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강론2019년 4월 19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 서울대교구 홍보국 차장 김명중 신부 ✠ 요한이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입니다. 18,38―19,30 ○ 해설자 +예수님 ● 다른 한 사람 ▣ 다른 몇몇 사람 ◎ 군중 ○ 빌라도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39 그런데 여러분에게는 내가 파스카 축제 때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습이 있소. 내가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원하오?” 40 ○ 그러자 유다인들이 다시 외쳤다. ◎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 바라빠는 강도였다. 19,1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데려다가 군사들에게 채찍질을 하게 하였다. 2 군사들은 또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예수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옷을 입히고 나서, 3 그분께 다가가 이렇게 말하며 그분의 뺨을 쳐 댔다. ▣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4 ○ 빌라도가 다시 나와 말하였다. ● “보시오, 내가 저 사람을 여러분 앞으로 데리고 나오겠소. 내가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였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라는 것이오.” 5 ○ 이윽고 예수님께서 가시나무 관을 쓰시고 자주색 옷을 입으신 채 밖으로 나오셨다. 그러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 “자, 이 사람이오.” 6 ○ 그때에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보고 외쳤다. ▣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빌라도가 말하였다. ● “여러분이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죄목을 찾지 못하겠소.” 7 ○ 그러자 유다인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하였다. ◎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소. 이 율법에 따르면 그자는 죽어 마땅하오. 자기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자처하였기 때문이오.” 8 ○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9 그리하여 다시 총독 관저로 들어가 예수님께 물었다. ● “당신은 어디서 왔소?” ○ 예수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0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오? 나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11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네가 위로부터 받지 않았으면 나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너에게 넘긴 자의 죄가 더 크다.” 12 ○ 그때부터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줄 방도를 찾았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외쳤다. ◎ “그 사람을 풀어 주면 총독께서는 황제의 친구가 아니오. 누구든지 자기가 임금이라고 자처하는 자는 황제에게 대항하는 것이오.” 13 ○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리토스트로토스라고 하는 곳에 있는 재판석에 앉았다. 리토스트로토스는 히브리 말로 가빠타라고 한다. 14 그날은 파스카 축제 준비일이었고 때는 낮 열두 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 “보시오, 여러분의 임금이오.” 15 ○ 그러자 유다인들이 외쳤다. ◎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 “여러분의 임금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이오?” ○ 수석 사제들이 대답하였다. ▣ “우리 임금은 황제뿐이오.” 16 ○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넘겨받았다. 17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터’라는 곳으로 나가셨다. 그곳은 히브리 말로 골고타라고 한다. 18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님을 가운데로 하여 이쪽저쪽에 하나씩 못 박았다. 19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 2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도성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그 명패를 읽게 되었다. 그것은 히브리 말, 라틴 말,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 21 그래서 유다인들의 수석 사제들이 빌라도에게 말하였다. ▣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쓸 것이 아니라, ‘나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 하고 저자가 말하였다고 쓰시오.” 22 ○ 빌라도가 대답하였다. ● “내가 한번 썼으면 그만이오.” 23 ○ 군사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그분의 옷을 가져다가 네 몫으로 나누어 저마다 한몫씩 차지하였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것은 솔기가 없이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었다. 24 그래서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 차지가 될지 제비를 뽑자.” ○ “그들이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았습니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그래서 군사들이 그렇게 하였다.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 이어서 그 제자에게 말씀하셨다. +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28 그 뒤에 이미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음을 아신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말씀하셨다. + “목마르다.” 29 ○ 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신 해면을 우슬초 가지에 꽂아 예수님의 입에 갖다 대었다. 30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 “다 이루어졌다.” ○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201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