 소울스테이’, 유은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성당 뒤편 언덕에 올라서면 시원한 동해바다가 눈앞에 훤히 펼쳐집니다. 항구를 향해 비스듬히 세워진 십자가 너머로 울릉도 명물인 코끼리 바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은 주민 500명이 사는 작은 마을, 울릉도 북면 천부1리의 천부성당입니다. 베네딕도수도회 왜관성당을 비롯해 1958년부터 20년 동안 한국의 교회 건축물 185개를 설계했던 고 알빈 슈미트 신부의 작품입니다. 해풍을 맞으며 마을 언덕배기를 50년 동안 지켜오고 있는 천부성당이 오는 10월 영성센터를 새롭게 마련하고 휴식을 찾아 온 이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최근 경상북도 내 가톨릭 기관들이 영혼의 휴식을 돕기 위한 피정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소울 스테이’를 마련한 가운데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릉도가 소울스테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천부성당은 울릉도를 찾은 신자들이 성당에 머물며 기도하고, 여행하며, 쉬어갈 수 있도록 숙박시설을 만들고, 섬 둘레길 걷기 등의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울릉도 경치가 워낙 좋다보니까 좋은 힐링의 시간들이 되는 것 같아요. (여행 온 신자들이) 성당 안에 머물 수 있고 같이 기도할 수 있고 그러면 참 좋겠다는 생각으로 (영성센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천부성당과 함께 울릉도를 지키고 있는 도동성당 역시 영혼의 휴식을 찾아 떠나 온 이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울릉도의 특색을 살려 오징어잡이 배를 형상화해 지어진 도동성당은 내부 조명시설도 실제 오징어잡이 배에서 사용하는 전등으로 꾸몄습니다. 성당 내부를 장식한 미술품들은 한국화가 손숙희 씨의 작품으로, 성경 속 바다와 호수가 모티브가 됐습니다. 노아의 방주를 떠올리게 하는 성당에서 기도를 마치고 마당에 나오면, 가파른 계단 위 성모상이 신자들을 부릅니다. 독도 방향으로 항구와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독도를 지키는 성모상’입니다. 빠른 걸음으로 1분이면 성모상이 있는 계단에 오를 수 있지만 소울스테이를 온 신자라면 밧줄에 달린 묵주알을 잡으며 묵주기도 5단을 바치며 천천히 올라가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겉만 보고 바쁘게 뛰어가기 때문에 중요한 것들을 많이 놓치고 있어요. 소울스테이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고 멈춰 서서 자기 속에 깊숙이 들어가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울릉도로 소울스테이를 온 신자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교우들하고 성당에서 기도하고 지내는 것 보다 같이 공동체 의식을 느끼면서 같이 웃고, 신부님하고 2박 3일 동안 같이 다니는 것이 신앙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인구 만명이 거주하는 울릉도에서 가톨릭교회의 신앙을 지키고 전파하는 두 곳의 성당이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PBC 뉴스 유은재입니다. 유은재2015.08.20
[문화라운지] 현만수 “헌책, 싼 가격에 보물 찾을 수 있어"* 평화시장서점연합회 현만수 회장, PBC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발언 전문] 서울 을지로 평화시장에는 헌책방 거리가 있습니다.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간 헌책들이 가득한 헌책방 거리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문화라운지] 오늘은 헌책과 헌책방 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평화시장 서점 상인 연합회 현만수 회장 연결합니다. ▷현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회장님께서도 지금 헌책 서점을 운영하고 계신가요? ▶예, 예.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방 이름이 어떻게 되요? ▶기독 성문서적입니다. ▷언제 어떤 계기로 헌책 서점 운영하게 되셨어요? ▶한 30여년 되거든요. 30여년 되는데 집사람이 교회를 나가다보니까 기도원에 올라가서 기도해보고 기독교 서점을 취급을 하라..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해서 저 역시 교회를 나가기 시작하면서 기독교 서적을 시작하게 된 동기입니다. ▷책방에서는 기독교 서적만 파는 것은 아니실 것 같고요. ▶저 같은 경우는 90%가 기독교 서적만 취급합니다. ▷주로 기독교 교인분들이 주로 찾으시겠네요? ▶예. 평신도, 신학생, 목사님, 전도사님, 장로님 여러분들이 찾아오시죠. ▷청계천에 헌책방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청계천 헌책방 거리는 언제 어떻게 해서 생겨 났습니까? ▶한 55년 전에 평화시장이 생겼습니다. 평화시장이 생기기 전에 청계천변에 헌책을 예를 들어서 야전용 침대나 모종 형식으로다 한 몇 사람들이 시작했었죠. 평화시장이 건물을 짓으면서 평화시장으로 들어오게 된 동기가 55년 됩니다. 전성기 시대에는 120군데 정도 청계천변 전부다 평화시장에 헌책방이 있었어요. ▷지금은 청계천 헌책방 거리에서 현재 운영을 하고 있는 헌책방 수는 얼마나 되나요? ▶점점 줄기 시작해서 현재는 22군데.. ▷많이 줄었네요. 25군데 정도.. ▶22군데. ▷120군데 되다가 많이 줄었는데요. ▶많이 줄었죠. ▷판매되는 주로 어떤 종류의 책들인가요? 거의 모든 책이 다 있다고 봐야됩니까? ▶예. 여기 청계천변에는 저같은 경우는 기독교 서적을 취급하지만 우리 회원분들 전부다 원서도 취급하고 잡지 취급하는 집 소설류 교양서적 참고서 대학교재 여러가지 다방면으로 고서 여러가지를 취급품목이 많습니다. ▷헌책방을 운영하고 계시니까요.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헌책의 매력은 어떤걸까요? ▶헌책의 매력이라면 뭐라고 할까요.. 검증된 책이죠. 다른 분들이 다 보셔서 검증된 책이다.. 생각합니다. ▷새 책에 비해서 헌 책은 대략 싸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나 싼 편입니까? ▶30~50%정도.. ▷잘만 구입하면 싼 가격에 정말로 인생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책들을 골라볼 수 있겠군요. ▶싼가격에 보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주로 어떤 책들이 잘 팔려나가는 것 같습니까? ▶다방면으로 골고루 나가지만 교양서적 위주로 많이 판매가 되는 것 같아요. ▷삼국지 같은 고전적인 베스트셀러들도 꾸준히 손님들이 찾는 편입니까? ▶그럼요. 꾸준히 나갑니다. ▷오랫동안 헌책방을 운영해 오셨는데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손님이나 일들이 있으시면 소개를 좀 해주세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예를 들어서 저 같은 경우에 말씀드릴게요. 구약성경 구해달라고 전화를 적어놓고 가셨는데 중간상인이 구입이 된다고 해서 그 책을 가져오시라고 했죠. 그래서 오시라고 전화를 걸었죠. 그것을 예를 들어서 액수로 하면 4만원 돈 말씀을 드렸더니 5만원 받는 것인데 4만원만 주십시오 말씀을 드리니까 귀한 책 정말로 이것은 보물을 찾았다고 하시면서 5만원을 흔쾌히 주시더라고요. 4만원 받으려다가 5만원까지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회장님께서는 기독교 서적을 전문적으로 판매하시니까 교인이시기도 하고 특별히 가슴에 담는 귀중한 인생의 보물같은 책 어떤 책을 꼽을 수 있겠습니까? ▶저 같은 경우는 기독교 서적을 취급하다보니까 어떤 책이라기보다 그냥 문서 선교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기독교 서적을 취급을 하죠. ▷그냥 단순히 책을 파는 게 아니고 선교 활동의 한 일환으로서.. 그렇군요. 요즘 헌책방 거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예전과 사뭇 다릅니까? ▶네, 옛날보다 많이 다릅니다. 옛날에는 정말 집에서 내가 보던 것은 정말 갖다 팔고 물물교환 형식으로 한 적도 있었지만 그런 식으로 많이 했는데 요즘 그냥 뭐라고 할까.. 파지로 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구입하기도 힘들도 어렵습니다만 중간 상인들이 아파트나 이런 데서 수집하는 데서 가져오기도 하고 올라서 저희가 쓸만한 책은 사기도 하죠. 경쟁이 많이, 패턴이 많이 바뀌었고요. 그리고 연세로 봐서는 옛날 추억을 삼아서 50세 이상 되신 중년층들이 주로 고객분들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한편으로 아쉬운 점은 젊은층께서 많이 찾아주셨으면 바람이죠. ▷아무래도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에 비해서 헌책방을 찾지 않는다는 말씀이신데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물론 학생들도 시간이 없는 관계도 있겠죠. 학원이다 어디다 다니면서 시간이 없는 관계도 있고 인터넷 판매.. 그것이 아마 큰 요인인 걸 같고요. 또 한가지는 대형 헌책서점이 근자에 생겼습니다. 그런 대형서점, 또 인터넷 판매.. 이런 걸로 인해서 고객분들이 현저히 줄어든 것 같아요. ▷기업형 중고서점들이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헌책방이 잊혀져 가는 것은 아닌지.. 젊은층 사이에서.. ▶그게 좀 안타깝습니다. ▷한편으로 스마트폰, 각종 기기 프레임이 갇혀서 글쎄요.. 헌책이라고 하는 좋은 귀감을 놓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드네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헌책과 헌책방 거리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요? ▶물론 서울시장님께서도 많이 도움을 주시고 그래서 홍보를 많이 해주고 계세요. 그래서 제가 또 서울시 자문위원이 되어 있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렇게 들어갑니다. 또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려고 대학교수분들이나 여러분들이 헌책방 살리기 운동이라고 할까.. 그걸통해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만 금년에 아마 세번째 정도 서울시에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울시 도서관장 이하 여러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고 계세요. 그리고 또한 연세대학교 동아리 그 학생들이 자주 오셔서 여러가지 도움을 많이 주고 있어요. 인터넷 컴맹이다보니까.. 그래서 인터넷 교육도 하고 인터넷에 올려주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런 그런 프로를 만들어서 거기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좀 헌책 문화 행사 같은 것도 열면 좋을텐데.. ▶작년에 가을 독서주간을 기점으로 해서 서울시에서 후원을 받아서 청계천 회원님들하고 같이 행사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 서울시 도움으로 앞으로도 1년에 한두번 정도 가질 예정으로 있습니다. ▷날씨도 이제 완연한 봄 날씨가 되고요, 그러면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서 헌책 산책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한 곳에 추억, 한 권의 설렘으로 책에 대한 추억을 좀 느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네. ▷ 오늘은 평화시장 서점 상인 연합회 현만수 회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예, 감사합니다. 김영규2016.03.05
"주일미사 참례 못하면 묵주기도5단, 성경봉독, 선행으로 대신할 수 있어"[앵커] 지난 24일부터 열린 2014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결과가 오늘(27일) 발표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 그리고 주일미사와 판공성사 참여율 높이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보미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앞두고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가 발표됐는데..어떤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까? [기자]네, 주교회의는 교황 방한에 대해 감사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기도문에는 “평화의 사도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시복식을 통해 선교사 없이 시작된 한국 천주교회를 강복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아시아 청년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청년들을 한국 땅에 불러 주고 새로운 복음화의 계기를 마련해 주심"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또 교황 방한 중 거행되는 시복식과 관련해서는 "순교자의 정신을 본받아 신앙의 새로운 열정으로 저희 자신과 교회와 사회의 복음화를 이룰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이와함께 교황 방한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줄 것이란 바람을 담아 “복음 말씀을 통하여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일치하여 한반도의 평화가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2. 주일 미사를 참례하지 못할 ‘부득이한 경우’ 주일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발표됐죠? [기자]네, 앞으로는 주일 미사를 참례하지 못한 ‘부득이한 경우’ 묵주기도 5단과 성경봉독, 선행으로 주일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할 수 있게 됩니다. 주교회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일 미사와 고해성사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 공동 사목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부득이한 경우’란 ‘직업상 또는 신체적 환경적 이유로 주일 미사에 일시적이건 지속적이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정의 내렸습니다. 주일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하는 것으로는 ‘묵주기도’ 5단과 그 주일 미사의 독서와 복음 봉독을 의미하는 ‘성경 봉독’, 희생과 봉사 활동을 의미하는 ‘선행’을 제시했습니다. [현장음 : 강우일 주교]“그런 지향을 가지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낸다는 것이 원칙이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지 못한 대신에 자기 나름대로 조그마한 희생이라도 실천할 수 있다면 하느님이 판단할 것이다” 3. 주교회의가 이 같은 사목지침을 발표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네,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주일 미사를 걸렀다는 죄의식이 냉담신자를 만들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입니다. [현장음 : 강우일 주교]“신자들이 주일 미사를 걸렀기 때문에 죄를 지었고 고해성사를 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전통적인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다음 주일을 또 거르게 되고 몇 번을 거치면 자동으로 냉담에 들어가게 된다” 강 주교는 “교우분들이 그런 데서 해방되고 주일미사와 죄 의식 고리가 끊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열린 춘계 주교회의 정기총회는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방문과 시복식을 위한 기도’, ‘주일 미사와 고해성사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 공동 사목방안’ 발표를 끝으로 중요 행사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김보미2014.03.27
2015년 미리보는 전례력[앵커] 교회는 1년을 주기로 해 구원의 역사를 새롭게 기념하며 전례 안에서 하느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모든 전례예식 안에서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주님을 모심으로써 성화되는데요. 미리 보는 2015년 전례력, 김성덕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전례는 교회가 하느님께 드리는 공적 예배로, 교회가 성경이나 성경 외에 전해 내려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에 관한 이야기인 성전(聖傳)에 의거해 정식 공인한 의식입니다. 가톨릭 전례력은 1월 1일에 시작하는 일반 달력과는 달리 대림 제1주일로 시작해 성탄, 사순, 부활, 연중 시기를 거쳐 그리스도 왕 대축일 다음 토요일에 끝납니다. 2015년 교회의 새해는 지난 해 11월 30일 대림 제1주일에 시작했으며, 현재 성탄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어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지낸 교회는 오는 11일 `주님 세례축일`을 지내는 것으로 성탄시기를 끝내고 연중시기에 들어갑니다. `재의 수요일`로 시작되는 올해 사순시기는 설연휴 첫 날인 2월 18일부터 3월 28일까지입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여러 기원 미사와 신심 미사가 금지되며 금욕과 금육재 등을 통해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면서 주님의 부활을 준비합니다. 3월 마지막 주 성주간과 `성삼일`을 거쳐 4월 5일, 교회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자 교회 전례의 절정인 예수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어 부활 제4주일인 4월 26일 성소주일을 거쳐 성모성월인 5월에는 17일 ‘주님승천대축일’을, 그리고 24일에는 성령강림대축일을 축복합니다. 또 예수성심성월인 6월 12일, `예수성심대축일`을 `사제 성화의 날`과 겸해 지내고, 28일엔 `교황주일`을 지내며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남겨준 감동을 되새깁니다. 9월 순교자 성월에는 지난해 복자품에 오른 124위를 비롯한 순교선혈들의 신심을 묵상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교회 안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밖에 10월 묵주기도성월에는 ‘군인주일’과 ‘전교주일’을 지내면서 선교활동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위령성월인 11월에는 ‘위령의 날’ 행사 등을 통해 떠나간 이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게 됩니다. 전례는 사적 행위가 아니라 거룩한 백성인 교회 공동체의 예식이자,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수행하는 행위입니다. 전례를 통해 사제이신 그리스도께서 교회 안에서 일하시고,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을 흠숭함으로써 영혼의 성화(聖化)와 구원을 누리게 됩니다. PBC뉴스 김성덕입니다. 김성덕201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