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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봉 신부의 성경 속 재미있는 이야기제20강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힘입니다'복'을 원하십니까?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복'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참된 그리스도인이십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파트너이며 하느님의 '믿을 구석'입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인으로 복을 누리고 그리스도인답게 복을 전합시다. 오늘은 '복(福)' 이야기입니다. '복(福)', 다들 원하시죠? 근데,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복(福)' 이란 도대체 어떤 것입니까? 구체적으로 우리는 무엇을 '복(福)'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돈이 '복(福)' 입니까? 명예가 '복(福)' 인가요? 아니면 권력을 '복(福)' 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돈, 명예, 권력... 그리고 복... 긴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런 것들을 가지면 '복(福)' 이 좀 더 가까이에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너도 나도 그것을 얻으려고 애쓰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곧 '복(福)' 이라고 말하기엔 무언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부족해도 한참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돈, 명예, 권력을 따로 따로 얻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얻는 경우를 생각해봅니다. 사실 현실에서는 돈, 명예, 권력이 한 묶음으로 다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거기에 얼굴도 잘 생겼고 몸매까지 잘 빠졌다면, 또 지식까지 출중하다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그는 누가 뭐래도 '복(福)' 받은 사람이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도 이의를 제기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런 사람, 누구 없나?'하고.. 몇 몇 머리 속에 짚이는 후보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들은 돈도 충분히 있고, 권력도 가졌고, 세상 사람들의 존경도 한 몸에 받으며.. 잘 생긴 얼굴에 심성까지 착해서 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기까지 합니다. 한편으로는 한 없이 부러운 게 사실이겠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아주 솔직히 말해서, 약간은 밥 맛 없고 조금은 재수 없다(?)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직접 "당신, '복(福)' 받은 사람이신가요?" 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답할지 궁금합니다. 긍정으로 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부정으로 답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가 봐도 '복(福)' 받았을 것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그 외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는 돈도 명예도 권력도, 그것을 얻은 사람 보다는 얻지 못한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얼굴 잘 생긴 사람 보다, 몸매가 잘 빠진 사람 보다, 지식이 출중한 사람 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아니 훠~얼~씬 더 많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복(福)'은 누가 받나요?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복(福)' 은 '그림의 떡''이고 '한낱 신기루'에 불과한 것인가요? 그런데 말입니다. 권력이나 명예는 커녕 삼시 세끼 밥벌어 먹기도 빠듯하고 얼굴이나 몸매나 지식으로 내세울 것 단 하나도 없어 보이는 사람이 "난 '복(福)' 받은 사람이오, 살아서도 '복(福)' 이고 죽어서도 '복(福)'이요." 하고 나서기도 하니 이건 또 무슨 조화인가요? '복(福)' 은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어디에서 오며, 또 어디로 가는 거란 말입니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모두 '복(福)'을 애타게 찾고는 있기는 하지만 정작 그 '복(福)'이 무엇이며 어디로부터 오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