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만 주교의 성모님 이야기] (4) 옳지 않은 사적 계시에 현혹되면 안돼](//cpbc.co.kr/CMS/newspaper/2010/05/rc/336800_1.1_titleImage_1.jpg)
[조규만 주교의 성모님 이야기] (4) 옳지 않은 사적 계시에 현혹되면 안돼조규만 주교(서울대교구 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잘못된 성모신심과 올바른 성모공경에 대해 얘기하겠다. 우선 사적 계시를 중심으로 빗나간 성모신심 사례가 있다. 주로 탈혼 상태에서 하느님을 봤다든가, 성모를 만났다든가, 천당에 갔다왔다는 얘기 등이다. 그런 환시가 1950년대에 상주에서 일어난 적이 있다. 당시 대구대교구장 서정길 대주교는 조사를 한 뒤 "상주 황 데레사의 사적계시는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고 공식 선언을 했다. 그게 1957년 1월 15일에서 21일 사이에 조사를 해서 발표한 건데, 그 이전인 1954년, 1955년에 서울대교구장 노기남 대주교, 서정길 대주교께서 금지한 사항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었다. 1997년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에서 펴낸 「건전한 신앙생활을 해치는 운동과 흐름들」이라는 책자에서도 상주 황 데레사가 잘못된 사적 계시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지적을 한 적이 있다. 신비 체험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하지만 하느님과 만남을 통해 얻게 된 메시지를 어떻게 전해주느냐는 별개 문제다. 가령 토마스 데 아퀴노 같은 대학자 성인께서도 「신학대전」을 집필하던 중에 하느님을 체험했는데 그 이후엔 집필을 포기했다. 그래서 「신학대전」은 미완성으로 남았다. 그 이유는 토마스 데 아퀴노같은 대석학도 하느님을 만난 뒤에 그 체험을 언어로 표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교회는 계시와 진리, 신비에 대해서 인간 이성으로 남김 없이 다 알 수 없기에 하느님께서는 계시를 통해 알려주신다고 가르친다. 그 계시에는 공적 계시와 사적 계시가 있다. 공적 계시는 교회가 모두 승인할 수 있는 성경과 예언자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 주신 것이다. 사적 계시는 한정된 지역에서 특별한 상황에 새롭게 무엇인가를 강조하기 위해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사적 계시는 항상 공적 계시의 내용에 부합할 때만 정당하다. 공적 계시를 사적 계시가 보충해야 한다거나, 공적 계시를 수정하기 위해 사적 계시가 있어야 된다는 주장을 교회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사적 계시가 올바른지 판별해야 한다. 또 기적이나 사적계시를 성역화시키는 성모신심으로 나주 윤 율리아 사례가 있다. 나주 윤 율리아가 모시는 성모상이 1985년 6월 30일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1991년 5월 16일부터 2002년까지 21차례에 걸쳐 이 사적 계시의 절정을 이루는 성체 기적 현상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당시 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는 1998년 1월 공지문을 통해, 또 2001년 5월 당시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도 '나주 윤율리아와 그 관련된 상황들에 대한 교구의 입장' 발표를 통해 자칭 '성모동산'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행해지는 모든 집회와 의식은 가톨릭 신앙행위와는 무관한 것임을 재확인했다. 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 일명 미카엘회라는 운동도 있는데 이 또한 그 신빙성이 희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우리 교회에서 문제가 되는 것 중에 '가계치유를 위한 기도모임'이 있는데, 이 가계치유에도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한다. 사적 계시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왜 성모 마리아께서 발현하셨는지를 묻는 일이다. 발현에서, 사적 계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시지의 내용이다. 메시지가 계시나 진리, 교회 교리에 위배되면 그것은 올바른 발현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성모 마리아의 메시지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정리=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cpbc2010.05.18
이달의 교계잡지 ▨경향잡지=삶ㆍ공동체에서는 새로 탄생한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를 만났다. 그리스도인의 경제생활은 '노동조합 운동의 새로운 상황에 대한 교회의 이해'(정희완)를, 수도 영성에선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를 소개했다. 경향 돋보기는 세상 속의 평신도를 주제로, '교회 안에서 평신도의 자리, 어떻게 변화해 왔나'(김진화) '오늘날 한국교회 평신도는 어디에 있는가'(박문수) 등을 다뤘다.(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3300원) ▨교회와 역사='한국의 수도회'에서는 본당 사목에 투신하는 선한 목자 예수 수도회를 소개하고, 163회 연구발표회에서 신리 성지 김성태 신부가 발표한 '신리 교우촌과 밀양 손씨'를 실었다. 김성태 신부는 논문에서 그동안 고려되지 않은 자료인 족보류를 활용해 신리 마을의 형성과 천주교 수용과 확산 그리고 파괴 과정을 살펴봤다.(재단법인 한국교회사연구소/3000원) ▨그물='거룩한 모험'에서는 포콜라레 운동의 영성을 살다간 최호주(클라라)의 삶과 신앙을 다뤘다. 포콜라레 운동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 '형제애의 발걸음'에선 초창기 포콜라레의 일치 영성이 어떻게 전 세계로 퍼져나갔는지를 살폈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건전한 휴가에 대해서도 다뤘다.(마리아 사업회/3000원) ▨레지오 마리애=신설한 '전례의 숲'에서는 심규재 신부가 전례 정신을 설명했다. 황양주 신부의 석사학위 논문 '나주 윤 율리아와 연관된 일들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식별'을 발췌해 실었다. 곽승룡 신부가 교회헌장을 바탕으로 '교회의 신비'를 다뤘다.(세나뚜스협의회/1800원) ▨말씀지기=아침 뜨락은 '회복의 동아줄이 된 어머니의 기도'(허근 신부)를, 영성 에세이는 프랜시스 맥넛의 '구원자와 치유자'와 '질병과 죄'를 다뤘다. 전례력에 따른 말씀과 묵상은 연중 제18주간부터 연중 제22주간까지 정리했다.(가톨릭출판사/한글ㆍ영문판 각 권 900원) ▨사목정보='친교는 본당의 힘-사랑지수를 높여라!'를 특집으로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제시하는 친교의 삶(변종찬 신부) △갈등과 상처-치유와 친교(신교선 신부)와 함께 본당 친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공동선에서는 '창조질서 vs 개발'을 주제로 △가톨리시즘으로 본 4대 강 사업 △왜 정보산업시대에 새삼스레 생태윤리 회복인가? 등을 게재했다.(미래사목연구소/1만 원) ▨생활성서='잊지 못할 고마움'을 특집으로, '아는 만큼 고맙고, 고마운 만큼 행복하다'(김별아) '소중한 인연, 과분한 사랑'(문현철) '공부의 길을 열어 준 담임 선생님'(김선옥) 등을 실었다. 장재봉 신부의 교리 보따리에서는 교회가 왜 정치에 관여하는지 알아봤다. 정미경의 녹색 수다에서는 걷는 즐거움을 소개했다.(생활성서사/3900원) ▨성서와 함께='부끄러운 역사 기억하기'를 주제로 △부끄러운 역사를 되짚는 믿음의 발걸음(최서연) △일상에서 마주 대하는 부끄러운 역사(이정호) △저희의 잘못을 용서하소서(염철호) 등을 게재했다.(성서와함께/3000원) ▨소년='우리가 만들어요' 꼭지에서는 종이로 요트를 접는 법과 매콤한 볶음 라면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성경 속 과학 이야기에선 밤의 주인공 달을 창조하신 하느님에 대해 다뤘다. 순교로 빛을 밝힌 성인 이야기는 김아기 아가타에 대해 알아봤다. 신나는 게임 세상에선 세계적인 게임을 탄생시킨 한국인 개발자들을 만났다.(가톨릭출판사/4000원) ▨야곱의 우물=초대교회 삶과 영성에선 '예루살렘 성도들의 기도'(송봉모 신부)를, 다산 읽기에서는 '자식을 가르치는 훈계'(금장태 교수)를 실었다. 교회와 사회는 대중매체가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통제, 기타 사회악 때문에 올바른 비판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을 꼬집었다. 볼만한 책으로 안셀름 그린 신부의 「희망 메시지」를 추천했다.(바오로딸/2800원) ▨참 소중한 당신=청소년 사목과 찬양 사도직을 통해 교회를 젊게 만들고 싶다는 현정수 신부를 표지 인물로 소개했다. '그해 여름은 행복했네!'를 특집으로, △무지개의 아름다운 캠프 △본당 가족 캠프를 다녀와서 △새터민과 함께한 1박 2일 등을 다뤘다.(사단법인 미션/3000원) 이지혜 기자이지혜2010.07.27
"어떤 종교적 행위도 금지"대구대교구, 나주 윤율리아 관련 교구장 서한 발표 대구대교구(교구장 최영수 대주교)는 13일 '나주 윤율리아와 관련된 상황들에 대한 교구장 서한'을 발표하고 윤율리아측의 사적계시 주장과 각종 종교집회는 가톨릭교회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나주와 관련된 어떤 종교적 행위도 금지할 것을 교구민에게 당부했다. 최영수 대주교는 2007년 11월 13일 문화방송 PD수첩이 '나주 성모동산의 진실'을 방영하면서 교회의 공식적 입장을 대변해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신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어 교회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주교는 "교구장 교지를 따르지 않는 것은 교도권을 거역하는 행위이고, 나주를 방문하여 종교집회에 참여하는 일은 교회의 법과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최 대주교는 "광주대교구는 30여 명 전문가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4년여 동안 면밀히 조사했고, 1998년 나주 윤율리아 소유의 성모상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은 신앙의 진리가 아니라고 최종 결론을 내리고 윤율리아와 관련된 종교행위를 일체 하지 않도록 당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주교는 "세 차례(2001, 2003, 2005년)에 걸쳐 윤율리아와 관련된 현상들에 대한 교구장 가르침이 있었지만, 최근에도 일부 사제와 신자들이 나주를 방문하고 있다"면서 "윤율리아 문제에 대한 교회 입장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대주교는 지금까지 성모발현에 대한 수많은 보고가 있었지만 교회 교도권이 인정한 발현은 9번(멕시코의 과달루페, 프랑스의 뤼 뒤 박, 라 살레트, 루르드, 퐁맹, 아일랜드의 노크, 포르투갈의 파티마, 벨기에의 보랭, 바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광주대교구(교구장 최창무 대주교)도 2007년 11월 19일자 공문을 통해 나주 윤율리아와 관련 '나주 윤율리아와 그 관련된 상황들에 대한 교구의 입장'을 발표, 자칭 '성모동산'이라 불리는 곳에서 행해지는 모든 집회와 의식은 가톨릭 신앙행위와 무관한 것임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한국 천주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008년 교회 일치 기도주간(1월 18~25일)을 맞아 18일 오후 7시 대전 선화동 보문감리교회에서 각 교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치 기도회를 갖는다. 이번 기도회 주제는 성 바오로 사도 탄생 2000돌을 기념해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1테살 5,13-18)다. 이날 기도회에는 한국 천주교 대표로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주교가 참석할 예정이다. 리길재 기자 teotokos@pbc.co.kr이지혜2008.01.09

주교회의 나주 율리아 문제 인식, 생명문화 운동에 힘 실어줘 [해설]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결과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에 참석한 전국 주교들이 2월 26일 주한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앞줄 가운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교회의 출간 승인에 따라 곧 발행될 청년교리서 제1권 「믿음은 삶의 첫걸음」은 고령자를 위한 '어르신 교리서'에 이어서 출간되 연령별 교리서다. 젊은이들 교리 및 성경지식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전체 7권으로 기획된 이 교리서는 한국교회의 첫 공식 청년교리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 주입식에서 대화식으로 「믿음은 삶의 첫걸음」은 청년들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제작하느라 구성 틀을 잡는데만 1년이 걸렸다는 게 교리교육위원회 총무 이무연(살레시오수녀회) 수녀 설명이다. 교리교육위원회 위원들이 집필에 앞서 전국 5개 본당과 서울 가톨릭노동청년회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젊은이들은 △신앙생활 중에 겪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는 교리서 △주입식에서 벗어난 대화식 △문체는 간결하고 여백이 많은 교리서 등을 원했다. 이 교리서는 설문결과를 기초로 8명 안팎 인원이 봉사자 도움 없이 한 과(課)를 60분 안에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매 과마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나눔과 새김'→교리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배움'→배우고 느낀 점을 실천하도록 이끄는 '다짐'→모범이 되는 성인성녀들 삶을 소개하는 '귀감'→배운 것을 정리하는 '풀어보기'로 구성했다. 특히 청년들이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도록 삽화를 많이 넣었다. 한 예로 제4과 '성경과 성전(聖傳)' 편에서는 책꽂이<아래 삽화>에 꽂혀 있는 신약 27권, 구약 46권 이름을 직접 써보도록 하고, '이노주사' 리더 현정수 신부가 성경 73권 목록을 갖고 랩 형식으로 작곡한 노래 악보를 함께 실었다. 제2권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 제3권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 등 나머지 6권은 3년 안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청년 재교육용으로 나온 이 교리서는 청년들이 학업, 군복무, 취업 등으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데다 교리지식마저 빈약해 쉽게 냉담의 길로 빠지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 윤 율리아 문제 인식 공유 주교회의는 이번에 나주 윤 율리아 문제에 대해 장시간 논의했으나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가 1월 21일 발표한 교령을 각 교구별로 공지하는 선에서 대응 수위를 결정했다. 지역교구 안에서 발생하는 신앙교리적 문제에 대한 판단과 조치는 해당 교구장 고유 권한이기에 주교들은 문제를 충분히 공유하고 보조를 맞추는 선에서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창무 대주교는 교구장 공지(1998년, 2005년)와 사목적 지침(2001년)을 따르지 않는 나주 윤 율리아 측이 더 이상 가톨릭교회와 일치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 지난 1월 '파문 제재'와 '교구사제 특별권한 일체 취소'라는 매우 강력한 조치를 내렸다. 광주대교구는 이미 이 교령을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들에게도 보내 지역교회에 공지토록 요청한 상태다. #생명문화운동 강화 주교회의는 생명문화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신앙교리위원회 산하단체인 생명윤리연구회를 독립 위원회인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안명옥 주교)로 위상을 높였다. 이로써 주교회의 전국위원회 수는 19개로 늘어났다.<표 참조> 연구회 인원과 활동은 그대로 위원회로 이전됐다. 연구회는 그동안 장기이식과 생명윤리에 관한 국제학술대회, 생명의 날 담화 발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대한 수정안 제시, 생명교육 세미나 등의 사업을 전개해왔다. # 혼인면담 시 혼인관계증명서 필요 1월 1일 호주제가 폐지됨에 따라 혼인면담 신청자는 호적등본 대신 가족관계증명서와 혼인관계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 교회는 혼인면담 시 구비서류로 세례문서, 호적등본, 혼인강좌 수료증 등을 요구하는데 호적등본(혼인관계증명서)은 이중 혼인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서류들은 호적등본처럼 관공서에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주교회의 교회법위원회는 이에 관한 공지문을 따로 발표키로 했다. 아울러 동성동본 금혼 규정이 사라짐에 따라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에 명시된 '동성동본 혈족 사이에는 혼인하지 못한다'(제109조 8항)는 조항도 삭제된다. 이는 동성동본 금혼 규정이 부계와 모계의 8촌 이내 등 일정 범위 내 결혼을 금지하는 근친혼 금지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동성동본 금혼 규정은 인간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헌법 이념에 배치된다는 이유로 1997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법적 효력이 중지된 상태였고, 최근 민법 개정으로 명문화됐다. 교회법은 교회 외적 사안의 경우 교리와 가르침에 위배되지 않는 한 그 나라 법률에 준용해 운용된다.# 관구 연합법원 폐쇄 주교회의는 사도좌 대심원 승인에 따라 서울ㆍ대구ㆍ광주관구 연합법원을 폐쇄한다. 앞으로 관구 소속 교구 법원의 2심 심리는 해당 관구의 대법원에서 진행하고, 각 대교구 법원의 2심 심리는 서울은 광주, 광주는 대구, 대구는 서울대교구 법원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교회 재판은 제1심은 교구 법원, 2심은 관구 법원, 3심은 교황청에서 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교회법 전공자가 부족해 교구가 1심 법원을 설립할 수 없던 시절 관구내 교구들이 연합해 세운 법원이 관구 연합법원이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법학자가 많아 대부분 교구 법원을 갖고 있기에 연합법원을 폐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원교구는 교구 법원에서 1심을 하고, 2심은 서울대교구 법원에서 진행한다. 서울대교구 법원의 2심 심리를 광주대교구 법원에서 하는 이유는 동일 사건의 1, 2심을 같은 법원에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예비신자 신앙체험 안내서 곧 출간 남녀수도회장상연합회가 주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는 예비신자 신앙체험 프로그램 안내서 「참 신앙 살아보기」가 곧 출간돼 전국 본당에 배포된다. 예비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 안내서는 △신앙체험을 할 수 있는 수도회 △교구별 성지 △예비신자용 서적과 영상물 등을 소개하고 있다. 주교회의는 또 오는 6월 8일 파리 노트르담대성당에서 거행되는 파리외방전교회 창립 350주년 기념행사에 즈음해 한국교회 차원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파리외방전교회는 숱한 희생과 도움으로 한국교회 기초를 놓은 전교회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김원철2008.03.05