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김 추기경 장례미사지난 16일 선종한 김수환추기경의 장례미사가 오늘 오전 10시 봉헌됩니다. 이어 김추기경의 유해는 오늘 오후 경기도 용인 가톨릭성직자 묘역에 안장됩니다. 김추기경의 유해가 안치돼 있는 명동성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설동성기자!) 1)현재 명동성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수환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명동성당은 현재, 김추기경의 장례미사를 준비하느라 차분하면서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명동성당 입구에는 김추기경을 상징하는 문장이 조기형태로 게양돼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봉헌되는 장례미사를 보기 위해, 일부 신자들이 명동성당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동성당 출입은 통제되고 있구요, 명동성당 안에는 서울대교구 소속 일부 사제들과 수녀들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신 신자들은 성당 밖에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명동성당 입구에는 장지인 경기도 용인 가톨릭 성직자 묘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띠고 있습니다.<끝> 2)조문은 어젯밤 12시로 모두 끝났죠? 김수환추기경이 선종한 직후 지난 16일밤부터 시작된 김추기경 조문이 어젯밤 12시를 기해 종료됐습니다. 그러나 밤 12시에도 줄을 서 있던 조문객들의 조문은 받았구요, 그래서 12시반쯤 조문이 모두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부터 눈발이 내리기 시작해, 잠시 조문행렬이 줄어들기도 했는데요, 눈발이 그친 뒤에는 조문행렬이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4시 김추기경의 입관예절이 명동성당에서 있었습니다. 입관예절로 조문이 중단됐는데요, 당시 명동성당안에 있던 일부 신자들은 김추기경의 유해를 담은 관의 뚜껑이 닫히는 순간,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김수환추기경의 손떼가 진하게 묻어있는, 그래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명동성당, 명동성당에서의 김추기경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고인을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흘러갔습니다.<끝> 3)앞으로 약 3시간 후인 오늘 오전 10시 김추기경 장례미사가 봉헌되지 않습니까?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동안 진행될 장례미사는, 교황특사로 임명된 정진석추기경을 비롯해,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일본 시라야나기 추기경 등 사절단으로 온 외국 주교들이 함께 집전합니다. 장례미사는, 시작예식과 말씀의 전례, 성찬전례, 약력소개, 그리고 고별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성당 안팎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일반 장례미사 때와 같은 긴 입당행렬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별사는 한명이 아니라, 교황청 대표와 한국천주교 주교단 대표, 정부대표, 그리고 사제단과 신자 대표 등 모두 5명이 할 예정입니다. 장례미사에는, 미리 정해진 참석자외에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신 명동성당 앞마당 등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장례미사를 참관할 수 있습니다. 한편 어젯밤 방한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오늘 김추기경 장례미사 참여를 위해 장례위원회측과 협의를 했는데요, 시간대가 맞지 않아 클린턴장관의 장례미사 참여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끝> 4)장례미사가 끝나면 바로 경기도 용인에 있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성직자 묘역으로 운구돼서 안장되죠? 장례미사가 끝나면 김추기경의 관은 운구차로 옮겨져 용인 성직자묘역을 향해 출발할 예정입니다. 운구행렬은 경찰의 에스코트 속에 가급적 신호등이 없는 고속도로와 우회도로를 이용할 계획인데요, 일반 차량들의 교통흐름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장지에 도착하면 장례의 마지막 단계인 하관예절이 시작됩니다. 무덤 축복과 기도, 성수 뿌리기, 향 봉헌 등의 순서로 30분 가량 진행됩니다. 김추기경의 묘비에는 사목표어인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문구와 함께, 평소 김추기경이 좋아했던 성경구절이 새겨집니다. 한편 평화방송은 김추기경의 장례미사와 하관예절을 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입니다.<끝> 5)오늘 안장이 끝나고 나면, 다음 일정은 무엇입니까? 오늘 오후 안장고 하관으로 닷새동안에 걸친 김수환추기경의 장례일정이 모두 끝납니다. 이어 이틀후인 오는 22일, 그러니까 돌아오는 일요일 낮 12시에, 명동성당과 용인 성직자묘역에서 김추기경 추도미사가 동시에 봉헌될 예정입니다. 명동성당에서의 김추기경의 마지막 순간들이 이처럼 흘러가고 있구요, 김추기경은 오늘 오후부터는 용인 성직자묘역에서 영면에 들어갑니다. 지금가지 명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끝> 신익준2009.02.19
바오로의 해 시작, 서울대교구 개막미사 봉헌[앵커] 사도 바오로 탄생 2천년을 기념하는 ‘바오로의 해’가 시작됐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어제 저녁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바오로 사도의 정신과 영성을 되새겼습니다. 최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선포한 특별희년, ‘바오로의 해’ 개막미사는 신자가 명동성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거행됐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강론에서 “바오로의 해를 맞아 우리 모두는 바오로 사도의 정신과 영성을 본받아 세상에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정진석 추기경]“선행의 효과가 죽은 다음에도 계속되는 것, 그게 뭐에요? 전교에요. 천당 데리고 가는 것. 그게 최고의 선행이에요. 오늘 바오로의 해 시작하는 날 한 사람이라도 성당에 더 데리고 와야지. 이렇게 결심하셨죠? (네!)” 정 추기경은 아울러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가 바오로 사도를 따라 일치와 공존,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그리스도 교회가 큰 역할을 하길 기원”했습니다. 개막미사를 봉헌한 신자들은 앞으로 한 해 동안 사도 바오로의 신앙과 정신을 되새기며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양회균 바오로]“바오로 사도의 정신이나 영성을 쫓아서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바오로 서간은 물론이고 로마서 성경 필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노왕록 바오로]“지금까지 게을리 했던 묵주기도를 하루에 백 단 정도는 꼭 바칠 수 있도록, 변화된 삶을 살고 싶은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명동성당과 절두산 순교성지, 중림동 약현성당과 새남터, 삼성산 성당을 비롯해 성 바오로사도 주보 성당인 대림동과 목동, 연희동과 청파동 성당 등을 전대사 순례성당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자들은 ‘바오로의 해’ 동안 고해성사를 보고 영성체를 한 뒤 지정 성당을 경건하게 순례하고 성 바오로 사도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묵상하며 교황의 뜻에 따라 기도하면, 전대사의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PBC 뉴스 최유진입니다.최유진200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