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춘천·원주·마산·군종교구 사목교서 [앵커] 가톨릭 전례력으로 맞이한 새해를 맞아 오늘은 춘천과 원주, 마산과 군종교구의 사목교서를 살펴봅니다. 춘천교구는 성체성사와 가난의 영성회복을, 마산교구는 가정복음화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원주교구는 2024년 한 해를 '하느님 자비의 해'로, 군종교구는 '화해와 치유를 위한 고해성사의 해'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윤재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춘천교구는 말씀살기와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사목교서에서 두 번째 후속 권고로 제시한 건 성체와 가난입니다. 김 주교는 말씀살기의 여정이 곧 성체성사를 사는 이들이 얻어 누리는 은총이라고 일깨웠습니다. 본당 공동체 안에서 이뤄지는 거룩한 미사 거행과 신심 활동, 성체 강복과 현시, 그리고 성체 조배 등을 통해 인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기를 권고했습니다. 소박한 삶으로 가난의 영성을 회복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김 주교는 우리가 걷는 가난의 삶이 말씀과 성체로 힘을 얻고 풍요로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산교구장 서리 신은근 신부는 가정복음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교회의 기초공동체인 가정이야말로 가장 먼저 복음화 되어야 할 곳이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함께 기도하며 성경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영적 기쁨을 체험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아울러 매주 한 차례 가족이 모여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매월 첫 주일을 가정주일로 정해 가족이 함께 주일미사에 참여하는 등 7가지 사항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는 2024년을 자비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인류의 생존은 그야말로 엄청난 기적을 요구한다며 그리스도인들은 이를 하느님의 섭리, 곧 하느님의 자비로 여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와 우리의 존재는 기적의 결실, 곧 하느님 자비의 결과라고 일깨운 조 주교는 하느님 자비를 입은 우리들은 당연히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조 주교는 하느님 자비를 기억하고 묵상하는 한 해로 지내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2025년 희년을 준비하자고 요청했습니다. 군종교구는 2024년을 '화해와 치유를 위한 고해성사의 해'로 설정했습니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우리 사회와 세상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이 먼저 성찰하고 뉘우치며, '내 탓이오'를 외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죄로 인해 단절된 나와 이웃, 하느님과의 화해인 고해성사는 서로가 주고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빼앗겼던 평화를 되찾아 준다고 일깨웠습니다. 그렇기에 "2024년 한 해 고해성사 안에서 먼저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봉사자가 되자"고 요청했습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윤재선2023.12.08
![[초대석] 이현주 "가정은 땅 위의 삼위일체이자 평생 학교, 성가정은 나부터 시작"](https://img.cpbc.co.kr/cpbc_cms/2024/01/04/cpbcnews_p_20240104_D.jpg)
[초대석] 이현주 "가정은 땅 위의 삼위일체이자 평생 학교, 성가정은 나부터 시작" ◯ 방송 : CPBC 뉴스 ◯ 진행 : 이혜은 앵커 ◯ 출연 : 이현주 가타리나 / 서울대교구 가정선교회장 교회는 예수님과 마리아, 요셉의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부릅니다. 또 가정은 사랑이 싹트는 학교이자 작은 교회죠. 지난 주일부터 교회는 '가정 성화 주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가정의 소명은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지, 이현주 서울대교구 가정선교회장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 회장님, 어서 오세요. ▶ 안녕하십니까. ▷ 가정 성화 주간은 신앙 안에서 가정의 의미를 묵상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회장님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 먼저 저는 지난해 나날나날들, 감사한 일들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2014년도에 감사노트를 만들었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살면서도 구체적으로 좀 이렇게 기록하고 싶어서 감사노트를 이렇게 만들어 가지고 2014년도부터 계속 하루도 빠짐없이 감사를 기록해 나가고 있습니다. 좋은 일도 감사, 그날 하루 궂은일도 감사. 그래서 그 감사 기록을 쭉 훑어보면서 다시 한번 이제 베풀어주신 은혜 감사하고요. 내가 좀 이건 좀 잘못했구나, 좀 더 잘했었으면 좋았을 뻔했다. 이런 부분들을 이제 회개하면서 용서를 청하고. 또 잘된 부분들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고 은혜로 잘 된 거니까 주님께도 감사드리면서 지속적으로 계속 더 잘 살 수 있도록. 맡은 바 또 가정선교회 책임자로 있으니까 뒤돌아보면서 은혜를 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님 뜻대로 살 수 있는 은혜를 청하고 있습니다. ▷ 여러모로 지난 2023년 한 해를 돌아보면서 감사의 시간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회장님께서 저희 스튜디오 들어오실 때 참 표정이 밝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이유가 감사에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또 해보고요. 가정의 첫 시작은 '혼인'과 '출산'이라고 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점점 우리 사회 분위기는 혼인과 출산의 소중함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기울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정 공동체를 만들어 주시고, 가정 공동체가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고 교육받는 생명의 보금자리이고, 생명이 숨 쉬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셨죠. 그런데 오늘날 신자들의 가정도 점점 세속 물결이 들어와서 복음을 떠나서 살게 되고 있고요. 세속 사람들의 가정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문제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열심히 살고, 성가정 생활을 하려고 애를 쓰는 그 가정들도 본인들 생각과 달리 아이들이 빗나가고 어긋나고, 또 가정불화도 생기고 냉담 중에 너무너무 이렇게 가슴 아파하는 분들이 많아요. 가정은 하느님께서 교회보다 먼저 만드셨고, 축복하셨고 예수님도 첫 기적을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이루셨고, 이렇게 가정은 땅 위의 삼위일체인데, 평생 학교인데 이렇게 가정들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걸 우리는 뭐 누가 설명하지 않아도 그냥 이렇게 눈으로 이렇게 보고 있잖아요. 그리고 하느님께서 인간들에게 자녀를 많이 낳아서 번성하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현대사회 특히 우리나라가 물질주의가 되다 보니까 성서적인 가치가 뒤로 젖혀져 버렸어요.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마다하고, 뿐만 아니고 사고들이 개인적이고 이기주의적으로 흐르기 때문에 이제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을 거부합니다. 이건 너무나 그냥 너무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정말 안타깝죠. 믿음이 없으면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 저라도 지금 이제 나이가 이렇게 들었으니까 그렇지만 내가 이 젊은이들 같은 지금 처지가 되었더라면, 나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나도 이렇게 결혼을 거부하고 출산을 거부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젊은이들을 그냥 무조건 나무랄 수도 없고요. 그저 답답하죠. 아무튼 가정을 하느님께서 세워주셨기 때문에 바른 가치관은 성경 말씀 안에서 찾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성경 말씀 안에 모든 답이 있음을 말씀을 쭉 읽어가면서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으면서 주님과 의논하면서 지혜를 구하고, 살아가면 이런 문제들은 좀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가정선교회가 할 일이 많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또 가정은 새 생명이 자라고 사랑이 전수되는 곳입니다. 가정 안에서 부모의 역할, 어떻고 보고 계신가요? ▶ 부모의 역할이 대단하죠. 그래서 저희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자녀들의 문제는 자녀들의 문제가 아니다 그건 부모의 문제다'라고 그냥 보편적으로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죠. 그래서 제가 만나는 부모들 저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부모들이 자책을 많이 합니다. 우리가 잘못 살아서 뭐 아이들이 이렇게 됐다라든지. 그러면 저희들은 "지금부터 시작하십시오. 자책하시지 말고 절망하시지 말고 지금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시작하십시오"라고 말합니다. ▷ '늦은 때는 없다'라는 속담이 생각이 납니다. 가정선교회는 성가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또 마련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또 소개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나요? ▶ 저희 가정선교회는 '햇살 영성'이거든요. 봄날 잔솔도 녹여주는 햇살 같은 그런 영성이라고 말씀드리고요. 욕심부리지 않고, 작게나마 이렇게 변화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먼저 '나 먼저 변화 살기', '가족 모두 변화 살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조금 중단했다가 줌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첫째 수요일에 '성가정 영성 피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첫째 토요일 '토요 피정'과 성모신심 '첫토 미사'가 진행되고 있고요. 셋째 토요일에는 우리가 좀 기쁘게 찬양하면서 치유가 되기 때문에, '치유 피정'과 '회복을 위한 찬양 피정' 이렇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 정도 대피정. 그래서 이번에도 12월 달에 첫 수요일에 명동 대성전에서 대피정을 실시할까 계획 중입니다. ▷ 줌을 통한 프로그램도 다시 게시를 하실 생각을 하고 계시고, 여러 가지 피정 프로그램도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성가정 이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를 맞아 가족 간의 사랑 실천 계획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성가정을 위해 꼭 실천할 만한 노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저희야 뭐 프로그램을 위해서 1시간 강의하고 50분 강의하고 이렇게 하지만 요약을 하면, '미사고축' 천상의 언어를 많이 하는 실천하는 가정 됐으면 좋겠고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화가 많이 이루어지는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회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들 중에서 특히 이 대화에 방점이 찍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대화가 좀 어렵다고 생각이 되신다면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 누려보시면서 성가정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는 한 해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현주 가타리나 서울대교구 가정선교회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전은지2024.01.05
"성경을 사랑하십시오"[앵커] 한국 교회는 이번 한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지냅니다.하느님 말씀인 성경의 생활화를 권장하기 위해서인데요. 성경을 어떻게 읽는 게 좋은지, 다양한 성경 공부 프로그램은 어떤 게 있는지 윤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입니다…성경을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성경이 그대를 보호해 줄 것입니다" 성서학자이자 교회학자인 예로니모 성인이 한 말입니다. 교회는 모든 신자에게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에게 다가가도록 권장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중 하나인 「계시헌장」은 성경을 읽는 세 가지 방법을 이렇게 제시합니다. 첫째는 '거룩한 전례를 통해서'입니다. 매일 미사에 참여해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주례 사제의 해설까지 마음에 담을 수 있습니다. 3년을 꾸준히 실천하면 어느덧 성경 전체를 통독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다음으로는 '영적 독서'를 권장합니다. 첫 새벽이나 늦은 밤, 촛불을 켜고 기도하듯 성경을 읽습니다.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여러 번 읽으며 한 구절, 한 단어를 마음에 오롯이 새깁니다. 그 말씀을 가슴에 품고 하루를 살아갑니다. 말씀이 꽃으로 피어나 그윽한 향기를 머금을 것입니다. 매일 실천하다 보면 크나큰 은총을 얻게 됩니다. 교회는 또 '성경 강좌'도 권장합니다. 신자들은 성경 공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교회가 공인한 것인지를 반드시 식별할 필요가 있습니다.'성서못자리'나 '가톨릭 성서모임', '성서 백주간', '여정 성서모임'같은, 교회의 승인과 배려 속에 마련된 다양한 성경 강좌들을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홀로 성경을 읽다가 작심삼일로 끝나버렸다면 이런 성경 강좌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대면 상황에서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성경 공부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진 건 고무적입니다. 다만 온라인 프로그램은 공동체적 체험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한계도 분명합니다.혼자서 성경에 관한 지식을 쌓는 성경 '공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도하며 하느님 말씀을 실천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항상 우리 신앙인라고 할 때 성령의 인도는 지적 호기심이 우리 공동체 차원 안에서 발전해서 실천적으로 옮겨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는 반드시 기도가 필요한데, 물론 개인적인 기도를 할 수 있지만 공동체 안에서 기도가 필요해요." CPBC 윤재선입니다.윤재선2021.11.22

2024년 광주·전주·제주교구 사목교서 "친교의 공동체, 시드 정신 사는 교회" [앵커] 대림 제1주일을 맞아 전국 각 교구의 사목교서를 살펴보는 순서. 오늘은 광주대교구와 전주교구, 제주교구의 사목교서를 소개합니다. 각 교구는 친교의 공동체, 가정 복음화, 시노드 정신을 사는 교회를 강조했습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대교구는 사목교서에서 가난한 이들과 청소년, 생태환경, 모든 계층을 위한 교회를 지향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는 사목교서를 통해 "교구의 사목 방향은 가난한 이를 위한 교회, 청소년이 찾아올 수 있는 교회, 생태환경을 살리는 교회, 그리고 모든 계층과 소통하는 교회 네 가지 기둥을 기초로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코로나 19 이후 교회를 떠난 이가 많아지고, 시대 변화 속에서 교회가 개인과 공동체의 바람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교회 본연의 역할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연대와 나눔'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수많은 청소년이 경쟁과 성공만을 목표로 살며, 불평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소년위원회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동의 집인 지구에 관심을 두고, 신자와 사제, 수도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네 가지 사목 방향을 중심으로 "가난과 복음에 우선하며 노인과 이주민, 난민, 장애인, 노숙인을 위한 사목을 펼치며 '친교의 공동체'를 형성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전주교구는 2037년 교구 설정 100주년을 기다리며 '새로운 가정 복음화'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사목교서에서 "전주교구는 하느님의 말씀, 교회의 가르침, 성찬례와 기도생활 묵상, 사랑의 실천 다섯 가지를 목표로 한다"며 "이런 실천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정 복음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주교는 "가정은 인간이 걷는 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길"이라고 강조하며 "오늘날 위기에 놓인 가정을 치유하고 새로운 가정 복음화에 집중하자"고 말했습니다. 전주교구는 새로운 가정 복음화를 위한 3년 동안의 사명도 발표했습니다. 2024년은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2025년은 '생명에 봉사하는 가정', 2026년은 '공동체를 형성하는 가정'입니다. 김 주교는 신자들에게 가정 성화를 위한 미사 봉헌을 비롯해 가정기도와 묵상, 가정교리에 힘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주교구는 시노드 정신을 사는 교회, 신앙을 체험할 수 있는 교회 공동체를 목표로 했습니다.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시노드 정신을 사는 교회는 공통된 품위를 인식하고, 선교하고 겸손하며, 환대와 봉사를 실천하는 교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주교는 "신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두고 스스로 복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성경을 자주 읽고 묵상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문 주교는 "성령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으로 이어지는 '미래세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에 어린 시절부터 신앙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문창우 주교는 "제주교구는 2024년,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는 소공동체'를 통해 제주 복음화를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전은지2023.12.06
![[김혜영의 뉴스공감] 이금재 신부 "JMS, 가톨릭 신자 포섭…3~4월 사이비 호황기"](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3/03/09/9GT1678359593632.jpg)
[김혜영의 뉴스공감] 이금재 신부 "JMS, 가톨릭 신자 포섭…3~4월 사이비 호황기" ○ 방송 :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이금재 신부 /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주요 발언) - "정명석과 관계 맺는 게 사랑? 가스라이팅 심각" - "가톨릭 유사종교대책위원회 교육 들어야" - "JMS, 가톨릭 신자 포섭 활동 사례도 있어" - "사이비 종교 호황기는 3~4월" 사이비종교의 위험성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죠. 마침 사이비종교 교주 JMS의 정명석의 성범죄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돼서 충격을 받은 분들이 많습니다. 자신을 신이라고 부르면서 여성신도들을 성착취 대상으로 삼았는데요. 사이비와 유사종교 전문가 암행어사로 불리기도 하는 분입니다. 한국천주교유사종교대책위원장 이금재 신부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넷플릭스에 사이비종교 관련 다큐멘터리가 공개돼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JMS라는 단체가 메인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신부님도 다큐멘터리 보셨습니까? ▶올라왔을 때 먼저 1편을 봤고요. 너무 힘들어서 2편, 3편을 띄어서 봤습니다. ▷이 JMS 단체가 앞쪽에 나와 있는데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JMS같은 경우는 이 다큐멘터리 올라오기 전부터 그쪽에 빠져 있는 신도들 우리 가톨릭신자 중에 그쪽에 간 분들 계셔서 도움을 요청했을 때 연구하고 공부했었는데요. JMS는 기독교복음선교회라고 불리잖아요. 창시자가 정명석인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비 종교거든요. JMS라는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지저스 모닝스타. 예수님새벽별 또는 예수, 메시아, 세비어해서 구원자. 예수, 메시아, 구원자의 약자라고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정명석의 영어 이니셜 첫 글자가 JMS거든요. 본인도 어떤 것을 사인할 때 JMS라고 씁니다. 예수님이나 구원자, 메시아보다 정명석을 뜻하는 것이고 JMS 신도들은 정명석을 알이라고 부르거든요. 알이라는 것은 성경에서 선생님을 뜻하는 랍비의 첫 글자 R,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신도들은 스스로를 MS, 모닝스타, MS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신도 수는 90년대 후반에는 많이 확장이 돼서 10만 명까지 갔다가 99년 그때 SBS에서 방송이 된 적이 있습니다. 사이비 문제에 대해서. 그때 많이 탈퇴하면서 3, 4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정명석이라는 사람은 충남 금산 월명동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는데 거기가 JMS성지와 같은 곳인데 그곳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사이비 교주들은 성경과 자신을 대비시키거든요. 예를 들어서 JMS 구약에서 모세는 호렙산에서 하느님을 만났고 엘리아는 카르멜 산에서 예수님은 올리브산, 개신교는 올리브산을 감란산이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이 시대의 새로운 하느님, 정명석은 고향 뒤쪽에 대둔산이 있는데 대둔산에서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예수님과 같은 노정을 시작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된 사이비단체입니다. ▷가톨릭교회하고도 넘나드는 신자들이 있었다는 것도 충격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성경의 내용에 대해서 약하잖아요. 성경 부분에 대해서. 그러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을 때 누군가를 만나서 성경공부를 하게 되면서 많이 넘어가죠. 신천지로 많이 넘어가고 JMS에도 가고.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것은 일반사람, 개신교 신자, 천주교 신자 가릴 것 없이 포섭대상이 되는 순간부터 그들의 먹잇감처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포섭하기 때문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이번에 다큐로 재조명을 받고 있긴 하지만 정명석이 오랫동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온 인물이잖아요. 성범죄 저질러서 징역형을 살았는데 다시 범죄를 저질러서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요. ▶정명석은 1987년부터 사기죄, 간음죄로 고소를 당하면서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거든요. 사실 그 당시에는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크게 제재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1999년부터 JMS탈퇴한 신도들의 증언으로 공금횡령, 수많은 여대생들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다가 2001년에 해외로 도피를 합니다. 해외에서 오랫동안 이리저리 다니면서 생활하다가 그곳에서도 성범죄를 일으키다가 다른 나라로 가다가 2007년에 중국 경찰에 체포가 됩니다. 이듬해 2008년에 한국으로 강제이송 됐고 한국에서 최종 대법원까지 가서 10년형의 구형을 받고 판결을 받으면서 만기 출소 2018년에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를 했거든요. 그런데 출소하고 나서도 여전히 이 변태적인 성욕을 가진 사이비교주 정명석은 출소하고 나서도 계속 여신도들에 대한 성폭력이 이뤄졌고 그래서 2022년에 다시 구속이 됐고 현재까지 재판 중에 있습니다. ▷지금도 JMS를 믿는 신도들이 수만 명은 된다고 합니다. 신도들이 정명석의 악행을 모르지 않는데 빠져나오지 못하고 비호까지 하는 이유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일단 첫 번째는 성경적으로 세뇌를 당하거든요. 정명석은 젊은 시절에 통일교 강사로 활동을 했거든요. 통일교회에 문선명이 만든 원리강문이라는 교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약간 고쳐서 문선명 이름대신 정명석이 등장하는 겁니다. 그래서 정명석을 신격화하는 교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30개론의 교리이론이라고 합니다. 거기에서는 문선명은 지는 별, 정명석은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해서 지저스 모닝스타라고 하거든요. 이런 교리를 가지고 있는 건데 여기에 특히 대학생들이 많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되냐 하면 JMS에서 교리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을 가르치는 게 사랑이라고 가르치거든요. 정명석 이전에는 하느님에게 신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인간이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크게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문제는 그 사랑이라는 것이 잘못된 거죠. JMS는 그 사랑을 오늘날 신랑과 신부의 관계, 가톨릭에서도 신랑, 신부에 대해서 얘기는 하지만 신랑이라는 게 누구냐면 정명석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느님인 정명석과 관계를 맺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구원 받는 거라고 하는 것에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성문제를 미화시켜서 빠져들게 되는데 문제는 그쪽에 세뇌된 사람들이 정명석은 자신을 그렇게 비방하고 모함하고 고소하는 사람들을 사탄으로 몰아가거든요. 그래서 JMS에 빠진 사람들은 일체 다른 정보들을 받질 않습니다. JMS가 제공하는 일방적인 정보를 받으면서 진짜로 정명석을 비방하고 고소하는 사람들은 사탄이라고 믿고 있거든요. 인터넷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그런 걸 올바른지 찾아보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오히려 정명석과 공범처럼 옆에서 비호하고 성범죄를 마치 하느님의 사랑의 총애를 받는 것처럼 포장하면서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면서 같이 가는 상황입니다. ▷JMS뿐만 아니라 사이비종교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그런 데에 어떻게 빠질 수 있냐고 혀를 차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천지도 마찬가지고 사람들이 사이비종교에 왜 빠져드는 걸까요? ▶청취자들이나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이 봤을 때 이해가 안 되죠. 저도 알고 있으면서 다큐보면서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런데 정상적인 사람들은 정상적인 눈으로 제대로 보니까 이게 문제다, 저게 문제다 바로 알 수 있는데 이미 세뇌당하고 세상과 소통이 막혀 있고 진짜 하느님이라고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믿는 신자, 신도들은 다른 정보가 없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그들은 정명석 손 한 번 잡는 것도 하느님의 터치를 당한 거고 정명석의 특별한 사랑도 하느님의 사랑이라고 믿고 있고 그런 사랑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이미 세뇌당한 상황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죠. 쉽게 얘기하면 JMS가 신도들에게 빨간색 안경을 씌웠어요. 빨간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라고 하니 빨간색으로 보입니다. 빨간색 안경 안 쓴 정상적인 사람들은 세상이 빨간 게 아닌 거거든요. 빨간 게 아니라고 얘기해도 이미 빨간색 안경을 끼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보면 빨간색이거든요. 그래서 정명석의 말을 더 믿기 때문에 빠져나오기 어렵죠. ▷가톨릭교회가 사이비나 이단, 유사종교 피해를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신부님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하고 계신데 가톨릭이 하고 있는 활동, 노력들 설명을 해주시면요. ▶사실 가톨릭에서도 유사종교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거든요. 그리고 각 교구나 본당에서 신부님들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공지하고 알려주고 교육을 합니다. 그런데 신자들이 이건 내 일이 아니야. 나하고 거리가 멀다, 설마 우리가 우리 가족이. 이런 생각에 주의 깊게 듣지 않습니다. 막상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 지인이 빠졌을 때 그때서야 피부로 느끼면서 문제점을 가지지만 그때는 늦은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가톨릭교회도 유사종교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각 교구마다 정보를 공유하고 그런 것들을 내용을 요약해서 알려주면서 신자들에게 교육할 수 있게 제공하고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를 비롯한 사이비나 유사종교에서 가톨릭을 가장해서 사람들을 모으거나 포교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는 거죠? ▶실제로 그래요. 예를 들어서 가톨릭신자라고 하면 JMS나 신천지에서 가톨릭신자였던 사람들이었다가 신천지나 JMS신자가 되는 사람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나도 가톨릭신자였다. 성당에서 열심히 청년회 활동했고 열심히 구역장 반장했고 심지어 열심히 교리교사도 했었다고 하면서 막상 알고 보니 사실은 가톨릭교회는 아니다. 여기가 진짜라는 식으로 접근하면서 포교활동을 하기도 하고 성당 안에 실체로 침투해서 정보를 빼가거나 신자들을 포섭하려고 활동했던 사례들도 실제 있었죠. ▷사이비나 유사종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하면서 좋을지 짚어주시면 좋겠습니다. ▶JMS뿐만 아니라 신천지뿐만 아니라 유사종교나 사이비에 빠지지 않으려면 공통적인 것은 먼저 성경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 대한 시간을 가지고 성경공부를 하셔야 하는데 우리 신자들은 대개 착해요. 마음속에 늘 성경에 대한 갈증들을 가지고 있는데 기회가 안 돼서 공부를 못하다가 어떤 경우 기회가 생겨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 그 경우가 사이비 성경공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인정하지 않는 곳, 교회 밖에서 하는 성경공부, 신부님, 수녀님이 인정하지 않는 성경공부는 해서는 안 되고 두 번째는 신자들 사이 청취자들이 얘기했지만 공허함 여러 가지 갈증들을 가지고 있는 상처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 신자들 사이에서 정말 사랑으로 따뜻하게 감싸주고 보듬어주고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신앙인의 자세,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신앙인의 실천생활을 해야 하고 세 번째는 가장 중요한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사실은 예수님이 세운 가장 전통 종교가 가톨릭이거든요. 가톨릭 안에 열쇠도 있고 구원도 있습니다. 이미 세례를 받고 견진을 받으면서 성령을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구원받은 자녀로 살고 있거든요. 다른 데 가서 구원 받으려고 다른 노력 안 하셔도 됩니다. 가톨릭 안에서 이미 구원받은 존재로서 기쁘게 사랑을 나누고 믿음 안에서 살아가시면 됩니다. 믿음에 대한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인 받은 성경공부를 할 것, 서로 따뜻하게 보듬어 줄 것, 마지막으로 구원에 대한 확신까지. 방송 들으시는 분들 신자 분들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고 이미 사이비나 유사종교에 빠져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타깝죠. 그런 경우들이 꽤 많고 많은 도움을 요청하거든요. 그렇다면 일단 가족 중에 지인 중에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고 하면 당사자에게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 그만 둬야 한다, 사이비라고 말을 해봐야 믿지 않습니다. 들어주질 않습니다. 오히려 감정싸움만 하고 굉장히 서로 상처를 주고받거든요. 누군가 빠졌다고 하면 일단은 빠진 사람에 대한 증거들을 확보하고 사진을 찍어놓든가 그런 것들을 확보한 다음에 신부님 수녀님께 말을 드려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제일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게 우리 자녀는 우리 누구는 내 말을 잘 들어, 관계가 좋으니까 내 말은 들어줄 거라고 하지만 100% 들어주질 않습니다. 오히려 역으로 그러면 네가 사이비라는 곳에 와서 들어봐라.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려달라고 해서 넘어갈 수 있거든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두 번째는 빠져 있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보면 안 됩니다. 사기를 당한 거거든요. 영적 사기를. 쉽게 얘기하면 아픈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픈 사람은 돌보려고 노력을 하잖아요. 그쪽에 빠진 분들은 영적으로 아픔을 겪는 분이니까 돌보려고 노력하고 사랑으로 끊임없이 사랑을 쏟아 부으면서 베풀고 이해하면서 함께 하셔야 합니다. 그런 쪽으로 노력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가 사이비 종교 등에 대해서 적극적인 수사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시대에 꼭 펼친 게 사이비 종교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그들에 대한 직접적인 때로는 강제적인 수사가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의 고소고발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런 것들이 펼쳐지는 곳이 있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또 공권력이 투입될 필요도 있습니다. 이 사이비종교는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곳곳에서 사회를 좀 먹고 가정을 무너뜨리고 심지어 국가의 시스템을 망치거나 손해를 보게 만들거든요. 단순한 한 개인의 일탈이나 사이비 창시자 교주의 잘못된 행위가 아니라 이것은 사회적인 문제고 국가적인 문제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런 사이비종교에 빠져 있는 분들의 울부짖음에 국가가 응답도 하고 반응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최대한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걸 동원해서 사이비에 대한 척결운동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강 시즌이어서 이맘때 사이비종교 포교활동이 활발하다고 들었거든요. 맞습니까? ▶그래서 지금이 사이비종교들에게 있어서 3월, 4월 달이 최고의 호황기입니다. 특히 대학생, 새내기 대학생, 복학생, 대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접근해서 아주 친절하고 정말 나이스하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그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습니다. 여러 가지 도움을 줘서 전공과목에 대한 도움을 주고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심리 상담을 하면서 도움을 줘서 결국 이들을 자신들의 사이비 단체로 끌고 가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그들이 호황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도 이때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대학가에서 특히 자녀들이 타지에 있을 때 심리 상담을 받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거나 성경공부 또는 성당, 하느님을 믿어야겠다고 자녀들이 얘기를 하면서 깊게 물어보고 살펴보셔야 합니다. 사이비인지 교회에서 하는 것인지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이비, 이단, 유사종교 단어들은 같은 의미인가요? 차이가 있습니까? ▶약간씩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같은 의미를 가지고 쓰거든요. 사이비는 말 그대로 비슷하지만 짝퉁, 거짓이라고 하는 거고 유사종교도 비슷한 말이고 이단은 약간 달라요. 이단은 같은 신앙과 같은 신앙 고백을 하다가 다른 점을 고백할 때 이단이라고 엄밀하게 표현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사이비, 유사종교, 이단, 신흥종교 이런 것들을 혼용해서 굳이 구별하지 않고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유사종교대책위원회로 직접 연락을 하는 방법도 있을까요. ▶직접적인 연락은 어렵고 가톨릭은 교구 단위의 움직임이잖아요. 각 교구의 사목국이나 각 교구의 교구청에 연락하면 교구마다 유사종교대책위원회나 담당자가 있습니다. 그쪽에 연락하시면 전문가와 연락이 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교구, 본당 수녀님, 신부님께 연락하셔서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다. ▷요즘 유사종교 문제가 다시 관심을 받는 거 신부님도 마음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들죠. 최근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합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의외로 마음도 약하고 성경적인 지식도 약하고 신앙에 대한 믿음에 대한 것도 약하기 때문에 많이 흔들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 볼 때마다 안타깝고 그런데 교회가 주교님, 신부님들이 그런 분들을 손잡아주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거든요. 조금 더 마음을 열고 교회의 문을 여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국천주교유사종교대책위원장이신 이금재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도움 받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김혜영의 뉴스공감2023.03.09

가정의 달, 신심 북돋는 책들, 「나의 1000번째 단어」외 3권 [앵커] 저희 CPBC뉴스는 성모성월이자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읽을 신심서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나의 1000번째 단어」 등 네 권을 소개합니다. 이힘 기자입니다. [기자] 단어를 수집하는 초등학생인 주인공 애니의 성장기를 다룬 소설 「나의 1000번째 단어」입니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벌어지는 용기와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애니가 친구들과 겪는 일상을 통해 독자들은 또래 아이들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과 친구들은 다양한 상황에 맞닥뜨리고 이를 해결하면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때론 다투고 화해하고, 용서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자존감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워줍니다. 가족들에게 103위 순교성인에 관한 책을 소개하고 싶다면 성 김성우 안토니오에 관한 소설 「구산의 별꽃」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1984년 5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의해 시성된 성 김성우 안토니오의 일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순교 소설입니다. 경기도 광주 구산 마을의 부유한 집 삼형제 중 맏이로 태어난 성인은 평생 아쉬울 것 없이 살 수도 있었습니다. 집안 대대로 정직하고 인심 좋기로 유명한 가문이어서 마을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부족한 사료에 상상이라는 생명력을 불어넣은 이 소설을 통해 성인이 순교하기까지 지닌 열정어린 신앙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부활 시기가 마무리 돼가고 있지만 여전히 예수님께서 정말로 부활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마산교구 원로사목자 이제민 신부가 쓴 스테디셀러 「예수는 정말 부활했을까?」입니다. 이 신부는 예수님의 부활과 우리 자신의 부활에 대해 묵상하면서 신자들이 올바른 부활 신앙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엮었습니다. 부활의 삶을 깨닫기 위한 부분과 부활의 삶을 살기 위하여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 그동안 우리가 지닌 시신의 소생이라는 선입견부터 벗어날 것을 권고합니다. 불신으로 닫힌 마음을 열 때, 서로 평화를 빌고 용서할 때, 낯선 사람을 맞이할 때 일상에서 부활의 삶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말씀에 빠져들고 싶다면 「잠언」을 추천합니다. 구약성경의 지혜오경은 욥기, 코헬렛, 지혜서, 집회서 그리고 ‘잠언’입니다. 잠언은 사람들 사이에 통용되던 경구와 권면을 모은 모음집의 모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과응보를 비롯해 지혜와 창조, 지혜의 원천, 성과 신학 등을 다루는 잠언의 주해서인 이 책은 성경을 더욱 깊이 있는 거룩한 독서로 안내합니다. CPBC 이힘입니다.2023.05.17

묵주기도를 이끌어주는 책 3권 [앵커] 묵주기도 많이 바치고 계시는지요? 묵주기도 성월이 어느덧 중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생전 “묵주기도야말로 우리도 성모님처럼 성모님의 마으으로 그리스도의 빛나는 얼굴을 바라볼 수 있는 기도”라고 말했는데요. 묵주기도를 꾸준히 바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힘 기자입니다. [기자] 묵주기도는 장미꽃밭을 의미하는 라틴어인 ‘로사리움’(Rosarium)에서 명칭이 유래했습니다. 기도의 형태로만 본다면 성모송을 반복하는 소리 기도이지만, 환희, 빛, 고통, 영광의 신비 안에서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생애를 묵상하도록 초대하는 기도입니다. 묵주기도를 꾸준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바치는 데에는 묵주기도에 대해 알려주는 책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가톨릭출판사 「성모님께 드리는 나의 청원 묵주기도 노트」는 신자들에게 묵주 기도의 은총을 마음속 깊이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누구나 쉽고 꾸준히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묵주 기도를 바치는 방법부터 9일 기도 순서, 주요 기도문, 신비의 순서 등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하루에 어떤 지향으로 묵주기도를 바칠 것인지 청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를 돌아보고, 묵상하며, 오늘 받은 은총을 떠올려 달력을 채워나가는 방식입니다. ------------------------------ 묵주기도가 익숙하지 않다면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드리는 첫 묵주기도」를 추천합니다. 아직 묵주기도가 무엇인지 모르는 예비신자와 묵주기도를 처음 바치는 새 신자들도 책을 보고 쉽게 묵주기도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환희, 빛과 같은 각 신비와 단마다 성경말씀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을 묵상하면서 묵주기도를 바칠 수 있어 묵주기도의 은총을 더욱 깊이 체험하게 이끕니다. 이 책을 엮은 알레산드로 사라코 신부는 “묵주기도를 바치는 사람은 아주 특별한 내적 체험을 하게 되고, 그리스도를 옷 입듯이 그분을 닮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전주교구 박상운 신부가 쓴 「묵주기도학교」는 2019년 출간된 이후 다섯 번째 판을 펴냈을 정도로 묵주기도에 관한 스테디셀러. 저자는 우리는 살아가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많은 어려움을 맞닥뜨리곤 하는데, 이런 때일수록 묵주기도를 정성스럽게 바치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 자신을 내어맡기고,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로 가는 가장 확실한 구원의 기도가 묵주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묵주기도의 의미와 역사에서부터, 묵주기도의 구성, 묵주기도 기도문 등 묵주기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묵주기도성월, 묵주기도의 의미와 방법을 더욱 깊이 깨달아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묵주기도를 봉헌해보면 어떨까요. CPBC 이힘입니다.이힘2023.10.18
[사제의 눈] 막오른 총선, 누구의 이웃인지 묻는다제 22대 총선을 향한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달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습니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는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후보자들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총선 승리를 꿈꾸는 이들은 사람들을 만나 인사를 건네고 한 표를 호소합니다.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려 노력합니다. 또 자신과 친한 이들을 소개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정치인이 곁에 누가 있는지 보면 그 정치인의 됨됨이를 살필 수 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을 찾았습니다. 세계박람회 유치가 무산된 후 지난 6일,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개총수들과 부산의 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떡볶이를 나누어 먹으며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친분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은 부산을 확실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잘못된 만남으로 곤혹을 치른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만났습니다. 교회 강단에 오른 원희룡 장관에게 정광훈 목사는 “간증 잘한다.”며 칭찬했다고 하지요. 여기에 영화 ‘서울의 봄’흥행으로 소환된 원 장관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 절 하는 일도 있습니다. 당시 원 장관은 전 대통령이 “나라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여러 가지 조언도 들었다.”는 소감을 말했습니다. 나중에 비난이 커지자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말입니다. 여기에 자신은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대표를 사퇴했습니다. 일명 윤핵관의 핵심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 하루 만에 이루어진 사퇴였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의 사퇴에 “많은 분이 만류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당의 총선 승리가 너무나 절박한 명령이기에” 사퇴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지명하다시피 당 대표를 맡았던 김기현 대표였습니다. 그런 과정을 지켜본 사람들은 이번 사퇴를 희생양 또는 토사구팽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의 이런 분주한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노동자이며 시민인 유권자들입니다. 태안 화력발전소 김용균, 현장실습 중 사망한 이민호 군, SPC에서 사망한 노동자를 비롯하여 지금도 묵묵히 자신의 일터로 향하는 우리 노동자 시민들 말입니다. 정치인들은 친윤, 반윤, 친명, 반명 거리고 있지만, 진짜 이번 선거의 주인공인 유권자 시민들과 친하다는 이들은 찾기 힘듭니다.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루카10,29) 신약성경 착한 사마리아인 비유에 나오는 이 질문은 지금 선거운동을 시작한 예비후보자들에게 드리는 시민들의 질문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를 할 시민들이 고민할 질문이기도 하며, 유권자가 후보자에게 보내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이웃이 되고 싶은지 묻는 겁니다. 질문에 바른 답을 한 후보자를 찾은 시민들은 투표장으로 향할 것입니다. 오늘 <사제의 눈> 제목은 <막오른 총선, 누구의 이웃인지 묻는다>입니다. 총선을 통해 시민의 머슴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힘 있는 이들보다는 약하고 어려운 이들의 이웃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평화를 빕니다.조승현2023.12.15

춘천교구 주문진본당 감사의 100년, 희망의 100년 [앵커] 맑고 아름다운 바다와 신선한 수산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구인 강릉 주문진. 이곳에 있는 춘천교구 주문진성당은 소박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주문진본당이 설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주말 기념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미사에는 주문진을 거쳐간 역대 사제와 수도자는 물론, 본당이 배출한 성직 수도자들이 신자들과 함께 만나 감사와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주문진성당 제대 왼쪽에 있는 포스터 이미지는 100년의 시간이 서로 맞닿아 있습니다. 왼쪽의 흑백사진은 1923년 11월 23일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100년 뒤인 올해 11월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본당이 설립되던 시절의 신앙선조와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신앙 후손들이 하느님의 집에 함께 있는 사진이 탄생했습니다. 춘천교구 주문진본당은 본당설립 100주년을 맞아 교구장 김주영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주문진본당은 1923년 11월 23일 금광리에서 사목하던 이철연 신부가 주문진으로 이전한 것을 본당 역사의 시작으로 삼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비극, 두 차례 화재로 인한 성당 소실과 태풍 등을 겪은 한국교회 역사의 산실입니다. 화재로 주임신부가 머물 곳이 없어 다른 곳으로 거쳐를 옮겼을 땐 공소가 되고, 공소에서 다시 본당으로 여러 번 부침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주문진본당은 전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를 비롯해, 이정행·이지철 신부 등 사제 10명, 수도자 14명을 배출한 ‘성소의 못자리’입니다. 성 골롬반외방선교회와 작은형제회가 수십 년간 본당 사목을 이끌며 교세를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평균 연령 70대, 미사 참여자 수 300명의 작은 공동체이지만, 100년사 발간과 십자가의 길 조성, 기념성가 제작 등 16개 사업을 추진하며 감사의 100주년을 준비했습니다. ‘1인 1단체 운동’ 등 공동체 재복음화와 선교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주문진 출신 이지철 신부는 강론에서 고향 본당에서의 추억을 전하면서 선조들의 신앙유산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지철 신부 / 춘천교구 솔올본당 주임, 주문진 출신> “(인간에게 있어서는) 망각이 가장 무서운 것이다.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살고 기도하고 말씀 안에 머물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미사 중에는 신자들이 필사한 100주년 기념 성경 축복식도 열렸습니다. 미사 뒤 이어진 기념식에는 내빈소개와 연혁보고, 기념사와 본당 출신 이정행 신부와 12대, 16대 주임 강 알렉산델 신부의 회고사도 마련됐습니다. 2년 전 주문진에 정착한 이계만씨는 100주년을 맞아 14처를 제작하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계만 미카엘 / 춘천교구 주문진본당·14처 제작자> “더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여기 좋은 사람들입니다. 좋은 곳이고 좋은 성당의 모임이라서 저는 더 없이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한편 기념미사에 앞서 17일 저녁에는 견진성사를 통해 23명의 신자가 성령의 은총으로 더욱 굳건한 신앙인으로 거듭났습니다. (0084~0088) CPBC 이힘입니다. 이힘20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