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cpbc news10월 6일(월) - < 1 > 세계주교시노드 3차 총회 시작 현대 가정이 직면한 여러 도전들에 대한 교회의 해답을 찾는 역사적인 회의 ! 프란치스코 교황이 소집한 시노드 임시총회... 즉,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3차 임시총회가 어제부터 2주간의 대장정에 올랐습니다. '동거'와 '이혼', '동성결혼', '낙태' 등과 같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가정의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는 중대한 회의입니다. 대의원회의를 소집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봉헌한 개막미사에서 “인류를 위한 하느님 사랑의 계획이 구현되는 가장 필수적 단위... 바로 가정을 돌보라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신다”면서 가정의 소중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변승우 프로듀섭니다. 드디어 막이 올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소집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3차 임시총회가 어제부터 2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가정 사목과 복음화'... 이번 임시총회의 주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회의에 참석하는 주교단, 그리고 시노드 관계자들, 신자들과 함께 개막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교황은 어제 독서인 이사야서의 말씀을 인용하며 “당신 사랑으로 가꾸시는 주님의 포도밭은 하느님의 꿈이시고, 그 꿈은 바로 그리스도 백성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주교시노드, 세계주교대의원 회의의 목표는 하느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특별히 인류를 위한 당신 사랑의 계획이 구현되는 필수 단위인 가정을 돌보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 현장음 >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주교대의원 회의는 주님의 포도밭을 더 잘 가꾸고 돌보기 위한 것입니다. 당신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기 위한 것이고, 당신 백성들을 위한 사랑의 계획이 이뤄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십니다. 태초부터 예비된 인류를 위한 당신 사랑의 계획이 이뤄지는 가장 필수적인 단위인 가정을 돌보라고 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하느님의 꿈은 곧잘 일부 당신 종들의 위선과 충돌한다”고 경계하면서 “성령이 주시는 지혜에 모든 것을 맡기자”고 강조했습니다. < 현장음 > 프란치스코 교황 하느님의 꿈은 항상 몇몇 당신 종들의 위선과 충돌합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맡기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꿈을 꺾게 될 지도 모릅니다. 성령께서는 지식을 뛰어넘는 지혜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며, 우리가 진정한 자유와 겸손한 창조성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실 것입니다. 인간의 짧은 지식이 아닌 진정 하느님의 뜻하심과 그 분 백성들을 생각하며 회의에 임하라고 주교들에게 당부한 것입니다.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이번 세계주교대의원회의 3차 임시총회는 '동거'와 '이혼', '동성결혼', '낙태' 등 우리들 가정에 닥친 숱한 도전들을 직시하고 그에 대한 교회의 응답을 모색하는 중차대한 논의의 장입니다. 이번 임시총회에는 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해 지역교회 대표 114명과 동방 가톨릭교회 대표, 교황이 지명한 대의원 성직자 26명 등 총 253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교황이 지명한 대의원 자격으로,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지역교회 대표로, 그리고 세계여성연합회 상임이사인 권경수 이화여대 교수가 특별서기협력관으로 참석 중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임시총회에 이어 내년 정기총회를 통해 각 지역 주교들의 제안과 의견을 모은 뒤 이를 집대성한 '권고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피비씨뉴스 변승웁니다. 수많은 세속적 조류들이 가정을 와해시키는 오늘의 위기 상황에 직면해 사회의 근본을 이루는 공동체이자, 신앙의 못자리인 ‘가정’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이번 세계주교시노드 임시총회에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