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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news9/25(수) - cpbc 가톨릭뉴스 <1> 교황청, 10월 특별 전교의 달 행사 일정 교황청은 오는 10월 ‘특별 전교의 달’을 맞아 다양한 활동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교황은 10월 1일 특별 전교의 달 개막 저녁 기도와 10월 20일 전교주일 미사를 주례할 예정입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전 세계 가톨릭 교회는 올해 2019년 10월을 특별 전교의 달로 보냅니다. 10월 특별 전교의 달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이 제안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승인했습니다. 주제는 ‘세례 받고 파견된 이들: 세상 안에서 선교하는 그리스도 교회’(Baptized and Sent: The Church of Christ on Mission in the World)로 전교 주일 담화 주제와 같습니다. 앞서 지난 6월 교황은 특별 전교의 달 특별 메시지를 통해 “신앙은 팔려고 내놓은 상품이 아니라 함께 나눠야 할 보화”라며 “세례 받은 사람은 모두 선교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별 전교의 달’은 베네딕토 15세 교황의 교서 ‘가장 위대한 임무’(Maximum Illud) 반포 100주년을 맞아 결정됐습니다. 교회 공동체와 신자들이 새로운 열정으로 세상에 기쁜 소식(복음)을 선포하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별 전교의 달 행사를 주관하는 교황청 전교연맹 로마본부는 지난 17일 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를 비롯한 전 세계 지부에 공문을 보내 로마에서 열릴 행사 계획을 공지했습니다. 교황은 현지 시각으로 10월 1일 오후 6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특별 전교의 달 개막 저녁기도를 주례합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전교 주일 미사가 10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됩니다. 아울러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은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10월 7일 오후 3시 성모 대성전에서 묵주기도를 주례합니다. 교황청은 이와 함께 전 세계 교회에 10월 특별 전교의 달 다양한 활동과 기도를 제안했습니다. 교구 또는 전국 차원의 개막식과 폐막식, 철야 전교 행사 거행, 전교 주일에 교구 차원의 성찬례 거행, 성모 발현 성지와 순교 성지 순례 장려, 선교사 양성과 선교 사도직 활동 기금 마련 등입니다. 세계 가톨릭교회는 1926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의 전(前) 주일을 ‘전교 주일’로 지정해 전교 지역의 교회를 위한 특별 헌금을 모금해 왔습니다. 한국 교회는 1970년부터 10월을 ‘전교의 달’로 지내 왔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달 발표하는 ‘교황님의 기도 지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령께서 교회 안에 당신 숨결을 불어넣으시어 교회가 새로운 선교의 ‘봄’을 맞이하도록 기도합시다.”라는 주제로 영상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2> 소년농부 한태웅 요한 사도를 만나다 농부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나이가 지긋하고 주름살이 많은 어르신을 떠올리진 않으시나요? 그런데 인생의 반 이상 농사를 지어온 소년이 있어서 화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재배한 쌀을 선물하기도 했던 소년농부. 한태웅 요한 사도 군을 전은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벼가 이제 나락이 많이 달리고 노래졌을 때, 그럴 때가 좋고, 논둑에 풀이 이제 무성한데 예초기로다가 깎고 나면 뿌듯합니다. “이제 용돈은 거의 안 받고 염소 팔고, 소 팔아서 통장에 뒀다가 조금씩 쓰고 있어요.” “요새는 성당 가서 매일 하는 기도가 하느님 콤바인 좀 살 수 있게 해주세요.” 한태웅 요한 사도 군은 자나 깨나 농사 생각입니다. 할아버지 일손을 도와드리던 8살 꼬마는 어느덧 9년차 농부가 됐습니다. 논밭만 7천 평, 여기에다 소 16마리, 염소 40마리, 닭 30마리도 키우고 있습니다. <한태웅 요한 사도> “이 소가 이제 우리나라에 3천 마리 밖에 없는 칡소라고 합니다. (칡소?) 네, 일제시대 때 이게 한우보다 우리 더 고유의 소에요. (아, 그래서 색깔, 빛깔이….) 호피 무늬, 호랑이 무늬죠. 저 소가 일제시대 때 많이 강탈이 됐는데. (귀한 소네요.) 그런데 울릉도에서 다시 복원이 시작돼서 작년에 제가 고성에 가서 데리고 온 소입니다.” 농부의 삶은 고단합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태웅 군의 농사일을 말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든든한 지원군이 됐습니다. <한태웅 요한 사도> “나이 어린놈이 파스를 붙이니까 할머니가 얼마나 보기가 좀 그러셨겠어요. 그때는 진짜 농사 짓지 말라고 그러고, 경운기도 못 타게, 할아버지도 못 쫓아다니게 하셨는데 제가 고집이 세 가지고 지금은 이제 그냥 ‘아유아유 아프다’고 그러면은 들은 척도 안 하시고 그냥 주무세요.” 고등학교 1학년인 한태웅 군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됩니다. 매일 새벽 소와 염소들에게 먹이를 주고, 논밭에서 일을 한 후 등교합니다. 태웅 군의 꿈은 대농(大農)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농보다 더 중요한 삶의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베풀고 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는 신앙을 물려준 할아버지, 할머니의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태웅 군에게 신앙은 농사만큼이나 소중한 일상입니다. <한태웅 요한 사도> “어쩔 때는 이제 모 심다가, 모 심다가 성당 가기가 좀 복장도 더럽고 그래서, 성당 가니까 조금 그럴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어쩔 때는 할머니가 모 심다가 말고 성당 가자고 끌고 가실 때가 있었어요. 그때부터 정말 신앙에, 많이 할머니께 배운 것 같아요.” 소년농부로 유명해진 태웅 군은 문재인 대통령도 만나고 한국농어촌공사 홍보대사도 됐습니다. 요즘은 SNS와 유튜브로 농부의 일상을 공유하는 일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첨부 이를 통해 농촌과 농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태웅 요한 사도> “일단은 저의 농촌에 대한 꿈은 일단 사람들이 하찮게 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어디 가서 농사 진다고 그러면 하찮게 눈빛부터가 달라지거든요. 그런 거를 제가 인터넷, 유튜브 방송이나 SNS에 제가 농사 짓는 모습을 올려서 이런 고정관념을 좀 바뀌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고 땀 흘려 일군 수확물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태웅 군.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진짜 농부를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아기 염소 벗을 삼아 논밭 길을 가노라면 이 세상 모두가 내 것인 것을~♬” cpbc 전은지입니다. <3> 어서 오세요 : 화요일아침예술학교 교장 김중광 신부 어려운 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것처럼 안타까운 일이 또 있을까요. 미술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대안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운영하는 화요일아침예술학교인데요. 다음달 9번째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어서 오세요, 화요일아침예술학교 교장 김중광 신부님 모셨습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1. 화요일아침예술학교, 이름이 독특합니다. 어떤 뜻이 담긴 건가요? 2. 전교생이 40명 정도 밖에 안 돼서 가족처럼 지낼 것 같아요. 학생들과 생활해보시니까 어떤가요? 정말 그렇습니까? 3. 미술 분야에 특화된 대안학교잖아요. 미술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4. 학생들이 지역 학교 담장에 그림을 그리면서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제는 먼저 요청이 올 정도라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이런 재능기부를 하게 된 거죠? 5.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언제 가장 즐겁고 행복하세요? 6.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소개를 좀 해주실까요? ▷ 지금까지 화요일아침예술학교 교장 김중광 신부님 만나봤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4> 인공지능으로 성경, 성가, 매일미사까지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신앙생활도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성경과 성가는 물론이고, 매일미사 내용까지 들을 수 있게 됐는데요.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의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 소식은 이주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주부 문은희 씨는 요즘 인공지능 스피커로 매일미사 내용을 듣고 있습니다. 개인 사정상 매일 성당에 나가 미사를 봉헌할 순 없지만,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덕분에 전례력에 맞춘 미사와 성경, 성가를 손쉽게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 씨가 이용하는 건 KT와 서울대교구가 지난주부터 시작한 ‘기가지니 매일미사 서비스’ 입니다. 이 서비스로 3일 전 미사부터 3일 후 미사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성경에서 듣고 싶은 부분을 요청하면 바로 찾아서 들려주는 서비스도 시행 중입니다. “지니야 (네) 성경 읽어줘. 마지막에 듣던 천주교 성경 민수기 1장 들려 드릴게요.” 이밖에 듣고 싶은 가톨릭성가의 제목이나 번호를 말하면, 원하는 성가를 편하게 듣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매일미사 서비스는 노령층이나 몸이 불편한 신자들에게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석보 팀장 / KT AI사업단> “기자지니 매일미사 서비스는 사용하시는 분들이 음성만으로 시작을 할 수 있고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연세가 있는 분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스마트폰으로 어렵게 할 필요 없이, 누르고 할 필요 없이 말로 ‘시작해줘’, 성경같은 경우 ‘어디 찾아서 들려줘’, 성가를 들을 수 있고 미사도 쉽게쉽게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매일미사 서비스는 별도의 신청 없이 기가지니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에 제공되는 음성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녹음봉사회 봉사자들이 직접 녹음한 것입니다. cpbc 이주엽입니다. <5> 주교회의, 명도회 장학금 대상자 공모 주교회의 평신도기금운영위원회가 평신도 인재 양성을 위해 2020년도 명도회 장학금 지원 대상자를 공모합니다. ================================================== 지원 대상은 장학금과 학술 연구비, 두 종류로 나뉩니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천주교와 관련된 학문을 전공하는 대학 입학예정자나 학부 대학생, 또는 석ㆍ박사 학위 과정에 있는 사람입니다. 다른 기관의 장학금을 받고 있지 않거나, 등록금의 50% 이하의 장학금을 받는 사람이 대상입니다.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되면, 학기당 3백만원씩 2학기 동안 600만원을 받게 됩니다. 학술 연구비 지원 대상은 천주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어야 하며, 접수일 기준으로 내외부 연구비를 지원받지 않고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며, 학위 수여 대상이 아닌 연구입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3백만원을 받게 됩니다. 10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두 달 간 신청을 받고, 내년 1월 14일 이후 주교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됩니다. ‘명도회(明道會)’는 최초의 선교사로 조선에 입국한 복자 주문모 신부가 설립한 평신도 단체로, 명도회 장학금은 평신도 인재를 발굴해 한국 천주교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